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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 편하고 저렴한 운용보수… ETF 활용으로 위험분산 투자를”[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제한적 통화정책을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적게 완화하는 것은 과도하게 경제활동과 고용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물가에 이어 노동시장 둔화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연준이 통화정책의 초점을 물가 안정에서 고용으로 옮기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 고용시장이 식어 가는 상황에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까지 둔화하면서 미국은 금리 인하를 위한 토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4억 5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순유입 흐름을 이어 갔다. 펀드 시장의 규모도 커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은 1069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971조 4000억원 대비 10.1% 증가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국내외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도 크게 늘었다.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반도체 관련주의 가치가 크게 올랐으며 팬데믹 이후 세계 경기가 비교적 연착륙하고 있어 투자심리가 탄탄한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전체 펀드시장의 성장에는 ETF가 큰 역할을 했다. 거래가 편하고 투자자 비용 부담이 적은 ETF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ETF를 제외하면 주식형 공모펀드 규모는 오히려 2조원 감소했다. ETF는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분산투자 효과가 있다. ETF는 해당 종목을 구성하는 기업들로 이루어져 있어 적은 가격으로 산업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KOSPI200 지수의 200개 종목으로 구성된 KODEX200 ETF의 경우 약 4만원으로 200개 종목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 둘째, 저렴한 운용 보수와 투명한 운용이다. ETF는 벤치마크 지수를 추종해 불필요한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운용 보수를 줄일 수 있다.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운용되기 때문에 판매보수가 낮다. 셋째, 다양한 종류의 ETF를 원하는 시점에 언제든지 투자할 수 있다. ETF는 주식 외에도 삼성그룹이나 원자재, 금, 은, 부동산, 섹터별, 국가별 등 다양한 형태로 상장돼 있다. 투자자들은 원하는 시장이나 테마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또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어 원하는 시점에 매수가 쉽고 환매수수료 없이 실시간으로 주식시장에서 원하는 시점에 매도가 가능하다. 국내 및 해외시장에 상장된 ETF 투자로 위험을 줄이는 투자를 추천한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차장
  • 하반기에 코스피 3200까지 간다는데…개미는 ‘하락 베팅’ 외인은 ‘바이 코리아’

    하반기에 코스피 3200까지 간다는데…개미는 ‘하락 베팅’ 외인은 ‘바이 코리아’

    개인 이달에만 4거래일째 순매도하락 수익 보는 인버스 투자 늘어외국인 상반기 매수 23조원 최고주식 비중 37개월 만에 30% 넘어 ‘개미’(개인투자자)들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개미들이 순매도를 이어 가며 코스피 하락 베팅에 열을 올리는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바이 코리아’ 행보를 지속하면서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규모의 매수세를 기록했다. 개미들과 외국인 투자자의 상반된 움직임에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은 37개월 만에 30%대로 진입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85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 3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 가는 중이다.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4조원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국내 주식 매도를 통해 마련한 자금 중 일부는 미국 증시로 유입됐다. 지난 5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1억 4450만 달러(약 1999억원)어치 상당의 미국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들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코스피 하락을 점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반대로 2배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 2X’를 이달 들어서만 1893억원어치가량 사들였다. 코스피 하락으로 수익을 보는 ‘KODEX 인버스’도 30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대로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은 같은 기간 23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최근 2800 후반대까지 치고 올라온 코스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데 베팅한 셈이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개인투자자들과 정반대의 행보를 이어 가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총 22조 9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1998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대 수준이다. 6월에만 2조 898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비중은 지난달 말 기준 30.0%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보유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은 2021년 5월(30.1%)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코스피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각은 하락에 베팅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바람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코스피가 3000선 돌파는 물론 3200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상장사의 실적 전망치가 추가로 상향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스피지수 상승 여력도 더 커졌다”고 말했다.
  • 금리 인하 기대감에 투심 후끈… ‘리츠 ETF’ 눈길 가네

    금리 인하 기대감에 투심 후끈… ‘리츠 ETF’ 눈길 가네

    고금리와 부동산 침체로 한동안 부진했던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주목받으면서 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 캐나다에 이어 유럽도 기준금리를 내리며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리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리츠 TOP 10’ 지수의 최근 한 달간 상승폭은 2.68%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0.82%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관심을 가져 볼 만한 수익률이다. 코스콤 ETF체크를 보면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에는 올해 들어 111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상품은 ‘맥쿼리인프라’, ‘SK리츠’ 등 부동산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에는 368억원이,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에는 258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종목의 수익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는 올해 들어 12.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ARIRANG K리츠Fn’(12.22%)과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10.15%)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리츠는 투자자에게서 받은 자금을 물류 센터, 상가 업무용 건물 등 부동산 자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에 투자한 뒤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면서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시세차익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특히 금리 인하 시기에는 자본 조달 비용이 줄어들어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는 상품 중 하나로 꼽힌다. 그간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이자 부담과 자산가치 하락으로 리츠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주요국들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지금이 반등의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서 지난 2월 ‘리츠 배당 확대법’으로 불리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도 긍정적인 소식이다. 기존 부동산 자산의 가치평가 손실을 배당 한도 계산에서 제외해 리츠 투자자의 이익배당 한도를 늘리게 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리츠ETF는 지난해 내내 순자산 규모가 1000억원 수준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458억원까지 쪼그라들었던 순자산은 올해 3월 말 1029억원으로 급증한 뒤 3개월째 1000억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3년 동안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리츠는 주가가 많이 내린 자산 중 하나였다”며 “금리 추세 변동으로 향후 주가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기대하는 ETF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의 이슈를 고려해 투자 종목 선정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 하루만 넣어도 짭짤… 파킹통장이냐 파킹형 ETF냐

    하루만 넣어도 짭짤… 파킹통장이냐 파킹형 ETF냐

    금리도, 증시도 불확실한 전망 속에 갈 곳 없는 대기성 자금이 늘어나면서 ‘파킹통장’과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차를 주차하듯 자금을 잠시 맡겨만 둬도 일반 계좌보다는 수익이 짭짤하기 때문이다. 우선 파킹통장은 언제든지 돈을 넣고 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시입출식 통장의 일종이지만, 일정한 한도 내에서 정기예금에 준하는 금리가 주어지는 게 특징이다. 인터넷전문은행과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연 2% 이상의 높은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케이뱅크 플러스박스가 금리가 가장 높다. 연 2.3%로 최대 10억원까지 넣을 수 있으며, 매일 이자 받기 기능을 통해 일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플러스박스를 최대 10개까지 용도에 맞게 쪼개 자금을 운용할 수도 있다.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와 토스뱅크통장도 연 2.0% 금리와 1일 단위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입출금계좌마다 여유 자금을 별도로 ‘파킹’할 수 있는 세이프박스를 만들어 최대 1억원까지 연 2%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는 별도의 파킹통장을 만들 필요 없이 기본 계좌 개설 통장이 파킹통장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도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저축은행 중에서는 OK저축은행이 내놓은 OK짠테크통장이 입소문을 탔다. 50만원까지는 연 7.0%의 금리가 적용되고, 50만원 초과분부터 1억원 이하까지는 연 3.3% 금리를 준다. 1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연 1.0%가 적용된다.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자유입출금통장은 1억원까지 2.9%의 금리가 월 복리로 쌓인다. 모든 금융거래 수수료가 무료다. 둘 다 저축은행 방문 없이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주식 투자자들은 단기 자금을 굴릴 만한 용도로 파킹형 ETF를 눈여겨볼 만하다. 파킹형 ETF는 양도성예금증서(CD),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 등 기초 지수의 단기금리를 매일 복리로 계산해 반영하기 때문에 하루만 넣어도 기초 지수의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만기 3개월 이내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MMF)도 파킹형 ETF의 일종이다. 국내 채권 파킹형 ETF는 수익률이 연 3~4% 수준으로 높진 않지만 꾸준히 우상향하는 특징을 지니므로 크게 손실 걱정 없이 단기성 자금을 넣어 두기에 적당하다. 22일 한국거래소의 ETF 시총 순위를 보면 지난 21일 종가 기준 상위 5개 종목 중 4개는 파킹형 ETF가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상장된 이후 8조 1894억원을 빨아들이며 시총 1위가 된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39%다.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KODEX KORF금리액티브(합성),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의 1년 수익률은 모두 3.7%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ETF를 매매할 땐 운용 보수와 판매 수수료 등을 합쳐 0.02~0.2%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하므로 이에 유의해야 한다. 이론상으로 하루만 보유해도 연 금리를 하루치로 계산한 이자를 주지만, ETF 운용 보수와 판매 수수료 등을 제하고 나면 예상했던 수익률보다 적을 수 있다.
  • 매수 이끌던 외국인… 2분기 시작되자 코스피 ‘하락 베팅’

    매수 이끌던 외국인… 2분기 시작되자 코스피 ‘하락 베팅’

    지난 1분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지만, 2분기 시작과 함께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수요가 늘면서다. 반도체업계 선전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시장이 단기 고점에 달해 ‘과열해소’ 구간에 진입할 것이란 증권가의 분석도 이런 기류 변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15조 8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8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2분기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1분기 마지막 주인 지난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KODEX인버스 ETF 30억원어치를 팔았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는 반대로 50억원 상당의 KODEX인버스 ETF를 사들였다. 인버스 ETF는 지수의 가격이 내려야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으로 2분기 시작과 동시에 외국인이 코스피 지수의 하락에 베팅하는 셈이다. 국내 증시가 단기 고점에 달했다는 판단을 내린 외국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하락 베팅’은 이미 본궤도에 올랐다. 코스피 지수가 2700선에 안착한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개인투자자들은 KODEX인버스 448억 20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만 112억원어치가량을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들이 뜨겁게 달궈 놓은 하락 베팅장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조금씩 발을 담그는 모습이다. 3월 중순까지만 해도 4월 코스피 지수가 2900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주를 이뤘던 국내 증권가에서도 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에 돌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6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고 계속된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2800선을 넘기지 못하고 단기 과열해소, 매물소화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밸류업에도 ‘주가 하락’ 베팅한 개미들…수익률 -11.1%

    밸류업에도 ‘주가 하락’ 베팅한 개미들…수익률 -11.1%

    지난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증시를 뒤흔들었지만 많은 개인 투자자들인 주가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거센 매수세에 국내 증시가 오르면서 이들의 수익률은 저조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상장지수펀드)를 24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해당 ETF는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한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1% 상승할 경우 해당 ETF는 2%의 손해를 보고,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1% 하락하면 2%의 수익을 얻는 식인데, 결과적으로 코스피200 지수가 하락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1배 추종하는 ‘KODEX 인버스 ETF’도 4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기도 했다.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KODEX 레버리지 ETF’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이 593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해당 ETF는 코스피200 지수의 일별수익률을 정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코스피200 지수가 상승하면 수익을 얻는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개인투자자와는 달리 밸류업에 따른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KODEX 레버리지 ETF’를 각각 690억원, 54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인버스 ETF’의 경우 각각 50억원, 380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지난달 국내 증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상승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가 지난달 5.8% 상승하면서 지수 하락에 베팅한 개인 투자자들의 낮은 수익률을 거뒀다.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사들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는 지난달 11.1% 내렸으며, ‘KODEX 인버스 ETF’도 5.3%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KODEX 레버리지 ETF’는 11.3% 상승했다.
  •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D-1, 기대감에 불어난 증시 대기 자금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D-1, 기대감에 불어난 증시 대기 자금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증시 대기 자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방안을 확인한 뒤 투자처를 찾으려는 행보로 해석될 수 있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거셌던 만큼 정책 발표 후 증시 변동성이 커질 거란 전망도 나온다.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는 투자자 예탁금 규모는 지난달 24일 49조 7804억원에서 지난 22일 53조 6264억원으로 한 달 새 4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이외에도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사는 자금인 신용거래 융자 잔액도 같은 기간 17조 9028억원에서 18조 3766억 원으로 약 5000억원 늘었으며,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 역시 69조 6300억 원에서 76조 9366억 원으로 7조원 이상 급증했다.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이른바 ‘저PBR(주당순자산비율)’ 종목들이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저평가된 분야로 손꼽히는 금융주에선 흥국화재(97.92%), 제주은행(66.13%), 삼성생명(56.72%)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자동차 관련 종목 중엔 기아(35.78%)를 비롯한 현대차(35.48%) 그룹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정부가 공기업 경영평가 기준에 주주가치 제고 항목을 포함하는 등 주주환원 확대를 유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난방공사(45.22%) 등 공기업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가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 투자자들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한 달(1월 23일~2월 23일)간 차익 실현 등을 이유로 국내 증시에서 7조 541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동안 외국인은 8조 151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장으로 한정하면 외국인의 매수세는 더욱 거셌다. 지난달 1일부터 2월 22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조원 이상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FTSE 선진지수(영국의 ftse 인터내셜사가 작성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 편입 이슈가 활발하던 2009년 이후 15년 만의 최대치다. 26일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된 이후 증시 전망에 대해선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주주환원 방향성이 예고된 상황에서 여러 기업 역시 이에 부합하는 주가 부양 정책 등을 내놓고 있어서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이슈로 인한 상승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 역시 “실망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 발표 후 매물이 나온다면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프로그램에 강도 높은 주주환원책이 담기지 않을 경우 과열 상태인 저PBR 종목들의 매물 소화 과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미 과열 상태로 판단한 매물이 나올 경우 지수가 조정 국면을 거칠 수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 발표되는 정책이 기대를 상회하기는 쉽지 않다”며 “28~29일 양일간 자동차기업과 은행들의 배당기준일이 예정돼 있어 저PBR 주식들에 대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 다만 4월 총선 전까지 정부의 추가적인 정책 드라이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정 시에는 매수 대응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조정에 대비해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개인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개인은 이달 들어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상장지수펀드)를 228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네이버,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 ETF 상품 중에선 1위였다. 해당 ETF는 코스피200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로, 지수 하락분의 약 2배만큼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곱버스(곱하기 인버스)’라고 불린다. 이외에도 개인들은 ‘KODEX 인버스’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도 각각 412억원, 357억어치 순매수했다.
  • 킹달러 떠나고 금·구리 ‘반짝반짝’… 엔테크는 경고음

    킹달러 떠나고 금·구리 ‘반짝반짝’… 엔테크는 경고음

    지난 2년간 글로벌 금융시장을 지배했던 ‘킹달러’의 위세가 저물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미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금과 구리, 엔화 등이 들썩이고 있다. 올해에도 달러 가치가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지만, 이미 지난해부터 상당폭 상승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킹달러’ 현상이 저물자 가장 뚜렷하게 반등한 것은 금으로, 지난달 초 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선물 가격이 온스(약 28.35g)당 21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내의 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KRX금현물, KODEX 골드선물(H), TIGER 골드선물(H) 등은 지난해 많게는 14%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로 꼽히는 제이슨 솅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 회장은 2일 미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금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에 대한 수요를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지난해 말 금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한 탓에 연초 주춤할 가능성도 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과 이에 따른 달러 가치, 미 채권 금리 흐름에 따라 등락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이며, 1월 중 차익 실현 매물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리 등 달러로 거래되는 산업용 금속도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초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구리는 중국 경기가 부진에 빠지면서 급락했지만 하반기 들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관측과 공급 부족도 구리 가격 상승에 힘을 싣는다. 개인 투자자들은 구리 가격을 추종하는 국내 상장지수증권(ETN) 등에 투자할 수 있으나 중국의 경기 회복 흐름에 따라 출렁일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유로화와 엔화 등 그 외 주요국 통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엔화에 투자하는 ‘엔테크’에 뛰어드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기록한 100엔=850원대의 ‘초엔저’가 지나간 탓에 기대만큼의 환차익을 거두지 못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전환 기대감만으로 상승한 엔화 가치가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900~980원대를 오갈 것으로 내다본다. 920원대인 현시점에서 엔화에 투자해도 장기 평균인 ‘100엔=1000원’에 도달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
  • 중화권 증시 나 홀로 추락… 한국 수출·증시도 경고등

    중국 경기의 끝없는 부진에 중화권 증시가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하면서 중국·홍콩 주식에 직접 투자한 ‘중학개미’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내년에도 중국의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우리 수출과 증시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증권가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SEHK)에서 홍콩 항셍지수(HSI)는 올해 들어 17.4% 급락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지난 5일에는 종가 기준 연저점(16327.86)을 기록했다. 홍콩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도 올해 16.5% 떨어졌다.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지난 7일 종가(3391.28) 기준으로 2019년 2월 이후 약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글로벌 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 가고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이 커졌던 11월에도 중화권 증시는 이례적인 부진을 지속했다. 소비심리 위축과 제조업 부진, 부동산 구조조정 등 전반적인 경기 부진에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결정타를 날린 셈이 됐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도 리스크로 남아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내년 미국 대선 당선 가능성도 중국에는 악재”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본토 경기에 가장 민감한 홍콩H지수가 내년 상반기에 5000포인트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이에 홍콩 증시에 연계된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은 물론 증시 반등을 기대하며 중국·홍콩 주식을 사들인 ‘중학개미’들의 손실도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는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을 1939만 달러(약 255억 9480만원)어치 사들였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컸던 지난 1월(6444만 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그러나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이 1576만 달러(208억 320만원) 순매수해 중화권 종목 중 순매수 1위를 차지한 지신그룹의 주가는 지난달부터 이달 8일까지 64.2% 폭락했다. 같은 기간 TIGER 차이나HSCEI(-7.5%), KODEX 차이나항셍테크(-5.4%) 등 증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도 손실을 이어 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29일 중국 경기 부진이 아시아 전체의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년 아시아 경제성장률을 올해 전망치(4.6%)보다 0.4% 포인트 낮은 4.2%로 제시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무디스의 중국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세계 경기 둔화 신호로 인식되면서 결국 국내 증시도 하락했다”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하방 압력이 작용해 증시의 하락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 구찌·루이비통도 힘 못 쓰는 불황… 명품 ETF 수익률 저공비행

    구찌·루이비통도 힘 못 쓰는 불황… 명품 ETF 수익률 저공비행

    코로나19 이후 펄펄 날았던 명품주가 올해 불황의 그늘에서 기를 펴지 못하자 관련 종목을 묶어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면치 못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명품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하나로 글로벌 럭셔리S&P’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날 기준 1만 7140원에 마감됐다. 최고점을 찍었던 2021년 11월 22일 2만 770원과 비교하면 17% 주저앉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도 ETF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4월 25일(1만 9960원) 대비 14% 급락했다. 삼성자산운용이 4월 25일 출시한 ‘KODEX 유럽명품 톱10 STOXX’ ETF 역시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출시 이후 하락폭은 21%에 달했다. IBK 럭셔리라이프스타일, 삼성 픽테프리미엄브랜드 펀드 수익률도 최근 6개월간 각각 -14%, -10%로 악화됐다. 명품 펀드들이 투자한 글로벌 명품 기업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명품 기업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주가는 6개월 동안 하락폭이 23%에 달했다. 구찌·보테가베네타·생로랑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케링과 에르메스도 각각 28%, 14% 내려앉았다. 같은 기간 유럽 대표 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 하락폭이 5%인 점을 감안하면 명품 주가는 최대 6배 가까이 떨어졌다. 코로나19 이후 부유층 명품 소비가 늘면서 명품 기업 주가는 평균 70%가량 폭등했으나 2분기부터는 반전을 맞았다. 주요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 침체로 명품을 찾는 발길이 부쩍 줄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부유층 명품 소비가 지난해 초 정점을 찍은 뒤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 세계 명품 소비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에서는 부동산발(發) 금융위기가 경기 침체 위기로 번지면서 명품이 외면받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최근 LVMH가 발표한 3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 늘어난 199억 6400만 유로(약 28조 5000억원)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 美 파월 연설 앞두고 반도체株 줄줄이 휘청

    美 파월 연설 앞두고 반도체株 줄줄이 휘청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반도체주가 줄줄이 휘청였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어진 여파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1% 하락한 6만 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3.64%), SK스퀘어(-2.58%), 한미반도체(-1.98%), DB하이텍(-2.09%) 등도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내 반도체 핵심 관련주에 투자하는 ‘KODEX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전 거래일 대비 3.31%, ‘HANARO Fn K-반도체’ ETF는 2.42% 각각 떨어졌다. 전날만 하더라도 반도체 관련주는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발표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가 발표한 2분기 매출액은 135억1000달러(약 18조원)로 시장의 예상치를 20% 이상 웃돌았다. 그러다 25일(현지시간) 예정된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는 금세 사그라들었다.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결과 반도체 관련주가 이날 일제히 곤두박질쳤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잭슨홀 회의에 참석한 일부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엇갈리며 시장 불안감이 커졌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며 고금리가 지속돼야 한다고 언급한 반면,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기준 금리는 이미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며 반대 의견을 내놨다. 지난해 8월에도 파월 의장이 잭슨홀 회의 기조연설에서 “경기침체를 감수하고서라도 물가를 잡겠다”고 발언한 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일 대비 3.4% 급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단 잭슨홀 회의는 피하자’는 투자 심리가 지배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국내외 증시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파월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강한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뒤 증시 낙폭이 컸던 이유는 직전 흐름과 정반대의 정책 방향이 확인됐기 때문”이라며 “파월 의장의 오늘 연설에서 원론적 수준의 발언이 나온다면 고조된 경계감을 되돌릴 확률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했다.
  • 흔들리는 이차전지주… 코스닥 ‘뚝뚝’ 인버스 ETF ‘쑥쑥’

    흔들리는 이차전지주… 코스닥 ‘뚝뚝’ 인버스 ETF ‘쑥쑥’

    올 1분기 코스닥을 이끌었던 에코프로 그룹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이 흔들리고 있다. 올해 고점 대비 코스닥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8%가 증발한 가운데 코스닥 지수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는 일제히 10%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822.43) 대비 7.90 (0.96%) 하락한 814.5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부터 엿새째 파란불을 보인 코스닥은 올해 들어 이차전지주가 급등하면서 지난달 17일 올 초 대비 43.5% 상승한 909.5까지 올랐다. 그러나 최근 한 달간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주가가 빠지면서 9.9% 급락했다. 에코프로 그룹주의 하락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76% 하락한 22만 3500원에, 에코프로는 4.23% 하락한 52만 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지난달 11일(76만 9000원) 올 초 대비 604.9%나 상승했으며, 에코프로비엠 또한 올 초 대비 최고 219.3%까지 상승해 29만 6000원(4월 18일 종가)에 거래됐으나 이날 기준 두 종목 모두 고가 대비 32.2%, 24.5%씩 하락했다. 주가 하락의 원인은 연이은 악재에 있다. 지난 11일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11억원의 이익을 챙긴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이튿날인 12일엔 당초 편입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졌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에코프로가 포함되지 못했다. 향후 전망 또한 밝지 않다. 증권사들은 에코프로 그룹주의 주가가 과열됐다는 보고서를 잇따라 내고 있다. 지난달 하나증권은 에코프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했고, 유진투자증권도 에코프로비엠 투자 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 대신, 유안타 등 증권사는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코스닥이 하락하면서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TIGER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등 코스닥 지수를 반대로 추종하는 ETF의 수익률은 최근 한 달간 10%대 오르면서 전체 ETF 수익률 10위권 내에 자리했다.
  • ‘역대급’ 금값… 한 달 새 거래대금 71% 늘었다

    ‘역대급’ 금값… 한 달 새 거래대금 71% 늘었다

    금값이 이름값을 하고 있다. 글로벌 긴축 마무리와 달러 가치 하락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한편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가격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사태 당시에도 팔지 않았다는 금을 내다 파는 역골드러시가 성행하는가 하면 지금이라도 금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기도 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은 지난 7일 g당 8만 633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2014년 3월 24일 KRX 금시장 거래 시작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장중엔 8만 6700원까지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다시 썼다. KRX 금시장 거래 대금은 최근 한 달(3월 10일~4월 10일) 1719억원으로 직전 한 달(2월 7일~3월 9일·1004억원)보다 71.2% 늘어났다. 같은 기간 거래 규모는 1.3t에서 2.1t으로 59.7% 늘었다. 최근 한 달 KRX 금시장 거래 활동계좌 수도 1만 9958개로 전월보다 53.3% 늘었다. 금 가격 급등은 긴축 종료에 따라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이란 기대가 선반영된 영향이 크다. 금은 같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여기에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글로벌 은행 파산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고, 일부 투기적인 성향까지 겹쳤다. 국제 가격을 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1일(현지시간) 국제 금 선물(4월물) 가격은 트로이온스(31.1035g)당 2019달러(약 267만원)였다. 연초(1846.1달러)보다 9.4% 올랐다. 직접 금 현물을 사는 방식도 있지만, 간접 투자 방식도 있다. 우선 은행에서 금 통장을 활용할 수 있다. 금 통장은 실물거래 없이 입출금식으로 자유롭게 금 거래를 할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이다. 통장에 입금한 금액만큼 금이 자동 입금되는 방식인데, 0.01g 단위로 소액 거래가 가능해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 있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금 현물 신탁) 등 4대 은행의 금 관련 통장 잔액은 지난 10일 기준 5341억원이다. 지난해 말(5059억원)과 비교하면 282억원 늘었는데, 특히 이달 들어 10일 만에 131억원이나 불었다. 은행 관계자는 “금값이 고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에 금을 처분하는 움직임이 많지만 고액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커지면서 최근 금 통장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금 통장에는 보통 거래 시점의 금 가격 및 환율이 적용된 기준가격의 1%에 해당하는 수수료가 붙고, 매매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가 15.4% 부과된다.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소액으로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다. ‘KODEX 골드선물(H) ETF’의 가격은 연초 1만 2220원에서 12일 1만 3150원으로 7.6% 올랐다. 거래량은 같은 기간 8만좌 수준에서 17만좌에 가깝게 뛰었다. ‘TIGER 골드선물(H) ETF’ 역시 연초 1만 3000원에서 이날 1만 4090원으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단기적으로는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름세일 것으로 내다본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후에는 달러 및 금리 흐름에 따라 고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글로벌 은행 부실에 금값 ‘역대 최고’… “美긴축 완화 땐 더 오를 것”

    글로벌 은행 부실에 금값 ‘역대 최고’… “美긴축 완화 땐 더 오를 것”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이 치솟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 파산 등 전 세계 은행권 부실이 도마에 오르며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RX 금 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64%(293 0원) 오른 8만 3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3월 24일 KRX 금 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인데, 종전 금값이 제일 높았던 건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7월 28일로 장중 8만 2970원까지 갔다가 8만 100원에 마감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도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이 지난 20일 온스당 장중 2014.9달러(약 264만원)를 기록한 뒤 198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가다.금값이 오르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의 수익률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ACE골드선물레버리지(합성H)(17.93%), KODEX골드선물(9.69%), TIGER금은선물(9.03%), TIGER골드선물(9.68%) 등 국내 금 ETF 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다. 같은 기간 KB레버리지금선물(H)(20.65%), QV레버리지금선물(H)(18.86%), TRUE레버리지금선물(16.76%) 등 ETN의 수익률도 상당하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64% 하락했다. 금값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 강세를 보인다. 리먼 사태가 발생한 2008년 말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금값은 2011년까지 오름세를 유지했는데, 온스당 800달러대에서 18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여 온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기조가 변하면 달러 강세 완화로 국제 금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 ETF 순자산 80조 시대… ‘하락장 베팅’ 인버스 종목 수익률 상위

    ETF 순자산 80조 시대… ‘하락장 베팅’ 인버스 종목 수익률 상위

    증시 부진에 평균 수익률 -17%수익률 오른 종목은 12% 불과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출범 20년 만에 순자산총액 80조원을 돌파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시 부진으로 전체 ETF의 평균 수익률은 -17%를 기록했고, 수익률 상위 종목 또한 대부분 코스피나 코스닥이 하락할 것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가 차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또한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2년 ETF·상장지수증권(ETN) 시장 결산 및 주요 특징 분석’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 총액은 이달 1일 82조 7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기준 79조원으로 지난해 말(74조원) 대비 6.9% 증가했다. 순자산총액이 가장 많은 종목은 ‘KODEX 200’(5조 2000억원)으로 ETF 시장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해당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적하는 상품이다. 상장종목 수는 지난해 말(533종목)보다 대폭 늘어 666종목을 기록했고, 순자산총액이 1조원 이상인 종목 또한 22종으로 전년 대비 2종목 늘었다. 그러나 수익률이 오른 건 약 12%(79종목)에 불과했다. 나머지 448종목은 모두 하락했는데 평균 수익률이 -17.02%로 지난해(6.28%)와 비교하면 크게 떨어졌다. 다만 코스피 수익률(-22.30%)보다는 앞선 수준이었다. 올해 누적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KODEX 미국S&P에너지’(합성)로 62.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누적수익률 상위 10위 종목의 대부분은 채권 및 국내외 대표지수의 인버스·레버리지 ETF가 차지했다. 여기서 인버스 ETF란 지수의 반대 방향으로 수익률이 계산되는 상품으로 하락장에 높은 수익률을 내게 되며, 레버리지 ETF는 추종하는 지수 움직임의 2배로 수익이 나는 고위험 상품을 말한다. ETF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2조 9000억원) 대비 4.7%가량 감소했으나, 글로벌 ETF 시장에서는 미국(1569억 달러·약 200조원)과 중국(1049억 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 삼성자산운용, 초단기 채권형 ETF 자산 2조 돌파

    삼성자산운용, 초단기 채권형 ETF 자산 2조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14일 초단기 채권형 상품인 ‘삼성 KODEX KOFR금리액티브’(사진)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 순자산은 2조 300억원을 기록해 2조원을 돌파했다.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가 단기간 급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기관들이 장내외에서 대규모 단기 자금을 거래한 것이 꼽힌다. 또 장외에서도 손쉽게 설정, 환매가 가능하고 유동성 관리에 적합해 기관투자자들의 참여율이 높다. 특히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 특성상 상장 이후 손실이 발생한 날이 전무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장내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OFR은 금융위원회 주도로 지난해 11월부터 산출하기 시작한 익일물 국채·통안증권 담보부 금리다. 하루짜리 상품을 다루기 때문에 매일(영업일 기준) 이자 수익이 확정 누적된다. 지난 1일에는 개인 일일 순매수 규모가 137억원에 달하는 등 1개월 순매수가 287억원까지 증가했다.  
  • IBK증권, 아이원뱅크 ETF 거래하면 ETF 준다

    IBK증권, 아이원뱅크 ETF 거래하면 ETF 준다

    IBK투자증권은 IBK기업은행 모바일 플랫폼 ‘아이원뱅크’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ETF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원뱅크 앱의 주식매매서비스를 통한 ETF 거래 실적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350명을 추첨해 ETF 1주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경품으로 지급되는 ETF는 KODEX200(10명), KBSTAR ESG사회적책임투자(40명), KOSEF고배당(300명) 등이다. 같은 기간 타사 계좌로부터 IBK투자증권 계좌로 국내주식 100만원 이상을 순입고한 고객에게 주식담보대출 금리를 대출 시작일부터 90일간 연 3.9%로 우대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대상 타사대체 입고 주식은 코스피, 코스닥 상장주식이며 K-OTC, 코넥스는 제외된다.
  • 채권투자 몰리는 개미들… 순매수 10조 넘었다

    채권투자 몰리는 개미들… 순매수 10조 넘었다

    금리 인상의 여파로 증시 불황이 이어지자 과거 기금이나 기업, 자산가들의 투자처로만 인식됐던 채권에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채권 매수의 편의성이 개선된 것도 개인 투자자들이 채권에 눈을 돌리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최근 출시된 채권 관련 상품과 투자 주의점을 짚어 본다. 금융투자협회는 24일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장외 채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채권이 10조 3097억원어치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개인 채권 순매수액인 3조 5061억원의 3배에 육박한다. 개인의 채권 순매수 규모가 연간 10조원을 뛰어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채권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금융회사, 기업이 투자자를 대상으로 장기 자금을 차용하기 위해 발행하는 증권이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쪽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 상승기가 될수록 개인 투자자에게 저가 매수 기회가 열리게 된다. 채권 투자에선 이자 외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매매차익에 비과세하기 때문에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채권은 발행 주체에 따라 국공채, 금융채, 회사채로 구분된다. 국고채는 매도·매수가 수월해 유동성 측면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편이다. 회사채는 만기 보유를 염두에 둔 투자자라면 신용등급과 만기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통상 회사채의 경우 잔존만기가 1~3년, AA- 등급 이상의 우량채 위주로 접근할 것을 권한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장내채권이나 증권사가 기업이 발행한 채권을 대규모로 매입한 뒤 수수료를 붙여 파는 장외채권 모두 개인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최근 증권사들도 회사채를 중심으로 채권 특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15일 300억원 한도로 세전 연 4%대 수익률을 제공하는 은행·금융지주 채권 특판을 진행했는데 개시 27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투자 초보자의 경우 투자전문가가 운용을 대리하도록 하는 채권형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도 가능하다. 자산운용업계도 최근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3일 ‘TIGER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 같은 날 삼성자산운용은 ‘KODEX ESG종합채권 액티브 ETF’와 ‘삼성 KODEX 국고채 30년 액티브 ETF’ 2종을 신규 상장했다. 다만 채권형 ETF의 경우 채권 가격의 변동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시세차익과 분배금(배당·이자)에 모두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매매차익에 과세하지 않는 직접투자와는 차이가 있다.
  • 코스피 ‘역사적 변동성’ 11개월 만에 최고…공포지수도 오름세

    코스피 ‘역사적 변동성’ 11개월 만에 최고…공포지수도 오름세

    코스피의 ‘역사적 변동성’이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오름세를 보이는 등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코스피 역사적 변동성은 23.46으로 지난해 3월 24일(23.68)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역사적 변동성은 최근 20거래일간 코스피200 일간 등락률의 표준편차를 연율화한 수치다. 만약 20거래일 동안 코스피200의 하루 등락률이 모두 같다면 변동성은 0이 된다. 코스피 역사적 변동성은 올해 첫 거래일 11.64로 시작하고서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8일은 전날 대비 소폭 하락한 23.38을 기록했다. 연초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로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변동성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대한 우려가 증시의 불안을 키우는 모습이다. 미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보여주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오름세다. 이달 들어 19.21까지 내려갔던 VKOSPI는 지난 18일 23.68로 마감했다. 지난 17일에는 기초자산인 코스피200이 0.61% 오를 때 VKOSPI도 6.11%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크라이나발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200 옵션의 가격을 이용해 산출하는 VKOSPI는 통상 주가지수가 급락할 때 급등한다. 보통 지수의 하락 속도가 상승 속도보다 빠르고 급락 시 지수 반등도 크게 나오는 등 하락 국면에서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변동성 확대가 예상될 때 특정 가격에 상품을 팔거나 살 수 있는 옵션의 가치가 고평가되고 VKOSPI는 상승하게 된다. VKOSPI가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배경이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개인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 투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개인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장지수펀드(ETF)는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하루 등락률을 역방향으로 2배 따라가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이었다. 개인은 이른바 ‘곱버스’라 불리는 이 ETF를 3254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ETF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을 포함해서도 가장 많은 순매수 금액이다.
  • 우리·신한은행도 ‘오스템 펀드’ 안 판다…시중은행, 오스템 잇따라 손절

    우리·신한은행도 ‘오스템 펀드’ 안 판다…시중은행, 오스템 잇따라 손절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1800억원대 횡령 사건이 터진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의 신규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7일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의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펀드 상품의 설정금액 중 오스템임플란트의 비중이 1% 이상 편입된 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1호,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1호, KB밸류초이스30증권투자신탁, 우리스마트뉴딜증권투자신탁1호, 우리중소형배당증권자투자신탁1호 등 5개 펀드의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 보호 차원에서 신규판매를 중단하게 됐다”면서 “판매 재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도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를 이날부터 판매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판매가 중지된 상품은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호,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등 펀드 17종과 KODEX헬스케어 상장지수펀드(ETF) 1종 등 총 18종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투자 자산에 오스템임플란트가 단 1주라도 담긴 77개 펀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NH농협은행도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29개 펀드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NH농협은 애초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상품 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들도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업체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1일 자사 자금관리 직원 이모씨가 1880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인지하고 업무상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횡령 액수는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 2047억원의 91.81%에 달하는 규모로, 상장사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 중 역대 최고액으로 추정된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배임 혐의 발생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음을 알리고 주식 매매 거래를 정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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