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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두에서 내려온 박민지 “쫓는 것이 더 편하다”… 홀인원 송가은 “아빠에게 자동차 선물”

    선두에서 내려온 박민지 “쫓는 것이 더 편하다”… 홀인원 송가은 “아빠에게 자동차 선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사상 두 번째로 시즌 3차례 타이틀 방어 성공이라는 역사에 도전하는 박민지가 2라운드에 선두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본인은 “쫓아가는 쪽이 더 편하다”며 추격 본능을 드러냈다. 박민지는 17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699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친 박민지는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1위 임희정(합계 10언더파 134타)과는 3타차, 2위 김희준(9언더파 135타)과는 2타차다.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던 박민지는 이날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2개나 기록했다.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던 전날보다 샷과 퍼트가 무뎌졌다. 그린을 노린 샷이 조금씩 홀에서 벗어났고, 핀이 구석에 꽂힌 홀에서는 핀보다 오른쪽으로 볼이 떨어졌다. 박민지는 “샷 감각은 여전히 좋다. 오늘은 너무 공격적으로 치다 말썽이 된 홀이 많았다. 무엇보다 흐름을 타지 못한 게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잇따른 우승 경쟁으로 피로가 축적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무산됐지만 박민지는 오히려 역전 우승을 노리겠다는 입장이다. 박민지는 “차라리 잘 됐다. 앞서서 가는 것보다는 쫓아가는 쪽이 더 편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에 티오프해서 일찍 경기를 끝낸 박민지는 “더위를 피해 일찌감치 경기를 끝내고 쉴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3라운드는 아무래도 늦은 시간에 시작할 수 있어 쉴 수 있는 시간이 많다. 푹 쉬고 내일 좋은 경기력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한편 송가은은 KLPGA투어에서 생애 첫 홀인원에 성공했다. 송가은은 대회 2라운드 17번 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을 잡았다. 지난해 신인왕에 올랐던 송가은이 공식 대회에서 홀인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가은은 “핀까지 158m를 보고 5번 아이언을 쳤다. 핀이 구석에 있어서 그린에 올리기만 하자는 생각으로 그린 가운데를 겨냥해 쳤는데 그린 경사를 타고 홀 쪽으로 굴러갔다. 홀에 들어가는 장면을 보지 못했는데 그린 뒤에 서 있는 갤러리의 환성을 듣고 홀인원이 된 걸 알았다.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송가은은 홀인원 부상으로 받은 1억원 상당 아우디 e트론 전기차를 부모님께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우승 기념으로 아빠한테 자동차를 선물하려고 주문했는데 아직 출고가 안 됐다. 홀인원 부상으로 받은 차를 대신 드리겠다”고 말했다.
  • 박민지 한국여자오픈서 새역사 쓸까… 대항마는 박현경·유해란·이예원

    박민지 한국여자오픈서 새역사 쓸까… 대항마는 박현경·유해란·이예원

    박민지(24)가 40년 만에 올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성공하면 구옥희 이후 40년만의 대기록이다. 박민지는 16일부터 나흘 동안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699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이자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민지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면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가 된다. KLPGA투어에서 한 시즌에 3차례 이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1982년 고(故) 구옥희(수원오픈·동해오픈·KLPGA선수권대회) 밖에 없다. KL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두 차례 이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도 구옥희(1982년), 강수연(2001년), 김해림(2017년) 그리고 박민지(2022년) 자신 등 4명뿐이다.박민지가 이번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KLPGA투어 사상 유례가 없는 시즌 4차례 타이틀 방어라는 대기록에 도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박민지는 “새 기록에 도전하겠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박민지가 우승하게 되면 ‘춘추전국시대’로 흐르던 올 시즌 KLPGA도 확실히 ‘대세 박민지’로 정리된다. 박민지를 막아설 선수로는 지난해 접전 끝에 준우승한 박현경(22)이 있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박현경은 한국여자오픈을 앞두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여기에 박민지에게 상금랭킹 1위를 내준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또 박지영(26), 정윤지(22), 홍정민(20), 조아연(22), 장수연(28), 성유진(22) 등 올해 챔피언들도 다 같은 욕심이다. 올해 유력 신인왕 후보로 자리 잡고 있는 이예원(19)과 상금랭킹 5위 이가영(22)도 생애 첫 승을 이번 대회에서 노리고 있다.
  • 여자골프 랭킹 박민지 17위로 껑충... 남자 임성재는 21위

    여자골프 랭킹 박민지 17위로 껑충... 남자 임성재는 21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올린 박민지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0위권에 올랐다. 박민지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8계단 상승한 17위를 기록했다. KLPGA투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이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5번째다. 지난 12일 박민지는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박민지는 지난해 11월 20위권으로 밀려난 뒤 지난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7계단을 뛰어올랐고, 이번 우승으로 다시 8계단 상승해 20위 10위권으로 복귀했다. 박민지의 개인 최고 순위는 지난해 기록한 14위다. 박민지는 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 우승 이후 다음 달 프랑스에서 열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시즌 KLPGA투어에서 6승하며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박민지는 “올해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LPGA투어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세계랭킹 1위는 고진영이 차지했고, 2위는 넬리 코르다(미국)가 유지했다. 3위는 호주교포 이민지, 4위는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 5위 아타야 티띠꾼(태국)가 자리를 유지했다. 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에서 우승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11위에서 8위로 뛰어오르며 9위 김효주, 10위 박인비, 11위 김세영이 한 계단씩 밀렸다.남자 세계랭킹은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여전히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욘 람(스페인)이 2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RBC캐나다오픈으로 3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한국은 ‘슈라이너스 챔프’ 임성재 21위, ‘AT&T 2연패의 주인공’ 이경훈이 42위, 김시우 57위, ‘아시안투어 상금왕’ 김주형 66위, 김비오 99위 등 5명이 ‘톱 100’에 들었다.
  • 26일 LPGA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김효주·최혜진 미국 매치퀸 도전

    26일 LPGA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김효주·최혜진 미국 매치퀸 도전

    이번에는 미국 ‘매치퀸’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가 26일(한국시간)부터 닷새동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 신설됐다. LPGA에선 2017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이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이후 처음으로 매치플레이 대회가 정식으로 자리잡았다.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는 총 64명이 출전해 1대1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가린다. 4명씩 16개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른다. 승리 시 1점, 무승부 시 0.5점을 부여해 조별 1위만 16강에 진출한다. 조 1·2위 점수가 같으면 서든데스 연장홀로 승부를 가린다. 16강부터는 넉아웃 토너먼트 방식이다. 조별리그는 하루 한 경기(18홀)를 치르지만, 토너먼트에선 4일차에 16강과 8강, 5일차에 4강과 결승(3·4위전)이 열리는 등 하루 2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도 중요하게 작용된다. 지난해에는 앨리 유잉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올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우리나라 선수도 10명이 출격해 매치퀸에 도전한다.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와 올 시즌 ‘톱10’ 4회를 기록 중인 최혜진, 톱10 3회의 이정은6 등이 눈에 들어온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8강에 올라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지은희도 올해는 매치퀸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밖에 2009년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올린 유소연과 김아림, 신지은, 최운정, 강혜지도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2위 리디아 고, 3위 넬리 코다는 모두 불참한다.
  • 박민지 투산 매치 플레이서 대회 2연패·2연속 우승 두마리 토끼 정조준

    박민지 투산 매치 플레이서 대회 2연패·2연속 우승 두마리 토끼 정조준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한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유례 없는 2주 연속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18일부터 닷새 동안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15일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연패로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따낸 박민지는 이번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박민지가 이번에 또 우승하면 K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1982년에 구옥희가 3개 대회 연속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대회가 한 달 간격으로 열려 2주 연속 타이틀 방어는 아니었다. 박민지는 또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사상 첫 2연패에도 도전장을 냈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지금까지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두 번 우승한 선수도 2012년과 2017년 챔피언 김자영(31)이 유일하다.대회는 64명의 출전 선수가 16개 조로 나눠 사흘 동안 조별리그를 벌여 1위가 16강에 오른다. 16강전과 8강전, 4강전과 결승전이 하루에 열리기에 체력과 집중력 관리가 중요하다. 상금랭킹 1위 유해란(21)을 비롯해 박지영(26), 장수연(28), 조아연(22) 등 이번 시즌 챔피언 4명은 박민지와 시즌 2승 고지 선착 경쟁에 나선다.한편 박민지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힘 입어 여자 골프 세계랭킹 20위로 도약했다. 지난 16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이민지(호주)는 5위에서 4위로 소폭 상승했다. 고진영(27)과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여전히 세계랭킹 1, 2, 3위를 유지했다. 또 김효주(27)는 8위, 박인비(34)는 9위, 김세영(29)은 10위에 올랐다.
  • KLPGA 챔피언십 우승 김아림 세계랭킹 10계단 껑충

    KLPGA 챔피언십 우승 김아림 세계랭킹 10계단 껑충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의 세계랭킹이 10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공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49위보다 10위 오른 39위를 기록했다. 김아림의 순위 상승은 지난 1일 끝난 KLPGA 챔피언십 우승 때문이다. 김아림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생애 첫 KL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19년 7월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이후 2년10개월 만에 국내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KLPGA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톱10에는 한국선수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이 14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킨 가운데 김효주가 8위에서 7위로 순위가 1계단 상승했다. 또 박인비와 김세영도 각각 8위와 10위를 마크했다. 넬리 코다(미국)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변함 없이 2, 3위를 유지한 가운데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4위, 이민지(호주)가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신설 대회 버디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마리나 알렉스(미국)는 지난주 보다 순위를 33계단 끌어올리면서 28위에 올랐다.
  • ‘골잘알’ 박현경, 역사적 3연패 간다

    ‘골잘알’ 박현경, 역사적 3연패 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40년 만에 3연패의 주인공이 탄생할 것인가. 박현경(22)이 이 역사적 기록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28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포천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1978년 시작된 KLPGA 챔피언십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과 함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한다. 박현경은 2020년과 지난해 우승자다. 이번에 우승하면 고(故) 구옥희(1980∼1982년) 이후 40년 만에 대회 3연패를 일궈 내는 것이다. KL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구옥희 외에 박세리(45), 강수연(46) 그리고 김해림(33) 등 4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하지만 박현경의 3연패 도전이 쉽지는 않다. 이번 시즌 박현경은 세 차례 대회에서 톱10에 한 번밖에 들지 못했다.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는 공동 47위,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5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는 공동 22위에 그쳤다. 아직 장기인 ‘컴퓨터 퍼팅’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박현경 외에도 쟁쟁한 스타들이 우승 경쟁을 펼친다. 먼저 지난 1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세계 랭킹 8위 김효주(27)가 출전한다. LPGA 투어에서 5승을 따낸 김효주는 2020년과 지난해 2년 동안 KLPGA투어에서 4승을 거뒀다. 지난 24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며 상금과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21)도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이제까지 유해란은 ‘슬로 스타터’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이달 세 차례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4위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봄의 여왕’으로 변신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1승씩 챙긴 장수연(28)과 박지영(26)도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 박현경 KLPGA 챔피언십 3연패 도전… 태평양 건너온 김효주·봄 여왕 변신 유해란 출전

    박현경 KLPGA 챔피언십 3연패 도전… 태평양 건너온 김효주·봄 여왕 변신 유해란 출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40년만에 3년 연속 우승자가 탄생할 것이가. 박현경이 이 역사적 기록에 도전한다. 박현경(22)은 28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리는 KLPGA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1978년 시작된 KLPGA 챔피언십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과 함께 KLPGA투어에서 권위와 전통이 첫손에 꼽힌다. 박현경은 2020년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고(故) 구옥희(1980∼1982년) 이후 40년 만에 대회 3연패를 하게 된다. KLPGA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구옥희 외에 박세리(45), 강수연(46), 그리고 김해림(33) 등 4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하지만 박현경의 3연패 도전이 쉽지는 않다. 이번 시즌 박현경은 3차례 대회에서 톱10에 한번 밖에 들지 못했다.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는 공동 47위,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5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는 공동 22위에 그쳤다. 아직 장기인 ‘컴퓨터 퍼팅’이 살아나지 않다는 평가다. 박현경 외에도 쟁쟁한 스타들이 나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 먼저 지난 1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세계랭킹 8위 김효주(27)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LPGA투어에서 5승을 따낸 김효주는 2020년과 지난해 2년 동안 KLPGA투어에서 4승을 거뒀다. 지난 24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21)도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이제까지 유해란은 ‘슬로우 스타터’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4월에 치른 3차례 대회에서 우승 한번을 포함해 4위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봄의 여왕’으로 변신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1승씩 챙긴 장수연(28)과 박지영(26) 등도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 스로우스타터·섬우승 징크스 저리가… 유해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

    스로우스타터·섬우승 징크스 저리가… 유해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

    섬과 호수에서만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유해란(21)이 이번에는 산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기에 첫 봄 대회 우승으로 ‘슬로우 스타터’ 이미지도 지웠다. 유해란은 24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5승째다. 4라운드 우승 경쟁은 유해란과 권서연(21)의 맞대결로 진행됐다. 유해란에 2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권서연은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다. 두 선수는 1번(파4), 7번 (파4), 11번 홀(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갔다. 특히 12번 홀(파4)에서는 유해란의 두 번째 샷이 빗나가 카트 도로 옆에서 떨어졌고, 세 번째 샷은 홀에서 6m나 떨어진 곳에 멈추면서 순위가 뒤집히나 했다. 하지만 유해란은 오르막 슬라이스 라인의 파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고비를 넘겼다. 이후 권서연은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번 우승으로 유해란은 ‘시동이 늦게 걸린다’는 이미지와 함께 ‘섬 대회 강자’라는 편견을 지웠다. 앞서 유해란이 거둔 4승 중 2승은 제주도, 1승은 대부도에서 거뒀다. 나머지 1승은 춘천에서 거뒀는데 마지막 18번 홀 옆에는 커다란 호수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열린 가야 컨트리클럽은 신어산(해발 630m) 자락에 위치한 전형적인 마운틴 코스다. 또 8월(2회)과 9월(1회), 11월(1회)에 우승해 슬로우 스타터라는 평가도 받아왔다. 하지만 올해는 개막전부터 3개 대회 연속 4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우승까지 차지했다. 스로우 스타터가 아닌 ‘4월의 여왕’이 된 것이다. 3위(14언더파 274타)는 최종 라운드에서 5타씩을 줄인 장하나(30), 박결(26)이 함께 차지했다. 1·2라운드 공동선두, 3라운드 1타차 2위를 달려 주목을 받았던 신인 전효민(23)은 이날 3오버파 75타로 부진, 공동 14위(10언더파 278타)로 밀렸다.
  • 이소미·전효민·손예빈 넥센·세인트나인 1라운드 공동선두

    이소미·전효민·손예빈 넥센·세인트나인 1라운드 공동선두

    이소미와 전효민, 손예빈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21일 이소미는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시즌 첫 우승을 향한 걸음을 뗐다. 이날 이소미의 플레이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장타였다. 이소미는 내리막이 심해 볼이 멀리 날아간다지만 11번 홀(파4)에서 무려 322야드를 찍었다. 같은 곳에서 KLPGA투어에서 장타자로 꼽히는 장하나는 314야드, 김지영은 299야드를 때렸다. 11번 홀과 비슷하게 티샷이 떨어지면 내리막을 타고 많이 구르는 3번 홀(파5)에서도 이소미는 314야드를 날렸다. 장하나는 이곳에서 283야드, 김지영은 297야드를 보냈다. 이소미는 “겨울 훈련 하는 동안 근력 운동을 열심히 한 덕분에 비거리가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소미는 시즌 개막 직전인 지난달 말 코로나19에 걸려 열흘 동안 집 안에서 격리 생활을 했다. 그는 “목 안에 유리 조각이 박혀 있는 느낌이 들 만큼 아팠다”면서 “코로나19 탓에 살이 제법 빠졌는데 비거리는 줄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유해란과 성유진이 5언더파를 때려 공동 선두 그룹에 1타차 2위그룹을 형성했고, 임희정, 박현경, 박결 등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인 박민지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 타이틀 방어에 비상이 걸렸다.
  • 지난해 6승 박민지 올해도 가야에서 연승 스타트?

    지난해 6승 박민지 올해도 가야에서 연승 스타트?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다승왕과 대상을 석권했던 박민지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를 시작으로 다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건다. 박민지는 지난해 KLPGA투어에서 4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석 달 조금 넘는 기간에 무려 6승을 쓸어 담았다. 시발점은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박민지는 장하나를 연장전에서 제압하고 정상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승수를 쌓기 시작했다. 박민지는 “이 대회 우승을 계기로 다승과 많은 우승을 했다”면서 “자신감을 얻은 감사한 대회”라고 말했다 박민지는 21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연패에 도전한다. 6813야드의 전장을 자랑하는 가야 컨트리클럽은 KLPGA투어 대회 코스 중 가장 길다. 때문에 장타를 치는 선수들에게 유리하다. 이제까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대회 우승자들을 살펴봐도 박성현, 김민선, 이소영, 이승연 등 장타자가 즐비하다. 이번이 시즌 두 번째 출전인 박민지는 “첫 대회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샷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변수는 관중이다. 박민지는 통산 10승 가운데 6승을 무관중 대회에서 땄다. 지난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 때도 관중이 없었다. 특히 2020년에는 아예 대회를 열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관중 없이 대회가 치러졌기 때문에 구름 관중이 예상된다. 박민지는 “많은 팬이 찾아주실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오히려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는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으로 부활한 장수연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이 출전해 시즌 2승을 노린다. 또 지난해 연장전 끝에 우승을 내준 장하나도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연, 이소영, 김민선은 대회 2번째 우승을 노린다. 2013년 시작한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 올해 대세 박민지 vs 가을 대세 임희정… KLPGA 여왕 누굴까

    올해 대세 박민지 vs 가을 대세 임희정… KLPGA 여왕 누굴까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경쟁이 막판까지 치열해지고 있다. 6승을 올려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1위에 있는 박민지(왼쪽·23)와 ‘가을 대세’ 임희정(오른쪽·21) 간의 맞대결이 주목받고 있다. 대상 경쟁의 본 무대는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86야드)에서 28일부터 나흘간 펼쳐질 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이다. 박민지는 대상 포인트 657점, 상금 약 14억9700만원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상금왕은 박민지로 결정이 났다. 하지만 대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앞으로 남은 3개 대회에서 임희정이 역전할 가능성이 있다. 임희정이 승부처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대상 포인트 60점을 확보한다. 이 경우 임희정은 박민지와의 격차를 최대 47점 차까지 좁힐 수 있다. ‘가을 바람’을 탄 임희정은 지난주 부산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고진영(26)과 연장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임희정은 당시 LPGA투어 정상급 선수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임희정은 앞서 지난 8월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 여세를 몰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시즌 2승째와 대상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임희정의 짜릿한 역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임희정은 “이 대회에서 재작년 준우승을 기록했다. 좋은 기억이 있는 무대”라며 “이번 대회에서 톱5에 드는 것이 목표다. 남은 대회가 많지 않으니 무조건 공격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민지는 최고의 전성기에 걸맞게 올해는 꼭 우승을 쟁취하겠다는 각오다. 박민지가 우승한다면 대상 경쟁에서 쐐기를 박을 수 있다. 박민지는 “바람이 많이 부는 계절이다. 그 점을 대비해서 코스 전략을 세울 예정이며 대회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5년 7개월 만에 트로피…간절했던 이정민 역전승

    5년 7개월 만에 트로피…간절했던 이정민 역전승

    이정민(2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17일 전북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9점을 얻었다. 최종 합계 51점을 기록한 이정민은 2위 안나린(25)을 4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기존의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 등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렸다. 이정민은 2016년 3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려 5년 7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따냈다. 이후 한동안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은 그는 올 시즌 상금 5억3199만원으로 상금 랭킹 15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2009년 데뷔한 이정민은 2010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KLPGA 정규투어 첫 승을 신고한 이후 2012년 1승, 2014년 2승, 2015년 3승, 2016년 1승을 올렸다.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이정민은 전반 9개 홀에서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고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7개를 잡으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6.7m 버디를 잡아 안나린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17, 18번홀을 남겨놓고 이정민과 3점 차였던 안나린은 17번홀(파5) 파에 이어 18번홀(파4)에서 샷 이글에 실패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던 박민지(23)는 최종 라운드에서 5점을 획득하는데 그치며 최종합계 45점으로 장수연(27)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정민은 “그동안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두려움을 못이기고 소극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우승권에 다가가서도 놓쳤는데 그것을 이번 계기로 극복했다”며 “버디 기회가 오면 두려워도 해보자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 박인비의 손짓...박민지의 고민

    박인비의 손짓...박민지의 고민

    ‘골프 여제’ 박인비(33)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여자 골프의 위상이 낮아진 것과 관련해 “(국내의) 어린 선수들이 도전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8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서 “한국 여자 골프의 경쟁력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 특별히 많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올해 LPGA 투어 8개 대회가 남은 가운데 한국 여자 골프는 박인비와 김효주, 고진영(이상 26)이 1승씩 거뒀다. 또 2010년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무관에 그쳤다. 박인비는 “미국 선수들도 다시 활약하고 유럽과 동남아시아의 어린 선수들이 유입되는 등 선수층이 다양해졌다”며 “피지컬이 10년 전과는 다르다. 비거리 차이도 많이 난다. 예전에는 100명 중 1명이 그랬다면 지금은 10~15명이 그렇다”고 상황을 전했다. 반면 한국의 젊은 선수들이 LPGA 투어에 도전하는 경우는 줄었다. 박인비는 “KLPGA투어가 활성화되고 충분히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상황이라 좋기는 하지만 선수들의 해외 진출 동기 부여가 약해지기도 한 것 같다”며 “KLPGA 투어 선수들이 계속 미국으로 넘어와 주면 ‘충전’이 되면서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겠는데 지금은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한국 남자 선수들이 겪은 피지컬 차이와 선수들 숫자 문제가 LPGA 투어에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많은 어린 선수들이 도전해서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이 유지되면 좋겠다”고 바랐다. 전인지도 박인비의 말에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저도 벌써 LPGA 투어 6년차”라며 “KLPGA 투어가 워낙 활성화돼서 어린 친구들이 미국보다 한국에서 기량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활동하는 입장에선 잘 하는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 도전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인지는 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잘하면서 태국의 어린 선수들이 ‘나도 저기서 우승할 수 있다’는 영감과 동기 부여를 받았고 그 선수들이 지금 우승하고 있다”며 스스로 더 분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효주는 한국 여자 골프가 이른 시일 내에 위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잔잔하다보면 나중에 큰 게 오는 법”이라며 “올해 못 보여드린 우승 성적표를 내년에 배로 보여드리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LPGA 투어 선배들의 도전 메시지에도 KLPGA 투어의 ‘간판’ 박민지(23)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예전에는 언젠가 가겠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지만 인생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제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상금 79위의 반란…전예성, KLPGA투어 첫 우승

    상금 79위의 반란…전예성, KLPGA투어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차 전예성(20)이 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전예성은 1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8억원) 최종일 연장에서 허다빈(23)을 누르고 왕관을 썼다. 지난해 투어에 데뷔해 이번이 29번째 출전인 전예성은 지난 4월 롯데렌터카오픈 9위를 포함해 그간 톱10 3회에 그쳤다. 특히 올시즌에는 컷 탈락이 7회로 많아 시드 유지를 걱정해야 하는 상금 79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데뷔 첫 승으로 향후 2년간 시드를 확보하는 한편,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거머쥐며 상금 순위도 19위로 끌어올렸다.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든 전예성은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6타를 줄인 허다빈과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동타를 이뤘다.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 첫 홀에서 전예성이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려 파를 지킨 반면, 허다빈은 티샷 실수로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파퍼트를 실패했다. 투어 5년차 허다빈은 102번째 대회에서 15~17번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생애 첫 우승을 꿈꿨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시즌 최고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시즌 7승에 도전한 ‘대세’ 박민지(23)는 공동 46위(5언더파 283타)에 그쳤다. 전예성은 우승 인터뷰에서 “오늘 의상 고를 때 일부러 핑크 옷을 입었다”며 “대회 메인 컬러인 핑크 색상의 옷을 입고 자신감 있게 우승해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2년 시드권을 확보했으니 앞으로 겁먹지 않고 항상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며 “다음 2승을 위해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 ‘달걀 챔프’ 김해림, 3년 2개월 만에 우승 근육 뿜뿜

    ‘달걀 챔프’ 김해림, 3년 2개월 만에 우승 근육 뿜뿜

    ‘달걀 챔피언’ 김해림(32)이 연장전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로 3년 2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에 섰다. 김해림은 4일 강원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이가영(22)을 제치고 축하 물 세례를 받았다. 이로써 김해림은 2018년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3연패 이후 3년 2개월 만에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을 맛봤다. 자신의 30대 첫 우승이자, 올시즌 KLPGA 투어에서 30대 선수의 첫 우승이다. 사실상 캐디의 도움 없이 일궈낸 우승이라 더욱 값졌다. 2016년 생애 첫 우승 뒤 근육량을 키워 비거리를 늘리려고 매일 달걀 1판씩을 먹었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달걀 챔피언’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해림은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2연패 포함 통산 6승을 거뒀다. 그러나 일본 투어에 진출했다가 돌아온 2019년부터는 톱10 4회에 지난달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6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캐디 없이 전동 카트를 끌고 나선 1라운드부터 선두에 나서더니 전문 캐디가 아닌 하우스 캐디를 동반한 2라운드,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고비도 있었다.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타를 줄인 김해림은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타를 줄인 이가영의 추격을 받아야 했다. 특히 김해림은 17번홀(파3), 18번홀(파5) 2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먼저 경기를 마친 이가영에 한 타 뒤진 채로 마지막 18번홀을 맞았다. 그러나 김해림은 흔들리지 않고 3m짜리 버디 퍼트를 자신감 있는 스트로크로 성공시키며 이가영과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 서든데스에선 두 번째 샷이 승부를 갈랐다. 김해림의 샷이 핀과 1m 거리에 떨어진 반면, 이가영의 샷은 6.7m 거리에 멈춰섰다. 이가영의 버디 퍼트가 컵을 살짝 돌며 멈추고 난 뒤 김해림은 실수 없이 버디 퍼트를 마무리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리고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해림은 “어깨 부상도 오고 일본에 갔다온 뒤 (경기가) 잘 안되어서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 이 순간 모두 씻어내렸다”면서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멋진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 만에 챔피언조에 들어가 긴장한 탓인지 첫 홀부터 티샷이 안좋았지만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며 “올해 샷을 바꿨는데 처음엔 잘 안되다가 점점 샷이 잡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해림은 “투어 10승을 채우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 ‘KLPGA 최강’ 증명할까… 최혜진, 첫 타이틀 방어 도전

    ‘KLPGA 최강’ 증명할까… 최혜진, 첫 타이틀 방어 도전

    최혜진(22·롯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번이나 우승했지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은 없다. 코로나19 탓에 지난해 대회가 열리지 못했지만 2019년 우승자 최혜진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수성에 나선다. 최혜진은 14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시에 있는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리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방어와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KLPGA투어 회원이 되기 전인 아마추어 시절에 따낸 2승을 빼도 8차례 우승했다. KLPGA 대상 3연패로 국내 최강이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흔들렸다. 지난 2일 끝난 KL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최혜진은 “지난해 대회가 열리지 않아 아쉬웠는데 올해 잘해서 타이틀 방어를 꼭 하고 싶다”며 “그린 주변이 까다롭고 그린 경사도 있는 편이라서 아이언샷과 쇼트게임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직전 대회인 ‘제7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곽보미(29·하이원리조트)는 “최근에 샷 감도 괜찮고 컨디션도 좋은 편이라 이번 대회는 톱10을 노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크리스F&C 챔피언십’ 우승자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는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자격으로 두 번 출전한 경험이 있고 루키 때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이 대회는 지난 12년간 걸출한 스타를 배출했다. 초대 챔피언인 신지애(33·스리본드)를 시작으로 김세영(28·메디힐), 유소연(31·메디힐), 김자영2(30) 등 KLPGA의 대표 스타들이 역대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다연 샷 이글 타고 투어 통산 6승째에 도전

    이다연 샷 이글 타고 투어 통산 6승째에 도전

    “내일 생각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려 한다. 3라운드도 코스 공략에만 전념하겠다”.이다연(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샷 이글을 앞세워 단독 선두를 나꿔챘다.. 이다연은 9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뽑아내고 보기 3개를 묶어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리더보드 맨 윗줄로 치고 올라갔다. 2019년 12월 치른 2020시즌 개막전인 효성챔피언십에서 통산 5승 고지에 올랐지만, 이후 우승없이 지난해 3위 두 차례에 그쳤던 이다연은 다시 6승에 도전하게 됐다. 5번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 2개로 2타를 잃었지만 이다연은 6번홀(파4) 샷 이글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37야드를 남기고 맞바람에 7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그린에 올라가 한 번 튀더니 그만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다연은 “초반 경기가 좋지 않았는데 샷 이글이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9번홀(파5)도 보기를 적어냈지만 이다연은 11번(파4), 14번홀(파3) 버디에 이어 18번홀(파5)까지 버디를 잡는 상승세로 경기를 끝냈다. 그는 “전반에 퍼트 거리감을 맞추지 못해 고전했다”면서 “후반에는 샷이 공략한 지점으로 떨어지고 퍼트 거리감도 점점 살아났다”고 말했다.그는 “코스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경기하려 노력하는 게 작년과 달라졌다”고 설명하면서 “내일 생각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려 한다”면서 “3라운드 경기도 코스 공략에만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 선두로 나섰던 장하나(29)는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잃은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2위로 이다연과 자리를 맞바꿨다. 지난해 10월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했던 이소미(21)는 3타를 줄여 공동 3위로 올라섰다. 7년 만에 KLPGA투어에 복귀해 화제가 됐던 배경은(36)은 이븐파 72타로 선전을 펼쳐 컷을 거뜬하게 통과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총 상금 287억 역대 최다… KLPGA투어 내일부터 31개 대회 대장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87억원의 역대 최다 상금을 놓고 31개 대회 대장정을 시작한다. KLPGA 투어는 오는 8일부터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나흘 간 열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개막전으로 2021시즌에 돌입한다. 코로나19 기세가 여전하지만 역대 가장 많은 시즌 총상금이 걸려있다. 종전 최다였던 2019년 253억원에서 34억원이나 늘었다. 대회 수도 가장 많았던 2016년 32개 대회에서 단 1개가 적다. 올 시즌을 아우르는 관전 포인트는 최혜진(22)의 대상(최우수선수) 4연패 여부와 장하나(29)의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 시점에 맞춰졌다. 최혜진은 루키 시즌인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해 시상식에서 “2021년 목표는 4연패”라고 밝혔다. 이는 KLPGA 투어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대상은 꾸준한 상위권 성적이 관건이다. 컷 탈락이 거의 없고 매 대회 ‘톱10’ 성적이 디딤돌이 된다. 지난해 최혜진이 그랬다. 16개 대회에 출전, 우승은 1회에 그쳤지만 무려 14번이나 10위 이내 성적을 냈다. 2018년 상금왕 등 개인 타이틀을 독식한 그는 “대상은 물론 상금왕과 최저타수 1위까지 다시 휩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느덧 서른을 바라보는 관록의 장하나는 2011년 데뷔, 지난해까지 현역 선수 중 최다인 통산 13승을 올리며 가장 많은 47억 5391만 46원의 상금을 벌었다. 2013년 6억 8954만 2549원으로 첫 상금왕에 오른 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뛴 2년 반(2015~17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이듬해인 2018년부터 세 시즌 동안 연 평균 7억 6747만원의 상금을 쌓았다. 올해 대회 평균 총상금이 9억 2500만원이고 우승 상금을 통상적인 수준인 20%로 계산하면 우승 두 번이면 너끈하게 50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 이번 개막전의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원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포토] 장타여왕 김아림, 첫 출전 US여자오픈 우승 ‘쾌거’

    [서울포토] 장타여왕 김아림, 첫 출전 US여자오픈 우승 ‘쾌거’

    한국의 장타 여왕이 미국 여자 골프 최고의 무대를 정복했다. 김아림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11번째 US여자오픈 정상이다. 김아림은 이번이 첫 US여자오픈 출전이다. K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김아림은 작년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이후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세계 최고의 대회에서 따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2언더파 69타를 쳐 1타차 2위(2언더파 282타)에 올라 한국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 AP·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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