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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과학출연연/예산등 파행운영/감사원 감사결과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소들의 파행적 기관운영이 계속 말썽을 빚고 있다. 29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국표준연구원등 20개 정부출연 연구소들이 정원외 임시직 인력등을 임의로 고용,91년도 특정연구개발비 9백10억원중 20%가 넘는 1백20억원을 기관운영 인건비로 전용하는등 파행적 기관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의 감사결과,드러났다.
  • KIST/연구개발 32점 한자리에/새달 2일까지 홍릉서 전시회

    ◎알루비늄 차부품·에이즈 진단시약 선보여/국내 CFC대체기술 개발현황도 한눈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최근 수행해온 각종 우수연구성과가 한자리에서 일반에게 선보인다. KIST는 제25회 과학의 날을 맞아 21일부터 오는 5월2일까지 서울 홍릉 KIST국제회의장에서 「우수연구사례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KIST본원과 부설 유전공학연구소,시스템공학연구소등에서 연구개발한 각종연구사례 32점이 전시된다.또 몬트리올협약의 시행으로 오는 2000년까지 사용이 전면금지되는 CFC(염화불화탄소·일명 프레온)에 대한 주요연구개발분야와 KIST「CFC대체기술센터」연구가 소개,국내의 CFC대체기술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본원의 ▲재료연구단 ▲이공학연구단 ▲환경·복지연구단에서는 자동차부품을 철제에서 알루미늄으로 대체,자동차의 무게를 대폭 줄일수 있는 각종 알루미늄자동차부품에서부터 금형설계를 위한 컴퓨터이용디자인기술,「광통신용 광기능소자」와 외과수술시에 몸에서 실을 뽑을 필요가 없는 「체내 분해성 수술용봉합사」등 19점을 소개했다. 유전공학연구소에선 혈액을 채취한뒤 15분만에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의 감염여부를 진단해 주는 「초고속 AIDS진단시약」,토양미생물을 가지고 얼음을 얼게하는 빙핵활성단백질 등을 출품했다.
  • 「화성환경공단」 정상가동/오늘부터

    ◎“페놀 미량 검출… 다른 오염없어”/국내 첫 민관합동조사 결과발표 유해산업 폐기물처리에 따른 주변지역 오염시비로 가동이 중단됐던 환경관리공단 화성사업소가 공해가 없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8개월만인 16일부터 정상 가동된다.이 지역에 대한 공해피해 여부를 조사해온 6인 민관합동조사단은 15일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주곡1리 마을회관에서 그동안의 조사결과를 발표,매립지 침출수에서 미량의 페놀이 검출되기는 했으나 다른 오염현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공해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주민들과 공해원인 제공자가 각각 3명씩 전문가를 위촉,국내 첫 민관합동조사단으로 관심을 끌었던 「화성조사단」은 지난해 10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에 세부조사를 의뢰했었다. 이날 총괄연구조사 책임자인 KIST 박종세박사와 서울대 김정욱교수는 중금속 중독증세로 볼만한 인체피해는 없었으며 가축에서도 중금속 축적현상을 발견하지 못했고 농작물 수확량도 전국 평균치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발표했다.
  • 항혈전물질 히루딘 개발/심장혈관질환 치료제로 사용… 양산길 열어

    ◎거머리서 추출,유전자조작으로 단백질 합성/유전공학연 이상기박사 항혈전제제인 헤파린의 대체물질로 각광받고 있는 히루딘(Hirudin)을 대량생산하는 방법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산하 유전공학연구소에 의해 개발됐다.유전공학연구소 대사공학연구실(실장 이상기박사)은 최근 유전공학기술을 이용,거머리로부터 히루딘을 대량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인류의 사망원인 중 구미에서 1위,국내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순환기계 질병의 치료제로는 현재 헤파린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부작용이 많아 대체물질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히루딘은 거머리에서만 극미량 추출되는 희소 단백질로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경쟁적으로 대량생산법을 연구해오고 있는 물질이다. 연구팀은 이미 보고된 히루딘의 아미노산 서열을 토대로 유전자를 합성하고 이를 한국산 토착거머리의 효모 숙주세포에 발현시킨 후 세포체외로 분비시키는 방법을 효율화시킴으로써 우수한 유전자재조합 히루딘을 대량생산하는데 성공했다.지금까지 연구팀이 얻어낸 히루딘의 생산수율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국내 제약업계 및 구소련 NPO생물공학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거머리 침샘에서 분비되는 히루딘은 50년대 세계 최초로 분리된 이후 11종의 변종이 발견됐으며 지금까지 알려진 자연계의 단백질 가운데 가장 강한 항혈전 활성을 갖고 있을 뿐아니라 생체적 합성도 뛰어나 제약산업계에서 흥미의 초점이 되어왔다. 특히 히루딘은 심장혈관계 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혈전용해제와 병용 투여할 경우 혈관이 다시 막히는 현상을 방지하고 인공장기의 표면 코팅제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의학적인 용도가 계속 확장될 전망이다.
  • 다이아몬드보다 견고한 물질 개발/KIST 은광용·박종구 박사팀

    ◎「입방정 질소화붕소」 제조에 성공/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세계 4번째로/금속 절삭에 이용,연 50억원 수입대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광용·박종구박사팀은 8백도이상의 고온에서 다이아몬드보다 더 높은 경도를 지니는 알루미늄과 마그네슘합금인 「입방정 질소화 붕소」(CBN)를 개발하고 기존의 양산방법보다 가격이 15%이상 저렴한 양산방법을 확립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CBN의 수입대체효과(연간 50억원규모)는 물론 해마다 30%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시장에 수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CBN은 상온에서는 기존물질중 경도 1위인 다이아몬드의 65% 강도를 지녀,다이아몬드에 이어 두번째로 단단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가 섭씨 7백80도를 기점으로 다이아몬드보다 더 단단한 경도를 나타내게 돼 각종 금속의 연마·절삭기기의 재료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공업용 인조 다이아몬드가 열에 약해 자동차 및 기계공업분야에 널리 쓰일수 없는데 비해 CBN은 섭씨1천2백도까지는 철 등 일반금속보다 1백여배가량단단한 경도를 유지할 수 있어 자동차 및 기계공업등의 분야에서 절삭공구등으로 그 수요를 급증시키고 있다.CBN은 미국의 제네럴 일렉트릭사와 일본의 쇼와뎅코,남아프리카공화국의 드비어스사 등 3개사가 기술을 독점,그간 1천2백억달러규모의 세계시장을 장악해 왔다.
  • 연구소 기업체/슈퍼컴퓨터 도입 “바람”

    ◎삼성·국방과학연 잇따라 설치… 국내에 모두 4대/초당 5억번이상 연산능력을 자랑/자동차·항공기 설계·실험에 필수적/미·일 보유대수 전세계의 72%… 국가기술력 척도 과학기술 시대를 맞아 국력의 또다른 척도가 되고 있는 슈퍼컴퓨터가 국내 기업 및 정부연구소에 잇따라 설치되고 있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최신 기종의 미국산 슈퍼컴퓨터 크레이 Y­MP4E시스템을 경기도 용인군 기흥읍에 있는 기술원내에 설치,8일 가동식을 가졌다.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도 역시 크레이 Y­MP E계열의 슈퍼컴퓨터를 연구소내에 설치완료,이달중 가동을 목표로 운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종합기술원의 슈퍼컴퓨터 도입은 지난 90년 11월 기아자동차가 크레이 Y­MP4D를 들여온 이래 민간기업연구소로서는 두번째이며 국내를 통틀어서는 88년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부설 시스템공학연구소가 설치한 크레이 2S를 포함,세번째가 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국방과학연구소 것을 포함,모두 4대의 슈퍼컴퓨터 보유국가가 돼 그동안 슈퍼컴퓨터 부족으로 빚어왔던연구개발의 애로를 다소나마 덜게 됐다. 슈퍼컴퓨터는 초당 5억번(5억플롭스)이상의 부동소수점을 연산할 수 있는 과학기술 계산전용의 초고속 컴퓨터.슈퍼컴퓨터는 특히 이같은 엄청난 계산능력으로 자동차 항공기 반도체 원자력 분야등의 설계및 각종 모의실험,신약개발,의학연구,기상예측등에 뛰어난 위력을 발휘,기술개발을 놓고 피나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진 각국 첨단기업체들의 필수장비가 되고있다. 90년 현재 각국의 슈퍼컴퓨터 보유현황을 보면 전체 4백4대중 미국이 1백78대(44%)일본이 1백13대(28%)유럽이 93대(23%)를 갖고 있고 나머지 20대(5%)를 개발도상국들이 갖고 있어 「슈퍼컴퓨터 보유대수=국가기술력」이라는 등식을 실감케 한다. 그러나 슈퍼컴퓨터는 시스템당 1백억원이 넘는 고가 제품으로 웬만한 기업규모로는 도입할 엄두를 내기 힘든 형편이다. 이에따라 국내기업및 연구소,대학들은 필요한 계산처리등을 해외에 의뢰하거나 개방시설인 시스템공학연구소의 크레이 2S에 의존,크레이 2S는 가동률 95% 이상의 과부하 직전 상태까지치달은 상황이었다. 삼성종합기술원 그룹슈퍼컴센터 정석기과장은 『4개의 중앙처리장치,초당 13억2천번의 부동소수점 연산능력,5백12메가 바이트의 주기억장치,2기가바이트의 보조 메모리등을 갖춘 최고성능의 슈퍼컴퓨터를 가동함으로써 2백56메가디램급 이상의 고집적 반도체설계,고선명TV의 전자총 해석,첨단신소재 개발등에 필요한 과학계산도 자체처리할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이를 통해 제품설계기간의 단축,제품의 고기능화등 국제경쟁력 향상효과를 볼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다.이밖에도 올해중 1∼2개기업이 슈퍼컴퓨터 도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같은 슈퍼컴퓨터 도입은 첨단기술개발 지원측면서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국내 수요가 느는 만큼 1백% 미국에 공급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슈퍼컴퓨터의 국산화기술 개발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 형편이다.
  • 컴퓨터 진맥시대 눈앞에/KIST 김대훈박사팀 「맥진계」개발 본격화

    ◎맥박 전기신호로 바꿔 입력된 자료와 비교/한의사 감각·컴퓨터 접목… 중국선 치료까지 한의학 분야에서도「컴퓨터로 맥을 짚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연구팀은 최근 국내외 한의학전문가와 합작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진단기기인「맥진계」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직도 미과학적 의학으로 치부돼오던 한의학 부문에서 과학화와 객관화를 표방하게 된 것은 독립국가연합(구 소련)과의 과학기술협력 차원의 과학자교류가 기폭제로 작용하게 됐다.그 첫걸음이 한의학과 컴퓨터를 접목하는 맥진계의 개발이다. 맥진계는 질병에 걸린 여부에따라 다른,환자의 맥박진동을 파형으로 나타내 질병과의 관계성을 도출해 컴퓨터적으로 분석해내는 객관화된 1차적인 진단시스템이다. 원리는 맥박이 뛰는 것을 전기적 신호로 바꿔 맥파형을 얻어내 기존에 입력된 임상실험 맥파형데이터를 컴퓨터가 비교·분석해 질병의 유무를 진단하는 방법이다. KIST 책임연구원 김대훈박사는 『이번 맥진계의 개발은 과학기술교류 차원에서 우리나라에 온 독립국가연합 과학자인 니콜라이 루피초프박사의 전자침을 이용한 진단기기를 보고 착안하게 됐다』면서 또『여러 한의학전문가와 만나보니 한의학의 컴퓨터화는 아직도 후진적이라 서양의학처럼 과학화시켜야겠다는 느낌을 받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과학적이고 정교한 첨단진단기기로 병소를 진단해내는 서양의학에 비해 한의학에서의 진단은 한의사의 축적된 노하우와 감각으로 진찰하는 맥진단에 의존하다보니 그 정확성여부를 놓고 한의사와 환자간의 신뢰감 조성에 문제점을 노출시킨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맥진계는 이러한 결점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병명까지 정확하게 알아낼수 있는 것이 장점. 그러나 맥진계가 개발돼도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가장 중요한 것이 임상실험을 통한 맥파형의 데이터베이스화의 미흡이다. 김박사는 『서양의학은 재빨리 현대과학과 연계시켜 심전계나 뇌파계 등의 의료기기를 계속 개발해 치료에 이용함으로써 기본적 자료가 충실한 반면 한의학에서는 의료기기의 개발 움직임 자체가 없었다』면서 『맥진계는 많은 임상실험을 거쳐야 질병에 따른 공통성질을 추출해내 분석이 가능하므로 데이터베이스화만이 정확한 진단의 척도가 된다』고 강조한다. 이외에도 현행 의료법상 한방진단때 첨단의료기기의 사용을 금지시키는 점도 한의학의 첨단과학화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전서울시한의사협회장 임덕성박사는 『서양의학과 중의학이 연계돼 있는 중국의 경우는 이미 29가지의 맥을 그래픽도표로 나타내는 진단용은 물론 검사용이나 치료용까지 개발된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 KIST에서 개발중인 맥진계에 필요한 전산위원의 중국파견이나 기초자료들을 모아 도와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CIS과학자 협력 첫결실/「박막코팅시스템」개발

    ◎머리카락 백만분의 1의 얇은 막 입혀/광메모리디스켓등 신소재개발 활용 머리카락의 백만분의 1정도 두께(1천만분의 1㎜)까지 정밀하게 박막을 입힐 수 있는 「복합 박막합성·이온주입시스템」(사진)이 국내연구진과 독립국가연합(CIS·옛소련)등 6개국연구팀에 이해 개발,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설치돼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KIST 김순광박사팀(기능재료설계연구실)과 러시아모스크바공학물리연구소(MEPI)등이 12억달러를 들여 제작한 이 박막합성기는 광디스크개발,다이아몬드박막센서제조,고체윤활피막,정밀베어링의 진공윤활등 초정밀 박막의 코팅에 쓰인다. 김순광박사팀은 『이 장비가 주로 광메모리디스켓재료개발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프레온가스 대체물질 HCFC22/국내서도 곧 대량생산

    ◎울산화학,공장 연내착공 계획 국내서도 염화불화탄소(CFC)대체물질의 대량 생산시대가 열리고 있다. 울산화학(주)은 에어콘냉매·발포제·소화제등 CFC대체물질로 산업에 널리 쓰이는 CFC대체물질인 HCFC­22의 1만t급 양산공장 기본설계를 이미 마치고 올해안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20일 발표했다. 또 20여종의 대체물질중 하나인 HCFC­141b와 142b의 공장기본설계를 올해말까지 마쳐 오는 94년말부터는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FC대체물질에 대한 국내연구는 지난83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울산화학(주)이 공동으로 시작,연간4천5백t의 HCFC­22가 생산되고 있다. CFC 생산및 사용 전면금지는 몬트리올의정서에 따라 오는 2천년으로 예정돼 있으나 최근 미국및 EC가맹국들이 전면금지시행일을 96년으로 앞당겨 조정할 것을 주장,대체물질 개발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CFC는 전자제품의 세척제·화학물질의 용매등 생산공정중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산업활용에 필요한 물질이다.
  • 녹아없어지는 「수술용 실」국산화

    ◎KIST 김영하교수팀 개발… 연내 시판/상처 나을 때까지 강도유지하다 분해돼/제거수술 불필요…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 수술뒤에 인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수술용 실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재료연구단 김영하·안광덕 박사팀은 외과적인 수술뒤 실을 뽑기 위한 재수술이 필요치 않는 「체내분해 흡수성 봉합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술용 봉합사는 외과적인 수술이후 몸안에서 상처가 치유될때까지 적절한 강도를 유지하다가 체내에서 수분과 열에 의해 분해흡수된 뒤 배설된다. 이에따라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체내 분해·흡수되는 수술용 봉합사의 국내생산이 가능해져 연간 50억원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오게 됐다.또 미국의 사이아니미드사,에치콘사,일본의 메디칼서플라이사 등 3개사가 독점하고 있는 연간 8억달러규모의 세계시장에도 수출이 기대된다. 김박사는 『지난 84년부터 연구를 시작,(주)삼양사 (주)동방의료양행 등과 함께 시제품제작에 성공했다』며 『90·91년 2년에 걸쳐 서울의대 연구팀(김진복·민병구교수)의 동물실험이 끝나 올해중 임상실험을 거쳐 곧 생산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박사팀은 이번에 개발된 봉합사는 직선인장강도(1.56㎏)와 매듭인장강도(1.11㎏)에서 기존의 외국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고 동물실험결과 7일이 지나면 원래강도의 81%,2주일이 지나면 원래강도의 46%를 유지하다가 4주후부터 강도를 잃어버리며 분해가 진전된다고 설명한다. 김박사팀은 또 체내흡수성 봉합사의 원료인 분해성 폴리글리콜산과 폴리락트산은 장기이식,골접합재,인공힘줄,인공혈관재료로서 응용성이 매우 다양,실용화를 위한 후속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클래드강재 국산화 성공/KIST 김재수박사팀

    ◎마모·충격에 잘 견디는 첨단복합재료/수명 기존제품 20배… 연1백억 수입대체 ◆DB편집자주:본문생략
  • 러시아 대기관측연소장/블라디미르 주에프박사(인터뷰)

    ◎“한·러 대기광학 공동연구 바람직”/한국,오염관측 「라이다기법」 도입 시급 독립국연합(CIS)러시아공화국 대기관측연구소장 블라디미르 주에프박사(시베리아 소재 톰스크대학 대기광학과교수)가 「최첨단의 레이저를 이용한 대기의 생태학적 감시」강연 및 연구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내한했다. KIST초청으로 내한,지난29일 연대에서 강연을 가진 그는 오늘날 최첨단인 레이저를 이용한 국지적 대기오염,기후변화,환경감시가 가능한 라이다(LIDER)관측을 하는 대기광학 전문가. 『기존의 관측소나 인공위성을 통한 관측이 짧은 시간에 전세계 모든 것을 관측할 수 있었던 장점이 있지만 어떤 특별한 한 지역에서 일어나는 환경 오염이나 대기상태등의 관측은 불가능한 면이 있었다고 볼 때 라이다 관측은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대기광학이란 광파가 대기속을 통과할 때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관측해 연구하는 것.광파의 흡수정도에 따라 다른 질소,오존 등의 대기가스,빛의 산란도에 따라 다른 에어로솔,대기 밀도 차에 의한 난류도에 광파가전달되는 것을 이용해 먼지 등의 대기 물질을 거꾸로 끄집어내 조사하는 영역까지 포함하므로 환경 생태학적 분석도 가능하다고 밝힌다.『현재 독립국연합·캐나다·미국 일본 및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이 라이다 관측 장비를 이용,대기관측 및 환경 감시를 하고 있다』는 주에프박사는 CIS대기광학연구소에는 8백명의 연구원과 7백명의 관측요원이 있다고 알린다. 한국의 경우 아직 라이다 관측은 전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그는 기존의 관측망을 계속 늘려 나가고 대기광학을 도입하면 두 관측망의 취약점을 보완하게 돼 한국대기 광학관측의 빠른 성장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지난 몇년간의 이상난동현상이 아직은 세계 관측망의 부족등으로 정확한 분석이 어렵다고 전한 그는 『한국이 원할 경우 독립국가연합의 앞선 대기광학 연구 경험과 통계자료 제공 및 공동 연구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 이론은 대학에서 실험은 연구원에서/「학·연협동연구」 뿌리내린다

    ◎KIST,고대·연대 이어 올해부터 한양·경희대에도 개방/석·박사과정 직장인 353명이 공부중/기재난·이론치중 대학교육 보완 기대/학위는 대학서 받아… 휴직·장기연수등 배려 아쉬워 국내유일의 정부출연 종합연구소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때아닌 석·박사학위과정 학생들의 연구열기가 뜨겁다. 학위과정동안 정부출연연구소인 KIST에 출근하면서 실험·실습을 통해 학위논문을 작성하는 이른바 「학·연협동연구과정」이 올 새학기에 맞춰 본격적인 「연구소 코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이 과정은 연구·실습 및 논문작성은 연구소에서 하고 이론강의와 학위는 소속대학에서 받는 새로운 제도. 지난해부터 KIST와 고려대·연세대간에 시행된 제도로 40명의 석·박사 과정학생들이 지난해 학교에서의 이론과정을 마치고 새학기를 맞아 학교 아닌 연구소에 「공부」하러 나오고 있다.고대·연대에 이어 92학년도 대학원 신입생부터는 한양대·경희대도 이러한 학·연협동 석·박사과정이 개설됐다.또 인원도 늘어 올해부터는 고려대(1백27명)·연대(75명)등 해마다 모두 3백53명의 「연구소에서의 연구·실험을 통해 학위를 받는」고급 과학기술인력들을 대학과 연구소에서 받아 양산하게 된다. 이 제도는 국내에선 KIST와 이들 대학간에 처음 시작하는 것이지만 외국에선 현장감지닌 산업기술인력을 기르기 위해 독일의 막스프랑크연구소,프랑스의 국립과학연구센터,영국의 크랜필드 연구소(CIT)등 세계적인 연구소들이 주변 대학들과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 들어오기 위해선 연구소 및 산업체에서의 근무경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학생전원이 직장인이기도 하다.일부는 회사를 휴직하고 또 일부는 해당 회사의 장기연수제도를 이용해 이 과정을 밟고 있다. 동부제강기술연구소 주임연구원을 지내다 회사의 장기연수제도를 이용,고대에 개설된 이 과정 박사학위과정(금속)을 밟고 있는 최형일씨는 『일반대학에선 이용하기 어려운 각종 실험설비들을 원하는 때 이용할 수 있고 이론연구보다는 실용화연구에 더 중점을 두는 연구소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으면서 학위논문연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일반대학원과정을 이수하는 것보다 산업체에 몸을 담고 있는 기술인력으로서는 더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KIST 권오관박사 연구실에서 박사과정(고려대 화학과)을 밟고 있는 최주환씨(한국석유품질검사소 연구담당과장)역시 『직장에서의 업무와 자신의 연구가 일치된다(윤활유에 관한 연구)』며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실용성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연구소에서 연구주제를 잡아 연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일주일에 이틀간씩만 연구소에 나오고 나머지 4일은 회사에 출근해야하는 경우.최과장은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과정에 입학하고도 직장의 휴직등의 허락을 받지 못해 중간에 학업을 포기한 것으로 안다』며 고급기술인력양성에 대한 산업계의 인식변화를 아쉬워했다. 이호인박사(KIST학연운영실장)는 『교육부의 인정을 받아 이루어진 이 과정은 산업체 고급 기술인력양성을 우선 목적으로 한다』며 『각 기업체에서는 그 회사가 갖고 있는 핵심애로기술을 연구원을 통해 풀어보려고 이 과정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고 연구소에서는 연구소가 갖고 있는 각 연구성과를 기업에 전수시키는 것과 동시에 국책연구를 진행할 우수한 인력들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KIST에선 이 과정학생을 5백명까지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 “「아라미드펄프」로 세계적 과학자 됐죠”(과학에 산다:43)

    ◎윤한식 KIST 석좌연구원/강철보다 5배 가볍고도 강한 신소재/특허권전쟁서 미 듀폰사에 멋진 승리/「아크릴펄프」·「젤 크리스탈」로 연구의욕 이어져 지난해 12월.유럽 한복판 뮌헨서 있었던 한재판소식이 서울로 날아들었다.이 재판결과가 기술주권시대의 새로운 생존경쟁에서 얼마나 많은것을 상징하고 의미하는지 알아차린 사람은 그리 많지않은듯 했다. 세밑의 분주함속에서 많은 사건들과 함께 묻혀버린 이 사건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윤한식박사(63)에 대해 미국듀폰사와 네덜란드의 악소사가 제소한 특허침해소송의 최종판결내용. 지난 86년 윤박사에 의해 개발된 아라미드펄프를 듀폰사와 악소사가 「기술도용」이라며 지난 5년동안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온 이 사건은 결국 91년12월6일 유럽특허청 항소심판소에서 윤박사 연구의 독창성을 인정,두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에 특허전쟁에서의 패배를 안겨주었다. 강철보다 5∼6배나 강하면서도 5배나 가볍고 그러면서도 가격은 기존탄소섬유의 4분의1에 불과,항공기·자동차등 각종기계부품과 구조재는 물론 컴퓨터의 회로기판등 전자제품과 각종 생활용품재료로 폭넓은 쓰임새가 기대되는 합성섬유의 일종인 아라미드펄프. 지금까지의 모든 인공섬유가 원료가 되는 고분자 물질을 열이나 용매로 녹여 작은 구멍으로 뽑아내는 방법을 썼다면 아라미드펄프등에서 윤박사가 제시한 방법은 순수한 화학반응으로 방사과정없이도 섬유를 만들수있게 한것이다.이러한 연구결과는 지난 87년 4월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네이처」지에 실려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바 있었다.섬유생산에서 방사과정이 차지하는 비용부담이 90%임을 감안할때 이연구가 산업에 미칠 영향은 짐작이 간다. 그의 연구는 세계최초로 석유화학제품인 아크릴니트릴을 이용,천연펄프보다 가격은 반정도에 불과하면서 영구보존이 가능한 종이재료인 인공아크릴 펄프개발과 「젤 크리스탈」이론확립등으로 이어진다. 그의 이러한 연구성과는 보직이라곤 맡아본 적이 없는 그의 명함 한쪽에 석좌연구원이란 직함을 새기게 했다.그리고 이 직함은 오랜 무명의 각고속에 얻은 성취란 점에서 기술 기술개발성취의 과학적 의의보다도 더 큰 무게를 느끼게 한다.그는 자신의 독창적인 연구를 탄생시키기 전까진 『그림공부하다 실패해 간판쟁이가 된 심정으로』살아온 『월급쟁이기술자』라고 말했다. 사범학교 과학선생생활6년,염료회사연구실장직6년등 남보다 본격적인 연구활동이 10여년이나 늦은데다 50살이 넘어서야 박사학위란 것을 지닐수 있었던 그이고 보면 번쩍거리는 외국박사들로 구성된 연구진들 틈에서 주눅들어 지냈을지도 모른다.그런 상황속에서 이뤄낸 성공이어서 그런지 그의 연구는 더 탄탄하고 힘있게 보인다. 『과학자로서는 성공한 인생』이라는 주위칭찬에 겸손해 하는 그도 『남의 이야기를 베껴먹는 것같아』대학원학생들에게 강의하기도 부끄러웠으나 자신의 이론정립등 연구성과를 통해 이제는 『어떤전문가들 앞에서라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것이 지난 노력의 대가며 보람이라면 보람』이라고 말한다.그리고 그러한 자신감 때문인지 외국대가들의 이론과 기존학설들에 대한 비판의 강도가 남다르다.사실 그는 「젤 크리스탈」이론에 입각,생명현상에 대한 새로운 규명을 시도하고 있다.「분자의 성장,즉 저분자가 중합을 거쳐 고분자가 되는 현상은 반드시 젤 크리스탈이란 특수한 결정체내에서만 일어난다」는 젤 크리스탈이론.앞으로 그의 연구방향은 이 이론에 입각,모든 생명체조직의 70%이상을 구성하고 있는 섬유상물질형성과 실현에 쏟을 예정이다. 「아크릴펄프연구때엔 실험실에 편광현미경시설을 갖출 수 없어」다른 연구실시설을 빌려 결과를 얻어냈던 그이고 보면 시설과 돈이 없어 연구못한다는 투정은 그에겐 상상할수도 없다.『연구소가 누구든지 한평생을 걸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게될 때만이 비로소 좋은 연구들이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그는 정부출연연구소들의 획일화 및 「하향평준화」의 개선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한다.성과에 따라 차등적인 연구비 및 연구기회등의 지원이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국내경제부진 원인이 기술부족이라는 지적에 따라 너나할것 없는 과학기술중요성 강조유행을 보면서 윤박사는 때대로 한숨짓는다고 한다.『주요 정책결정자들을 비롯,상당수의 사람들이 아직도 기술을 상품처럼 손쉽게 수입할 수 있는것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그러나 과학도 하나의 문화예요』특히 그는 중고등학교에서 과학을 경시하는 풍조가 아직도 개선될 기미가 없음에 크게 가슴아파 한다.『남들은 국민전체의 창조력과 국부를 동원 과학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우린 막연하게 대처하고 있는듯 합니다』
  • 한·독립국연합 과기교류 본격화

    ◎박원희 KIST원장등 3명,세부협력논의차 출국/올 한해 구소과학자 27명 방한 초청/자동차·중장비 컨소시엄협의 활발 그간 문서상의 교류에 머물러있던 한국과 독립국연합(CIS·구소련)간의 과학기술교류가 사람과 정보가 오고가는 실질 교류협력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현재 교류가 본격화 되고 있는 분야는 ▲과학자교류 ▲공동연구 ▲과학기술정보서비스사업 등.과학자교류는 구소련 즉 독립국연합(CIS)과학자들의 국내유치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올 한햇동안 모두 27명의 구소련 과학기술자의 초빙이 결정됐다.이중 1월중으로 입국할 교포과학자 게오르규 박씨(삼성종합기술원에서 연구활동을 벌일 예정)등을 비롯,3월말까지 기계금속분야를 중심으로한 10여명의 과학자들이 한국땅을 밟을 예정이다. 올해 내한하는 과학자들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등 정부출연연구소등에서 장기(1년)또는 단기(3개월·6개월 등)로 근무하게 되는데 월1천5백달러와 왕복여비 및 숙식을 우리측에서 제공하게 된다.권오관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소과학기술협력센터소장은『금년에 입국하는 독립국가연합과학자들은 대개 초청형식으로 단기체류하게 된다』며 『오는 93년부터는 초청형식이 아닌 고용형식으로 이들과의 과학기술분야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자교류에 못지 않게 빠른 속도로 실질협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영역은 협동연구분야.특히 자동차 및 중장비 컨소시엄사업은 컴퓨터를 이용한 절삭가공,자동차소음 및 진동,유압중장비기술,극저온극한지자동차엔진기술,소재경량화기술 6개사업분야를 놓고 세부과제조정에 들어섰다. 이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을 위해 국내서는 현대·대우·기아·아시아자동차 및 대우기전·기아기공·한라중공업·삼성중공업등 9개사가 컨소시엄을 통해 나미(NAMI)사등 50여개사로 구성된 독립국가연합의 자동차 및 기계관련 컨소시엄들과 접촉을 벌이고 있다.우리측에선 독립국가연합의 연구소들이 갖고 있는 첨단기초연구들의 기술이전효과를,상대방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각종 기술의 상업화를 통한 기술사용료 등 경제적 효과를 각각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양국간의 실질적인 과학기술교류를 실감나게 하는것은 벨로루시공화국의 민스크에 오는 2월1일 문을 여는 기술정보교류센터(INFOCO).한소과학기술협력센터와 벨로루시공화국 과학아카데미가 공동설립한 이 센터는 한국측에서 요구하는 각종 과학기술분야의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양국간의 과학기술교류가 구체화됨에 따라 그간 독립국가연합과의 과학기술교류협력의 국내창구역할을 맡아온 한·소과학기술교류센터의 권오관박사와 박원희KIST원장·김영식KIST홍보협력실장등은 지난 25일 러시아및 벨로루시·우크라이나공화국등 3개공화국 과학아카데미와 과학교육기술부등과의 세부협력논의를 위해 출국했다.
  • 금형연마로봇 국산화 성공

    ◎일제보다 속도 3배 빠르고 정밀도 탁월/수작업의존 국내산업 경쟁력제고 기대/KIST 박종오박사팀 기존의 일제로봇보다 작업속도가 3배이상 빠르고 정밀도는 2배이상 향상된 금형연마 작업로봇이 국내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박종오박사팀(로봇응용및 유공압연구실)은 자동차등 기계부품의 금형가공에 쓰이는 금형연마로봇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특히 연구팀은 국산화된 이 로봇이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동일기종의 일본제품보다 금형의 마무리단계인 연마작업시 연마속도가 3배이상 빠르고 편평도오차가 반(4/1000㎜)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대당 판매가격도 6천만∼8천만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어 그간 1억5천만원가량에 수입되고 있는 일제 금형연마로봇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수출도 개대할 수 있게 됐다.이와함께 정밀도는 높아지면서 작업속도는 수작업보다 15∼24배 이상 높일수 있는 로봇의 국산화에 따라 현재 95%이상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금형산업의 공정자동화를 통해 숙련된 산업인력부족현상을 타개하면서 동시에 제품의 정밀도를 향상시키게 돼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하게 됐다. 이런 금형가공공정중 마무리단계인 연마작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40%.정밀성을 특히 요구하는 마무리단계작업이란 점 때문에 연마면에 결이 생기고 작업속도가 늦어지는등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박종오박사는 『올해안에 쌍용자동차·현대자동차등 국내기업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며 『로봇개발에 쓰인 「르사쥬 연마패턴」과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로봇용 금형연마공구 시스템의 국내외 특허출원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 한국과학자 “칠판 아닌 기계앞에 서고있다”

    ◎영 과학전문지 네이처,한국특집/국책연,학술서 상용기술연구로 전환/G7과제등 과기드라이브정책 “괄목”/GNP의 3% 투자계획… 엄청난 재원확보가 문제 영국의 국제적인 과학전문잡지 「네이처」지 최신호가 한국의 과학기술드라이브정책과 G7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한국현지취재 기사를 게재,관심을 끌고있다. 「한국,G7 지위를 넘보다」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네이처지 도쿄특파원 데이비드 스윈뱅크스 박사가 지난 연말 서울과 대덕연구단지 등을 직접 방문,작성한 것으로 「아시아의 작은용」한국이 과학기술 입국으로 일본의 뒤를 쫓으려 하고 있다고 쓰고 있다. 그는 특히 정부가 과학기술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추진했던 과학기술세와 한국의 연구소들을 별도 박스로 다루고 「한국의 과학기술자들은 이제 흰색 실험가운을 벗어 던지고 손에 기름때를 묻히기를 요구받고 있다」고 연구소 분위기를 전했다. 기사요지를 소개한다. ▷G7의 지위를 넘보다◁ 한국은 2000년까지 과학기술수준 선진 7개국권 진압을 목표로 한 70억불 규모의 연구개발과제(G7프로젝트)를 올해부터 시작한다. 한국은 87년 민주화 추진과 함께 동반된 임금상승과 복지욕구증대로 제조원가 상승 및 수출경쟁력 약화를 겪어왔다. 게다가 선진국의 기술보호주의로 산업발전이 제한을 받자 첨단기술개발에 의한 선진국 추격만이 유일한 대책임을 깨닫게 됐다. 2000년까지의 목표는 너무 야심적인 것으로 보이긴 하나 한국은 과거 30년간 과학 및 기술하부구조에서 경이로운 발전능력을 보여왔다. 한국은 65년 GNP대비 연구개발투자 0.3% 수준에서 현재 2%까지 투자를 늘려왔으며 오는 96년까지 이를 3.2%까지 끌어오릴 계획을 갖고있다. 또 민간연구소설립 붐과 함께 석·박사급 인력도 대량 배출,현재 일본의 10분의 1 수준인 5만명을 확보했고 다음세기초까지는 이를 3배로 늘릴 계획이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한국은 96년까지 2백56메가디램을,2000년까지 1기가디램을 개발할 것이다(한국은 이미 16메가디램을 독자개발한 바 있다). 일본 유럽과 경쟁할 고선명 TV(HDTV)모니터는 93년까지,평판스크린은 97년까지 개발되며 전기자동차도 96년 상용화될 것이다. 97년에는 신경망컴퓨터,2000년에는 종합정보통신망이 각기 개발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 과제에 대한 연구비확보다. 서울에 있는 한 서방과학요원은 한국정부관리가 제시한 숫자는 3으로 나누어야 현실성 있는 평가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G7프로젝트는 추진될 것이며 한국은 선진국추격을 위해 급가속을 시작했다. ▷과학기술제◁ 연구비부족으로 애를 태워온 세계의 과학자들에게 이 아이디어는 아주 음미할만한 것이다. 방위세도 있는데 일본 및 서방국가기술을 따라잡기 위한 과학기술세가 없으란 법도 없지 않느냐는게 제안자들의 논리다. 그러나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새로운 세금부과는 어려우리라는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실제로 과학기술세추진은 백지화 됐다) ▷흰색가운과 기름때◁ 한국은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국과학기술원(KAIST)등 많은 국책연구소들을 설립했다. 그러나 이들 연구소들은 산업계의 당면과제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그결과 89년 상공부 산하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설립됐다. 이 연구원의 설립은 한국 과학기술정책의 중요한 변화를 입증하는 것이다. 다시말해 종전까지 과학기술연구개발의 중심기관이었던 과학기술처 이외의 다른 정부부처가 연구개발정책에 직접 관계하기 시작한 것이다. 김영욱 생산기술원장은 『지난 20년간 우리는 KIST와 같은 고급학술연구기관을 육성,미국식 연구방법론을 적용해 왔으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본식의 생산기술연구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박사중 80%가 산업에 기여를 하지않고 칠판위에 분필만 끄적거리고 있다』면서 그들이 흰가운 대신 푸른 작업복을 입고 기계앞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생산기술연구원은 한국 박사들의 손에 기름때를 묻히기 위해 기술료수입의 50%를 개발자에게 돌리도록 하는 등 강력한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 미래 선도기술·신소재개발 역점/정부출연연구소 올해 사업계획

    ◎KIST/해외두뇌 유치 “G7 과제 주도”/전자통신연/광대역 정보통신망 계획 수립/원자력연/경수로·울진원전 설계에 착수 「기능통폐합」의 진통속에 지난 한해를 보냈던 과학기술관련 정부출연 연구소들이 새로운 환경아래 올해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국책연구소들의 주요 사업계획은 미래선도기술 개발과제(G­7프로젝트) 유치준비에 가장 큰 비중이 두어진 가운데 제조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실용화 기술개발 연구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의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의 국제화 경향이 뚜렷한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구소들은 그동안 20개 연구소에 획일적으로 적용돼 왔던 임금·승진 등 규정이 철폐되고 우수연구에 대한 인센티브제도가 강화되는 등 연구소 운영이 자율화됨에 따라 이를 연구분위기 쇄신에 연결시키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들이다. 국내 유일의 과학기술종합출연 연구기관인 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기존의 11개 연구부를 재료·환경·복지·이공학 등 3개 연구단으로 개편,「체중감량」을 하면서 단장임명도 40대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KIST는 정보·전자·에너지·첨단소재·환경공학·감성공학·첨단생산시스템 분야의 G­7프로젝트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아래 9개 추진전략을 세워 ▲세계 최고수준의 과학자를 유치,연구 역량을 한차원 높이는 해외우수과학자센터(Center of Ex­cellency) 설치 ▲학·연 협동교육 프로그램의 확대를 통한 고급과학기술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문우주과학연구소와 한국기초과학 연구지원센터를 각각 흡수해 새출발한 표준과학연구원은 2000년대 선진 7위권의 국가 표준기관과 기초과학연구소로 성장하겠다는 장기목표아래 첨단산업 기술개발에 필수적인 옹스토롬단위(10□m)의 초미세측정기술,ppb단위(10억분의 1)의 극미량분석기술 등 초정밀 측정기술과 감성공학기술·전자파 장해측정기술·소재특성평가기술 등 정밀측정 응용기술도 선진국 수준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센서 등의 감성공학기술은 G­7프로젝트의 연구기획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상반기까지 기술수요 예측·세부과제 선정 등의 기획을 마칠 계획이다.미국 MIT대학에서 무상도입키로 한 1천만달러 상당의 고온플라즈마 밀폐연구장비 설치용 특수실험 등 건설도 역점 사업이다. 최첨단 정보통신기술개발의 산실로서 위치를 굳히고 있는 전자통신연구소는 2천년대 국내 정보통신기술을 세계 선진 7개국 수준으로 부상시키기 위한 「21세기 정보통신기술연구개발사업」(레인보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고 유선,무선,위성통신기술,반도체 및 소자,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관련 제반기술을 하나로 통합,시스템화하는 종합연구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B­ISDN) 구축기술,차세대교환기술인 광대역 ATM기술,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지능형컴퓨터,16/64메가디램 반도체 개발사업은 세계시장에서 국내산업 경쟁력의 사활이 걸린 국가적인 과제이기도 하다. 원자력연구소는 방사성 폐기물처분장 건설이라는 난제를 풀어가는 한편 원자력기술 자립을 위한 연구개발부문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특히 G7과제로 선정된 차세대 경수로개발의 개념설계에 착수하며 한국형 표준원전인 울진 3,4호기 본격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원자력연구개발 중장기계획 수립도 올해 주요과제이다. 이밖에도 전기연구소는 93년 대전 엑스포 전시운행을 목표로 한 자기부상열차와 G7과제인 전기자동차 핵심기술 개발을 주요과제로 잡고 있으며 한국자원연구소,에너지연구소 등의 신에너지 기술개발과 에너지 절약기술의 실용화,해외자원 조사개발 사업도 에너지난 타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화학연구소의 접착제형 인슐린 전달시스템,퀴놀론 항균제의 임상실험 등도 실용화를 앞둔 과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B형간염 항체주사법 선보인다/KIST유전공학연 홍효정 박사팀

    ◎Pre­S2 항체 세계최초로 발견/항체미형성 신생아도 주사 가능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해 저항력이 높은 항체가 유전공학기법에 의해 개발돼 항체를 인체에 직접 주사해 간염을 예방하는 방법이 실용화될 수 있게 됐다. 인체에 유전공학적으로 만들어진 B형간염 항체를 직접 주사하는 「항체주사법」은 기존의 백신예방주사에 의해 항체생성이 이뤄지지 않는 신생아 및 성인 등에 대한 간염예방은 물론 피수혈자에 대한 간염전염방지 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전공학연구소 홍효정 박사팀은 B형간염 유전자에 저항력을 지닌 쥐의 가변유전자와 사람의 면역관련 유전자를 추출해 인공적으로 결합시켜 새로운 「인공잡종항체」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생산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간염치료는 물론 항체를 이용해 암이나 다른 세균성·면역성 질환에 유용한 치료제 개발이 더욱 앞당겨지게 됐다. 홍박사는 『쥐와 사람유전자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이 인공항체는 B형간염 바이러스의 Pre­S2표면항원에 저항력을 지닌 것』이라며 『B형간염 바이러스의 또다른 표면항원인 S항원에 저항력이 있는 항체를 생성해 낸후 침팬지 실험을 거쳐 제제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전공학적으로 조작된 인공잡종항체 생성방법은 일본 등 몇나라만이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유전공학 연구방법으로 Pre­S2의 항체개발은 세계 최초다. 기존의 간염예방주사는 인체내 항체가 생성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어 예방의 실효가 떨어졌었다. 이에 비해 「항체주사법」은 인공적으로 디자인(design)해 만든 항체를 인체내에 투입,간염바이러스에 저항력을 갖게 하는 방법이다.
  • 「아라미드 펄프」,특허분쟁서 승소/윤한식박사팀,유럽특허청심판소서

    ◎듀폰·악소사 이의제기로 특허 유보/5년 소송끝 “독창적 발명” 인정받아 미국 듀폰사 및 네덜란드 악소사와의 특허분쟁으로 특허권 행사가 5년간 유보돼 왔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윤한식박사팀의 아라미드펄프에 대한 물질특허권리가 유럽특허청(EPO)항소심판소의 우리측 승소 최종결정에 따라 오는 2003년까지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EPO의 항소심판소는 지난 6일 듀폰사와 악소사가 자신들이 생산하는 동일제품의 중간제품이란 이유의 이의제기로 특허권 행사가 유보돼온 윤한직박사팀의 아라미드펄프를 독창적 발명임을 인정,물질특허권리를 허가했다. 아라미드펄프는 섭씨5백도정도까지의 고열에 견디면서 철보다 3∼4배 높은 강도로 인해 자동차의 브레이크 등 차량제동장치,컴퓨터회로기판,각종 절연체 등으로 널리 쓰인다.특히 석면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고온 단열재로서 그 기능이 인정되는 등 시장수요(현재 연간세계시장수요는 4천억원정도)가 급증하고 있다. 윤박사팀이 개발한 아라미드펄프는 코오롱에서 지난 4년간 50억원을 투입,시험공장을 가동중이다.또 이 방식은 제조공정이 기존의 방식보다 간단,생산비가 저렴해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수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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