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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리그 명가 삼성 40승 의미는

    KBO리그 명가 삼성 40승 의미는

    가장 먼저 40승에 도달한 팀이 KBO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이후로 늘 그랬다. 5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이 지난 23일 10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시즌 40승을 달성했다. 40승 고지를 선점한 팀(같은 날 달성할 경우 최소 경기 달성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51.5%다. 특히 2010년 이후에는 100%였다. 이들은 페넌트레이스뿐만 아니라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가져갔다. 2010년 가장 먼저 40승을 달성한 SK가 통합 우승을 가져갔고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삼성의 독주체제가 이어졌다. 삼성은 또 프로야구 34년 역사상 처음으로 ‘5시즌 연속 40승 선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1984년부터 1987년까지 4년 연속 최고 속도로 40승 고지를 밟았으나 1988년 해태에 자리를 빼앗겼다. SK 역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연속 40승에 선착했지만 2011년 삼성과 KIA에 뒤처졌다. 올 시즌 삼성이 40승을 쌓기까지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삼성은 이달 초 크게 휘청였다. 류중일 삼성 감독 부임 후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5연패 수모까지 당했다. 삼성은 지난 6일 NC전을 시작으로 11일 한화전까지 내리 졌다. 지난해 60경기 만에 40승을 쌓은 삼성은 올해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펼치느라 68경기 만에 40승을 채웠다. 분위기는 17일을 기점으로 바뀌었다. 삼성은 두산을 8-7, 한 점 차로 잡고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24일 롯데전에서 패배하기 전까지 5연승을 질주했다. 이승엽과 최형우가 꾸준한 가운데 부진했던 나바로의 타격감이 상승세를 탄 게 주효했다. 나바로는 지난 16일 두산전부터 일곱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특히 5번 타자로 출전한 17일 이후 22타수 7안타 2홈런으로 준수했다.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 삼성의 굳건했던 5선발 로테이션이 장원삼과 클로이드의 공백으로 깨졌기 때문이다. 장원삼은 올 시즌 12경기 4승7패 평균자책점 7.63으로 부진한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클로이드는 아내의 출산 때문에 휴가를 얻어 19일 미국으로 떠났다. 류 감독은 김건한과 김기태를 대체 카드로 낙점했다. 모처럼 잡은 승기를 이어 가려면 이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김건한이 먼저 24일 롯데전에 올랐지만 1과 3분의1이닝 만에 4실점(4자책)하고 강판당했다. 이변이 없다면 25일 롯데전에 피가로, 26일 kt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윤성환, 28일 차우찬이 등판할 전망이다. 문제는 27일이다. 류 감독은 김기태를 기용할 계획이지만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비가 와서 경기가 취소되면 토요일(27일) 김기태를 뺄 수도 있다”며 우천순연을 내심 기대했다. 클로이드는 다음 로테이션인 30일 넥센전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하지만 장원삼은 기약이 없다. 류 감독은 “장원삼의 구위가 좋아져서 일찍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늦어지면 김건한, 김기태 중 컨디션이 좋은 투수가 다시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갓’소사 완봉승… 3연패 LG 구세주

    [프로야구] ‘갓’소사 완봉승… 3연패 LG 구세주

    소사가 완봉투로 LG를 구했다. 삼성은 최형우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8일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3연패에 허덕이던 LG는 17일 홈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KIA를 5-0으로 눌렀다. 선발 소사가 4피안타 5탈삼진 호투로 완봉승을 거뒀다. 그가 이날 던진 공은 107개에 불과했다. 소사의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이다. 2012년 KIA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한 소사는 첫해 10월 5일 무등 삼성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다시 완봉을 맛보는 데 985일이 걸렸다. 1회를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한 소사는 6회와 7회 상대 리드오프부터 6번 타자까지 줄줄이 처리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9회 김주찬, 김주형, 김다원을 연거푸 잡아 경기를 끝냈다. LG 새 외국인 선수 히메네스는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 일단 가능성을 보여줬다. LG는 3회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4회 문선재가 상대 투수 스틴슨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고 오지환이 희생타로 달아났다. 3-0으로 앞선 LG는 5회 김용의의 3루타와 문선재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두산에 8-7로 승리해 지난 9일 이후 8일 만에 선두를 되찾았다. 4번 타자 최형우가 끝내기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종반까지는 삼성의 패색이 짙었다. 삼성은 0-4로 뒤진 3회 나바로의 만루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7회와 8회, 9회 초까지 매 이닝 1점씩 내줘 4-7로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삼성은 9회 말 대타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2점으로 줄였다. 그리고 최형우가 무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두산 노경은의 4구를 퍼올려 담장 한가운데를 넘겨 버렸다. kt는 안방인 경기 수원에서 NC에 12-4 대승을 거뒀다. 강호 NC전 2연승이다. kt 선발 전원이 창단 처음으로 전원 안타를 때렸다. 안타 수에서 kt가 14-8로 앞섰다. kt 외국인 타자 댄블랙은 4-2로 앞선 2회 투런 홈런을 폭발시켜 NC의 전의를 꺾었다. 롯데는 서울 목동 원정 경기에서 넥센을 8-1로 꺾었다. 넥센의 연승은 3에서 멈춰 섰다. 오른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 부상 이후 70일 만에 선발로 출전한 넥센의 ‘안타왕’ 서건창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SK가 한화를 7-6으로 무너뜨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탈보트 ‘벌떼야구 한화’ 1호 완투승

    [프로야구] 탈보트 ‘벌떼야구 한화’ 1호 완투승

    잦은 투수 교체로 악명 높은 한화에서 탈보트가 꿋꿋하게 완투했다. 탈보트의 호투를 앞세운 한화는 9일 대구구장에서 KBO리그 삼성을 6-2로 격파했다. 탈보트는 9이닝을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삼성 타선을 묶고 한국 무대 첫 완투승의 감격을 누렸다. 탈보트는 2012시즌 뛰었던 삼성을 제물로 한화에 시즌 첫 완투승을 선사했다. 선두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탈보트는 1회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6회 구자욱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공을 뿌렸다. 2~5회, 7~9회 삼성 타선을 삼자 범퇴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은 연타석 홈런으로 삼성의 전의를 꺾었다. 올 시즌 10호포까지 터뜨린 김태균은 11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7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김태균은 3-2로 간신히 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고, 이어 8회 1사 주자를 2루에 두고 왼쪽 담장을 넘겼다. kt는 홈런 네 방을 터뜨려 적진 부산 사직에서 롯데를 7-2로 눌렀다. 하준호가 3회 1점, 6회 3점 홈런을 날렸고 블랙이 1회, 마르테가 5회 각각 1점포를 쏘아올렸다. kt 좌완 정대현은 3연속 선발승(3승5패)을 챙겼다. 서울 잠실에서는 두산이 LG를 5-2로 무너뜨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이 8승을 챙겨 삼성 피가로와 다승 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가 넥센에 7-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 필이 1-3으로 뒤진 4회 천금 같은 만루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인천 문학에서 SK에 10-2 완승을 거뒀다. NC 테임즈가 20호 홈런을 기록,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경기 곤지암에서 이사회를 열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규 시즌을 강행하기로 했다. KBO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10개 구단과 공동 대응하면서 향후 당국의 위기경보 단계 상향에 따라 경기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홈런왕 경쟁 ‘강풍’ 분다

    [프로야구] 홈런왕 경쟁 ‘강풍’ 분다

    강민호(30·롯데)가 홈런 레이스에 심상치 않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강민호는 지난 7일 KIA와의 KBO리그 사직 경기에서 0-0이던 4회 김병현을 상대로 통렬한 결승 2점포를 쏘아 올렸다. 강민호는 시즌 19호포로 홈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외국인 거포 듀오 테임즈(29·NC), 나바로(28·삼성)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홈런 레이스는 비상한 기운에 휩싸였다. 강민호가 리그 중반 홈런 선두로 치고 나간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강민호의 방망이는 6월 무더위와 함께 벌겋게 달아올랐다. 4월까지 22경기에서 6홈런에 그쳤던 그는 지난달 25경기에서 9홈런을 폭발시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이어 6월 들어서는 불과 5경기에서 4홈런의 ‘신들린 방망이’를 과시했다. 자신의 시즌 최다인 23홈런(2010년)에 벌써 4개 차로 다가섰다. 강민호는 6월 4홈런 등 타율 .471(17타수 8안타)에 10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성적은 타율 .341(7위)에 19홈런(공동 1위), 54타점(3위), 장타율 3위(.734), 출루율 3위(.455) 등 타격 전 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포진했다. 생애 최고의 해가 점쳐지는 대목이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강민호의 첫 홈런왕 등극도 충분하다. 이 때문에 강민호가 포수 출신 홈런왕 계보를 이을지에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포수 홈런왕은 이만수(전 삼성)가 1983년부터 3년 연속 달성했고 이후 박경완(전 SK)이 2000년(40개)과 2004년(34개) 두 차례 일궜다. 강민호가 홈런왕에 오르면 11년 만에 계보를 잇는다. 하지만 걸림돌이 적지 않아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우선 테임즈와 나바로의 방망이가 식지 않고 있다. 테임즈는 지난해 37홈런으로 3년 연속 홈런왕을 달성한 박병호(29·넥센)의 대항마로 맹위를 떨쳤다. 올 시즌도 줄곧 홈런 레이스를 선도했다. 6월 6경기에서 1홈런에 그쳤지만 타율 .450으로 방망이는 살아 있다. 나바로는 4월 11개에서 5월 6개로 홈런이 줄었지만 6월 5경기에서 2홈런을 터뜨려 부활을 예고했다. 두 선수 모두 펀치력이 뛰어나 강민호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여기에 첫 4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는 박병호는 몰아치기에 능해 여전히 홈런왕 0순위다. 4월 6개, 5월 9개의 홈런을 터뜨린 그는 6월 6경기에서 1개를 보탰지만 16개(5위)로 선두와 3개 차에 불과하다. 또 선두와 2개 차 4위 최형우(32·삼성)도 올해 타격감이 유독 좋아 결코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각오다. 혼전으로 치달은 홈런왕 경쟁은 중반 순위 싸움과 맞물리면서 최고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5월에만 20승 먹어치운 공룡

    [프로야구] 5월에만 20승 먹어치운 공룡

    ‘공룡’ NC가 5월에만 20승을 쓸어담으며 월간 최다승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NC는 3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나성범의 연타석 홈런 등에 힘입어 7-6으로 이겼다. 5월 치른 26경기에서 20승5패1무 승률 .800의 놀라운 성적을 냈다. 2009년 8월 KIA가 올린 역대 월간 최다승(20승4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30승에 안착한 NC는 승률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NC는 1회 1사 1루에서 나성범이 상대 선발 임준혁의 4구 113㎞짜리 커브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는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다. 나성범은 2-2로 맞선 3회 1사 3루에서도 임준혁의 142㎞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폴대 바로 안쪽에 떨어뜨렸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 뒤이어 등장한 테임즈도 임준혁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연속 타자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18호를 기록한 테임즈는 나바로와 최형우(이상 삼성·17개)를 제치고 홈런 레이스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KIA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범호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NC는 박진우와 임정호, 이민호, 최금강, 문수호, 임창민으로 이어지는 불펜 투수들의 물량 공세를 펼쳐 KIA의 추격을 따돌렸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LG에 9-3 승리를 거두고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은 올 시즌 일요일에 7전 전패를 당한 징크스도 끊었다. 삼성 선발 피가로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4안타 2실점(2자책)으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린드블럼(롯데)과 밴헤켄(넥센·이상 7승)을 떨쳐내고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4월 30일 대구 LG전부터 등판한 6경기 모두 승리를 챙기는 상승세를 탔다. 삼성은 2회 박석민의 볼넷과 이승엽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찬스에서 박해민의 1루 야수선택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이지영이 스퀴즈 번트를 성공, 추가점을 냈다. 4회에는 상대 실책 등으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넉 점을 쓸어담았고 8회에는 김상수의 희생타와 나바로의 적시타로 석 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문학에서는 넥센이 SK를 3-2로 꺾고 4연승(1무 포함)을 질주했다. 선발 밴헤켄이 7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키며 7안타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수원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kt를 10-6으로 제압, 3연승을 달렸다. 울산에서는 롯데가 한화를 8-3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광주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최형우와 나바로 “테임즈 따위에 질 수 없지”

     거포들의 홈런 경쟁이 뜨겁다.  프로야구 삼성을 대표하는 두 거포 최형우와 나바로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나란히 시즌 17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형우는 2회 선두 타자로 등장해 상대 선발 류제국의 3구 시속 144㎞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의 아치를 그렸다. 나바로도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류제국의 2구 144㎞ 직구를 잡아당겨 가운데 담장 뒤에 꽂아넣었다.  둘은 이날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테임즈(NC·17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선발 차우찬이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 4-1 승리를 거뒀다. 9회 등판한 임창용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시즌 12세이브에 성공, 윤길현(SK)과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선두 NC에 승차 없이 승률 4리 차로 접근했다.  사상 첫 4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는 박병호(넥센)도 본격적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병호는 이날 문학구장에서 치른 SK전에서 1회 상대 선발 켈리를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시즌 14호, 세 경기 연속 홈런포다.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날리는 등 장단 14안타로 SK 마운드를 두들긴 넥센은 9-2로 이기며 3연승을 달렸다. SK와 순위를 맞바꾸며 4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광주에서는 KIA가 13-3 대승을 거두며 NC의 연승 행진을 ‘8’에서 멈췄다. 선발 양현종이 최고 149㎞의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7이닝 동안 4안타(2볼넷)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했다. 리그 1위인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1.67까지 떨어졌다. 2위 해커(NC·2.80)와의 격차를 1점 이상으로 벌렸다.  양현종은 “지난 경기(23일 삼성전)에서 밸런스를 찾았고, 오늘 경기에 등판하기 전에는 내 볼만 던지면 된다고 생각했다. 좋은 밸런스를 이어가고 있는데,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자신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에서 134개를 던져 무리가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힘이 아닌 밸런스로 던져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KIA 타선에서는 김주찬의 활약이 돋보였다. 1회 2사 2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김주찬은 3회 투런 홈런, 5회에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2013년 6월 15일 광주 SK전에서 기록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5점)과 타이를 이뤘다.  김주찬은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와 편안한 상태에서 타격을 할 수 있었다. 지난 겨울 웨이트트레이닝을 충실히 해 파워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는 울산에서 한화를 9-1로 꺾었다. 8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린드블럼은 7승을 올리며 피가로(삼성)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두산은 수원에서 kt를 10-3으로 제압, 3연패에서 탈출했다.  광주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테임즈 데이

    [프로야구] 테임즈 데이

    테임즈(NC)가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테임즈는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2회와 4회, 6회 연달아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2사 만루에서 들어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야의 2구 137㎞짜리 커터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 뒤에 꽂아 넣었다. 올 시즌 처음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그랜드슬램. 테임즈는 4회 1사 2, 3루에서도 상대 두 번째 투수 김수완의 4구 140㎞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는 비거리 130m 3점 홈런을 터뜨렸다. 6회 선두 타자로 나와서는 박종기의 초구 143㎞짜리 직구를 공략, 우측 담장 뒤로 보냈다. 지난해 KBO리그 데뷔 후 개인 첫 3연타석 아치를 그렸고, 시즌 17호로 나바로(삼성·16개)를 제치고 홈런 레이스 단독 선두에 나섰다. 또 8타점을 기록해 역대 13번째로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테임즈가 투런 홈런까지 쳤으면 사상 초유의 사이클링 홈런을 만들 수 있었으나 7회 수비를 앞두고 조평호와 교체, 더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NC는 이종욱과 지석훈까지 홈런포를 가동, 장단 13안타로 두산 마운드를 두들기며 13-2 대승을 거뒀다. 6연승 휘파람을 불며 선두 도약을 눈앞에 뒀다. 이날 패배로 2위로 떨어진 두산과는 승차 없이 4리만 뒤져 있으며, 선두 삼성과는 한 경기 차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선발 피가로의 역투를 앞세워 넥센을 4-0으로 제압, 사흘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150㎞가 넘는 강속구를 앞세운 피가로는 7이닝 동안 볼넷 없이 안타 5개만 내주는 짠물 피칭을 펼쳤다. 시즌 7승으로 이날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밴헤켄(넥센), 유희관(두산), 린드블럼(삼성)을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1회 박석민의 적시타, 5회 최형우의 희생타로 두 점을 낸 삼성은 8회 2사 만루에서 박한이가 2타점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에이스 밴헤켄을 내세우고도 패한 넥센은 5연패에 빠지며 중위권 수성이 위태롭게 됐다. 8위 KIA는 대전에서 한화에 10-3 완승을 거두고 6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선발 송은범을 3이닝 만에 끌어내린 KIA는 4-1로 앞선 6회 김주찬의 3점 홈런 등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집중, 대거 6점을 쓸어 담고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문학에서 10-5 승리를 거두고 SK를 5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잠실에서는 LG가 kt를 5-2로 꺾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강펀치’ 터진 날

    [프로야구] ‘강펀치’ 터진 날

    강민호(롯데)가 연타석 대포를 폭발시키며 홈런 선두를 위협했다. 강민호는 24일 부산 사직에서 벌어진 LG와의 KBO리그에서 6-1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두 번째 투수 임정우의 3구째 144㎞짜리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는 연타석 2점 아치를 그렸다. 앞서 4-0이던 3회 1사에서는 임정우의 직구를 받아 쳐 중월 1점포로 연결했다. 사직구장은 올 시즌 4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전날 시즌 13호포를 날린 강민호는 이날 14, 15호포를 기록해 최형우(삼성)와 홈런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나바로(삼성)에게 단 1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강민호의 연타석포는 자신의 올 시즌 3번째이자 개인 통산 6번째다.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을 터뜨린 뒤 지난해 16홈런으로 부진해 ‘먹튀’ 오명까지 썼던 그는 올 시즌 몸값을 해내며 홈런왕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전날 오승택의 3연타석포 등 무려 7홈런을 쏘아 올린 롯데는 이날도 홈런을 폭죽처럼 터뜨리며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1회 아두치가 선제 2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2회 김문호가 시즌 마수걸이 대포를 쏘아 올려 3-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정훈의 2루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이후 강민호의 연타석 대포가 불을 뿜으면서 승기를 굳혔다. LG는 롯데 선발 레일리의 구위에 눌리고 연이어 대포를 맞으면서 맥없이 주저앉았다. 레일리는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수확했다. 롯데는 10-3으로 이겨 2연승했고 LG는 2연패했다. KIA는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스틴슨의 눈부신 호투와 필의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2-0으로 연파했다. KIA는 2연승했고 삼성은 2연패를 당했다. 선발 스틴슨은 8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으나 완봉승을 눈앞에 둔 9회 무사 1, 2루를 허용한 뒤 아쉽게 윤석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윤석민은 대타 진갑용과 박해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상수에게 2루타성 큼직한 타구를 맞았으나 우익수 박준태가 몸을 날리면서 걷어내 가슴을 쓸어내렸다. kt는 경기 수원(2번째 매진)에서 한화를 장단 14안타로 두들겨 13-4로 대파했다. kt는 4연패를 끊었고 한화는 시즌 첫 4연승에 실패했다.kt는 2-4로 뒤진 5회 상대의 볼넷 남발과 적시타 등으로 대거 7득점해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연속 3볼넷의 행운으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김상현의 2타점 2루타와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 등 5안타 4볼넷으로 7점을 뽑아 9-4로 달아났다. 한화 선발 유먼은 4이닝 동안 2안타만 내줬지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볼넷 8개를 남발하는 난조를 보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4시간48분 ‘헛심 엔딩’

    [프로야구] 4시간48분 ‘헛심 엔딩’

    4시간 48분의 공방 끝에 NC와 LG가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KBO리그 NC와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12회 연장 접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NC는 선발 이재학을 포함해 6명, LG는 우규민을 포함해 7명의 투수를 등판시키는 등 총력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NC는 12개, LG는 11개의 잔루를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두 팀 선발의 어깨가 빛났다. 이재학은 6이닝을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시즌 처음 1군 무대에 복귀한 우규민은 5와 3분의1이닝을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나란히 무실점 호투했다. 몇 차례 찾아온 위기에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우규민은 3회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김종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기세를 몰아 4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6회 1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신재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재학도 3회 주자 2, 3루 상황에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5회와 6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NC는 12회 초 공격에서 박민우의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나성범의 뜬공으로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LG는 오지환의 뜬공, 정성훈의 땅볼, 윤진호의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SK는 문학구장에서 두산에 9-8 역전승을 거뒀다. 브라운이 9회 말 2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는 등 홈런 두 방 등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SK는 좌완 에이스 김광현의 부진으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김광현은 1개의 홈런을 포함해 6피안타 7실점(6자책)하고 3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단 한 개의 탈삼진도 기록하지 못했고 볼넷을 5개나 내줬다. 중반까지 1-7로 끌려간 SK는 6회 5점을 쓸어 담으면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8회 말 박정권의 1점 홈런으로 어렵게 동점을 만든 SK는 9회 초 두산 오재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다시 뒤졌다. 9회 말 2사 상황에서 주자를 1루에 두고 브라운이 타석에 들어섰다. 브라운은 두산 마무리 윤명준의 3구 시속 120㎞짜리 직구를 노려 방망이를 크게 휘둘렀다. 공은 120m를 날아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한화는 대구구장에서 삼성에 9-7로 이겼다. 김성근 한화 감독의 대타 작전이 들어맞았다. 김 감독은 4-3으로 간신히 앞선 5회 2사 만루 상황에서 김태균을 대타로 기용했고, 김태균이 만루 홈런을 터뜨려 8-3으로 도망갔다. 삼성은 5회 말 최형우와 6회 진갑용의 솔로포로 격차를 좁혔지만, 역전에는 힘이 못 미쳤다. 넥센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에 10-5로 대승했다. 넥센 주장 이택근이 4회와 8회 솔로포 두 개를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이택근은 2개의 홈런을 포함해 5타수 5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8회 이택근 다음 타석의 스나이더가 연속 타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kt를 10-2로 대파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kt 장성우 ‘이적생 마법’…야신 또 울렸다

    [프로야구] kt 장성우 ‘이적생 마법’…야신 또 울렸다

    ‘야신’ 김성근(73) 감독의 한화가 꼴찌 kt에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한화는 7일 대전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kt에 6-7로 무너졌다. 전날 kt에 불의의 역전패를 당했던 한화는 설욕에 실패하면서 자존심마저 구겼다. kt는 올 시즌 5승(27패)째를 쌓는 동시에 두 번째 연승을 맛봤다. kt는 4월 12일 넥센을 상대로 첫 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일 롯데에서 kt로 이적한 장성우는 결승 희생플라이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7회 1사 2, 3루에서 등판한 장시환은 2와3분의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2승(2세1패)째를 챙겼다. 초반 기세는 한화가 좋았다. 3회 정근우와 김태균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섰고 4회 조인성의 홈런으로 1점을 더했다. 그러나 한화는 6회 역전당했다. 이동걸이 장성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다음 박경수에게 3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한화는 7회 장성우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내주면서 순식간에 3-6으로 뒤졌다. 한화는 7회 말 3점을 쓸어담아 경기를 6-6 원점으로 돌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김태균이 1타점 2루타를 쳤고 최진행의 타석에서 3루 주자 김경언이 상대 장시환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았다. 최진행이 희생플라이로 팀에 1점을 더했다. 한화의 뒷심은 거기까지였다. 8회 공격을 삼자 범퇴로 허비했고 9회 장성우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6-7로 뒤지며 맞이한 9회 말 기회도 삼자 범퇴로 날려 버렸다. 서울 잠실에서는 연장 11회 혈투 끝에 LG가 두산을 6-4로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4-4로 팽팽했던 연장 11회 초 정성훈이 천금 같은 결승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어 박용택의 타석에서 3루 주자 이병규(7번)가 두산 투수 이현호의 폭투를 틈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삼성은 목동에서 넥센을 13-4로 완파했다. 삼성 4번 타자 최형우가 만루 홈런과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넥센 주포 박병호는 4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쳤다. KIA는 경남 마산구장에서 NC에 4-2로 이겼다. KIA는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5연승을 달리던 NC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이홍구가 2-2로 팽팽히 맞선 7회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29일 한화전에서 대타로 나서 쐐기 만루포를 뿜어냈던 이홍구는 시즌 2호 홈런으로 다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SK가 롯데에 3-2로 승리했다. 3회 박재상이 2점, 조동화가 1점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400 -3’ 이승엽 시즌 7호·통산 397홈런

    [프로야구] ‘400 -3’ 이승엽 시즌 7호·통산 397홈런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나흘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대망의 400홈런 고지에 세 걸음 차로 접근했다. 이승엽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김선규의 2구 119㎞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25일 사직 롯데전 이후 나흘 만에 다시 그린 시즌 7호 아치이자 통산 397호. 삼성은 장단 14안타로 LG 마운드를 두들기며 8-5로 이겼다. 나바로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3회 시즌 11호포를 쏘아올려 홈런 레이스 2위 테임즈(NC·9개)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최형우는 나바로와 함께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한화가 KIA 에이스 양현종을 무너뜨리고 6-0 영봉승을 거뒀다. 한화는 4회 정근우의 2루타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경언이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회성은 양현종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을 빼앗았다. 7회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얻은 한화는 9회 정근우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5와3분의1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공동 1위)을 챙겼다. 박정진과 권혁으로 이어진 계투진도 3과3분의2이닝 동안 안타 단 한 개만을 내주며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공동 3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목동 경기는 롯데가 넥센에 4-2로 이겼다. 0-2로 끌려가던 롯데는 6회 장성우와 김민하의 연속 적시타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9회에는 오승택이 김동준을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선발 투수 심수창을 7회 투입하는 ‘깜짝 카드’를 썼다. 심수창이 3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리며 대성공을 거뒀다. 이 감독은 “심수창이 갑작스러운 역할 변경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정말 고맙다. 이 경기를 계기로 심수창이 동료를 더 믿고 자신감 있는 경기를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8회 초 좌익수 아두치가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윤석민의 타구를 글러브로 쳐내는 멋진 수비를 선보였다. 홈런을 도둑맞은 윤석민은 2루에서 멈춰야 했다. 다음 타자 김하성의 중전 안타 때는 중견수 김민하가 홈으로 쇄도하던 윤석민을 정확한 송구로 잡아냈다. 잇따른 두 개의 호수비는 롯데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문학에서는 SK가 NC를 9-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고, 잠실에서는 두산이 연장 11회 터진 정진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kt에 4-3으로 이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KIA 이홍구 대타 만루포… 야신 울렸다

    [프로야구] KIA 이홍구 대타 만루포… 야신 울렸다

    KIA 김기태(46) 감독이 한화 김성근(73) 감독과의 첫 사령탑 사제 대결에서 이홍구의 극적인 만루포로 활짝 웃었다. 둘은 1996년 쌍방울에서 감독과 선수로 함께 뛰었다. KIA는 2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이홍구의 대타 만루 홈런에 힘입어 한화에 9-4로 역전승했다. 8위 KIA는 승률 5할(12승12패)에 복귀했고 돌풍의 한화는 3연승에서 멈추며 3위에서 공동 5위로 떨어졌다. 이홍구는 5-4로 쫓긴 6회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서 유창식의 3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천금 같은 만루 아치를 그렸다. 대타 만루포는 자신의 1호이자 시즌 1호, 통산 40번째. KIA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0-3으로 뒤진 4회 1사 1, 3루에서 최희섭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이범호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일궜다. 이어 김다원이 안타, 이성우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3회까지 무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던 한화 선발 탈보트는 장단 6안타를 맞고 일순간 무너졌다. 5회 김회성에게 홈런을 맞아 5-4로 쫓긴 KIA는 6회 최희섭의 안타와 이범호의 2루타, 김다원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이호신 대신 나선 이홍구는 깜짝 만루포를 뿜어내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대구에서 클로이드의 호투와 박석민·나바로의 홈런포를 앞세워 LG를 6-2로 눌렀다. 2위 삼성은 4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3연승을 마감한 LG는 7위로 내려앉았다. 클로이드는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 내며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3연승을 달렸다. 반면 LG 선발 루카스는 4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7안타 6실점했다. 삼성은 1회 1사 1, 3루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와 박석민의 중월 2점포로 3점을 선취했다. 삼성은 4-0으로 앞선 3회 우동균의 안타에 이어 나바로가 2점포를 날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시즌 10호 홈런을 친 나바로는 테임즈(NC)를 1개 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편 두산-kt(잠실), SK-NC(문학), 넥센-롯데(목동) 등 3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필 동점 만루포… KIA 9회 대역전극

    [프로야구] 필 동점 만루포… KIA 9회 대역전극

    KIA가 9회 말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KIA는 2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4점 차로 뒤진 9회 말 필의 동점 만루포와 이홍구의 끝내기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롯데에 7-6으로 역전승했다. KIA는 공동 6위에서 공동 4위로 올랐고 다잡은 승리를 불펜 난조로 날린 롯데는 망연자실했다. KIA는 2-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말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주포 필은 상대 마무리 김승회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믿기지 않는 좌월 만루포(5호)를 쏘아올렸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롯데는 2사 2루에서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내줬고 KIA 이홍구가 홍성민의 초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아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10연패의 긴 사슬을 끊으려던 롯데 선발 심수창은 땅을 쳤다. 심수창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8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어이없는 역전패로 2011년 8월 27일 목동 롯데전 이후 3년 7개월 26일(1335일)만의 승리를 놓쳤다. 삼성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NC를 14-4로 대파했다. 삼성은 파죽의 6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9위 NC는 5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2-4로 뒤진 5회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 등 장단 7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8득점,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삼성 나바로는 8회 1점포를 쏘아올려 테임즈(NC)와 홈런 공동 1위(8개)에 올랐다. NC 선발 손민한은 4와 3분의1이닝 동안 8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두산은 목동에서 9회 김현수의 짜릿한 역전포로 넥센을 7-5로 눌렀다. 김현수는 5-5를 이룬 9회 2사 1루에서 상대 마무리 손승락의 직구를 통타, 좌월 2점포를 터뜨렸다. LG는 잠실에서 장단 11안타를 터뜨리며 최진행의 2점포로 맞선 한화를 5-2로 물리쳤다. LG 선발 루카스는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고 한화 선발 배영수는 2와 3분의2이닝 동안 3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윤희상의 호투(6이닝 2실점)에 힘입어 kt를 3-2로 제쳤다. 8회 등판한 SK 윤길현은 6세이브째로 임창용(삼성)을 1개 차로 제치고 세이브 단독 1위에 나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임창용 역대 4번째 200세이브

    [프로야구] 임창용 역대 4번째 200세이브

    임창용(39·삼성)이 200세이브 금자탑을 쌓았다. 임창용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kt의 창단 첫 홈 경기에서 9회 등판, 3명의 타자를 내리 잡아 통산 200세이브를 완성했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200세이브 고지를 밟은 선수는 4명뿐이다. 1999년 LG 김용수, 2007년 한화 구대성, 2011년 삼성 오승환(현재 일본 한신)이 임창용에 앞서 같은 기록을 세웠다. 임창용은 또 김용수에 이어 100승과 200세이브를 동시에 기록한 2번째 선수가 됐다. 임창용은 2007년 통산 100승을 올렸다. 팀 동료 이승엽은 kt위즈파크 1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3회 상대 선발 옥스프링의 초구 슬라이드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승엽의 통산 홈런은 391개로 늘어나 400홈런의 대기록까지는 9개를 남겼다. 삼성이 8-6으로 이겼다. 6-6으로 팽팽하던 6회 삼성 최형우가 1타점 결승타를 때렸고, 8회 나바로가 솔로 쐐기포를 꽂았다. kt는 5회에만 5점을 쓸어담는 등 끝까지 창단 첫 홈 경기에 대한 집념을 보였지만 디펜딩 챔피언을 꺾기엔 역부족, 3연패에 빠졌다. 수원구장으로 불렸던 kt위즈파크에서 프로야구 1군 공식 경기가 열린 것은 현대 시절이던 2007년 10월 5일 이후 2734일 만이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LG에 7-1로 이겼다. 8회 초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KIA-SK(문학), 두산-한화(대전), 넥센-NC(마산)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新 평판 사회] 체육계에 부는 신선한 바람

    [新 평판 사회] 체육계에 부는 신선한 바람

    ‘실력으로만 선수를 뽑겠다.’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의 평범한 이 말 한마디가 한국 축구를 불신의 늪에서 건져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상무)이라는 무명 선수를 발굴해 브라질월드컵 참패와 ‘의리 축구’에 분노하던 축구 팬들에게 27년 만의 아시안컵 결승 진출이라는 희망을 던져 줬다. 프로야구에서는 ‘대졸 간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올해 억대 연봉자 141명의 62.4%인 88명이 고졸이다. 인맥이나 학벌보다는 실력이라는 평범한 진리가 스포츠에 점차 뿌리를 내리고 있다. ■‘실력 축구’ 만세 슈틸리케 감독 무명 깜짝 발탁 후 아시안컵 준우승… 제2의 한국축구 전성기 예고 감독이 선수들의 실력만 보고 팀을 짰을 때 한국 축구는 강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은 박지성, 이영표, 송종국(이상 은퇴), 김남일(교토상가), 차두리(FC서울) 등 젊은피를 대표팀에 대거 수혈했다. 이제 축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들이지만, 당시에는 무명에 가까웠다. 당시에는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선수를 뽑았다는 비난이 히딩크 감독을 향했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는 능력으로 뽑는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이 선발한 선수들을 원동력으로 월드컵 4강 위업을 달성했다. 일본 J리그 2부팀에서 뛰던 박지성 등은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해외 리그에 진출, 한국 축구의 새 장을 열기도 했다. 반면 홍명보 전 2014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감독은 자신이 총애하던 박주영(무적)과 함께 침몰했다. 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무승(1무2패)의 참담한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홍 감독은 계약 기간을 6개월여 남겨 두고 떠밀리듯 물러났다. 팬들은 초라한 성적보다 ‘의리 축구’에 분노했다. 홍 감독은 2009년 이집트 국제축구연맹 청소년월드컵 8강,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그러나 그는 과거의 영광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홍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활약을 보인 선수 대신 자신과 청소년월드컵, 아시안게임, 올림픽을 함께한 ‘홍명보의 아이들’을 중용했다. 23명의 월드컵 최종 명단의 15칸을 홍명보의 아이들이 채웠다. “소속팀에서 활약하지 못하는 선수는 뽑지 않겠다”던 발언을 그대로 뒤집었다. 원칙을 어겼다는 논란이 일었다. 그 중심에는 박주영이 있었다. 박주영은 소속팀 아스널에서 출전 기회를 전혀 잡지 못했다. 경기 감각도, 컨디션도 정상이 아니었다. 월드컵 본선 2경기에 나서 슈팅 1개를 때리는 데 그쳤다. 홍 감독의 후임자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은 달랐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4년 9월 부임했다. 첫 시험 무대인 2015 호주 아시안컵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4개월뿐이었다. 빠듯한 일정을 쪼개 수차례 프로축구 K리그 경기를 지켜보면서 선수를 찾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경험이 없고 소속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한 이정협(상주 상무)을 깜짝 발탁했다. 박주영은 제외됐다. 이정협은 아시안컵 6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슈틸리케 감독의 안목이 정확했음을 증명했다. 그리고 슈틸리케 감독은 27년 만에 아시안컵 준우승을 달성하며 한국 축구의 부활을 예고했다. 최근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슈틸리케 감독은 “제2의 이정협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면서 “그라운드에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선수 선발 기준을 분명하게 밝혔다. 인맥과 학연, 지연은 한국 축구의 오랜 병폐다. 국내에 연이 없는 외국인 감독은 여기서 비교적 자유롭다. 히딩크 감독이나 슈틸리케 감독처럼 센세이션을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2006 독일월드컵을 지휘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조원희(서울 이랜드)를 오른쪽 수비수로, 2007 아시안컵을 이끈 핌 베어벡 감독은 조재진(은퇴)을 발굴해 중용한 바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고졸 야구’ 만세 2000년대 이후 대학 간판 대신 프로 진출이 대세… 억대 연봉자 10중 6명 고교 야구 대어 선수들은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프로보다는 대학행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프로에 가면 당장 거액의 계약금을 손에 쥐고 체계적인 몸 관리를 받을 수 있지만, 학력을 중시하는 풍토에서 대졸 간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 대학 시절 국가대표로 발탁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졸업 후 몸값이 더 뛴다는 장점도 있었다. 당시에는 대학 야구도 인기가 좋았고, 대학 스카우트가 고교 선수들과 꾸준하게 접촉하며 인간관계를 유지했다. 대학 진학에 실패한 선수들은 프로로 갔으나 박봉에 시달리고 실력 차를 극복하지 못해 낙오자가 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고졸 연습생 출신 장종훈 롯데 타격코치가 1990~1992년 빙그레 유니폼을 입고 3년 연속 홈런왕에 등극, 신화를 일구면서 고교 스타들의 프로 진출이 점차 늘었다. 1996년에는 장종훈과 김상진(두산) SK 코치, 김상엽(삼성) NC 코치가 처음으로 고졸 ‘억대 연봉’ 시대를 열었다. 이듬해에는 경북고를 졸업한 이승엽(삼성)이 32홈런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고, 일본으로 진출하기 전인 2003년까지 매년 3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국민 타자’로 우뚝 섰다. 2000년대 이후부터 고졸이 대세가 됐다. 2000년 이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선수 중 2005년 손민한(NC·당시 롯데)을 빼고는 모두 고졸이다. 1999년까지는 장종훈(1991~1992년)과 이승엽(1997, 1999년) 단 두 명만 고졸이었으나 완전히 상황이 바뀌었다. 신인왕도 마찬가지다. 2002년 조용준(현대·은퇴)과 2005년 오승환(당시 삼성·한신), 2011년 배영섭(삼성)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졸이 생애 한 번뿐인 영광을 거머쥐었다. 억대 연봉을 받는 고졸 선수의 비율도 점차 증가했다. 8일 프로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000년에는 1억원 이상을 받은 31명 중 11명(35.5%)만이 고졸이었으나 2004년에는 40.2%(82명 중 33명)로 40%대를 넘었다. 2010년에는 51.8%(110명 중 57명)를 기록, 처음으로 고졸이 대졸을 앞질렀다. 올해는 억대 연봉 141명 중 88명이 고졸로 채워져 역대 최고인 62.4%로 집계됐다. 특히 상위 6명인 김태균(한화·15억원)과 윤석민(KIA·12억 5000만원), 최정(SK), 장원준(두산), 강민호(롯데·10억원), 이승엽(삼성·9억원) 등이 모두 고졸이다. 물론 고졸이 프로에서 바로 두각을 나타내기는 힘들다. 입단 첫해 신인왕을 차지한 ‘순수 신인’은 2007년 임태훈(두산)을 마지막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2008년 최형우(삼성)부터 지난해 박민우(NC)는 모두 2군에서 1~2년 이상 경험을 쌓은 ‘중고 신인’이다. 그러나 대부분 고교 선수는 이제 몇 년 2군에 머무르더라도 대학보다는 프로행을 택한다. 대학 간판이 프로에서 성공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최근 들어 구단도 즉시 전력감인 대졸보다 키워서 쓸 수 있는 고졸을 더 선호한다. 지난해 8월 프로야구 신인 지명 2차 회의에서는 신생팀 kt를 제외한 모든 구단이 1라운드에서 고졸을 뽑았다. 2라운드에서도 KIA와 한화만 대졸을 선택했고, 나머지 구단은 모두 고졸을 지명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투지의 중고신인 vs 겁없는 순수신인…2015 프로야구 신인왕 누구

    투지의 중고신인 vs 겁없는 순수신인…2015 프로야구 신인왕 누구

    이순철, 이정훈, 양준혁, 박재홍, 이병규, 홍성흔, 김태균, 오승환, 류현진, 최형우, 서건창…. 출범 34년째를 맞는 프로야구를 빛낸 이들은 모두 신인왕 출신이다. 올해도 생애 한 번뿐인 영광이자 스타 등용문인 ‘을미년 신인왕’을 목표로 각 팀의 잠룡들이 뛰고 있다. 올 시즌 신인왕으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2년차 좌완 임지섭(LG)이다. 지난해 14와3분의2이닝(4경기) 동안 1승2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그는 올해도 신인왕 자격을 갖추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입단 해를 제외한 경력 5년 이내, 투수 30이닝, 타자 60타석 이내면 요건을 부여한다. 지난해 3월 30일 두산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임지섭은 190㎝의 큰 키에 시속 150㎞의 강속구를 던지며 승리를 따냈다. 고졸 투수가 데뷔전 승리투수가 된 것은 1991년 김태형(롯데)과 2002년 김진우(KIA), 2006년 류현진(한화)에 이어 역대 네 번째였다. 4월 말 2군으로 내려간 임지섭은 이후 1군에 올라오지 못했으나 특별 훈련을 받으며 투구 폼 등을 가다듬었다. 올 시즌 LG의 선발 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있다. 야탑고를 졸업하고 2014년도 2차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9순위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김하성은 강정호가 메이저리그로 이적할 경우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퓨처스(2군) 리그에서 타율 .362를 기록한 그가 1군에 연착륙하면 충분히 신인왕에 도전할 만하다. 주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윤석민을 넘어야 하는데, 수비는 김하성이 낫다는 평가다. 동산고 시절 고교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이건욱(SK)도 팔꿈치 수술과 힘겨운 재활을 마치고 올 시즌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개성고 시절 초고교급으로 평가받았던 심재민(kt)도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해 올 시즌 마법사 군단의 선발진 한 자리를 노리고 있다. 올해가 프로 첫해인 순수 신인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해 8월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민우는 186㎝의 신장에 140㎞대 후반의 강속구를 갖춰 ‘우완 류현진’으로 주목받았다. 한때 메이저리그 구단이 눈독을 들였던 최원태(넥센)도 스타급 투수로 성장할 될성 부른 떡잎. 덕수고 출신 엄상백과 청주고를 졸업한 주권(이상 kt) 역시 잠재력이 풍부한 투수들이다. 2007년 임태훈(두산) 이후 끊긴 순수 신인의 신인왕 수상 명맥을 이들이 다시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황금장갑 수집왕’ 라이온 킹

    [프로야구] ‘황금장갑 수집왕’ 라이온 킹

    ‘라이온 킹’ 이승엽(38·삼성)이 사상 최초로 아홉번째 골든글러브의 영광을 안았다. 밴헤켄(넥센)은 5년 만에 황금장갑을 낀 외국인이 됐다.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지명타자 부문에서 이승엽은 유효표 321표 중 301표(93.8%)를 얻어 홍성흔(두산·12표)과 나지완(KIA·8표)을 제치고 수상했다. 1997~2003년 1루수 부문, 201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총 8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승엽은 한대화 전 KIA 코치, 양준혁(은퇴)의 기록을 뛰어넘어 역대 최다 수상자로 우뚝 섰다. 지난해 타율 .253 13홈런에 그쳤던 이승엽은 올 시즌 타율 .308 32홈런(4위) 101타점(공동 5위)으로 회춘했다. 최고령 30홈런, 최고령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승엽은 “프로 선수 20년이 된 해에 뜻깊은 상을 받았다. 내년에도 팬들이 지켜본다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투수 부문은 2007년 리오스(두산·22승) 이후 7년 만에 20승에 성공한 밴헤켄이 86.6%(278표)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수상했다. 외국인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2009년 로페즈(KIA) 이후 5년 만이다. 유격수 사상 최초로 40홈런을 달성한 강정호(넥센)는 올해 최다 득표율인 95%(305표)로 수상했다. 2010년과 2012~2013년에 이어 개인 네 번째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서건창(넥센)도 91%(292표)의 높은 득표율로 나바로(삼성·7.5%)를 여유 있게 제치고 수상했다. 이날 서건창은 223%나 오른 연봉 3억원에 구단과 내년 계약을 체결, 겹경사를 누렸다. 포수 부문은 치열하게 표가 갈린 끝에 양의지(두산·36.8%)가 수상했다. 이지영(삼성·32.1%)과 김태군(NC·31.2%)도 높은 득표율을 보였지만 고배를 마셨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나성범(NC·67.3%)이 팀 최초로 수상했고, 최형우(삼성·71.7%)와 손아섭(롯데·63.2%)도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손아섭은 2011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이다. 1루수는 홈런왕 박병호(넥센)가 86.9%, 3루수는 박석민(삼성)이 50.5%의 득표율로 각각 수상했다. 골든글러브 투표는 지난 1~5일 프로야구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를 한 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영웅본색?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영웅본색?

    넥센 ‘영웅’들이 또 한번 대거 개인 트로피 수집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GG)의 후보 43명을 확정, 발표했다. 10개 부문 후보는 출장 경기 수와 공격·수비 성적 등에 따라 선정됐다. 정규리그 개인 타이틀 1위는 자동으로 후보에 올랐다. ‘대포군단’ 넥센이 가장 많은 10명의 후보를 배출했고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 위업을 일군 삼성은 9명으로 뒤를 이었다. 최대 관심은 역시 MVP 후보 4명이 포함된 넥센 후보들이다. 올 시즌 개인 타이틀 14개 중 무려 10개의 트로피를 쓸어 담은 ‘영웅’들이 얼마나 많은 황금 장갑을 챙길지에 눈길이 쏠린다. 투수 부문에서 넥센은 다승왕 밴헤켄과 소사, 세이브왕 손승락, 홀드왕 한현희 등 모두 4명의 후보를 올렸다. 밴헤켄이 가장 돋보인다. 7년 만에 20승 고지를 밟으며 최고 시즌을 보냈다. 평균자책점·탈삼진 2관왕 밴덴헐크(삼성)가 맞수지만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 포수에서는 이지영(삼성), 김태군(NC), 양의지(두산)가 예측 불허의 삼파전을 예고했다. 1루수로는 11년 만에 50홈런 시대를 연 박병호(넥센)가 유력하다. 채태인(삼성), 테임즈(NC), 김태균(한화) 등도 손색없는 후보지만 무게감에서 다소 뒤진다. 박병호가 승리하면 3년 연속 GG 주인공이 된다. 초유의 200안타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서건창(넥센)은 당연히 유력한 2루수 후보다. 나바로(삼성)가 불방망이로 13년 만에 외국인선수 한국시리즈 MVP의 영예를 안았지만 서건창의 높은 벽을 넘기에는 힘이 부친다. 박석민(삼성), 김민성(넥센), 황재균(롯데), 송광민(한화)이 다투는 3루수에서도 뚜렷이 존재감을 드러낸 선수가 없어 박빙의 승부가 점쳐진다. 김상수(삼성), 김성현(SK)과 경쟁하는 강정호(넥센)는 유격수로서 첫 40홈런을 돌파,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은 최대 ‘격전지’다. 박한이, 최형우(이상 삼성), 박용택(LG), 손아섭(롯데) 등 쟁쟁한 후보가 즐비해 치열한 각축이 불가피하다. 지명타자를 놓고는 이승엽(삼성), 홍성흔(두산), 나지완(KIA)이 싸운다. 역대 최다 수상 타이인 8차례 황금장갑을 낀 이승엽은 최대 수상 신기록에 도전한다. 골든글러브 투표는 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1일부터 5일까지 이이지며 수상자는 오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4년째 삼성…4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새 역사’

    [프로야구] 4년째 삼성…4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새 역사’

    ‘명가’ 삼성이 마침내 사상 첫 4년 연속 정규 시즌 우승의 새 역사를 썼다. 삼성은 1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3-3으로 맞선 8회 나바로의 천금 같은 결승 1점포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LG를 5-3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선두 삼성은 2위 넥센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 시즌 1위(78승46패3무)를 차지해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4승제)에 직행했다. 지난 시즌 역대 처음으로 정규 시즌 3연패를 달성한 삼성은 정규 시즌 연속 우승 행진을 4시즌으로 늘렸다. 삼성 우승의 힘은 올 시즌도 가장 안정적인 투타의 조화로 요약된다. 무엇보다 장기 레이스에서 절대적인 역할이 요구되는 선발진의 활약이 컸다. 올 시즌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졌음을 감안하면 진가를 더한다. 밴덴헐크는 불 같은 강속구로 13승을 쌓으며 에이스 몫을 거뜬히 해냈다. 현재 평균자책점 1위(3.18)다. 토종 에이스 윤성환은 12승을 기록해 마운드의 한 축을 충실히 담당했다. 토종 좌완 장원삼도 11승으로 3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라 든든한 버팀몫이 됐다. 여기에 마틴(9승)과 베테랑 배영수(8승)도 로테이션에 줄곧 가담하며 힘을 보탰다. 이들 5인 선발이 챙긴 승수는 53승으로 삼성 전체 승수(78승)의 무려 68%에 해당한다. 선발이 그만큼 강하다는 얘기다. 오승환(한신)의 해외 진출로 우려를 샀던 철벽 불펜도 건재를 과시했다. 마무리 임창용이 다소 기대에 못 미쳤지만 30세이브를 따내며 나름 제 몫을 했다. 안지만(27홀드)과 차우찬(21홀드)도 중간에서 역투했다. 화력은 더 강해졌다. 강펀치를 자랑하는 넥센에 이어 팀 홈런과 득점이 각각 2위이고 팀 타율은 당당히 1위다. 최형우, 박석민, 채태인이 굳건히 중심을 지켰고 30홈런 이상도 3명이나 나왔다. 특히 ‘현역 레전드’ 이승엽(38)의 부활이 주효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그는 고비마다 나이를 잊은 한 방으로 삼성의 고공비행에 앞장섰다. 지난 11일 광주 KIA전에서 홈런 2방으로 최고령 ‘30홈런-100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최고령 3할-30홈런-100타점 경신도 예약한 상태다. 여기에 외국인 타자 나바로도 가세했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3할타에 31홈런으로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류중일 감독의 ‘형님 리더십’도 빼놓을 수 없다. 여러 차례 고비도 있었지만 선수들과의 꾸준한 ‘소통’으로 큰 전력 누수 없이 대장정을 이끈 지도력은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서건창, 200안타 -7

    [프로야구] 서건창, 200안타 -7

    서건창(넥센)이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실낱 희망을 부풀렸다. 넥센은 8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밴헤켄의 호투와 연장 10회 나온 이택근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을 4-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전날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은 2위 넥센은 선두 삼성에 3경기 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정규시즌 4연패를 향한 매직넘버 3을 줄이지 못했다. 넥센은 5경기, 삼성은 7경기를 남겼다. 이날 끝내기 안타는 이택근이 만들었지만 서건창이 발로 일군 값진 승리였다. 연장 10회 말 1사 후 서건창은 임창용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 출루했다. 2루 도루에 성공한 서건창은 포수 패스트볼 때 3루까지 나갔다. 이어 이택근의 타구가 포수 앞에 떨어진 사이 서건창이 질풍처럼 홈을 밟아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서건창은 이날 5타수 3안타를 기록, 타율 .371로 타격 선두를 내달렸다. 전날까지 1리 차 2위를 달리던 삼성 최형우는 이날 4타수 1안타에 그쳐 타율 .366으로 떨어졌다. 또 최다 안타 1위 서건창은 시즌 193안타를 작성해 1994년 이종범(해태)이 세운 시즌 최다 안타에 3개 차로 다가섰다. 또 앞으로 5경기에서 7안타를 보태면 사상 초유의 한 시즌 200안타의 역사를 쓴다. 여기에 2득점도 올리면서 127득점을 기록, 1999년 이승엽(삼성·128개)의 시즌 최다 득점에 단 1개를 남겼다. 또 도루 2개를 쌓아, 47개로 박민우(NC)와 공동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선발 밴헤켄에게는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밴헤켄은 6과3분의1이닝을 3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3-1로 앞선 9회 마무리 손승락이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아 승리를 날렸다. 승리했다면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22승) 이후 7년 만에 나온 20승이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린 이날 경기는 끝나지 않은 선두 경쟁과 맞물리면서 쫓고 쫓기는 명승부로 이어졌다. 두산은 잠실에서 유희관(6이닝 무실점)의 호투와 6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KIA를 4-2로 꺾고 2연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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