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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정규리그에서도 상의에 기업 로고 붙인다고?

    NBA 정규리그에서도 상의에 기업 로고 붙인다고?

     미국프로농구(NBA)가 선수들의 유니폼 상의에 상업 광고를 허용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오는 15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올스타 게임을 앞두고 구단주 모임을 갖는데 이 모임에서 유니폼에 기업 로고를 새기게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할 것이라는 내용의 메모가 참석자들에게 전달됐다고 미국 ESPN이 12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NBA 미래 위원회(planning committee)가 4월 이사회를 열기 전에 이 회의에서 이런 제안을 다루는 게 맞는지에 대한 구단들의 반응을 수렴할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4월 이사회에서 결정이 내려지면 정관을 개정, 2017~18시즌부터 정규리그 유니폼에 기업의 로고를 붙여 팔 수 있게 된다.   마케팅 규모와 연고지의 경제력 차등 때문에 너무 한 쪽으로만 이득이 집중될까봐 이 로고 계약으로 얻은 수입의 절반은 구단이 갖고, 나머지 절반은 모든 구단이 적절하게 분배하는 식으로 배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NBA 대변인은 이 메모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ESPN은 덧붙였다.   이미 NBA 사무국은 15일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들 유니폼 상의에 국내 기업인 기아자동차 로고를 삽입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을 통째로 계약해 기업 로고가 실린다면 미국의 프로스포츠 중에서도 첫 사례가 된다. NBA는 2009년 유니폼 상의에 광고를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처음으로 논의를 시작했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도 NBA의 결정을 따르기로 동의했다. 같은 해 미국프로풋볼(NFL)은 팀들의 연습용 상의에 스폰서들의 패치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2011년에 당시 NBA 부커미셔너였던 애덤 실버는 이렇게 유니폼 상의에 광고를 판매하면 1년에 1억달러 정도는 간단히 벌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텔레비전 중계사들의 압박 때문에 논의는 중단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올스타 게임 유니폼에 KIA 로고가 실리게 된 것은 터너 네트워크가 NBA 계약권을 따낼 때 2016년과 2017년 올스타 게임 때 KIA에 로고 사용권을 판매한 산물이다. 가로 6.25㎝에 세로 6.25㎝로 제한되며 오른쪽 가슴 부위에 부착된다.   재미있는 것은 선수들도 로고 판매 수입을 일정 부분 배당받는데 농구와 관련된 수입으로 간주돼 샐러리캡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ESPN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사격 김종현 리우 티켓 1장 추가 김종현(31·창원시청)이 2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6 아시아대륙 올림픽 쿼터 대회 50m 소총복사에서 206.3점을 쏴 1위에 오르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을 추가로 안겼다. 김종현의 활약으로 한국 사격이 지금까지 따낸 리우올림픽 출전권은 모두 14장으로 늘었다. 프로야구 KIA 서재응 은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베테랑 우완 서재응(39)이 28일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선수 생활을 접는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KIA는 “서재응의 의견을 존중해 은퇴를 받아들였으며 향후 코치 등 현장 복귀를 원한다면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적극 협조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 내가 ‘비FA 연봉왕’이로소이다

    내가 ‘비FA 연봉왕’이로소이다

    김광현(28·SK)이 비FA(자유계약선수) ‘연봉킹’에 올랐다. 프로야구 SK는 27일 에이스 김광현과 지난 시즌 6억원에서 41.7%(2억 5000만원) 인상된 8억 5000만원에 2016 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FA가 아닌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종전 비FA 최고 연봉은 지난해 두산 주포 김현수(볼티모어)와 올해 KIA 에이스 양현종이 기록한 7억 5000만원이다. SK는 “김광현의 팀 공헌도와 에이스로서의 가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뒤 FA로 풀리는 예비 FA로서의 프리미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4승 6패, 평균자책점 3.72로 호투했다. 계약을 마친 김광현은 “팬들의 사랑이 있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사랑에 보답하고자 시즌 중 연봉 일부를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좋은 곳에 쓸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현의 비FA 역대 ‘연봉킹’ 등극은 사실 예고돼 있었다. 그동안 ‘예비 FA’로 주목받은 3인방 중 양현종이 김현수의 최고액을 넘지 못한 데다 자존심 싸움을 벌이던 최형우(삼성)가 1억원이 오른 7억원에 계약해서다. SK 구단은 김광현에게 최고 대우를 약속하며 이들 이후로 계약을 미뤄 왔다. 한편 FA를 포함한 올 시즌 최고 연봉자에는 김태균(한화)이 올랐다. 지난해 말 한화와 4년간 총액 84억원에 FA 계약한 김태균은 계약금 20억원을 제외한 평균 16억원으로 5년 연속 연봉킹 자리를 지켰다. 다음은 4년간 총액 90억원에 미국에서 돌아온 윤석민(KIA·12억 5000만원)과 4년 총액 84억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정우람(12억원)이 뒤를 이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서재응 은퇴, “KIA 코치로?”…44이닝 연속 선발등판 무실점 ‘대기록’ 남겨

    서재응 은퇴, “KIA 코치로?”…44이닝 연속 선발등판 무실점 ‘대기록’ 남겨

    서재응 은퇴, “KIA 코치로?”…44이닝 연속 선발등판 무실점 ‘대기록’ 남겨 서재응 은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베테랑 우완 서재응(39)이 은퇴를 결정했다. KIA는 28일 “서재응이 은퇴를 결정하고, 구단에 그 뜻을 알렸다”고 전했다. 서재응은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KIA는 “서재응의 의견을 존중해 은퇴를 받아들였으며 향후 코치 등 현장 복귀를 원한다면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적극 협조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기태 KIA 감독도 “서재응이 현장 복귀 의사가 있다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KIA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서재응 자유계약선수 공시 요청을 할 예정이다. 서재응과 협의해 은퇴식 일정도 잡을 생각이다. 서재응은 1998년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하며 118경기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2008년 국내로 돌아와 KIA에 입단한 그는 8시즌 동안 활약하며 164경기 42승 48패 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0을 올렸다. 2012시즌에는 44이닝 연속 선발등판 무실점(6경기 선발 등판, 2경기 완봉승)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재응 은퇴, “KIA 코치로?”…향후 계획 물어봤더니?

    서재응 은퇴, “KIA 코치로?”…향후 계획 물어봤더니?

    서재응 은퇴, “KIA 코치로?”…향후 계획 물어봤더니? 서재응 은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베테랑 우완 서재응(39)이 은퇴를 결정했다. KIA는 28일 “서재응이 은퇴를 결정하고, 구단에 그 뜻을 알렸다”고 전했다. 서재응은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KIA는 “서재응의 의견을 존중해 은퇴를 받아들였으며 향후 코치 등 현장 복귀를 원한다면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적극 협조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기태 KIA 감독도 “서재응이 현장 복귀 의사가 있다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KIA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서재응 자유계약선수 공시 요청을 할 예정이다. 서재응과 협의해 은퇴식 일정도 잡을 생각이다. 서재응은 1998년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하며 118경기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2008년 국내로 돌아와 KIA에 입단한 그는 8시즌 동안 활약하며 164경기 42승 48패 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0을 올렸다. 2012시즌에는 44이닝 연속 선발등판 무실점(6경기 선발 등판, 2경기 완봉승)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기아차 “아이오닉·신형 K7 타고 귀향 가세요”

    현대·기아차 “아이오닉·신형 K7 타고 귀향 가세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아이오닉과 신형 K7 등 설 연휴 기간 신차를 타고 귀향길에 오를 수 있는 이벤트를 벌인다.  현대·기아차는 설 연휴 기간 각각 귀향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는 아반떼 500대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50대 등 총 550대의 차량을 2월 4일부터 15일까지 11박 12일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만 21세 이상의 운전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현대자동차 홈페이지(www.hyundai.com)의 이벤트 창을 통해 응모가 가능하며, 응모기간은 아반떼는 1월 24일까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1월 31일까지로 아반떼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중 원하는 차종을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단 유류비는 추가 지원되지 않는다.  기아차도 전국 지점에서 올뉴 K7, K5 하이브리드, 더뉴 K3 디젤 등 총 150대를 설 귀향 차량으로 지원한다. 만21세 이상의 운전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1월 11일(월)부터 1월 24일(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 (http://www.kia.com)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기아차는 신청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50명을 선정해 2월 5일부터 2월 11일까지 6박 7일간 귀향 차량과 유류비를 지원한다.  기아차는 또 중증 장애인 10명을 선정해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 10대와 유류비, 여행경비 50만원 등 귀향을 지원하는 ‘기아자동차와 함께하는 행복한 초록여행’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슈라이어 사장 “올 뉴 K7은 기아차 디자인의 미래”

    슈라이어 사장 “올 뉴 K7은 기아차 디자인의 미래”

    “(올 뉴 K7은) 1세대보다 더 고급스럽고 남성스러운 앞모양을 구현했다. 또 전체적으로 차를 쭉 늘려 더 위엄 있고 품위 있게 디자인했다.” 현대기아차의 디자인 수장인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사장이 이달 말 출시될 신차 디자인을 직접 소개하며 ‘올 뉴 K7’ 띄우기에 나섰다. 슈라이어 사장은 17일 올 뉴 K7 브랜드 사이트(k7.kia.com)를 통해 본인이 직접 출연한 영상을 공개하고 “신형 K7은 기아차 디자인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올 뉴 K7은 기아차가 2009년 K7을 출시한 뒤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그는 세단 디자인에서 중요한 점은 ‘멀리 떨어져서 바라봤을 때도 멋있는 차’라면서“올 뉴 K7은 어느 방면에서 바라봐도 일관되고 완벽하게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뒷문 막던 3인, 올해는 앞문으로

    프로야구 2016시즌에는 각 팀의 핵심 마무리 투수 3명이 선발로 보직을 전환한다. 이는 팀 성패를 가늠할 ‘승부수’나 다름없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시즌 KBO리그 마무리에서 올 시즌 선발로 변신하는 투수는 KIA 윤석민(30), LG 봉중근(36), 넥센 조상우(22)다. 한 시즌 마무리 3명이 동시에 선발로 보직을 바꾸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 팀은 장기 레이스에서 필수 요소인 안정된 선발 로테이션 구축을 위해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 고육책이지만 두 자릿수 승수를 기대한다. 선수들도 “선발 전환에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마무리 부재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큰 것도 사실이다. 이들의 보직 변경이 팀에 약이 될지, 독이 될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미국에서 KIA 마무리로 복귀한 윤석민은 30세이브(3위), 평균자책점 2.93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이런 윤석민이지만 KIA는 과감하게 선발로 돌렸다. 윤석민은 사실 선발 자원이다. 2007년부터 6년간 선발로 뛰었고 2011년에는 칼날 슬라이더를 앞세워 17승(5패)에 평균자책점 2.45, 탈삼진 178개로 ‘트리플 크라운’을 일궜다. KIA는 윤석민이 노에시-스프루일-양현종과 함께 최강 선발진을 이룰 것으로 믿고 있다. 봉중근도 2008년부터 3시즌 연속 선발로 10승 이상을 수확한 경험이 있다. 팔꿈치 수술 이후 2012년부터 마무리로 변신해 뒷문을 튼실하게 지켰지만 지난 시즌 15세이브(5승2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부진했다. 그러자 봉중근은 선발로 변화를 자청했다. 조상우는 첫 선발에 도전한다. 지난 2년간 불펜에서 맹활약한 그는 지난해 손승락이 흔들리자 마무리 자리를 메우며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선발 자원 부족으로 줄곧 고심하던 넥센은 손승락의 이탈과 한현희의 수술 공백에도 선발 전환의 강수를 뒀다. 조상우는 “선발 준비를 위해 살을 빼고 있다. 몸이 무거우면 체력이 빨리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들의 체력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해외 전지훈련서 ‘구멍’ 메워라

    ‘전력 공백을 메워라.’ 꿀맛 휴식을 취한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이달 중순부터 해외 전지훈련에 나서 2016시즌 대장정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우승을 향한 각 구단의 구상은 저마다 다르다. 하지만 전력 이동이 극심했던 터라 공백을 메울 대안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가장 관심을 끄는 팀은 삼성. 사상 첫 한국시리즈 5연패 문턱에서 주저앉은 삼성은 올 시즌 정상 재탈환을 벼른다. 하지만 불법 도박 혐의를 받은 마무리 임창용이 방출됐고 안지만과 윤성환의 거취도 불확실하다. 무엇보다 타선의 핵 나바로와 박석민의 이탈은 충격이나 다름없다. 삼성은 대안 찾기에 골몰하겠지만 74홈런 253타점을 합작한 둘의 빈자리를 메우기는 쉽지 않다. 삼성은 일본에서 8시즌을 뛰며 타율 .268에 93홈런 387타점을 기록한 새 용병 아롬 발디리스에게 기대를 건다. 넥센의 출혈은 더욱 심하다. 마무리 손승락이 롯데로 이적하고 한현희가 수술대에 오르면서 불펜이 무너졌다. 하지만 화력의 팀 넥센은 박병호(미네소타)와 유한준(kt)의 공백이 더욱 뼈아프다. 둘은 76홈런과 262타점을 합작하며 최강 파괴력을 뽐냈다. 넥센도 새 외국인 대니 돈의 깜짝 활약을 기대한다. 1루와 외야 수비가 가능한 그는 지난해 박리그에 처음 진입했고 트리플A에서 타율 .374에 10홈런 54타점을 올렸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가 기대감을 더한다. 14년 만에 정상 복귀한 두산도 ‘타격 기계’ 김현수(볼티모어)의 공백을 메울 대안이 마땅치 않다. 이 때문에 외국인 거포 영입에 힘을 쏟는 상황이다. SK는 마무리 정우람(한화)과 셋업맨 윤길현(롯데)을 동시에 잃어 불펜이 허전하다. SK는 박희수가 마무리로 부활해 줄 것을 고대한다. 박희수는 2013년 마무리로 24세이브, 평균자책점 2.27로 맹활약했고 2012년에는 34홀드, 평균자책점 1.32로 홀드왕을 차지했다. KIA와 LG는 마무리 윤석민과 봉중근이 선발로 전환하면서 불펜 강화가 전훈의 숙제로 떠올랐다. KIA는 마무리가 무주공산이고 LG는 이동현이나 정찬헌이 마무리를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신은 KBO를 좋아해

    일본 프로야구 한신이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놓친 한신이 KBO리그의 양현종(KIA)과 에릭 테임즈(NC)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일본 스포츠 매체들은 31일 “한신이 내년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는 양현종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한신이 양현종을 스카우트 대상에 올려 놓았다. 구단 관계자는 2016년 시즌이 끝난 뒤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스포츠도 “한신이 양현종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담당자를 한국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신은 KBO리그 최고 타자 반열에 오른 테임즈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전날 “한신이 NC 외국인 선수 테임즈를 영입리스트에 올려 놓았다. 2016시즌을 마친 뒤 본격 영입에 뛰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신은 테임즈를 지난 2년 동안 4번 타자로 나선 마우로 고메스의 대안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한신은 최근 2년 동안 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오승환과 결별했다. 오승환이 최근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무산된 것이다. 그렇지만 오승환이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친 것을 곁에서 지켜본 구단 관계자들은 이제 KBO를 보는 자세가 달라졌다. KBO의 다른 선수들에게도 눈길을 돌리며 적극 영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935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영입한 한국 선수는 박현명과 오승환에 불과할 정도로 KBO리그에 관심을 안 뒀던 것과는 딴판이다. 이와 관련해 닛칸스포츠는 한신 구단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하며 “한국에 선발로 좋은 투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베트남 논에 한국 트랙터… 상생·수출 이모작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는 쪽도 받는 쪽도 윈윈(win-win)하는 공적개발원조(ODA) 모델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KIAT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베트남에서 현지 기업들에 맞춤형 농기계 보급사업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베트남 컨터시에 기술전수·창업지원센터인 ‘한·베트남 인큐베이터파크’를 준공했다. 우리나라 테크노파크를 벤치마킹한 인큐베이터파크는 KIAT가 130억원을 무상원조했으며 내년 상반기 한·베트남 26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트랙터 생산시설이 전무해 트랙터 전량을 일본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KIAT는 현지에 맞도록 한국산 트랙터를 개량 보급하고 전략적 판매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KIAT 관계자는 “우리나라 트랙터 생산업체가 현지생산 투자를 추진하고 있어 중소협력업체들과의 동반진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콜롬비아에서는 150만 달러를 무상 원조해 수처리 실증단지를 조성, 한국 수처리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수처리 시장의 40%(2조원 규모)를 차지한다. 콜롬비아는 상·하수도 인프라 등 수처리 산업기반을 고도화하고 자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우리 기업은 국제 조달 시장 참여를 위한 실적과 현지 진출거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KIAT는 2012년부터 개도국의 산업발전과 함께 국내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해외 프로젝트 수주, 기업 간 기술협력을 동시 고려한 ‘산업기술 ODA’ 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재훈 원장은 “ODA 대상분야를 신규 발굴하고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MLB] 여왕벌 불운… 에이스 굴욕… 현수는 다를거야

    [MLB] 여왕벌 불운… 에이스 굴욕… 현수는 다를거야

    두산 베어스 타자 김현수(27)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로 지금까지 이어진 ‘볼티모어 악몽’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볼티모어는 2011년 11월 말 SK 와이번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여왕벌’ 정대현과 입단 합의를 했다. 하지만 신체검사에서 이상을 발견해 입단이 무산됐다. 2013년에는 한국프로야구 최고 투수였던 윤석민이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지만 마이너리그만 전전하다 KIA 타이거즈에 복귀했다. 아마추어 선수들과도 악연은 이어졌다. 2012년 초 대구 상원고 2학년생이었던 좌완 투수 김성민은 볼티모어와 전격적으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대한야구협회는 협회에 등록된 학생 선수 중 졸업학년 선수만이 국내외 프로구단과 접촉할 수 있게 한 규정을 어겼다며 공식 항의서한을 보냈고 김성민에게는 무기한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한국 야구로서는 장래가 촉망받는 유망주 투수 한 명을 잃은 셈이었다. 그동안 볼티모어와 악연을 맺은 선수는 모두 투수였지만 김현수는 우투좌타 외야수라는 게 다른 점이다. 이와 관련, 볼티모어 지역 신문인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를 내년 정규리그 초반에는 6~7번의 하위 타순에 배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선수 영입과 관련해 숱한 시행착오를 반복한 볼티모어 구단이 김현수가 부담 없이 편하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해 있기 때문에 한국 야구팬들은 내년 시즌 개막전부터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맞대결하는 걸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야구] 벌써 불붙은 ‘新 마무리 전쟁’

    [프로야구] 벌써 불붙은 ‘新 마무리 전쟁’

    내년 시즌 ‘마무리’ 경쟁이 불을 뿜을 태세다. 이는 KBO리그 최강 마무리 임창용이 불법 원정 도박 의혹으로 삼성에서 방출된 데다 자유계약선수(FA)시장에 나선 특급 불펜들이 대거 둥지를 옮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넥센과 두산의 간판타자 박병호(미네소타)와 김현수가 해외에 진출했고, 삼성 주포 박석민이 NC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등 기존 화력의 균열까지 보태져 내년 마무리 판세에 지각 변동이 불가피하다. 현재로서는 이현승(두산), 임창민(NC) 정도가 내년에도 뒷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이나 나머지 팀들은 새 얼굴로 대거 교체할 공산이 짙다. 거액의 몸값으로 이동한 불펜 투수들이 ‘먹튀’ 오명에 휩싸이지 않기 위해 혼신투를 다짐하고 있어 타이틀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우선 한국시리즈 5연패에 실패한 삼성의 고민이 깊다. 올 시즌 세이브왕(33개)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던 임창용의 이탈로 마무리 부재 상태다. 게다가 최강 셋업맨 안지만도 같은 의혹을 사고 있다. 선발 차우찬이 대안으로 떠오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차우찬이 나선다면 마무리 싸움의 중심에 설 것이 확실하다. 간판 손승락의 이적과 한현희의 팔꿈치 수술로 불펜이 무너진 넥센은 조상우에게 중책을 맡길 복안이다. 조상우는 올 시즌 후반 들어 손승락 대신 마무리로 나서 믿음을 줬다. 빠르고 묵직한 직구를 주무기로 5세이브 19홀드(8승5패)에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20세이브 이상을 장담한다. SK는 마무리를 번갈아 맡던 정우람(16개)과 윤길현(13개)을 한꺼번에 잃었다. 하지만 마무리 경험이 있는 박희수에게 기대를 건다. 온전치 않은 몸상태로 올해 14경기에 나서 2홀드에 평균자책점 5.40을 찍었다. 그는 2013년 24세이브, 지난해 13세이브를 올렸고 2012년에는 홀드왕(34개)을 차지하기도 했다. 정우람은 역대 불펜 최고액(4년 84억)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혹사 논란의 불펜이 숨통을 트는 것은 물론 내년 마무리왕 후보로 꼽힌다. 고질적인 마무리 부재에 허덕이던 롯데는 손승락과 윤길현을 모두 낚았다. 손승락은 2010년과 2013~14년 세 차례나 마무리왕에 오른 특급 불펜이다. 최근 다소 부진했지만 ‘클로저’로 나선다면 다시 마무리왕에 오를 가능성도 높다. 기존 마무리 봉중근을 선발로 돌리는 LG는 이동현, 정찬헌 등을 놓고 저울질 중이며 KIA도 마무리 윤석민의 선발 복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kt는 장시환 수술 공백을 조무근으로 메울 예정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최원준 “지는 건 죽기보다 싫다…안타든 도루든 뭐든 해낼거다”

    최원준 “지는 건 죽기보다 싫다…안타든 도루든 뭐든 해낼거다”

    영산강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겨울바람을 견디며 한 소년이 전남 함평군 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었다. 프로야구 KIA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한참 앳되어 보였다. 그에게 다가가 축구선수 손흥민을 닮았다고 말을 건네자 “그런 얘기 자주 듣는다”며 배시시 웃고, 4일마다 한 번씩 주어지는 휴일에 무얼 하느냐는 질문에는 “PC방이나 영화관에 간다”고 답했다. 여느 평범한 고등학생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야구 이야기만 꺼내면 눈을 번뜩였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지는 걸 싫어한다. 이종범 선배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답했다. 올해 타율 .470(66타수 31안타)을 기록해 23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리는 ‘2015년 야구인의 밤’ 행사에서 고교야구 최고타자에게 주어지는 ‘이영민 타격상’을 받는 최원준(18·서울고 3년)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지난 8월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KIA의 지명을 받아 내년 프로야구 무대에 선다. 지난 16일 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최원준을 만나 프로 무대에 서는 그의 꿈을 들어 봤다. 그는 아직 ‘프로의 세계’가 신기한 모습이었다. 지난달 있었던 KIA의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이야기를 꺼낸 뒤 “TV에서만 보던 선배, 형들과 함께 운동하니 프로에 온 것이 실감 났다”면서 “곁에서 보니 선배들의 노하우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수줍게 웃었다. 그는 오키나와로 훈련을 떠나기 전 모교인 서울고에서 후배들과 함께 2주간 ‘선행학습’을 하기도 했다. 그는 ‘혹시 프로 무대가 긴장돼서 미리 훈련한 거냐’는 짓궂은 질문에 얼굴을 붉힌 채 “그런 것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유달리 수줍음이 많은 그가 어떻게 고교 무대를 평정할 수 있었는지 의아해 비법이 뭐냐고 묻자 곧바로 “지는 걸 너무 싫어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지난 6월 경기 시흥 소래고와의 연습경기를 떠올리며 “당시 우리 팀의 투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이기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중학교 때 투수를 한 경험을 살려 마운드에 올랐는데 무리를 했는지 오른쪽 팔꿈치에서 ‘뚝’ 소리가 나며 인대가 찢어졌다”고 말했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었지만 3~4달간은 수비에 가담하지 못했다. 투수로 활동하던 중학교 3학년 때도 시합 도중 왼손을 다쳤지만 손이 퉁퉁 부은 채로 마지막 이닝까지 소화했다. 승부욕 때문에 몸을 혹사한 건 아닌가 싶어 ‘당시 부모님이나 감독님에게 혼나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는 강하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질책보다는 좋은 말,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해 줬다는 것이다. 그는 “실수했을 때도 감독님들은 항상 나를 믿어 줬다. 그래서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은사로는 서울고 1~2학년 시절 자신을 지도해 줬던 김병효 감독을 꼽았다. “경기 안양에 있는 중학교를 졸업했는데 김병효 감독님이 불러 주셔서 서울고로 가게 됐어요. 야구하기에 넉넉한 형편이 아니었는데 감독님이 장비와 전지훈련 비용을 도와주셨습니다. 이번에 KIA 입단이 결정된 뒤에도 먼저 연락을 해 인사드렸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고민했던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지난 5월 MLB의 유명 에이전시인 TLA와 계약을 맺으며 미국 진출을 노렸다. 실제 보스턴 레드삭스 등 몇몇 팀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충분한 준비 없이 의욕만 앞세워 도전했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모님도 같은 생각으로 미국행을 만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그의 과제는 ‘어떻게 KIA에서 활약할 수 있는가’이다. 특히 KIA는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외부 선수 영입이 전혀 없었다. 지난 정규시즌에서 10개팀 중 7위를 차지한 KIA로서는 올해 입단한 11명의 신인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는 “주위에서 기대를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일단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 단점으로 꼽는 유연성 부족과 수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코치진으로부터 ‘족집게 과외’를 받고 있다. 또 궤적이 너무 큰 타격 폼도 고치기 위해 노력 중이다. “KIA의 레전드인 이종범 선배처럼 KIA의 1번 타자가 돼 어떻게든 안타를 만들고 도루를 해내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KIA가 우승하는 데 보탬이 되겠습니다.” 고교에서 4할대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그가 영산강 겨울바람을 맞으며 훈련한 결과를 어떻게 보여 줄지 내년 프로야구가 기대된다. 글 사진 함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최원준은 ▲1997년 3월 23일 경기 광명 출생 ▲181㎝·82㎏ ▲연현초-평촌중-서울고 ▲2014년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2014년 제10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2015년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최다득점·도루상 ▲2015년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2015년 KIA 타이거즈 입단(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지명) ▲2015년 백인천‘BIC 0.412’상 ▲2015년 이영민 타격상
  • 82억짜리 ‘타격 기계’ 볼티모어로

    82억짜리 ‘타격 기계’ 볼티모어로

    ‘타격 기계’ 김현수(27)가 마침내 미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는다. ‘볼티모어 선’은 17일 “한국의 외야수 김현수가 2년간 700만 달러(약 82억 5000만원)의 조건으로 볼티모어 입단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김현수가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한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1호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선수는 류현진(LA 다저스), 강정호(피츠버그), 박병호(미네소타) 등 3명이다. 하지만 모두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과정을 거쳤다. 김현수는 이날 오전 갑자기 미국으로 출국해 빅리그 진출이 임박했다는 얘기가 돌았고 결국 현지 보도로 확인됐다. 볼티모어는 일찍부터 ‘좌타 외야수’ 김현수에게 눈독을 들였다. 올 시즌 좌타자 부족과 외야수 부진으로 고전했고 좌타 거포 크리스 데이비스마저 FA 시장에 나선 상황이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10시즌을 뛰며 0.318에 달하는 높은 개인 통산 타율을 기록한 김현수는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였다. 특히 올해에는 0.326의 ‘고타율’을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28개의 홈런을 쳐냈다. 한국과 아시아 야구에 관심이 많은 댄 듀켓 볼티모어 부사장은 이런 김현수의 가치를 알아보고 영입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 MASN은 이날 “댄 듀켓 부사장이 2013년 영입한 윤석민(KIA)보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김현수는 파워와 정확성, 출루율까지 좋다”며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고 알렸다. 앞서 볼티모어 선도 김현수가 한국 최고의 ‘콘택트 히터’라면서 “주로 좌익수로 뛰겠지만 출루율 등을 볼 때 1번 타자로도 손색이 없다”고 전했다. 볼티모어구단 홈페이지는 “김현수가 강한 인상을 남기려면 홈런 20개 이상이 필요하다”며 20홈런을 성공의 잣대로 봤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도 “김현수는 볼티모어 좌익수 요원”이라면서 “대단한 선구안을 지닌 꾸준한 타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타자 친화적인 볼티모어 홈구장 캠든야즈에서 20홈런 이상은 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측 펜스까지가 97m로 101m인 왼쪽 펜스보다 짧은 캠든야즈의 ‘이점’을 좌타자인 김현수가 최대한 잘 살려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명가 뉴욕 양키스, 보스턴 등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볼티모어는 통산 세 차례 월드시리즈를 제패했고 리그 우승도 일곱 차례나 차지한 강호다. 1990년대까지는 양키스와 지구 패권을 다퉜지만 2000년대 들어 다소 부진했다. 2012년 포스트시즌 진출, 지난해 지구 우승까지 일궜으나 올해는 3위에 그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연봉 줄다리기 ‘FA 미리보기’

    연봉 줄다리기 ‘FA 미리보기’

    ‘이제 연봉 싸움이다.’ 자유계약선수(FA)를 둘러싼 거센 바람이 한 차례 휩쓸고 간 ‘겨울 야구판’에 이번에는 연봉을 놓고 치열한 ‘샅바 싸움’이 전개된다. 올 시즌 활약상을 앞세워 자신의 진가를 연봉으로 인정받으려는 선수들이 구단과의 팽팽한 힘겨루기로 오픈시즌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이번 연봉 줄다리기에는 내년에 자격을 얻는 씨알 굵은 ‘예비 FA’가 즐비해 분위기가 더욱 달아오를 태세다. 이는 공공연한 비밀인 ‘FA 프리미엄’ 탓이다. 전년도 연봉의 200%+보상선수 또는 300%를 내줘야 하는 FA 보상금 규모를 한껏 부풀려 이들의 이탈을 막는 최소한의 수단이다. 이미 FA 몸값이 100억원에 육박하는 터라 무의미하다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해당 선수의 마음을 사는 고가 이상의 ‘당근’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구단의 판단이다. 따라서 예비 FA의 내년 연봉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전망이어서 진통이 불가피하다. 주요 예비 FA는 올해 연봉 6억원을 받은 SK 에이스 김광현을 비롯해 KIA 에이스 양현종(4억원), 삼성 주포 최형우(4억원), 롯데 3루수 황재균(3억 1000만원), 삼성 투수 차우찬(3억원), LG 투수 우규민(3억원) 등이다. 이들은 FA 프리미엄까지 감안해 협상의 고삐를 조일 태세지만 소속구단은 그 인상폭을 두고 벌써 고심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김광현이다. SK가 내년에 반드시 잡아야 하는 선수다. 그는 올해 14승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2로 맹활약했다. 게다가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도 개막전과 결승전 선발로 나서 한국의 대표 선발 입지를 굳혔다. SK는 김광현의 연봉을 2014년 2억 7000만원에서 올해 두 배가 넘는 6억원으로 파격 인상했다. 물론 예비 FA 프리미엄이 포함됐다. KIA 양현종도 김광현과 같은 이유로 올해 연봉 4억원을 받았다. 간판스타인 데다 올해 15승6패, 평균자책점 2.44(1위)로 호투해 인상폭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삼성 4번타자 최형우도 타율 .318에 33홈런 123타점으로 최고의 해를 보냈다. 박석민의 NC 이적으로 타선에서의 가치가 더욱 커져 연봉도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삼성 선발 차우찬도 마찬가지다. 불법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붕괴 위기의 삼성 마운드를 이끌어야 할 선수다. 또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의 ‘닥터 K’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협상에서 목소리를 높일 기세다. LG 선발 우규민과 봉중근, 롯데 황재균도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입증한 만큼 쉽게 물러서지 않을 생각이다. 두산 우승의 주역인 유격수 김재호도 연봉 수직 상승을 벼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KBO 정규시즌 내년 4월 1일

    내년 KBO 정규시즌이 4월 1일 개막된다. KBO는 2016시즌 정규리그 경기 일정을 확정해 10일 발표했다. 정규시즌은 금요일인 4월 1일 시작해 9월 18일 끝난다. 10개 구단이 올해와 같은 팀당 144경기(팀간 16차전)씩 모두 720경기를 치른다. 정규시즌의 금요일 개막은 2007년 이후 9년 만이다. 그러면서 720경기가 한꺼번에 편성됐다. 올해까지는 토요일 개막 2연전 탓에 715경기만 일정을 짠 뒤 나머지 5경기를 우천 순연 경기 등과 함께 나중에 짰다. 개막전은 편성 원칙에 따라 2014년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1-6위, 2-7위, 3-8위, 4-9위, 5-10위 팀 간 경기로 펼쳐진다. 따라서 대구(두산-삼성), 고척스카이돔(롯데-넥센), 마산(KIA-NC), 잠실(한화-LG), 문학(kt-SK) 구장에서 3연전으로 열린다. 내년 새로 선보이는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와 고척돔 첫 공식 경기도 개막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KBO는 “구단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주말과 공휴일 경기 수를 가능한 한 균등하게 배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5월 5일 어린이날 경기는 삼성, SK, KIA, LG, kt 구장에서 열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150㎞는 기본, 괴물투 빅뱅

    [프로야구] 150㎞는 기본, 괴물투 빅뱅

    ‘로저스냐, 노에시냐.’ 내년 KBO리그는 걸출한 외국인 투수들이 펼치는 ‘그들만의 리그’로 흥미를 더할 태세다. 올 시즌 중반 등장해 신드롬까지 일으켰던 에스밀 로저스(30·한화)가 잔류한 데 이어 역시 ‘괴물급’으로 평가받는 헥터 노에시(28·KIA)가 합류했다. 벌써부터 최고 투수를 둘러싼 두 괴물의 맞대결 여부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열린 ‘프리미어12’ 예선에서 6이닝 3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 강타선을 농락한 미국 선발 지크 스프루일(26·KIA)과 꼴찌 kt가 야심 차게 영입한 슈가 레이 마리몬(27)도 녹록지 않은 기량을 과시할 전망이다. 이들은 두산과의 재계약이 유력한 니퍼트, 다승왕(19승) 해커(NC) 등 기존의 특급 외인들과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외인들이 다승왕은 물론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승률왕 등 투수 개인 타이틀을 독차지할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단연 시선을 끄는 선수는 로저스와 노에시다. 둘은 지난 2일 동시에 계약했고 몸값도 두산 니퍼트가 올해 찍은 역대 용병 최고치(150만달러)를 단숨에 넘어섰다. 한화와 KIA는 적어도 15승은 쌓을 것으로 믿고 있다. 로저스는 한화와 총액 190만 달러(22억원)에 재계약했다. 라쿠텐, 요미우리 등 일본 구단이 눈독을 들였지만 한화의 지극 정성에 주저앉았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뛰다 지난 8월 한화 유니폼을 입은 로저스는 10경기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97로 쾌투했다. 세 차례 완봉승 등 네 차례나 완투하는 괴력을 뽐냈다. 노에시는 역대 용병 2위인 170만 달러로 KIA에 둥지를 틀었다. 빅리그 경험으로는 로저스가 앞선다. 통산 210경기에 출장해 19승22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올해 양키스에서는 18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27을 작성했다. 노에시는 메이저리그 통산 107경기에서 12승31패, 평균자책점 5.30로 기록으로는 로저스와 큰 차이는 없다.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0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6.89를 남겼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노에시의 ‘평균 구속’이 무려 151㎞로 기록됐다. 둘은 모두 최고 시속 150㎞대 중·후반의 강속구를 주무기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을 구사한다. 게다가 제구력과 경기운영능력까지 빼어나 우열을 점치기가 쉽지 않다. 다만 로저스는 한국 무대에서 검증이 끝난 상황이나 노에시는 적응을 거치지 않아 변수가 되고 있다. 두 괴물 투수가 한화와 KIA를 일으켜 세울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열기 식어 가는 FA 시장… 달아오른 특급 외인 모시기 전쟁

    열기 식어 가는 FA 시장… 달아오른 특급 외인 모시기 전쟁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거의 막을 내리면서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한 ‘쩐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검증되거나 경력이 화려한 선수에게는 국내 최고 스타 못지않은 대우를 해 주며 ‘모셔 오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화는 지난 시즌 중반 영입해 에이스 역할을 한 로저스(왼쪽)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70만 달러 등 총액 190만 달러(약 22억원)에 재계약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니퍼트(두산)와 내년 시즌 테임즈(NC)의 150만 달러를 뛰어넘는 외국인 역대 최고 금액이다. 메이저리그(MLB)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에서 뛰다 지난 8월 한화 유니폼을 입은 로저스는 10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세 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네 경기나 완투하는 등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 류현진(LA 다저스) 이적 이후 공백이었던 독수리 군단의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KIA도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한 현역 메이저리거 헥토르 노에시와 170만 달러(약 20억원)의 거액에 계약을 맺었다. 192㎝의 장신인 노에시는 최고 155㎞의 강속구와 체인지업, 커브를 갖춰 로저스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KIA는 지난 2년간 함께한 필과 9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지난달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을 상대로 호투했던 지크 스프루일도 70만 달러에 영입해 외국인 선발 작업을 마쳤다. 올스타 2루수 나바로(오른쪽)와의 재계약에 힘쓰고 있는 삼성은 올해 85만 달러였던 그의 연봉을 대폭 인상해 줘야만 붙잡을 수 있다. 지난 2년간 79개의 홈런을 친 나바로는 검증이 완전히 끝난 데다 지바롯데 등 일본 구단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피가로, 클로이드와 결별한 삼성은 강속구를 던지는 정통파 투수를 물색 중인데 역시 몸값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 개막 전 10개 구단이 31명의 외국인(9개 구단 3명씩, kt 4명)에게 쓴 돈은 2068만 달러(약 241억원)로 1인당 평균 66만 7000달러(약 7억 8000만원)에 달했다. 2일 현재 내년 시즌 계약을 체결한 외국인은 21명에 불과하지만 벌써 1864만 달러(약 216억원)에 이른다. 1인당 평균 89만 달러(약 10억 3000만원)로 지난해보다 35%나 상승했다. 이 추세라면 내년 10개 구단이 외국인에게 쓰는 돈은 300억원을 거뜬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빅4, 300억 움직였다

    [프로야구] 빅4, 300억 움직였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은 ‘빅4’의 행선지가 모두 가려졌다. 타 구단과의 협상 첫날인 지난 29일 유한준(34)이 kt에 둥지를 옮겨 튼 데 이어 이튿날인 30일 FA 최대어로 꼽힌 3루수 박석민(30)이 NC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또 최고 좌완 불펜 정우람(30)은 스승 김성근 한화 감독의 품에 안겼고 세 차례나 세이브왕에 오른 손승락(33)은 ‘거인 군단’에 합류했다. 걸출한 스타들이 대거 이적하면서 내년 판세는 크게 요동칠 태세다. 프로야구 NC는 이날 박석민과 4년간 계약금 56억원, 연봉 30억원 등 보장금액 86억원에 플러스옵션 10억원을 보탠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박석민은 이 중 해마다 2억원씩 총 8억원을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를 돕는 데 기부하기로 했다. 박석민은 “NC는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는 끈끈한 팀이다. NC의 관심과 투자에 감사드리며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석현 NC 단장은 “어려운 결정을 했다. 국내 최고 3루수라는 점과 선수들과의 유대 관계, 유소년 야구에 대한 기부 의지 등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팀에 필요한 선수여서 구단에 요청했고 함께할 기회를 준 구단과 다이노스를 선택한 박석민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정우람과 4년간 총 84억원에 계약했다. 4년 84억원은 윤석민(KIA·4년 90억원)에 이은 역대 FA 투수 두 번째 초대형 계약이다. 지난해 두산으로 이적한 장원준과 같은 금액이다. 정우람은 “내 인생에 첫 FA 기회를 맞이했고 나에 대한 가치 평가도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근 감독님과 다시 야구를 해 보고 싶은 기대가 컸다. 감독님과 내년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한화에는 SK에서 함께 뛴 정근우 선배, 동기생 이용규, 최진행 등이 있어 빠른 시간 내에 팀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우완 심수창(34)과도 4년 13억원에 계약했다. 롯데도 손승락과 4년간 총 60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7억원)에 사인했다. 손승락은 “롯데 구단과 팬이 내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부담감도 있지만 내가 원하는 바와 일치한다”면서 “가치를 인정해 준 롯데에 감사하며 새 야구 인생과 롯데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롯데는 전날 윤길현에 이어 손승락까지 영입해 불펜을 대폭 강화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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