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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부터 테슬라까지… 명품 전기차 타고 중문관광단지 누벼볼까

    벤츠부터 테슬라까지… 명품 전기차 타고 중문관광단지 누벼볼까

    “벤츠, 테슬라, 폴스타 등 명품 전기차 타고 제주 중문관광단지 누벼볼까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한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가 오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와 세계EV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 기간동안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고품격 전기차를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시승체험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가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GV60, 코나 EV가 국내외 고객들과 만난다. 이들 차량 가운데 아이오닉5와 GV60, 코나EV는 고객들이 직접 핸들을 잡고 중문관광단지 일원을 주행할 수 있다. 제주도는 전기차의 메카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기차 보급률이 10%에 육박하고 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는 국내 전기차 최초로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해 생산한 모델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는 전시장을 찾거나 시승에 참가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물과 기념품도 증정한다. 올해 1분기 국내 전기차 판매 4위에 올라선 KG모빌리티의 첫 전기차인 토레스 EVX도 전시장에서 둘러본 후 시승할 수 있다. 토레스 EVX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혜택이 축소돼 고전이 예상됐으나 KGM이 보조금 감소분 보완을 위해 가격을 인하하면서 ‘가성비’를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대명사로 인기를 누렸던 테슬라도 업그레이드 모델3와 모델Y를 직접 시승할 기회를 마련했다. 여기에 자동차강국 스웨덴 브랜드인 ‘폴스타’도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에서 두 번째 시승행사를 갖는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벤츠는 EQE SUV 시승을 통해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엑스코 기간에는 전기차와 전기선박, UAM 등 다양한 e모빌리티와 중전 및 배터리, 전후방 부품 산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와 50여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콘퍼런스, 기업들의 실질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하는 B2B 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또한 EV 자율주행 꿈나무들의 축제인 제3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와 제1회 전국 EV자율비행제어 경기대회, AI코딩드론 경진대회가 열려 행사장 안팎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현장 및 버추얼 전시회를 통한 비즈니스 전시회 등에 모두 600여개사가 700여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B2B 비즈니스 상담회도 엑스포의 강점이다. 올해도 다양한 e모빌리티 산업군에 있는 국내외 기업 100여개 기업이 사전 참가를 신청해 500여건의 미팅이 예상된다. 특히 세계 최초로 대테러드론 글로벌 교역을 촉진하는 콘퍼런스도 개최돼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2일 제2회 국제전기선박엑스포 개막식과 포럼도 이날 시작돼 3일까지 전기선박 확산을 위한 다양한 기술적 과제 등을 진단하는 세션을 선보인다. 김대환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이사장은 “올해 엑스포는 ‘탄소중립 제주 2030’ 실현을 위해 급변하는 e모빌리티와 에너지 산업에 대한 최신 이슈를 선점하고 있다”며 “로봇, 완전자율 주행, AI, UAM, 전기선박, 그린수소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미래 먹거리를 주요 아젠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는 지난 2014년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을 내걸고 세계최초 순수 전기차를 주제로 시작한 국제전기차엑스포를 계기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기차 보급이 이뤄졌다”면서 “보기 드물게 많은 브랜드가 동시에 참가하는 이번 시승행사를 계기로 다시 한 번 국내에 전기차의 붐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찰, ‘횡령 혐의’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 출국금지

    경찰, ‘횡령 혐의’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 출국금지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횡령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를 4일 출국금지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정 대표 등 KG모빌리티 임직원 4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한 뒤 지난달 19일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KG모빌리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들의 횡령액은 억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경찰의 압수수색 이틀 뒤인 지난달 21일 도의적 책임을 지고 대표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회사 측에 전달했다. 다만 신차 개발 등 진행 중인 업무는 마무리 짓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KG모빌리티 측은 앞서 “2016∼2018년 쌍용자동차 시절에 발생했던 몇몇 개인의 부정비리 사실에 대한 의혹인 만큼 현재의 KG모빌리티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 현대차도 내렸다…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등 3종 전기차 가격 인하

    현대차도 내렸다…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등 3종 전기차 가격 인하

    환경부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기준을 바꾸면서 현대차도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다. 현대차는 23일 전기차 구매 고객 가격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전기차 구매가격을 인하했다고 밝혔다. 대상 차종은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디올 뉴 코나 일렉트릭 등 3종이다.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현대차 구매 혜택 최대 700만원(차량 가격 할인 120만원, 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원, 월별 재고할인 최대 500만원), 정부 보조금 650만원, 가격 할인 비례 추가 보조금 40만원의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의 경우 현대차 구매 혜택 최대 380만원(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원, 월별 재고할인 최대 300만원), 정부 보조금 617만원, 가격 할인 비례 추가 보조금 16만원의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같은 할인 혜택을 바탕으로 보조금 지급이 확정된 제주도에서 최대 구매 혜택을 적용받아 차량을 구매하면 아이오닉5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2WD 19인치 모델의 경우 5410만원→약 3731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아이오닉6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2WD 18인치 모델은 5605만원→3927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 프리미엄 2WD 17인치 모델 4752만원→3454만원으로 낮아진다.앞서 최근 환경부가 내놓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 개편안에 따르면 보조금 100% 지급 기준 전기차 가격은 5500만원이다. 기존 5700만원에서 200만원 낮아졌다. 8500만원을 초과하면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기존에 보조금을 100% 받기 위해 5500만원에 출시했던 차량의 가격을 잇달아 내리고 있다. 지난해 514만원었던 테슬라 모델Y 후륜구동(RWD)의 국비 보조금은 올해 195만원으로 60% 이상 축소됐다. 배터리 효율과 재활용 가치가 낮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한 탓에 보조금이 크게 줄었다. 테슬라는 보조금 전액을 받는 차량가 기준인 5500만원으로 모델Y의 기본가격을 조정, 애초 예상됐던 96만원보다 약 2배 많은 금액을 받게 됐다. 환경부는 올해 기본가 5500만~8500만원 전기차에 대해 국비 보조금의 절반(325만원)만 준다. KG모빌리티도 보조금이 줄어들었다. 중국 BYD(비야디)의 LFP 배터리를 장착한 토레스 EVX의 지난해 국비 보조금은 695만원이었으나 올해는 45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 승용차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 정책과 연계해 고객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라며 “현대차의 다양한 인기 전기차를 준비했으니 차량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픽업트럭 신차 달려온다… 다시 뜰까

    픽업트럭 신차 달려온다… 다시 뜰까

    지난해 차량 신규 등록 대수가 11년 만에 2만대 아래로 떨어지는 등 주춤했던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돌 것으로 보인다. 올해 KG모빌리티, 한국GM 등이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데다 기아도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픽업트럭 시장 진출을 준비하면서다. 국내 픽업트럭 신차 출시 포문은 한국GM이 열었다. 한국GM 산하 브랜드 GMC는 픽업트럭 시에라의 연식 변경 모델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운전 모드에 따라 다양한 배기음을 내는 기능인 ‘액티브 가변 배기 시스템’이 모든 트림에 새롭게 탑재됐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내장됐고, 내외부 인테리어 색상도 추가됐다. 기아는 현재 개발 중인 프레임보디 픽업트럭의 스파이샷이 공개되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기아는 ‘TK1’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모하비 프레임에 기반한 픽업트럭을 개발하고 있다. 기아의 픽업트럭은 1981년 브리사 단종 후 43년 만이다. 예상되는 모델명은 ‘타스만’이다. 지난해 기아는 한국과 호주 등에 타스만의 상표권을 출원했고, 연말에는 위장막을 씌운 채 도로를 주행하는 TK1 테스트카가 포착되기도 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 기반의 전기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명)을 올해 하반기에 선보인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O100의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한국GM도 최근 신년 기자간담회 열고 올해 산하 브랜드 쉐보레의 중형 픽업트럭인 콜로라도 신형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처럼 비포장도로 주행이 많고 도로폭이 넓은 국가와 달리 도심 주행 중심의 국내 자동차 시장은 그간 픽업트럭의 불모지로 불려 왔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캠핑, 차박 등 아웃도어 레저의 인기와 맞물려 수요가 늘었지만 신차 부재와 친환경차 선호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다시 주춤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야외활동을 위한 세컨드카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신차 출시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 시장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장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다.
  • 내년 보급형 전기차 몰려온다… 시장 판세 뒤집을까

    내년 보급형 전기차 몰려온다… 시장 판세 뒤집을까

    내년에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3000만~40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신차 출시 계획을 잇따라 내놓으면서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열기가 주춤한 가운데, 보급형 전기차들이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르면 내년 7월부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할 캐스퍼 일렉트릭은 보조금 수령 시 2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형 전기차 시장의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내년 상반기에 소형 전기 SUV EV3를, 하반기에는 준중형 전기 세단 EV4를 잇따라 선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현지시간)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EV3·EV4 콘셉트카를 북미시장에 공개했다. 가장 저렴한 EV3는 국내 보조금을 적용하면 3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10월 기아 EV데이에서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제공해 전기차 대중화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도 올해 발표한 토레스 EVX의 내수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기 픽업트럭인 ‘O100’(프로젝트명)도 출시한다. 토레스 EVX는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4000만원대에 살 수 있다. 한국GM은 쉐보레 이쿼녹스 EV의 국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수입 전기차 중에서는 최근 사전 계약을 실시한 볼보 EX30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에 들어간다. 보조금 적용시 4000만원 후반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지난달 EX30을 국내에 처음 공개하며 “EX30으로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가격경쟁력이 높은 신차 효과에 힘입어 내년에는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7~8월 급격히 둔화됐던 전기차 판매량이 기아 레이EV 등 보급형 신차 출시와 정부 지원책 강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1만 582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KG모빌리티, 사우디와 車산업 협력 강화한다

    KG모빌리티, 사우디와 車산업 협력 강화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SNAM사 회장 등 일행이 15일 KG모빌리티 평택공장을 방문했다.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 당시 논의했던 양국의 발전 방향 및 현안에 대한 후속 논의를 위해서다. 당시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국빈 방문 중동경제사절단에 부품 협력사와 함께 참여해 SNAM사와 부품 공급망 구축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KG 모빌리티에 따르면 사우디 장관과 SNAM사 회장 일행은 평택 공장에 도착해 SNAM사에서 생산 예정인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전시차량을 관람하고 회의실로 이동해 KGM 및 부품 협력사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평택공장 생산라인과 디자인 센터를 직접 둘러봤다. 곽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SNAM사 공장은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 공장으로, 양국 간 파트너십을 확대하는데 있어서 이정표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KG모빌리티는 사우디 자동차 산업의 의미 있는 출발을 위해 SNAM사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공급망 구축 및 확대 지원은 물론 SNAM사에 대한 기술지원과 인력 교육, 궁극적으로 현지 시장에서 연구개발(R&D)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SNAM사와 긴밀한 협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장관은 “사우디는 전세계에서 자동차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 중 하나”라면서 “미국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사우디에 많이 들어 오고 있고, 투자도 다방면으로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공장 방문은 KG모빌리티와 SNAM사 양사의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참석했다”면서 “앞으로 사우디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G모빌리티는 SNAM사와 2019년과 2020년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에는 K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NAM사는 지난해 사우디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0만㎡(약 30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공장을 착공, 올해부터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했다. 향후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우디 산업광물부 장관 만나 네옴시티, 합작조선소 협력강화 논의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우디 산업광물부 장관 만나 네옴시티, 합작조선소 협력강화 논의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13일 울산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사우디 산업개발기금(SIDF) CEO인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왕자를 만나 협력강화를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합작조선소, 엔진합작사를 비롯해 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HD현대가 사우디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반의 진행상황을 알코라이예프 장관 일행 등과 점검했다. 또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 ‘사우디 비전 2030’ 관련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부회장은 “HD현대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랜 기간 다져온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조선사업뿐만 아니라 친환경에너지 사업 등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왔다”며 “현재 진행 중인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는 동시에 향후 공동 발전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10월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사우디를 방문한 정 부회장이 알코라이예프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방한을 요청했고 이를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정 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현장을 비롯해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스마트팩토리 등 사업장을 직접 안내하며 HD현대의 사업 경쟁력을 소개했다. 알코라이예프 장관 일행은 이날 오후엔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으며 15일에는 평택 KG모빌리티 공장을 방문해 곽재선 KG모빌리티회장 등과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KG모빌리티는 지난 10월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 중동 경제사절단에 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참여해 사우디 SNAM사와 부품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알코라이예프 장관 일행은 12일에는 LS그룹 구자은 회장 등을 만나 사우디·LS그룹이 각각 추진 중인 ‘비전 2030’ 공동 달성을 위해 논의했다. LS그룹은 지난 1월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전력 인프라, 2차전지 소재, 전기차 충전 솔루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미래 사업 중심으로 2030년까지 자산 5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 LS는 사우디 산업광물부 산하 국가산업개발센터(NIDC)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사우디에서의 신규 사업기회 발굴 및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도 면담을 갖고 한국 중소기업과 사우디 기업의 협력 촉진 방안과 중소벤처 분야 산업별 발전 방안도 논의했다.
  • ‘급발진’ 브레이크 안 되면 기어 중립 후 ○○○ 가장 효과적

    ‘급발진’ 브레이크 안 되면 기어 중립 후 ○○○ 가장 효과적

    지난해 12월 강원 강릉에서 일어난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로 10대 손자를 잃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된 60대 할머니가 경찰로부터 최근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차량 제동 장치에서 제동 불능을 유발할 만한 기계적 결함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차량 운전자가 제동이 아닌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그러나 경찰은 국과수 감정이 실제 차량 운행 중 제동 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와 예기치 못한 기계의 오작동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가 아니어서 ‘A씨 과실을 뒷받침할 증거로 삼기에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자동차에 전장 관련 부품이 늘어나고 배터리로 구동하는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차량 급발진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브레이크도 잘 들지 않는 통제 불능의 급발진 사고는 보통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 상황에서 브레이크 페달 외에 차량을 가장 효과적으로 멈출 수 있는 비상 장치는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8일 경기 화성시 공단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에서 진행한 ‘주행 중에 발생한 의도하지 않은 가속’(급발진)에 대한 대처방안 시연회에서 EPB를 활용해 교통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조치를 권고했다. EPB는 기존 사이드 브레이크 레버나 풋브레이크 방식의 기계식 주차 브레이크의 기능을 전자식 버튼 조작으로 대체한 장치다. 시연에는 현대차·기아, 제네시스, KG모빌리티, 벤츠, BMW, 볼보, 포르쉐 등 EPB를 장착한 국산·수입 브랜드 차량 15대가 사용됐다.공단에서 EPB가 장착된 국내 판매 차량(가솔린·디젤·하이브리드·전기차)을 대상으로 주행·제동 시험을 실시한 결과, 급발진 상황에서 제동 페달을 작동시키는 방법과 EPB를 지속해 작동시키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연 결과 시속 100㎞ 이상의 속도에서 제동 페달이 작동되지 않는 경우, EPB 작동 상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차량을 완전히 정지시키거나 속도가 현저히 감소했다. 또 강제로 시동을 끄고 EPB 작동상태를 유지해도 차량을 완전히 정지시킬 수 있었다. 심지어 일부 차량은 제동거리가 더 줄어들었다. 다만 주행 중 강제로 시동을 끄기 위해서는 5초 동안 시동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거나 최대 5회 이상 반복적으로 눌러야 해, 변속기어를 중립으로 변경하는 방법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기옥 중대사고조사처 연구위원은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올해 급발진 의심 사고 10대 중 4대가 전기차 택시”라면서 “피해 운전자 중에는 제동 페달이 안 됐다는 증언이 많았는데 그럴 경우 기어를 중립으로 두고 EPB를 가동하는 것을 가장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EPB 시스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자에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조치를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또 EPB가 지속적으로 작동되는 비상제동 상황에서 차량의 동력을 자동으로 차단하고 비상제동 장치를 작동시켜 제동거리를 단축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도록 요청했다.
  • 하이브리드·신차 덕봤다… 국내 완성차 5개사, 지난달 판매 4%↑

    하이브리드·신차 덕봤다… 국내 완성차 5개사, 지난달 판매 4%↑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달 전세계 시장에서 68만대의 신차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 이상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높아진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판매를 주도했다. 다만 호실적을 낸 현대차·기아, 한국GM과 달리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는 판매가 감소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업체 5곳의 지난달 국내외 시장 판매량은 68만 3862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수치다. 내수 시장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3만 2021대, 해외 시장 판매는 같은 기간 4.5% 증가한 55만 1841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내수와 해외시장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내수시장 판매량이 7만 20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3% 크게 늘었다. 국내에서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8780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9만 3518대가 팔렸다. 기아는 내수 판매가 3.6%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3.1% 늘어나며 전체 판매량을 전년 동기 대비 1.7% 늘렸다. 차종별로는 국내·외를 합쳐 스포티지가 4만 720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등 ‘효자 품목’이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실적을 뒷받침했다. 한국GM의 지난달 판매량은 4만 7104대로 전년 대비 106.1%나 크게 뛰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해외 시장에서 모두 2만 5826대가 팔렸고, 트레일블레이저도 모두 1만 8262대 팔렸다. 내수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46.6% 늘어난 3016대를 판매했다. 반면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와 수출이 모두 66.2%, 77.5% 각각 줄어들며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4% 감소한 4523대로 집계됐다. 수출 선박 일정 조정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KG모빌리티도 내수와 해외 시장 판매량이 모두 21.4%, 59.4% 각각 줄었다. 내수는 소비 침체 상황의 영향으로 렉스턴 스포츠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줄었다. 다만 지난 9월 말 출시된 전기 SUV 토레스 EVX가 지난달에만 1667대 판매되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수출은 평탱공장 조립라인 통합공사에 따른 생산 물량 감소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 “막판 총력”… 뜨거워지는 車시장 연말 할인 경쟁

    “막판 총력”… 뜨거워지는 車시장 연말 할인 경쟁

    자동차업계가 연말을 맞아 공격적인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통상 연말은 자동차 시장에서 비수기로 여겨지지만, 적극적인 신차 출시와 가격경쟁으로 막판까지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 동안 신차 재구매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 넥스트 BMW’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존 BMW 차량 소유 고객이 BMW 신차를 재구매하는 경우 최대 7%의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BMW 파이낸셜 서비스의 금융 상품을 이용하면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행사다. BMW 파이낸셜 서비스의 계약이 올해 만기되는 이전 세대 5시리즈(코드명 G30) 소유 고객이 지난 10월 출시된 뉴 5시리즈를 재구매하는 경우에는 최대 1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재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대한항공 발리 2인 비즈니스석 왕복 항공권, 제주 JW 메리어트 호텔 2박 3일 숙박권, BMW 밴티지 조이몰에서 이용 가능한 BMW 라이프스타일 제품 쿠폰 50만원권,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30만원 식사권 등 100% 당첨 되는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번달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를 320만원, 코나 일렉트릭을 220만원 각각 할인한다. 전기차 충전 크래딧을 더하면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는 400만원, 코나EV는 30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수입차나 제네시스 차를 보유한 고객이 G90을 사면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기아는 전기차 EV6(GT 제외)를 320만원, 니로EV를 120만원, 니로 플러스를 120만원 각각 할인 판매한다. 또 자사 대표 모델인 K5, 카니발, 카니발 하이리무진, K8을 구매하는 고객 선착순 1500명을 대상으로 K5 최대 10%, 카니발 최대 5%, 카니발 하이리무진 최대 7%, K8 최대 200만원을 각각 할인한다. 다만 K5와 카니발의 경우 최근 출시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신형이 아닌 구형 모델이 할인 대상이다. 르노코리아는 ‘굿바이 2023’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대표 모델인 XM3와 QM6를 특별 할인 50만원, 재구매 할인 확대 적용 등 최대 1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XM3의 경우 특별 할인 50만원 대신 36개월 0.9%의 낮은 금리로 할부 구매할 수도 있다.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M3 1.6 GTe 인스파이어는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10.25인치 TFT 클러스터, 멀티센스, 엠비언트 라이트, 오토 파킹 시스템, 앞좌석 통풍과 뒷좌석 열선이 적용된 블랙 가죽 전동 시트 등 인기 사양을 모두 포함해 256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KG모빌리티는 가족사 편입 1주년을 맞아 ‘해피 버쓰 KGM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더 뉴 티볼리(에어 포함)는 최대 150만 KGM포인트를 제공하고, 렉스턴은 최대 200만 KGM포인트 또는 4WD 시스템 무상 장착, 렉스턴 스포츠&칸(쿨멘 포함)은 최대 150만KGM포인트 또는 최대 252만원 상당의 데크 커스터마이징 무상 장착 등을 제공하는 행사다. 토레스와 코란도는 각각 최대 50만, 30만KGM포인트를 제공한다. 쉐보레는 이번달에 트래버스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차량 금액의 10%를, 타호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차량 금액의 8%를 각각 지원한다. 캐딜락도 초대형 SUV 에스컬레이드를 비롯해 XT6, XT5, CT5 등 자사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현금할인 및 36개월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 KG모빌리티, 전기차 충전시설 지원 캠페인

    KG모빌리티, 전기차 충전시설 지원 캠페인

    KG모빌리티가 교통 소외지역에 공용 전기차(EV) 충전시설을 보급하는 ‘그린 메이트 마음 캠페인’을 진행하고 참가 지역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KG모빌리티의 전기차인 토레스 EVX 출고 또는 출고 예정 고객의 실거주지역 500m 이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없는 마을로, 행정구역 내 100가구 이상이 거주하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다. KG모빌리티 그린 메이트 홈페이지에 접속, 신청자 정보와 신청사연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KG모빌리티는 최종 10곳을 선발, 내년 상반기 내 EV충전시설 및 연계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지난달 전남 담양군 도래수마을에 토레스 EVX 1호차를 기증하고 첫 번째 EV 충전 시설을 설치했다. 토레스 EVX 도래수마을 캠페인 영상은 공개 직후 국내 최대 소비자 광고 평가 사이트 TVCF의 ‘10월 컨슈머보이스’에 그랑프리로 뽑히기도 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그린 메이트 마음 충전기 지원 캠페인을 통해 교통 소외지역 산골 마을을 찾아 EV 충전시설 설치 보급은 물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계속해서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럴 때 알뜰 장만… 역대 최대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 전기차 최대 700만원 할인

    이럴 때 알뜰 장만… 역대 최대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 전기차 최대 700만원 할인

    대형마트 3사 최대 50% 할인·‘1+1’삼성·LG 가전 최대 580만 포인트 적립현대·기아차 모델별로 최대 17% 할인해외직구족에 해외배송료 2% 할인관광객 겨냥 아모레퍼시픽 화장품기획롯데온 등 지자체 1600개 특산물 할인“고물가에 모두 고생…알뜰 장만하시라” 코로나19 전면 방역 해제가 이뤄진 첫해인 올해 국내 최대 규모 쇼핑 행사인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10일 개막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2500개 기업이 참여하는 코세페는 이달 30일까지 총 20일간 진행된다.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모델을 최대 700만원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등 최대 50% 할인된 가전·패션·식품 등 인기 제품들을 최대 50% 싸게 만날 수 있다. 행사 기간 15일→20일간 확대유통업계 이미 할인경쟁 시작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0일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고물가로 소비자와 유통업계가 모두 힘든 상황에서 코세페가 국민 모두에게 힘을 불어넣는 계기가 행사가 되길 바란다”면서 “행사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20일로 연장하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했으니 필요한 먹거리와 살림을 알뜰하게 장만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참여기업과 정부는 코세페를 계기로 소비심리 반등을 통해 내수 진작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5일간 진행된 코세페에서는 확인된 90개 기업에서만 약 5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행사 기간과 참여업체가 200여곳 이상 더 늘어난 만큼 최소 10~20% 더 매출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미 할인 경쟁을 시작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동차로 사상 최대인 17% 할인해준다. 현대차는 23개 차종에 대해 2만 4500대 한정 세일에 나서는데 전기차 200만원 추가 할인으로 최대 400만~6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필레세이드·G80은 10%, 캐스퍼는 17% 할인하며 그랜저는 400만원 할인한다. 기아차는 8개 차종에 대해 모델별로 할인하는데 전기차는 최대 420만~700만원을 할인한다. K5, 카니발은 각 7% 할인해준다. KG모빌리티는 현금성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가전업체도 코세페에 동참한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등 16개 품목에 대한 할인에 나서며 여러 개의 상품을 구매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최대 58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LG전자는 건조기, 식기세척기, 의류 관리기(스타일러) 등 최대 23개 품목 할인에 들어간다. 최대 460만원 포인트 혜택과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 스탠바이미고 등 경품행사도 연다. 롯데그룹사는 지난 2일 시작한 ‘롯데 레드 페스티벌’ 행사가 오는 12일 끝난 뒤에도 롯데마트에서 신선·가공식품·생활용품 등의 최대 반값 할인과 딸기·한우 등의 할인전을 이어간다. 롯데백화점도 한섬·삼성·SI 등 6대 그룹이 참여하는 패션위크패션페어 행사와 아웃도어 다운 패션위크(아웃렛), 겨울 정기세일(11월 17일∼12월 3일)을 연이어 진행한다. 이마트·홈플러스 인기브랜드 ‘1+1’영화관도 티켓·콤보 각 3000원 할인 신세계그룹사는 오는 13∼19일 ‘쓱데이’ 행사를 통해 이마트에서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난방 가전, 침구 등 겨울 상품을 할인해 판매한다. 주말인 오는 17∼19일은 이마트에서 삼겹살·목살, 한우 등심, 제주은갈치 등 신선식품과 라면, 통조림, 스낵, 세제, 치약 등 인기 브랜드를 ‘1+1’ 상품으로 팔거나 최대 50%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코세페 기간 ‘메가푸드 위크’를 운영해 신선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하고, 생필품 ‘1+1’ 행사를 진행한다.현대백화점도 면세점과 함께 피어·오프웍스 등 편집숍을 중심으로 의류 특가 할인에 들어가고, 갤러리아 백화점과 AK플라자도 이 기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엔데믹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영화관에서는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3사가 영화 관람료 3000원 할인 및 콤보 3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면세점 업계와 화장품 업계, 일부 온라인 쇼핑몰도 코세페에 동참한다.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면세점은 구매금액별로 즉시할인과 온라인몰 추가 적립금을 지급한다. 화장품업계는 방한한 관광객들을 위해 아모레퍼시픽이 코세페 기간 특별 기획 상품을 마련하고 인기상품 할인에도 나선다. 인터파크, 공영쇼핑, 에이치몰(Hmall), 롯데온 등에는 ‘코세페 팔도마켓’이 마련돼 지자체별 대표 특산품 1600여개를 판매한다. 티몬, 위메프, 11번가, 인천공항, 목동 현대백화점 내내 판판샵에서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위한 특별전도 열린다.홍보모델 배구여제 김연경“작년 매출 5조… 올해 20% 더 기대” 2016년 시작한 코세페는 당시 참여업체가 300여개 정도에 불과했으나 8년차인 올해는 8배 이상 참여업체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에는 2300개 업체가 참여했고 올해는 200곳이 더 늘었다. 코세페 홍보 모델로는 과거 연예인 차태현, 강호동, 조보아 등이 발탁됐으며 올해는 국내외 인지도가 높은 국가대표 배구선수 김연경이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국민들은 물론 해외에서 온 관광객과 해외 직구 소비자들을 위해 면세점 추가 혜택과 해외 배송 2% 할인 등 혜택을 마련해 ‘글로벌로 뻗어가는 원년’으로 잡았다”면서 “올해 매출은 보수적으로 10%, 유통업계는 20%까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 정책관은 “백화점 등에서 가전 제품 세트 구매시 최대 580만 포인트를 주는 만큼 오프라인(매장)이 온라인보다 무조건 비싸다는 건 사실과 다르며 코세페 매장에서 가격을 비교해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 LGU+ 통신 꼴찌의 반란… KT 제치고 가입 회선수 2위로

    LGU+ 통신 꼴찌의 반란… KT 제치고 가입 회선수 2위로

    통신업계 ‘만년꼴찌’ LG유플러스가 3분기 기준 이동통신(MNO) 가입 회선수에서 2위 KT를 사상 처음으로 앞섰다. 알뜰폰(MVNO) 회선을 합치면 여전히 3위에 머무르지만 최근 LG유플러스의 행보를 보면 본격적으로 2위 경쟁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통신 3사 알뜰폰 회선수를 제외한 MNO 가입 회선수는 SK텔레콤 3116만 8000개, LG유플러스 1829만 2000개, KT 1773만 5000개다. 지난 8월까지 3위였던 LG유플러스가 KT를 앞질렀다. LG유플러스가 KT 가입자를 추월한 것은 1996년 LG유플러스의 전신인 LG텔레콤 창사 이래 처음이다. 알뜰폰 회선을 더하면 KT가 2490만 3000개로 2382만개인 LG유플러스를 여전히 앞선다. LG유플러스가 2위로 올라선 것은 휴대전화 가입자 증가보다는 사물인터넷(IoT) 사업의 영향이 크다. 한국전력에서 수주한 검침기용 원격관제 회선 물량이 9월 이동통신 가입자에 반영돼 134만명이나 늘었다. LG유플러스는 가입 회선수 증가에 공을 들이고 있기도 하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기업간거래(B2B) 영업을 통해 현대자동차, 도요타, KG모빌리티 등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회선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지난 9월엔 3만원대를 포함해 데이터 제공량 30GB 이하 구간을 세분화한 5G 요금제 ‘너겟’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시한 가계 통신비 인하 방안을 이미 시행 중인 셈이다. 통상 새 이동통신 요금제는 ‘맏형’ 격인 SK텔레콤이 먼저 내놓고 이를 기준 삼아 나머지 두 회사가 각각 사정에 맞춰 출시하던 것과 달라진 모습이다. 전날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 254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8% 감소한 실적을 발표했다. 전력료 인상에 따른 기타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만, 이동통신과 B2B, 신사업 등 각 분야에서 매출 성장 기조를 이어 갔다. KT도 영업이익 321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9% 감소했다. 이 역시 통상 4분기에 반영되던 임금 및 단체협상이 3분기에 반영되는 일시적 비용 상승에 기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이날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 증가한 4980억원으로, 3사 중 유일하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 경남도 올해 8조 5500억원 투자유치...26일 서울서 투자유치 설명회

    경남도 올해 8조 5500억원 투자유치...26일 서울서 투자유치 설명회

    경남도가 26일 서울에서 수도권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11개사와 6371억원 규모 투자유치 협약을 했다.경남도는 이날 오전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2023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수도권 소재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참석자 300여명에게 경남지역 투자환경과 투자지원제도 등을 소개했다. 경남에 투자해 성공한 기업들이 성공사례도 발표했다. 경남 투자 우수기업 10개사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함께 투자 상담도 진행했다. 경남도는 이날 설명회에서 첨단방위, 첨단항공우주, 미래 모빌리티, 관광 등 경남지역 핵심 전략 및 신성장 동력 산업 분야 11개 기업과 6371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협약한 투자가 이뤄지면 54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와 KG스틸㈜은 사업분야를 기존 내연기관과 철강 제조에서 차세대 전기차 핵심부품 제조쪽으로 재편한다. 이에 따라 창원국가산업단지에 700억원 규모 투자를 해 새로운 설비를 증설하고 신규인력 100명을 채용한다. 에스앤에스밸브㈜는 진주시 지역에 200억원을 투자해 산업용 밸브류 제조 공장을 지어 30여명을 채용한다. ㈜호산은 진주뿌리일반산업단지에 120억원을 들여 알루미늄 패널류 제조공장을 짓고 10명을 채용한다. 관광업 및 호텔 운영 전문 기업인 ㈜터루는 3000억원을 투자해 장기간 휴업상태에 있는 사천시 소재 남일대리조트를 인수하고, 200명의 직원을 채용하기로 해 관광 리조트와 숙박시설이 부족한 사천지역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화학제품 및 금속 가공유 제조기업인 ㈜벽진에너지는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에 가장 먼저 투자 협약을 한 1호 투자 기업이다. 벽진에너지는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200억원을 투자하고 3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한다. ㈜한국카본은 100억원을 투자해 사천시 곤양면 일원에 항공기 부품 제조시설을 설치하고 50명을 채용한다. 로카디㈜는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항공기부품 제조시설을 갖추고 신규로 10명을 채용한다. 천연가스 운반용 강관 제조 전문 기업인 ㈜두원하이스틸은 밀양시 삼랑진읍 일원에 525억원을 투자해 강관 파이프 제조 공장을 신설하고 30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양산지역 대표 식품 및 식품첨가물 소재 전문 제조회사인 ㈜엠에스씨는 양산시 상북면 일원에 1360억원을 들여 공장을 신설하고 인력 60명을 채용한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다. 식품 전문 기업인 ㈜산청F&B는 전통 먹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청군 산청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에 66억원을 들여 식품제조공장을 지어 20여명을 채용하고 산청쌀로 다양한 식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등 핵심전략산업 투자 유치로 기존 주력산업이 고도화 되고 경남지역 천혜 자연 자원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는 민선8기 최우선 과제를 투자유치 활성화에 두고 투자유치 전담 조직인 경남투자청 신설과 함께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센티브 강화,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 등으로 투자유치에 온힘을 쏟고 있다. 이같은 투자유치 노력으로 경남도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모두 121개사로부터 총 8조 553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민선8기 들어 12조 743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은 산업 규모가 항공우주, 방위산업, 원자력, 조성해양플랜트 분야는 전국 1위, 기계산업과 자동차 부품은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는등 대한민국 제조산업 중심지이다”며 “경남에 투자한 기업에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오토노머스에이투지, KG모빌리티와 ‘자율주행’ MOU

    오토노머스에이투지, KG모빌리티와 ‘자율주행’ MOU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KG모빌리티는 20일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DIFA)’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협력 및 차량 제조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KG모빌리티의 레벨2, 레벨3, 레벨4 자율주행 차량 개발과 양산을 위한 협력을 시작으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레벨4 자율주행 차량제작에 KG모빌리티가 함께 하는 형식이다. KG모빌리티는 지난 9월 21일 KG모빌리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고속도로 레벨3 자율주행도 개발하고,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발해 2030년까지 레벨4 플러스 수준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최근 340억원의 시리즈B 펀딩을 마무리 짓고, DIFA 2023에서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자율주행 전용 전기차량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내년 프로토카로 출시하고, 2025년 레벨4 자율주행 관련 입법안이 통과된 이후 본격적으로 판매가 될 것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KG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연간 1000여대 생산에 필요한 기반 작업 및 노하우를 전수 받는다. KG모빌리티는 연간 약 15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하는 차량 제조사로, 국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1위 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의 협력은 양사 간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KG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시스템 고도화를 지원하고, 당사의 차량 생산 역량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5년 레벨4 관련 법규가 통과되면 전 세계 자율주행 시장에 큰 여파를 미칠 수 있는 협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번 DIFA 2023에서 자체 개발한 양산형인 최대 12인승 무인 셔틀(Project MS)과 300㎏ 이상 적재가 가능한 무인 배송(Project SD) 2개 차종을 국내 처음 공개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운영 중인 40여대의 자율주행 차량, 30만km의 누적 주행을 통해 검증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일반 공공도로에서 최고 시속 60㎞로 완전 무인형태로 운행이 가능하다.
  • 테슬라, 가격 내리고 또 내리고… 美 휘발유차와 비슷해졌다

    테슬라, 가격 내리고 또 내리고… 美 휘발유차와 비슷해졌다

    머스크, 수익성 포기하고 올인국내 전기차들도 판매량 부진LFP 배터리 써 가격 낮추기도 ‘이제 테슬라는 미국 일반 자동차와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가 보도한 기사의 제목이다. 올해 여러 번 가격 인하를 단행한 테슬라의 신차 가격이 최근 들어 미국의 휘발유 자동차와 비슷해졌다는 내용이다.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비싸게 책정됐던 전기차의 가격 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이야기다. 테슬라는 올해 하반기 경고등이 켜진 전기차 수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업이다. 수시로 가격을 낮추며 판매량과 점유율을 방어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달 초 보급형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의 가격을 각각 3만 8990달러(약 5260만원·기본형)와 4만 8490달러(모델Y 롱레인지)로 종전보다 1000달러 이상 낮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델3는 미국 내 자동차 평균값보다 무려 8700달러, 모델Y는 3700달러 저렴한 수준이다. 모델Y가 지난해 9월 평균 가격보다 무려 1만 8900달러 비싸게 팔렸던 점을 생각하면 상전벽해다. 최근 수요 둔화는 전기차의 대중화로 확산세가 더뎌진 탓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지만, 당장은 반등의 계기가 없어 자동차 회사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수익성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판매량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올 3분기에도 43만 5059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판매량이 27% 늘어나며 실적 방어에 성공했지만, 문제는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이다. 리비안·루시드모터스 등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가격 인하는 물론 일부 감원에도 나서며 수익성 방어에 힘쓰고 있다. 군소 전기차 업체가 많은 중국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 압박을 이겨 내지 못한 전기차 스타트업 웨이마(WM) 자동차가 현지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지며 업계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미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한국에서도 전기차 판매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업체들 사이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아가 올해 야심 차게 내놨던 대형 전기차 ‘EV9’은 지난 6월 출시 이후 4개월간 고작 4136대 팔리는 데 그쳤다. 테슬라처럼 유연한 가격 정책을 펼치기 부담스러운 국내 기업들은 저렴한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전기차 가격을 낮추기도 한다. 중국 비야디(BYD)의 각형 LFP 배터리를 탑재해 KG모빌리티가 최근 출시한 ‘토레스EVX’가 대표적이다. 소형 전기차 ‘레이EV’에 LFP 배터리를 장착한 기아는 조만간 준중형차급의 전기차 ‘EV5’도 공개할 예정이며, 업계에서는 조만간 출시될 보급형 경형 전기차 ‘캐스퍼EV’에도 LFP 배터리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中 전기차 대신 중국산 배터리가 몰려온다

    中 전기차 대신 중국산 배터리가 몰려온다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휩쓸었던 한국에서도 저렴한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LFP를 탑재한 세계 전기차 1위 테슬라의 무차별 가격 공세로 전기차 시장이 가격 경쟁력 위주로 재편되면서 국내에서도 보급형 전기차를 중심으로 가격이 싼 LFP 배터리를 장착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산 전기차용 배터리 수입액은 44억 7000만달러(약 6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6% 증가했다. 8월까지 수입액만 이미 지난 한 해 전체 수입액(34억 9000만 달러)을 훌쩍 넘겼다. 올해 전기차 배터리 한 품목에서만 6조원 가까운 대중 무역적자를 본 것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자동차 업계의 중국산 LFP 배터리 채택 확대가 가파른 전기차용 배터리 수입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있다. 실제 현대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나 일렉트릭에, 기아는 니로·레이 EV에 중국산 LFP 배터리를 탑재해 팔고 있다. KG모빌리티 역시 신형 전기차인 토레스 EVX에 중국 배터리 기업 BYD의 LFP 배터리를 넣어 출시했다. LFP 배터리를 탑재한 수입 전기차 판매량도 증가세다. 지난 9월 테슬라 모델Y는 국내에서만 4206대가 판매돼 전달보다 판매량이 10배가량 늘었다. 국산과 수입산을 통틀어 판매 1위다. 미국에서 생산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대신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LFP 배터리 장착하면서 가격을 2000만원가량 낮추자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다. LFP는 LG·삼성·SK 등 한국산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은게 단점이다. 하지만 화재, 폭발 위험 등 안전성에서 앞서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이 강력한 무기다. 우리나라 배터리 회사들도 이런 시장 변화에 주목하고 LFP 개발에 뛰어든 상태지만 2026년 양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김경훈 무역협회 공급망 분석팀장은 “국산 전기차 엔트리 라인업에서 LFP 채택이 확대되는 상황이어서 이런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KG모빌리티 효자 ‘토레스’… 전기차로 컴백

    KG모빌리티 효자 ‘토레스’… 전기차로 컴백

    지난해 출시 후 돌풍을 일으키며 회사를 위기에서 구한 KG모빌리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가 전기차 버전 ‘토레스EVX’로 돌아왔다. 하반기 들어 수요가 움츠러든 자동차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5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시하자마자 회사의 핵심 포트폴리오로 급부상했다. 토레스 성공으로 KG모빌리티는 올 상반기 매출 2조 904억원에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이익 345억원을 기록하며 2016년 이후 7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출시 첫돌을 맞은 지난 7월부터는 유럽 시장으로 판로를 넓히기도 했다. 1년이 지나고 신차의 ‘약발’이 떨어질 때쯤 KG모빌리티는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을 내놨다. 그동안 ‘U100’이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준비해 오다가 지난달 20일 토레스EVX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시했다. 고금리가 이어지며 가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가성비가 뛰어난 전기차’라는 점을 앞세웠다. 중국 비야디(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화재 위험성을 낮췄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도 420㎞로 준수한 편이다. 기본형 트림인 E5는 4850만원부터, 고급형인 E7은 5100만원으로 책정됐는데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 상황에 따라 30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 현대차·기아만 잘나가… 나머지는 ‘눈물의 세일’

    현대차·기아만 잘나가… 나머지는 ‘눈물의 세일’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산하 프랑스 브랜드 푸조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3008’의 가격을 7% 낮춘다고 4일 밝혔다. 금액으로 따지면 약 330만원으로, 452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누적 판매량의 30%를 차지하는 푸조의 스테디셀러지만 급격히 떨어지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눈물의 세일’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전후로 호황을 누리던 자동차 시장이 최근 주춤하면서 완성차 제조사들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기아를 제외한 나머지의 판매량은 역성장이 본격화했다. 판매 촉진을 위해 파격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수요를 끌어올릴지는 미지수다.각사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지엠(GM)과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중견 3사의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두 자릿수대의 큰 감소폭을 보였다. 앞세울 신차가 딱히 없었던 르노와 KG모빌리티가 각각 67%, -47%로 직격탄을 맞았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그나마 신차 효과를 봤던 한국지엠도 34%로 부진했다. 불황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던 수입차 업계도 요새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테슬라를 포함한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는 9.3% 역성장했다.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내려앉았다. 최근 2년 이상 공급자 우위였던 자동차 시장의 상황이 하반기 들어 역전된 탓이다. 생산과 공급은 정상화됐으나 지속되는 고금리에 가계 부담이 가중됐다. 여기에 올 상반기 이후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사라지면서 결정타를 맞았다. 전통적인 성수기인 10월을 맞아 업계가 역대급 파격 혜택을 가지고 나온 배경이다. 한국지엠 쉐보레가 차종에 따라 구매 고객에게 최대 1100만원의 현금성 혜택을, KG모빌리티는 최저 1.9%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각각 선보였다. 다만 현대차·기아는 국내외에서 호실적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달 5만 3911대를 판매한 현대차가 1년 전보다 5%로 다소 주춤했지만 기아가 4만 4123대로 11%의 고성장으로 선방했다. 글로벌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는 양사 합산 43만 302대로 전년 동기보다 12% 상승하며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3분기 기준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순위는 3위로 1년 전(5위)보다 두 계단이나 뛰었다.
  • “中 배터리 쓰더라도 수출 늘리는 게 애국”

    “中 배터리 쓰더라도 수출 늘리는 게 애국”

    “중국산 배터리를 쓰더라도 가격 경쟁력을 갖춰서 유럽 시장 같은 곳에 수출을 많이 하는 게 오히려 나라에 도움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청산 위기의 쌍용자동차를 품고 경영 정상화 작업을 추진한 지 1년을 맞은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21일 회사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전날 출시한 전기차 ‘토레스 EVX’에 중국 비야디(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한 논란에 반박한 것이다. 곽 회장은 “우리가 무시하는 것처럼 중국의 배터리 기술이 한국보다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다”면서 “BYD 배터리가 가격이나 성능에서 떨어진다면 당연히 쓰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조금 더 현실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한국산을 쓰면 좋겠지만, 현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유럽 등 시장에 팔지 못하면 국가적 관점에서는 그게 더 손해일 것”이라며 “토레스 EVX는 중국산 LFP를 채택하게 됐지만, 앞으로 나올 새로운 차종에도 무조건 LFP만 쓰겠다는 건 아니고 삼성SDI 등 국내 기업들과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곽 회장이 쌍용차를 인수하고 회장에 취임한 건 지난해 9월이다. 이후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꿨고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수출 등을 발판으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을 흑자로 돌려세우는 등 정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곽 회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흑자를 냈으며, 자동차 시장 상황이 다소 어려워진 3·4분기에도 기조 자체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수 원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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