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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층상가 붕괴 11명 死傷

    6일 오후 6시50분쯤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시장에서 2층 상가건물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건물안에 있던 상인 정해옥씨(43·여)가 건물더미에 깔려 숨지고,정씨의 남편 김남열씨(42) 등 10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 후송됐다.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너진 건물은 지난 67년 준공된 낡은 건물로 28평의 1층에는 생선·야채·치킨구이 등을 파는 3개의 가게가 있고,2층은 17평으로 주택으로 사용되고 있다. 숨진 정씨는 당시 2층에 있다가 대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으며,김씨 등은 붕괴당시 건물더미에 깔렸다가 주민들의도움으로 곧바로 구조됐다. 목격자 김응묵씨(48)는 “건물이 갑자기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면서 “건물은 곳곳에 금이많이 난 상태로 평소에도 붕괴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사람들의 말에 따라 일단 건물이 노후화돼 건물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경찰과 119 구조대원 등 430여명은 매몰자 탐지기와굴착기, 중장비 50여대를 동원, 추가 매몰자를 찾기 위한밤샘 구조작업을 벌였다. 류길상 안동환기자 ukelvin@
  • 비만클리닉 여성 절반이 정상체중

    ‘뚱뚱하다’며 비만클리닉을 찾는 여성 가운데 절반은 정상 체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이화여대 대학원 의학과 박샛별씨(37)의 석사학위 논문 ‘비만클리닉에 내원한 여성의 심리적 특성’에 따르면서울 시내 비만클리닉을 찾은 여성 116명을 조사한 결과,절반인 58명은 정상 체중이었다. 이들은 비만 정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몸무게를 미터로환산한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가 정상인 수치인 25.0㎏/㎡보다 낮았다.특히 응답자의 31.9%인 37명은 체질량지수가 23.0㎏/㎡ 미만인 정상 이하 체중군에 속했다. 그러나 비만 여성과 비만이 아닌 여성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큰 차이가 없었다.정신진단검사(전체심도치수) 결과,정상수치인 50점을 넘은 22명중 21명이 정상체중 이하이거나비만 여성이었다.또 정상체중 이하 여성은 우울증 척도가 44.6점으로 비만 여성의 44.1점보다 오히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박씨는 많은 여성들이 비만이 아닌데도 병원을 찾는 현상에 대해 “여성들이 체중을 건강관리가 아닌 외모관리 차원에서 접근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차봉천 전공련 위원장 영장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일 차봉천(54)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 위원장에 대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과 함께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벌이다 지난 1일 경찰에 자진 출석한 차 위원장은 지난 6월초 경남 창원에서 공무원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에참석, 집단행동 금지 및 명령복종 의무를 규정한 국가공무원법과 직장협의회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노동절 불법시위 주도와 항공사 파업 주도혐의로 각각 조사를 받아온 민주노총 이홍우 사무총장과공공연맹 양경규 위원장등에 대해서도 4일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클릭 2002 월드컵] 이연택 월드컵조직위 공동위원장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일이 4일로 꼭 300일을 남기게 됐다.막바지 준비상황을 지휘하고 있는 이연택 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집무실을 찾아 준비 현황 전반에대한 설명을 듣는 한편 월드컵대회 기간중 안전을 책임질경찰특공대원들의 땀 냄새 물씬한 훈련 현장을 둘러보았다. ■월드컵이 1년도 안남았습니다.요즘 가장 신경 쓰는 분야는 무엇입니까. 남은 300일은 결코 여유 있는 기간이 아닙니다.준비를 착실히 해왔기 때문에 별다른 우려는 없지만차질 없는 경기장 건설,우수한 자원봉사자 선발,완벽한 훈련캠프 준비 등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얼마전 월드컵 리허설로 대륙간컵 대회를 치렀습니다.어떤 평가를 내렸습니까. 조직위 자체평가 결과 경기장 등 하드웨어 분야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크고 작은문제점이 발견된 게 사실입니다.그러나 현장 경험을 통해자신감을 갖게 됐고 여러가지 좋은 경험을 하는 등 수확이많았습니다. ■9월에 시작될 입장권 2차판매에 대해 자신하십니까. 사실1차판매는 다소 부진했습니다.높은 가격,예약문화 미정착,관람 대상국가 미확정 등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새로운 판매전략을 수립한 상태이며국제축구연맹(FIFA)과도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중입니다. ■공식 공급업체 선정작업이 늦어지고 있는데. 절반인 3개업종만 선정돼 6개 업종을 모두 확보한 일본에 비해 늦어지고 있습니다.국내 경기의 전반적 침체와 일본의 10분의1에불과한 경제규모가 원인입니다.그러나 3개 업종을 통해 목표수입 500억원 중 400억원 정도를 확보했기 때문에 그나마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나머지 3개 업종 선정을 곧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준비상황 전반을 일본과 비교할 때 각각 어떤 점수를 주시겠습니까. 정확한 비교평가는 어렵습니다.일본은 사회기반시설과 경기장 건설 진척도,숙박시설 등에서 앞서 있습니다.반면 우리는 경기장 관람여건,기념주화를 통한 수익증대사업,자원봉사자 확보 등에서 앞서 있습니다. ■일본 역사 교과서 문제로 여러 분야의 한·일 교류가 영향받고 있습니다.양국 조직위간 협력관계에 문제는 없습니까. 조직위간협조관계가 잘 유지되고 있고 대회 개최에도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나 이 문제가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어 걱정스럽습니다.월드컵공동개최가 양국간 현안을 순조롭게 해결하는데 기여하기를바랍니다. ■일왕의 월드컵 개막식 참석이 물건너갔다는 시각도 있는데. 일왕의 방한 문제는 원칙적으로 양국 정부간에 논의돼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하나 현재의 역사 교과서 문제 등이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아직 정부간에 공식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조직위는 정부 방침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취할것입니다. ■‘공동개최에 공동위원장’이란 말로 표현되는 우려가 여전합니다. 기본 인프라가 유럽 등에 비해 뒤지는 우리는 더많은 과제와 행정업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공동위원장제는 이처럼 방대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동시에 두사람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선택한 방안인 것으로알고 있습니다. ■월드컵은 올림픽과 달리 단일종목으로 치러지는 만큼 열기가 집중되기 때문에 성적이 나쁘면 오히려 국민통합을 해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프랑스가 월드컵 우승으로국민통합을 이룬 것은 좋은 사례입니다. 경기력 문제는 축구협회의 고유업무이지만 정부에서도 필승대책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전용훈련장 마련과 예산지원 등 측면지원을 하고있습니다. ■조직위는 문화월드컵을 강조하고 있는데 차별화 전략은. 준비기간을 통해 미리부터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본선 조추첨,개막식 전야제,개최도시별 전통예술 공연 등이 그 대상입니다.개막식에서는 우리 첨단 IT와 문화예술을 접목해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한 차원 높게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당부 말씀은. 우리가 월드컵을 유치한 목적은 성공 개최를 통해 국가발전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개최도시는세계적 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국민모두는 개개인이 월드컵 무대의 주인공이라는 마음가짐을가지고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박해옥기자 hop@. ●여름잊은 경찰특공대. ‘월드컵 경기장의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 월드컵축구대회가 3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경비와 보안을 책임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특공대원들의 땀방울도 점점 굵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사당동 남태령 고개에 있는 경찰특공대본부 사격장.3명의 여경 특공대원을 포함한 경찰 특공대원들이 ‘일격필살(一擊必殺)’의 자세로 사격훈련에 임하고있다. 표적을 등지고 섰다가 사격신호와 함께 재빨리 돌아서 지름 10㎝의 표적을 1초만에 명중시켜야 하는 회전사격,1초만에 사라지는 표적 12개를 뛰고 구르며 순식간에 쓰러뜨리는자동화사격이 주된 훈련대상이다.사격장에 긴장감이 감돌아서 인지 금속성 총성이 더욱 귀청을 울렸다. 대원들은 7개의 작은 방을 조심스럽게 뒤지다 불시에 튀어나오는 표적들을 제압했다. 테러범들은 불과 3분만에 간단히 진압됐다. 캐비닛 안,책상 밑,소파 뒤 등 어디에 표적이 숨었는지 알수 없지만 동물적인 감각이 한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다. 테러범 모습의 표적이라도 총을 들고 있지 않으면 인질로간주돼 총을 쏘아서는 안된다.장애물 6단계를 소리없이 통과해야 하는 장애물 극복훈련에서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속출했다. 2m20㎝ 높이의 담을 뛰어 넘은 뒤 곧바로 11m 높이의 굴뚝을 줄을 타고 오른다.레펠로 내려오면서 3m 가량 떨어진 건너편 건물 지붕으로 뛰어 넘었다.몸에 부착된 휴대장비 17종의 무게가 40㎏을 넘지만 대원들의 몸은 사슴처럼 날렵하고 잡음도 없었다. 대원들은 3개의 건물 지붕을 수색한 뒤 높이 2m 길이 5m의지하 하수도를 통과했다.가스배관을 타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표적을 제압한 뒤에야 숨소리가 커졌다. 종합훈련이 끝나면 개인 장비를 손질하고 체력단련에 들어간다.특공대 뒷산에 조성된 2.5㎞의 산악 구보길에는 외나무다리,통나무,늘임줄 등 20여종의 장애물이 설치돼 있다. 매일 오전 실전처럼 이뤄지는 특공무술 훈련도 빼놓을 수없다.전투화를 신은 채 남녀 간에 사정없이 발차기를 했다. 경찰특공대는 이미 완공된 수원,대구 경기장은 물론 공사중인 전국 10개 월드컵 경기장 주변을 헬기로 돌며 주변 지형을 익히고 있다.어디에 무엇있는지 이제는 눈감고도 훤하다. 지난해 4월처음 선발된 여경대원 10명의 임무는 항공기납치사건이 발생하면 항공기 여승무원으로 위장해 테러범을제압하는 것 등이다.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여경 특공대원이 된 맏언니 김혜선(29) 경사는 “남자들도 힘들어 하는특공 훈련이지만 세계적으로 큰 잔치인 월드컵의 안전을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No Smoking 월드컵’ 문제 없나

    보건복지부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유에 따라 월드컵조직위원회에 ‘금연 월드컵’을 요청한데 대해 한국담배소비자연맹,아이 러브 스모킹(I Love Smoking) 등 흡연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현재 월드컵조직위원회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금연서약’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흡연단체들은 우선 담배에 대한 규제가 나라마다 다르다는 점을 지적한다.공동 개최국인 일본의 경우 담배 꽁초투기에 대한 단속이 없고 거리마다 촘촘히 휴지통이 설치돼 있어 일본과 우리나라를 오가며 월드컵을 관람하는 외국 관중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이탈리아,프랑스 등에서는 길거리에 꽁초를 버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이들은 또 95년 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각 구청이 철거한 길거리 쓰레기통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2일 현재서울시내 길거리에 설치된 쓰레기통과 재떨이는 3,500여개로 지난 94년의 7,000개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이들은 경기장 전체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해서는 안된다고강조한다. 관중석에도 흡연구역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연맹 임주민(林周旼) 대리는 “일방적인 금연규정으로 월드컵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줘서는 안된다”면서 “무리하게 금연구역을 설정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잠 못 이루는 임진강변 주민들

    “비가 그쳤다고 안심할 수 있나요? 윗동네(북한)가 조용해야죠.” 지난달 31일 집중호우로 범람위기를 맞았던 임진강 주변경기도 파주시 주민들은 비가 그친 1일에도 여전히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전장 244㎞중 남한에 걸친 부분이 81㎞에 불과한 임진강은 이곳 주민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밤새 고지대로 대피했던 주민중 대부분은 ‘범람위기를 넘겼다’는 당국의 발표에 집으로 돌아왔지만 피난 봇짐을 풀지 못하고 있었다. 31일 오후 6시쯤 일찌감치 짐을 챙겨 인근 교회로 대피한윤경자씨(39·여·적성면 객현1리)는 “임진강의 수위는 많이 낮아졌지만 북한지방에는 계속 비가 내린다고 해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험수위를 넘나들었던 비룡대교 맞은편 연천군 주민들도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간밤에 비해 수위는 현저히 낮아졌지만 시뻘건 황토물이 넘실대고 있었다. 지난 96년·99년 연거푸 수해를 입었던 연천군 백학면 노곡1리 최철순씨(54·여)는 “지난 밤 서울에 사는 아들 내외가 트럭을 몰고 달려옴에 따라 쌀 등 생필품과 가재도구를 미리 싸놨다”면서 “해마다 되풀이되는 물난리 때문에이곳 주민들은 항상 짐을 싸기 위한 비닐봉투를 준비해 둔다”고 말했다. 평생을 적성면 율포리에서 살아온 이시부(73) 할머니는 “10년전만해도 5∼6년에 한번꼴로 물난리가 났는데 요즘에는 한해 걸러 한번꼴로 고생을 한다”면서 “북한땅에 무슨일이 생긴 모양”이라고 걱정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 관계자는 “임진강의 치수를위해 종합수해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있지만 북한측과 협력이 되지 않으면 궁극적인 해결책은 세울 수 없다”면서 “북한지역 민둥산에서 쓸려온 황토가 하천바닥에 쌓이는 것도문제”라고 토로했다. 임진강 류길상기자 ukelvin@
  • 홍익대 정보통신센터 준공

    홍익대(총장 張炳起)는 30일 오전 11시 교내에서 정보통신센터 준공식을 가졌다.오는 9월초 개관하는 정보센터는 연건평 5,800평에 지하 2층,지상 11층 규모로 모두 140억원의 공사비가 들었으며 멀티미디어정보센터,정보전산원,교육공학센터,전자·전기공학부가 입주하게 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80년대 ‘간첩’ 재심청구 잇따라

    80년대 간첩사건 연루자들에 대한 재심청구가 활기를 띨전망이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30일 제주시 삼도동 천주교제주교구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차 일본을 오가다 84년 제주항에서 불법 연행된 뒤 이근안에게 고문을 받아 간첩이 된 이장형씨(70)와 86년 조총련계 간첩으로 몰린 강희철씨(42)에 대해 다음달 서울지법과 제주지법에 각각 재심을 청구할계획”이라고 밝혔다.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들은 지난 98년 8·15특사로 가석방됐다. 인권위원회는 또 지난 99년 옷로비 사건 특별검사였던 최병모 변호사를 소송대리인으로 서울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이씨 사건을 수사한 이근안(구속기소)과 지휘검사였던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사철씨에 대해서는 국가보안법 제12조(증거날조죄) 위반혐의로 대검에 고소할 예정이다.간첩 사건에 대한 재심은 지난 95년 부산지법과 고법이 간첩죄로 복역한 신귀영씨(65)의 청구를 받아들였지만 이후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으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인권위원회는 “당시의 진술은 고문으로 인한 거짓진술이었다”는 연루자들의 진술과 당시 수사기록,강씨 사건의 경우 물증이 부족했다는 전 대법관 박우동씨(67)의 자서전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할 계획이다. 인권위원회 정은성(鄭銀星)간사는 “자체 조사한 17명의 ‘조작간첩’ 사건도 재심청구를 통해 진상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NGO/ 전국귀농운동본부·인드라망공동체등 “길잡이가 돼드립니다”

    도시생활에 찌들었거나 환경과 생명을 중히 여기는 이들은한결같이 ‘귀농’을 꿈꾼다. 하지만 마음만 먹는다고 농사가 절대 지어지는 것은 아니다.어느 곳에 가서,어떤 방법으로,무슨 작물을 가꾸어야 할지등 먼저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다.이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끼리 만나 정보 등을 교류할 수 있는 단체들이 있다. 지난 96년 설립된 전국귀농운동본부(본부장 이병철·www.refarm.org)가 대표적이다.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한국카톨릭농민회 등 34개 환경·농업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귀농운동본부는 지금까지 모두 18기의 귀농학교 수강생들을 배출했다. 지금까지 귀농학교를 거쳐간 사람은 대략 2,300여명.물론모두가 농촌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300명에 조금 못미치는사람들이 전국 각지의 농촌으로 갔다.이들은 무농약,무제초제,무화학비료 농법으로 환경친화적 농사를 실천하고 있다. 귀농운동본부는 귀농교육만 하는 것은 아니다.도시에서 살고 있는 청소년과 직장인,주부 등을 대상으로 생태의 중요성에 대한 강좌와 생활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산나물캐먹기,천연염색 등 생태적 살림 강좌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귀농운동본부 윤영우 간사는 “귀농운동은 농촌에 대한 감상적 접근에서 벗어나 생명가치에 입각한 귀농운동의 사회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다양한 홍보와 교육을 통해젊은이들이 농촌으로 돌아갈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귀농이 가치있는 삶의 실현이라는 가치관을 주입시킨다는 것이다.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귀농 도우미 단체도 있다. 지난 98년 불교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인드라망생명공동체’(02-783-1884)는 귀농전문학교와 불교생협학교,도농공동체 운동본부와 함께 불교식 유기농법을 확산시키는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특히 전북 남원시 산내면의 지리산 실상사 귀농전문학교(063-636-3766)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3개월 과정의 귀농자 실습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이 기간동안 참가자들은 합숙을 하면서 유기농법과 공동체 생활을 체험한다. 실상사 주지 도법스님은 “위기에 직면한 생명문제에 대한대안운동으로 출발했지만 농촌을 경제·교육·문화 등 모든부문에서 균형되게 충족시킬 수 있는 자립공동체로 만드는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대졸구직 6명에 일자리는 1곳뿐

    ‘일자리 7만곳에 대졸 구직자는 43만명’ 26일 연세대 취업담당관 김농주(金弄柱)씨가 181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상대로 조사해 발표한 ‘2001 하반기 대졸취업 기상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대졸자의 신규 채용 일자리는 7만3,000여곳인 반면 구직자는 졸업예정자 17만명과 취업재수생 26만명 등 모두 43만여명이었다. 김씨는 “경기침체로 하반기 신규 채용규모는 그리 크지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씨는 업종별 채용전망과 관련,▲벤처산업 ‘폭풍우’ ▲출판·반도체·창업투자 ‘비’▲은행·증권·조선업계 ‘흐림’ ▲정보기술(IT)산업 ‘흐림과 맑음 교차’ ▲유통과 컴퓨터 소프트웨어업계 ‘맑음’으로 분류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水災 서울팝스·파업 세종회관 “공연약속은 지켜야죠”

    수재와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팝스오케스트라와 세종문화회관 뮤지컬단이 관객과의 공연 약속은 지키기로 했다. 국내 최고의 팝스오케스트라단인 서울 팝스는 15일 새벽폭우로 서울 방배동 지하 연습실이 잠기는 바람에 바이올린·첼로 등 악기 40여점과 악보 1만여권,CD 등이 물에 젖어줄잡아 25억원의 피해를 봤다.고가의 악기에 대해 들었던보험도 IMF 이후 해지해 보상받을 길도 없다. 하지만 팝스 단원들은 18일 물난리를 겪어 어수선하기만한 연습실에서 선·후배들에게 사정사정 끝에 빌린 악기를들고 연습에 몰두했다.악보는 얼룩이 지고 의자도 물기가채 빠지지 않았지만 19일 코엑스몰 음악회,20일 서초구청음악회,21일 10년째 계속해온 ‘덕수궁 음악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다.코엑스몰 음악회에서는 소중히 모아온 물에 젖은 CD를 원가의 20% 정도만 받고 팔기로 해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휘자 하성호(河成灝·49)씨는 “우리 처지도 어렵지만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고 말했다. 뮤지컬 단원들의 파업 결정으로 지난 5일부터 매일 오후 7시30분 막을 올렸던 뮤지컬 ‘카르멘시타’의 공연이 어렵게 된 세종문화회관도 “객원 배우를 동원해서라도 공연을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노조원 18명은 “뮤지컬단장이 하반기 뮤지컬 정기공연 예산을 상업성 짙은 기획 공연에 전용했다”며 18∼19일 파업을 결정했다. 뮤지컬단 관계자는 “출연배우 23명중 9명이 파업에 참가해 타격이 크지만 관객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오늘 전국에 장맛비

    19일 남해상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오후부터 전국에 비를 뿌리겠다. 기상청은 18일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는19일 오전부터,그밖의 지방은 오후부터 비가 내려 22일까지이어지겠다”면서 “20일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19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지방이 10∼30㎜,호남·충청지방이 5∼20㎜,서울·경기·강원·영남지방이 5∼10㎜ 등으로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번에도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수방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1개월 예보’를 통해 7월 하순에는 장마영향권에서 벗어나더라도 남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오겠다고 내다봤다. 8월 상순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8월 중순부터 무더위가 닥칠 것으로 전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전직의원 ‘예우금’논란

    국회가 65세 이상의 전직 의원들에게 지원하는 ‘예우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대한민국 헌정회(회장 柳致松)는 제53회 제헌절을 앞두고 954명의 회원 현황을 파악한 결과,“회원들이 매월 지원받는 35만∼40만원으로는 최소한의 품위 유지조차 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헌정회는 “몇년 전 실태조사에서 전체 회원의 70%가 무주택자였고,현재 일부 회원은 노숙자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국회의원 세비 중 일부를 적립해 은퇴 후 지급하는 의원 연금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참여연대는 17일 “국회사무처가 공개한 예산·결산서를 확인한 결과 연로회원 지원금은 65만원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연로회원 지원금 예산은 99년 31억 800만원,지난해 44억 2,900만원이었으나 올해 48억 6,800만원으로 늘었다. 참여연대 정보공개사업단 이경미(李京美) 간사는 “명확한 법률적 근거도 없는 원로회원 지원금을 없애든지,관련 법규를 만들어 지원금 집행의 투명성을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자연 하천’사업 폭우 힙쓸려 무산위기

    2002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월드컵 주경기장 주변 자연 하천 정비작업’이 15일 새벽 내린 집중호우로 무산될 위기에 몰렸다.주민들은 “현실성 없는 사업에 예산만 축낸 셈”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부터 불광천,홍제천 등 상암동 주경기장 주변 하천 바닥에 잔디 씨앗을 뿌려 ‘자연하천’을만들고 있다.마른 하천에 잔디씨를 뿌려 잔디가 나오면 그위로 물이 흘러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가뭄에도 고기가 살 수 있도록 하천 중간에 폭 3∼4m의 곡선실개천을 만들고 주변에 수초를 심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내년 5월말까지 89억원의 예산을 들여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37년만의 집중 호우가 휩쓸고 지나간 불광천은 자연 하천의 모습을 찾을 수 없을 만큼 훼손됐다.16일 오전잔디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 바닥에 깔아 놓은 야자나무로 만든 자연망사체는 여기저기 급물살에 뒤집혀 있었다. 군데군데 잔디가 뿌리를 내린 곳도 있지만 한강에서 신사오거리까지 공사 구간4.5㎞ 대부분은 맨 땅을 드러냈다. 공사 시작 지점인 은평구 증산동 와산교 주변 제방은 망사체와 함께 토사까지 떠내려가 ‘흙절벽’만 남아 있었다.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 바로 앞도 잔디는 커녕 돌더미위에 찢어진 망사체만 걸쳐 있는 모습이었다. 하천 가운데 만들어 놓은 실개천도 윤곽만 남았다. 나무말뚝을 박아 경계를 삼고 말뚝 주변에 창포 등 수초를 심어 ‘전통 개울’을 재연하려 했지만 수초가 뿌리째 뽑혀버렸다. 산책삼아 불광천변을 자주 찾는다는 박필순씨(60·여·서대문구 북가좌1동)는 “지난봄 잔디를 심는다고 했을 때부터 여름되면 다 씻겨갈걸 뭐하러 심느냐고 따지고 싶었다”면서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수해 대책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은평구 응암4동 주민 박문규씨(60)도 파헤쳐진 강바닥을가리키며 “월드컵을 맞아 찾아오는 외국손님들에게 잘 보이겠다는 생각은 좋지만,자연하천이 제대로 완공되지 않으면 오히려 이미지가 나빠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측은 “실질적으로 공사를 시작한건 불과 3개월전”이라면서 “이번 비로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월드컵 경기 전까지는 푸른 불광천을 만들어 놓겠다”고 밝혔다. 공사를 맡고 있는 D건설 관계자는 “이달초 100㎜ 정도의비에 수초와 망사체가 상당 부분 유실돼 보강공사를 하는도중 또다시 비가 와 차질을 빚게 됐다”면서 “고정핀을보강해 다시 망사체를 깔겠지만 장기간 장마에는 뾰족한대책이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NGO 과제와 방향’ 세미나

    시민단체들은 요즘 괴롭다.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언론개혁을 주창하는 시민단체를 ‘정권의 홍위병’이라고 비난하고,총선시민연대의 낙선운동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NGO지도자협의회 주최로 열린 ‘한국 NGO운동의 과제와 방향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세미나는 현단계에서 시민운동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한 뜻깊은 자리였다.김삼열 협의회 공동대표,한상범 상임대표,유팔무 한림대교수,조희연 성공회대 교수,이장희 한국외국어대 교수 등이 참가했다. 유 교수는 “90년대 사회운동권이 구시대의 민족운동,노동운동,비운동권,비판적 지식인 등을 흡수해 시민의 권익을향상시키고 정치,경제,사회적인 차원에서 민주주의를 촉진,확대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언론에 대한 지나친 의존성,재정지원 등 정부와의 친화적인 관계,일부 명망가들이 정치진출의 도구로 이용하는 기구라는 의혹,정치세력화에 소극적인 점 등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 교수는 시민운동이 ▲후원을받아온 언론,정부,기업,교회 등 ‘성역’을 깨뜨리고 ▲정부와의 거리는 유지하되,정부의 개혁정치는 ‘2중대’라는 비난을 감수하고도 지원해야 하며 ▲시민단체의 정치적인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자유주의적 지평을 넘어서 ‘참여사회민주주의’ 등의 이념을정립해야 하며 ▲민족(통일)·민중(노동)운동 과제와의 연대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또 능력이 닿는 범위내에서 국제난민보호활동,신자유주의를 반대하는 국제시민모임,황사퇴치를 위한 동아시아 시민연대활동 등 국제적인 사안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광일 성공회대 교수는 ‘현단계 시민운동의 딜레마와 과제’라는 주제발표에서 “노동·민중운동에 가려졌던 시민운동이 87년 이후 ‘후발성의 이점’으로 대중에 대한 호소력을 높여왔다”면서 “하지만 시민운동의 요구가 부분적으로 제도화되고,기존체제에 대한 시민의 저항이 약화되면서‘임계점’에 이르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금융실명제,토지공개념으로 대표되는 경실련의‘자유주의 시장기능의 합리적 복원운동’,소액주주운동 등 참여연대의 ‘소시민적 경제민주화운동’,정치제도 투쟁에서 국회의원 교체로 방향이 틀어진 총선시민연대의 활동은과제와 운동방식 사이에서 발생하는 모순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이들의 활동이 기존의 정치,경제구조를 인정하면서 그로부터 나타나는 부작용을 완화시키는데 목표를두고 있기 때문에 한계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그는 “시민운동의 딜레마는 개별사업 중심의 활동에 치중하고 이를 관통하는 일관된 운동기조 및 방침을 모색하는데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제도화된 정당정치’를 정치 그 자체로 보는 자유주의적 정치논리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헐렁한 수갑’에 예산 샌다

    서울 Y경찰서 형사계 김모 경사(42)는 13일 “범인을 잡을때 국산 수갑을 사용하는 형사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무거울 뿐 아니라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국산은 260g인 데 반해 인기있는 영국제는 183g이다.국산은 디자인이 투박하고 몇년만 쓰면 잠금장치 톱니가 닳아 못쓰게 된다.손목에 내리치면 자동적으로 채워져야 하지만 국산은 채워지지 않을 때가 많다.양손으로 거칠게 잡아당기거나 흔들면풀어져 버리는 일도 생긴다. 10만원짜리 영국제를 쓰고 있다는 M경찰서 이모 형사(33)는 “후배가 형사로 임용되면 외제 수갑부터 사두라고 권유한다”고 말했다.그는 ‘흉악범은 외제 수갑,잡범은 국산 수갑’이라는 말도 있다고 전했다.또 다른 형사는 “수갑 열쇠가 열쇠구멍 속에서 부러져 절단기로 수갑을 자르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관들이 지급품인 국산을 외면하고 자비를 털어 시중에서 6만∼10만원하는 외제 수갑을 사서 쓰고 있어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국산은 재질이 스테인리스이나 영국제는 알루미늄,미국제는 니켈도금,대만제는 아연도금으로 처리됐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일선에 지급된 국산 수갑은 8만9,000여개.중앙경찰학교를 갓 나온 신임 순경들에게 1개씩지급한 뒤 경감 이하 직원에 한해 7년에 한번씩 새 수갑으로 교체해 준다.10년 경력의 형사는 3개 정도의 수갑을 갖고다닌다. 경찰청은 해마다 3억원의 예산을 들여 Y사 등 2개 업체로부터 수갑을 공급받는다.국산 수갑의 단가가 1만4,800원이므로 10억원대의 혈세가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셈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경찰청은 99년 ‘경찰장비 관리규칙(11조)’을 개정,관급 수갑 대신 다른 제품을 쓰면 징계하도록 규정했다.경찰장비 지정판매업체인 서울 광화문 G사에서 구입해도 규칙 위반이다.하지만 외제 수갑은 청계천이나 용산,구로동 상가 등에서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관급 수갑에 대한 불만이 높아 내년부터 알루미늄 재질의 가벼운 수갑을 연차적으로 지급할 방침이지만 전 경찰관이 새 수갑을 쓰려면 몇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延大 기여 편입학제 추진

    기여우대입학제 도입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연세대가 편입학 전형에 기여우대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연세대 김하수(金河秀)입학처장은 12일 “편입학 전형에서 시험성적 동점자를 처리할 때 학교에 대한 비물질적 기여자의 자녀에 대해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편입학 전형의 동점자 처리기준은 학교 자율에 맡겨져 있어 기여우대제 도입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이르면 올 2학기 편입학 전형부터 이같은 요강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궁예 김영철 교통사고 입건

    서울 마포경찰서는 11일 승용차를 몰다 앞차를 들이받은뒤 달아난 탤런트 김영철씨(47)를 도로교통법상 조치불이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15분쯤 서울 마포구 동교동 청기와주유소앞 도로에서 시속 40㎞로 자신의 캐딜락 승용차를 몰고가다 박모씨(64)의 쏘나타 승용차 뒷부분을 들이받아 견적 29만원이 나오는 사고를 낸뒤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KBS 인기드라마 ‘태조왕건’에서 궁예역을 맡았던 김씨는 경찰에서 “사고가 난 뒤 피해자에게 차를 우측으로 빼놓고 이야기하자고 했지만 다른 차들 때문에 차선을 변경하지 못해 사고장소를 그냥 떠나게 됐다”고 해명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성매매 사실 신고”협박 성폭행…청소년들 두번 운다

    검찰이 청소년 성매매 양벌 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일부 남성들이 이를 빙자해 청소년을 협박해 몸과 돈을 빼앗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붙잡힌 공군 중사 Y씨(29)는가짜 경찰 신분증,등산용 무전기,수갑,모조 권총을 가지고다니며 지난 4월부터 10대 소녀 12명을 상대로 “청소년성매매를 단속나온 경찰관인데 처벌을 면해주겠다”고 협박해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Y씨는 “청소년 성매매를 한 미성년자도 처벌된다는 보도를 보고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면서 “주변에 이같은 방법으로 ‘공짜’를 즐기는 친구들이 많다”고 진술했다. 피해자 A양(17)도 “친구(17)가 수원에서 20대 남자에게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성폭행당했다”고 말했다.또 L양(18)도 지난달 서울 강서구 화곡동 R여관에서 성매매를 제의한 20대 유부남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주민등록증까지 빼앗겼다. 마포경찰서는 비슷한 피해 사례 첩보 10여건을 추적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일부 파렴치한 성인들이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악용하고 있다”고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주요대학 경시대회 고교차별 논란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이 대학주최 경시대회에 응시할 수있는 학생 수를 고교의 학력 수준에 따라 제한해 논란이일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경시대회에 입상하면 특기자전형을통해 입학이 보장되는 상황에서 고교별 응시 제한은 특수목적고 등 일부 명문고에 대한 일방적인 우대”라며 반발하고 있다. 연세대는 전국 809개 고교의 등급을 정해 놓고 경시대회응시생을 학교별로 최대 60명에서 최저 3명으로 제한하고있다.15개 특목고는 60명,37개 강남 명문고와 지방 비평준화고는 각각 30명,그외 고교는 10명∼3명으로 제한했다. 고려대도 고교를 전년도 입학생수에 따라 등급화시켜 최대100명에서 최소 3명으로 한정시켰다. 성균관대는 서울지역 특목고,강남 유명고,지방 비평준화고 등을 중심으로 상위 50개 고교를 선정,일반 평준화 고교의 두배수 자격을 주었다. 대학 관계자는 고교별 응시자격 제한에 대해 “경시 대회마다 수천명의 응시생이 몰려 시험관리에 어려움이 크기때문에 편의상 학교별로 응시생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앙대부속고 김희대(46·국민윤리 담당) 교사는 “고교 교육 정상화라는 측면에서 볼 때 고교 등급화는 재고돼야 한다”면서 “더욱이 경시대회 입상 경력이 입시의가산점이 되는 상황에서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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