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KD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13명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달리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벌집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일무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771
  • 美의회 “트럼프의 거부권을 거부한다”

    美의회 “트럼프의 거부권을 거부한다”

    하원, ‘주한 미군 유지’ 국방수권법 재의결거부권 첫 무효화… 상원도 재의결할 듯트럼프 “새달 6일 보자” 불복 집회 예고바이든 “안보 정보 못 받아” 작심 비판친트럼프 매체도 “미친 짓 멈춰라” 비난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레임덕’을 인정하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각종 몽니와 이를 막기 위한 의회의 반격,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의 정권인수 작업 보이콧 등으로 세밑 워싱턴 정가에 혼돈이 짙어지고 있다. 트럼프는 대선의 마지막 절차로 의회의 선거결과 인증이 나오는 다음달 6일에 맞춰 대규모 집회까지 예고하며 순순히 백악관을 떠날 의향이 없음을 다시 한번 보여 줬다. 미 하원은 28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을 ‘찬성 322명, 반대 87명’으로 재의결했다. 앞서 의결했던 NDAA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 행사한 거부권을 무효화한 것이다. 상원도 29일 본회의에서 같은 결정을 내리면 거부권은 완전 소멸된다. 하원이 ‘트럼프의 거부권’을 무효화한 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축소에 제동을 건 규정의 부당성, 이용자 콘텐츠에 대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면책특권(통신품위법 230조) 폐지 등을 주장하며 거부권을 행사했다. NDAA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의 2만 8500명 밑으로 줄이지 못하게 한 규정도 들어 있다. 초당적으로 마련된 법안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하고 있어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에서도 무난하게 재의결될 전망이다. 이날 하원은 코로나19 지원금을 1인당 최대 600달러(약 66만원)에서 2000달러(약 218만원)로 상향하는 법안도 통과시켜 상원으로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뜻이 일치한 드문 사례지만, 공화당은 재정 적자를 우려하며 반대해 왔던 사안이어서 상원 통과 여부는 확실치 않다. 공화당이 이마저 트럼프 대통령의 뜻에 반대하면 확실히 선을 긋게 된다. 최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은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악착같이 대선 불복 싸움에 나서지 않는다고 비난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의 고의적인 정권이양 작업 방해도 여전하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설에서 국방부와 백악관 예산관리국이 정권 인수 과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경고하며 “주요 국가안보 영역에서 필요한 정보 전부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건 무책임이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작심하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바이든 당선’을 인증하는 취임식 전 마지막 절차까지 지지자를 동원해 막아 보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전날 트위터에 “이번 대선은 미국 역사상 가장 커다란 사기극이었다. 1월 6일 워싱턴DC에서 만납시다”라고 썼다. 이에 대해 AFP통신은 극우 성향의 ‘프라우드 보이스’를 포함해 전국 각지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사당 주변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폭력사태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의 행보에 보수성향 매체인 뉴욕포스트까지 비판하고 나섰다. 1면 트럼프 사진과 함께 ‘대통령…미친 짓을 멈추라’는 제목으로 직격탄을 날렸으며, 사설을 통해 대선 불복 행보는 “비민주적인 쿠데타를 응원하는 것이며 이 길을 계속 가는 것은 파멸”이라고 질타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해동한 코로나백신 재냉동 안돼’ 美서 부주의 사고

    ‘해동한 코로나백신 재냉동 안돼’ 美서 부주의 사고

    냉동고서 백신 꺼냈다 50병 폐기‘백신 관리 철저’ 목소리 커져뉴욕주 백신새치기에 11억 벌금노바백스 5번째로 임상 3상 진입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인 미국에서 실수로 해동한 모더나 백신을 폐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수량은 50회분에 불과하지만 해동한 백신은 재냉동을 할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더힐은 28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위스콘신주의 한 의료기관에서 실수로 꺼내 놓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50회분을 폐기했다”고 보도했다. 냉동창고를 정리하기 위해 백신을 꺼냈다가 깜빡 잊고 다시 냉동고에 넣어 두지 않았다는 것이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의 백신처럼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할 필요는 없지만 영상 2.2~7.8도에는 두어야 30일간 효력을 유지한다. “백신에는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고 백신의 입자가 매우 깨지기 쉽기 때문에” 적정 온도를 지켜야 한다고 더힐은 전했다. 특히 백신을 일단 해동되면, 다시 냉동할 수 없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아직 물량이 충분치 않은 상태여서, 철저한 백신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백신 품귀 현상으로 미국 뉴욕주는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어기는 의료 사업자에게 최대 100만달러(약 11억원)의 벌금을 물리고 면허를 취소시키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곧 ‘백신 새치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주정부는 최근 이곳의 의약품 공급업체인 파케어 커뮤니티 헬스케어가 거짓으로 백신을 확보한 뒤 우선순위 지침을 어기고 일반에 유용한 정황을 포착했고,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 이날 미 제약업체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의 3단계 임상시험(3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3상을 진행한 곳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등 4곳이다. 노바백스는 미국에 1억회분, 영국에 6000만회분을 제공하기로 한 상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아이가 납치돼요”… ‘코로나 후유증’ 정신질환 잇따라

    “아이가 납치돼요”… ‘코로나 후유증’ 정신질환 잇따라

    코로나 앓은 엄마 “내 아이 죽이는 계획짠다” 각국 의학계서 코로나 앓은 후 정신병 보고발생빈도 높지 않고 약물로 치료 가능하지만수개월 뒤에 발현되기도 해 주변서 주의해야英 ‘일반인 코로나 우울까지 1000만명 위험’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를 앓은 뒤 정신질환을 겪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면역체계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아직 구체적인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정신병원에서 일하는 히삼 구엘리 박사를 인용해 ‘지난 여름 여성 물리치료사(42)가 10살 미만인 자신의 아이들이 죽는 장면을 계속 목격했고, 자신도 아이들을 죽이려는 계획을 짜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환자는 정신병에 대한 가족력은 없었고, 봄에 심각하지 않을 정도로 코로나19를 앓았다고 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를 앓은 후 정신질환을 겪은 사례는 그간 지속적으로 보도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요양원 직원(36)은 자신의 세 아이가 납치될 것이라고 믿어 아이들을 구해달라며 패스트푸드 가게의 드라이브스루 구매대로 아이들을 건네주려 했다. 뉴욕의 건설 노동자(30)는 사촌이 자신을 살해할 거라며 침대에서 사촌의 목을 졸랐다. 지난 6월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영국에서 코로나19를 앓은 153명 중 10명이 전혀 새로운 정신질환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스페인의 관련 연구에서도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정신질환을 앓은 것으로 파악됐다. 의사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정신질환을 앓는 비율을 높게 보지는 않고 있다. 또 환자마다 치료기간은 달랐지만 약물로 대부분 치료는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8000만명이 넘게 감염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코로나19가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감안하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주로 청년층에서 정신분열증을, 노인층에서 치매를 겪는 것과 달리 상대적으로 정신질환이 노출되지 않는 30~50대에서 ‘코로나19 후 정신질환’이 발견되고 있다고 NYT는 전문가를 인용해 전했다. 또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큰 증상이 없었던 이들이 짧게는 2주, 길게는 몇달 후에 심각한 정신질환을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정신질환의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면역체계 반응이 꼽힌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 활성화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일종의 신경독소가 나오는데 이중 일부가 혈액 등을 통해 뇌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전날 영국 정신의학회장은 코로나19 우울·불안 증세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영국만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그는 “2차대전 이후 가장 큰 정신건강상의 충격일 것”이라고도 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환자 뿐 아니라 가족의 사망이나 엄격한 방역조치로 인한 가벼울 우울증세를 보이는 이들까지 포함한 것이다. 코로나19 정신질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재정지원을 통해 정신건강 진료·치료 시스템을 확충하고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코로나 휴폐업… 노래방·골프연습장·DVD방 ‘최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타격을 받은 업종이 노래방·골프연습장·DVD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약국과 안경점, 편의점은 재난지원금 등의 혜택을 입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행정안전부 의뢰로 작성한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2분기 휴폐업률이 1년 전보다 상승한 업종은 노래방·골프장·비디오방이었다. 휴폐업률은 지난해 2분기 1.05%에서 올 2분기 1.77%로 0.72% 포인트 높아졌다. 올 2분기 4만 4000여곳 가운데 784곳이 문을 닫았다. 지난해 2분기(475곳)보다 309곳 늘었다. 이 가운데 노래방은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집합금지 업종으로 지정된 기간이 가장 길었다. 두 번째로 큰 피해를 본 업종은 단란주점·유흥주점이다. 2분기 휴폐업률이 1.48%로 1년 전보다 0.51% 포인트 상승했다. 4만 2000곳 중 614곳이 문을 닫았다. 1년 전보다 204곳 많은 규모다. 단란주점·유흥주점 역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금지 조치를 받았던 업종이다. 반면 약국의 2분기 휴폐업률은 0.82%로 1년 전보다 1.51% 포인트 낮아졌다. 병원에 가기 꺼린 국민들이 약국을 찾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같은 위생용품의 구매를 늘린 여파로 분석된다. 안경점 휴폐업률도 0.52%로 0.67% 포인트 낮아졌다. 재난지원금을 받은 국민이 대면 서비스업이나 음식점보다 가구, 의류, 안경 등 내구재 소비를 늘리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예산안 몽니 부리던 트럼프, 연방정부 셧다운 직전 서명

    예산안 몽니 부리던 트럼프, 연방정부 셧다운 직전 서명

    코로나19 추가 경기부양책이 포함된 내년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안을 반대하며 몽니를 부리던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돌연 마음을 바꿔 서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지원금을 600달러(약 66만원)에서 2000달러(약 219만원)로 확대하라던 자신의 주장을 의회가 수용했다고 표면적인 이유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낸 성명에서 코로나19 경기부양 예산 9000억 달러(약 987조원)가 포함된 총 2조 3000억 달러(약 2521조원) 규모의 예산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가 월요일(28일)에 1인당 지원금을 6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인상하는 투표를 할 것”이라며 “따라서 4인 가족에게 5200달러가 지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인은 2000달러씩, 미성년은 600달러씩 주자는 자신의 뜻이 관철됐다는 주장이다. 현재 예산안에는 성인·미성년 구분 없이 1인당 600달러를 지급하는 방안이 들어 있다. 민주당은 지난주 지원금을 2000달러로 상향하는 내용의 단독 법안을 내놓았고, 28일 투표에 부칠 계획이다. 재원부족을 이유로 이에 반대해 온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뜻대로 입장을 바꿀지가 관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 지연으로 국민 생활에 큰 타격을 입힐 경우 향후 정치적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의회에서 지난 21일 처리된 예산안을 24일 받아 든 그가 서명을 거부하면서, 연방정부 운영에 필요한 임시예산이 고갈되는 오는 29일부터 부분적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이 시작될 거라는 우려가 컸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본래 지급 대상이 아닌 프리랜서·자영업자 등에게 실업수당을 지원하던 프로그램은 전날 종료됐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팻 투미 상원의원도 폭스뉴스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는다면 “혼란, 고통, 변덕스러운 행동의 대통령으로 기억될 각오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안 서명을 미루고 지난 주말 플로리다주의 골프장을 찾아 비난을 받기도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백신 여권’ 해외여행 필수품 되나

    ‘백신 여권’ 해외여행 필수품 되나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앞으로 일반 여권뿐 아니라 ‘백신 여권’이 있어야 국경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백신 여권 개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신 여권은 코로나19 검사나 백신 접종에 대한 세부 정보를 기록하고 언제나 제시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다. 국경을 넘을 때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는 있지만 매번 백신을 맞을 수는 없고, 다양한 백신 중에 국가마다 허용 범위가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백신 여권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스위스의 비영리단체 코먼스 프로젝트와 세계경제포럼(WEF)은 ‘코먼패스’ 앱을 개발 중이다. 이용자는 앱에 코로나19 검사 결과나 병원·의료 전문가가 발급한 백신 접종 증명서 등 의료 데이터를 담을 수 있다. 이후 민감한 개인정보 등은 노출하지 않은 채 각국 보건 당국에 증빙 자료로 제시할 수 있는 의료 증명서나 통행증을 QR코드 형태로 발급받는 방식이다. 이미 캐세이퍼시픽·제트블루·루프트한자·스위스항공·유나이티드항공·버진애틀랜틱 등 항공사는 물론 여러 국가의 의료법인 수백 곳과 협업 중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도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트래블 패스’를 개발 중이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백신 접종 여부, 출발·도착지의 코로나19 검사소 위치 등이 담긴다. IBM은 ‘디지털 헬스 패스’라는 앱을 개발했다. 각종 증명서를 모바일 지갑에 담는 방식이다. 콘서트장·회의장·경기장 등에 입장할 때 필요한 발열 검사나 백신 접종 기록 등 요구 사항을 장소마다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 비영리기구 ‘리눅스 파운데이션 공중보건’은 코먼패스·IBM뿐 아니라 전 세계 300여개 이상의 관련 기관이 모인 ‘코로나19 증명서 계획’과 협력해 백신 접종 인증 앱의 보편적 표준을 만들고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美 보이스카우트vs걸스카우트 ‘상표권 전쟁 2년’

    美 보이스카우트vs걸스카우트 ‘상표권 전쟁 2년’

    보이스카우트 이름 변경 후 여성 회원 받자걸스카우트 2018년 11월 상표권 소송“여성 리더십 프로그램, 우리만 자격 있어”보이스카우트의 지난달 소송 기각 요청엔“이름 혼동으로 여자 아이들이 잘못 가입”‘회원수 급감에 양측 갈등 커졌다’ 분석도2년 넘게 상표권 침해 소송을 벌이는 미국 보이스카우트 연맹과 걸스카우트 연맹이 최근 다시 맞붙었다고 ABC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이스카우트가 여자 어린이들의 가입을 허용하면서 프로그램 명칭에서 ‘보이’(boy)를 없애자 걸스카우트측은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법원에 소송을 낸 상태다. 걸스카우트가 보이스카우트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낸 건 2년전인 2018년 11월 6일이었다.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걸스카우트는 “오직 걸스카우트 연맹만이 여자 아이들을 위한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에서 ‘걸스카우트’와 ‘스카우트’ 상표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1910년 문을 연 보이스카우트는 2017년 10월부터 성별에 관계없이 회원가입을 받기 시작했고, 만 11~17세가 참여하는 보이스카우트 프로그램의 명칭을 ‘스카우트 BSA’로 변경했다. 법정 갈등이 다시 표면화된 건 보이스카우트측 변호사들이 지난달 걸스카우트의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 요청을 하면서다. 걸스카우트 측은 지난 24일 이를 반박하는 자료를 법정에 내고 “보이스카우트 측이 이름을 바꾼 2018년 이후 부모들이 자신의 딸을 걸스카우트인 줄 알고 보이스카우트에 잘못 등록시키는 경우가 생겼다. 이전에는 없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보이스카우트의 명칭 변경으로 걸스카우트가 여기에 통합됐다는 오해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들은 해당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받게 해 달라고도 했다. 상표권 전쟁 등 양측의 갈등이 커진 데는 가입자 하락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보이스카우트의 경우 1970년대 500만명대의 회원수를 자랑했지만 최근에는 220만명 가량으로 줄었다. 또 수십년간 광범위하게 일어난 성적 학대 사건으로 수만명의 피해자에게 거액을 물어줄 처지가 되면서, 지난 2월 델라웨어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접수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美 코로나감염 곧 2000만명… 파우치 “아직 최악 아냐”

    美 코로나감염 곧 2000만명… 파우치 “아직 최악 아냐”

    파우치 “아주 중대한 시점에 와 있다”연말연초 지난 뒤 확산세 재연 가능성미국 52일간 매일 10만명 이상 확진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95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이 “아직 최악이 오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27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에 있어 아직 최악이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성탄절과 내년초를 지난 뒤 다시 확산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는 정말 아주 중대한 시점에 와 있다”고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2일 “우리의 가장 어두운 시절은 아직 오지 않았다. 지나간 게 아니다”라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접종으로 일반인들이 백신에 대한 불신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 셈이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현재 미국에서 접종 중인 백신의 효능 범위에 들지 못할 거라는 우려에 대해 “영국 동료들에 따르면 그렇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변종이 있을 때마다 우려가 생긴다”며 “하지만 이건 리보핵산(RNA) 바이러스이고 계속해서 변이되는 것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 변이는 기능적 중요성이 없다”고 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957만 3847명으로 2000만명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1월 4일부터 이달 26일까지 52일간 매일 10만명 이상씩 확진자가 늘었다. 미국 내 누적 사망자는 34만 1138명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5G가 국민 염탐”…내슈빌 폭발범은 60대 ‘외톨이 컴퓨터 괴짜’

    “5G가 국민 염탐”…내슈빌 폭발범은 60대 ‘외톨이 컴퓨터 괴짜’

    폭발 장소서 유해 확인… 5G 인프라 노려 주택 2채 소유권 이전 등 사전 준비 정황도FBI ‘5G는 국민염탐’ 편집증 있었는지 탐문이웃 주민, 전혀 왕래 없는 컴퓨터 괴짜라고크리스마스 아침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발생한 레저용 차량 폭발 사건의 60대 용의자가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를 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수사국(FBI)도 용의자가 5G를 국민을 염탐하는 도구로 생각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존 쿠퍼 내슈빌 시장은 27일(현지시간) CBS에 “폭발 차량은 내슈빌 시내의 이동통신업체 AT&T 시설 근처에 주차돼 있었다. 지역적으로 볼때 연관성이 있어야 할 것 같다”며 “(폭발은 이곳) 인프라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FBI가 용의자로 지목한 앤서니 워너(63)의 타깃이 5G 인프라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워너는 차량 폭발 때 함께 사망했으며, 수상 당국은 DNA 조사를 통해 사고 현장의 유해가 워너라는 것을 확인했다. 또 범행에 사용된 캠핑용 자동차의 차량 번호를 확인해 워너의 소유인 것도 알아냈다. 지역방송인 WSMV은 소식통을 인용해 FBI가 워너에 대해 ‘5G 네트워크가 미국인들을 염탐하기 위한 도구’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었는지 여부를 탐문했다고 이날 전했다. 실제 워너가 다녔던 현지 부동산의 직원은 이날 FBI 요원으로부터 ‘워너가 5G에 대한 편집증을 지니고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해당 폭발은 지난 25일 오전 6시 30분쯤 네트워크 장비를 수용하고 있는 AT&T 건물 앞에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41채 이상의 건물이 손상을 입었고 3명이 부상당했다. 인터넷과 관련한 각종 문제를 고치는 기술자였던 워너는 최근 재산을 정리했다. 지난달 16만 달러(약 1억 7600만원)짜리 집을 로스앤젤레스의 29세 여성에게 넘겼고, 24만 9000달러(약 2억 7500만원) 상당의 다른 주택도 다른 여성에게 넘겼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워너의 이웃들이 그를 ‘컴퓨터 괴짜’라고 불렀고, 그의 집에 드나드는 사람을 볼수 없을 정도로 혼자 지냈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워너가 수십년간 내슈빌에 살았다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인사] 국민체육진흥공단, 한전KDN, 병무청,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국민체육진흥공단 △ 홍보실장 임은경 △ 안전경영단장 정철락 △ 체육진흥사업본부 스포츠산업지원실장 이성철 △ 기금조성총괄본부 경륜경정관리본부 관악지점장 주정돈 △ “ 인천지점장 이상훈 △ ” 의정부지점장 이성오 △ 기금조성총괄본부 경륜경정운영본부 경륜경주실장 이성래 △ “ 전산방송실장 최종림 △ 기금조성총괄본부 스포츠레저사업본부 파크텔운영준비실장 한태조 ■ 한전KDN ◇ 전보 △ 전략기획본부장 조용래 △ 커뮤니케이션실장 신수행 △ 전력ICT연구원장 정수옥 △ 상생경영처장 김미경 △ 정보통신사업처장 박병기 △ ICT사업개발처장 최진수 △ DT사업처장 구은영 △ 발전보안사업처장 전명규 △ 에너지뉴딜사업처장 김태연 △ 해외사업처장 이창열 △ 동남발전사업처장 권대혁 △ 서남발전사업처장 권기열 △ 원전사업처장 김창수 △ 산업부사이버안전처장 이규철 △ 서울지역본부장 김지호 △ 강원지역본부장 전병우 △ 전북지역사업처장 이광희 ■ 병무청 ◇ 부이사관 승진 △ 사회복무국 사회복무관리과장 정홍식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과장급 △ 탄소중립거버넌스기획과장 이진원 △ 교통정책과장 양지연 △ 중소벤처기업부 정책평가과장 파견 한레지나
  • “코로나19 사태에 큰 타격 입어”...노래방·골프연습장, 휴폐업률 높아져

    “코로나19 사태에 큰 타격 입어”...노래방·골프연습장, 휴폐업률 높아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장 많은 타격을 입은 업종이 노래방, 골프연습장, DVD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약국, 안경점, 편의점 등은 재난지원금 등의 수혜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부 의뢰로 작성한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가장 기승을 부렸던 지난 2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휴폐업률이 가장 높아진 업종은 노래방·골프장·비디오방 업종이었다. 휴폐업률은 지난해 2분기 1.05%에서 올해 2분기 1.77%로 0.72%포인트나 높아졌다. 올해 2분기에 약 4만4000여곳 가운데 784곳이 문을 닫았다. 휴폐업한 곳이 작년 2분기(475개)보다 309곳이 늘어났다. 보고서는 이 업종을 인허가자료의 노래연습장업, 골프연습장업, 골프장, 등록체육시설업, 종합체육시설업, 비디오물감상실업 등으로 삼았다. 특히 노래방은 밀폐된 공간에 있는 경우가 많고 비말 감염 위험성이 높아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집합금지 업종으로 지정된 기간이 가장 길었다. 두 번째로 큰 피해를 본 업종은 단란주점과 유흥주점이다. 2분기 휴폐업률이 1.48%로 1년 전보다 0.51%포인트 높아졌다. 약 4만2000곳 중 614곳이 문을 닫았다. 1년 전보다 204곳 많은 규모다. 단란주점, 유흥주점 역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기간 중 영업금지 조치를 받았던 업종이다. 국민이 감염 위험을 줄이고자 활동 범위를 줄이면서 상대적으로 필요성이 덜한 오락 부문 소비를 크게 줄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같은 측면에서 여행업종 휴폐업률도 2분기 중 1.32%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반면 약국의 2분기 휴폐업률은 0.82%로 1년 전보다 1.51%포인트 낮아졌다. 병원을 가기 꺼린 국민들이 대신 약국을 찾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의 구매를 늘린 여파로 분석된다. 안경점 휴폐업률도 0.52%로 0.67%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재난지원금 지급과 연결해보는 시각이 많다. 재난지원금을 받은 국민이 대면서비스업이나 음식점보다 가구, 의류, 안경 등 내구재 소비를 늘리면서 관련 업종의 매출이 증대된 것이다. 전 국민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된 1차 재난지원금 지급 전후 신용카드 매출 증감률을 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팁으로 220만원 놓고 갔어요” 美 사회 울린 ‘2020弗 챌린지’

    “팁으로 220만원 놓고 갔어요” 美 사회 울린 ‘2020弗 챌린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생활고를 겪는 식당 종업원들을 돕는 ‘2020달러(약 223만원) 팁 주기’가 이어지고 있다. 고되고 힘들었던 2020년을 깜짝 선물 2020달러로 행복하게 마무리하라는 의미인 셈이다. USA투데이는 영화배우 톰 셀렉이 지난달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약 200달러 상당의 식사를 한 뒤 2020달러의 팁을 줬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2020년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담아 내 친구인 도니 월버그의 팁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쓴 메모도 남겼다. 원조 아이돌그룹 ‘뉴키즈 온 더 블록’의 멤버이자 배우인 월버그는 지난 1월 2일 일리노이주 세인트찰스의 한 식당에서 2020달러를 팁으로 남기며 ‘팁 챌린지’를 시작했다. 지난달 초에도 매사추세츠주의 한 식당에서 35달러 상당의 식사를 한 뒤 같은 금액의 팁을 남겼다. 식당 종업원이 거액의 팁을 주는 이유를 묻자 “다음은 누굴까”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이후 익명의 4인 가족이 지난 5일 같은 주 노스 그래프턴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2020달러를 팁으로 남기고 영수증에 ‘감사합니다 #2020’이라고 썼다고 지역 언론이 전했다. 지난 12일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의 한 식당에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4주간 실내 매장을 폐쇄하기 직전 한 손님이 2020달러의 팁을 줬다. 영수증에는 “행운을 빌어요. 잘 지내요”라는 응원 문구가 써 있었다. 플로리다주 러스킨의 한 피자집에서도 지난 16일 29달러짜리 피자를 시킨 고객이 2020달러의 팁을 주고 “모든 종업원에게 골고루 나누어 달라”고 말했다고 ABC방송이 전했다. CNBC는 부유한 이들만 팁 챌린지에 참여하는 건 아니라고 전했다. 마자 매건이라는 여성은 식당 종업원을 돕자며 지난달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12시간 만에 2020달러를 모금했다. 그는 이틀 뒤 한 술집 종업원에게 팁을 줬고, 종업원이 감동해 우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를 본 시민들이 계속 모금에 참여하면서 그는 현재까지 13명에게 각각 수백 달러 이상의 팁을 줬다. 이와 별도로 소위 ‘중산층 버전’으로 불리는 ‘20.20달러 팁 챌린지’도 확산되고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美 살인 40% 폭증… 범인은 ‘마스크’ 뒤에 숨었다

    올해 미국 내 10대 도시에서 살인사건이 지난해보다 40%에 가깝게 증가했지만 범인 검거율은 하락했다. 경찰은 일반 시민들도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범인 특정이 힘들어진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내에서 가장 큰 10대 경찰서(뉴욕·시카고·로스앤젤레스·필라델피아·휴스턴·워싱턴DC·댈러스·라스베이거스·피닉스·마이애미데이드)에서 지난달까지 3067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211건)보다 38.7%가 늘었다. 도시별로는 시카고(54.8%)의 증가율이 가장 컸고 피닉스(52.8%), 휴스턴(48.4%), 필라델피아(39.9%), 뉴욕(38.2%) 순이었다. 경찰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심리적 타격을 살인사건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휴스턴 경찰 관계자는 특히 상반기에 코로나19 봉쇄로 가정 내 폭력에 의한 살인사건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교도소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지역에서 형기 전에 제소자를 석방하는 제도를 운영하면서 살인범죄가 늘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살인사건이 급증한 반면 범인을 잡아 사건을 해결한 비율은 지난해 65.9%에서 올해 58.9%로 7% 포인트 하락했다. 로스앤젤레스(LA)의 경우 지난해 80%에서 올해는 55%로 가장 크게 줄었다. 올해 범인 검거율이 가장 낮았던 곳은 시카고(44%)였다. 경찰들은 코로나19로 살인사건 수사가 힘들어졌다고 호소했다. 필라델피아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에 범죄 현장이 찍힌 경우에도 마스크를 착용한 범인이 (마스크를 쓴 일반 시민들과 섞이면서) 경찰을 따돌릴 수 있다”며 “마스크에 모자까지 쓰고 있으면 범인을 특정하는 것은 더욱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범죄 현장을 조사하고 탐문수사를 벌이거나 증인을 데려오는 것도 쉽지 않고, 경찰 내부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수사관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언급도 나왔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사망 0명’ 내슈빌 대폭발 뒤엔 ‘경찰 6명’ 있었다

    ‘사망 0명’ 내슈빌 대폭발 뒤엔 ‘경찰 6명’ 있었다

    경찰 6명 집집마다 문 두드리며 대피 호소건물 41채 피해 본 대폭발에 부상만 3명여경 2명·지역 11년 순찰한 베테랑 등 호흡FBI, 내슈빌 교외 주택 및 60대 주인 수사폭발에 쓰인 레저용 차량 보유했지만 사라져테네시 주지사 백악관에 비상사태 선포 요청 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시간) 아침 미국 테네시주의 주도인 내슈빌 시내 한복판에서 벌어진 차량 폭발사건과 관련해 인명 피해가 없었던 것은 6명의 경찰관들의 헌신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현장에 있던 경찰관 6명이 인근에 주차된 레저용 차량에서 폭발을 경고하는 방송이 나오자 인근 거주지의 문을 두드리며 대피하라고 고함을 질렀다”며 “이들은 많은 생명을 구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이들의 노력이 대형 폭발사고에도 부상 3명으로 인명 피해가 적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6명 중에는 여경 2명이 포함됐고, 11년간 해당 지역을 순찰해 온 베테랑도 있었다. 해당 사고는 전날 오전 6시 30분에 술집과 식당 등이 늘어선 시내 한복판에서 레저용 차량이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차량에서는 폭발 15분 전 녹음된 여성의 목소리로 ‘폭탄이 터질 것이니 대피하라’는 메시지가 방송됐으며 6시 30분쯤 실제 폭발했다.경찰들이 폭발 전에 주민들을 대피시켰고, 3명이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40채 이상의 주변 건물이 파손되고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났으며 수마일 밖에서도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폭발이 강력했다고 CNN 등은 보도했다. 통신회사 AT&T의 네트워크 장비를 갖춘 전화교환국도 피해를 입으면서 테네시·켄터키주의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가 중단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911 시스템도 중단됐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내슈빌 교외의 안티오크에 있는 집을 수색하고 이곳에 거주하는 앤서니 퀸 워너(63)를 수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해당 주택에 레저용 차량이 장기간 주차돼 있었는데 현재는 없어졌다는 것이다. 폭발 현장에서 레저용 차량 탑승자로 추정되는 유해도 발견돼 동일 인물인지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FBI는 워너를 용의자로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이날 빌 리 테네시주 주지사는 연방 정부에 비상사태 선포 및 연방정부의 도움을 호소했지만 백악관은 즉각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공화당·대법 비난하고 충신 떠나고 ‘고립무원 트럼프’

    공화당·대법 비난하고 충신 떠나고 ‘고립무원 트럼프’

    트럼프 “민주당은 죽을 때까지 싸웠을 것”공화당 비난하고 법무부에 “부끄러워해야”대법원에 “완전히 무능하고 약했다” 비난바 법무장관 떠나고 대법원은 소송 기각공화당 원내대표도 패배 인정으로 등 돌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정 선거 주장’에 동참하지 않는다며 공화당은 물론 법무부와 대법원까지 비난하고 나섰다. 대선 결과 뒤집기 행보에 심복들도 떠난 가운데 대법원 역시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으면서 외려 트럼프 대통령이 점차 고립무원의 상황으로 내몰리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후보가 부정선거를 겪고 선거를 도둑맞았다면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이것을 전쟁 행위로 간주하고 죽을 때까지 싸울 것”이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이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공화당원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싸우지도 않는다고 비난했다. 또 트위터에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압도적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역사상 가장 큰 사기인 2020 대선 유권자 사기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역사는 기억할 것”이라고 썼다. 또 다른 트윗에서는 “미국 대법원은 2020 대선에서 일어난 대규모 선거 사기에 대해 완전히 무능하고 약했다. 우리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지만, 그들은 그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자신의 행정부 내 기관인 법무부와 FBI, 의회 내 자신의 정치세력인 공화당, 사법기관의 수장인 대법원 등을 모두 비난한 것이다. 하지만 충신 중의 충신으로 불렸던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대선 과정을 조사한 결과 부정 선거에 대한 증거는 없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뒤 최근 자리를 떠났다.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절대 우위 구도로 만든 대법원 역시 트럼프 캠프의 각종 소송을 기각했다. 주별 선거인단 투표까지 진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기회는 내년 1월 6일 상·하원 합동회의뿐이다. 의회는 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하고 당선인을 발표하는데, 이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1명 이상이 특정 주의 선거인단 표결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각자 표결해 양원 모두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면 해당 선거인단은 집계에서 빠진다. 하지만 상·하원 중 한쪽이라도 부결하면 인정되지 않아, 민주당이 하원을 주도하는 현 상황에서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예상보다 늦은 접종… 美 ‘백신 새치기’ 수사 착수

    예상보다 늦은 접종… 美 ‘백신 새치기’ 수사 착수

    의약품 업체 접종우선순위 어긴 정황 포착백신새치기 우려 많았지만 경찰 수사 처음접종 속도 늦어지며 연내 2000만명 힘들듯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접종 우선순위를 위반한 정황이 있는 의약품 공급업체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뉴욕주 경찰이 의약품 공급업체인 파케어 커뮤니티 헬스케어에 대해 사기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하워드 저커 뉴욕주 보건부 장관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으며 주 경찰이 진행중인 범죄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며 “누구든지 알면서 이번 계획에 동참한 것으로 밝혀지면 법의 한도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뉴욕주 정부는 파케어가 우선 접종 대상자가 아닌 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려 한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장 의료진, 요양원 거주자나 근로자들이 우선 접종 대상자이지만 파케어는 보건업계 종사자, 60세 이상,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온라인 신청을 받아 첫 백신을 공급하려 했다는 것이다. 한 지역 언론은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파케어가 선착순 판매 광고를 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백신 접종 희망자는 많지만 접종 속도는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소위 ‘백신 새치기’가 기승을 벌일 수 있다는 언론 보도는 그간 지속적으로 나왔지만 실제 수사에 착수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3일째인 이날까지 194만 4585명에게 투약했다. 미 연방정부가 전국에 배포한 954만 7925회분 중 20% 정도를 접종한 것이다. CNN은 “많은 병원이 백신 접종 계획을 세우고 있을 뿐이고 의료진 접종도 지연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정부가 연내 2000만명에게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는 힘들 거라는 게 미 언론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백신 불신 현상은 누그러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전했다. 갤럽 여론조사로 볼 때 지난 9월 접종 희망 응답자 비율이 50%에서 10월 58%로 올랐고, 이번 달에는 63%로 또 늘었다는 것이다. 지난 6일 발표된 퓨리서치 조사에서는 60%가 백신 접종을 희망해 9월 조사보다 9%포인트 증가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40% 폭증한 美 살인사건…‘마스크’ 때문에 범인 못 잡는다?

    40% 폭증한 美 살인사건…‘마스크’ 때문에 범인 못 잡는다?

    뉴욕 등 10대 경찰서 살인사건 3067건코로나19 경제·심리적 타격도 원인으로살인사건 해결률은 59%로 7%p 하락코로나로 마스크 쓴 범죄자 특정 힘들어올해 미국 내 10대 도시의 살인사건 증가율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경찰들은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마스크를 쓰면서 범인을 특정하기가 힘들어졌다며 답답해했다. 10대 경찰서(뉴욕·시카고·로스앤젤레스·필라델피아·휴스턴·워싱턴DC·댈러스·라스베이거스·피닉스·마이애미데이드) 관할지역에서 올해 들어 11월까지 발생한 살인사건은 30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11건)의 38.7%가 급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살인사건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시카고로 지난해 462건에서 올해 715건으로 54.8%가 늘었고 피닉스(52.8%), 휴스턴(48.4%), 필라델피아(39.9%), 뉴욕(38.2%) 등이 뒤를 이었다. 현지 경찰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심리적 타격을 살인사건이 증가한 원인 중 하나로 봤다. 또 교도소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여러 지역에서 형기 전에 제소자를 석방하는 조기 석방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살인사건이 증가했을 수도 있다고 WSJ가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석방을 노리고 코로나19에 고의 감염되는 제소자들도 적발된 바 있다. 휴스턴 경찰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봉쇄로 가정 내 폭력에 의한 살인사건이 늘었다면 하반기에는 갱단의 총격사건으로 인한 살인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살인사건이 급증한 반면 범인을 잡아 사건을 해결한 비율은 지난해 65.9%에서 올해 58.9%로 7%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살인사건을 80%나 해결했던 로스앤젤레스(LA)는 올해는 55%만 해결해 하락 격차가 25%포인트로 가장 컸다. 살인사건 해결률 자체가 올해 가장 낮았던 곳은 시카고로 44%였다. 경찰들은 코로나19 방역 강화로 살인사건 해결이 힘들어졌다고 호소했다. 필라델피아 경찰 관계자는 “다들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면서 폐쇄회로(CC)TV에 범죄 현장이 찍힌 경우에도 범인이 경찰을 따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며 “마스크에 모자까지 쓰고 있으면 범인을 특정하는 것은 더욱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범죄 현장을 조사하고, 탐문수사를 하고, 증인을 데려오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LA 경찰 관계자는 WSJ에 “(코로나19로 출근도 줄어) 수사관이 부족한 상태여서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美 코로나 연말 ‘2020달러 팁’ 릴레이는 계속된다

    美 코로나 연말 ‘2020달러 팁’ 릴레이는 계속된다

    배우 도니 월버그 1월 ‘2020달러 팁주기’ 시작11월 다시 식당서 2020달러 팁 남기며 재점화이후 동료 배우 톰 셀렉과 익명의 시민들도 동참SNS 팁 모금 운동에, 20.20달러 중산층 버전도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에 응원보내기 의미도미국에서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힘든 상황에 처한 식당 종업원들을 도우려는 소위 ‘2020달러(약 223만원) 팁 주기’가 이어지고 있다. 소위 ‘팁 챌린지’로 불리는 색다른 기부가 연말의 미국 사회에 적지 않은 감동을 주고 있다. USA투데이는 영화배우 톰 셀렉이 지난달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약 200달러 상당의 식사를 한 뒤 2020달러의 팁을 주었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함께 남긴 메모에 ‘2020년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담아 내 친구인 도니 월버그의 팁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썼다. 셀렉은 월버그와 TV드라마 ‘블루블러드’에 함께 출연하고 있다. 원조 아이돌그룹 ‘뉴키즈 온 더 블록’의 멤버이자 배우인 월버그는 지난 1월 2일 일리노이주 세인트찰스의 한 식당에서 2020달러를 팁으로 남기며 ‘팁 챌린지’를 시작했다. 미시간주 앨피나의 한 식당 종업원이 익명의 고객에게서 2020달러의 팁을 받은 것을 미 언론들이 1월 1일에 보도하자 곧바로 뒤를 이은 것이다. 코로나19 발생으로 그간 주춤했던 팁 챌린지를 다시 시작한 것도 월버그였다. 그는 지난 11월초 매사추세츠주의 한 식당에서 35달러 상당의 식사를 한 뒤 2020달러의 팁을 남겼다. 당시 식당 종업원이 거액을 팁으로 주는 이유를 묻자 “다음은 누굴까”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이후 익명의 가족 4명이 지난 5일 같은 주 노스 그래프턴의 한 식당에서 약 100달러 상당의 점심식사를 한 뒤 2020달러를 팁으로 남기고 영수증에 ‘감사합니다 #2020’이라고 썼다고 지역 언론이 전했다. 팁을 받은 종업원은 “환각증상을 겪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의 한 식당에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4주간 실내 매장을 폐쇄하기 직전 한 손님이 2020달러의 팁을 줬다. 영수증에는 “행운을 빌어요. 잘 지내요”라는 응원 문구가 써 있었다. 플로리다주 러스킨의 한 피자집에서도 지난 16일 29달러 짜리 피자를 시킨 고객이 2020달러의 팁을 주고 “모든 종업원이 골고루 받도록 해달라”고 말했다고 ABC방송이 전했다. CNBC는 부유하지 않지만 독창적인 방법으로 팁 챌린지에 참여하는 시민들도 있다고 전했다. 마자 매건이라는 여성은 ‘크라우드 펀딩’을 택했다. 지난달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불과 12시간만에 2020달러를 모금했고, 이틀 뒤 한 술집의 종업원이 이 돈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영상을 올렸다. 이후 성금이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13명에게 각각 수백달러 이상의 팁을 줬다. 이와 별도로 소위 ‘중산층 버전’으로 불리는 ‘20.20달러 팁 챌린지’도 확산되고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文케어’ 덕 본 실손보험?… “지급 보험금 2.4% 줄어”

    ‘文케어’ 덕 본 실손보험?… “지급 보험금 2.4% 줄어”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는 ‘문재인 케어’ 덕에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지급금이 2.4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에는 건강보험이 보장해 주지 않던 비급여 항목이 급여 항목으로 전환되면서 실손보험을 판 보험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근거로 내년도 실손보험료 인상 폭을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세웠다. ●정부 “내년 보험료 인상폭 줄인 근거”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는 24일 연 공·사보험 정책협의체 영상 회의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산출한 실손보험 지급 감소 효과를 밝혔다. 정부는 2018년에도 실손보험 반사이익을 산출했었는데 당시에는 지급 감소 효과가 0.60%였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표본자료의 대표성과 조사 시점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재산출했다. KDI는 이번에 실손보험 가입자 정보와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모두 연계하고 최신 의료이용 현황도 종합 반영, 분석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덕에 실손보험 지급이 2.42% 줄어들었다는 결과를 얻었다. 비급여 항목이던 하복부·비뇨기계·남성생식기 초음파, 뇌혈관·두경부 자기공명영상(MRI)검사, 수면다원검사 등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된 데 따른 결과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결과를 토대로 지난 22일 보험업계에 내년도 실손보험금 평균 인상률을 10~11% 정도로 하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보험업계가 요구한 평균 21% 인상의 절반 수준이다. ●“공보험·사보험 연계” 공동시행령 제정키로 복지부와 금융위는 공보험과 사보험의 연계를 위해 보험업법 및 건강보험법을 일부 개정하고 공동시행령을 제정하기로 했다. ‘복지부·금융위 공동 공사 의료보험연계위원회’를 설치하고 실태조사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도 개선에 관한 권고 및 의견 제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보험과 사보험이 서로 보완해 주는 성격이 있기에 실태 등을 정확히 알아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비급여 현황 등 종합대책 마련안 발표도 복지부는 이날 회의에서 비급여관리강화 종합대책 수립계획도 보고했다. 종합대책에는 비급여 현황을 파악·분석하기 위해 비급여 분류를 체계화하고 비급여 결정 후 평가과정 등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14조 뿌린 1차 재난지원금, 소비엔 4조만 썼다

    14조 뿌린 1차 재난지원금, 소비엔 4조만 썼다

    30%만 소비… 나머지는 빚 상환·저축옷·가구 등 내구재 매출 크게 늘었지만 ‘직격탄’ 음식점·여행 등 대면업종 미미“코로나 피해 업종에 직접 지원 효과적”지난 5월 전 국민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의 소비 진작 효과가 30%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14조 2000억원을 뿌렸는데, 매출은 4조원밖에 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면서비스 업종은 효과가 미미해 피해 업종 종사자의 소득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3일 행정안전부 정책연구용역으로 수행한 ‘1차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의 효과와 시사점’과 ‘지급효과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KDI는 정부의 1차 재난지원금(14조 2000억원)에 각 지방자치단체의 추가 지원금을 더하면 전체 지원금 규모는 14조 2000억~19조 9000억원에 달한다고 봤다. 이 가운데 매출 변화 파악이 어려운 상품권과 선불카드를 제외한 11조 1000억~15조 3000억원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BC·신한·국민·농협·롯데·삼성·현대·하나 8개 카드사의 월별 카드 매출 분석 결과 11조 1000억~15조 3000억원 중 26.2~36.1%인 약 4조원이 소비로 이어졌다. KDI는 나머지 63.9~73.8%는 채무 상환이나 저축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100만원을 받아 최대 36만 1000원까지 쓰고, 나머지 63만 9000원은 빚을 갚거나 저축하는 데 썼다는 의미다. KDI는 “재난지원금의 소비 진작 효과는 30% 내외 수준”이라며 “대만도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소비 증대 효과가 24.3%(2009년), 미국은 20~40%(2001년)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는 차별적으로 나타났다. 의류와 가구 같은 내구재는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여행과 사우나 등은 재난지원금 지급 후에도 매출이 계속 줄었다. 재난지원금 지급 전후 매출(전년 동기 대비)을 비교하면 의류·잡화는 -17.8%에서 11.2%로, 가구는 -3.5%에서 19.9%로 증가했다. 반면 여행은 -61.1%에서 -55.6%로, 사우나는 -26.3%에서 -20.9%로 효과가 적었다. 소비 진작 효과가 일부 나타나긴 했지만 대면서비스 업종 중 피해가 큰 곳에는 사실상 효과가 없었다. 감염 위험이 지속되는 상황에선 현금 지원을 해도 음식점을 비롯한 대면서비스 업종에서 소비를 늘리지 않았다는 얘기다. 지원금 매출 증대 효과도 지원금 지급 직후 5월 한 달만 ‘반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 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한 가구소득 보전만으로는 여행업이나 대면서비스업 등 피해가 큰 사업체의 매출 확대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피해 업종 종사자에 대한 직접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DI는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다시 지급해야 할 상황에 대비, 경제주체별 피해 규모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식별해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