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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광장, 퇴직공직자 못간다

    김&장·광장, 퇴직공직자 못간다

    김&장 법률사무소, 광장 등 공직자 전관예우 근절을 위해 퇴직 공직자의 재취업이 제한되는 대형 법률회사가 확정됐다. 법무법인 16개, 회계법인 11개, 세무법인 10개가 취업 제한 대상 업체로 지정됐다. 행정안전부는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이 3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번에 신설된 취업 제한 대상 업체 37개를 28일 관보에 고시했다. 취업이 제한되는 법무법인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 법인이 모두 포함됐다. 김&장과 광장 외에 ▲동인 ▲에이펙스 ▲화우 ▲로고스 ▲태평양 ▲대륙아주 ▲바른 ▲세종 ▲양헌 ▲원 ▲율촌 ▲지평지성 ▲충정 ▲ KCL 등이 취업제한 대상이다. 대주, 삼덕, 삼일, 삼정, 신우, 이촌 등 11개 회계법인과 광교, 두온, 삼송, 세율 등 10개 세무법인도 취업 제한 대상업체로 지정됐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행안부는 재산등록 대상자인 공무원이 자본금 50억원 이상이면서 외형 거래액이 150억원이 넘는 민간기업에 취업할 때에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으나, 대형 법률회사나 회계법인 등은 ‘자본금 50억원 이상’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아무런 제약 없이 재취업이 가능했다. 하지만 30일부터 시행되는 법률은 법무법인, 회계법인은 자본금 기준 없이 외형거래액 150억원 이상, 세무법인은 외형거래액 50억원 이상이면 취업 심사를 받도록 개정됐다. 이번에 고시된 업체들은 국세청의 과세자료를 근거로 지정됐으며 2012년 12월 31일까지 취업제한 적용을 받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로펌 출신 대기업 사외이사 대거 진출

    로펌 출신 대기업 사외이사 대거 진출

    대형 법무법인(로펌)에 소속된 변호사와 고문이 대기업 사외이사에 대거 진출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외이사의 독립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대기업이 법무법인의 최대 고객이라는 점에서 로펌 출신 사외이사들이 경영진의 전횡을 감시하고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100대 상장기업 사외이사 454명 중 16.7%인 76명(4명 중복)이 법무법인과 법률사무소에 소속된 변호사와 고문 등이다. 대형 로펌 중 김앤장이 20명(1명 중복)으로 가장 많고 이어 태평양이 11명, 광장·바른·세종이 각각 4명, 화우·KCL이 각각 3명 등이다. 이들 상위 7곳에 소속된 인사가 49명으로 전체 로펌 출신 사외이사의 3분의2를 차지한다. 로펌 출신 사외이사는 특히 현대차와 신세계에서 많았다. 현대차는 5명 중 3명이었고, 신세계는 4명 중 3명이었다. 현행 상법은 특정 법무법인이 자문계약을 체결한 상장사에서는 소속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활동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규정의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기관이 없고, 위반 사례가 한 번도 적발되지 않아 해당 법률이 유명무실한 상태다. 검찰이나 국세청 등 권력 기관 출신이 법률회사 ‘고문’이라는 이름으로 사외이사로 활동할 때는 제재하기가 더욱 어렵다. 현재 로펌 소속 고문 20명(4명 중복)이 100대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조정래(전 효성 대표이사)철래(전 효성중공업 부장)덕래(사업)영래(〃)정남씨 부친상 권승구(중국 거주·사업)씨 장인상 3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3시 (02)2258-5957 ●김영철(법무법인 KCL 대표변호사)이준희(이준희이비인후과의원 원장)씨 장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19 ●김정원(한국무역보험공사 신용조사부장)진원(신용보증기금 비서실장)씨 모친상 최숭영(전 금성염직 대표)김일권(나라감정법인 부회장)씨 장모상 29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7시 (02)2001-1096 ●박진영(조선일보 사회정책부 기자)씨 외조부상 30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4월 1일 오전 9시 (062)250-4455 ●김근재(전 대한성서공회 진흥부장)씨 별세 진섭(좋은아침외과 원장)선섭(현대자동차 부장)미섭(미래에셋 브라질법인장)씨 부친상 송호연(불정초 교사)씨 시부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9시 (02)3410-6902 ●김형진(삼정KPMG 상무)씨 모친상 윤기철(현대백화점 상무)씨 장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10시 (02)3010-2292 ●민국홍(스포티즌 공동대표)관홍(빅뱅수학원장)씨 부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8시 (02)3010-2293 ●양희국(상동프론테크 대표)씨 별세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8시 (02)3010-2294 ●이경철(대우일렉트로닉스 암만·카이로지사장)씨 장인상 30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8시 (031)219-4111 ●양경주(울산CBS 본부장)씨 형님상 30일 부산 인창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9시 (051)464-5824 ●윤영봉(전남매일 국장)씨 장모상 30일 전북 군산의료원, 발인 4월 1일 오전 9시 (063)472-5741
  • IBK캐피탈 ‘휴우론 레인보우’

    IBK캐피탈은 서민금융 대출상품인 ‘휴우론 레인보우(Rainbow)’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은행인 기업은행으로부터 10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6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20~27%의 대출금리를 적용한 상품이다. 기업은행 영업점과 인터넷 홈페이지(www.ibkcloan.c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일부 신청자에게 취급수수료 면제 등의 추가 금융서비스가 제공된다.
  • [부고]

    ●서병호(JEI재능교육 대표)원호(전 세방정밀 〃)유호(전 대선제분 함평공장장)강호(한솔CNS 상담역)씨 모친상 이강섭(전 한라건설 상무이사)씨 장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2 ●김영배(전 군산·이리시장)씨 별세 종명(현대자동차 부장)종성(사업)종수(KB국민은행 차장)씨 부친상 이병호(STX에너지 사장)문형권(연춘당한의원 원장)씨 장인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30분 (02)3410-6916 ●김응원(전 대한체육회 본부장)씨 부인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410-6901 ●김병준(삼아기업 회장)씨 부인상 재민(갤러리눈 과장)나현(다임A&I 대표)씨 모친상 임희택(법무법인 KCL 대표변호사)씨 장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010-2295 ●김송원(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씨 모친상 18일 인천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6시30분 (032)580-6696 ●김훈기(전 인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씨 부친상 18일 인하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32)890-3192 ●류상훈(대한지적공사 당진지사 대리)상용(서울 문백초 교사)씨 부친상 한종윤(대우증권 퇴직연금컨설팅1부 차장)씨 장인상 18일 충남 당진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10시 (041)355-7980 ●민형기(전 한국국제협력단 총재)씨 별세 정원 정혜(홍익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정선(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차장)의인(우성식품 대표)씨 부친상 정희도(서울중앙지검 검사)라기혁(홍익병원 부원장)신동재(다원공간 대표)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5 ●임희순(전 조선일보·한겨레신문·문화일보 사진부국장)씨 모친상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페어팩스메모리얼, 발인 21일 1-(202)262-5451, 010-5217-8398 ●조상연(자영업)보연(〃)씨 모친상 김영수(자영업)민병수(동부건설 상무)고한성(신한카드 브랜드전략팀 부장)씨 장모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후 3시 (02)2227-7556 ●손성민(대한강재 과장)씨 부친상 고영일(캐나다 거주·사업)박승관(이노팍스 대표)임상균(매일경제신문 증권부 차장)씨 장인상 18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30분 (051)610-9673 ●백용천(기획재정부 국고과장)씨 부친상 18일 대구 한패밀리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53)760-8800
  • [부고]

    ●유영규(서울신문 경제부 기자)영미(창조의아침미술학원 원장)씨 모친상 유중희(창조의아침미술학원 원장)씨 빙모상 전효순(메트로신문 기자)씨 시모상 1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2650-2743 ●박용호(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성호(인베이스 이사)씨 모친상 심훈(대우엔지니어링 상무)신현석(한국야구위원회 유소년육성위원회 부위원장)씨 빙모상 14일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2072-2091 ●김정곤(김정곤공인회계사무소 대표·세계공인회계사회 부회장)씨 별세 성무(교육저널 회장)태무(프랑스 거주)광무(사업)영무(Taylor Made-adidas korea 상무이사)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02)3410-6908 ●정찬영(원건설 부장)찬복(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김인철(연합뉴스 사회부 차장)이재덕(IBK투자증권 차장)씨 빙부상 14일 충북 청주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43)279-2737 ●여중철(영남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동진(극동건설 부사장)동운(재미 사업)동환(회사원)인태(자영업)씨 부친상 신태수(법무법인 KCL 이사)씨 빙부상 여은혜(서울여대 전임강사)씨 조부상 13일 영남대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53)620-4243 ●전경진(세무사)씨 상배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2227-7569 ●김수양(한국조류보호협회 고문)씨 별세 14일 용산 중앙대병원, 발인 16일 오후 1시30분 (02)748-9444 ●김득수(CJ제일제당 전략구매팀장)씨 부친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2)2227-7556 ●김홍래(사업)광래(〃)씨 모친상 장석수(SK에너지 상무)씨 빙모상 14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779-2192 ●조창현(교보생명 홍보팀 부장)씨 부친상 14일 은평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9시30분 (02)3157-1562 ●류서종(한웅RF Link 대표)씨 별세 주일엽(바이올리니스트)씨 상부 루터(삼성전자 미국법인 사원)씨 부친상 14일 경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30분 (02)431-4400 ●손창환(광주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씨 빙부상 13일 전남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62)220-6983 ●조인선(전남대 경영학부 교수)씨 부친상 14일 광주 한국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62)380-3041 ●정종영(전 해동토건 대표)씨 별세 윤진(현대건설 부장)영진(미리넷솔라 이사)승진(두웰FI 대표)혁진(사업)씨 부친상 이인종(거도화물 대표)씨 빙부상 김선미(현대건설 차장)손미숙(보훈병원 기사)이효빈(현대해상 대리)씨 시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95 ●김채욱(네오베스틸 대표)씨 별세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33 ●조용진(미국 거주)용운(새우아앤씨 부장)용구(영동대 기획처장)씨 부친상 권은경(계원디자인예술대 교학처장)씨 시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30분 (02)3010-2261 ●박승록(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승천(에듀조선 대표)승태(글로벌텍 그룹장)영호(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한인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14일 영주장례예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54)638-2444 ●홍규태(금강코리아 전무이사)기남(광주시 공무원교육원장)기일(목사)씨 모친상 14일 전남 함평군 성심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61)324-4446 ●이종경(네르프 대표)종진(PCA투자증권 부장)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30분 (02)3010-2231
  • 親전교조 주경복 사분위원 후임에 공안검사 출신 고영주변호사 위촉

    ‘반 전교조’ 활동을 펴온 공안검사 출신인 고영주(60·법무법인 KCL 대표변호사) 변호사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에 위촉됐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는 이유로 해촉된 ‘친 전교조’ 성향의 주경복 건국대 교수 후임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6일 “고 변호사를 새 사분위원 후보로 청와대에 건의했고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일 고 변호사를 새 사분위원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고 변호사 위촉은 균형적 시각과 합리적 조정으로 사립학교의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 사분위까지 정권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채워 기득권 세력과 부패사학을 옹호하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부고]

    ●이형균(전 경향신문 편집국장·프레스센터 전무)승연(미국 거주)건무(명윤엔지니어링 대표)승희(전 덕성여대 교수)승영(사랑의교회 권사)석균(MBC플러스 경영이사)씨 모친상 임수훈(미국 거주)최용천(서울예대 부학장)손문찬(전 서울은행 지점장)씨 빙모상 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2)2227-7587●김주환(청주 대성초 교장)씨 별세 12일 청주병원,발인 15일 오전 9시 019-397-1071●박영수(SK E&S 상무)씨 모친상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발인 14일 010-4000-0949●김철호(전 MBC 해설위원)행호(하나은행 분당지점 차장)창호(LG 서브원 대리)씨 부친상 최남호(천호동 중앙교회 장로)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32●신대원(육사30기)도철(숙명여대 교수)씨 모친상 손인상(태림섬유 대표)씨 빙모상 김성희(강원대 교수)씨 시모상 신상훈(하나산기 대표)상은(STX 대련조선소 부상무)동한(세다해운 대표)혜성(KCL 법무법인 변호사)지영(삼일회계법인 회계사)씨 조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6일 오전 5시 (02)3010-2295●최진호(맑은안과 원장)양호(맑은안과 실장)씨 부친상 조보희(연합뉴스 사진부 부장대우)박영준(허유재병원 과장)씨 빙부상 12일 고대구로병원,발인 14일 오전 10시 (02)857-0444●황선대(건국대 충주캠퍼스 부총장)미주(부경대 국제지역학연구소 연구원)씨 부친상 노영화(NSU반도체 대표)씨 빙부상 11일 부산 침례병원,발인 13일 오전 10시 (051)583-8902●이희찬(전 KBS 해설위원)씨 모친상 백일명(약사)씨 빙모상 12일 전북 금강장례식장,발인 14일 오전 10시 (063)442-4119●신용진(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총괄팀 차장)형민(호창기계 고문)형은(외교통상부)형탁(화성경찰서)화수(한국통신)씨 모친상 이병권(엠디링크 대표)씨 빙모상 12일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6시 (02)3410-6912●최영수(전 삼능화학 대표)씨 별세 장원(KT네트웍스 과장)준원(미래에셋생명 강남서초지점장)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10시 (02)3010-2262●김익수(전 현대건설 이사)관수(사업)강수(위너건설 대표)씨 모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94●박정한(온세텔레콤 SI사업본부장)씨 부친상 12일 인천장례식장,발인 14일 오전 7시 (032)554-8451
  • 조준웅 삼성특검, 특검보 6명 추천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는 조준웅 특별검사는 2일 수사에 참여할 특검보 후보로 조대환(51·사시 23회·법무법인 하우림), 이삼(49·사시 23회·전 예금보험공사 부실채무기업조사단장), 함귀용(51·사시 23회·법무법인 KCL), 윤정석(49·사시 22회·법무법인 세창), 신현호(49·사시 26회·대한변협 교육이사), 제갈복성(46·사시 28회·서울지방변호사회 기획위원) 변호사 등 6명을 청와대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특검 후보 3인의 면면

    삼성 비자금 의혹 특별검사 후보로 추천된 3명의 공통점은 검사장 출신이라는 점이다. 정홍원 전 법무연수원장은 감찰·특수통이고 고영주 전 서울남부지검장, 조준웅 전 인천지검장은 공안통으로 알려져 있다. 정홍원 전 원장은 1988년 부산지검 동부지청에서 특수부장 검사를 지냈으며 1989년에는 대검 강력과장을 거쳐 1993년에는 서울지검 특수부장을 지냈다. 부산지검장 등을 거쳐 현재는 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고영주 전 지검장은 1995년 대검찰청 공안기획관 출신으로 현재는 법무법인 KCL의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조준웅 전 지검장은 1987년 대검 공안과장을 시작으로 서울지검 공안부장과 대검 공안기획관, 서울지검 공안부장 등을 역임한 ‘공안통’이다. 현재는 법무법인 세광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정홍원 전 원장과 고영주 전 지검장은 각각 1999년과 2004년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지냈다는 공통점도 눈에 띈다. 3명의 특검 후보들은 일반 수사업무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고, 차장 및 검사장을 하면서 휘하 검사들을 지휘하는데서도 특수ㆍ경제사범 등 여러가지 문제에 있어 수사기법을 잘 알고 있어 추천하게 됐다는 게 대한변협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감찰·공안 등의 전공분야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업 부조리 수사와 함께 검찰 내에서의 ‘떡값 검사’ 및 최고 권력자에 대한 대선자금, 당선축하금 부분도 특검 수사 대상이기 때문에 중립적이고 독립적으로 수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감안해 특수ㆍ공안 출신이 추천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의 특성을 감안할 때 특수통이 다소 유리하리라는 게 법조계의 관측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삼성특검 前 검찰총장 등 9명 거론

    ‘삼성 비자금’ 특별검사법이 10일 공포·발효됨으로써 특검을 누가 맡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의장의 특검임명 요청→대통령의 추천 의뢰→대한변호사회의 후보 3인 추천→대통령의 지명 등의 절차를 거쳐 늦어도 오는 25일까지 확정된다. 대한변협은 노무현 대통령의 추천 의뢰에 대비해 추천후보 물색작업을 벌여 현재까지 9명선으로 압축해 놓은 상태다. 변협이 선정한 8명과 민변이 추천한 박재승(사시 13회) 변호사다.변협이 거론 중인 후보는 김각영(사시 12회)·김종빈(사시 15회)·이명재(사시 11회) 전 검찰총장·유성수(사시 17회) 전 대검 감찰부장·고영주(사시 18회) 전 서울남부지청장·심재륜(사시 7회) 전 부산고검장·유창종(사시 14회) 전 서울지검장·정홍원(사시 14회) 전 부산지검장 등이다. 변협에서 검토하는 후보는 모두 검사출신이고, 박재승 변호사만 판사 출신이다. 이진강 변협회장은 최근 “조직장악력과 수사력, 사회적 신망이 두루 요구된다. 하지만 수사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검사 출신을 선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대한변협 회장 출신의 박재승 변호사는 참여연대 정의구현사제단 등의 지원을 받고 있으나 지난 2003년 변협 회장 선거에서 이진강 현 회장을 꺾고 당선된 점이 추천의 변수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변협은 ▲개업한 지 1년 이상 변호사 ▲삼성과 관련이 없을 것 ▲이념·정치성향이 옅을 것 등의 조건을 내부적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기업변론’ 전문 KCL의 고영주 고문변호사, 삼성측 법률대리인 세종의 유창종 고문변호사, 이명재 태평양 고문변호사, 정홍원 로고스 고문변호사 등은 이런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심재륜 변호사는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 선거운동을 했고, 김각영 변호사는 2005년 중부권 신당에 참여했다. 박재승 변호사는 진보 매체의 감사 등을 지냈다. 이진강 회장은 유력 후보군을 맨투맨으로 만나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오상도 유지혜 기자 sdoh@seoul.co.kr
  • [Seoul Law] 변호사업계 ‘블루오션’ 기업변호사 (하)

    [Seoul Law] 변호사업계 ‘블루오션’ 기업변호사 (하)

    오너가 있는 주요 재벌 그룹이나 지주회사 법무실장은 대부분 검찰 출신이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그룹 계열사 법무실장은 “검찰 출신 법무실장은 오너한테 급하거나 비상 사태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하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A기업의 한 사내변호사는 “오너가 있는 그룹 법무실장은 검찰 출신이, 실무 중심인 계열사는 로펌 출신이 대세를 이룬다.”고 말했다. ●오너 신변 ‘비상사태´ 대비 바람막이 역할 자산규모 순으로 우리나라에 오너가 있는 주요 재벌 그룹이나 지주회사의 법무실장으로는 삼성그룹 이종왕 법무실장(사퇴), 현대 기아자동차 김재기 상임법률고문,(주)SK 김준호 부사장,(주)LG 이종상 상무,GS의 지주회사인 GS홀딩스의 임병용 부사장, 한화그룹 채정석 부사장, 두산그룹 임성기 전무 등이 있다. 롯데그룹 이종걸 법무실장은 비법조인 출신이고 LS, 동부그룹엔 법무실이 없다. 지난 10일 사퇴한 이종왕 전 법무실장은 대검찰청 수사기획관과 김앤장 변호사 출신이다. 김재기 고문은 수원지검장, 김준호 부사장은 대검 중수부과장을 역임했다. 채정석 부사장과 임성기 전무는 부장검사 출신이다. 이종상 상무와 임병용 부사장은 평검사 출신이다. 임 부사장은 검찰에서 1년간 보낸 뒤 럭키금성그룹(전 LG그룹)회장실과 사업부서에서도 근무했었다. 삼성그룹 김용철 전 법무팀장도 특수부 검사였다. 국정원 불법감청과 법조비리 사건 수사를 주도했던 박민식 전 검사는 지난해 변호사로 나설 때 한 대기업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실무 중심의 계열사는 로펌 출신이 대세 민노당 노회찬 의원은 2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검찰 출신 법무실장은 회사의 오너들이 경영권 승계나 비자금 조성 과정 등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다 적발돼 형사사건으로 조사받을 때 바람막이를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A기업의 한 사내변호사는 “검찰 출신 법무실장은 오너가 형사사건에 휘말렸을 때 실시간으로 손발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오너들이 선호한다.”면서 “외부로펌 변호사들은 기본적으로 바깥 사람이어서 사내변호사처럼 오너에 대한 충성심을 갖고 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에 열린 사내변호사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에서 조근호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사내변호사가 회사의 바람막이용으로 활용된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CEO들이 기업변호사들을 전정한 법적 조언자로 여기지 않고 있으며 기업들이 법률적으로 접근하기보다 비법률적인 접대 형식으로 접근하려는 경향이 강해 사내변호사가 자리잡기 어렵다.”고 말했다.B기업 한 사내변호사는 “기업변호사가 회사 경영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데 아직 현실은 아닌 것 같다.”면서 “특히 로비용이나 바람막이용 성격이 짙은 인사들이 임원으로 영입돼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경쟁하려는 연수원 출신 기업변호사의 앞길을 막는 경향이 있어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기업변호사는 준법감시인? CEO ‘입김’ 세 제 역할 못해 기업들은 최근 준법경영을 하기 위해 법무조직을 확대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씨티은행 조윤선 부행장(연수원 23기)은 “기업변호사는 회사의 각 부서가 법규와 내규를 지키고 있는지 여부를 감시하는 준법감시인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기업변호사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너무 커서 기업변호사가 경영진의 위법행위를 알게 될 경우 이를 제대로 감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 IBM 데이비드 워터스 전무는 지난달 사내변호사 활성화 심포지엄에서 “엄청난 규모의 회계부정으로 망한 엔론의 변호사들은 이사회에 경영진의 비리를 보고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면서 “경영진이 변호사들을 해고할 수 있기 때문에 용기있는 행동을 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도 다르지 않다. 기업변호사들이 CEO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는 상황이다.A기업의 한 변호사는 “기업변호사의 위상과 연봉, 승진은 모두 CEO에 의해 좌우된다.”고 말했다.S그룹 법무실의 한 간부도 “회의에 나설 때마다 부회장한테 지적당할까봐 긴장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영진이 위법한 일을 저지를 때 기업변호사가 이를 냉정하게 지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B기업의 한 변호사도 “기업이 변호사를 고용하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외부로펌이나 변호사한테 알리기엔 부담스러운 영업비밀에 대한 법률적인 리스크를 듣기 위함인데 그 내용 가운데 법을 피해 가는 일이나 법에 어긋나는 부분이 전혀 없다고 할 순 없다.”고 털어놓았다. 기업변호사가 편법을 쓰는 데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 삼성 법무실 이수형 상무는 “김용철 전 법무팀장과 이경훈 전 상무도 준법감시인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삼성 로비 의혹의 당사자로 불법에 연루돼 있다. 이는 기업변호사 본래의 취지 가운데 하나인 준법 감시인 역할과는 거리가 멀다. 워터스 전무는 “기업변호사가 본래의 취지에 맞게 활동하려면 법무팀장은 독립적이고 재량권을 가진 존재여야 하고 경영진 외에 사외이사들도 법무팀장 선임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법무팀장은 다른 사내변호사들에 대한 감독 권한을 가져 이들이 준법 감시활동을 잘하는지 감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선 대체로 대기업들의 경우, 일반 기업변호사와 준법감시인 변호사가 분리돼 있는 추세이지만 중소기업에서는 두 역할을 함께 맡는다. 금융권은 법률적으로 준법감시인을 두어야 하지만 비금융권은 자율적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기업변호사 늘면 로펌시장은 기업변호사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사안이나 객관적인 외부 의견이 필요한 경우에 외부로펌에 의뢰한다. 따라서 기업변호사가 늘고 그들의 전문성이 높아지면 로펌으로 가는 일거리는 줄게 될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법조인들은 대부분 그 반대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대기업마다 채용하는 변호사 수를 늘리자 일부 로펌에서 일거리가 주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법무법인 KCL의 임희택 파트너 변호사는 “기업변호사가 늘어 일거리가 줄어든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또 법무법인 충정의 한 파트너 변호사도 “시티은행이 변호사를 늘리자 기존에 오던 자문 가운데 오지 않는 것이 있다.”고 했다.SK텔레콤 이순태 변호사는 “기업변호사들이 업무에 대해 익숙해지면서 로펌으로 가는 일이 눈에 띄게 줄었다. 입사할 때보다 30∼40%가량 준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변호사들은 오히려 기업변호사가 늘면 법률시장 자체가 커져 로펌의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GS건설 정수근 변호사는 “법무실에서 변호사를 늘렸더니 1인당 업무량이 더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 업무 가운데 예전엔 법률적인 검토를 거치지 않았던 것을 변호사들이 검토하게 됐다는 것이다. 한 그룹 법무실 간부는 “여기에 와 보니 그동안 법률적 검토를 거쳐야 했지만 그 과정없이 처리된 것들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법률전문가들이 검토 과정에 참여하지 않아 나중에 법적으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것이다. 국민은행 한시환 변호사는 “기업에 변호사가 많아지면 법률자문을 받아야 할 것이 많아져 로펌으로 가는 자문 업무도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법무법인 율촌의 우창록 대표변호사는 “기업변호사가 늘면 단기적으론 로펌의 일거리가 줄 것이나 장기적으론 법률시장의 파이가 커져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기업변호사 비즈니스에 강해 로펌 결론 법무실서 뒤집기도” “새로 추진하던 사업을 로펌에서 위법이라고 했으나 법무실에서 다시 검토하니 합법이어서 관철시켰다.” SK텔레콤 법무실을 총괄하고 있는 남영찬(연수원 16기·부사장) 윤리경영센터장은 “비즈니스를 잘 알면 기업변호사가 로펌변호사보다 더 뛰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판사 출신으로 2005년 SK텔레콤에 영입된 남 부사장은 한 예로 신규사업본부에서 추진한 SK 교통 정보 사업을 한 로펌에서 ‘위법’이라고 의견을 냈으나 이를 기업변호사들이 적법하다고 밝혀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했던 일을 들었다. SK 교통정보는 지난해 9월부터 제공되고 있는데 주로 전국 곳곳의 교통 체증 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중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의 체증 여부는 고객의 위치 정보로 확인된다.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에 설치된 기지국에서 도로를 이용하는 고객이 탄 자동차의 속도를 통해 확인된 평균 속도로 체증 여부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남 부사장은 “로펌에선 ‘이 서비스가 고객 개개인의 위치를 통해 확인되므로 사생활 침해에 해당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기억했다. 하지만 “고객 위치가 확인되는 과정을 살펴보니 그 위치는 ‘암호’로 표시돼 그곳에 있는 고객 당사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즉 사생활 침해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로펌은 개개인의 위치 정보가 암호로 표시되는 걸 몰라서 위법이란 결론을 내린 것이었다. 로펌에서 위법이란 결론이 나오자 신규사업본부는 한국도로공사로부터 각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통 체증 여부를 확인받아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다. 한국도로공사가 요구한 사용료는 20억원이었다. 하지만 기업변호사가 이 비즈니스 모델을 자세히 알고 있어 로펌의 결과를 뒤집고 비용을 줄인 것이다. 남 부사장은 “기업변호사가 로펌변호사에 비해 실력이 부족하단 지적이 있는데 큰 로펌 변호사들이 연수원 성적이 더 높아서 그런 것 같다.”면서 “오히려 기업에서 일하면 비즈니스 모델을 익히게 돼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 부사장은 이외에도 기업에서 변호사가 제대로 역할을 하려면 개개인이 실력을 높이는 것 못지않게 회사 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법무실 책임자가 최고의사결정회의에 참가해 사내 정보를 공유해야 실시간으로 법률적 문제가 될 부분을 찾아내 자문해 주고 다른 사내변호사들에게도 회사 정보를 알려줄 수 있다.”고 했다. 또 “기업변호사는 준법감시인으로서의 역할도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선 중요 사항은 법무실의 검토나 승인을 거쳐야 하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로펌 탐방] 법무법인 KCL

    [로펌 탐방] 법무법인 KCL

    법무법인 KCL 유지담(66) 대표변호사는 6일 “최근 외국기업 고객이 많은 한 소형로펌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국내기업 고객이 많아 외국기업 고객이 많은 로펌과 합치면 양쪽에 모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관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지낸 유 대표변호사는 법률시장 개방시대에 대한 대비책에 대해 “‘데이 투 데이(day to day·계약과 인사·판매·마케팅 등 기업의 전 분야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해주는 기업전반 자문)’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시장 개방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꾸준히 할 것이고 중국과 동남아에 있는 우수한 로펌과 제휴관계를 맺고 이곳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 투 데이’의 장점으로 무엇보다 고객과 돈독한 신뢰관계를 쌓는 것을 들 수 있다.”면서 “해당 기업의 일상적인 자문을 하면 기업 업무의 흐름을 짚게 돼 최고 경영자가 전략적인 판단을 할 때 법률 자문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동남아 우수로펌과 제휴 하지만 대형로펌은 주로 프로젝트 자문을 하기 때문에 고객의 경쟁사가 대규모 프로젝트를 해도 참여하려고 해 신뢰관계를 쌓기 힘들다는 얘기다. 유 대표변호사는 “KCL이 프로젝트를 맡을 때는 다른 로펌과 달리 그때 그때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 진행하는 방식을 선호한다.”면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모이면 시너지 효과가 나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트너 회의시 만장일치제는 다른 로펌에는 없는 KCL만의 독특한 문화다. ●“만장일치제도 바뀔 수 있다”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두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로 창립 이래 이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유 변호사는 “앞으로 합병 등으로 규모가 커지고 파트너 수가 늘어나면 만장일치제는 물리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 이 제도는 변할 수도 있다.”고 로펌 문화 변화를 예고해 주목된다. ●서울시청서 무료법률 상담 유 변호사는 “법무법인은 기업고객과 혹은 내부 구성원 사이의 관계 모두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회와의 관계도 중요하다.”면서 공익봉사활동을 강조했다. 그는 “KCL은 변호사들이 순서를 정해서 서울시청에서 무료법률상담을 하고 있으며 경기도와 경기도 시흥시 등에서 공익 자문을 해주고 있다.”면서 “비록 수익엔 도움이 안 되지만 로펌의 명예와 사회에 공헌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KCL은 어떤 로펌인가

    KCL은 어떤 로펌인가

    서울 종로구 수송동 석탄회관에 위치한 법무법인 KCL은 국내 로펌 가운데 드물게 영문 명칭을 사용한다. 대부분의 로펌이 국내 고객용 한글 이름과 해외 고객용 영문 이름을 별도로 사용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KCL 명칭은 2000년 재창립할 때 주요 멤버였던 김세권 대표변호사와 고 김학세 변호사, 파트너인 김영철·최원현·임희택 변호사의 성 영문 이니셜을 딴 것이다.KCL의 모태는 법무법인 삼정. 삼정은 1991년 김앤장 출신의 임희택 변호사와 조문현 변호사, 윤영각 미국변호사 등이 만들었다. 윤영각 변호사는 포스코 박태준 명예회장의 사위다. 최원현 변호사가 그의 장인이자 두산그룹 박용성 전 회장의 매형인 김세권 전 대검 차장과 함께 합류했기 때문에 삼정이 두산그룹과 포항제철(현 포스코)의 일을 많이 맡은 배경이다. 하지만 1993년 박태준 회장이 정치적인 수난을 겪으면서 윤 변호사는 미국으로 돌아갔다.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서 윤 변호사의 고객을 누가 이어받느냐를 두고 갈등이 생긴 것으로 알려진다. 이때 조문현 변호사가 삼정을 나와 세운 법무법인이 두우. 삼정은 1996년 김앤장 출신으로 지적재산권 전문인 김영철 변호사가 운영하던 특허법률사무소와 합쳤고,1997년 서울 남부지법원장인 김학세 변호사가 합류했다.2000년에는 새 시대에 부응하자는 의미로 국내 로펌 가운데 처음으로 영문 이니셜을 사용해 KCL로 명칭을 바꾸었다. ●한국변호사 57명·미국변호사 7명 KCL에는 한국변호사 57명과 미국변호사 7명, 변리사 18명이 근무하고 있다. 규모로 따지면 국내 로펌 가운데 8위다.KCL에서 가장 강한 분야는 지적재산권이다.KCL은 송무와 지적재산권, 기업자문 등 모두 3개 분야로 나뉜다. 지적재산권이 한 부서를 차지하는 데서 그 비중을 알 수 있다. 김영철 변호사는 김앤장에서 연수기간에 지적재산권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서울대 전자공학과에 편입하기도 했다. 김범희·김보성 변호사 등 서울대 공대 출신 변호사가 근무하고 있는 점도 KCL의 강점이다.KCL은 ‘데이 투 데이’ 자문의 비중이 많다. 기업자문 가운데 데이 투 데이와 프로젝트의 비중은 각각 7대3 정도다. 이는 회사 설립과 도로 건설 등과 같은 특정 분야의 프로젝트의 법률자문을 주로 하는 대형로펌과는 차별적이다. 따라서 주로 기업고객은 국내기업이 많다. 동양제철화학과 팬택, 태평양, 농심 등과 오랜 관계를 맺고 있다. ●기업 전분야 법률검토 ‘데이 투 데이´ 기업자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알려진 송무 분야는 유지담 전 대법관과 이재환 전 고법 부장판사 등을 영입하면서 강화되고 있다.KCL은 법률시장이 개방돼도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 투 데이 자문이 많아 프로젝트 자문 중심인 외국로펌이 들어와도 상대적으로 시장을 덜 뺏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각 기업마다 데이 투 데이를 하는 사내변호사가 많아지면서 앞으로 KCL의 입지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임희택 파트너 변호사는 “현재 기업에서 법률 검토를 하는 업무는 크지 않지만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이라면서 “따라서 법률시장의 파이 자체가 커질 것이기 때문에 수익이 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단독] 지재권분야 로펌 지존 가린다

    [단독] 지재권분야 로펌 지존 가린다

    법률시장 개방을 앞두고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는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국내 1위 로펌은 어디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시아지역 법률전문 월간지 ‘아시아로’는 30일 발간한 10월호에서 아시아 지역 14개국의 지적재산권 분야 올해 10대 우수 로펌을 나라별로 선정했다. 국내에서는 태평양과 조&파트너스, 광장, 김앤장, 리인터내셔널특허법률사무소, 세종, 화우, 유미특허법률사무소, 충정(알파벳 순) 등 10곳이 선정됐다. 특히 조&파트너스, 리인터내셔널특허법률사무소, 유미특허법률사무소는 대형로펌이 아닌 소형로펌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아시아로´는 지적재산권 분야를 다루는 아시아 지역 1000개의 로펌을 대상으로 최근 1년 동안 맡은 주요 사건, 거래 등의 자료를 받은 뒤 주요 경쟁 로펌 추천을 받아 평가작업을 벌였다. 이 가운데 1차로 한국의 10개 로펌을 포함해 150개의 우수 로펌을 선정했으며, 오는 11월27일 국별로 최우수 지적재산권 로펌을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김앤장이 가장 우수한 한국 로펌으로 뽑혔다. ●외국계기업에 어필 기회 국내 대형로펌의 한 파트너 변호사는 “우리나라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국계 기업이 국내에서 로펌을 찾을 때 외국 법률전문 잡지를 참고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아시아로’에 최우수 로펌 혹은 후보로 소개되면 외국계 기업의 의뢰가 많아진다.”고 말했다. 그래서 국내 로펌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시아로’는 태평양의 지적재산권팀은 소송과 저작권, 기업 전략을 다루고 주요 법률가로는 황보영, 황의인, 이후동, 정상철, 김지현 변호사를 소개했다. 조&파트너스는 글로벌 IT회사와 다국적 유통업체, 명품 브랜드를 대리하는 소형로펌 가운데 선두 로펌으로 평가받았다. 조&파트너스의 변호사 가운데 인터넷 주소 분쟁 조정위원회 위원인 조태연 변호사와 서익현 미국변호사가 있다. ●리인터내셔널, 무역투자硏 설립도 제일광장특허법률사무소와 업무 제휴를 하고 있는 광장은 지적재산권 소송으로 유명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노바르티스, 한미약품, 액센모빌스가 주요 고객이며, 김재훈 변호사가 지적재산권 팀을 이끌고 있다고 소개됐다. 3년 연속 지적재산권 분야 최우수 로펌으로 선정된 김앤장의 지적재산권팀은 5명의 시니어 변호사들이 이끌고 있다. 권남현·김영 변리사와 양영준·권오창 변호사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필립스와 모토롤라가 주요 고객이다. KCL은 지적재산권 분야에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펌이라고 ‘아시아로’는 보도했다.KCL의 지적재산권 분야 핵심 법률가로 김영철 변호사가 꼽혔다. 리인터내셔널특허법률사무소는 지적재산권 전문 로펌으로 경제 전문가로 구성된 무역투자연구원을 설립했다고 소개됐다. 후지쓰와 BASF가 주요 고객이다. ●세종, 전자·기계·제약 특허 전문 국내 4대 대형로펌의 하나인 세종은 전자와 기계, 제약, 화학 분야의 지적재산권 문제를 다룬다. 주요 고객으로는 타이코와 필라, 삼성, 포스코 등이다. 박교선·문용호·도두형 변호사가 핵심 변호사로 꼽힌다. 화우는 토넨과 ㈜SK의 특허소송분쟁에서 ㈜SK를 대리했고, 알프레도 베르사체와 기아니 베르사체 사이에 발생한 상표소송사건에선 기아니 베르사체를 대리했다. 화우의 지적재산권 팀은 불공정 경쟁과 전자상거래, 엔터테인먼트 법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유미(YOU ME)특허법률사무소는 지적재산권 분야의 선도 특허법인으로 소니와 현대자동차가 주요 고객의 하나다. 핵심 법률가로 특허청 특허심판원장 출신인 송주현 변리사가 있다. 리앤목 특허법인은 의료와 전자, 기계 특허를 전문적으로 다룬다. 전자회사와 글로벌 정보통신(IT)회사와 국내 화학회사들이 고객에 포함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단독] 지재권분야 로펌 지존 가린다

    [단독] 지재권분야 로펌 지존 가린다

    법률시장 개방을 앞두고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는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국내 1위 로펌은 어디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시아지역 법률전문 월간지 ‘아시아로’는 30일 발간한 10월호 잡지에서 아시아 지역 14개국의 지적재산권 분야 올해 10대 우수 로펌을 나라별로 선정했다. 국내에서는 태평양과 조&파트너스, 광장, 김앤장, 리인터내셔널특허법률사무소, 세종, 화우, 유미특허법률사무소, 충정(알파벳 순) 등 10곳이 선정됐다. 특히 조&파트너스, 리인터내셔널특허법률사무소, 유미특허법률사무소는 대형로펌이 아닌 소형로펌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아시아로´는 지적재산권 분야를 다루는 아시아 지역 1000개의 로펌을 대상으로 최근 1년 동안 맡은 주요 사건, 거래 등의 자료를 받은 뒤 주요 경쟁 로펌 추천을 받아 평가작업을 벌였다. 이 가운데 1차로 한국의 10개 로펌을 포함해 150개의 우수 로펌을 선정했으며, 오는 11월27일 국별로 최우수 지적재산권 로펌을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김앤장이 가장 우수한 한국 로펌으로 뽑혔다. ●외국계기업에 어필 기회 국내 대형로펌의 한 파트너 변호사는 “우리나라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국계 기업이 국내에서 로펌을 찾을 때 외국 법률전문 잡지를 참고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아시아로’에 최우수 로펌 혹은 후보로 소개되면 외국계 기업의 의뢰가 많아진다.”고 말했다. 그래서 국내 로펌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시아로’는 태평양의 지적재산권팀은 소송과 저작권, 기업 전략을 다루고 주요 법률가로는 황보영, 황의인, 이후동, 정상철, 김지현 변호사를 소개했다. 조&파트너스는 글로벌 IT회사와 다국적 유통업체, 명품 브랜드를 대리하는 소형로펌 가운데 선두 로펌으로 평가받았다. 조&파트너스의 변호사 가운데 인터넷 주소 분쟁 조정위원회 위원인 조태연 변호사와 서익현 미국변호사가 있다. ●리인터내셔널, 무역투자硏 설립도 제일광장특허법률사무소와 업무 제휴를 하고 있는 광장은 지적재산권 소송으로 유명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노바르티스, 한미약품, 액센모빌스가 주요 고객이며, 김재훈 변호사가 지적재산권 팀을 이끌고 있다고 소개됐다. 3년 연속 지적재산권 분야 최우수 로펌으로 선정된 김앤장의 지적재산권팀은 5명의 시니어 변호사들이 이끌고 있다. 권남현·김영 변리사와 양영준·권오창 변호사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필립스와 모토롤라가 주요 고객이다. KCL은 지적재산권 분야에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펌이라고 ‘아시아로’는 보도했다.KCL의 지적재산권 분야 핵심 법률가로 김영철 변호사가 꼽혔다. 리인터내셔널특허법률사무소는 지적재산권 전문 로펌으로 경제 전문가로 구성된 무역투자연구원을 설립했다고 소개됐다. 후지쓰와 BASF가 주요 고객이다. ●세종, 전자·기계·제약 특허 전문 국내 4대 대형로펌의 하나인 세종은 전자와 기계, 제약, 화학 분야의 지적재산권 문제를 다룬다. 주요 고객으로는 타이코와 필라, 삼성, 포스코 등이다. 박교선·문용호·도두형 변호사가 핵심 변호사로 꼽힌다. 화우는 토넨과 ㈜SK의 특허소송분쟁에서 ㈜SK를 대리했고, 알프레도 베르사체와 기아니 베르사체 사이에 발생한 상표소송사건에선 기아니 베르사체를 대리했다. 화우의 지적재산권 팀은 불공정 경쟁과 전자상거래, 엔터테인먼트 법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유미(YOU ME)특허법률사무소는 지적재산권 분야의 선도 특허법인으로 소니와 현대자동차가 주요 고객의 하나다. 핵심 법률가로 특허청 특허심판원장 출신인 송주현 변리사가 있다. 충정은 의료와 전자, 기계 특허를 전문적으로 다룬다. 전자회사와 글로벌 정보통신(IT)회사와 국내 화학회사들이 고객에 포함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Seoul Law] ‘유한법인 전환 허용’ 업계 반응

    [Seoul Law] ‘유한법인 전환 허용’ 업계 반응

    무한법무법인을 상시적으로 유한법무법인으로 바꾸도록 한 법무부의 방침에 대부분의 대형 로펌들이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법률시장 개방을 앞두고 로펌들이 조만간 조직 성격을 바꿔 대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대형 로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법무부 이건태 법무과장은 9일 “로펌이 무한법무법인을 언제든지 유한법무법인으로 조직 성격을 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변호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면서 “새 개정안은 국내 로펌의 대형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한법무법인으로 바꾼 로펌은 태평양뿐이다. 무한법무법인에서 변호사의 잘못 등으로 의뢰인이 피해를 입는 법률사고가 발생하면 파트너 변호사들이 연대 책임을 지지만, 유한법무법인에서는 소송 담당 변호사만 책임을 지게 된다. 로펌이 대형화될수록 변호사 수와 수임 사건 수가 많아지고 법률 사고가 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유한법무법인을 선호하게 된다. 선진국은 유한법무법인 형태를 띠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의 김두식 대표변호사는 “법률시장 개방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변호사 수를 2배 이상 늘릴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유한법무법인으로 조직 변경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율촌의 강희철 파트너 변호사도 “자신과 무관한 일로 개인 재산까지 책임져야 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유한법무법인으로 바뀌면 이런 걱정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바른·로고스·화우·충정 등도 유한법무법인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율촌 강희철 변호사는 “모든 로펌이 유한법인으로 변경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바른의 김동건 대표변호사도 “로펌의 유한법인 형태는 세계적 추세”라고 강조했다. 10대 로펌 가운데 광장·KCL은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으면서 현재로선 조직 변경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광장의 김재훈 파트너 변호사는 “무한법무법인이라고 규모를 늘릴 수 없는 것은 아니지 않냐.”면서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KCL의 김용직 파트너 변호사도 “우리는 (조직 성격변경) 의사가 없다.”고 했다. 파트너십 체제가 아니기 때문에 무한법인이 아닌 김앤장도 계속 현행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법무부의 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변호사 보험 상품이 활성화되지 않은 점이 조직변경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유한법무법인에서 변호사들이 보험에 가입해야 손해 보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 법무과 김영기 검사는 “로펌이 유한법무법인으로 바꿀 때 매출액 가운데 일부분을 보험료로 로펌 내에 적립하는 방안과 변호사 보험에 가입하는 방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소아암·심장병 아동에 희망을 줍니다

    소아암·심장병 아동에 희망을 줍니다

    가족이 암이나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병마와 싸우는 것도 모자라 치료비마저 댈 수 없다면 그보다 막막한 일이 또 있을까. 이럴 때 어딘가에서 진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면 환자와 가족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주변에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환자 지원프로그램이 있다. 어려운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혜택을 주는 다양한 환자 지원프로그램은 ‘삶의 정보’이기도 하다. ●백혈병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은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최초의 표적항암제로,2001년 국내 처음으로 동정적 사용법을 적용해 식약청 승인 전에 국내 환자들에게 투약이 허용된 후 2년 동안 460명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이 무상으로 글리벡 치료를 받았다. 이 글리벡 환자 지원프로그램은 지금도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환자들은 치료비 부담없이 글리벡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약값의 90%는 건강보험에서, 나머지 10%는 글리벡 제약사인 노바티스가 환자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부담하기 때문이다. 글리벡 보험 대상 질환자는 누구나 수혜를 받을 수 있으며, 글리벡 보험 대상자는 만성·급성·가속기 만성골수성백혈병 및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등이다. 기금을 받기 위해서는 지원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한국희귀의약품센터 내 ‘글리벡 환자 지원프로그램 본부’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희귀의약품센터 홈페이지(http:///www.kodc.or.kr)나 글리벡 환자 지원프로그램 본부(02-538-3305)를 통해 알 수 있다. ●말단비대증 최근 최홍만 선수 논란으로 관심을 끈 말단비대증은 뇌하수체 종양 때문에 성장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신체의 말단 부위와 장기 등이 비대해지는 희귀질환. 말단비대증은 2004년부터 희귀질환으로 분류되어 치료에 따른 환자 부담금이 20%로 줄었다. 또 한국말단비대증재단에서 나머지 20% 중 12%를 지원해 환자 부담은 8%에 불과하다. 혜택을 받으려면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시점에 말단비대증재단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말단비대증재단(02-2224-2575)에서 얻을 수 있다. ●황반변성 녹내장, 백내장과 함께 3대 실명 원인인 황반변성은 치료비 부담이 커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이 많은 질환이다. 이런 점을 감안,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실명 위기에 있는 50세 이상 황반변성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연령 관련 황반변성환자 치료후원 사업’을 펴고 있다.2005년 9월에 시작된 후원프로그램에서는 1회 치료 후 복지회에 등록하면 2회 시술시 치료제인 ‘비쥬다인’(성분명 베르테포르핀)의 환자 부담금 중 40%를,3회 이상 시술시에는 70%를 환급해 준다. 또 50세 이상 환자 중 광역학 치료가 2회 이상 필요한 환자도 최대 5회까지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치료비 지원 요청서, 광역학요법 진료확인서, 통장 사본, 진료비 명세서 등을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회(www.silwel.or.kr)로 접수하면 심사를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문의 02)880-0515. ●유방암 한국유방건강재단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유방암 환자를 위해 연간 8000만∼1억원의 수술비를 지원한다. 저소득층이나 복지기관 및 관련단체의 추천을 받은 환자가 대상이다. 재단 홈페이지(www.kbcf.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재단 협력병원과 연계, 무료 수술을 주선한다. 유방 재건 성형수술과 관련 진료비 등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 이 밖에도 재단은 35세 이상 여성의 유방암 검진 사업도 펴고 있다. 문의 02)709-3923. ●저소득층 환자 지원 하트하트 재단(www.heart-heart.org)은 가난 때문에 각종 질병을 갖고 있으면서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 질병 종류는 제한이 없으며, 만65세 이하의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및 저소득층 환자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심사를 통해 일반 질환은 최대 300만원, 인공와우 수술 아동에 대한 언어치료비 1인당 최대 400만원, 이식 및 희귀난치질환은 500만원까지 수술비 및 치료비를 지원한다. 단순검사비, 항암 및 방사선 치료비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의 02)430-2000. ●개안수술 한국실명예방재단(www.kfpb.org)은 수술로 시력회복이 가능함에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환자에게 개안수술비를 지원한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며, 수술로 시력회복이 가능한 사시, 백내장, 망막증 등의 안과 질환자들에게 수술·치료비 및 입원비 등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만60세 이상 환자는 각 지역 동사무소 및 보건소를 통해 해당 시ㆍ도에, 만60세 미만은 재단에 우편 접수하면 한 달 이내에 심사 결과를 통보한다. 문의 02)718-1102. ●심장병, 신장이식, 골수이식 한국심장재단(www.heart.or.kr)에서는 1984년부터 선천성 및 후천성 심장병, 신장·골수 이식, 얼굴 기형 등의 질환을 가진 저소득층 환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70세 이하이며, 골수이식은 만 40세까지 가능하다. 관련 서류를 갖춰 방문 및 우편,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약 3주 후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지원 규모는 심장이식 1500만원, 심장병과 골수이식 800만원, 신장이식과 얼굴기형 500만원, 기타 질환은 200만원 등이다. 문의 02)414-5321∼3. ●소아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www.kclf.org)에서는 소아암 및 재생불량성빈혈 진단을 받은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항암 치료비를 지원해준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특별기금 등 다양한 기금을 통해 조혈모세포 이식비와 치료비, 외래 진료비 등을 지원한다. 문의 02)766-7671. ●혈액질환 한국혈액암협회(www.bloodcancer.or.kr)는 재생불량성빈혈,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등 혈액 관련 질환자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장기 수혈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헌혈증을 무상 제공하며, 저소득층 환자에게는 1회 1인당 최고 100만원의 치료비를 최대 2회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의 연령제한은 없다. 문의 02)3432-0807. ●미숙아 아름다운 재단(www.babydasom.org)은 교보생명과 함께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라는 저소득층 미숙아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혹은 최저생계비 200% 이내(4인 가족 기준 약 230만원)의 가정에서 출생해 입원 치료 중이거나 퇴원 후 6개월 이내에 재입원한 미숙아이다. 매월 15명 이내의 미숙아를 선정, 본인 부담금의 50%(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미숙아로 태어나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 복지관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만 6세 미만의 환아도 매월 20명 이내를 선정,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문의 02)3675-1231. ●선천성 심장병 1953년부터 국내에서 활동 중인 ‘세이브더칠드런(www.sc.or.kr)’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0∼18세 미만의 선천성 심장병 및 난치병 아동, 출생 시 체중이 2.5㎏ 이하 이거나,37주 미만의 조기출산 신생아 등의 치료를 돕는다.e메일이나 전화로 접수하면 환아의 상태 등을 고려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문의 02)336-5242.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Seoul Law] “변호인단에 ‘대법관 이름’ 올리려 거액 사례”

    [Seoul Law] “변호인단에 ‘대법관 이름’ 올리려 거액 사례”

    대법원의 상고 사건이 매년 수백건씩 늘어나고 있다. 국민의 인권의식 향상과 경제 규모의 확대로 법원의 사건이 계속 증가하기 때문이다. 급증하는 사건 수에 비해 대법관 수는 턱없이 부족해 일일이 기록을 검토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런데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이 변호인 명단에 들어있으면 대법원에서는 사건을 유심히 본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반 변호사들이 대법원 사건을 맡았을 때 변호인 명단에 대법관 출신 변호사의 이름을 올리려고 애를 쓰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대법관 출신 변호사 수임사건 기록은 신경 써 검토” 고백 서울 서초동의 한 개인변호사는 7일 “대법원 사건을 맡을 때 대법관 출신 변호사의 이름을 변호인단에 올리기 위해 그에게 수천만원을 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 대법관의 이름이 변호인단 명단에 들어 있어야 대법관들이 수많은 사건 기록 가운데 아무래도 내가 맡은 사건을 읽어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대법관 출신 변호사가 서류 검토 외에는 전혀 사건 실무를 하지 않는 대신 이름만 빌려주고 적어도 1000만∼2000만원을 받는 것이 변호사업계의 관례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법원의 한 판사는 “대법관 출신의 변호사 이름을 변호인 명단에 올리면서 돈을 주고받는다는 말을 몇번 들은 적이 있다.”면서 “반드시 없어져야 할 관행”이라고 강조했다. 과연 대법원에서는 대법관 출신 변호사 명단이 있는 사건에 얼마나 신경을 쓸까. 대법관을 지낸 D변호사는 “사건의 결과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실제로 대법관 출신 변호사의 사건을 처리할 때는 심리불속행 기각이 되지 않게 신경을 쓰는 경향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무제(현 동아대 교수) 전 대법관은 “대법관의 업무가 상당히 많은 것은 맞다. 하지만 휴일에도 일하고 대법원에 접수되는 사건 가운데는 복잡하지 않은 사건도 있기 때문에 기록을 모두 읽고 처리한다.”고 말했다. 사법개혁위원을 지냈던 서울대 법학부 신동운 교수는 “대법관은 처리할 사건이 너무 많아서 모든 사건을 깊이있게 심리를 할 수는 없다.”면서 “사건 담당 변호사에 함께 일했던 퇴임 대법관이 변호인으로 들어가 있으면 바쁜 상황에서도 기록을 신중히 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결국 대법관 전관예우는 대법관의 업무가 과중해서 생긴다고 지적했다. ●책3권 분량 사건 하루 5~6건 처리… 기록 제대로 못읽어 대법원에서 다루는 사건 수에 비해 대법관의 수가 너무 적어서 심리불속행 기각이 자주 발생한다는 지적들이다. 서울지방변호사회 한 간부는 “대법원에 연간 접수되는 사건은 모두 2만여건이지만 대법관은 모두 13명에 불과해 대법관 1명이 처리해야 하는 사건은 하루 평균 5∼6건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법원 판사는 책 2권 분량 기록의 사건을 하루에 2∼3건씩 처리해야 하는데, 대법관들은 책 3권 분량의 사건을 하루에 5∼6건씩 처리해야 한다.”면서 “이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대법관들은 제대로 서류를 읽지도 못하고, 뚜렷한 이유도 제시하지 않고 심리불속행에 따라 사건을 기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10대 로펌 퇴임 대법관 서로 ‘모시기’ “전 대법관이 대법원 사건을 대리하면 대법원과 의사소통도 잘 되고 대법관이 사건 기록을 한 번 더 보기 때문에 로펌에서 경쟁적으로 대법관 출신을 영입합니다.”국내 5대 대형 로펌에 들어가는 A로펌 대표변호사의 말이다. 퇴임한 대법관들이 대형 로펌으로 몰려가고 있다. 이들은 로펌에서 고액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3년 이후 퇴임 14명중 9명 대형 로펌 소속 지난 2003년 이후에 퇴임한 대법관 14명의 현황을 추적해봤다.9명은 10대 대형 로펌에서 일하고 있으며,2명은 개인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다. 이강국 전 대법관은 태평양에 근무하다 올해 초 헌재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나머지 2명은 학계로 갔다. 손지열 전 대법관은 김앤장에, 송진훈 전 대법관은 태평양에, 서성·이규홍·변재승 전 대법관은 각각 세종·광장·화우에 몸을 담고 있다. 박재윤·유지담·이용우 전 대법관은 각각 법무법인 바른과 KCL, 로고스에 둥지를 틀었다. 모두 10대 대형 로펌이다. 윤재식·강신욱 전 대법관은 개인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B로펌 대표변호사는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은 보통 중요한 사건을 맡는데 이런 사건들은 보통 대법원까지 가기 때문에 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퇴임후 각각 모교인 동아대와 영남대에서 석좌교수를 맡고 있는 조무제·배기원 전 대법관은 모두 “변호사로 활동하면 경제적인 혜택을 더 받겠지만 후학을 양성하는 것이 공익에 더 부합된다.”고 말했다. 대법관 출신의 대형 로펌행은 2000년대 들어 두드러진다.1990년대에는 퇴임 대법관 21명 가운데 7명이 로펌행을 택했고,14명은 개인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다. 최근 전 대법관들이 대형 로펌으로 가는 것은 외환위기 이후에 급성장한 대형 로펌이 기업의 소송을 많이 대리하면서 자본이 몰리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통합민주신당의 김동철 의원은 “대법원에 있는 대형 경제사범 사건의 대부분을 대법관 출신의 변호사들이 맡고 있다.”면서 “퇴임 대법관의 배임·횡령·기업인 사건 수임 사례를 보면 이임수·서성 전 대법관은 4건, 윤재식 전 대법관은 6건, 신성택·김형선·박준서·이용우·정귀호 전 대법관은 각각 1건씩 수임했다.”고 말했다. ●대형 기업 사건 수임 많아… 월 보수 3000만~2억원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이 구속 기소되자마자 대법관 출신의 정귀호·이임수 변호사가 변호인으로 선임됐다. 윤재식 전 대법관은 두산그룹 사건의 변호를 맡았다. 김동철 의원은 “대형 로펌에 속한 7명의 대법관 출신 변호사의 월 보수액을 조사한 결과 한 달에 적어도 3000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까지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대법관 출신 변호사에게는 승용차와 기사가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우리나라 법원에서 상징성을 가진 법관들이 퇴임 뒤 보통 사람보다도 더한 이익추구 행태를 보이며 명예와 권위를 잃고 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헌재 재판관 출신은 로펌서 ‘외면’ 우리나라 5부인 행정부·입법부·사법부(대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가운데 헌재와 대법원은 우리나라 최고의 사법기관이다. 헌재 재판관 9명과 대법원 대법관 13명은 모두 장관급으로 임기는 6년이다. 퇴임하고 나면 대법관 출신은 로펌에서 서로 초빙하려고 들지만, 헌재 재판관 출신은 로펌으로부터 외면받는다. 헌재 재판관을 지낸 변호사는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로펌의 계산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정치적 사건´ 처리 많아 수익에 도움 안돼 꺼려 2003∼2007년에 퇴임한 헌재 재판관 10명의 현황을 추적해본 결과 4명이 로펌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경·권성 전 재판관은 법무법인 이우와 대륙에, 김효정과 송인준 전 재판관은 법무법인 한승과 서린에 각각 몸을 담고 있다. 소속 로펌은 모두 중소 규모다. 대법관 출신들이 대형 로펌에서 근무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대현·하경철·김영일·김경일·주선회 전 헌재 재판관은 개인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다. 헌법재판소장에 내정됐다가 인준 파동을 겪고 지명철회된 전효숙 전 재판관은 아직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1990년대에 퇴임한 헌재 재판관들도 대부분 개인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퇴임 10명중 4명만 중소규모 로펌에 법무법인 광장의 한 파트너 변호사는 “헌법재판소 사건은 우발적이고 정치적인 것이 많다.”면서 “수익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로펌에서는 헌재 재판관을 지낸 분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영입활동 대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대한변협의 한 관계자는 “법원 간부에게 헌법재판소에 가라고 하면 별로 내켜하지 않는 분위기“라면서 “헌재로 갈 바에야 차라리 몇 년 더 있다가 대법원에 가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법원에서 20여년간 근무한 법무법인 화우의 한 파트너 변호사는 “헌재 재판관보다 대법관 출신을 훨씬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는 퇴임 뒤 수임료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Seoul Law] 로펌, 뭘보고 뽑을까

    로펌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우수한 성적의 사법연수원 졸업생뿐 아니라 최근 들어 대기업 법무팀 소속 변호사와 서울 서초동의 개인변호사들도 로펌의 문을 두드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로펌으로 가는 길은 만만치 않다. 로펌에 들어가는 조건과 절차 등을 알아본다. ■ 국내변호사-똑똑함은 기본 성실함·친화력까지 ●가자! 로펌으로 서초동의 한 개인변호사는 22일 “개인변호사의 수입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서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로펌에 들어가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로펌행 희망을 표시했다. 법무법인 로고스의 백현기 대표변호사는 “최근 주변에 아는 사람을 통해 로펌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는 개인변호사들이 많다.”고 전했다.KCL 김영철 파트너 변호사는 “재작년만 해도 로펌에 지원하는 개인변호사들이 전혀 없었는데 지난해엔 5∼6명, 올해엔 이미 3∼4명이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세종은 일본법에 밝은 도두형 변호사를 최근에 뽑았다. 사법연수원생의 진로를 담당하는 김종휘 교수는 “로펌에 진출하는 연수원생의 성적을 정확히 밝힐 수 없지만 상당히 우수한 자원이 빠져나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사법연수원 윤성식 공보관은 “연수원 성적에 따르면 법관 임용권은 200등 수준, 검사 임용권은 300등 정도까지 된다.”고 말했다. 대형로펌에는 연수원 성적이 200∼300등 정도라야 갈 수 있다. 올해 연수원 36기 졸업생 가운데 분포는 판사 임용 89명, 검사 88명, 군법무관 70여명, 로펌행 59명이다. 대형 로펌행과 검사임용 성적이 거의 비슷하다는 얘기다. 김앤장에 12명, 광장·태평양 각 10명, 화우 11명, 세종·율촌 각 8명 등이다. ●똑똑하기만 한 사람은 사절 로펌에서 변호사 선발에서 가장 중시하는 덕목은 크게 두가지. 성적은 물론이고 인간성을 매우 중요하게 따진다. 세종의 조춘 파트너 변호사(신규변호사 채용위원)는 “로펌의 변호사는 고객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팀제로 운영되는 로펌에서는 인간성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로펌행을 희망하는 변호사나 연수원 졸업생들이 개성이 강하거나 독선적이라고 판단되면 로펌측은 ‘혼자 판결을 내리거나 수사하는 판·검사로 가라.’고 단호하게 충고한다. 태평양의 강동욱 파트너 변호사(신규변호사 채용 위원)는 “신참 변호사가 초안을 작성하면 고참 변호사가 검토하는 팀제로 운영된다.”면서 “신참 변호사가 성실하지 않으면 고참변호사가 신참의 몫까지 떠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술자리가 곧 면접장 대형 로펌들은 채용대상 후보가 있으면 주로 저녁자리를 통해 면접을 본다. 세종의 송종호 변호사는 “주로 식사자리나 간단한 술자리를 통해 인성과 로펌에 대한 관심을 평가한다.”고 전했다. 김앤장은 젊은 변호사가 영입대상을 추천하면 고참 변호사들이 대상자와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면접을 본다. 로펌들은 이런 저녁 자리를 2∼3차례 이상 갖는다고 한다. 태평양의 강동욱 변호사는 “내부 구성원 변호사 가운데 후보자와 함께 고시 준비를 하거나 연수원의 룸메이트였다면 우리보다 훨씬 인성을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형 로펌은 주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원 신청을 받은 뒤 면접을 통해 선발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점에서 대형로펌과 다르다. 면접에 앞서 로펌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태평양 강동욱 변호사는 “자신의 관심분야가 무엇이고,10∼20년 뒤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게 부족하다.”고 로펌에 대한 공부를 주문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외국변호사-완벽한 법률영어에 유창한 한국어까지 국내 로펌들은 국제업무가 증가하면서 미국 등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딴 ‘외국변호사’ 채용을 늘리는 추세다. 외국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이들에게는 국내 변호사와 다른 선발요건이 요구된다. 첫째는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잘해야 한다. 태평양의 한이봉 파트너 변호사는 “외국변호사는 ‘법률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요한 거래나 사건에서 사소한 실수는 엄청난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출신 로스쿨이 중요한 척도가 되기도 한다. 화우의 이숭희 파트너 변호사(외국변호사 채용 담당)는 “상위그룹 학교 출신과 외국의 유명한 로펌에서 근무한 경력자는 아무래도 관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세종의 최중혁 파트너 변호사는 “자격증 취득후 어떤 업무를 했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셋째로 선발 타이밍을 노려야 한다. 보통 외국변호사 지원은 e메일과 팩스로 수시로 받는다. 태평양의 한 변호사는 “지원을 받아도 채용 계획이 없을 때엔 ‘당분간 채용계획 없다’는 답변을 보낼 수밖에 없다.”면서 “실력을 갖춰도 채용계획 여부에 따라 가능성이 달라진다.”고 전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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