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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수리온’ 타고 행사장 도착… F35A 스텔스機·공중급유기 등 총출동

    文 ‘수리온’ 타고 행사장 도착… F35A 스텔스機·공중급유기 등 총출동

    F15K 편대 독도·제주 등 임무수행 과시 文대통령 “철통 안보가 대화·협력 뒷받침” 日, 독도 비행에 한국대사관 무관 등 초치1일 처음으로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71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가장 주목받은 무기는 F35A 스텔스 전투기였다. 현존하는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산 F35A는 올해 한국에 인도된 이후 처음으로 이날 국민 앞에 위용을 드러냈다. 71년 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됐을 때 전투기 한 대도 없을 정도로 군사력이 세계 최하위권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놀라운 반전의 역사라 할 만하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인 F35A 3대는 이날 행사에서 편대를 이루며 공중분열을 펼쳤다. 다른 1대는 각종 육해공 장비들과 함께 지상에 도열해 문재인 대통령이 첫 사열을 했다. 행사에는 ‘하늘의 주유소’라고 불리는 공중급유기(KC330)도 상공을 비행하며 지난해 도입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등 우리 군의 첨단 전략무기들이 총출동했다.이날 공군 주력기 F15K 전투기 4대는 ‘영공수호 비행’을 실시했다.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불과 30여분 만에 각각 동해 독도와 서해 직도, 남해 제주도 등 영공에 도착한 뒤 임무수행 상황을 행사장 대형스크린에 실시간으로 보고하며 신속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과시했다. 이날 독도 상공 비행에 대해 일본은 오후에 주일 한국대사관 담당 무관과 공사를 각각 불러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의했다. 이에 한국 국방부는 “일측이 우리 무관을 초치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강력 항의한다”며 “독도에 대한 일측의 영유권 관련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주일본 무관도 일측의 부당한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일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이날 국내에서 개발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을 타고 행사장에 도착한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세계 7위 군사 강국인 한국의 발전된 기술 수준을 확인시켜 준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조금 전 동북아 최강의 전폭기 F15K가 우리 땅 독도와 서해 직도, 남해 제주도의 초계임무를 이상 없이 마치고 복귀 보고를 했다”며 “오늘 처음 공개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최신 장비와 막강한 전력으로 무장한 우리 국군의 위용에 마음이 든든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군의 철통 같은 안보가 대화·협력을 뒷받침하고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담대하게 걷도록 한다”며 “평화는 지키는 게 아니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했다. 케네스 윌스바크 미 7공군사령관은 기념식 후 오찬 건배사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은 양국의 역사와 함께 시작됐고, 장병들의 헌신이 이를 지속시켰다”며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국가보훈처의 ‘공상’(公傷) 판정으로 논란이 된 하재헌 예비역 중사를 내빈석에서 3~4초간 길게 포옹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기념식 후 기념 다과회와 오찬을 열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중러 군용기 침범 때 한미 대응 의문점

    지난 23일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한 사건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의 대응에 몇 가지 의문점이 남는다. 우선 주한미군이 이번 상황에 대해 관망하는 자세로 일관한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이와 관련해 한국 군 관계자는 24일 “주한미군과 연합군사령부의 주 임무는 북한과의 전면전 또는 국지도발로부터의 대응인 만큼 기능적 측면에서 달라 이번 사안에는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관계자도 “영공 침범 문제는 당사자들 간에 해결해야 할 사항”이라며 말을 아꼈다. 청와대가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지 않은 것이 적절했는지도 논란이다. 왜 NSC를 소집하지 않느냐는 야당의 지적에 청와대 관계자는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실효성 있는 조처를 하느냐가 중요하지 NSC를 개최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며 “당시 긴급하고도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했고 위기관리센터에서 안보실장 등이 상황을 관리하며 실효적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 핵실험이나 미사일 실험 때는 새벽에도 신속하게 NSC를 소집해 왔다는 점에서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북한 도발에만 익숙한 청와대가 상황을 가볍게 본 게 아니냐는 것이다. 지난해 도입된 공군 최초 공중급유기(KC330)가 왜 이번 작전에 투입되지 않았는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독도 상공까지 F16 전투기 등이 날아가 작전을 하려면 연료가 금세 소비되기 때문이다. 공군은 아직 공중급유기를 실제 작전에 투입할 여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올 연말까지 4대가 들어오기로 한 공중급유기는 현재 3대의 도입이 완료됐으며 내년 7월쯤 실제 작전에 투입될 전망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하늘서 주유소 움직이는 일… 중요한 건 평정심”

    “하늘서 주유소 움직이는 일… 중요한 건 평정심”

    지난해 들여온 최초 공중급유기 ‘KC330’ 급유장치 조작 위한 강도 높은 훈련 거쳐 “고속 비행 전투기 조종사와 교감은 필수…공군 작전수행력 높이는 데 기여 자부심”“급유통제사로서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평정심입니다. 급유통제사는 어떤 외부자극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한 감정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군 1호 급유통제사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고유호(39) 상사는 급유통제사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능력에 대해 ‘평정심’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공군 최초의 공중급유기 ‘KC330’이 한국에 도착한 이후 전력화를 마치며 주유 작전을 성실히 수행 중이다. 전투기의 공중 작전시간을 1시간 정도 늘려 줄 공중급유기가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배경엔 공중급유기에 탑승해 주유를 하는 급유통제사의 역할이 크다. 급유통제사는 조종사 뒤에 있어 공중급유를 위해 접근하는 항공기의 위치를 파악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3D 고글을 착용하고 화면의 입체영상을 통해 급유장치인 ‘붐’을 미세하게 조작해 공중에서 전투기에 주유한다. 어려운 임무인 만큼 이들은 교육 과정에서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받는다. 고 상사는 스페인에서 모든 교육을 영어로 이수했다. 약 1년간 항공관련 기초지식, 항공기 시스템 이론교육, 붐 시뮬레이터 훈련, 관숙 비행 등 교육과정을 거치며 급유통제사로서의 능력을 갖췄다. 고 상사는 “공중급유기가 도입된다는 소식을 듣고 최초의 급유통제사가 되고 싶어 지원해 운 좋게 합격했다”며 “공군의 작전수행능력을 한 차원 더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생각하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급유통제사는 전투기가 공중급유기 밑으로 이동하면 전투기의 움직임에 맞춰 붐을 미세하게 조종해 전투기와 연결한다. 주유가 성공할 때면 쾌감이 크다고 한다. 이를 위해선 전투기 조종사와의 교감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고 상사는 “두 대의 항공기가 공중에서 500㎞ 이상 고속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전투기 조종사와의 교감은 필수”라며 “전투기 조종사와 급유통제사가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신뢰해야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급유통제사들은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공중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를 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 상사는 “순간의 조급함은 긴장감에 사로잡히게 만들어 자칫 큰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며 “임무 전 항상 평정심을 생각하며 속으로 ‘침착해야 한다’를 되새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文, 독도함 첫 승함… 해양주권 수호 의지

    文, 독도함 첫 승함… 해양주권 수호 의지

    日자극 우려 속 잇단 망언 겨냥해 결단 文 “싸우면 꼭 이기는 군대 돼 달라” 첫 도입 공중급유기 ‘시그너스’ 탑승문재인 대통령이 5일 해군사관학교 제73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하면서 해군함정 독도함에 내려 입장했다. 문 대통령의 독도함 승함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양주권 수호와 해군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헬기를 타고 청와대를 출발, 행사장 앞바다의 독도함 갑판에 내렸다. 해군 항만 경비정으로 옮겨간 문 대통령 내외는 도열한 안중근함, 독도함, 손원일함, 서애류성룡함 순으로 대함 경례를 받았다. 2005년 진수한 1만 4500t급 독도함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강습상륙함이다. 특히 이름으로 인해 독도 영유권을 제기하는 일본이 가장 기피하는 함정이기도 하다. 최근 한일 관계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 징용 기업 배상 판결, 초계기 갈등 등으로 경색된 가운데 불필요하게 일본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청와대는 독도 관련 일본의 끊임없는 망언 등을 겨냥해 문 대통령의 독도함 승함을 진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주변국에 우리의 해군력을 보여 주고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직접 천명하고자 하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졸업생 가족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함 경례 이후 문 대통령은 해사 부두에 도착, 졸업·임관식에 입장했다. 계급장 수여 때 몇몇 신임 소위에게는 계급장을 직접 달아줬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주변국을 둘러보면 세계 4대 군사 강국이 해군력을 주도면밀하게 확충하고 있다”면서 “최대한 전쟁을 억제하되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대의 해군은 북극항로를 개척하고 더 많은 무역이 이뤄질 남쪽 바다의 평화를 지켜낼 것”이라며 “우리가 의지를 갖고 한결같이 평화를 추구하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반드시 올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 후에는 해군 특수전 요원 33인의 해상강하 시범, 해상 사열이 이어졌다. 졸업생과 일일이 악수한 문 대통령에게 일부는 다가가 ‘셀카’를 함께 찍는 등 자유분방한 모습도 나왔다. 졸업생 149명 중 여성 생도는 14명이며 이 중 해병대 2명이 포함됐다. 베트남, 필리핀의 수탁 생도 2명도 졸업증서를 받았다. 임관한 해군 가족들도 화제다. 박현우(22) 소위는 누나 2명에 이어 3남매가 모두 국군 장교가 됐고 최한솔(22) 소위는 아버지, 동생에 이어 삼부자가 해군 간부가 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복귀 전 김해공항에서 우리나라가 처음 도입한 공중급유기인 KC330 ‘시그너스’에 탑승해 참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첫 공중급유기 전력화… 공군 독도작전 시간 는다

    첫 공중급유기 전력화… 공군 독도작전 시간 는다

    공군의 첫 공중급유기 ‘KC330’이 30일 전력화에 들어가면서 중국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범 대응 등 보다 효과적인 공중작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공군은 이날 김해기지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KC330 전력화 행사를 실시했다. KC330은 앞으로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와 KF16에 비행 중 연료를 공급하며 독도 및 이어도에서의 작전 가능 시간을 1시간 이상 늘어나게 해줄 전망이다. 공중급유기 없이 F15K는 독도에서 약 30분, 이어도에서 약 20분의 작전 수행이 가능하며 KF16은 독도와 이어도에서 각각 약 10분과 5분간 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 군은 KC330을 어떤 상황에서 어느 방식으로 운용할지 등에 대한 작전 운용 계획을 수립 중이다. 중국의 KADIZ 침범 시 전투기와 함께 공중급유기도 대응 출격한다면 대응 임무를 수행하던 전투기가 연료 소진으로 다른 전투기로 임무를 교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등 KADIZ 내 우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해군 해상초계기 P3C는 주유구 자체가 없으며 조기경보기 E737은 비행시간이 길어 급유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KC330의 외형은 전폭 60.3m, 전장 58.8m, 전고 17.4m에 이른다. 최대 속도는 마하 0.86, 최대 순항 고도는 약 1만 2600m로 최대 항속 거리는 약 1만 5320㎞에 달한다. F15K 전투기는 최대 10여대, KF16 전투기는 최대 20여대에 급유할 수 있다. 공군은 KC330 공중급유기의 명칭(별명)을 시그너스(Cygnus)로 정했다. 백조는 물위에서 우아하게 움직이기 위해 물속에서 끊임없이 발길질하는데 이는 공군 장병이 대한민국 영공방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닮았다는 의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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