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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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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흡연/TV드라마 청소년정서 위해

    ◎심의위 분석… 작품 1회에 평균 2차례이상 등장/분위기위한 소도구·습관적으로 사용/잠재된 욕구 자극,모방동기 제공 우려/청소년 프로에도 빈도높아… 타성적 연출방식 지양할때 TV드라마에 음주와 흡연장면 방영이 잦아 자라나는 청소년에 대한 역기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TV에서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에는 드라마 전개에 따른 당위성이나 극의 리얼리티와는 관계없이 습관적인 소도구형태로 처리되는 불필요한 음주·흡연장면이 많다.또 음주·흡연장면의 주연령층도 20·30대로 점점 젊어지고 있다.이에따라 청소년의 음주·흡연에 대한 잠재적 욕구를 자극시키고 모방동기를 제공하는등 청소년의 정서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우려된다. 방송드라마에 음주·흡연장면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은 최근 방송위원회(원장 고병익)산하 연예오락심의위원회가 방송드라마의 음주·흡연장면을 분석한 「TV드라마에서 음주·흡연장면의 현황」을 통해 밝혀졌다.1월18일부터 1월31일까지 2주간 4개채널에서 방송된 총33편 1백26회분의 드라마를 조사·분석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평균 9개의 드라마에서 20회 가량의 음주 혹은 흡연장면이 방송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모든 드라마에서 매회 평균 2회 이상의 음주 혹은 흡연장면이 노출된다는 통계수치다. 음주유형은 등장인물의 심리묘사나 모임·교제 등의 분위기를 위한 소도구로 나타난것이 전체의 84%,흡연유형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습관적인 형태가 65%를 차지해 대부분 드라마의 전개상 긴요하지 않은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중 방송된 33편의 드라마중 음주·흡연장면 빈도가 가장 높은것은 sbs­TV의 「모래위의 욕망」으로 조사됐으며 음주장면이 가장 많은 드라마는 KBS­2TV의 「가시나무꽃」,흡연장면이 가장 많은 드라마는 「적색지대」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중 최다 흡연배우는 S­TV 「모래위의 욕망」의 이덕화,K­1TV 「들국화」의 김영철,M­TV 「걸어서 하늘까지」의 최민수 순으로 각각 10회,8회,7회를 기록했다.또 청소년드라마인 K­2TV의 「내일은 사랑」의 음주·흡연장면 빈도는 1회당 2·5회로 평균빈도인 2·3회보다 높게 나타나 청소년드라마 제작자의 무지함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같이 빈번한 드라마의 음주·흡연장면은 드라마제작자의 타성적인 연출이 그 주원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많은 연출자들이 만남의 자리나 등장인물의 심리묘사에는 으레 술을 등장시키고 흡연을 연기의 한 보충수단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것. 권이종 한국교원대교수(교육학)는 『모든 방송프로그램에서 청소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식으로 방송종사자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장기적인 계획아래 프로그램을 만들고 방송사 내부에 청소년 유해요소를 거를수 있는 심의위원회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월남전 고엽제피해 심층 해부

    ◎KBS­1TV,「베트남전쟁 그후 17년」 8∼9일 2부작으로 방영/살포경위서 기형아 출산까지 생생히/정부지리 폭로한 미 의회 보고서 공개/미 환경보호국 등의 고엽제 연구결과도 소개 베트남전의 고엽제 살포에 따른 피해문제를 본격 조명한 특집다큐멘터리 2부작 「베트남전쟁 그후 17면」이 오는 8,9일 하오 10시 KBS­1TV를 통해 방영된다.지난해 11월 한·베트남 수교를 계기로 아태시대의 새로운 동반자로 떠오른 「베트남의 오늘」도 아울러 소개하게 될 이 프로는 KBS가 공영방송의 명예를 걸고 선보이는 집중기획물.특히 그동안 피상적으로만 소개돼 왔던 베트남전쟁의 참상을 정확한 영상자료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짚어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제1부 「아메리칸 호프는 자란다」에서는 최근 본격적으로 여론화되기 시작한 고엽제 문제를 미국·한국·베트남의 삼각취재를 통해 심층적으로 해부한다.어떠한 절차를 거쳐 고엽제가 베트남 전역에 살포되었는가를 비롯,병사들의 고엽제 노출기준 측정시 이용되는 미 국방성의 군사비밀테이프(HerbsTape)와 고엽제 작전에 대한 미 정부의 비리를 폭로한 미의회 청문회 보고서 등이 국내 방송사상 최초로 공개된다.또한 성분도 모르고 고엽제를 뿌린 미군 조종사,모기약인줄 알고 자청해서 이를 맞은 한국인 병사,그리고 전쟁후 17년이 넘도록 기형아 출산이나 심신장애로 고통을 겪고 있는 베트남측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도 담겨져 있다.특히 미 육군 예비역장성 줌 왈트씨와의 인터뷰 내용도 소개된다.왈트씨는 고엽제 살포를 명령했던 장본인일 뿐만 아니라 아들 또한 베트남전에 참전해 고엽제를 살포했다가 그 후유증으로 지난 88년 사망하는 등 비극의 주인공으로 이야기는 이미 미국에서 TV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다. 이 프로는 현재 보훈처가 입법 예고한 고엽제 피해자 검진방침을 지지 보완하는 가장 신빙성있는 다큐멘터리로 미 재향군인회,미 환경보도국,담당자들의 고엽제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곁들여 더욱 사실성을 높였다. 그밖에 베트남 최대 산맥인 정선산맥의 「죽은 산」들의 모습과 그곳에서 서생하고 있는 「아메리칸 호프」라는 풀들의 생태도 소개된다.또 중부 라오스의 험준한 국경지역에 위치한 고엽제 피해 마을을 찾아 요즘도 일년에 수백명씩 태어나는 사산아와 기형아들이 수용된 두유 산부인과와 고엽제 후유증을 앓고 있는 2세들의 평화촌을 세계 최초로 실감나게 보여준다. 제2부 「새로운 출발」에서는 전쟁이 끝난지 17년이 지난 지금도 온몸으로 베트남전을 치러내고 있는 「반도의 사람들」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베트남인들이 겪고 있는 희망과 고뇌를 재조명하게 될 이 프로는 전쟁이산가족,전쟁사생아들,부산 난민수용소에 수용된 「보트 피플」그리고 LA에 뿌리내린 베트남 이민들의 표정들을 생생하게 취재해 영상에 담는다.특히 미 국방부에서 8년전부터 공식적으로 보상 치료해주는 PTSD(외상성 정신질환)의 정체를 처음으로 소개한다.또 세계에서 유일하게 「방위스포츠」관광코스로 개발한 M­16 실탄사격장과 전쟁당시 사이공 비밀무기 보관소도 최초로 공개한다.그밖에 베트남 외무차관등 고위층과의 인터뷰를 통해 변모한 베트남의 실상을 바로 알리는 계기도 마련한다.
  • TV3사,연말·연시 시청자 확보 “비상”

    ◎특집 다큐멘터리 경쟁 뜨겁다/심혈기울인 야심작 잇따라 방영/KBS­1/멸종위기에 처한 원앙의 일생 추적/MBC/국내 불법체류 외국인문제 파헤쳐/SBS/몽골 심층취재… 우리문화 원형 탐구 KBS·MBC·SBS등 방송3사의 특집다큐멘터리 경쟁이 뜨겁다. 연말연시 시청자 확보의 「비상령」이 떨어진 가운데 이들 TV3사가 새로 선보일 다큐멘터리 프로는 KBS­1TV 「멸종위기에 처한 원앙」(1월1·2일 하오8시),MBC­TV 「불법체류자」(1·2부 28·29일 하오 10시55분,3부 30일 하오11시20분),SBS­TV 「유목민의 땅­몽골을 가다」(26·27일 하오10시55분)등 모두 3편. 이중 KBS­1TV의 「멸종위기에 처한 원앙」은 KBS가 장기계획의 일환으로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본격자연다큐멘터리.제1편 「19 92년 7월생 원앙」에서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와 천적의 멸실등으로 점차 자취를 감추어가고 있는 원앙의 일생을 추적,아직 밝혀지지 않은 생태학적 특성을 규명하고 원앙의 생태와 민간속설과의 관계도 알아본다.또 원앙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를 모색해본다.제2편 「잃어버린 둥지」에서는 환경변화로 제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새들의 보금자리를 중심으로 새 환경에 적응해가는 독특한 생존방식을 집중 소개한다.특히 블록담속에 둥지를 튼 박새,버스의 엔진룸에서 포란중인 딱새,가정집 서재의 형광등에 집을 지은 제비등의 기형적 생태와 원인등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중점 조명한다. KBS제작팀은 민감한 원앙의 생태를 영상에 담기 위해 지난 5개월 동안 특수장비를 총동원,광릉 숲 홍천 양수리등지에서 현지촬영,다큐의 사실감을 높였다. MBC­TV 창사특집 3부작 「불법체류자」는 현재 1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불법체류 외국인의 문제를 심층 추적,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해보는 기획프로.제1부 「후세인과 아키노」에서는 「코리아에 가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흘러들어온 동남아 출신의 불법체류자들에게 한국은 과연 어떤 나라인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또 제2부 「연변 아줌마의 우리 중국 우리 한국」에서는국내 친척들의 초청을 받아 가족단위로 입국,잡역부나 단순기능공 또는 식당에서 일하는 중국교포들의 실상을 알아보며 제3부 「코리안 드림」에서는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을 조명해봄으로써 그들에 대한 정치 사회 문화적 대응방안을 찾아본다. 한편 SBS­TV가 마련한 「유목민의 땅­몽골을 가다」는 우리 방송사상 처음으로 몽골인의 참모습을 문화인류사적으로 추적한 다큐2부작.이 프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몽골문화의 유적이 가장 잘 보존돼 있는 동몽골지역을 집중 취재,한국문화의 원형을 밝히겠다는 야심작이다. 제1부 「할힝골 대초원의 수수께끼」에서는 고구려의 국경지역을 표시했던 조형물로 알려진 훈촐로(돌하루방)가 서있는 할힝골 대평원을 직접 가보며 고구려 초기의 무덤형태인 적석총군도 보여준다.또 고구려의 전설이 깊이 잠들어 있는 할힝골 이목민의 가정을 방문,3대가 함께 모여사는 그들의 생활풍습과 유목민의 특질등을 살펴본다.제2부 「울란바토르에 부는 바람」에서는 구소련의 붕괴와 몽골의 민주화를 거쳐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한 울란바토르시의 변모된 모습을 전해준다.그밖에 징기스칸이 칼을 갈고 10만대군을 숨겨놓은채 후일을 도모했다는 강가 호수와 몽골의 영산 신림복드도 카메라에 담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보고 싶은 프로 원하는 시간에/「G코드녹화」 TV시청 새 바람

    ◎본지 새해부터 게재 계기로 알아보면/TV프로옆 숫자 입력­확인하면 “끝”/구형VCR은 전용리모컨 구입을 오디오 녹화혁명」으로 불리는 G코드.첨단 TV프로그램 예약녹화 시스템인 이 G코드는 영상매체문화 혁신의 새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이에따라 서울신문은 새해부터 TV프로그램 안내란에 G코드를 게재키로 했다.이를 계기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기영역의 정보를 보다 확실히 할 수 있는 G코드 시스템의 모든 것을 벗겨본다. 「보고싶은 프로를 확실히 잡아라」.복잡한 기계를 다루는데 익숙지 못한 노인이나 어린이들,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G코드는 이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다가오고 있다. 서울신문은 새달부터 「비디오 녹화혁명」으로 까지 지칭되는 이 첨단 TV프로그램 예약농화 시스템 본격 도입에 따른 독자서비스에 나선다. ○바쁜 직장인에 인기 이는 국내 TV시청문화의 향수 폭을 한층 넓혀주는 새 전기를 마련한 획기적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비디오예약녹화 과정을 대폭 단순화시킨 이 G코드의 원리를 알고보면 매우 간단하다.G코드 예약녹화기능이 내장된 VCR의 경우,녹화를 원하는 시청자가 우선 자신이 보고싶은 프로의 G코드(1∼8단위의 고유번호)를 신문의 TV프로그램 안내란을 통해 확인한다.그리고 VCR에 그 숫자를 차례로 입력시킨 후 예약내용을 최종 체크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KBS­1TV의 「자녀교육 365일」프로를 녹화해 두려는 시청자는 별표와 같은 서울신문의 TV프로그램안내페이지에서 「자녀교육 365일」이란 프로이름 뒤에 있는 고유숫자(G코드)를 찾아본다.거기에 나타난 숫자 6406609를 누르고 예약내용을 확인하는 절차만 거치면 자동적으로 녹화가 끝난다. 기존의 예약녹화 방식은 보고싶은 프로의 방송날짜,채널,녹화속도,시작및 완료시간등을 일일이 타이머로 맞춰 사전에 조작하는 10단계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그러나 G코드방식은 이를 2단계로 단축,평균 3초 이내로 예약녹화를 할 수 있다. G코드 예약녹화기능이 없는 구형 VCR을 사용하고있는 시청자의 경우는 「VCR플러스」라는 G코드 전용 리모콘을 새로 장만하면 된다.이 리모콘은 종래의예약녹화 기능을 가진 VCR에다 연결하여 사용할수 있다.따라서 현재 국내에 대략 5백만대 이상으로 추산되는 기존 예약녹화 방식의 VCR를 보유한 가정에서도 G코드대응기기 리모콘을 설치하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텔레비전 방송표의 전화번호화」라고 불리는 이 예약녹화시스템은 사용이 간단한데 비해 기능은 다양하다.비디오 전원 스위치와 녹화스위치의 ON/OFF기능 뿐만 아니라 채널선정까지 인간을 대신하여 G코드 프로그래머가 대행하고 있기 때문이다.입력 실수가 없는한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프로에 대한 녹화가 가능한 첨단시스템이라 할수 있다.또한 G코드는 프린트 미디어와 하드(VCR메이커)를 연결시킨다는 점에서도 매우 획기적인 장치이기도하다.G코드의 자리수가 최고 8자리로 한정된 것은 세계 주요도시의 전화번호가 8자리인것을 감안한 것이다. ○프로 선택의 폭 넓혀 이 첨단 예약녹화방식의 도입은 우리의 TV시청 형태에 큰 변화를 줄수 밖에 없다.이제 시청자들은 방송사의 편성시간표에 구애됨이 없이 보다 적극적으로 특정프로를 선택해볼수 있게 될 것이다.녹화재생 이라고 하는 시간변경(time­shifting)기능으로 인하여 텔레비전의 프라임 타임 개념은 상대적으로 그 의미를 잃고 말았다. 이러한 첨단 녹화방식의 확산은 국민들로 하여금 프로그램을 심층적으로 대할수 있게 됐다.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정보복지라는 신조어까지 나올만큼 큰 변화를 몰고 오고있다. ◎국내현황/내장형 제품 개발로 생산 본격화 우리나라 가전업계들도 G코드 대응기기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G코드 전용리모컨을 제외한 예약녹화기능 내장의 VCR제품은 국내 가전업계에 의해 개발되어 시판중이다.이들 국산 G코드VCR신제품은 5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다만 기존예약녹화 방식의 VCR에다 G코드 녹화기능을 추가시킬 수 있는 전용리모컨은 그 기술을 미국 젬스타사가 독점하고 있기때문에 수입에 의존하는 형편이다. 「비디오 플러스」 또는 「비디오 프로그래머」로 불리는 G코드 전용 리모컨은 국내 가전업체인 G사가 젬스타사와 계약,수입하고있다.G사 전국대리점에서 취급하는 이 리모컨의 값은 5만원대.이같은 기능에 버금가는 G코드녹화방식이 「W이론」으로 널리 알려진 이면우 교수(서울대 산업공학과)에 의해 한때 개발이 추진되었으나 주변 여건이 좋지않아 중단된 적이 있다. G코드 사용에 관한 국내 상담처는 젬스타 코리아(02­596­3037·3038).G코드를 사용할 수 있는 VCR의 종류와 「비디오 플러스」 사용방법등 광범위한 문의를 받는다. ◎외국실태/걸프전·올림픽 시청때 성가 높여 G코드는 현재 외국의 많은 언론들이 경쟁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 이 첨단 예약녹화 방식을 처음으로 개발한 미국의 경우 G코드 방식의 예약녹화 시스템은 이미 보편화됐다.뉴욕 타임스가 지난 90년 11월25일 처음 게재한 것을 시발로 워싱턴 타임스·LA타임스 등 약 4백여개의 신문이 TV프로그램란에 G코드를 싣고 있다. 이 방식이 각광을 받은 것은 작년 걸프전과 지난 9월의 바르셀로나올림픽.미국의 시청자들은 국제적 관심사인 이 전쟁의 추이와 올림픽 스코어를 G코드를 통해 예약녹화 함으로써 시청욕구를 충족시켰다.지금도 간편 예약녹화를 위한 전용리모콘은 각종 선물용으로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조간 8백26만부,석간 4백75만부)이 지난 4월1일부터 미 젬스터사와 1년간 독점계약을 맺고 G코드를 신문에 게재하기 시작했다.이를 계기로 12월1일부터는 요미우리(조간 9백80만부,석간 4백71만부),마이니치(조간 4백13만부,석간 2백12만부)신문도 G코드를 실었다.또 일간스포츠(2백만부)도 지난 7월부터 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아사히신문과의 우선계약이 끝나는 93년 3월31일 이후에는 전체의 80%이상의 신문이 G코드를 게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발명배경/미 야구광이 경기녹화위해 고안 TV프로그램 예약녹화 방식의 혁명을 가져온 G코드는 미국의 한 중국계 변호사인 헨리 유엔씨의 아이디어가 주효해 탄생됐다. 그는 86년 여름 어느날 일을 마치고 귀가하자마자 녹화재생기를 틀었다.자신이 야구광이라 메이저리그 게임을 놓칠 수 없어 사전 예약녹화해 두었던 것인데 불행하게도 야구경기는 녹화돼 있지 않았다.10단계에 이르는 VCR의 복잡한 예약녹화 절차를 다루면서 착오가 생긴게 분명했다. 그는 자신의 실수에 대한 자책보다 기계에 대해 분노를 느꼈다.그로부터 『보다 편리한 예약녹화방식은 없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그는 곧바로 장고에 빠졌다.현지 TRW사의 우주기술그룹 변호사로 평소 전자공학에도 관심을 가져온 터였다.천신만고 끝에 기존의 10단계를 거치는 복잡한 비디오 예약녹화 과정을 줄이는데 성공했다.2∼8개 단위의 고유숫자를 리모콘으로 입력시키기만 하면 예약녹화가 되는 첨단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그는 기존의 녹화재생기에 60달러짜리 기구만 추가하면 자동예약녹화가 되는 이 새로운 시스템을 「VCR플러스」방식이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이를 보급하기 위해 벤처기업인 젬스터사를 설립했다.한 무명변호사의 「분노의 산물」인 이 G코드 예약녹화방식은 현재 미국과 일본을 비롯,유럽등지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있다.
  • 내년 통화 신축적 운용/이 재무/실물경제·금리 등 감안

    이용만재무부장관은 내년에는 실물경제여건과 함께 금리 등 금융시장여건을 감안해 통화증가율 목표범위(밴드)를 다소 넓게 설정·운용하는 등 신축적인 통화관리를 펼쳐나가 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이달중 민간여신은 추경편성규모가 적고 농협의 영농자금이 회수 됨에 따라 작년 12월에 비해 약 2배가 많은 3조원이 공급될 전망이기때문에 시중 자금사정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앞으로 정책자금의 지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금융기관의 자금운용이 자율화되도록 여신관리제도를 개선하는 등 금융자율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6일 KBS 1TV 프로그램 「우리들의 문제」에 출연,대담을 통해 앞으로의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내년도의 통화운용방향과 관련,물가안정 등 경제안정기조의 지속적 견지를 위해 내년도의 통화증가율을 다소 하향조정하여 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금리 하향안정화를 위해 ▲금리수준을 감안한 신축적인 통화운용 ▲자금흐름의 개선을 위한노력 ▲은행의 꺾기 등 불건전금융 관행의 시정 ▲부동산투기 과도한 소비억제 ▲예대마진축소 등 다각적인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한국은행에서 금리인하를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TV 정치광고 시간 확정/각당추첨… 방영시간은 1분씩

    KBS 등 TV 3사의 정치광고 시간대가 확정됐다. KBS의 정치광고는 모두 매일 하오9시에 방영되는 KBS­1TV의 「뉴스9현장」방영직전으로 편성됐다.방영일자는 민자당(11월27일·12월17일),민주당(12월4일·16일)국민당(12월16일·17일),신정당(12월15일·17일)로 각각 결정되었다. 이 시간은 25일 각 정당이 참여하는 추첨을 통해 확정됐으며,방영시간은 각 1분씩이다. 또 MBC는 오는 12월8일부터 하오7시59분,8시50분에 각각 1분씩 하루 두차례 방영키로 했다. 그러나 정당별 날짜와 방송횟수는 추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BS는 12월11일 민주당을 시작으로 민자당은 12일부터 국민당은 17일부터 정치광고를 실시하며 시간대는 8시뉴스 전후인 하오7시59분과 하오8시54분에 각1분씩 방송할 예정이다.
  • K­1TV 「뉴스9현장」/새 앵커 유근찬씨(인터뷰)

    ◎“박진감 넘치는 현장분위기 전달위해 노력” 『KBS뉴스가 신속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귀국한지 사흘만에 TV간판뉴스프로의 앵커를 맡겨 마치 기습이나 당한 듯한 느낌입니다』 KBS 가을프로그램 개편에 따라 K­1TV 「뉴스9현장」의 새 앵커로 임명된 유근찬주워싱턴 특파원(43).74년 KBS공채2기 수습기자로 입사,정치부차장 1년여와 특파원생활 만 3년을 빼고는 줄곧 사회부에서 사건기자로 잔뼈가 굵었다.그는 10년전 시경출입시절로 되돌아간 듯 무척 긴장된 생활속으로 뛰어들었다. 『한박자 빠른 템포로 박진감 넘치는 현장분위기를 전달하는 것이 뉴스보도의 요체라는 생각은 한다.그러나 뜻대로 되갈지 모르겠습니다』 사내에선 「유핏대」란 별명으로 통하는 그는 거칠것 없는 성격의 강인한 인상으로 주위에선 그의 앵커기용을 「파격적」으로 받아들이는 눈치.그동안 다소 정태적이고 잔잔하다는 평을 들어온 K­1TV 간판뉴스가 그를 새로 맞이함으로써 어떻게 변모할지를 예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완벽한 표준어를 구사하는 유신임앵커는 『선 굵은 뉴스진행을 기본으로 하되 부드러움도 잃지 않겠으며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할 각오』라고 강조했다. 충남 보령 출신으로 서울사대 독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부인 조영순씨(42)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한·중 방송교류 첫장 열게돼 기뻐요”(인터뷰)

    ◎K­1TV 「정든님」 출연/연변교포배우 임홍화/고국청년과 사랑에 빠지는 교포처녀역 연기 『한중수교 이후 첫 TV연기자 교류로 한국에 오게돼 기쁩니다.또 KBS­1TV의 드라마 「정든님」에 출연,정보석 정애리등 한국의 중견연기자들과 공연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합니다』 중국의 연변교포로 지난달 28일 KBS초청으로 입국한 임홍화양(22). 지난 4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정든님」은 중국처녀의 눈을 통해 한국사회의 발전상을 반추해보고 중국교포들이 문화적 충격을 해소해가는 과정을 그리고자 했으나 당초 주연으로 캐스팅된 임양이 한 중간 정식 국교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드라마의 줄거리가 바뀌는등 제작에 차질을 빚어왔다. 『극중에서 제가 맡은 역은 연변방송국기자 양홍련으로 사업차 중국에 온 이동철(정보석분)과 사랑에 빠지는 역할이죠.극 초반의 연변에서의 만남이후에 이동철의 도움으로 한국에서 출간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한국에 입국하는 것으로 극의 이야기가 이어지게 됩니다』 이 드라마에서 임양이 출연하는 부분은 9월초부터 촬영에 들어가 오는 23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길림성 연극예술학원 화극계(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임양은 현재 화극계 조교도 맡고있는 학구파 연기자.90년 연변방송국 드라마 「버들늪」과 연극 「대합실에서」에 출연한 바 있다. 해외여행이 처음이라는 그녀는 『실제로 엄청난 문화격차와 연기스타일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함께 호흡을 맞추는 정보석씨등 출연자들의 도움으로 따뜻한 동포의 정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반에 접어든 「정든님」은 2백회 방송예정으로 연말까지 안방시청자를 찾게 된다.
  • K­1TV 다큐멘터리 「자본주의 1백년…」을 보고(TV주평)

    ◎“자본주의 편입과정 깊이있게 조명” 27일로 종영되는 KBS-1TV의 6부작 「자본주의1백년­한국의 선택」은 한국의 근 현대사를 미국주도 세계자본주의체제에의 편입과정으로 파악한 경제사 다큐멘터리로서 깔끔한 영상을 곁들인 한편의 역사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18세기 영국의 맨체스터지방에서 싹튼 자본주의 생산양식이 전 세계적인 생산양식으로 확산되고 다시 20세기 세계질서가 냉전구도에서 선진국과 후진국의 경제대결로 재편되기까지의 세계 자본주의1백50년과 개항이후 한국의 역사1백년을 다루는 역사 다큐멘터리이면서 역사를 움직이는 힘이 바로 「생산력의 발달과 강대국간의 힘의 역학관계」라는 점을 명시했다는 점이 특징적이었다. 미국의 경제학자 로스토·월러스타인·브루스 커밍스·코헨등과 일본의 이시이 겐지·국내의 조순·안병직·남덕우·신현확등 국내 외 저명경제학자와 경제인들과의 인터뷰가 특히 돋보였는데 이는 프로의 질을 높이고 나레이션을 위주로 한 진행의 지루함을 덜기위한 시도였던것 같다. 아쉬운점은 한국에서의 자본주의성장과정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파악하다 보니 지나치게 외국의 자본과 힘등 외인의 설명에 치중하고 내부에서 일어난 자본주의의 싹을 가볍게 처리한 경향이있었다. 아무튼 온국민이 한번씩 봐야할 프로그램으로 같은 시간대의 다른 교양프로에 비해 상대적으로는 시청률이 높았던것으로 나타났지만 늦은 시간대에 편성한 탓에 아쉽게 놓친 시청자들이 많았던 것같다. 재방송이나 비디오화를 통한 보급등의 방안도 고려해 볼만 하다.
  • “TV시청료 인상보다 경영합리화를”/방송학회 토론회

    ◎프로 질적개선·공정성제고가 중요/KBS선 “적자 심각,최소 120% 올려야” 현행 TV방송수신료 운영의 문제점은 공영방송의 공정성 제고와 운영개선을 통해 개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견해들은 한국방송학회가 25일 하오2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갖는 「TV수신료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집중적으로 거론될 예정이다. 김학천 전교육방송원장은 미리 공개된 발제문에서 『수신료에 대한 갈등은 전적으로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운영의 경제성에 관한 갈등』이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광고료와 수신료의 비율이 현재와 같이 방송사의 위상에 대한 혼란이 일 정도로 크지 않게 조절될 수 있다면 영국이나 일본처럼 물가연동제도 수용될 수 있고 광고의 축소내지 광고방송방식의 개선,채널및 방송사의 규모조정 그리고 이에 수반되는 재정의 공개를 바탕으로 한 수신료의 액수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박용식 KBS예산기획국장은 현행 수신료운영의 어려움에 대해 『현 수신료 규모는 KBS의 기간채널(1TV 1R 1FM)과 교육방송 송신지원 비용의 60%밖에 충당할 수 없고 향후 5년간 1천8백억원의 누적적자가 예상돼 공영방송으로서의 기능수행 차질우려와 건전재정유지를 위한 대책으로 수신료 현실화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따라서 『현행수신료 3백20%인상과 기간채널운영만을 고려해도 1백67%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이를 위해 기간채널과 EBS송신은 전액 수신료로(광고폐지),대중문화채널(2TV 2R 2FM)은 광고료수익으로,대외방송(사회교육방송·국제방송)은 국고보조로 운영재원을 충당하는 방안이 강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이덕승 YMCA시민중계실장은 ▲방송민주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프로그램의 질적개선 ▲경영합리화 등이 방송수신료와 관련된 문제해결의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 「돈키호테」로 연극계 데뷔 추상록씨(인터뷰)

    ◎추송웅씨 아들… “아버지 뒤잇는 개성파 되겠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역을 고집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받쳐주는 배역이라도 힘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극단 혜화의 창단공연 록 뮤지컬「돈키호테」에서 주인공 돈키호테역으로 기성연극계에 데뷔한 배우 추상록군(22·중앙대 영연과 4년). 「빨간 피터의 고백」을 비롯,추억의 연극을 많이 남기고 무대에서 죽은 영원한 연극인 고 추송웅씨의 아들로 아직은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그이지만 연극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다. 『연극은 모든 공연예술의 총체적인 형태』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장르를 막론하고 모든 음악을 좋아해 대학그룹사운드에서 활동하고 있다.『이번 연극에서도 모두 6곡의 노래를 불러요.하지만 노역을 맡다보니 연기에 한계도 있고 노래도 배역에 맞게 불러야돼 어려움이 많았습니다.노역은 잘못하면 판에 박힌 상투적인 연기로 흐를수도 있어 돈키호테의 특징적인 면들을 골라 희화시키는 형식으로 배역을처리했는데 결과는 두고봐야할 것 같아요』 『대학워크숍에는 빠짐없이 참가해 무대경험을 늘리려고 노력했다』는 그는 자신이 출연한 연극은 모조리 비디오로 녹화해두고 시간이 날때마다 보면서 잘못된 부분들에 대한 자기검점을 해온 철저한 연극배우 초년생이다.내년 대학을 졸업하면 미국뉴욕으로 연기공부를 하러 갈 계획이며 연기경력이 어느정도 쌓인 뒤에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연극계안에서 자신의 고유영역을 개척해보겠다는 당찬 꿈을 갖고 있다. 『아버지의 연극을 4살때 처음 본뒤 아버지가 무대에서 돌아가신 중3때까지 「빨간피터의 고백」만도 수십번씩 보았습니다』 3남매중 유일하게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학 1학년때 KBS­1TV에서 방영됐던 「회전목마」에 출연,처음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었는데 개성있는 실력파 연기자로 발돋음하기 위해 오늘도 혜화동 지하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3·1절 특집 다큐멘터리 방송

    ◎M­TV 「…부재 이상설」 K­1TV 「팔렬중학교…」/잊혀진 독립투사·독립만세 운동을 다뤄 KBS1TV와 MBCTV는 3월1일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투사와 독립만세운동의 현장을 다룬 다큐멘터리 1편씩을 각각 특집으로 엮어 방송할 예정이다. KBS1TV가 1일 상오8시10분부터 9시까지 선보일 「팔렬중학교의 3월」과 MBCTV가 이날 낮12시부터 하오1시40분까지 내보낼 「이역에 뿌린 망국한 보재 이상설(박재 이상설)」이 그것. 이 가운데 K­1TV의 「팔렬중학교의 3월」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한달뒤인 4월3일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에서 수천명이 참가한 대규모 만세시위가 일어나 주민 8명이 일본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고 20여명이 부상한 사건을 다룬 특집이다.「팔렬중학교」는 이 지역 주민들의 제안으로 3·1운동시위도중 숨진 8명의 열사를 기리기 위해 지난 1963년 설립된 학교. 따라서 「팔렬중학교…」은 팔렬중학교 설립배경과 함께,강원도 산간지방이면서 오지인 물걸리에서 이처럼 큰 만세운동이 일어난 이유와 과정을 생존자인박상기(당시 17세),변성환(당시 13세)씨의 증언을 통해 추적해간다. 한편 MTV의 「이역에 뿌린 망국한 보재 이상설」은 19 00년대와 19 10년대에 걸쳐 해외 독립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지만 활동내용과 흔적이 거의 조명되지 않고 있는 이상설의 파란만장한 구국활동을 부각시킨 다큐멘터리. 이상설은 역사적인 「헤이그밀행」에서 대표로 활약하며 국권강제침탈사실을 만국에 알렸지만 당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의 대표였던 이준의 빛에 가려 드러나지 않고 있는 인물로 남아있다. MTV의 「이역에 뿌린…」은 충북 진천출신인 이상설의 어린시절과 구국독립운동가로 나서는 과정에서부터 만국평화회의 참석,미국 이민동포를 규합한 국민회 조직,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독립운동기지 한흥동 건설,상해 신한혁명당조직이후 소련 니콜리스크에서 48세로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역정을 구체적으로 엮는다.
  • “쉽고 재미있게”/TV과학프로 인기

    ◎KBS 「과학2001」·「과학탐험대」·교육방송 「인간과 과학」등 방송/전문가등 동원,새소식·과학원리 알려/경비·첨단장비 부족… 제작에 어려움 첨단과학과 기술이 사회변화를 주도해갈 21세기의 문턱에서 TV의 과학전문프로그램이 일반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현재 국내의 기술과 자원을 동원해 제작되는 과학프로그램은 KBS­1TV의 「과학2001」,「과학탐험대」,교육방송의 「인간과 과학」등이다. 이 프로들은 최근 과학계의 동향과 어렵게만 여겨지는 과학원리들을 실험과 탐사,인물탐구등의 흥미요소와 TV의 시각적 효과를 동원,일반인들에게 쉽게 전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과학2001」프로는 최근 과학계의 소식을 전하는 「2001통신」,주요테마를 다루는 기획코너,중요성이 더해가는 환경문제를 다룬 「환경칼럼」,인물을 집중탐구한 「과학·과학인」등 4개의 코너로 이루어져 있는데 특히 현재 과학계에 몸담고 있는 전문가들이 진행을 맡아 프로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서울대 김상종교수(미생물학),숙명여대 김명자교수(화학)에 이어 서울대의 이장규교수(제어계측공학)가 진행을 맡고있다. 이 프로가 이공계 전공자들과 수준높은 과학정보를 원하는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비해 「과학탐험대」는 국민학생,중학생을 대상으로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과학이론을 동원,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다. 진행도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가수 김창완씨가 맡았고 탐험대원 궁금이,알쏭이,꼬마과학자등을 설정,흥미를 높이고 있으며 매주 다른 주제를 선정해 실험과 탐험등으로 재미있는 구성을 하고있다. 한편 지난해 「도시의 새」,「가거도시리즈」등으로 눈길을 모았던 교육방송의 「인간과 과학」프로는 이번 봄개편을 계기로 보다 풍성한 주제와 다양한 형식을 선보이게 된다. TV의 교육기능을 최대한 활용할수 있는 과학분야에 방송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년전 과학프로의 간판격이랄수 있는 「과학2001」이 만들어지면서부터. 최근의 호응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짧은 연륜 때문에 IBM이나 BBC·NHK등 외국방송사 제작의 수준높은 과학·의학다큐멘터리등을 자주 접촉해온 고급시청자들은 내용과 형식에서 다양성과 깊이가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하고있다. 이는 「과학프로그램은 한나라의 과학기술 수준을 반영한다」는 지적처럼 축적된 지적자원의 한계와 열악한 제작환경 때문이다. 방송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있는 「과학2001」의 경우에만도 1회 제작비가 평균 5백60만원 정도인데 이는 외국다큐멘터리의 수입가에도 못 미치는 액수이다. 또 제작장비의 경우에도 외국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저속카메라나 현미경카메라,적외선카메라등을 하나도 갖추지 못한채 야외촬영용 ENG카메라에만 의존해오고 있는 형편이다. 이렇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부족이외에도 취재대상인 과학자들의 방송출연기피현상도 제작의 또하나 큰 난관으로 꼽히고 있다. 개인적인 연구활동이외에 자신의 연구성과를 일반인들에게 널리 소개하는 것도 과학자의 중요한 임무인데도 불구하고 「방송출연을 포함한 사회활동을 과학자의 외도정도로 여기는」학계의 분위기 때문에 꼭 필요한 출연자를 모시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제작자들은 밝히고 있다.
  • 태평양전쟁 한국인 피해실상 반영

    ◎M­TV 3부작 「잊혀진 전쟁…」 K1­TV 「두사람…」 전파 태평양전쟁과 관련돼 희생된 한국인들의 피해실상과 문제점을 짚어보는 특집물이 MBC와 KBS­TV를 통해 각각 방송된다. MBC­TV는 3·1절을 전후해 태평양전쟁 실상과 한국인들의 피해에 초점을 맞춘 다큐멘터리 「잊혀진 전쟁­태평양전선을 따라서」를 각 60분짜리 3부작으로 내보낼 예정이고 KBS도 1TV 「현장기록,요즘사람들」을 통해 25일 하오7시35분부터 징용·위안부문제 등을 짚어보는 「두사람의 한문제」를 방송한다. 이 가운데 MBC프로덕션이 지난 6개월동안 사이판·티니안·괌·팔라우군도·대구·사천·광양·나주·광주·정읍 등 태평양전쟁 관련지역 현지취재를 통해 제작한 「잊혀진 전쟁…」은 태평양전쟁의 성격과 교훈,전후처리의 문제점 등을 진단하는 구성. 50년전 남양군도 팔라우에 징용돼 다리에 입은 상처로 지금까지 한많은 세월을 살고 있는 김수명씨(80·경남 사천)와 태평양전쟁 최대의 격전지 사이판·티니안·괌·팔라우 지역에서의 한국인 희생흔적,그리고 티니안 징용 한국인들이 종전후에도 귀국하지 못하고 현지에 남아 살고 있는 사례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한편 KBS­1TV가 방송할 「두사람의 한문제」는 최근 속속 관련자료가 발굴되고 있는 징용·군속·위안부 문제의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인과 일본인을 통해 이 문제와 관련된 한일 양국의 시각을 조명한 특집. 한국측에선 태평양전쟁 희생자유족회 이사를 역임하며 지난 71년부터 자료발굴에 발벗고 나선 양순임씨의 작업과 견해,일본측에선 「일본의 전후책임을 확실히 하는 회」회원으로 현재 재판관계 자료수집차 한국에 머물고 있는 우스키 게이코씨의 입장이 각각 사례로 비교돼 보여진다.
  • K·M­TV 다큐물 경쟁 뜨겁다

    ◎K­TV 인체의 기능·역할 파헤친 6부작 「인체…」방송/M­TV 선진국 시민의식·가치관 소개 「세계의…」제작 TV교양프로의 핵심이라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대결이 MBC·KBS TV에서 뜨겁게 펼쳐진다. KBS­1TV는 컴퓨터 그래픽카메라·전자현미경 등 첨단기술을 이용,인체의 기능과 역할을 파헤친 「인체의 신비」를 오는 28일부터 매주 금요일 하오7시25분 6부작으로 방영하며 MBC는 선진국 시민들의 건강한 시민의식과 삶의 가치관을 소개하는 「세계의 시민」을 19일부터 5월6일까지 매주 수요일 하오10시55분에 1편씩 방송한다. 일본 NHK제작,「The Universe WithIn」을 수입,편성한 「인체의 신비」는 평생 쉬지않고 매일 1만ℓ의 피를 공급하는 심장에서부터 9만㎖까지 뻗을 수 있는 혈관의 기능,신체내 침투하는 해로운 세균을 쳐부수는 백혈구의 방어기능에 이르기까지 인체의 각 기관들이 생생한 화면과 함께 소개된다. 1편 「쉬지않는 신체」,2편 「세포와 호르몬의 작용」,3편 「영양소공급」,4편 「간장의 다양한 기능」,5편 「근육과 신경의 기능」,6편 「인간의 동일성과 독창성」으로 구성됐다. 한편 MBC가 우리사회의 현실적 위기를 재점검하는 계기로 자체 제작한 「세계의 시민」은 독일·스위스·미국·영국·이스라엘·일본·덴마크·싱가포르·이탈리아·홍콩 등 선진10개국의 일상생활을 카메라에 담았다. 1부 독일편에서는 금전등록기 대리점주인인 슈바베씨와 그 가족을 통해 게르만인 특유의 근검절약정신과 그들이 누리는 경제적 풍요의 실체를 규명했고 2부 스위스편에서는 라도시계공장에서 일하는 하인즈씨의 성실하고 투철한 직업관을 소개한다. 또 5대에 걸쳐 생선가게를 경영하는 영국의 케레키가족,합리성과 자율을 존중하는 유태인의 자녀교육관,지방자치행정에 바탕을 둔 일본의 지방문화 등이 방영된다.
  • 안방극장에 다시 부는 「사극바람」

    ◎궁중야화서 탈피,민초의 삶등 조명/「삼국기」 40억 투입… 채널경쟁 가열 안방극장에 사극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해말 MBC­TV 「동의보감」이 좋은 반응을 얻은데 이어 12월초 개국한 SBS­TV가 일일연속사극 「유심초」로 사극의 새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방송3사가 미니시리즈·주간드라마·특집물 등 다양한 형태로 사극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그동안의 사극이 조선시대의 궁중암투와 비화 등에 머물렀던데 반해 올해 새롭게 시도될 사극은 시대층의 다변화와 야사위주의 서민생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제작중이거나 방송예정인 사극을 보면 S­TV의 일일사극 「유심초」를 비롯해 M­TV가 수·목드라마 「여명의 눈동자」후속으로 52부작 「일출봉」(임충 극본·이재갑 연출)을 12일부터 새로 내보낼 예정이고 KBS­1TV와 M­TV는 4월초부터 역시 52부작 「삼국기」(유현종 극본,최상식·안영동 연출)와 16부작 미니시리즈 「분노의 왕국」(문영남 극본·이관희 연출)을 각각 선보이게 된다. 이가운데 현대물 위주의 편성에서 탈피해 일일연속사극화한 S­TV 「유심초」는 난시청과 경쟁사의 인기프로에 밀려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사극의 일일극화 측면에서 볼 때 과감한 시도로서 일단 관심 유발에 성공적이라는 게 SBS측의 자평이다. 이에 비해 12일부터 선보일 M­TV 「일출봉」과 비슷한 시기(4월초)에 경쟁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K­1TV 「삼국기」나 M­TV 「분노의 왕국」은 두 방송사가 사극의 흐름을 바꿔 놓겠다는 의욕을 담은 야심작들이어서 방송 전부터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조선왕조5백년­대원군편 이후 2년만에 시도하는 M­TV 사극 「일출봉」은 이조말기인 정조·순조시대 양반·서자·천출들을 각각 상징적으로 내세워 이들의 행적을 통해 신분제도의 붕괴과정을 서민층 시각에서 다룬 야사. 양반이면서도 운명의 회오리에 말려 천민의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업산역에 유인촌,서자출신 삼류문사 윤진성에 정성모,씨종 염동에 전인택이 각각 반해 민초들의 거친 삶을 대변하는 내용이다. 전북 고창읍 성에 설치된오픈세트를 극촬영 무대로 현재 10회분 촬영을 끝낸 K­1TV 「삼국기」는 국내 방송사상 드문 40억원의 제작비 투입과 1년간에 걸친 방영시간 등으로 일찍부터 화제가 됐던 매머드 사극. 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고증위원회를 발족해 서기 629년부터 40년간의 3국관계를 중심으로 우리 고대인들의 웅지와 기상을 파란만장한 역사적 사실에 최대한 충실하게 담게 된다. 주요 출연자만 해도 김유신역의 서인석,김춘추역의 유인촌,계백에 유동근,의좌왕에 길용우,연개소문 조경환,천관녀 김서라 등 주연급 배우 5백여명이 출연하는 호화출연진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응해 M­TV가 시도하는 미니시리즈 사극 「분노의왕국」은 사극에 시대물 성격을 가미한 특집물. 조선왕조 5백년사는 순종을 마지막으로 몰락하지만 이 드라마는 순종이 왕조의 맥을 잇기위해 일본의 탄압을 물리치면서 왕자 「이호」를 낳았다는 가설을 설정해 조선왕조의 마지막 아들로 태어나 철저히 버림받고 고통의 삶을 살아간 이좌연(이호)이란 인물의 역정을 극화하고 있다.특히 해방을 전후한 19 40년대,경제적 빈곤기인 19 60년대를 거쳐 90년대의 한국과 일본을 입체적으로 연결해 사회변동을 반추하는 흐름을 띠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촬영에 돌입,현재 일본 현지촬영중이다. 이같은 사극제작 경쟁에 대해 전문가들은 『쇼·코미디 등 오락물과 일상적인 드라마 등 인기프로그램 경쟁과는 다른 측면에서 보여지는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사극 작가의 부족과 현실적인 제작여건의 열악함에 따른 배우들의 기피현상이 곧 시청자들의 외면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일반적인 사극방송의 흐름이어서 방송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청자들의 사극에 대한 인식전환이 따라야 한다는 견해들이다. 「삼국기」연출자인 KBS 최상식PD는 『고증과 역사지식 등 사극제작이 일반방송물 제작과정보다 훨씬 힘든 작업』이라며 『사극이 흥미 위주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조명을 통한 현실반영차원으로 제대로 자리매김 되기 위한 방송사·제작진·시청자들의 총체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 안방서 보는 「바람과 함께…」의 모든것

    ◎K­1TV 2∼4일 특선다큐·영화 방영/제작과정에 얽힌 숨은 이야기 소개 「영화의 고전」으로 불리는 대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국내 방송사상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KBS1TV가 2일부터 4일까지 방송할 「특선다큐멘터리 전설을 만든다­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이렇게 만들어졌다」가 그것. 마거릿 미첼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바람…」는 절정에 달했던 미국남부의 귀족적인 사회문화가 남북전쟁으로 어떤 영향을 받았는가를 그린 작품으로 스카렛 오하라라는 한 여성의 강인하면서도 슬픈 사랑과 생활의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이 작품에서 주인공 스카렛 오하라역의 비비안 리를 비롯해 클라크 게이블,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레슬리 하워드는 미국인의 기질중 귀족주의 개인주의 행동주의 청교도 정신을 각각 상징하는 네타이프의 인간형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KBS1TV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영화 방영뿐만 아니라 이 영화에 얽힌 화제들도 함께 소개할 예정. 이에따라 2일밤 9시50분부터 2시간에 걸쳐 「특선다큐멘터리 전설을 만든다­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이렇게 만들어졌다」특집을 통해 이 영화의 제작배경과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하는데 이어 3∼4일(하오9시30분∼11시40분)2회로 나누어 영화를 소개한다.
  • 설연휴 특집프로경쟁 뜨겁다

    ◎TV3사,특선외화·드라마방영 중점/다큐 「명가의 여인들」·「한국인탐구」등 볼만 민족의 고유명절 설을 맞아 TV3사의 특집프로 경쟁이 뜨겁다. 건전한 휴가문화와 가족애를 고양시키는 내용의 드라마·쇼프로에서 민족의 정신적 원류를 쫓는 기획다큐멘터리,스포츠 빅이벤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시청자들의 안방극장을 장식할 예정이다. 또 최근 TV3사의 시청률을 의식한 외화틀기 경쟁이 이번 연휴 특집방송에도 이어질 전망인데 KBS1TV의 경우 「나의 새로운 파트너」,미니시리즈 「머나먼 여로」를 비롯,외화·방화를 모두 합해 7편의 영화가 집중방영될 예정이다. MBC도 「찰리 채플린」시리즈,「국두」,만화영화 「늑대인간」등의 외화와 방화 「우묵배미의 사랑」등 모두 13편의 영화를 방영한다. SBS 역시 최근 할리우드의 최대 흥행작으로 꼽히는 「배트맨」을 비롯한 6편의 영화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러한 외화 의존편성은 시청자들의 무분별한 외화편식현상을 부추길 우려가 있으며 자체 방송프로그램 개발에 소홀한 결과로도 지적되고 있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에 편성된 드라마의 경우 시청률 경쟁이 더욱 뜨거울 전망인데 KBS는 예술가의 고뇌에 찬 의식과 부자간의 갈등을 그린 드라마 「어두운 손」,효를 주제로 한 해학드라마 「너의 이름은 효자」,「추천석뎐」등을 준비했다. 여기에 MBC와 SBS는 「일흔살과 일곱살」,「청실홍실」로 맞대응하고 있다. 이중 KBS1TV의 「어두운 손」(3일·하오7시)은 91방송문학상 당선작(최문희 원작)을 이환경 극본,선우완 연출로 완성시킨 작품. 삼운도 도자기로 일약 도예계의 대가로 명성을 얻은 주인공 한촌은 대단한 작가적 연륜과 공명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집에 신당을 모셔놓고 부적의 힘으로 작품생활을 해가는 이율배반적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아들에게만은 평생 흙속에 발을 적시고 살아가는 삶을 물려줄 수 없다며 아들 동윤의 예술적 감각을 무시하고 인문계 고등학교와 공대에 들어가도록 강권하는 아버지이기도 하다. 화면에서는 다소 낯설지만 실력있는 연극배우로 정평있는 전무송과 김학철이 아버지와 아들역을 맡아 열연하고이밖에 김해옥 김미정 김경애 백윤식 등이 출연한다. 한편 문호선 극본,엄기백 연출로 방영되는 「너의 이름은 효자」(K­1TV·4일·하오7시)는 자식에 대한 어버이의 사랑과 부모에 대한 애정은 있지만 주변 상황때문에 효를 행하지 못하는 자식의 현실을 해학적으로 묘사한 작품. 늦게 얻은 세 딸을 출가시킨 뒤 대견함과 섭섭함에 가슴 적시는 홀어머니역에 중견연기자 김지영씨가 맡아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펼치게 되고 세 딸과 사위역에 선우은숙 김진태 강영아 선동혁 김현아 김덕현이 등장한다. MBC의 「일흔살과 일곱살」(3일·하오7시)은 실향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일흔살 노인과 우주에 대한 무한한 꿈을 가진 일곱살 소년이 펼치는 순수한 교감을 그리고 있다. 연기파배우 오현경과 「몽실언니」에 출연했던 아역배우 천영덕의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편 SBS는 70년대 라디오와 TV드라마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청실홍실」을 각색해 방영한다. 이밖에 KBS는 기획다큐멘터리로 「고향」과 영남및 호남의 명가를 찾아 효와부덕의 현재적 의미를 되새기는 「명가의 여인들」,어린이뮤지컬 「두껍아 두껍아」등을 준비했다. MBC는 우리 성씨의 유래와 기능등을 심도있게 파헤친 「한국인탐구」,하춘화 가요20년을 결산하는 「하춘화쇼」 공연실황을 녹화방송한다.
  • 이창호 1승2패 기록/임해봉에 3국 불계패/동양증권배 바둑

    【경주=김동진기자】 23일 경주힐튼호텔에서 열린 제3기 동양증권배 결승5번기 제3국에서 이창호5단이 일본의 임해봉9단에게 불계패,1승2패를 기록했다. KBS­1TV가 전국에 생중계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국에서 백을 쥔 이5단은 임9단을 맞아 2백5수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종반과 끝내기에서 연속적인 패착을 범해 결국 불계패를 당했다.
  • 선거틈탄 불법건축 강력단속/정부/그린벨트훼손등 일제조사 착수

    ◎공직자 민원관련 금품수수도 엄단 정부는 앞으로 실시될 14대총선과 대통령선거를 틈탄 불법건축물설치와 녹지훼손등 불법무질서행위를 엄격히 단속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선거기간중에 일어난 불법행위를 제대로 단속하지 않은 공직자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기로 했다. 심대평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은 19일 KBS­1TV의 「오늘의 문제」 대담프로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선거를 마친뒤 그린벨트훼손과 불법건축물실태를 일제히 조사해 선거기간중에 발생한 불법행위는 원상복구시키겠으며 결코 양성화해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심실장은 또 『이달안에 구성될 정부합동특별감시반은 민원업무와 관련된 공무원의 부정행위와 공직자금품수수여부,일선행정기관의 정책추진성과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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