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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 공간으로 열리는 의사당/KBS음악회 초청… 가을 만끽

    ◎조각공원 조성­사생대회 추진 가을이 깊어가는 20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뜰.해가 서산으로 지면서 난데 없이 대규모 음악회가 열렸다. 국회 안에 이처럼 많은 가수들과 시민들이 모여들어 마음껏 노래를 부르기는 국회가 생긴 뒤 처음 있는 일이었다.이 행사는 황낙주 국회의장이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의 「열린 음악회」를 국회로 초청,「아름다운 정치를 위한 열린 음악회」를 한번 열어보자고 생각한데서 비롯됐다. 이날 2만명에 가까운 시민들은 평소 잘 드나들지도 못하던 국회에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가을에 취하고 노래에 취했다.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국회의 달라진 모습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황의장은 취임후 「생활정치」를 내세우며 시민들과 함께 하는 국회상의 정립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고 이제는 주변에서도 그것을 인정해가고 있다. 황의장은 『국회가 더이상 불신과 경원의 대상이어서는 안된다』면서 『언제나 국민 속에 있는 국회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한 뒤 국회는 경내를 개방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이려고 꾸준히 애써왔다.그러나 시민들에게는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 우리 국회의 현실이다.그래서 황의장은 시민들에게 좀더 가까운 이웃이 되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우선 국회의사당 북쪽 의원동산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는 야외 조각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이달 안에 첫 개막전을 갖고 해마다 몇차례씩 조각작품전을 잇따라 유치하면 새로 돈을 들일 필요도 없이 자연스레 조각공원이 된다는 생각이다.또 국회 경내에서 의장이 주최하는 「그림 그리기 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국회는 이같은 행사들에 이어 시민 자유토론회나 국회의원 사인회등 시민과 함께 어울리는 다양한 행사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국회는 민원전담 접수창구를 만들어 시민봉사활동에 나섰고 여성 경위를 채용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심고 있으며 기혼 여직원들을 위해서는 탁아소도 건립하고 있다.딱딱하게만 여겨지는 국회가 아름다운 정치를 하는 「열린 국회」가 되려고 애써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 새달 8일 뉴욕서 「서울·뉴욕 멀티미디어 예술축제」

    ◎한국 하이테크 아트 미서 선뵌다/백남준씨 기획,국내외 한인작가 참여/20여개 작품 설치… 무용·영화상영도 한국의 하이테크 아트를 선보이는 대규모 전위예술 전시회인 「서울­뉴욕멀티미디어예술축제」(SEOUL­NYMAX)가 다음달 8일부터 11월6일까지 뉴욕의 영화박물관 앤솔로지 필름 아카이브에서 펼쳐진다. 한국문화원등의 지원하에 재미 예술가 백남준씨가 총 기획을 맡아 열리게된 이번 행사는 첨단 컴퓨터를 사용한 한국의 하이테크 예술소개를 통해 한국 전위예술의 국제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례적인 행사. 프랑스 독일 일본 리투아니아 미국 오스트리아등 6개국 예술가가 함께 초청돼 20여개의 전자예술 작품 설치전시회를 갖는데 부대행사로 40편의 영화 상영과 무용등 60회의 공연외에 2차례에 걸친 토론회도 갖는다. 한국측에선 미술평론가 김홍희씨가 선정한 김윤 최은경 석영기 정상곤 박천신 신직식 육근병 홍윤아 김영진 문주등 10명의 하이테크작가가 참가할 예정. 이들의 작품전시와 함께 백남준 유현정 조승호 권홍구 최인준등현지의 한인작가도 출품하며 김덕수패의 사물놀이,홍신자의 무용,이두용감독의 영화(물레야 물레야등 6편),그리고 KBS의 남북이산가족 다큐멘터리 상영도 곁들인다. 이번 전시에서 부부 컴퓨터 작가인 김윤과 최은경은 현대한국의 감성을 표출한 컴퓨터 애니메이션 작품 「인공두뇌 공간에서의 유희」와 「생명현상」을 각각 선보이며 컴퓨터 그래픽을 판화의 연장개념으로 보고있는 석영기와 정상곤은 복제미술의 미학적 문제를 지적한 「서랍달린 비너스」와 환경문제를 다룬 그래픽 작품을 소개한다. 컴퓨터 판화와 설치,애니메이션등 다양한 장르의 컴퓨터 미술에 능통해 컴퓨터 총체예술가로 불리는 뉴욕거주 작가 신진식은 3대의 모니터 영상을 흰 캔버스 벽면에 반영하는 「면벽하는 텔레비젼」을 설치해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밖에 비디오 설치작가 육근병은 음양 혹은 선악의 대립등에서 우주의 원천적 생리를 주로 다루어온 자신의 작업을 보여주며 영화와 비디오를 통해 시적인 영상을 창출하는 홍윤아는 환경문제를 비롯한 지구촌의 관심사를 단편적인 영상모음으로 제작한 「지구상의 어떤하루」를 선보인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총체적으로 기획해 성사시킨 백남준씨는 내년중 서울­뉴욕­베를린,후년에는 서울­뉴욕­파리를 잇는 첨단 국제예술제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TV 시사고발물/선정적소재로 인권침해 심각

    ◎KBS 「추적60분」/MBC 「PD수첩」/SBS 「알고싶다」가 대표적 방송 3사가 경쟁적으로 방영중인 시사고발 프로그램들이 본래의 기획의도와는 달리 지나치게 선정주의로 흐르고 있어 이에 따른 인권침해 및 명예훼손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재 시사고발 프로그램들은 KBS의 「시사 다큐멘터리­추적 60분」,MBC의 「시사매거진 25 80」과 「PD수첩」,SBS의 「그것이 알고싶다」등 다양하다. 「그것이…」와 「PD수첩」은 날카로운 시각과 심층·밀착 취재로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어느 정도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었으나 지난 2월 「추적 60분」이 부활되고 「시사매거진 25 80」이 신설되면서 이들 프로그램들의 선정주의 경쟁은 불이 붙었다. 특히 「PD수첩」을 제외한 3개 프로그램이 모두 일요일 저녁 9∼10시대에 중복편성돼 있던 것이 이들 프로그램들의 선정주의적 소재경쟁을 부추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정 시청자들이 대부분인 시사 고발프로의 경우 제한된 시청자들을 상대로 경쟁을 하다보면 눈길 끌기와 자극적인 소재및 화면 등을 선택하게 되기 때문이다. 「추적 60분」과 「시사 매거진 25 80」은 지난 2월 27일 첫 방송부터 각각 「서울의 심야지대」와 「일본인의 매춘관광」등 비슷한 소재를 다뤄 시사고발 프로의 센세이셔널리즘을 예고했다. 공영성 강화를 내세워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신설한 KBS와 MBC가 「눈길 끌기」를 위한 선정주의로 치닫자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도 이에 편승,고발 프로그램으로서의 제몫을 해내지 못한다는 지적도 받았었다. 「추적 60분」이 「죽음에 이르는 살빼기 작전」을 방영한데 이어 「그것이…」에서도 「빗나간 몸매의 유혹」을 다룬 것이 그 예.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안들을 진지하고 깊이있게 접근,그에 대한 개선방안과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본래의도를 벗어나 지나치게 화제성 위주로 제작됨에 따라 이들 프로그램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와 명예훼손도 상당한 수위에 올라있다. 특히 이들 프로그램은 「사실성 부여」라는 미명하에 당사자뿐 아니라 그 이외의 인물을 비추거나 주관적인 매도,감정의 표출 등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다.특수 화면처리와 음성변조를 하고 있지만 당사자의 인권과 명예를 지키기엔 미흡하다. 지난 3일 방영된 「추적 60분」의 「충격 르포­어른이 모르는 그들만의 세상」에서는 지방대 캠퍼스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지적하겠다던 본래의 기획의도에서 벗어나 선정적인 것으로 주제를 바꿔 질타를 받고 있다. 관동대 등 지방대 학생들 사이에 계약동거가 일반화되고 있다고 폭로한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관동대 학생들과 학교 당국은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언론중재위 제소를 준비중이다. 한기찬변호사는 방송으로 인한 인권침해와 관련,지난 12일 방송위원회 주최로 열린 「방송과 인권」 토론회에서 『인권의 침해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하고 적극적 예방 시스템의 도입을 주장했다. 즉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제작전·후의 점검이 필수적이며 ▲기자·PD·앵커 등 제작 요원들에 대한 인권교육을 반복적으로 실시해야 하고 ▲자체심의를 강화하고 ▲인권 옴부즈만을 도입,방송보도의 인권침해 여부를감시 적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 KBS경영위 신설안 마련/공발연 최종연구보고서 발표

    ◎최고의결 기구… 사장 임면권한도/“교육방송 독립공사로 전환 바람직”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산하 공영방송발전연구위원회(공발연·위원장 유재천 방송위 부위원장)는 24일 ▲KBS경영위원회 신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실질적인 책임기관화 ▲교육방송의 독립공사화 ▲방송통괄기구 설치 등을 골자로 한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최종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KBS의 경우 경영방침 및 편성의 기본방향등 주요사항을 결정할 최고의결기구로 방송통괄기구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경영위원회」를 신설,KBS의 독립성과 공영성을 보장토록 했다.또 KBS의 운영재원과 관련,우선 1단계로 1TV의 광고방송을 폐지하고 2TV와 2라디오의 광고방송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현재 통합공과와 은행지로 방식등 4가지로 징수되고 있는 수신료 징수방법에 관해서는 통합공과방식을 통한 징수가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난 점에 유의,이를 전국적으로 확대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MBC의 경우 장기적으로는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정수장학회의 소유주식 30%를 흡수하고 방문진 이사회도 KBS 경영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임기3년의 12명의 위원으로 구성토록 했다. 교육방송의 위상과 관련해서는 교육개발원의 부설기구에서 독립,「한국교육방송공사」로 전환하는 방안이 다수의견으로 제시됐다.이와 함께 실질적인 운영주체도 6∼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가칭「교육방송 경영위원회」로 단일화할 것을 주장했다.공사화될 경우 소요되는 최저 520억원에서 최대 640억원에 이르는 예산은 KBS의 수신료와 앞으로 조성될 방송발전기금등을 사용하는 안이 제시됐다. 한편 기존 공중파 방송은 물론,종합유선방송과 위성방송까지 포괄하는 방송통괄기구를 설치,방송정책의 합리성과 효율성을 제고토록 했다.이 기구는 궁극적으로는 방송사의 허가및 허가경신 업무까지 처리하는 등 방송계 전반의 조정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여 그 위상과 관련,논란이 예상된다.이번 보고서는 그동안 공발연이 마련한 방송구조개편안에 대한 최종 의견수렴과정이란 점에서 주목된다.공발연은 28일 토론회를 열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3월말까지 방송위원회 KBS MBC EBS 개편방향에 관한 최종보고서를 공보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 DJ의 아태재단/27일 출범 앞두고 이목집중

    ◎국내외 저명인사 대거참여/고르비·아키노·겐셔 3명 해외고문 위촉/국내 김수환·강원용·서희현씨 등이 맡아 김대중 전민주당대표의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은 어떤 모습일까. 김씨 스스로 「제2의 인생」으로 표현하고 있는 아태재단은 시작부터 걸출해 앞으로의 활동영역에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재단은 27일의 창립기념식에 앞서 26일에는 국내외의 쟁쟁한 인사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학술토론회를 연다.이미 국내외인사 2천여명에게 창립기념식 초청장을 발송했고 24일에는 63빌딩에서 재단설립 설명회에 이어 김대중이사장이 참석하는 만찬행사도 가졌다. 아태재단에는 김전대표가 그동안 교분을 쌓아온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상당수 참여하고 있다. 해외고문은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코라손 아키노 전필리핀대통령,겐셔 전독일외무장관등 3명이며 김수환추기경·강원용목사·이태영박사·서의현조계종총무원장등이 국내고문을 맡고 있다. 26일 방한하는 아키노전대통령은 재단창립식 참석일정과는 별도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하고김수환추기경및 여성단체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기도 하다. 자문위원으로는 국내에서 김종운서울대·김희집고려대·송자연세대·박홍서강대·장을병성균관대·김민하중앙대총장,조완규전서울대총장·안병무전한신대교수·이돈명전조선대총장·오기평전서강대부총장·변형윤전서울대교수·이세중대한변협회장·조순전부총리·강문규YMCA사무총장·고은시인·김점곤평화연구원원장·서영훈전KBS사장·신락균여성유권자연맹회장·장기천감리교목사·한승헌변호사등 21명이 참여하고 있다. 해외자문위원으로는 사도브니치 모스크바대총장,아나톨리 로구노프 전모스크바대총장,윌리엄 커 미국라로슈대총장,세릭 해리슨 미국카네기국제평화재단연구원,리처드 포크 미국프린스턴대교수,제임스 릴리 전주한미국대사,에드워드 거 미국메릴랜드대교수,에드워드 베이커 미국하버드대교수,제롬 코헨 전하버드대교수,라울 망글라푸스 전필리핀외무장관등 10명이 선임돼 있다. 이사진으로는 이사장인 김전대표외에 부인 이희호여사·이문영경기대대학원장·최영근전의원·조승형변호사·조영환재단사무총장등이며 한정일건국대 정치대학장과 조찬형변호사는 감사를 맡고 있다. 재단기금은 부인 이여사가 소유하고 있던 서울 영등포와 경기도 화성의 땅을 내놓아 마련한 30억원으로 충당했으며 앞으로는 후원회를 구성해 재단을 꾸려간다는 계획이다. 아태재단은 연구성과를 높이기 위해 독일의 나우만재단,러시아의 고르비재단,미국의 카터재단등 해외학술재단과 자료교환및 공동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김전대표는 오는 29일 열흘일정으로 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 등을 순방,재단의 국제적 홍보에 직접 나선다.
  • 이 부총리등 경제각료/재벌총수와 방송토론

    경제각료와 재계총수가 15∼16일 이틀간 KBS와 MBC TV의 생방송을 통해 경제현안에 대해 토론회를 갖는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이계익교통부장관등 경제각료와 송재연세대총장,장치혁 고합그룹회장,차동세산업연구원장 등이 15일 하오10시 KBS의 「긴급진단­신경제 살릴 수 없나」에 출연,경제 현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홍재형재무부장관,김상공자원부장관과 정세영현대그룹회장등 재계총수들은 16일 MBC의 경제대토론회에 참석,하오10시55분부터 2시간5분동안 생방송으로 경제회생 대책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 「TV옴부즈맨제」 도입키로/KBS 홍두표사장 밝혀

    홍두표 KBS사장은 『우리의 현실여건을 감안할때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려면 수신료의 비중이 최소한 50% 수준으로 현실화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사장은 26일 방송개발원(원장 윤혁기)주최로 열린 「좋은 방송을 위한 방송제작인과 시청자와의 만남」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공영방송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개의 채널은 필요하다』고 주장,KBS­2TV 채널의 분리에 반대입장을 보였다.그는 또 공영방송으로서 국민의 참여폭을 넓히기 위해 「TV옴부즈만」제도를 도입,시청자들이 KBS의 프로그램을 직접 비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토크쇼진행자/“기민성·형평감각길러야/「TV심야토크쇼」제작관계자회의

    ◎프로그램 차별화·세대간의 가치관 반영 필요 방송3사의 심야 TV토크쇼 진행자들과 제작진,방송위원회 연예오락심의위원들은 21일 하오 「TV심야토크쇼 제작관계자회의」를 열고 토크쇼의 현주소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안광식교수(이화여대·신방과)의 사회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현숙·김상근 KBS­TV2국 부주간,박흥영 MBC 교양제작국 문화정보담당 부국장,신완수 SBS­TV제작국 생활정보부장등 제작진과 조영남 임성훈 이숙영 주병진씨등 토크쇼 진행자들이 총망라됐다. 심의규정위반현황및 주요위반사례,심야토크쇼 현황 조사분석 결과발표,그리고 이에대한 참석자들의 자유토론 순서로 진행됐는데 참석자가 워낙 많은데다 「설익은」 분위기등으로 개선방안의 도출보다는 이견의 폭을 줄이는 자리로 만족해야했다.갑자기 늘어난 토크쇼들이 지나친 시청률경쟁으로 인해 내용과 진행자의 자질등에서 많은 문제가 있다는 심의위원들의 지적에 대해 방송관계참석자들은 대부분 수긍하면서도 심의기준과 일방적인 질타등에는 불만을 표시했다. 성을 소재로한 성인용 농담들이 문제로 지적됐던 이숙영씨는 『방송을 할때마다 재미와 품위를 놓고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이에대해 이경자 심의위원은 『성과 관련된 농담을 모두 상식 이하라고 매도하는 것이 아니라 유머에도 격조가 있어야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한뒤 토크쇼 진행자에게는 기민함과 형평감각이 더욱 요구되며 공기로서 방송의 위치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심의규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주병진씨는 출연자들의 중복출연에 대해 『동일 인물이라고 해도 진행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어 중복출연 그 자체만으로 문제를 삼아서는 안된다』고 주장. 한편 베테랑급 MC 임성훈은 『우리나라의 토크쇼는 이게 겨우 시작단계에 불과해 시행착오가 많을것』이라고 전제하고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계도보다는 좋은 토크쇼가 정착할 수 있도록 애정을 가져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또 박흥영 MBC부국장은 『프로그램의 차별화를 위해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히고 방송위에서도 지엽적인 차원의 모니터링이 아닌 전체적인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조감해주길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집약된 의견은 한마디로 시대와 세대간의 가치관및 도덕관의 차이가 심의에 반영돼야하며 회의의 실효성이라는 측면에서 제작자,진행자등으로 참석자들을 구분해 소규모 토론회가 뒤따라야 한다는데 모아졌다.
  • TV프로그램개선 아직 멀었다(사설)

    「7월7일, 우리 모두 TV를 끕시다」 방송사의 각성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7일 하루 TV를 보지 말자는 시청자운동은 바람직한 시민운동으로 주목된다.서울YMCA를 중심으로 지난달 말부터 10여개 사회단체가 시작한 이 운동엔 그사이 40여 단체가 뜻을 함께 하여 참여할 만큼 호응이 높고 격려전화도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한다. 이 운동을 주관하는 「텔레비전 방송 이대로는 안된다 시청자 대책회의」는 『우리 방송은 이제 어느 특정프로그램의 저질성을 논할 단계를 지나 방송이념과 철학부재로 인한 전반적인 방송의 저질화라는 최악의 상태에 있다』고 주장한다.시청률경쟁에 의한 프로그램의 획일화와 저급한 오락화가 모든 프로그램에 예외없이 적용되어 방송사간의,혹은 프로그램간의 차별화를 찾아볼수 없다는 것이다.10대 인기연예인을 앞세운 소란스럽고 경박한 쇼,저급한 내용의 드라마와 코미디가 가족시간대를 점거하고 있으며 심야토크쇼는 경쟁적으로 개인의 사생활을 들추어내고 아침 주부시간은 여성을 상업적 소비문화의 꼭두각시로 만들고 있으며몇편의 교양·예술프로그램은 구색맞추기로 이른 새벽이나 밤중에 아무도 보지않도록 끼워 놓여져 있을뿐이라는 얘기다.공영·민영방송 모두 공기로서의 역할을 포기하고 시청률경쟁에 따른 맞대응 중복편성과 인기프로 서로 베끼기도 서슴지 않아 시청자가 프로그램의 질을 논하기 전에 원하는 프로를 볼수 있는 시청권 자체를 박탈당하고 있다는것이 대책회의의 분석이다. 우리 방송의 문제점은 오래전부터 지적되어 왔다.그럼에도 그 문제점이 해소되지 않고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특히 지난 봄철 프로개편 이후 공공성을 잃은 전파오염에 대한 시청자의 비판의 소리가 높았다.지난 1일 방송개발원이 마련한 「좋은 방송,어떻게 할 것인가」주제의 토론회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된바 있다. 따라서 7일 하루를 「TV 없는 날」로 정하고 「하루를 참아 365일 좋은 방송을 봅시다」라는 시청자운동은 필연적인 일로 폭 넓은 공감대를 형성할만 하다.깨어 있는 시청자들의 결집된 힘이 좋은 방송을 만들어 낼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청자운동만으로 방송의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될수는 없다.우리 방송의 문제는 방송종사자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방송구조에도 그 원인이 있다.공영방송인 KBS와 MBC가 상업방송을 뒤좇아 오락성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그 한 예다.시청자운동을 통한 방송인의 의식개혁과 함께 방송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당국이 검토하고 있는 방송구조 개편은 공영방송의 위상정립에 무게가 실려야 할것이다.
  • 기업 화가회의 2∼3년내 보편화

    ◎“시간벌고 경비절감” 대기업중심 속속 설치/비싼 설치료가 흠… 국산화 박차 25일 폐막된 태평양경제협의회(PBEC)중에는 토론회에 참석지 못한 미키캔터미무역대표부 대표가 위성영상을 통해 참여,시공을 초월한 화상회의의 위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이날 캔터대표는 그의 USTR집무실에서 화상회의에 참석했으며 발언 화면은 미공보처소속의 인공위성을 통해 인터콘티넨탈호텔 앞의 KBS중계차에 도달했고 이어 인터콘티넨탈호텔의 광통신망과 연결돼 회의장안 화면에 중계된 것으로 좁혀져가는 세계를 실감케했다. 84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영상회의는 현재 각종 국제회의나 기업체의 경영회의 등에서 실용화되고 있다.국내 기업체 가운데는 현재 포항제철과 현대전자,금성정보통신 등 지방에 공장을 둔 회사들이 사내 화상회의시스템을 도입,경영전략 차원에서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특히 화상회의용 회선을 지원하는 한국통신이 올해안으로 서울·부산·제주·대구·대전·광주·강릉·인천 등 8개 도시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어서 이를 활용할 기업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88년1월부터 개통한 포철은 서울과 광양,포항에 고속 디지털통신망을 연결,매주 3회씩 경영회의에 이용하고 있다.덕분에 연간 11억원의 출장경비와 28만여 시간을 절감,경영혁신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현대전자도 지난해 11월부터 5억원을 투자,생산시설이 있는 경기도 이천 본사와 서울 사무소간에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했다.지난 3월1일 개통한 현대 화상회의 시스템은 본사의 컴퓨터·반도체 회의실과 서울 적선동·역삼동사무실 등 4곳에 설치돼 있다.현대는 특히 화상회의시스템 공급전문업체인 미 비디오텔레콤사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현대자동차 등에 이 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다. 89년부터 도입한 금성정보통신도 현재 본사가 있는 여의도 쌍둥이빌딩과 역삼동사무소에 화상회의시스템을 설치,경영과 관련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이를 이용하고 있다. 화상회의는 출장을 가지 않고도 한 장소에서 회의를 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준다는 매력에서 기업들이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장비가외국산인데다 전용회선이 부족해 설치 및 사용료가 너무 비싼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화상회의 시스템은 투자비용이 비싸 기업들이 설치를 망설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회선 수용이 가능한 종합정보통신망(ISDN)이 완성되고 장비의 국산화가 이루어지면 2∼3년안에 대부분 기업에서 실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방송3사/「공익 이미지」 제고 경쟁 뜨겁다

    ◎새해 캠페인 주제 설정,세부계획 마련/KBS/새출발 위한 국민역량 결집에 초점/MBC/“이젠 달라져야 한다”… 고정코너 신설/SBS/장애인에 대한 사회편견 해소 총력 방송3사의 「공익이미지」제고 경쟁이 뜨겁다.KBS MBC SBS등 방송사는 올 한햇동안 중점 전개할 연중캠페인 주제를 확정,세부계획(안)마련에 한창이다. 오는 3월 공사창립 20주년을 맞는 KBS는 공영방송의 확고한 위상을 구축한다는 취지아래 「새로운 출발­국민의 힘을 모읍시다」를 ’93캠페인 주제로 설정,지속적인 기획프로의 제작 및 각종 대외행사를 벌여나간다는 방침. 이에따라 KBS는 보도부문의 대형기획물로 「21세기,한국인의 조건」이란 타이틀아래 「선진 시민사회」「더불어 사는 사회」등 연관 특집프로를 수시 제작·방영하는 것을 비롯,「이산가족을 찾습니다­그후 10년」「한민족 대토론회­한국 2천년」등 시대상황의 변화에 따른 우리의 모습을 조망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내보낸다는 계획이다.또한 대외이벤트부문을 크게 강화,중기계획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해외동포상」및 「한민족 방송제전­서울프라이즈」등 행사를 자체 역점사업으로 활성화시킨다는 복안이다.특히 「서울프라이즈」는 전세계의 한국어방송을 대상으로 매년 방송경진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방송을 통한 민족정통성의 계승과 동포방송협력망의 구축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KBS가 비중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를 올해의 캠페인 주제로 내세운 MBC는 문민정부출범 첫해를 맞아 21세기 선진사회 진입을 위한 시민의식의 고취와 새시대 새한국인상을 정립한다는 취지로 예의범절 환경보존 교통질서등 실생활과 밀착된 실천적 테마를 제시해 「나부터의 작은 개혁」을 강조한다는 방침.MBC는 이를 위해 TV와 라디오에 그 취지를 구체화시킬 때 프로그램을 월∼목요일 각 5분씩 고정 편성,우리 생활주변의 구태현장을 고발하고 모범적으로 변모한 인물이나 단체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또한 매주 일요일 「MBC뉴스센터」시간에 캠페인 관련 고정코너를 신설하고 메시지가 담긴 영상음악을 제작 방송하는 등 분기별 대형 특집 방송도 마련할계획이다. 한편 「장애인을 가족처럼」이란 「특정적」주제를 내건 SBS는 그동안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던 장애인 문제를 올해는 범국민적 운동으로 승화시킨다는 각오로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를 제일의 목표로 삼고 있는 이 캠페인은 분기별로 소주제를 설정,다각도로 펼쳐질 예정으로 SBS는 이에 맞춰 다채로운 특집방송과 행사를 마련해 놓고 있다. 지난 2일 신년특집다큐 「잃은자의 남은 것이 되어」를 방영,지체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새롭게 한 바 있는 SBS는 이달중 캠페인 로고송을 만들어 일반에 보급,홍보의 일관성을 살리고 스티커도 대량 제작,유관기관등에 배포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제고시킨다는 방침이다.또 새달에는 일반인과의 거리감 해소를 위한 「1일 수화배우기」,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 사례를 1주에 걸쳐 소개할 「SBS8뉴스 기획보도」등 특집프로를 집중 방영한다.그밖에 SBS 라디오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시각교정 아이템을 1일 3회 1분씩 특별 방송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SBS는 또한 장애인돕기 기금마련을 위해 「자선볼링대회」「자선패션쇼」등을 새달중 개최할 계획이며 「사랑의 구좌」(가칭)도 개설,빠르면 새달부터 성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 “방송기자재 노후 모국의 지원 절실”

    ◎KBS사회교육방송,북방동포 초청 세미나/연변·흑룡강성·사할린 교포방송인 참여/“한민족화합·전통지키기 방송통해 강조” KBS사회교육방송국은 7일 북방동포대상 방송 20주년을 맞아 KBS신관 국제회의장에서 북방동포 방송인 초청특별세미나를 가졌다. 「북방동포 방송현안과 교류협력방안」이란 주제의 이날 토론회에는 정용석(단국대 정치외교학과)·이정춘교수(중앙대 신방학)와 윤광수(연변라디오 방송국장)권오윤(흑용강방송 조선말방송주임)한금섭(사할린 TV·라디오 조선말방송국장)최영근씨(카자흐스탄 TV·라디오 고려말 방송국장)등 동포방송인이 참석,열띤 논쟁을 벌였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정용석씨는 『한민족 화합을 위해 중·노거주 2백50만 북방동포들의 적극적 역할이 긴요하다』고 전제하고 그 구체적 방안으로 북방동포들이 운영하는 TV·라디오등 언론매체를 통한 상호정보교환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연변지역의 방송현황을 소개한 윤광수씨는 『연변인민방송국은 44년 창립이래 인민대중 교육의 가장 강력한 기구로 기능해 왔으며조선족의 풀속·습관등을 바로 알려 민족의 얼을 되살리는 일에 방송의 역점을 두어왔다』고 밝히고 『한중수교를 앞당기는데 KBS사회교육방송이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덧붙였다. 권오윤씨는 『흑룡강조선말방송의 경우 30년의 연륜에도 불구 방송기자재는 대부분 60년대의 낙후된 것으로 모국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족화합을 위한 방송교류 협력방안과 관련,이정춘교수는 남북한과 북방동포들이 공동으로 하나의 채널을 운영하는 가칭 「한민족 방송통로」를 설치할 것을 제의했다.
  • 유선방송 참가업체수 싸고 활발한 토론

    ◎21세기 방송연주최 「한국형 CA­TV」심포지엄/“전국 30개만”“230개로” 의견 팽팽/대도시우선 단계시행안도 제시/지나친 이윤추구 막을 제도적방안 마련 촉구 종합유선방송시대의 본격적 개막을 앞두고 지난 15일 21세기방송연구소가 마련한 방송심포지엄 「한국형 CA­TV의 방향모색」은 사업참가희망자와 관련업계의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논의의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종합유선방송법과 시행령이 모두 확정됨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구역분할과 참가업체의 자격기준 등 당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실무적 내용이 산적한 시점에서 열려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논의내용이 지금까지 거듭돼온 원론적 수준에 머물고 문제제기도 겉돌기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유선방송시행 단계상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지역분할 문제에 있어서도 주제발표자들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펴 혼선을 빚었다. 주제발표자 김학천씨(전교육방송원장)의 경우 25만∼30만가구를 기준으로 전국을 30∼40개사로 분할할 것을 건의했는가 하면 진용옥경희대교수(전자공학)는 전국의 전화국수를 기초한 2백30개안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 장한성씨(KBS영상사업단사장)는 『한국에서 CA­TV의 조기정착을 위해서는 지역에 따라 방송국시설을 차별화해 되도록 시설투자비를 낮추고 전국을 대상으로 일시에 실시하기보다는 고소득의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부터 시행,점진적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안을 새롭게 제시했다.또 김학천씨는 현행법상 「유선방송위원회」의 위원을 공보처장관이 임명하기로 돼있어 자칫 위원회의 위상이 정부의 거수기로 전락할 위험이 있고,지역사업자가 지나치게 이윤을 추구할 경우 이를 저지할 제도적 방안이 없다는 문제점을 꼬집어내기도 했다. 이밖에 진용옥교수는 『프로그램기반의 부실이나 사업성보다는 공공성을 강조하는 한국식 방송관이 CA­TV 발전의 장애요소』라고 밝혔으며 김원용교수(성균관대)는 『CA­TV를 공중파방송의 연장으로 파악,CA­TV운영을 언론참여로 착각하는 기존인식을 버리고 일반상품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 심포지엄은 강용식 전공보처차관을 이사장으로 하고 범여권인사들이 다수 포진한 「21세기방송연구소」가 창립기념으로 마련한 행사로 장한성씨가 「CA­TV의 세계적 동향」,김학천씨가 「한국형 종합유선방송국운영」,진용옥교수가 「한국형CA­TV의 설비와 장치의 특성」,김광옥교수(수원대)가 「한국CA­TV프로그램결정에 관한 일 방안」등을 주제발표했고 김원용·박영상교수(한양대)와 송재극씨(한국방송개발원 연구위원)가 참가하여 토론을 벌였다. 한편 유선방송 시행에서 가장 큰 관심사가 되는 지역분할문제에 따른 수치논쟁은 오는 20일 방송개발원 주최로 열릴 「종합유선방송구역 분할」에 관한 세미나를 통해 본격화될 전망이다.여기에서 개발원 책임연구원 김기태씨는 유선방송국을 운영할 경우 수입과 지출이 동일해지는 수익분기점과 적정가구수,기존 행정구역분할현황,정치권역 분할현황,기존 유선방송사업자 분할현황 등을 고려한 1백20개안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 6·29선언 5돌 당정평가대회 보고내용

    ◎정치·경제·사회 민주화의 기틀 공고히/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6·29선언 5주년 평가보고대회에서 민자당·국무총리실·법무부·공보처는 각각 해당 분야별 성과를 보고하고 남은 과제를 제시했다. 당정은 이날 6·29선언으로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는 기본 자유가 신장되고 권위주의가 청산됨으로써 민주화가 획기적으로 신장·확산되어 국가발전의 커다란 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또한 앞으로 6·29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고 각종 부조리를 척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당정보고내용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자율화·사회질서의 확립/총리실 ◎지방의회 구성… 「풀뿌리 민주」 실현 ▷자치와 자율의 확대◁ 시·군·구의회와 시·도의회를 구성함으로써 다양하고 균형있는 지역개발추진등 효율적인 국가·사회발전의 토대를 구축,주민의 참여와 자율로 주변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했다.지방자치법령·지방선거법령등 자치관련 법규의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지방자치의성공적인 착근과 이의 내실있는 발전을 위한 여건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자치단체의 행·재정력 확충을 통한 자치능력의 보강을 이룩했다. 또 교육위원회에 심의·의결기능을 부여하고 교육청과 교육자치기관간의 독립성 유지로 교육자치의 틀을 마련하고 교육감과 교육위원도 지방자치 정신에 입각,선출하도록 제도화했다.대학도 교수와 학생이 주인이 되어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국·공립대 총학장을 대학의 복수추천에 따라 임명하고 사립대의 총학장 임명승인제를 폐지했으며 교수회의 활성화와 대학평의원회 구성및 운영,학생자치기구 운영등으로 활기찬 학원분위기를 조성했다. 민간의 창의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자율적 경제체제로의 전환및 노사간 화합,행정권한의 민간위탁확대와 행정규제의 완화등으로 사회 각분야의 민주화와 자율화의 토대를 구축했다.특히 통일논의의 개방,해외여행 자율화,자유로운 창작활동 보장등 각부문의 자율영역을 확충했다. ▷밝고맑은사회건설◁ 112순찰차 확대,인원·장비보강등 범죄대응체제를 강화하고 심야퇴폐유흥업소등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제도적 보완으로 민생치안 상황이 크게 호전됐으며 불법 주정차,음주운전,노점상,등산시 취사행위 등의 금지조치를 통해 자유민주시민의식을 제고시켰다.이와함께 「새질서·새생활운동」을 전개,사치·호화·낭비및 비능률·불합리 등을 추방하고 일더하기등 「5대 더하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또 「특명사정반」「비리 수사부」운영을 통한 고위공작자등 사회지도층 비리의 예외없는 의법조치등으로 누적된 구조적·고질적 부조리에 대해 「성역없는 수술」을 전개했고 부동산투기,외화유출,금융부조리,탈세등 경제질서 문란행위에 대해서도 부단한 단속과 제도개선을 추진했다.재벌기업단체에 의한 경제력 집중억제,각종 불공정거래에 대한 규제강화로 건전한 경제질서를 확립한 것도 특기할만한 일이다.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택 2백만호건설등을 추진,전국 보유주택수의 33% 물량을 5년만에 건설했으며 2000년까지 42조원을 투입,잘사는 농어촌 기반조성을 위한 농어촌발전 종합대책을 수립,시행중이다. ▷반성과 다짐◁ 과도한 지역이기주의와 권한의 효율적 수용태세 부족으로 지방자치의 활성화가 미흡하며 중소기업의 창업과 경영등의 실제활동에 아직도 많은 간섭과 규제가 남아있다.어린이,여성대상 범죄 등에 대한 체감치안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일선 대민행정행태에 대한 불만도 아직은 거센 상태다. ○기본권관련 법·제도 개혁/법무부 ◎시국사범등 1만여명에 사면조치 ▷인권보장의 제도적 장치 마련◁ 헌법을 개정,집회 결사의 허가제를 폐지함으로써 자유권을 확대하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범죄피해자구조권및 청구권과 모성보호규정을 신설했다. 국제인권규약과 국제노동기구(ILO)등 인권관련 국제규약에 가입함으로써 인권선진국을 지향했다. 헌법재판소법을 제정해 운영함으로써 인권보장의 체계를 완비하고 법원조직법과 검찰청법을 개정해 사법부와 검찰의 독립성·중립성을 강화했다. ▷보통사람들의 기본권신장◁ 대한법률구조공단을 설치해 서민들의 소송구조범위를 확대하고 민법및 남녀고용평등법을 개정해 여성의 지위향상에 노력했다. 쾌적한 생활권을 보장하기 위해 환경정책기본법을 제정하고 의료수혜권을 확충했다. 근로시간의 단축,최저임금법의 시행,산재보험법의 개정등을 통해 근로자의 생활권을 향상시켰다. ▷형사법상의 기본권 강화◁ 형법상의 국가모독죄를 삭제하고 구속적부심의 확대,피해자 진술권등을 보장했다. 범죄피해자구조법을 제정해 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국가부조를 의무화했다. 사회보호법을 개정,필요적 보호감호처분을 폐지했으며 보호관찰대상을 축소하고 전과관리기록도 개선했다. ▷사면·복권및 공안관계법률 정비◁ 국민화합을 위해 87년 7월 2천3백35명을 사면·복권한 것을 비롯,3차례에 걸쳐 1만7백25명에 대해 사면·복권을 단행하고 2천6백97명의 시국사범을 석방했다. 논란이 되어온 국가보안법을 개정,반국가단체의 범위를 지휘통솔체제를 갖춘 경우로 한정하고 금품수수·잠입탈출등에 대한 불고지죄 폐지,국외공산계열관련 잠입·탈출 처벌조항의 삭제를 통해 오·남용소지를 없앴다.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제정,노동쟁의조정법의 개정을 통해 쟁의행위의 제한을 완화했다. ▷민주발전을 위한 참정권신장◁ 국정감사및 조사법을 제정하고 국민투표법상의 정당의 찬반활동을 허용했다. 공명선거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사전선거운동,불법자금의 유입차단,과열및 타락방지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적극적이고 엄정한 수사를 전개했다. ▷평가와 향후과제◁ 갈등과 반목으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와 사회적 혼란을 극복,국민통합을 이룩했고 각분야에서 국민의 기본권이 크게 신장됐다. 각종 법적·제도적장치의 개혁으로 민주발전의 기반·국제적 지위의 향상과 통일기반을 조성했다.그러나 자유와 권리의 신장에 따른 책임과 의무에 대한 인식이 따르지 못해 준법·질서의식이 미흡하다.일부 잔존하고 있는 공직사회의 권위주의,부조리,공복의식의 부족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언론자유 창달·사회변화/공보처 ◎언기법 폐지… 신문·방송에 자율권 ▷언론자유보장법률·제도의 개혁◁ 언론기본법을 폐지하고 「정기간행물 등록등에 관한 법률」등 대체입법을 제정했다. 신문·통신·잡지등록을 전면 개방해 정기간행물이 6·29당시보다 3배로 증가했다.일간신문은 28종에서 92종(중앙지 18종→44종,지방지 10종→48종)으로 증가했고 총등록간행물은 6·29당시 2천2백36종에서 92년5월말 현재 6천2백16종으로 늘어났다.언론활동 제한제도및 관행의 개혁에 있어서 주재기자를 전면부활하고 프레스카드제도를 폐지했다.신문발행면수와 지가를 완전자율화했다.방송분야에서는 방송법을 제정해 공정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방송위원회기능을 대폭 강화했다.KBS·MBC의 공영방송체제를 확립하고 방송구조의 다원적 개편의 일환으로 민방인 서울방송을 신설하고 교육방송을 독립시켰다.교통방송을 신설하고 종교방송의 활성화 차원에서 기독교방송에 보도및 광고방송을 허용하고 평화방송과 불교방송을 신설했다. 뉴미디어방송시대 개척을 위해 91년말 종합유선방송법이 제정됐고 95년 인공위성방송준비및 고화질 TV연구가 추진중이다. 출판분야에서는 출판사등록을 전면개방하고 월북작가작품 출판허용및 공산권자료 개방도 이루어졌다. ▷언론자유시대의 도래◁ 언론자유의 철저한 보장으로 보통사람들이 마음놓고 말할수 있는 사회가 도래했다.언론은 국가권력과의 관계에서 간섭·성역없이 자유롭게 취재·보도했고 경영자와의 관계에서도 상당한 자유와 독립이 보장됐다.기자협회 자체의 여론조사 결과도 기자의 72.7%가 언론자유신장에 대해 긍정평가했다.IPI총회 한국언론대표 기조연설에서도 『기자들은 권력기관의 반응에 신경쓰지 않는 반면,이념적인 과격주의자들을 더 무서워한다』고 했다.국제언론계에서도 한국언론의 자유실태를 신뢰하며 93년 IPI 원탁토론회및 95년 총회의 서울개최결정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평가와 교훈◁ 이제 언론의 자유는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공고한 기반이 구축됐다.신문지면의 획기적 증면이 이루어졌고 전국동시인쇄·전산체제구축·뉴미디어산업 개발착수등 제작기술의 혁신이 이루어졌다.신문광고는 91년 1조1백96억원으로 87년보다 3배 증가했고 방송광고는 91년 7천6백66억원으로 87년보다 1.9배 증가했다.매체종사자수도 88년 2만2천5백20명에서 91년 3만3천8백65명으로 폭발적인 증가가 있었으며 신문·방송업이 인기직종으로 부상해 입사경쟁률도 높고 고임금체제로 정착했다. 그러나 자유에 걸맞는 책임·윤리가 정착돼야 한다는 언론계내의 새로운 자성론도 대두됐다.신문의 양적팽창에 비례하는 질적향상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언론사간 무제한 경쟁양상으로 인한 언론의 과소비비판 여론이 있으며 국제화시대에 대처하는 능력배양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민주화 계승·발전의 길/민자당 ◎평화적 정권이양에 중범/“여야합의” 직선개헌… 정통성 구축 ▷민주화시대의 개막◁ 1987년 6월29일은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마감하고 대화와 화해의 시대를 활짝 연 역사적인 날이다.6·29 민주화 선언은 권위주의 체제를 청산,우리 정치사의 큰 흐름을 바꿔 놓았으며 비민주적이고 단절과 혁명의 과정을 겪었던 우리 헌정사를 일신했다. 정치적 경쟁의 자유,언론출판의 자유,사법부의 독립성 강화와 인권의 신장,지방자치 실시 등을 통해 보통사람들의 민주시민사회를 여는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 ▷직선제 개헌과 정통성 확보◁ 국민의 여망이었던 직선제 개헌이 헌정사상 처음 여야합의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이로 인해 정통성을 확보한 제6공화국이 탄생했다.또 우리 선거 역사상 가장 자유로운 경선을 실현함으로써 평화적 정권이양의 선례를 마련했다. 여야가 자유경쟁을 통한 국민의 심판을 받아 정권을 이양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선거 결과에 승복하는 전통의 초석을 마련한 것이다. ▷의회와 정당의 활성화◁ 강력한 권한을 가진 국회는 행정부를 견제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입법권을 행사하게 되었다.국회는 진정한 정치의 무대가 됐으며 직선제에 의한 정권경쟁은 침체된 정당정치를 활성화시키는 획기적 계기를 마련했다.「거리의 정치」가 해소되고 제도권 정치의 틀이 마련됐다. ▷안정적 국정운영◁ 88년 4·26총선은 여소야대라는 새로운 정치판도를 만들어 사회가 혼란하고 민생이 불안하게 되었다. 이에 민정당과 민주당 그리고 공화당은 국민을 위한 민주화를 위해 3당합당이라는 대결단을내렸으며 그 결과 민주자유당의 창당으로 나라는 안정을 되찾고 국민은 안심할 수 있게 되었다. ▷지방자치의 실시와 자율성확대◁ 지자제는 5·16혁명에 의해 중단된 이후 30년만에 처음 실시되는 역사적 의의를 갖는다.지난 2차례의 지방의회 선거는 선거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공명정대하게 실시되어 선진 선거풍토조성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한껏 드높였다. ▷향후과제◁ 6·29선언 8개항의 약속이 모두 실현됐지만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부분도 없지 않다. 먼저 정치권은 국민의 의식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관에는 여전히 권위주의가 상존해 있다.때문에 민자당은 민주화과정에서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경제활성화등 국민의 여망을 수용함으로써 민주화를 보다 실질적인 차원에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또한 경제 사회적 측면에서도 정책적 배려를 강구해야 한다.
  • “TV시청료 인상보다 경영합리화를”/방송학회 토론회

    ◎프로 질적개선·공정성제고가 중요/KBS선 “적자 심각,최소 120% 올려야” 현행 TV방송수신료 운영의 문제점은 공영방송의 공정성 제고와 운영개선을 통해 개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견해들은 한국방송학회가 25일 하오2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갖는 「TV수신료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집중적으로 거론될 예정이다. 김학천 전교육방송원장은 미리 공개된 발제문에서 『수신료에 대한 갈등은 전적으로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운영의 경제성에 관한 갈등』이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광고료와 수신료의 비율이 현재와 같이 방송사의 위상에 대한 혼란이 일 정도로 크지 않게 조절될 수 있다면 영국이나 일본처럼 물가연동제도 수용될 수 있고 광고의 축소내지 광고방송방식의 개선,채널및 방송사의 규모조정 그리고 이에 수반되는 재정의 공개를 바탕으로 한 수신료의 액수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박용식 KBS예산기획국장은 현행 수신료운영의 어려움에 대해 『현 수신료 규모는 KBS의 기간채널(1TV 1R 1FM)과 교육방송 송신지원 비용의 60%밖에 충당할 수 없고 향후 5년간 1천8백억원의 누적적자가 예상돼 공영방송으로서의 기능수행 차질우려와 건전재정유지를 위한 대책으로 수신료 현실화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따라서 『현행수신료 3백20%인상과 기간채널운영만을 고려해도 1백67%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이를 위해 기간채널과 EBS송신은 전액 수신료로(광고폐지),대중문화채널(2TV 2R 2FM)은 광고료수익으로,대외방송(사회교육방송·국제방송)은 국고보조로 운영재원을 충당하는 방안이 강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이덕승 YMCA시민중계실장은 ▲방송민주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프로그램의 질적개선 ▲경영합리화 등이 방송수신료와 관련된 문제해결의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 선관위 국회의원선거법 개선 토론회/“유권자 접촉기회 대폭 확대”

    ◎포괄적 금지규정 삭제… 규제 최소화/선거비용 공개 허위보고땐 당선 무효 중앙선관위는 25일 국회의원선거에서 선거운동의 기회를 대폭 확대하는한편 공명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국회의원선거법 개선시안을 마련했다. 선관위는 이날 하오 국회의원선거법 개선에 관한 토론회를 갖고 자체 선거제도·관리연구반이 성안한 시안을 발표하고 학계·언론계·정치권등 각계의 입장을 수렴했다. 선관위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각계 의견을 참작,최종 개선안을 마련해 오는 8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선관위의 이 국회의원선거법개선안은 올정기국회에서 여야선거법협상의 가장 중요한 참고의견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임좌순중앙선관위 선거국장의 주제발표및 각계 인사들의 토론내용은 다음과 같다. ◇임좌순선거국장=선거법에 규정된 방법 이외의 방법으로는 선거운동을 할수 없도록 한 포괄적 제한금지규정을 폐지한다. 개인연설회·후보자초청 토론회및 전화에 의한 선거운동과 공개된 장소에서의 개인면접에 의한선거운동의 허용을 통한 후보자와 유권자의 접촉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개인연설회의 개최횟수는 선거운동기간·선거비용제한 등과 관련해 선거구내의 투표구 수에 해당하는 횟수로 제한한다.합동연설회는 후보자전원이 참석한 경우 선거구 단위로 1∼2회 개최하되 개최비용은 선관위가 부담한다. 사전선거운동기간을 의원의 임기만료일전 1백80일로 법정화해 일반정치 활동과 사전선거운동의 한계를 명확히 한다. 정당이 후보자를 추천하고 지지하는 활동은 후보자의 선거운동방법 범위 안에서 하도록 한다.이에 따라 당원단합대회나 당원연수회를 현실화해 후보자별 기회균등과 당원단합대회 등의 옥외개최를 동시에 충족되도록 개인연설회에 통합 운영한다. 선거비용 입·지출보고서는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공보에 게재하고 당선자의 보고서가 허위로 작성된 것이 확인될 경우 당선무효토록 조치한다. ◇김진배전국회의원=선거법상의 규제는 최소화하고 이 규제마저 어겼을 때는 어김없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따라서 개인연설회·초청토론회·전화선거운동·호별방문을 금지하지 말고 현행선거법에 규정된 선거비용 지출에 대한 규제 뿐만 아니라 수입부분에 대해서도 엄격한 통제가 따라야 한다. ◇김동환변호사=실효성에 의문이 있는 기탁금제도는 폐지하고 선거비용을 최소화해 기회균등과 공평성을 보장하기 위해 비용예납제 채택이 바람직하다.후보자의 인품은 선거공보로 고지가능하며 연설회의 군중은 지지자들을 동원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개인연설회는 불필요하다. ◇박윤흔경희대교수=전화에 의한 선거운동은 전화의 공기성·은밀성에 비춰 부적합하다.선관위의 감시·단속및 예방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직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강구해야한다. ◇양건한양대교수=당선무효사유의 확대는 바람직하며 당선무효사유가 되는 형량의 하한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이청수KBS해설위원장=개인연설횟수를 투표구수대로 허용하는 것은 방송등 언론매체를 통한 선거운동의 길이 열릴 경우 횟수를 줄여야 한다. 선거운동원에게 선거용 신용카드를 발급해 일정한도 내에서 운동경비로 사용하는 방법도 검토할 수 있다.
  • 시위문화 개선 국민적 합의 도출/집시법등 개정 추진

    ◎노 대통령,오늘 확대당정회의서 「대토론회」 제창/“화염병·최루탄 계속 땐 안정 저해”/물가안정등 민심수습책 발표/“내각제개헌 배제” 재천명 할듯 정부는 지속적인 민주화와 경제사회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시위문화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시위에 관한 전국민적인 합의도출을 위해 시위문화에 관한 국민대토론회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민대론회를 통해 시위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평화적인 시위·집회를 보장하는 집시법 등 관계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구미형 선진시위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전직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각계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하는 가칭 「시위문화연구위」를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노태우 대통령은 28일 상오 전 국무위원과 민자당 당무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가운데 정원식 내각 출범 이후 첫 청와대 확대당정연석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시국수습조치의 하나로 이같이 시위문화의 개선을 위한 전국민적인 합의도출방안을 제시할 것으로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27일 평화적인 시위문화 정착과 관련,『권위주의시대에서 민주화로 이행하는 전환기적 상황에서 폭력시위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그 정도가 심할 뿐 아니라 만성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화염병 투척과 최루탄 발사의 악순환을 막지 않고서는 민주화는 물론 경제·사회의 안정적인 발전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28일 상오 9시 KBS,MBC­TV가 생중계하는 가운데 새 내각과 민자당 간부들에게 지시를 하는 형식으로 민심수습방안을 발표,▲물가·부동산안정대책 등 민생문제의 과감한 추진 ▲공명한 광역의회선거 실시와 함께 보다 분명한 향후 정치일정의 제시 ▲정치권의 국민신뢰 회복 및 정치력의 복원 등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노태우 대통령은 향후 정치일정문제 등과 관련,여권의 차기 대통령 후보는 당헌에 따라 경선을 통해 민주적으로 선출될 것이라고 말하고 내각제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이 원하지 않는 개헌은 추호도 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다시 한 번 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 “김일성 항일행적 사실과 다르다”/K­TV 「여성의 그날」 토론회

    ◎박정희도 광복군에 합류 안해/역사 왜곡없도록 신중 기해야 TV드라마속의 박정희대통령과 북한의 김일성주석의 해방전 행적묘사에 대해 열띤 찬반논쟁이 벌어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강원룡)는 최근 KBS­TV가 방영중인 대하드라마 「여명의 그날」(일 하오9시40분)에서 이들 두 인물의 해방전전력을 묘사하는 내용중 잘못된 부분이 많다는 사회각층의 여론에 따라 23일 프레스센터 위원회 회의실에서 광복군관계자 및 학자ㆍ작가ㆍ제작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에 대한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요 논점으로 등장한 부분은 첫째 일본군 박정희중위가 「여명의 그날」이 묘사한 것처럼 광복전에 만주의 철석부대를 이끌고 광복군과 합류했는지 여부,그리고 김일성이 항일운동을 했는지 여부였다. 해방전 일본 만주군에서 하사로 근무했던 박창암씨(67ㆍ월간 「자유」대표)는 토론에서 『당시 박정희는 철석부대(정식명칭은 「특설부대」)에 속해 있지 않았으며 광복군과 내왕한 일도 없다』고 말하고 『이 부대의 홍청파소위가 중공의 팔로군과 합류한 사실은 있다』고 증언,일본군 박정희중위의 광복군합류를 부정했다. 광복군의 일원이었던 박영준씨(75ㆍ광복군 동지회장)는 당시 북경에서 근무했던 광복군간부의 증언을 빌려 『박정희중위 등 4명의 조선인 일본군이 광복군에 귀순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해방직후인 8월말에는 9월초 사이의 일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작가 김교식씨(56)는 『해방전 광복군의 공작교섭대상에 박정희중위가 포함돼 있었다는 사실을 당시 광복군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일성의 행적도 지나치게 미화되었다는 의견에 대해 작가 김씨는 『미화할 의도는 있을 수 없다』고 전제하고,『국내외에서 나온 30∼40권의 김일성관계 서적을 참고해 나름대로의 결론을 얻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씨에 따르면 현재 학계에서 김일성의 해방전 행적을 보는 시각이 세가지로 나누어진다는 것. 첫째는 김성주가 항일운동가 김일성의 이름을 도용했다는 설,둘째는 항일운동가 김일성이 바로 지금의 김일성이지만 소련공산당의 예속부대였다는 의견,셋째는 독립된 조직으로 항일했다는 학설. 이중에서 김씨는 두번째 학설을 따랐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창순씨(70ㆍ북한연구소 이사장)는 『김은 소련공산당 밑에서 그들의 앞잡이로 항일운동을 한것이지 결코 항일의 주체는 아니었음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허동찬씨(58ㆍ대륙연구소 연구위원)는 『이 극에 나오는 88여단의 행적이나 김의 활동이 역사적 사실과 다른 점이 많으며 김은 공산당에 입당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공산주의자로서의 정통성도 없음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3김 퇴진론」 일파만파/홍사덕씨 방송토론내용 논란 오래 갈 듯

    ◎“90년대 조국위해 물러나야” 주장/JP 지지관련 “멍청…” 표현도 말썽/평민등 벌집 쑤신 듯… 충청주민 항의 시위도 지난 25일 KBS 제1TV가 생방송으로 방영한 심야토론 프로그램 「오늘의 정치,어떻게 풀 것인가」가 정가주변에 화제와 파문을 던지고 있다. 평민당과 민자당의 민주ㆍ공화계는 27일 문제의 프로그램에서 3김씨 정계은퇴와 세대교체등을 집중 논의한 데 대해 벌집 쑤신 듯한 분위기속에 이 프로를 마련한 KBS와 발언자들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서 한동안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이날 토론자로 나선 홍사덕 민주당부총재가 충청도 사람들을 「멍청이,멍청한 짓」 운운한 것과 관련,충청도 주민들이 상경,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항의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토론회는 이날 하오 10시20분부터 3시간동안 진행되었으며 이 프로에 출연한 토론자들은 김동길교수(연세대),김상철변호사,송원영 전의원,홍사덕 민주당부총재,최시중 동아일보논설위원,윤정석교수(중앙대),박은태씨(미주산업대표) 등 7명이었다. 홍 부총재가 3김씨 퇴진과 5공청산등에 관해 말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 정당이 90년대에 맞는 사회경제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결정적인 원인은 3김씨로부터 찾아야 한다. 최근 3년사이에 우리에게 극히 비상식적이고 불건전한 정치적 사건이 벌어졌다. 그 첫번째가 노태우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이다. 이는 바로 김대중ㆍ김영삼 양 김씨의 분열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유신의 종언과 더불어 사실상 역사의 장에서 「미이라」가 됐던 또하나의 김씨(김종필씨 지칭)가 다시 살아난 것이다. 전라도와 경상도가 극악스럽게 싸우니까 충청도분들이 우리가 멍청이인 줄 아느냐며 진짜 멍청한 짓을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김종필씨가 환생하거나 부활할 수 없었을 것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야권통합문제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한 김씨(김대중 평민당총재 지칭)가 다음 대권도전을 위해 자신에게 좀 더 유리한 여건을 만들려 하면서 세대교체를 제의하고 90년대의 시대정신에 맞는 신진세력에 대해서는 통합반대파로 몰고 있다. 이 모든 정치적인 사건들이 대권욕심에서 비롯됐음은 물론이다. 이제 정당정치가 산업사회에 맞게 영위되기 위해서는 3김씨가 그동안 업적도 많지만 이제 물러나야 한다. 조국을 위해,90년대를 위해,한반도를 위해,배달민족을 위해 진정 물러나야 한다』 『야당의원들이 사퇴서를 낸 것은 국회가 국회답지 않은 데 대한 항의다. 야당이 요즘 국회에 들어가지 않고 있다고 악을 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는 시각이 있으나 30초 만에 26개 법안을 날치기로 통과시킨 민자당이 먼저 사과해야 한다. 날치기통과파동을 보면 임꺽정전등에서 보았던 산적의 행동과 같은 느낌이다. 과거 야당시절 다수의 횡포를 비판했던 사람이 갑자기 여당에 들어가 새로운 짓거리로 자신을 확인받으려는 데서 날치기 통과가 탄생했다. 큰 정치를 기대한다면 노대통령이 국민을 향해 집권후반기에 민주주의의 토대를 다지려다보니 잘못된 일이라고 사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편 홍 부총재는 이날 「3김퇴진」 주장으로 물의를 빚은 자신의 발언과 관련,『지난 25일 심야토론에서 발언한 내용은 「경상도ㆍ전라도가 하도 극악스레 싸우니까 충청도분들이 우리가 멍청이인 줄 아느냐고 멍청한 짓을 해버린 것」으로 두 김씨의 후보단일화 실패가 결과적으로 김종필씨를 살려냈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홍 부총재는 또 『그러나 시청자들 가운데 일부가 본인이 「멍청도」 운운한 것으로 오인,애향심에서 우러난 항의를 한 것은 비록 오해에서 비롯되었다 해도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 「전대협」목소리 극렬화예고/「4기 출범식」계기로 본 학생운동 전망

    ◎「반미통일ㆍ민자해체」를 핵심 과제로/학생들 관심끌려 「학원자주화」병행/일부대 탈퇴등 반대세력 늘어 분열조짐도 「전국대학생 대표자협의회(전대협)」가 19일 광주 전남대에서 전국 1백61개대학(전문대포함)의 2만여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출범식」을 치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대협은 이날 경찰이 「출범식」을 원천봉쇄하기위해 학교안으로 들어올 경우에 대비,비상식량과 화염병등 다량의 시위용품을 상경대 건물 옥상등 3개건물에 갖다놓고 장기적인 점거농성을 벌이고서라도 「전대협」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는 앞으로의 투쟁행태가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했다. 「전대협」은 이날 출범식을 통해 올해 투쟁방향으로 ▲민자당분쇄및 노태우정권 퇴진을 통한 민중생존권쟁취 ▲반미조국통일투쟁 ▲사대노예교육과 학원내 저질문화를 척결하기위한 학원자주화투쟁을 제시했다. 특히 「전대협」은 지난9일 창당된 민자당의 내분,전ㆍ월세값 폭등,재벌의 부동산투기방조,현대중공업과 KBS사태때의 공권력투입등으로 노정권은 국민의 지지를 10%도 못받고 있다고 판단 민자당해체투쟁을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삼고 있다. 「전대협」의 송갑석의장(24)은 「제4기 출범식」을 갖기 직전 전남대 학생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민자당분쇄투쟁을 위해 평민당과 가칭 민주당과의 연대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평소 「제도권 야당」으로 매도했던 두 야당과도 손잡고 일하겠다는 「주도적」인 제의를 했다. 이에따라 「전대협」은 오는 27일 「국민연합」주최로 전국에서 열기로 한 「민자당해체와 노정권 퇴진 국민대회」를 통해 「5월투쟁력」을 총결산한뒤 6월2일 「국민연합」이 개최하는 「비상시국회의」(시국대토론회)를 거쳐 「6월 항쟁」 3주년인 6월10일에 대규모 시위를 벌여 민자당해체투쟁을 가속화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전대협」은 또 미국을 「광주학살의 주범이자 3당야합의 산파자」로 규정,22일을 「반미의 날」로 설정해 전국 각 대학별로 「반미투쟁 결의대회」와 미대사관에서의 항의투쟁,양담배와 농축산물수입반대운동 등으로 반미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심산이다. 88올림픽 공동개최투쟁을 벌였던 「전대협」은 지난해 평양축전 참가투쟁을 벌인데 이어 통일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산하에 「전면개방 자유왕래 실현및 조국의 평화와 자주적 통일을 위한 학생추진위」(위원장 권오중ㆍ23ㆍ연세대 총학생회장)를 구성,본격적인 통일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7월20∼27일 남북국토순례대행진 ▲광복절을 맞아 10만학생 방북교류추진 및 콘크리트장벽 참관투쟁 ▲10월 UN단독가입 저지투쟁 등으로 통일운동의 열기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전대협」은 이밖에도 교육악법개폐및 사립학교 재단전입금확보등 학원자주화투쟁을 병행시켜 일반학생의 호응을 얻음으로써 학생운동의 대중화를 노리겠다는 전략도 짜놓았다. 그러나 「전대협」이 학생운동의 주도권을 계속 확보하려는 의도와는 달리 일부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전대협」을 탈퇴하는등 운동노선에 반발하는 새로운 학생세력들이 등장하고 있어 앞으로 학생운동의 양태가 양분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공안당국이 송갑석의장등 핵심간부 17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 상태여서 조기에 이들이 붙잡힐경우 지도부가 흐트러져 구심점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 학생운동권의 소수파이면서 NL계열(민족해방파)과 함께 양대 세력인 PD(민중민주파)계열의 총학생회장과 학생회 간부들이 지난 17일 서울대에서 「전대협」측의 반대에도 아랑곳않고 「전국학생투쟁체연합」(전학투련)주비위 발족식을 갖고 사실상의 활동에 들어감으로써 「전대협」노선에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올해의 학생운동은 「민자당분쇄투쟁」과 「반미조국통일운동」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이나 문제의 관건은 일반학생및 국민이 이를 어느정도 수긍하고 호응하느냐는 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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