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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계도 경제살리기 동참/절약캠페인 전개·경품 과다제공 자제

    ◎해외제작 프로그램도 줄이거나 폐지/홈쇼핑 채널 보석 판매비율 대폭 축소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을 받아야할 정도로 국가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하자 방송계도 경제 되살리기 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범국민적 캠페인을 마련하는가 하면 기존 프로에 다양한 경제관련 아이템을 보강하고 해외제작 프로를 가급적 억제하기로 한 것.또한 각종 드라마 세트에 호화 외제 사치품을 등장시키지 않기로 하는 한편 해외여행 티켓을 내걸었던 오락프로에서는 경품류 과다제공을 자제키로 했다. KBS는 ‘소득은 1만달러,씀씀이는 2만달러’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소비절약 및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12월 1일과 2일에는 우리 경제의 위기를 진단하고 외국의 경제위기 극복사례를 소개하는 4시간짜리 특별생방송 ‘전국연결 생방송-경제위기! 우리가 극복한다’를 내보낼 계획.이와 함께 기존 1-TV ‘생방송 심야토론’외에 특별토론회 프로를 긴급편성,경제현안을 극복할 국민적 동의를 모아나갈 예정이다.또한 1-TV ‘6시 내고향’을 비롯한 각종 생활정보프로도 경제관련 코너를 마련하는 한편, 2TV ‘행복이 가득한 집’‘풍물기행 세계를 가다’ 등에서는 그동안 출연자에게 주었던 해외여행 상품권을 주지 않기로 했다. MBC는 지난 21일부터 ‘경제를 살립시다’라는 구호 아래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캠페인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아울러 각종 오락프로에서의 해외여행 경품 대체방안을 논의한 끝에 ‘휴먼TV! 즐거운 수요일’에서는 경품을 국산가전제품으로 대체하기로 했으며,100% 외주제작인 ‘특명! 학력파괴’는 현재까지 제작된 내용을 끝으로 12월 중순 방영을 중단할 예정이다.또 ‘생방송 아침이 좋다’의 해외취재 코너를 지난 26일을 마지막으로 중단한데 이어 ‘쇼! 토요특급’의 해외취재 코너도 12월20일쯤 폐지할 방침이다.동남아 및 하와이 해외여행 상품권이 주어지던 ‘기인열전’‘사랑의 스튜디오’역시 해외상품권 지급을 중단한다.이밖에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같은 국민계도성 프로를 적극 활용,경제살리기 의식을 높여가는 한편 드라마의 극중대사나 인기프로 진행자의 멘트 등을 통해 경제살리기 분위기를 주도하기로 했다. SBS 역시 ‘경제를 살립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전사적인 경제회생운동을 펼칠 예정이다.28일 3시간짜리 ‘달러를 모읍시다’ 특별생방송을 방영한데 이어 12월1일을 기해 대대적인 ‘경제를 살립시다’캠페인 선포식을 갖기로 했다.역시‘시사 포커스’‘신바람 스튜디오’‘생방송 금요베스트’ 등 각종 프로에 경제관련 내용을 포함시키는 한편,‘좋은 친구들’‘이주일의 코미디쇼’ 등 오락프로들은 경품을 해외여행권에서 국내여행권으로 대체하거나 국산물품으로 바꿀 계획이다.또 ‘추적! 사건과 사람들’ 등 외 주프로에도 경제위기 극복 관련 아이템 개발을 독려하기로 했으며,시트콤 ‘LA아리랑’‘뉴욕스토리’처럼 해외촬영이 필요한 프로그램도 해외촬영기간과 출연자 수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39쇼핑과 LG홈쇼핑 등 홈쇼핑채널들이 보석 판매비율을 대폭 줄이고 판매단가도 낮추기로 한 것을 비롯해 케이블TV들도 경제살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 3후보 “교육예산 GNP 6%로”

    ◎이회창­대학에 학생선발권 부여/김대중­중등교 2002년 무상교육/이인제­교육채권 발행 재정 확보/본사 대통령후보 초청 교육정책 강연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대학총장협회(회장 박재규 경남대 총장)와 KBS 후원한 ‘21세기 한국의 비전과 교육’이란 주제의 제15대 대통령후보 초청 강연회가 24일 상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3당 후보들이 교육분야만을 주제로 한 자리에서 강연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후보들은 이날 KBS2-TV로 전국에 생중계된 강연회에서 기조연설과 일문일답을 통해 교육재정을 국민총생산(GNP)대비 6%로확충하겠다고 밝히고 대학의 자율성 신장 및 대학입시제도의 획기적인 개혁,정보화 교육 집중 투자 등을 약속했다. 세 후보는 그러나 교육재정확보의 구체적인 방안에 관해서는 약간씩 입장을 달리했다. 이회창 후보는 대학입시 개선과 관련,“지금의 대입제도는 천편일률적인 선발전형이어서 많은 문제가 있다”며“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생을 뽑고 특정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학생이라면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제도개선은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인성교육과 민주시민교육,나라와 사회발전을 위한 교육이 정책목표가 돼야 한다”면서 “대학의 기초과학분야에 획기적으로 재원을 투입하고 2005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줄이겠다”고 공약하고 “사교육비 절감방안의 하나인 방과후 과외활동과 위성방송은 일부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보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대중 후보는 “교육개혁을 지속적으로 기획 수립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직속으로 ‘교육개혁추진단’을 구성,유아교육의 공교육화,초등교육 연한 1년 축소,중·고교과정 통합 등 교육개혁을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2002년까지 무상의무교육을 전면 실시하고 학생선발권을 대학 자율에 맡기되질 관리를 위해 졸업자격제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후보는 “초·중등학교의 학급당학생수를 30명선으로 낮추고 학교폭력근절을 위해 학교주변 절대정화구역을 지금의 50m에서 200m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또 지방대학 육성을 위해 지역별 인재할당제를 적극 추진하고 서울소재 명문대학의 지방이전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김후보는 “정보초고속도로를 2010년까지 이룩하도록 하겠다”고 아울러 밝혔다. 이인제 후보는 “교육재정의 확보를 위해 교육채권 발행도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사학지원과 관련,“정부를 대신해 육영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설립자부담의 종전 원칙에서 벗어나 인센티브제 도입 등 사학의 재정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대학을 가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대학에 갈수 있도록 대학문호를 활짝 열어야 한다”면서 “더 중요한 일은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마음대로 취직하고 학벌때문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교육제도 자체를 혁명적으로 뜯어고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강연회는 손주환 서울신문 사장과 조완규 한국대학총장협회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회창 김대중 이인제 후보의 기조연설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옥열 전 숙대 총장 김학준 인천대총장 이상주 한림대 총장 오성숙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대표 황병선 서울신문 논설위원 등이 패널리스트로 참여했다.한편 이날 하오에는 서울신문사와 한국대학초장협회의 공동주최로 한나라당 이해균,국민회의 김원길,국민신당 한이헌 의원 등 3당 정책위 의장이 초청된 가운데 교육정책토론회가 이어졌다.이 토론회에서는 ▲박영식 광운대 총장 ▲윤형원 충남대 총장 ▲홍일식 고려대 총장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 이회창 후보 초청 TV토론 중계

    ◎“DJ비자금 제보자는 밝힐수 없다”/“큰아들 소록도행 자신의 뜻/4자회담 남북협의 우선돼야/실명제 조세법에 포함마땅” △사회자 ·박원홍씨(시사평론가) △패널리스트 ·김영만 서울신문 경제부장 ·문창극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효재 조선일보 국제부장 ·나형수 KBS 해설위원 ·유자효 SBS 해설위원 ·문진영 MBC 해설위원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는 13일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 주최한 대선후보 초청 TV토론회에 참석,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대선승리를 주장하는 근거는. ▲현재 여론조사 결과는 국민이 마지막으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시점의 의사와 같지 않을 것이다. ­의원직 사퇴설도 그런 자신감이 작용한 것이냐. ▲그렇다. ­DJP연합은 정책 연대라는 어려운 성과를 이뤘는데. ▲정책연대를 한 취지는 ‘합치면 더 좋겠지만 합치지 못하니까 정책연대라도 하자’는 것이 아니냐. ­3김정치 청산의 의미는. ▲서로 대립·갈등하는 대결과 미움의 정치,지역할거에 근거한 붕당정치,가신·패권정치,돈과 결부된 정치의 모습과 틀을 벗어던지자는 뜻이다. ­5공시절로 회귀한다는 지적은. ▲이인제씨가 뛰쳐 나가면서 일부 민주계 세력들이 등을 돌렸지만 이제 민주계 세력들도 다시 마음을 합치기로 하고 옛날처럼 모이고 있다. ­대의를 위해 후보를 사퇴하고 이인제후보와 힘을 합칠 의향은. ▲지지율을 갖고 사퇴를 말한다면 제가 사퇴할 것 없이 바로 김대중총재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된다.대통합차원에서 이후보도 도덕성을 결여한 원초적 문제를 벗어던지면 얼마든지 같이 갈 수 있다.그는 여론지지도 조사를 국민의 이름으로 팔았다.3김정치에 못지않게 민주주의를 배반한 것이다. ­여권 단일화를 위해 이인제후보와의 연대를 추진할 생각은. ▲물론 포기하진 않는다.이후보가 사과하고 원상회복해서 같이 나간다면 얼마든지 합칠수 있다.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92년 대선때는 지금보다 탈당자가 더 많았다.오히려 당을 화합해서 이끈 것은 정치 9단이라는 김영삼 대통령보다 더 잘했다고 본다. ­국민회의 김총재의 비자금 내역은 어디서 구했나. ▲제보로 입수됐지만 밝힐수 없다. ­불법으로 소집된 자료는 증거 능력이 없는데. ▲실명제에 관한 법적인 절차를 거친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그 자체도 검찰 수사에서 밝혀야 한다. ­정치공작의 냄새가 나는데. ▲오히려 제가 교묘한 공작에 결국 속아서 넘어간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는 분도 있다.저는 치밀하고 음흉한 공작정치는 잘 모른다. ­큰 아들의 소록도행이 원칙에 합당한 것이냐. ▲저도 잘못을 시인하거나 아버지가 대통령이 되려고 아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처럼 보일까봐 선뜻 동의하지 않았다.그러나 본인이 잘못은 없지만 사회봉사를 하면서 군에 간 젊은이나 그 부모들의 아픔에 공감하기 위해 가겠다고 주장했다.본인의 뜻에 맡겼다. ­금융개혁법안을 일괄 강행처리키로 한 이유는. ▲야당을 제쳐가면서 일괄 강행처리하는게 아니다.야당도 처리에 반대하지 않고 있다. ­금융실명제는. ▲조세공평이라는 취지와 달리 처벌위주로 흐르고 있다.긴급명령 체계가 아닌 조세법안에 포함시켜야 한다.지하자금의 산업자금화를 위해 무기명 장기채권 발행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정치입문을 후회하지 않나. ▲저는 개인을 버렸다.또다시 5년이 미래없는 사회가 되지 않고 정치가 올바른 모습을 찾을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제 가족이 받는 고통과 어려움은 시련으로 받아들인다.
  • “북 지지·동조자 양심수 아니다”/김대중 후보 TV토론 중계

    ◎“단독집권 가능성 없어 연대/돈이 도는 경제정책 펼칠터/‘신당 200억 지원’ 발표는 실수” ◇사회자 ·박원홍 시사평론가 ◇패널리스트 ·김영만 서울신문 경제부장 ·문창극 중앙일보 논설위원 ·나형수 KBS 해설위원 ·유자효 SBS 해설위원 ·문진영 MBC 해설위원 ·김효재 조선일보 국제부장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13일 한국신문협회·한국방송협회 주관의 TV토론회 참석,정치·경제·사회 분야 현안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이회창­조순 연대와 달리 DJT연대 성사후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데. ▲3자 연대는 이미 지지도에 반영됐다.앞으로 전국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할 경우 상당히 큰 반등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 ­내각제를 앞세운 DJT연대가 지지율에 별 도움이 안되는 것 아닌가. ▲2년반은 대통령제 중심으로 국정 기틀을 잡은후 21세기 다양성 시대에 맞춰 내각제 개헌을 한다는 생각이다. ­내각제 개헌과정에서 국정혼란이 우려되는데. ▲권력구조가 아닌,정부형태 개편이다.조용히 준비하면서 99년 들어가서 서서히 준비할 것이다. ­현재 구도라면 내각제 개헌을 위한 의결정족수에 미달한다. ▲정권교체후 여야 지도자와 내각제 협의하는 단계가 온다. ­대통령 직선제 소신이 바뀐 이유는 정권욕에서 비롯된 것인가. ▲민주주의라는 대의와 50년만의 여야 정권교체를 위해 내각제를 받아들인 것이다.혼자서는 집권 가능성이 없기때문에 자민련과 손잡았다.정권교체 못하면 민주주의도 못하고 나라도 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2년3개월 대통령으로 일관성있는 국정운영이 가능한가. ▲2년3개월 하지만 자민련과 연립정부를 하기 때문에 5년간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은 충실히 이행할 수 있다. ­3자구도의 35∼40% 지지의 대통령으로 국정운영이 가능한가. ▲23%로 당선된 필리핀 라모스 대통령도 무사히 임기를 마치고 재선까지 바라보고 있다.국민이 추인하고 협력하면 국정운영 가능하다. ­2년 반동안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가. 힘들지만 가능하다고 본다.대통령이 되면 미국과 일본의 지도자를 만나 슈퍼 301조의 부당한 압력과 무역역조에 대한 시정을 요구할 생각이다.국제 협력으로 경제위기 넘길수 있다.국내 경제문제는 정경유착과 관치경제 타파로 철저한 시장경제를 이룰 것이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쌍두마차 체제와 노사협력으로 경쟁력 강화를 이룰 것이다. ­청와대의 신당 2백억 지원설에 대해 물증이 있나. ▲당에서 즉각적으로 취소했다.당에서 발표한 것은 일시적인 실수다.그러나 검찰의 조사에 대해 형평성의 문제가 있다. ­금융실명제 전에 처조카에게 맡긴 돈은 비자금인가. ▲큰 돈 아니고 개인적으로 받은 정치자금이다.그러나 친인척 비자금 은닉설에 대해 국회 조사를 요구했으나 여당에서 반대했다. ­양심수 발언과 관련,한총련 학생들이 양심수인가. ▲양심수는 국제적 통용어다.북한을 지지하거나 동조하는 자가 양심수가 아니다.학생운동에 참여했던 젊은이에 대해 재생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 ­건강에 이상이 없는가.보청기는 끼고 있나. 건강엔 이상없다.이 문제는 의사 진단서를 통해 밝히겠다. ­국민들은 서울대병원 등 공신력있는 기관을 원하는데. ▲주치의가 가장 잘 안다.의사는 양심에 따라 거짓말 못한다.주치의를 불신하면서 다른데 가서 할 생각없다. ­환율상승과 증시 등락 등 당면 경제 위기의 대응책은. ▲정부가 적극개입하고 금융이 자율적으로 협의해 돈이 잘 돌도록 해야한다.정부가 보증을 서면서 어음 할인을 유도,기업 돈이 돌도록 해야 한다. ­과거 주장했던 서민정당의 경제관이 보수로 후퇴한 것인가. ▲기업의 소유 경영 분리를 세계 각국이 하고 있다.시장 경제의 표본이다.평민당 이후 일관되게 주장한 것은 중산층과 서민정당이다. ­집권후 대북정책은. ▲김정일에게 세가지 메시지를 보냈다.첫째 무력통일을 포기하라.둘째 무력통일과 흡수통일 생각이 없다.세째 남북이 평화공존으로 문제를 풀자는 것이다.
  • DJ “요즘 대구정서 어때요”

    ◎이틀 체류 총학장·언론모임 등 온갖 정성/DJT후 TK본바닥 여론 면밀히 분석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는 TV토론회가 열리는 날은 대개 다른 일정을 잡지 않는다.준비가 충실해야 하고,그만큼 기력도 많이 소진되기 때문이다. 대구를 이틀째 방문하고 있는 김총재는 그러나 7일 밤 KBS대구방송의 토론회를 앞두고 몇가지 일정을 소화했다.대구·경북지역 대학 총·학장들과의 간담회에 이은 몇몇 지역언론과의 인터뷰가 그것이다.이례적인 일이다. 김총재가 TK(대구·경북)지역에 쏟는 정성이 각별하다는 반증이지만 측근들은 또 다른 뜻이 있다고 전한다.김종필 자민련 총재·박태준 의원과의 이른바 ‘DJT연대’를 이룬 만큼 그 효과를 ‘TK본바닥’에서 탐색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총재는 일단 연대를 이루기 전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를 느꼈을 것 같다.전날 저녁 대구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꽃다발과 플래카드를 준비한 100여명의 환영객이 그를 맞았다.라이프산악회 대구·경북지역 간부진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는 지역감정으로 동서가 갈라진 이래 대구에서는 아마도 처음이었을 ‘김대중’연호도 나왔다. 김총재는 그럼에도 ‘연대’의 효과가 박태준 의원의 본거지인 포항을 벗어나 대구에 이르면 상대적으로 미약해진다는데 고심하고 있는듯 하다. 이를 의식한듯 김총재는 간담회때 마다 자민련의 김복동 부총재와 박철언 의원·이정무 원내총무 등 대구출신의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자신이 이들 TK와 ‘남’이 아님을 강조했다.또 ‘김종필 총재는 안보·반공에서 두목중의 두목이고,박태준 의원 역시 확고한 안보주의자 아니냐”면서 아직도 이 지역 일부에서 의구심을 갖는 자신의 ‘색깔’이 전혀 문제가 없음을 부각시켰다.
  • 경선불과서 대선후보 되기까지·이인제씨 정치역정

    ◎3월24일­신한국내 첫 경선출마 선언/5월∼7월­TV토론회뒤 지지도 급상승/9월13일­경선결과 불복 독자출마 선언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는 지난 3월24일 신한국당에서 처음으로 경선출마를 선언했다.당시 이인제 후보는 일간지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될 정도로 푸대접을 받았다.하지만 출마선언 직후 지지도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탔다.출마선언전 2∼3%에서 4월초 8.9%로 올랐다.언론사들의 앞다툰 TV토론회는 지지도를 급상승시켰다.5월 중순 MBC토론회 직후 13%,KBS토론회 직후인 6월 20일 조사에는 22%대로 껑충 뛰어 올랐다.7월초에는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제외시킨 조사에서 당내 경선후보 6명 가운데 최고인 36%를 기록했다. 7월21일 실시된 경선에서 이회창 후보와 2차투표에 올랐으나 6천920표 대 4천622표로 고배를 마셨다.경선직후 이후보는 “경기도정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두 아들의 병역면제시비에 휘말린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가 급락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최측근을 중심으로 독자출마가 준비됐다.신한국당 비주류 일각에서 제기된 후보교체론도 독자출마를 부추켰다.9월 8일 도지사직 사퇴의사를 밝힌 이후보는 출마와 출마포기 사이를 오갔다.김영삼 대통령 등 여권 수뇌부의 집요한 만류와 경선불복의 비난여론이 거셌기 때문이다. 고심끝에 9월 13일 독자출마를 선언한다.그러나 여론의 반응은 냉담했고 지지도도 떨어졌다.세력화도 미흡해 신한국당 원외위원장 13명만이 그를 따랐다.10월 13일 장을병의원이 가세,원내의석이 확보되면서 창당준비를 가속화시켰다.10월 14일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거쳐 31개 지구당 창당을 마치고 대선의 대장정에 올랐다. □이인제씨 정치역정 ▲48년=충남 논산 출생 ▲68년=경복고 졸업 ▲72년=서울 법대 졸업 ▲81∼83년=대전지법 판사(사시 21회) ▲88년=13대 국회의원 당선(통일민주당 안양갑) ▲92년=14대 국회의원 당선(민자당) ▲93년=노동부 장관 ▲95∼97년=경기도지사 ▲97년 3월24일=신한국당 경선출마 선언 ▲7월21일=경선 결선투표서 이회창 후보에 6천920표 대 4천622표로 낙선. ▲8월27일=김영삼 대통령 청와대 오찬회동서 독자출마 만류 ▲9월8일=경기도지사직 사퇴의사 표명 ▲9월13일=대선 독자출마선언 및 신한국당 탈당 ▲9월18일=경기도지사직 사퇴 ▲10월7일=신당 창당발기인대회(부산) ▲10월13일=무소속 장을병 의원 입당 ▲10월14일=가칭 국민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대구) ▲10월28일=신한국당 이만섭 고문 탈당 ▲10월30일=신한국당 김운환 한이헌 의원 입당 ▲11월3일=신한국당 박범진 이용삼 김학원 원유철 의원 입당 ▲11월4일=중앙당 창당 및 전당대회서 대선후보로 선출
  • 날개 단 DJ 조촐한 텃밭 방문

    ◎역풍 우려 현수막·군중집회 등 자제/“건강 관련 음해 계속될땐 반격할 것”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광주에서 조촐하게 ‘DJP 신고식’을 가졌다.단일화 타결후 처음으로 30일 자신의 텃밭 광주를 찾은 DJ는 요란한 행사없이 조용하게 방문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31일 광주 비엔날레 전시장도 예정없이 기습적(?)으로 방문했다.‘축소지향’의 행보를 감지할 수 있는 대목이다.과거 광주 시내 곳곳에 걸렸던 환영 현수막을 찾아볼수 없었고 군중이 모일만한 이벤트도 만들지 않았다.텃밭에서의 대규모 행사로 인한 반DJP의 역풍을 우려한 탓이다. 대신 DJ는 이날 현지 지역인사와의 간담회와 광주 KBS토론회를 통해 밀도있는 ‘안방 신고식’을 했다.무엇보다 DJP 단일화의 불가피성에 초점을 맞췄다.“단일화는 보수세력과 개혁세력,산업화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합치는 중도통합”이라고 의미부여를 한 후 “우리가 집권하면 전라도 지역당이라는 비방도 사라지고 사상음해도 하지 못할 것”이라며 자민련의 효용가치를 최대한 부각시켰다. 80년 혹독한 광주민주화운동을 체험한 현지정서를 감안,자민련과의 동질성과 중단없는 개혁의지도 과시했다.DJ는 “자민련과 개혁정책에 뜻을 같이하고 있어 집권해도 개혁의 후퇴는 없을 것”이라고 현지의 우려를 씻은후 기초의원 정당공천 및 복수노조 허용,한국은행 독립,통합의료보험안 등 자민련과의 정책공조를 실례로 들었다. 그러나 언제 불어 닥칠지 모를 역 지역바람의 차단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그는 “다른 지역에서 악용할수 있는 행동을 삼가해달라”는 간곡한 부탁과 함께 “나는 전라도 대통령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며 집권후 차별이 있을수 없으나 특혜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
  • “정략적 반DJP도 부도덕”/이 총재 광주TV 회견

    ◎국민통합후보와 연대 가능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30일 범여권 일각에서 추진하고 있는 ‘반DJP연합’ 움직임과 관련,“DJP에 대항하기 위해 이념과 정체성,도덕적 가치를 도외시하고 수적·정략적인 계산만으로 반DJP를 내세우는 것은 (DJP연합과) 똑같이 부도덕하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날 광주 KBS가 주관한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DJP연합은 민주주의의 가치와 정통성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총재는 그러나 민주당 조순 총재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칙은 신한국당 후보로서 대선을 치른다는 것이지만 정략적인 의도가 아니라 국민통합의 기치 아래 뜻을 같이하는 후보와는 연대할 수 있다”고 말해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이총재는 이른바 ‘DJ 비자금’의 자료 입수 경위와 관련,“자료를 전달받은뒤 고민끝에 발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러나 자료의 입수과정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 DJ 충청·호남권 공략 착수

    ◎충청권 찾아 JP지지자 달래기에 주력/호남방문땐 세과시 자제… 최대한 조용히 ‘이제 서부전선으로’ DJ는 오는 29일 대전 TV토론회를 시작으로 4박5일 일정의 충청·호남권 순방에 나선다.그동안 영남·강원 등 ‘동부전선’ 공략에 심혈을 기울였던 DJ가 서부전선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우선 충청권 방문은 막바지로 접어든 DJP 단일화협상과 무관치 않다.DJ로의 단일화에 대해 ‘맥빠진’ 현지의 JP지지자들을 달래고,승자가 아닌 JP의 ‘동반자’로서 이미지 부각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여기에 28일 유성 관광호텔에서 전국 국립대학 총장들과의 간담회와 대덕연구단지 과학자와의 간담회도 계획해놓고 있다.교육개혁과 대학정상화 방안을 수렴하고 정보화에 대한 DJ의 관심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반면 이번 광주방문은 최대한 조용히 치른다는 생각이다.31일로 예정된 광주KBS 토론회와 현지 언론사 대표와의 간담회를 제외하고 일체의 외부행사는 자제키로 했다.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반DJP 연합기류를 감안,호남 텃밭에서의 세과시 등 자극적행위는 피한다는 계획이다.DJ의 지지율 1위로 자칫 들뜨기 쉬운 ‘호남정서’에 대한 우려도 간접으로 전달할 방침이다.DJ의 한측근도 “앞으로 호남권 방문은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 가급적 피한다는 것이 당의 방침”이라며 “호남 지지자들도 이심전심으로 DJ의 방문자제를 이해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 정당·후보자 명의 여론조사 “마감”/D­60일 대선 일정

    ‘D­60’.정치권은 연말 대통령 선거일을 60일 남긴 19일 본격적인 선거일정에 들어갔다.여야 후보들은 ‘60일 전략’을 수립,저마다 필승 행보에 들어갔고 선관위측은 사전선거운동 단속 등 대선 관리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정당이나 후보자 명의의 여론조사가 금지되는 시점도 이날이다.중앙선관위는 이날 “선거일전 60일인 19일부터 선거일인 12월18일까지 후보자 또는 정당의 명의로 여론조사를 할 수 없으며 투표용지와 유사한 모형에 의한 방법을 사용한 여론조사도 금지된다”고 밝혔다.“여기는 OOO후보(OO당)”이라고 밝히는 여론조사는 할 수 없다는 뜻이다. 대신 정당이나 후보자가 명의를 밝히지 않거나 전문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가능하다.그러나 그것도 오는 11월26일부터 12월18일 투표마감시각(하오 6시)까지는 여론조사의 경위와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 보도할 수 없다.외국의 언론사나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된 것은 물론 이미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도 금지된다. 자치단체장의 정치활동 등 행위가 제한되는 것도 19일부터다. 선거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각종 토론을 통한 여야 후보들의 정견 경쟁도 한층 뜨거울 전망이다.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방송 토론회에 이어 대구·광주·대전 등 지역별 토론회가 계속된다.11월12일부터 14일까지는 방송3사가 합동으로 주최하는 2차토론회가 실시된다. □97년 대선 D­60일 캘린더 ◇10월 ▲19일(선거일전 60일):정당·후보자 명의 여론조사 금지.자치단체장의 정치활동 등 행위제한 개시 ▲20∼22일:서울방송 후보토론회 ▲27일(선거기간개시일전 30일):자치단체장의 직무행위 제한 개시 ▲27∼30일:대전방송 토론회 ▲28∼30일:광주KBS 토론회 ◇11월 ▲3∼6일:대구방송 토론회 ▲12∼14일:방송3사 합동토론회 ▲19일:선거일 공고 ▲20∼24일:선거인명부작성.부재자 신고기간 ▲26일:여론조사결과 공표금지 시점 ▲26∼27일:후보자등록 ▲26∼12월18일(23일간):선거운동기간 ◇12월 ▲3일:대통령후보 선거벽보게시 ▲11일:선거인명부 확정 ▲11∼13일:부재자투표 ▲18일:투·개표 ◇98년 ▲2월25일:제15대 대통령 임기개시
  • “전·노씨 사면·기아 화의절차 바람직”/이회창 총재 KBS토론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3일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문제와 관련.“과거와 현재간 용서와 화해,화합의 흐름에서 고려해야 한다”며 사면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이총재는 이날 하오 창원 KBS가 주최한 경남·울산지역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헌법파괴에 대한 단죄는 사법부의 판단이라는 절차로 이뤄졌지만 대법원 판결 이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 단계에서는 국민대통합과 정치적 차원에서 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관련기사 5면〉 이총재는 또 기아문제와 관련,“법정관리에 들어가면 금융기관이 채무변제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화의절차를 밟더라도 변제를 확보하는 방법이 있다”면서 “법정관리보다 화의절차를 밟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해 정부의 법정관리 방침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 잠실서 ‘월드컵축구정치’ 한판

    ◎3당 지도부 등 정치인 30여명 관람/“국민적 관심 표로 연결” 의도서 비롯 한국과 아랍에미레이트연합의 월드컵축구 최종예선 홈경기가 펼쳐지는 4일 저녁 여야 정치인이 대규모로 잠실운동장으로 몰려간다.여야를 합치면 30명이 넘는 국회의원이 이날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에서는 이날 이한동 대표가 강삼재 사무총장을 비롯해 홍준표·김기재·이재명·김길환·유종수·이완구·김일윤·거수명·현경대 의원 등을 이끌고 참석한다.이대표측은 참석 희망자가 너무 많아 지역별로 한 사람씩을 배정했다.이회창 총재는 이날 하오 창원 KBS 토론회 때문에 경기장을 찾지 못한다.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 관람이 이미지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판단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경기도 관람할 예정이다.유재건·설훈·김한길·정동영·김민석·신낙균 의원 등 10명이 김총재의 응원단에 포함된다.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도 이정무 원내총무와 구천서·이원범·이건개·정상천·김현욱·김칠환·박구일·김일주 의원 등 수행의원단과함께 참석하기로 했다. 민주당 조순총재는 이날 저녁 포항공대 강연이 예정돼 참석하지 못하고,대신 강연에서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할 계획이다.이인제 전 경기도지사는 일정에 따라 시간이 되면 참석한다는 방침이다.이밖에 대한축구협회장인 정몽준 의원과 김진재 국회 월드컵지원특위 위원장,이세기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장 등이 공식 초청돼 경기를 관람한다. 정치권의 경쟁적인 축구경기 관람은 우선 월드컵 예선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표로 연결시켜 보자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정치의 영역이 그동안 소홀히 했던 문화·예술 공연,스포츠 등 ‘삶을 즐기는 분야’로까지 확대되는 측면도 보여주는 것이다.
  • 야 4후보 ‘PK표 잡기’ 강행군

    ◎김 대통령 치적 칭송 등 현지정서 활용 신한국당이 30일 대구 전당대회를 통해 T·K(대구·경북)의 민심회복을 통한 반전의 각오를 다진 가운데 야3당 및 이인제 후보는 현정권의 아성인 P·K(부산·경남) 지역을 순회하면서 맞불공세를 계속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내 친구’.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지역 경제정책 발표회와 KBS 토론회를 통해 시종 김대통령을 ‘친구’로 호칭했다.“30년 민주화 투쟁 친구로서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었다”는 말로 PK(부산­경남)의 표심을 파고 들었다.PK 지역의 반DJ 정서 타개책으로 김대통령에 대한 현지 정서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모습이었다. 김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는 “문민정부의 개혁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전제,“솔직히 내가 (김대통령을) 비판하면 괜찮으나 남이 비판하면 기분이 좋지않다”며 애증의 ‘끊을수 없는 관계’를 부각시켰다.특히 “전두환·노태우씨를 재판정에 세우는 등 어려운 결단을 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창원과 부산에서 대선정책 공약 발표회와특강을 잇따라 갖고 보수중산층을 겨냥한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김총재는 이날 이어 부산공약 발표회에서 ▲국제금융무역도시 건설 ▲지역산업구조 개편과 경제 활성화 ▲통일대륙교통축의 거점도시육성 ▲‘낙동강 수질보전협의회’ 구성을 비롯한 낙동강수질 획기적 개선 ▲도시교통체제 개선 등을 약속했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이날 상오 2박3일간의 부산방문 일정을 마치고 상경,부인 김남희씨와 함께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전국여성대회에 참석,여성표를 공략했다.조총재는 이날 대회에서 축사를 하지 않았으나 별도의 자료를 통해 여성고용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여성공약을 제시했다.한편 독자출마 선언이후 첫 방문지로 부산을 택한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방문 이틀째인 30일 이른 아침부터 부산 공동어시장과 자갈치 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 DJP 단일화 중대위기 직면/창원회동 불발… 극도의 불신감 표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대통령후보 단일화 협상이 위기를 맞고 있는 것 같다.두 당은 당초의 단일화 시한인 30일 협상시한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시한을 언제로 할 것인지,전체회의나 소위를 언제 다시 열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더 ‘불길한’징조는 전날 두 사람이 각각 방문한 창원에서 나타났다.당초 예견됐던 두 사람의 회동이 불발에 그친 것은 물론,극도의 불신감마저 표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JP(김종필 총재)가 창원 KBS­TV토론회에 앞서 사석에서 DJ를 겨낭,“그 사람이 쓴 책을 하버드대학에서 교재로 쓴다는 말은 검증을 해보아야 한다”면서 ‘거짓말’이라는 표현을 동원하며 직격탄을 날렸다.이어 DJ가 주창한 ‘대중경제론‘에 대해서도 ‘별볼일 없는 경제론’이라면서 박태준 의원과의 ‘도쿄회동’에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JP와 같은 호텔에 머물 예정이던 DJ는 창원시내 다른 호텔로 숙소를 옮겼다.
  • “영남을 잡아라” 5후보 사활건 대회전

    ◎TV토론 일정맞춰 표밭갈이 돌입/이회창­“정권재창출 산실로” 전대 최대활용/김대중­지역단체 연쇄방문… 비토세력화 방지/김종필­위천공단 해법 제시… 표심 전방위 공략/조순­자갈치시장 등 방문 ‘경제대통령’ 띄우기/이인제­지하철이용 시민과 대화… PK공략 심혈 여야 후보 5명이 ‘영남 대회전’에 돌입했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30일 대구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고,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지난주 대구에 이어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부산·경남지역을 방문한다.자민련 김종필·민주당 조순 총재 이인제 전 경기지사도 TV토론에 일정에 맞춰 이번주 부산·경남지역을 훑으며 지지도 확산에 나섰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9일 하오 대구로 내려가 대구·경북 지역 당직자들과 만찬을 가졌다.이대표는 이 자리에서 집권여당이 처음으로 전당대회를 지방에서 개최하는 의미를 설명하고,대구·경북 지역이 정권재창출의 산실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30일 아침에는 숙소인 그랜드 호텔에서 수행 당직자를 배석시킨 가운데 경북대·영남대·효성여대 등 이 지역 대학의 총·학장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지방대학 육성 방안을 밝히는 한편,총·학장들의 건의를 듣는다.이대표는 이어 기자회견을 통해 2001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지원 등 지역 공약도 제시할 예정이다.이날 하오 전당대회에서 총재로 선출된 뒤에는 대구·경북지역의 유력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축하연에서 신한국당 지지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이대표는 다음달 3일과 4일에는 창원·부산 지역 TV토론회 참석차 다시 영남지역을 방문한다.경남도청을 방문하고 지역정책발표회,상공회의소 회장단 간담회,부산·경남지역 대학원 총학생회 초청 토론회,통도사 월하종정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국민회의◁ DJ는 29일 경남도청 방문을 시작으로 PK(부산­경북) 공략을 시작했다.30일 경남지역 정책발표회와 내달 3일 부산 MBC토론회와 4일 현지 언론사대표,노총간부,종교인,여성단체,상공회의소 회장단,조계종 월하종정 면담 등 눈코 뜰새없는 일정이 잡혀있다. DJ의 PK 공략전의 핵심은 ‘화해와 협력’의 메시지 전달이다.정치보복 금지법 등 3금겁의 정신을 부각시키며 “21세기를 함께 열자”는 호소로 가득하다.특히 김영삼 대통령이 자신의 민주화 동지임을 앞세우고 문민정부의 역사적 의의를 일정부분 평가하면서 반DJ정서를 희석할 것이란 측근들의 귀띔이다. 이날 경남도청을 방문한 DJ는 “이곳이 우수 지자제 단체로 알려져 한수 배우러 왔다”며 현지 경제현황과 환경,청소년 문제까지 광범위한 주제를 놓고 1시간 가량 토론을 벌였다.말미엔 “그동안 3번이나 영남에서 밀어주지 않아 떨어졌으나 이번엔 낙선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달라”며 직접화법으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자민련◁ 김총재는 29일부터 나흘동안 PK(부산·경남)지역 순회에 들어갔다.지역 TV방송 토론회를 포함해 PK 유권자들을 파고드는 전방위 공략전을 계획하고 있다. 김총재는 첫날인 이날 창원 KBS에서 권역별 토론회에 나섰다.나머지 일정을 비워놓고 두시간 남짓 토론회 준비시간을 갖는 등 꽤나 신경을 썼다.무주공산이된 PK지역의 ‘상품가치’가 그만큼 큰 때문이다. 둘째날인 30일에는 대선공약 등으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상오 경남지역 대선정책 공약 발표회를 갖는데 이어 하오에는 부산으로 달려가 부산지역 대선공약을 발표한다.대구경북 지역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위천공단 문제를 놓고 ‘묘방’이 주목된다.또 이날 경남대학교 특강으로 상아탑을 파고들고,부산 여성단체 회장단과의 만남도 준비하고 있다. 김총재는 다음달 1일 불심에 호소한다.상오 통도사를 찾아 월하종정을 만나는데 이어 삼광사 대법회에 참석해 PK 불자들과 접촉한다.하오에는 역시 부산 MBC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8시간 남짓 토론회 준비에 매달린다.다음날에는 부산지역 직능단체 회장단과의 조찬간담회를 끝으로 PK에 대한 1차 공략전을 마무리한다. ▷민주당◁ 향후 연대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한국당 민주계 비주류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는 민주당 조순총재는 29일 민주계의 정치기반인 부산에서 이틀째 표밭갈이에 부심했다. 조총재는 이날 새벽 공동어시장과 자갈치시장을 방문하고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는 등 ‘경제대통령’이미지 심기에 주력했다.또 저녁에는 부산MBC초청 TV토론회에 참석,낙동강 수질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자갈치시장을 찾은 조총재는 상인들이 수산물 개방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자 “조만간 획기적인 소득증대대책을 담은 경제활성화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숙소인 코모도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총재는 부산경제 회생방안으로 “금융센터 유치와 첨단산업 육성등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조총재는 특히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의 연대와 관련해 후보직양보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고 일축,이 전 지사와 거리를 두려는 자세를 보였다.조총재는 마침 이날 부산을 찾은 이 전 지사와 같은 숙소를 사용,회동여부가 주목됐으나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 이뤄지지 않았다. ▷이인제 후보◁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29일 하오 2박3일간의 부산 방문에 들어갔다.부산은 ‘정치적 아버지’인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기반이면서 영남권 지지도 상승세의 진원지여서 이래저래 이전지사에게 의미가 깊다.특히 부산방문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총재로 선출되는 대구 전당대회를 계기로 영남권 지지세를 확산시키려는 전략에 대응하는 맞불작전의 성격인 만큼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30일 새벽 공동어시장과 자갈치시장 방문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가는 이 전 지사는 지하철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양산 통도사로 월하종정을 예방하는데 이어 동아대특강,부산MBC 초청 TV토론에 참석한다.내달 1일에는 부산상공회의소 임원,여성단체 회원과 간담회를 갖고 부산지역 지지자들과 오찬을 함께 할 계획이다. 부산MBC 토론에서 이 전 지사는 ▲항만기능의 확충과 환태평양 거점도시로의 도약 ▲산업구조의 고도화,소프트화 ▲생산적인 도시구조로의 개편을 부산지역 대선공약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 김대중 총재 내일 방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오는 28일 열리는 한·일 월드컵 예선전을 관람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키로 했다. 김총재는 예선전을 관람하고 일본에서 1박후 29일 창원 KBS 토론회에 참석키로 했다고 장성민 부대변인이 26일 밝혔다.장부대변인은 “일본 정계인사 면담 등의 정치적 일정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29일 창원/DJ “만나자” JP 시큰둥

    ◎토론·강연일정 겹쳐 같은 호텔 숙박/DJ­총리 임기보장 등 선물 준비/JP­정국 급변… 손들어주기 일러 DJP 단일화의 성패가 김대중­김종필 총재의 단독회동에서 결정될 듯하다.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 협상팀들은 “우리가 손댈수 없는 사안은 결국 두분의 담판을 통해 확정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런 와중에 두총재가 공교롭게도 29일 나란히 경남 창원호텔에 묵게 됐다.DJ는 28일부터 2박3일을,JP는 29일 하루를 묵는다.창원 KBS 토론회와 초청강연 등에 참석하기 위해서다.일정에 따르면 DJ는 29일 하오 7시부터 30일 8시까지,JP는 29일 하오 11시 40분부터 30일 상오 11시까지 공식 일정이 없다. 시선은 자연히 두총재의 회동여부에 쏠리고 있다.두총재가 휴식을 취하는 8시간동안 전격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회동여부는 아직 미지수다.회동에 적극적인 DJ측은 “회동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유동적”이라며 확답을 피하고 있다.JP측은 “굳이 피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지만 내심 탐탁치 않은 표정이다.두총재의 계산법에 거리감이 있다는 반증이다. 국민회의측은 이번 회동에서 JP를 설득할 비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내각제로의 당론변경과 내각제 총리의 임기보장,대선이후 각종 선거에서의 공천비율,대선자금 보전방안 등 각종 ‘보따리’를 풀 수 있다는 자세다. 그러나 JP는 여전히 “급할게 없다”는 자세다.10월 대란설 등 정국이 요동치는 시점에서 DJ의 손을 들어주기엔 아직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다. 그러나 DJ측은 단일화에 대한 회의론이 상당한 상황에서 합의시한(9월말)을 넘기는 것이 부담스럽다.JP가 창원회동을 통해 단일화의 기대감을 이어주기 바라는 눈치다.
  • ‘사조직 선거운동금지’ 합의 진전/여야 정치개혁협상 중간 점검

    ◎여,TV합동토론·옥외연설회는 불가입장 국회 정치개혁입법특별위원회가 22일 보고서를 내고 활동을 마감했다.특위는 이날도 선거관계법 및 정치관계법 소위원회를 열어 미합의 쟁점에 대한 절충을 벌였으나 의견접근을 보지 못했다.이제 3당 총무들에 의한 ‘정치적 타결’만이 남은 셈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신한국당 목요상 총무는 이날 “지정기탁금 문제가 걸림돌이 된다면 타협점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쟁점사항인 지정기탁금제에 대해 기존의 폐지불가 입장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총무는 그러나 야당이 요구하는 대선후보의 TV합동토론회와 옥외 정당연설회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 두 문제와 지정기탁금 문제는 정치개혁입법과 관련,현재 여야가 가장 현저한 시각차이를 보이고 있는 사안들이다. 협상이 곧 ‘주고 받기’라고 한다면 앞으로 돌파구가 마련될 단초는 일단 제공된 셈이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로 예정된 김중위 특위위원장과 신한국당 목요상·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 등 3당 총무의 회동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일이 없지 않느냐’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특위가 도출한 합의 가운데는 몇몇 눈에 띠는 사안이 있다.선거관계법 소위에서 여야는 먼저 먼저 대선후보와 연설원의 TV·라디오 방송연설 횟수를 현행 각 7회에서 11회로,한국방송공사(KBS)가 주관하는 대선후보의 TV·라디오 경력방송 회수를 현행 5회에서 8회 이상으로 늘리는데 합의했다. 또 사조직의 선거운동 금지를 명문화하고,자필서신,자동송신장치,유니폼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못하도록 했다. 선출직 공무원과 공직출마자들에 대한 관혼상제 기부금액을 2만원 이하로 상시 제한하기로 하는데도 합의했다. 그러나 정치관계법 소위에서는 국고금 가운데 100분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책개발비에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데만 합의를 본 정도다.
  • DJ 영남권 껴안기 대장정/내주부터 보름간 여론주도층 집중 접촉

    ◎‘구애공세’ 지지율 높일지 회의적 시각도 김대중 총재의 국민회의측이 영남권 공략에 팔을 걷어 부쳤다. 김총재는 다음주초부터 내달초까지 무려 보름동안 2단계에 걸친 영남 표밭기행을 계획하고 있다.종전같은 의례적 방문도 아니다.시도 단체장과의 정책간담회를 갖는 등 여론주도층과의 접촉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창원(30일),부산(10월3일) 등 TV토론회에서는 지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민생공약을 발표,분위기를 잡는다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과거 국토균형개발 차원에서 반대했던 대규모 국책사업에 대한 당정책의 선회도 과감히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를테면 지난해 국감에서 ‘특혜시비’를 걸었던 부산 가덕 신항만 건설도 조기완공쪽으로 입장을 바꾼다는 것이다. 이 기간중 중앙당 차원에서도 3∼4명의 영남권 인사에 대한 입당식을 순차적으로 가질 예정이다.‘영남권 투어’에 나설 김총재에 대한 측면 지원사격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를 위해 국민회의측은 그동안 조남풍 전1군 사령관,서완수 전기무사령관 등 전직 장성과 비중있는 정·관계 인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하지만 민정당 전국구의원을 지낸 사천출신의 박현태 전 KBS사장 이외에는 아직 공식 입당에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영남권에 대한 집중 ‘구애’의 실효성에 대해서 당내에서도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한 당직자는 “영남지역에서도 김총재가 (대통령이)돼도 상관없다는 여론이 과거보다 높아지긴 했지만 득표율의 증가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국민회의측의 영남권에 대한 전방위적인 구애공세는 계속될 전망이다.그 과정 자체가 이른바 ‘고정표+α’전략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까닭이다.
  • 방송연설 11회로 확대/대선후보·연설원대상… 후보비용 국고부담

    ◎정치개혁특위 합의 여야는 2일 하오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정치개혁특위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대선 후보자 및 연설원의 TV,라디오 방송연설 횟수를 현행 각 7회에서 11회로 늘리고 후보자의 연설에 한해 비용을 국고부담키로 합의했다. 또 한국방송공사(KBS)가 주관하는 대선 후보자의 TV,라디오 경력방송 횟수도 현행 각 5회 이상에서 8회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여야는 현행 선거법상 선거기간중에만 가능한 방송사의 대선후보 초청 대담이나 토론회의 경우 선거법위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선거일전 180일부터 가능하도록 조정했다.이밖에 정치자금법 개정안에는 국고보조금의 100분 20을 정책개발비에 사용토록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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