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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이사
    202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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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법절차거친 사장취임 방해한건 불법”/KBS사태 문공위공방 중계

    ◎“사장선출과정 외부개입 없었나” 의원들/“집무불가능 판단… 경찰투입 요청” 서사장 ○…KBS사태를 다루기 위해 19일 하오 소집된 국회문공위는 서기원사장의 인사말 청취여부등 회의절차문제를 놓고 여야의원들 사이에 첨예하게 대립,논란을 벌인 끝에 정책질의에는 아예 들어가지 못하고 개회한 지 30분만인 하오 2시45분쯤 정회하는등 초반부터 파란. 이날 문공위에는 KBS사태가 경찰의 공권력투입과 이에 따른 노조원들의 제작거부로 인한 정규방송중단 등으로 국민적 관심사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반영하듯 권오석의원(민자)을 제외한 상위소속 의원전원이 참석. ○…이날 보고는 당초 서기원KBS사장의 인사와 보고로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의원들이 『신임사장이 적법하고 타당한 절차를 거쳐 선임되었는지를 따지는 자리이니 만큼 서사장의 인사는 유보해야 한다』고 사장자격을 문제삼아 최병렬공보처장관의 보고로부터 진행. 최장관은 보고에서 『착잡한 심정으로 보고드린다』면서 『공영방송인 KBS가 지난 12일 이후 1주일동안 정상적으로 방송되지 않고 파행적으로 운영된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 최장관은 이어 『이번 사태는 노조원들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명된 사장의 취임을 방해하고 방송제작을 거부한 데서 발단된 것으로 이는 노조 본래의 영역을 벗어난 불법ㆍ부당행위다』라고 규정. 최장관은 공권력 투입에 대해서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따른 질서유지를 위해 유감스럽지만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 최장관의 보고가 끝나자 정대철위원장은 서사장에게 인사와 보고를 하라고 말했으나 이철의원(가칭 민주)은 『사장으로서의 적법성ㆍ타당성 여부를 따지는 마당에 사장인사는 부적절하며 사장이 아닌 KBS 일원의 자격으로 보고해야 한다』고 제동. ○…서사장은 『KBS가 이 지경까지 된데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와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고 그동안의 경위를 보고. 서사장은 『11일 첫 출근을 했을 때 사장실 문을 부수고 몰려온 노조원들에게 에워싸여 물러갈 것을 강요 당했고 이같은 상황에서는 도저히 집무를 할 수 없다고 판단,스스로 물러 나왔다』고 설명. 서사장은 『12일 출근했을 때도 노조원들이 잠겨있던 복도의 셔터문을 뜯어내고 몰려와 복도에 있던 간부들을 끌어낸다는 보고를 받고 이를 방치하면 다시 내쫓기고 집무를 못한다고 판단,영등포경찰서에 경찰투입을 요청했다』고 설명. 이때 손주항의원(평민)이 『공권력 요청을 단독으로 결정한 것이냐』고 묻자 서사장은 『간부들로부터는 상황보고만 받았고 독자적으로 판단해 요청했으며 정부기관과 상이하지도 않았다. 경찰서에는 경비관련 본부장이 전화를 걸어 요청토록 했다』고 답변. 이에 최훈의원(평민)이 『노조와 협의조차 하지도 않고 사장취임만 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에서 취한 조치가 아니냐』고 추궁. 서사장은 『취임하기 이틀전인 지난 9일밤 9시쯤 사장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노조사무실을 방문해 노조간부들과 1시간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하고 『그러나 노조측이 나를 전적으로 부인하고 대화의 상대로 여기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답변. 서사장은 『공권력투입이 너무 이르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지만 국가로부터 위임 받은 책임도 있느니 만큼 불가피했다』고 부연. ○…사원대표로 참고인 진술한 KBS프로듀서 고희일씨는 『KBS주변에는 평소 전경들이 배치돼 있지 않은데 서사장이 공권력투입을 요청한지 10분만에 전경들이 달려온 점을 볼 때 사전에 공모한 것이 명백하다』며 공권력투입이 사전계획임을 주장하고 『서사장이 온다는 것은 공영방송인 KBS가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는 것이 명백한 이상 유일한 해결책은 서사장이 물러나고 공영방송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 뿐』이라고 서사장 퇴진을 요구. 이어 질문에 나선 임인규의원(민자)은 『서사장의 임명과정에서 외부의 압력이 있었는지의 여부와 KBS사원들이 출세지향적인 인물로 인신공격을 하고 있는데 과연 KBS사장으로 적절한 인물인지에 대한 장관의 견해를 밝혀달라』고 요구한뒤 방송을 장악하려는 의도는 없었는지를 추궁. 임의원은 이어 서사장에게 『KBS를 명실상부한 국민방송으로 이끌 소신과 방안은 무엇인가』라고 물은뒤 『지난 11일 취임해 그다음날 공권력을 투입했는데 시간상으로납득이 어렵다』면서 공권력투입의 배경와 사원들과의 대화노력을 밝힐 것을 주문. 최훈의원이 『공권력투입으로 TV프로가 중단되고 사원7천여명이 퇴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서사장은 『내가 모자라고 부덕한 탓으로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답변. ○…질의순서에서 이철의원은 『KBS이사회는 적부토론도 하지않고 이미 내정된 서기원씨를 사장으로 임명제청했다』고 주장하고 경위를 밝힐 것을 요구. 손주항ㆍ박석무의원(이상평민)은 『서사장은 공영방송사장으로 부적격한 반민주적 인물로 이미 KBS를 이끌만한 자격과 능력이 없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 퇴진시켜야 한다』고 주장. 신경식의원(민자)은 『서사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개입하였다는 주장에 대한 사실여부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노조가 서사장을 관변사장이라는 이유로 취임을 거부하였다는데 취임조차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그같은 단정을 내린 것은 다른 의도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질의. 강삼재의원(민자)은 『어떠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공권력투입을 막아야할 공영방송사장이 스스로 자격을 포기한 것이다』라고 규정,서사장의 자진사퇴용의와 KBS이사회에서 면직제청을 고려할 용의가 있느냐고 추궁. 황철수의원(민자)은 『정부가 춘투와 관련한 노조활동에 대한 기선을 잡기위해 강경조치를 취했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었고 이윤자의원(민자)은 『객관적으로 제3자라고 할 수 있는 인물들로 중재자를 구성해 해결토록 하자』는 방안을 제시. 최장관은 야당의원들이 서사장이 공권력을 조기투입한 문제를 집중 거론하자 『공권력투입을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렇다고 양비론의 입장에서 보지 않는다』면서 『적법절차에 의해 임명된 사장을 취임하지 못하게 하고 사장을 거의 몽둥이로 내쫓다시피한 「원인행위」를 얘기해야 한다』고 반론. 최장관은 『현재 KBS사태가 과거 5공시절이나 그 이전에 정부가 파견한 사장이 KBS를 장악했다는 사실에 대한 조건반사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언론자유의운동 측면이 있다는 것을 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KBS 노조원 사이에 나돌고 있는 유인물에 『몇천명을 경영합리화라는 계획으로 감원한다』는 등 전혀 근거없는 얘기가 나도는 것을 볼 때 언론자유측면과는 다른 측면도 있다고 본다』고 언급. 최장관은 이어 『현재의 방송실정은 사장 한명을 바꾼다고 해서 정부가 방송을 장악할 수는 없다』면서 KBS노조측이 「방송장악음모」의 사례로 내세우는 PD구속사건,KBS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방송제도개편계획등은 「별개의 사건」이라고 강조.
  • KBS이사회 중재나서/4인소위구성/서사장과 대화촉구

    7일째 제작거부및 농성이 계속된 KBS사태는 18일 이사회(이사장 노정팔)가 「사태수습소위원회」를 구성해 중재에 나서고 곧 수습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는 이날 노이사장을 포함한 4명의 이사로 소위원회를 구성,하오 2시50분쯤 본관6층 제1회의실에서 4명의 노조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사태에 대한 노조측의 입장을 들었다. 소위원회는 이자리에서 『노조양측의 양보가 없는 한 사태해결은 어려우며 서사장을 허심탄회하게 만나 대화를 가질것』등을 촉구했다. 노조측은 이에대해 『서사장측으로부터 대화제의는 없었으며 서사장의 퇴진이 전제돼 있지 않는한 어떤 협상도 있을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소위원회는 『실ㆍ국장단및 부장단과의 면담을 갖고 이사회의 입장을 정리한뒤 곧 공식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정대철국회문공위원장이 이날 상오 10시30분쯤 영등포구 여의도동 맨해턴 호텔에서 20여분동안 서사장과 만나 『이번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사태해결의 지름길』이라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서사장은 이에대해 『사장으로서의 책임뿐 아니라 국기수호와 법질서유지 차원에서 사퇴할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위원회의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한 임기3년의 현KBS이사12명은 다음과 같다. ▲노정팔(70ㆍ이사장ㆍ전KBS감사) ▲한운사(66·방송극작가) ▲고병익(65·전서울대총장) ▲김남조(62·숙명여대교수) ▲양호민(70·정치평론가) ▲김찬국(63·연세대부총장) ▲김동환(55·변호사) ▲신세호(52·교육개발원장) ▲김동철(62·이화여대교수) ▲박경환(62·전KBS기술이사) ▲전응덕(57·광고협의회장·전TBC전무) ▲이인호(53·서울대교수)
  • 「사태수습위」구성/KBS이사회/분규6일째“방송정상화위해 최대노력”

    ◎서사장,“공권력개입 유감”표명 제작거부및 농성 6일째를 맞고 있는 KBS사태는 17일 하오 이사회(이사장 노정팔)가 이날 하오4시 KBS별관부근 모음식점에서 간담회형식의 긴급회의를 열고 이사12명 가운데 4명으로 「사태수습 소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등 사태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사회는 『이번 사태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방송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를 위해 소위원회에 모든 권한을 일임,노사간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실ㆍ국장급 간부 47명은 이날 상오 「현 사태 수습을 위한 우리의 의견」이라는 결의문을 통해 『KBS 사원들이 추구해 온 평소 방송민주화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고『그러나 제작거부로 방송기능이 마비된 것은 공영방송에 대한 방송인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므로 전 사원들 조속히 방송인 본연의 의무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서기원사장은 이날 상오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문제를 둘러싸고 KBS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공권력개입 등으로 사내외에 물의를 끼쳐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그러나 이번 사태는 방송의내부분규 차원을 넘어 국가적인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어 무엇보다 방송정상화를 되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KBS 서기원사장 일문일답/“비정상적 방송운영 국민에 죄송”

    서기원KBS사장은 17일 상오10시 본관6층 제2회의실에서 KBS사태와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서사장은 『취임문제를 둘러싸고 KBS가 비정상적인 운영을 하고 있어 시청자와 국민에게 죄송하다』면서 『사태가 매우 심각해 국가적인 문제로 까지 확대된 느낌이지만 방송은 결코 중단돼서는 안되며 방송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사장은 이어 『너무 일찍 공권력을 발동했다는 비난도 있지만 합법적절차로 임명된 이상 지체없이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부득이한 것이었다』면서 『이같은 요청이 정당하다 하더라도 사원들이 연행되고 사내외에 물의를 일으켜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실·국장들이 『사원들의 민주화노력을 지지한다』고 입장표명을 했는데. 『이는 KBS가 그동안 여러문제로 갈등이 있었고 공영방송으로서 조속히 민주화와 자율화를 이루자는 의지표명이라고 본다. 사장에게 더한층 노력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사태해결을 위해 사퇴를 고려하고 있는가. 『현단계는 법질서유지차원에서 사퇴를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부여된 책임을 수행해야 하므로 그럴수없다』 ­사태를 원만히 해결한뒤 퇴진용의는. 『경영진은 언제라도 물러설수 있는 각오를 갖고 있어야 하며 나자신은 이제껏 공직에 연연하지 않았다』 ­이번 사태로 형사입건된 노조간부나 사원들에 대한 조처는. 『최대한 관용을 베풀 것이며 사법적인 처리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 ­공권력투입요청은 서사장 단독으로 판단해 결정했는지. 『KBS간부들과 이에 대해 상의했을 뿐 외부의 간여는 없었으며 독자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오늘 이사회 회의가 열려 중재안이 나온다면. 『이사회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지만 이사회는 사장의 임면에 제청권만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라/송복연세대교수ㆍ사회학(KBS사태를 보며…)

    8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우리사회 어느 일각도 요동치지 않은 곳이 없다. 그 어느 구석이고 안정되고 정리된 모습을 찾아 보기란 가뭄에 콩보기보다 더 어렵다. 정계는 정계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우왕좌왕하고,학교는 학교대로 언론계는 언론계대로,심지어는 가장 낫다는 경제계까지도 방향타를 잃은 선체처럼 뒤뚱거리고 있다. 요 얼마 사이는 실명제 토지공개념 지방자치 타락선거 등으로 나라가 온통 갈팡질팡하더니,전세값 폭등 주가폭락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시민생활이 말이 아니게 강타를 당하고 있다. ○여전히 악수되풀이 여기에 KBS 무기한 제작거부사태까지 터져 나왔다. 도대체 어떻게 하잔 말인가. 어째서 난제들이 이렇게 줄을 이어 계속 되는가. 도시 나라를 결딴내자는 것인가. 이제 모두 손털고 그만 두자는 것인가. KBS사태를 지켜보는 국민의 마음은 착잡하기 그지 없다. 정부는 정부대로 잘못하고 있고,KBS노조는 노조대로 잘못하고 있다. 단순히 잘못하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 다 아주 나쁘다는 생각이다. 정부의 하는일도 그렇고 KBS도 방송 안듣고 안보아도 좋으니 모두들 그만 나가주었으면 싶다. 흔히 우리 사회내에 자주 거론되는 양비론이 어쩌면 이렇게도 절실히 체감될 수 있겠는가. 정부는 무슨 일만 터지면 공권력부터 투입하고 연행부터 해 놓고 보자는 버릇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고,노조는 노조대로 마음에 안들면 거부하고 기분에 안차면 파업부터 해놓고 보자는 악수를 여전히 되풀이 하고 있다. 어떻게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들이 그렇게도 치졸한가. 어떻게 냉정이라는 것을 그렇게 깡그리 버릴 수 있겠는가. 머리를 가지고도 어떻게 지성이라고는 하나도 들어 있지 않고 어떻게 그렇게 야만으로만 가득찰 수 있겠는가. 국민은 그렇게도 안중에 없는가. 자기들 계산만 있고 자기들 이해관계만 있고 국민은 먼 발치로라도 보이지 않는가. 정부는 그렇다치자. 한해 두해 보아온 것도 아니고 지난 40년간 보아온 것이 아닌가. KBS부장단들이 하는 말 그대로 사태발생 24시간도 안돼서 공권력을 투입하는 것은 정말 개탄스럽기 한량없는 조치다. 또 부장단들의 주장대로 당국은 이번 사태에 KBS사원은 물론이고 국민에게 잘못되었음을 겸허하게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제 제발 그 버릇 안갖도록 철저히 자성해야 한다. 우리도 이제 근대국가로 들어선지 60년대 이래 최소한 30년을 지냈다. 30년이면 꼭 한세대­그간 갈등체험도 많이 했고 그 갈등해결의 지혜도 많이 터득했다. ○갈등해결 지혜부족 한발짝만 더 물러서서 생각하면 얼마든지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을,아직도 초전박살 내는 방식을 택하고 있으니,지금이 어느 시대라고 그것이 통할 수 있겠는가. 그같은 초전박살은 국민소득 2천달러이하 시대에나 하는 행위다. 1인당 GNP가 벌써 5천달러를 넘어서면 갈등해결의 방식도 신중하고 느긋하고 여유있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성숙이라는 것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30년의 경험이 쌓이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KBS노조는 좀 나은가. 정부를 삿대질하고 우리는 잘했소 할만큼 잘하고 있는가. 지금 KBS노조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공감하는 국민이 도대체 몇사람이나 될 것인가. 노조가 이렇게 이사회가 정당한 절차를 밟아 선출해 놓은 사장을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가. 노조가 사장을 선출할 수 있는가. 자기 비위에 안맞다해서 노조는 사장을 그렇게 무소부지로 거부할 수 있는가. 노조는 노조가 할 일이 있고 경영자는 경영자가 할 일이 있다. 모두다 자기 영역이 있고 자기 족보가 있다. 어떻게 남의 영역을 자기 영역인 양 그렇게 함부로 유린할 수 있는가. 어떻게 남의 족보를 자기 요구에 자기 구미에 안맞는다 해서 함부로 고칠 수 있는가. 이번에 KBS노조가 하고 있는 행동은 철저히 남의 영역에 대한 유린이며 월권행위다. 그 유린이 유린임을 모르고 그 월권이 월권임을 모른다면 KBS 노조야말로 격앙에 눈이 아직 뜨이지 못한 상태라 할 수밖에 없고,아직도 이성이 제자리를 차지하고 못한 상태라 규탄할 수밖에 없다. 사장은 경영으로써 말한다. 판사가 판결문으로 말하듯이 경영자는 오직 경영으로써 경영으로써 말할 뿐이다. 그가 누구이든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선출되었다면 그 사람의 경영행위와 그 결과를 기다려서 내쫓든 파업을 하든결정할 일이다. 사장이 사장실 문턱에도 들어서기 전에 내가 요구하던 사람이 아니라 해서 거부한다면 그 이사회는 왜 있고,그 이사회의 선출행위는 왜 있었는가. 왜 원인행위는 받아들이고 그 결과는 수용하지 못하는가. 둘째로 KBS는 도대체 누구의 방송인가. KBS는 왜 존재하는가. KBS사원을 위해서 존재하는가. KBS노조를 위해서 존재하는가. 어떻게 국민을 그렇게 우습게 보는가. 도대체 시청자는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고,또 이용되어도 좋은 어질기만한 백성들인가. 어떻게 국민을 담보로 해서 파업할 수 있는가. 선생이 학생을 담보로 해서 「참교육」이란 명분으로 파업할 수 있는가. 성직자가 신도를 담보해서 기도를 거부할 수 있는가. 간호원이나 의사가 환자를 담보로 해서 진료를 중단할 수 있는가. 지하철노조가 승객을 담보로 해서 지하철운행을 중지시킬 수 있는가. KBS의 파업은 그 이상의 것이다. 교사도 성직자도 의사도 간호원도 지하철노조도 국민의 일부를 대상으로 할 뿐이다. KBS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그 국민을 볼모로 잡아 제작을 거부한다면 그 KBS는 누구의 KBS인가. 그러고도 국민의 KBS라 할 수 있는가. ○누구위한 방송인가 우리는 병원을 국가의 종속기관이라 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지하철도 교회도 사원도 국가의 종속기관이라 하지 않는다. 그러나 KBS는 국가의 종속기관이다. 어떻게 종속기관을,개인에게 있어 척추를 마비시켜 놓고 얼굴을 들고 활보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더이상 KBS노조의 제작거부와 농성을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다. 우리는 더이상 KBS노조원의 유린과 월권행위를 계속 지켜볼 관용성을 갖고 있지 않다. 이제 제발그만 KBS도 정부도 제자리로 돌아가 달라. ○고침 본지 4월15일자 3면에 게재된 송복교수의 「KBS사태를 보며 제하기고중 「종속기관」은 「중추기관」의 잘못이었기에 바로 잡습니다.
  • “사장취임 막는건 불법행동”/정부대변인 성명

    정부대변인 최병렬공보처장관은 13일 KBS사태에 관한 정부입장을 발표,『KBS노동조합이 신임 서기원사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방송제작을 거부하고 있는데 대해 정부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현재 KBS 노동조합이 방송제작을 거부함으로써 초래되고 있는 실질적인 방송중단 사태는 불법적이고 부당한 처사임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KBS 서사장은 한국방송공사 이사회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 것이며 이는 법규가 정하는 바에 따른 대통령의 적법한 인사권한의 행사』라고 지적하고 『서사장의 취임과 집무를 물리적으로 거부하는 KBS 노동조합의 행동은 노동조합 본연의 활동영역을 벗어난 불법적 집단행동으로 규정한다』고 강조했다. 최장관은 또 KBS에 공권력이 투입된 것은 신임사장의 취임을 거부하는 KBS 노동조합의 불법적인 업무방해행위 때문에 서사장의 요청에 따라 행해진 적법한 질서유지 조치였다면서 『KBS 노동조합은 법률의 테두리안에서 자신들의 의견과 주장을 내세워야 할 것이며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관계법률에 따른 엄중한 조치가 불가피함을 알아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 KBS노­사,팽팽한 “힘겨루기”

    ◎현재의 상황/본관철야농성…“제작거부”움직임 확산/직제ㆍ위상재편우려…일반직원동조늘어 서기원사장 취임문제로 시작된 KBS사태는 12일 하오부터 TV의 「9시뉴스」를 비롯,TV와 라디오의 일부 생방송프로그램이 중단 또는 대체방송되고 13일에는 많은 노조원들이 제작거부에 참여함으로써 사실상 「전면파업」국면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더욱이 노조원들 이외의 각 부서 실무책임자인 부장단 3백50여명이 이날 성명을 내고 사태를 악화시킨 공권력 개입의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서사장의 퇴임을 요구하고 나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가고 있다. 이번 사태가 극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게될 경우 우리나라 최대의 공영방송인 KBS가 전면 마비되는 방송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을 조짐이 짙어지고 있다. KBS사태가 급작스럽게 악화된 것은 직접적으로는 서사장 출근저지 농성을 벌이던 노조원들이 경찰에 의해 해산,연행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더 깊은 배경은 『정부가 KBS의 직제와 역할 및 위상을 재편하려고 한다』는 노조측의 인식과 이같은 인식에많은 직원들이 동조하는데서 비롯됐다. 특히 지난 2월에 있은 프로듀서 비리수사에 이어 법정수당 변태지급문제로 지난달 8일 서영훈전사장이 사퇴,해임되자 노조측은 『서사장을 퇴진시킨 것은 KBS를 음해하려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어 방송위원회에서 추천한 이사들이 새 사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를 열자 노조측은 서사장 등 특정인사 몇명을 구체적으로 거론,이들이 사장에 선출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취했으나 결국 이중의 한사람인 서사장이 임명되자 취임저지 농성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노조측의 이같은 주장과 행동에 대해 『서사장은 한국방송공사법에 따라 방송위원회가 추천한 이사들이 사장을 뽑고 대통령에게 제청,사장으로 임명되었기 때문에 적법절차에 따른 것이며 통치권자의 법집행에 반발하여 불법행위를 한 노조원들이 공권력에 의해 제지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회사측은 또 노조측이 사장 임명 문제를 시비하는 것은 노사문제에서 벗어난 불법 노조활동이며 이를 빌미로 국민에 대한 봉사임무를 띤 공영방송종사자들이 파업ㆍ제작거부행위를 벌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원 5백여명은 12일의 경찰력 투입이후 본관 2층에서 철야농성을 벌이고 각 국ㆍ실별로 연좌침묵 농성에 들어가 제작거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으며 전국 25개 지역방송국 직원들도 점차 가세하는 추세여서 최악의 경우 방송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 특히 현재까지는 파업을 유보한채 정상근무를 하고있는 KBS기술본부의 TV기술국과 라디오기술국의 송출기술부직원 3백50여명과 기술본부 방송관리실 산하 전국 송신소ㆍ중계소 직원 1천 1백여명 등이 「파업」에 가담하게 될 경우 KBS는 방송망전체가 마비될 위험까지 안고 있다. 또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현재 주간편성을 골간으로 하고 있는 TV방송은 미리 준비된 프로그램이 1주일분 정도여서 방영이 불가능해지게 된다. 회사측은 최악의 사태에 대비,비노조원과 간부사원들을 동원,프로그램 제작과 외화 필름 재방영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3개 TV채널과 5개 라디오 채널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문제의 심각성이 더하다. 그러나 노조측의 주장이나 회사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사태가 장기화되면 결과적으로 시청자들만 피해를 입게된다는 것이 많은 시민들의 지적이며 어떤 명분으로도 방송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노조ㆍ회사ㆍ정부가 함께 국민들의 지탄을 받게될 것임에 틀림없다. ◎사측의 입장/“통치권자의 정당한 법집행에 대한 도전/시청자만 피해…방송은 반드시 계속돼야” 정부는 「실질적 파업」으로 치달은 KBS사태를 통치권자의 정당한 법집행에 대한 도전행위로 보고 있으며 그같은 행위는 정부의 권위를 확립하는 차원에서도 합법적으로 해소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KBS사장 임명은 한국방송공사법에 따른 것으로 방송위원회에 의해 추천된 이사들이 사장을 뽑고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임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는 명백한 법적절차에 해당하는 것이며 노조의 서기원사장 퇴진요구는 당연한 정부의 인사권 권한행사를 거부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따라서 KBS에 공권력을 투입시킨 것은 정부의 권한행사가 차질을 빚게됨에 따라 취해진 불가피한 수습이었으며 노조가 주장하는 방송장악음모의 일환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정부는 KBS의 경우 과거 MBC의 김모사장이 노조측에 의해 취임하지 못한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파악하고 있다. 즉 MBC는 주식회사로 정관에 따라 사장이 임명되므로 이번과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당시 노사문제로 간주돼 공권력개입 등 정부의 직접적 영향력 행사는 자제됐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와같은 점에서 KBS 서사장에 대한 임명은 법적 하자가 없는 것이며 따라서 노조의 퇴진요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사안이라고 못박고 있다. 나아가 서사장의 취임과 정상집무를 방해하는 노조의 행동은 공무 및 업무집행방해로 이해하고 있다. 정부는 KBS사태가 장기화돼 정상방송이 계속 차질을 빚고 「공영방송」으로서의 이미지가 흐려지면 여론의 부담을 감내하고서라도 공권력 재투입에 이은 정상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의지는 『근무질서를 확립하고 공정한 인사와 경영합리화를 이루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서사장의 취임사를 통해 간접 반영되고 있다. 정부는 특히 정부투자기관인 KBS에서 인사권이 노조의 집단행동으로 「침해」 당할 때에는 다른 공기업에도 그 역효과가 일파만파로 번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춘투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의 권위 회복을 확실하게 담보해 두지 않을 경우 입지가 약화될 것으로 판단,이번 기회에 노조의 행동반경을 명백히 설정해 두는 한편 노조의 「불법」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전면적으로 대응,사회질서를 바로 잡겠다는 계산도 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언론기관에 초유의 공권력을 투입시킨 것 자체가 이같은 정부의 뜻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정부는 수당변태지출로 야기된 KBS사태는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진정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상황이 반전,제작거부사태로까지 연결되자 적지않게 당황하고 있다. 사태가 어디까지 연결될 것인지는 현재로선 속단할 수 없는 상태이지만 방송정상화까지는 상당시일이 소요될 것만은 틀림없다. 그러나 여기에도 서사장의 진퇴여부가 문제의 핵심으로 작용될 수밖에 없어 정부의 고민은 증폭된 상황이라 하겠다. 정부의 법집행절차와 노조의 방송민주화요구가 맞붙어 극한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KBS의 사태는 분명 이시대의 독특한 시대상황과 연결돼 있다는 것을 부인키 어렵다. 공영방송인 KBS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분은 결국은 시청자들인 국민들이 피해를 본다는 점을 고려해 조속히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본다.
  • KBS감사 차종호씨

    정부는 9일 KBS감사에 KBS이사회가 제청한 차종호 한국방송사업단 감사를 임명했다.
  • KBS 새사장 서기원씨 임명

    노태우대통령은 9일 한국방송공사(KBS) 이사회의 제청에 따라 공석중인 사장에 서기원 서울신문 사장을 임명했다.
  • 북한접촉 4건 승인

    정부는 6일 이정석 한국방송공사(KBS)사장대행,최종기 한국 국제관계연구소이사장,안덕균 경희대한의과교수,이선기 대한무역진흥공사사장 등이 신청한 4건의 북한주민접촉을 승인했다.
  • KBS 사장에 서기원씨 제청/임시이사회 의결

    KBS이사회(이사장 노정팔)는 3일 하오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임사장에 서기원씨(서울신문사장)를 대통령에게 제청키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또 감사에 차종호씨(KBS방송제작단감사)를 공보처장관에게 제청키로 했다. 이사회는 이날 하오4시30분에 소집돼 12명의 이사가 전원 참석한 가운데 신임사장과 감사선출에 들어가 이같이 결정했다.
  • MBC 본사·지방사 모두 민영화/방송제도위의 개편안 내용

    ◎KBS 기구축소…경영위서 인사권 보유/전국지 발행사는 방송매체 소유 못하게 방송제도연구위원회가 최종 확정한 한국방송제도개편안은 기본적으로 공영·민영방송의 양립체제를 마련하는 것이다. ▷민영방송허가◁ 민영방송은 TV의 경우 2개의 체널을 허가하는데 하나는 전국네트워크형태로 KBS와 상호보완적 역할을 담당하고 나머지 하나는 지방독립채널로 하도록 한다. 그러나 라디오는 전파를 최대한 개방,지방마다 복수채널이 되도록 허용한다. 이와함께 민영방송은 전국네트워크일 때 전국을 커버하는 신문등 다른 매체를 겸영할 수 없으나 TV와 라디오의 동시 경영은 가능하게 한다. 다만 민영방송은 TV 1개이상,라디오 3개이상을 소유할 수 없다. 따라서 전국지를 발행하는 신문사는 사실상 방송매체를 겸영할 수 없으며 지방신문은 구역을 달리하면 방송매체의 겸영이 가능하다. 특히 프로그램제작에 있어 KBS와 민영네트워크TV는 일정비율을 외부프로덕션에 발주,제작토록하는 것을 의무화했고 민간방송사들은 합자형식으로 프로덕션센터와 방송보도회사를 설립·운영토록 한다. ▷KBS개편◁ 1TV는 지역문화채널로서 전국네트워크에 의한 지역연합방송을 점차적으로 실시하며 2TV는 기간방송으로 전국네트워크에 의한 종합방송을 실시한다. 방송운영은 기본적으로 시청료에 의존하지만 광고방송도 허용한다. 라디오는 현재의 8개채널중 AM2개채널(제1·제2라디오),FM2개채널(1·2FM),사회교육방송,국제방송의 6개 채널을 운용하되 사회교육방송국과 국제방송은 명칭을 국제방송으로 개칭,통합운영한다. 라디오채널의 특성화는 제1라디오가 전국민,전국을 대상으로 종합방송을 하고 제2라디오는 지역연합으로 방송한다. 제1FM은 문화·예술 전담방송으로,제2FM은 건전오락·연예프로그램 중심방송을 한다. 제3TV와 교육라디오는 독립시켜 교육방송공사를 설립,운영토록 하고 라디오 서울은 KBS에서 분리시킨다. KBS의 재원은 현재의 광고방송과 수신료 제도를 유지하되 광고방송의 비율을 줄이고 국제방송에 대해서는 정부교부금제도를 도입한다. 또한 수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외부인사로 불만처리위원회를 구성,방송으로 인해 받은 피해를 구제토록 한다. KBS의 조직은 최고의사결정기구로 방송경영위원회를 신설,12명의 위원을 국회의 동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또 집행기관으로 사장을 포함해 7∼12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사는 방송경영위원회가 임명한다. 자문위원회는 일반자문위원회,분야별자문위원회,지역방송자문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한다. ▷MBC개편◁ 본사와 지방사를 모두 민영화하고 별도의 프로그램제작센터와 방송보도회사를 설립케 한다. MBC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정수장학회의 주식을 인수한뒤 대주주·소주주·일반공모주·우리사주 등으로 구분,단계적으로 불하한다. 방송문화진흥회는 MBC를 불하한 자금으로 위성방송과 CATV·영화제작프로덕션등의 방송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방송위원회의 권한강화◁ 방송위원회는 정부로부터 독립된 기구로 하고 준입법적·사법적 기관이 되도록 한다. 위원구성은 제1안이 12명으로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며,제2안은 22명으로 국회·학술단체·각종전문사회공익단체·공보처·법조인이 추천한다. 위원회는 방송용 주파수 할당계획을 세우고 방송국 개설을 위한 무선국 면허에 관한 모든 권한을 부여한다. 민간방송사업자에 대한 면허부여는 공익성 등의 기준과 공개절차에 따라 해야 한다. ▷특수방송의 규정◁ 특수방송은 KBS의 국제방송·사회교육방송·교육방송등 국가특수목표추구를 위한 방송으로 규정하고 새로 인가된 불교방송·평화방송·교통방송 등은 특수방송의 성격에서 벗어난다. 따라서 이들 방송은 면허기간이 만료되면 민영방송의 형태를 취하도록 한다. 다만,종교방송의 경우는 면허취득과 갱신때 일정비율의 프로그램에 선교 등 특수분야의 내용을 편성할 것을 면허협약을 통해 허가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유선TV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관장하기 위한 「유선방송위원회(Cable Authority)」를 두고 7∼11인의 관련전문가로 구성한다. 유선TV의 재원은 수신료와 광고료·특별시청료로 한다.
  • 재벌2세­연예인 히로뽕 복용/8명에 7∼2년 구형

    서울지검 특수2부 채동욱검사는 21일 히로뽕 등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복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울 영동백화점 대표이사 김택피고인(31)에게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위반죄를 적용,징역 2년6월에 추징금 21만원을,연예인 뚜쟁이 이순희피고인(36)에게는 징역 7년에 추징금 1백28만원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문화방송 TV탤런트 김영임피고인(28) 등 나머지 6명에게는 징역 2년6월∼징역 2년이 구형됐다. 한편 이들과 함께 구속기소된 영화배우 전세영피고인(24)은 지난해 입건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사건과 관련,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김권택부장판사)에서 금명간 병합심리할 예정이다. 나머지 피고 구형량은. ▲김영임=징역 2년6월 ▲김경옥(27ㆍMBC 탤런트)=2년 ▲이순발(28ㆍ 〃 )= 〃 ▲임옥경(29ㆍKBS 탤런트)= 〃 ▲최은희(26ㆍ85년 미스코리아)= 〃 ▲마영범(32ㆍ화가)= 〃 .
  • KBS 서 사장 면직/이사회 제청 수리

    노태우대통령은 8일 수당 변태지출과 관련,KBS이사회가 낸 서영훈사장에 대한 면직제청을 받아 들였다. 후임 KBS사장의 선임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 KBS,「변칙수당」 뒷수습 진통/이사회서 논란끝에 「해임제청」결정

    ◎노조측,“퇴진은 자율권 포기” 큰 반발 KBS의 수당변칙지출사건은 2일 밤 이사회가 사장ㆍ감사ㆍ부사장의 사표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함으로써 일단락됐다. 이로써 부사장은 자동면직되고 사장과 감사는 각각 임면권자인 대통령과 공보처장관에게 해임을 제청하게 된다. 이번의 사표처리건은 지난달 28일 제210회 정기이사회와 이날 소집된 임시이사회에서 이사들간에 각각 5시간씩의 토의과정을 거쳤던 사실만 보아도 그 진통이 심각했었음을 읽을 수 있다. 또한 표결결과가 서영훈사장의 경우 찬성 7표 반대 5표였다는 사실은 그동안의 몸살이 중병에 가까웠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이번의 진통은 지난달 26일 KBS가 지난해말에 직원들에게 지출한 인건비가 변칙지출이라는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로 발표되면서 비롯됐다. 감사원의 발표는 KBS가 법정수당지급에서 절차상 공문서를 위조하는등 잘못을 저질렀고 노동쟁의기금조성 과정에서도 노동조합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발표가 있은 후 서영훈사장을 비롯한 KBS경연진 10명은 사표를 제출했고 지난달 28일에 열린 정기이사회는 사표제출건을 정식안건으로 상정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장시간에 걸쳐 토의를 했으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2일 임시회의를 열어 다시 논의하기로 한 뒤 산회했었다. 이같은 사태의 진전이 있자 KBS노조는 『감사원의 감사와 그에 따른 일련의 조치는 KBS를 음해하려는 의도』라고 주장,경영진의 사퇴불가론을 폈다. 그러나 서사장은 두 차례의 이사회에 출석,물의를 빚은 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면서 계속 사표를 수리해 주도록 요청했고 자신이 임면하는 본부장 등에 대해서는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사표를 반려시켰다. 여하튼 이번 사태는 이것으로 표면상 일단 마무리 되었으나 이사회의 결정에 대해 노조측에서는 『이사회의 이같은 결정은 자율권 포기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계속 투쟁할 태세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큰 파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공기업인 KBS가 노사협의를 통했어도 시간외 근무수당을 일괄산정해 지급한 것과 시간외 근무를 하지 않은 직원에게도 근무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수당을지급한 부분만은 어쨌든 잘못됐다는 의견도 있다. 따라서 『KBS 전사원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심기일전해서 보다 좋은 방송,국민의 방송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서사장의 말은 대다수 시청자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 KBS 사장 해임 제청/이사회 결정/부사장 사표는 수리

    ◎40억 변태 지출 관련 KBS이사회(이사장 노정팔)는 2일 하오 4시 임시회의를 열고 40억원 변태지출사건과 관련해 사표를 제출한 서영훈 사장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제청키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또 윤혁기 부사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유태완 감사에 대해서도 공보처장관에게 해임을 제청키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이날 하오 9시20분까지 회의를 진행하면서 서사장에게 사표를 철회하고 계속 자리에 머물면서 이번 사태를 수습하도록 권고했으나 서사장이 끝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사회는 이정석 기획조정실장 등 7명의 사표는 반려했다.
  • “새 경영진 선임 내일 결정” KBS이사회/서사장등 사표수리 논의

    ◎노조 “해임 땐 승복 못해” KBS이사회(이사장 노정팔)는 28일 하오 4시 제210회 정기회의를 소집,허위문서 작성에 의한 40억원 변태지출사건과 관련한 서영훈사장등 10명의 사표수리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산회했다. 이사회는 이날 89사업결산에 관한 안건을 먼저 다루고 하오 6시에 정회한 뒤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계속 경영진의 사표처리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할 것인지 여부를 비공식으로 논의한 끝에 오는 2일 하오 2시 임시이사회를 열어 이 문제를 정식안건으로 상정,논의하기로 하고 하오 8시30분에 산회했다. 이에 앞서 서영훈 KBS사장은 이사회에 나와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고 있으므로 제출된 사표를 수리해줄 것』을 당부한 뒤 하오 7시쯤 귀가했다. 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동안 KBS노동조합원 1백여명은 회의장 밖에 모여 회의결과를 지켜보다가 이날 하오 5시30분쯤 자진 해산했다. KBS노조측은 이날 『이사회의 의결이 없는 상태에서 감사원이 경영진의 해임을 요구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만약 사표가 수리된다 하더라도 노조는 이에 승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KBS사장은 이사회에서 과반수로 결정,재청하면 대통령이 임면토록 되어 있으며 부사장ㆍ감사ㆍ본부장 등을 사장이 재청,이사회에서 임면을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 KBS 서 사장등 10명 사표/오늘 이사회 소집… 후임 논의될 듯

    감사원은 27일 한국방송공사(KBS)의 예비비 40억원 변태지출과 관련,감사위원회를 열어 서영훈사장에 대해서는 「중요통보」(중요비위사실에 관한 통보) 처분하고 윤혁기부사장과 김은구인사관리실장 김부억노무국장 등 3명에 대해서는 해임조치토록 주무부서인 공보처에 통보했다. 이와관련해 서사장 윤부사장 유태완감사 이정석기획조정실장,본부장 6명 등 본부장급이상 고위간부 10명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 윤부사장등은 이날 상오 서사장에게 사표를 냈으며 서사장은 이들의 사표와 자신의 사표를 이사회(이사장 노정팔)에 제출했다. KBS는 28일 하오 89년 사업결산을 위해 소집되는 이사회에서 이들의 사표수리 여부와 함께 후임 경영진 인사를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의 경우는 이사회에서 사표가 수리되면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최종 재가하게 되며 나머지 간부들은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 「히로뽕 연예인」 또 6명 적발/서울지검

    ◎백화점 사장ㆍ화가도… 9명 구속/배우 전세영ㆍ탤런트 임옥경­김화란 포함/호텔 돌며 상용,“환각 매춘” 서울지검 특수2부(강신욱부장검사ㆍ채동욱검사)는 6일 히로뽕 등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복용해온 영화배우 전세영양(24)과 MBC탤런트 이순규양(28),KBS탤런트 임옥경양(29) 등 유명탤런트 및 CF모델 등 6명과 서울 영동백화점 대표이사 김택씨(31),「연예인 마담뚜」 이순희씨(36ㆍ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2 한양아파트 C동203호) 등 모두 9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대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10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됐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광고모델 명수영양(27)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일자표연료공업주식회사 대표이사 이정식씨(40)와 태광실업주식회사 대표이사 박연차씨(44) 등 2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외에 TV탤런트와 모델 등 6∼7명도 마약복용혐의가 있다가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양은 지난86년부터 이순희씨의 소개로 김씨 등 재벌2세들을 만나 서울과 부산등지의 유명호텔에서 히로뽕 등을 투약한 뒤 불륜관계를 가져온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김씨 등과 한번 만날때마다 3백만∼1천만원씩의 화대를 받고 관계를 가져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수사결과 달아난 이씨 등은 유명여자탤런트들과 번갈아 만나면서 성적쾌락을 위해 히로뽕을 상습적으로 복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양은 지난86년 영화 「티켓」으로 대종상 신인여배우상을 타기직전인 11월 이씨의 소개로 김택씨를 만나 88년6월까지 강남구 청담동 뉴월드호텔 등에서 모두 3차례에 걸쳐 거액의 화대를 받고 히로뽕을 코로 들여 마시며 성적관계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MBC탤런트 이순규양은 현재 「한지붕 세가족」과 「사랑의 종말」 등에 출연하고 있으며 지난86년 8월 역시 이씨의 소개로 이정식씨를 만나 부산 조선비취호텔에서 히로뽕을 투약한 뒤 불륜관계를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KBS탤런트 8기로 「손자병법」 「수사반장」 등에 출연했던 임옥경양은 지난88년 1월 달아난 임씨의 집에서 히로뽕을 가루로 만들어 코로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동백화점대표이사이자 부동산재벌로 알려진 김택씨는 「마담뚜」 이씨로부터 히로뽕을 건네받아 전양 등과 함께 흡입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구속된 사람은 ▲전세영 ▲김택 ▲마영범(32ㆍ화가) ▲이순희 ▲전영임(28ㆍMBC탤런트12기) ▲김경옥(27ㆍ예명 김화란 〃 ) ▲최은희(26ㆍ85년도 미스코리아 태평양화학) ▲이순규 ▲임옥경
  • 대학서 구두 만들고 만화 그리고…

    ◎“취업률 100%”… 날로 인기 끄는 전문대 이색학과/올 첫모집… 방학기씨등 강사로/만화학과/구두 2천종 놓고 가죽ㆍ걸음습관 연구/가요ㆍ팝송ㆍ안경에 사교춤 전공까지/“새학과 계속 늘어… 교수 확보에 어려움” 대학에서 만화를 그리고 구두를 깁는가 하면 안경이며 가구까지 만든다. 팝송이며 광고노래를 짓고 레크리에이션도 즐긴다. 우리사회가 갈수록 다기능화 되는데 따라 대학에도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이색학과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이들 학과는 그 특성상 취업률이 매우 높고 전망도 밝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앞으로 이같은 미개척분야의 학과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주전문대학에 올해 처음으로 개설된 만화예술학과는 「만화의 학문화와 예술화」를 추구하고 질높은 카투니스트(일반 만화가)ㆍ일러스트레이터(출판미술가)ㆍ애니메이터(만화영화제작자)를 양성할 목표아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 학과는 모집공고가 미처 나가기도 전에 벌써부터 하루 50여통씩의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으며 자기가 그린 만화를 직접 갖고와서 『이만하면 충분히 입학할 자격이 되지 않느냐』고 떼를 쓰는 지망생도 많다. 만화학과가 개설된 것은 이 학교 교양학부 임청산교수(48)의 아이디어에 따른 것으로 임교수는 전공인 영어를 제쳐두고 「만화학개론」을 집필중인 만화광으로 대전에서 발간되는 J일보에 「개구리」라는 연재만화를 2년동안 그린 일도 있었다. 학교측은 미술대학원을 졸업한 만화에 관심이 있거나 작품활동을 한 유경험자로 전임교수를 물색하고 있으나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을 구하기가 어려워 애를 먹고 있다. 현재 S대미대출신으로 H신문에서 활동중인 박모씨,지난86년 「한국신문만화사」를 펴낸 S신문의 윤모씨 등이 강사후보로 물망에 올르고 있다. 이밖에도 강철수 방학기 이현세 고우영씨 등 인기대중만화가와 김성환 안의섭씨 등 일간신문에서 활동중인 시사만화가들을 특별강사로 초빙할 계획이다.오산공업전문대(경기도 화성군 오산읍)의 제화공업학과는 우리나라 10대수출주력 산업중의 하나인 신발산업이 발달하면서 지난해 아시아에서는 처음 설치된 학과로서 전공과목은 보행공학ㆍ인간공학ㆍ제화제조학ㆍ제혁기술학ㆍ족적분석학 등 특이한 것들이다. 학생들은 전세계 2천여종류나 되는 각국의 남녀 구두모델을 분석ㆍ연구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그려내는 것은 물론 팔자걸음을 걷는 사람이 80%가 넘는 우리국민들의 보행습관을 면밀히 분석,구두뒤축의 바깥쪽이 잘 닳지 않는 구두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 학과의 교수진 및 강사진은 한국신발과학연구소장,K제화이사,K피혁이사 등 실무경력이 20년이상된 전문가들로 짜여 있다. 서울예술전문대학의 실용음악학과는 클래식음악을 제외한 가요ㆍ팝송ㆍCM송ㆍ영화음악ㆍ뮤지컬ㆍ재즈ㆍ록음악을 비롯,최근 개발된 컴퓨터음악까지 광범위하게 공부하며 올해 첫 졸업생 23명이 배출된다. 재학생가운데 인기가수 문모양(21) 등 활동중인 학생들이 많다. 또한 교수ㆍ강사진도 다양해 가수 이정선씨,가요평론가 이백천씨,전 KBS악단장 최창권씨,서울팝오케스트라단장 하성준씨 등이며 컴퓨터음악 강의를 맡고 있는 이인성씨(54)는 현재 모고등학교 이사장을 겸하고있다. 서울보건전문대ㆍ대구보건전문대ㆍ대전보건전문대 등 10개대학에 개설돼 있는 안경광학과의 경우 우리나라 국민의 28%에 이르는 「안경인구」때문에 생긴 하과로 시중에 있는 안경점과 똑같은 현장실습실을 마련해 놓고 고객접대방법,전화예절,인사법 등 예절교육에서부터 안경제조ㆍ가공 및 시력측정 등의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이밖에 서일전문대의 레크리에이션학과는 최근들어 레크리에이션지도자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타고 각광을 받고 있다. 이 학교의 가구디자인학과는 학생들이 직접 설계한 가구를 전체 교과시간의 50%가 넘는 실습시간에 직접 제작해 실내에 배치해 보는 현장작업을 주로 가르치고 있는 재학생전원이 가구회사,인테리어업체,조명회사 등으로부터 졸업후 즉시 취업을 보장받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밖에 이색적인 학과로는 전통요리를 공부하는 전통조리과,사교춤을 가르치는 무도과,한복기술을 익히는 전통의상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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