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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강석문(전 쌍용화재해상보험 대표이사 회장·전 신한은행 비서실장)석대(국제관광호텔 대표)석도(호주 거주)석인(금강종합 감사)씨 모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3410-6901김충석(충남창업투자 부장)현석(두산캐피탈 과장)씨 모친상 신상예(대한항공)씨 시모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3010-2292윤관식(전 자민련 논산지구당 위원장)씨 별세 안경진(KBS성우극회 회장)씨 상부 윤혜준(신한카드 브랜드홍보팀 사원)정욱(학생)씨 부친상 1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40분 (02)590-2538최광혁(전 아리랑TV 기획조정실장)종혁(분당 주사랑교회 원로목사)영혁(가재리교회 시무장로)씨 부친상 13일 경기 평택 중앙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31)668-4494나승욱(두원 대표)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010-2236정태호(한국동서발전 사장)씨 빙모상 13일 충주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43)841-0383
  • KBS이사회 ‘새사장 논의’ 파행

    KBS이사회 ‘새사장 논의’ 파행

    지난 11일 정연주 전 사장 해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13일 KBS 임시이사회가 친정부 이사들의 기습적인 장소 변경으로 파행을 겪었다. KBS이사회는 당초 이날 오후 4시 KBS 본관 제1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후임 사장 선임 절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친여당 이사 6명은 안전 문제를 들어 개최 직전 장소를 갑자기 서울가든호텔로 변경했다. 이에 개최 20분 전에야 전화로 통보를 받은 야당 성향의 이사 4명은 장소 변경에 반발해 이사회에 불참했다. 이기욱 이사는 “이사회 규정상 의제와 장소를 변경할 때는 이틀 전까지 통보하게 돼 있는데 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날 임시이사회는 뒤늦게 서울가든호텔로 합류한 이춘발 이사를 포함해 모두 7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해 이사회는 “후임 사장 후보자는 일체의 외부간섭을 배제하고 이사회 안팎의 추천을 통해 공모 방식으로 모집하고, 서류 심사를 거쳐 3∼5배수로 압축한 뒤 면접을 실시,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해 임명권자에게 제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모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14일 KBS홈페이지에 공고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5차례 소환 불응에 괘씸죄?

    검찰이 12일 정연주 KBS 전 사장을 체포한 것은 정 전 사장의 배임 사건을 마무리하기 위한 마지막 수순으로 볼 수 있다. 검찰은 정 전 사장에 대한 조사를 끝마치는 대로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정 전 사장 조사 유무와 상관없이 이미 배임 혐의는 성립한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라면서 “당사자를 조사한 것은 본인의 설명을 듣고 사실관계를 좀 더 명확히 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피의자가 소환에 불응하고 버텨도 그냥 넘어가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사건의 핵심은 KBS가 세무당국과의 세금 소송 1심에서 승소해 1990여억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항소심에서 556억원만 환급받기로 하고 소송을 취하한 것을 배임 행위로 볼 수 있는지 여부다. 정 전 사장 쪽은 이에 대해 “고등법원의 조정 권고를 받아들인 것은 적법한 경영상 판단으로 이사회 보고, 법률자문 등을 두루 거쳐 절차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검찰이 추산한 정 전 사장의 배임액은 1900억원에 이른다.KBS가 소송을 취하함으로써 받지 못한 환급금은 1500억원이 채 못되지만, 이자 등을 감안해 ‘현실적 피해액’을 산출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하지만 검찰은 현재로서는 정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할 사항이 많아 오늘 안에 돌려보낼 수는 없겠지만, 이미 체포영장을 청구할 때 48시간 안에 귀가조치시키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사장의 변호인단은 체포 직후 의견서를 내고 “세무소송 당시 법인세 환급이 확실하고 정 전 사장이 이를 예측했어야만 범죄 혐의가 성립하는데, 이를 보장할 수 없는 불분명한 상황이었다.”라면서 “정 전 사장에 대한 소환 통보가 공영방송 수장의 일정과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이뤄져 서면조사를 제안했으나 검찰이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치매 걸린 어머니가 한 증여를 무효화할 수 있을까? 각자의 재산은 별개라는 각서를 쓰고 재혼한 남자는 아내가 죽은 뒤 아내의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을까? 헷갈리는 상속과 증여 문제. 상속·증여세와 관련된 세무 상담과 함께 상속과 증여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워킹맘(SBS 오후 9시55분) 재성은 주몽과 현주를 향해 서열과 호칭을 확실히 하자며 자신이 이 집 맞사위이니 형님이라고 부르라고 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가영은 복실에게 친정엄마가 돼주기로 해놓고는 약속을 왜 안 지키느냐고 따지고, 복실은 친정엄마가 된다고 했지 언제 파출부가 되겠다고 했느냐며 신경전을 벌인다.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수현은 벽에 걸려 있는 결혼사진을 바라본다. 다시 한번 결혼식을 떠올리던 수현은 봉필에게서 건네받은 옥지환을 꺼내보며 행복해하지만, 무언가 알 수 없는 불안감 때문에 고민한다. 드라이브를 즐기던 민정은 동혁으로부터 늦게 들어오지 말라는 전화를 받고 강필은 수현에게서 시댁에 가자는 연락을 받는다.   ●난 네게 반했어(KBS2 오전 9시) 효진은 갤러리 문을 닫게 하려는 국장을 막아보려 안간힘을 쓰지만 소용이 없자, 국장을 찾아가 통사정한다. 극장을 찾은 축산과학원 식구들은 데이트를 하는 민서와 지원을 맞닥뜨린다. 민선은 민서에게 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다 지원과 다정하게 전화통화를 하는 민서를 보자 그만 돌아선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진보적 성향의 인사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보는 건국 60년의 평가를 들어본다.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자며 만든 ‘행복설계아카데미’, 초당적인 모임인 ‘호민관 클럽’ 발족,‘이로운 몰’이라는 온라인 쇼핑몰 등 희망제작소가 하는 일과 의미 등을 들어본다.   ●CEO특강(EBS 밤 12시10분) 동양인 엔지니어로 아시아·태평양 14개국을 경영하는 글로벌 플레이어가 된 CEO 김동수. 엔지니어에서 공장장으로 승진, 미지의 영역인 세일즈에 도전, 그리고 CEO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며 글로벌 CEO 자리에 오른 성공신화를 들어본다.
  • [정연주 해임 이후] 李대통령 상대 해임 무효·집행정지 신청

    정연주 KBS 사장은 11일 자신의 해임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법적 투쟁을 통해서 이번 해임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고, 그동안의 과정에서 나타난 허위와 왜곡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조치를 취하는데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준 집단과 인사들에 대한 고발과 증언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측 변호인단은 지난 8일 KBS 이사회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해임제청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한 데 이어, 이날 이명박 대통령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해임 무효확인 소송 및 집행정지신청을 접수했다. 정 사장은 대통령의 해임권한 여부에 대해 “임명권이 있으니 해임권도 있다는 주장은 해괴한 논리”라면서 “대통령에게 해임권이 있다면 그냥 저를 쉽게 ‘해임’하면 되지 왜 그동안 감사원, 검찰, 국세청, 방송통신위원회 등 온갖 권력기관을 총동원해 할 짓, 못할 짓을 다 했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자신의 해임 사유로 ‘부실 경영’과 ‘인사권 남용’이 지목된 것에 대해서도 “허위, 왜곡, 자의적 해석을 감행한 감사원 등에 대해 역사가 죄를 엄중히 물을 것”이라면서 “이 대통령도 방송독립을 파괴하고 공영방송을 ‘관영방송’‘정권의 홍보기관’으로 전락시킨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회사에 출근해 해임 소식을 접한 정 사장은 12일부터는 출근하지 않은 채 법정 투쟁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KBS는 후임 사장이 임명될 때까지 당분간 이원군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는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KBS 이사회는 13일 열리는 임시이사회에서 후임 사장 선임 절차를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KBS 정관에 따르면 사장 유고시 차기 사장을 한 달 이내에 선임하도록 돼 있다. 유재천 KBS 이사장은 “신임 사장 선임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KBS 노조가 주장하는 ‘국민참여형 사장선임제도’를 포함해 차기 사장 선출 방법에 대해 이사회 차원에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참여형 사장선임제도는 이사회 추천 8명, 노조 추천 7명 등 15명으로 이뤄진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추위 안에 3∼5명 규모의 검증소위원회를 두며 TV토론회,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정연주 해임 이후] UNI “한국 미디어 독립성 위협”

    11일 정연주 사장의 해임 소식이 알려지자 KBS 직원들을 비롯, 언론시민단체들은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KBS 기자·PD협회 등 직능단체 중심의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이하 KBS 사원행동)은 이날 낮 KBS 시청자광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정 사장 해임 원천무효와 현 이사회의 해체”를 주장했다. 국제사무직노조연합(UNI)도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전국언론노조 등이 펼치는 민주주의 수호 투쟁을 지지하고 국제연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UNI가 한국 언론정책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KBS 사원행동은 “지난 8일 KBS에 대한 경찰력 투입을 지시한 유재천 KBS 이사장에 대해 고발조치할 것”이라 밝히고, 불법경찰 난입을 방조하거나 지원한 KBS 안전관리팀 책임자와 영등포 경찰서장 등에 대해서도 처벌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신변보호요청은 우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사설] KBS사장 공영방송 적임자여야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정연주 KBS 사장을 해임했다. 부실경영과 인사권 남용 등을 이유로 한 감사원의 해임요청과,KBS이사회의 해임제청을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모두 받아들인 것이다. 이로써 새정부 출범 이후 정 사장 교체를 놓고 5개월을 끌어온 KBS사태는 일단 일단락됐다. 정 사장 해임은 행정적으로는 마무리됐지만 이제 문제의 본질에 직면했다고 봐야 한다. 당장 정 사장이 해임결정은 법리적으로 잘못됐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민주당 등 야당도 국정조사와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 사장은 현행 방송법이 대통령에게 KBS사장의 임명권만 부여했을 뿐인데 해임까지 한 것은 권한 남용이라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임명권에는 해임권까지 포함돼 있다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인 시각이지만 법리적 논쟁의 옳고 그름을 떠나 정치권의 공방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을 잠재우려면 공영방송에 부합되는 인물을 후임사장으로 선임해야 한다. 이 대통령도 정 사장을 해임하면서 “KBS가 공영성을 회복,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일련의 인사는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낙천·낙선자가 공기업 사장과 임원에 선임되는 등 낙하산 인사로 얼룩졌다.KBS 사장 선임을 놓고도 벌써부터 이런저런 하마평들이 나돈다. 정부와 KBS 이사회는 공영방송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을 인식, 방송을 알고 균형잡힌 시각을 가진 명망있는 인물을 찾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 [정연주 해임 이후] KBS 새사장 내부인물로 갈등 넘나

    [정연주 해임 이후] KBS 새사장 내부인물로 갈등 넘나

    11일 이명박 대통령의 해임안 서명으로 정권 출범 이후 계속돼 온 정연주 KBS 사장 거취 논란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정 사장 해임 여부를 놓고 물밑 신경전을 펼쳐오던 보수·진보 진영의 대치가 법적 투쟁과 장외투쟁을 불사한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을 조짐이다. 청와대는 야당의 거센 반발에 한 발 비켜서는 모습을 보였다. 정 사장을 해임한 마당에 정면 대응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다. 이 대통령은 해임안에 서명하면서 “KBS도 이제 거듭나야 한다.”는 짤막한 말만 남겼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KBS는 국민들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인 만큼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부연하는 정도로 언급을 자제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정 사장 해임은 ‘불가피한 수순’을 넘어 ‘마땅한 수순’이라는 기류가 가득하다. 정 사장 체제의 KBS가 지난 노무현 정권 사람들로 꾸려져 있고, 이것이 새 정부 발목잡기로 이어지면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적지 않은 장애를 초래했다는 판단이다. 야당이 추진하는 법적 대응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별반 문제가 없다고 본다. 이 대변인은 “법에 관한 한 깊은 식견을 지닌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대통령에게 해임권이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법학자 등)대다수의 견해와 정서도 정 사장 해임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후임 KBS 사장 선임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속전속결을 택한 듯하다. 후임 사장을 조속히 임명하는 것이 정연주 퇴진 논란을 조기에 매듭지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KBS 이사회의 공모절차를 거치되 가급적 KBS 전·현직 간부 중에서 후임을 고를 움직임이다. 이 대변인도 “지금껏 KBS 내부 인사가 사장이 된 적이 없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해 내부 인사가 우선적인 검토 대상임을 시사했다. 청와대가 내부인사 쪽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코드인사’논란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해임 논란에 ‘코드인사’논란까지 겹쳐지면 국정 부담이 너무 커진다는 판단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 안동수 전 KBS 부사장, 안국정 전 SBS 부회장, 강동순 방송위 상임위원, 박찬숙 전 한나라당 의원, 이동식 부산방송총국장, 이봉희 미주한국방송사장 등이 우선적으로 거명된다.KBS 출신 중 새 정부 출범 직후 유력후보로 꼽혔던 김인규 전 보도본부장은 대선 때 이명박 후보 방송전략팀장을 지낸 전력이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 외부인사로는 김원용 이화여대 교수, 오명 건국대 총장, 박병무 전 하나로텔레콤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李대통령, 정연주사장 해임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KBS 이사회의 제청을 받아들여 정연주 사장 해임안에 서명했다. 이 대통령은 정 사장 해임과 관련,“KBS도 이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동관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변인은 “정 사장 해임을 계기로 KBS가 심기일전해 방만한 경영 상태를 해소하고 공영성을 회복,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극력 반발하며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과 공조해 헌법소원과 국정조사를 추진키로 하는 한편 이번 주부터 국회나 KBS에서 항의농성에 돌입하고 시민단체와 함께 장외투쟁도 벌여 나간다고 했다. 반면 자유선진당은 이 대통령의 KBS 사장 해임권 여부의 최종 판단은 사법부에 맡겨야 한다며 다른 야당과 거리를 뒀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헌법소원을 통해 불법행위가 무효화되도록 최선의 투쟁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정연주씨에게 볼모로 잡혀 있던 KBS가 풀려났다.”면서 “어울리지도 않는 자리에 덜컥 앉아 권력을 업고 호가호위했던 정연주씨의 자업자득”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KBS 이사회는 13일 회의를 열어 후임 사장 선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청와대 대변인은 “KBS 이사회가 논의하겠으나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 적임 후보를 추천하면 검증을 거쳐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경호 구혜영기자 jade@seoul.co.kr
  • 정연주 KBS 사장 靑, 11일 해임할 듯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11일 정연주 KBS 사장을 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KBS 이사회의 정 사장 해임제청안이 지난 8일 임시이사회 직후 바로 접수됐다.”면서 “이 대통령이 중국에서 돌아온 뒤 보고를 받았고, 내일쯤 공식 처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이 대통령이 내일쯤 정 사장 해임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후임 인선과 관련해선 낙하산 인사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대선 당시 이 대통령 캠프 공보팀장을 지냈던 김인규 전 KBS 이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코드인사 논란에 대한 우려가 걸림돌이 돼 인선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후임에는 안국정 SBS 부회장, 강동순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이민희 전 KBS 미디어 사장, 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 김원용 이화여대 교수, 박찬숙 전 한나라당 의원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민주당은 KBS 정연주 사장의 해임 움직임에 대해 ‘대통령 탄핵소추’라는 초강경 카드를 뽑아들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10일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이 방송법을 어겨 정 사장을 위법적으로 해임할 경우 헌법 65조에 따라 탄핵소추 발의도 고려할 수 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헌법 65조는 ‘대통령을 비롯한 공무원이 직무집행에 있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현행 방송법상 대통령은 KBS 사장에 대해 임면권이 없고 임명권만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대통령이 KBS 이사회의 해임제청안을 수용할 경우, 탄핵 사유에 해당된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 그러나 대법관 출신인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KBS 사장은 아무도 해임할 수 없는 신(神)이 내린 자리가 아니다.”라며 “임명권자인 대통령은 해임권도 당연히 갖는다.”고 말했다.진경호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KBS 이사회장이 경찰투입 지시했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사원행동(이하 사원행동)은 11일 오후 여의도 KBS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일 사복경찰이 KBS에 난입한 것을 규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원행동은 정연주 사장 해임의결을 위한 이사회 개최과정에서 벌어진 경찰 난입에 대해 “1990년 벌어진 민주광장 난입사건보다 더 악질적인 행태”라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또 사원행동은 경찰 난입이 있었던 지난 8일을 ‘칼이 펜을 꺾은 날’로 규정하며 경찰 난입은 명백한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사원행동은 “자체조사결과 유재천 이사장이 영등포 경찰서장과 KBS안전관리팀장에게 경찰 난입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사태의 1차적인 책임은 유 이사장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원행동은 유 이사회장을 ‘직권남용 및 월권행위’로 고발하고 이번 사태에 동조한 한나라당 추천 이사 5명에게도 사퇴를 요구할 계획이다. 사원행동은 “지금의 싸움은 결코 정 사장 개인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언론에 대한 정권의 탄압에 대항하는 싸움”이라며 “이번 경찰 난입에 대한 조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언론탄압 정권의 퇴진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원행동의 김현석 대변인은 “YTN이나 MBC도 같은 언론인으로서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언론탄압에 대한 연대투쟁을 제안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글 / 서울여대 학생기자 권윤희 고유선 tanya86@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장석환(전 상공부 차관보)철(원현주택 대표)여숙(커머셜 리얼스태이트&비즈니스 브로커지)여선(바이올리니스트)여진(피아니스트)씨 모친상 이혜경(원현H&D 대표)씨 시모상 김정섭(재미 공학박사)이문건(재미 의학박사)최재용(〃)씨 빙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30 진용환(전 서울대 치대 교수·전 대한치과 보철학회 회장)씨 별세 익재(치과의사)익민(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경진(여성중앙회 이사)씨 부친상 노재봉(효성 비서실장)씨 빙부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072-2011 손순룡(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U/ M)점룡(사업)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3010-2265 김태한(사업)태영(목사)태균(사업)씨 모친상 홍찬식(중앙일보 광고본부장)김병완(사업)씨 빙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010-2291 김용주(전 신우초 교장)씨 별세 흥중(자영업)노중(〃)씨 부친상 7일 분당 제생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31)781-6721 서승우(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창우(호주 거주)씨 부친상 박선원(인하대 의과대학 교수)씨 시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3010-2261 김건영(전 현대중전기 전무이사)씨 별세 김지자(진이비인후과 원장)씨 상부 김욱(옵티엘 부장)준(LG전자)지연(연이비인후과 원장)씨 부친상 박윤수(현대증권)씨 시부상 심장석(아이베이시스 지사장)씨 빙부상 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590-2697 최기철(전남대 의대 교수)씨 별세 8일 화순 전남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30분 (061)379-7438 김현철(재미 사업)우철(한우리열린교육 연구실장)현정(한국은행경제제도연구실 차장)씨 모친상 박홍재(현대자동차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장 상무)씨 빙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31 김덕호(한국기업데이터 대전지사장)씨 모친상 8일 원광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63)859-2310 고년곤(사업)씨 모친상 이교춘(한국증권금융 경영지원본부장)서성모(염경중 교사)씨 빙모상 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650-2751 김익호(자영업)익찬(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씨 부친상 김인영(KBS 해설위원)강정수(대우조선해양)씨 빙부상 8일 경희의료원, 발 11일 오전 (02)958-9546
  • [정연주 해임제청안 의결] 李대통령 해임안 서명만 남아

    8일 KBS이사회가 해임제청안을 가결함에 따라 새 정부 출범 후 논란을 거듭해 온 KBS 정연주 사장의 거취는 이제 이명박 대통령의 해임 절차만을 남겨 놓게 됐다.정 사장이 감사원의 해임 요구에 대한 처분무효 소송 등을 서울행정법원에 냈으나,KBS의 최고의결기구인 이사회가 해임을 의결한 이상 이 대통령의 해임안 서명을 저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KBS이사회의 정 사장 해임제청안은 조만간 행정안전부를 거쳐 청와대에 제출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9일 귀국하는 대로 KBS이사회의 해임안을 보고할 계획”이라며 “내주 초엔 이 대통령이 정 사장 해임안을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이와 관련,8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국가 기간방송이 국가권력과 대립하는 상황은 국정운영에 바람직하지 않고, 공영방송이 정권도구로 쓰이는 것도 맞지 않다.”면서 “지금의 KBS사장은 지난 정부에서 코드인사로 선임됐고, 지금은 이를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박 기획관은 이어 “KBS사장은 다른 공기업처럼 임명권자가 해임권을 갖고 있다는 게 주된 법리적 해석”이라고 말해 해임권 행사의 뜻을 분명히 했다. 후임 KBS사장은 방송법에 따라 KBS이사회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KBS이사회는 과거 형식적으로나마 사장후보 공모절차를 밟았으나 방송법에는 제청과 관련해 명문화된 규정은 없다. 정 사장 퇴진에 앞장섰던 KBS노조가 ‘국민참여형 사장선임제도’를 요구하고 있으나 채택 여부는 미지수다. 청와대는 다만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후임 사장을 임명한다는 방침이어서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후임 임명이 이뤄질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후임인선 기준에 대해 “지난 정권 5년 동안 무너진 공영방송을 제자리로 돌려 놓고, 공영방송의 이념을 철저히 구현할 인물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까지 KBS 내부인사가 사장이 된 적이 없는 점을 감안, 내부인사를 우선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나 절대적 원칙은 아니다.”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정 사장 후임으로 6∼8명 정도가 자천타천으로 거명된다.KBS 출신으로 강동순 전 감사와 대선 때 이명박 후보 방송전략팀장을 지낸 김인규 전 이사, 안국정 SBS 고문, 이병순 보도주간 등이, 외부인사로는 대선 때 이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김원용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오명 건국대 총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이 대통령도 몇가지 원칙만 가지고 있을 뿐 구체적 인선은 KBS이사회의 제청 과정에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정연주 해임제청안 의결] 정사장 “이사 6명은 역사 앞에 죄인”

    [정연주 해임제청안 의결] 정사장 “이사 6명은 역사 앞에 죄인”

    정연주 KBS 사장은 8일 이사회가 자신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유재천 이사장을 포함한 6명의 이사들은 이제 역사 앞에 죄인이 됐으며, 공영방송 KBS를 유린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사회는 거짓과 왜곡투성이의 감사원 감사보고서에 대한 진지한 검토없이 해임제청안을 통과시켰다.”며 “공영방송의 독립을 KBS 이사회가 스스로 파괴한 행위를 역사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권력 투입과 관련,“경찰이 사원들을 폭압적으로 끌어냈을 뿐 아니라, 사장실 등이 있는 본관 6층까지 진출해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면서 “KBS 역사뿐 아니라 군사독재시대 계엄령 아래서도 볼 수 없었던 폭거”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이사회가 해임 제청권도 없는 데다 이사회 개최와 관련된 규정까지 어겼기에 오늘 이사회 의결은 인정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사회 규정 제9조 3항에는 ‘이사회 소집 일시·장소·부의안건을 별지 제2호 서식에 의해 각 이사, 사장, 감사에게 통보해야 한다.’고 돼 있다. 정 사장 변호인단은 “정 사장은 안건 공식통보를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의견진술의 기회도 부여받지 못했고 참석·발언 요청도 거절됐다.”고 설명했다. 또 “신태섭 전 이사가 아직 이사 지위를 상실했다고 볼 수 없는 상태이므로, 이번 결의에 찬성한 강성철 보궐이사의 이사 자격은 부인되는 것이 합당하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 변호인단은 “이사회 결의는 절차에 있어서 여러가지 결정적인 하자가 있으며, 나아가 실체적으로도 사장의 해임을 요구할 정도의 현저한 비위를 드러내지 못해 내용적으로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8시 해임제청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정 사장은 지난 7일에도 서울행정법원에 감사원을 상대로 해임요구 처분 무효확인 청구소송과 효력집행정지신청을 한 바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정연주 해임제청안 의결] 아수라장으로 변한 회의장

    [정연주 해임제청안 의결] 아수라장으로 변한 회의장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안을 의결한 8일 KBS 임시이사회는 극심한 소란 속에서 진행됐다. 유재천 이사장을 비롯한 6명의 이사는 오전 8시쯤 KBS 본관 3층 회의실에 입장했으며 KBS PD협회, 기자협회 등 회원들은 이사회장 주변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기욱 이사 등 야당 성향의 이사 4명이 오전 10시쯤 회의장에 들어서면서 이사회는 10시10분에 개회됐다. 이사회 측이 신변 안전을 위해 경찰의 구호를 요청했고 사복형사 수백명이 투입되면서 혼란은 극에 달했다.KBS 직원들은 경찰의 퇴장을 요구하면서 강하게 반발했고 양측의 충돌이 빚어지면서 회의장 주변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개회 직후 남윤인순 이사는 “방송국에 경찰이 들어오는 것은 치욕스러운 일”이라면서 회의장을 퇴장했다. 이기욱 이사 등은 정 사장 해임제청안 상정에 반대하면서 격론을 벌였고 이사회는 상정여부를 표결에 부쳐 6대3으로 안건상정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기욱 이사 등이 회의장을 떠났고 남은 6명의 이사들이 해임제청안을 표결에 부쳐 6인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6명의 이사들은 12시40분쯤 경찰의 보호를 받으면서 회의장을 떠났다. KBS 직원들은 1990년 4월 방송민주화 투쟁 이후 경찰이 사내로 들어온 것은 처음이라면서 반발했다. 노조원들과 PD, 기자, 경영진 등 150여명은 2층 시청자광장에 모여 “방송장악 획책하는 이명박 정권 물러나라.”고 외치며 항의집회를 열었다. 항의집회에는 최문순, 권영길, 문국현 의원 등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원내 야3당 의원들과 진보신당 심상정 공동대표 등이 총출동했다. 해임안에 반대했던 이사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감사원이 이사회에 정 사장의 해임제청을 요구한 것은 위법조치”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36개 중대 3000여명의 병력을 배치,100여대의 전경차량으로 방송국 주변을 원천봉쇄했으며 KBS 출입기자를 제외한 다른 기자들의 출입마저 제한했다. 앞서 경찰은 7일 밤 KBS 본관 앞에서 촛불 문화제를 하던 최상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정청래 전 의원, 성유보 범국민행동 집행위원장 등 참가자 24명을 연행했다. 이 문화제에 참가했던 김모(29·공무원시험준비)씨는 “집회는 간단히 끝내고 축구경기를 시청하고 있는데 갑자기 경고방송을 하더니 무차별 검거했다.”고 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정연주사장 해임안 KBS 이사회 가결

    정연주사장 해임안 KBS 이사회 가결

    KBS 이사회가 8일 감사원의 해임요구에 따른 정연주 KBS 사장 해임제청안을 전격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 사장의 해임은 법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이명박 대통령의 해임 절차만을 남겨놓게 됐다. 그러나 정 사장은 “인정할 수 없다.”며 같은 날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해임제청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접수했다. KBS 이사회는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제1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감사원의 해임요구에 따른 해임 제청 및 이사회 해임 사유에 따른 해임 제청안’을 가결했다. 이사회는 임시이사회 후 보도자료를 내고 “감사원의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 처분요구가 타당하다고 판단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해임사유의 근거로 ▲부실한 경영으로 경영수지의 적자 구조화 ▲인사관리의 난맥상과 자의적 인사권 행사 ▲탄핵방송 등 편향방송으로 방송의 공정성 훼손 ▲축구중계 방송사고에 대한 지휘책임을 묻지 않는 관리부재 등을 들었다. 이날 임시이사회에는 전체 이사 11명 중 10명(이춘발 이사 불참)이 참석했으며, 야당 성향인 4명의 이사(남인순, 이기욱, 이지영, 박동영)는 안건 상정에 반대하며 회의 중간에 퇴장했다. 이에 따라 제청안은 친여당 성향인 유재천(이사장), 이춘호, 권혁부, 박만, 강성철, 방석호 등 6명의 이사가 표결에 참여,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한편 청와대는 정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다음주 중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정연주 해임제청안 의결] 기자협 “방송쿠데타… 원천무효”

    KBS 이사회가 8일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안을 통과시켰지만, 언론·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 퇴진 과정에서 적잖은 마찰이 예상된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PD협회는 이날 오후 성명을 발표,“이명박 정부가 감사원, 검찰, 방송통신위원회, 교과부 등을 동원,KBS 사장을 교체하려는 의도는 방송을 장악해 권력을 유지하려는 욕심 때문”이라면서 “KBS 이사회의 이번 불법적인 해임제청 의결은 방송 쿠데타이며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선언했다. 전국 530여개 단체로 이뤄진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 범국민행동도 “감사원이 비상식적인 이유를 들어 정연주 사장의 해임을 요구한 것을 이사회가 안건으로 받아들인 것부터가 초법적”이라며 이 대통령에게 “해임제청안을 받아들이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동안 정 사장의 사퇴를 주장해온 KBS 노조는 이날 오후 3시 “공권력 투입 규탄과 낙하산 인사 저지”를 외치며 집행부 삭발식을 열었다. 정 사장 퇴진에 반대하는 KBS 직능단체와 지역지부 등은 KBS 노조와는 별개의 조직체인 ‘공영방송 수호를 위한 사원행동’을 구성하기로 하고 11일부터 항의 집회를 열 방침이다. 한편 KBS 측은 경찰력이 불법으로 본사 내에 대거 투입된 사태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경찰 수백명은 KBS 이사회와 안전관리팀의 요청으로 투입돼 직원들의 저지 투쟁을 강경 진압하고 나섰다. 이에 KBS 직원들은 “1990년 5월 서기원 사장 퇴진 투쟁 이후 공권력이 본사까지 투입된 것은 18년 만에 처음”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KBS에 대한 경찰력 투입은 국가 1급보안 시설인 KBS 청사에 계엄령과 같은 비상사태가 벌어졌을 때나, 경영진이 직접 요청할 경우에만 가능하다. KBS 관계자는 “회사가 요청하지 않고 경찰이 언론사에 투입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으며,5공 군사독재 정권 시대에도 없었던 일”이라고 비판했다.KBS는 형법상 현주건조물침입죄 등으로 사법 대응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정연주 해임제청안 의결] “대통령에 해임권있다”

    KBS 이사회가 8일 정연주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가결하면서 KBS사장을 해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법 해석 논란이 뜨겁다. 지난 5일 감사원의 해임 요구 결의에 불복해 무효 소송을 낸 정 사장 쪽은 “현행 방송법상 대통령은 임명권을 가질 뿐 해임권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2000년 통합방송법이 제정되기 전까지 한국방송공사법은 “사장은 이사회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면’한다.”고 규정하고 있었지만 통합방송법으로 흡수된 이후에는 ‘임면’이 ‘임명’이라고 바뀌었기 때문에 해임권이 없다는 주장이다. 정 사장 쪽은 통합방송법 제정 취지가 ‘언론의 자유와 방송 독립’에 초점을 맞췄던 만큼 ‘임면’이 ‘임명’으로 바뀐 것은 대통령에게서 해임권을 박탈한 것이라는 논리를 들었다. 반면 감사원과 방송위원회는 “‘임명’이라고 규정돼 있어도 대통령에게 여전히 해임권한이 있다.”고 반박했다. 통합방송법 제정을 위해 대통령 산하에 설치됐던 방송개혁위원회 공청회 자료나 보고서, 국회 입법제안서, 회의록 등에는 KBS 사장 해임 문제와 관련해 명확한 해설이나 논의 내용이 담겨 있지 않다. 심지어 당시 자료 중에는 한국방송공사법을 발췌하면서 ‘임면’을 ‘임명’이라고 잘못 기재한 부분도 있다. 이에 대해 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정치적인 부분은 배제하고 법조항 자체에 문제가 있다. 이쪽으로도, 저쪽으로도 해석될 소지가 있다.”며 법률 자체의 모호성을 지적했다. 하지만 법조계나 법학계에선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해임권도 있다는 해석이 다소 우세하다. 서울대 법대 성낙인 교수는 “면직에 대한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임명자에게 해임권도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하지만 이런 경우 해임권을 행사할 때도 일방적으로 해임하는 것이 아니라 임명할 때 밟아야 하는 법적 절차와 똑같은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고법의 한 판사도 “대법원장의 임기를 헌법이 보장하는 것과는 달리 KBS사장은 비록 해임에 대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지만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해임권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사설] 정연주씨 해임결정 이후가 더 중요하다

    KBS이사회가 어제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정연주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통과시켰다. 특별감사를 벌인 감사원이 부실경영과 인사권 남용 등의 책임을 물어 정 사장 해임을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이사회는 “감사원의 처분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정 사장 거취문제는 이제 임명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의 해임절차만 남겨 놓고 있다. 더는 정 사장이 그 자리에 눌러앉아 있을 자격이 없어졌으며, 동시에 KBS는 새로운 경영자를 맞게 된다는 얘기다. 우리는 KBS가 정 사장의 거취문제를 둘러싼 파문을 계기로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이제부터 어떻게 문제를 풀어 나가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 지금까지 방송계, 특히 KBS 인사를 놓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정부가 바뀌면 KBS사장이 임기에 관계없이 물러나고 집권 여당의 정치적 편향성을 띤 인사가 사장에 취임해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했다. 정 사장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었다. 지난 정권에서 코드인사로 선임돼 편파 방송 시비를 일으켰던 정 사장이 공영과 정치적 독립을 주장하며 사퇴를 거부한 것은 이런 점에서 설득력이 없었다. KBS가 독립적이고, 중립적이면서 차원높은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치중립적인 사장선임제도의 확립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게 우리의 시각이다.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국가 기간방송이 국가 권력과 대립하는 상황은 국정운영에 바람직하지 않고, 공영방송이 정권도구로 쓰이는 것도 맞지 않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공영성의 실천의지만 확고하다면 정치적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KBS가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국민의 방송으로서 소명을 다하기를 바란다.
  • [정연주 해임제청안 의결] “공영방송 죽었다” VS “사필귀정”

    KBS 이사회가 8일 정연주 사장에 대한 감사원의 해임 요구에 따른 해임제청안을 통과시키자 정치권의 반응은 극명히 엇갈렸다. 민주당·민주노동당은 “공영방송은 죽었다.”며 반발했고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사필귀정”이라며 정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8월8일 12시38분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의 조종(弔鐘)이 울렸다.”면서 “국민이 피땀으로 이뤄낸 방송독립과 언론 자유를 이명박 정권은 6개월도 채 안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은 하늘이 두렵지 않고 국민이 두렵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다 무시하고 마음대로 하려면 차라리 ‘계엄’을 선포하라.”면서 “군사독재정권으로의 회귀이고 20년 동안 일궈온 민주주의의 사망”이라고 혹평했다. 한나라당은 KBS 이사회의 결정을 환영했다. 차명진 대변인은 “정연주라는 좋지 않은 혹을 떼어낸 KBS의 창창한 앞날이 기대된다.”면서 “좌파들이 정 사장을 극렬 비호하는 것을 보니 KBS 이사회가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더 들고 국민의 방송을 좌파코드 방송으로 악용하는 자들이 KBS 카메라를 조종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정연주 사장은 더이상 국론분열과 사회혼란을 야기하지 말라.”며 정 사장의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나길회 김지훈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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