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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필리핀 가사도우미 최저임금 차등적용에 “사회적 논의 필요”

    대통령실, 필리핀 가사도우미 최저임금 차등적용에 “사회적 논의 필요”

    서울시 사업, 최저임금 적용돼 월 238만원 대통령실은 23일 외국인 가사도우미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 적용에 대해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국인 가사관리사(가사도우미)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 적용은 국내법과 국제 협약 등을 고려하면서 불법 체류 등 현실적인 부분에 대한 검토를 토대로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정부와 대통령실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외국 인력 활용 사업을 시범 추진하고 있고, 이를 통해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시범 사업도 최저임금 적용 여부에 따라 비용과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서울시 시범 사업으로 시행 중인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사적 계약이 아니라 정부 간 협상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로,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인 9860원이 적용돼 월 238만원에 달한다. 최근 서울시 필리핀 가사도우미 시범사업에 신청한 751가구 중 318곳(43%)이 강남 3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부자 엄마’만 이용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외국인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무부 시범 사업은 유학생 등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을 플랫폼에서 아르바이트 형태로 고용하는 사적 계약이므로 최저임금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 경우 가사도우미 이용 비용은 추가로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혜미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은 지난 21일 KBS라디오에서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상황에서 가사도우미 비용이 낮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며 비용 절감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李 코로나, 여야 대표회담 연기…형식·의제 주도권 싸움은 계속

    李 코로나, 여야 대표회담 연기…형식·의제 주도권 싸움은 계속

    오는 25일 예정됐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여야 당대표 회담이 연기됐다. 이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한 연기지만 회담 형식과 의제에 대한 양측의 신경전이 팽팽해 빠른 개최가 힘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22일 “이 대표가 아침에 자가 진단한 결과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와 한 대표 측에 순연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도 연기했다. 한 대표는 “이 대표의 쾌유를 바라며 시간이 더 생긴 만큼 더 충실히 준비해 민생·정치 복원을 위한 회담, 정쟁 중단을 선언하는 회담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당에 따르면 전날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과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1차 실무 회동을 했지만 이 대표의 건강이 호전된 뒤 재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표의 건강 회복과 재판 일정, 양당의 연찬회 및 워크숍 일정(29~30일) 등을 고려하면 당대표 회담은 다음주 후반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회담을 위한 실무 협의는 순탄하지 않은 상황이다. 박 실장은 “아직 간극이 넓어 조율할 부분도 있고 대표 회담이 연기된 만큼 실무 회동도 좀 지나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회담 전체 생중계를 제안했고, 민주당은 의제보다 형식에 집중한다며 비판했다. 생중계 제안의 배경에는 지난 4월 영수회담 당시 이 대표가 ‘A4용지’를 꺼내 정부·여당을 향한 작심 발언을 했던 상황을 재현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의제로 제안한 채상병 특검법은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한 대표는 이와 관련해 당내 공론화는 물론 특검법을 반대하는 대통령실과도 논의해야 한다. 이 대표 측은 한 대표와의 회담보다 영수회담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한 대표의 ‘권한’ 자체를 의심하는 분위기다. 김우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SBS 라디오에서 “의제 설정 이전에 (생방송 제안으로) 형식을 파격적으로 제시해 내용상으로 진전되지 않는 형국을 만들고 있다”며 의도적으로 회담을 결렬시키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반면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굳이 밀실에서 얘기해야 할 만한 상황이 생겼는지 따로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토론하는 게 나쁜 거냐”고 반문했다.
  • “결혼 7년 만에…” 이상우♥김소연, ‘기쁜 소식’ 전해

    “결혼 7년 만에…” 이상우♥김소연, ‘기쁜 소식’ 전해

    배우 이상우가 결혼 7년 만에 장만한 러브하우스를 최초 공개한다. 23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이상우가 출연해 아내인 배우 김소연과의 일상을 공개한다. 방송에서는 결혼 7년 만에 새롭게 장만한 이상우, 김소연 부부의 러브하우스가 최초 공개된다. 이상우는 “결혼하고서는 내가 살던 집에 소연씨가 들어와서 살았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 집이 7년 만의 첫 신혼집인 셈”이라고 설명하며 랜선 집들이를 시작했다. 이때 김소연이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함께 집을 소개하며 알콩달콩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말 한마디 한마디에 애교가 묻어나는 ‘인간 러블리’ 김소연과 아내의 이야기에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이상우의 모습에 ‘편스토랑’ 식구들 모두 “부부가 너무 사랑스럽다”며 눈을 떼지 못한다. 이상우는 “이 집에 오며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헛것이 보일 정도로”라고 말했다. 집이 완성되기까지 준비기간 1년, 공사기간 6개월, 인테리어 기간만 100일이 소요됐다고 한다.
  • 이재명 코로나, 결국 미뤄진 여야 대표회담…주도권 싸움은 계속

    이재명 코로나, 결국 미뤄진 여야 대표회담…주도권 싸움은 계속

    오는 25일 예정됐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여야 당대표 회담이 연기됐다. 이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입원 치료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한 연기지만, 회담 형식과 의제에 대한 양측의 신경전이 팽팽해 빠른 개최가 힘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22일 “이 대표가 아침에 자가 진단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한 대표 측에 순연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도 연기했다. 한 대표는 “이 대표의 쾌유를 바라고, 시간이 더 생긴 만큼 더 충실히 준비해 민생·정치 복원을 위한 회담, 정쟁 중단을 선언하는 회담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당에 따르면 전날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과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1차 실무 회동을 했지만, 이 대표의 건강 호전 뒤 재추진키로 했다. 이 대표의 건강 회복과 재판 일정, 양당의 연찬회 및 워크숍 일정(29~30일) 등을 고려하면 당대표 회담은 다음주 후반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회담을 위한 실무 협의는 순탄하지 않은 상황이다. 박 실장은 “아직 간극이 넓어 조율할 부분도 있고 대표 회담이 연기된 만큼 실무 회동도 좀 지나서 협의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회담 전체 생중계를 제안했고, 민주당은 의제보다 형식에 집중한다며 비판했다. 생중계 제안의 배경에는 지난 4월 영수회담 당시 이 대표가 ‘A4 용지’를 꺼내 정부·여당을 향한 작심 발언을 했던 상황을 재현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의제로 제안한 채상병 특검법은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한 대표는 이와 관련해 당내 공론화는 물론 특검법을 반대하는 대통령실과도 논의해야 한다. 이 대표 측은 한 대표와의 회담보다 영수회담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한 대표의 ‘권한’ 자체를 의심하는 분위기다. 김우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은 SBS라디오에서 “의제 설정 이전에 (생방송 제안으로) 형식을 파격적으로 제시해 내용상으로 진전되지 않는 형국을 만들고 있다”며 의도적으로 회담을 결렬시키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반면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KBS라디오에서 “굳이 밀실에서 얘기해야 할 만한 상황이 생겼는지 따로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토론하는 게 나쁜 거냐”고 반문했다.
  • 해외에서도 V리그 즐길 수 있게 된다

    이제 프로배구 V리그를 해외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해외중계권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지애드 스포츠와 해외 송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4~25시즌부터 2026~27시즌까지다. 이 기간에 지애드 스포츠는 V리그의 해외 중계권에 대한 독점 권리(재판매권 포함)를 보유하게 된다. 지애드 스포츠는 KBS N과 협력해 KOVO컵, V리그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생방송 및 녹화방송으로 해외에 송출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 확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지애드 스포츠는 “인도네시아의 메가왓티 퍼티위(25·정관장), 중국의 장위(27·페퍼저축은행), 태국의 위파위 시통(25·현대건설) 등 아시아 쿼터 선수들의 출신 국가를 주요 타깃으로 삼아 V리그를 송출할 것”이라 밝혔다.
  • “14년 열애”…이창명, 13세 연하 골퍼 박세미와 재혼

    “14년 열애”…이창명, 13세 연하 골퍼 박세미와 재혼

    방송인 이창명이 13세 연하 프로골퍼 박세미와 재혼했다. 22일 이창명은 14년 열애 끝 지난 6월 박세미와 혼인신고를 통해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던 이창명은 혼인신고 후 박세미와 서울 옥수동에 신접살림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명은 2022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이혼한 지 14년이 됐다”며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내년 하반기 결혼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명은 1992년 제2회 KBS 대학개그제 공채 9기로 방송계에 데뷔했다. 이후 리포터와 방송 MC, 라디오 DJ로 활동했다. 이창명은 전처와 사이에서 1남 1녀를 두고 있다. 박세미는 2001년 KLPGA에 입회했으며, 지난해에는 MBC스포츠플러스·MBC에브리원 ‘스윙스타 인 사이판’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1982년 생으로, 이창명과는 13살 나이 차이가 난다.
  • 오늘 오후 2시 ‘공습 대비’ 전국민 민방위 훈련 실시

    오늘 오후 2시 ‘공습 대비’ 전국민 민방위 훈련 실시

    2024 을지훈련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에서 민방위 훈련이 실시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공습 경보발령, 경계 경보발령, 경보해제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 2시 정각에 1분 동안 사이렌이 울리면서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된다. 경보 발령 즉시 신속하게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대피해야 하며 인근에 대피소가 없는 경우 안전한 지하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민방위 대피소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 전국 1만 7000여 개가 지정돼 있으며 ‘네이버’, ‘카카오’, ‘티맵’,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앱’에서 대피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오후 2시 15분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고, 2시 20분 경보가 해제되면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대피 훈련과 함께 차량 이동통제 훈련과 긴급차량 실제 운행 훈련도 실시한다. 이는 공습 상황에서 차량 탑승자가 안전하게 대피하고, 긴급차량이 이동할 수 있는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한 훈련이다.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5분간 훈련 구간 교통신호등이 적색 점멸 신호로 운영되고 교통이 통제된다. 통제 구간 내 운전자는 도로 오른편에 차량을 정차하고, 차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훈련 상황을 안내받는다. 서울은 세종대로 사거리~숭례문 교차로, 구파발 사거리~박석고개 교차로, 도봉산역~도봉역 교차로 등 총 3개 구간을 통제한다. 이외 광역시는 3개 구간 이상, 시·군은 1개 구간 이상 도로에서 훈련을 실시하며 해당 구간은 행안부와 지자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이날 교통 통제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우회 도로도 안내할 예정이다. 민방위 대피소에는 공무원과 민방위대장 등을 배치하고, 훈련이 진행되는 20분간 KBS 제1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훈련 상황과 국민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또 국내 체류 외국인과 다문화가정도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영어 자막을 포함한 훈련 안내 영상을 아리랑TV, KBS, YTN 등 방송사(11개), 서울역과 광화문대로 등 주요 지점 민간 전광판(41개), 주요 지역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KTX 내 모니터 등을 통해 송출한다.
  • 용산·與, 필리핀 가사도우미 비용 인하 방안 검토

    용산·與, 필리핀 가사도우미 비용 인하 방안 검토

    대통령실과 여당이 저출생 문제 대응 차원에서 외국인 가사도우미 고용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여당은 ‘최저임금 차등 적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최저임금(월 238만원)이 똑같이 적용되면서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부자 엄마’들만 주로 이용하자 제도 보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혜미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은 21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정부 시범사업으로 입국한 필리핀 가사도우미와 관련해 “(이들에게)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상황에서 가사도우미 비용이 낮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며 “어떤 면에서 비용을 더 낮출 수 있을지 계속 개선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 파견이든 사적 계약 형태이든 비용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일본 등 해외의 외국인 가사도우미 운영 사례를 참고하겠다는 것이 유 수석의 설명이다. 외국인 가사도우미는 내국인과 같은 최저임금을 적용받는다. 올해 최저임금 9860원을 기준으로 1일 8시간을 고용하면 한 달에 238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서울시 필리핀 가사도우미 시범사업에 신청한 751가구 중 318가구(43%)가 강남 3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여당 내에선 외국인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구분 적용 세미나’를 열고 “양육비 부담을 해결하지 않고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퍼즐을 놓친다. 국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외국인 근로자에겐 더 많은 기회와 실질소득을 보장해 줘 윈윈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특히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에 대해 ▲업종별·지역별 차등을 통한 구분 적용 ▲사적(개별) 계약을 통한 적용 제외 ▲단기 근로자에 대한 적용 제외 등을 제안했다. 이어 “외국인 근로자의 실질소득이 감소하지 않도록 관리 실태를 파악하며 불법 브로커와 송출 비용 등으로 실질소득이 감소하지 않게 고용허가제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대통령실 “필리핀 도우미, 비용 고민”…나경원 “최저임금 차등 적용”

    대통령실 “필리핀 도우미, 비용 고민”…나경원 “최저임금 차등 적용”

    대통령실과 여당은 저출생 문제 대응 차원에서 외국인 가사도우미 고용 비용을 낮추기 위해 ‘최저임금 차등 적용’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최저임금(월 238만원)이 똑같이 적용되면서 ‘부자 엄마’들만 주로 이용하자 제도 보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혜미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은 21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정부 시범사업으로 입국한 필리핀 가사도우미에 대해 “(이들에게)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상황에서 가사도우미 비용이 낮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며 “어떤 면에서 비용을 더 낮출 수 있을지, 계속해서 개선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 파견이든 사적 계약 형태든 비용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일본 등 해외의 외국인 가사도우미 운영 사례를 참고하겠다는 것이 유 수석의 설명이다. 외국인 가사도우미는 내국인과 같은 최저임금을 적용받는다. 올해 최저임금 9860원을 기준으로 1일 8시간을 고용하면 한 달에 238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서울시 필리핀 가사도우미 시범사업에 신청한 751가구 중 318곳(43%)이 강남 3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여당 내에선 외국인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구분 적용 세미나’를 열고 “양육비 부담을 해결하지 않고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퍼즐을 놓친다. 국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외국인 근로자에겐 더 많은 기회와 실질 소득을 보장해주는 윈윈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특히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에 대해 ▲업종별·지역별 차등을 통한 구분 적용 ▲사적(개별) 계약을 통한 적용 제외 ▲단기 근로자에 대한 적용 제외 등을 제안했다. 이어 외국인 근로자의 실질 소득이 감소하지 않도록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불법 브로커와 송출 비용 등으로 실질소득이 감소하지 않게 고용 허가제를 재정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 김문수 의원 송치···여론조사 왜곡 발표 혐의

    김문수 의원 송치···여론조사 왜곡 발표 혐의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치됐다. 순천경찰서는 지난 4월 치러진 22대 총선 선거 과정중 방송사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자신의 SNS 등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의원 관련 자료를 검찰에 모두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이전인 지난 1월 9일 김 예비후보는 “김문수 여론조사 ‘그러면 그렇지’”라는 주제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이 게시글에는 광주 kbs 여론조사(2024년 1월 3일자, 신년기획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후보선호도(4%)가 급락한 것은 자신의 경력을 ‘현 이재명 민주당대표 특별보좌역’이라 하지 않고 ‘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으로 소개했기 때문이라고 지지율이 낮게 나왔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를 고발했던 손훈모 캠프측은 “김문수 경력을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으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 조사한 결과 그러면 그렇지 할 만큼의 결과가 나왔습니다라고 표현했다”며 “2023년 9월 kbc 광주방송에서 조사한 결과를 그래프로 첨부해 간접적인 방식으로 지지도를 왜곡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었다. 김 의원은 이 사안과 별개로 선거 운동 기간 각종 차량과 인력, 숙소 등을 장기간 제공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한 공직선거법 수사 관련 자료는 검찰에 전부 보냈다”며 “기소 의견으로 판단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 규정상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유혜미 수석 “尹, 저출생 문제 풀면 노벨상…포기하지 말자”

    유혜미 수석 “尹, 저출생 문제 풀면 노벨상…포기하지 말자”

    유혜미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은 21일 “저출생 문제에 윤석열 대통령은 굉장히 의지가 강하고 얼마나 풀기 어려운지 인식하고 계시다”며 “처음 만났을 때 ‘이 문제는 수학의 여러 난제를 10개 합쳐놓은 것만큼 어렵고, 풀 수 있으면 노벨상감이지만 포기하지 말자’고 해주셨다”고 전했다. 유 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쌓아온 여러 가지 경험이든 지식이든 충분히 활용해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유 수석은 “저출생 관련 여러 가지 대책이 시행됐지만 대체로 출산 전후에 발생하는 비용을 보전해주는 현금성 지원 대책이 많았다”며 “그런데도 출산율은 계속해서 하락했다”고 짚었다. 이어 “파격적으로 금액을 올릴수록 보기에는 굉장히 획기적인 효과가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지속 가능성은 낮아진다”고 지적했다. 유 수석은 일과 가정을 양립시키기 어려운 여건과 양육 및 주거 부담을 저출생 심화의 원인으로 꼽으면서 수도권 과밀, 일자리 문제, 사교육비 부담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해 저출생 문제가 심화했다고도 진단했다. 유 수석은 이민 문제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유 수석은 “생산가능인구 빠르게 급감하니 생산가능인구를 확충하기 위해 외국인력 활용이 한가지 옵션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중장기 계획 세워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고용허가제가 시행되며 단기적으로 노동 공급이 부족한 부분에 외국 인력이 상당히 기여하고 있는데, 보다 중장기적으로 외국 인력을 어떤 식으로 활용하고 어떻게 유치할지, 또 외국인 입장에서 볼 때 우리나라가 얼마나 매력적인 옵션이 될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입국한 필리핀 가사도우미 등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상황에서 도우미 비용이 낮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어떻게 비용을 더 낮출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유 수석은 인구전략기획부 출범이 시급하다면서 “여야가 타협해서 일찍 처리해달라”고 했다. 유 수석은 쌍둥이 자녀를 둔 ‘40대 워킹맘’으로 윤석열 정부의 초대 저출생대응수석을 맡았다.
  • 김숙 “심리검사 중 손발 없는 사람 그려”…충격적인 이유

    김숙 “심리검사 중 손발 없는 사람 그려”…충격적인 이유

    개그우먼 김숙이 과거 무언가를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KBS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선택을 잘하지 못하는 남자친구와 사귀는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남자친구는 모든 결정을 주위 사람들에게 의지했다. 사연을 들은 김숙은 “(고민녀의 남자친구가) 나 같다. 어릴 때 내가 그랬다. 딸 다섯에 막내인데 제가 뭘 결정한 적이 없다”며 “심리 검사를 했는데 손발이 없는 그림을 그렸다. 자기가 결정을 못 내리는 사람이라고 했다. 주변 사람들한테 의지를 진짜 많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혜진은 “나는 지네처럼 손을 10개를 그렸다”면서 놀라워했다. 김숙은 “주변에 뭐든지 결정하는 사람이 있었던 거다. 갑자기 외딴섬에 놔두고 결정하라고 하니 힘든 거다”면서 “이제는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한혜진처럼 가고 있다”고 밝혔다.
  • 개그맨 김경진, 23억 자산가 된 근황…“집 4채 보유”

    개그맨 김경진, 23억 자산가 된 근황…“집 4채 보유”

    개그맨 김경진이 부동산 재테크 고수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한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23억원 자산가로 자수성가한 김경진의 깜짝 근황이 공개된다. 김경진은 그간 개그 프로그램과 영화, 드라마 속에서 ‘국민 거지’ 캐릭터로 맹활약해 왔다. 그는 최근 ‘하이엔드 소금쟁이’ 녹화 당시 자신의 유행어인 “나의 사랑, 너의 사랑 김경진!”을 외치며 등장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김경진이 자신이 보유한 자산 규모를 밝히자 ‘짠벤져스’ MC들은 물론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때 방송과 행사가 줄어 어려운 상황에 처했던 그였지만,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 외에도 이태원과 은평구 빌라 등 총 4채, 23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김경진은 “옷은 깨끗하게 빨아 입으면 된다”며 정장 2벌로 5년을 버티고, 17년 된 양말을 아직도 신고 다니는 등의 검소한 모습을 보여 또 한 번 짠벤져스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후 김경진은 돈 되는 부동산 찾는 비법을 공개했고, MC들은 “경진이 형”이라며 존경의 눈빛을 보냈다.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 ‘역도 은메달’ 박혜정, 굳은살 박힌 상처투성이 손 공개

    ‘역도 은메달’ 박혜정, 굳은살 박힌 상처투성이 손 공개

    역도선수 박혜정이 상처투성이인 손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전현무가 파리에서 박혜정 선수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역도 중계를 마치고 김병현과 함께 박혜정을 만났다. 전현무는 박혜정을 보자마자 “약속했던 멘트를 했다”면서 “믿었던 박혜정이 해냈다”는 멘트를 언급했다. 박혜정은 2시간 전에 목에 걸었던 파리올림픽 은메달을 전현무와 김병현에게 보여줬다. 전현무는 은메달을 직접 보고는 “정말 값진 성과”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전현무는 역기를 들어올린 박혜정의 손바닥 상태를 궁금해했다. 전현무는 박혜정의 손바닥을 보고 놀라며 “핸드크림을 선물해야 하나”라고 걱정했다. 박혜정의 손은 굳은살과 상처가 가득했기 때문이다. 박혜정은 “안 그래도 지인들에게 핸드크림을 매번 선물받는데 자기 전에 핸드크림을 듬뿍 발라도 손바닥 상태가 좋아지지는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 언론 평가에 진영 논리… ‘이념 불균형’ 심할수록 ‘선호도’ 높아[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언론 평가에 진영 논리… ‘이념 불균형’ 심할수록 ‘선호도’ 높아[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즐겨보는 뉴스채널’에 MBC 1위현 정부 출범 후부터 KBS에 앞서이용자 진보·보수 차이 심할수록특정 성향 유권자들의 몰표 현상美도 공화·민주 불균형 채널 선호‘이용 뉴스 소스’ 폭스 34%로 1위하지만 ‘신뢰도’는 18개 중 12위한국 이용자는 ‘선호=신뢰’ 경향 최근 언론의 편향성과 양극화 문제가 우려를 낳고 있다. 진보든 보수든 많은 유권자들이 자신의 진영에 유리한 뉴스라면 사실 여부에 개의치 않는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들이 빠르게 축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에서는 지난 2013년 1월 이후 11년 이상 매 분기 ‘한국인이 가장 즐겨 보는 뉴스채널’이라는 조사를 해 오고 있다. 언론 관련 단체 등에서 실시하는 조사와 달리 정치 성향, 지지 정당 등을 함께 묻고 있어 매체별 소비층의 정치적 양극화 정도와 수요를 연결시켜 분석해 볼 수 있다. 가장 최근인 올해 2분기 ‘한국인이 가장 즐겨 보는 뉴스채널’은 MBC였다. 전체 응답자 중 21%가 MBC를 꼽아 KBS (15%)나 SBS(6%) 등 다른 공영방송이나 상업 지상파 채널과 YTN(10%), 연합뉴스TV(5%) 등 보도전문 채널에 앞섰다. 물론 일반적인 ‘시청률’과는 차이가 있지만 이제는 TV로만 뉴스를 시청하는 것이 아니어서 오히려 채널 ‘선호도’로서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비결이 무엇일까. 사실 1등을 한 MBC의 선호도가 항상 이렇게 높았던 것은 아니다. MBC 선호도가 KBS에 앞서기 시작한 것은 현 정부가 들어선 직후다. 대선이 있었던 2022년 2분기에는 9.8% 정도였던 MBC 선호도가 같은 해 4분기에는 18.8%로 두 배 가까이 급상승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KBS를 앞섰다. 상식적으로 수십년 된 언론사들에 대한 선호도가 불과 6개월 사이 두 배로 수직 상승이나 하락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가령 미국에서 ABC, CBS, NBC 등의 채널 선호도가 6개월 사이 갑자기 두 배로 상승할 수 있을까.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런 특정 채널의 급격한 선호도 변화가 처음도 아니었다. 2012년 개국 후 줄곧 보수적인 뉴스 논조의 다른 종편들과의 차별화 실패로 낮은 선호도를 기록하던 JTBC는 손석희 앵커 영입 직후인 2013년 2분기에서 3분기 사이 선호도가 0.5%에서 1.1%로 두 배 상승해 처음 1%를 돌파한 후 과학적 근거 부족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던 소위 ‘팅커벨’ 보도 직후인 2014년 2분기에는 12%로 9개월 정도 사이 무려 10배가 넘는 선호도 상승이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태블릿 PC’ 보도가 있었던 2016년 3분기 이후 19%에서 35%로 다시 거의 두 배 상승했고 박 전 대통령 ‘미용 시술 의혹’ 보도가 있었던 4분기 직후 2017년 1분기 다시 35%에서 44%로 9% 포인트 추가 상승해 역사상 최고 선호도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불과 3년 남짓한 기간 동안 JTBC의 선호도가 무려 44배 폭등한 것이다. 이런 독특한 현상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미래의 노벨 경제학상 후보로 자주 거론되는 미국 스탠퍼드대와 하버드대의 경제학자인 매슈 겐츠코와 제시 셔피로 교수의 이론을 적용하면 그 원인을 한국 유권자의 속성에서 찾아야 할지 모른다. 객관성 담보를 위해 연구자들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자주 사용하는 언어에 기반해 미국 400개 신문사의 정치적 성향을 추정했다. 결과를 보면 소유주와 보유 신문사의 정치 성향 간 상관관계는 매우 낮았다. 반면 당연하지만 신문사 정치 성향의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은 해당 신문 독자층의 구성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이 다수인 ‘블루 스테이트’ 지역지는 진보 성향, 공화당이 우세한 ‘레드 스테이트’ 지역지는 보수 성향을 보였다. 결국 언론은 이용자가 원하는 뉴스를 만드는 것이니 편향성과 정치 양극화도 이용자들의 속성을 반영하는 것일 수밖에 없다. 한국갤럽 데이터에서 각 채널 이용자들의 이념적 불균형과 해당 채널 선호도 간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약 0.75에 달했다. 이용자들의 이념 불균형이 심한 매체일수록 전체적인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다. 2024년 1분기를 기준으로 3개 지상파 채널 중 이용자의 진보·보수 불균형(‘진보’와 ‘보수’ 차이)이 가장 심한 MBC(42% 포인트)부터 KBS(28% 포인트), SBS(17% 포인트) 순으로 각각 21%, 15%, 6%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가령 정치 성향을 처음 묻기 시작한 2016년 1분기 MBC 선호층의 진보·보수 불균형은 14% 포인트 정도여서 KBS(22% 포인트)보다 오히려 작았다. 반면 이 당시 MBC 선호도는 13%로 KBS(27%)의 절반 수준이었다. 마찬가지로 당시 진보·보수 불균형이 3% 포인트에 불과했던 SBS의 선호도는 7% 정도로 KBS의 4분의1, MBC의 2분의1 수준이었다. 마찬가지로 JTBC도 한창 잘나가던 2017년 1분기 당시 진보·보수 불균형이 45%에 달했는데 진보의 66%가 선호한 반면 보수는 21%만이 선호했다. 지지정당 불균형도 64% 포인트에 달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67%가 선호한 반면 새누리당 지지자는 3%만이 선호했다. 반면 선호도가 5% 수준으로 하락한 현 JTBC의 정치성향과 지지정당 불균형은 3% 포인트와 4% 포인트였다. 워낙 정치적 양극화가 심하다 보니 특정 성향을 가진 시청층에 강하게 어필하는 언론사는 해당 집단에 속한 유권자들의 몰표를 받게 되고 언론사 수가 과잉인 상황에서 다른 언론사들에 대한 선호가 분산되는 사이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언론사 입장에서는 특정 진영의 강성 지지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면 6개월 이내에 수치상으론 ‘가장 선호하는 언론사’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밖에 없다. 다른 성향을 가진 유권자들에게 가장 ‘비선호’ 언론사가 되는 것은 오히려 ‘훈장’이 되기도 한다. 이 모두가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미국의 대표적 보수 채널인 폭스뉴스나 트럼프가 가장 싫어하는 CNN 등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관측된다. 여론조사 기관인 유거브(YouGov)가 지난 5월 실시한 조사를 보면 ‘가장 최근 이용한 뉴스 소스’를 묻는 질문에서 보수적 논조로 유명한 폭스뉴스가 34%로 1위를 차지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던 CNN이 32%로 바로 뒤를 이어 ABC(29%·3위), NBC(29%·3위), CBS(28%·5위) 등 상대적으로 중립적 논조를 보이는 지상파 채널들을 앞섰다. 한국에서 MBC가 ‘가장 즐겨 보는 채널’ 1위에 오른 것과 유사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일부 국내 정치권 인사들이 내놓은 아전인수 격 해석을 적용한다면 폭스뉴스가 미국 최고 권위의 채널인 셈이다. 실제로 폭스뉴스의 민주당·공화당 불균형은 약 32%로 MBC보다는 작았지만 설문에 포함된 18개 채널 중 가장 컸고 2위에 오른 CNN이 28% 포인트로 바로 뒤를 이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공화당·민주당 불균형과 해당 채널의 선호도 간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약 0.71에 달했다. 공화당·민주당 불균형이 심한 채널이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현상이 미국에서도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유거브 조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 유권자는 한국 유권자와 닮은 듯 다른 점이 있었다. ‘선호’와는 별개로 ‘신뢰도’ 평가에서는 폭스뉴스가 30% 정도로 비교 대상이었던 18개 매체 중 12위로 중간 이하였다는 점이다. 비교 대상 중 가장 비정치적이라 볼 수 있는 날씨채널(The Weathter Channel)의 신뢰도가 53%로 1위였고 기부금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는 공영방송인 PBS(42%·2위), 영국 공영방송인 BBC(40%·3위), 지상파인 ABC(40%·3위), NBC(40%·3위) 등이 2~3위권에 포진해 폭스뉴스와 확실한 차이를 보였다. 한마디로 이념마케팅에 몰두하는 폭스뉴스(30%)나 CNN(35%)을 많이 보니 “선호”하긴 하나 상대적으로 ‘무미건조’한 채널을 더 “신뢰”하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 반면 지난 2020년 동아시아연구원(EAI)이 실시한 조사를 보면 진보·보수 불균형이 가장 심했던 MBC에 대한 신뢰가 44.2%로 방송 채널 9개 중 4위이긴 했으나 1위였던 YTN(45.8%)과의 차이가 1.6% 포인트에 불과했다. 즉 ‘선호’와 ‘신뢰’를 분리하는 경향이 있었던 미국 이용자들과 달리 한국 뉴스 이용자들은 ‘선호’가 곧 ‘신뢰’였던 것이다. 프랑스 철학자 조제프 드 메스트르는 “모든 국민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지게 된다”고 했다. 이 말의 의미를 두고 여러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민주주의’ 체제에 내재된 위험성을 경고한 것이 아닐까. 데이터를 보면 미국보다 한국 유권자들의 언론 평가에서 진영 논리가 더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출할 정도로 유권자들의 양극화가 심한 나라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물론 한국 유권자들을 이토록 양극화시킨 것은 정치권일 것이다. 원인이 무엇이든 지금과 같은 시장 환경이 지속된다면 언론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민주주의에서는 유권자만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 ‘53세’ 박수홍 “30㎏ 빠져… 남자 역할 못해” 눈물의 시험관 시술 고백

    ‘53세’ 박수홍 “30㎏ 빠져… 남자 역할 못해” 눈물의 시험관 시술 고백

    방송인 박수홍(53)이 아내 김다예(30)와 사이에서 딸 ‘전복이’(태명)을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박수홍이 새로운 ‘슈퍼맨’으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 첫 등장한 박수홍은 “내가 ‘슈돌’에 나오다니… 원래 ‘미운 우리 새끼’였는데 내가 슈퍼맨이 되다니”라며 감격했다. 박수홍은 “전복이는 딸이다. 내 딸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벌써 예사롭지 않다”며 “초음파에서라도 ‘얼굴 보고 싶다’고 하면 아빠 목소리를 듣고 몸을 틀어서 보여준다. ‘아빠 이제 일하러 나가니까 한 번만 발로 빵 차줄래’ 하면 발로 빵 차준다”고 자랑했다. 2021년 23세 연하 김다예와 혼인신고를 한 박수홍은 “다예씨는 나한테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와의 소송이 계속되던 당시 심각했던 건강 상태를 고백했다. 그는 “힘든 일이 많이 있어서 그랬겠지만 내 몸 하나 버틸 겨를이 없었다. 몸무게가 30㎏ 가까이 빠졌고, 건강검진 하면 영양실조 상태 같다고 했다”며 “모든 수치가 바닥이었다. 병원에 갔더니 체지방도 없고 골밀도까지 다 빠졌다고 했다. 나무토막 하나가 걸어 다니는 수준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바라는데도 아이가 안 생겼다. 내가 남자가 해야 할 역할을 못 했다”며 “정자 활동성이 너무 떨어지다 보니까 시험관 시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자신 때문에 아내가 힘든 시험관 시술을 하게 됐다는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그는 “(시술 실패로) 선생님이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내랑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위로를 해줘야 하는데 위로가 안 됐다”고 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그 다음에 병원에 갔을 때 박수홍과 김다예는 임신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박수홍은 “기적적으로 임신이 됐다. 기뻐서 울었다”며 “(임신은) 사람이 태어나면서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딸의 태명을 ‘전복이’로 지은 이유에 대해 “우리 상황에 전화위복이 필요했고, ‘난 복이에요’라는 의미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복이가 생겨서 그 어느 때보다 인생에서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는 거 같다”며 웃었다.
  •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 발언 논란에 대통령실 “자신감 갖고 대하자는 뜻”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 발언 논란에 대통령실 “자신감 갖고 대하자는 뜻”

    대통령실은 18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의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 발언이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 “자신감에 기반해 한일관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차장의 언론 인터뷰 질의응답에서 나온 ‘일본의 마음을 잘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언급은 앞뒤 맥락을 잘 이해하면 충분히 공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1965년 한일 국교 수교 이후 수십차례에 걸쳐 일본 정부의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 있었다”며 “그런 사과에 피로감이 많이 쌓여있고, 또 한일 간 필요한 과거사 문제는 윤석열 정부도 적극적으로 개진하며 풀어가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과거사 문제와 병행해서 새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한일 관계, 한미일 관계가 대한민국 기업과 국민에게 가져다주는 여러 혜택과 기회 요인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3월 12년 만의 한일관계 개선이 없었다면 이번 ‘8·15 통일 독트린’도 없었을 것이고, 한일 기업과 국민이 새로이 맞아들인 기회 요인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일본이 우리를 새롭게 부상하는 강력한 경쟁자로 여기면서 긴장하게 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이 여러 가지 적극적인 역할을 펴는 모습으로 경외하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함으로써 한일이 서로 공동이익을 만들고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보다 자발적인 협력을 도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김 차장의 발언에 대해 “일본의 마음을 우리가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며 “우리 청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일본을 대할 수 있도록 해서 우리의 혜택을 무시하지 말고 함께 평가하면서 자신감에 기반한 한일 관계를 구축한다는 뜻으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전날 KBS 출연 인터뷰에서 “과거사 문제에서 일본이 고개를 돌리고 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면 엄중히 따지고 변화를 시도해야겠지만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며 “맘 없는 사람을 억지로 다그쳐 사과받아낼 때 그것이 과연 진정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 요구와 목소리에는 귀를 틀어막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은 마음을 헤아려 대변을 해주고 있으니 황당무계하다”며 “윤석열 정부는 스스로를 대한민국 정부가 아니라 일본이 임명한 조선총독부로 착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 지석진 “김구라 초지일관 건방져...무명일 때도 건성으로 인사”

    지석진 “김구라 초지일관 건방져...무명일 때도 건성으로 인사”

    방송인 지석진이 김구라의 인성을 폭로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 세상’에서는 “나더러 지금 요리하라고?ㅣ구라카세 김구라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김구라는 “가족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김구라는 “둘째 얘기하고 싶지 않다. 다른 곳에서도 가족 얘기 안 한다”며 “‘아빠는 꽃중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꽃중년들이 자식들 얘기하니까 하는 거지, 어디서 가족 얘기하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김구라는 “옛날에 제작진들한테도 말했다.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라고. 내가 동네방네 이혼한 거 몇 년간 떠들고 애도 지금 방송하고 있는데, 내가 행복하지만 물색없게 ‘재혼하니까 너무 행복해’라고 내 성격상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아직 내 성격이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 허허실실은 안 되더라. 그게 이 자리에 오게 된 원동력이다”라고 했다. 이에 지석진도 “너는 무명일 때부터 그랬다. 인상적인 게 뭐냐면 초지일관으로 어떻게 보면 살짝 건방지다. 근데 못 나갈 때도 그랬다. 오해하면 안 된다. 내가 진짜 증언할 수 있다”라고 했다. 지석진은 “내가 ‘스타골든벨’ 진행할 때, (김구라가) 어떻게 보면 무명 연예인이고 나는 솔직히 KBS의 프로그램을 많이 할 때였다. 근데 내가 기억하는 게 우연히 복도에서 만났다. 근데 다른 애들은 좀 잘 보일까 하고 ‘키워주세요’라고 한다. 근데 구라는 나이는 있는데 무명이었는데 보지도 않고 ‘안녕하세요’ 하고 지나가더라. 그게 인상적이었다”라고 했다.
  • [신간] 뭉크가 전하는 인생 사용 설명서…‘뭉크의 별이 빛나는 밤’ 출간

    [신간] 뭉크가 전하는 인생 사용 설명서…‘뭉크의 별이 빛나는 밤’ 출간

    표현주의 거장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사망 80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죽음, 예술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 ‘뭉크의 별이 빛나는 밤’이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뭉크가 평생을 우울과 불안, 광기에 사로잡혀 정신질환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그의 ‘인생 사용 설명서’다. 책에서는 ‘뭉크의 예술이 왜 21세기에도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서울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에드바르 뭉크:비욘드 더 스크림’ 전시 자문을 맡은 이미경 교수(연세대 연구교수)가 쓴 이 책에는 그동안 고통과 불안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그의 대표작 ‘절규’를 넘어 뭉크의 찬란한 희망을 엿보는 내용을 담았다. 이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실존의 고통을 형상화한 뭉크의 대표작 ‘절규’를 떠올리며 그를 광기의 화가, 고독과 절망의 화가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뭉크는 고통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여 예술로 승화시켰고, 살아 있는 거장으로 인정받으며 81세까지 장수하며 무려 2만 점이 넘는 작품을 남겼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뭉크의 ‘절규’ 외에도 그가 남긴 ‘태양’, ‘별이 빛나는 밤’ 등을 언급하며 그가 불안과 절망뿐 아니라 위로와 희망을 그린 화가임을 강조한다. 특히 화려한 색채가 가득한 ‘태양’은 뭉크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강한 삶의 에너지를 발산한다. ‘태양’은 뭉크가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후 그린 것으로 이 작품을 통해 우울과 고통의 끝에서 발견한 찬란한 희망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태양은 노르웨이 구 화폐인 1000크로네(NOK) 지폐에 들어갈 정도로 노르웨이 사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 교수는 숙명여대 미술사학과에서 석·박사를 받았은 뒤 숙명여대 초빙대우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연세대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신문에 ‘으른들의 미술사’와 ‘경이로운 미술’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지난 6월 KBS 1TV ‘이슈 픽 쌤과 함께’에서 ‘찬란한 절규-뭉크가 전하는 인생 사용 설명서’에 대해 강연했다. 저서로는 ‘미술관에서 만난 범죄 이야기:명화 속 잔혹한 이야기’(2023)와 공저인 ‘미술사, 한걸음 더’(2021)이 있다.이 교수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직접 ‘뭉크의 고향’인 노르웨이 오슬로와 뭉크의 그림이 있는 베르겐을 방문해 뭉크의 발자취를 따라 돌아보기도 했다. 이 교수는 뭉크가 한 살 때인 1864년 아케르스후스 요새 의료 책임자로 임명돼 오슬로에 살았던 집과 뭉크가 말년을 보낸 에켈리, 그리고 그가 영면에 들어간 묘지까지 직접 돌아보며 사진에 담았다. 뭉크가 ‘절규’의 영감을 떠올린 에케베르크 언덕과 카를요한 거리 등 작품의 배경이 된 곳을 방문해 그림을 그릴 당시의 흔적들을 책에 남겼다.이 교수는 “뭉크는 삶에 대해 누구보다 진지하고 간절했고, 이로인해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을 표현한 뭉크의 예술은 모두를 공감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면서 “뭉크는 세기말 데카당스한 분위기를 반영하는 ‘절규’로 19세기를 정의했으며, ‘태양’으로 새로운 20세기에 대한 희망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에드바르 뭉크 특별전 ‘비욘드 더 스크림’은 지금까지 15만명에 이르는 관람객들이 전시회를 돌아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시회는 지난 5월 22일 개막했으며, 오는 9월 19일까지 열린다.뭉크가 어떤 생각을 하며 작품을 그렸는 지를 좀더 자세하게 이해하고, 전시에서 보았던 작품을 떠올리며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더블북, 316쪽, 2만1000원.
  • 광복절 기미가요 내보낸 KBS, 중징계받나?… 방심위, 신속 심의 결정

    광복절 기미가요 내보낸 KBS, 중징계받나?… 방심위, 신속 심의 결정

    KBS에서 광복절에 일본 국가와 일본 전통 복식이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해 논란이 된 건과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신속 심의해 중징계할 방침이다. 18일 방심위에 따르면 KBS 1TV ‘KBS 중계석’ 지난 15일 방송분에 대한 민원이 28건 접수됨에 따라 오는 19일 전체 회의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신속 심의 안건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신속 심의 안건으로 지정되면 2주 후 심의하게 되며 방심위는 전례에 따라 법정 제재 이상의 중징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심위는 2014년 외국인 패널 출연자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일본인이 등장할 때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노출해 논란이 됐던 JTBC ‘비정상회담’에 대해 법정 제재인 ‘경고’를 의결한 바 있다. 2015년에는 해병대 훈련에 투입된 출연자들을 해설로 소개하는 과정에서 배경 음악으로 일본 군가인 ‘군함 행진곡’을 방송한 MBC TV ‘일밤·진짜 사나이’에 대해서도 ‘경고’를 결정했다. KBS 1TV ‘KBS 중계석’은 지난 15일 0시 올해 6월 29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오페라 ‘나비부인’ 녹화본을 내보냈다. 해당 작품은 미국인 장교와 일본인 여성의 사랑을 다룬다. 두 주인공의 결혼식 장면에서는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되고, 여주인공은 일본 전통 복식 기모노를 입는다. 광복절에 기모노와 기미가요가 공영방송에 등장하자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박민 KBS 사장은 사과 후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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