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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찍혀도 보상하라”…KBS화장실 몰카 개그맨의 최후

    “안찍혀도 보상하라”…KBS화장실 몰카 개그맨의 최후

    실형 2년, 손해배상까지 해야법원 “이용자들에게 배상하라” KBS 여자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개그맨 박대승이 화장실 이용자들에게 손해배상금을 물어주게 됐다. 법원이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여자화장실을 이용했다면 피해 사실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더라도 프라이버시권을 침해받은 것으로 간주해 몰카 설치범에게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34단독 김동진 부장판사가 KBS 직원들이 공채 출신 프리랜서 개그맨 박대승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박대승은 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 불법 촬영용 카메라를 설치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상습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대승은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박대승과 검찰이 상고하지 않아 지난해 2월 판결이 확정됐다. 박대승은 징역살이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화장실을 이용한 여성들에게 손해배상도 해줘야 한다. 재판부는 “비록 수사기관에서 확보한 피고의 사진파일에는 원고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진영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원고들이 가장 내밀한 사적 공간인 여성화장실 내에서 여러 가지 생리작용을 할 때 프라이버시권 침해에 대한 구체적인 위험성은 피고가 설치한 몰래카메라로 인해 상당한 정도 노출돼 왔었던 것으로 보이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대승은 2018년 KBS 연구동 화장실에서 칸막이 위로 손을 들어 올려 피해자의 용변 모습을 촬영하는 등 총 32회에 걸쳐 불법촬영을 하거나 불법촬영을 시도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15회에 걸쳐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피해자의 모습을 찍거나 촬영을 시도했으며 이 같은 촬영물 중 7개를 소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 할아버지 약 다 뺏어 먹었나… 발리예바 약물 2개 ‘더’ 나왔다

    할아버지 약 다 뺏어 먹었나… 발리예바 약물 2개 ‘더’ 나왔다

    금지약물을 복용해 올림픽 논란의 중심에 선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무려 기존 약물을 포함해 세 가지 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발리예바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지만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않는 등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발리예바는 지난해 12월 25일 러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제출한 도핑 샘플에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로부터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신속하게 항소하면서 9일 출전 정지 징계가 풀렸다. 뉴욕타임스는 16일 발리예바가 기존에 발견된 트리메타지딘 외 기폭센(Hypoxen)과 L-카르니틴(L-carnatine)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반도핑기구 관계자들은 “젊은 최정예 운동 선수에게 3가지 약물이 존재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트리메타지딘의 경우 지구력을 강화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오랜 경기에도 지치지 않게 만들고, 기폭센은 지구력을 증가시키고 호흡 곤란을 없애는 효과가 있으며 L-카르니틴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다. 트래비스 타이가트 미국반도핑기구 사무총장은 “이러한 조합의 장점은 지구력을 높이고 피로를 줄이고 호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이에 대해 해명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청문회에서 발리예바 측은 금지 약물(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 할아버지의 심장약 탓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발리예바 변호사는 할아버지와 같은 컵을 사용하면서 트리메타지딘 성분이 (체내에서) 검출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발리예바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트리메타지딘은 필름으로 코팅된 알약이나 캡슐에 담겨있으며 장 안에서만 용해되기 때문에 이 물질을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구토 뿐이라는 것이다. 도핑금지 위반 사실이 적발되고도 제재 없이 올림픽에 출전한 발리예바에 대해 세계 스포츠계가 침묵으로 해설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IOC는 발리예바가 3위 안에 들면 꽃다발을 주는 간이 시상식은 물론 메달 수여식도 열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발리예바 때문에 아무 논란 없이 최선을 다해 메달을 딴 선수들은 시상식에 오르지도 못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발리예바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대회 측은 “ROC가 기자회견에 선수들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기자회견 참석은 권고사항이지 의무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출신 곽민정 KBS 해설위원은 “많은 것들을 책임지려면 출전하지 말아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장 화나는 부분은 이 선수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피해를 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발리예바 경기 없었어야”…美 NBC도 ‘해설 보이콧’ 3분간 침묵 중계

    “발리예바 경기 없었어야”…美 NBC도 ‘해설 보이콧’ 3분간 침묵 중계

    도핑 양성 반응에도 올림픽 출전이 허용된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1위에 올랐다. 미국 내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가진 NBC는 발리예바의 경기 도중 침묵을 지켰다. ●NBC 해설진 “일어나면 안 되는 일…해설 매우 불편”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발리예바는 점프 실수 등 흔들린 모습을 보였으나 82.16점을 얻어 1위로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했다. 이날 NBC 해설을 맡은 타라 리핀스키와 조니 위어는 발리예바가 경기를 진행할 때 침묵을 지켰다. 두 사람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부터 NBC 해설을 맡아 쾌활한 어조로 이야기를 풀어놓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전문가적인 분석이나 연기에 대한 언급 없이 점프와 관련해 두 차례 정도만 발언했을 뿐 침묵을 이어갔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해설 침묵 방송에 대해 ‘발리예바의 올림픽 출전 문제, 조니 위어와 타라 리핀스키의 조용한 분노’라고 보도했다. 1998년 나가노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리핀스키와, 2008년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인 위어가 피겨 선배로서 도핑에 적발되고도 올림픽에 나선 후배를 침묵으로 비판한 것이다. 리핀스키는 발리예바의 연기가 끝난 뒤 “내가 말할 수 있는 느낌은 그게 올림픽에서 발리예바의 쇼트프로그램이었다는 점”이라면서 “우리는 이 스케이팅을 봐서는 안 됐다”고 꼬집었다. 리핀스키는 발리예바가 몸을 푸는 장면을 보고 “지난주 발견된 (도핑 관련)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발리예바를 지금 올림픽에서 보는데,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일어나지 말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위어는 “발리예바가 경기에 나설 수 없어야 하는 만큼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이자 팬으로서 그의 연기를 해설해야 한다는 사실이 매우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리핀스키는 경기 후 올린 동영상에서 “지금까지 해설 중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발리예바가 메달을 따면 시상식은 열리지 않는데 출전한 모든 이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면서 “올림픽에 서기 위해 인생을 건 다른 선수들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달라”고 일침을 가했다. ● 지상파 3사도 침묵 중계 ‘해설 보이콧’이날 한국 지상파 3사 해설진도 발리예바의 연기를 중계하면서 침묵을 지켰다. KBS와 SBS 해설진은 발리예바의 연기가 끝난 후 점프 실수에 관해서만 설명했고, MBC 해설진은 경기 중 침묵을 지키며 발리예바가 수행한 기술에 대해서만 간단히 말했다. 이호정 SBS 해설위원은 “출전이 강행된 연기에 어떠한 언급도 할 수 없다는 점을 알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현경 SBS 캐스터는 “어렸을 때부터 훈련해 정정당당하게 싸워왔던 선수들의 노력은 뭐가 되는 거냐”며 “이 선수(발리예바)를 천재 소녀라고 했었는데, 약물을 복용해 천재가 된 소녀였다”고 비판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곽민정 KBS 해설위원은 “많은 것을 책임지려면 출전하지 말아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가장 화나는 부분은 이 선수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피해를 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현종 KBS 캐스터는 “약물을 복용한 발리예바 선수도 책임이 있지만, 그 뒤에 더 책임을 져야 할 무언가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초롱 MBC 캐스터는 “도핑을 한 선수와 경쟁한다는 게 공정할 순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해진 MBC 해설위원은 “선수 본인도 자신이 만든 도핑이라는 감옥 안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1위 발리예바 울고, 도망갔다… “다른 선수 무슨 죄” 분노의 침묵 중계

    1위 발리예바 울고, 도망갔다… “다른 선수 무슨 죄” 분노의 침묵 중계

    “다른 선수들은 무슨 죄냐” -곽민정 KBS 해설위원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15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IOC는 발리예바가 3위 안에 들면 꽃다발을 주는 간이 시상식은 물론 메달 수여식도 열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발리예바 때문에 아무 논란 없이 최선을 다해 메달을 딴 선수들은 시상식에 오르지도 못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발리예바는 이날 26번째로 빙판 위에 서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악셀을 뛰다가 두 발로 착지하는 실수를 보였지만 82.16점으로 1위에 올랐고, 자신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한 듯 눈물을 흘렸다. 지상파 3사는 발리예바가 연기를 펼치는 3분간 침묵을 지키며 항의의 뜻을 피력했다. 국가대표 출신 곽민정 KBS 해설위원은 “많은 것들을 책임지려면 출전하지 말아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장 화나는 부분은 이 선수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피해를 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호정 SBS 해설위원은 발리예바 연기가 끝난 직후 “출전이 강행된 연기에 어떠한 언급도 할 수 없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며 시청자들의 양해를 구했다. 이현경 SBS 캐스터는 “어렸을 때부터 훈련해 정정당당하게 싸워왔던 선수들의 노력은 뭐가 되는 거냐. 이 선수(발리예바)를 천재 소녀라고 했었는데, 약물을  복용해 천재가 된 소녀였다”고 비판했다. 김초롱 MBC 캐스터는 “도핑을 한 선수와 경쟁한다는 게 공정할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진 해설위원은 “선수 본인도 자신이 만든 도핑이라는 감옥 안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남현종 KBS 캐스터는 “약물을 복용한 발리예바 선수도 책임이 있지만, 그 뒤에 더 책임을 져야 할 무언가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각각 6위와 9위에 오른 유영과 김예림은 상위 25위 이내에 여유 있게 포함돼 17일 펼쳐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냈다. 발리예바 다음 순서로 연기를 펼친 유영은 “신경이 안 쓰였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내 스케이팅이 우선이다. 여러 사건을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잘 했으면 좋겠다”고 인터뷰했다. 발리예바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쇼트프로그램 직후 통상 1~3위 선수를 참석시켜 진행하는 기자회견 자리에는 3위를 차지한 일본의 사카모토 사오리(22)만 먼저 참석한 채 시작했다. 사카모토는 이날 회견에서 발리예바 관련 질문에 “진실이 무엇인지 모른다”라며 “내 의견을 말하기가 매우 어렵다. 대회에 집중하려 한다”라며 말을 아꼈다. 대회 측은 “ROC가 기자회견에 선수들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기자회견 참석은 권고사항이지 의무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발리예바 측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청문회에서 “도핑은 할아버지가 복용하고 있는 심장약 때문”이라며 발리예바의 할아버지가 복용하는 약물이 섞여서 소변 샘플이 오염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 “야! 야!” 이상화, 해설 논란 의식했나…확 변한 말투

    “야! 야!” 이상화, 해설 논란 의식했나…확 변한 말투

    2022 베이징올림픽 경기에서 반말 해설로 논란이 된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이상화 KBS 해설위원이 15일 경기에서는 차분한 말투로 해설을 이어갔다. 이상화 해설위원은 지난 12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에 출전한 차민규 경기를 해설하며  경기 내내 ‘야! 야! 여기!’”라며 반말과 함께 고성을 질렀다. 이광용 캐스터가 “방송에서 그러시면 안 된다”고 말렸고, 결국 중계방송 말미에 “제가 너무 흥분했다”며 사과했다.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14일까지 ‘베이징 올림픽 중계에서 이상화 위원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상화 해설 자격 없다’ ‘이상화 해설 자격 없으니 중지시켜 주세요’ 등의 청원이 올라왔다. 한 청원인은 “선수 시절 열심히 하고 실력 있는 건 인정하지만 전 국민이 보는 채널에서 ‘야! 야! 여기!’라며 반말과 개인감정을 내세우는 건 자격이 없다고 보여진다. 듣기 거북하고 짜증나서 보다보다 타 채널로 옮겼다”라고 말했다. 다른 청원인 역시  “유튜브에서 방송하는 사람인지, 방구석에서 해설하는 사람과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조치를 취해주시기를 강력하게 요구한다”라는 의견을 냈다.이상화 위원은 15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에서는 캐나다와 5·6위 결정전을 치르는 우리 대표팀 경기를 중계하며 차분하고 짧게 해설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맏형’ 이승훈이 빠지고 김민석-정재원-박성현이 나서서 3분53초7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캐나다에 패해 최종 순위 6위를 차지했다. 이상화 위원은 “박성현 선수가 (올림픽) 팀 추월은 처음이지만 오랫동안 훈련을 함께한 만큼 호흡은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고, “우리 선수들 호흡 좋아요” “지금 캐나다는 단거리 선수를 마지막까지 데리고 가는 전략을 택했다”라며 간결하게 설명했다. 약 200m를 남기고 캐나다와 격차가 벌어졌을 땐 “우리 선수들 끝까지 힘냈으면 좋겠다” “마지막 선수까지 함께 데리고 와야 한다”라며 대표팀을 격려했다.
  • 오징어·꼴뚜기·대구·홍합·따개비… ‘독도는 우리 땅’ 가사가 바뀐다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오징어·꼴뚜기·대구·홍합·따개비… ‘독도는 우리 땅’ 가사가 바뀐다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 한국인이면 누구나 아는, 영화 기생충에 개사된 곡이 삽입되면서 외국인들조차 따라 부르는 ‘독도는 우리 땅’의 도입부다. 남녀노소 모두 1절 가사쯤은 눈 감고도 부르는 이 노래가 방송금지곡이 된 적이 있다. 이영훈 작가의 책 ‘그 노래는 왜 금지곡이 되었을까’는 KBS가 2001년 4월에 ‘경상북도 울릉군 남면 도동 1번지’로 시작하는 2절 도입부 가사를 문제 삼아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기록했다. 2000년부터 행정구역이 ‘남면 도동’에서 ‘독도리’로 바뀌면서다. 노래 가사가 먼저였고, 행정구역이 바뀐 건 나중인데 가사 오류를 문제 삼을 수 있나 싶지만 다른 노래도 아닌 ‘독도는 우리 땅’이라면 누구도 우길 수 없도록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담아내야 한다는 신념이 담긴 판정이었다. 그리고 이런 신념 때문에 ‘독도는 우리 땅’의 가사는 툭하면 바뀌었다. ‘독도리’가 가사에 반영된 것은 물론이고 ‘노일전쟁’은 ‘러일전쟁’으로, ‘뱃길 따라 200리’는 ‘뱃길 따라 87K’로 맞춤법과 도량형의 변화가 반영됐다.가사를 바꾸는 게 꼭 인간의 일만은 아닌 것이, 최근 들어선 기후변화가 개사를 종용하고 있다. 노래에 등장하던 해양생물의 수는 이미 대폭 줄어든 지 오래다. 노래가 탄생한 1982년에 3절은 ‘오징어, 꼴뚜기, 대구, 명태, 거북이, 연어알, 물새알~’로 시작했지만 지금 가사에 남은 해양생물은 ‘오징어, 꼴뚜기, 대구, 홍합, 따개비’이다. 1970년대 실시된 어장조사와 1990년대 중반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는 잠수조사의 결과가 가사에 담겼다. 가사에 포함된 해양생물의 수가 준 것이 독도 연안의 황폐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 독도 연안에서 발견되는 해양생물 출현 종수는 잠수조사를 거듭할수록 느는 중이다. 다만 이렇게 새로 출현하는 해양생물들이 기존에는 보기 어렵던 열대, 아열대 어종인 까닭에 가사로 담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열대, 아열대 바다에서 살던 물고기들은 여름에 독도 연안에서 발견되다가 겨울이 되면 사라지곤 하기 때문이다. 명정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는 15일 “동해의 수온은 지난 50여년 동안 약 1.7도 상승했다”면서 “1990년대 중반부터 30년 가까이 독도 연안 생태계를 잠수조사한 결과 연안에 서식하는 어류상이 크게 변화된 것이 없다고도 볼 수 있지만 매년 새로이 확인되는 어종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어장조사가 이뤄지던 1970년대엔 온대성, 한대성 어종들이 독도 연안을 주름잡았다. 당시 조사용 어구에 잡힌 물고기는 점가자미, 기름가자미, 쥐노래미, 인상어, 미거지 등 14과 18종으로 대부분 깊은 바닥에서 잡혔다. 이후 잠수조사를 통해 지금까지 포착된 독도 연안 어종은 150여종, 2006년 이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독도전문연구센터에서 수행한 독도지속가능이용연구에서 확인된 어종까지 포함하면 대략 200여종이다.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길목에 있으면서 인적이 드문 독도는 예전부터 수산자원의 보고로 불리던 곳이다. 난류가 북상하는 여름과 한류의 기세가 강해지는 겨울에 각각 다른 어종이 관찰되며 다양성을 키워 온 곳이다. 그런데 기후변화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과거에 없던 열대, 아열대 어종이 새롭게 포착되는 것이 독도 연안 생태계의 특이점이다. 명 박사는 “여름에 일시적으로 열대, 아열대 어종의 구성비가 높아지지만 수온이 10도 전후로 하강하는 겨울에는 자리돔을 제외하면 대부분 온대성 어종이 관찰된다”고 설명했다.정리하자면 요즘에도 독도 연근에서 연중 발견되는 어종은 노래미, 쥐노래미, 망상어, 인상어,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볼락, 개볼락, 가시망둑, 가막베도라치, 비늘베도라치, 그물베도라치, 앞동갈베도라치, 별망둑, 넙치, 자리돔 등으로 수십년 전과 크게 다르진 않다. 여름철이 되면 흰꼬리자리돔, 민동갈돔류, 세줄가는돔, 노랑점무늬유전갱이, 청줄베도라치 유어, 갈돔류 유어, 살벤자리 유어, 홍바리 유어, 청대치, 은줄금눈돔, 살자리돔 유어 등이 독도 연안에서 새롭게 확인됐는데, 이 종들은 고수온기에만 독도 연안에서 출현하는 일시 방문종으로 분류된다. 나아가 독도 연안에선 아직까지 파랑돔, 줄도화돔, 독가시치, 쏠배감펭, 청줄돔, 살자리돔과 같은 고수온 바다에서 사는 물고기들이 관찰되지 않았지만 당국은 이 어종들을 환경 지표종으로 두고 해양생태 변화를 관측 중이다. 난·한류가 교차하는 독도에선 기후변화의 영향력이 어종 다변화로 이어졌지만, 전 세계 바다로 시야를 넓히면 해수 온도 상승은 치명적인 방향으로 향하는 중이다.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물속 산소량은 줄어든다. 미국 지구물리학협회는 2080년까지 지구 대양의 70%가 해수 속 산소 부족으로 인해 고통받을 것이고, 해양 생태계에 잠재적으로 파괴적인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는 경고를 담은 기후 모델링 연구를 발표했다. 수온상승으로 인한 산소 부족 문제로 가장 타격을 입는 곳은 극지대와 가까운 바다로 조사됐다. 만약에 ‘독도는 우리 땅’의 가사에 열대, 아열대 어종이 삽입되는 시점이라면 세계의 바다를 되돌릴 기회는 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 9만명대 확진… 방역패스 유지

    9만명대 확진… 방역패스 유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매주 두 배로 폭증하는 가운데 15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이미 8만 50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5만 7177명에서 하루 만에 3만명 가까이 뛴 상황이다. 정부가 17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거쳐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현행보다 완화된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어느 수준까지 풀지 판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와 관련해 “중증·사망 최소화 목표를 달성하려면 방역패스는 거리두기보다 좀더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리두기 조치는 전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방역패스로 불편을 겪는 사람은 성인의 4% 정도인 백신 미접종자”라면서 “다만 전체적인 방역체계 개편과 유행 상황을 보며 방역패스를 부분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 추적용으로 써 온 QR코드·안심콜은 중단하되, 방역패스용 QR코드는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재원 중 위중증 환자도 감소하다가 반등하는 ‘V자형’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까지 200명대를 유지하다 14일 306명, 15일 314명을 기록했다.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1월 3주차(16~22일) 9.5%에서 2월 2주차(6~12일) 11.7%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방역 상황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 완화는 이르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위기를 스스로 키워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위세가 언제 꺾일지 아직 예측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KBS 긴급진단에 출연해 거리두기와 관련,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고 오미크론 확산 과정에 기름을 붓는 꼴이 안 되는 방안 사이에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많은 조치가 한 번에 풀리면 확산 속도가 빨라져 정점의 규모가 커지고, 의료체계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단계적으로 완만하게 거리두기 조치를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국자들의 말을 종합할 때 거리두기는 영업제한 시간을 풀어 저녁 장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수준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을 8명,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0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증상이 있어 자비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고, 결국 ‘양성’으로 확인됐다면 검사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갑정 중앙방역대책본부 진단총괄팀장은 “확진자가 된 개인은 환급받고 병원은 건강보험공단에 급여를 청구하면 된다”고 말했다.
  • 당국, 거리두기 ‘8인·10시’ 완화? 18일 조정안 발표 예정

    당국, 거리두기 ‘8인·10시’ 완화? 18일 조정안 발표 예정

    정부, 거리두기 완화 거듭 시사위중증·사망자 증가세에 고심정은경 “향후 2∼3주가 고비” 정부가 현행 ‘6인·9시’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8인·10시’ 등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오는 17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서 각계 의견을 듣고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조정안을 확정한 뒤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6명, 식당 등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고 있다. 이는 오는 20일 종료된다.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을 8명,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0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면서 ‘6명·9시’, ‘8명·9시’, ‘6명·10시’ 등 다양한 방안도 함께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영업자들이 인원·시간 제한을 전면 폐지할 것을 요구하는 만큼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없애거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거론된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화율은 낮은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의 지배종이 된 이후 정부는 방역 완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내비쳐왔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상황을 면밀히 분석, 평가해 거리두기를 조정함으로써 경제,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위중증과 사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언제라도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위중증·사망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서 방역 상황에 긴장감이 생긴 것은 방역 완화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314명으로 전날(306명)에 이어 이틀째 300대를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도 61명으로 전날(21명)의 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KBS 긴급진단에서 “향후 2∼3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위중증·사망자가 증가세로 전환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단계적으로 완만한 거리두기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면서도 “전면적으로 많은 방역조치가 한 번에 풀리면 유행 전파 속도가 빨라지면서 정점 규모도 커져서 결국 의료대응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계했다.
  • 배다해, ‘♥ 이장원’ 웨딩화보 공개 “이제 3개월” [EN스타]

    배다해, ‘♥ 이장원’ 웨딩화보 공개 “이제 3개월” [EN스타]

    결혼 3개월 차인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15일 배다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 3개월”이라는 글과 함께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배다해와 턱시도를 입은 이장원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보면서 활짝 웃는 등 다양한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배다해는 2010년 그룹 바닐라루시로 데뷔 KBS2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가수 겸 뮤지컬 배우다. 가수 이장원은 2004년 4월 페퍼톤스 EP앨범 ‘A PREVIEW’로 데뷔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15일 결혼식을 올렸다.
  • 법원 “피해 확인 안 된 불법촬영 화장실 이용자에도 배상해야”

    법원 “피해 확인 안 된 불법촬영 화장실 이용자에도 배상해야”

    불법촬영이 발생한 여자 화장실을 이용했다면 피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더라도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자로부터 손해 배상을 받을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민사34단독 김동진 부장판사는 KBS 직원들이 프리랜서 개그맨 박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가 직장 내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촬영한 불법행위로 인해 원고들의 프라이버시권이 침해된 사실을 넉넉히 인정할 수 있다”면서 박씨가 원고들에게 1인당 위자료 1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비록 수사기관에서 확보한 피고의 사진파일에는 원고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진 영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원고들이 가장 내밀한 사적 공간인 여성화장실 내에서 여러 가지 생리작용을 할 때 프라이버시권 침해에 대한 구체적인 위험성은 피고가 설치한 몰래카메라로 인해 상당한 정도 노출돼 왔었던 것으로 보이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엄격한 증명’의 원칙이 적용되는 형사재판과 달리 민사재판에서의 소송상 주장사실 및 이에 대한 근거로서의 증거 채용은 형사재판보다 다소 완화돼 좀 더 유연하게 인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연구동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2심에서 모두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박씨와 검찰 모두 상고하지 않아 이 판결은 2021년 2월 확정됐다. 이후 KBS 여성 직원 일부는 같은 해 9월 사생활 등이 침해됐다며 손해배상금 300만원씩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 김성주 코로나19 확진...“경미한 인후통 증상”

    김성주 코로나19 확진...“경미한 인후통 증상”

    방송인 김성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소속사 장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성주는 자가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이후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됐다. 김성주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경미한 인후통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성주는 MBC ‘복면가왕’, TV조선 ‘국가수’, KBS ‘우리끼리 작전:타임’·‘개승자’, JTBC ‘뭉쳐야 찬다2’와 이달 첫 방송 예정인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채널A ‘강철부대2’ 등 총 7개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촬영 및 방송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데뷔 10주년 에이핑크 초롱 “펀드 사기당한 적 있어…이후 저축만”

    데뷔 10주년 에이핑크 초롱 “펀드 사기당한 적 있어…이후 저축만”

    데뷔 10주년을 맞은 에이핑크 초롱, 은지, 남주, 하영이 출연해 역대급 입담과 예능감을 뽐낸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데뷔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으로 컴백한 에이핑크(Apink)가 출연해 재테크 비법을 솔직하게 터놓는다. 또한 에이핑크 멤버들의 재테크 방법에 대해 묻는 질문에 초롱은 “보미와 함께 펀드 사기를 당한 뒤로는 저축만 하고 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입출금 통장 3개에 고정 지출 통장, 주택 청약 통장, 연금 보험 통장까지 항목별로 6개 정도 있다”며 똑 부러지는 수입 관리 비법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15일 오후 11시40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이핑크는 전날 10주년 스페셜 앨범 HORN(혼)을 발표하고 신곡 Dilemma(딜레마)를 내놨다. 
  • 가족밴드 ‘작은별 가족’ 강문수 감독 별세

    가족밴드 ‘작은별 가족’ 강문수 감독 별세

    1970∼80년대 인기를 누린 가족 밴드 ‘작은별 가족’으로 유명한 영화감독 강문수씨가 별세했다. 99세. 14일 대중음악계와 영화계에 따르면 강 감독은 이날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23년 함경남도 흥남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내 최초 TV 방송인 HLKZ-TV를 비롯해 KBS·MBC·TBC 등에서 작가 겸 연출가로 일했으며 1949년 ‘늙은광대’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고인은 1975년 한국판 ‘사운드 오브 뮤직’인 가족 영화 ‘작은 별’이 인기를 끌면서 밴드 작은별 가족을 결성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아내 주영숙씨와 6남 1녀의 자녀들과 함께한 9인조 가족 밴드다. 이듬해 발표한 TV 만화영화 주제곡 모음집과 1977년 데뷔 음반도 인기를 끌었다. 당시 밴드에서 활동한 외동딸 강애리자는 1988년 솔로곡 ‘분홍 립스틱’을 히트시켰고, 막내아들 강인봉은 포크 그룹 자전거탄풍경에서 활동하고 있다. 1970년대 ‘유괴’, ‘레인보우’ 등을 연출한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고인은 1991년 복귀작 ‘어허 어이 어이 가리’로 대종상영화제 특별작품상을 받았다. 이후 ‘불의 태양’(1994), ‘미친것들’(1997), ‘핫 썸머’(2002)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6일 오전 5시 20분이다.
  • 이상화, 고다이라 17위에 눈물… 감동한 일본“우정에 국경 없다”

    이상화, 고다이라 17위에 눈물… 감동한 일본“우정에 국경 없다”

    “두 사람의 우정을 보니 스포츠와 예술, 문화는 정치를 넘어 인간을 이어 주는 힘을 가진 것 같네요.”(일본 야후 아이디 ntv*****)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이상화(33)와 고다이라 나오(사진·36)의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에 14일 일본 언론과 네티즌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고다이라는 전날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17위의 기록으로 대회를 마쳤다. 고다이라의 경기를 지켜보던 이상화 KBS 해설위원은 눈물을 흘리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마음을 추스른 그는 “무거운 왕관의 무게를 이겨 낼 줄 알았는데 심리적인 압박이 정말 컸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1986년생 고다이라와 1989년생 이상화는 이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사이다. 이상화는 2010 밴쿠버올림픽과 2014 소치올림픽을 2연패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이상화의 등을 보며 달렸던 고다이라는 2018 평창올림픽에서 뒤늦게 이상화를 꺾고 금메달을 땄다. 두 사람은 국적과 나이 차를 뛰어넘으며 뜨거운 우정을 보여 줬다. 평창올림픽에서 1등을 한 고다이라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상화에게 다가가 안아 주며 위로하는 모습은 평창올림픽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이상화가 2019년 10월 가수 겸 방송인 강남과 결혼식을 올렸을 때 고다이라가 한국어로 된 축하 영상을 보냈을 정도로 얼음판 밖에서도 끈끈한 인연을 이어 왔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상화의 눈물에 감동 커져…우정에 국경은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위터에 두 사람의 우정을 나타내는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최상위권에서 격전을 벌이면서도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서로 격려하고 위로해 온 사이”라고 두 선수를 소개했다. 고다이라는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이상화의 응원에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이상화가) ‘나오라면 잘할 수 있다’고 몇 번이나 말해 줬다”며 “상화가 2연패했을 때처럼 잘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 ‘코로나 추경’ 합의 진통… 확진자 별도 투표는 본회의 통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14일까지도 소상공인 지원 및 방역대응을 위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합의하지 못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격리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시간을 마련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다만 농산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 격리자는 관할 보건소로부터 일시적 외출 필요성을 인정받으면 오후 6시 전에도 투표할 수 있다. ●확진·격리자 오후 6시~7시 30분 투표 국회의원 및 지방의회의원 선거에서 39세 이하 청년후보자를 100분의10 이상 추천한 정당에 청년추천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과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제자리 찾기를 위한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 설립 촉구 결의안’,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도 함께 의결됐다. 추경안은 여야정 합의 불발로 처리하지 못했고 책임 공방이 이어졌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지금 소상공인들이 숨이 넘어가는 심정에서 추경 온기가 전달되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안타까운 사정을 외면하고 위기에 방치하는 야당은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예산결산특위 간담회를 열어 합의를 재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35조원을 지원한다고 했는데 왜 16조원으로 퉁치자는 거냐”며 “이 후보가 국민들을 속인 상황”이라고 했다. 정부는 이날 여야 협의 과정에서 ‘16조원 플러스알파(+α)’를 마지노선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이날 오전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규모를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정부는 320만명에게 1인당 300만원, 민주당은 500만원, 국민의힘은 1000만원 지급을 고수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코로나19 지원 취약업종·계층 약 140만명에게 1인당 100만원 이내에서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김부겸 “돈 풀면 물가 올라 국민 피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KBS 긴급진단에 출연해 “이 상황에서 돈을 풀면 물가로 바로 연결되고 금리와도 연관된다. 여기서 물가가 뛰면 온 국민이 피해를 본다”며 국민의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기획재정부를 끼고 돈다’는 지적에는 “끼고 돌 일 없다”며 “국민과 정치권의 요구, 재정 당국 사이에서 선택지를 좁혀 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윤리특위는 본회의 정회 직후 전체회의를 열어 소위를 구성하고 무소속 윤미향·이상직 의원과 국민의힘 박덕흠·성일종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회부했다.
  • 한국판 ‘사운드 오브 뮤직’…‘작은별 가족’ 강문수 감독 별세

    한국판 ‘사운드 오브 뮤직’…‘작은별 가족’ 강문수 감독 별세

    1970∼80년대 인기를 누린 가족 밴드 ‘작은별 가족’으로 유명한 영화감독 강문수씨가 별세했다. 99세. 14일 대중음악계와 영화계에 따르면 강 감독은 이날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23년 함경남도 흥남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내 최초 TV 방송인 HLKZ-TV를 비롯해 KBS·MBC·TBC 등에서 작가 겸 연출가로 일했으며 1949년 ‘늙은광대’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고인은 1975년 한국판 ‘사운드 오브 뮤직’인 가족 영화 ‘작은 별’이 인기를 끌면서 밴드 작은별 가족을 결성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아내 주영숙씨와 6남 1녀의 자녀들과 함께한 9인조 가족 밴드다. 이듬해 발표한 TV 만화영화 주제곡 모음집과 1977년 데뷔 음반도 인기를 끌었다. 당시 밴드에서 활동한 외동딸 강애리자는 1988년 솔로곡 ‘분홍 립스틱’을 히트시켰고, 막내아들 강인봉은 포크 그룹 자전거탄풍경에서 활동하고 있다. 1970년대 ‘유괴’, ‘레인보우’ 등을 연출한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고인은 1991년 복귀작 ‘어허 어이 어이 가리’로 대종상영화제 특별작품상을 받았다. 이후 ‘불의 태양’(1994), ‘미친것들’(1997), ‘핫 썸머’(2002)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작은별 문화센터 회장, 주식회사 작은별 대표이사, 재단법인 한일문화협회 한국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6일 오전 5시 20분이다.
  • “부스터샷 완료” 김성주, 자가검사 양성…방송가 오미크론 비상

    “부스터샷 완료” 김성주, 자가검사 양성…방송가 오미크론 비상

    방송인 김성주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14일 김성주 소속사 장군엔터테인먼트는 “김성주가 오늘 경미한 인후통 증상을 느껴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곧바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했고,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스케줄은 없어 현재 큰 스케줄적 변화는 없지만,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주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주는 MBC ‘복면가왕’, TV조선 ‘국가수’, KBS ‘우리끼리 작전타임’·‘개승자’, JTBC ‘뭉쳐야 찬다2’ 등의 진행을 맡고 있고, 오는 17일 첫 방송하는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오는 22일 첫 방송하는 채널A ‘강철부대’의 MC도 맡고 있다. 방송가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비상이 걸렸다. SBS ‘런닝맨’에 출연하는 김종국, 지석진, 양세찬, 하하 등이 잇따라 확진됐고, 개그맨 김준호, 배우 허성태 등도 확진됐다.
  • 유시민 “尹·安 단일화? 어렵다”

    유시민 “尹·安 단일화? 어렵다”

    유시민 “승률 차이 나는데…尹 받아들일 리 없어”전원책 “安 단일화 제안, 한 달 전엔 유리”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윤 후보가 안 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일 리 없다”고 일축했다. 유 전 이사장은 전날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정치합시다’에 출연해 ‘두 사람의 단일화가 될 것 같으냐’는 사회자의 질문을 받고 “제안 자체는 합리적이다”면서도 이처럼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안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방식에 대해 “지난해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규정으로 하자는 것”이라며 “절반 후보 적합도, 절반은 상대 후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설정하고 조사해서 반반 섞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론조사를 보면 윤 후보와 이 후보가 딱 붙어 있고 다자 구도에서 안 후보는 3등”이라며 “그런데 (야권) 단일 후보를 물어보면 비슷해서 50대 50 게임을 하자는 건데 윤 후보 입장에서는 승률 차이가 나는데 50 대 50 게임을 할 리가 없어서 받아들릴 리가 없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그래도 단일화가 되려면 DJP(김대중·김종필 단일화) 방식 안면 어렵다”며 “내(안 후보)가 마이너고 당신(윤 후보)이 메이저를 인정하고 (안 후보 지지율이) 적지만 (단일화로 후보의) 지지율 붙여주는 조건으로 총리 등을 받고 (단일화) 하면 될 텐데 안 후보가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고 나왔기 때문에 그렇게 하긴 어려울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단일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 논객 전원책 변호사도 “안 후보가 단일화 얘기를 한 달 전에 했으면 유리한 고지였을 것”이라며 “문제는 윤 후보가 모든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에 앞서고 있고 안 후보는 내려왔는데 이 와중에 단일화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단일화 제안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다. 전 변호사는 “(안 후보가) 여론조사하자고 하는데 지금 여론조사가 통하겠나”라며 “윤 후보 캠프에서는 역투표 얘기가 나올 텐데 윤 후보로서는 답답한 것”이라고 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민 대표도 안 후보의 제안에 “보통 정치권에서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냐’, ‘거절할 수밖에 없는 제안이냐’가 있는데 오늘은 거절할 수밖에 없는 제안을 했다”며 “시나리오를 보면 (안 후보가) 완주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전날 대선 후보 등록 후 유튜브 기자회견을 통해 윤 후보에게 여론 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했었다. 윤 후보측은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는 직접 의사 표명은 지양하면서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안 후보의 결정에 대해 “안타깝고 실망”이라고 비판했다.
  • 임종석 “명백한 선전포고”…‘적폐수사’ 여권 공격 계속

    임종석 “명백한 선전포고”…‘적폐수사’ 여권 공격 계속

    임종석 “꼼짝하지 마, 내포된 것” 진성준 “보복수사하겠다는 것 합당한가”여권 인사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에 대해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여권에 불리한 대선 구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치보복’ 문제로 여권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자 이를 지렛대 삼아 박스권 돌파의 기회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여당 인사들은 잇따라 윤 후보의 발언을 명백한 정치보복으로 규정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의 발언은) 검찰 안팎에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다. ‘내가 (대통령이) 된다. 그러니까 꼼짝하지 마’라는 뜻이 내포된 것”이라면서 “현 정부에 대한 명백한 선전포고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발언이 실언이 아니라 적폐 청산 수사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작심 발언이라는 취지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우상호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사실은 어떻게 지금 대통령 후보로서 이렇게 열심히 캠페인을 하시는 분이 이미 대통령이 다 됐다는 그런 오만한 태도로 ‘내가 대통령 되면 다 잡아들일 거야’ 이런 말을 어떻게 하나고 맹공했다. 진성준 의원도 KBS 라디오에서 “뭐 칼을 휘두르겠다, 보복 수사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이게 과연 합당한 거냐 하는 데서 심각한 우려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여권이 공세를 이어가는 것은 ‘적폐수사’ 발언 이후 여론조사에서 여권 지지층 결집 효과를 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SOI·TBS 조사(11~12일 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는 1.1%P 하락한 43.5%. 이 후보는 2%P 상승한 40.4% 기록했다. 서던포스트·CBS조사(12일)에서는 윤석열 1.3%P 하락한 35.5%. 이재명 3.3%P 상승한 35.0%로 나타나 격차가 더욱 줄었다.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과잉의전’ 논란 여진이 계속되는데다 야권 단일화까지 겹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정치보복’ 관련 공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최악의 실언”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심 후보는 “아직 대통령이 되지도 않은 분이, 대통령이 되어서 수사 지시하는 건 더 말이 안 되지만 후보도 후보 수준이 있는데 ‘적폐 수사’를 운운하는 것은 노골적인 보복 정치 선언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어떤 문제가 있으면 수사당국에서 판단해서 수사 여부를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KSOI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5%였다. 서던포스트 조사는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무선 100%) 방식에 의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 “야! 야! 여기 봐!”…캐스터까지 말린 이상화 ‘반말 해설’ 논란

    “야! 야! 여기 봐!”…캐스터까지 말린 이상화 ‘반말 해설’ 논란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이상화 KBS 해설위원이 2022 베이징올림픽 경기 중계 도중 반말과 고성으로 해설을 해 논란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진심이 느껴졌다”, “방구석 해설이냐”는 네티즌들 간의 설전이 이어졌다. 14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듣기 힘들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중계에서 이상화 위원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상화 해설 자격 없다’ 등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에 따르면 “아무리 후배라도 공영방송인 KBS에서 반말로 중계하는 모습이 어처구니없다”는 내용이었다 앞서 이상화는 지난 12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에 출전한 차민규 경기를 해설했다.이상화는 차민규의 경기 중 “먼저, 먼저, 오오! 잘 보여! 차분하게, 차분하게, 차분하게 좋아!”라며 “올려야지! 끝까지 끝까지 끝까지 오오”라고 외쳤다. 경기가 끝난 후 최종 기록이 발표되기 전 “뭐야, 뭐야, 뭐야?”라고 소리치다가 차민규의 은메달이 확정되자 “이야 은메달 잘했다. 잘했다. 와 이럴 수가 있나”라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어 차민규가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자 “야, 야, 여기! 야 여기 봐”라고 외쳤다. 옆자리의 이광용 캐스터가 “방송에서 그러시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지만 멈추지 않았다. 차민규가 시상대에 올랐을 때도 “와 이럴 수가 있나. 야, 야, 여기! 민규 짱”이라고 했다. 중계방송 말미 이상화는 “너무 흥분했다”며 사과했지만, 시청자의 혹평은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혼자 개인 방송하는 것 같다”, “해설보단 응원”, “이상화라서 기대했는데 너무 실망이다”, “해설 자격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상화의 해설이 인간적이라는 호평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쁨”, “오히려 인간적”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상화를 응원했다.해설 이상화, 고다이라 부진에 눈물 ‘펑펑’ 일부 네티즌이 지적했지만 이상화의 해설은 진심이 느껴진다는 평도 많았다. 이상화는 지난 13일,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중계하던 중 고다이라 나오(36·일본)의 레이스를 지켜보며 눈물을 터트렸다. 이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고다이라는 17위에 머무르며 2연패에 실패했다. 불과 20m 거리에서 레이스를 지켜본 이상화는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고다이라가 세 살 연상이지만 둘은 오랜 친구다. 베이징동계올림픽 500m 경기를 며칠 앞두고 이상화는 한국 취재진과 만나 고다이라와 만남을 전하며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이상화는 정말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일본에서도 이상화의 눈물은 큰 화제가 됐다. 요미우리 신문은 14일 ‘이상화의 눈물에 감동 커져… 우정에 국경이란 없다’는 제목의 기사로 둘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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