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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스승’ DJ부터 찾은 김민석… “벽 없는 당청 원팀” 강조

    ‘정치 스승’ DJ부터 찾은 김민석… “벽 없는 당청 원팀” 강조

    추모식서 “우린 모두 김대중 제자”김구 등 독립유공자 묘역도 찾아강훈식과 포옹하며 당청 협력 다짐사무총장 한정애·정책위장 권칠승친청계 최고위원과 관계설정 ‘숙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18일 자신의 스승인 DJ 묘역을 참배하고 민생·실용·국민 통합으로 요약되는 ‘김대중 정신’ 계승 의지를 내비쳤다. 전면적 당청 협력을 강조한 김 대표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상견례 일정도 앞당겨 잡은 뒤 긴밀한 당청 관계와 여권 통합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신임 지도부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들과 함께 한병도 원내대표 등 의원 40여 명이 동행했다. 김 대표는 방명록에 ‘민주당이 대한민국 황금시대의 기관차가 되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현충원에 있는 DJ 묘역을 참배하고 곧바로 DJ 17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김 대표는 추모사에서 “대통령의 막내 비서실장이 대통령 뒤를 이어 민주당 대표가 돼 인사드린다”며 “평화 지향하는 우리는 모두 대통령의 제자”라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 김구 선생 등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했다. 전날 당선 직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를 찾은 김 대표는 이후 호남으로 향해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도 참배했다. 19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전당대회 기간 극심했던 지지층 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통합 행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강 실장으로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축하 난을 전달받았다. 김 대표는 “벽이 없는 원팀으로 소통이 이뤄지겠다는 기대와 책임감을 갖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취재진 앞에서 포옹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김 대표는 주요 당직 인선도 했다. 당 사무총장에는 정청래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한정애(4선) 의원, 정책위의장에는 권칠승(3선) 의원이 임명됐다. 오는 23일 김 대표 취임 후 첫 고위당정협의회도 열릴 예정이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상견례”라면서도 “현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선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과 주택 공급 대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새 지도부에 합류한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들과의 관계 설정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친청계 최민희 최고위원은 KBS라디오에서 이번 전당대회에 적용된 선호투표제 도입 시기를 문제 삼으며 “이런 불공정에 대해 당원들이 분노하고 계신다. 불공정한 전당대회 관리였기 때문에 민주당의 흑역사로 남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청래 전 대표가) 탈당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청래와 함께 갑시다”며 “절대 탈당하지 말아달라”고 썼다.
  • “윤리위가 張 아바타”… 국힘 ‘징계내전’ 격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징계 절차를 개시하자 당사자인 조경태·진종오 의원이 28일 즉각 반발했다. 당사자들은 물론 비당권파를 위주로 당내 비판이 잇따르면서 내홍이 다시 격해지는 모습이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위원회가 아니라 장동혁 대표의 아바타 위원회”라며 “겨우 3인의 윤리위원으로 윤리위를 운영하는 정당이 정상적이냐”고 말했다. 최근 잇단 사퇴로 윤리위원은 7명에서 5명으로 줄었고 이에 따라 의결 정족수는 3명이 됐다. 조 의원은 또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내란을 옹호해 온 장 대표에 대한 중징계 절차에 즉각 착수하라”고 주장했다. 서울신문과 통화에서는 “여론조사로 내가 해당행위를 했는지 장 대표가 해당행위를 했는지 따져보자”고도 말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보궐선거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징계가 시작된 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보수 재건의 민심을 향해 걸어간 것이 죄라면 달게 받겠지만, 근거 없는 사당화를 위한 징계라면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했다. 김용태 의원은 KBS라디오에서 “징계 정치가 당권 강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 우려했다. ‘멱살 사태’로 징계 절차에 넘겨진 권영진 의원의 거취를 두고도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은희 의원은 “권 의원의 언행은 분명 잘못이었지만, 진심 어린 사과를 할 때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두둔했다. 유영하 의원은 이에 대해 “폭력을 관용으로 넘어가면 이런 정당은 존재할 수 없다”고 맞받았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최고위원회에서 최고 수준의 징계가 논의되고 윤리위 징계 절차를 개시했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선처를 바라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현역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를 평가하는 기준과 규칙을 만드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국회에서 열린 TF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장 대표는 “계파 정치나 당내 싸움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4년 내내 하나가 돼서 당원들과 함께 싸울 수 있는 사람을 공천하는 게 정당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당원들의 의사가 공직자 평가에 비중 있게 포함되어야 한다”며 “그것이 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는 길이고, 당원 중심 정당이 국민 정당으로 가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원내 중심 정당으로 가겠다고 하면 적어도 원내대표 선발에 당원 의사가 50% 이상은 반영되어야 한다”며 “공천에서 당 대표를 배제하자는 말이 얄팍한 술수라면, 당원을 무시하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 “사람 하나 잘못 뽑으면 작살난다”…박명수, 사전투표 독려 발언 화제

    “사람 하나 잘못 뽑으면 작살난다”…박명수, 사전투표 독려 발언 화제

    방송인 박명수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사람 하나 잘못 뽑으면 작살난다”며 투표 동참을 강하게 호소했다. 그가 특정 대상을 직접 가리키지는 않았으나, 지난 12·3 계엄 사태를 연상시키는 뼈 있는 일침으로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함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명수는 이날 KBS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 중 ‘검색N차트’ 코너에서 이번 주의 키워드로 ‘사전투표’를 꼽은 뒤 “투표를 꼭 하시라”고 청취자들에게 권했다. 그는 “사람 하나 잘못 뽑으면, 어떤 꼴 났는지 아시지 않나. 작살난다”고 말했다. 특정 인물이나 사건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 12·3 불법 계엄 사태를 겨냥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 박명수는 “우리나라가 더 잘 살 수 있도록 정말 똑 부러진 분을 뽑아 주시기 바란다”며 신중한 선택을 당부했다. 또한 “투표는 국민으로서 해야 할 의무”라며 “귀찮아하지 말고 권리를 꼭 놓치지 말라고 하고 싶다”며 투표소를 찾아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박명수는 평소 정치색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이지만 계엄 선포 이튿날인 지난해 12월 4일 방송에서 “안 그래도 살기 팍팍한데 무슨 일이냐”, “너무 어이없는 일이 생겨서 많은 분이 밤을 새웠을 거다. 국운이 걸려 있는 문제인데 누가 잠을 잘 수 있겠나”라며 격앙된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 같은 달 7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소추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무산되자, 이틀 뒤 방송에서 “주말 내내 뉴스만 보시느라 힘드시지 않았나. 저도 우울해지더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탄핵 찬성 입장을 완곡하게나마 드러낸 셈이다.
  •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돼” 李대통령, 하정우에 사실상 불출마 권유?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돼” 李대통령, 하정우에 사실상 불출마 권유?

    이재명 대통령이 9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차출론이 거론되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향해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고 언급해 사실상 불출마를 권유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민경제자문회의 1차 전체회의에서 연구개발(R&D) 체계 관련 하 수석의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하GPT(하 수석의 별명), 요새 이렇게 할 일이 많은데 누가 작업 들어오는 것 같던데”라고 웃으며 말했다. 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진행될 북구갑에 하 수석의 공천을 요청하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하 수석이 “그러니까 말입니다”라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작업하려고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하 수석은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 수석 차출론은 북구갑 의원인 전재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일 지선 출마를 선언하며 후임으로 하 수석을 언급하며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조승래 당 사무총장도 6일 하 수석을 만나 보선 출마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하 수석은 지난 7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현시점 청와대에서 하는 일들이 워낙 중요하다 보니 조금 더 청와대에서의 일에 집중할 것”이라며 “그다음 미래에 언젠가는 고향을 위해 기여할 기회도 있지 않을까 정도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하 수석의 공천과 관련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삼고초려를 했듯이 삼고초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저도 하 수석을 만날 생각”이라며 “당에서 공식적으로, 정식적으로, 공개적으로 출마 요청을 할 날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정 대표가 차출론을 공식화하자 이 대통령이 직접 하 수석에게 불출마를 권유하며 차출론을 불식시킨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 “미니 총선, 깃발 어디 꽂나”… 조국과 한동훈 ‘눈치 게임’

    “미니 총선, 깃발 어디 꽂나”… 조국과 한동훈 ‘눈치 게임’

    조국, 다음주쯤 출마지 정할 듯평택·부산 북구갑·군산 등 검토한동훈, 수성·해운대갑 등 고민 주호영 등 현역들 공석이 변수하정우 “지금은 청와대 일 중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어떻게 ‘금배지’를 달 것인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두고 정치권 안팎의 이목이 조 대표와 한 전 대표에게 쏠리고 있다. 둘은 이번 선거를 통해 원내 진입은 물론 ‘차기 주자’의 존재감을 입증해야 할 처지다. 하지만 각각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과의 역학 관계를 고려하면 출마지 선정부터 고난도 계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혁신당 관계자는 7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조 대표가 다음 주면 출마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국민 눈높이부터 당선 가능성까지 정무적인 고민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혁신당은 조 대표 출마지역에 대한 당원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현재 조 대표는 경기 평택을·안산갑과 부산 북구갑,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 이른바 ‘6산(山) 1택(澤)’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안산 등 수도권에 출마해 당선된다면 혁신당의 거점을 수도권에 둘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이곳에는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른바 친명(친이재명) 인사들의 출마 가능성이 높아 민주당의 ‘양보’를 받아내긴 쉽지 않다. 조 대표의 고향 부산의 상황도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될 부산 북구갑 출마 가능성도 정치권에서는 거론됐다. 하지만 전 의원이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후임으로 언급하면서 조 대표에겐 부담이 된 상황이다. 실제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 등은 전날 하 수석을 만나 관련 조율에 나섰다고 한다. 다만 하 수석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현시점 청와대에서 하는 일들이 워낙 중요하다”면서 “그다음 미래에 언젠가는 고향을 위해 기여할 기회도 있지 않을까 정도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도 대구 수성갑 또는 부산 북구갑·해운대갑 등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 중이다. 대구 수성갑과 부산 해운대갑의 경우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과 주진우 의원의 광역단체장 출마 여부가 확정적이지 않아 보궐 선거 가능성을 아직 예단하긴 어렵다. 여기에 부산 북구갑 역시 하 수석 외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의 가세로 선거의 판이 뒤바뀐 만큼 한 전 대표에게는 매력이 떨어지는 선택지가 된 모습이다. 정치권에선 두 사람의 맞대결 성사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양측 모두 선거 패배로 원내 복귀에 실패할 경우 정치적 입지에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빅매치’는 성사되기 힘들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김수민 정치평론가는 “떨어질 경우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다”며 “빅매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 정치 흐름 ‘일타’ 박성준의 국조특위 與간사 데뷔기 [주간 여의도 Who?]

    정치 흐름 ‘일타’ 박성준의 국조특위 與간사 데뷔기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흐름을 봐야지.” 박성준(재선·서울 중·성동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평소 자주 하는 말이다. 박 의원이 흐름을 강조하는 건 정치를 ‘결정의 연속’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는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하는 상황에서 여론과 원칙 사이 내려야 했던 정치적 판단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고 본다. 이재명 대표 시절 원내운영수석을 맡아 윤석열 정권에 맞서 최전선에서 싸우고, 12·3 비상계엄과 탄핵이란 비상 상황을 헤쳐 나가면서 이러한 생각은 더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6·3지방선거도 흐름을 봐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한 지난달 30일 KBS라디오에서 “김 전 총리와 통화하거나 대화하는 사이는 아니기 때문에 (출마 결심 시기를 알 수는 없다)”면서도 “결국은 지방선거를 승리해야 이재명 정부가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흐름만 보면 (김 전 총리가 이번 선거에) 나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같은 방송에서 “모든 정당에 상승기와 하락기라는 흐름이 있다”며 “상승기에는 좋은 후보가 오기 때문에 흥행에 성공한다”고 했다. 반면 하락기에는 그간 당에서 혜택을 받은 사람들, 예컨대 중진들이 ‘내가 하겠다’ 이렇게 깃발을 들고 힘을 모아야 하는데 그런 힘을 만들지 못하면 “파격이 오히려 파탄이 된다”는 게 박 의원 설명이다. 이처럼 정치 흐름을 잘 읽어내는 박 의원도 지난해 8월 전당대회를 계기로 상임위(교육위) 등 의정 활동에 전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다 지난 2월 당내 의원 모임인 ‘공취모’(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모임) 상임대표를 맡으면서 다시 전면에 나섰다. 당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특위’가 있지만 타이밍을 놓치면 다른 주요 현안에 묻혀 이 사안을 제대로 다룰 수 없다고 보고 공취모를 만들었다고 한다. 6월 지방선거, 8월 차기 전당대회 등 굵직한 선거가 있기 때문에 늦어도 4월 말까지는 국정조사를 끝내는 흐름으로 가야 한다고 본 것이다. 공취모를 친명(친이재명) 모임으로 규정하고 당내 권력 다툼 일환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진상규명 및 공소 취소를 위한 국정조사 추진위원회’라는 당 공식 기구가 출범한 뒤로는 이 논란도 서서히 수그러들었다. 공취모는 지금도 100명에 가까운 의원들이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정조사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박 의원은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지난달 11일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 행태를 괴테 ‘파우스트’의 악마 메피스토펠리스 수법과 닮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밀실에서 거래하고 그 결과로 기소 대상이 결정된다면 우리 사법 시스템은 메피스토펠리스에게 영혼을 팔아버린 것”이라며 “법이 다시 진실과 정의의 편에 서도록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후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본격 가동한 뒤로는 특위 여당 간사로 활동하며 ‘전투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5일 2차 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는데 야당 의원이 끼어들자 “선배답게 하세요”, “격을 좀 지키세요”라고 맞대응을 하다, 나중에는 “뭐가 이렇게 말이 많느냐”며 야당 의원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31일 3차 회의에선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증인 ‘1순위’로 냈다”면서 “(국민의힘은) 아직도 한 전 장관에게 목매고 있는건가. 국정조사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싶은건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이 국정조사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인 국민의 민의를 받아 권력 남용에 대한 부분을 정확히 진상규명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증인 채택 작업을 끝내고 3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본격 진상규명에 나선 박 의원은 이달 중 현장조사, 청문회까지 모두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치검찰의 수사 방식이 어떤 식으로 진행됐는지를 밝혀낸다는 것이다. 이번 국정조사는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그 결과에 따라 여러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취모로 승부수를 띄운 박 의원이 과연 공취모의 최종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첫 출근’ 이혜훈, 만면에 미소… ‘尹어게인’ 이력에 與도 뒤숭숭 [포착]

    ‘첫 출근’ 이혜훈, 만면에 미소… ‘尹어게인’ 이력에 與도 뒤숭숭 [포착]

    李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깜짝 발탁“고물가·고환율 이중고가 민생 부담”한국 경제 상황에 “회색 코뿔소” 진단확장정책 물음엔 “별도 자리 만들 것”국힘, 제명 이어 “배신적 행위” 비판민주선 환영·우려 교차 “청문회 봐야”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깜짝 발탁된 이혜훈 후보자가 29일 임시 집무실이 마련된 서울 예금보험공사로 첫 출근을 하면서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회색 코뿔소’ 같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 후보자는 정치권의 반발 속에서도 이날 출근하면서 “우리 경제가 단기적으론 퍼펙트스톰 상태”라며 “불필요한 지출을 찾아내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고물가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짚었다. 이 후보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 이슈로 ▲인구 위기 ▲기후 위기 ▲극심한 양극화 ▲산업과 기술의 대격변 ▲지방소멸 등 5가지를 꼽으면서 “갑자기 어느 날 불쑥 튀어나와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만드는 ‘블랙스완’이 아니라, 이미 우리가 모두 알고 있고 오랫동안 많은 경보가 있었음에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 코뿔소’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회색 코뿔소’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처음 사용한 용어로, 발생 가능성이 높고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사건임에도 이를 간과하거나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아 큰 위기나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난 것”이라며 “기획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기획 컨트롤타워로서 미래를 향한 걸음을 내딛는 부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그때그때 예산을 배정하는 게 아니라 미래 안목을 갖고 기획과 예산을 연동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 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에 “그 얘기를 꼭 하고 싶다”면서도 별도로 자리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보수 인사인 이 후보자를 발탁한 것을 두고 후폭풍이 거세다. 국민의힘은 전날 이 전 의원을 당에서 제명한 데 이어 이날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더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권의 앞잡이가 돼 자신의 영혼을 팔고 자리를 구걸하고 있다. 그래서 평소 그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분들이 분노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이런 배신적 행위를 정치에 이용하는 이재명 정권의 교활함에 다시 한번 놀랐다”며 “그런 저열한 인간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자리를 줬는데 탕평이라고 볼 사람이 누가 있겠나”라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결국 이 대통령이 내놓은 한국경제 해법은 구조 개혁도, 재정 준칙도 아닌 실패의 책임을 희석하고 비판을 무력화하려는 물타기 인사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이혜훈 전 의원의 선택이다. 이 전 의원은 이재명식 기본소득과 현금 살포 중심의 포퓰리즘 확장 재정을 누구보다 강하게 비판해 온 인사다. 그런데 이제 와서 그 ‘돈 뿌리기’의 선봉에 서겠다고 한다”며 “그동안의 발언이 소신이 아니라 분위기에 떠밀려 내뱉은 말에 불과했던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통합과 실용’ 관점의 인사라며 환영을 표하는 한편으로 이 후보자가 지난 1~3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것 등을 두고 우려도 나온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오죽하면 (대통령이) 충격적인 인사라도 통합이 필요하다고 (했겠나)”라며 “대통령의 인사 의지가 좋은 결과로 나올 수 있도록 이해하고 청문회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를 통해 이 후보자가 가진 보수 경제 철학을 어떻게 이재명 정부의 재정적 확장 기조에 맞춰갈 것인지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탄핵도 계엄의 결과로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청문회에서 이 부분도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여당 의원으로 기본적으로 대통령 인사권을 존중한다”면서도 “이 후보자 본인은 과거 했던 일을 국민에게 제대로 사과하고, 생각이 바뀌었다면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폭을 했어도 성적만 좋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국민주권 정부를 함께 만든 누구도 ‘내란에 동조했어도 능력만 있으면 괜찮은 나라’를 꿈꾸진 않았을 것”이라며 “인사권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숙청” 발언 ‘극우개입설’에…위성락 “파악해볼 것”

    트럼프 “숙청” 발언 ‘극우개입설’에…위성락 “파악해볼 것”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직전 돌발 발언과 관련해 ‘한미 극우세력 개입설’이 제기되자 “여러 가지 대처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31일 K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직전 한국 특검 수사에 관한 ‘돌발 메시지’를 낸 것을 두고 “이 사안이 어떻게 된 것인지 명료하게 드러나진 않지만, 누군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입력을 시킨 것은 맞지 않나”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있지 않게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미국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입력을 시킨 사람이 있는지, 한국 내에서 그렇게 입력하는 방향으로 작업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라며 “파악을 해보고 적절한 대처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다만 “(특검 수사는) 사안 자체가 불법이 있거나 비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헌법 절차에 따른 것이고, 법치주의에 해당한 것이기에 충분히 (미국에) 설명 가능하고, 대처 가능한 것”이라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회담을 2시간 30분가량 앞둔 시점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인가. 숙청 또는 혁명같이 보인다. 우린 그것을 수용할 수 없고, 거기서 사업할 수 없다”고 적었다. 이후 정상회담 직전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자리에서 “지난 며칠간 한국 정부가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우리 군 기지에서 정보를 수집했다고 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올린 SNS 글과 관련된 질문에 “교회 압수수색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사실이라면 유감”이라며 이 대통령의 설명을 요청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국회가 임명하는 특검에 의해 사실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검사가 하는 일은 팩트 체크로, 미군을 직접 수사한 게 아니고 그 부대 안의 한국군 통제 시스템을 확인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해라고 생각한다”며 “교회 압수수색에 관한 소문이 있었는데, 오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 “위고비 유행이라는데”…서울 중구 ‘비만치료제 건강특강’

    “위고비 유행이라는데”…서울 중구 ‘비만치료제 건강특강’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유행처럼 다이어트에 쓰이고 있는데 부작용은 없을까. 이런 궁금증이 있는 시민을 위한 현직 약사의 건강 특강이 서울 중구에서 열린다. 8일 중구는 다음달 5일 중구여성플라자에서 중구민과 중구 생활권자를 대상으로 ‘귀에 쏙쏙 약 이야기’ 건강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비만치료제다. 비만 치료에 쓰이는 주요약물이나 식욕 억제제 등 의료용 마약류의 안전한 사용법, 체중조절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의 차이,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한 정보 등을 현직 약사가 쉽고 재미있게 풀어갈 예정이다. 강의를 맡은 이주영 약사는 중구약사회 의약품안전사용 본부장이자 KBS라디오 ‘건강365’에 출연 중인 의약 전문가다.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 단장을 역임하고 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에 참여하려면 중구여성플라자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교육신청 메뉴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중구 관계자는 “의약품은 효과도 있지만 부작용 우려도 큰 만큼 정확한 정보가 중요하다”며 “이번 특강이 건강한 체중관리를 고민하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정청래 “KBS 방송 중 자리 박차고 나올 뻔”… 왜?

    정청래 “KBS 방송 중 자리 박차고 나올 뻔”… 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정청래 의원이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 직후 “(인터뷰 도중) 순간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싶었다”고 했다. 정 의원은 1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검찰개혁 공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진행자로부터 ‘추석 고향길에 검찰청 폐지 뉴스를 듣게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이건 좀 허언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앵커는 왜 그렇게 얘기하죠?”라며 따졌다. 정 의원은 “허언이길 바라냐”며 “그래서 제가 KBS 라디오는 잘 안 나오려고 했다. 이런 불편하고 불공정한 질문을 하기 때문”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 의원은 진행자에게 “혹시 검찰개혁에 대해 아는가”라고 되물었고, ‘많은 내용은 모른다’는 답을 듣자 “모르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라며 힐난했다. 방송 후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KBS 라디오 생방송 출연 중 방송사고 날 뻔했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검찰청 폐지 진짜 추석 전에 가능하냐고 물어보면 될 것을 ‘이건 좀 허언 아닌가요?’라는 식으로 물어봐서 진행자에게 강력하게 항의성 말을 날렸다”며 “화 안 난 척 인터뷰를 마쳤지만, 하마터면 방송사고가 날 뻔했다”고 적었다. 이어 “공정한 방송개혁, 언론개혁을 빨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 이준석, 단일화 압박에 불쾌감…“모든 전화 수신 차단”

    이준석, 단일화 압박에 불쾌감…“모든 전화 수신 차단”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2일 여권에서 주장하는 보수 단일화 요구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치공학적 단일화 이야기 등 불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모든 전화에 수신 차단을 설정한 것이니 양해 부탁드린다”며 “오늘부터 선거일까지 전화 연락이 어려울 것 같다. 6월 3일 선거 당일까지 모든 전화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꼭 필요한 연락은 공보담당이나 당 관계자를 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의 ‘전화 차단’과 같은 극단적인 태도는 최근 국민의힘 측에서 이 후보와의 단일화 압박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 경기 고양시 MBN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마지막에 결국 저와 단일화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잘될 것으로 기대한다. 저희는 (100% 일반 국민 경선 등) 모든 가능성을 다 열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같은 날 “(이 후보와) 아직 언론에 공개할 정도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면서도 “저도 이 후보도 큰 틀에서 여러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입법부·사법부·행정부 다 장악해 삼권 분립 없어질 것”이라며 “김문수·이준석 후보는 나라를 위해 단일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만약 단일화 안 해서 선거 결과 나빠지면 두 사람(김문수·이준석) 다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며 “이준석에 단일화 회동 제안한 안철수가 새롭게 보인다”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현재와 같은 이 후보의 단일화 거부에 대한 우려도 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현재 이준석 후보 태도를 보면 단일화 가능성은 적다고 보인다”면서도 “단일화가 전격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만일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 보수 대통합 시너지 효과는 가히 폭발적일 것”이라며 “지금 두 분을 합하면 (지지율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거의 비슷하게 나오고 있다”고 했다.
  • 양향자 “尹 떠나라, 끌어내리기 전에”…李와 함께 ‘패키지 청산’ 주장

    양향자 “尹 떠나라, 끌어내리기 전에”…李와 함께 ‘패키지 청산’ 주장

    국민의힘 양향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스스로 당을 떠나지 않을 경우 강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양 위원장은 14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판단해 사죄하고 사법적 판단을 받는 동안만이라도 조용히 있었으면 좋겠고, 스스로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강제적인 조치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거나 과오가 있을 때는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말이 있다. ‘박수받을 때 떠나라, 무대에서 끌어내려지기 전에’라는 말처럼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배우자의 비리 문제와 계엄령으로 국민을 고통에 몰아넣은 부분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며 “계엄령을 ‘계몽령’이라고 하는 등의 발언에 대해 스스로 사죄하고 인정하며 국민의 고통을 느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없어 논쟁과 갈등만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양 위원장은 “현재의 사법 리스크를 볼 때 당선되더라도 5년 내내 갈등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문제는 정치적 갈등에서 유발되는 사회적 비용의 천문학적 증가로 인해 미래 투자와 예산 확보가 어려워지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 모두 자신들의 지지자, 소위 팬덤만을 ‘국민’이라고 칭하기 때문에 다른 국민들은 공감하지 못하고 이번 투표로 응징하려는 마음이 생긴다”며 “윤석열 대 이재명의 구도가 아니라 두 사람이 패키지로 청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민주 전현희 최고위원 “한덕수 재탄핵 배제 안 해”

    민주 전현희 최고위원 “한덕수 재탄핵 배제 안 해”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재탄핵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가 한 총리에게 ‘4월 1일 중대결심’ 최후통첩을 날린 것과 관련, “한 대행은 복귀하자마자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것이 본인 헌법상 책무인데 그것을 위반하고 있고 그로 인해 윤석열 파면 결정이 계속 지체가 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헌법 위반 책임을 묻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일(4월 1일)까지 마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을 경우에는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의지가 없다고 본다. 더 이상 마 재판관을 임명하라고 촉구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보인다”며 “한 대행의 헌법 불복, 헌법재판소 결정에 불복하는 위헌을 하겠다는 의지가 너무나 명확하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전 최고위원은 “사실상 이번 주까지 헌재에서 파면 결정이 없으면 헌재 파면 결정은 물 건너간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전 최고위원은 “4월 18일에 헌재 재판관 두 명(문형배·이미선)의 임기가 만료된다. 그때는 6인 체제가 된다”며 “그러면 사실상 헌재에서 인용 결정을 하는 것은 불가능한 그런 상황이 된다”고 했다. 이어 “헌재가 사실상 무력화될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민주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자 한다”고 했다. 민주당이 문형배·이미선 재판관 ‘임기 연장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너무나 절박한 상황에서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 대한민국의 민주공화국 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저희는 지금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전 최고위원은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국회법과 헌법에 정해져 있는 법률에 정해져 있는 모든 권한은 저희가 적극적으로 찾아서 행사하겠다”고 했다.
  • ‘李 무죄’에 與 “尹 탄핵 기각” 여론전… 헌재 보수 재판관 균형 기대도

    ‘李 무죄’에 與 “尹 탄핵 기각” 여론전… 헌재 보수 재판관 균형 기대도

    與, 李 공직선거법 2심 재판부 비판 총공세대법원에 3개월보다 이른 조기 판결 촉구도‘尹 탄핵 기각, 복귀’ 정국 반전 카드에 희망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무죄 선고에 망연자실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기각·각하 여론전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의 복귀가 유일한 정국 반전의 카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제는 윤 대통령이 탄핵 기각으로 다시 돌아오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강경파 의원은 “윤 대통령이 복귀하면 조기 대선은 없는 일이 되니 다음 스텝을 준비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재판부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권 비대위원장은 “사법 시스템에 대한 신뢰는 합리성, 예측 가능성에 토대를 두는데 어제 판결은 이 모든 기반을 무너뜨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사법부가 정치권력의 눈치를 본다는 의심이 아닌 확신을 갖게 한 판결”이라면서 “2심 판결만큼은 반드시 대법원에서 바로잡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1심 유죄, 2심 무죄로 완전히 다른 결론이 나왔기 때문에 대법원이 조기 선고를 통해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읽힌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은 KBS라디오에서 “대법원 판결이 신속히 나와야 한다. 대법원이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정치 개입이라는 것을 대법원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CBS라디오에서 “국론 분열의 상황을 사법부도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면서 “역사적 책무를 느끼고 한다면 대법원이 서두른다면 두 달 정도면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했다. 다만 신 대변인은 “저희는 일단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을 민주당보다는 훨씬 낮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현시점에서 면죄부를 받은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 그래서 (윤 대통령) 탄핵은 불가하다”며 “시간도 벌어야 한다. 그사이 대법 판결도 받아보고, 위증교사와 같은 다른 재판 결과도 받아볼 수 있다. 이재명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이 대표 무죄 판결을 놓고 희망 섞인 해석도 나왔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통화에서 “원칙적으로는 이 대표 재판이 윤 대통령 재판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겠지만 여론이라는 것이 있지 않나. 헌법재판소 재판관들 사이에서 균형 심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가 기사회생한 상황에서 중도·보수 성향 재판관들이 유권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윤 대통령이 복귀하도록 기각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사법부조차 진영논리로 재판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입니다만 사법부 현실이 그런 걸 어떡하겠나. 오히려 잘됐다”면서 “언제가 될지 모르나 차기 대선을 각종 범죄로 기소된 범죄자와 하는 게 우리로서는 더 편하게 됐다. 판사에 기대어 대선 하지 말고 국민을 믿고 차기 대선에 임하는 게 올바른 정치인의 자세가 아닐까”라고 썼다. 한편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며 몸집을 키워온 여권 잠룡들은 공개 일정을 줄였다. 대응 전략 변경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온다.
  • 한덕수 탄핵 기각 ‘5:2:1’ 두고 엇갈린 여야 해석…與 “각하 2명 의미심장”, 野는 기각 의미 축소

    한덕수 탄핵 기각 ‘5:2:1’ 두고 엇갈린 여야 해석…與 “각하 2명 의미심장”, 野는 기각 의미 축소

    여야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 관련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 의견이 5(기각) 대 1(인용) 대 2(각하)로 나뉜 점을 두고, 25일에도 상반된 해석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25일 한 대행 선고에서 각하 의견이 2명인 점에 집중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과도 기각·각하에 무게를 실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YTN 라디오에서 “헌재가 대통령 권한대행(탄핵)을 판단하면서 각하 의견이 2명인 점은 의미심장한 일”이라면서 “본안 심의가 힘들 정도로 절차적 하자가 심하다고 두 분(조한창·정형식 재판관)은 생각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에서 “각하 2명은 보수적인 입장을 정확히 드러낸 것이다. 정계선 재판관은 한 총리 탄핵에도 인용 의견이니, 대통령 탄핵은 무조건 인용 의견이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재판관 의견이 (한 대행 때처럼) 각하나 기각으로 엇갈리면 주문은 기각이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선고를 두고 율사 출신의 한 국민의힘 의원은 “조한창·정형식·김복형 세 재판관의 목소리가 그만큼 커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 ‘8대0’ 만장일치로 파면이 결정된 것과 달리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은 어느 한 쪽으로 쏠리지 않은 결과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정계선 재판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법사위 소속의 한 의원은 “(정 재판관은) 혼자만 독자적인 의견을 내놨다. 그 정도로 정치적 판결을 할 수 있는 곳이 헌재라고 보여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김복형 재판관과 정 재판관의 대립 구도가 부각된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인용을 기대했던 민주당은 각하 의견 재판관 2인을 비판했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SBS 라디오에서 “내란을 신속하게 종식하고 헌법질서를 회복해야 되는 헌재가 이런 중요한 사안을 외면하고 회피했다”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한 총리 탄핵 기각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는 별개라며 기각의 의미를 애써 축소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KBS라디오에서 “재판관 개인적인 판결에 대해 하나하나 들어가기보다는 전체 흐름에 대한 얘기”라면서 “언론 등에서 ‘진영의 논리에 의해 헌법재판관들이 판단하지 않겠나’ 섣부른 판단을 하는 것 같다. 기준은 위헌·위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은) 만장일치가 나온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당 일각에서는 ‘국회의원 총사퇴’로 헌법재판소를 압박하자는 의견이 연달아 나왔다. 이언주 민주당 의원의 전날 주장에 김 수석은 SBS라디오에서 “지금 쓸 수 카드는 아니다”라면서도 “국회도 국민들에 재신임을 받을 필요는 있다. 만약 조기 대선이 이어진다면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치르는 것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차라리 당사를 서울구치소로 옮겨라” 野, ‘쌍권’ 尹 접견 비판

    “차라리 당사를 서울구치소로 옮겨라” 野, ‘쌍권’ 尹 접견 비판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하기로 한 3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 선동”이라며 맹공에 나섰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집권 여당 1·2인자라면 현 상황에서 내란수괴와의 인간적 관계를 끊고 사죄하는 자세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선공후사가 우선해야 한다”며 “차라리 국민의힘 당사를 서울구치소로 옮기시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오늘 면회는 ‘인간적 차원의 면회’가 아니다. 당과 대통령이 만나 현안에 대해 총체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쌍권총 회동’”이라면서 “두 대표는 대선을 위해, 윤석열은 탄핵 기각 및 형사 재판 무죄를 위해 집토끼를 잡아야 한다.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서로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 척하면 삼천리로 당내 및 원내 전략, 헌재 탄핵 심판 및 형사 재판 대응 등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과 지침이 예상된다”며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민생 진정성 운운하기에 앞서 내란수괴와 단절하는 진정성을 보여야 국민이 믿는다. 지금처럼 내란수괴와 절연하지 못하고, 내란수괴에게 당에 기생할 빌미를 주면 패가망신한다”고 덧붙였다. 당 법률위원장인 이용우 의원도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 두 명은 어떻게 보면 친윤 핵심들 아니었나”라며 “(면회를) 개인 차원이라고 보는 국민들이 있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계엄 선포 이전에 있었던 부분들에 대해서 자신들이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했다고 책임 인식을 하고 자중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이런 방식으로 지지자들을 선동하겠다는 목적이 너무나 분명한 행보를 보이면 과연 국민이 어떻게 평가할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박선원 의원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을 대표하는 분들이 예고까지 하고서 대통령을 접견하는 것은 정치적 행위”라며 “(대통령이) 정치 행위를 하도록 공간을 만드는 것은 직무정지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 KBS라디오 진행자 “종북세력이 尹에 내란수괴 누명 씌워” 발언 논란

    KBS라디오 진행자 “종북세력이 尹에 내란수괴 누명 씌워” 발언 논란

    공영방송 KBS 시사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옹호하는 주장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KBS1 라디오 ‘전격시사’를 진행하고 있는 고성국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방송에서 계엄 사태에 대해 “종북 주사파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란수괴라는 누명을 덮어씌워 자유우파를 완전히 궤멸시키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비상계엄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법률을 위반한 것도 없고 헌법을 위반한 것은 더구나 없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합법적으로 이뤄졌는데, 이걸 왜 내란죄로 뒤집어씌우느냐. 야당의 의도는 매우 불순하고 사악하다”고 말했다. 강경 우파 유튜버 출신인 고씨는 그간 윤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비호해온 인물로 지난 5월 KBS 라디오 진행자로 발탁됐을 당시에도 KBS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을 샀다. 당시 KBS 측은 “인지도와 화제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고씨는 이날 방송에서 “종북 주사파들 입에서 터져 나오는 주장들이 좌편향 언론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전파되면서 윤 대통령을 내란수괴로 몰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과 자유우파 국민들을 내란 세력으로 몰아가는 내란 모략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계엄 사태에 비판적인 국민을 폄하하는 발언까지 했다. 또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동이 불가피하게 이뤄졌음에도 당 대표라는 자가 이재명보다 먼저 함께 저지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10일 ‘전격시사’ 청취자 게시판에는 “어떻게 극우 유튜브 진행하는 사람을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쓰냐. 공정하고 논란 없는 사람으로 교체해달라”,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망언이나 하는 내란 동조자 출연시키지 마라”, “고성국 출연 금지해라” 등 고씨의 출연을 막아달라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는 9일 성명을 통해 “공영방송의 시사라디오 진행자가 아무리 개인방송이라지만,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하면서 권력 비호를 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낙하산 박민(사장)은 도둑처럼 퇴임식까지 취소하고 도망갈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고성국을 진행자에서 하차시켜라”라고 밝혔다.
  • “尹에 들이대” 김흥국, “계엄 어떻게 생각하세요?” 댓글에 보인 반응

    “尹에 들이대” 김흥국, “계엄 어떻게 생각하세요?” 댓글에 보인 반응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가수 김흥국이 네티즌들로부터 “비상계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 공세’에 휘말렸다. 10일 김흥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 TV’에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이후 “시국에 대해 할 말 없느냐”는 네티즌들의 추궁이 이어지고 있다. 김흥국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5만명, 최근 영상의 조회수는 2800회에 불과하다. 그런 그의 채널에 비상계엄 이후 윤 대통령을 규탄하는 네티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티즌들의 추궁이 이어지자 김흥국은 짧은 댓글로 답변했다. “김흥국씨 계엄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높고 높으신 정치 의견 듣고 싶다”는 한 질문에 그는 “용산만이 알고 있겠지요”라며 “난 연예인입니다. 그저 나라가 잘 돼야지요.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비상계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나라 사태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 등의 댓글이 이어지자 그는 “묵언”이라고 답했다. “김흥국 살아있냐”라는 댓글에는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비상계엄 이전에 달린 댓글에 날선 반응을 보인 것과는 대조된다. 6일 전 “해병대에서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했더라, 어떻게 생각하니”라는 댓글에 김흥국은 “너나 잘해라”라고 일갈했다. “尹, 정치인 출신 아니어서 순수해”‘해병대 출신의 보수주의자’를 자처하는 김흥국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선거유세를 도왔다. 대선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찾아 윤 대통령과 함께 차담을 하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으며,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김흥국은 윤 대통령 취임 당시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남자답다”면서 “정치를 한 분이 아니어서 순수함과 깨끗함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자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두둔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4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대통령을 향한 악화된 여론에 대해 “잘한 부분도 있는데 잘못된 부분만 자꾸 나무라고 야단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봐서라도 잘하는 건 칭찬했으면 좋겠다”고 항변했다.
  • 여야의정 미련 못 버리는 정부 “언제든 재개 가능”

    여야의정 협의체가 지난 1일 활동을 중단했지만 정부는 여전히 소통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의료계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의료계 모두 큰 입장 변화가 없어 출구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백 브리핑에서 “협의체가 휴지기를 갖기로 했지만 계속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해서도 “2025학년도 정원도 당초 2000명이었다가 의료계 건의를 받아들여 1509명으로 줄였고, 2026학년도는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의료계 안을 같이 논의해 보자는 자세로 소통할 것”이라며 “정부의 유연성을 의료계도 진정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다만 “의료계와 계속 대화할 것은 하고, 그렇다고 해서 전체적인 의료 개혁이 절대로 멈추거나 중단돼선 안 된다”며 “국민의 안전 및 건강, 생명과 연관되는 데다 지속 가능한 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의료 산업을 유지하기 위해선 절대로 중단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단호한 입장도 내비쳤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도 이날 KBS라디오에서 “자꾸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문제가 걸림돌이 되다 보니 논의 진전이 어려워 쿨링 타임(냉각기)을 가져 보자는 것”이라며 “언제든 테이블에 앉아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 수석은 의료계를 향해 “강성 주장에만 너무 매몰되지 말고 이번에는 변화해서 하나의 의견을 모으는 거버넌스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협의체는 지난달 11일 첫 회의를 열고 연말 전에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야당과 전공의 등이 참여하지 않은 채 진행되다 지난 1일 4차 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멈췄다. 정부의 태도에 대해선 여당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장동혁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정부가 유연한 입장을 보였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서 성과가 나지 않았다”며 “조금 더 물밑에서 계속 협상하며 이 문제는 어떻게든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동훈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지시”, 추경호 “의원총회 조만간 하겠다”

    한동훈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지시”, 추경호 “의원총회 조만간 하겠다”

    한동훈, 尹 담화·회견 후 첫 입장 표명“중요한 것은 구체적·속도감 있는 실천”추경호 “의원 의견 기초로 방향 정할 것”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당은 즉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하겠다. 필요한 절차 준비를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 대해 “대통령께서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 쇄신,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 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하셨다”라면서 이같이 썼다. 윤 대통령의 담화·회견이 있던 7일 한 대표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했고 그 이튿날 관련 입장을 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회견에서 “국회에서 특별감찰관 추천이 오면 당연히 임명할 것이다.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임명하느냐 마느냐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일정한 방향을 잡아서 후보를 추천하면 그 중 한 사람을 제가 임명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또 “이제 중요한 것은, 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구체적으로 속도감 있게 실천하는 것”이라면서 “그런 민심에 맞는 실천을 위해서 당은 지금보다 더 민심을 따르고, 지금보다 더 대통령실과 소통하고 설득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심과 함께 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우리 모두 국민 앞에서 더 겸손하고 겸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 관련 “여러 의견을 듣고 있으니 의원총회를 조만간에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북한인권재단 이사 연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의원들의 의견을 기초로 방향을 정한다고 했으니 의원총회를 통해서 의견을 듣고 최종적 방향을 정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꺼리는 북한인권재단 이사 임명과 특별감찰관 임명을 연계해 추진한다는 입장이었다. 때문에 한 대표가 지난달 23일 특별감찰관 국회 추천 절차 진행하겠다고 공식화했을 때 추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추천은 원내 사안”이라며 소속 의원들의 의견 수렴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당내에서는 윤 대통령의 특별감찰관 임명 관련 입장을 두고 해석이 갈리는 상황이다. 친한(친한동훈)계 정성국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국회가 동의하면 당연히 하겠다고 했는데 그거는 허용한다지만 또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다고 보기는 쉽지 않다”라며 “한 대표님의 요구를 거절했다 할 수는 없지만 수용했다고 할 수도 없다”라고 말했다. 반면 친윤계 한 의원은 통화에서 “(대통령이) 특별감찰관도 수용한다고 말씀했고 여사 처신에 대해서도 ‘부부싸움하겠다’까지 말하면서 사과했다”면서 “이 정도면 한 대표가 요구한 것을 거의 다 받았다고 보면 된다. 안 들어준 것이 무엇이 있나”라고 평가했다. 당내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재섭 의원은 KBS라디오에서 “특별감찰관을 조건 없이 임명하겠다라고 말한 점은 지금 상태에서는 선언적인 의미에 그친다. 추가적으로 조치가 있어야 실효적인 결과가 나오고 국민도 신뢰를 보내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사과가 없지는 않았다. 그에 대해 인정을 해야 한다고 보지만 훨씬 전향적이고 적극적이고 더 공격적으로 사과를 하셨어야 된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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