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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사무총장 하일성씨 내정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임 사무총장에 하일성(58) KBS 해설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일 KBO 사무차장은 3일 “신상우 총재가 하 위원을 차기 사무총장으로 검토 중인 건 사실”이라고 확인한 뒤 “그러나 사무총장 인선은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KBO 정관의 사무총장 인선 규정에는 ‘이사회 심의를 거친 뒤 총재의 제청에 의해 총회에서 선출, 감독청의 승인을 얻어 취임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사회는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릴 예정. 하 위원은 “신 총재로부터 직접 얘기는 못 들었지만 측근으로부터 언질을 받았다.”고 내정 사실을 시인했다. 성동고와 경희대에서 선수생활을 한 하 해설위원은 졸업 후 잠시 교편을 잡다 지난 1981년부터 K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해 왔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대구시 야구장 새로 짓는다

    대구시가 7일 민자를 통해 현대식 야구장 건립을 검토키로 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민운동장 야구장 시설이 열악하고 노후해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수성구 대흥동 대구체육공원에 부지를 확보한 뒤 민간기업에 야구장을 건설토록 하고 그 대가로 현재의 시민야구장 개발권을 부여하는 것. 또 달서구 두류동 두류야구장 일원에 민자와 외자를 유치해 추진하는 방안과 민간기업이 먼저 야구장을 건립한 뒤 현재의 시민야구장 개발권을 부여하는 방안 등을 구상중이다. 조해녕 시장은 이날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면담을 통해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하프타임] 신상우 “올해 돔구장 성사 가능성”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안에 지방구장 개선보다는 돔구장 건립이 성사될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특히 “(돔구장 건립에) 정부에서도 관심이 높아 국가시책으로 건설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지자체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당에서 공약으로 제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재임의사 밝힌 이상국 KBO사무총장 돌연 사퇴 왜?

    이상국(54)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이 4일 돌연 사퇴했다. 이 총장은 하루 전인 3일 열린 이사회에서도 재임 의지를 보였지만 전격 사퇴를 표명, 배경에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 총장은 올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알리는 4일 미디어데이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오후 늦게 사의를 표명하는 보도자료를 내 이번 사퇴가 전격적으로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이 총장은 전화통화에서 “야구계에 25년 동안 몸담아 와 이젠 떠날 때가 됐다고 생각해 신상우 총재께 사의를 전했다.”며 “당분간 쉰 뒤 환경사업과 광고업 등 사업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구계에서는 이 총장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신 총재가 차기 사무총장으로 새로운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한 이 총장이 이날 독대를 통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이사회에서 감지됐다. 당초 이사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사무총장과 감사를 선임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신 총재는 전 박용오 총재의 임기가 3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문화관광부에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사무총장 선임을 다음 이사회로 미뤘다. 한 참석자는 “이 총장이 유임되는 것으로 알고 회의에 나왔는데 신 총재가 의외의 제안을 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1999년부터 6년여간 재임하면서 타이틀스폰서 유치와 중계권 협상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으며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 창단 등을 주도하는 등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도깨비 응원단’ 원조 논쟁

    ‘도깨비 응원단’ 원조 논쟁

    둘 중에 어떤 도깨비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뜨겁게 달궜던 파란색 도깨비 응원단이 ‘원조’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당시 등장했던 ‘파란도깨비’와 ‘블루도깨비’가 모두 자기들이 원조 겸 주류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사회인야구협회 사무국장으로 ‘블루도깨비’를 처음 기획했다는 정동우(38)씨는 “야구 붐을 위한 서포터스 기획 및 준비는 나의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해 11월부터 WBC에 맞춰 파란색 응원단을 계획했으며 이름을 가칭 ‘블루도깨비’로 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블루도깨비’가 원조라는 근거로 올 2월20일자 한 스포츠신문 기사를 소개했다. 기사 내용 중에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블루도깨비’를 언급한 내용이 있다는 것. 정씨는 “당시 KBO 총재가 언급할 정도로 상당히 조직 구성이 진척된 단계였다.”고 주장했다.‘파란도깨비’는 지난달 13일 미국 애너하임에인절스 홈구장에서 열린 WBC 8강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처음 등장했다. 미국 LA에 사는 재미동포 신욱(32)씨가 우리팀을 조직적으로 응원하기 위해 재미동포를 중심으로 응원단을 만든 것이 모태가 됐다. 우리팀이 미국에서 감동적인 경기를 연출하며 승승장구하자 ‘파란도깨비’도 덩달아 급부상했다. 신씨는 일본과 4강전이 열리던 날에는 한국으로 날아와 잠실경기장에서 ‘파란도깨비’를 알리며 티셔츠를 나눠주기도 했다.‘파란도깨비’는 이름이 널리 알려져 인터넷포털 파란닷컴과 제휴를 모색 중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WBC 그후 4강 주역들은…

    ●ML 생존경쟁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사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본격 생존경쟁에 돌입했다.‘코리안 특급’ 박찬호(샌디에이고)는 24일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WBC에서 4경기에 출장,3세이브 등 ‘방어율 0’의 무결점 피칭을 또한번 과시할 태세다. 박찬호는 WBC에서의 맹활약으로 미국의 3대 스포츠 웹사이트로 꼽히는 CBS 스포츠라인으로부터 ‘팬터지 파워랭킹 톱10’에 뽑히는 등 올시즌 주목의 대상이다. 특히 걸핏하면 볼넷을 남발하던 박찬호가 WBC에서 안정된 제구력을 뽐낸 데다 구속도 최고 150㎞를 웃돌아 그 어느때보다 기대를 모은다.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LA 다저스)은 25일이나 26일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한다. 상대는 플로리다나 세인트루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는 서재응에 대한 기대가 보통이 아니다. 서재응이 WBC에서 한국의 에이스를 맡으면서 선보인 출중한 기량에 한껏 고무돼 있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다저스는 서재응의 능력을 확신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서재응이 팀의 취약지대인 5선발 자리를 공고히 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핵잠수함’ 김병현(콜로라도)은 24일 애리조나와의 시범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19일 WBC 일본과 4강전에서 후쿠도메 고스케에게 결승 2점포를 허용한 김병현은 이번 등판이 악몽을 털어낼 기회다. 김병현은 시범경기에서 정상적인 구위를 선보이면 올해 제4선발로 출발할 것으로 여겨진다. 팀동료인 김선우는 25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등판 일정이 잡히지 않았지만 26일 텍사스전 이후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는 WBC에서 제대로 등판을 못한 김선우에 대해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한다. 지역지 ‘덴버포스트’는 23일 “김선우가 팔의 힘을 강화하고 있는 관계로 롱 릴리프로 올시즌을 출발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조시 포그 또는 자크 데이가 김선우 대신 개막전 5선발로 출격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즌초 최희섭(다저스)에 대한 평가는 비관적이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가 최희섭을 외야수 코디 로스와 함께 트레이드 1순위로 지목할 정도다. 시즌 개막전까지 화끈한 타격을 선보여야 잔류할 수 있는 처지다. 트리플A의 봉중근(신시내티)은 초반 활약도에 따라 메이저리그로 다시 승격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한편 미국의 메이저리그 전문 주간지 ‘스포츠 위클리’는 23일 발간한 ‘2006팬터지 특집’을 통해 올시즌 서재응이 10승, 박찬호 9승, 김병현 7승, 최희섭은 8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亞선 특급대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의 주역들에게 돈보따리가 풀린다. WBC에서 홈런·타점 1위에 오르며 포지션별 올스타에 뽑힌 이승엽(30)이 소속팀 요미우리로부터 거액의 보너스를 받는다. 요미우리 계열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3일 다키하나 다쿠오 구단주의 말을 인용,“요미우리가 투수 우에하라 고지와 이승엽에게 1000만엔(한화 847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22일 밤 일본대표팀 마중을 나갔던 다키하나 구단주는 정규리그 개막 이전에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엽이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아시아라운드 최종전에서 역전 투런홈런을 뿜어내는 등 일본을 시종 괴롭힌 것을 떠올리면 이례적인 일. 국내의 보너스 릴레이는 이미 시작됐다. 기아는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4강신화’의 또다른 주역인 이종범(36)에게 2억원, 김종국(33)과 전병두(22)에게 각 8000만원씩을 지급한 것. 대표팀 막내 전병두는 병역특례와 함께 연봉(5500만원)의 1.5배 가까운 가욋돈을 챙기는 등 이번 대회 최고의 행운아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상우 총재는 WBC 배당금을 포함해 10억원을 선수단에 풀겠다고 공언해 37명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균등지급될 경우 추가적으로 2700만원가량을 더 챙기게 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눈] 병역혜택 줄 만하다/이종락 체육부 기자

    윤광웅 국방장관이 16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선전하는 한국 대표선수들에게 병역특례 혜택을 부여하는 문제를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의 이번 지시는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에게 또 하나의 큰 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실 이번 대회에 앞서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한국이 4강에 올라갈 경우 군 미필 선수들에게 병역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발언해 병역특례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당초 여론은 WBC를 병역특례가 인정되는 대회에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76년 역사의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축구대회와 올해 처음 미국 주도로 창설돼 향후 지속성 여부도 불투명한 WBC를 같은 급수로 매긴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것. 또한 병역특례 범위를 마냥 확장하다 보면 국민개병제의 근간이 흔들릴 우려가 크다는 것이 대세였다. 신 총재를 비롯한 야구계가 대표선수들에게 병역혜택이라는 ‘당근’을 주기 위해서는 무덤덤했던 여론의 향배가 제일 큰 걸림돌이었다. 그러나 한국이 세계최강인 미국에 이어 두차례에 걸쳐 일본을 제압하며 4강에 오르자 상황이 달라졌다. 여론은 선수들에게 병역혜택을 부여하는 게 옳다는 쪽으로 급속히 선회하고 있다.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살펴보더라도 누리꾼들의 80% 이상이 병역혜택을 주자는 데 동조하고 있다. 우수한 운동선수들에게 병역 면제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국익 증진차원의 배려다. 국방의 의무를 이행토록 하는 것보다 국가에 대한 기여도가 더 크기 때문이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활약을 펼친 이면에는 병역혜택을 받은 박찬호나 김병현이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노하우’가 엄청난 힘이 됐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한국 대표선수들이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4강 진출을 이뤄 국위를 충분히 선양한 만큼 국가 차원의 보상 당위성이 힘을 얻고 있다. 이종락 체육부 기자 jrlee@seoul.co.kr
  • [WBC] WBC 병역특례 정부논의 급물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의 4강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선수들의 병역특례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15일 한 방송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대표 선수들의 병역특례와 관련, 지난 10일쯤 문화관광부장관이 국방부에 정식으로 이를 요청했고, 국방부측의 실무 검토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에 체류중인 신 총재는 또 “일부에서 형평성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병역특례는 국위 선양과 나라의 자랑거리를 만든 것에 대한 배려”라면서 “이번처럼 해외교포들의 사기까지 올려 준 일은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정부가 배려해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WBC] 이젠 4강!

    [WBC] 이젠 4강!

    ‘이젠 4강이다.’ 당초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드림팀의 지상과제는 아시아라운드 통과였다. 하지만 ‘숙적’ 일본을 3-2로 거꾸러트리고 당당하게 A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팀 수뇌부는 이제 눈높이를 4강에 맞췄다.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데는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 우선 적지에서 한 수 위의 일본을 격파하며 선수들의 자신감이 최고조에 올라 있다. 특히 마운드의 높이와 중심타선의 클러치 능력을 확인한 것은 큰 수확이다.2라운드에서 한국은 일본(A조 2위)과 B조 1,2위 팀과 풀리그로 4강티켓을 다투게 된다.B조 1위론 미국이 유력하며 멕시코와 캐나다가 2위를 다툴 게 확실시된다. 야구가 ‘멘탈게임’이며 단기전의 속성상 분위기가 크게 좌우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일본과 비슷한 전력으로 평가되는 멕시코 혹은 캐나다와는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또 다른 요인은 ‘병역혜택’이다. 아직 WBC와 관련해 정부 방침은 정해진 바 없다. 하지만 현 정부의 실세인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한 일이며 현재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고, 윤광웅 국방부 장관도 “문화관광부에서 정식 요청이 오면 신중하게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2한·일월드컵에서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이후 전격적으로 병역면제가 결정된 전례에 비춰 국민적 공감대만 형성된다면 가능한 일이다. 개막 이전까지 WBC는 독일월드컵의 열기에 눌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일본전에서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여론 역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드림팀 29명 가운데 병역 대상자는 ‘국내파’ 배영수와 오승환(이상 삼성),‘해외파’ 최희섭(다저스)·봉중근(신시내티)·김선우(콜로라도) 등 10명에 이른다. 이들에게 병역혜택은 동기부여를 위한 최고의 ‘당근’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팀은 6일 미국 애리조나에 입성, 캔자스시티 로열스(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1일)와 실전 담금질을 가진 뒤 본경기가 열리는 애너하임으로 이동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무역협회장 이희범씨 추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한국무역협회 회장에 이희범(57)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추대됐다. 이 전 장관의 추대로 무역협회가 그동안 겪어온 ‘내홍’은 일단락됐지만 중소 무역인이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22일 총회에서 설립 60년 만에 첫 ‘선거’를 앞두게 됐다. 무역협회는 20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김재철 회장 후임을 논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이 전 장관을 추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애초 김 회장 후임으로 민간기업 출신을 염두에 뒀지만 여당과 정부측에서 이 전 장관을 ‘내정’했다는 설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경우처럼 각종 단체들은 일단 정치권발 차기 회장 내정설이 유포되고 나면 다른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 이 전 장관은 오랜 산자부 근무 경력으로 자격은 충분하다는 평이었지만 무협 내·외부에서 관료출신 인사를 만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 전 장관을 회장으로 추대하면서 무협 내부의 반대 의견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이석영 협회 부회장·한영수 전무가 산자부 관료 출신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정부의 경제단체 ‘장악’을 우려하는 지적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일각에서는 김재철 회장을 재추대하기 위한 ‘여론몰이’가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다. 관료출신 회장 반대 여론을 업고 ‘대안 부재론’을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협회가 이처럼 어수선한 가운데 낚싯대 전문업체인 동미레포츠 김연호(74) 회장이 전격 출마를 선언해 협회를 더욱 술렁이게 했다.물론 대세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 회장은 “무역협회는 회원들의 피땀으로 이뤄진 방대한 자산을 쌓아만 놓는 ‘부동산임대협회’로 머물지 말고 중소 무역업체의 육성과 지원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김재철 회장의 연임도 반대하지만 정부의 낙하산 인사도 반대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1946년 발족한 무역협회는 한동안 국무총리급 인사들이 회장을 도맡아오다 91년 이후에는 내부 논의를 거쳐 민간 출신 회장을 추대해왔기 때문에 회장 선거 관리규정조차 없었다. 무역협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5만 7592평의 부지에 무역센터빌딩, 아셈빌딩, 코엑스 등을 보유하고 있고 도심공항터미널(75%), 한무개발(31.9%), 한무쇼핑(33.4%) 지분을 갖고 있다. 해외에서도 미국 뉴욕에 22층 빌딩, 워싱턴에 12층 빌딩을 운영 중이어서 어떤 식으로든 ‘견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프로야구 준PO 3전2선승제 환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준플레이오프를 현행 5전3선승제에서 3전2선승제로 환원키로 했다. 또 첫 민선 총재 시대를 열었던 박용오 전 KBO 총재를 명예총재로 추대했다. 이와 함께 페넌트레이스 2위팀 구장에서 먼저 3경기를 치르는 현행 플레이오프 방식도 종전대로 1·2·5차전은 2위 홈에서,3·4차전은 준플레이오프 승리팀 구장에서 열기로 했다.
  • 신상우 KBO총재 취임 “매맞은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

    신상우(69) 전 국회 부의장이 1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로 선출됐다. 이로써 KBO는 지난 1982년 출범 이후 전임 박용오 총재를 제외한 9명이 정치인이나 정부 관료 출신으로 채워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서종철 정대철 박용오 전 총재는 물론 김덕규 국회부의장, 유인태·장영달·이근식 열린우리당 의원,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이수성 전 국무총리, 김상현·이부영 전 의원, 김혁규 프로배구연맹총재 등 현 정권 실세들이 대거 참석했다. 신 총재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많은 비판이 있어 걱정했지만 야구계 지도자들이 만장일치로 추대해 줘 감사하다.”며 “국민들의 생활 속에 함께할 수 있도록 야구는 물론, 관련 교육과 문화 정책을 세우고 지자체와 협의 등을 통해 구장시설 개선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돔구장 건설과 관련,“막대한 자금이 소요돼 정부 예산으로는 엄두를 낼 수 없다.”면서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시내 가까이 위치하고 연중 상용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민자유치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역대 정치인 출신 총재들이 ‘단명’한 것에 대해 “나는 매를 많이 맞고 왔다.”고 전제한 뒤 “이왕 매를 맞았으니 좀더 열심히 잘하고 오래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신 총재는 취임식부터 야구인들을 보듬는 데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행사에는 정치인이 주류를 이뤘고 구단주 대행과 사장단, 심판 등이 참석했지만 이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하프타임] KBO, 신상우 15대 총재 선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구단주 총회를 열고 신상우(69) 전 국회부의장을 만장일치로 15대 총재로 선출했다.KBO는 곧바로 문화관광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며 신임 총재는 12일 취임식을 가진 뒤 2009년 3월까지 한국프로야구를 이끌게 됐다.
  • [박기철의 플레이볼] KBO 신상우 총재께

    새로운 KBO 총재로 추대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현재 한국 야구의 현안을 자세하게 파악하고 계신 것으로 알려져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KBO 사무처나 구단에 인재들이 있고 여기에 총재님의 추진력이 더해진다면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더욱 기대가 큽니다. 따라서 저는 일반적인 현안보다 야구팬들과 야구계 종사자들이 느끼는 정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KBO 총재의 공식 명칭은 한국야구위원회 총재입니다. 그러나 다른 종목의 지도자들의 영문 표기가 코치인데 비해 야구는 매니저로 불리는 차이처럼 프로야구의 수장은 회장이라는 명칭보다 커미셔너로 불립니다. 처음 커미셔너란 직책이 만들어진 것은 도박 등으로 얼룩진 메이저리그를 정화하려는 목적에서였습니다. 그런 목적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커미셔너에게는 야구 규약에 없는 조치까지도 가능한,‘황제적 권능’이 부여되면서 다른 스포츠 단체의 대표와는 성격이 달라졌습니다. 프로야구가 스포츠보다는 산업으로서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커미셔너에게 요구되는 사항은 더욱 많아졌습니다. 그중 하나가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임무입니다. 성공한 CEO는 한결같이 현장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의 현장은 당연히 야구장이고, 그것도 귀빈석이 아니라 일반 관중석입니다. 야구장에서 팬들은 무엇을 먹는지, 좌석은 편안한지를 알려면 귀빈석에서는 불가능합니다. 또 다른 현장은 덕아웃과 라커룸입니다. 경기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커미셔너를 선수나 감독은 기다립니다. 가야 할 곳은 또 있습니다. 기자실과 중계석입니다.‘프로야구는 매스컴과 하느님이 도와주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제 경기의 신문 기사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야구 황제’를 기자들은 기다립니다.8월의 불볕더위 속에서 무거운 장비를 걸치고 샤워장도 없는 경기장에서 2군 경기를 대낮에 진행하는 심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장에 있는 사람과 같은 감정을 느낄 때까지 오랜 시간을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은 현장에 머무르는 시간뿐만이 아닙니다. 현장에서 느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커미셔너라는 자리도 오랜 기간이 필요합니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보통 임기가 7년입니다. 성공한 커미셔너는 15년 이상을 재임하고 있습니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하프타임] KBO, 신상우씨 차기 총재 추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상우(69) 전 국회부의장을 만장일치로 총재에 추대했다. 이에 따라 신 전 국회부의장은 오는 10일쯤 열릴 구단주 총회에서 차기 총재로 선출될 전망이다.
  • [하프타임] 신상우 前부의장, KBO 총재직 수락

    신상우(69) 전 국회 부의장이 결국 한국 프로야구 수장에 오르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상국 사무총장은 27일 저녁 서울 시내 모 음식점에서 신상우 내정자와 만나 KBO 총재직 수락 의사를 받았다고 밝혔다.KBO는 내년 1월3일 이사회를 열고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신상우 전 부의장을 제15대 KBO 총재로 선출하는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신상우 내정자는 문화관광부의 승인을 얻어 빠르면 1월 중순께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 돔구장 건설등 뚝심 절실한 시점

    ‘낙하산 내정설’로 구설수에 올랐던 신상우(68) 전 국회부의장이 사실상 프로야구의 수장으로 내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상우 전 부의장과 면담을 가진 뒤 내년 1월3일 이사회에서 차기 총재로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수락하면 사실상 취임 이에 따라 신 전 부의장이 총재직을 수락하면 이사회의 추천을 거쳐 KBO가 구단주 총회를 통해 공식 추대하고, 문화관광부의 승인을 얻어 제15대 KBO 총재로 취임하게 된다. 신상우씨가 차기 총재로 최종 확정되면 오는 2009년 3월까지 프로야구를 이끌게 된다. 이상국 KBO 사무총장은 이날 이사회가 끝난 뒤 “KBO 총재는 구단주 중에서 추천한다는 결의사항에 따라 8개 구단의 의향을 물었지만 어느 팀도 추천하지 않았다.”며 “오늘 신 전 부의장을 공식 추천한 구단은 없었지만 총재직을 공석으로 둘 수 없기 때문에 하마평이 나돈 신상우씨와 우선 접촉해 수락 여부와 현안 해결에 대한 견해를 들어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신상우 전 부의장은 누구 부산상고-고려대를 졸업한 7선 의원 출신으로 현 정부의 실세로 알려진 신상우 전 부의장은 야구와 아무런 인연이 없었지만, 고교 후배인 김응용 삼성 라이온즈 사장을 중심으로 지난달 KBO총재 추대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내년 3월까지 박용오 총재의 임기가 남은 상황에서 ‘신상우 추대설’이 일파만파로 확산되자 야구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어나기도 했다.이는 야구계가 7년전 박 전 총재를 추대하면서 내걸었던 ‘민선 자율총재’의 원칙이 온전히 자리잡기도 전에 스스로 밥상을 뒤엎은 격이기 때문이다. 향후 신 전 부의장이 낙하산 인사와 비전문가란 핸디캡을 떨쳐내려면 산적한 현안 해결에 ‘올인’해야 한다는 것이 야구계의 중론이다. 과거 정치권 출신 인사들처럼 KBO 총재를 ‘스쳐가는’ 자리쯤으로 생각한다면,‘자율총재’의 원칙을 스스로 깬 야구계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는 동시에 프로야구의 퇴보는 불 보듯 훤하다. 한국 프로야구는 내년으로 25주년을 맞이하지만 돔구장 건설과 현대 연고지 파동 등 무거운 짐을 떠안고 있다. 어느 때보다도 차기 총재의 조정력과 뚝심이 절실한 시점에서 신상우씨에게 야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신상우 KBO총재 내정자“반대 없다면 총재 맡겠다”

    26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를 통해 프로야구 차기 총재로 사실상 내정된 신상우(68) 전 국회 부의장은 ‘야구인들의 지지’를 전제로 총재직 수락 의사를 밝혔다. 신 전 부의장은 이날 “아직 공식적인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야구인들이 반대하지 않으면 총재직을 수락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27일 KBO이사회쪽 대표가 온다고 하니 만나본 뒤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면 맡을 것이고 아니면 철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 전 부의장은 지난 11월 박용오 전 총재가 사퇴의사를 밝히자마자 ‘추대설’이 터져나오며 ‘또 낙하산 인사’라는 비난 여론에 휩싸였던 심적 부담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박용오 총재를 밀어내기 위해 힘을 발휘한 적은 없었다.”면서 “여론의 공세 속에 나로 인해 야구계가 분열되지 않을까 몹시 두려웠다.”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신 전 부의장은 KBO총재로서 프로야구 현안 해결에 대한 구상을 묻는 질문에도 언급을 피했다. 그는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고 8개 구단이 뜻을 조율하며 절차를 진행중인 만큼 모든 게 결정되고 나면 그때 가서 구상을 밝히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부침 컸던 2005… 울고 웃은 CEO

    2004년에는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으로 존재감을 한껏 드러냈던 국내 최고경영자들. 그러나 올해는 고유가와 원자재 대란, 출자총액제 등 안팎의 악재들로 그 어느 해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5년을 자신의 해로 기록한 최고경영자(CEO)가 있는가 하면, 명예도 실리도 모두 놓치고 ‘낙마’한 CEO도 적지 않았다. 또 국내 재계의 역사가 깊어지면서 창업주들의 타계 소식도 잇따랐다. 한때 재계 서열 2위까지 올랐던 대우그룹 김우중 전 회장의 초췌한 모습은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문구를 떠올리게 했다.2005년 영광과 좌절이 교차한 CEO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뜬’ CEO 올해를 빛낸 그룹 총수 가운데 최태원 SK㈜ 회장이 눈에 띈다. 소버린자산운용과 2년간의 경영권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으며, 투명경영 전도사로서 그룹 전반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올해 마음 고생이 심했지만 괜찮게 마무리지은 CEO로 꼽을 수 있다. 대북사업 중단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원칙을 끝까지 고수해 관철시킨 현 회장은 올해가 CEO로서 입지를 확실히 다진 해였다. 신생 GS그룹을 출범시킨 허씨가(家)의 대표 CEO인 허창수 그룹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도 빼놓을 수 없다. 활발한 대외 행보로 그룹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강덕수 STX 회장도 자신의 존재감을 재계에 알린 해였다. 짧은 시간에 사세를 중견그룹 수준으로 키웠을 뿐 아니라 인수·합병(M&A) 전문가로서 실력도 빼어났다는 평이다. 뒤늦게 스타 CEO로 등장한 이도 있다. 박용오 전 두산 회장의 낙마로 갑작스럽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의장직을 맡았던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그는 APEC 기간 내내 유창한 영어로 각종 회의를 주재하거나 토론을 주도해 외국 CEO로부터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았다. 삼성전자 대표 CEO들의 활약도 여전했다.50나노 16기가 낸드플래시 메모리 개발로 ‘황의 법칙’을 올해도 증명한 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 휴대전화 1억대 판매를 돌파한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 전자 각 부문을 아우른 윤종용 부회장 등은 뛰어난 경영성과를 일궈냈다. 남중수 KT 사장도 올해를 잊지 못할 것 같다.KTF에 이어 국내 통신공룡인 ‘KT호’를 이끌게 된 데다 신성장 사업개발과 스피드경영으로 KT를 변모시키고 있다. ●고개숙인 CEO 올해 재계에서는 안타까운 일도 많았다. 대표적인 예가 두산그룹. 두산가(家)는 고발과 폭로가 오간 형제들의 이전투구 끝에 7남매 가운데 박용오, 용성, 용만, 용욱 등 4형제가 비자금 조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고 말았다.60개가 넘는 대외직함에 ‘미스터 쓴소리’로 유명했던 박용성 회장은 그룹 회장 취임 3개월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도 내놓아야 했다. 박용오 전 회장도 7년만에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직에서 물러났다. 범(凡) 현대그룹에서 CEO들의 낙마가 속출했다.1989년 이후 16년간 현대그룹의 대북사업을 책임져 온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은 ‘개인비리’라는 암초를 만나 36년 현대맨 생활을 접었다. 김 전 부회장은 회사 공금은 물론 한때 ‘남북협력기금’까지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아 현대아산 대표이사에서 해임된 뒤 부회장직마저 내놓아야 했다. 현대그룹의 구조조정본부격인 경영전략팀 사장으로 ‘최측근 실세’로 불리던 최용묵 현대엘리베이터 사장도 내부감사보고서 유출에 대한 책임을 지며 경영전략팀 사장에서 물러났다. 올 한해 유난히 인사가 많았던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모비스 박정인 회장과 현대INI스틸 김무일 부회장, 기아차 김익환 사장 등 거물급 인사들이 경영일선에서 나란히 물러났다. ‘미스터 LG’로 잘 알려진 LG화학 노기호 전 사장도 고문으로 물러났으며,‘청계천 신화’로 유명한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은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재계의 큰 별들 지다 문화계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 박 명예회장은 문화예술을 사랑한 대표적인 기업인으로 꼽힌다. 고인은 금호미술관을 건립하고 각종 연주회를 지원, 문화예술계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큰 역할을 했다. 건설업계는 큰 별 2개를 잃었다. 정순영 성우그룹 명예회장과 정세영 현대산업개발명예회장이 세상을 달리했다.5월21일 정세영 명예회장이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뜬 지 5개월도 안 돼 10월13일 정순영 명예회장도 노환으로 작고했다. 한 해에 현대가(家)창업 세대 2명을 잃은 셈이다. 고 정세영 명예회장은 국내 자동차 산업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뒤 현대산업개발로 옮겨 정몽규 회장과 함께 건설업을 키우는 데 전념했던 인물이다. 고 정순영 명예회장도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과 함께 현대건설의 기반을 다진 뒤 시멘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키운 경제개발의 산증인으로 평가받는다. 류찬희 류길상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KBO총재 내정설 의혹 증폭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갑작스러운 사퇴를 둘러싼 잡음이 꼬리를 물고 있다. 지난 25일 박 총재의 사퇴가 전격적으로 발표됐음에도 곧바로 신상우(68) 전 국회 부의장이 후보로 거론되자 사전 ‘내정설’ 의혹에 휩싸였던 프로야구판이 이번에는 김응용 삼성 사장이 조직적으로 ‘신상우 총재 만들기’에 나섰다는 추대설이 나와 적지 않은 파문이 예상된다. 박 총재의 한 측근은 28일 “당초 박 총재는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참관한 뒤 그만 둘 생각이었지만, 김응용 사장을 중심으로 신상우 추대설이 나돌자 조기 퇴진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가평베네스트골프장에서 열린 야구인골프대회에서 김 사장이 단상에 올라 느닷없이 ‘프로야구 위기론’을 발설해 박 총재는 의구심을 품었고 신상우 추대설을 확인한 뒤 조기 퇴임을 결심했다는 것. 이같은 발언은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선배인 신 전 부의장과 김 사장이 KBO 총재 바통을 건내받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은 물론, 무성했던 박 총재의 돌연 사퇴 이유를 뒷받침하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대해 김응용 사장은 “나는 추대하지 않았고 최근에 그 분을 본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야구계의 한 관계자는 “김 사장의 성향에 비춰 스스로 총대를 매고 누구를 추대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모기업 삼성이 최근 가까워진 정부의 눈치를 살피며 미는 것 아니냐.”는 견해를 보였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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