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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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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토종 거포 이대호 ‘최고 올스타’

    이대호(롯데)가 가장 많은 인기 속에 오는 17일 사직에서 열리는 ‘별들의 잔치’에 나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구장과 인터넷, 휴대폰을 통해 실시한 ‘올스타 베스트 10’ 투표 결고,7주 연속 최다 득표를 한 이대호가 34만 1244표로 지난해 같은 팀의 정수근(34만 158표)보다 1086표를 더 얻어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동군에선 롯데가 투수 손민한(롯데), 포수 강민호와 2루수 박현승, 외야수 이승화, 정수근 등 모두 6명을 올스타전에 보냈다.3루수에 김동주(두산), 유격수에 박진만,3명을 뽑는 외야수에 박한이, 지명타자에 양준혁(이상 삼성)이 선발됐다. 그러나 선두 SK는 1명도 올스타에 뽑히지 못했다. 서군(한화, 현대,KIA,LG)에서는 지난해 투수 3관왕 류현진(23만 5100표·한화)이 최다 득표로 처음 선발 출장하게 됐다. 지난해엔 감독 추천 선수로 나갔다. 한화에선 1루수 김태균과 3루수 이범호, 유격수 김민재, 외야수 제이콥 크루즈가 뽑혔다. 이밖에 포수 조인성(LG)과 2루수 손지환, 외야수 이종범(이상 KIA), 외야수 전준호, 지명타자 클리프 브룸바(이상 현대)도 발탁됐다. 베스트 10 외에 선동열(삼성) 동군 감독과 김인식(한화) 서군 감독이 추천하는 양팀 각 10명은 6일 발표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7] 양준혁 2000 안타 신화 작성 “지금부터는 2500 히트 도전”

    ‘기록 사냥은 계속된다.’ 프로야구 사상 첫 개인 통산 2000안타의 대기록을 일군 ‘원조 괴물’ 양준혁(38·삼성)의 욕심은 끝이 없다. 지난 9일 잠실 두산전 9회 1사후 이승학의 초구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안타로 감격의 ‘2000안타 봉’을 처녀 등정한 직후 양준혁은 “3000안타는 (나이 탓에) 무리가 따르지만 2500안타에는 도전해 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야구는 내 인생’ “권투 선수가 경기가 끝나면 쓰러지듯이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니까 이 순간까지 왔습니다.” 양준혁은 평범한 내야땅볼이라도 1루까지 전력 질주한다.“내일은 없다.”라는 절실한 마음가짐에서다. 일본으로 진출한 이승엽(요미우리) 등에 밀려 항상 2인자의 위치에 있었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2인자의 설움은 본인이 아니면 모른다. 내 자신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내 역할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어느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한 결과는 엄청났다.15시즌 만에 나온 2000안타는 미국, 일본에 견줘 뒤지지 않는다.130년 역사의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2000안타를 넘은 선수는 246명뿐이다. 현역은 26명. 피트 로즈의 4256안타(24시즌)가 최다이고, 현역으로는 크랙 비지오(휴스턴)의 2980안타가 최다. 일본프로야구에서도 2000안타를 돌파한 선수는 35명에 그친다. 한국인 장훈(3085안타·23시즌)이 유일하게 3000안타를 넘었다. 현역 가운데 최다는 다쓰나미 가즈요시(주니치)의 2431개. 아울러 그가 작성한 기록도 셀 수가 없다. 지난달 19일 작성한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5월19일),14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2006년 8월27일), 통산 최다 루타(2006년 5월23일), 최다 타점(2006년 5월16일), 최다 득점(2005년 9월4일), 최다 볼넷(2006년 4월9일), 최다 안타(2005년 6월25일) 등등.●‘변화가 두렵지 않다’ 그는 ‘선수협’ 파동, 해태(현 KIA) 이적,2005년 슬럼프 등 수많은 시련을 겪고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양준혁은 “현실에 안주하면 발전이 없다. 야구는 끝이 없다.”고 강조했다.유연성이 떨어지는 몸이지만 자기관리로 지금까지 큰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을 해왔다. 그는 “몸을 던지니까 오히려 부상을 안 당했다.”고 말했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워낙 자기 관리를 잘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팀 관계자들도 “신경 안 써도 되는 선수”라고 입을 모은다.‘안 되면 되게 한다.’는 신념으로 방망이를 곧추세우는 그의 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양준혁은 2000안타 공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기증했다. 방망이는 경북 경산 볼파크 내 삼성 야구박물관에 전시된다. 그는 성원해준 팬들을 위해 개인 돈으로 1200만원 상당의 자동차 한 대를 12일 대구 KIA전에 경품으로 내놨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5월 야구’ 치열한 승률싸움을 즐겨라

    전공에서 손 뗀 지 30년이 지났는데도 나쁜 버릇 하나가 남아 있다. 사회현상을 입자로 파악하는 버릇이다. 다행히 사회현상의 거시적인 대목에서는 그런 시각이 들어맞을 때도 있지만 미시적인 영역에서는 전혀 들어맞지 않는 일이 적지 않다. 개막 이후 한달이 지난 올해 프로야구는 경기 일정 담당자가 희열을 느끼기에 충분할 만큼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1위가 6할5푼 이하, 꼴찌가 4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는 것은 구단간 전력을 비슷하게 가져가려는 구단이나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기쁨을 안겨준다. 팬들에겐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하지만 감독들은 매일 잠자리를 설친다. 이렇듯 모든 사람에게 엄청난 의미가 있는데도 입자들이 제멋대로 움직이다 보면 가끔 생기는 현상이라고, 필자는 냉소에 부치는 경우가 많다. 화학에서의 입자는 수억, 수조개를 헤아리는데 프로야구 구단은 고작 8개. 더욱이 구단이 입자일 리도 없다. 하지만 1위부터 8위까지의 순위표 안에서 치고받는 현상은 물이 팔팔 끓고 있는 주전자 뚜껑에서 배우는 기초 물리학을 생각나게 한다. 고정된 부피에서 온도가 높아지면 압력이 높아지고 분자들이 치고받으며 부피를 키우려고 한다. 모든 스포츠에서 경기 일정 담당자의 소원은 마지막 날 마지막 경기가 결승전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플레이오프제도가 도입되면서는 마지막 날까지 모든 팀의 순위가 확정되지 않도록 일정을 만들려고 한다. 주전자가 미지근한데도 8할대 승률을 올리며 뛰쳐나가는 입자나,1할대의 승률로 얼어붙은 얼음에서 녹지도 않는 구단은 저주의 대상이 되기 쉽다. 프로야구의 흥행은 4,5월이 관건이다. 일단 지금까지는 대성공이다. 나쁜 버릇 그대로 어쩌다 일어나는 현상으로 일축하면서도 흐뭇한 느낌을 감추지 못한다. 어쩌다 일어난 게 아니라면 어떤 이유를 댈 수 있을까. 전력이 평준화됐다면 왜 그렇게 됐을까. 아직까지는 추측일 뿐이고 영원히 정답이 없을지도 모른다. 추측하건대 야구공의 부작용 탓이 아닌가 한다. 국제대회 적응과 투고타저 현상 타개를 위해 올해부터 야구공이 커졌다. 타자에게 유리하도록 만들자는 목표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큰 공이 아직은 타자에게 별 도움이 안 되고 있다. 특히 홈런 타자에겐 큰 공이 분명 불리하다. 덕분에 경기 스코어도 주전자속 물처럼 갇혀 뚜껑을 날려버리지 못하고 있다. 확률로는 투고타저 속에서 1점 차이나 타고투저에서의 2점 차이나 매한가지로 뒤엎기 어렵다. 그러나 사람들은 수학대로 세상을 보지 않는다.1점 차이면 앞서가는 팀이나 뒤쫓는 팀, 심지어 팬들까지도 2점 차보다는 뒤집기 쉽다고 여긴다. 어쩌면 야구장에서의 느낌이 수학보다 정확할 수 있다. 수학은 수를 다루지만 인간은 영원을 생각하니까.‘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데스크시각]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김영중 체육부 부장급

    “지금 모든 환호와 영광은 우승자에게 있고 그는 환호 없이 달릴 수 있기에 위대해 보였다.…(중략)…또 끝까지 달려서 골인한 꼴찌 주자도 좋아하게 될 것 같다. 그 무서운 고통과 고독을 이긴 의지력 때문에.”(박완서의 수필집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중에서) 작가 박완서씨는 우연히 마라톤을 보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는 선수들의 원초적인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고 글로 옮겼다. 일등에게 환호를 보내는 것 못지않게 “더 깊이 감동스러운 것”이고 “새로운 희열을 동반한 것”이라고 했다. 우리들은 스포츠 스타의 활약에 희비가 엇갈린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에서 활동하는 이승엽이 홈런이라도 쏘아올리는 날엔 마냥 신바람이 난다.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에서 패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는 괜히 우울해진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는 스포츠에 모든 것을 던진 선수와 스포츠 자체를 즐기는 팬들로부터 나온다. 스타의 활약은 스포츠의 묘미 가운데 한 부분이지 전부는 아니다. 프로야구만 해도 1군에서 25명의 선수가 뛴다. 이들이 부상당하거나 성적이 부진하면 2군 선수가 대체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시즌이 돌아간다. 스타만으로 경기가 진행되지 않는다. 무명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모여 스포츠가 완성된다. 무명 선수라고 반드시 실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다. 운이 따라주지 않을 수도 있고, 부상의 불운에 울고 있을 수도 있다. 하위권 팀을 맡아 성적을 끌어올린 꼴찌의 대부 릭 피티노 전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감독은 “승리를 희망하고 기원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승리 자격을 갖추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제일의 가치로 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런 가치를 찾아 격려해주고 인정해주는 게 팬의 몫이다. 스포츠는 죽고 사는 문제가 걸린 전쟁이 아니다. 결과 못지않게 과정도 중요하다. 야구를 보면 양 팀 감독의 선수 운용과 작전, 투수와 타자와의 수 싸움, 허슬 플레이 등 찾아보면 즐길 만한 요소가 널려 있다. 승패만 따지면 몇승 몇패라는 숫자만 남는다. 후유증으로 관중 난동도 일어난다. 실수를 저지르거나 성적이 나쁜 선수에게는 격려보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가상 공간에서는 ‘악플’이 난무하며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는다. 스포츠 자체를 즐기는 것은 성숙한 시민 의식과 연관이 깊다. 선진국일수록 경기 자체를 즐긴다. 스포츠에서 승패에만 연연하는 것은 깊은 맛을 모르는 기초적인 단계일 뿐이다. 극성 팬이 많은 프로야구 롯데 경기를 보면 달라졌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롯데는 홈 개막전이 열린 지난달 10일 공식 실책만 무려 6개나 저지르는 ‘동네 야구´를 하다 3-7로 LG에 역전패당했다. 몇 년전이었다면 쓰레기통과 빈 병이 날아다니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선수단 버스가 무사히 구장을 빠져나가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부산 팬들은 ‘부산 갈매기’를 부르며 롯데를 끝까지 응원했다. 이진형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부장은 “프로야구에서도 경기에 지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에 갈채를 보낸다. 마지막까지 한 점이라도 따라가려고 하면 열심히 응원한다. 이젠 승부보다는 경기 자체를 즐기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팬들의 지속적인 격려는 스포츠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된다. 선수와 팬이 하나가 돼 즐겨야만 진정한 스포츠라는 드라마가 만들어진다. 성실하게 뛰는 꼴찌에게도 갈채를 보내보자. 이들도 일등과 똑같은 열정과 노력을 쏟아붓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스포츠의 다른 묘미를 느끼게 된다. 김영중 체육부 부장급 jeunesse@seoul.co.kr
  • [K-리그] 축구는 용감했다?

    올 들어 최악의 황사가 발생한 1일, 수도권 라이벌전으로 관심을 끈 성남-수원 등 프로축구 K-리그 4경기가 모두 강행됐다. 전날 밤부터 “가급적 외출을 삼가라.”는 황사 경보가 전달됐지만 K-리그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경기가 열린 성남과 대전, 전주, 부산에 파견된 감독관들이 “경기에 차질 없다.”고 보고해옴에 따라 경기를 강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사가 심하긴 했지만 시야를 가릴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K-리그의 ‘배짱 강행’은 4개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이날 오전 일찌감치 취소된 것과 대조를 이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황사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난 30일 단장회의를 열어 황사로 인한 경기 개최여부 기준을 마련,1일부터 적용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해당 경기 기술위원이 경기 3시간 전(시범경기 2시간 전) 지역 기상청에 확인한 뒤, 경보가 내려졌을 경우 구단 경기관리인, 심판위원과 협의해 취소할 수 있게 했다. K-리그는 비가 와도 경기에 별다른 지장을 받지 않는 종목 특성상 이같은 규정을 마련하지 않았다. 그러나 선수단은 물론 팬들의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황사에는 적절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학범 성남 감독도 경기 전 “선수들이 황사 속에 뛰다가 몸 상태가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고 수원 관계자도 “이런 날씨에 경기를 진행하는 건 재고해봄 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성남은 러시아 리그에서 돌아온 김동현의 두 골을 앞세워 수원을 3-1로 격파하고 FC서울, 울산, 포항과 나란히 3승1무를 기록했지만 골득실(+5)에서 다른 세 팀이 모두 +4에 그쳐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지난 21일 하우젠컵 경기에서 박주영에게 해트트릭을 허용,1-4 참패를 당한 차범근 감독은 또다시 패배의 쓴맛을 다셔야 했다. 수원은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2승1무의 우위를 점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선 2전패를 당한 데 이어 올 시즌 첫 경기에서도 무릎을 꿇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야구대표팀 해외파 총동원령

    “국가를 위해 뛰겠다는 해외파는 총동원하겠다.” 오는 11월 타이완에서 열릴 베이징올림픽 야구 아시아예선에 나설 국가대표 사령탑 김경문 감독(두산)과 수석ㆍ투수 코치 선동열 감독(삼성)은 12일 야구회관에서 합동 인터뷰를 갖고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향후 일정을 발표하며 ‘도하 치욕’을 씻기 위해 ‘올인’을 선언했다. 김 감독은 “시즌 5∼8위 팀의 대표 선수들은 시즌 종료 일주일 후부터 곧바로 훈련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3루 수비 및 작전 코치에 김광수 두산 코치, 타격 및 1루 주루코치에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육성군에서 연수중인 김기태 코치가 낙점됐다. 해외파 합류와 관련, 선동열 수석코치는 “회의를 거치겠지만 본인이 나라를 위해 뛰겠다면 다 뽑겠다. 일단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투수들은 다 올 수 있도록 KBO에 건의했다. 이승엽(요미우리), 이병규(주니치) 등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미 국가대표로 뛰기를 희망한 박찬호(뉴욕 메츠)와 도하아시안게임 때 국가의 부름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나타냈던 추신수 등이 대거 참가할 전망이다. 허구연 KBO 기술위원이 이달 말쯤 미국에 들어가 선수들과 직접 만난다. 아울러 김 감독은 “부상을 우려해 1차 대표 명단을 45명에서 50명으로 늘려 뽑은 뒤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최종 낙점하기로 했다.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 때보다는 좀 더 시간을 갖고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동균 기술위원장은 “5월쯤 1차로 발표될 대표팀 50명은 투수 20∼22명, 포수 5명, 내야수 10∼12명, 외야수 10∼11명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야구로 애국할 맘 있지요?”

    “한국 야구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하나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의 치욕이 아직도 생생한 가운데 올림픽 국가대표팀을 이끌 김경문(49) 두산 감독은 취임 소감을 각오로 대신했다. 김 감독은 5일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 참가할 야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수석 겸 투수코치를 맡는다. 김 감독은 “감독 경력도 일천하고 정규 시즌을 앞둬 아직 밑그림도 제대로 그리지 않았는데 어려운 자리를 맡아 부담스럽다.”면서 “야구가 위기라는 점은 누구나 안다. 선후배들이 머리를 맞대고 위기 극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에 희생한다는 마음가짐이다. 기꺼이 출전하려는 선수들 위주로 뽑겠다. 국제 대회는 베테랑의 경험이 더 필요하다.”며 해외파 등 고참들의 적극 동참을 요청했다. 위기의 한국 야구 ‘해결사’로 나선 김 감독은 현역 시절 뛰어난 수비형 포수였다.1982년 OB 베어스의 프로야구 원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 그는 1994년 삼성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2004년 두산 사령탑에 오른 뒤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은 오는 11월30일부터 12월2일까지 타이완 타이중에서 개최된다. 선수 엔트리는 24명. 기술위는 새달 초 국내외에서 뛰는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 예비 엔트리 45명을 발표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유니콘스 ‘앞이 안보인다’

    농협이 결국 현대 야구단 인수를 포기했다. 이봉훈 농협중앙회 대외협력국장은 19일 “내부적으로 반대 여론이 호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해 프로야구단 인수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최고 경영진들의 의견 조율을 통해 이뤄졌다. 이 국장은 “국민들이 농협의 성과를 인정할 수 있는 시기에 다시 한번 추진해 보도록 하겠지만, 농협과 우리 농가가 안고 있는 과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미아’ 위기의 현대 해법으로 일단 범 ‘현대가’의 지원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현대가 시즌 도중에 해체되는 최악의 상태를 막기 위해 현대 형제 그룹에 지원금 재개를 읍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어떡하든 형제 기업의 도움을 받아 올시즌을 끌고 가면서 인수자를 물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현대는 ‘야구는 계속돼야 한다.’며 이날 오전 예정대로 투수 18명, 포수 4명, 코칭스태프 4명 등 모두 26명을 선발대로 꾸려 해외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으로 보냈다. 이들은 다음달 25일쯤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한 뒤 3월9일 귀국한다. 훈련 비용 6억 5000만원은 오는 3월 지불하기로 했다. 선수들도 출국 수속 내내 표정이 어두웠다. 특히 구단과 계약을 마치고 올해를 재기의 해로 삼은 투수 김수경(28)과 정민태(37)의 표정은 더욱 침울했다. 김시진 감독은 “일단 훈련에 몰두하며 추이를 지켜볼 생각”이라며 착잡해했다.김영중 이영표기자 jeunesse@seoul.co.kr
  • 농협, 현대야구단 인수 보류

    농협의 현대 유니콘스 야구단 인수가 사실상 좌절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는 18일 “현대 야구단 인수와 관련, 각계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해 별도의 내부 방침을 정할 때까지 인수 추진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개막 일정을 고려하면 농협이 야구단을 인수해 올 4월부터 2007년 시즌에 참가하려던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농협 관계자는 이날 “농협 이미지 제고와 마케팅 등 원했던 긍정적인 목적은 묻히고 반대 목소리만 들리다보니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제 (인수가) 거의 어려울 것이라는 게 내부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급보를 전해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긴급 회의를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했다.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오후까지 도농(都農) 통합을 조성하는 등 농협이 야구단을 인수해야 하는 이유를 장황하게 발표할 정도였는데 당황스럽다.”면서 “농협측 진의가 무엇인지 파악한 뒤 협상이 재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지훈련을 준비하고 있는 김시진 현대 유니콘스 신임 감독은 “인수 이야기가 불거져 나왔을 때 우리는 운동장에서 땀을 흘려야 하는 사람이니까 (인수 문제는) 위에 맡겨 놓고 코치나 선수나 묵묵히 운동을 하자고 독려했었다.”면서 “시즌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혼란이 오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농협은 지난주 정대근 회장의 지시로 현대 유니콘스 인수에 대한 실무 작업을 착수하며 발빠르게 움직였다.KBO에 서울 연고지 허용과 전면 드래프트제 등 조건을 제시했고, 지난 16일 홈 구장으로 삼을 목동 야구장을 답사했다.18일 야구단 이름을 ‘농촌사랑야구단’으로 짓겠다며 자료를 배포하는 등 인수 임박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농림부와 농협노조, 농민단체, 시민단체 등이 강력하게 반발하는 등 여론이 악화되자 야구단 인수가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농림부는 농협의 야구단 인수가 농협법으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회사를 통해 인수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법률 자문을 구하고 있지만 반대 여론이 적지 않다.”고 강조, 사실상 난색을 표명했다. 일부에서는 80억원에 야구단을 매각하기로 합의한 뒤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현대 야구단 1대 주주인 하이닉스와 야구단 프런트의 퇴직금 13억원 승계를 놓고 실랑이를 벌인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공인구 커지고 마운드 낮아진다

    프로야구 공인구 크기와 스트라이크 존, 마운드 높이가 국제 대회 기준에 맞춰 조정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야구회관에서 규칙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으며, 내년 초 열리는 8개 구단 감독 간담회에 통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공인구 크기, 중량, 반발 계수, 재질이 국제대회 규정에 맞춰 바뀐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지난달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도하아시안게임에 사용됐던 미즈노사 제품 등 국제 공인구는 규정 중간치 정도로 만들어지는 반면 국내에서 사용되는 공은 최저치에 근접하게 제조, 투수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투수 마운드 높이도 2000년 ‘타고투저’가 강세를 보이자 최대 13인치로 높여 투수에게 유리하게 만들었지만 올해 ‘투고타저’ 현상이 나타나자 대부분 국제대회 규격인 10인치로 낮추기로 했다. 아울러 1998년부터 확대 적용된 스트라이크 존도 규칙에 따라 어깨와 바지 중간선부터 무릎 아래 부분까지로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 KBO 관계자는 “국내 공인구와 스트라이크 존이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국제 규격과 차이를 보여 국제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적응에 문제가 있었다. 규격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세계적 추세에도 발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굴욕의 야구

    아시안게임 3연패를 장담하던 한국야구가 참담한 수모를 당했다. 지난달 30일 사실상 결승전으로 불렸던 타이완전 패배에 이어 2일 사회인팀이 주축인 아마추어팀 일본에조차 7-10으로 졌다. 비록 한국팀에는 해외파가 없었지만 그래도 국내 최고 선수들로 구성됐기에 금메달의 꿈을 부풀렸다. 하지만 야구 후진국인 중국, 필리핀, 태국과 동메달을 다퉈야 하는 상황.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과 타이완을 연파하며 아시아 최강의 면모를 보인지 얼마 되지 않아 아시아 3류국으로 전락한 것. 조짐은 지난달 아시아 프로야구 왕중왕전인 코나미컵에서 감지됐다.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삼성은 타이완대표 라뉴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시안게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관계자들은 ‘설마’하며 아무런 의식을 갖지 못했다. 실체도 없는 선수들의 ‘몸값’과 ‘자신감’만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섰던 것. 패배는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의 투지도 부족했고, 전력 분석도 이뤄지지 않았다. 일본전에서 타이완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최고 몸값의 한국 프로선수들이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했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선수 선발이다. 당초 멤버였던 구대성, 홍성흔, 김동주 등이 컨디션 난조 등을 이유로 합류를 고사했다.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이미 병역 혜택을 받은 이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국가에 봉사하기를 꺼렸다. 네티즌들은 스타들의 실속챙기기 불참과 선수들의 기량과 정신력 퇴보에 경악과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책임 공방을 놓고 ‘네 탓이오.’를 외치는 꼴불견의 상황이 벌어져 분노를 더했다. 김재박 감독은 이번 대회에 출전을 거부하거나 회피한 프로 스타들을 원망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 등은 투수교체 실패를 비롯해 전술상 실수를 거듭한 감독의 책임이 더 크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김 감독은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최고 선수들을 끌어모아야 한다.”면서 이번 대표팀 차출에 응하지 않았던 일부 선수들을 겨냥해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그러나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이번 대표팀 코칭스태프 및 선수 구성은 김 감독이 전권을 휘둘렀고 비록 해외파와 국내 포지션별 최고 선수 가운데 일부가 빠지긴 했지만 김 감독이 ‘작전 야구’를 펼치기에는 좋은 멤버로 구성됐다.”고 평가해 ‘도하 참변’의 책임 소재를 놓고 논란이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6 도하아시안게임] “30일 타이완 콧대 꺾는다”

    ‘헉∼ 뜨거워라.’ 그동안 한 수 아래로 봤던 타이완에 연이틀 쓴 맛을 본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3연패에 비상이 걸렸다. 삼성이 11일 코나미컵에서 타이완 라뉴에 2-3으로 패한 데 이어,12일 대륙간컵에서도 연장 혈투 끝에서 7-9로 무너진 것. 물론 대륙간컵 한국팀이 대학생과 상무를 주축으로 한 대표 2.5∼3진 수준인 반면, 타이완은 아시안게임 대표선수 15명이 포함됐다. 하지만 타이완이 더 이상 한국을 두려워하지 않고 “해 볼 만하다.”는 자신감으로 덤벼드는 것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특히 단기전에선 상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전력 차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이 미국을 제친 데서 알 수 있다. 당장 오는 30일 도하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타이완을 꺾지 않는다면 금메달은 물 건너갈 가능성이 높다. 한국과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타이완 등 6개국이 벌이는 풀리그 성적으로 별도의 결승전 없이 메달 색깔을 가리는 대회방식을 감안하면 사회인야구 선수를 주축으로 한 일본보다는 타이완전이 사실상 결승인 셈. 두 팀 이상의 승패가 같을 경우 동률팀 간 승자승-최소실점-최다득점-타율 순으로 순위를 가리며 그마저도 같을 땐 동전던지기로 금메달을 결정한다. 타이완은 대륙간컵 멤버 외에도 코나미컵에서 거포 본색을 드러낸 첸진펑과 린지셩(이상 라뉴), 요미우리의 영건 장젠밍 등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까지 보강, 한국 타도를 벼른다. 한국대표팀도 발걸음이 빨라졌다. 김재박 감독과 정진호 코치가 10일 타이완으로 건너가 일본과 타이완의 전력을 꼼꼼히 살펴본 뒤 귀국했으며 13일 대표팀을 소집,2주간의 합숙에 돌입했다. 김 감독은 LG·롯데와의 4차례 연습경기로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여기에 타이완에 남은 우용득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운영위원과 이광권 SBS해설위원의 도움을 받아 타이완을 완전 해부한다는 복안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코나미컵] 타이완 급성장… 亞게임 3연패 빨간불

    |도쿄 박준석특파원|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 신화를 일굴 때만 해도 한국야구는 아시아 수준을 넘어 세계의 수준이라는 자부심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12일 끝난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서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삼성이 졸전 끝에 4팀 중 3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물러나자, 우려했던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졌다. 물론 삼성이 한국야구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야구의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는 있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대회 직전 “목표는 우승”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니혼햄(일본)과의 결승전을 기정사실화한 발언이었다. 그러나 삼성은 라뉴에 발목을 잡혔다. 그럴 가능성은 곳곳에서 감지돼 왔지만 막상 현실로 닥치자 삼성은 물론 한국 야구계는 당혹해하는 모습이다. 타이완리그는 국내리그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돼 왔다. 한국에서 퇴출된 외국인 선수가 주로 뛰는 무대로 여겨졌다. 라뉴는 예선에서 삼성에 7-1로 대승한 니혼햄을 상대로 1-2로 졌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쳐 삼성전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암시했었다. 타이완은 한국야구를 넘기 위해 줄곧 준비해 왔다. 이번에도 한국시리즈가 벌어지는 동안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해당하는 중화직업야구대연맹에서 비디오 분석관을 파견, 삼성의 전력을 낱낱이 분석해온 게 사실이다. 국내 팬들은 프로팀끼리의 대결인 코나미컵의 후폭풍이 도하아시안게임에 몰아칠 것으로 걱정한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국내외 프로선수까지 총동원한 타이완을 최대의 난적으로 꼽는다. 하지만 말만 외칠 뿐 정작 준비에는 소홀해 우려를 낳는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대표선수 소집 과정에서도 부상 등 갖가지 이유를 대며 소집에서 불응하는 선수들이 줄을 섰다. 하지만 타이완은 이번을 아시안게임 우승의 절호의 기회로 여기며 최고의 선수로 선수단을 구성,‘타도 한국’을 외치고 있다. 이미 아시아의 ‘종이호랑이’임이 드러난 한국야구가 또 한번 타이완에 수모를 당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상대를 정확히 직시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를 냉철히 평가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pjs@seoul.co.kr
  • [프로야구] 막오르는 FA전쟁 대어를 잡아라

    ‘FA전쟁’이 시작됐다. 프로야구 2006시즌이 막을 내리자마자 FA(자유계약선수)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일부팀은 벌써 사령탑을 교체하는 등 전력 보강을 위해 저마다 안간힘을 쏟을 태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3일 FA자격을 갖춘 선수들을 공시한다. 자격을 얻은 선수는 공시 후 10일동안 전 소속구단과 협상을 벌이고, 여의치 않을 경우 20일간 다른 구단과 협상에 나선다. 이마저도 무위에 그치면 내년 1월15일까지 8개 전 구단을 상대로 협상을 갖게 된다. 올해는 20명의 선수가 자격을 얻을 듯 하다. 선수마다 생각은 다르다.FA를 포기하고 소속팀 잔류에 무게를 두는가 하면 FA 선언을 통해 ‘대박’을 꿈꾼다. 특히 이병규(LG), 박명환(두산), 김수경(현대) 등 FA ‘빅3’의 진로가 관심을 끈다. 우선 일본프로야구 주니치가 적극적으로 ‘입질’중인 이병규는 FA 신청을 고려중이다.   LG는 올해 이병규에게 5억원을 주며 ‘서울 연봉킹’의 자존심을 세워주었다.김재박 감독을 영입, 내년 재도약을 노리는 LG는 간판 스타 이병규를 꼭 잡겠다는 의지여서 이병규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전망이다. 일본 요미우리를 비롯, 다른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박명환은 국내 잔류와 일본 진출을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올시즌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김수경의 진로도 불투명하다. 아직 현대가 차기 감독을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FA자격을 얻은 선수들의 의지와 함께 ‘큰 손’ 삼성의 움직임도 관심거리다.FA시장에서 막대한 자금을 동원, 대어를 낚는데 가장 적극적이었던 삼성은 그러나 이번에 다소 소극적이다. 선동열 감독은 타선 보강의 필요성을 역설했지만 이는 FA영입이 아니라 트레이드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선 감독은 이미 “다른 팀으로부터 FA영입은 없다.”고 못박았고,“소속 선수중 진갑용 전병호 등이 FA를 선언하면 잡지 않겠다.”면서 잔류를 강요했다. 때문에 올 FA시장은 새 사령탑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 LG,SK, 현대 등을 중심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하프타임] 장성호·조인성·우규민 AG대표 발탁

    김동주와 홍성흔(이상 두산), 구대성(한화) 등 드림팀 단골스타들의 잇따른 불참선언으로 난항을 겪던 도하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가 확정됐다. 김재박(현대) 대표팀 감독은 13일 장성호(KIA)와 조인성, 우규민(LG)을 대체 선수로 지명,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통보했다.
  • [도하 아시안게임] 구대성·홍성흔 “대표팀 모자 안쓰겠다”

    오는 12월 도하아시안게임에서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야구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어깨 부상으로 대표팀 차출을 거부한 ‘코뿔소’ 김동주(두산)에 이어 ‘맏형’ 구대성(한화)과 ‘오버맨’ 홍성흔(두산)도 잇따라 불참의사를 밝힌 것. 김인식 한화 감독은 8일 허리부상에 시달리는 구대성(38)이 12월에 피칭하는 것은 무리라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불참을 통보했다. 왼발목 복숭아뼈 연골이 파열된 홍성흔도 자기공명촬영(MRI)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와 김재박 대표팀 감독에게 양해를 구했다. 김재박 감독으로선 이래저래 골머리를 앓게 됐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일본킬러’로 군림해온 데다 손민한(롯데)을 제외하면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마운드의 리더를 구대성에게 맡기고자 했지만, 시작부터 어긋났다. 또한 ‘클러치’ 능력이 빼어난 김동주와 홍성흔의 공백으로 타선의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졌다. 당초 중심타순은 3번 박재홍(SK)-4번 김동주-5번 이대호(롯데)-6번 홍성흔이 유력했지만, 처음부터 다시 고민을 하게 됐다. 이진영(SK)과 조동찬, 박진만(이상 삼성) 등도 팀타선의 중심에 섰지만 대표팀 클린업트리오를 맡기에는 2% 부족하다. 일부에선 이병규(LG)를 3번에 놓는 대안이 거론된다. 경험과 파괴력 면에서 흠잡을 데 없는 조합인 셈. 하지만 테이블세터가 약해지는 역효과가 우려된다. 이병규는 그동안 톱타자를 도맡으며 공격의 활로를 뚫어 왔다. 물론 KIA 이용규도 ‘5툴 플레이어’로 톱타자를 맡기에 손색이 없지만, 국제대회 경험이 일천한 점이 아쉽다. KBO 관계자는 “15일까지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를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제출해야 하는 만큼 다음주 인선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야구드림팀 출발부터 ‘잡음’

    ‘시작이 반이라는데….’ 오는 12월 도하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대표팀이 2차엔트리가 발표된 지 하루도 안돼 잡음을 빚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코뿔소’ 김동주(30·두산)가 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올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날린 김동주가 “뛸 수 있는 몸이 아니고, 내 몸을 버려서까지 갈 수는 없다.”면서 불참의 뜻을 밝힌 것. 김재박 대표팀 감독도 “본인이 싫다면 데려가지 않겠다.”고 불참 결정을 받아들였다. 김동주가 불참을 결심한 배경에는 몸상태가 안 좋은 까닭도 있지만 섭섭한 감정도 작용했다. 규정 경기수를 채우지 못하더라도 예외적으로 FA자격을 주자는 주장도 있었지만, 일부 구단에서 반대하자 KBO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 김동주는 “앞으로 국제대회가 계속 있을 것이고 후배들도 나처럼 다칠 수도 있다. 나라를 위해 뛰다 다친 경우에 보상은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해외파 선수들과의 형평성 논란도 있다.“이승엽으로부터 불참의사를 확인했다.”는 김재박 감독의 말처럼 해외파 선수들에겐 사전에 의사를 타진했지만, 국내파는 각 구단을 통해 간접 확인만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KBO는 “발표 당일 구단 매니저들을 통해 참가 의사를 확인했다. 김동주도 매니저를 통해 출장하겠다고 밝혔지만 갑자기 의사를 번복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4)의 대표팀 탈락 역시 논란거리다.“추신수의 실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김 감독의 배경 설명에 팬들은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亞게임 야구드림팀 22명 확정… 추신수·이승엽 제외

    오는 12월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야구드림팀 22명의 명단이 사실상 확정됐다. 31명 예비엔트리 가운데 ‘증기기관차’ 추신수(24·클리블랜드)는 경험부족으로,‘아시아의 홈런왕’ 이승엽(30·요미우리)은 본인의 요청에 따라 제외됐다. 반면 예비엔트리에서 빠져있던 구대성(한화)은 ‘일본 킬러’임을 감안, 추가로 발탁됐다.22명 가운데 병역미필자는 ‘괴물 루키’ 류현진(한화)을 포함, 모두 13명이다.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김재박 현대 감독은 4일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기 때문에 타이완과 일본에 맞춰 투수, 야수, 대타 등을 선발했다.경험 많은 선수와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도록 선수를 구성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아직 추신수의 기량을 완벽하게 모르고 이르다는 판단을 했고, 국내에서 열심히 하는 선수들을 배려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대표팀 명단.▲투수 오승환(삼성)구대성,*류현진(이상 한화)손민한(롯데)*윤석민(KIA)*신철인,*장원삼(이상 현대)*이혜천(두산),*정민혁(연세대)▲포수 홍성흔(두산)*강민호(롯데)▲내야수 *이대호,*박기혁(이상 롯데)김동주(두산)*정근우(SK)박진만,*조동찬(이상 삼성)▲외야수 이병규(LG)박재홍, 이진영(SK)*이용규(KIA)*이택근(현대) *표는 병역미필자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해외아마야구 출신 드래프트 1호 성민규

    [스포츠 라운지] 해외아마야구 출신 드래프트 1호 성민규

    지난 16일 미국 네브래스카주의 오마하. 한국야구위원회(KBO) 홈페이지로 신인 2차드래프트 문자중계를 지켜보던 그의 입술은 바싹바싹 말랐다. 당초 언질(?) 받은 2라운드에서 지명되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4라운드에서 KIA가 ‘성·민·규’를 호명한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5년여의 긴 우회로를 지나 마침내 한국프로야구 무대에 서게 된 것. 미국 대학야구 출신 최초로 드래프트로 입단한 성민규(24)를 29일 모교인 상원고(전 대구상고)에서 만났다. ●“공부가 하고 싶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글러브와 배트를 끼고 살았던 성민규는 대구상고에 진학한 뒤 야구가 싫어졌다.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되는 구타도 싫었지만 ‘운동기계’로 변해 가는 것이 더 힘들었다. 홍익대에 진학한 그는 투수로 인정받았지만 공부에 대한 열망이 훨씬 컸다. 주위에선 “ABCD도 모르는 녀석이 무슨 유학이냐?”며 만류했지만 뉴질랜드로 훌쩍 떠났다. 뉴질랜드에 도착한 순간부터 그에게 고생길이 열렸다. 입국신고서 조차 쓸 수 없었고, 심사대에서 공항 직원의 말을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해 웃기만 했다. 어학원에 등록한 첫날 레벨 테스트 결과는 더 비참했다. 최하등급을 받아 6∼7세 꼬마들과 같은 반에 배정받은 것. 오기가 치민 그는 밤새워 공부했다. 비자 기한인 1년 내에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면 한국으로 돌아와 입대해야 하기 때문에 한눈을 팔 겨를 따윈 없었다.1년 뒤 영연방 국가 대입자격을 결정하는 ILETS에서 6.0을 받았고 유니텍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했다. 1년이 넘도록 잊고 지내던 그에게 야구는 운명처럼 다가왔다. 조깅을 하던 공원 한쪽에서 경기하던 클럽팀을 발견한 순간, 온몸에 전율을 느꼈다. 성적에 대한 강박관념도, 구타도 없는 그 곳에서 비로소 야구의 진수를 깨달았다. 호주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그는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2003년 미국 웨슬리안대에 입학했고, 이듬해 전액 장학생으로 네브래스카대에 편입했다. ●되살아난 야구의 열정 미국 생활은 또 다른 도전이었다. 학점이 2.0 이하로 떨어지면 야구팀에서 제명되는 탓에 죽기 살기로 공부해야 했다. 다행히 3.0의 쓸 만한 학점을 받았다. 직접 그를 스카우트한 밥 헤럴드 감독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운동도 열심히 했다.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의 팜에서 잔뼈가 굵은 헤럴드는 슈퍼스타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을 조련한 명지도자. 언제나 남들보다 3시간 먼저 나와 훈련하는 성민규의 성실함에 반한 헤럴드 감독은 그를 4번타자로 중용했다. 성민규는 “내가 살아남을 길은 오로지 연습뿐”이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손바닥이 찢어지도록 배팅 연습을 한 덕분인지 2005년 타율 .315에 10홈런,2006년에는 .330에 20도루로 맹활약, 팀을 디비전Ⅱ 250개 대학 가운데 5위까지 끌어올렸다. 학교에서도 그의 공을 인정해 학비 전액과 함께 연간 5000달러의 생활비를 지원했다. 뉴질랜드와 미국에서 ‘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성민규에게 국내 야구는 또 다른 도전이다. “1군에서 어떤 성적을 내겠다는 목표는 없어요. 노력하고 허슬플레이하는 선수, 팬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선수로 기억된다면 1년을 하다 잘려도 후회 없어요.”라는 그의 말에서 밝은 미래가 엿보였다. 글 대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성민규 프로필 ●출생 82년 7월8일 대구 ●가족관계 성남준(53)씨와 신희숙(53)씨 사이의 1남1녀 중 막내 ●체격 185㎝,93㎏ ●투타 우투양타 ●종교 불교 ●취미 주식투자·스노보드 ●닮고 싶은 선수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 ●학력 대구 지산·칠성초-대구상고(현 상원고)-홍익대-NMIT-유니텍(이상 뉴질랜드)-웨슬리안대-네브래스카대(이상 미국) ●수상경력 02·03년 호주챔피언십 MVP,05·06년 미국대학야구 디비전Ⅱ 북중부콘퍼런스(NCC) 올스타
  • [아시안게임 2006] ‘히든가트’ 추신수

    이승엽(30·요미우리)-추신수(24·클리블랜드)가 치고,‘괴물 신인’ 류현진(19·한화)이 막고…. 대한야구협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야구회관에서 제1차 국가대표 선수선발위원회를 열고 예비엔트리 31명을 발표했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12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이다. 군 미필자는 류현진 윤석민 이용규 추신수 등 16명이다. 박찬호(샌디에이고) 등 해외파 투수는 모두 제외됐다. 대표팀 사령탑 김재박 현대 감독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열린) 봄에 던졌고 12월에도 던진다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면서 “따라서 군 미필자 위주가 아니라 우승 전력으로 1차 엔트리를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선발위는 도핑테스트를 거쳐 9월 초 최종 엔트리 22명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엔트리 제출 마감일은 10월1일이다. 이승엽 선발에 대해 김 감독은 “아무래도 투수들이 12월에 던지기는 쉽지 않다.”고 밝힌 뒤 “하일성 사무총장과 상의해 이승엽의 의사를 타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올시즌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승엽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또 클리블랜드에서 맹활약중인 추신수의 선발에 대해 “요즘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실력이면 충분한 대표감”이라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추신수의 에이전트 이충무씨는 “추신수는 병역 혜택도 그렇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서 뛰고 싶어 한다.”면서 “국가대표로 선발됐을 경우에 대비해 최근 클리블랜드 구단에 문의한 결과 ‘(한국에) 안 보내줄 이유가 없다.’는 답을 들어 아시안게임 출전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WBC 때보다 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김 감독은 “야수보다는 투수진에 젊은 선수들이 많아 다소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야구대표팀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11월 중순 소집된다. 보름여 간 합숙훈련을 가진 뒤 카타르 도하로 떠나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아시안게임 대표팀 예비명단 ●감독 김재박(현대)●코치 정진호(현대)양상문(MBC ESPN 해설위원)김무관(롯데)●투수 오승환 배영수 권오준(이상 삼성)손민한(롯데) 김진우 윤석민(이상 KIA)이혜천(두산)장원삼 신철인(이상 현대)우규민(LG)류현진(한화)정민혁(연세대)●포수 홍성흔(두산)조인성(LG)강민호(롯데)●내야수 이승엽(요미우리)이대호 박기혁(이상 롯데)장성호(KIA)김동주 손시헌(이상 두산)박진만 조동찬(이상 삼성)정근우(SK)●외야수 이병규(LG)박재홍(SK)이진영(SK)이용규(KIA)이택근(현대)박한이(삼성)추신수(클리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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