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KBO 감독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03
  • 프로야구 ‘오키나와 리그’ 안방서 본다

    프로야구 ‘오키나와 리그’ 안방서 본다

    ‘오키나와 리그’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1차 전지 훈련을 마친 프로야구 구단들이 2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으로 속속 집결해 실전 모드에 돌입했다. 1차 전지훈련이 선수들의 몸 만들기에 역점을 뒀다면 오키나와에서는 잇단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다진다. 오키나와 입성을 마친 삼성, 넥센, LG, SK, KIA, 한화 등 6개 구단은 17일부터 평가전에 나섰다. NC는 미국 애리조나, 두산은 일본 미야자키, 롯데와 kt는 일본 가고시마에 캠프를 꾸렸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들 구단의 연습 경기는 실전을 방불케 하는 탓에 ‘오키나와 리그’로 불린다. 일본 프로야구 팀과의 평가전도 끊이지 않아 많은 구단이 오키나와를 선호한다. KBO도 겨우내 프로야구에 갈증을 느낀 팬들을 위해 연습 경기를 TV로 생중계한다. KBO는 IPTV 채널 SPOTV와 함께 지난해 처음 중계한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올해 미야자키와 가고시마 지역까지 확대 편성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에서 훈련하는 NC를 제외한 9개 구단의 경기를 모두 중계한다. 중계는 오는 22일 한화-KIA전을 시작으로 모두 11경기다. 하루 2경기가 중계되는 25일과 27일은 SPOTV와 SPOTV2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연습 경기에서 ‘야신’ 김성근 감독을 영입한 ‘만년 꼴찌’ 한화의 변화가 주목된다. 한화와 함께 사령탑을 교체한 롯데, KIA, SK, 두산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숫자로 본 2015 프로야구] 연봉홈런 ‘쾅’ 140명이 ‘억’

    [숫자로 본 2015 프로야구] 연봉홈런 ‘쾅’ 140명이 ‘억’

    프로야구 1군 선수들이 평균 연봉 ‘2억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10구단 등록 선수 628명 최다 KBO는 2015시즌 10개 구단의 등록 선수 및 연봉 등 각종 현황을 12일 발표했다. 지난달 말 현재 역대 최다인 총 628명의 선수(기존 535명, 신인 62명, 외국인 31명)가 등록했고 투수가 절반인 48%(302명)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KBO에 따르면 1군 엔트리에 해당하는 구단별 상위 27명(외국인 제외)의 평균 연봉은 1억 9325만원이다. 지난해(1군 엔트리 26명) 구단별 상위 26명의 평균 연봉 1억 432만원보다 893만원(4.8%) 증가했다.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를 일군 삼성은 2억 9074만원으로 3억원에 육박했다. 한화(2억 5804만원)와 SK(2억 3459만원)가 뒤를 이었다. LG(2억 2852만원), 롯데(2억 489만원)까지 5개 구단이 2억원을 넘었다. 1군 선수에 퓨처스리그(2군) 선수까지 포함한 전체 535명(신인과 외국인 선수 제외)의 연봉 총액은 601억 6900만원이며 평균 연봉은 1억 1247만원이다. 지난해보다 5.1% 상승한 평균 연봉은 최초로 1억 1000만원대에 진입했다. ●재일동포 장명부 첫 억대 연봉… 토종은 선동열 원년인 1982년(1215만원)에 견주면 34년 만에 10배 가까이 불어난 수치다. 재일동포 ‘괴물 투수’ 장명부가 1985년 억대 연봉 시대(1억 484억원)를 열고, 선동열(전 KIA 감독)이 1993년 토종 첫 1억원 고지를 밟은 이래 상승곡선은 이어지고 있다. 삼성의 평균 연봉이 1억 587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막내 구단 kt(5273만원)와 NC(8350만원), KIA(8635만원)를 제외한 7개 구단이 1억원을 넘겼다. 첫 1군 진입으로 선수를 대폭 보강한 kt(65.3% 인상)를 제외하면 1억 2742만원으로 23.9%가 오른 SK가 최대 인상률을 작성했다.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도 역대 최다인 140명(지난해 136명)으로 늘었다. ●올해도 김태균 15억원 ‘연봉킹’ 2012년부터 해마다 15억원을 받아 연봉 1위를 달려온 김태균(한화)은 올해도 15억원으로 ‘연봉킹’을 지켰다.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터뜨린 장원준(두산)과 최정(SK)은 10억원으로 강민호(롯데)와 공동 2위가 됐다. 장원준은 지난해 연봉 3억 2000만원에서 6억 8000만원이나 치솟아 역대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9억원에 재계약한 이승엽(삼성)은 21년차, 김태균은 15년차, 장원삼(삼성)과 김현수(두산·이상 7억 5000만원)는 10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세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커버스토리] 야구·농구 용병 선수 대해부

    [커버스토리] 야구·농구 용병 선수 대해부

    ■프로야구 프로축구가 원년인 1983년부터 외국인 시대를 개척한 반면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16년이 지난 1998년에서야 외국인 제도를 도입했다. 18년째를 맞은 올해까지 300명에 가까운 다양한 인종의 선수들이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국내 무대를 두드렸고, 올 시즌에는 역대 최다인 31명(9개 구단 3명, kt 4명)이 뛴다. 웬만한 국내 스타보다 많은 평균 7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귀한 몸’. 그만큼 기대가 높지만 부진할 경우 가차 없이 퇴출되는 게 또 그들이다. ●KBO 외국인제도 도입 18년… 총 294명 계약 서울신문이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역대 외국인 계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1998년부터 올 시즌까지 총 294명이 국내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 투수가 190명으로 야수 104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제도 초기에는 야수 비율이 더 높았으나 2009년 외국인 엔트리 2명을 모두 투수로 채운 KIA가 한국시리즈 패권을 차지하면서 투수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국적별로는 야구의 본고장 미국이 193명으로 65.6%를 차지했다. 도미니카공화국(62명)이 뒤를 이었으며, 베네수엘라(12명), 호주·캐나다·일본(이상 5명), 멕시코(4명), 푸에르토리코(3명), 네덜란드·쿠바(이상 2명), 파나마(1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다수 외국인이 메이저리그(MLB) 경험을 갖고 있었다. 일본 출신 5명을 제외한 289명은 모두 미국 야구에서 활약한 적이 있으며, 213명(73.7%)이 최소 한 경기 이상 MLB 무대를 밟았다. 트리플A까지 경험한 선수는 72명(24.9%)으로 나타났다. MLB 구단이 한국 야구를 바라보는 수준은 더블A 정도지만, 더블A 이하 리그에서 뛰다 온 선수는 단 4명에 불과하다. 노쇠화나 적응 실패로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방출된 선수는 117명(재계약으로 1년 이상 뛴 선수 포함)에 이른다. 프로야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봉상한제(계약금과 연봉 총액 30만 달러, 재계약 시 전년도 금액 25% 인상)가 존재해 외국인의 제대로 된 몸값이 공개되지 않았다. 상한제가 철폐되면서 올 시즌에는 각 구단이 실제 계약 규모를 공개했는데, 31명이 총 2068만 달러(약 224억원)를 받는다. ●팬·구단 기대 높지만 부진 땐 가차없이 퇴출 1인당 평균으로 환산하면 66만 7000달러(약 7억 2000만원)로 박병호(넥센)의 올 시즌 연봉 7억원보다 많다. 국내 선수 중 외국인 평균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김태균(한화·15억원)과 최정(SK·11억원), 강민호(롯데)·장원준(두산·이상 10억원) 등 11명뿐이다. 외국인은 성적에 따른 옵션을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받는 돈은 훨씬 더 많을 수 있다. 10구단 체제가 확립된 올 시즌 144경기로 늘어나면서 외국인 엔트리(3명 보유 2명 출전, kt는 4명 보유 3명 출전)를 늘려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많다. 그러나 한만정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과거 두산의 타이론 우즈가 활약했을 때 초·중·고교 야구에서는 그의 포지션 1루를 기피하는 현상이 있었다”며 “외국인 엔트리가 확대되면 국내 선수들의 입지가 좁아진다. 아마추어가 원활한 선수 수급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야구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걱정했다. 최원호 SBS스포츠 해설위원도 “외국인 엔트리 확대는 단기적인 경기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 한다”며 “과학적인 방법을 접목해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프로농구 한국농구연맹(KBL)은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와 관련해 두 가지를 손본다. 현재 팀당 두 명씩 선발하는 외국인 드래프트에 신장 제한을 도입, 키 193㎝ 미만과 이상 한 명씩을 뽑게 한 것과 두 선수가 2쿼터와 4쿼터 동시에 코트를 누빌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손대범 KBSN 해설위원은 “외국인들의 득점이 팀 득점의 40%에 이르고 국내 선수들이 마무리슛은 으레 외국인에게 맡기는 현상마저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새 외국인 제도가 시행되면 공격이 훨씬 매끄럽게 이어져 관중들의 재미는 배가되겠지만 국내 선수들이 외국인 공격 조합의 부속물로 전락할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KBL 외국인 드래프트 신장 제한 도입… WKBL 한 팀에서 한 시즌만 뛸 수 있어 현재 외국인 트레이드를 거쳐 선발된 선수들은 1라운드에 지명되면 첫 시즌 월봉 3만 5000달러, 다음해 재계약하면 10% 인상하는 식으로 7개월치를 계산해 지급한다. 2라운드에 지명되면 2만 5000달러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한 팀에 머무를 수 있는 기간을 세 시즌으로 묶어 애런 헤인즈(SK) 등 셋만 29만 6450달러(약 3억 2000만원)의 가장 많은 연봉을 챙긴다. 그러나 리그 최고 연봉을 받는 문태종(LG·6억 8000만원)의 절반 수준이라 활용도에 견줘 그리 높지 않은 연봉을 챙긴다고 할 수 있다. 외국인들은 국내 생활에 만족하는 편이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에 견줘 연봉은 형편없지만 주택이나 자동차, 통역 등을 구단이 제공해 일상생활에 따로 돈을 쓸 필요가 없다. 수입의 상당 몫을 저축할 수 있고 7개월 뛰며 이만한 수입을 챙길 수 있는 다른 리그가 많지도 않다. 손대범 위원은 “중국이 우리 리그보다 많이 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다 알아서 생활해야 하고 임금 체불도 많다. 한국만큼 확실하게 구단에서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헤인즈처럼 팀 공헌도가 높은 선수도 다음 시즌에도 한국에서 뛰려면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3만 5000달러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 불만이다. ●국내 선수들 외국인 공격 조합의 부속물 전락 우려 문제는 국내 선수들의 노력.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늘 “국내 선수들은 팀 훈련이 끝나면 곧바로 휴대전화나 들여다본다”고 개탄한다. 손 위원도 “개인 훈련하라고 하면 아무 생각 없이 슛이나 던진다고 한숨을 내쉬는 2군 코치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도 마찬가지다. 한동안 수입하지 않았던 외국인을 2012~13시즌 3라운드부터 받아들여 관중을 코트로 유인했다. 연맹 김일구 대리는 “그 전에 외국인을 뛰게 했을 때 자유계약으로 구단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는 점을 특히 유념했다”고 밝혔다. KBL과 달리 WKBL은 모든 외국인을 한 팀에서 한 시즌만 뛰게 한다. 팀 전력의 평준화를 유도하겠다는 포석이다. 상한제를 도입하지 않아 모든 선수들이 월봉 2만 5000달러를 6개월치 챙긴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은 매 시즌 새 팀에서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을 호소하며 재계약을 허용해 달라고 매달리기도 한다. 김일구 홍보팀장은 “KBL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보다 더 나은 기량을 갖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수준의 선수들을 데려다 낮은 월봉으로 쓰고 있는 셈”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트레이드에 응하는 선수가 매년 80명 선인데 이들 대부분이 중국이나 다른 리그에 적을 두는 관계로 대체선수를 뽑기가 쉽지 않은 점”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한화 김태균 올해도 연봉 15억 계약 프로야구 ‘연봉킹’ 김태균(33·한화)이 13일 지난해 연봉과 똑같은 15억원에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프로야구 생활을 마무리하고 2012시즌 한화로 돌아오면서 지난해까지 같은 금액으로 12~14년차 최고 연봉을 기록한 그는 올해도 같은 금액으로 2008년 심정수(당시 삼성)의 7억 5000만원을 밀어내고 역대 15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새 사령탑에 김도훈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진통 끝에 13일 김도훈(45)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1995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2005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은퇴할 때까지 K리그와 일본 J리그를 오가며 활약, 아홉 시즌 동안 257경기에 출전해 114골 41도움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1군 등록선수 1명 증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 수 증가에 따른 경기력 저하를 막기 위해 1군 등록선수를 1명 늘려 27명(25명 출장)으로 변경했다. 또 2억원 이상 고액 연봉 선수가 2군으로 떨어질 경우 일수를 계산해 연봉의 50%를 삭감하던 것을 다친 경우와 실력 저하 등 개인 귀책 사유로 구분해 삭감하도록 했다.
  • KBO, ‘경기력 저하’ 막기 위해 1군 엔트리 1명 증원

    인종차별 발언 등도 올해부터 제재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시즌 경기 수 증가로 인한 경기력 저하를 막기 위해 1군 엔트리를 1명 늘렸다. KBO는 13일 서울 시내 모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1군 선수 등록 규정을 현행 '26명 등록, 25명 출장'에서 '27명 등록, 25명 출장'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제10구단 KT 위즈가 합류하는 올시즌 프로야구는 팀당 경기수가 지난해 128경기에서 144경기로 대폭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경기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냈다. 이에 KBO는 1군 등록선수를 1명 늘려 경기력 저하를 예방할 방침이다 이날 이사회는 2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가 2군으로 떨어질 경우 연봉을 삭감하는 규정도 손질하기로 했다. 현재 규정은 고액 연봉 선수가 1군에서 제외되면 일수를 계산해 무조건 연봉의 50%를 삭감한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훈련 또는 경기 중 다친 경우와 실력 저하 등 개인적인 귀책사유로 구분해 삭감하도록 시행 세칙을 만들 예정이다. 또 현재 '신고선수'로 명시하는 연습생들을 '육성선수'로 표기하기로 했으며 '육성선수'의 1군 등록 가능 일자를 현행 6월1일에서 5월1일로 앞당기기로 했다. 상벌규정도 추가했다. KBO는 감독, 코치, 선수 및 구단 임직원과 심판들이 리그 또는 구단을 공개적으로 비방하거나 인종차별 발언 등에 대해서도 제재 규정을 만들기로 했다. 한편 올해 KBO 예산은 207억1천492만원으로 확정했다. 연합뉴스
  • [프로야구] 한 번 더… 삼성 승리로! 나바로!

    [프로야구] 한 번 더… 삼성 승리로! 나바로!

    ‘명가’ 삼성이 통합 5연패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프로야구 삼성은 28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최고 용병 야마이코 나바로(29)를 잡는 데 성공했다. 총액 85만 달러(약 9억 3000만원)에 줄다리기를 끝냈다. 삼성은 올 시즌 뒤 나바로를 꼭 잡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계약이 늦어지면서 우려를 샀다. 해외 구단들이 나바로에게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빅리그 구단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분 조회를 요청했고 일본 구단도 눈독을 들였다. 결국 삼성은 나바로 영입전에서 승리, 내년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5연패 밑그림의 중요 부분을 채웠다. 삼성이 통합 5연패를 일구면 해태(1986~1989년)를 제치고 사상 첫 한국시리즈 5연패의 역사를 쓴다. 나바로는 “삼성에서 다시 뛰게 돼 기쁘다. 내년 삼성은 더 좋은 팀이 될 것이고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바로는 올해 초 스프링캠프에서 저평가를 받았다. 당시 야간 훈련을 기피해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1번타자, 2루수로 나서 타율 .308에 31홈런(5위) 98타점(9위) 25도루(11위)로 눈부시게 활약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4번타자 같은 1번타자”라며 극찬했다. 게다가 한국시리즈에서는 24타수 8안타(타율 .333) 4홈런 10타점의 맹타로 MVP까지 올라 삼성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런 나바로를 주저앉히면서 삼성은 막강 우승 타선을 그대로 구축하게 됐다. 거포 2루수 나바로를 톱타자로 박한이-채태인-최형우-박석민-이승엽-이혜민으로 이어지는 불꽃 타선은 상대 마운드를 공포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앞서 삼성은 마틴과 이별하고 우완 알프레도 피가로를 영입해 선발 한 축을 해결했다. 한편 삼성은 일본행을 택한 밴덴헐크를 대신할 선발로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의 우완 타일러 클로이드(27)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막내 kt, 첫 상대는 거인

    막내 kt, 첫 상대는 거인

    2015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내년 3월 28일 개막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2015시즌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 속했던 kt가 1군 무대에 등장함에 따라 내년 프로야구는 사상 처음으로 10개 구단 체제로 진행된다. 올해 128경기씩 소화했던 각 팀은 내년 16경기가 늘어난 144경기를 치른다. KBO는 2013시즌 순위를 기준으로 개막 경기를 편성했다. 2013년도 1위 삼성은 대구에서 6위 SK, 2위 두산은 잠실에서 7위 NC, 3위 LG는 광주에서 KIA, 4위 넥센은 목동에서 9위 한화, 5위 롯데는 사직에서 kt와 각각 2연전으로 2015시즌을 시작한다. 1군 무대를 처음 밟는 kt가 데뷔 무대를 승리로 장식할지, 롯데가 1군의 쓴맛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지난 시즌까지 자신이 이끌었던 LG를 개막전에서 만난 김기태 감독의 KIA 데뷔전 역시 팬들의 관심을 끈다. 개막 원정 경기를 치른 5개 팀은 3월 31일부터 안방에서 3연전에 돌입한다. kt는 수원구장에서 열리는 첫 홈 경기에서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삼성과 싸운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과 준우승팀 넥센의 2015시즌 첫 대결은 5월 5일 목동에서 벌어진다. KBO는 개막전 이후 8월 2일까지 3연전, 8월 2일부터 9월 13일까지 2연전을 치르는 일정으로 715경기를 우선 편성했다. 남은 5경기와 우천으로 순연된 경기 일정은 9월 15일 이후 다시 짤 계획이다. 격년제로 편성하는 5월 5일 어린이날 경기는 목동(삼성-넥센), 잠실(LG-두산), 대전(kt-한화), 사직(SK-롯데), 마산(KIA-NC) 구장에서 열린다. 올스타전 휴식기는 7월 17∼19일이다. 한편 2014시즌을 휩쓴 ‘타고투저’ 현상은 2015시즌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2014년 타고투저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을 투수력 약화로 꼽았다. 그런데 10구단 체제는 프로야구 선발 투수의 질적 하락으로 직결될 우려가 있다. 2015시즌에는 주중 휴식일이 없다. kt의 합류로 경기 수가 늘어났다.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경기를 치른다. 6선발 체제가 불가피하다. 문제는 현재 전력에서 6선발을 소화할 수 있는 팀은 삼성, 한화 등으로 손에 꼽힌다는 점이다. kt가 기존 1군 팀과 얼마나 대등하게 싸우느냐도 관건이다. 연달아 대량 실점할 경우 타고투저에 부채질을 할 수밖에 없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김용수 코치 과거 징계 드러나자 ‘계약 철회’

    [프로야구] 롯데, 김용수 코치 과거 징계 드러나자 ‘계약 철회’

    롯데 자이언츠가 김용수(54) 퓨처스(2군) 코치와의 계약을 철회했다. 롯데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구단은 김용수 코치의 선임 과정에서 자세히 검증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대한야구협회(KBA)와 한국야구위원회(KBO) 간의 징계에 관한 상호 규약은 없으나 아마야구를 총괄하는 기구의 징계인 만큼 이에 대한 뜻을 존중하고 계약을 철회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김 코치의 영입을 발표했던 롯데는 김 코치가 과거 중앙대 감독 시절 KBA 심판에게 식사비 조로 100만 원을 건넨 혐의로 KBA의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영입 발표 하루 만에 계약을 철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병규 박충식 공개 디스 “공개적으로 XX짓 하는구나” 왜?

    강병규 박충식 공개 디스 “공개적으로 XX짓 하는구나” 왜?

    강병규 박충식 강병규 박충식 공개 디스 “공개적으로 XX짓 하는구나” 왜? 방송인 강병규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을 비판한 프로야구선수협회 박충식 사무총장을 맹비난했다. 지난 16일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에 “프로야구 선수협회, 박충식이 드디어 공개적으로 XX짓 하는구나”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선수협, ‘이번 사태, 김성근 감독 때문에 벌어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앞서 지난 15일 넥센 히어로즈 일부 선수들이 코치들의 지도 하에 목동구장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2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는 선수협이 규정한 비활동기간으로, 합동훈련 금지규정에 위반되는 행위다. 그러나 비판의 화살은 넥센이 아닌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에게 향했다. 박충식 사무총장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 동안 모두가 규칙을 잘 따르고 있었으나 김성근 감독님이 정해놓은 규칙을 준수하지 않으려 하면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면서 “비활동기간 합동훈련 위반 사태의 원인이 김성근 감독에게 있다”며 사태의 원인으로 한화 김성근 감독을 지목했다. 이에 강병규는 “김성근 감독님 갈구지 말고 KBO한테나 규약이랑 선수들 권익이나 최저연봉 위해서 전쟁이나 좀 해라. 배부른 귀족 선수협회 직원들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병규 박충식 막말 비판 “공개적으로 XX짓” 무슨 일?

    강병규 박충식 막말 비판 “공개적으로 XX짓” 무슨 일?

    강병규 박충식 강병규, 박충식 막말 비판 “공개적으로 XX짓” 도대체 무슨 일? 방송인 강병규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을 비판한 프로야구선수협회 박충식 사무총장을 맹비난했다. 지난 16일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에 “프로야구 선수협회, 박충식이 드디어 공개적으로 XX짓 하는구나”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선수협, ‘이번 사태, 김성근 감독 때문에 벌어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앞서 지난 15일 넥센 히어로즈 일부 선수들이 코치들의 지도 하에 목동구장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2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는 선수협이 규정한 비활동기간으로, 합동훈련 금지규정에 위반되는 행위다. 그러나 비판의 화살은 넥센이 아닌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에게 향했다. 박충식 사무총장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 동안 모두가 규칙을 잘 따르고 있었으나 김성근 감독님이 정해놓은 규칙을 준수하지 않으려 하면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면서 “비활동기간 합동훈련 위반 사태의 원인이 김성근 감독에게 있다”며 사태의 원인으로 한화 김성근 감독을 지목했다. 이에 강병규는 “김성근 감독님 갈구지 말고 KBO한테나 규약이랑 선수들 권익이나 최저연봉 위해서 전쟁이나 좀 해라. 배부른 귀족 선수협회 직원들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병규, 박충식 막말 비판 “공개적으로 XX짓” 도대체 무슨 일?

    강병규, 박충식 막말 비판 “공개적으로 XX짓” 도대체 무슨 일?

    강병규 박충식 강병규, 박충식 막말 비판 “공개적으로 XX짓” 도대체 무슨 일? 방송인 강병규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을 비판한 프로야구선수협회 박충식 사무총장을 맹비난했다. 지난 16일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에 “프로야구 선수협회, 박충식이 드디어 공개적으로 XX짓 하는구나”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선수협, ‘이번 사태, 김성근 감독 때문에 벌어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앞서 지난 15일 넥센 히어로즈 일부 선수들이 코치들의 지도 하에 목동구장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2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는 선수협이 규정한 비활동기간으로, 합동훈련 금지규정에 위반되는 행위다. 그러나 비판의 화살은 넥센이 아닌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에게 향했다. 박충식 사무총장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 동안 모두가 규칙을 잘 따르고 있었으나 김성근 감독님이 정해놓은 규칙을 준수하지 않으려 하면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면서 “비활동기간 합동훈련 위반 사태의 원인이 김성근 감독에게 있다”며 사태의 원인으로 한화 김성근 감독을 지목했다. 이에 강병규는 “김성근 감독님 갈구지 말고 KBO한테나 규약이랑 선수들 권익이나 최저연봉 위해서 전쟁이나 좀 해라. 배부른 귀족 선수협회 직원들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병규 박충식 막말 비판 “공개적으로 XX짓…배부른 귀족” 왜?

    강병규 박충식 막말 비판 “공개적으로 XX짓…배부른 귀족” 왜?

    강병규 박충식 강병규 박충식 막말 비판 “공개적으로 XX짓…배부른 귀족” 왜? 방송인 강병규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을 비판한 프로야구선수협회 박충식 사무총장을 맹비난했다. 지난 16일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에 “프로야구 선수협회, 박충식이 드디어 공개적으로 XX짓 하는구나”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선수협, ‘이번 사태, 김성근 감독 때문에 벌어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앞서 지난 15일 넥센 히어로즈 일부 선수들이 코치들의 지도 하에 목동구장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2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는 선수협이 규정한 비활동기간으로, 합동훈련 금지규정에 위반되는 행위다. 그러나 비판의 화살은 넥센이 아닌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에게 향했다. 박충식 사무총장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 동안 모두가 규칙을 잘 따르고 있었으나 김성근 감독님이 정해놓은 규칙을 준수하지 않으려 하면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면서 “비활동기간 합동훈련 위반 사태의 원인이 김성근 감독에게 있다”며 사태의 원인으로 한화 김성근 감독을 지목했다. 이에 강병규는 “김성근 감독님 갈구지 말고 KBO한테나 규약이랑 선수들 권익이나 최저연봉 위해서 전쟁이나 좀 해라. 배부른 귀족 선수협회 직원들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프로야구 빡빡한 일정·얇은 선수층 괜찮나

    내년 10구단 시대를 맞는 프로야구는 정규리그 경기 수가 576경기(팀당 128경기)에서 720경기(팀당 144경기)로 늘어나고 포스트시즌(PS)도 4~5위 팀이 격돌하는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이 도입되는 등 확대된다. 1000만 관중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많지만 빡빡한 일정과 엷은 선수층으로 인해 질이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현재 프로야구는 3월 말이나 4월 초 개막해 9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우천 순연과 일부 잔여 경기는 이후 별도로 편성돼 치러진다. 10월 초순에 PS에 돌입해야 추워지기 전 5전3승제인 준플레이오프(PO)와 PO, 7전4승제인 한국시리즈(KS)를 마칠 수 있다. 올해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따른 정규리그 중단으로 PS 시작이 늦었고 11월 중순까지 KS가 열려 ‘겨울 야구’라는 비아냥이 나왔다. 내년 팀당 경기 수가 16경기나 늘어나면서 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우천 순연이 잦으면 PS 일정도 늦춰질 수밖에 없다. 이웃 일본도 팀당 144경기를 치르지만 돔구장이 6개(도쿄·세이부·오사카·삿포로·나고야·후쿠오카)나 돼 우천 순연이 적고 한국보다 빨리 정규리그가 끝난다. 지난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도입이 확정된 WC 결정전도 가을 일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가 단판 승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진행하는 반면 KBO는 최대 2경기를 치르는 방식을 도입해 일정이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 선수 수급난으로 인한 경기 질 저하는 오래전부터 현장에서 나온 걱정이다. 올해 고교와 대학야구는 90여개 팀에서 3000여명이 활동했는데 4500여개 팀 20만명 가까운 선수가 있는 일본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각 팀 감독들은 최근 26명 등록, 25명 출전(신생팀은 27명 등록, 26명 출전)인 1군 엔트리를 늘려 달라고 KBO에 요청했다. KBO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야구 인프라가 개선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외국인 선수 확대 등 추가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2년째 8위 KIA 12명 재계약 포기 ‘최다 방출’… 두목곰 김동주 거취 주목

    [프로야구] 2년째 8위 KIA 12명 재계약 포기 ‘최다 방출’… 두목곰 김동주 거취 주목

    프로야구 두산 출신 김동주 등 64명이 구단으로부터 방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15년도 구단별 재계약 대상을 뜻하는 ‘보류선수’ 553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구단별로는 삼성 57명, 넥센 54명, NC 61명, LG 53명, SK 61명, 두산 55명, 롯데 56명, KIA 54명, 한화 61명, kt 41명 등이다. 보류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64명은 테스트를 거쳐 새 둥지를 틀거나 지도자나 전력분석원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은퇴하는 경우도 있다. 두산을 떠난 ‘두목곰’ 김동주는 마지막 불꽃을 피울 새 팀을 찾아야 한다. 반면 이미 팀을 정한 선수도 적지 않다. 장성호는 롯데에서 KT로, 임재철은 LG에서 롯데로 적을 옮겨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지난 10월 SK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사이드암 투수 임경완은 김성근 한화 감독의 부름을 받아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에서 대주자로 활약했던 강명구는 전력분석원으로, 백업 포수였던 채상병은 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의 막을 연다. 2년 연속 8위에 머문 KIA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가장 많은 선수를 방출했다. 외국인 투수 어센시오를 비롯해 투수 5명, 야수 7명 등 12명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LG가 김선우·류택현 등과 두 명의 외국인선수(티포드·스나이더) 등 10명을 방출해 뒤를 이었다. SK(신윤호·임경완·제춘모 보류선수 제외)와 NC(정진·허준·이현곤 제외)는 각각 세 명만 방출, 선수 대부분을 그대로 안고 내년 시즌 준비에 나선다. 한화도 두 명의 외국인 투수(앨버스·타투스코)를 제외하면 방출 선수는 김동조·길태곤 두 명뿐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다시 시작하는 노장들

    [프로야구] 다시 시작하는 노장들

    자유계약선수(FA)들이 잇따라 잭팟을 터뜨리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지만 ‘황혼’의 나이에 접어든 베테랑 선수들에게는 차갑기만 한 계절이다. 프로야구 각 구단이 지난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한 ‘2015년도 보류 선수 명단’은 30일 공시된다. 구단별로 최대 63명인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방출돼 팀을 떠나야 한다. 일부 베테랑들은 구단으로부터 이미 보류 선수 명단 제외 소식을 전해듣고 제2의 인생을 준비 중이다. 메이저리그까지 경험한 김선우(37·LG)는 은퇴를 선언한 뒤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전문 대주자 요원으로 뛰었던 강명구(34)와 백업 포수 채상병(35·이상 삼성)은 각각 전력분석원과 코치로 새 출발한다. NC의 창단 첫 주장을 맡았던 허준(33)은 팀 1차 연고지명 학교인 마산고에서 후배 양성에 나선다. 현역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새 팀을 찾는 선수도 여럿 있다. 역대 최다안타 2위(2071개)에 올라 있는 장성호(롯데)는 KT의 부름을 받고 조범현 감독과 재회한다. 1999년 데뷔해 롯데-삼성-한화-두산-LG를 차례로 거친 임재철(38)은 14년만에 친정 롯데로 복귀한다. 임경완(39·SK)과 권용관(38·LG)은 한화의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테스트를 받으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두목곰’ 김동주(38·두산)의 행선지는 아직 미정이다. KT와 한화 등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지는 않았다. 이들은 과거 같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해도 아직 글러브를 벗고 싶지 않다는 마음뿐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돈 되는 야구 vs 돈 새는 야구

    [단독] 돈 되는 야구 vs 돈 새는 야구

    올 시즌 프로야구 준우승팀 넥센과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캔자스시티는 우승팀 못지않은 조명을 받았다. 자본 논리가 지배하는 프로 스포츠에서 ‘저비용 고효율’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 각 구단이 1승을 얻기 위해 들인 선수단 연봉은 많게는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성적은 연봉 순이 아닌 셈이다. 대부분 구단은 해마다 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모그룹의 지원 없이는 홀로 서기 어려운 게 프로야구의 현실이다. ‘저비용 고효율’과 획기적인 마케팅을 통한 흑자 경영의 시대가 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시즌 선수단(외국인과 신인 제외) 연봉으로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은 삼성이다. 총액 75억 8700만원, 1인당 평균 1억 4050만원을 지급했다. 정규리그에서 78승을 거뒀으니 1승당 9727만원을 썼다. 전무후무한 정규리그-한국시리즈(KS) 4연패를 달성해 투자가 아깝지 않은 성과를 냈다. 삼성이 KS 우승으로 얻은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만 해도 상당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 총 72억 8000만원을 벌었는데, 운영비 40%를 뗀 나머지 60%를 PS에 진출한 4개 구단에 분배한다. 삼성에는 정규리그 우승 몫 8억 7000만원과 KS 우승 몫 17억 4000만원 등 총 26억원이 배당된다. 삼성이 시즌 전 가입한 우승 보험금 10억원을 합치면 36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삼성은 준우승한 넥센과 정규리그 3위 NC에 비하면 ‘고비용 고효율’을 거뒀을 뿐이다. 넥센의 연봉 총액은 51억 3900만원(평균 9883만원)으로 9개 구단 중 7위에 그쳤고, NC는 40억 1100만원(1인당 평균 7713만원)으로 최하위였다. 둘 다 성적은 돈 순이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삼성과 같은 정규리그 78승을 올린 넥센이 1승당 치른 연봉은 6588만원, 70승의 NC는 5730만원이다. 올 시즌 쓴 돈에 비해 가장 성과를 내지 못한 팀은 한화다. 9개 구단 중 네 번째인 57억 8200만원(평균 1억 1564만원)을 연봉 총액으로 썼음에도 3년 연속 꼴찌의 수모를 겪었다. 정규리그 49승밖에 올리지 못했으니 1승당 1억 1800만원을 지출했다. NC의 두 배가 넘는다. 롯데도 삼성과 LG(64억 4700만원) 다음으로 많은 62억 6600만원의 연봉 총액을 지급했지만, 성적은 7위에 그쳐 투자에 한창 못 미쳤다. 한화와 롯데는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100억원이 넘는 돈을 뿌린 팀. 한화는 정근우와 이용규에게 각각 70억원과 67억원, 롯데는 강민호와 최준석에게 75억원과 35억원(이상 4년)의 돈다발을 안겼다. 이 때문에 올 시즌 선수단 연봉은 한화가 34.1%, 롯데는 26.2%나 뛰었지만 성적은 더 떨어질 곳 없는 제자리거나 뒷걸음질 쳤다. 사실 프로야구단은 대부분 손해 보는 장사를 한다.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입장 수입과 마케팅으로 메우기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제출된 7개 구단(SK와 KIA 제외, LG는 LG스포츠)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모두 지난해 적자를 냈다. 삼성의 당기순손실이 121억원으로 가장 컸고, 넥센(67억원)·한화(18억원)·롯데(15억원)·LG(11억원) 등의 순이었다. NC(4억 8000만원)와 두산(1억 3000만원)은 그나마 적자 폭이 작았다. 삼성의 당기순손실은 2012년 1억 3000만원에서 지난해 10배 가까이 늘었는데, 광고수입이 280억원에서 190억원으로 크게 떨어진 탓이다. 특히 모그룹 계열사 광고가 24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줄었다. 1등 구단이라도 모그룹의 지원 없이는 버티기 힘든 구조인 것이다. 지난해 삼성의 입장 수입(75억원)은 전체 매출(430억원)의 17.5%에 불과했다. 다른 구단도 사정은 비슷하다. 매출액의 40~70% 이상을 모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한화의 경우 지난해 430억원의 매출 중 329억원(76.5%)이 모그룹 계열사의 지원금과 광고비 등으로 채워졌다. 관중 수요가 많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과 LG도 입장 수입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 내외이며, 모그룹 수입 비중이 40%가 넘는다. 유일하게 모그룹이 없는 넥센은 네이밍 스폰서(스폰서 기업 이름으로 팀명을 사용)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아직 적자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주축 선수를 팔아 연명하던 2009~2010년에도 5억~6억원의 적자가 났고, 2011년부터는 해마다 40억원 이상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래도 모그룹 지원 없이 이 정도의 지표를 낸 것은 상당한 선전으로 볼 수 있다. 넥센의 매출은 2008년 115억원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두 배가 넘는 238억원까지 올랐다. 모그룹 지원에 따라 매출 변동이 심한 다른 구단과 달리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최근 넥센이 이택근과 김병현 등 고액 몸값 선수를 영입한 것은 이 같은 매출 신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모그룹이 대기업이 아닌 NC도 1군 무대 진입 첫해인 지난해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330억원의 매출 중 모그룹 지원 비중이 61.5%(203억원)로 나타났는데, 한화나 삼성에 비해 낮다. 충성도 있는 팬들이 확보되고, 신축 구장이 완공되면 지표가 더 개선될 여지는 충분하다. 국내 유수 기업들이 거액을 지원하면서 야구단을 운영하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과장이 심하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2010년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체육과학연구원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프로야구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1조 1838억원에 이른다. 롯데가 생산과 부가가치 파급효과를 합쳐 2313억원의 가치를 생산했고, LG(1715억원)·두산(1693억원) 등도 1500억원을 훌쩍 넘겼다. 재벌닷컴이 2011년 각 구단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한 결과에서도 비슷한 분석이 나왔다. 8개 구단(NC 제외)의 가치는 총 2조 354억원으로 나타났고, 구단별로는 롯데(3509억원)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와 두산 역시 각각 2932억원과 2744억원으로 평가돼 서울 구단의 프리미엄을 누렸다. 야구단 운영이 곧 사회공헌이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는 것도 적자를 무릅쓰는 원인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게임으로 이룬 부를 야구를 통해 환원하겠다는 의지로 NC를 창단했으며, 최근 10구단 창단 경쟁을 펼쳤던 KT와 부영도 사회공헌 이미지를 중점적으로 부각시켰다. 프로야구는 정치적 의도가 깊숙이 개입해 출범한 스포츠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회적 불만을 잠재우고자 기업을 끌어들여 출범시켰다. 야구단 운영은 초기부터 애초에 돈벌이 대상이 아니었다. 3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야구는 여전히 주판알을 튕기는 대상이 아니며, 그룹 이미지와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큰 효과가 있는 종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33년째를 맞은 프로야구에서 야구단 운영에 손을 댄 기업은 10구단 KT까지 총 19개다. 삼성과 롯데만이 원년부터 팀명을 유지하고 있으며, 삼미·청보·MBC·빙그레·태평양·OB·쌍방울·해태·현대는 경영난이 오자 차례로 야구에서 철수했다. 대기업이 아니면 야구단을 운영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이 깔린 지 오래다. 공룡과도 같은 기업들의 틈바구니에 낀 넥센과 NC는 “제대로 운영이나 하겠느냐”라는 비아냥을 끊임없이 들었다. 올해 넥센과 NC가 적은 비용으로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한국 야구도 저비용 고효율의 ‘머니볼’이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특히 이장석 넥센 대표이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팀을 운영하는 프런트 야구의 진수를 발휘해 ‘한국의 빌리 빈’(MLB 오클랜드 단장이자 머니볼의 창시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MLB는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입장 수입이 차지하고 있다. 4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을 보유한 데다 좌석에 따라 최고 100만원이 넘는 입장료를 받기 때문에 가능한 구조로, 국내 현실에서는 따라갈 수 없다. 그러나 MLB에서도 머니볼에 대한 연구는 10년 넘게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스몰마켓임에도 효율적인 운영으로 흑자경영을 하는 구단이 여럿 있다. 넥센과 NC의 선전을 계기로 프로야구에서도 ‘한국판 머니볼’을 찾으려는 노력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글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그래픽 김송원 기자 nuvo@seoul.co.kr
  •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 응찰액 받아들인 이유는?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 응찰액 받아들인 이유는?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 응찰액 받아들인 이유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26)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에도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계속한다. SK는 12일 메이저리그 구단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김광현을 영입하겠다고 적어낸 최고 응찰액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공개된 대로 김광현의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이 제시한 최고 응찰액은 200만 달러(약 21억 9000만원)다. 아직 이 금액을 제시한 구단이 공식적으로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 현지의 보도에 의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SK에 전달된 금액은 포스팅시스템에 응한 역대 한국 선수가 받아든 응찰액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액수지만, SK와 김광현 측에서 기대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2년 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부터 받은 2573만 7737달러 33센트의 역대 최고액까지는 받지 못하더라도 500만 달러 이상의 수준이 될 것으로 양측은 기대했다. 이 때문에 SK와 김광현은 하루를 넘겨 의견을 주고받으며 고심을 거듭했다. 결국 큰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선수의 뜻을 존중한 SK가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면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다음 단계로 이어질 수 있게 됐다. SK는 “내부 회의와 선수와의 면담을 통해 김광현의 오랜 꿈을 후원해주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포스팅 결과 수용을 결정했다”며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최종 결정될 때까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가 포스팅 결과를 수용함으로써, 김광현은 최고액을 써낸 구단과 1개월간 입단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포스팅시스템은 한국 선수 영입을 희망하는 MLB 구단이 비공개 입찰을 통해 교섭권을 획득하는 제도다. 김광현은 SK 구단의 허락을 받아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했고, SK는 이달 1일 KBO에 포스팅을 요청했다. SK는 앞서 “합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전제하에 MLB 진출에 동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김광현은 2009년 최향남(101달러·롯데 자이언츠→세인트루이스)과 류현진에 이어 세 번째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미국 프로야구로 직행하는 선수로 기록된다. 아울러 김광현은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로 100만 달러 이상의 포스팅 금액을 받아낸 선수가 됐다. 김광현 이전까지는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임창용(현 삼성)이 2002년 말 65만 달러의 응찰액을 받아낸 것이 한국인 포스팅의 역대 2위 기록이었다. 김광현은 구단을 통해 “포스팅 결과를 수용해준 구단과 김용희 감독님을 비롯한 SK와이번스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렸을 때 꿈꾸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 만큼 기회를 잘 살려 실력으로 검증받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 밝혔다. 그는 “신인 같은 마음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금액이 기대에 못 미치긴 하지만 열심히 해보세요”,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첫 술에 배부를 수 있나요”,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그래도 대단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엔씨소프트] ‘테헤란 시대’ 함께한 IT기업가 주축…게임·야구계 폭넓은 교류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엔씨소프트] ‘테헤란 시대’ 함께한 IT기업가 주축…게임·야구계 폭넓은 교류

    서울대 전자공학과 85학번인 김택진(47) 엔씨소프트 대표의 인맥 핵심은 서울대 공대 출신 정보기술(IT) 기업가다. 컴퓨터공학과 86학번인 이해진(47) 네이버 이사회의장과 김정주 NXC넥슨 대표, 산업공학과 86학번 김범수(48)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 걸출한 기업가들이 비슷한 시기 대학을 다녔다. 이들은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 격변기였던 이른바 한국 IT 업계 ‘테헤란 시대’를 함께 보내면서 친분을 쌓아왔다.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안철수연구소 창업자인 안철수(52)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나 연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 이재웅(47) 다음 창업자 역시 김택진 대표 등과 이 시기를 함께 보냈다. 김 대표와 이 창업자의 친분 때문에 2000년대 말엔 엔씨소프트의 다음 인수설이 확산되기도 했다. 2000년 일찌감치 창업해 테헤란 시대를 함께 보낸 송병준(38) 게임빌 대표도 김 대표와 친분이 두텁다. 송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94학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시엔 IT 기업들이 벤처 혹은 벤처를 막 벗어난 수준이어서 최고경영자(CEO)들간의 만남이 잦았다”고 말했다. 또 허진호(53·전 아이네트 대표) 크레이지피쉬 대표와 장영승(51) 전 렛츠뮤직 대표는 김 대표의 ‘멘토’다. 허 대표는 서울대 전산학과 79학번, 장 전 대표는 컴퓨터공학과 82학번이다. 장 전 대표는 김택진 대표가 과거 언론 인터뷰 때마다 가장 존경하는 CEO로 꼽았던 인물이지만 2005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이후 업계에서 물러났다. ‘IT 업계 대모’ 장인경(62) 전 마리텔레콤 대표도 김 대표에게 각별하다. 마리텔레콤은 ‘단군의 땅’, ‘쥬라기 원시전’ 등 최초의 온라인게임을 만들었던 회사다. 김 대표는 1990년대 중반 장 전 대표를 통해 게임업계 인맥을 형성했고 이는 그가 게임사업에 뛰어든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대표적인 송재경(47) XL게임즈 대표가 그때 만난 사람이다. 송 대표는 김 대표의 서울대 1년 후배(컴퓨터공학과 86학번)다. 두 사람의 만남으로 ‘리니지’라는 한국 게임 역사상 가장 성공한 게임이 탄생했다. 송 대표는 2000년부터 엔씨소프트 부사장을 지냈지만 김 대표와 사업방향 등을 놓고 갈등을 빚다 2003년 독립했다. 엔씨소프트 개발자 출신 게임기업 CEO로는 신재찬(37) 이노스파크 대표와 이성민(35) 신타지아 대표 등이 있다. 각각 ‘룰더스카이’와 ‘베이스볼히어로즈’ 같은 모바일게임으로 유명해진 회사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김 대표가 서울대에서 석사과정을 밟을 때 지도교수였다. 1989년 함께 한글 워드프로세서 ‘아래아한글’을 개발했던 ‘컴퓨터연구회’ 동아리회원들도 김 대표의 중요 인맥이다. 이찬진(49·전 한글과컴퓨터 대표) 드림위즈 대표, 김형집(47) 전 엔씨소프트 부사장, 우원식(46) 현 엔씨소프트 부사장 등이 있다. 이들은 여전히 종종 만나면서 30년 가까이 우정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NC다이노스 구단주인 김 대표의 야구계 인맥도 화려하다. 허구연(63) KBO야구발전실행위원장이 2010년 4월 엔씨소프트 임직원 대상으로 강연을 한 직후 김 대표를 만나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했던 게 NC다이노스 야구단 창단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구단의 연고지 결정 등에서 허 위원장이 상당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스포츠 실장 출신인 이태일(48) 구단주나 김경문(56) NC다이노스 감독 역시 김 대표가 영입에 힘을 쏟았던 인물들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독립 못한 독립구단 기회 잃어버린 열정

    독립 못한 독립구단 기회 잃어버린 열정

    한국 최초의 ‘독립 구단’ 고양 원더스의 야심 찬 도전이 3시즌 만에 멈췄다. 원더스 구단은 11일 “독립구단 운영에 한계를 느꼈다”며 “팀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더스는 이날 경기 고양시 국가대표훈련장에서 열린 선수단 미팅에서 이를 선수단에 통보했다. 하송 단장은 “야구단을 더는 운영할 수 없게 됐다. 그동안 열심히 뛰어 준 감독과 선수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작별의 시간이 너무 빨리 왔다. 선수들에게 아쉽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코치들이 11월까지 경기장에 나와 함께 훈련할 것이다. 나도 선수들이 새 길을 찾을 때까지 노력하겠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선수들은 냉혹한 현실 앞에 깊은 침묵에 빠졌고, 곳곳에서 울음도 터졌다. 원더스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제안으로 2011년 9월 15일 창단을 선언하고 그해 12월 12일 본격 출범했다. ‘열정에게 기회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꿈을 포기했던 이들에게 희망을 제공했다. 퓨처스팀(2군)과 교류 경기를 통해 2012년 20승7무21패(승률 .488), 지난해 27승6무15패(.643), 올해 43승12무25패(.632)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사비로 매년 30억원을 투자해 온 ‘괴짜’ 허민 구단주와 ‘야신’ 김성근 감독이 손을 맞잡아 2012년 이희성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22명의 프로선수를 배출했다. 이들 중 황목치승(LG), 안태영(넥센) 등은 1군 무대로 도약했다. 또 지난달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포수 정규식이 처음 프로구단(LG)의 지명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불투명한 미래’ 때문이라고 했다. 원더스는 보도자료에서 “구단을 운영하며 창단을 제의했던 KBO와 구단 운영에 대한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반복해서 확인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원더스는 그동안 번외와 교류 방식으로 퓨처스 팀과 경기를 치르면서 준회원 자격으로 퓨처스리그에 정식 가입하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KBO는 선수 육성을 위해 프로구단이 운영하는 2군 리그에 독립구단이 가입하는 것은 2군 리그 취지에 어긋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원더스는 시즌을 시작할 때마다 경기 수 등을 걱정해야 하는 독립구단의 한계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다가 끝내 도전을 접었다. 한편 ‘야인’으로 돌아온 김 감독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 감독의 지도력은 이미 정평이 난 터라 성적에 목말라하는 프로구단의 영입 전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허민 고양원더스 해체, 양준혁 “야구판 잘 돌아간다” 일침 내용보니…

    허민 고양원더스 해체, 양준혁 “야구판 잘 돌아간다” 일침 내용보니…

    ’고양원더스 해체’ ‘허민’ ‘허민 구단주’ ‘고양원더스’ 한국 최초의 독립 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전격 해체한다는 소식에 전 야구선수이자 야구해설위원 양준혁이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끈다. 양준혁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희망의 불씨가 꺼져 내 몸의 일부가 하나가 떼어지는 아픔이다. 야구판 참 잘 돌아간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양준혁은 “결국 야구를 위해 일하는 진짜 일꾼들은 소외되고 마는 야구판 현실이 부끄럽다”며 고양원더스 해체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고양 원더스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팀을 해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양원더스 야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제안으로 지난 2011년 9월 15일 KBO, 고양시와 함께 야구회관에서 창단을 선언하고 그해 12월 12일 본격 출범했다. 그리고 ‘열정에게 기회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프라가 부족해 꿈을 포기해야 했던 선수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마련해줬다. 고양 원더스는 KBO 퓨처스 팀과 교류 경기를 치뤘으며, 2012년 20승 7무 21패(0.488), 2013년 27승 6무 15패(0.643), 2014년 43승 12무 25패(0.632)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2012년 이희성 선수를 시작으로 2012년 5명, 2013년 12명, 2014년 5명 등 총 22명의 선수를 KBO 소속 프로구단으로 이적시켰으며, 2015년 신인 지명에서는 정규식이 독립구단 출신 최초로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고양원더스 측은 “구단을 3년간 운영하면서 창단을 제의했던 KBO와 구단 운영에 대한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반복해서 확인했다”며 해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아쉽지만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는 2014년 시즌을 끝으로 여기서 도전을 멈추고자 한다”며 “당분간 훈련 여건을 최대한 제공하면서 선수 및 코칭스태프가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구단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또 고양원더스는 “교류경기를 배정해준 KBO와 10개 프로구단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선수 및 코칭스텝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며 “마지막으로 창단 첫해부터 고양원더스를 맡아주셨던 김성근 감독님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최성 고양시장님께 깊은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고양원더스 해체소식에 누리꾼들은 “허민 고양원더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허민 고양원더스, 나 엄청 팬이었는데”, “허민 고양원더스, 김성근 감독님을 이제 어디서 보나”, “허민 고양원더스, 아 너무 좋은 취지로 설립한 구단이었는데”, “허민 고양원더스, 너무 아쉽다”, “허민 고양원더스, 선수들 코치들은 다 어떻게 되는거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양준혁sns(‘고양원더스 해체’ ‘허민’ ‘허민 구단주’ ‘고양원더스’) 연예팀 ming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