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KBO 감독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 수확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 캐시백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 주거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 성화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03
  • 헌신·열정·투자… LG, 다음 시즌에 더 강해진다

    헌신·열정·투자… LG, 다음 시즌에 더 강해진다

    “올해 통합 우승이 내년에 더 큰 자신감으로 나타날 겁니다. 마지막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에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지난 13일 2023 KBO리그 kt wiz와의 한국시리즈에서 1패 뒤 4연승으로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하고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투자’를 바탕으로 이뤄 낸 첫 우승에 ‘성장’을 더해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홈런 군단으로 거듭난 LG 타선의 중심엔 지난 1월 구단 최초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6년 최대 124억원)을 체결한 주장 오지환이 있었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①오지환은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3홈런 타율 0.316을 기록하며 정규시즌(126경기 8홈런 0.268)보다 한층 정교해진 타격을 선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65억원 FA 계약으로 LG에 합류한 박동원도 정규시즌엔 타율 0.249에 머물렀으나 가을 야구에선 승부처마다 홈런을 터트리면서 타율을 0.313까지 끌어올렸다. 두 타자가 발전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염 감독은 “타격 루틴을 바꾸고 있는데 1년 만에 완성되긴 어렵다. 발전하는 과정”이라며 “서른 살이 넘었지만 전성기를 누릴 수 있도록 잠재력을 끌어내는 게 코치진의 역할이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중고 신인’ ②유영찬도 다음 시즌 날개를 활짝 펼칠 준비를 마쳤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3순위로 LG에 입단한 우완 투수 유영찬은 군 전역 후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3경기 6이닝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했다. 염 감독은 “유영찬이 이닝 소화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면서 시리즈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2000년생 좌완 투수 ③김윤식은 지난 11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 출격해 5와 3분의2이닝 1실점으로 플럿코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선발 자원으로서의 의문을 확신으로 바꿨다. 정규시즌 내내 불펜 핵심으로 활약한 2004년생 신인 박명근도 “내년에는 주축 선수로 가을 야구 무대에 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염 감독은 “정규시즌을 마친 후 3주간 훈련을 통해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 대부분이 비시즌 동안 더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코치들이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 같은 주축 선수들의 가능성을 자극하면 다시 베테랑들이 후배를 가르치고 성장시키는 시스템이 가장 이상적이다. LG는 그런 팀이 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오지환·박동원도 성장 중”…‘플럿코 없어도 우승’ LG, 다음 시즌 더 강해진다

    “오지환·박동원도 성장 중”…‘플럿코 없어도 우승’ LG, 다음 시즌 더 강해진다

    “올해 통합 우승이 내년에 더 큰 자신감으로 나타날 겁니다. 마지막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에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13일 2023 KBO리그 kt wiz와의 한국시리즈에서 1패 뒤 4연승으로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한 뒤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리즈를 호령했던 타선의 핵 오지환과 박동원, 마운드의 신성 유영찬과 김윤식 모두 터트릴 잠재 능력이 남아있다며 리그 2연패를 다짐했다. LG는 에이스 투수 아담 플럿코가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상황에서 kt의 강력한 선발진을 홈런으로 압도했다. 정규시즌 홈런 순위 리그 6위(93개)에 머물렀던 LG가 장타의 팀으로 거듭난 비결은 주장 오지환이다. 단일 한국시리즈 최초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오지환은 포스트시즌 5경기 타율 0.316으로 정규시즌(126경기 8홈런 0.268)보다 한층 정교해진 타격을 선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박동원의 방망이도 뜨거웠다. 정규시즌엔 타율 0.249에 머물렀으나 가을 야구 무대에선 승부처마다 홈런을 터트리면서 타율을 0.313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두 타자가 타격 루틴을 바꾸고 있는데 1년 만에 완성되긴 어렵다. 발전하는 과정”이라면서 “서른 살이 넘었지만 전성기를 누릴 수 있도록 가능성을 끌어내는 게 코치진의 역할이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중고 신인’ 유영찬도 다음 시즌 날개를 활짝 펼칠 준비를 마쳤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3순위로 LG에 입단한 유영찬은 군 전역 후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해 한국시리즈에서도 3경기 6이닝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했다. 특히 선발 최원태가 1타자만 잡고 마운드를 내려간 8일 2차전에선 팀 내 가장 많은 2와 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염 감독은 “유영찬이 이닝 소화에 있어서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면서 시리즈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2000년생 좌완 투수 김윤식은 지난 11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 출격해 5와3분의2이닝 1실점으로 플럿코의 빈 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선발 자원으로서의 의문을 확신으로 바꿨다. 시리즈 명단에선 빠졌지만 정규시즌 내내 불펜 핵심으로 활약한 2004년생 신인 박명근도 “내년에는 주축선수로 가을 야구 무대에 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염 감독은 “정규시즌을 마친 후 3주간 훈련을 통해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 대부분이 비시즌 동안 더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코치들이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 같은 주축선수들의 가능성을 자극하면 다시 베테랑들이 후배를 가르치고 성장시키는 시스템이 가장 이상적이다. LG는 그런 팀이 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29년 만에 우승’ LG, 44억 돈방석… 계열사, 29% 통 큰 할인?

    ‘29년 만에 우승’ LG, 44억 돈방석… 계열사, 29% 통 큰 할인?

    무려 29년 만에 우승의 한을 푼 LG 트윈스가 44억원 돈방석에 앉는다. LG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올해 프로야구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에 돌아갈 배당금 규모도 확정됐다. 수입금 분배와 관련한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라 올해 포스트시즌 14경기 전체 입장 수입 약 96억 2000만원 중 49%로 추정되는 제반 비용을 뺀 49억원이 5개 팀에 배분된다. 정규시즌 1위가 배당금의 20%를 먼저 가져가고 나머지 액수를 한국시리즈 우승팀 50%, 준우승팀 24%, 3위 14%, 4위 9%, 5위 3%로 나눈다.LG는 정규시즌 1위로 배당금의 20%인 9억 8000만원을 받고 나머지 약 39억 2700만원 중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19억 6300만원을 더 챙긴다. 합쳐서 29억 4300만원 정도다.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은 야구단이 받는 전체 배당금의 50%까지 우승 보너스를 줄 수 있게 정했다. 역사적인 우승을 했으니 그 이상 주고 싶겠지만 모기업이 주는 보너스는 최대 14억 7000원 정도로 제한된다. 우승상금과 모기업 보너스까지 모두 합치면 44억 1000만원이 LG에 돌아간다. 여기에 구본무 LG 선대회장이 남긴 명품 시계와 다음 우승 때 개봉하라고 남긴 아와모리 소주 등 전설처럼 떠돌던 유산과 염경엽 감독이 자신이 선정하는 최우수선수(MVP)에게 주기로 한 상금까지 있다. 염 감독은 1000만원을 약속했고 MVP로 꼽은 박동원과 유영찬에게 500만원씩 나눠줄 예정이었다가 통 크게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주기로 했다.LG의 우승으로 LG 계열사의 할인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고조되고 있다. 29년 만의 우승인 만큼 일부 가전제품 29% 할인 등 숫자 ‘29’에 초점을 맞춘 예측이 나오고 있다. 14일 LG에 따르면 LG 계열사들은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검토하고 있다. 가전제품 제조사인 LG전자, 생활용품과 화장품 제조사인 LG생활건강, 통신사인 LG유플러스 등 실생활과 밀접한 계열사들이 많아 관심을 받는다. LG전자는 앞서 9월 야구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사인 유광점퍼와 유니폼, 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또 LG전자 온라인몰에서 추천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LG 우승 시 멤버십 포인트를 최대 30만원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예전부터 오너 일가의 야구 사랑이 남달랐던 데다 여기저기 자랑해도 될 만큼 완벽한 우승이었고 LG전자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조 7139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을 기록했을 정도로 실적이 좋아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남다르다. LG 관계자는 14일 “할인 품목과 할인율 등을 최종 조율하는 단계”라며 “이르면 15일 확정돼 공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LG에 앞서 다른 야구단이 우승했을 때도 할인 행사가 진행된 적이 있다. 2014년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했을 당시 삼성전자는 UHD TV를 최대 111만원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2017년 KIA 타이거즈가 우승하자 모기업에서 선착순 1만 1000명에게 모닝과 레이, K시리즈 자동차를 최대 12%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지난해 SSG랜더스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백화점·이마트24 등 계열사 19곳이 참여하는 ‘쓱(SSG) 세일’ 이벤트를 진행했다.
  • 2023.11.13… LG, 단 하나의 별이 되다

    2023.11.13… LG, 단 하나의 별이 되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가장 높은 곳에서 빛을 내는 단 하나의 별로 가을야구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wiz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투타에서 압도적인 전력으로 정규 시즌 정상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에서도 1패 뒤 내리 4연승을 거둬 염원하던 대권을 손에 쥐었다. 2번 타자 박해민이 3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박해민은 선제 적시타와 그림 같은 다이빙으로 2023년 마지막 경기의 승기를 잡았다. ‘타격 기계’ 김현수는 3타점을 올렸고, 문성주도 3안타를 보탰다. 선발 출격한 케이시 켈리는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며 박해민과 함께 유격수 오지환도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켈리의 뒤를 받쳤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패배한) 1차전과 달리 타격감이 좋다. 불펜도 무리 없이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선취점이 중요하다”면서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빠른 타이밍에서 받아 쳐 장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박해민이 선제 타점으로 염 감독의 요구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벼랑 끝에서 kt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고영표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면서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했다. 타선에선 4번 타자 박병호와 5번 장성우의 침묵이 아쉬웠다. 이강철 kt 감독은 “핵심 불펜 자원이 2일씩 쉬어서 고영표가 5이닝만 버텨 주면 승산이 있다”며 “켈리 구위가 떨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선 제압을 통해 빨리 무너트려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3회 말 문성주가 안타,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홍창기의 번트로 득점권에 안착했다. 이어 박해민이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받아 쳐 우익수와 라인 사이를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기습적인 3루 도루로 분위기를 띄운 박해민은 김현수의 타구를 kt 1루수 박병호가 놓친 사이 홈을 밟았다. kt도 반격했다. 배정대와 김상수가 연속 안타로 만든 5회 초 득점권 기회에서 켈리의 폭투로 1점을 만회했다. 다만 후속 장성우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박해민에게 걸려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LG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었다. 홍창기, 박해민이 매서운 타격으로 고영표를 강판시킨 다음 김현수가 이상동의 직구를 밀어 쳐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다음 이닝엔 2루타를 기록한 문보경이 문성주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kt는 7회 초 유영찬의 폭투로 4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LG 불펜 함덕주와 고우석의 벽을 넘지 못해 그대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 LG, 29년 만에 통합우승

    LG, 29년 만에 통합우승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KBO리그 통합우승을 이뤄 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2023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86승 56패로 2023 정규 시즌을 1위로 마친 LG는 1차전은 패했지만 2~5차전에서 내리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29년 만이다. 1990년과 1994년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일궜던 LG는 1997년과 1998년, 2002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선수와 단장으로는 각각 현대 유니콘스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우승을 맛봤지만, 사령탑으로는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염경엽 LG 감독도 이날 우승으로 숙원을 이뤘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는 LG의 주장 오지환이 뽑혔다. 오지환은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3홈런 포함해 6안타 8타점을 기록했고, 기자단 투표에서 93표 중 80표(86%)를 받았다.
  • 3연속포 오지환·3할타 박동원… ‘미친 쌍둥이’ 오늘 트로피 들까

    3연속포 오지환·3할타 박동원… ‘미친 쌍둥이’ 오늘 트로피 들까

    오, KS 최초 기록으로 기세 타박, 2홈런으로 하위 타선 맹타벼랑 끝 kt, 고영표 호투 절실LG 켈리 상대로 점수 뽑아야 “한국시리즈(7전 4승제)는 ‘미친 선수’가 나타나 활약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염경엽 LG 감독은 최근 한국시리즈에 대한 구상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공격의 핵심으로는 ‘20홈런 포수’ 박동원을 꼽으며 “(홈런 9개를 쳤던) 5월처럼 한 방을 터트려 준다면 하위 타선의 파괴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모든 요건이 갖춰지면서 1패 뒤 3연승, 통합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 뒀다.지난 7일부터 이어진 kt wiz와의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염 감독이 언급했던 ‘미친 선수’는 단연 오지환이었다. 단일 한국시리즈 최초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오지환은 4차전을 15-4로 이기고 나서 “기세, 타격감, 분위기 모든 부분에서 kt에 앞서 있다. (13일) 5차전에서 무조건 우승을 확정하겠다”고 다짐했다.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리즈 네 번째 경기에서 LG 주장 오지환은 6-1로 앞선 7회초 주권의 초구를 받아쳐 승기를 가져오는 3점 아치를 그렸다. 전날엔 9회 결승 홈런으로 8-7 역전승을 이끌어 3차전 최우수선수(MVP)를 품에 안았다. 오지환은 6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29년 만의 우승이라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공수 활약으로 시리즈 MVP에 오르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4경기 3홈런 8타점 6득점 타율 0.400 맹타를 휘두르며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안방마님 박동원도 4경기 2홈런 3득점 4타점 타율 0.385를 기록하면서 오지환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2차전 MVP’ 박동원은 8회말 결승 투런포로 국가대표 투수 박영현을 강판시켰고 다음 경기에선 연속 홈런을 때렸다. 그는 4차전을 앞두고 “팀이 우승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홈런을 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 이어 또 한 번 탈락 위기에 놓인 kt는 5차전에서 LG 케이시 켈리와 재대결을 펼치는 고영표의 MVP급 호투가 절실하다. 우승까지 3승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윌리엄 쿠에바스 등 선발 자원을 당겨쓰기 어려운 처지다. 잠실에서 고영표가 무너지면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이다. 다만 고영표가 1차전(6이닝 1자책)과 같은 투구를 다시 보여 주기 위해선 정규시즌에서 피안타율 0.556으로 고전했던 ‘천적’ 오지환을 넘어서야 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플레이오프도 2패 벼랑 끝에서 3연승을 했다. 좋은 기운이 또 올 수 있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이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MVP는 LG 홈런 순? 오지환vs박동원…5차전 ‘미친 선수’가 차지할 영광

    MVP는 LG 홈런 순? 오지환vs박동원…5차전 ‘미친 선수’가 차지할 영광

    “한국시리즈(7전4승제)는 ‘미친 선수’가 나타나서 활약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염경엽 LG 감독은 한국시리즈에 대한 구상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공격의 핵심으로는 ‘20홈런 포수’ 박동원을 꼽으며 “(홈런 9개를 쳤던) 5월처럼 한 방을 터트려 준다면 하위 타선의 파괴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모든 요건이 갖춰지면서 1패 뒤 3연승, 통합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7일부터 이어진 kt wiz와의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염 감독이 언급했던 ‘미친 선수’는 단연 오지환이었다. 단일 한국시리즈 최초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오지환은 4차전을 15-4로 이기고 나서 “기세, 타격감, 분위기 모든 부분에서 kt에 앞서있다. (13일) 5차전에서 무조건 우승을 확정하겠다”고 다짐했다.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리즈 4번째 경기, LG 주장 오지환은 6-1로 앞선 7회 초 주권의 초구를 받아쳐 승기를 가져오는 3점 아치를 그렸다. 전날엔 9회 결승 홈런으로 8-7 역전승을 이끌어 3차전 MVP에 선정됐고, 5-4로 승리한 8일 2차전에선 ‘무패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추격의 발판을 놓은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지환은 지난 6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29년 만에 우승이라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공수 활약으로 시리즈 MVP에 오르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4경기 3홈런 8타점 6득점 타율 0.400 맹타를 휘두르며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안방마님 박동원도 4경기 2홈런 3득점 4타점 타율 0.385를 기록하면서 오지환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2차전 MVP’ 박동원은 8회 말 결승 투런포로 국가대표 투수 박영현을 강판시켰고, 다음 경기에선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그는 4차전을 앞두고 “팀이 우승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홈런을 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플레이오프(5전3승제) 2연패에 이어 다시 탈락 위기에 몰린 kt는 5차전에서 LG 케이시 켈리와 맞대결을 펼치는 고영표의 MVP급 호투가 절실하다. 우승까지 3승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쿠에바스 등 선발 자원을 당겨쓰기 어려운 처지다. 고영표가 무너지면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이다. 고영표가 7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시리즈 첫 승을 일궜던 투구를 또 한 번 보여줘야 kt도 실낱같은 희망을 잡을 수 있다. 다만 정규시즌에서 피홈런 1개 포함 피안타율 0.556으로 고전했던 ‘천적’ 오지환을 넘어서야 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플레이오프도 2패 벼랑 끝에서 3연승 했다. 좋은 기운이 또 올 수 있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이길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 거짓말 같은 명승부 박병호 8회 7-5 역전 2점포, 오지환 9회 8-7 재역전 3점포…LG, 또 막판 뒤집기 쇼

    거짓말 같은 명승부 박병호 8회 7-5 역전 2점포, 오지환 9회 8-7 재역전 3점포…LG, 또 막판 뒤집기 쇼

    LG 트윈스가 두 경기 연속 막판 뒤집기 쇼를 펼치며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두 걸음 남겨놨다. LG는 10일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5-7로 패색이 짙던 9회 초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때려내며 8-7로 이겼다. 5회 말 실책으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준 LG의 주장 오지환은 역적에서 단숨에 영웅이 됐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는 오지환에게 돌아갔다. 이날 경기는 2차전 홈 경기의 데자부에 다름 아니었다. LG는 3-4로 뒤지던 8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박동원이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뿜어내며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극적인 역전 2연승으로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갔다. 지난해까지 벌어진 한국시리즈를 보면 1승1패(무승부 포함)로 맞선 상황에서 두 번째 승리를 거둔 팀이 최종 우승한 확률은 85%(20번 중 17번)에 달했다. 이날 LG와 kt는 역전에 역전, 그리고 또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로 추위를 녹였고, 결정적인 대포 세 방을 뿜어낸 LG가 승리를 챙겼다. LG는 3회 초 먼저 장군을 불렀다. 1사 후 홍창기의 중전 안타에 이어 박해민이 볼넷을 골랐다. 김현수의 1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 3루 상황에서 4번 타자 오스틴 딘이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폴을 직격하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kt는 3회 말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배정대의 볼넷과 김상수의 좌전 안타로 엮은 무사 1, 2루에서 황재균이 보내기 번트에 실패했는데 이게 전화위복이 됐다. 황재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배정대를 홈으로 불러들인 것. 그러나 kt는 박병호의 우익수 플라이 아웃에 이어 장성우의 2루수 직선타가 병살 플레이로 연결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kt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5회 LG의 연속 실책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장성우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오지환이 뒤로 흘렸다. 이 타구를 잡은 LG 좌익수 문성주가 3루에 악송구한 덕택에 kt는 순식간에 1사 2, 3루의 기회를 맞았다. kt 대타 김민혁과 앤서니 알포드가 LG의 세 번째 투수 함덕주를 거푸 두들기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대타 이호연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김민혁이 홈에서 잡혔지만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조용호가 중전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kt가 한땀 한땀 점수를 쌓아 역전했으나 LG는 6회 초 다시 대포를 가동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 문보경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동원이 kt의 바뀐 투수 우완 손동현의 몸쪽 낮게 들어온 시속 145㎞짜리 속구를 퍼 올려 장외 투런 홈런을 빚어냈다. 선발 임찬규를 4회 일찌감치 내리고 5회까지 4명의 불펜진을 가동한 LG는 6회 말 등판한 유영찬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쾌투하자 5-4로 앞선 8회 말 마무리 고우석을 투입했다. 하지만 1차전에서 문상철에게 8회 역전 결승 2루타를 맞았던 고우석은 이날도 첫 타자 배정대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감을 드리웠다. 김상수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황재균이 동점 2루타를 뿜어냈고, 박병호가 고우석의 시속 152㎞짜리 속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뿜어내며 kt에 2점 차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kt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kt 마무리 김재윤이 9회 초 선두 타자 홍창기에서 내야 안타를 내준 뒤 투아웃까지 잘 잡았으나 오스틴에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고, 오지환에게 거짓말 같은 3점 홈런을 얻어맞고는 고개를 떨궜다. 마음의 짐을 덜어낸 오지환은 두 팔을 벌려 환호했다. LG는 승리를 확정하기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다. 고우석이 첫 타자 알포드를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잘 처리했으나 대타 김준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kt 이강철 감독이 스윙 관련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조처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던진 브레이킹 볼이 김준태의 발등에 떨어졌다. 이어 신인 정준영이 대타로 나와 고우석과 6구 승부 끝에 좌익수 앞으로 직선타를 날렸는데, 문성주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공이 글러브를 맞고 튀어 나왔다. 잡기 쉽지 않은 타구라 안타로 기록됐지만 사실상 실책이었다. LG는 고우석을 내리고 이정용을 마운드에 올려 배정대를 상대하게 했는데 폭투로 1사 2, 3루의 위기를 맞자 배정대를 고의 사구로 내보냈다. 만루 작전은 제대로 먹혔다. 김상수가 이정용의 2구째 슬라이더를 때렸으나 투수 앞 땅볼. 이정용은 곧바로 홈에 송구해 3루 주자를 잡아낸 데 이어 박동원이 곧바로 1루로 공을 뿌려 병살을 완성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차전은 1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LG는 좌완 김윤식, kt는 우완 엄상백을 선발로 예고했다.
  • LG 끝판왕 고우석 압도한 손동현·박영현…한국시리즈 향방은 kt 미래의 어께에

    LG 끝판왕 고우석 압도한 손동현·박영현…한국시리즈 향방은 kt 미래의 어께에

    2-2로 팽팽히 맞선 7회 초, 2001년생 손동현이 어김없이 kt wiz 마운드에 올랐다. 강력한 직구로 파울을 유도한 다음 포크볼을 활용해 박해민을 뜬공 처리했고 직구, 포크볼, 직구를 차례로 던져 ‘타격 기계’ 김현수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LG 트윈스의 4번 타자 오스틴 딘을 멍하니 선 채로 삼진 아웃시키는 데까지 필요한 공은 4개였다. 김현수는 허탈한 표정을 지었고, 오스틴은 심판에게 화풀이했다. kt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차전에서 LG를 3-2로 꺾었다.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부터 4연승을 내달린 비결은 철벽 불펜 손동현과 박영현이다. 8회에도 등판한 손동현은 오지환, 문보경, 박동원을 범타 처리하며 멀티 이닝을 소화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2003년생 박영현의 투구 역시 압도적이었다. 문성주와 신민재의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고 박영현이 던진 한가운데 직구에 홍창기의 방망이는 헛돌았다. 생애 첫 KS 세이브를 따낸 박영현은 9회 초 문상철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은 LG 고우석과의 마무리 대결에서 완승했다.kt 필승조는 PO에서도 시리즈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2연패로 벼랑 끝 위기에 몰린 지난 2일 NC와의 3차전, 손동현과 박영현은 선발 고영표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7회·8회를 틀어막았다. 5일 최종전에선 2이닝을 책임진 손동현이 승리 투수가 됐는데 팀의 KS 진출과 함께 PO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광까지 차지했다. PO 내내 불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이강철 kt 감독은 KS 첫 경기를 앞두고 “LG 불펜의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박빙 상황에서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며 “젊은 불펜 투수 손동현, 박영현이 기세가 올랐다. 선발이 5, 6이닝을 버텨주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두 선수는 감독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4.4%(1982년 무승부 제외 39번 중 29번)에 달한다. 정규시즌 평균자책점(3.43) 1위 구원진을 보유한 LG는 kt 필승 계투에 일격을 당하면서 29년 만의 통합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꼈다. 앞으로 펼쳐질 경기도 불펜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염경엽 LG 감독은 “고우석의 구위는 좋았는데 실투 하나가 아쉬웠다. 다음 경기에선 잘해줄 것”이라면서 “정우영과 이정용을 중심으로 유영찬, 백승현, 함덕주가 중간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역적에서 영웅으로… 열렸다, KS마법의 ‘문’

    역적에서 영웅으로… 열렸다, KS마법의 ‘문’

    프로야구 kt wiz가 정상을 향한 마지막 대결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서 먼저 웃었다. 1차전 승리 시 우승 확률은 74.4%(1982년 무승부 제외 39번 중 29번)에 달한다. kt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1차전에서 LG트윈스를 3-2로 꺾었다.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리버스 스윕’(2패 뒤 3연승)의 기세를 몰아 29년 만에 정규 시즌 정상에 오른 LG를 제압했다. 반면 통합 우승까지 노리는 LG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서 험난한 시리즈를 예고했다. 올해 정규 시즌 4경기 평균자책점 7.36으로 LG에 약했던 고영표가 6이닝 3탈삼진 2실점으로 반전을 보여 줬다. 7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활용해 위기를 벗어났다. 불펜 손동현과 박영현은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3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9회 초 결승 타점을 올린 문상철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고영표가 작년부터 LG에 호되게 당해서 포수 장성우와 어떻게 공략할지 연구했다”며 “필승조가 강하기 때문에 선발이 6이닝을 버텨 주면 유리하게 풀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그대로 이뤄졌다. LG 1선발 케이시 켈리는 6과3분의1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야수들은 수비에선 한 타석에 아웃카운트 3개를 올리는 삼중살(트리플 플레이, KS 통산 2호)로 켈리의 뒤를 받쳤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간절한 마음에 선수단 열정이 불타오르고 있다. 의욕이 넘치면 실수가 나오기 때문에 감독이 팀 분위기를 차분하게 유지시켜야 한다”고 말했으나 실책 4개로 첫 경기를 내줬다. 기선은 kt가 제압했다. 선두 타자 김상수가 중전 안타와 도루,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를 밟았고 황재균의 땅볼로 선제 득점했다. LG도 곧바로 반격했다. 박해민과 김현수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는데 후속 오스틴의 타구를 2루수 박경수가 한 번에 잡지 못해 동점이 만들어졌다. 이어 문보경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더했다. 2회 초엔 LG의 명품 내야진이 트리플플레이를 선보였다. 3루수 문보경이 실책을 범한 뒤 kt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는데 문상철의 번트 타구를 집어 든 포수 박동원이 3루로, 유격수 오지환이 1루로 공을 던져 야수 2명을 포스 아웃시켰고 다시 3루에서 문보경이 배정대까지 태그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kt는 4회 초 황재균과 앤서니 알포드의 연속 볼넷, 장성우의 연속 적시타로 2-2 균형을 이뤘는데 3루 주자 알포드가 홈에서 아웃당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결정적 장면은 마지막 이닝에 나왔다.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문상철이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적시타를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국가대표 불펜투수 박영현이 9회 말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 LG 끝판왕 고우석 무너트린 문상철…‘고영표 6이닝 호투’ kt, 한국시리즈까지 삼켰다

    LG 끝판왕 고우석 무너트린 문상철…‘고영표 6이닝 호투’ kt, 한국시리즈까지 삼켰다

    프로야구 kt wiz가 정상을 향한 마지막 대결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서 먼저 웃었다.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문상철이 LG 트윈스 수호신 고우석을 무너트렸다. 1차전 승리 시 우승 확률은 74.4%(1982년 무승부 제외 39번 중 29번)에 달한다. kt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1차전에서 LG를 3-2로 꺾었다.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리버스 스윕’(2패 뒤 3연승)의 기세를 몰아 29년 만에 정규 시즌 정상에 오른 LG를 제압했다. 반면 통합 우승까지 노리는 LG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서 험난한 시리즈를 예고했다. 올해 정규 시즌 4경기 평균자책점 7.36으로 LG에 약했던 고영표가 6이닝 3탈삼진 2실점으로 반전을 보여 줬다. 7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활용해 위기를 벗어났다. 불펜 손동현과 박영현은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3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9회 초 결승 타점을 올린 문상철의 활약도 눈부셨다.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고영표가 작년부터 LG에 호되게 당해서 포수 장성우와 어떻게 공략할지 연구했다”며 “필승조가 강하기 때문에 선발이 6이닝을 버텨 주면 유리하게 풀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그대로 이뤄졌다. LG 1선발 케이시 켈리는 6과3분의1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야수들은 수비에선 한 타석에 아웃카운트 3개를 올리는 삼중살(KS 통산 2호)로 켈리의 뒤를 받쳤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간절한 마음에 선수단 열정이 불타오르고 있다. 의욕이 넘치면 실수가 나오기 때문에 감독이 팀 분위기를 차분하게 유지시켜야 한다”면서 “첫 승을 거두면 시리즈 내내 선수들이 여유를 갖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실책 4개로 경기를 내줬다.기선은 kt가 제압했다. 선두 타자 김상수가 중전 안타와 도루,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를 밟았고 황재균의 땅볼로 선제 득점했다. LG도 곧바로 반격했다. 박해민과 김현수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는데 후속 오스틴의 타구를 2루수 박경수가 한 번에 잡지 못해 동점이 만들어졌다. 이어 오지환의 안타와 문보경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더했다. 2회 초엔 LG의 명품 내야진이 트리플플레이를 선보였다. 3루수 문보경이 실책을 범한 뒤 kt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는데 문상철의 번트 타구를 집어 든 포수 박동원이 3루로, 유격수 오지환이 1루로 공을 던져 야수 2명을 포스 아웃시켰고 다시 3루에서 문보경이 배정대까지 태그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kt는 4회 초 황재균과 앤서니 알포드의 연속 볼넷, 장성우의 연속 적시타로 2-2 균형을 이뤘는데 3루 주자 알포드가 홈에서 아웃당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결정적 장면은 마지막 이닝에 나왔다.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문상철이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적시타를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국가대표 불펜투수 박영현이 9회 말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 오늘 KS 혈투… 압도적 정규 1위 LG vs kt 리버스 스윕 마법

    오늘 KS 혈투… 압도적 정규 1위 LG vs kt 리버스 스윕 마법

    LG 염경엽 “kt 선발진 잡아야”kt 이강철 “LG 불펜진 묶어야”‘켈리 vs 고영표’ 기선 제압 대결‘LG 실전감·kt 박병호 부활’ 관건 “kt wiz 선발투수를 빠르게 무너트려야 승리를 쌓을 수 있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LG 불펜 필승조 투수만 7~8명에 달한다. 선발 싸움에서 앞서야 한다.”(이강철 kt 감독) 압도적 전력으로 29년 만에 KBO리그 정규시즌 정상을 차지한 LG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리버스 스윕’(2패 뒤 3연승)의 마법을 보여 준 kt가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염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투수로 케이시 켈리가 나선다. 새 구종을 개발해 한 단계 더 발전했다”며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에게서 우승에 대한 열망과 간절함을 강력하게 느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로테이션상 순리대로 고영표가 출격한다”며 “야구는 마라톤이기 때문에 마지막 7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LG의 철벽 계투진과 kt의 최강 선발진의 대결로 압축된다. 정규시즌 구원투수 평균자책점(3.43) 리그 1위인 LG는 팀을 이탈한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염 감독은 “선발투수가 부진하면 정우영, 이정용을 1+1으로 조기에 투입하겠다”며 “유영찬과 백승현, 함덕주 등도 활약한다면 경기를 편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kt의 강점은 고영표-윌리엄 쿠에바스-웨스 벤자민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이다. 고영표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PO 3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한 kt는 내리 3경기를 모두 이겨 기세를 드높였다. 이 감독은 “KS는 장기전이라 선발의 역할이 중요하다. 길게 끌고 가면서 조금씩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 가겠다”고 말했다. 승리를 위해선 타선의 폭발력도 필수적이다. 지난달 15일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이후 실전을 치르지 않은 LG는 타격감 회복이, PO에서 박병호(5경기 타율 0.200)와 앤서니 알포드(0.143)가 부진했던 kt는 중심 타선의 부활이 과제다. 염 감독은 “추위를 이겨 내면서 공격력을 살려 낼 수 있느냐가 양 팀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양 팀은 또 기선 제압을 강조했다. 투수 기용, 작전 활용 등 7일 열리는 1차전 결과가 시리즈 전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LG 임찬규는 “kt가 PO 3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아 시리즈 초반 치열할 것”이라면서도 “화려한 작전을 펼치는 감독님과 상대 투수를 흔들 수 있는 타선을 바탕으로 6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하겠다”고 다짐했다.kt 주장 박경수는 “시즌 초 정규시즌 성적이 저조했는데 한 팀으로 뭉쳐 2위로 마무리한 뒤 어렵게 PO까지 이겨 냈다”며 “LG가 워낙 강팀이라 7차전까지 생각하고 있다.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은 2년 전 통합우승의 느낌을 다시 맛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 염경엽 LG 감독 “불펜 핵심, 정우영·이정용” vs 이강철 kt 감독 “1차전 고영표, 선발에서 앞서야”

    염경엽 LG 감독 “불펜 핵심, 정우영·이정용” vs 이강철 kt 감독 “1차전 고영표, 선발에서 앞서야”

    “kt wiz 선발투수를 빠르게 무너트려야 승리를 쌓을 수 있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LG 불펜 필승조 투수만 7~8명에 달한다. 선발 싸움에서 앞서야 한다.”(이강철 kt 감독) 압도적 전력으로 29년 만에 KBO리그 정규시즌 정상을 차지한 LG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리버스 스윕’(2패 뒤 3연승)의 마법을 보여 준 kt가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염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투수로 케이시 켈리가 나선다. 새 구종을 개발해 한 단계 더 발전했다”며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에게서 우승에 대한 열망과 간절함을 강력하게 느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로테이션상 순리대로 고영표가 출격한다”며 “야구는 마라톤이기 때문에 마지막 7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번 한국시리즈는 LG의 철벽 계투진과 kt의 최강 선발진의 대결로 압축된다. 정규시즌 구원투수 평균자책점(3.43) 리그 1위인 LG는 팀을 이탈한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염 감독은 “선발투수가 부진하면 정우영, 이정용을 1+1으로 조기에 투입하겠다”며 “유영찬과 백승현, 함덕주 등도 활약한다면 경기를 편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kt의 강점은 고영표-윌리엄 쿠에바스-웨스 벤자민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이다. 고영표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PO 3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한 kt는 내리 3경기를 모두 이겨 기세를 드높였다. 이 감독은 “KS는 장기전이라 선발의 역할이 중요하다. 길게 끌고 가면서 조금씩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 가겠다”고 말했다. 승리를 위해선 타선의 폭발력도 필수적이다. 지난달 15일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이후 실전을 치르지 않은 LG는 타격감 회복이, PO에서 박병호(5경기 타율 0.200)와 앤서니 알포드(0.143)가 부진했던 kt는 중심 타선의 부활이 과제다. 염 감독은 “추위를 이겨 내면서 공격력을 살려 낼 수 있느냐가 양 팀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전망했다.양 팀은 또 기선 제압을 강조했다. 투수 기용, 작전 활용 등 7일 열리는 1차전 결과가 시리즈 전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LG 임찬규는 “kt가 PO 3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아 시리즈 초반 치열할 것”이라면서도 “화려한 작전을 펼치는 감독님과 상대 투수를 흔들 수 있는 타선을 바탕으로 6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하겠다”고 다짐했다. kt 주장 박경수는 “시즌 초 정규시즌 성적이 저조했는데 한 팀으로 뭉쳐 2위로 마무리한 뒤 어렵게 PO까지 이겨 냈다”며 “LG가 워낙 강팀이라 7차전까지 생각하고 있다.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은 2년 전 통합우승의 느낌을 다시 맛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 LG 간절한 29년 만의 ‘신바람’, kt 리버스 스윕 ‘마법’의 기세

    LG 간절한 29년 만의 ‘신바람’, kt 리버스 스윕 ‘마법’의 기세

    29년 만에 KBO리그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LG 트윈스와 팀 이름처럼 플레이오프(PO) 탈락의 위기에서 리버스 스윕의 ‘마법’을 펼친 kt wiz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을 벌인다.1990년과 1994년 ‘신바람 야구’를 앞세워 KS 우승을 차지했던 LG는 2002년 이후 2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올 시즌 LG는 여름의 시작과 함께 시원한 ‘신바람 야구’를 했다. 시즌 내내 선두권에서 경쟁하다가 6월 27일 1위로 올라선 뒤 한 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고 가장 먼저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따냈다. 반면 kt는 주전들의 줄 부상으로 최하위에 처졌다가 6월 이후 급반등해 무려 31승을 보태며 승패 차 ‘+17’로 정규 시즌을 2위로 마감했다. 이어 NC 다이노스와 대결한 PO에서는 1·2차전을 연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가 3~5차전을 내리 잡아 1996년 현대 유니콘스, 2009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이어 역대 5전 3승제 플레이오프 사상 세 번째 리버스 스윕이라는 마법을 펼치고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광주일고 2년 선후배로 넥센 히어로즈에서 감독과 수석코치로 2013~2016년 4년간 호흡을 맞춘 후배 염경엽 LG 감독과 선배 이강철 kt 감독은 1차전부터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LG는 케이시 켈리,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다. 켈리는 정규 시즌 kt전 4경기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반면 고영표는 LG 상대 4경기 선발로 나와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 기존 기록은 큰 의미가 없다. 기세로는 PO 3차전 선발 등판해 눈부신 호투로 탈락 위기에서 팀을 구출한 고영표가 켈리에 밀리지 않는다. 결국 어느 팀의 방망이가 먼저 불을 뿜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LG의 강점이 방망이다. LG는 정규 시즌 팀 타율(0.279), 팀 득점(767점) 1위를 차지했다. 다양한 루트로 어떻게든 점수를 뽑아낸다. 출루율 1위(0.444), 안타 3위(174개) 홍창기를 축으로 박해민과 신민재가 이루는 ‘발야구 삼총사’, 문보경-문성주-김현수의 좌타 라인, 오스틴 딘-박동원-오지환의 펀치력 등 공격 3요소를 두루 갖췄다. LG는 올 시즌 이런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kt에 10승 6패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정규 시즌 끝난 뒤 20일 넘게 실전 경기가 없었다. 떨어진 실전 감각을 빨리 되찾는 것이 관건이다. 반면 kt는 마운드에 강점이 있다. kt는 올해 정규 시즌 10개 구단 최다 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투수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38회를 자랑한다. PO 최우수선수(MVP) 손동현과 홀드왕 박영현, 마무리 김재윤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막강하다. 이 셋은 PO에서 NC 다이노스의 불방망이를 평균자책점 0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방망이가 문제다. 포스트시즌의 고비마다 ‘한 방’을 터트려 줘야 할 중심 타자 앤서니 알포드(14타수 2안타)와 박병호(20타수 4안타)가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다만 PO 5경기 타율 0.375, 16타수 6안타 2홈런의 배정대가 기세를 이어가면서 알포드와 박병호가 살아난다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마운드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 LG 염경엽 감독은 한국시리즈 엔트리 30명 가운데 14명을 투수로 운영한다. 선발진은 켈리, 최원태, 임찬규, 김윤식 4명으로 돌리고, 이정용이 롱맨과 두 번째 선발 조커로 활약한다. 나머지 9명 모두 필승 계투조로 투입된다. 백승현, 유영찬, 김진성, 함덕주 등 올 시즌 새롭게 구성된 필승조와 검증된 정우영, 고우석이 힘을 합친다.
  • ‘일본판 롯데’ 한신 타이거스 38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

    ‘일본판 롯데’ 한신 타이거스 38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

    일본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열성팬을 거느린 한신 타이거스가 38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한신은 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끝난 일본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같은 간사이 연고 팀이자 퍼시픽리그 우승팀 오릭스 버펄로스를 7-1로 완파했다. 오릭스를 4승 3패로 따돌린 한신은 1985년 이래 38년 만이자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일본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일본 간사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한신은 구단 역사 87년 동안 센트럴리그(6회) 및 일본야구연맹리그(4회) 우승은 10번을 했지만, 일본시리즈에서는 한 번 밖에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그래서 많은 열정팬을 거느리고 있지만 32년 동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비교되곤 했다. 올해 두 번째로 한신의 사령탑에 오른 오카다 이키노부 감독은 18년 만의 센트럴리그 우승과 38년 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례로 이뤘다. 4회 초 외국인 타자 셀던 노이지의 스리런 홈런으로 앞서 나간 한신은 6회 초 석 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고, 9회 1점을 더 보탰다. 오카다 한신 감독은 선발 아오야기 고요에 이어 시마모토 히로야(구원), 이토 마사시(선발), 기리시키 다쿠마(구원), 이와자키 스구루(구원)까지 투수 총력전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우승 뒤 한신 선수들은 등번호 24번이 박힌 요코타 신타로의 유니폼을 들고 기쁨을 함께 나눴다. 요코타는 올해 7월 뇌종양으로 28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전 한신 선수다. 3년 연속 일본시리즈에 나선 오릭스는 지난해에는 우승 축배를 들었지만, 2021년에는 야쿠르트 스왈로스, 올해에는 한신에 패했다.
  • 패패승승승… kt ‘마법사 본색’

    패패승승승… kt ‘마법사 본색’

    프로야구 kt wiz가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2023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패 뒤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PO까지 6연승을 달리며 ‘업셋’의 기적을 꿈꿨던 정규시즌 4위 NC 다이노스는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kt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PO 5차전에서 3-2로 승리, 2패 뒤 3연승을 거둔 ‘리버스 스윕’으로 2년 만에 KS 티켓을 거머쥐었다. 역대 PO에서 2패 뒤 3연승으로 KS에 진출한 팀은 1996년 현대 유니콘스, 2009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이어 kt가 세 번째다. kt는 7일부터 정규시즌 1위로 2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 트윈스와 KS 정상 다툼을 벌인다. 초반 분위기는 NC가 좋았다. NC는 선발 신민혁이 4회까지 완벽한 투구로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1회 말 김상수, 황재균, 알포드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낸 신민혁은 2회도 박병호를 삼진, 장성우를 뜬공, 문상철을 땅볼로 잡아냈다. 2회까지 kt 선발 벤자민의 구위에 눌려 있던 NC는 3회 초 기회를 잡았다. kt 유격수 김상수의 연속 실책과 손아섭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은 NC는 서호철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한 점 리드를 안고 등판한 신민혁은 3회 말 오윤석을 땅볼, 배정대를 뜬공, 조용호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신민혁은 4회 말에도 김상수와 황재균을 연속 뜬공으로 잡아냈고, 알포드를 3루수 서호철의 호수비 도움으로 돌려세웠다. NC는 5회 초 김형준의 2루타와 손아섭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kt도 철옹성 같던 신민혁 공략에 성공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kt는 5회 말 장성우의 2루타로 첫 출루에 성공했고, 문상철이 또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강철 감독이 대타로 내세운 김민혁이 신민혁을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6회 말 공격에서 NC의 세 번째 투수 류진욱을 상대로 김상수와 황재균의 연속 안타와 알포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4번 타자 박병호의 병살타로 1점을 내는 데 그쳤지만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kt는 5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벤자민 이후 손동현, 박영현, 김재윤으로 이어진 필승조 계투진이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내면서 마법 같은 리버스 스윕을 완성했다.
  • 배정대 선제포·박영현 철벽투, 역전은 없다?…가을야구 승리 공식, 기선을 제압하라

    배정대 선제포·박영현 철벽투, 역전은 없다?…가을야구 승리 공식, 기선을 제압하라

    기선을 제압하는 팀이 경기를 지배한다. kt wiz와 NC 다이노스가 가을야구 무대에서 강력한 구원진을 바탕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승리하는 공식을 만들고 있다. kt wiz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3-0으로 이겼다. 2연패 뒤 첫 승으로 한국시리즈(KS·5전3승제)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kt 타선은 이번 가을야구 3경기 만에 처음으로 NC보다 먼저 득점했다. 2회 초 조용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8번 타자 배정대가 상대 선발 태너 털리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아치를 쏘아 올렸다. 지난달 30일 PO 1차전 9회 만루포 이후 시리즈 2번째 홈런이다.리드를 지킨 kt 불펜의 구위도 강력했다. 7회 손동현-8회 박영현-9회 김재윤 필승조는 NC 타자들을 압도하며 득점권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6이닝 무실점으로 팀을 구해낸 선발 고영표의 뒤를 든든히 지켰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중간 투수들의 기량이 좋아서 타자들이 초반 득점만 하면 상대가 뒤집기 어렵다”며 “선발이 버텨주길 바란다. 고영표는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니까 믿어보겠다”고 말했는데 2회부터 이 감독의 계산대로 경기가 풀려 시리즈 첫 승을 가져왔다. 포스트시즌 6연승을 내달렸던 NC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31일 kt와의 PO 2차전에선 3번 타자 박건우가 1회 초 벼락같은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전날 1차전에선 1회 초 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 2회 초 오영수의 솔로포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구원 투수 김영규-류진욱이 철벽 투를 펼친 뒤 마무리 이용찬이 뒷문을 막았다.이 감독은 “점수를 먼저 주고 따라가다 보니 급했다. NC가 리드를 끝까지 지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선발 투수를 빨리 내리고 구위가 좋은 손동현과 박영현을 붙여서 추격했는데 마지막 득점을 못 해서 아쉽다”고 설명했다. NC는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이 공식으로 3승을 쓸어 담았다. SSG 랜더스와의 1차전은 8회 선제 홈런으로, 2차전은 1회 연속 안타 3득점으로 앞서갔고 3차전은 1회·2회 7점을 몰아쳐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영규(1승 2홀드)와 류진욱(3홀드), 이용찬(2세이브)은 나란히 3경기 모두 출격해 연승을 지켰다. 다만 문제는 포스트시즌에서 7경기를 소화한 NC의 체력 부담이다. 이용찬은 등판할 때마다 실점하고 있고, 김영규도 구속이 떨어졌다. 타선의 침묵도 고민거리다. 강인권 NC 감독은 “큰 경기를 계속 치르다 보니 체력과 함께 정신적인 부분도 힘들다. 집중력도 한계가 있다”며 “마무리는 이용찬 말고 확실한 카드가 없다. 타격감도 떨어지는 타이밍이라 마틴과 서호철이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퀄스’가 해냈다…마법사 기사회생

    ‘고퀄스’가 해냈다…마법사 기사회생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고퀄스’(고영표+퀄리티스타트)라 불리는 이유를 몸소 증명하며 벼랑 끝에서 kt wiz를 구해 냈다. 배정대와 문상철은 홈런포로 가을야구 첫 승을 자축했다. kt는 2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3-0으로 꺾고 기사회생했다. 2연패 뒤 값진 1승을 거둬 지난달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이어진 NC의 포스트시즌 전승 행진을 끊어 냈다. 지난달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오른팔에 타구를 맞고 약 한 달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선 고영표가 6이닝 5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생애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챙겼다. 이강철 kt 감독이 경기 전 “불펜 싸움은 해 볼 만하다. 선발 투수가 버텨 줘야 한다. 고영표는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니까 믿어 보겠다”고 말했고, 그 기대에 부응했다. 고영표의 경기 운영은 안정적이었다. 2회와 3회 각각 볼넷, 안타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득점권 진루를 봉쇄했다. 4회에는 11구 승부 끝에 권희동을 뜬 공으로 잡아냈고, 다음 이닝은 선두 타자 오영수에게 안타를 맞은 뒤 병살로 위기를 넘겼다. 반면 NC 타선은 무기력했다. 3번 타자 박건우부터 5번 권희동까지 중심 타선이 단 1개의 안타도 뽑지 못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타격감이 떨어질 타이밍이다. 잠잠했던 제이슨 마틴의 활약 여부에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4번 마틴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영봉패를 당했다. NC 선발 태너 털리는 2회초 2점 홈런을 맞았지만 이내 안정감을 찾았고,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kt 타선은 시리즈 세 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 조용호가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공을 떨어뜨려 출루했고, 배정대가 태너의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추가점도 kt 몫이었다. 문상철이 7회초 등판한 투수 김영규를 상대로 1점 아치를 그려 승기를 잡았다. 3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4차전에서는 kt 윌리엄 쿠에바스, NC 송명기가 선발 출격한다.
  • “2선발 최원태, 불펜 핵심은 정우영 부활”…염경엽 LG 감독이 꼽은 ‘통합 우승’의 키

    “2선발 최원태, 불펜 핵심은 정우영 부활”…염경엽 LG 감독이 꼽은 ‘통합 우승’의 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직행한 LG 트윈스가 통합 우승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선발 최원태와 필승조 정우영, 포수 박동원을 꼽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정상을 차지한 뒤 “포스트시즌엔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결전을 앞두고 후보군을 직접 거론했다. 염 감독은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한 상무와의 연습 경기를 앞두고 “KS 2차전이 상대적으로 넓은 잠실에서 열리는 점을 고려해 최원태를 선발로 낙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케이시 켈리-최원태-임찬규-김윤식으로 포스트시즌 선발진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1, 2차전과 5~7차전은 LG의 홈인 잠실에서 펼쳐진다. 최원태는 이번 시즌 잠실구장에서 7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호투했다. 다만 가장 최근 잠실 등판 경기인 9월 30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제구 난조 끝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패전을 떠안았다. 1선발이 켈리로 확정된 상황에서 2차전 투수가 중요한 이유는 시리즈 향방이 결정될 6차전에도 출격하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변화구와 제구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임찬규보다 구위로 상대를 압도하는 최원태의 활약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8~9월 8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7.75로 부진했던 최원태가 반전을 보여줘야 LG도 통합 우승에 다가설 수 있다.염 감독은 또 “정우영이 살아나야 계투조 운영이 수월하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지난해 홀드왕(35개)을 차지한 정우영은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경기에도 모두 등판했다. 올해 60경기 5승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으로 고전했지만 염 감독은 시즌 내내 “정우영은 불펜의 핵심”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타선의 핵은 ‘20홈런 포수’ 박동원이다. LG는 5월에 홈런 9개를 몰아친 박동원을 김현수, 오스틴 딘 등 중심 타자 뒤에 배치해 쉴 틈 없는 타선을 구축한 바 있다. 염 감독은 “합숙 기간 연습 경기를 많이 치러 감각은 문제없다. 최대 강점인 불펜을 일찍부터 가동하겠다”며 “어느 팀이 올라오든 LG만의 야구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산 있다”고 강조했다.
  • NC 승리 요정 ‘철벽 수호신’ 류진욱·김영규…남은 과제는 이용찬의 각성

    NC 승리 요정 ‘철벽 수호신’ 류진욱·김영규…남은 과제는 이용찬의 각성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철벽 계투 류진욱, 김영규의 활약으로 지난달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31일 kt wiz와의 플레이오프(PO) 2차전까지 6경기를 모두 이겼다. 더 나아가 2023 KBO리그 정상을 밟기 위해선 마무리 이용찬의 각성이 뒤따라야 한다. NC는 지난달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kt를 3-2로 꺾었다. 1회 벼락같은 2점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온 박건우와 6과 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인생투를 선보인 신민혁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이날 승리의 바탕엔 위기마다 마운드에 올라 팀을 구한 필승조가 있었다. 발단은 볼넷과 실책이었다. 3-0으로 앞선 7회 말, 선발 신민혁이 kt 앤서니 알포드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 박병호 타석에서 나온 2루수 박민우의 포구 실책으로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에 NC 벤치는 호투하던 신민혁을 과감하게 내리고 류진욱을 투입했는데, 류진욱은 6구 승부 끝에 장성우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PO 1차전도 마찬가지다. 돌아온 에이스 에릭 페디가 6이닝(1실점)을 소화하고 8-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7회 김영규, 8회 류진욱이 차례로 등판해 첫 경기 기선을 제압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다음 날 “한동안 실전을 치르지 않은 kt가 경기 감각을 살리지 못하도록 큰 점수 차에도 필승조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의 의도가 적중하면서 kt는 2차전에도 활발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김영규와 류진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 준PO SSG 랜더스전 3경기에 모두 나와 승리를 지켰다. 김영규는 4경기 모두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4와 3분의2이닝 2승 2홀드, 피안타는 단 1개에 불과했다. 두산전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류진욱은 SSG를 상대로 3경기 3이닝 1실점 3홀드의 성적을 남겼다. 다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9회를 책임지는 이용찬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PO 1차전 9회 말 2사 만루에서 등판한 이용찬은 kt 배정대에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2차전에선 8회 말 적시타를 맞았고, 9회에는 연속 피안타로 동점 위기에 몰렸는데 유격수 김주원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겨우 세이브를 올렸다. 강인권 감독은 이용찬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김영규는 구속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여서 (2차전에) 투입하지 않았다”며 “이용찬은 구위의 문제가 아니다. 결과가 좋지 않아서 자신감을 잃은 것 같은데 좀 더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