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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러리캡· FA 등급제…KBO ‘새 시대’

    국내 프로야구에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이 도입된다. 자유계약선수(FA) 제도도 21년 만에 크게 바뀐다. 전력 불균형 해소와 선수 권익 향상 등을 위해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는 21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2020년 첫 회의를 열고 2023년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전격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앞서 FA 등급제를 올해 시즌 종료 후 실시하기로 했다. 샐러리캡의 첫 상한액은 2021년과 2022년 외국인·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의 연봉(연봉·옵션 실지급액·FA 연평균 계약금) 상위 40명 평균 금액의 12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출발한다. 이 상한액은 2023년부터 3년간 유지되며 이후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재논의된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 별도의 샐러리캡을 적용한다. 외국인 선수(최대 3명) 계약 때 지출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을 400만 달러(연봉, 계약금, 옵션, 이적료 포함)로 묶었다. 신규 외국인 선수 고용 비용은 100만 달러로 유지된다. 샐러리캡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 2회 연속 초과 시 초과분의 100% 제재금과 다음 연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9단계 하락 등 위반 횟수에 따라 페널티가 강화된다. 리그 참여 제한 등의 강력 제재는 없다. 사실상 각 구단이 상한액 이상의 지출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사치세 개념의 소프트캡을 도입해 선수 측 반발을 줄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사회는 또 샐러리캡 시행과 동시에 현재 고졸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1년씩 단축하기로 했다. 선수 최저 연봉은 2021년부터 현재 27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인상된다. FA 등급제는 최근 3년간(2018∼2020년) 평균 연봉과 평균 옵션 금액으로 순위를 정해 선수를 A~C등급으로 나누고 등급별로 보상 규정을 완화하는 게 핵심이다. 순위 산정 때 기존 FA는 제외한다. 예를 들어 A등급(구단 연봉 순위 3위 이내·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의 경우 전년도 선수 연봉의 300% 현금 보상 또는 보호 선수(20명)를 제외한 선수 1명과 연봉 200% 현금 보상의 기존 보상안을 유지하지만 B등급(구단 4∼10위·전체 31∼60위)의 경우 보호선수를 25명으로 확대하고 보상 금액도 전년도 연봉의 100%로 완화한다. C등급(구단 11위 이하·전체 61위 이하)의 경우 선수 보상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보상하도록 했다. 리그 운영도 다소 달라진다. 외국인 선수 제도는 올해부터 3명 등록, 3명 출전으로 바뀐다. 2023년부터는 육성형 외국인 선수를 최대 2명까지 둘 수 있다. 육성형 선수는 퓨처스리그에 출전하고 1군 외국인 선수가 다치면 대체로 활동할 수 있다. 정규리그 1위가 2개 구단이 나올 경우 별도의 1위 결정전을 연다. 또 정규리그 우승팀이 한국시리즈 1∼2, 5∼7차전을 홈에서 치르게 하는 등 홈 어드밴티지를 강화했다. 지난해 논란이 된 3피트 라인 위반 수비 방해 관련 자동 아웃이 폐지된다. 또 경기 중 투수를 제외한 전 선수가 전력분석 참고용 페이퍼(리스트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라건아 “인종차별 피해 공개 이후 악성 메시지 딱 한 건”

    라건아 “인종차별 피해 공개 이후 악성 메시지 딱 한 건”

    피해 공개 뒤 첫 홈경기서 전광판 이벤트에 팔로 하트 모양경기 뒤 인터뷰 “응원, 사과 메시지 2000건 정도 와 감사”21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프로농구 경기가 종료된 뒤 체육관 전광판에 ‘We Love 건아!’라는 문구가 떴다. 이날 홈팀 전주 KCC는 고양 오리온을 맞아 96-83으로 승리를 거뒀다. 찰스 로드가 발목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바람에 라건아는 홀로 골밑을 책임지며 22점 13리바운드를 따내 이정현(22점 8어시스트)과 함께 팀의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하지만 이날 전광판에 라건아를 향한 메시지가 뜬 것은 그가 경기의 수훈갑이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미국 출신 귀화 선수로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라건아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악성 팬들로부터 매일 같이 인종차별성 메시지를 ?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라건아의 피해 공개는 KGC의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 SK의 귀화 선수 전태풍의 피해 공개로 이어졌고 KBL은 외국인 선수 인권 보호를 위해 인종 차별 관련 피해 사례를 조사하고 법적 대응에도 나서기로 했다.라건아는 이후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지만 홈경기에는 이날 처음 나섰다. 이날 전광판 깜짝 이벤트는 인종차별 메시지로 상처를 입었을 라건아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 위해 구단이 기획한 것. 라건아는 자신을 향한 사랑의 메시지에 팔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며 화답하기도 했다. 라건아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메시지 공개 이후 많은 팬분이 응원과 사과 메시지를 전해왔다”며 “오늘 경기장에서도 팬들이 따뜻하게 대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건아는 또 “공개 이후 악성 메시지는 딱 한 개가 더 왔다”면서 “그것도 마저 공개할까 생각했지만 좋은 메시지 2000개 정도에 나쁜 내용이 하나 정도 온 것이라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동정] 전문대교협 19대 회장에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1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남 회장은 1978년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KBS 아나운서로 근무했다. 신문방송학 석사,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국무총리실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 전문대교협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 핑거클러빙, 폐암 예측하는 방법 “폐암환자 35% 발견”

    핑거클러빙, 폐암 예측하는 방법 “폐암환자 35% 발견”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핑거 클러빙’ 문제가 등장하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서현철이 출연한 가운데 “폐암 환자의 약 35%에게서 나타나는 ‘핑거 클러빙’ 현상을 활용한 폐암 예측 방법은?”이란 문제가 나왔다. 정답은 ‘검지 손톱으로 다이아몬드 모양 만들기’였다. 폐암 환자의 약 35%에게서 나타는 핑거 클러빙(finger clubbing) 현상은 손가락 끝이 곤봉 모양으로 뭉툭해지는 것을 가리킨다. 건강한 사람은 양손의 검지 손톱을 맞대고 눌렀을 때 손톱 사이에 다이아몬드 모양의 틈이 생긴다. 그러나 검지 손끝이 벌어져 다이아몬드가 생성되지 않으면 폐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는 것. 폐암뿐만 아니라 기관지염, 심질환 등의 전조증상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핑거 클러빙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폐에 산소가 부족해 손끝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 또 영국 암 연구소는 악성 종양이 손가락 끝 손톱에 액체가 쌓이는 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어머니가 망원경으로 신혼집을…” 한해원 김학도 신혼생활

    “시어머니가 망원경으로 신혼집을…” 한해원 김학도 신혼생활

    프로 바둑기사 한해원이 과거 신혼생활을 언급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김학도, 한해원 부부가 출연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 2008년 12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 한해원은 신혼생활을 떠올리며 “시어머니가 혼자 계시니까 모시고 살자고 제가 이야기했다. 어머님도 잘 알고 남편과 친하게 지냈던 선배님께서 ‘그래도 가까이 살고, 분가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분가를 바로 앞 동으로 하긴 했다. 어느 날 어머니께서 군용 망원경을 들고 저희 집을 보셨다”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저도 웃을 수 있다. 그때는 약간 등골이 서늘했다”며 “어머니께서 저를 지금은 ‘진국’이라고 불러 주신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태수 2주기-유니 13주기…우울증이 앗아간 스타들

    전태수 2주기-유니 13주기…우울증이 앗아간 스타들

    배우 전태수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됐다. 가수 유니도 13년 전 같은 날짜에 생을 마감했다. 故 전태수는 2년 전인 지난 2018년 1월 21일 34세의 짧은 일기를 마감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전태수는 평소 우울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다. 복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를 해오던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이가 충격과 슬픔을 느꼈다. 전태수는 지난 2007년 투썸 뮤직비디오 ‘잘 지내나요’로 연예계에 데뷔, 하지원의 동생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2007년 OCN ‘키드갱’을 시작으로 SBS ‘사랑하기 좋은 날’ ‘왕과 나’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은 그는 KBS 2TV ‘성균관 스캔들’, MBC 시트콤 ‘몽땅 내 사랑’, SBS ‘괜찮아 아빠 딸’, MBN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MBC ‘제왕의 딸 수백향’ 등에 출연했다. 하지원은 동생을 떠난 보낸 뒤 “아름다운 별. 그 별이 한없이 빛을 발하는 세상에 태어나기를. 사랑하는 나의 별. 그 별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기를. 세상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별이 되기를. 사랑한다”라는 글로 동생을 추모했다. 한편 이날은 유니의 13주기이기도 하다. 유니는 지난 2007년 1월 21일, 인천광역시 서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유니는 1996년 KBS ‘신세대보고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이혜련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드라마 ‘TV소설 은아의 뜰’, ‘납량특선 8부작’, ‘용의 눈물’, ‘왕과 비’, 영화 ‘세븐틴’, ‘질주’ 등에 출연했다. 이후 2003년 6월 솔로 가수로 변신해 1집 ‘가’를 발표했고, 2집 ‘콜콜콜’을 내놨다. 2006년 1월에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7년 3집 발매를 앞두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유니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경은 악성 댓글로 인한 우울증으로 전해졌다. 당시 유니의 소속사 측은 “유니를 비난하는 악성 댓글 때문에 유니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고, 유니 어머니 또한 “일찍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마음도 여리고 내성적인 아이라 상처를 많이 받았을 텐데 겉으로는 강한 척하다 보니 우울증이 심해졌던 것 같다”며 애통해했다.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스타들의 비극은 계속 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가수 설리(25)와 구하라(28)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긴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양천구, 설 맞아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차 허용

    양천구, 설 맞아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차 허용

    서울 양천구는 설 명절을 맞아 27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교통 여건상 주차가 가능한지, 교통 소통에 큰 불편함이 없는지 여부 등을 고려해 양천경찰서와 협의 후 현장 조사를 통해 주차 허용 여부를 결정했다.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는 곳은 지역내 3개 전통시장 ▲신곡시장(남부순환로79길 37) ▲목동깨비시장(목동중앙북로 29) ▲신정제일시장(중앙로34길 30) 주변이다. 주차허용 구간은 ▲신곡시장(NH농협은행 ∼ KB국민은행, 260m) ▲목동깨비시장(동제한의원 ~ 머찐아이안경점, 150m) ▲신정제일시장(바다회어시장 ∼ PAT 신정점, 60m)으로 총 3구간이다. 주차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이내로 가능하다. 구는 이 밖에 연휴 기간 동안 양천경찰서와 단속반을 배치해 허용구역 외 불법 주정차 차량 현장단속과 계도를 병행할 예정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북한 보란듯 남산 중턱에 지은 국립극장…문화예술 상징으로 우뚝

    북한 보란듯 남산 중턱에 지은 국립극장…문화예술 상징으로 우뚝

    63빌딩, 한강유람선 그리고 남산. 서울 사람은 가지 않는 서울 명소라는 우스갯소리에 등장하는 공간이다. 그나마 남산은 자전거나 달리기 동호회가 즐겨 찾는 곳이 됐지만, 이곳을 지나다 보면 도대체 누굴 오라고 지었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공간이 나온다. 해오름극장, 별오름극장, 하늘극장 등으로 구성된 국립극장이다. 국가가 세운 문화공간인데도 산 중턱에 있어 시민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곳에 오려면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내리더라도 30분가량 걷거나 셔틀버스, 남산순환버스 등을 타야 한다.●‘성웅 이순신’ 공연… 정치권력 위상 드러내 국립극장은 애초 1950년 4월 29일 지금 서울특별시의회 자리인 ‘부민관’ 터에서 문을 열었다. 연극 ‘원술랑’을 개관작으로 올리며 한국 근대 공연예술에 씨앗을 뿌렸으나, 개관 두 달 만에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문을 닫고 대구로 피난길에 올랐다. 이후 1957년 서울로 돌아와 지금 명동예술극장 자리에서 다시 문을 열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듯했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은 1966년 돌연 남산에 대형 복합문화시설을 짓는 ‘종합민족문화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국립극장 남산 이전을 결정했다.국립극장이 2010년 창설 60주년을 맞아 정리한 역사서와 옛 자료 등에 따르면 당시 정부는 남한보다 경제 사정이 좋았던 북한이 평양에 만수대 예술극장 등 대형 문화공간 조성 중인 사실을 파악하고 이에 대응해 종합민족문화센터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남산은 서울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상징성이 더해지며 대규모 국가 시설 조성 적임지로 낙점됐다. 이런 배경 탓에 1973년 10월 17일 개관 공연 연극 ‘성웅 이순신’으로 다시 문을 연 국립극장의 모습은 오랜 기간 정치권력의 위상을 드러내는 도구로 이용됐다.남산 중턱까지 오른 관객들은 터를 높여 지은 공연장 입장을 위해 높은 계단을 더 올라야 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존경하는 인물로 꼽은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린 연극이 개관작으로 선정된 것도 이런 맥락과 결이 닿아 있다는 평가다. ●고정된 터에서 공연예술계 비약적 성장 국립극장은 정치·경제적 이유로 시민과 분절된 공간에서 재탄생했지만, 고정된 터가 마련되면서 이후 한국 공연예술계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게 된다. 우선 안정적인 공연장과 넓은 부지를 확보하면서 분야별 공연을 개발하는 전속 예술단체를 구성했다. 이렇게 소속된 곳이 국립극단,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교향악단, 국립가무단, 국립합창단까지 총 8개 전속단이다.이후 1977년 가무단이 그해 완공된 세종문화회관으로 이전하면서 서울시립가무단(현 서울시뮤지컬단)이 됐고, 1981년 교향악단이 KBS로 옮겨 가며 지금의 KBS교향악단으로 바뀌었다. 발레단과 오페라단, 합창단은 2000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하며 예술의전당 상주 단체로 변신했다. 2010년 국립극단도 재단법인으로 독립하면서 이제는 창극단과 무용단, 1995년 창단한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3개 단체가 국립극장 전속 단체로 남았다. 모두 각 영역에서 끊임없는 창작활동과 해외 교류 공연 등으로 지금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다. ●독립한 7개 단체들 모두 참여하는 첫 공연 올해 이들 단체들이 다시 한 지붕 아래 뭉친다. 국립극장 설립 7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 예술 재도약을 위해서다. 7개 예술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철호 국립극장장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립예술단들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것은 선배들의 땀과 열정, 국민 성원이 뒷받침된 덕분”이라면서 “오랜 시간 한국 공연예술계를 이끌어 온 여러 국립예술단체가 함께한다는 점에서 이번 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기념사업은 뜻깊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립오페라단은 3월 27~2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1970~80년대 강남 부동산 개발 광풍을 풍자한 코믹 오페라 ‘빨간 바지’를, 국립극단은 4월 16일~5월 2일 달오름극장에서 1960년대 서민의 삶을 적나라하게 담은 연극 ‘만선’을, 국립발레단은 5월 8~9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최고의 레퍼토리를 엮은 ‘베스트 컬렉션’을 선보이는 등 6월까지 풍성한 공연을 이어 간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통증 잡는 신기술 ‘뉴레파패치’, 입소문엔 이유가 있다

    통증 잡는 신기술 ‘뉴레파패치’, 입소문엔 이유가 있다

    겉보기엔 간단해 보이는 작은 패치가 각종 통증으로 고생하던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글로벌 히트상품’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뉴레파생명공학의 통증 완화 의료기기 ‘뉴레파패치’ 이야기다. ‘뉴레파패치’는 아픈 부위에 붙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의료기기다. 접착면만 갈아주면 계속해서 쓸 수 있는 반영구적인 제품으로, 2018년 출시되어 별다른 광고 없이도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를 개발한 신형진 ㈜뉴레파생명공학 대표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 뉴레파패치의 핵심 기술은 무엇인가요. “기밀 유지를 위해 자세하게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기본적으로 ‘척력(斥力)에너지’를 활용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통증의 원인을 밀어내는, 즉 몸 밖으로 끌어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제까지의 통증 완화와 원리가 전혀 다릅니다. 그런 파동을 발견을 하고 13년 동안 연구해서 2년 전에 제품을 만들었죠.” -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고 알려졌는데도, 공격적으로 광고를 안 하시는 이유는. “저희는 20일 이내 반품 환불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효과가 없으면 반품을 해드리겠다는 것이죠. 그러나 반품 요청이 거의 없습니다. 사용하시면 바로 효과를 체험하시기 때문인데요. 굳이 저희가 과장해서 알리지 않아도 직접 체험하시면서 어디에 좋고, 어떻게 사용하는 게 좋은지 입소문과 후기만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냥 아픈 데에 붙이기만 하면 되니 별다른 설명도 많이 필요가 없습니다.”- 새로운 원리의 의료기기인데, 안전성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자력을 이용한 의료기기로 정식 인증을 받았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FITI시험연구원에서도 검사를 마쳤습니다. 또 미국 FDA에도 등록 승인이 됐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효과를 입증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의료기기로 사용하기에 안전하다는 확인은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같은 새로운 원리의 의료기기를 개발한 계기는? “어머니께서 병으로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어릴 때 병원을 다니면서 아프신 모습을 봤던 것이 늘 마음에 남아있었고, 결국 여러 직장생활 후에 의료기 사업을 선택하게 된 배경이 됐습니다. 의료기를 다루면서 우리 몸에 아픔 요인을 ‘빼내는’ 원리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그 생각으로 ‘척력’을 연구하기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죠.” - 제품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면? “명현반응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쉽게 말해 독소를 빼내는 원리이기 때문에 가려움증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피부병이 심한 환자들의 경우 진물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 과정을 지나가면 통증 부위가 눈에 띄게 회복됩니다. 저희 사용자들은 그런 반응들을 치료가 되는 과정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 해외에서도 뉴레파패치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하던데, 수출 계획은? “국내에서 성공하면 해외는 자연스럽게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 수출이 조금 나가기 시작했고,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에도 제품이 소개됐습니다. 터키 쪽에서도 일부 움직임이 있습니다. - 향후 계획과 회사의 비전은? “다양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뉴레파를 이용한 제품 30여 가지를 개발해 판매 중이고, 앞으로 이 원리를 이용한 실을 개발해 의류와도 접목할 계획도 있습니다.저희는 신체적으로 아픔을 느끼시는 분들께 뉴레파 원리를 활용해 도움을 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그런 일환으로 독거노인과 불우청소년 대상으로 기부금을 나누기도 하고, 얼마 전엔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패치 100세트(4000만원 상당)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 ‘다큐 거장’ 정수웅 별세 뒤늦게 알려져

    ‘다큐 거장’ 정수웅 별세 뒤늦게 알려져

    한국 다큐멘터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 정수웅 서울다큐 대표가 최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방송가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5일 7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부고를 알리지 말라는 유언 때문에 별세 소식이 늦게 전해졌다. 서울 태생의 고인은 성균관대에서 국문학, 서라벌예술대학에서 방송학을 전공하고 1973년 KBS 다큐멘터리 PD로 입사한 뒤 1997년 진도의 장례 문화를 담은 ‘초분’으로 다큐멘터리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골든 하프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전기 ‘황강에서 북악까지’를 연출하라는 윗선의 지시를 거부하고 1982년 KBS를 떠나 일본 니혼오디오비주얼센터로 이적했으며, 3년 뒤 한국에 돌아 독립제작사인 서울다큐를 설립했다. 1985~86년 서울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영상총감독, 1987~88년 서울올림픽 영상총감독, 1988년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 1996년 한국TV프로그램제작사협회 부이사장 등을 지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KB굿잡’ 일자리 연결 1만 5000개 돌파

    KB국민은행의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인 ‘KB굿잡’에서 성사된 일자리가 1만 5000개를 돌파했다. KB굿잡은 중소기업 구인난을 해결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2011년 1월 출범한 프로젝트다. KB굿잡은 그동안 취업박람회, 취업교육, 취업 관련 유관기관 협업사업과 홈페이지 운영 등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는 3만 8000명이 방문했으며, 지난해에만 3900여건의 일자리를 연결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교육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KB굿잡 취업학교’와 ‘KB굿잡 취업아카데미’ 등 사전 취업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北 보란듯… 문화예술 상징 된 국립극장

    北 보란듯… 문화예술 상징 된 국립극장

    63빌딩, 한강유람선 그리고 남산. 서울 사람은 가지 않는 서울 명소라는 우스갯소리에 등장하는 공간이다. 그나마 남산은 자전거나 달리기 동호회가 즐겨 찾는 곳이 됐지만, 이곳을 지나다 보면 도대체 누굴 오라고 지었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공간이 나온다. 해오름극장, 별오름극장, 하늘극장 등으로 구성된 국립극장이다. 국가가 세운 문화공간인데도 산 중턱에 있어 시민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곳에 오려면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내리더라도 30분가량 걷거나 셔틀버스, 남산순환버스 등을 타야 한다.●‘성웅 이순신’ 공연… 정치권력 위상 드러내 국립극장은 애초 1950년 4월 29일 지금 서울특별시의회 자리인 ‘부민관’ 터에서 문을 열었다. 연극 ‘원술랑’을 개관작으로 올리며 한국 근대 공연예술에 씨앗을 뿌렸으나, 개관 두 달 만에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문을 닫고 대구로 피난길에 올랐다. 이후 1957년 서울로 돌아와 지금 명동예술극장 자리에서 다시 문을 열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듯했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은 1966년 돌연 남산에 대형 복합문화시설을 짓는 ‘종합민족문화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국립극장 남산 이전을 결정했다. 국립극장이 2010년 창설 60주년을 맞아 정리한 역사서와 옛 자료 등에 따르면 당시 정부는 남한보다 경제 사정이 좋았던 북한이 평양에 만수대 예술극장 등 대형 문화공간 조성 중인 사실을 파악하고 이에 대응해 종합민족문화센터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남산은 서울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상징성이 더해지며 대규모 국가 시설 조성 적임지로 낙점됐다. 이런 배경 탓에 1973년 10월 17일 개관 공연 연극 ‘성웅 이순신’으로 다시 문을 연 국립극장의 모습은 오랜 기간 정치권력의 위상을 드러내는 도구로 이용됐다. 남산 중턱까지 오른 관객들은 터를 높여 지은 공연장 입장을 위해 높은 계단을 더 올라야 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존경하는 인물로 꼽은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린 연극이 개관작으로 선정된 것도 이런 맥락과 결이 닿아 있다는 평가다.●고정된 터에서 공연예술계 비약적 성장 국립극장은 정치·경제적 이유로 시민과 분절된 공간에서 재탄생했지만, 고정된 터가 마련되면서 이후 한국 공연예술계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게 된다. 우선 안정적인 공연장과 넓은 부지를 확보하면서 분야별 공연을 개발하는 전속 예술단체를 구성했다. 이렇게 소속된 곳이 국립극단,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교향악단, 국립가무단, 국립합창단까지 총 8개 전속단이다. 이후 1977년 가무단이 그해 완공된 세종문화회관으로 이전하면서 서울시립가무단(현 서울시뮤지컬단)이 됐고, 1981년 교향악단이 KBS로 옮겨 가며 지금의 KBS교향악단으로 바뀌었다. 발레단과 오페라단, 합창단은 2000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하며 예술의전당 상주 단체로 변신했다. 2010년 국립극단도 재단법인으로 독립하면서 이제는 창극단과 무용단, 1995년 창단한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3개 단체가 국립극장 전속 단체로 남았다. 모두 각 영역에서 끊임없는 창작활동과 해외 교류 공연 등으로 지금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다. ●독립한 7개 단체들 모두 참여하는 첫 공연 올해 이들 단체들이 다시 한 지붕 아래 뭉친다. 국립극장 설립 7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 예술 재도약을 위해서다. 7개 예술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철호 국립극장장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립예술단들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것은 선배들의 땀과 열정, 국민 성원이 뒷받침된 덕분”이라면서 “오랜 시간 한국 공연예술계를 이끌어 온 여러 국립예술단체가 함께한다는 점에서 이번 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기념사업은 뜻깊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립오페라단은 3월 27~2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1970~80년대 강남 부동산 개발 광풍을 풍자한 코믹 오페라 ‘빨간 바지’를, 국립극단은 4월 16일~5월 2일 달오름극장에서 1960년대 서민의 삶을 적나라하게 담은 연극 ‘만선’을, 국립발레단은 5월 8~9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최고의 레퍼토리를 엮은 ‘베스트 컬렉션’을 선보이는 등 6월까지 풍성한 공연을 이어 간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방통위, SKB-티브로드 인수합병 사전 동의

    과기부 이르면 오늘쯤 최종 인허가 발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간 인수합병(M&A)이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방송통신위원회 사전동의 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남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의 ‘3강 구도’로 재편된다. 방통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티브로드와 티브로드동대문방송의 변경 허가에 대해 14가지 조건과 3가지 권고사항을 붙여 동의했다고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엄정하고 충실한 심사를 통해 통신 대기업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합병할 때 생길 수 있는 시청자 권익 침해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며 “동시에 지역미디어인 SO의 공공성과 지역성이 약화하지 않도록 하는 데 심사의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방통위가 내건 조건은 공적책임 제고, 지역성 훼손 예방, 방송시장에서의 공정거래질서 준수 유도, 시청자 권익보호와 확대, 실효적인 콘텐츠 투자 유도 방안, 인력 운용과 협력업체 상생 방안 등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통위 사전동의 의결서를 전달받아 이르면 21일 또는 22일쯤 최종 인허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신임 대법관 후보 노태악 부장판사는 누구

    신임 대법관 후보 노태악 부장판사는 누구

    약자 배려한 소신 판결 다수노태강 전 문체부 차관 동생 새 대법관 후보로 임명 제청된 노태악(58·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계성고, 한양대 법대를 졸업했다. 한양대 출신 대법관은 박보영(59·16기) 대법관 이후 두 번째다. 그는 1990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30년간 주로 재판 업무에 매진해왔다. 법원행정처 근무 이력은 없지만 특허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수석부장판사, 서울북부지방법원장 등을 두루 거치며 굴곡 없는 이력을 쌓아왔다. 민사, 형사, 행정, 특허 등 다양한 분야 재판에 모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 대법관 후보자는 전임 정부에서 좌천됐다가 현 정부 들어 영전한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동생이기도 하다. 노 부장판사는 중도성향으로 분류된다.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이후인 2018년 2월 구성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의 단원으로 활동한 정도가 눈에 띄는 이력이다. 그는 외국도산절차 대표자의 법적 지위나 중재법 제17조 권한심사 규정 등과 관련해 최초의 법리를 밝힌 법관으로 잘 알려졌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기본권을 증진하기 위한 법원의 역할에도 오랫동안 관심을 둬왔다.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이 친일 행위를 한 것처럼 표현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KBS 드라마 ‘서울 1945’ 제작진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실존 인물에 의한 역사적 사실보다 가상 인물에 의한 허구의 사실이 더 많은 드라마라는 점이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뇌출혈이 발병한 경찰관, 혈관육종이라는 희귀병으로 사망한 소방관에게 공무상 재해를 인정한 판결도 있다. 최근에는 다국적 통신업체 퀄컴이 휴대전화 제조업체 등에 부당한 계약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1조원대 과징금은 정당하다는 판결로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노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대법관에 임명되면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명한 대법관 수는 7명으로 늘어나 13명으로 구성되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과반을 처음으로 넘기게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용인시, 지자체 최초 ‘70세 이상 노인과 사는 2인 가구’ 전수조사해 지원

    용인시, 지자체 최초 ‘70세 이상 노인과 사는 2인 가구’ 전수조사해 지원

    경기 용인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70세 이상 노인이 있는 2인 가구 실태를 전수조사한다고 20일 밝혔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데도 재산이 있거나 경제활동 자녀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찾아내 적절한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시는 2~3월 중 노인 부부 또는 노인과 자녀가 함께 있는 가구 등 70세 이상 노인이 있는 모든 2인 가구를 방문 조사해 고위험군 가구를 발굴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 가구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주민등록 전산 데이터 접근 승인을 받은 뒤 시가 추출프로그램을 돌려 파악한다. 조사에는 2∼3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후 읍면동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해당 가구를 방문해 실태조사를 한 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긴급복지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가구로 확인되면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지정해 돌볼 예정이다. 또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가구는 민간자원을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게 돕고, 지원 이후에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우울증이나 치매가 의심되는 노인에게는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도 지원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복지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애기는 쉽지 않으나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이나 위기가정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지역경제 자료 한자리에...경기도 빅데이터 플랫폼 가동

    지역경제 자료 한자리에...경기도 빅데이터 플랫폼 가동

    경기도는 지역경제 활동으로 얻어진 각종 자료를 자유롭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경기지역 경제 포털(ggdata.kr)’을 개발해 2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 경제 포털에는 경기 지역의 생산, 소비, 일자리 등 각 분야 자료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지역 화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비 트렌드 분석 자료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마케팅과 상품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고, 소상공인 활동 분석 자료는 정책과 금융상품 등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코나아이㈜가 제공하는 경기지역 결제 데이터는 경기도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고, 한국기업데이터㈜의 국내기업 신용·생산정보 관련 데이터는 지역경제 현황 분석과 위기 예측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더아이엠씨의 비정형 기업평판 데이터를 활용하면 위기 기업의 발굴, 기업마케팅 전략에 필요한 알고리즘 개발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일자리 관련 데이터,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관련 데이터, 경기콘텐츠진흥원의 경기인구 관련 분석데이터, 국토연구원의 국내지역단위 공간데이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뿌리기술 원천데이터, 한양대학교의 유튜브 콘텐츠별 이용현황 등 다양한 데이터가 제공된다. 경기지역 경제 포털 자료는 누구나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으나 프리미엄 데이터는 유료로 거래된다. 경기도는 혁신 성장을 위한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주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국비 44억원(3년간 최대 125억원)을 지원받아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플랫폼 구축 작업에는 ㈜아임클라우드,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기업데이터㈜ 등 12개 기관이 참여해 협업했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지역 경제 포털은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데이터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선미, 팬 결혼식서 축가 부른 이유 “덕후 커플”[EN스타]

    선미, 팬 결혼식서 축가 부른 이유 “덕후 커플”[EN스타]

    가수 선미의 남다른 팬 사랑이 화제다. 지난 18일 선미의 팬으로 만나 사랑을 키워오던 커플의 결혼식에서, 선미가 직접 축가를 맡았다는 소식이 팬들의 SNS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2019년 선미는 ‘날라리(LALALAY)’ 활동 당시 출연한 KBS2 ‘연예가중계’ 게릴라데이트 코너에서 이 커플에게 축가를 맡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선미는 팬 커플의 결혼식에서 자신의 히트곡인 ‘가시나’를 열정적으로 부르며 약속을 지켰다. 선미는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팬 커플의 결혼 소식을 듣고 인천에 위치한 결혼식장까지 달려가 기쁜 마음으로 축가를 열창했다. 또한 신랑 신부는 소문난 선미의 팬답게 응원봉을 들고 축가를 즐겼다. 축가가 끝난 후에 두 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선미 덕질을 하겠다”고 말해 하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선미는 결혼식이 끝나길 기다렸다가 신랑 신부는 물론 하객들과도 함께 사진 촬영을 하며 팬들과의 의리를 지켰다. 이날 선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생애 이런 날이 오다니이. 잘 살아요. 덕후커플♥”이라는 글을 올리며 한 번 더 축하를 보냈다. 선미는 소속사 이적 후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으로 이뤄진 3부작으로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파격적인 무대 퍼포먼스와 장악력, 확실한 콘셉트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선미팝’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며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담은 음악으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생애 첫 월드투어를 통해 매진과 추가 공연을 선보이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해냈다. 한편 선미는 ‘플레이리스트’가 제작하는 드라마 ‘XX’에 카메오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OST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힘 실어줬던 박지원 “안철수는 구 정치인…광주 두번 안 당해”

    힘 실어줬던 박지원 “안철수는 구 정치인…광주 두번 안 당해”

    朴, 한때 안철수 대선후보 상임선대위원장“새정치 한다면서 자기 것 지키는 데는 철저”“백팩 메고 도망치더니 큰절…‘작심’ 이벤트”“손학규 아무것도 없이 그냥 내주지 않을 것” 대안신당, 호남 떠났던 안철수 비판 논평“호남서 安 ‘새정치’ 혼란과 무능 상징 전락”“安 최종 선택 ‘보수영남으로의 퇴행’ 기억”“얍삽한 계산으로 호남 선택·투자 무산시켜”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20일 정계복귀를 선언하고 지난 19일 귀국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을 향해 “이제 새 정치인이 아니고 구(舊) 정치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박 의원은 안 전 의원이 대통령 선거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안 전 의원이 이날 귀국 후 첫 행보로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은 데 대해 “광주 시민들은 굉장히 영특하다. 광주 시민들이 한 번 당하지 두 번 당하겠나”라면서 “저도 이번 주말 광주에 있었는데, (안 전 의원을 향한 민심은) ‘아니올시다’이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박 의원은 안 전 의원과 함께 국민의당에서 20대 총선을 치렀다. 안 전 의원이 지난 대선 후보로 나섰을 때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었다. 그러나 이후 안 전 의원이 바른정당(현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당의 분열을 겪어야 했던 박 의원은 안 전 의원의 복귀에 부정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박 의원은 안 전 의원의 광주행이 지난 총선 호남에서의 ‘국민의당 돌풍’을 재연하고자 하는 의도 아니냐는 질문에 “머리 좋은 분이라 되살릴 수 있다고 판단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자기를 전폭적으로 지지를 해준 광주 시민들에게,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의미에서 간다면 좋은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지지를 보내달라는 요청이지 않겠느냐’고 묻자 “그런 요청도 있겠지만, 가장 바보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라며 호남 지지를 얻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의원은 전날 인천공항 기자회견에서 안 전 의원이 국민에게 큰절한 것을 거론하며 “독일로 갈 때는 기자한테 쫓겨서 백팩을 메고 도망치더니, 들어올 때는 큰절을 하고 들어왔다”면서 “이런 모든 이벤트를 작심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박 의원은 대안신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정계개편 과정에서 안 전 의원과 함께할 가능성에 대해서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과 진보 정권 재창출에 일단 협력하고 나가기 때문에 부인한다”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도 “하지만 안 전 의원이 보수 통합으로는 가지 않는다는 것을 명명백백하게 하기 위해 ‘중도 실용 노선’이라는 표현을 쓴 것 아니겠나”라고 여지를 남겼다. 박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뚜렷하게 밝힌 데 대해서는 “잘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안 전 대표의 바른미래당 복귀에 대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당권 경쟁이 권력 다툼으로 보이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안 전 대표는 과거에도 새 정치를 표방하면서도 자기 것을 지키는 데에는 철저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손 대표가 당을 내놓겠다는 약속을 지킨다면, (안 전 의원이) 당명을 개정해 탈바꿈할 것이다. 그러면 안철수당, 철수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손 대표가 안 전 대표가 오면 당을 통째로 주겠다고 했지만, 그렇게 안 줄 것 같다. 안 전 대표로서는 바른미래당에 조직도 있지만, 돈 100억원이 있다”면서 “손 대표도 그렇게 녹록하게 아무것도 없이 ‘그냥 갖다 잡수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대안신당은 같은 맥락에서 안 전 의원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장정숙 대안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호남이 지지했던 국민의당은 철학없는 행보와 리더십 한계로 좌초했고, 간판주자인 안철수의 ‘새정치’ 깃발은 혼란과 무능의 상징으로 전락했을 뿐”이라면서 “안철수에게 호남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유승민의 바른정당과 합쳐 바른미래당을 만들 때, 안철수의 어느 한켠에 호남의 비전에 대한 최소한의 고민이라도 있었는가”라면서 “우리는 안철수의 최종 선택을 ‘보수영남으로의 퇴행’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으로서의 호남을 등진 것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얍삽한 공학적 계산으로 호남의 선택과 투자를 무산시킨 책임을 묻는 것”이라면서 “몽상가적 정치관을 가르치려 하지도, 호남 민심을 왜곡하지도 말라”고 경고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랑의 불시착’ 김수현,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장한 카메오

    ‘사랑의 불시착’ 김수현,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장한 카메오

    배우 김수현이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카메오로 출연해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19일 방송된 tvN ‘사랑의 불시착’ 10회에서는 리정혁(현빈)이 조철강(오만석)의 위협을 받는 윤세리(손예진)을 지키기 위해 남으로 내려갔다. 정혁과 세리가 서울에서 만나는 믿기지 않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았다. 이후 에필로그에서는 리정혁의 아버지 리충렬(전국환)은 5중 대원 표치수(양경원), 박광범(이신영), 김주먹(유수빈), 금은동(탕준상)과 장만복(김영민)을 남한으로 내려보내 아들을 데리고 오라고 명령했다. 남한으로 내려 온 5중 대원 표치수, 박광범, 김주먹, 금은동, 장만복은 남한에 적응하지 못해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였다.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간 채 길거리를 걷는 이들의 뒤에 누군가 “다들 몸에 힘 좀 빼라. 진짜 튀기 싫으면”이라며 “공작 수행하러 온 십일과들이가?”라며 말을 걸었다. 그의 정체는 바로 김수현이었다. 김수현은 지난 2013년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속 캐릭터 동구로 분했다. 초록색 트레이닝 복과 바가지 머리를 한 김수현은 “나는 동무들보다 많이 먼저 이곳에 왔지만 도통 지령이 내려오지 않아 오래 기다리고 있는 자”라며 “여기도 다 사람 사는 데다. 너무 두려워 말라”고 조언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었던 그는 중국집 사장의 호통에 바보인 척 연기를 하며 정체를 숨겨 웃음을 안겼다. 그는 다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대원들에게 중국집 배달 알바를 넘긴 뒤 자리를 떴다. 김수현의 카메오 출연은 박지은 작가와의 인연으로 결정됐다. 김수현은 SBS ‘별에서 온 그대’, KBS2에서 박지은 작가와 두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일찌감치 ‘사랑의 불시착’ 출연 소식 알려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던 김수현은 역할과 방송 날짜 등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다. 그랬던 그가 ‘은밀하게 위대하게’ 속 동구 캐릭터로 분해 한 층 더 재미를 안겼다. 김수현은 최근 키이스트를 떠나 신생 엔터테인먼트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현재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차기작으로 결정한 그는 올 상반기 안방극장에 컴백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KBS의 편향된 여론조사보도, 국민의사 왜곡해선 안 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기관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가 지난해 12월 27일 KBS가 보도한 제21대 총선 관련 여론조사에 대해 공직선거법 등을 위반했다고 지난 13일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에 통보했다. 이에 KBS는 지난 17일 자유한국당에 불리하게 설계된 여론조사 보도를 사과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적 사항을 시청자에게 공지하기로 했다. 여론조사는 정부 심판론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기 위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야당 심판론에 대해서는 ‘자기반성 없이 정부의 발목만 잡는 보수 야당에 표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했다. KBS는 이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다가올 총선의 성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는데, 정부의 실정보다 보수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보도했다. 여심위는 두 질문이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에게 편향되도록 하는 어휘나 문장을 사용하여 질문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규정한 공직선거법 108조 5항을 위반했다고 봤다. 두 질문의 단어 선택이나 구조를 보면 어감에 차이가 있고, 질문의 균형이 맞지 않아 편향적이라는 것을 누가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실제로 민주당은 KBS 여론조사 보도를 적극적으로 인용하며 한국당을 공격하는 데 활용했다. 선거 여론조사는 정치 현장에서 의사 결정과 건전한 여론 형성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공정성과 투명성, 신뢰성이 생명이다. 엉터리 여론조사 결과는 민심을 왜곡하고 선거 판도에 악영향을 미친다. 공영방송인 KBS는 이를 계기로 여론조사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고 여론조사를 객관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그래야만 시청료 수입 등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편향된 여론조사에 현혹돼 과반 압승을 자신했다가 참패했다. 여론조사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관리되고 보도되지 않는다면, 그 후유증은 정부 여당도 피해 가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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