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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그 올스톱, 올스타 노스톱… KBO 뭐 하자는 겁니까

    리그 올스톱, 올스타 노스톱… KBO 뭐 하자는 겁니까

    ‘대타투입·정상 진행’ 매뉴얼 있으나마나감염 확산에 어쩔 수 없는 ‘순연’이라지만올스타전·평가전 ‘실내 경기’ 강행은 모순NC·두산 탓에 타 구단 연대책임 피해도한국야구위원회(KBO)가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사상 처음으로 리그 중단 결정을 내린 후폭풍이 거세다. 안전을 이유로 중단을 결정했으면서 올스타전은 개최하기로 하면서 원칙 없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KBO가 12일 이사회를 열고 리그 중단을 결정하면서 프로야구는 전체 720경기 중 384경기만을 소화한 채 휴식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리그 중단 여파로 온전한 휴식기가 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KBO는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어 감염병 확산 방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잔여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면서 “한편 23일부터 25일까지 예정된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 올스타전은 무관중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리그는 안전을 이유로 중단한다면서 많은 선수가 실내 시설인 고척돔에 모이는 올스타전과 평가전은 개최해 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58쪽에 달하는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만들고도 지키지 않은 데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매뉴얼에 따르면 ‘자가격리 대상자가 발생하면 구단 내 확진자 및 자가격리 대상 인원수와 상관없이 대체 선수들을 투입해 리그 일정 정상 진행’이라고 명시돼 있다. 피해를 준 구단이 오히려 보호받는 모양새가 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일부 선수의 방역 수칙 위반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수칙을 잘 지킨 다른 구단까지 연대 책임을 지게 됐기 때문이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13일 “두산과 NC가 분명히 잘못했는데 두 팀이 혜택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을 넘나드는 시기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평가도 있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전염이 안 되면 어떻게 끌고 가보겠는데 전염이 되기 때문에 강행이 어렵다고 판단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KBO로서는 앞으로 발생할 상황이 고민이다. 원칙을 어긴 만큼 예외를 어디까지 적용할지 결정하기 어려워졌다. 이후 격리자가 대거 발생했을 때 리그를 중단할지 해당 구단 경기만 취소할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만약 리그를 중단한다면 이번에 명분으로 내세운 720경기 소화에 차질이 생길 수 있고 해당 구단 경기만 취소하면 형평성 논란이 또 불거질 수 있다. 무엇보다 당사자인 두산과 NC에 대한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만약 이번 시즌 우승하더라도 불공정했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닐 수 있다.
  • 보험사로 번진 51조 ‘영끌’… 1년 만에 ‘주담대’ 10%대로 급등

    은행뿐 아니라 보험사에서도 부동산담보대출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연간 증가율이 10%를 웃돌았다. 삼성생명의 1분기 말 기준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채권 잔액은 21조 329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2% 불었다. 올 1분기에만 1조 700억원가량 늘었다. 올 1분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을 모두 합친 금액이 9조원가량이다. 한화생명의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채권 잔액은 4조 9084억원으로 지난 1년간 15.3% 증가했다. 푸본현대생명과 신한라이프도 1년 만에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채권 잔액이 10% 넘게 늘었다. 손해보험사 가운데 삼성화재가 1년 만에 13.8%가 증가한 10조 8184억원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은 10.7% 늘어 1조원을 넘겼다. 1분기 말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채권 잔액은 각각 32조 4603억원과 18조 9166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각각 14.7%와 6.2% 증가했다. 이 기간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의 전체 가계 대출채권 잔액은 각각 2.3%, 4.5% 증가했다. 보험약관대출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대형 보험사의 부동산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를 이끈 것을 알 수 있다. 보험사의 부동산담보대출 금리 기준은 은행과 다르기 때문에 ‘우량’ 보험 계약자는 채권금리 등 시장 상황에 따라 은행권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기도 한다. 보험업계는 그러나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채권 증가는 수요쪽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생명보헙업계 관계자는 “부동산담보대출을 취급하는 대형 보험사들이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영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기보다 전 금융권에서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수요가 커진 결과로 대출 잔액이 늘었다”고 말했다.
  • 아파트 언감생심… 빌라로 몰린다

    아파트 언감생심… 빌라로 몰린다

    서울에서 빌라(다세대·연립) 거래량이 6개월 연속 아파트를 앞질렀다.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대체재로서 보금자리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빌라로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빌라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4522건이다.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 건수 3010건보다 1.5배(1512건) 많은 수준이다. 통상 아파트 거래량은 빌라보다 월간 기준 2~3배까지도 많았다. 하지만 올 1월 빌라 거래량(5839건)이 아파트(5789건)를 근소하게 앞서더니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거래량 역전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빌라 거래가 폭증한 것은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함께 진입했기 때문이다. 빌라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가격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KB부동산 월간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연립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8월 처음으로 3억원(3억 113만원)을 넘겼다. 이어 지난해 11월 3억 1343만원, 올 2월 3억 2207만원으로 오른 뒤 지난달 3억 2980만원을 형성했다. 6월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빌라의 3.4배인 11억 4283만원, 아파트 전세는 빌라 매매의 약 2배인 6억 2678만원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아파트에 살고 싶지만 너무 비싸 대체재로 빌라를 찾는 실수요자도 많지만,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재개발 가능성 때문에 장기 투자용으로 빌라를 구매하는 수요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 경기·인천 집값 뛰자… 비강남권 아파트 키 맞추기 ‘껑충’

    경기·인천 집값 뛰자… 비강남권 아파트 키 맞추기 ‘껑충’

    정부 ‘영끌 주의보’ 으름장도 안 통해강남 3구 아파트값 2년 만에 5억 폭등도봉 6개월 새 17.5% 천정부지로 올라경기권 오르자 서울 상승여력 기대 심리정부의 공급 확대·규제 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집값이 심상찮다. 공급 확대 정책도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백약이 무효’라는 말이 나온다. 오락가락하는 정책도 시장 불안을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는다. 정부는 연일 차질 없는 공급 확대 정책을 강조하고, ‘영끌 주의보’를 내는 등 심리적 안정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집값이 잡히기는커녕 상승 확산세가 이어져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8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2·4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오름폭이 다소 꺾여 지난 4월 첫째 주에는 상승률이 0.05%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2·4 대책은 반짝 효과에 그쳤고, 다시 상승세로 이어져 지난주에는 상승률이 0.15%를 찍어 1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정책·규제 초점이 서울·경기·인천, 특히 강남 집값을 잡는 데 맞춰졌지만 가격 오름세는 잡히지 않고 있다. KB국민은행 월간주택동향 통계에 따르면 강남구 평균 아파트값은 ㎡당 지난달 2335만원을 기록해 2년 전(1770만원)과 비교해 564만원 올랐다. 85㎡ 아파트를 기준으로 2년 새 5억원 정도 폭등했다. 서초구와 송파구 아파트값도 같은 추세를 보였다. 비강남권 아파트값도 천정부지로 올랐다. KB 통계 기준으로 도봉구 아파트값은 상반기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라 6개월 동안 무려 17.5% 상승했다. 노원구(16.1%), 동작구(12.9%), 구로구(11.7%) 아파트값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인천 아파트값 상승세는 서울보다 더 뜨겁다. 부동산원 통계 기준으로 올해 인천(12.35%)과 경기(10.81%) 아파트값 상승폭은 서울(2.45%)보다 5배 가까이 컸다. 경기 의왕(23.63%), 시흥(22.00%), 안산(20.20%), 안양 동안(19.07%) 등에서 폭등했다. 서울 아파트값 폭등에 따른 풍선효과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발 기대감이 겹치면서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경기·인천 아파트값이 서울 못지않게 오르면서 서울 집값이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심리가 작용해 서울 비강남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가격 키 맞추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장 파급효과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졸속 정책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부채질했다. 지난해 ‘6·17 대책’에서 내놓은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부여 방안이 대표적인 경우다. 조합들이 규제를 피하기 위해 재건축사업 속도를 내면서 가격만 끌어올렸다. 지난해 8월 30억원대 후반~40억원대 초반이었던 압구정 현대1·2차 160㎡는 재건축 추진 속도가 붙으면서 지난 연말엔 43억원, 올 4월 조합 설립 직전에는 54억 3000만원까지 뛰었다. 정부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되면 가격 상승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입주까지 4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당장은 중저가 아파트 매수세가 이어져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 ‘제2의 권혁경’을 만들 순 없었나… 박수받을 기회 걷어찬 NC·두산

    ‘제2의 권혁경’을 만들 순 없었나… 박수받을 기회 걷어찬 NC·두산

    KIA 타이거즈 고졸 신인 포수 권혁경은 지난 11일 kt 위즈전 딱 1경기만으로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1회부터 메이저리그까지 다녀온 베테랑 선배의 도루를 막아내더니 실전에서 처음 호흡 맞춰보는 투수들을 이끌고 리그 1위 팀을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타석에서는 3개의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권혁경의 활약은 박수받기에 충분했다. 권혁경이 만들어낸 감동적인 장면은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프로야구를 쑥대밭으로 만든 코로나19 덕분이다.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1군 포수 전원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급하게 콜업돼 기회를 얻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코로나19 발생 사고를 대비해 만든 매뉴얼대로 따른 아주 당연한 수순은 1군 데뷔가 더 늦어졌을 수 있는 권혁경에게 1군에서 빛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다. 이 시국에 팬들에게 더 사랑받는 건 당장의 몇 승이 아니라 이런 이야기와 장면이 아니었을까. 아쉽게도 권혁경 같은 선수는 당분간 또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스스로 이런 기회를 걷어찼기 때문이다. 리그 대표 화수분으로 꼽히는 NC와 두산에서 ‘제2의 권혁경’ 스토리가 만들어지진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9일 NC 선수의 확진 이후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가 벌어지기까지 KBO와 구단들의 대처를 아쉬워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KBO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굉장한 격론 끝에 결정됐다”고 설명했지만 치열한 논의를 거쳐 나온 결론이라고 하기엔 스포츠 산업의 존재 기반인 팬들의 마음에 준 상처가 여간 큰 게 아니다. 하루 1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에 돌파감염까지 발생하는 시국에 코로나19 확진은 결코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 누구나 어디서든 감염될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고의 발생은 어쩔 수 없는 영역이라 해도 사후의 대처는 하기에 따라 충분히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다. 일찌감치 사과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약속한 대로 했으면 됐다. 그러나 NC와 두산은 당연한 행동을 한 KIA와 달리 골든타임을 놓쳤다. 사과문과 해명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침묵으로 일관했고, 그 와중에 사과문 대신 이벤트 당첨 공지로 “눈치 없다”는 빈축을 샀다. 뒤늦은 짤막한 사과문 하나가 전부인 상황은 그대로고 여전히 누구 하나 책임감 있게 나서지도 않는다. 성적만이 아니라 성적을 둘러싼 이야기까지 남는 시대에 ‘비난은 잠깐이고 기록은 영원하다’는 말은 더는 통하지 않는다. 때로는 기록보다 비난이 더 오래가기도 한다. 올해 NC와 두산에게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지난해처럼 좋은 성적을 내도 이번 사태의 꼬리표는 시즌 내내 따라다닐 것이 분명하다. 1군이 꿈인 선수들의 기회도 사라졌고 이번 일주일의 경기 결과 때문에 가을야구에 탈락하더라도 팬들의 이해를 얻을 기회도 놓쳤다. 명예를 한 번 잃으면 회복하기 어렵다. 엎질러진 물은 담을 수 없고 후회해봤자 소용은 없겠지만 두고두고 아쉬울 일이다.
  • “KBS, 적자라며 김제동에 7억원…신도 부러워할 직장”[이슈픽]

    “KBS, 적자라며 김제동에 7억원…신도 부러워할 직장”[이슈픽]

    김기현 “수신료 거부운동 불사” 국민의힘이 KBS의 수신료 인상 문제에 연일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3일 KBS의 수신료 인상안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수신료 거부 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KBS가 수신료를 인상하겠다고 주장하는 탓에 가뜩이나 코로나와 무더위로 힘든 국민의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KBS는 2020년 기준 6800억 원의 수신료를 거둬들였고, 전체 재원 규모에서 수신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47.3%에 이른다”며 “KBS가 아무리 정치적 편향성과 불공정성으로 얼룩져 국민의 외면을 당해도 세금처럼 따박따박 돈이 입금된 결과는 방만, 비효율, 부실 경영으로 나타났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KBS는 2018년에 585억 원, 2019년에 759억 원의 영업 적자를 냈다. 향후 5년간 누적 적자는 3679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한다”며 “정상적인 기관이라면 이런 적자 상황에서 당연히 지출, 구조조정의 노력을 했겠지만 KBS는 적자에 아랑곳없이 억대 연봉 잔치를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9년 기준으로 (KBS)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이 9700만 원이라고 하며 1억 원이 넘는 직원이 46.4%에 이른다고 한다”며 “그중 1500명가량은 단순 업무를 하거나 무보직 상태라고 하니 정말 신도 부러워할 직장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적자라면서도 대표적인 폴리테이너 김제동 씨에게 1회당 350만원, 연 7억원의 출연료를 퍼주기도 했다”며 “더욱 심각한 문제는 사실상 세금과 같은 국민 수신료를 강제 징수해가고 있으면서도 그 방송 내용은 국민 우롱, 편파방송 투성이라는 데 있다. 금년 4월 7일 재보궐선거 당시 생태탕, 페라가모 괴담을 부추기면서 여당의 실질적 선거운동원 역할도 했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아무리 ‘문비어천가’를 부르고 싶다고 해도…”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인 지난 1월 24일 KBS ‘열린음악회’의 엔딩곡으로 ‘Song to the moon’(달님에게 바치는 노래)이 등장한 것도 문제 삼았다. 김 원내대표는 “아무리 ‘문비어천가’(문재인+용비어천가)를 부르고 싶다고 해도 공영방송이 이렇게까지 해서 되느냐”며 “수신료 인상을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앞서 KBS는 지난달 30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3800원으로 52% 올리는 조정안을 의결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제출했다. 방통위가 60일 이내에 의견서를 달아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에선 과방위 심의와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인상안을 넘긴다. 하지만 억대 연봉자가 전체 직원의 46.4%를 차지하고, 1억원 이상 연봉자 중 약 1500여명이 무보직자인 구조를 개선하지 않는 KBS의 현실에 대해 “적자를 메우기 위해 코로나19 사태로 신음하는 국민의 세금을 더 걷는 손쉬운 방법을 택했다”는 반발이 야당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8일 당 최고위 회의에서 “매출 구조 중 수신료 비중이 60%라는 KBS 상황을 고려했을 때, 수신료 인상은 일반 회사로 치면 매출을 단번에 30% 가까이 늘려주는 충격적인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또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은 아예 KBS 수신료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수신료 인상안을 보는 여당의 시선도 곱지 않다. 국회 과방위원장인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서 “역할과 책임을 먼저 생각하는 공영방송의 모습부터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며 “수신료 인상 추진은 여기서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 원칙 깨고 예외 꺼낸 프로야구에 뿔난 팬심, KBO 앞으로 어쩌나

    원칙 깨고 예외 꺼낸 프로야구에 뿔난 팬심, KBO 앞으로 어쩌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사상 처음으로 리그 중단 결정을 내린 후폭풍이 거세다. 팬들 사이에선 안전을 이유로 중단을 결정했으면서 올스타전은 개최하기로 한 것이나 매뉴얼이 있는데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원칙 없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KBO가 12일 이사회를 열고 리그 중단을 결정하면서 프로야구는 전체 720경기 중 384경기만을 소화한 채 휴식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리그 중단 여파로 온전한 휴식기가 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KBO는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어 감염병 확산 방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잔여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면서 “한편 23일부터 25일까지 예정된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 올스타전은 무관중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리그는 안전을 이유로 중단한다면서 많은 선수가 실내 시설인 고척돔에 모이는 올스타전과 평가전은 개최하기로 해 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58쪽에 달하는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만들고도 지키지 않은 데 대해서도 팬들의 비판 목소리가 크다. 매뉴얼에 따르면 ‘자가격리 대상자가 발생하면 구단 내 확진자 및 자가격리 대상 인원수와 상관없이 대체 선수들을 투입해 리그 일정 정상 진행’이라고 명시돼 있다. 격리 규모가 크긴 하지만 대체 선수로 치를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었기에 팬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피해를 준 구단이 오히려 보호받는 모양새가 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일부 선수의 방역 수칙 위반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수칙을 잘 지킨 다른 구단까지 연대 책임을 지게 됐기 때문이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13일 “두산과 NC가 혜택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반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을 넘나드는 시기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평가도 있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전염이 안 되면 어떻게 끌고 가보겠는데 전염이 되기 때문에 강행이 어렵다고 판단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양상문 SPOTV 해설위원도 “올림픽 휴식기에 맞물려 연장하는 거고 나라 전체가 심각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KBO로서는 앞으로 발생할 상황이 고민이다. 프로스포츠의 근간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데다 추후에 예외를 어디까지 적용할지도 결정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후 격리자가 대거 발생했을 때 리그를 중단할지 해당 구단 경기만 취소할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만약 리그를 중단한다면 이번에 명분으로 내세운 720경기 소화에 차질이 생길 수 있고 해당 구단 경기만 취소하면 형평성 논란이 또 불거질 수 있다. 당사자인 두산과 NC에 대한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문제로 남았다. 지난 시즌 우승과 준우승을 한 팀으로서 올해도 가을야구에 도전하고 있지만 만약 이번 시즌 우승하더라도 불공정했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닐 수 있다. 두 팀으로서는 남은 시즌 성적에 대한 팬들의 공감도 얻기 어렵게 됐다.
  • 김남국, 김재원 ‘역선택 독려’에 “비루먹은 강아지…무식한 놈”

    김남국, 김재원 ‘역선택 독려’에 “비루먹은 강아지…무식한 놈”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을 신청해 ‘역선택’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을 겨냥해 “무식한 놈이 용감하고, 양심 없는 놈이 뻔뻔하다”며 맹비난했다. 이재명 후보의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김재원 최고위원, 업무방해죄 언급에 ‘비루먹은 강아지’ 꼴」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재원 “민주당 선거인단 신청해 정권교체 힘 보태자” 앞서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신청을 완료했다고 알리며 “민주당 국민선거인단에 신청하셔서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어 달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독려했다. 그는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지지를 선언하면 몰라도 이재명 후보님에게는 손이 가지 않는다”며 “현재까지는 TV에 나와 인생곡으로 ‘여자 대통령’을 한 곡조 뽑으신 추미애 후보님께 마음이 간다”라고도 했다. 이재명 “업무방해죄”…김재원 “이재명 돌팔이 변호사”이에 이재명 지사는 12일 KBS 뉴스와 인터뷰에서 “정치 도의에도 어긋나지만 사실 형사법상 업무방해죄에 해당된다”면서 “세계 어느 나라도 정당 지도부가 상대 정당의 약한 후보를 찍으라고 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지적에 김재원 최고위원은 13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인원수를 늘려달라기에 신청한 것”이라며 “저도 변호사인데 업무방해죄는 형법 제314조에 ‘위계 또는 위력으로 타인의 업무를 방해한 때’라고 돼 있다”면서 “위계라는 것은 거짓말로 속여서 잘못되게 하는 것이고, 위력은 힘을 가하는 것인데 제가 속인 거 뭐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선거인단은 전국민이 다 신청할 수 있다. 정당과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 “더군다나 제 본심을 다 보여드렸다. 업무방해라고 하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 상도의를 어긴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국민경선이라고 할 때 사실 국민의힘 지지자도 들어갈 것이고, (민주당은) 그것을 감수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재명 지사를 향해서는 “변호사로 법을 모르는 돌팔이 변호사”라고 비난했다. 김남국 “업무방해죄 성립 맞다…김재원 잔뜩 쫄아”김남국 의원은 이날 김재원 최고위원의 라디오 인터뷰를 공유하며 “김재원 최고위원이 ‘업무방해죄’ 언급에 ‘비루먹는 강아지’ 꼴입니다”라며 “말은 태연한 척 뻔뻔하게 이야기를 했지만, 심하게 겁먹고 잔뜩 쫄아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원색적인 표현을 써 가며 비난했다. 그는 “위계란 어떤 사람이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상대방에게 오인, 착각 또는 부지를 일으키게 해서 이를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면서 “사실과 다른 거짓된 정보로 착각에 빠뜨려 특정한 업무의 적정성이나 공정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으면 업무방해죄가 성립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김재원 최고위원이 조직적으로 선동해서 많은 사람을 참여시키고, ‘거짓된 의사표시의 역선택’을 하는 방법으로 민주당 경선에 왜곡된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면 충분히 업무방해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김남국 의원은 “그럼에도 이렇게 당당하고 뻔뻔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분명 어디다 양심을 팔아먹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면서 “생각해보니 김재원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무특별보좌관과 정무수석을 했던 사람이다. 그때의 반성은커녕 그 시절의 오만함과 위선적인 태도가 더 업그레이드되어 나타났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층 더 강력해진 그의 뻔뻔함과 양심 없는 태도에 아무것도 기대할 것이 없다”면서 “그냥 무식한 놈이 용감하고, 양심 없는 놈이 뻔뻔하다고 생각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전용기 의원도 “김재원 최고위원의 막말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국민의힘은 언론 공개 행사 전에 김재원 최고위원의 음주 단속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과거 김재원 최고위원이 2019년 국회 예결위원장이었을 때 음주 상태에서 추경안 심사를 해 논란을 빚은 것을 꼬집은 발언이다.
  • 연예계도 코로나19 확산…아이돌·관계자 등 확진자 속출

    연예계도 코로나19 확산…아이돌·관계자 등 확진자 속출

    최근 코로나19의 4차 유행이 계속되면서 연예계에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여러 인원이 모이는 현장에서는 선제 검사를 받는 등 바짝 긴장한 분위기다. YG엔터테인먼트는 13일 소속 보이그룹 트레저의 멤버 도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도영은 전날 광고 촬영을 앞두고 진행한 자가 진단 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멤버 및 직원들과 함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도영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소속사는 “추가 확진자는 없지만 트레저 멤버 및 스태프들은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쥬얼리 출신 가수 겸 방송인 서인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인영은 이에 따라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른다고 소속사 측은 밝혔다. 영화 ‘헌트’의 제작사인 사나이픽쳐스의 한재덕 대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화 촬영은 큰 영향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배우와 스태프들은 선제 차원에서 정기 검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인 걸그룹 라잇썸도 지난 8일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라잇썸의 메이크업 직원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멤버들과 다른 스태프는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다만 멤버들은 보건당국의 추후 조치가 있을 때까지 당분간 자가격리 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코로나19 검사를 한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발매한 미니 5집 ‘서머 퀸’ 활동을 종료하기로 했다. KBS 1TV 저녁일일극 ‘속아도 꿈결’은 아역 배우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9일부터 23일까지 결방한다.
  • 스타트업 육성의 메카 ‘관악 S밸리’가 이끈다

    스타트업 육성의 메카 ‘관악 S밸리’가 이끈다

    “이곳에서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이 탄생하길 바랍니다.”(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 지난 8일 관악구 삼성동에 민·관·학 협력의 산물인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 공간은 KT와 KB금융그룹이 관악S밸리를 스타트업 육성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DIGICO KT OPEN LAB’과 ‘KB Innovation HUB’를 한데 모아 조성한 창업공간이다. 모두 7개 층, 연면적 2205㎡ 규모다. 민선 7기 관악구는 기술력과 자본을 갖춘 ‘기업’, 인재를 키워내는 ‘대학’, 인프라 시설과 세제혜택을 지원하는 ‘지자체’ 민·관·학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창업의 장을 열기 위한 관악S밸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창업의 불모지였던 관악에 11곳의 창업공간을 조성했으며 내년까지 모두 16개의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을 통한 세제혜택, 지구단위재정비 등 기업이 자발적으로 유입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벤처창업도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에는 입주공간 17개 실을 비롯해 회의실, 네트워크 공간은 물론 미디어스튜디오, 클라우드 마이크로스페이스 등 스타트업이 입주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내년 5월 개통예정인 신림선과 도보 1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입주기업인 알고케어는 ‘개인 맞춤형 종합 영양 관리’ 사업을 진행하며 플랫가든은 ‘중고생 입시, 진학 정보 메신저’ 사업을 진행한다. 블루시그넘은 우울증 관리, 디지털 치료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마이너는 스마트폰 화면캡처 자동분류, 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정원(28) 플랫가든 대표는 “단순히 입주 공간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기업과 연계 프로그램이 가능한 점이 이 공간의 큰 장점”이라며 “KT가 최근 10대 관련된 사업을 많이 진행하는데, 해당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함에 있어 KT와 KB금융그룹이 가진 역량이 합쳐짐으로써 앞으로 관악S밸리 사업 추진이 더욱더 가속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관악구가 기술창업을 선도하는 벤처창업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 성장 및 지역 안착을 위한 공간, 기술, 투자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프로야구 시즌 중 첫 리그 중단… KBO “새달 10일 재개”

    프로야구 시즌 중 첫 리그 중단… KBO “새달 10일 재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프로야구가 결국 1982년 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리그 중단의 계기가 된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는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사과했다. 지난해 개막을 연기하면서도 포스트시즌까지 무사히 마친 프로야구로서는 리그 중단이라는 오점을 남기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는(KBO)는 12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3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13∼18일로 예정된 프로야구 경기를 순연하고 추후 편성하기로 했다. ‘순연’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사실상 리그 중단이다. KBO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시즌 720경기(팀당 144경기)를 정상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는 점을 덧붙였다. 이에 따라 13∼18일 편성된 KBO리그 전반기 잔여 경기(30경기)와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퓨처스리그 경기(35경기)는 추후 열린다. 리그는 8월 10일 재개된다. KBO가 초유의 결정을 내린 것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는 상황에서 NC와 두산 선수가 확진되면서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게 된 영향이 크다. NC는 확진 선수가 3명, 두산은 확진 선수가 2명 발생하면서 1군 선수 중 자가격리 대상자 비율이 각각 68%, 64%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KBO가 리그 중단을 결정한 것은 일단 19일부터 8월 9일까지 올림픽 휴식기가 예정돼 있던 터라 실제 리그 중단은 사실상 1주일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기에 이번 기회에 리그를 정비하자는 차원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KBO는 이번 결정이 취소가 아닌 ‘순연’이라고 강조했다. 예정된 팀당 144경기는 예비일에 배정해 정상적으로 다 치르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결정으로 두산과의 주말 경기마저 취소된 LG 트윈스는 한 달 이상 실전을 치르지 못하게 됐다. 나머지 구단에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확진자 중 일부는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져 다른 구단까지 졸지에 연대 책임을 지게 됐다. 두산과 NC는 사과문을 내고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심려를 끼친 것과 이로 인해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된 점에 대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축구도 코로나19 여파로 일정 변경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K리그1 성남FC 선수단의 확진자가 8명으로 늘어서다.
  • 두산, 코로나19 확진 속 아쉬운 이벤트 해프닝

    두산, 코로나19 확진 속 아쉬운 이벤트 해프닝

    코로나19가 덮친 프로야구가 리그 중단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인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한 두산 베어스가 소셜미디어에 이벤트 당첨 공지로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은 12일 ‘두타몰과 함께하는 두립경진대회 당첨자’를 발표했다. 해당 이벤트는 6일 전 두산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것으로 송구하는 허경민의 뒷모습에 재치있는 설명을 달아주는 팬들을 선정해 두타 5만원 상품권을 주는 행사다. 두산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댓글을 단 2명의 팬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댓글을 단 3명의 팬을 선정했다. 코로나19와 별도로 기존에 예정된 이벤트였기에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발표를 했지만 하필 시기가 좋지 않아 팬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나왔다. 프로야구는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이슈가 초미의 관심사가 된 상황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두산과 NC 다이노스로 인해 리그 일정에 차질이 생겼는데 다른 구단까지 같이 리그를 중단해야 하느냐를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두기가 4단계까지 격상된 만큼 선수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당사자 중 하나인 두산이 코로나19 관련 안내 사항이 아닌 이벤트 공지글을 올린 것을 두고 팬들의 눈총이 따가웠다. 결국 두산은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게시물을 내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중단여부를 놓고 11일 긴급 실행위를 열었지만 결론짓지 못했고 12일 이사회를 통해 논의 중이다. 올림픽 휴식기가 곧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1주일 빨리 쉬자는 의견과 KBO가 정한 매뉴얼대로 진행하자는 의견 가운데 어느 쪽으로 결정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영천시, ‘영천별빛한우’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영천시, ‘영천별빛한우’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경북 영천시가 지역 한우브랜드인 ‘영천별빛한우’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영천시는 오는 8월부터 전국 대형 쇼핑몰 20여 곳을 통한 ‘영천별빛한우’ 온라인 동시 판매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16일 KBS2TV 전파를 탄 ‘랜선장터-보는 날이 장날’에서 영천별빛한우 500세트가 방송 10여 분만에 완판되는 쾌거를 올린데 힘입은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영천별빛한우는 영천시와 영천축협이 주관하는 축산물 우수 브랜드로 연간 1000여 마리의 1등급 이상 고급육을 영천별빛한우 전용쇼핑몰(http://ycstarhanwoo.com)과 영천축협 한우프라자, 하나로마트 등 브랜드 취급점 19곳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시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영천별빛한우 사골곰탕(600㎖들이 개당 4000원)과 고기곰탕(〃 7000원)도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3만개 이상(판매액 1억 7800만원) 판매되었으며, 판매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축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을 통해 도가니탕, 한우육포, 소머리곰탕 등 다양한 영천별빛한우 축산가공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올해 영천별빛한우 유통망 확충과 홍보마케팅 개발 등 브랜드 육성에 주력할 것”이라며 “영천별빛한우가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명품 브랜드가 되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영천별빛한우 브랜드 사업 참여 농가는 324호이며, 최근 2년간 이들 농가에서 출하한 브랜드우는 1906마리(1++등급 31%, 1+등급 42%, 1등급 27%)이다. 영천시는 2019년 영천별빛한우 명품 구이한마당, 2020년 영천별빛한우 소비촉진 행사(드라이브 스루) 등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어설픈 개인주의자의 고백/소설가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어설픈 개인주의자의 고백/소설가

    KBS에서 수행한 세대인식 집중 조사의 결과가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화제였다. 가장 주목을 받은 조사 결과는 ‘기회가 되면 내 것을 나눠 타인을 도울 것이다’라는 문항에 대한 20~34세 남성의 응답이었다. 유독 청년 남성 세대에서 (주관적 계층 의식이) 고소득층으로 갈수록 ‘나눌 것이다’라는 답변이 급격히 하락했다. 그보다 나는 환경 문제와 관련해 ‘환경보다 개발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20~34세 남성이 43.8%나 된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지만. 다른 세대의 남녀보다 현저하게 높은 비율이었다. 여러 전문가가 세대인식 조사의 결과를 분석·비판·해설한 글들을 흥미롭게 읽었다. 그러면서 20~34세이던 청년 시절에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새삼 돌이켜보게 됐다. 내 느낌으로는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몸도 정신도 전혀 다른 사람이다. 청년 시절의 나에게 ‘기회가 되면 내 것을 나눠 타인을 돕겠느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했을까? 잘 모르겠다. 그 무렵 나는 타인이나 공동체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극단적 개인주의자였고, 모든 관심은 나 자신에게 쏠려 있었다. 성취는 오직 내 힘으로 이룬 것이고, 실패도 오직 내가 못난 탓이라 여겼다. 인간의 삶이란 비바람 몰아치는 들판을 홀로 걷는 것이고, 선택할 수 있는 생존 방식은 오직 각자도생이라고 믿었다. 자신을 비장한 운명의 주인공 자리에 세워 놓으면 세상이 온통 어두워 보이기 마련이다. 살아오면서 가장 가난하던 시절이었고, 70~80년대의 억압과 훈육으로 얼룩진 학창 시절을 거치면서 그 반동으로 타인을 지옥으로 인식했다고 변명해 본다. 한편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면 경제 상황은 최악이었으나 다른 조건들은 나쁘지 않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나는 부모의 경제적 도움을 받지 않고 살 수 있었다. 알고 보면 개인주의라는 것은 그래도 살 만한 사람들이 장착하는 ‘주의’이다. 관념의 세계에만 존재할 뿐 현실에서는 무의미한 말들이 있다. 이를테면 사람을 ‘써서’ 어떤 일을 한다든가, 일자리를 ‘준다’든가 하는 것들이다. 현실에서는 사람을 사용할 수 없으며, 일자리는 누군가가 주는 게 아니라 일이 돼 가며 생기는 것이다. 각자도생이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각자나 개인으로 존재해서는 오히려 생존할 수 없다. 신체적으로 분리돼 있다는 외적 조건 때문에 편의상 개인이라고 지칭할 뿐이다. 먹고 입고 이동하고 머무는 것 모두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의 연결망이 작동해야 가능하다. 에베레스트산 정상에서 홀로 가부좌를 틀고 있다고 해도 인간의 언어와 사유를 지속하는 한 완전히 고립된 개인은 불가능하다. 주관적 계층 의식이 저소득층인 50대 여성으로서 ‘기회가 되면 내 것을 나눠 타인을 도울 것이냐’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사람은 변하기 마련이다. 평생 공동체의 한 구석에서 옹색하게 살아온 어설픈 개인주의자의 고백이다. 지난 세월 좌충우돌하며 깨달은 것은 공동체의 좋은 구성원이 되려면 실수하고 배우고 또 실패하고 학습하는 일을 거듭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물론 바람직한 시민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지 않아도, 타인을 돕기 위해 내 것을 내줄 생각이 전혀 없어도 나누면서 살아갈 도리밖에 없다. 개인주의자로 살 수는 있어도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는 고립된 개인으로 살 수는 없다. 주위를 둘러 보라. 스스로 개인주의자라고 공언하는 이들도 웅성웅성 모여서 무리를 이루려 애쓰고 있음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나누는 태도뿐일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마냥 움켜쥐려고 애쓸 것이고, 누군가는 기꺼이 나눌 것이다. 윤리는 의무나 당위가 아니라 인간이 존재하는 방식을 아름답게 하려는 노력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아름답게 살아 보자.
  • [In&Out] 예술의 특수성과 문화기본권으로서 저작권/김대현 문학평론가·한국작가회의 저작권위원장

    [In&Out] 예술의 특수성과 문화기본권으로서 저작권/김대현 문학평론가·한국작가회의 저작권위원장

    1917년 프랑스 미술가 마르셀 뒤샹은 독립미술가협회가 주최한 전시회에 변기 제조사 모트 아이언 워크스의 남성용 표준 모델을 구입해 측면에 ‘리처드 무트’라는 가명으로 서명하고 이를 ‘샘’(Fountain)이라는 제목으로 출품했다. 예술계에서는 곧 해당 행위가 예술의 영역에 포섭될 수 있는지를 두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미학적 가치 판단과 별개로, 작품의 지식재산권이 과연 누구에게 귀속되는 것인지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지식재산권은 문화예술 창작물을 기반으로 하는 ‘저작권’과 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 등으로 구성된 ‘산업재산권’, 그리고 새로운 품종이나 반도체 기술 등을 일컫는 ‘신지식재산권’을 포괄하는 지칭이다. 지식재산권의 핵심을 산업재산권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해당 작품의 상표권과 디자인권이 변기 회사에 있다는 점에 주목할 것이다. 반면 이를 예술가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고유 창작품으로 보는 관점에서는 해당 작품의 저작권이 뒤샹에게 귀속된다고 주장할 수 있다. 최근 저작권을 특허·상표 등과 같은 산업재산권과 동일한 평면으로 인식하고 하나의 기구에서 통합적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주장에 우려를 표하는 이유도 이 지점이다. 산업재산권과 달리 저작권은 권리자의 보호와 함께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을 통해 기존 제도에 균열을 일으켜 새로운 사유를 발견하는 것을 독려한다. 황지우 시인이 ‘숙자는 남편이 야속해-KBS 2TV 산유화(하오 9시 45분)’라는 시를 통해 일간신문의 TV 프로그램 안내에 실린 글을 그대로 인용해 속류화된 문화현상을 비판한 것처럼, 형식적 판단을 중시하는 산업재산권에서는 좀처럼 허용되기 어려운 기존 작품에 대한 패러디, 패스티시, 오마주 등과 같은 창작기법이 예술활동과 저작권을 통해 보호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저작권 논의의 첨단에 있는 미국의 태도도 마찬가지다. 유명인의 상업적 사진을 소재로 가공한 앤디 워홀의 작품에 대한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워홀의 손을 들어줬다. 예술활동에 따른 저작권이 산업재산권과 접근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확인시킨 중요한 예증이다. 미국이 저작권은 의회도서관 저작권청, 산업재산권은 상공부 특허상표청에서 별개 권리로 관리하는 것도 동일한 맥락이다. 산업은 끊임없이 예술이 가진 가능성을 자신의 영역으로 포섭하려 한다. 그러나 수많은 예술가들과 뒤샹, 황지우, 워홀의 사례에서 보듯 예술은 언제나 그 포섭의 욕망으로부터 도주하고 새로운 탈주선을 만들어 낸다. 그 선을 따라 문화의 최전선에서 경계 바깥에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게 바로 우리 시대 예술가들이다. 그리고 그 예술가들을 후미에서 지원하는 것이 예술가들의 문화기본권으로서 저작권이다. 이는 예술의 특수성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없는 지식재산권 통합관리안을 회의적으로 보는 까닭이기도 하다.
  • 윤종규 KB 회장 “ESG경영 업그레이드”

    윤종규 KB 회장 “ESG경영 업그레이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9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2021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계열사 임직원에게 “사명감을 갖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객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다양한 업종에서 과거 영광을 누렸던 거대 기업들 중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시장에서 사라진 사례가 많다”면서 “디지털 시대의 주역인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KB 고유의 강점을 바탕으로 넘버원 금융 플랫폼으로 인정받자”고 했다. 회의에는 각 계열사 대표, 임원 등 경영진 25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에는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시장의 시각으로 바라본 KB의 현황과 미래 발전을 위한 제언을 청취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경영 어젠다 토의’가 이뤄졌다. 경영진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계열사 유관 부서 검토를 거쳐 실행될 예정이다.
  • ‘서민 1번지’ 노원도 30평대 10억 돌파, 가격 뛰어도 호가 높여도 팔린다… 왜

    ‘서민 1번지’ 노원도 30평대 10억 돌파, 가격 뛰어도 호가 높여도 팔린다… 왜

    13주째 상승률 1위… 평당 매매가 40%↑여의도·목동 토지거래 지정 풍선효과에GTX 호재·26개 단지 재건축 추진 한몫“노원구 30평대 매매가 10억원을 돌파했어요. 호가를 높여도 팔리니까 이젠 급매물도 쉽사리 나오지 않아요.”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11일 “노원 아파트는 1년 사이 전부 1억~2억원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30평대인 월계동 한진한화그랑빌 전용 84.97㎡는 지난달 17일 역대 최고가인 10억 5000만원(16층)에 팔렸다. 지난해 6월 10일 같은 면적 15층이 8억원에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약 1년 사이 2억 5000만원 뛴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노원구는 지난 4월 둘째주 이후 13주째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서도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6월 2471만원에서 3464만원으로 1년 동안 40.2% 올랐다. 노원구의 매매가 순위는 지난해 6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0위에서 지난 6월 17위까지 올라갔다. 강서구(3610만원), 성북구(3488만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오른 것이다. 상승률 기준 1위 도봉구(41.0%), 2위 노원구, 3위 강북구(30.5%)다. 노원구는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으면서도 대규모 단지가 형성돼 있어 정주 여건이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이 급등했을 때도 비교적 낮은 가격을 유지했으나 사정이 달라지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설까지 나온다. 노원구 월계동 한 공인중개사는 “2019년 12·16 부동산 대책에서 9억원 초과분에 대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20%로 제한한 데 이어 서울시가 지난 4월 말 재건축 단지가 몰린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자 비교적 저렴했던 노원구에까지 풍선효과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광운대역 설치가 예정돼 있는 등 교통 호재는 물론 재건축 추진이 활발한 것도 한몫했다. 다른 공인 중개사는 “서울에서 아파트가 가장 많은 노원에는 준공 30년이 넘은 곳만 37개 단지 5만 가구에 이르는데 현재 26개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 중”이라면서 “노원구의 재건축 진행 상황에 따라 서울 아파트 가격은 더 요동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한 상계주공3단지 전용면적 68.86㎡는 지난 5월 10일 신고가인 9억 5000만원(11층)에 거래됐다. 20평대도 1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1년 사이 2억 5000만원이 올랐다.
  • 선수 확진 늘어 프로야구 중단 위기

    선수 확진 늘어 프로야구 중단 위기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프로야구가 12일 이사회를 열어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지난해에도 중단 없이 포스트시즌까지 무사히 치렀던 프로야구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10개 구단 단장이 참여한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리그 중단에 대한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12일 각 구단 대표가 참여한 이사회에서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A구단 관계자는 “선수단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중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계속 리그를 이어 가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방역 당국의 조치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NC 다이노스에서 3명, 두산 베어스에서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모두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단과 접촉이 빈번한 사람들로 이미 상당수의 격리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NC에 앞서 같은 숙소를 썼던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두산과 지난 2일, 4일 경기를 치렀던 KIA 타이거즈도 이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확산은 막았다. KBO는 우선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던 잠실 LG 트윈스-두산, 고척 NC-키움 히어로즈 경기를 취소했다. 잠실 경기는 지난 8일부터 4일 연속, 고척 경기는 9일부터 3일 연속 취소됐다. 잠실과 고척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일부 구단에서는 19일부터 8월 9일까지 올림픽 기간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점을 감안해 일주일 정도 리그를 중단하고 올림픽 브레이크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그가 중단되면 지난해 2군 선수단이 격리됐던 한화, 올해 1군 코치가 확진돼 매뉴얼대로 따른 kt 위즈와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부터 경남 통영에서 개막할 예정이던 여자프로농구 박신자컵도 인천 신한은행 소속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며 긴급히 연기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관계자는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노형욱 “2~3년 뒤 집값 조정…2030 ‘영끌’ 매수 신중히”

    노형욱 “2~3년 뒤 집값 조정…2030 ‘영끌’ 매수 신중히”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재 집값은 고평가 돼있다고 평가하며 2~3년 뒤에는 집값 조정이 올 수 있는 만큼 주택 투자에 신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 장관은 11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초저금리가 유지되는 등 유동성이 시중에 많이 풀렸고 주택 공급도 총량은 적지 않았지만 입지나 품질에 있어 미스매치가 있었다”며 “그동안 정책도 수요·공급대책이 조화롭지 못해 바둑으로 치면 수순이 맞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중에 풀린 유동성도 결국 회수되면서 주택시장에 조정이 오게 될 것”이라며 “지금 무리하게 주택을 구입하면 2~3년 뒤 매도할 때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서 투자에 신중했으면 한다”고 경고했다. 노 장관은 앞서 5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치를 자세히 언급하며 유동성관리를 시사하는 한편, 청년층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주택대출을 크게 걱정한 바 있다. 노 장관은 “우리나라의 주택가격은 비정상적인 고평가 상태로 조정국면을 맞는 것은 시기 문제다. 현 제도상으론 한번 살면 10년 정도 거주하게 돼 있고, 단기양도에 대해선 센 양도세를 내도록 하고 있어 이 부분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어어 “현재 2·4 대책을 필두로 공급에 대한 걱정은 국토부가 총력을 다해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고, 한국은행은 질서 있는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금융위원회는 타이트한 금융대출과 가계부채 관리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공급의지와 거시경제 관리 노력에 더해 꼭 필요한 실수요가 아니라면 투자에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와 주택공급 방안 ‘흑묘백묘’…다른 듯하면서도 같아” 노 장관은 오세훈 시장이 이끄는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력 방안에 대해선 ‘흑묘백묘’라는 말을 인용하며 “사업성이 있고 민간이 잘하는 부분은 민간이 맡고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주민 간 의견 합치가 되지 않는 곳에선 공공이 개발을 이끌면 된다”고 말했다. 흑묘백묘는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이다. 노 장관은 “서울시와 주택 정책에 있어서 다른 듯하면서도 같다”며 “서울시와는 주택 공급이 충분해야 하고 정비사업 등 개발이 진행될 때 투기의 장이 돼선 안 되며 시장 안정을 전제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 등에서 의견이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재건축 안전진단 요건 완화 요구에 대해선 “지금은 시장 상황이 안정 상태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대법관 퇴임 후 10년째 정원 가꾸던 이홍훈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대법관 퇴임 후 10년째 정원 가꾸던 이홍훈

    11일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진 ‘법조의 재야’ 이홍훈 전 대법관이 고향인 전북 고창에 꾸미고 있던 정원을 우연히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봤다. 대법관으로서 많은 진보 성향의 판결을 내렸던 그가 고향에 돌아와 부인, 딸과 함께 정원을 가꾸는 모습을 정원의 사계 변화와 함께 담아낸 그 프로그램을 본 것이 지난 5월 6일이었는데 두 달 만에 비보를 들었다. 고인은 이날 오전 6시 50분 눈을 감았으며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이며 장지는 그의 손때가 묻은 정원이 굽어 보이는 선영이다. 유족은 근조 화환은 정중히 사양하며 11일 오후 1시 이후 조문은 가능하지만 12일부터는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수도권에 시행됨에 따라 친족 문상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아마도 이 프로그램에서 털어놓은 대로 4년 전에 담도암 진단을 받고 두 차례 대수술을 받아 “하루가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살고 있다고 털어놓은 것에 비춰보면 될 것 같다. 그가 10년째 가꾼 정원은 미완성으로 이제 큰딸 유진 씨와 부인 박옥미 여사의 손에 맡겨지게 됐다. 언젠가 그 정원을 찾아가 인터뷰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가졌는데 세상을 이렇게도 빨리 등졌다니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 아래는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한 부고 기사 일부다.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사법연수원 4기로 1977년 판사로 임관했다. 그 뒤 서울고법 부장판사·서울중앙지법원장을 거쳐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대법관을 지냈다. 정통 엘리트 법관이면서도 ‘법조 내 재야’로 불릴 만큼 진보·개혁 성향으로,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과 사법 정의에 중점을 두고 판단해 기본권 보호에 충실하면서도 사회적 약자를 옹호하는 판결을 많이 내렸다는 평가를 들었다.  판사 시절 이적표현물 제작·배포의 처벌과 관련한 국가보안법 조항은 국가의 존립과 안전을 위태롭게 하거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위해를 줄 명백한 위험이 있을 때만 적용해야 한다며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무급 휴직원을 내고 출산을 했더라도 근로기준법상 출산휴가 2개월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면서 근로자의 기본권을 옹호한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대법관 시절에는 다양한 진보·개혁 성향의 소수 의견을 내면서 전수안·김지형·김영란·박시환 전 대법관과 함께 ‘독수리 5형제’로 불렸다. 근로자들의 파업을 무조건 업무방해로 간주해 처벌해서는 안 된다는 판결을 내리며 단순 파업도 당연히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여겼던 기존 대법원 판례를 수정했다.  특히 2011년 4월 22일 ‘4대강 사업 집행정지 신청’ 전원합의체 사건에서 그가 내린 신청 기각 반대의견은 법조계에서 지금도 회자될 정도다. 이 사건 주심인 이 전 대법관은 “환경문제가 포함된 이 사건을 처리하면서 미래의 세대인 우리 자손의 중요한 삶의 터전이 될 환경이 오염되거나 훼손되지 아니하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4대강 사업 중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법관 퇴임 뒤에는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과 화우공익재단 이사장, 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7년부터 2년 동안 서울대학교 법인 이사장을 지냈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개혁 방안 마련을 위해 설치한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는 등 법조계 원로로 활동했다. 이렇게 큰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면서도 조용히 고향의 정원을 가꾸며 역시 큰병을 이겨낸 큰딸 유진 씨, 둘째 딸 유봉 씨와 살뜰한 부녀의 정, 부인과 알뜰한 정을 나누는 모습은 적지 않은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아래 KBS 다큐 인사이트의 ‘아버지의 정원’ 동영상을 한번 찬찬히 둘러 보시길 권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의 슬픔에 심심한 위로의 말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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