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KB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 DI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 GD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 SSG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 SEO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726
  • 이번주 우승 앞둔 KB, 박지수+강이슬 시너지는 위대했다

    이번주 우승 앞둔 KB, 박지수+강이슬 시너지는 위대했다

    역대급 시즌을 보내는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우승을 눈앞에 뒀다. 두 에이스 강이슬(28)과 박지수(24)의 호흡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며 통합 우승의 꿈도 여물어 가고 있다. 18일 기준 KB의 매직넘버는 ‘2’다. 20일 부산 BNK전, 22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승리하면 우승한다. 2위 아산 우리은행이 19일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지면 20일에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이번 시즌 KB가 21승 1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낸 비결에 자유계약선수(FA)로 데려온 강이슬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프로 스포츠에서 슈퍼 팀이 만들어졌을 때 역효과가 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강이슬과 박지수에겐 해당하지 않는 얘기다.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는 개인 성적에서 드러난다. 지난 시즌 하나원큐를 먹여 살린 강이슬의 경우 평균 득점은 비슷했지만 3점슛 성공률은 6.3% 포인트, 야투 성공률은 4.38% 포인트 각각 올랐다. 골밑을 든든히 지키는 박지수 덕에 리바운드가 줄고 어시스트는 늘었다. 이런 경향은 박지수 역시 마찬가지다.박지수는 “지난해와 달리 상대 수비가 이슬 언니 쪽으로 많이 치우치다 보니 더 효율이 올라갔다”면서 “반대로 이슬 언니도 하나원큐 땐 40분 내내 공격과 수비를 다 하면서 힘든 상황에서 슛 찬스가 아닐 때도 슛을 던진 것 같은데, 지금은 나한테 더블팀이 오니까 이슬 언니에게도 찬스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골밑의 박지수가 외곽의 강이슬에게 오픈 찬스를 만들어 주는 건 알고도 막을 수 없는 KB의 강력한 공격 옵션이다. 강이슬은 “지수랑 뛰면서 내가 잘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어 무리한 플레이가 많이 줄었다”면서 “하나원큐에선 득점도 내고 수비도 몰고 다녀야 했는데, 지수랑 하면서 볼 없는 움직임이나 2대2 플레이를 더 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부담감이 줄어든 덕에 시야가 넓어졌고 패스도 더 좋아졌다. 공격 옵션이 다양한 건 주전 가드 입장에선 축복이다. 허예은(21)은 “지수 언니는 너무 절대적이고 이슬 언니도 우리 팀의 확실한 공격 옵션이라 패턴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격 옵션이 많다 보니 누구에게 줘야 할지 즐거운 고민도 따른다. 허예은은 “힘들면 얼굴 표정이 달라진다. 그래서 덜 힘들어 보이는 언니 위주로 플레이한다”고 웃었다. 강이슬과 박지수의 호흡이 갈수록 좋아지는 만큼 KB는 무난히 통합 우승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KB가 통합 우승을 이룬다면 강이슬과 박지수는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고의 조합으로 남을 수 있다.
  • 엘지엔솔 공모 첫날에만 32조원 청약...1주라도 받을 수 있을까

    엘지엔솔 공모 첫날에만 32조원 청약...1주라도 받을 수 있을까

    “모바일로 비대면 계좌를 만들려고 했더니 대기자가 2만명이나 된다고 해서 직접 찾아왔는데 허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일반 청약 첫날인 1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KB증권 광화문지점을 찾은 김모(66·여·서울 마포구)씨는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김씨는 “청약 당일에는 비대면 계좌개설만 가능하다는 것을 몰랐다”면서 “외국에 있는 아들까지 네 식구가 1억원 정도를 넣으려 했는데 안타깝다”고 했다. 이날 광화문지점은 영하 8도의 매서운 추위에도 오전 일찍부터 계좌개설 문의와 청약을 하러 온 투자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지점 직원은 “전날에도 계좌 개설을 하러 온 분들이 몰리면서 밖에까지 줄을 섰었다”면서 “이번처럼 뜨거운 열기는 처음 본다”고 했다.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청약을 하려는 사람이 몰리면서 대기자만 수백여명에 이르는 등 일시적으로 먹통이 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7개 증권사는 이날 32조 6467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공모주 첫날 22조 1594억원이 몰려 흥행 돌풍을 일으킨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보다 10조원 이상 뛰어넘는 수준이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20.48대 1이었다. 대표 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KB증권의 경쟁률이 25.24대 1이었고, 미래에셋증권 95.87대 1, 하나금융투자 28.59대 1, 신한금융투자 15.87대 1 등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공모주 청약 물량은 전체 공모주의 25%인 1062만 5000주다. 이 중 50%는 균등배정, 50%는 비례배정으로 배분한다. 증거금으로 150만원을 넣고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를 신청하면 균등배정주식을 받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균등배정으로 1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들이 많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고 계좌 수가 많은 미래에셋에서 받을 수 있는 예상 균등 수량은 0.41주로, 1주 밑으로 떨어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중복 청약이 안 되는 만큼 눈치싸움을 하느라 둘째 날에 공모하려는 사람들이 더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만큼 청약 증거금도 기존 1위인 SKIET(81조원)를 넘어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 기관 주문액(1경 5203조원)을 모았고, 경쟁률은 2023대 1로 유가증권시장 IPO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가치가 100조~120조원이라고 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오는 27일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되면 LG그룹 통합 시가총액도 200조원대에 진입하면서 SK그룹을 제치고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단독] 진보·보수 갈린 ‘여성할당제’...李·沈 “찬성”, 尹·安 “반대”

    [단독] 진보·보수 갈린 ‘여성할당제’...李·沈 “찬성”, 尹·安 “반대”

    19대 대선서 모든 후보들 내각 여성할당제 찬성 20대선 이재명·심상정 찬성, 윤석열·안철수 반대 내각 여성비율 이재명 30%, 심상정 50% 목표李 “차기정부서도 30% 이상 유지 필요”, 沈 “남녀동수내각” 여성 국무위원을 내각의 일정 비율 배치하는 ‘내각 여성할당제’에 대해 보수와 진보 진영의 시각차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반대, 진보 성향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서울신문이 각 당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 따르면 후보들의 입장은 진보·보수별로 극명히 나뉘었다. 특히 보수진영의 경우 지난 19대 대선에서 홍준표·안철수·유승민 후보가 나란히 내각 여성할당제에 찬성 입장을 밝힌 것과 비교해 변화한 입장을 보였다. 최근 젠더 이슈를 놓고 양 진영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내각 여성할당제에서도 같은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각 당의 후보들이 20대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내각의 여성 비율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후보는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도 여성 장관급 비율을 30% 이상으로 임명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적이 있으며, 차기 정부에서도 30%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19대 대선 당시 내각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확보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심상정 후보는 남녀동수 내각을 공약한 유일한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성평등내각, 세대연대내각을 실현하겠다”며 “먼저 여성정치적 대표성 강화를 위한 남녀 동수제, 국무위원 50%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성평등 내각을 내실 있게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19대 대선 출마 당시에도 내각을 남녀 동수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尹 “실질적 평등 위해 노력”, 安 “%약속 보다는 유능한 인재 발굴” 반면 윤 후보는 “작위적인 여성 비율 숫자를 목표로 제시하는 것보다 능력 있는 인사에게 실질적으로 평등한 기회가 돌아가도록 힘쓰겠다”며 “기계적 평등이 아닌 실질적 평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각 여성할당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4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내각 여성) 할당제로 김현미, 유은혜, 강경화, 추미애가 탄생했다고 해서 여성들의 삶에 무슨 변화가 일어났나”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안 후보도 “여성할당제 몇 %를 약속하기보다, 유능한 인재 발굴을 통한 여성인재 등용에 힘쓰겠다”며 “국정 철학이 같고 부처를 이끌어 갈 최고의 역량을 갖췄다면 성별과 정파 등을 가리지 않고 장관으로 임명해 국민통합 내각을 운영하겠다”고 밝혀 역시 반대 입장을 보였다. 정당이 국회의원 등 지역구 선거에서 여성후보를 30% 이상 공천하도록 ‘의무화’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보수 성향인 윤 후보와 안 후보는 반대 입장을, 진보 성향인 이 후보와 심 후보는 찬성 입장을 보였다. 현재 국회에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해당 법안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 상정돼 있지만 논의되고 있지는 않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국민의 절반이 여성이고,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졌지만,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9% 수준에 불과하다”며 “여성의 실질적인 정치참여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으로 ‘여성 후보 30% 이상 공천 의무화’를 담은 선거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 후보도 지역구 여성후보 30% 공천 의무화에 찬성하며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강화를 위해 지역구 여성공천 현재 권고 30%에서 의무화, 미준수 시 국고보조금 삭감 등 불이익 조치 등 의무 이행을 강제할 수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윤 후보는 “지역구 여성의원 30% 의무공천에 대해서는 정개특위를 비롯한 국회에서의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도 “여성후보 30% 이상 공천을 숫자로 명시하기보다는 뛰어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여성들이 불이익 없이 공천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여성고용 확대, 尹 “성별근로공시제”, 李 “고용평등전담부서 설치” ‘기업에서 여성 고용을 확대할 방안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후보들 모두 나름의 방안들을 내놨다. 윤 후보는 채용단계부터 신규 지원자, 경력직 지원자, 서류 합격자를 포함해 지원부터 최종 합격까지 성비를 공시하고, 부서별 근로자 성비, 승진자 성비, 육아휴직 사용자 성비, 성별 임금격차를 공시하는 ‘성별근로공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공기관의 채용 및 면접에서의 성차별 신고 발생 즉시 조사 및 감독이 시행되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이를 민간기업까지 확대되도록 사회적인 공론을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방고용노동청에 ‘고용평등전담부서’를 설치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심 후보는 “모집·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차별 또한 노동의 기회 상실의 권리 침해가 크기 때문에 임금 차별금지, 정년 퇴직 및 해고에서의 차별금지 조항같이 징역형을 병과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 후보는 “채용과정에서 직무역량 평가보다는 성별에 따른 특혜나 불이익은 어떤 이유로도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 “김건희 튼 MBC, ‘이재명 형수욕설’ 녹취도 틀어야 형평성 맞아”(종합)

    “김건희 튼 MBC, ‘이재명 형수욕설’ 녹취도 틀어야 형평성 맞아”(종합)

    “이재명 ‘욕설파일’ 전달했는데 방송 안해”“의도 매우 의심, 매우 정치 편향적 편성”김건희 녹음 후속 예고에 “4탄은 김혜경?”與유인태 “‘쥴리 의혹’ 깔끔히 육성 해명”이재명 파일엔 “나돈 지가 언젠데 뭔 뉴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MBC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기자와 나눈 대화 녹음 파일을 공개 방송한 것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녹취 파일도 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MBC가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음 파일을 보도한 만큼 이 후보 관련 욕설 파일도 보도해야 여야 검증의 균형이 맞는다는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자신의 욕설 발언에 대해 인정하고 거듭 사죄했었다. “MBC, 김건희 발언 국민이 다 안다?이재명은? 자꾸 편향적이면 역풍불 것” 김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형과 형수 사이에서의 패륜이 드러나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 되겠느냐”면서 “이 후보 본인의 육성도 틀어야 여야 형평성에 맞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MBC에 해당 파일을) 전달했다. 그런데 그것은 (MBC가 보도를) 안 한다”면서 “그러니까 의도가 매우 의심스럽다. 매우 정치 편향적인 편성”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건희씨와 기자간 ‘7시간 통화’를 보도한 MBC 기자가 이 후보 녹취 파일은 ‘이미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어떻게 단정해서 이야기하느냐”면서 “알지 못하는 국민이 많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더구나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새로 나온 사실이 아니면 검증을 안 하느냐. 이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는 처음 나왔다”면서 “(MBC가) 지금이라도 (이 후보 녹취 파일을) 틀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김 원내대표는 MBC가 후속 보도를 예고한 데 대해서는 “자꾸 그렇게 편향적 모습 보이면 역풍이 불 것”이라면서 “(다음 보도는) 이 후보 (관련 보도)가 나가야죠. (그다음) 4탄은 (이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인가”라고 직격했다.“김건희 신데렐라처럼 느꼈던 분들도 ‘나랑 똑같네’ 생각할 것” 김건희씨 관련 여론에 대해서는 “제가 듣기론 (김씨가) 멀리 다른 나라에 있는 신데렐라처럼 느꼈던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면서 “(사람들이) ‘나랑 똑같네. 평상시 늘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여성이네’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도 이날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보도에 대해 “대단한 게 있는 줄 알았더니 별로더라”면서 “이 파동이 무당층 내지 중도층에 별로 이렇게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렇게 평가했다. 특히 김씨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부인한 점을 언급하며 “기자회견이나 캠프에서 무엇을 하는 것보다 본인 육성으로다가 깔끔하게 해명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씨가 ‘7시간 통화’ 상대인 서울의소리 기자를 “좀 이용한 측면도 있는 것 같다”면서 “무슨 폭탄이 나올 줄 알았는데 엄마나 선생님이 볼 줄 알고 쓴 일기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유인태 “가녀린 소녀 아닌 여장부 느낌”“강연료 105만원, 트집잡긴 쪼잔해”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가녀린 소녀 같은 이미지였던 김씨가 이번에 여장부 느낌을 줬다. 김씨가 ‘언터처블’(손댈 수 없다는 뜻), 내지는 후보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말들이 있었는데 그게 좀 입증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씨가 서울의소리 기자에게 강연료 명목으로 105만원을 건넨 것에는 “시민단체 같은 데서 고발할지는 모르겠지만 저거를 갖고 이렇게 트집잡기는 좀 쪼잔해 보인다”고도 했다. 김씨의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관련 ‘미투’ 발언을 두고서는 “피해자가 멀쩡히 있는데 해서는 안 될 소리”라고 하면서도 “우리 세대 술자리에서는 저도 많이 들었던 이야기다. ‘이 자식들은 돈을 안 줘서 그래’라는 것과 비슷한 소리”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MBC가 공개한 녹음 파일에서 김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미투도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터뜨리면서 잡자고 했잖아. 미투도 뭐하러 잡자고 하냐고. 사람 사는 게 너무 삭막하다”면서 “난 안희정이 솔직히 불쌍하더만. 나랑 우리 아저씨(윤석열)는 되게 안희정 편이야”라고 말했다.또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지. 그렇게 뭐 공짜로 부려 먹거나 이런 일은 없지. 그래서 미투가 별로 안 터지잖아, 여기는”이라면서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 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는 돈 주고 해야지 절대 (진보 진영처럼) 그러면 안 된다. 나중에 화 당한다. 지금은 괜찮은데 내 인생 언제 잘 나갈지 모르잖아”라고 덧붙였다. 이에 안 전 지사 성폭행 피해자인 김지은씨는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낸 성명에서 “법원 판결로 유죄가 확정된 사건에조차 비아냥으로 대하는 김건희씨의 태도를 보았다”며 김건희씨에게 “당신들이 생각 없이 내뱉은 말들이 결국 2차 가해의 씨앗이 되었고, 지금도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고 비판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 파일도 틀어야 한다는 국민의힘 요구에는 “자꾸 저런 소리를 하는 게 자기네 표 떨어지는 줄 모른다. 나돈 지가 언제인데 그게 무슨 뉴스냐”며 일축했다.
  • ‘IPO 사상 최대 대어’ LG엔솔, 오늘 일반청약 시작

    ‘IPO 사상 최대 대어’ LG엔솔, 오늘 일반청약 시작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예상되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역대급 흥행을 쓸 것이라는 수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청약 증거금도 신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전체 공모 물량 4250만주 중 25%에 해당하는 1062만 5000주에 대해 일반청약을 받는다. 개인 투자자는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의 물량이 486만 9792주(45.8%)로 가장 많다. 이어 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이 각각 243만 4896주(22.9%)를 확보했다.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물량은 각각 22만 1354주로 2.1%씩 배정됐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만큼 청약 증거금도 기존 1위인 SKIET(81조원)를 넘어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예측에서 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 기관 주문액(1경 5203조원)을 모았고, 경쟁률은 2023대 1로, 유가증권시장 IPO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77.4%이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195.48%), 공동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91.04%), 대신증권(332.75%)에서 최근 한달간 신규 계좌 개설이 크게 늘어나는 등 투자자의 관심도 뜨겁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가치가 100조∼120조원이라고 보고 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70조원)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200,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주요 지수 조기 편입이 확실시되면서 패시브 자금(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 1조원 넘게 유입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주요 주주 보유분, 우리사주조합 배정분, 기관 확약분 등을 제외한 상장일 유통 가능한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은 전체의 10% 미만일 것으로 추정된다.
  • [시론] 포스트 ‘오겜’ 시대, K드라마가 갈 길은/유건식 KBS공영미디어연구소장

    [시론] 포스트 ‘오겜’ 시대, K드라마가 갈 길은/유건식 KBS공영미디어연구소장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지난해 11월 공개한 ‘오징어 게임’은 단기간에 전무후무할 정도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넷플릭스 플랫폼 94개국 1위, 첫 출시 이후 28일간 넷플릭스 총가입자의 66%인 1억 4200만명 시청, 52일간 넷플릭스 TV 부문 세계 1위, 위키피디아 일일 페이지뷰 1위, 그리고 최근 골든글로브 TV 부문 남우조연상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오징어 게임’의 성공을 보면 자연스럽게 ‘겨울연가’와 ‘대장금’이 떠오른다. 둘 모두 제작 당시에는 그렇게까지 성공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02년 KBS에서 방송한 ‘겨울연가’는 일본에서의 폭발적 인기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에서 한류를 일으켰고, 이듬해 MBC에서 방송한 ‘대장금’은 중동까지 한류의 지평을 넓혔다. 2013년 SBS ‘별에서 온 그대’나 2016년 KBS ‘태양의 후예’도 전 세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렇듯 ‘오징어 게임’의 성공은 어느 날 갑자기 떨어진 것이 아니라 언덕 위에서 굴린 눈덩이처럼 K콘텐츠의 누적된 인기와 성과를 기반으로 가능했다. 영화로는 ‘올드보이’(2003)에서부터 ‘기생충’(2019)이 있었다. 음악으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2012)과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를 흔들었다. MBC에서 7년 가까이 방송 중인 예능 ‘복면가왕’은 전 세계 30여 개국에 포맷이 팔렸고, 2013년 KBS에서 방송한 드라마 ‘굿닥터’는 미국에서 리메이크돼 시즌 5가 방송 중이다. 물론 행동과학자인 리처드 세일러 시카고대 교수가 주장한 ‘넛지’처럼 넷플릭스가 K드라마 산업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넛지는 사람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유도하되 선택의 자유는 여전히 개인에게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 여기에서 ‘사람들’을 ‘한국 드라마 제작자’로 치환하면 넷플릭스는 K드라마에 ‘센 넛지’가 된다.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미스터 션샤인’, ‘킹덤’, ‘스위트홈’ 같은 블록버스터가 제작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징어 게임’처럼 기존 방송사에서는 다루기 힘든 콘텐츠도 세상에 나오게 하는 등 다양성도 넓혔다. 지난해 말 디즈니+와 애플TV+가 국내 진출한 데 이어 올해 HBO 맥스가 상륙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임인년 흑호해에 K드라마는 기호지세라 할 수 있다. 호랑이 등에 올라탔으니 잘하면 더욱 성장할 수 있고, 잘못하면 떨어져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K드라마가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첫째,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에 이어 넷플릭스 등 OTT의 붐업으로 과도하게 상승한 제작비가 관리돼야 한다. 현재 국내 방송사에서 방송하고 있는 대부분의 드라마는 방송사가 제작비를 지급하고 있으나 광고나 국내외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적자를 보고 있다. 이러한 상태로는 드라마 제작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기 힘들다. 물론 글로벌 OTT와의 적정한 협력은 필요하다. 기존의 콘텐츠 유통 시스템으로는 현재 제작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K드라마가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만큼 제작 시스템도 보완해야 한다. 여기에는 투명한 제작 관리, 고화질과 고음질의 영상 제작, 더빙과 자막 확대, 감독의 저작권 확보 등이 해당된다. 셋째, 글로벌 OTT가 국내 창작자가 개발한 지적재산(IP)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것에 저항해야 한다. IP 없이는 콘텐츠의 확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넷째,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아내는 콘텐츠에 집중해야 한다. 해외에서는 폭력성 때문에 어린이에게 ‘오징어 게임’을 보지 못하게 안내하고 있다고 한다. K콘텐츠만의 특성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의 성공에 취해서는 안 된다. K드라마의 미래를 위해 정부와 드라마 관련 업계가 모여 이러한 내용을 논의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일이 시급하다.
  • ‘양자토론’ 뿔난 安… “3자 토론이 정의”

    ‘양자토론’ 뿔난 安… “3자 토론이 정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설 연휴 전 양자 토론에 합의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은 17일 여야의 ‘담합 토론’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당은 양당이 안 후보를 제외한 토론을 강행할 경우 법원에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복지국가실천연대 대선후보 초청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설 전 ‘3자 토론’ 성사 가능성에 대해 “민주주의 제도하에서 정의롭고 공평한 기회를 갖자는 뜻에서 (3자 토론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국민도 공평한 정보를 갖고 판단해야 하지 않나. 정의의 문제”라고 말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여야의 일방적 추진에 개입해 달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방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선관위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명백한 선거의 불공정을 가져오는 양자 간 토론 담합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국민께 사과하고 협의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KBS ‘일요진단’에서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를 언급한 것과 관련,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안 후보는 “저는 안일화라는 이야기가 시중에 돈다는 말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 보도에 대해서는 “그건 국민께서 판단하실 문제”라고 했다. 안 후보는 또한 선대위 회의에서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1월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현 정권의 수십조 단위인 악성포퓰리즘 돈선거가 권위주의 정권 시절 고무신·막걸리 선거와 뭐가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 “여보, 코픽스 또 뛰었대”… 주담대 7% 육박에 잠 못 드는 영끌족

    “여보, 코픽스 또 뛰었대”… 주담대 7% 육박에 잠 못 드는 영끌족

    지난해 12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신규 취급액 기준)가 전달보다 0.14% 포인트 뛴 1.69%로 올랐다.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새해 들어 은행권 대출 재개로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픽스 상승에 따른 대출이자 급등으로 은행들의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도 덩달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14일 새해 첫 인상으로 기준금리가 1.25%로 올라선 가운데 올해 두세 차례 더 기준금리가 오르면 주담대 변동금리가 연 7%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온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1월 1.55%보다 0.14% 포인트 높은 1.69%로 집계됐다. 상승폭은 역대 최대였던 11월 0.26% 포인트보다 줄었지만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온 데다 0.10% 포인트를 웃돌고 있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시중은행들은 당장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지난해 12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한다. 신규 코픽스 기준 KB국민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3.57~5.07%에서 3.71~5.21%로, 농협은 3.89~4.19%에서 4.03~4.33%로, 우리은행은 3.80~4.81%에서 3.94~4.95%로 상향 조정된다. 지난해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주담대 변동금리는 같은 해 12월 말까지 4개월간 약 1% 포인트 정도 올랐다. 다음달 중순 발표되는 1월 코픽스는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수신금리를 올리면서 조달 자금의 가중평균금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부터 신한은행은 정기예금, 정기적금 36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4% 포인트 올렸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담대 금리 6%는 이미 기정사실화됐고, 올해 두세 차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연내 주담대 변동금리가 7%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농구 천재 얼굴 천재’ vs ‘역대 1위’ 허웅·허훈 팬들 장외대결도 후끈

    ‘농구 천재 얼굴 천재’ vs ‘역대 1위’ 허웅·허훈 팬들 장외대결도 후끈

    ‘농구 천재 얼굴 천재’(허훈 응원 메시지) vs ‘역대 올스타 최다득표’(허웅 응원 메시지). 올해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허허 형제’ 허웅(원주 DB)과 허훈(수원 KT)의 대결만큼이나 팬들의 장외 대결도 뜨거웠다. 나란히 역대 올스타 최다득표 1위(허웅), 2위(허훈)를 차지하며 단군 이래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두 형제를 향한 팬들의 애정은 이번 올스타전의 또다른 볼거리가 됐다. 지난 16일 2021~22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대구체육관 입구에는 형제의 팬들이 각각 마련한 응원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팬들의 응원 대결도 양보 없이 치열했다.허훈 팬들은 입구 바로 옆자리를 차지했다. ‘여러분 우리 후니 좀 보세요’, ‘농구 천재 얼굴 천재’, ‘최강 훈벤저스 훈이팅’, ‘올스타전 훈이 생각에 둑흔둑흔(두근두근)’ 등 허훈을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팬카페 회원들은 허훈의 이름으로 쌀 2톤을 기부하는 훈훈한 모습도 보여줬다. 이에 질세라 허웅 팬들도 열띤 응원전을 선보였다. 허웅 팬들은 ‘허웅에게 격하게 질척대고 싶다’, ‘19년 만의 역대급 득표수 163,850’, ‘KBL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허웅’ 등의 문구로 응원했다. 허웅의 득표수대로 1638.50㎏의 쌀도 기부했다.팬들의 응원에 걸맞게 두 선수의 팬서비스도 남달랐다. 선수 소개부터 두 선수가 눈길을 끌었다. 허훈은 영화 ‘주토피아’의 주제곡과 함께 등장하며 귀여움을 강조했고, 허훈은 음료 광고 음악과 함께 상큼함을 강조했다. 경기가 시작하고도 두 형제는 특별심판으로 등장한 아버지 앞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정규리그 경기와 달리 초반부터 맞상대로 붙었고, 거친 몸싸움에 허재 심판은 휘슬을 부느라 분주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패러디해 형제의 1대1 대결도 펼쳐졌다. 규칙을 제대로 이해 못 한 허웅이 지시가 나오기 전에 움직이자 허훈이 핀잔을 주기도 했다. 팀 허웅이 120-117로 승리하면서 최우수선수(MVP)는 허웅의 차지였다. 허웅은 21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과 함께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1블록슛을 기록했다. 허훈은 2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형보다 개인 성적은 조금 더 좋았지만 팀 패배로 빛바랜 기록이 됐다. 허훈은 “팀이 지는 순간 형이 MVP를 받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같은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형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축하할 일”이라고 인정했다. 허웅은 “형들이 밀어준 덕분에 MVP를 받지 않았나 싶다. MVP를 못 받았으면 팬들에게 미안했을 것”이라며 자신을 역대 최다득표 올스타로 뽑아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 李·尹 양자 토론에 안철수측 “불공정 담합토론”

    李·尹 양자 토론에 안철수측 “불공정 담합토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설 연휴 전 양자 토론에 합의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은 17일 여야의 ‘담합 토론’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당은 양당이 안 후보를 제외한 토론을 강행할 경우 법원에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복지국가실천연대 대선후보 초청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설 전 ‘3자 토론’ 성사 가능성에 대해 “민주주의 제도하에서 정의롭고 공평한 기회를 갖자는 뜻에서 (3자 토론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국민도 공평한 정보를 갖고 판단해야 하지 않나. 정의의 문제”라고 말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여야의 일방적 추진에 개입해 달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방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선관위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명백한 선거의 불공정을 가져오는 양자 간 토론 담합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국민께 사과하고 협의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KBS ‘일요진단’에서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를 언급한 것과 관련,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안 후보는 “저는 안일화라는 이야기가 시중에 돈다는 말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 보도에 대해서는 “그건 국민께서 판단하실 문제”라고 했다. 안 후보는 또한 선대위 회의에서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1월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현 정권의 수십조 단위인 악성포퓰리즘 돈선거가 권위주의 정권 시절 고무신·막걸리 선거와 뭐가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이하영 기자
  • 군산상고 ‘역전의 명수’ 50주년, 7월 행사로 또다른 역전 꿈꾼다

    군산상고 ‘역전의 명수’ 50주년, 7월 행사로 또다른 역전 꿈꾼다

    1972년 7월 19일 서울 동대문운동장 야구장. 제2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이 열려 군산상고가 부산고에 9회초까지 1-4로 끌려가고 있었다. 9회말 모두가 군산상고의 패배를 점치는 순간, 선두타자 김우근의 안타와 고병석·송상복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가 되며 차츰 달아올랐다. 김일권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점을 따라 붙고, 그 뒤 양기탁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2사 만루 기회에 군산상고 3번 타자 김준환이 끝내기 좌전안타를 때리면서 5-4 짜릿한 역전승을 올렸다. 지역차별에 쌓인 울분과 한을 야구공에 실어 보내곤 했던 호남인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안긴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한 대목이다. 서울과 영남 고교들에게 억눌려 있던 호남 야구의 자존심을 곧추 세운 짜릿한 역전승이기도 했다. 광주서중 야구부도 전국 대회를 제패한 적은 있지만 중학과 고교 과정이 분리된 이후로는 1968년에 창단한 지 4년 밖에 안되는 군산상고 야구부의 처녀 우승이 최초의 역사였다. 이날 역전승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 뒤 유달리 군산상고는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 일이 많아 자연스럽게 ‘역전의 명수’란 별명을 얻었다. 당시 호남선 열차로 이리(현 익산)역에 야구부원들이 내리자 군용 지프로 군산까지 퍼레이드를 펼쳐 전북도 전체가 들썩거릴 정도로 감동의 도가니였다. 군산상고가 지금의 명성을 누리는 데 두 사람의 역할이 막중했다. 1931년 경성고무 창업주 이만수씨의 넷째로 태어난 이용일(91)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대행이다. 군산중학교를 다니다 2학년 때 서울 경동중으로 전학, 나중에 매형이 된 유복룡 이 학교 초대 감독의 권유로 야구부원이 됐다가 1950년 서울대 상대에 진학, 야구를 했고 한국전쟁에 입대 1953년 육군 야구단 창단 멤버를 거쳐 감독을 맡기도 했다. 제대 후 경성고무의 전무로 재직하던 이 옹은 사내 야구 동아리를 만들었다가 군산에 많았던 불량 청소년들을 교화시키는 데 야구를 활용해야겠다고 마음먹고 1962년 2월 군산국민학교, 중앙국민학교, 남국민학교, 금광국민학교등 4개 학교에 야구부를 창단했고 이들이 휘문고나 동대문상고로 진학하는 모습을 보고 안되겠다 싶어 1968년 군산상고 야구부를 창단했다.다른 인물이 1972년 황금사자기 우승의 주역인 최관수 감독. 이용일 옹은 쌍방울 레이더스 구단주 대행을 맡기도 했는데 초대 감독에 김성근 감독을 임명할 정도로 선수들을 가혹하게 다루는 지도자를 높이 평가하는 구시대(?) 야구관을 갖고 있었다. KBO 초대 사무총장으로 국내 프로야구의 산파 역이기도 했는데 초기 구단 창단과 리그 운영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그의 기획력 덕이었다. 최 감독 역시 이 옹의 마음에 쏙 드는 지도자였다. 열정만큼은 대단해 늘 선수들과 함께 뛰고 구르며 창단 4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군산상고 야구부는 전국체전 우승을 하면 꼭 그 다음해 전국대회를 제패하는, 이상한 징크스를 갖고 있었던 점도 특이했다. 1971년 대통령배 준결승까지 진출할 정도로 신생팀 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김봉연과 김준환이 군산 시내에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렸다. 최 감독이 파출소를 찾아가 두 제자 앞에서 엎드려 뻗친 뒤 몽둥이를 건네 자신을 때리라고 했다. 이 일이 야구부가 똘똘 뭉치는 계기가 돼 다음해 우승으로 이어졌다는 얘기가 전설처럼 전해진다. 1977년 정인엽 감독이 연출한 영화 ‘고교결전, 자 지금부터야’는 최 감독과 선수들의 하나된 모습을 그렸다. 최 감독은 30대였던 1979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감독 직을 그만 둔 뒤 군산 시내에서 홈런 세탁소를 차리는 등 어렵사리 투병했는데 해태 타이거스에 대거 입단한 제자들이 찾아와 치료비를 보태는 등 정성을 다했으나 57세 한창 때인 1998년 타계했다군산상고에 얽힌 전설 같은 얘기를 이렇게 장황하게 소개하는 것은 전북 군산시(강임준 시장)가 오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역전의 명수 군산, 50주년 행사’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다. 이에 발맞춰 군산야구사기념관 건립도 추진돼 군산상고 야구부 출신들이 많은 물품을 모으고 있단다. 조계현 KIA 타이거즈 전 단장이 군산상고 야구부 출신 모임인 역전회 회장으로, 우종삼 군산시의회 예결위원장, 김기만 군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등이 지난해 연말 강 시장을 예방해 GM자동차 공장 철수 등으로 지역에 불어닥친 한파를 역전의 기회로 돌리자고 의기투합했다. 조계현 회장은 “군산상고의 역전승은 군산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기적을 낳는다’는 교훈을 남겼다”라며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출신으로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 올해 50주년 기념 행사와 군산야구사 기념관 건립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군산 금암동의 이른바 째보 선창(죽성리 포구)도 또다른 역전 신화를 꿈꾼다. 언청이를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가 째보인데 주먹깨나 쓰는 언청이 객주가 일대 상권을 쥐락펴락했다는 유래와, 포구의 한쪽이 꼭 언청이 입마냥 움푹 들어가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맞서고 있다. 하여튼 낡고 칙칙하며 쇠락한 기운 물씬하던 어판장 건물을 도심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비어포트 1899’로 꾸몄는데 3월 정식 개장하면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형 맥주회사만 자체 호프를 생산하고 대다수 수제맥주 브랜드들은 수입 호프에 의존하는데 군산 보리 재배농으로부터 수거한 쌀보리에서 호프를 추출해 젊은 수제맥주 마니아들이 14개 점포를 운영한 뒤 그 수익을 농민들에게 돌려준다니 그 뜻도 갸륵하다. 갈매기떼가 끼룩끼룩 날고 썰물이 빠져나가는 모습, 갯벌에 노을이 깃드는 장관을 바라보며 수제맥주로 목을 축일 수 있는 명소가 될 것 같다. 황민호 사장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우리 호프를 갖고 이런저런 배합을 하는 등 좋은 맥주 맛을 선사하기 위해 젊은 사장들이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 역대급 LG엔솔, 증시 ‘블랙홀’ 되나…신규 계좌 최고 332% 급증

    역대급 LG엔솔, 증시 ‘블랙홀’ 되나…신규 계좌 최고 332% 급증

    올해 기업공개(IPO) 초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 일정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 1경 5000조원이 넘는 주문액을 기록한 만큼 일반 청약에서도 역대급 흥행이 예고된다. 일각에서는 최근 IPO 대어의 청약 시기마다 일시적으로 신용대출 수요가 늘어나는 ‘IPO 반사효과‘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8~19일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을 앞두고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신규 계좌 개설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의 경우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신규 계좌 개설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5.5% 늘었다. 대신증권은 지난 13일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2.8%, 신한금융투자는 같은 기간 91.0%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는 청약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해 인수 회사로 참여하는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증권사 7곳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1~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은 2023대1로 코스피 IPO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체 주문 규모도 1경 5203조원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공모가는 30만원으로 결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공모 물량 4250만주 중 일반 청약자에게 전체 공모 주식의 25∼30%인 1062만 5000∼1275만주를 배정한다. 모집 방식은 50%는 모든 투자자에게 같은 물량을 나눠 주는 균등 방식으로, 나머지 50%는 청약한 주식 수와 증거금에 따라 나눠 주는 비례 방식으로 각각 배정된다. 최소 청약 주수인 10주를 청약하려면 150만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 9792주로 가장 많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243만 4896주,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이 각각 22만 1354주다.  최근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가계부채 총량 관리와 증시 침체기가 맞물리면서 주춤했던 신용대출시장이 일시적으로 크게 뛸 가능성도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청약일에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5조원 가까이, SK IET 청약일에는 6조원 이상 각각 증가하기도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규 대출 요건이 까다로워진 만큼 지난해처럼 신용대출 잔액이 눈에 띄게 급증하기보다는 마이너스통장을 중심으로 증시로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安 “안일화 들어봤나, 그게 민심”… 국민의힘은 ‘연대론’ 첫 언급

    安 “안일화 들어봤나, 그게 민심”… 국민의힘은 ‘연대론’ 첫 언급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처음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는 듯한 발언을 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처음으로 안 후보와의 연대론이 공개적으로 제기되는 등 단일화 움직임에 야금야금 살이 붙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16일 KBS에서 “정권 교체를 바라는 야권 지지자들이 지금 절반이 넘는다. 그분들이 과연 어떤 후보가 더 적합한 후보인지 그리고 과연 어떤 후보가 더 확장성 있는 후보인지 보고 판단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혹시 ‘안일화’라고 못 들어보셨나. ‘안철수로 단일화’, 그게 시중에 떠도는 말”이라고 답했다. 안 후보가 그동안 ‘단일화는 없다’고 일축했던 것과 비교하면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는 발언이다. 실제 안 후보는 ‘안철수로 단일화라는 게 단일화 과정 없이 안철수가 1등한다는 얘기인가, 아니면 단일화 과정을 통해 안철수로 단일화된다는 얘기인가’라는 질문에는 “두 경우 다 해당되니까 그런 말들이 도는 것”이라고 했다. ‘안일화에는 동의하는가’라고 사회자가 거듭 묻자 “제가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가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고 더구나 국민통합이 가능하다”고 했다. ‘안 후보의 과거 단일화 관련 발언들보다 진일보한 얘기가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이야기가 시중에 떠돈다는 말씀을 전해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안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먼저 손을 내밀 경우 단일화에 응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현재 (이준석) 당대표가 (단일화에) 반대인데 그런 제안이 있겠나”라며 “그래서 그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면 안철수는 투표 전날 3월 8일까지 단일화 절대 안 한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단언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안 후보와의 연대론’을 공개 주장하고 나서 주목된다. 친박(친박근혜)계 출신인 윤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 후보가 양자 TV 토론에 합의한 데 대해 전날 페이스북에서 “안 후보도 TV 토론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해 중도층의 마음을 얻고자 꾸준히 노력해 온 국민의힘이 정작 중도정치의 가치를 한결같이 지켜온 안 후보를 외면한다면, 수권정당의 역량을 가진 큰 그릇임을 보여 주기 어렵다”며 “국민의힘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경쟁 대상으로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품고 동행하는 모습을 보일 때 국민에게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安 “안일화 들어봤나, 그게 민심”… 국민의힘은 ‘연대론’ 첫 언급

    安 “안일화 들어봤나, 그게 민심”… 국민의힘은 ‘연대론’ 첫 언급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처음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는 듯한 발언을 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처음으로 안 후보와의 연대론이 공개적으로 제기되는 등 단일화 움직임에 야금야금 살이 붙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16일 KBS에서 “정권 교체를 바라는 야권 지지자들이 지금 절반이 넘는다. 그분들이 과연 어떤 후보가 더 적합한 후보인지 그리고 과연 어떤 후보가 더 확장성 있는 후보인지 보고 판단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혹시 ‘안일화’라고 못 들어보셨나. ‘안철수로 단일화’, 그게 시중에 떠도는 말”이라고 답했다. 안 후보가 그동안 ‘단일화는 없다’고 일축했던 것과 비교하면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는 발언이다. 실제 안 후보는 ‘안철수로 단일화라는 게 단일화 과정 없이 안철수가 1등한다는 얘기인가, 아니면 단일화 과정을 통해 안철수로 단일화된다는 얘기인가’라는 질문에는 “두 경우 다 해당되니까 그런 말들이 도는 것”이라고 했다. ‘안일화에는 동의하는가’라고 사회자가 거듭 묻자 “제가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가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고 더구나 국민통합이 가능하다”고 했다. ‘안 후보의 과거 단일화 관련 발언들보다 진일보한 얘기가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이야기가 시중에 떠돈다는 말씀을 전해드린 것”이라고 답했다.다만 안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먼저 손을 내밀 경우 단일화에 응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현재 (이준석) 당대표가 (단일화에) 반대인데 그런 제안이 있겠나”라며 “그래서 그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면 안철수는 투표 전날 3월 8일까지 단일화 절대 안 한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단언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안 후보와의 연대론’을 공개 주장하고 나서 주목된다. 친박(친박근혜)계 출신인 윤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 후보가 양자 TV 토론에 합의한 데 대해 전날 페이스북에서 “안 후보도 TV 토론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해 중도층의 마음을 얻고자 꾸준히 노력해 온 국민의힘이 정작 중도정치의 가치를 한결같이 지켜온 안 후보를 외면한다면, 수권정당의 역량을 가진 큰 그릇임을 보여 주기 어렵다”며 “국민의힘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경쟁 대상으로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품고 동행하는 모습을 보일 때 국민에게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김건희 방송’ 파장 촉각 민주 ‘본방사수’ 외치며 예의주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사진)씨의 이른바 ‘7시간 녹취’ MBC 보도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16일 선거 개입과 제2의 권언유착을 주장하며 추가 법적 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김씨의 육성이 가져올 파장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본방사수’를 외치며 윤 후보의 ‘배우자 리스크’를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윤 후보는 이날 방송이 공개되기 전 서울시당 선대위 결의 대회 후 “저는 내용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며 “여기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 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윤 후보는 전날 울산 선대위 출범식 후에도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은 MBC가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았고, 선거 개입 의도가 분명하다며 반발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특정 세력의 편에 서서 공익을 위한 보도를 가장해 인격 살인에 가담하고 선거에 개입하려 하는 방송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특히 “후보 배우자에 대한 검증이 이 정도라면 후보 본인에 대한 검증은 얼마나 더 철두철미해야 하는지 MBC는 돌아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형수에 대한 욕설에는 왜 침묵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김씨 육성 녹취를 입수한 MBC, 열린공감TV와 서울의소리 등이 지난 7월부터 상황을 공유했다는 점을 부각하며 “선거 개입 의도가 역력한 MBC와 제보자X의 ‘권언유착2’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녹취를 입수한 MBC 장인수 기자, 앞서 보도 내용을 페이스북에 예고한 지모씨는 지난 2020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검언유착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인물이다. 장 기자는 당시 ‘검언유착’을 최초 보도했고, 지씨는 ‘제보자X’로 지목된 인물이다. 민주당은 김씨의 육성 공개가 미칠 파장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속초 조양감리교회 예배 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한 의견이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와 민주당은 당 차원의 공식 대응을 자제했으나 당 안팎에서는 윤 후보의 배우자 리스크를 부각하려는 발언이 계속됐다. 민주당 선대위 사회전환대위원장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피의자 휴대전화 비밀번호 강제 해제 관련 글을 올리면서 “MBC 스트레이트 김건희씨 육성을 기다리는 오늘 지식 좀 늘려보시게요”라고 적었다. 추 전 장관은 앞서 법원의 방송 가능 결정이 나온 지난 14일에는 “오랜만에 적시에 판결다운 판결을 만났다”고 했다. 민주당 선대위에서 활동 중인 카피라이터 정철씨도 전날 페이스북에서 “지상파 시청률 50%. 이번 일요일 이거 한번 해봅시다”라며 해시태그로 ‘일요일 저녁 본방사수’ 등을 달았다. 고민정 의원도 지난 13일 “오랜만에 본방사수해야 할 방송이 생겼다”고 적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국민의힘이 반론권을 요구하며 이 후보의 욕설 파일을 함께 방송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공평하게 서로 조건이 같아야 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KBS 출연에서 이 후보 관련 방송도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손지은 기자
  • 올해 두세 번 더 오른다… 7% 주담대·6% 신용대출 공포

    올해 두세 번 더 오른다… 7% 주담대·6% 신용대출 공포

    새해 첫 기준금리 인상은 시작에 불과하다. 올해 안에 두세 차례 더 기준금리가 올라 연 최대 2.00%까지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올해 이어질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대출이자가 선반영돼 연내 주택담보대출 이자는 7%, 신용대출 이자는 6%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빚으로 코로나19 국면을 버텨 온 소상공인, 취약계층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 대출해 부동산과 주식, 가상자산(암호화폐) 등에 투자한 이들의 어려움은 커질 수밖에 없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14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3.570∼5.070% 수준으로 2020년 12월 31일(2.520∼4.054%)과 비교해 약 1년 새 하단과 상단이 각 1.050% 포인트, 1.016% 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올해 들어 불과 14일 만에 최고 금리가 0.532% 포인트(4.978→5.510%) 뛰었다. 신용대출 금리는 연 3.44~4.73%로 집계됐다.한은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 최고금리 기준 주담대 금리는 조만간 6%, 신용대출 금리는 5%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4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직후 연 온라인 간담회에서 “성장과 물가의 현 상황, 그리고 전망 등을 고려해 보면 지금도 실물 경제 상황에 비해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전문가들도 올해 안에 기준금리가 한두 차례 추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한은을 압박한다.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표적 정책 수단이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해에는 금융 안정이 기준금리 인상의 가장 큰 요인이었는데 최근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게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도 커진다. 한은에 따르면 대출자 1인당 연이자 부담은 대출금리가 각 0.25% 포인트, 0.5% 포인트 인상될 때 289만 6000원에서 각 305만 8000원, 321만 9000원으로 16만 2000원, 32만 3000원 불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기준금리가 연내 두세 번 더 올라 1.75~2.00%가 되고, 대출금리도 기준금리 인상 폭만큼 오르면 가계의 전체 이자는 9조 6000억~12조 8000억원, 1인당 이자는 48만 3000~64만 4000원 더 늘어난다. 특히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를 대출에 기대어 버텨 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 커질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4일 논평을 통해 “중소기업은 기준금리가 1% 포인트 상승할 때 영업이익 대비 이자 비용이 8.48% 포인트 늘어날 만큼 금리 인상에 취약한 구조”라며 금리 인상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적극적인 금융지원 정책을 정부와 금융계에 요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지난해 3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년 전보다 14.2% 증가한 887조원 수준이며 자영업자의 1인당 대출 규모는 3억 5000만원으로 비자영업자의 4배 수준”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 역대급 LG엔솔, 증시 ‘블랙홀’ 되나…신규 계좌 최고 332% 급증

    역대급 LG엔솔, 증시 ‘블랙홀’ 되나…신규 계좌 최고 332% 급증

    올해 기업공개(IPO) 초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 일정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 1경 5000조원이 넘는 주문액을 기록한 만큼 일반 청약에서도 역대급 흥행이 예고된다. 일각에서는 최근 IPO 대어의 청약 시기마다 일시적으로 신용대출 수요가 늘어나는 ‘IPO 반사효과‘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8~19일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을 앞두고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신규 계좌 개설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의 경우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신규 계좌 개설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5.5% 늘었다. 대신증권은 지난 13일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2.8%, 신한금융투자는 같은 기간 91.0%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는 청약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해 인수 회사로 참여하는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증권사 7곳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1~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은 2023대1로 코스피 IPO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체 주문 규모도 1경 5203조원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공모가는 30만원으로 결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공모 물량 4250만주 중 일반 청약자에게 전체 공모 주식의 25∼30%인 1062만 5000∼1275만주를 배정한다. 모집 방식은 50%는 모든 투자자에게 같은 물량을 나눠 주는 균등 방식으로, 나머지 50%는 청약한 주식 수와 증거금에 따라 나눠 주는 비례 방식으로 각각 배정된다. 최소 청약 주수인 10주를 청약하려면 150만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 9792주로 가장 많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243만 4896주,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이 각각 22만 1354주다.  최근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가계부채 총량 관리와 증시 침체기가 맞물리면서 주춤했던 신용대출시장이 일시적으로 크게 뛸 가능성도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청약일에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5조원 가까이, SK IET 청약일에는 6조원 이상 각각 증가하기도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규 대출 요건이 까다로워진 만큼 지난해처럼 신용대출 잔액이 눈에 띄게 급증하기보다는 마이너스통장을 중심으로 증시로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친절한 금자씨’ 아역배우, 미 유엔사 중위로 근무

    [서울포토] ‘친절한 금자씨’ 아역배우, 미 유엔사 중위로 근무

    “저에게 영화 ‘친절한 금자씨’는 별 같은 존재였어요. 저를 유명하게 만들어줬고, 소중한 경험을 선물해 줬으니까요. 군은 인생 학교라고 할까요?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2005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에서 주인공 이영애(금자씨)의 딸 ‘제니’ 역을 맡은 아역배우가 미 육군 중위로 활동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다. 한국의 유엔군사령부(유엔사) 소속의 커스틴 권(한국명 권예영) 중위가 그 주인공이다. 권 중위는 16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연기를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었던 탓에 영화 촬영은 매우 힘들었다”며 “10여 년이 지나고 돌아보니 당시 경험이 평생 남을 훈장이 됐더라”고 했다. KBS ‘TV유치원’을 비롯해 여러 방송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 출연했던 권 중위는 2012년 미국으로 돌아갔고, 대학 졸업 후인 2019년 미 육군에 자원입대했다. 포병 병과로 임관한 권 중위는 미 포병부대 소대장을 거쳐 조부모의 모국인 한국으로 돌아와 유엔사 의장대에서 선임 참모로 근무하고 있다. 전술 훈련을 짜고, 부대 행사를 조율하는 것이 그가 맡은 임무다. ‘친절한 금자씨’에서 영어와 우리말을 능숙하게 구사하며 다양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 그는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배운 한국어가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영화 작업에서 중요한 것은 ‘팀워크’인데, 군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자원입대를 결심한 이유를 묻자 그는 “웃긴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세계 평화를 위해서”라고 답했다. “원래 꿈은 외교관이었는데요. 외교가 실패한다면 초래하는 결과 중 하나는 전쟁이라 생각해요. 군인은 그 전장을 지키고 싸우는 임무를 맡은 이들이고요. 군에서 흘린 땀이 좀 더 나은 외교관이 되는 데 도움이 될까 싶어 결정했어요.” “미국 국적을 갖고 있지만 나 역시 한국인”이라고 강조한 그는 “모국을 찾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했다. 권 중위는 “내 뿌리인 나라가 쌓아온 문화와 언어, 역사 등을 배우러 왔다”며 “이렇게 인터뷰도 하고, 많은 주목을 받았으니 정말 좋은 선택 아니냐”고 웃었다. 이어 “사실 아버지가 입대를 추천해주셨다”며 “걱정하셨던 어머니도 평소 저를 ‘강하게 키우겠다’고 말씀하신 분답게 말리지는 않으셨다”고 전했다. 각오는 했지만 군 생활은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다른 부대원보다 체구가 작고, 체력도 부족했거든요. 더 열심히 운동했어요. 고생이라고 생각하진 않았고, 건강해질 기회라고 마음을 다잡았어요. 그래도 많은 동료와 함께 훈련하고 어울려 지냈던 경험은 군인으로서 즐거웠어요.” 10대 초반에 경험했던 한국과 20대 후반이 돼서 다시 찾은 한국은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많이 차가워졌고 개인주의 성향도 커진 것 같다”며 “예전에는 서로 돕고 소통도 활발했는데, 이제는 웬만큼 아는 사람이 아니면 외면하는 분위기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사에서 맡은 보직을 충실히 수행하고, 좋은 장교이자 좋은 시민이 되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도 계속 외교관이란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내 고향이고, 미국은 내가 갚을 것이 많은 사랑하는 나라입니다. 두 나라를 위해 살 수 있다는 사실은 저에게 축복이나 다름없어요.”
  • [포토] ‘아들에게 항의받는’ 심판 허재…2년만에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

    [포토] ‘아들에게 항의받는’ 심판 허재…2년만에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

    2년 만에 돌아온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찾은 팬들이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6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대구체육관 밖에는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이미 팬들이 운집했다. 입장을 기다리는 줄은 경기장을 넘어 옆 블록까지 길게 늘어섰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대구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지난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돼 경기장에 모여 올스타전을 치르는 건 2019-2020시즌 이후 2년 만이다. 대구체육관 3천300석은 10일 KBL이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 지 3분 만에 매진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차를 타고 경남 창원에서 왔다는 박지현 씨와 친구 이나원 씨(19)는 “PC방에서 예매를 했다. 가수 콘서트 예매하는 것보다 힘들었다”며 웃어 보였다. 2018-2019시즌 창원에서 올스타전이 치러진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을 찾게 됐다는 이들은 “오랜만에 시즌 중에 이렇게 큰 행사가 열린다는 게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산에서 남편, 초등학생 아들 두 명과 경기장을 찾은 이선영(39) 씨는 “올해 TV에서 허웅(DB)을 보고 팬이 됐고, 그 뒤로 온 가족이 농구 팬이 됐다. 부산 연고 팀이 없어진 게 아쉽지만, 창원이나 울산, 대구에서 열리는 경기는 직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입장권을 예매하려고 남편과 동시에 접속했는데, 운 좋게 내가 성공했다. 손을 덜덜 떨면서 했다”며 웃고는 “사람이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을 보니 더 설렌다”고 덧붙였다. 속속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긴 줄을 보고 “사람이 왜 이렇게 많냐”며 놀라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 전 선수들과 팬들이 직접 만나는 시간은 마련되지 않았다. 다만 팬들은 경기장 정문에 마련된 부스에서 원하는 선수를 지목해 궁금한 점을 묻거나 애교 또는 짧은 춤을 요구했고, 코트 위에서 몸을 풀던 선수들은 이원 생중계를 통해 이에 답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경기장에서는 특히 올스타 팬 투표 1위 허웅과 2위 허훈(kt) 형제를 응원하는 팬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팬들은 이들의 이름으로 쌀 등을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허웅 팬클럽에선 허웅의 팬 투표 득표수(16만3천850표)에 맞춰 쌀 1천638.50㎏을 기부했다. ‘팀 허웅’과 ‘팀 허훈’으로 나뉘어 열리는 올스타전은 오후 3시 시작된다. 허웅 팀의 베스트 5로는 김선형(SK), 김종규(DB), 이대성(오리온), 라건아(KCC)가 선정됐고, 허훈(kt) 팀에서는 이정현(KCC), 양홍석(kt), 최준용(SK), 문성곤(KGC인삼공사)이 선발로 나온다. KBL 최고의 슈터를 가리는 ‘포카리스웨트 3점 슛 콘테스트’와 ‘KCC 덩크 콘테스트’도 준비돼 있다. 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하프타임에 축하 공연을 하고, 이우석(현대모비스)과 이원석(삼성), 이정현(오리온), 하윤기(kt) 등 신인급 선수들이 ‘KBL 얼라즈’로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 단일화 주도권 싸움? 가열되는 국민의힘·국민의당 신경전

    단일화 주도권 싸움? 가열되는 국민의힘·국민의당 신경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야권 단일화에 거듭 선을 그으며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모두 단일화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거나 거듭 부인하고 있지만, 당 안팎서 가능성을 열어 둔 발언도 나오면서 향후 단일화 상황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지지율 회복으로, 안 후보는 존재감 키우기로 향후 차려질 단일화 테이블에서 좋은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일종의 포석이란 취지다. 국민의힘은 일부 여론조사에서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상승세가 ‘반짝’에 그칠 것이라며 평가절하하고 있다. 당 내홍을 수습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지율을 회복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3일 KBS에서 안 후보의 최근 지지율 상승세가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안 후보가 최근 젊은 세대 중심으로 일시적 지지 상승이 있었지만 윤 후보가 인재 영입 과정 중 다소 우려있는 상황을 만들어 젊은 세대가 이탈했던 것”이라면서 “안 후보가 젊은 세대를 위해 무슨 공약을 냈는지, 딱히 기억나는 건 없다”고 주장했다. 조만간 윤 후보가 안 후보의 지지율을 흡수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안 후보의 지난 정치 행보들을 비판하며, 단일화가 사실상 의미가 없다는 점도 거듭 공격하고 있다.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안 후보는) 2012년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한 이후 단 한 번도 단일화 프레임을 벗어나 본 적이 없는 후보 같다”면서 “매번 집권당을 향해 반대를 해오다 결정적인 때에는 항상 마지막에 양비론으로 끝나는 정치 행보의 연속이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역시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이다. 양당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거듭 강조하는 행보로 국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나섰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도 통화에서 “인물구도인 현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 후보를 탐탁치 않아 하는 국민들이 많은데 우리가 윤 후보와 단일화하는 건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 대표의 발언에도 날을 세웠다. 윤영희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매일같이 단일화 히스테리를 부리고 있다”면서 “미래 비전이라고는 없이 경쟁 후보에 대한 비방만 찍어내는 복사기가 되어버렸다”고 비판했다.다만, 국민의당은 최근 국민 여론이라는 여지를 열어두며 묘한 변화가 감지됐다. 이태규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최근 “국민의 절대다수가 단일화를 원하신다면 그건 그때 가서 판단해 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발언하면서다. 결국 국민들의 여론에 따라, 단일화에도 응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우선 안 후보 측은 최근 상승하고 있는 여러 여론조사상 지지율을 등에 업고 양강 구도를 깨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간 합의한 설 연휴 전 양자 TV토론 역시 불합리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안 후보는 페이스북에 “양당 후보님들, 쌍특검 받으랬더니 토론담합입니까”라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