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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국금지’ 김호중, ‘슈퍼클래식’ 콘서트 강행

    ‘출국금지’ 김호중, ‘슈퍼클래식’ 콘서트 강행

    움주운전과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오는 23~24일 예정된 콘서트를 강행한다. 20일 공연계에 따르면 오는 23~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앤 프리마돈나’는 예정대로 열린다. 공연 주최사인 KBS가 주관사인 두미르에 “출연자를 교체하지 않으면 ‘KBS 주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통보했으나, 두미르는 이날 KBS에 “출연자 교체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해당 공연의 주최사는 KBS에서 두미르로 변경됐다. 빈필하모닉과 베를린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 악단의 현역 단원들이 내한하는 해당 공연은 김씨가 메인 게스트로 참여해 유명 소프라노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티켓 가격은 15~23만원에 달하는 데다 양일간 하며 양일 공연에서 총 2만석이 판매돼, 티켓 매출이 4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김씨는 앞서 지난 18~19일 창원에서의 콘서트도 강행한 바 있다. 두미르는 “일정이 촉박해 대체 출연자를 구하기도, 구하더라도 합을 맞추기 어렵다”면서 출연자 교체에 난색을 표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다 반대편 도로에서 주행하던 택시를 충돌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김씨가 음주운전을 한 정황이 확인되자 김씨는 지난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김씨를 비롯해 김씨의 ‘운전자 바꿔치기’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훼손 등 조직적으로 사건 은폐와 증거 인멸에 나선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소속사 본부장, 김씨의 매니저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21일 시작…홍보대사에 배우 조보아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21일 시작…홍보대사에 배우 조보아

    국가유산청은 ‘2024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대사로 배우 조보아를 위촉한다고 20일 밝혔다. 2020년 처음 선보인 방문 캠페인은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다. d올해는 전국 총 76곳의 국가유산을 10개 코스로 구성해 소개한다. 캠페인은 21일 오후 7시 30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그룹 뉴진스, 송가인, 프로미스나인, 최유리, 장민호, 효린과 뮤지컬 ‘영웅’· ‘명성황후’ 공연팀이 참여해 국가유산청 출범을 축하한다. 공연은 당일 오후 11시 25분부터 KBS 2TV에서 방송되며, 세계 142개국에 송출할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린다. 조보아는 방문 코스 중 하나인 ‘왕가의 길’에 포함된 창덕궁을 소개하는 영상에 출연할 계획이다.문화재에서 국가유산 체계로의 전환에 맞춰 방문 캠페인의 대표 콘텐츠인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도 개편된다. 여권 표지를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디자인으로 바꾸고, 국가유산에 대한 최신 정보를 담아 방문객들의 이해와 편의를 돕는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홍보관에서 받을 수 있고,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전 세계에 국가유산 체계 전환 사실을 널리 알리고, 우리 국가유산의 우수성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팬 속인 채 공연 김호중, 팬카페선 응원 글 수백개…잘못된 ‘팬심’이 논란 키웠다

    팬 속인 채 공연 김호중, 팬카페선 응원 글 수백개…잘못된 ‘팬심’이 논란 키웠다

    팬들에게 음주운전 사실을 숨긴 채 공연에 나선 가수 김호중이 자신의 온라인 팬카페에 “경찰 조사가 끝나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팬을 속인 것도 모자라 또다시 자신을 받아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셈인데도, 팬들은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팬들이 스타의 잘못을 무조건 두둔하면서 이번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호중은 19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콘서트를 마친 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음주운전을 시인하고, 이어 밤 9시 45분쯤 팬카페 ‘트바로티’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그는 이 글에서 “이번 일에 대해 우리 아리스(팬덤명)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면서 “죄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 하겠나.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식구들의 꿈을 저버리지 않으려면 열심히 사는 것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향후 활동도 시사했다. 김씨가 입장을 밝힌 이후 팬카페에는 20일 오전 10시까지 무려 700여개 글이 올라왔다. ‘응원한다’, ‘믿는다’, ‘늘 사랑한다’, ‘초심으로’, ‘팬심으로 지키겠다’ 등 대부분이 김호중을 응원하고, 팬끼리의 결속을 다짐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말해줘 감사하다’는 내용도 눈에 띈다. 팬들의 이런 응원과 달리,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사고 직후부터 조직적으로 사실을 숨기고 팬들에게 거짓말로 일관하다 경찰 수사가 좁혀오면 조금씩 입을 여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음주운전 이후 뺑소니를 친 뒤 김씨는 소속사와 짜고 매니저와 운전자 바꿔치기에 나섰다. 연락을 끊은 채 17시간을 잠적해 있다가 경찰에 출두해 음주 측정을 하고, 소속사는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없애는 등 증거 인멸까지 저질렀다. 김씨는 ‘술잔에 입을 댔지만 마시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이어 17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도 받으며 점점 수사망을 좁혀갔다. 김씨는 상황이 나빠질 때마다 팬카페에 글을 올려 자신의 심경을 호소하고, 콘서트를 강행하며 돈을 챙겼다. 18·19일 경남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에서 김씨는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김씨와 소속사의 각종 범죄 행위가 모습을 점차 드러냈지만, 팬들은 그를 지지하고 기꺼이 돈을 냈다. 18·19일 공연 시작 수 시간 전부터 김씨 팬임을 알리는 보라색 옷을 입은 이들이 인산인해를 이뤘고, 공연장 주변 주차장은 전국 각지에서 팬들이 타고 온 관광버스로 들어찼다. 팬들은 김씨를 둘러싼 논란을 의식해 취재진 인터뷰에 응하거나 입장 밝히기를 거부했다. 실제 김호중 네이버 팬카테 ‘트라로티’ 공지사항에는 이번 사건에 대해 팬들에게 ‘노클릭·노반응·노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틀간 창원 공연에 모인 관객은 총 1만 1600여명 정도다. 티켓 가격은 VIP석이 23만원, R석이 21만원이다. 두 차례 공연 모두 매진 돼 관련 매출은 23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앞서 열린 고양 공연도 비슷한 규모여서 사고 후 네 차례 공연으로 5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팬카페에서는 김씨의 조직적 음원 밀어주기를 비롯해 각종 인기투표에서 순위를 올려주는 일들이 비일비재 벌어진다. 이런 노력과 김씨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이 결국 김씨와 소속사의 거짓 해명, 범죄 은닉 등의 기반이 됐다. 포털사이트 뉴스의 댓글을 비롯해 각종 SNS에서는 ‘팬들이 초반에 김씨에게 진실을 요구하고 콘서트에 가지 않는 등 행동으로 나섰으면 이런 사태가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란 의견이 많다. 콘서트 수익은 챙겼지만, 김씨를 비난하는 여론은 싸늘하다. 조직적 범죄 은폐에 나선 소속사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와 처벌, 김씨의 가요계 퇴출도 나온다. 소속사가 직접 주최하는 투어와 달리 23·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는 김호중의 귀책 사유로 출연이 취소될 경우 상당한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주최사인 KBS가 김호중을 대체할 출연자를 찾으라고 요구한 상황이다.
  • 전남대, 5·18 진상규명 대국민 토론회 개최

    전남대, 5·18 진상규명 대국민 토론회 개최

    전남대학교가 23일 대학본부 용봉홀에서 5.18진상규명 대국민 토론회를 연다. 20일 전남대 5·18연구소에 따르면 5·18 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5·18 기념재단과 공동으로 5·18조사위의 지난 4년 간의 활동에 대한 평가와 남은 과제를 모색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인섭(서울대 법전원) 교수의 사회로, ‘5.18 진상규명 조사결과의 의의와 향후 과제’(최용주 5.18조사위), ‘5.18 성폭력 사건 조사의 성과와 남겨진 과제’(윤경회 5.18조사위)이, ‘5.18조사위 진상규명 활동 성과와 한계: 탈진실의 시대, 5‧18의 진실을 다시 묻기’(김희송 5.18연구소)가 발표된다. 5·18 기념재단 박강배 상임이사,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임수정 대표, 5·18조사위 허연식 과장이 주제 토론자로 나선다. 종합토론에서는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김순 집행위원장, 인제대 김소진 교수, 김정호 변호사, 건국대 김재윤 교수, 전남대 박구용 교수, KBS광주 이성각 기자, 광주시의회 정다은 의원, 함께하는 남도학연구원 주철희 박사,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대책위 홍성칠 공동실행위원장 등이 다양한 시각과 함께 5·18의 의미와 과제를 짚어본다.
  • 조기 시즌 마감한 이정후 “해야 할 일만 생각”

    조기 시즌 마감한 이정후 “해야 할 일만 생각”

    지난겨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천문학적인 액수로 계약하며 ‘빅리그’에 진출한 이정후(26)가 어깨 부상으로 데뷔 한 달 반 만에 수술대에 올라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9일(한국시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이정후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이정후가 몇 주 내 수술대에 올라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하고 올 시즌을 접기로 한 결정에 따른 조처다. 앞서 구단은 “이정후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고 어깨 수술을 권유받았다”며 “몇 주 안에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는다. 2024년에는 그라운드에 서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수비 도중 타구를 잡기 위해 펜스에 뛰어오르다 강하게 펜스와 부딪혔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다. 지난 17일 스포츠 분야 수술 전문 의사인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다. 이정후가 어깨 수술을 받는 건 이번이 두 번째로 2018년 6월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어깨를 다친 뒤 그해 11월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야구 부문 사장은 “이정후는 6개월 동안 재활할 것”이라며 “올 시즌에는 뛰기 어렵지만 의료진은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2~3주 뒤 수술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정후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첫 시즌이 이렇게 마무리될 줄은 몰랐다.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순간”이라면서도 “지난 일을 돌이킬 수 없으니 내가 해야 할 일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MLB에서 뛴 지난 한 달 반은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잊지 못할 시간”이라며 “MLB에서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내년부터 다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자 열심히 재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초 이정후와 구단은 재활로 어깨를 단련하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뒤 시즌이 마무리되는 10월에 수술을 받는 방법도 고려했다. 그렇지만 이정후가 거액의 장기계약을 한 만큼 완전한 회복과 미래를 위해 올 시즌 출전을 포기하고 수술받는 것을 택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40을 찍은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30억원)의 대형 계약을 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올해 MLB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 382조 퇴직연금 쟁탈전… 50대 이상 ‘은행’ 3040은 ‘증권사’

    382조 퇴직연금 쟁탈전… 50대 이상 ‘은행’ 3040은 ‘증권사’

    3040 비중 은행 44%·증권사 52%가장 많이 가입한 상품 정기예금2030 예금보다 투자형 상품 선호실적배당형 관심 커 라인업 확대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382조원 규모로 성장한 가운데 금융사들의 퇴직연금 고객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퇴직연금은 한 번 가입하면 장기 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수수료 수익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퇴직연금에서 굴릴 수 있는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2030을 중심으로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9일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과 4개 주요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의 연령별 퇴직연금(DC·IRP) 가입자 비중을 보면 은행은 50대 이상, 증권사는 30~40대 고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은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48.8%, 30~40대 고객이 44.3%로 나타난 반면 증권사는 30~40대 고객이 51.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50대 이상 비중은 42.2%로 나타났다. 20대 비중은 각각 7.1%와 6.2%를 차지했다. 증권사의 젊은층 가입자 비중이 높은 것은 상대적으로 증권사가 많은 투자상품을 취급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은행과 증권사에 관계없이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이 가입한 상품은 역시 원리금이 보장되는 정기예금 상품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적배당형(원리금 비보장) 상품군에서는 연령별 선호도의 차이가 나타났다. 20~40대에서 가장 많이 가입한 실적배당형 상품으로는 TIGER 미국 S&P500이 꼽혔다. 이는 미국 S&P500지수를 추종하는 국내에 상장된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인데, 시가총액 3조 3332억원 규모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40대 이후로는 디폴트옵션의 초저위험이나 저위험 포트폴리오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증권사 관계자는 “적극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경우 투자상품 라인업이 좋은 증권사를 찾고, 안전지향인 경우 은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은행과 증권사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면서 상품 경쟁도 한층 세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4대 은행의 퇴직연금 잔액(DB·DC·IRP)은 138조 1592억원으로, 실적배당형이 13.3%(18조 3857억원)를 차지했다. 4개 증권사는 퇴직연금 잔액 51조 4097억원 가운데 실적배당형이 36.4%(18조 7130억원)에 달했다. 실적배당형 상품의 비중은 지난 분기 대비 각각 1.4% 포인트, 3.9%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7월부터 디폴트옵션 시행으로 금융사들이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투자성향별 포트폴리오를 내놓으면서 예적금 외 상품에도 가입자들의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적연금의 기능이 점점 중요해지면서 앞으로도 연평균 12~15%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아니라더니… 김호중 “음주운전 했다” 열흘 만에 시인

    아니라더니… 김호중 “음주운전 했다” 열흘 만에 시인

    “크게 후회… 조사 성실히 임할 것”논란에도 이틀째 공연 강행 비난수익 챙기려 소속사 은폐 의혹도4차 술자리 가려다 사고 낸 정황김씨 측, 자진 출석 날짜 협의 중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이틀간 공연을 끝내고 나서야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공연 수익을 위해 의혹을 숨기고 공연을 강행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씨의 인성 논란과 함께 소속사의 부적절한 대응 등에 대한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19일 경남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투어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두 번째 날 공연을 마친 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문을 냈다. “저는 음주운전을 했다”며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께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에 임하고, 조사 뒤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공연 도중 “죄송하다. 죄는 제가 지었지, 여러분들은 공연을 보러 오신 것뿐”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전날 공연에서는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논란이 되는 지점은 김씨의 음주 운전 여부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8일 김씨가 갔던 강남구 청담동 한 유흥주점에 수사관을 보내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했다. 지난 17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도 받았다. 앞서 경찰은 김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매니저에게 직접 요청한 녹취 파일도 입수했다. 김씨는 사고를 내기 7시간 전부터 강남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와 래퍼 출신 가수 등과 함께 맥주를 주문해 마신 것(1차)으로 알려졌다. 일행은 이후 유명 개그맨과 함께 들린 인근 식당에서도 소주와 맥주를 마셨고(2차) 이후 유흥주점으로 향한 것(3차)으로 파악됐다. 유흥주점에서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먼저 귀가했고, 이후 다시 차를 몰고 나오다 추돌사고를 냈다. 경찰은 주점 직원 등으로부터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셨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자리에 동석한 개그맨과 래퍼 출신 가수도 이날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었지만 김씨는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 공연 취소에 따른 위약금은 물론, 수익마저 거두지 못하게 될 것을 고려해 의도적으로 숨겼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터넷 예매 기준 관람 가격은 VIP석이 23만원, R석이 21만원으로 이미 수천석 좌석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 악화로 김씨는 다음 달 1~2일 예정됐던 김천실내체육관 공연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은 주최사인 KBS가 주관사에 출연자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 ‘삭발’ 우상혁,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2m27 아쉬운 준우승

    ‘삭발’ 우상혁,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2m27 아쉬운 준우승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남자 높이뛰기에서 준우승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우상혁은 19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2m27을 넘어 남수단 출신 호주 국적의 리스 유알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우승할 때 넘은 2m29보다 2㎝ 낮은 높이를 넘은 우상혁은 준우승 상금으로 미화 3000달러(약 407만원)를 받았다. 이 대회는 세계육상연맹(WA) 콘티넨털 투어 골드 미팅 시리즈 중 하나다. 국립경기장은 2020 도쿄올림픽 육상 경기가 치러진 장소인데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에서 2m35를 넘으며 ‘깜짝 4위’에 올라 세계 정상급 선수로 도약했다. 이날 2m15를 건너뛴 우상혁은 2m20과 2m24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이어 2m27을 3차 시기에 넘어 유알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이후 출전 선수 10명 중 8명이 탈락한 가운데 금메달 경쟁은 우상혁과 유알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우상혁은 2m30에 세 차례 모두 실패했고, 유알은 두 번째 시기에서 넘으며 메달 색깔이 갈렸다. 자신의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룬 유알은 2m33으로 바를 높였지만 실패했다. 우상혁은 경기 뒤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지난번 카타르 왓 그래비티 챌린지(2m31로 2위)에서 나쁘지 않게 뛰었으나 오늘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며 “다음 대회에서 잘 뛸 수 있도록 내일부터 다시 노력하겠다. 목표인 파리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최선을 다해 더 높이 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40일간 진행한 홍콩 전지훈련 막바지에 직접 삭발한 뒤 지난달 30일 귀국해 경북 예천에서 열린 KBS배에 출전한 우상혁은 이후 카타르 왓 그래비티 챌린지,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에 잇따라 나섰다. 우상혁은 6월 1일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24 대만오픈 대회에 출전해 실전 테스트를 이어간다.
  • “죄는 제가 지어” 사과한 김호중…김천 공연은 취소 기로

    “죄는 제가 지어” 사과한 김호중…김천 공연은 취소 기로

    음주 운전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이틀 연속 입장을 밝혔다. 19일 김씨는 경남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콘서트 도중 “죄송하다”라고 사과하고 “죄는 제가 지었지, 여러분들은 공연을 보러 오신 것뿐”이라는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공연에서도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상황에서도 창원 공연을 마쳤지만 김씨가 향후 예정된 공연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를 공동주최하는 SBS미디어넷이 김천 콘서트 불참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SBS미디어넷은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주최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김씨는 창원 공연을 마친 뒤 6월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씨를 둘러싼 여론이 더 나빠지면서 김천 공연은 물론 김씨가 서울에서 개최하기 위해 준비 중이던 단독 콘서트도 불투명하게 됐다. SBS미디어넷이 공연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추후 공연의 최종 개최 여부는 김씨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가 결정한다. 우선 당장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은 KBS가 논란 직후 공연 주관사에 대체 출연자 섭외를 요구한 상태다. 주관사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김씨는 사고 7시간 전 한 스크린 골프장에 소속사 대표와 래퍼 출신 유명 가수 등 4명과 함께 머물렀는데 이들 일행은 이곳에서 맥주를 주문해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일행은 이후 유명 코미디언과 저녁 식사를 하러 들린 식당에서도 소주 7병과 맥주 3병 등을 마시고는 유흥주점 관계자가 모는 차를 타고 유흥주점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은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지난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받았다. 설령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더라도 증거가 명명백백한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만으로도 여론은 싸늘하다
  • 박현경 매치퀸 등극, 시즌 첫 승 신고…지난해 준우승 아쉬움 털고 통산 5승

    박현경 매치퀸 등극, 시즌 첫 승 신고…지난해 준우승 아쉬움 털고 통산 5승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매치퀸’으로 약 7개월 만에 정상에 서며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5승을 거뒀다. 박현경은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결승에서 18번 홀(파5) 끝내기 버디로 이예원(KB금융그룹)을 1홀 차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다시 정상에 오른 박현경은 개인 통산 5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 2억 2500만원을 받은 박현경은 시즌 상금 순위 1위(4억 8523만원)에 대상 포인트 선두로 나섰다. 박현경은 특히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성유진(한화큐셀)에 밀려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1년 만에 털어냈다. 지난 12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이예원은 2022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준결승에서 각각 이소영(롯데)을 2홀차, 윤이나(하이트진로)를 3홀 차로 제치고 결승에서 만난 박현경과 이예원은 똑같은 브리지스톤 클럽을 사용하고 똑같은 파리게이츠 브랜드 경기복을 입는 데다 쇼트게임과 퍼팅이 주무기로 닮은 꼴이라 눈길을 끌었다. 준결승까지 6전 전승을 달렸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부전승을 거둬 하루를 쉰 사실까지 똑같았다. 결승에서는 박현경이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4번 홀(파4)에서는 이예원이 두 번째 샷을 숲으로 보낸 뒤 홀을 포기했고 5번 홀(파4)에서 박현경이 다시 버디를 잡아 3홀 차로 달아났다. 일방적인 경기가 되는 듯했으나 이예원은 7번 홀(파3) 1m 짜리 버디를 잡아내며 반격을 시작했다. 또 10번 홀(파4)에서는 그린을 넘긴 뒤 10m가 넘는 칩인 버디를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박현경은 10번 홀(파4)에서 4m 버디를 낚아 2타차로 간격을 벌렸지만 이예원은 12번 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떨궈 다시 1홀 차로 추격했다. 14번 홀(파3)에서 서로 그린을 놓쳤다. 그러나 박현경의 어프로치가 홀을 5m나 지나갔고 이예원은 1m 거리에 붙인 뒤 박현경의 파퍼트가 빗나가 동점이 됐다. 이예원은 15번 홀(파4)에서 박현경의 어프로치를 실수하는 틈을 타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17번 홀(파4)에서 3m 버디에 성공하며 다시 동점을 만든 박현경은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5m 거리에 붙여 승기를 잡았다. 이예원의 3m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비껴간 뒤 박현경은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박현경은 우승 뒤 “마지막 버디 퍼트를 할 땐 손이 너무 떨렸다. 이번 시즌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상반기에 시즌 첫 우승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3~4위전에서는 이소영이 윤이나를 5홀 차로 따돌렸다.
  • 은지원, 이혼한 전처 언급 “연상녀 싸울 때 안 좋아”

    은지원, 이혼한 전처 언급 “연상녀 싸울 때 안 좋아”

    가수 은지원이 이혼한 전처를 언급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백지영, 은지원이 박서진과 요요미를 핑크빛으로 몰아갔다.은지원은 이날 방송에서 박서진이 강진의 ‘연하의 남자’를 부르자 “의미심장하다. 왜 이 노래를 부른 거냐. 누구를 위한 세리머니냐”고 캐물었다. 요요미를 위한 노래가 아니냐는 것. 앞서 박서진의 가족들은 행사장에서 만난 요요미와 모태 솔로 박서진의 핑크빛을 적극적으로 응원한 바 있다. 백지영은 “(박서진이) 지난번에 연상, 연하 중 자기는 (이상형이) 연하라고 했다”면서 “아직도 그대로냐”고 물었다. 박서진이 “네”라고 답하자, 실제로 9살 연하 배우 정석원과 결혼한 백지영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연상 여자친구의 장점, 매력이 있다”고 했다. 은지원은 이때 “저도 연상녀와 결혼한 적 있으니까”라면서 본인의 전처를 얘기 꺼냈다. 그는 “싸울 땐 별로 안 좋다. ‘야 야’로 들어가니까”라며 연상 연하 커플의 단점을 전했다. 그는 ‘좋은 점은 없었냐’는 물음에 “어렸을 때는 연상이다 보니까 뭔가 의지하게 되고 또 저는 타지에서 만났다.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많이 챙겨주는 부분(이 좋더라)”고 했다.
  • “KBS 원래 우리 것” 라디오 MC된 보수 유튜버 고성국…노조는 “결사반대”

    “KBS 원래 우리 것” 라디오 MC된 보수 유튜버 고성국…노조는 “결사반대”

    KBS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 발탁된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가 KBS에 대해 “원래 우리 집인데 잠깐 이상한 사람들한테 내줬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고성국씨의 라디오 진행을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반발했다. 고씨는 17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TV’ 방송을 통해 KBS라디오 ‘전격시사’를 진행하게 됐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28년 만에 진행자로 초청받아 갔더니 진짜 고향에 다시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원래 우리 집인데 잠깐 이상한 사람들한테 내줬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 방송 출연자는 “‘또 하나의 진지가 만들어졌다’, ‘또 하나의 진지를 탈환했다’ 이렇게 생각해주시면 좋다”고 거들었다. 고씨는 “KBS 안에 올바른 공영방송을 위해 고생한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그런 사람들이 지금 KBS를 어떻게든 바로잡기 위해 고생하고, 그 고생의 일환으로 저한테도 진행자 요청이 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KBS 시청료(수신료) 거부 운동은 이제는 별로 시점상 의미가 없어졌다. 이제는 시청료 거부가 아니라 시청료 인상 운동을 해주셔야 한다고 요청 드릴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고씨는 그간 수신료 분리징수 결정을 옹호해왔다.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온 입장과 관련해 고씨는 “윤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고성국이 방송 진행에 부적절하다고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성명을 내고 “고씨가 국민을 갈라치기하는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규탄했다. KBS 노조는 “낙하산 박민 사장 취임 이후 망가지고 있는 KBS가 고씨에게는 올바르게 바로 잡고 있는 것이고 그 ‘정상화’를 위해 자신에게 진행자 제안이 왔다고 거리낌 없이 말하고 있다”면서 “바깥에서 자유우파를 자처하고 정권 친화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노골적으로 대통령을 지지하는 인물이 공영방송 진행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나. 사측은 어떤 기준을 갖고 진행자를 뽑은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KBS 기자협회도 입장문을 내고 “특정 정당 후보 선거운동까지 하며 현실 정치에 적극 개입해 온 사람이 KBS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다는 건 편향성 논란의 고리를 끊기는커녕 더욱 악화시킬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지적하며 고씨의 발탁을 즉각 취소하고 고씨를 추천한 사측 내부 인사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 ‘거물’ 변호사 등에 업고 공연 강행…김호중 ‘불도저’ 행보

    ‘거물’ 변호사 등에 업고 공연 강행…김호중 ‘불도저’ 행보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가수 김호중(33)씨가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증거 인멸 등 숱한 의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도저’ 행보를 밀어붙이고 있다. 거물급 변호사를 선임해 ‘철통 방어’를 할 채비를 마친 김씨는 남아있는 공연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검찰총장 직무대행 등을 거친 조남관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조 변호사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 1995년 사법연수원(24기)을 수료하고 부산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조 변호사는 광주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부산지검 형사4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장,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 등을 거쳐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인권구조과장, 대검 과학수사부장, 법무부 감찰국장과 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총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조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 시기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에 의해 검찰국장으로 발탁되면서 ‘추미애 라인’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추 전 장관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게 직무정지 처분을 내리자 조 변호사는 추 전 장관에게 직무정지 처분을 철회하며 반기를 들었다. 이후 법무연수원장으로 사실상 유배 처분을 받았지만, 윤 대통령이 당선된 뒤 한때 차기 검찰총장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사건을 송치받는 서울중앙지검의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찰청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도 있다. 이처럼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변호사를 선임한 김씨는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공연 일정도 그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김씨는 오는 18~19일 경남 창원에서, 다음달 1~2일 경북 김천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무대에 오르며 25~26일에는 서울 송파구 KSPO돔(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앤 프리마돈나’ 공연을 앞두고 있다. 김씨 소속사는 15일 팬카페를 통해 예정된 공연을 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슈퍼 클래식’ 공연의 경우 주최사인 KBS가 주관사 측에 김씨를 대체할 출연자를 세우지 않으면 ‘KBS 주최’라는 타이틀을 쓸 수 없다고 통보했다. 그럼에도 김씨 측은 “공연이 임박해 대체자를 구하기 어렵다”며 공연을 예정대로 밀어붙인다는 방침이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와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김씨는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는 의혹과 매니저에게 자신을 대신해 경찰에 자수할 것을 지시한 정황도 있어 경찰이 수사 중이다. 김씨 소속사는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훼손하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도 포착됐다. 김씨 사건을 조사하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6일 김호중의 주거지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뺑소니 사고 이후 이들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 예견됐던 절차, 이젠 ‘외국인’ 라건아…자존심 꺾고 ‘2옵션’ 받아들일까

    예견됐던 절차, 이젠 ‘외국인’ 라건아…자존심 꺾고 ‘2옵션’ 받아들일까

    3년 전 특별귀화선수 드래프트에서 한국프로농구 무대를 떠날 위기 직전까지 몰렸던 라건아가 다가오는 시즌 외국인으로 신분을 바꿔 코트를 누빈다. 한국 생활 13년 차, 30대 중반에 접어든 만큼 ‘2옵션’ 역할을 받아들인다면 그의 호쾌한 속공 덩크를 더 오래 볼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7일 서울 KBL센터에서 제29기 7차 이사회를 열고 특별귀화선수 라건아를 2024~25시즌부터 외국인 선수로 분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라건아는 외국인 샐러리캡(급여 총액 상한선) 세후 80만 달러(약 10억 8600만원), 1인 최대 60만 달러(약 8억 1400만원)의 규정에 따라 계약할 수 있다. 이는 예고된 절차였다. 특별 귀화로 라건아가 대한농구협회와 체결한 국가대표 계약기간도 이달 말 만료된다. 또 라건아는 2021년 특별 드래프트에서 현 소속팀 부산 KCC를 제외한 9개 구단으로부터 선택받지 못하면서 KBL에서 귀화 신분의 의미도 이미 퇴색된 상태였다. 라건아 소속 구단의 외국인 선수에 별도의 샐러리캡(1명 45만 달러, 2명 50만 달러)을 두는 제도 역시 현장에 혼란을 불러왔다. 최근 라건아의 기량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 지난 정규시즌 경기당 평균 15.64점 8.43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긴 라건아는 전성기에 진입한 2014~15시즌 이후 2번째로 낮은 득점과 가장 적은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보다 정규리그 높은 순위에 오른 팀들의 외국인을 보면 원주 DB 디드릭 로슨은 21.8점 9.8리바운드(이상 6위)로 활약했고 창원 LG 아셈 마레이는 리바운드상(14.4개)을 받았다. 득점 1위(25.4점)와 2위(23.8점)는 각각 수원 kt 패리스 배스와 서울 SK 자밀 워니였다.그러나 라건아는 DB와의 4강 플레이오프 4경기 평균 26.3점 14.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kt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보드 장악력을 발휘한 라건아는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위 허웅에 불과 4표 차 뒤진 27표를 받으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KCC 구단 관계자들도 “라건아의 활약이 없었으면 우승하기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라건아를 1옵션 선수로 계약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KCC는 정규시즌에서 라건아의 부진, 알리제 드숀 존슨과의 질서 정리 등의 이유로 골머리를 앓았다.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절대적인 리그의 특성상 KCC를 비롯한 각 구단은 워니, 마레이, 로슨과 견줄 수 있는 선수를 데려와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2번째 옵션으로는 위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으나 자존심이 강한 라건아가 이를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한편 KBL은 아시아쿼터 제도를 2025~26시즌부터 기존 일본, 필리핀에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을 추가해 총 7개국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대한농구협회에 5년 이상 등록된 외국인이 국내 드래프트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다문화 가정의 아마추어 선수들도 프로 진출을 꿈꿀 수 있게 된 것이다. 단 계약한 다음 2시즌(약정기간 제외) 이내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
  • KBS, ‘대외비 문건’ 보도한 MBC에 정정보도·1억원 청구 소송

    KBS, ‘대외비 문건’ 보도한 MBC에 정정보도·1억원 청구 소송

    KBS가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금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KBS는 17일 “서울남부지법에 MBC와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제작진을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 3월 31일 ‘스트레이트’에서 KBS가 우파 중심 인사로 조직을 장악하라는 취지의 대외비 문건을 작성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문건을 KBS 직원에게 제보받았으며 KBS 고위급 간부 일부가 업무 참고용으로 문건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KBS는 “당사의 공공성과 신뢰성이 심각하게 훼손됐고, 국회와 노조로부터 비난받는 등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괴문서는 출처를 알 수 없고, KBS 경영진이나 간부들에게 보고되거나 공유된 사실 역시 전혀 없으며, 괴문서 내용도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명백한 허위 방송을 한 MBC와 ‘스트레이트’ 제작진, 괴문서를 작성하고 배포한 성명불상자(이름을 알 수 없는 사람)를 형사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태극기 휘날리며’ ‘밀정’ 출연 배우, 뇌출혈 ‘의식 불명’ 상태

    ‘태극기 휘날리며’ ‘밀정’ 출연 배우, 뇌출혈 ‘의식 불명’ 상태

    배우 전승재(44)가 뇌출혈로 쓰러진 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6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승재는 KBS 2TV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 촬영을 대기하던 중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3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전날 배우 박지연은 인스타그램에 “영화 ‘코리아’로 인연을 맺은 동료 전승재가 촬영 중 쓰러져 병상에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여러 사람들의 응원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도해주고 응원해달라. 우리들의 마음이 닿아서 오빠가 어서 깨어나길 바라고 또 바란다”고 썼다. 이와 함께 후원 계좌도 공유했다. 한편 전승재는 1979년생으로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데뷔했다. ‘해운대’(2009) ‘밀정’(2016) ‘신과 함께-인과 연’(2018) ‘카운트’(2023) 등에 조·단역으로 출연했다.
  •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 WKBL 총재로…여자농구 흥행, 선수 저변 확대 약속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 WKBL 총재로…여자농구 흥행, 선수 저변 확대 약속

    신상훈(76) 전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장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제10대 총재로 선출됐다. WKBL은 17일 서울 달개비 컨퍼런스 하우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신 전 사장을 제10대 총재로 뽑았다고 밝혔다. 신 전 사장은 재적 회원 6명 중 4명의 지지를 받으면서 선출 조건인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었다. 신임 총재는 이병완 총재(제8대, 9대)의 임기가 종료되는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3년 동안 직을 수행한다. 신 신임 총재는 연맹을 통해 여자프로농구 흥행 및 활성화, 경기력 향상, 선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전북 군산 출신인 신 총재는 1982년 신한은행 입사 이후 줄곧 금융계에 몸담았다. 2003년 신한은행장을 역임했고 6년 뒤부터는 신한금융지주회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현재 성균관대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이준용 전 KBSN 사장은 고배를 마셨다. 2010년까지 인천시장을 지낸 안 전 시장은 3선 국회의원이며 2년간 대한복싱협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 전 사장은 KBS 충주방송국 국장, 공주대 객원교수,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회장, 자유언론국민연합 공동대표 등을 거쳐 WKBL 총재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신 총재가 과반의 표를 가져갔다. 물러나는 이병완 총재는 6년 동안 부산 BNK 창단, 시도 교육청과의 업무 협약을 통한 여자농구 저변 확대 등에 주력한 바 있다.
  • 에이스들의 ‘부상’ 회복, 에이스 팀으로 ‘부상’ 조건

    에이스들의 ‘부상’ 회복, 에이스 팀으로 ‘부상’ 조건

    프로야구 2024시즌이 중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부상 관리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LG 트윈스 안방마님 박동원의 빈자리를 채울 ‘신예 거포’ 김범석은 경험이 부족한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kt wiz는 팔꿈치를 다친 외국인 에이스 투수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고 대체 선수도 마땅치 않아 순위 싸움에 비상등이 켜졌다. 16일 KBO리그 10개 구단 1군 명단에서 부상으로 제외된 선수를 보면 LG 박동원, kt 웨스 벤자민, 두산 라울 알칸타라, KIA 윌 크로우 등 핵심 자원이 즐비하다. 모든 팀이 40경기 넘게 소화했고 6위권까지 승차가 촘촘해 부상자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 한순간에 위기를 맞을 수 있다. 박동원은 지난 11일 롯데 자이언츠 원정에서 홈으로 슬라이딩하다가 무릎을 다쳤다. 애초 2경기만 휴식할 예정이었는데 우측 무릎 뒤쪽 슬와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2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박동원은 장타력과 안정적인 투수 리드로 LG의 공수를 이끌고 있었다. 이제 관건은 김범석의 활약 여부다. 올 시즌 3홈런 타율 0.323으로 타격 재능을 뽐내고 있는 김범석은 12일 롯데를 상대로 포수 데뷔전을 치렀다. 다만 1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는 도루 허용, 블로킹 실수 등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염경엽 LG 감독은 키움과의 경기 전 “김범석에게는 성장할 기회다. 송구와 블로킹 순발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김)범석이가 자리를 잡으면 팀이 한층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 벤자민은 12일 선발 출격한 두산전에서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4월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1.83으로 맹활약하다 이달 첫 등판에서 팔꿈치 이상 증세를 호소한 것이다. 이어 엄상백까지 어깨 휴식 차원에서 15일 명단 제외됐다. 주권, 성재헌이 kt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인데 두 선수는 올 시즌 중간 투수로만 경기를 뛰었다. kt 관계자는 “벤자민이 직접 3주 휴식을 요청했다. 일주일 쉬고 다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알칸타라와 크로우도 나란히 자취를 감췄다. 두산은 2004년생 최준호가 이달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48, KIA는 2002년생 황동하가 2경기 1패 3.60으로 분전하고 있으나 안정감이 떨어진다. 알칸타라는 두산 선수단과 동행하며 복귀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 크로우는 2주 뒤 재검진에서 인대 손상 정도가 심하면 교체될 가능성이 크고, 1선발을 잃은 KIA도 선두 수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 ‘물병 투척’ 인천에 홈 5경기 응원석 폐쇄

    ‘물병 투척’ 인천에 홈 5경기 응원석 폐쇄

    제재금 2000만원 부과 명령까지‘자극’ 서울 백종범에게는 700만원인천, 물품 반입 규정 강화 등 약속 최근 큰 논란을 일으킨 ‘물병 투척 사건’과 관련,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경기 응원석 폐쇄 5경기,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역대 물병 투척 사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다. 다만 직접적인 관중 난입까지는 없었기 때문에 ‘소요 사태’로는 해석하지 않아 무관중 징계는 피했다. 사건의 발단이 된 비신사적 행위를 했던 백종범(FC서울) 역시 제재금 700만원을 부과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물병 투척 사건 관련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은 오는 25일 광주FC전부터 7월 5일 김천 상무전까지 홈 응원석을 비운 채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 축구연맹은 “경기 규정 제20조 제6항에 따라 홈팀은 경기 중 또는 경기 전후 홈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소수의 인원이 물병을 투척한 과거 사례들과 달리 수십명이 가담해 선수들을 향해 집단적으로 투척을 했기 때문에 사안이 심각한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서울의 K리그1 12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발생했다. 홈팀 인천이 1-2로 패한 뒤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골대 뒤편 응원석 앞에서 팔을 휘두르며 인천 팬들을 향해 포효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에 격분한 일부 인천 팬이 그라운드로 물병을 집어던졌다. 인천 선수들까지 나서서 자제를 요청하고 몸으로 막기도 했지만 80개가 넘는 물병이 그라운드로 쏟아졌고 결국 기성용(서울)이 급소에 물병을 맞아 쓰러지는 일까지 발생했다. 축구연맹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물병 투척 사건으로만 볼 것이냐, 소요 사태로 볼 것이냐가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벌위는 관중이 직접 난입해 물리적 위해를 가하는 정도까진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소요 사태로 해석하진 않았다. 그 덕분에 무관중 징계를 피할 수 있었다”며 “인천이 지난 13일 먼저 나서서 두 경기 홈 응원석 폐쇄, 자진 신고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김대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선수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높은 수준의 제재다. 또 홈 응원석을 폐쇄하면 팬들의 응집력이 떨어질 수 있고 구단 수입에도 여파가 크다. 다른 구단에도 경각심을 주는 강력한 수준의 징계”라고 평가했다. 김훈기 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어떠한 경우라도 선수들을 대상으로 폭력을 사용하는 것은 허용하면 안 된다”며 “징계 수위보다 중요한 건 재발 방지다. 경기장 내 텀블러, 페트병 사용 제한 등 해외 사례와 인천의 조치를 검토해서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국구 은행’ 된 대구은행… ‘iM뱅크’로 새출발

    ‘전국구 은행’ 된 대구은행… ‘iM뱅크’로 새출발

    금융당국 “자본금·사업계획 충족”3년간 강원 등 14개 영업점 신설은행 간 경쟁 촉진 등 시너지 기대“중기 금융 노하우 등 효율적 영업” 국내 최초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다. 신한·우리·하나·한국씨티·KB국민·SC제일은행에 이어 일곱 번째 시중은행 타이틀을 달게 된 대구은행은 ‘iM(아이엠)뱅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전국의 금융소비자들을 만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제9차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 금융위가 새로운 시중은행을 인가한 것은 1992년 평화은행(우리은행으로 합병) 이후 32년 만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정부는 은행업계 경쟁 촉진을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은행은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지난 2월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 금융당국은 자본금 요건과 사업계획 등의 인가 요건을 대구은행이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금까지 경상권과 수도권에서만 영업을 해왔던 대구은행은 향후 3년간 수도권과 충청, 강원 지역에 영업점 14개를 추가로 신설한다.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거듭난 만큼 사명도 iM뱅크로 바꾼다. 단 대구·경북 지역에선 기존 상표도 함께 병기할 계획이다.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쌓아 왔던 금융 경험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중신용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여신 규모도 확대한다. 지역 자금 공급도 확대해 대구·경북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기존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점포 수를 급격히 늘리기보다 디지털 금융 및 전국 거점 점포, 기업영업지점장 제도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영업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며 “인터넷 전문은행의 접근성 및 비용 효율의 장점,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 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대구은행이 은행업계에 새바람을 불러올 ‘메기’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구은행이 새롭게 진출하는 영업구역 중심으로 은행 간 경쟁이 촉진되고 이에 따른 금융소비자 후생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건은 기존 시중은행과의 자본 격차다. 대구은행의 올해 1분기 기준 총자본은 약 4조 9857억원이다. 5대 시중은행의 1분기 총자본이 23조~36조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20%에 채 미치지 못한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향후 5년 동안 70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업계의 메기 역할을 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소 1조원 규모의 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이 이뤄져야 할 텐데 어떤 계획을 가졌는지 궁금하다”면서 “기존의 5개 시중은행의 시장 점유가 워낙 공고해 공격적인 영업 전략 없이 경쟁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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