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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붙은 ‘영끌’에 가계대출 급증…5대 은행, 2주 만에 2조 늘었다

    불붙은 ‘영끌’에 가계대출 급증…5대 은행, 2주 만에 2조 늘었다

    뜨거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열기에 주요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2주 만에 2조원 가까이 뛰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감, 금리 인하,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전 막차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2일 기준 750조 792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조 9980억원 증가했다. 일평균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지난 3월 580억원 수준이었으나 4월 1511억원, 지난달 1612억원으로 불어난 데 이어 이달에는 1665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이 595조 1415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조 4799억원 늘어 전체 가계대출 잔액 증가를 견인했다. 5대 은행에서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새로 취급한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 총액은 3조 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 구입과 관련한 영끌 추이가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된 지표다. 이 가운데 정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8% 수준이다. 정책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까지는 56%였으나 올 2월 41%로 떨어진 데 이어 20%대까지 내려앉은 것이다. 정책대출은 담보 주택의 가격 제한 조건이 붙는 만큼 고가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이 주담대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부 은행 창구에서는 대출 상담 고객이 몰리며 1시간 가까이 대기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 점포가 줄고 있는데 대출 수요는 늘어나면서 창구도 붐비고 있다. 비대면 대출과 모집인을 통한 대출도 많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한도를 늘리기 위해 부부합산소득으로 상담받는 손님들이 최근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눈에 띄게 불어난 신용대출의 상당 부분이 주택뿐 아니라 주식,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도 흘러드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2일 기준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3조 9147억원으로 12일 사이 6002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1월(104조 893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주변 자금의 대표적 지표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2일 62조 9445억원으로 집계돼 2022년 4월 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 마포·양천 집값도 신고가 행진… 한강벨트 ‘똘똘한 한 채’로 확산

    마포·양천 집값도 신고가 행진… 한강벨트 ‘똘똘한 한 채’로 확산

    서울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외에도 마포·양천구의 아파트 가격이 ‘불장’이었던 2020~2022년 급등기의 고점을 넘어섰다. 진입 장벽이 높아진 강남권 대신 주변부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를 매수하려는 수요가 확산하고 있어서다. 추가 대출 규제를 앞두고 비강남권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서초·송파·마포·용산·성동·양천 7개 구 아파트값이 매주 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이 중 가장 최근의 전고점을 돌파한 지역은 마포다. 5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01.4로 2022년 1월의 전고점(101.29)을 넘어섰고 이달 둘째 주(6월 9일 기준)에는 102.16으로 전주보다 0.45% 상승했다. 양천구는 마포구보다 앞선 5월 둘째 주(100.83)에 전고점(100.73·2022년 1월)을 돌파했다. 강남 3구와 성동구 아파트값은 ‘불장’이던 지난해 여름 이미 전고점을 회복한 뒤 상승세(0.45~0.71%)를 이어 가고 있다. 용산구 역시 지난해 10월 전고점을 넘어섰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에도 서울 집값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특히 강남 진입이 어려워지자 매수 수요는 주변부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전고점 대비 아파트값 회복률은 광진구가 99.5%로 가장 높고 강동(99.2%), 영등포(98.5%), 동작(98.1%), 종로(94.2%), 동대문(92.7%)이 뒤를 이었다. 노원·도봉·강북(노도강)의 경우 각각 85.7%, 82.7%, 86.5%를 기록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등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지난 14일 신고 기준)은 7008건으로 지난해 3월(1만 230건)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공공기관 매수가 많았던 구로구(636건)를 제외하고 노원구(511건), 성동구(484건), 강동구(453건), 강서구(438건), 영등포구(432건) 순이었다. 송파구(248건), 강남구(216건), 서초구(123건)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다음달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 추가 대출 규제를 앞두고 비강남권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와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로 강남권이 너무 올랐다”면서 “DSR 규제가 비싼 집에 영향을 더 미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중저가 아파트 가격이 회복하면서 상급지와의 ‘갭 메우기’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마포·양천 집값도 신고가 행진…한강벨트 ‘똘똘한 한 채’로 확산

    마포·양천 집값도 신고가 행진…한강벨트 ‘똘똘한 한 채’로 확산

    서울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외에도 마포·양천구의 아파트 가격이 ‘불장’이었던 2020∼2022년 급등기의 고점을 넘어섰다. 진입 장벽이 높아진 강남권 대신 주변부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를 매수하려는 수요가 확산하고 있어서다. 추가 대출 규제를 앞두고 비강남권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서초·송파·마포·용산·성동·양천 7개 구 아파트값이 매주 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이 중 가장 최근의 전고점을 돌파한 지역은 마포다. 5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01.4로 2022년 1월의 전고점(101.29)을 넘어섰고 이달 둘째 주(6월 9일 기준)에는 102.16으로 전주보다 0.45% 상승했다. 양천구는 마포구보다 앞선 5월 둘째 주(100.83)에 전고점(100.73·2022년 1월)을 돌파했다. 강남 3구와 성동구 아파트값은 ‘불장’이던 지난해 여름 이미 전고점을 회복한 뒤 상승세(0.45~0.71%)를 이어가고 있다. 용산구 역시 지난해 10월 전고점을 넘어섰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에도 서울 집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특히 강남 진입이 어려워지자 매수 수요는 주변부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전고점 대비 아파트값 회복률은 광진구가 99.5%로 가장 높고 강동(99.2%), 영등포(98.5%), 동작(98.1%), 종로(94.2%), 동대문(92.7%)이 뒤를 이었다. 노원·도봉·강북(노도강)의 경우 각각 85.7%, 82.7%, 86.5%를 기록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등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지난 14일 신고 기준)은 7008건으로 지난해 3월(1만 230건)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았다. 5월 서울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공공기관 매수가 많았던 구로구(636건)를 제외하고, 노원구(511건), 성동구(484건), 강동구(453건), 강서구(438건), 영등포구(432건) 순이었다. 송파구(248건), 강남구(216건), 서초구(123건)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다음달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등 추가 대출 규제를 앞두고 비강남권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와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로 강남권이 너무 올랐다”면서 “DSR 규제가 비싼 집에 영향을 더 미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중·저가 아파트 가격이 회복하면서 상급지와 ‘갭 메우기’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野 “김민석 막아야” ‘자진 사퇴’ 맹공…여야 협의 전부터 충돌 예고

    野 “김민석 막아야” ‘자진 사퇴’ 맹공…여야 협의 전부터 충돌 예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특위)가 17일 여야 간 첫 협의에 나선다. 국민의힘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학위 부정 취득’, ‘아들 스펙, 아빠 찬스’ 의혹 제기 등 김 후보자에 대한 맹공을 펼치면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소속 특위 핵심 관계자는 15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김 후보자가 살아온 과정을 보면 총리로서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자진 사퇴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총리는 전반을 조정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깨끗해야 한다. 한쪽으로 기울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여야 특위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만나 김 후보자 인사청문과 관련해 향후 회의 일정 및 참고인 채택 등을 논의한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은 총 13명으로, 국회 의석수에 따라 민주당 7명·국민의힘 5명·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에서는 김현·한정애·오기형·전용기·박균택·박선원·채현일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이종배(위원장)·배준영·김희정·곽규택·주진우 의원이 참여한다.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내정됐다. 다만 양측이 만나기도 전부터 충돌은 예고된 상황이다. 배준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통상적인 총리 청문 일정인 이틀은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총리 후보자가 밝혀야 할 내용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사청문회법 9조에는 ‘인사청문회의 기간은 3일 이내로 한다. 단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연장할 수 있다’고 돼있다”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박장범 KBS 사장 청문회 사례를 들기도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 후보자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기류가 강하다. 김 후보자에게 제기되는 의혹이 단순히 도덕성 측면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자의 사적 채무를 언급하며 “11명이 같은 시기, 같은 형식으로 차용증을 썼다고 한다”며 “차용의 형식은 갖췄지만, 자금의 실체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그려먼서 “돈의 실소유주부터 소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김 후보자를 보면 자꾸만 겹치는 이미지가 있다”며 “그 대통령에 그 총리입니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위 위원인 주진우 의원은 김 후보자가 불법정치자금 제공자 강모씨 회사에서 감사로 근무하는 이모씨와 작성한 것으로 의심되는 금전소비대차 계약서를 공개했다. 주 의원은 “이씨는 김 후보자와 지역 연고가 다르고, 나이도 열 살이나 차이 난다. 무담보로 1000만원을 7년씩 빌려줄 관계가 아니다”며 “자금 저수지가 강씨가 아닌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게시물에선 “민심은 ‘스폰서 정치인에게 나라 곳간 맡길 수 없다’는 것”이라고 썼다. 김기현 의원은 “전과 4범의 전력만으로도 자격 미달인 김민석은 ‘아빠 찬스’, ‘부채 먹튀’,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은 ‘황금알 낳는 거위’, ‘가짜 학위’ 의혹이 제기된다”며 “국무총리 후보자가 ‘비리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모습을 모여주고 있으니 ‘전과자 주권정부’의 2인자로서는 적격”이라고 꼬집었다. 나경원 의원은 “겉으로는 반미주의 선봉에서 전과기록을 훈장처럼 여기면서, 정작 자신은 미국에서 수학하고, 자녀도 미국 유학(을 보냈다)”며 “국민들은 가재, 붕어, 개구리 운운하며 하향평준화 시키고, 자신과 자녀들은 특권의 사다리로 올려보낸다”고 지적했다. 송언석 의원도 김 후보자의 중국 칭화대 석사 학위 취득의 정당성을 따지며 “칭화대 법학 석사과정은 중국 본교에 실제 출석해야만 수료가 가능한 정규 과정인데 이 기간 김 후보자는 민주당 최고위원, 부산시장 선거 출마 등 활발한 정치 활동을 벌였다”고 했다.
  • 불붙은 ‘영끌’에 가계대출 급증…5대 은행, 2주 만에 2조 늘었다

    불붙은 ‘영끌’에 가계대출 급증…5대 은행, 2주 만에 2조 늘었다

    뜨거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열기에 주요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2주 만에 2조원 가까이 뛰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감, 금리 인하,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전 막차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2일 기준 750조 792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조 9980억원 증가했다. 일평균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3월 580억원 수준이었으나, 4월 1511억원, 지난달 1612억원으로 불어난 데 이어 이달엔 1665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이 595조 1415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조 4799억원 늘어 전체 가계대출 잔액 증가를 견인했다. 5대 은행에서 이달 들어 12일까지 새로 취급된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총액은 3조 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구입과 관련된 영끌 추이가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된 지표다. 이가운데 정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8% 수준이다. 정책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까지는 56%였으나, 올 2월 41%로 떨어진 데 이어 20%대까지 내려앉은 것이다. 정책대출은 담보주택의 가격 제한 조건이 붙는 만큼, 고가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이 주담대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부 은행 창구에서는 대출 상담 고객이 몰리며 1시간 가까이 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 점포가 줄고 있는데 대출 수요는 늘어나면서 창구도 붐비고 있다. 비대면 대출과 모집인을 통한 대출도 많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한도를 늘리기 위해 부부합산소득으로 상담을 받는 손님들이 최근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전했다. 다음달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 추가로 한도가 줄어드는 만큼 미리 대출을 최대한 받으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3단계 스트레스 DSR 유예론이 나와 예고된 규제가 조건부로 완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눈에 띄게 불어난 신용대출의 상당 부분은 주택뿐 아니라 주식,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도 흘러드는 것으로 추정된다. 12일 기준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3조 9147억원으로 12일 사이 6002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1월(104조 893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주변 자금의 대표적 지표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2일 62조 9445억원으로 집계돼, 2022년 4월 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 ‘지상파 꼴찌’ 시청률 혹평에 남궁민 발끈 “5화까지 반등 없으면…”

    ‘지상파 꼴찌’ 시청률 혹평에 남궁민 발끈 “5화까지 반등 없으면…”

    배우 남궁민(47)이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는 SBS 드라마 ‘우리영화’의 저조한 시청률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15일 남궁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영화’ 시청률이 저조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해당 기사의 제목은 ‘시청률 1/3토막 났다...남궁민 ‘지상파 꼴찌’ 굴욕’이었다. 이에 남궁민은 “기자님, 자극적인 제목과 다르게 내용을 보니 저희 드라마를 봐주셨네요.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현재 낮은 시청률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너무 자신 있다”며 “딱 5화까지만 지금처럼 관심 갖고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때도 탁월한 반등이 보이지 않는다면 꼴찌, 굴욕, 책임 더 심한 말로 혼쭐을 내달라. 제 책임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우리영화’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4.2%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2회 시청률은 3.0%로 하락했다. ‘우리영화’는 영화감독 제하(남궁민 분)와 시한부 배우 지망생 다음(전여빈 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저조한 시청률과 달리 탄탄한 내용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남궁민이 자신감을 내보인 ‘우리영화’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SBS ‘스토브리그’와 ‘천원짜리 변호사’, KBS2 ‘김과장’ 등 여러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 잡은 남궁민은 SBS와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쥔 바 있다. 남궁민은 최근 SBS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스토브리그’ 시즌2 제작 가능성에 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시즌2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남궁민은 “포기하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언젠가 잘하면 될 수도 있지 않겠나. 백승수 단장으로 돌아오는 날을 기다려 달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 금융당국, 서울 집값 ‘불장’에 은행 긴급소집…농협 등 현장점검

    금융당국, 서울 집값 ‘불장’에 은행 긴급소집…농협 등 현장점검

    만기 축소·갭투자 차단 등 ‘가계대출 조이기’ 당부 후한 소득심사·고(高)DSR 등도 집중점검 서울 집값이 급등 조짐을 보이자 금융당국이 전 은행권을 긴급 소집해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15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전 은행권 가계대출 담당 부행장들을 불러 비공개 가계부채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최근 강남3구와 마포·용산·성동구(마용성)를 넘어 강북과 과천, 분당 등지로 집값 상승세가 확산되면서,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월별·분기별 대출 관리 목표치를 초과했거나, 공격적인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영업에 나선 은행들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은행이 주담대 만기를 40년까지 연장해 대출한도를 늘리거나, 조건부 전세대출 요건을 완화해 재개하는 등 적극적인 대출 영업에 나선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 가운데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은 가계대출 증가폭이 특히 컸던 만큼, 당국의 현장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은행은 주담대 취급 실태를 중심으로 세부 관리계획 제출도 요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2일 기준 750조792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약 2조원 증가했다. 1금융권의 주담대는 지난 3월 3조7000억원에서 지난달 4조2000억원으로 5000억원 이상 늘었는데, 이달 들어 증가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진 상황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주담대 만기나 다주택자·갭투자 관련 조치들이 은행마다 천차만별인데 대출을 엄격히 취급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월별·분기별 기준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이행 여부도 중점 점검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현재 은행들은 DSR 70%와 90%를 초과하는 고DSR 대출 비중을 각각 전체 대출의 5%, 3% 이내로 관리해야 하는데, 이 기준을 어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일부 은행이 미래 소득 증가를 과도하게 반영해 느슨한 소득심사를 하고 있는지도 함께 들여다볼 계획이다.
  • “문신 다 지웠다”…‘전 재산 사기’ 당한 이정, 속내 털어놔

    “문신 다 지웠다”…‘전 재산 사기’ 당한 이정, 속내 털어놔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에 트로트 가수 천록담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끈 이정이 문신 제거 시술을 받았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문신 지우는 영수쌤’에 출연한 이정은 “제 몸에 사연 있는 문신들이 많다”고 고백했다. 그는 “‘천록담’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만큼 문신을 지우면서 나쁜 생각들을 떨쳐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처음 문신을 시작한 게 언제냐”는 질문에 이정은 “2004년”이라며 “같이 활동하던 멤버가 먼저 하늘나라로 가면서 허리 쪽에 친구의 의미를 담아 처음 문신을 새겼다”고 답했다. 그는 “연예계에 회의를 느낀 10년 전 활동을 완전히 접고 제주도로 내려가면서 문신을 늘려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이는 데 문신이 있으면 방송에 출연할 수 없으니까 방송에 출연하지 않을 생각으로 문신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정은 문신을 지우는 이유에 대해 “보기 싫어서 지우는 것은 아니고 문신을 새긴 당시에 안 좋았던 기억을 날려 보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활동하고 있는 장르가 트로트다 보니까 좀 더 말끔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가고 싶어서 결심했다”라고 부연했다. “문신 때문에 방송이나 공연에서 겪는 제약이 있냐”는 질문에 이정은 “매번 토시를 끼고 방송과 공연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정은 양쪽 팔에 있는 문신을 제거했다. 그는 문신 제거 시술을 받던 중 통증을 느끼고 수면마취를 했다. 시술이 끝난 후 이정은 “문신 크기가 큰 왼쪽 팔이 훨씬 아팠다”라고 토로했다. 이정은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전 재산을 사기당한 후 은퇴를 생각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몸이 너무 아프고 사기까지 당하다 보니 마음을 접고 제주도로 내려갔다”라고 밝혔다. 이정은 2021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으며 2023년 신장암 1기 진단을 받고 투병하기도 했다.
  • 71세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 첫 공개…“채시라 느낌 있다”

    71세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 첫 공개…“채시라 느낌 있다”

    배우 박영규(71)가 25세 연하 아내를 처음 공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 박영규의 아내 이윤주(46)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MC 백지영은 “제작진이 박영규에게 아내분 출연을 1년 넘게 설득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윤주씨는 이날 방송에서 우아한 매력을 뽐냈다. 백지영은 “데미 무어와 채시라 느낌이 진짜 있다. 너무 날씬하시고 분위기 있다”고 말했다. 이윤주씨는 “저는 박영규씨 아내 이윤주입니다. 저희 집에 오신 걸 환영한다”며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박영규는 “제가 장인어른과 10살 차이가 나고, 장모님과는 7살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이윤주씨는 “저도 초혼도 아니고 재혼이다. 애도 있고 하다 보니까 부모님 입장에선 어느 정도 나이 있고 자상한 남자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없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게 25살 차이를 바란 건 아니었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그는 “방송에 나오는 걸 많이 고민했다. 남편이 힘든 삶을 살지 않았나. 결혼도 네 번 하고 아드님도 먼저 보냈다”면서 “다른 출연자들은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지 않나. 남편은 슬픈 이야기만 나오는데. 남편한테 ‘25세 연하 아내가 얼마나 자랑거리냐’고 말했다. 그래서 같이 방송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박영규는 2020년 비연예인인 이윤주씨와 네 번째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 손주영 2군 내린 염경엽 감독 ‘방긋’…‘1·2위 맞대결’ 한화-LG 우천 취소

    손주영 2군 내린 염경엽 감독 ‘방긋’…‘1·2위 맞대결’ 한화-LG 우천 취소

    13일 예정됐던 프로야구 1, 2위 맞대결이 우천 취소됐다. 비 예보를 보고 선발 자원인 손주영을 1군 명단에서 제외했던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구상이 맞아떨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한화 이글스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1위 LG(40승1무26패)와 2위 한화(40승27패)가 불과 반 경기 차이라 이번 주말 3연전으로 선두권 순위가 갈릴 예정이었는데 첫 경기가 뒤로 밀린 것이다. 이로써 LG가 미소 지었다. 염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선발 손주영을 휴식 차 2군으로 내리면서 “토요일(14일)에 비 예보가 있어서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비가 오지 않으면 15일 손주영 순서에 2군에서 선발 자원을 올리거나 불펜 데이로 치를 계획이다. 다음 날이 휴식일이라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의 국내 1선발 역할을 맡은 손주영은 지난 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9피안타 4자책점, 10일 SSG전에서 4와 3분의2이닝 10피안타 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이달 2경기에서 7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이다. 결국 염 감독은 열흘 동안 그를 쉬게 했다. 문제는 선발 로테이션이었다. 손주영이 이번 주 화요일(10일)에 등판했기 때문에 일요일(15일)에도 마운드에 올라야 했다. 선발 한 자리에 공백이 생길 위기였으나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LG는 14일 임찬규, 15일 송승기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염 감독은 2022시즌 홀드왕 정우영을 1군으로 불러 불펜진을 강화했다. 한화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1군 명단에서 빼고 외야수 유로결을 등록했다. 플로리얼은 지난 8일 KIA 타이거즈 원정에서 정해영의 공에 오른손등을 맞았고, 정밀 결과 뼛조각이 발견됐다.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대주자로 출전하기도 했으나 김경문 한화 감독은 과감하게 휴식을 줬다. 한편 전날 LG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 중 왼쪽 눈에 공을 맞은 SSG 최정은 여덟 바늘을 꿰매고 뒤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 수도권과 제주 연결하는 골프 투자…더 시에나, 중부·세라지오 ‘투트랙’ 시동

    수도권과 제주 연결하는 골프 투자…더 시에나, 중부·세라지오 ‘투트랙’ 시동

    세라지오GC와 중부CC까지 손에 넣은 더 시에나 그룹이 잔금 및 직접 운영에 속도를 내며, 골프 레저 산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더 시에나 그룹은 세라지오GC 인수 진행을 마무리했으며, 세라지오GC를 7월 17일부터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으로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중부CC 역시 지난 6월 11일 현장실사를 마쳤으며, 애경 그룹과 더 시에나 그룹이 이견없이 오는 6월 20일 본 계약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더 시에나 그룹은 중부CC를 인수하기 위해 홀당 110억 원대 가격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포스코그룹의 잭니클라우스GC 인수를 제외하면 사실상 국내 골프장 최고 가격으로 파악된다. 일각에서는 더 시에나 그룹이 2000억원에 이르는 인수 대금을 확보할 수 있을 지, 부동산 등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자금을 확보할 가능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점을 고려하면 자산 유동화를 약정하는 형태의 자금 증빙을 이미 애경그룹 측에 제출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우세하다. 이에 대해 더 시에나 그룹은 세라지오GC와 중부CC 인수 및 운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라지오GC의 잔금은 신한금융투자가, 중부CC의 잔금은 KB증권이 준비하고 있으며, 인수 후에는 2개의 골프장 모두 더 시에나 그룹이 직접 운영한다. 여기에 핵심 사업인 제주도 ‘더 시에나 리조트’가 최근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그룹 실적이 탄탄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더 시에나 그룹은 2023년 로제비앙CC(구, 큐로CC) 인수를 추진할 때부터 수도권 골프장 인수 및 운영을 위한 자금 준비를 해 왔으며, 오히려 2023년 로제비앙CC(구, 큐로CC)인수 불발로 인해 수도권의 핵심 골프장 2곳인 중부CC와 세라지오GC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이 아니냐며, 더 시에나 그룹은 환호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로써 고급 리조트와 수도권 골프장 사업까지 포트폴리오 전면 확대를 가속화하며 자산 규모를 증식하고 있는 더 시에나 그룹의 모습에 레저 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더 시에나 그룹은 제주 1호 명문 골프장 더 시에나 CC(구, 제주 CC), 프레스티지 더 시에나 리조트 제주, 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 등을 보유한 고급 레저 관광 전문 기업이다.
  • 기량 꽃 피운 ‘롯데 1번’ 장두성, 옆구리 공 맞고 폐출혈…전력 질주 후 피 뱉기도

    기량 꽃 피운 ‘롯데 1번’ 장두성, 옆구리 공 맞고 폐출혈…전력 질주 후 피 뱉기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장두성이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고 혼신의 질주를 펼친 다음 폐출혈 진단을 받았다. 당분간 그라운드에 서지 못할 전망이다. 롯데 구단은 13일 “장두성이 병원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폐 타박에 의한 출혈 진단을 받아 입원했다”며 “4~5일간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부산으로 이동해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두성은 전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공을 맞았다. 7-7로 팽팽했던 10회 초, 볼넷으로 출루했는데 상대 마무리 투수 박영현의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강타당한 것이다. 장두성은 공이 빠진 사이 2루로 전력 질주한 후 피를 토해냈다. 이어 롯데 트레이닝 코치가 상태를 확인했고, 장두성은 구급차에 실려 나갔다. 롯데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장두성은 kt 상대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 맹활약했다. 0-6으로 뒤진 3회, 2타점 3루타로 추격의 첫발을 뗐고, 다음 이닝에도 적시타로 5-6을 만들었다. 10회엔 장두성의 대주자로 투입된 한승현이 전준우의 밀어내기 볼넷 때 결승 득점을 올렸다. 2018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0라운드 9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장두성은 군 복무를 마친 뒤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올해 두각을 드러냈다. 시즌 초 대주자로 기용되다가 지난달 본격적으로 기회를 잡았다. 5월에 71타수 22안타 타율 0.310을 기록한 장두성은 이달에도 38타수 12안타 타율 0.316 맹활약했다. 이에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전부턴 1번 타자로 기용되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지난 12일 kt전을 앞두고 “장두성의 기량이 어느 정도 올라왔다. 황성빈의 공백을 정말 잘 메우고 있다. 성빈이가 복귀했을 때 선수 기용의 폭이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시 새 1번 타자를 정해야 하는 실정이다.
  • “마음 하나 바꾸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마음 하나 바꾸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잘 나간다고 자만하지 말고, 고단할수록 더욱 감사해야 합니다.” 지난 12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하나은행 광주지점 1층 로비가 고요한 사색으로 물들었다. 하나은행 컬처뱅크 광주가 마련한 ‘명사와의 대화’ 프로그램에 국민 개그맨 출신 김병조 광주보건대 특임교수가 초청 강연자로 나섰다. ‘마음 하나, 행복 하나’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웃음과 고전, 삶의 고비를 넘나드는 90분의 여정이었다. 현장에는 김필식 동신대학교 이사장을 비롯해 동신대 최고위과정 원우,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 시민, 하나은행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깊은 공감을 표했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덧없음이 삶의 본질입니다” 강연은 인생의 무상함에 대한 회고로 시작됐다. 김 교수는 “1987년 6월 10일, 한 정치 집회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방송 활동이 중단되면서 삶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당시는 괴로웠지만, 그 덕분에 한학(漢學)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인기와 명예는 바람 앞의 등불과도 같더군요.” 1970~80년대 KBS ‘일요일 밤의 대행진’ 시절의 회상도 덧붙였다. “당시 시청률이 70%에 육박했지만, 인기를 유지하려면 말 한마디, 표정 하나까지 디테일의 싸움이었습니다.” 그 긴장과 절제의 축적이 결국 자신을 무대에서 책상 앞으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오상(五常), 인간됨의 본질을 말하다”김 교수는 이날 강연의 중심 주제로 유교의 다섯 덕목, 즉 인(仁)·의(義)·예(禮)·지(智)·신(信)을 꺼내 들었다. 이른바 ‘오상’은 인간관계와 리더십의 핵심이라며, 고전 구절과 개인적 체험을 엮어 풀어냈다. 그는 “인(仁)은 안쓰러움의 마음”이라며, “자식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진정한 인”이라고 설명했다. 맹자의 ‘측은지심’을 인용하며, 진정한 지도자는 늘 미안함을 품은 사람이라 덧붙였다. 의(義)에 대해서는 “잘 나간다고 가까이하지 않고, 어려울 때 멀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보 ‘세한도’의 정신과 소동파의 시를 통해, 진짜 친구란 겨울을 견디는 소나무처럼 시련 속에서도 곁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했다. 예(禮)는 “지식이 넘칠수록 몸을 낮추는 겸손이 필요하다”며 조선 초기 문신 맹사성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지도자는 아랫사람을 애완동물 대하듯 해서는 안 된다. 애완동물은 사랑할 수는 있지만, 공경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아랫사람은 사랑함과 동시에 공경해야 예를 갖출 수 있다. 사랑이라는 마음은 같더라도, 공경이라는 마음이 더해져야 비로소 예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지(智)는 “지식은 이기라 가르치지만, 지혜는 져주라 가르친다”며 배우 전원주의 일화를 들었다. “빛나기보다 남을 빛나게 하는 조연의 자세가 진정한 멋”이라고 했다. 신(信)에 이르러 그는 한층 목소리를 낮췄다. “공자는 무신불립(無信不立), 신뢰 없이는 설 수 없다고 했습니다. 국가는 군사도, 경제도 아닌 신뢰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이어 “자신에게조차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 어찌 타인의 믿음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고난은 축복입니다…고통은 연마석”김 교수는 자신을 ‘원칙주의자’라 소개하며 “전성기에도 술, 담배를 멀리했고, 야간업소 출연도 거절했다”고 밝혔다. “국산차 스텔라를 타며 검소하게 살았고, 지금도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서 조용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기란 결국 거품”이라며 “나 같은 사람도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하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강연의 끝자락, 그는 다시 고전으로 돌아갔다. “‘명심보감’에는 이렇게 나옵니다.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병이 없으면 욕심이 생기고, 고난 없기를 바라지 말라, 고난이 없으면 교만해진다.” 그는 “고난은 삶을 단련시키는 연마석이며, 병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라며 감사의 가치를 재차 강조했다. “저는 한쪽 눈을 잃었지만, 다른 한쪽으로 세상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그 담담한 고백은 청중의 마음을 적시는 울림으로 남았다. 한편, 하나은행은 광주지점 1층에 ‘라운지 1968’을 열고 서재와 소모임 공간, 영화 감상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시니어 대상 금융·생활 교육 강좌도 2주 간격으로 열리고 있다. 컬처뱅크 광주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 케이뱅크, 스테이블코인 발행 준비… 오픈블록체인·DID협회 가입

    케이뱅크, 스테이블코인 발행 준비… 오픈블록체인·DID협회 가입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권화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케이뱅크는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에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 OBDIA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국내 블록체인 협회로 기업, 금융사,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회원사가 참여 중이다. OBDIA는 지난 4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가능성과 실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스테이블코인 분과’를 신설했다. 현재 KB국민·신한·우리·NH농협·IBK기업·수협은행과 금융결제원 등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해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번 협회 가입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기술과 정책을 포함한 블록체인 전반에 대한 논의와 공론화에 힘을 보태고, 실제 금융 환경에서의 활용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 월렛, 대체불가능토큰(NFT), 스테이킹 등 디지털 자산 관련 PoC 경험을 거치며 기술 내재화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해 다양한 디지털 자산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 리딩 뱅크’로서 금융의 혁신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3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는 1번 체질?…김혜성·야마모토 만나기 전 타격감 조율

    ‘3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는 1번 체질?…김혜성·야마모토 만나기 전 타격감 조율

    한국 야구 간판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절친 김혜성과 일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만나기 전 3경기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1번 타자 자리에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인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8로 졌다. 8연승 도전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40승29패)로 1위 다저스(41승28패)와 1경기 차로 벌어졌다.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8승29패)와도 1경기 차다. 이정후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1번 타자로 나선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을 타율 0.275(255타수 70안타)를 유지했다. 선발 출전한 경기만 보면 지난 5일 샌디에이고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다. 이정후는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선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날 이정후는 1회 초부터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사텔라의 2구째 시속 153㎞ 직구를 당겨쳤는데 2루수에게 잡혔다. 2회에 결실을 봤다. 2-0으로 앞선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앞에 공을 떨어트렸다. 콜로라도의 외야수 브렌턴 도일이 몸을 던졌으나 잡지 못했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 엘리오트 라모스의 적시타로 이정후까지 득점했고, 샌프란시스코는 4-0으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엔 중심 타선에 기회를 만들어주지 못했다. 이정후는 4회와 6회 각각 선두 타자로 출격했으나 각각 1루수 땅볼,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엔 볼넷을 얻었지만 아다메스, 라모스가 모두 삼진 처리돼 홈을 밟진 못했다. 이정후는 7-5로 앞선 9회 말 수비에서 상대 1번 타자 조던 벡이 외야로 보낸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불펜 투수 랜디 로드리게스가 3분의2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고전하면서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부터 다저스와 원정 3연전을 펼친다. 이정후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혜성과 정규시즌에서 처음 맞붙는다. 두 선수는 2017년 입단 동기이자 절친이다. 또 이정후는 올 시즌 13경기 6승4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호투 중인 야마모토를 상대한다. MLB 평균자책점 3위인 야마모토는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도 6이닝 9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이정후와는 2020 도쿄 올림픽과 2019 프리미어12 등 국제 대회에서 맞대결했고, MLB에선 처음 만난다.
  • 빅리거 절친… 이제는 널 넘는다

    빅리거 절친… 이제는 널 넘는다

    내일부터 다저스·자이언츠 3연전한국서 ‘한솥밥’… 팀도 1위 분수령 빅리거의 꿈을 함께 키운 ‘절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꿈의 무대에서 처음 맞붙는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14~1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12일 기준 다저스(41승28패)가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샌프란시스코(40승28패)가 반 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어 이번 3연전은 선두 다툼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 팬 입장에서는 코리안 빅리거 대결이 관심이다. 둘은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만난 바 있으나 정규시즌 대결은 처음이다. 시범경기 당시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1타점, 김혜성은 3타수 1안타(홈런)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고, 다저스가 6-5로 이겼다. 1998년 8월생인 이정후와 1999년 1월생인 김혜성은 학창 시절부터 친구로 지냈다. 초중고는 모두 달랐지만 2017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정후가 1차, 김혜성이 2차 1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되어 한솥밥을 먹었다. 곧바로 신인왕을 차지한 이정후는 2022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는 등 KBO 간판으로 성장했고 2024년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로 향했다. 지난해 5월 어깨를 다쳐 시즌을 조기 마감한 이정후는 올해 타율 0.275(251타수 69안타) 6홈런 3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8로 활약하며 팀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부터 4시즌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국가대표 내야수로 자리매김한 김혜성은 올해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하며 친구 따라 빅리그로 건너갔다. 이정후가 많은 조언을 했다. 김혜성은 “정후는 친구지만 나보다 큰 경험을 많이 한 선수”라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은 김혜성은 지난달 4일 빅리그에 올라와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공포의 9번’으로 맹위를 떨치며 타율 0.391(64타수 25안타) 2홈런 10타점 6도루 OPS 0.998을 기록 중이다. 둘의 맞대결은 올 시즌 최대 13번 이뤄진다. 2경기 연속 3루타를 친 이정후는 13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을 마무리한 뒤 로스앤젤레스로 향한다.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팔꿈치를 맞은 김혜성은 무안타에 송구 실책까지 기록했고, 일찍 교체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하루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 삼성 캡틴 구자욱, 결승 2점포로 부활 신호탄… ‘부상 병동’ KIA 격파

    삼성 캡틴 구자욱, 결승 2점포로 부활 신호탄… ‘부상 병동’ KIA 격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이 결승 2점 홈런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까지 챙겼다. 핵심 투수들의 부상으로 마운드가 낮아진 상황에서 나온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삼성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삼성(36승1무30패)은 13일부터 kt 위즈와 중위권 싸움을 펼친다. 전날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달성한 구자욱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그의 방망이는 1회 초부터 불을 뿜었다.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윤영철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긴 것이다. 구자욱은 지난달까지 56경기 타율 0.249로 부진하다가 이달 10경기에선 3할대 타율을 기록하는 중이다. 마운드에선 선발 이승현이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6패)째를 챙겼다. 필승조 이승민(3분의 2이닝), 김태훈(1과 3분의1이닝), 배찬승(1이닝), 이호성(1이닝)도 모두 무실점이었다. 김태훈은 시즌 10번째 홀드로 역대 2번째 6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 기록을 완성했다. 1선발 데니 레예스가 발등을 다치고,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휴식 차 1군 명단에서 빠졌지만 삼성 마운드는 안정적이었다. KIA는 윤도현까지 손가락 골절로 4주 진단을 받으면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창진(3타수 1안타)이 1번 타자, 박찬호(5타수 무안타)가 2번을 맡았으나 역부족이었다. 타점을 올린 건 9번 김호령(4타수 2안타)이 유일했다. 선발 윤영철(5이닝 2실점)이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소화한 게 위안거리였다. kt 안현민은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신인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1회 말 상대 선발 김진욱에게 2점 홈런을 뽑아낸 안현민은 다음 이닝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로 시즌 12호 홈런을 완성했다. 국내 평균자책점 1위(2.30)에 오른 투수 송승기(LG 트윈스)가 신인상 경쟁에서 앞서고 안현민이 따라붙는 모양새다.
  • 양종희 KB금융 회장 “누구나 활용 가능한 데이터·AI 인프라 구축”

    양종희 KB금융 회장 “누구나 활용 가능한 데이터·AI 인프라 구축”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고객 맞춤 금융 데이터 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2일 KB금융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에 직접 참석해 “데이터는 단순한 수집 자체보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알고자 하는 바가 명확할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며 “비즈니스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지주와 주요 계열사의 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전략, 데이터 공동 분석 및 모형을 바탕으로 한 그룹 시너지 창출 사례 등을 논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 李 ‘배당 활성화’ 공언에 고배당주 투자 열기… “低배당주도 주목”

    李 ‘배당 활성화’ 공언에 고배당주 투자 열기… “低배당주도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배당 활성화를 공언하고 나서면서 우선주와 금융주 등 고배당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배당금은 물론 이재명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에 따른 주가 상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일각에선 정책 본격화에 따라 오히려 배당이 크게 늘 수 있는 저(低)배당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선 직후 거래일인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 시장 수익률 상위 3개 종목 모두가 우선주 종목이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녹십자홀딩스2우로 이 기간 주가가 95.60% 급등했다. 두산2우B(65.03%)와 한화우(58.83%), 한화투자증권우(49.10%), 두산우(41.89%) 등 상승률 상위 10위 안에 포진한 우선주들 모두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또 다른 대표 고배당 종목인 금융·증권주 역시 상승세다. 금융지주사와 증권사들은 배당 성향이 일반 기업들보다 높아 고배당 대표 종목으로 분류된다.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는 대선 공약 경쟁이 본격화한 지난달 초부터 이날까지 모두 주가가 10% 이상 올랐고 증권사들은 증시 부양 기대감까지 겹쳐 일제히 급등했다.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고배당 종목 외에 지금껏 배당에 소극적이었던 저배당 종목들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새 정부 정책에 발맞춰 배당을 확대하고 규모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경우 주가가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 ‘캡틴 사자’ 구자욱, 결승 2점포로 부활 신호탄 ‘쾅’…‘윤도현도 부상’ KIA는 빈공에 울상

    ‘캡틴 사자’ 구자욱, 결승 2점포로 부활 신호탄 ‘쾅’…‘윤도현도 부상’ KIA는 빈공에 울상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이 결승 2점 홈런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까지 챙겼다. 핵심 투수들의 부상으로 마운드가 낮아진 상황에서 나온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삼성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4위 삼성(36승1무30패)은 3위 롯데 자이언츠(36승3무29패)와 반 경기 차를 유지했다. 13일부턴 5위 kt 위즈(34승3무31패)와 중위권 싸움을 펼친다. 전날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달성한 구자욱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그의 방망이는 1회 초부터 불을 뿜었다.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윤영철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긴 것이다. 구자욱은 지난달까지 56경기 타율 0.249로 부진하다가 이달 10경기에선 3할대 타율을 기록하는 중이다. 그는 이날도 팀 5안타 중 2안타를 책임졌다. 마운드에선 선발 이승현이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6패)째를 챙겼다. 필승조 이승민(3분의 2이닝), 김태훈(1과 3분의1이닝), 배찬승(1이닝), 이호성(1이닝)도 모두 무실점이었다. 김태훈은 시즌 10번째 홀드로 역대 2번째 6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 기록을 완성했다. 1선발 데니 레예스가 발등을 다치고,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휴식 차 1군 명단에서 빠졌지만 삼성 마운드는 안정적이었다. KIA는 윤도현까지 손가락 골절로 4주 진단을 받으면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창진(3타수 1안타)이 1번 타자, 박찬호(5타수 무안타)가 2번을 맡았으나 역부족이었다. 타점을 올린 건 9번 김호령(4타수 2안타)이 유일했다. 선발 윤영철(5이닝 2실점)이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소화한 게 위안거리였다. kt 안현민은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신인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1회 말 상대 선발 김진욱에게 2점 홈런을 뽑아낸 안현민은 다음 이닝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로 시즌 12호 홈런을 완성했다. 국내 평균자책점 1위(2.30)에 오른 투수 송승기(LG 트윈스)가 신인상 경쟁에서 앞서고 안현민이 따라붙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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