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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 KB증권 초대 수장 윤경은·전병조 투톱으로

    통합 KB증권 초대 수장 윤경은·전병조 투톱으로

    통합 KB증권이 윤경은(왼쪽) 현대증권 사장과 전병조(오른쪽) KB투자증권 사장 각자 대표 체제로 출범한다. 현대증권은 1일 대표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열어 통합 KB증권의 초대 사장에 윤경은·전병조 대표를 추천했다. 애초 증권업계 경험이 풍부한 전직 증권사 대표나 KB금융 내 인사가 초대 수장으로 선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통합 초기인 만큼 두 증권사의 물리적·화학적 결합을 위해 각자 대표 체제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동대표 체제는 경영과 관련된 사안들을 결정할 때 모든 대표가 동의해야 하지만, 각자 대표 체제는 각 대표가 각기 다른 사업 부문을 맡아 해당 분야에 대해 독립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두 사람은 다음달 15일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이 확정된다. 업계에서는 전 대표가 투자은행(IB) 부문, 윤 대표가 자산관리(WM) 부문 쪽을 주로 맡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상장 폐지돼 KB금융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은 금융 당국의 합병 인가, 주주총회,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1일 KB증권으로 통합 출범한다. 통합 KB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 9000억원이며 KB증권은 업계 3위에 올라서게 된다. 1975년 현대증권의 전신인 국일증권이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지 41년 만에 현대증권은 퇴장하게 됐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NH투자 희망퇴직 실탄 확보… 증권가 칼바람 신호탄

    NH투자 희망퇴직 실탄 확보… 증권가 칼바람 신호탄

    미래에셋대우·KB증권에도 영향 노조와 합의해 대규모 희망퇴직을 진행 중인 NH투자증권이 비용 마련에 성공하면서 감원 작업에 탄력이 붙었다. 업계 최다 인력을 보유한 NH투자증권의 감원을 시작으로 올겨울 증권가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한국거래소 보유 지분 2%(37만 4620주)를 한국증권금융에 매각했다. NH투자증권은 2014년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거래소 지분이 7.46%로 늘어났다.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거래소 지분 5% 이상을 소유할 수 없어 초과분 2.46%를 처분해야 했는데, 매각처를 찾지 못하다 증권금융에 일단 2%를 넘긴 것이다. 증권금융과 NH투자증권은 매각가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나 업계에선 주당 13만원선에서 거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NH투자증권은 약 500억원의 매각 차익을 얻은 것으로 추산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거래로 얻은 수익을 희망퇴직 재원으로 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NH투자증권 노조는 모든 조합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81.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에 사측과 노조는 희망퇴직 절차를 협의 중이다. 업계에선 NH투자증권 희망퇴직 규모를 300여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NH투자증권 임직원 3037명의 10%다. 우투증권 합병 이후 처음 단행하는 대규모 감원이다.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은 지난 4월부터 “인원을 줄이지 않으면 경쟁력이 회복되지 않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며 감원의 불가피성을 언급해 왔다. NH투자증권 측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고 100% 자발적 희망퇴직만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의 감원은 연내 출범 예정인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미래에셋증권)와 KB증권(현대증권+KB투자증권) 등 합병 증권사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합병 후에는 감원이 부담스러워 합병 전 미리 인력을 줄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우투증권과 NH투자증권도 합병 직전인 2014년 6월 각각 412명과 196명을 감원했다. 지난해 메리츠종금증권에 인수된 아이엠투자증권도 합병을 앞두고 30여명을 내보냈다. 현대중공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매물로 나온 하이투자증권도 매각이 무산되면 대규모 구조조정이 단행될 수 있다. 현재 LIG투자증권 외에 관심 갖는 곳이 없어 매각 작업이 난항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증권가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황에 따른 것이었다면 이번 감원은 적체된 인력을 정리하는 측면”이라며 “증권맨들은 올 연말 추운 겨울을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제 블로그] ‘한지붕 두 임금체계’ 잡음…갈길 먼 KB·현대證 통합

    [경제 블로그] ‘한지붕 두 임금체계’ 잡음…갈길 먼 KB·현대證 통합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연내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연봉체계 등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규모나 문화 차이만큼이나 연봉과 직급, 복지혜택 등이 달라 모두가 만족할 결론을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 등 사측과 현대증권 노조 측은 통합인사제도를 놓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달 KB금융지주의 통합추진위원회가 제시한 통합 인사 방안을 거부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대증권 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9700만원, KB증권은 8000만원으로 인수를 당한 현대증권이 20%가량 많습니다. 현대증권의 경우 근속 연수가 업계 최장 수준인 반면 KB증권은 근속 연수가 짧고 경력직 사원 비중이 높아 단순 비교는 힘듭니다. 동일 직급의 연봉은 직급체계가 상대적으로 낮은 현대증권이 높지만 동일 연령에서의 임금 차는 크지 않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연봉체계 통합은 쉽지 않습니다. 통추위 방안에 따르면 현대증권 직급체계를 KB증권에 맞추는 대신 직급별 연봉은 사실상 삭감됩니다. 현대증권에서만 별도로 지급되던 교통비 등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노조 측은 연봉은 현대증권 수준에, 직급은 KB증권에 맞춰 줄 것을 주장하지만 사측에서는 통합 비용이 급증한다며 난색입니다. 지난해 통합한 KEB하나은행의 경우 합병된 외환은행쪽 평균 연봉이 하나은행보다 10%가량 높았습니다. 이 때문에 KEB하나은행은 두 은행 출신 직원들의 복지·급여 체계를 분리 관리하고 있습니다. 복지 제도도 차이가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노조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증권은 노조적립금에서 이뤄지는 조합원 복지가 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노조가 없는 KB증권과 통합되면서 이 혜택을 KB증권 직원에게도 적용할지, 아니면 분담금을 배분해 없앨 것인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통합이 완료될 즈음 본격화될 희망퇴직 문제도 민감한 사안입니다. 사측은 “모든 직원을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업계는 피할 수 없는 수순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현대증권 관계자는 “적지 않은 희망퇴직자가 나올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면서 “일부 직원들은 벌써 퇴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회사가 퇴직금을 얼마나 제시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블로그]“연봉.복지는 우리가 인수당했으면..” 현대증권 부러워하는 KB증권

    블로그]“연봉.복지는 우리가 인수당했으면..” 현대증권 부러워하는 KB증권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연내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연봉체계 등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규모나 문화 차이만큼이나 연봉과 직급, 복지혜택 등이 달라 모두가 만족할 결론을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 등 사측과 현대증권 노조 측은 통합인사제도를 놓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달 KB금융지주의 통합추진위원회가 제시한 통합 인사 방안을 거부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대증권 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9700만원, KB증권은 8000만원으로 인수를 당한 현대증권이 20%가량 많습니다. 현대증권의 경우 근속 연수가 업계 최장 수준인 반면 KB증권은 근속 연수가 짧고 경력직 사원 비중이 높아 단순 비교는 힘듭니다. 동일 직급의 연봉은 직급체계가 상대적으로 낮은 현대증권이 높지만 동일 연령에서의 임금 차는 크지 않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연봉체계 통합은 쉽지 않습니다. 통추위 방안에 따르면 현대증권 직급체계를 KB증권에 맞추는 대신 직급별 연봉은 사실상 삭감됩니다. 현대증권에서만 별도로 지급되던 교통비 등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노조 측은 연봉은 현대증권 수준에, 직급은 KB증권에 맞춰 줄 것을 주장하지만 사측에서는 통합 비용이 급증한다며 난색입니다. 지난해 통합한 KEB하나은행의 경우 합병된 외환은행쪽 평균 연봉이 하나은행보다 10%가량 높았습니다. 이 때문에 KEB하나은행은 두 은행 출신 직원들의 복지·급여 체계를 분리 관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통합된 KEB하나은행 노조는 내년 초 사측과 통합임금 체계를 협상할 계획입니다. 복지 제도도 차이가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노조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증권은 노조적립금에서 지급되는 의료비 등 혜택이 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노조가 없는 KB증권과 통합되면서 이 혜택을 KB증권 직원에게도 적용할지, 아니면 분담금을 배분해 없앨 것인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통합이 완료될 즈음 본격화될 희망퇴직 문제도 민감한 사안입니다. 사측은 “모든 직원을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업계는 피할 수 없는 수순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현대증권 관계자는 “적지 않은 희망퇴직자가 나올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면서 “일부 직원들은 벌써 퇴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회사가 퇴직금을 얼마나 제시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경제 블로그] KB금융·현대증권 주식 교환 일정 20일 당겨져… ‘KB증권’ 11월 출범하나

    [경제 블로그] KB금융·현대증권 주식 교환 일정 20일 당겨져… ‘KB증권’ 11월 출범하나

    KB금융과 현대증권의 통합 작업 첫 단추인 주식 교환에 대한 승인이 지난주에 이뤄졌습니다. 주식 교환일이 예상보다 20일이나 앞당겨지면서 이르면 11월 1일 현대증권은 상장 폐지되고 KB금융 자회사로 편입됩니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이르면 11월 통합된 ‘KB증권’(통합 사명)이 출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양사 주가↑… 윤종규 회장 부담 덜어 지난 3월 말 현대증권을 인수한 KB금융은 현대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하고 현대증권과 KB금융의 주식을 맞교환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을 합병한 뒤 현대증권 지분을 추가 매입하는 방식이 거론됐지요. 하지만 이 경우 상장회사인 현대증권과 비상장회사인 KB투자증권 간에 합병 비율 등의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 때문에 KB금융은 현대증권의 나머지 지분을 주식 교환 방식으로 모두 사들여 KB금융 자회사로 두기로 한 것입니다. 현대증권 5주(주당 6766원)를 KB금융 1주(3만 5474원)로 쳐서 바꿔 주기로 했습니다. KB금융 주가는 5일 3만 9750원(종가)을 찍으며 지난해 6월 11일(4만원)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증권 역시 동반 상승 효과를 타고 748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앞서 현대증권은 지난달 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올랐습니다. 윤종규(얼굴) KB금융 회장으로서는 그동안 현대증권 지분 22.56%와 경영권을 1조 2375억원이나 주고 비싸게 샀다는 부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현대증권 노조 “주식가치 낮게 책정” 다음달 4일 열리는 현대증권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하면 11월 1일 현대증권은 공식적으로 KB금융의 자회사가 됩니다. 하지만 현대증권 노동조합의 반대도 만만찮습니다. 현대증권의 교환 주식 가치가 턱없이 낮게 책정됐다며 소액주주 결집에 나선 것이지요. 두 회사를 하나로 합치는 데 진통이 없을 리 없지만 양쪽 직원들을 보듬고 가는 시간도 필요해 보입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여의도 카페] 초대형 IB 기준은 미래에셋대우 특혜?

    금융위원회가 이달 중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 증권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초대형 IB 기준에 부합한 증권사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1인당 5000만원까지 원리금을 보장하는 종금형 CMA(종합자산관리계좌) 허용 ▲현재 100%인 자기자본 대비 대출 한도 확대 ▲외국환 업무 확대 등의 혜택을 부여할 전망입니다. 금융투자업계는 금융위가 자기자본 5조원을 기준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는대요. 이 경우 업계 1위 미래에셋대우만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볼멘 목소리가 나옵니다. 오는 11월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가 합병해 출범하는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5조 8000억원으로 경쟁사를 압도합니다. 우리투자증권을 품은 NH투자증권은 4조 5000억원,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합병해 연내 출범하는 KB증권은 3조 9000억원으로 5조원 미만입니다. 삼성증권 3조 5000억원, 한국투자증권 3조 3000억원 등도 마찬가지지요. 5조원을 맞추려면 대규모 유상증자를 하거나 다른 증권사를 흡수해야 하는데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금융위는 2013년 한국형 골드만삭스를 육성한다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를 도입하고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증권사에 기업 대출과 전담중개(프라임브로커리지) 업무 등을 허용했습니다. 그런데 3년 만에 다시 새로운 제도를 만들려 하자 정책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축구로 따지면 원톱(1명의 공격수) 전술을 구사하겠다는 게 금융당국 생각인데 이 원톱의 능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 키우기에 발 벗고 나서도 자기자본 91조원의 미국 골드만삭스, 25조원의 일본 노무라증권 등 글로벌 IB와 경쟁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을 중심으로 업계는 초대형 IB 기준도 일단 종합금융투자사업자와 같은 3조원으로 정하자고 주장합니다. 다수의 증권사에 길을 열어줘 차근차근 경쟁력을 키우자는 겁니다. 금융당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KB·현대 ‘KB증권’으로 통합

    KB·현대 ‘KB증권’으로 통합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이르면 오는 11월 합병한다. 통합 증권사명은 ‘KB증권’으로 확정됐다. KB금융은 고객과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합증권사 사명 선호도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합 증권사 이름을 이렇게 정했다며 새 CI(로고)를 11일 공개했다.
  • [경제 블로그] ‘한지붕 두가족’ KB투자·현대증권… 밀당의 고수는

    [경제 블로그] ‘한지붕 두가족’ KB투자·현대증권… 밀당의 고수는

    덩치 큰 현대證 통합 녹록지 않아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통합 논의가 본격화됐습니다. KB금융은 오는 1일 두 증권사와 지주 임직원들로 구성된 통합추진위원회와 통합추진단을 출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통추위는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과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을 중심으로 통합 증권사의 조직 개편을 결정하게 됩니다. 연말까지는 전 사장과 윤 사장이 각 조직을 이끌면서 투톱 체제를 이어 간다는 얘기입니다. 협력과 경쟁을 동시에 펼쳐야 하는 두 사장의 어깨가 한층 무거워졌습니다. 지난 2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현대증권 자회사 편입 승인을 얻어 낸 KB금융은 통합 증권사 출범을 통한 ‘리딩 금융’ 탈환을 벼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수당한’ 현대증권이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규모로는 5배 이상, 임직원 수로는 4배가량 덩치가 커 KB투자증권 위주로의 통합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KB금융 고위 관계자는 “통합 증권사 출범까지는 기존 경영체제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전 정지작업을 충분히 거친 뒤 안정적인 통합을 이루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증권 노조는 구조조정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KB금융의 인수를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아무래도 현대증권 임직원들 사이의 불안감이 더 큽니다. 일각에서는 합병 후 KB금융지주의 현대증권 지분율이 50%를 밑돌아 지배력이 낮을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습니다. KB증권 중심의 통합이 녹록잖은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통합 증권사 최고경영자(CEO)가 누가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집안 식구’라는 점에서 전 사장에게 무게가 실리기도 하지만 국내 5대 증권사인 현대증권을 수 년간 이끈 윤 사장의 ‘경륜’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두 사장의 ‘충성 경쟁’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난 27일 열린 통합 워크숍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1등 기업에는 그 기업 고유의 1등 문화가 있다”며 “KB증권과 현대증권이 1등 KB를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습니다. KB금융은 현대증권 인수에 1조원 넘는 돈을 썼습니다. 그럼에도 “윤 회장이 얻은 것은 강성 노조뿐”이라는 세간의 냉소를 KB가 보란 듯이 뒤집을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입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현대證 사외이사 노치용 前 KB證 대표

    현대證 사외이사 노치용 前 KB證 대표

    KB금융에 인수된 현대증권은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노치용 전 KB투자증권 대표와 최관 전 한국회계학회장, 김형태 전 한국증권연구원장을 새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고 13일 공시했다. ‘KB증권’으로의 변신을 앞두고 새 이사진을 꾸리는 것이다. 노 전 대표는 KB투자증권에 근무하기 전 현대증권 영업총괄 부사장을 지낸 터라 향후 인수·합병 과정에서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제 블로그] 홈쇼핑에 뜬 펀드… KB증권 틈새 창구 열까

    [경제 블로그] 홈쇼핑에 뜬 펀드… KB증권 틈새 창구 열까

    지난달 26일 홈쇼핑 채널 K쇼핑에서는 이색적인 상품이 소개됐습니다.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등 전문가들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글로벌 자산배분랩’(펀드형)을 시청자에게 홍보하고 투자를 권유했습니다. 김진영 KB투자증권 상품기획팀 차장이 직접 카메라 앞에 서서 상품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홈쇼핑 판매가 많은 보험과 달리 금융투자상품이 TV 속 진열대에 올라온 건 근래 보기 드문 장면입니다. 금융 당국은 2000년대 중반 홈쇼핑을 통한 펀드 판매 광고를 허용했지만, 몇몇 증권사가 시범적으로 나섰다가 철수했습니다. 펀드가 홈쇼핑에 재등장한 것은 10여년 만입니다. 경제 관료 출신인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의 과감한 발상 전환이 시선을 끕니다. 증권사가 시장 규모 12조원을 넘긴 홈쇼핑 마케팅에 적극적이지 않은 건 보험과 달리 유선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옛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현 자본시장통합법)은 펀드 판매 창구를 금융사 지점으로 제한했고, 금융 당국도 판매광고만 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렸습니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구매를 결심한 고객에게 즉시 상품을 팔지 못하는 만큼 홈쇼핑 시장이 그리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틈새시장 공략이 가능하다고 본 KB투자증권은 이번 홈쇼핑 도전을 통해 “가능성을 엿봤다”고 자평했습니다. 시청자가 방송 중 연락처를 남기면 전문상담원이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1주일가량 지난 2일까지 100여명이 상담받았다고 합니다. 방송 제작 비용을 포함해 600만원 가까운 비용이 들었지만, 향후 충분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장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투자증권 측은 “금융상품 대중화에 기여한 측면도 있다”며 “은행 예금도 직접 얼굴을 보지 않고 파는 시대인 만큼 앞으로 (비대면 거래 활성화 추세에 걸맞게) 다양한 시도를 할 방침”이라고 의욕을 보였습니다. 홈쇼핑 판매가 성공한다는 것은 두 가지를 뜻합니다. 어려운 금융상품을 다수의 잠재 고객에게 쉽게 설명했다는 것이고, 그 틈을 파고들 수 있는 불완전판매 소지를 차단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는 문턱 낮은 재테크 창구를, 금융사는 또 하나의 판매 창구를 확보하는 셈입니다. 다분히 모험적인 이 ‘상생’이 성공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뉴스 플러스-사회] ‘7억 뒷돈’ KB증권 임직원 체포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은 수억대 뒷돈을 받고 불법적인 주식 거래 알선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KB투자증권 김모(43) 팀장 등 임직원 2~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수재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코스닥 상장사 A업체 전 대표 문모씨가 보유 주식 45만주 135억원어치를 주가가 내려가지 않게끔 몰래 팔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받은 돈이 6억 9000만원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주식을 대량 매매할 때는 증권사에 의뢰하고 수수료를 낸다.
  • 대우·KB증권 본사 압수수색… 금융가 찌르는 檢

    외국계 기관투자자 임직원의 금품 수수를 수사하는 검찰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까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은 8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KDB대우증권 본사와 KB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두 기관투자자의 임직원들이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수재)를 잡고 이날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등 다양한 거래를 통해 범죄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 단계에서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다”며 “기존 외국계 기관투자자 수사에 이어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자로 수사를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시세 조종 세력과 손잡고 주가 조작을 도운 혐의로 다이와증권과 옛 골드만삭스자산운용(현 골드만삭스투자자문) 전직 직원을 구속하는 등 외국계 기관투자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민간 금융사 감사·사외이사로 금감원 전·현직 무더기 낙하산

    민간 금융사 감사·사외이사로 금감원 전·현직 무더기 낙하산

    금융감독원 전·현직 고위 간부들이 이달 말 열릴 민간 금융사 주주총회에 맞춰 감사, 사외이사 등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낙하산 인사가 재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을 피하기 위해 법무법인 고문 등으로 잠시 자리를 옮긴 다음 민간 금융사로 이동하는 우회 전법을 쓰는 전직 고위 간부들도 눈에 띄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석우 금감원 감사실 국장은 21일 대구은행 주주총회 때 감사로 임명될 예정이다. 전직 고위 간부가 금감원 출신이라는 점을 드러내지 않고 옮기는 경우가 더 많다. 전 신용감독국장 출신인 김성화 상호저축은행중앙회 부회장은 신한카드 감사, 전 자산운용서비스국장이었던 김동철 금융투자협회 본부장은 KB증권 감사, 전 특수은행서비스국장이었던 한백현 여신금융협회 부회장은 NH농협은행 감사로 각각 이동한다. 이 외에도 전 감사실 국장이었던 장상용 손해보험협회 부회장은 신한생명 감사, 전 부원장이었던 송경철 HMC투자증권 사외이사는 삼성증권 감사위원으로 내정된 상태다. 감사가 아닌 사외이사로의 이동도 있다. 전광수 전 금융감독국장(현 법무법인 김&장 고문)은 메리츠금융지주 사외이사, 이명수 전 기업공시국 팀장(현 법무법인 화우 고문)은 메리츠금융지주 사외이사, 양성용 전 부원장보(현 법무법인 율촌 고문)는 삼성카드 사외이사로 각각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전 금감원 고위 간부 출신의 협회 부회장들이 민간 금융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 빈자리 또한 현 금감원 고위 간부가 채울 전망이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해 무죄 판결을 받은 김장호 전 금감원 부원장은 여신금융협회 부회장으로 내정됐다. 공직자 윤리법에는 금감원 출신의 경우 퇴직한 날로부터 2년까지는 퇴직하기 전 5년간 속했던 부서 업무와 관련된 기업에 취업할 수 없다. 전직 금감원 고위 간부들이 민간 금융사로 바로 이전하지 않고 금융협회 임원이나 법무법인 고문 등으로 한 자리를 거쳐 이동하는 것은 법 위반 소지를 피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의 인사 적체가 심해 낙하산 인사는 어쩔 수 없다는 하소연도 나온다. 저축은행 사태 이후 3년여 동안 금융권 재취업이 제한되면서 간부급 직원은 많은 상태에서 선임국장직을 만드는 등 자리를 늘리고 있지만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은행 앱 설치하면 입·출내역 무료 문자서비스

    은행 앱 설치하면 입·출내역 무료 문자서비스

    금융사의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자금관리서비스(CMS) 자동이체를 통한 계좌 부당인출 사건이 연달아 터지면서 통장에 들고 나는 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입출금 내역 통보 서비스가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돈 800~900원이라도 아끼고 싶은 현명한 금융 소비자들은 수수료 면제 상품에 가입하거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각 시중은행은 고객들의 계좌에서 돈이 나가거나 들어오는 내역을 문자 메시지(SMS)나 이메일을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기존에 소정의 수수료를 받고 제공하던 서비스를 무료 알림 서비스로 전환하는 추세도 보인다. 신한은행은 2011년 말 내놓은 ‘S-mail’ 앱에서 무료 입출금 내역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업점이나 신한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알림 서비스에 가입하려면 한 달 900원 또는 건당 2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무료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알림을 받고 싶은 거래금액 한도나 시간대를 설정하면 스마트폰 푸시 기능을 이용해 알림을 보내준다. 우리은행과 외환은행도 각각 ‘원터치 알림’, ‘외환M뱅크’ 앱을 내려받으면 별도의 수수료 없이 입출금 내역을 통보해준다. 급여통장이나 온라인 전용 상품에 가입해 수수료를 면제받는 것도 방법이다. KB국민은행은 거래실적이 높은 KB스타클럽 MVP고객과 KB증권통장 최우수 고객이나 인터넷 저축예금 이용 고객, KB 가맹점 우대통장 가입고객에게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장애인 고객도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우리은행은 인터넷 전용상품인 우리닷컴통장을 이용하거나 급여통장을 우리은행으로 이용하는 경우 수수료를 반값으로 깎아준다. 한 은행 관계자는 “알림 서비스를 신청해두면 실시간으로 잔액까지 확인할 수 있어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KB증권이 자산 8배 우리증권 인수한다면

    KB증권이 자산 8배 우리증권 인수한다면

    KB금융 회장에 지난 5일 임영록 현 사장이 내정되면서 KB금융과 우리금융의 인수합병(M&A)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KB금융이 그룹 내 업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을 고려하면 증권, 보험 등 2금융권을 인수할 공산이 크다. 현재 KB금융은 국민은행이 그룹 전체 자산의 90.1%를 차지할 정도로 쏠림 현상이 심하다. 정부가 우리금융을 분리매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만큼 시장은 KB금융이 우리투자증권과 우리파이낸셜 인수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의 광주·경남은행은 지방에 근거를 둔 그룹이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 임 회장 내정자는 6일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정부가 확정할 때까지 일단 기다리겠다”면서 “지금은 국민은행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자본시장법 개정을 앞두고 증자를 해 자본금이 3조 4535억원이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자산총액은 24조 2116억원이다. KB투자증권 자산총액 3조 2288억원의 8배에 가깝다. 기업 영업을 주로 하는 KB투자증권은 지점이 10개에 불과하고 그나마 은행 내 지점 형식으로 들어가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점을 하나씩 키우는 방식으로 KB투자증권의 소매영업을 강화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린다”며 인수를 통한 외형 확대의 필요성을 밝혔다. 여기에 변수는 KDB대우증권이다. 박근혜 정부가 산업은행 민영화 방침을 철회함에 따라 KDB대우증권은 조만간 개별 물건으로 매각될 방침이다. KB금융 측은 증권사들이 매물로 나오는 시기와 가격 등을 종합해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우리파이낸셜도 KB금융이 눈독을 들이는 우리금융 계열사 중 하나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우리파이낸셜 주식을 사들여 현재 2대 주주(10.77%)까지 올라왔다. 1대 주주는 우리금융지주(52.02%)다. 우리파이낸셜은 자동차 등 할부금융, 시설 대여, 가계·기업 대출 등을 하는 회사다. KB금융에 없는 사업영역이라 인수에 따른 내부 반발도 없다. KB금융은 생명보험사 인수도 꾸준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가격이 안 맞아 ING생명 인수가 무산됐지만 생명보험 업무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지에 변함이 없다. 현재 KB생명은 은행 영업점을 통한 저축성 보험 판매에 국한돼 있어 업계 순위가 15위에 불과하다. 우리금융의 우리아비바생명도 있지만 이 또한 업계 순위가 낮아 시너지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 우리은행과의 합병이 최대 관심사이지만 여기에는 적잖은 걸림돌이 있다. 우선 우리은행을 인수하면 그룹 내 은행에 대한 의존도가 다시 높아진다. 현재 우리은행은 직원이 1만 5000여명, KB국민은행은 2만 1000명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두 은행이 합해지면 전체적으로 1만 5000명가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당장 KB금융 외에는 인수자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KB금융이 인수를 하더라도 우리은행은 가장 늦게 인수하는 곳이 될 전망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용산개발 숨통…ABS 발행해 6555억원 조달

    용산개발 숨통…ABS 발행해 6555억원 조달

    자금난을 겪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6500억원대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성공하며 숨통을 텄다. 밀렸던 대금은 완납됐지만 PF사업 특유의 복잡한 구조 탓에 정상궤도 진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의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은 최근 매입 토지분을 담보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6555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조달 자금으로 미납 상태이던 2차 토지 계약분의 2차 중도금과 분납이자 3835억원, 3차 계약분의 1차 중도금 1205억원과 연체료 427억원 등 모두 5467억원을 코레일 측에 납부했다.”고 밝혔다. 용산역세권개발㈜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경색으로 지난 3월 말 납부 예정이던 2차 중도금과 분납이자를 8개월 넘게 납부하지 못했다. ABS 발행에는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동양종금증권 등 9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ABS의 만기는 3년이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지난해 11월에도 ABS 발행을 통해 8500억원대 자금을 조달했다. 아울러 LG전자 등 신규 공모 참여사 4곳과 추가 공모사 등을 통해 4차 계약금 317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4차 계약까지 종료되면 용산역세권개발㈜은 전체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갖고 정식 사업자로 지정받는다.”고 전했다. 이후 본격적인 보상협의와 개발계획 변경 등이 가능하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원래 땅주인인 코레일이 일종의 지급보증을 서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가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코레일에 땅값으로 다시 지급하는 방식”이라며 “PF 사업이 좌절되면 조달된 자금을 코레일이 되갚는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KB금융지주의 앞날은] 카드·증권 M&A회오리 예고

    [KB금융지주의 앞날은] 카드·증권 M&A회오리 예고

    KB금융지주의 어윤대 회장 체제 구축은 은행권뿐 아니라 제2금융권에까지 광범위한 지각 변동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에 치우쳐 있는 KB금융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카드·증권 등 다른 분야에서도 인수합병(M&A)을 통한 덩치 키우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변화의 바람이 가장 거세게 불 곳은 카드 부문이다. 어 회장 내정자가 카드 분사(分社)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그는 내정 직후 “은행 순이자마진(NIM) 개선을 위해 카드 등 분사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KB카드 분사 사전작업 거의 마무리 1·4분기 기준 시장점유율 1위인 신한카드(21.2%)에 이어 14.5%로 2위를 달리고 있는 KB카드가 분사하게 되면 카드업계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그간 은행계 카드사의 한계에 갇혀 전업계에 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지 못했는데, 분사 이후 공격적 경영으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KB금융 내부에서는 카드 분사와 관련된 사전정지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영진의 판단만 남은 것이다. 때마침 시장에 매물로 나온 우리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의 카드 부문도 분사가 검토돼 왔다. M&A 결과에 따라 카드업계에 새로운 ‘공룡’이 탄생할 수도 있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1분기 현재 자산 11조 7000억원인 KB카드와 4조 8000억원인 우리카드가 합쳐지면 자산 16조 5000억원(시장점유율 20.9%)의 카드사가 탄생, 신한카드를 턱밑까지 추격하게 된다. ●공룡 증권사 탄생땐 구조조정 바람 증권업계에도 KB금융 발 M&A 회오리가 불어닥칠 공산이 크다. KB투자증권(옛 한누리투자증권)은 자산 1조 9000억원의 초소형 증권사다. 국내 최대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라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아 내부에서 규모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던 터였다. 어 회장 내정자의 계획대로 우리금융과의 M&A가 성공하면 자산 18조 4000억원의 우리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이 합쳐지게 된다. 단숨에 메이저 증권사로 거듭나게 된다. KB투자증권 내부의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메이저급인 우리투자증권과 합쳐지면 KB투자증권 직원들의 자리 보전이 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말했다. 어 회장 내정자가 산은금융 합병에도 관심이 높다고 밝힌 만큼 자산 17조 5000억원 규모인 대우증권도 일단 KB금융의 사정권 안에 있다고 봐야 한다. 만일 ‘KB증권+우리증권+대우증권’의 그랜드 M&A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당분간 다른 어떤 증권사도 넘볼 수 없는 독보적인 1위가 된다. 자산 8조 6000억원인 하나대투증권도 하나금융지주가 우리금융과의 M&A를 타진하고 있어의 업계 관심 대상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은행들 너도나도 ‘IB 전투’ 모드로

    은행권에서 투자은행(IB) 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증권사 인수 등과 함께 인력 확충으로 IB 부문의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국내에서의 전통적인 예대업무만으로는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다음달 쯤 최근 인수한 한누리투자증권의 이름을 KB투자증권으로 바꿀 예정이다. 현재 증권사 출신 가운데 KB증권을 이끌 수장을 찾고 있는 국민은행은 새 경영진이 확정되면 3개월 정도 성장전략을 짠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권사 영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증권사와의 연계영업을 통해 IB업무를 강화하고,KB증권을 온라인 전문 증권사로 육성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이달 중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IBK투자증권’ 법인 설립을 마치고 직원을 채용한 뒤, 오는 6월부터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투자자문 등 지금까지 은행이 해오지 못했던 IB업무는 증권사 쪽에서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 등도 증권사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조직 안에 이미 IB 사업부를 운영하던 은행들은 몸집 불리기에 중점을 두는 분위기다. 신한은행은 현재 250명 수준인 IB부문 인력을 2010년에 750명까지 3배로 대폭 늘리고, 이를 통해 은행 수익 중 IB부문 비중을 50%까지 높인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도 행내 공모뿐 아니라 해외 MBA출신의 외부 인력을 수혈해 2010년까지 IB인력을 5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농협은 이달 말 대형 ‘IB센터’를 출범시키고 IB센터의 인력을 지금의 2배 이상인 270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은행들은 이를 위해 성과급 비중 확대 등 보수체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기존 1년 계약직으로 운용되던 전문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뒤,‘전문직’ 등 일반직군과 차별화된 임금체계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른 금융기관에 이들을 빼앗기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영합작 우학증권 내허가/외국인 지분 44%

    재무부는 3일 영국 최대의 종합 금융회사인 클라인워트 벤슨사등 외국 출자자와 신극동제분(주)등 국내 투자자간의 합작 증권회사인 우학KB증권주식회사(가칭)의 설립을 내허가했다.합작 증권회사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동방페레그린에 이어 두번째이다. 우학KB증권의 외국인 출자비율은 클라인워트 벤슨사 20%,싱가포르 개발은행 자회사인 DBS증권회사 12%,홍콩의 중형 증권회사인 데일리 그로스 인베스트먼트사 12%등 44%이다.자본금은 5백억원이다. 내국인 주주는 신극동제분 14%,부산산업 14%,학교법인 단호학원 9%,(주)성신 4%,삼화제지 2%,일산실업 2%,이학 신극동제분 대표 9%,허영인 (주)샤니 대표 1%,김용운 (주)엘칸토 대표 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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