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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피아 파워에 고개숙인 고피아

    모피아 파워에 고개숙인 고피아

    어윤대 KB금융·김승유 하나금융·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의 공통점은 고려대 출신의 금융지주 회장이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인연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나름대로 막강한 파워를 갖고 있어 ‘고피아’(고려대+마피아)로 불린다. 하지만 이들은 옛 재무부 출신인 모피아 앞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듯하다. 모피아의 좌장인 강만수 산은금융 회장은 24일 직원 650명을 불러 설명회를 갖고 우리금융을 인수하면 ‘듀얼뱅크’로 가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우리금융 인수 의사를 공식화했다. 강 회장의 언급은 우리금융 인수 후 구조조정 가능성을 묻는 산업은행 직원의 질문에 대해 나온 것으로,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을 합병하지 않고 ‘1지주 2은행’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유사한 사례로 미즈호금융그룹을 들었다. 미즈호그룹은 2000년 다이이치간교은행(DKB)·후지은행·니혼고쿄은행 등 3개은행이 합병해 탄생한 일본의 2위금융그룹으로, 이들 세 은행은 미즈호라는 같은 이름을 사용하지만 법인체는 독립돼 있다. 강 회장은 “우리나라 금융계에도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나와야 한다.”는 논리로 우리금융 인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메가뱅크라는 용어는 쓰지 않고 ‘챔피언 뱅크’라는 단어를 썼다. 이에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강 회장에 대한 지원사격을 쏟아냈다. 김 위원장은 산은금융의 우리금융 인수 시나리오에 대해 “시장에 맡기고, 선입견을 갖지 말자.”고 말했다. 그는 산은지주가 국책은행이라는 지적에 대해 “(산은은) 국책은행을 벗어나려는 사람”이라면서 “링에 오르기도 전에 ‘너는 안 된다’, ‘옷을 벗어라’라고 할 필요가 없다. 민간과 민간이 되겠다는 이가 공정하게 유효경쟁을 벌이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민영화는 내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판단하는 것”이라며 “시장의 힘을 믿는다. 너무 예단하지 말고 시장에 맡겨보자.”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반박 논리도 제대로 펴지 못하면서 금융당국의 눈치만 보고 있는 것 같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외환은행 매각 승인이 연기되면서 금융당국을 쳐다보며 애만 태우고 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산은금융의 우리금융 인수 싸움의 결말은 두고봐야 한다는 관측이 많다. 청와대가 산은금융의 우리금융 인수에 마뜩지 않은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 여론도 호의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홍지민·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산은 인수땐 민영화 역행 논란 불가피

    산은 인수땐 민영화 역행 논란 불가피

    2001년 출범한 국내 첫 금융지주사인 우리금융지주의 매각 작업이 이번엔 순조롭게 이뤄질까. 사실상 주인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는 만큼 성사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이지만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17일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조기 민영화 ▲국내 금융산업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 등 3대 요소를 고려해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논란과 쟁점은 여전히 많다. ●재매각 기준 충족 인수자 많지 않아 우선 금융권에서 이번 재매각 방안이 ‘우리금융을 산은금융에 팔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재매각 기준을 충족할 만한 인수자가 산은금융을 빼고는 많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날 종가(1만 3350원) 기준으로 최소 입찰 규모(지분 30%)만 해도 3조 2281억원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과 정부 지분(56.97%)을 모두 더하면 7조원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전략적 투자자 등은 입찰에 나설 수 없다는 얘기다. 산은금융의 잠재적 경쟁자 가운데 KB금융과 신한금융 등은 인수전 불참 의사를 밝혔고,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에 발목이 잡혀 있다. 우리금융도 ‘정부 압박’에 사실상 손을 떼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일단 투자자를 모집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공동매입 방안을 검토할 수 있지만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지급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산은금융 측은 “금융당국과의 협의”라는 단서 조건을 달았지만 사실상 입찰 참여 의사를 공식화했다. 정부는 산은금융이 우리금융을 손쉽게 인수할 수 있도록 판을 다시 짜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금융지주회사가 다른 금융지주회사를 소유할 경우 지분 95%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는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에 정부가 소유한 기업에 한해 50%로 완화한다는 특례규정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가 실제로 시행령을 개정하면 우리금융 인수자는 사실상 산은금융이라는 결과를 발표하는 것과 다름없다. 문제는 산은금융이 우리금융을 인수했을 때 민영화가 아닌 국유화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다. ‘정부의 재정자금으로 공적자금을 상환한다.’는 지적이다. 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상장에 나설 경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인수·합병(M&A)에 따른 독점 논란도 야기될 수 있다. 두 금융기관은 국내 대기업 금융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어 국제적인 통상 문제로 이어질 소지도 안고 있다. ●김석동 “다른 인수 희망 회사 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의 재매각이 순조롭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기적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있어 매각작업 자체가 정치 외풍에 시달릴 수 있다. 또 금융지주사법 시행령을 손질하며 우리금융을 특정 금융지주사에 매각했을 경우 ‘특혜 시비’가 제기될 수 있어 당국자들이 쉽게 나설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특히 금융노조가 이를 벼르고 있어 ‘저축은행 사태’로 흔들리는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일방 통행’만을 고집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 위원장은 “유효 경쟁 가능한 인수 희망 회사가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산은은 인수 희망자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희망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 경쟁하고 최고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전부터 산은 이야기가 나오고 결론 났다고 해서 우리도 난감하고 어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산은도 민영화 길을 가야 하지만 어떠한 밑그림도 그려 놓은 게 없다.”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 브리핑] 어윤대·한동우 회장 해외서 기업설명회

    어윤대 KB금융 회장과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이 해외 기업설명회(IR)에 나섰다. 어 회장은 지난 14일 미국으로 출국, LA·샌프란시스코·시애틀 등지에서 미국 투자자를 만난다. 어 회장은 또 17~19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제 15회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회의에 참석, 빌 게이츠 MS 창업자·스티브 발머 MS CEO·폴 볼커 전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회 의장 등과 현안을 논의한다. 지난 11일 출국한 한 회장은 홍콩·싱가포르 등지를 방문한 뒤 17일 귀국한다. 그는 주주인 BNP파리바와 싱가포르투자청 관계자를 만나고 있다.
  • [경제블로그] 우리금융 민영화 ‘삼각戰線’

    우리금융지주의 매각 재추진을 앞두고 곳곳에서 난타전이 한창이다. 금융당국이 산은금융 등 금융지주사가 우리금융 매각 입찰에 참여하는 길을 터주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금융계와 당국, 노조 등 ‘삼각 전선(戰線)’이 형성되는 등 복잡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우선 금융노조가 총파업 불사를 선언한 데 이어 우리금융 내부에서도 당국에 대한 반발 기류가 만만치 않다. 지난해부터 독자 민영화 방안을 추진해 오던 우리금융으로서는 당국으로부터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 강한 탓이다. 산은금융측은 우리금융 인수 뒤 2~3년 내 정부 지분율이 50%대로 떨어져 우리금융에 투입된 공적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금융지주 회사법에서 정한 ▲조기민영화 ▲공적자금 회수 ▲국내 금융산업 발전이라는 3대 항목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우리금융 쪽에서는 16일 “재정자금으로 공적자금을 상환하는 것은 국민을 기망하는 행위”, “산은금융과 우리금융의 정부 측 지분을 매각하는 데 2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반론을 쏟아냈다. 우리와 산은지주 두 곳을 합쳐도 자산규모가 505조원(54위)으로 대형은행(메가뱅크) 주창자들이 요구하는 글로벌 순위 50위권에는 들지 못하고, 낮은 신용등급으로 등급 높은 자산을 운용하려면 역마진이 우려된다는 논리도 개발됐다. 산은과 우리은행 간 합병은행이 탄생하면 국내 주채무계열 37개 가운데 23개를 맡아 국내 대기업시장의 70%를 점유하게 되고, 이것이 국책은행을 통한 금융지원으로 해석되면 간접 보조금 지급으로 인한 통상마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금융노조는 16일 ‘관치금융 철폐 및 메가뱅크 저지 공동 투쟁본부’를 출범시키며 배수진을 쳤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서울 다동 사무실에서 “은행 대형화 반대”를 선언했는데, ▲대마불사에 따른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 ▲대량해고 가능성 ▲초대형 은행의 부실이 국가부도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 금융노조는 KB금융 등 다른 지주사가 우리금융을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근원적인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필연적인 대량 해고사태가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인데, 우리금융 매각이 고용과 어떤 상관관계를 지니게 될지 노조가 갖는 불안감의 크기에 따라 노조의 화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경제 브리핑] KB금융공익재단 출범

    [경제 브리핑] KB금융공익재단 출범

    KB금융과 자회사가 200억원을 출연한 KB금융공익재단이 13일 출범했다. 이날 서울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재단 이사장을 맡은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모든 국민이 더 잘살기 위한 경제지식 습득과 관련한 사업과 장학사업 등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앞으로 매년 이익의 1% 이내에서 추가로 출연해 재단을 1000억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왼쪽부터 최기의 국민카드 사장, 임영록 KB금융 사장, 김용덕 재단 이사, 구삼열 재단 이사, 어 회장, 권승화 재단 감사, 하홍식 재단 감사, 민병덕 국민은행장.
  • 우리금융 입찰장벽 낮춰 매각할 듯

    입찰 참여의 문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우리금융의 민영화 작업이 재추진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7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를 열어 우리금융지주 매각 재추진 방안에 대해 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 지분 56.97%를 갖고 있다. 현재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은 한 금융지주사가 다른 금융지주사를 인수하려면 지분의 95% 이상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행령을 고쳐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지주사 매각은 예외로 하거나 지분 보유율을 50%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 인수 후보로 최근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산은금융지주를 비롯해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를 거론하고 있다. 공자위 관계자는 “정부로서 공적자금의 조기 회수가 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금융지주사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자는 의견이 많다.”고 밝혔다. 앞서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우리금융 민영화를 논의할 때 누구는 안 되고, 누구는 빼야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문을 열어놓고 가자는 게 내 생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 여부도 조만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이 오는 18일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상반기 내 대주주 적격성 결론이 나오냐는 질문을 받고는 “그보다는 더 빨리 할 것”이라고 답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B금융 스포츠사랑, 야구장서 고객 초청 행사

    KB금융 스포츠사랑, 야구장서 고객 초청 행사

    어윤대(오른쪽) KB금융 회장이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롯데전 시구자로 나섰다. KB금융의 스포츠 마케팅이 한층 활발해지고 있다. 어 회장은 시구 뒤 KB 임직원과 우수고객 1500여명을 초청해 치킨·맥주를 마시며 ‘2011 프로야구와 함께하는 KB금융데이’ 행사를 치렀다. 앞서 국민은행은 정규시즌 관중 수가 600만명을 넘으면 0.1% 포인트의 금리를 더 주는 ‘프로야구 예금’을 한시판매했는데, 국민은행 임직원 스스로가 관중 수를 늘려가며 금리를 높이는 데 일조한 셈이다. 이날 행사에서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김노보 세이브더칠드런 회장에게 ‘연아사랑 적금’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 적금 역시 피겨 선수 김연아의 경기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부여한 상품이었다. 이 밖에도 KB금융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아시아 최초 PGA 우승자인 양용은 선수를 비롯해 양희영·정재은·안송이 등 골프선수 후원에 나섰고, 대학농구와 프로야구 리그를 후원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발렌 타인챔피언십] 우승후보들 한국그린에 혼쭐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줄줄이 컷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29일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723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양용은(39·KB금융그룹), 어니 엘스(남아공),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양용은은 이날 버디를 4개나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범해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 프로 통산 64승에 빛나는 엘스와 세계랭킹 17위 폴터도 컷 기준인 1오버파에 1타가 부족한 2오버파 146타로 컷오프됐다.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필드의 돈키호테’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웨스트우드는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60타를 기록했다. 버디 9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9언더파 63타)에 나선 브렛 럼포드(호주)를 6타 차로 추격하며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웨스트우드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히메네스는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가 됐다. 선두와는 불과 3타 차. 관건은 느리고 굴곡이 심한 그린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였다. 깜짝 1위로 나선 럼포드는 “전날엔 바람도 세고 그린도 딱딱해 공을 핀에 붙이기 어려웠는데 오늘은 2단, 3단 그린 공략을 잘한 것이 타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웨스트우드도 “그린이 (다루기) 어려운 편이라 오늘 성적이 나쁘지는 않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경제 블로그] 금융지주 자산순위 미묘한 신경전

    은행권에서 주류에 들려면 상위 4~5위 안에 랭크되어야 한다. ‘빅4’나 ‘빅5 금융지주’ 안에 못들면 금융당국 수장과의 ‘깜짝 데이트’ 자리에서 제외되거나, 정부의 정책자금 집행 기관에서 누락될 수 있다. 전자는 정보에서, 후자는 영업기회에서 소외되는 것이니 당사자 입장에서는 문제가 크다. 그래서인지 신한·우리·KB·하나(가나다 순)는 유독 호명 순서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지난해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를 선언했을 때에도 신한금융 측과 이런 신경전이 감지됐다.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에 편입될 경우를 가정해 지난해 11월 당시 추산한 하나금융의 총자산규모는 316조 2000억원으로 3위권에 들었다. 자연스레 하나는 세번째 자리를 노렸다. 신한 쪽은 외환은행 인수전이 끝나기까지 순서를 고수해야 한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최근 금융지주사의 총자산 순위에 변동이 생겼다. 그것도 1위가 자리바꿈을 했다. 29일까지 1분기 실적 발표를 해 본 결과 우리금융이 지난해 말보다 총자산을 20조원 늘려 346조원으로 키워냈다. KB금융의 3월 말 현재 총자산은 344조 8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KB(326조 800억원)·우리(326조원)·신한(309조원)·하나(196조원) 순서였다. 2009년 말에는 우리금융(317조 8000억원)이 KB금융(315조 9880억원)을 앞섰으니,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1분기 당기순이익 7575억원으로 4년 만에 자체 최고치를 기록한 KB를 역전시켰으면서도 우리금융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건전성 지표인 우리금융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전분기 3.33%에서 이번에 3.50%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기업은행과 아직 실적발표를 하지 않은 신한금융을 제외한 은행권 전반이 같은 문제를 노출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경제브리핑]

    3월 경상수지 흑자 14억달러 3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4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3억 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갔다. 4월엔 외국인 배당금 지급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줄겠지만 적자를 기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3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4억 3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3억 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흑자 규모는 27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흑자 규모가 늘어난 것은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상품수지는 원유 등 석유 제품과 선박 수출이 증가해 흑자 규모가 28억 6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3억 3000만 달러 확대됐다. 시중은행 1분기 실적 크게 늘어 시중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큰 폭 증가했다. 전분기 3409억원의 적자를 냈던 KB금융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1분기 75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실적 개선과 함께 주택기금소송 승소에 따라 환급받은 수수료 1376억원이 반영됐다. 우리금융의 1분기 순익은 5407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350억원의 15배를 웃돌았다. 우리금융의 3월 말 현재 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20조원 늘어난 346조원으로 KB금융 자산규모 344조 8000억원을 앞질렀다. 앞서 실적 발표를 한 하나금융은 3895억원의 순익을, 기업은행은 5134억원의 순익을 1분기에 거뒀다고 공시했다.
  • [발렌타인 챔피언십] ‘이븐파’ 웨스트우드 “한국그린 만만찮네”

    세계골프 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게도 처음 경험한 한국 골프장의 그린은 쉽지 않았다. 웨스트우드는 2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파72·7천275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곁들여 이븐파 72타를 쳤다. 데미엔 맥그레인(아일랜드)이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웨스트우드는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웨스트우드의 시작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웨스트우드는 18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4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1타씩 줄여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높낮이가 심한 그린과 느린 그린 스피드에 발목이 잡혔다. 종반으로 가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웨스트우드는 7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린 뒤 2.5m짜리 파퍼트를 넣지 못해 첫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신경질적인 반응도 보였다. 갤러리가 눌러대는 카메라 셔터 소리에 거슬린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더니 9번홀(파4)에서 티샷에 이어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다. 세 번째 샷으로도 벙커를 빠져나오지 못하고 네 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렸다. 한홀에서만 결국 2타를 잃었다. 웨스트우드는 “오늘 좋은 퍼트가 많았는데 그린 스피드가 느려 힘이 들어갔다.”며 고개를 흔들었다. 반면 박상현(28·앙드레김 골프)은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상위 랭커들이 출전하는 큰 대회 경험이 많지 않지만 익숙한 한국 그린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박상현은 “첫 조에서 1라운드를 시작해 유명 선수들이 거의 없었다. 부담 없이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와 홍순상(30·SK텔레콤)도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6개월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4오버파 76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105위로 밀렸다. 이천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양용은 “EPGA 한국경기 잡겠다”

    양용은 “EPGA 한국경기 잡겠다”

    국내 유일의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밸런타인 챔피언십 대회(총상금 220만 5000유로)에 참가하는 스타들이 야심 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개막을 이틀 앞둔 26일 주요 출전 선수인 세계 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미국)와 양용은(39·KB금융그룹·34위), 이안 폴터(잉글랜드·17위), 어니 엘스(남아공·15위) 등은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의 기자회견과 이날 저녁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갈라 디너를 통해 출전 소감을 밝혔다. 6개월 만에 고국 땅을 밟은 양용은은 “한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대회인 만큼 우승을 외국 선수에게 뺏기고 싶지 않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또 “웨스트우드나 앙헬 미겔 히메네스(스페인), 폴터, 엘스는 어느 코스에서나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라며 라이벌로 꼽고는 “이 선수들이 해저드에 공 몇 개만 빠뜨려 주면 경기가 잘 풀릴 것 같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오전에 입국한 웨스트우드는 “지난주 좋은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자신 있다.”면서 우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또 “세계 1위에 다시 올랐지만 그전에도 1위를 했기에 새로울 것은 없다.”면서 “올해 컨디션이 좋은 만큼 남은 3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웨스트우드는 지금껏 메이저대회에서는 한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2008년 한국오픈에 참가해 준우승한 적이 있는 폴터 역시 “이번 대회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우승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엘스도 “지난해 밸런타인 챔피언십에서는 컨디션이 좋았지만 올해는 퍼팅에서 미스가 좀 있어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골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 이곳에서의 플레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갈라 디너에서는 이 대회를 기념해 만들어진 전 세계 10병 한정 ‘2011 밸런타인 챔피언십 블렌디드 38년’에 대한 경매 행사도 열렸다. 1만 2000달러(약 1300만원)를 써낸 2명이 동시에 당첨됐다. 수익금은 굿네이버스에 기부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경제 브리핑] KB금융 양용은·안송이 선수 후원식

    [경제 브리핑] KB금융 양용은·안송이 선수 후원식

    25일 KB금융그룹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프로골프 선수 후원 계약식에서 어윤대 회장과 양용은·안송이 선수, 민병덕 국민은행장, 임영록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선수는 KB금융 계열사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골프백, 티셔츠 등을 착용하고 국내외 골프대회에 참가한다.
  • 금융권 M&A 수면 아래로?

    올해 금융권의 빅뱅으로 떠올랐던 대규모 인수합병(M&A)이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조짐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 여파와 농협의 전산망 마비 사태 등 금융권 내부 문제뿐만 아니라 정치 환경 등 외부 변수까지 겹치면서 안갯속에 빠져드는 형국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과 우리, 신한, 하나 등 4대 금융지주사들은 최근 최고경영자(CEO) 인선 작업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영업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금융당국도 올 초만 하더라도 짝짓기를 통한 ‘메가 뱅크론’에 한껏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였다. 이런 와중에 우리금융과 산은금융의 합병론, 정책금융공사와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들의 통·폐합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각종 돌출 변수들이 튀어나오면서 점차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우선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지지부진하면서 몸집 키우기가 바람직한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과당 경쟁에 따른 카드 위기론으로 금융지주사들의 외형 경쟁에도 제동이 걸렸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를 포함한 부동산 PF 부실, 현대캐피탈과 농협의 전산 보안 문제 등이 금융당국의 발목을 잡고 있다. 금융지주사들도 부동산 PF 등 ‘급한 불 끄기’에 투입되면서 여력이 줄어들었다. 민영화 미션을 부여받은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도 최근엔 금융당국 수장을 맡고 있는 후배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민영화나 메가뱅크와 관련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 보고에서 “지분 매각은 체질 개선 성과와 국내 금융산업 발전, 국내외 시장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력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발 물러났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최근엔 “메가뱅크라는 말을 누가 지어냈느냐,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금융산업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재편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일부 장관들이 ‘4·27 재·보선’ 이후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개각 과정에서 교체될 가능성도 없지 않으며, 내년 총선 등 정치 일정상 큰 그림을 그리기엔 시간이 촉박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내년에는 총선까지 있어 M&A에 나서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으로 빨려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실 PF 뇌관 없애나] 김석동, 대선배 소집령… 금융실세에 쓴소리

    [부실 PF 뇌관 없애나] 김석동, 대선배 소집령… 금융실세에 쓴소리

    18일 오전 8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 산은금융 강만수·우리금융 이팔성·KB금융 어윤대·신한금융 한동우·하나금융 김승유 회장이 속속 등장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전날 금융지주사 회장들에게 조찬간담회 형식을 빌려 긴급 회동을 요청한 까닭이다. ●금융당국 투톱·‘빅5’회장 첫 회동 국내에 금융지주사가 등장한 지 10년 만에 금융당국 투톱과 금융지주 ‘빅5’ 회장단이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어윤대·이팔성·김승유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학 동문으로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고 있다. 행정고시 23회인 김석동 위원장과 권혁세 원장의 대선배인 강만수(행시 8회) 회장이 후배들의 ‘소집령’에 응해 함께 얼굴을 맞댔다는 점도 금융계의 화제다. 강 회장이 재정경제원 차관 시절 김 위원장은 외화자금과장이었다. 강 회장은 최근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30년’이란 책에서 김 위원장을 가장 헌신적인 공무원으로 꼽기도 했다. ‘영원한 대책반장’ 김석동 위원장은 모두 발언부터 소리를 높이며 부동산 PF 대출 문제에 대한 금융권의 지원을 강조했다. 금융산업은 실물경제 활동을 제대로 지원하며 성장해야 하는데, 최근 실물경제를 제대로, 효율적으로 지원하는지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대기업 신용평가와 관련해 “대기업이 계열사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확약서를 제출한 경우는 예외로 치더라도 그렇지 않은 경우는 개별기업 고유 상환능력을 바탕으로 엄정하게 평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1시간 30분가량 예상됐던 간담회는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유익한 논의를 거쳐 좋은 결론을 얻었다고 말하며 “모임을 정례화하기보다는 주요 현안이 있을 때 오늘처럼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PF 상황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은행들도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와 PF 사업장은 적극적으로 지원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관심을 갖고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금융 보안 대란과 관련해서는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금융회사에는 생명 같은 전산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해 국민 불편을 초래하고 걱정을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전산 보안 문제는 지주사 회장들이 직접 나서서 관심을 갖고 인력과 예산을 점검키로 했다.”고 전했다. 뱅커스클럽을 나서는 금융지주사 회장들의 표정은 들어설 때보다 다소 굳어 보였다. 김승유 회장은 건설사 지원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비판받을 일을 했다면 받아야 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강 회장 ‘PF 대출연장 지원’ 불만 표출 강 회장은 금융당국 수장들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해 기자들 앞에서는 언급을 자제했으나 막상 비공개 회의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PF 대출 만기연장을 지원하라는데 은행이 담보도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지원만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불안한 금융전산 보안망] 금융위원장·금감원장 이례적 금융지주 회장단과 18일 회동

    금융 당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긴급 회동을 갖고 금융 보안 대란 등 각종 금융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 당국 수장들이 함께 민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공식 회동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은행 쪽 참석자는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다. 김 위원장이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금융회사 전산 보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및 건설사 부실 문제 ▲가계 부채 연착륙 ▲서민 금융 기반 강화 ▲신용카드 부문 과당 경쟁 등 금융 관련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권이 적극 협력하고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금융 보안 대란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제2의 농협’ 사태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 국회와 당국도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최근 국회에 제출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금융회사는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지정을 의무화하고, CISO는 전산 시스템 운용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 편성 및 관련 계획을 수립하도록 개정안은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을 발의한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 측은 17일 “금융권은 보안을 최대화해야 하는데 가급적 최소화하고 있으며, 해킹을 당해도 재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국회에서도 금융 보안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는데 입법 과정을 최대한 서둘러 조속히 법이 시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회사의 정보 보호 인력과 예산 부족도 문제지만 금융 당국의 인력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금감원이 정보기술(IT) 부문 검사를 해야 할 금융회사는 180개지만 담당 직원은 11명뿐이다. 한때 금감원 내에 IT 검사국이 독립적으로 존재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IT 검사실로 축소된 상태다. 사고가 났을 때 검사를 나가도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데 그치고 있다. 금융 당국의 인력 증강은 물론 금융권 감독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 당국은 2005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 뱅킹 해킹 사건이 일어났을 때 종합대책의 하나로 금융기관의 전체 IT 예산 가운데 정보 보호 예산을 3% 이상, 전체 IT 인력 가운데 정보 보호 인력을 3% 이상 유지하도록 행정 지도했다. 2009년 디도스 공격 사태 이후에는 이 비율을 각각 5%로 강화했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에 대한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뤄졌더라면 농협 사태를 방지할 수도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경제 브리핑] KB금융, CI 체계 개선

    KB금융지주는 12일 심볼을 계열사 이름 앞으로 재배치하는 등 CI(Corporate Identity) 체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리딩금융 그룹으로서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먼저 생각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국민을 먼저 생각합니다’를 그룹 슬로건으로 채택했다.
  • [대한민국 사외이사 보고서] 직업별 분포

    국내 대기업들은 사외이사로 대학교수 등 학계 인사를 선호하고 있다. 재계와 관료 역시 각각 20%가 넘는 비율을 기록했다. 10일 서울신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사외이사 153명 중 학계 인사는 35.3%인 54명이었다. 기업들이 학계 인사들의 전문성을 경영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어 기업인 등 재계 인사가 37명으로 24.2%, 공무원 등 관료가 32명으로 20.9%의 점유율을 보였다. 19명인 법조인 출신 사외이사 비율은 12.4%로 네번째로 많았다. 이 네 직업군 출신 사외이사는 모두 142명으로 전체의 92.8%에 달했다. 사외이사 10명 중 9명은 교수와 재계 고위 인사, 고위 관료, 그리고 법조인 등 사회 지도층 인사 출신인 셈이다. 거물급 인사들도 대기업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은 최근 KB금융지주 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 현대모비스 사외이사를 지냈다. 전 재정경제부 2차관 출신인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도 지난해 현대차 사외이사를 지냈다. 언론계 출신도 상당수 포함됐다. LG전자 사외이사인 이규민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과 SK네트웍스의 이영철 전 연합뉴스 기사심의위원, KT 사외이사인 이현락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등 4명이 전직 언론계 인사였다. 현직 언론인으로는 김세형 매일경제 논설실장이 LG유플러스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은행원 급여 씨티銀 6600만원 최고···”성과금,복리금 제외”

     국내 은행 가운에 한국씨티은행 직원의 급여가 가장 많았다.  경영진의 급여는 신한은행과 외환은행이 6억원대로 가장 많았다.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진은 10억원을 넘었다.  11일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8개 은행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씨티은행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6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기업은행이 6300만원으로 두번째였고, 우리은행과 SC제일은행은 6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외환은행은 5800만원이었으며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5600만원으로 비슷했다. 하나은행은 50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하나은행 직원의 급여가 적은 것은 평균 근속연수가 11.6년으로 18년인 SC제일은행 등 다른 은행보다 적었고, 여직원 급여가 3600만원으로 남자직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은행 경영진인 등기이사의 평균 급여는 신한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6억4300만원과 6억1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민은행은 4억2000만원 이었으며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우리은행,씨티은행은 3억원대 였다. SC제일은행은 2억23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은행의 모 기업인 금융지주사의 경우 신한금융과 우리금융 등기이사의 급여가 평균 13억2000만원과 10억5700만원으로 나란히 10억원을 넘었다. 하나금융은 7억9200만원이었으며 등기 이사가 5개월간 공백 상태였던 KB금융은 5억5000만원이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과 달리 일부 은행은 경영성과금과 복리후생비를 제외해 1인당 수백만원 이상 줄인 채 보고하고 있어 실제로는 평균 7000만원 이상인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경제 브리핑] 국민銀 프로야구 정기예금 출시

    [경제 브리핑] 국민銀 프로야구 정기예금 출시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국민은행이 4일 ‘KB국민 프로야구 정기예금’을 출시하고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기본금리 4.1%에 예금 가입자가 선택한 구단의 성적과 프로야구 흥행실적에 따라 최고 연 1.6%포인트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5월 6일까지 한시판매한다. 왼쪽부터 어윤대 KB금융 회장, 탤런트 홍수아, 허구연 해설위원, 민병덕 국민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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