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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연임 포기”… 판 커지는 증권가 인사태풍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연임 포기”… 판 커지는 증권가 인사태풍

    최방길·김봉수·홍성국씨 거론 임기만료 앞둔 CEO 행보 주목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연임 포기를 선언하면서 내년 초까지 진행될 증권가 ‘인사태풍’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황 회장 임기는 2개월도 채 남지 않았지만 그간 별다른 차기 회장 후보군이 거론되지 않았다. 삼성증권 사장과 우리금융지주 회장, KB금융지주 회장 등을 차례로 역임한 황 회장이 금융권 거물인 데다 업계 평가도 긍정적이라 연임 도전 시 경쟁하는 게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황 회장이 지난 4일 연임 포기와 함께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를 밝히면서 후보군이 조만간 등장할 전망이다. 특히 금투협회장 선거는 다른 금융협회와 달리 정부 입김이 적어 눈치를 살필 필요가 없다. 증권·자산운용·선물·부동산신탁 등 240여개사로 구성된 금투협은 회장 선거 시 투표권 60%를 각 회원사에 1표씩 동등하게 부여한다. 또 비밀선거로 치러져 정부가 미는 인사가 당선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선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김봉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최 전 대표는 2015년에도 금투협회장에 도전해 면접 심사까지 올랐지만 황 회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지난 10월에는 거래소 이사장에 응모해 최종 2인 후보자로 선정됐지만 정지원 이사장에게 밀렸다. 김 전 이사장은 2009~13년 민간인 출신 최초로 거래소 수장을 맡았다.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에만 30년간 몸담았던 홍 전 사장은 최근 인선이 완료된 IBK투자증권 사장 후보로도 거론됐다.주요 증권사 현직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내년 3월까지 줄줄이 만료돼 이 중에서도 출마자가 나올 수 있다. 다만 내년 2월 임기 만료인 유상호 한투증권 사장은 황 회장의 연임 포기에도 출마 가능성이 낮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오너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유 사장을 10년이나 연임시킬 정도로 신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3월 임기 만료인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도 사내 임직원에게 “출마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히는 등 일찌감치 선을 그었다. 윤경은·전병조 KB증권 각자대표는 이달, 윤용암 삼성증권·나재철 대신증권·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등은 내년 3월 차례로 임기가 만료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제23회 서울광고대상-금융 부문 우수상] KB금융그룹, KB가 디지털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제23회 서울광고대상-금융 부문 우수상] KB금융그룹, KB가 디지털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KB금융그룹이 최우선으로 견지하고 지켜나가고자 하는 가치는 바로‘고객중심(Customer Centric)’입니다. KB금융그룹은 12개 계열사가 협업하여 지속적인 시너지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중심’의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것입니다.이번 수상작은 4차산업혁명이 가져온 디지털 세상에서 금융이 바라보는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가치와 본질은 결국 ‘기술’이 아닌 ‘사람’에게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디지털 금융의 필요성을 ‘고객’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그룹의 가치를 진실되게 표현했습니다.또한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함께하는 KB’, ‘신뢰받는 KB’의 기업 이미지를 표출하고, 고객으로부터 진정으로 사랑받는 KB금융그룹이 되겠다는 약속과 의지를 담았습니다. KB금융그룹은 ‘포용과 상생’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미래의 희망을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기쁨과 함께 꿈꾸는 희망이 온 사회로 흘러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KB금융지주 브랜드전략부
  • 최종구 ‘금융지주사 셀프연임’ 작심 비판

    최종구 ‘금융지주사 셀프연임’ 작심 비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9일 국내 주요 금융그룹 회장들의 연임과 관련해 “내부 경쟁자를 없애 연임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연임에 성공하고,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내년 3월 임기를 마치고 3연임을 노리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배경이 주목된다. 최 위원장은 이날 ‘장기소액연체자 지원 대책’ 브리핑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 연임과 관련해 많은 분이 관심이 있다”면서 “금융지주사 CEO는 선임에 영향을 미칠 특정 대주주가 없어 해당 CEO가 본인의 연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 아니냐가 논란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CEO 스스로 (자신과) 가까운 분들로 CEO 선임권을 가진 이사회를 구성해 본인의 연임을 유리하게 짠다는 논란이 있다”며 “CEO 유고 시 즉각 승계 절차가 안 되고, 그래서 장기 경영 공백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자기와 경쟁할 사람을 인사 조치해 대안이 없게 만들고, 자기 혼자 (연임을) 할 수밖에 없게 분위기를 조성한 게 사실이면 CEO의 중대한 책무를 안 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최근 마무리된 차기 우리은행장 선출 과정에 대해 “후보자들의 이름을 최근에야 들었다. 얼굴 한 번 본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연합회장 선임도 마찬가지다. 많은 분이 (김태영 신임 회장에 대해) 의외라고도 하지만, 자율적으로 선임됐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나 자신을 위한 과감한 투자 트렌드…주택시장에도 명품 서비스 바람

    나 자신을 위한 과감한 투자 트렌드…주택시장에도 명품 서비스 바람

    나 자신을 위한 소비와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포미족의 등장으로, 주택시장에서도 이들을 겨냥한 호텔식 서비스를 갖춘 주거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포미(For Me)란 ‘건강(For health), 싱글(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행태(출처: 트렌드 지식사전)’를 일컫는 말이다. 호텔 업계에서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려는 포미족을 위해 내놓은 ‘호캉스’ 패키지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여행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공간에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감을 극대화한 전략이 큰 성공을 거둔 것이다. 실제로 KB금융지주 연구소의 ‘2017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응답자들이 향후 1년 내 혼자 해보고 싶은 활동으로, 해외여행이 56.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국내여행이 48.9%를 차지했다. 또 1인 가구 중 23.9%가 정수기, 가전, 가구 등 생활용품 렌탈 경험이 있으며, 향후 가구, 가전 등을 렌탈할 의향이 있는 1인 가구도 30.2%에 달했다. 이러한 소비층을 타깃으로 하는 주택시장의 세분화·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12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첫 선을 보이는 셀럽하우스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일상에서도 호텔식 명품 서비스가 제공되는 고품격 주거단지로 ㈜아이씨디유닛이 시행하고 ㈜한라가 시공한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C2블록에 지하 3층~지상 37층, 2개 동, 전용면적 21~55㎡, 총 1456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셀럽하우스’란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호텔, 레지던스의 장점들을 결합한 새로운 주거 상품으로, 고급 아파트와 같은 공간에서 명품 호텔식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별 등기가 가능해 아파트처럼 소유하고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다.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에서 제공되는 특화된 호텔급 서비스는 럭셔리한 일상을 선물한다. 룸 클린, 식사 배달, 조식 등의 룸 서비스가 제공되며, 짐 운반, 의약품 및 생필품 구매 대행 등 컨시어지 서비스도 다양하다. 옮기기 어려운 짐을 대신 운반해주는 짐 운반 서비스와 현관, 거실 조명 등을 교체, 의약품과 생필품을 배달해주는 구매대행 서비스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로비에는 효율적인 회의와 미팅을 위해 간이 비지니스룸이 마련된다. 이밖에 공구 및 카트 대여 서비스와 자동차, 자전거 등을 대여할 수 있는 스마트셰어 서비스, 무인 택배함, 무인 세탁실 등 편리한 생활을 위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한 손세차 서비스도 신청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여성을 위한 안심 서비스도 있다. 셔틀버스를 이용해 안심 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여성을 위한 휴게시설이 마련된 여성전용 쉼터가 조성된다. 보안에도 강하다.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출입관리 시스템인 ‘스피드 게이트’가 설치되며 긴급 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직원이 24시간 로비에 상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층 카드키 사용을 의무화해 안전한 주거 환경이 보장된다. 단지 내에는 야외 수영장, 대형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GX룸, 댄스 연습실, 골프연습장, 아트컬처룸 등 최고급 부대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개별 세대에는 1~2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설계가 적용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21~55㎡의 소형 평면과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는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송도국제도시에는 포스코건설, 코오롱글로벌, 삼성바이오로직스,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포스코대우, 셀트리온 등 대기업과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 주요 국제기구 사무소가 입주해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예정)뿐만 아니라 국제업무지구역과도 인접해 더블 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차량을 통해 인천대교를 이용하면 영종도로 접근이 수월하다. 여기에 국제도시에 걸맞은 글로벌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연세대국제캠퍼스, 한국외대, 인천대, 인하대, 인천가톨릭대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겐트대 등이 위치해 있어 학생 및 임직원들의 넉넉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한편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의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성주“KB 노동이사 찬성, 의결권 지침 따른 것”

    김성주“KB 노동이사 찬성, 의결권 지침 따른 것”

    “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얘기하는 것은 저의 오래된 생각입니다. 국정농단 사태는 청와대와 삼성이 같이 결탁해 지시를 내 벌어진 사건이잖아요. 저는 청와대는 기금 운용이나 의사결정에 관여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과거 사태가 재연됩니다.”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이 된 국민연금의 KB금융노조 노동이사 추천 찬성에 대해 설명하며 이처럼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언론보도를 통해 KB금융노조 이사 추천 논란 소식을 접했다고 했다. 그는 “국민연금 안에 기금운용본부라는 별도 조직이 있다”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건 전적으로 기금본부 소관이며, 공단 이사장한테 사전 보고를 하지 않게 돼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노동이사’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사외이사를 KB금융지주 노조가 추천한 것인데, 노조 역시 우리사주를 가진 만큼 주주 제안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주체 자체가 노조였을 뿐이지, 노동이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기금본부 실무자에게 의결권 지침에 따라 한 것이라는 답을 들었고, 저는 그게 맞다고 생각해 해명 자료를 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이사장은 연금을 연금답게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예상 연금액은 월 78만원인데 노후를 국민연금으로 해결하기엔 부족하다고도 했다. 김 이사장은 “연금의 소득보장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며 “500만명이 넘는 연금 사각지대가 있는데, 이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금 운용에 대해선 독립성뿐만 아니라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운용 인력을 현재 300명에서 500명으로 늘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운용역들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처우 개선의 문제가 있는데, 현재는 시장 급여의 절반 정도 수준에 그치지만 (상위) 25%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우리나라의 소위 투자 전문가들이 외국 관점에서 보면 그다지 전문가가 아니다. 다양한 교육을 통해 정말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노조는 경영 파트너… 신뢰 회복 최선”

    “노조는 경영 파트너… 신뢰 회복 최선”

    “노동조합은 경영의 한 파트너입니다. 서로 충분한 대화를 통해 진정성 있게 소통해서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1일 임기를 시작한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노조와 더 자주 만나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KB금융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이 분리된 후 첫 은행장인 허 행장은 윤종규 KB금융 회장 연임 과정에서 극대화된 노사 갈등을 풀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전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노조 측이 주주 제안을 통해 상정한 두 안건이 모두 부결된 가운데 허 행장은 공식 취임 후 첫 행보로 노조와의 대화를 택했다. 그는 취임식 직후 박홍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과 만나 “지향하는 목표는 노사가 같지만 우선순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충분한 대화로 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허 행장은 지난달 내정 직후에도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대화 의지를 나타냈다. 허 행장은 장기신용은행 재직 시절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허 행장은 윤 회장과의 긴밀한 ‘사전 교감’도 강조했다. 2014년 이른바 ‘KB 사태’처럼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간의 갈등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서다. 허 행장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면서 제 생각을 회장이 알 수 있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점이나 인력 운영 면에서는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허 행장은 “비용 효율화를 위해 점포 구조조정을 강하게 하거나 희망퇴직을 하는 등의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지점을 줄이는 대신 지역별·고객별 수요에 따라 역할을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 공석 상태인 상임감사 자리는 조만간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 인사는 예년처럼 오는 12월 말에 할 예정이다. 허 행장은 간담회에 앞서 열린 취임식에서 “고객의 사랑과 신뢰가 바탕이 돼야만 지속 가능하고 경쟁 은행이 감히 따라올 수 없는 확실한 리딩뱅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에 익숙했던 방식은 단호하게 혁신해 나가야 한다”면서 “핵심성과지표(KPI)에 매몰된 단기 성과주의, 자율성이 배제된 밀어내기식 프로모션은 최우선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민연금 “KB노조 측 사외이사 찬성”

    국민연금이 KB금융지주 임시 주주총회에서 노동조합 측이 추천한 하승수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건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KB금융 지분 9.68%를 보유한 1대 주주다. 국민연금의 결정에 KB금융의 외국인 투자자(69%)들도 찬성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국민연금은 노조 측이 제안한 또 다른 안건인 정관 변경에 대해서는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내부 의결권 행사 지침에 따라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KB노협)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하기로 했다. KB금융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20일 열린다. 하 변호사는 공인회계사로 현대증권 사외이사,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 등을 거쳐 현재 비례민주주의 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2004년 당시 금융권 최초이자 유일한 노조 추천 사외이사였다. 하 변호사가 선임되면 KB노협은 세 번째 시도만의 사외이사 추천에 성공하게 된다. 노조 추천 사외이사는 문재인 정부가 공약한 ‘노동이사제’와 비슷하다. 노조의 뜻을 대변하며 경영에 참여하는 효과가 있다. KB노협은 2012년, 2015년에도 사외이사 추천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주총 의안으로 채택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KB금융 주주 중 69%를 외국인 투자자가 차지하고 있어 국민연금의 찬성 의결에도 불구하고 해당 안건 통과 여부는 불확실하다. 국민연금의 이런 결정은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반대’를 권고한 것과 다른 결정이라 더 주목된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를 비롯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대신경제연구소 등은 모두 KB노협 측 두 개의 안건에 ‘반대’를 권고했다. <서울신문 11월 15일자 21면> 하지만 자문사들이 국민연금 내부 의결권 행사 지침에 맞게 대외적 반대 권고와 다른 찬성 의견 보고서를 국민연금에 제출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KB노협 측의 정관 변경안은 대표이사(회장)가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에 참여할 수 없게 하는 것인데, 국민연금기금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주회사의 대표이사가 계열사 대표이사 자격요건 설정 등 경영상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하지 못해 주주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KB노협 안건 모두 “반대”

    [단독]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KB노협 안건 모두 “반대”

    “하승수 변호사 노조 대변 우려” KB노협 “의결권 위임… 해볼 만” 오는 20일 열리는 KB금융지주 임시 주주총회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KB노협)가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과 회장의 이사회 내 위원회 배제를 위한 정관 변경 등 쟁점안건 때문이다. KB노협이 주주제안으로 상정한 안건이 주총을 통과한다면 금융권에 작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분석된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노협은 주총을 앞두고 1주 이상 가진 계열사 임직원과 일반 주주를 상대로 의결권 위임을 권유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모인 위임장은 3000건 정도라고 한다. KB노협 관계자는 “외국인 주주와 일반 주주 중 꽤 큰손들도 많이 참여했다”면서 “계속 위임장이 모이고 있어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KB노협 측 안건의 주총 통과를 모두 반대하고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투명한 의결권을 행사해야 할 의무를 지게 된 KB금융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들은 자문사들의 분석을 참고해 투표할 수밖에 없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는 KB노협이 추천한 하승수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해 “과거 정치 경력이나 비영리단체 활동 이력이 금융지주사 이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불명확하다”며 반대의견을 냈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도 잇따라 KB노협 제안에 반대를 권고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하 변호사가 전체 주주 이익보다 노동조합의 이익을 최우선에 둘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현재 사외이사 7명 중 3명이 사실상 주주제안으로 올라와 1명 더 추가하면 주주제안이 절반 넘게 차지한다”며 반대했다. 또 대표이사(회장)가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지배구조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에 참여할 수 없게 정관을 변경하는 안건에 대해서도 자문사들은 반대를 권고했다. “대표이사의 인사권 등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것이 주주가치에 부합한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이다. 자문사들은 윤종규 KB금융 회장 선임과 허인 국민은행장 내정자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실탄’ 8조 6000억… 한투 초대형IB 大戰 먼저 웃다

    ‘실탄’ 8조 6000억… 한투 초대형IB 大戰 먼저 웃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초대형 투자은행(IB) 대전(大戰)에선 가장 먼저 웃었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등 경쟁사를 제치고 증권사 최초로 초대형 IB 핵심 업무인 발행어음(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으면서 ‘한국판 골드만삭스’에 첫발을 내디뎠다. 옛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과 현대증권(KB증권) 인수전에서 마셨던 쓴잔을 되돌려 준 셈이다.금융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미래에셋대우·NH투자·한국투자·KB·삼성증권(자기자본 순서) 등 5개사를 초대형 IB로 지정했다. 2011년부터 도입이 논의된 초대형 IB는 국내 증권사를 미국 골드만삭스 같은 글로벌 IB로 키우고자 업무 범위를 넓혀 주고 지원하는 제도다. 금융 당국은 초대형 IB 지정 기준을 자기자본 ▲3조~4조원 ▲4조~8조원 ▲8조원 등 3단계로 분류했고, 지난 7월 2단계 요건을 갖춘 이들 5개 증권사가 인가를 신청했다.금융위는 그러나 초대형 IB 2단계가 할 수 있는 핵심 업무인 발행어음은 한투증권에만 인가했다. 발행어음은 회사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일반 투자자에게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단기 금융상품이다. 초대형 IB는 자기자본 2배까지 발행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 4조 3000억원인 한투증권은 최대 8조 6000억원을 발행어음을 통한 저리로 조달해 유망한 기업 등에 투자할 수 있다. 발행어음 업무를 인가받지 못한 미래에셋대우 등 나머지 4개사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환전업무 등 제한적인 업무만 수행할 수 있다. 유일하게 제대로 된 초대형 IB 2단계 업무가 가능해진 한투증권은 고무된 분위기다. 유상호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초대형 IB는 은행에서 해소하지 못하는 기업금융 수요가 있다는 뜻”이라며 “기업금융이 막힌 동맥경화를 뚫어 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투증권은 발행어음으로 내년까지 4조원, 2020년까지 8조원을 조달해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남구 부회장은 2005년 한투증권을 인수해 국내 5대 증권사로 키웠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판 골드만삭스’로 육성하려고 2015년 자기자본 2위 대우증권, 지난해에는 5위 현대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대우증권은 2조 4000억원을 베팅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현대증권은 1조 2500억원을 부른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에게 밀려 인수에 실패했다. 김 부회장은 투자를 중단하지 않았고, 지난해 증자로 한투증권의 자기자본을 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이제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보다 먼저 발행어음 업무 인가를 받아 인수에 실패한 아쉬움을 풀었다. 업계에선 한투증권이 발행어음 시장을 선점한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발행어음 업무 인가를 받지 못한 4개 증권사는 언제 이 업무를 인가받을지 전망이 불투명하다. 미래에셋대우는 유로에셋투자자문 옵션 투자상품 불완전판매에 대한 금융 당국 징계가 지연된 게 인가 실패 원인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지난 6월 말 기준 채무보증이 3조 6000억원에 육박해 자본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KB증권은 현대증권과 합병 전 불법 자전거래로 1개월 영업정지를 받은 게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실질적 대주주’로 해석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으로 심사가 중단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감독원 심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른 증권사에 대한 발행어음 업무 인가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몰아치는 사정 정국…금융권 인사태풍 부나

    몰아치는 사정 정국…금융권 인사태풍 부나

    임기 만료 앞두며 물갈이 예고 ‘올드보이·낙하산·PK’ 손꼽혀국내 금융권에 ‘인사태풍’이 불어닥칠 조짐이다. 최근 금융권을 뒤흔든 채용비리 의혹 등에 금융권 수장들이 연루된 의혹을 받고, 이에 대한 검·경 수사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전국은행연합회장 등 주요 자리 역시 교체를 앞두고 있거나 교체 작업이 진행 중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시민단체와 노동조합의 고발로 수사를 받고 있다. 투기자본센터는 지난 7월 옛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윤 회장이 5451억원의 횡령·배임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윤 회장을 고발했고, 지난달 31일 고발인 조사가 이뤄졌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가 고소한 윤 회장 연임 관련 설문조사 조작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다. 노조는 설문조사 과정에 사측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조작했다고 보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은행장도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과 관련해 최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특혜 대출과 이상화 전 하나은행 본부장 특혜 승진 의혹 등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하나금융 노조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김 회장과 함 행장 제재도 요청했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금감원에 채용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25일 김 회장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금감원도 이달 말까지 7개 금융 공공기관의 과거 5년간 채용 업무 전반에 대해 조사를 벌인다. 14개 국내 은행도 이달 말까지 채용 시스템 전반을 자체 점검하기로 하는 등 새로운 채용비리 사건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임기 만료로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되는 곳도 많다. 문재인 정부 금융권 인사의 키워드로는 ‘올드보이’, ‘낙하산’, ‘PK’ 등이 손꼽힌다. 차기 손해보험협회 수장으로 지난 7일 취임한 김용덕 회장은 참여정부 당시 금융감독위원장을 지냈다. 이달 중순부터 후보자 선출 작업이 진행 중인 은행연합회장 역시 ‘올드보이의 귀환’이 유력하다. 홍재형 전 부총리와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등 회장 후보들은 모두 참여정부 당시 고위직을 지냈다. 홍 전 부총리는 올해로 79세이고, 다른 후보들 역시 70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현 회장 임기가 다음달 8일로 끝나지만 아직 회추위 구성을 위한 이사회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후보로 거론되는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과 진영욱 전 정책금융공사 사장도 오래전에 현직에서 물러난 재무부 출신이다. 이 밖에 최근 임명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은 모두 ‘부산’ 출신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회장 연임 찬반 조작’ KB금융 압수수색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연임 찬반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 인사관리(HR) 본부장 사무실에 수사관 6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디지털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9월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노조는 9월 초 윤 회장 연임에 대한 노조의 찬반 설문조사 과정에 사측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관련자들의 혐의점을 살펴볼 방침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청년같이 도전하는 젊은 KB가 되자”

    “청년같이 도전하는 젊은 KB가 되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은 1일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은행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면서 “청년같이 젊게 일하는 국민은행으로 진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윤 회장은 이날 KB국민은행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금융 서비스 분야는 어느새 IT 신기술의 전쟁터가 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윤 회장은 “올해는 리딩뱅크 위상 회복의 원년”이라면서 “국민은행은 과거의 부진했던 모습을 떨치고 리딩뱅크로서 갖춰야 할 모습을 차근차근 채워 가고 있다”고 지난 3년간의 임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청년같이 도전하는 젊은 KB, 최고의 고객만족으로 첫 번째로 선택받는 KB, 민첩하고 빠른 KB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허인 신임 국민은행장의 취임을 앞두고는 “신입 행원도 회장, 은행장의 꿈을 키우면서 KB 백년대계를 준비할 수 있는 최고경영자 승계의 소중한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고 평가했다. 오는 21일부터 윤 회장의 두 번째 임기와 허 신임 행장의 임기가 동시에 시작되면서 KB금융지주는 3년 만에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가계빚 이자로… 은행 ‘실적 잔치’

    가계빚 이자로… 은행 ‘실적 잔치’

    정부의 고강도 주택담보대출 규제에도 은행들의 ‘실적 잔치’는 이어졌다. KB금융지주는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3분기 만에 지난해 순이익을 돌파했다. 가계빚이 1400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예금이자와 대출이자의 차이인 예대마진 확대로 은행 배만 불렸다는 지적도 나온다.KB금융은 올 3분기까지 2조 7577억원의 누적 순익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1조 6898억원)보다 63.2%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3분기만 보면 8975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30일 실적 발표를 앞둔 신한금융을 제치고 리딩금융그룹 자리에 오를지 금융권의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신한금융의 올 3분기 누적 순익을 2조 7300억원대로 보고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상반기 누적 실적으로는 신한금융이, 2분기 만의 순이익을 따졌을 때는 KB금융이 웃었다. KB는 1분기 8701억원, 2분기 9901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KB금융은 실적 상승의 원인으로 국민은행의 수익성 개선과 비은행 이익기반 확대를 꼽았다. 국민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 3분기보다 3.46% 포인트 높아진 10.18%를 기록했다. 증권, 손해보험 등 비은행이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7.0%에서 올해 33.8%로 늘었다. 우리은행은 올 3분기 누적 순익 1조 3785억원을 기록했다. 누적치가 전년보다 24.6% 증가해 전년 연간 실적(1조 2613억원)을 넘어섰다. 다만 3분기만 놓고 보면 2801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지난 1분기 6375억원과 2분기 4608억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9월까지 1000명에 달하는 희망퇴직을 실시해 3000억원가량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탓”이라며 “인력 구조조정으로 4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8·2 부동산대책에도 은행의 3분기 이자이익은 증가했다. KB금융은 올 3분기까지 총 5조 6870억원의 순이자이익을 올렸다. 전년보다 22.3%나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올 3분기까지 3조 9019억원의 이자이익을 거뒀다. 예대마진을 나타내는 은행의 핵심 수익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KB금융의 경우 올 1분기 1.95%에서 2분기 2.00%, 3분기 2.02%로 지속적으로 올랐다. 우리은행은 1.91%, 1.93%, 1.98%로 상승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단독] “오후 6시 칼퇴근”… KB국민은행의 실험

    [단독] “오후 6시 칼퇴근”… KB국민은행의 실험

     KB국민은행이 오후 6시에 정시 퇴근하는 ‘칼퇴근 실험’에 나섰다. 부서장 인사평가 시 부하 직원 야근이 많으면 감점을 주기로 한 것이다. ‘저녁 있는 삶’과 노동시간 축소 등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야근이 당연시되는 은행 문화가 바뀔지 주목된다. 국민은행은 이달 들어 전 직원 정시 퇴근 캠페인을 하고 있다. 본부 부서장과 점포 지점장 등 관리직은 부하 직원의 초과근무 시간이 많으면 인사평가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는 내부 지침을 전달받아 정시 퇴근을 독려하고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업무용 PC가 자동으로 꺼지는 오프(OFF)제도 이달부터 시행 중이다. 오전 8시 30분 이전과 오후 7시 이후에는 시간외근무를 신청해 전산등록을 해야만 PC를 쓸 수 있다. 시간외근무 8시간당 1일의 보상휴가도 준다. 보상휴가를 6개월 내에 사용하지 않으면 금전 보상한다. 1인당 월 12시간으로 제한했던 시간외근무 수당 한도는 폐지했다.  ‘정시 퇴근 캠페인’은 최근 연임에 성공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허인 신임 국민은행장의 의지라고 22일 금융권은 분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PC 오프제가 조기 안착하려면 강제성이 필요해 부하 야근시간을 부서장 인사평가에 반영한 것”이라며 “아직 명문화하지 않고 내부 권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4시 은행 셔터를 내리지만, 사실 은행은 ‘야근지옥’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의 분석을 보면 은행원의 주 5일 평균 실질 근무시간(점심시간 등 제외)은 56시간으로, 1일 11시간 이상 근무한다. 4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유연근무제와 자율출퇴근제, 재택근무, 가정의 날 등이 도입됐지만, 여전히 대다수 은행원은 살인적인 근무 시간에 시달린다.  국민은행의 젊은 직원들은 칼퇴근 실험에 환호한다. 본부 한 대리는 이날 “오후 11시가 평균 퇴근시간이었는데, 이번 실험으로 집에서 아이와 시간을 갖거나 연락이 끊겼던 친구들과 만나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캍퇴근 실험이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지점의 한 직원은 “오후 4시 창구를 닫고 끝전을 맞추는 작업을 하는데, 2시간 만에 마치는 건 불가능하다”며 “밀린 업무가 계속 쌓이면 결국 야근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부작용의 조짐도 있다. 노조 관계자는 “추석 연휴로 업무가 쌓여 초과근무 결제를 요청해도 인사평가 불이익을 우려한 부서장이 막무가내로 승인하지 않는 일도 있다”고 전했다. 또 PC를 켜지 않고 새벽 회의를 하는 지점도 있단다. 일부 고참 직원들은 한 달에 약 50만원의 초과근무 수당이 사라져 사실상 임금이 줄었다고 불평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아직 제도 도입 초기라 구성원이 다 만족할 순 없다”며 “허 신임 행장의 근로문화 개선 의지가 강해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임박한 금융권 인사 태풍 “누가 오나” 촉각

    임박한 금융권 인사 태풍 “누가 오나” 촉각

    국내 금융권이 ‘인사 태풍’에 휩싸일 조짐이다. 채용 비리의 후폭풍에 시달리는 금융감독원은 큰 폭의 임원 ‘물갈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이사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등 이미 공석이거나 연말까지 새로 정해져야 하는 굵직한 자리도 여럿이라 이달 말부터 ‘금융권 파워엘리트’들이 이동하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18일 금융권과 금융 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감사원 감사 결과 채용 비리 의혹이 드러나면서 ‘개혁 대상’으로 지목됐다. 채용 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서태종 수석부원장과 이병삼 부원장보는 지난 12일 사표가 수리됐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17일 국정감사에서 ‘인사와 조직을 전면 개혁하겠다’며 사과했다. 금융권에서는 최 원장이 인적 쇄신 차원에서 부원장과 부원장보 등 임원 13명의 대다수를 교체하고, 4명의 부원장은 전원 외부에서 영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는 오는 30일 금감원 종합감사 이후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신임 수석부원장으로는 이해선(행시 29회)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과거 금융감독위원회 등 금융 당국에서 20년 넘게 공직 생활을 보낸 데다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까지 지내는 등 금융 정책과 감독 모두 밝은 인사로 손꼽힌다. 이 시장감시위원장 후임자도 물색 중이다. 은행 담당 부원장에는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인 양형근 한국증권금융 부사장과 이석근 신한금융지주 감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증권 담당 부원장에는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 몸담았던 변호사 출신의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외에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거래소와 증권사들도 인사태풍이 예고돼 있다. 이사장 공모를 진행 중인 거래소는 오는 24일 면접심사와 이달 말 주주총회를 거쳐 새 수장을 결정한다. 유력 후보인 정지원(27회) 증권금융 사장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 요직을 역임했다. 거래소는 이사장 선출이 완료되면 등기이사와 자회사 코스콤 사장 인선에 나선다. 공석이 되는 증권금융 사장에는 유광열(28회)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거론된다. 유 상임위원은 기재부 국제금융협력국장과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지낸 국제금융통이다. IBK투자증권은 신성호 사장 임기가 지난달 만료됐으나 한 달 넘게 인선을 미루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기재부가 최대 주주인 IBK기업은행의 자회사로 정부의 간택을 받은 인사가 사장으로 온다. 임재택 전 아이엠투자증권 사장, 조한홍 전 미래에셋증권 기업RM(고객관계관리)부문 대표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윤경은·전병조 KB증권 사장도 12월 임기를 마친다. 최근 연임을 확정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이들을 재심임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도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된다. 오는 11월 임기를 끝내는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후임으로는 김창록(13회) 전 KDB산업은행 총재,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미 지난 8월 임기를 끝낸 장남식 손해보험협회 회장 후임은 오는 26일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관 출신 인사가 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양천식(16회) 전 수출입은행장이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새달 허인 국민은행장 닻 올린다

    새달 허인 국민은행장 닻 올린다

    차기 KB국민은행장으로 허인(56) 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이 확정됐다. 국민은행은 16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기 은행장으로 허 부행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다음달 21일부터 2년이다.국민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허 은행장은 여신, 재무, 전략, 영업 등 은행 내 주요 직무를 두루 거치는 등 이미 준비된 은행장 후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허 은행장이 1000개가 넘는 전국 영업점을 고객 실제 생활권에 기반을 둔 공동영업권으로 재편하고 영업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고 현재 5대 시중은행장 중 가장 젊은 허 은행장이 취임하면서 머지않아 KB금융 주요 계열사와 국민은행 부행장급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윤종규 회장 잘 보좌… ‘원 펌’ 철학 강화할 것”

    “윤종규 회장 잘 보좌… ‘원 펌’ 철학 강화할 것”

    ‘소수정예 인재들이 모였던 장기신용은행 출신, 현재 유일한 60년대생 시중은행장, 3년 만의 회장·행장 분리 체제….’ 금융권에서는 지난 11일 KB금융지주의 허인(56) KB국민은행장 내정에 대해 젊은 피로의 ‘세대교체’와 ‘성과우선주의’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허 내정자가 KB 안팎에 산적해 있는 과제들을 어떻게 풀어 낼지 관심이 쏠린다.허 내정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2020년 말까지 KB가 아시아에서 의미 있고 존재감 있는 금융 회사로 발돋움하는 게 목표”라면서 “지주 내 가장 큰 회사인 국민은행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 내정자의 최우선 과제로는 ‘4차 산업혁명 등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처’가 손꼽힌다.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은 “국민은행의 최근 실적이 좋았지만 상당 부분은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순이자 마진 개선에 기대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정부 기조 변화에 따라 대출이 늘기 어렵게 되는 등 영업 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만드는 동시에 디지털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허 내정자는 “다른 은행에 비해 기업 대출 부분이 약하다는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노력하겠다”면서도 “최근 수년간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성장률은 다른 경쟁은행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는 “은행 내 미래채널그룹이 전담해 대응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함이 있다”면서 “사안별로 빠른 대응과 제대로 된 대응 중 적절한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3년 전 KB금융 회장과 국민은행장 간 갈등으로 벌어진 이른바 ‘KB 사태’가 재현되지 않기 위해 윤종규 KB금융회장과의 협조 관계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온다. 허 내정자는 “윤 회장을 잘 보좌해서 KB금융지주가 ‘원 펌’(One-firm)이라는 느낌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허 내정자가 향후 포용적 금융에 신경 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는 “취약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는 취지를 살리는 게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내부 승진으로 그간 우려를 샀던 정치적 외풍이 차단된 만큼 허 내정자는 임직원들에게만 호실적의 과실을 챙겨 주는 대신 주주와 고객의 권익 실현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허인 국민은행장 후보 “노조와의 관계, 대화로 풀어가겠다”

    허인 국민은행장 후보 “노조와의 관계, 대화로 풀어가겠다”

    국민은행장 후보로 내정된 허인(56) 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이 노조와의 관계를 대화로서 잘 풀어나겠다는 입장을 12일 밝혔다.허 내정자는 이날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출근길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노조 관계를 묻는 말에 “대화를 통해 차츰차츰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전날 허 내정자가 직원 설문조사에서 53.5점을 받는 등 평가가 좋지 않았다며 내정 취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허 내정자는 또 최근 사실상 연임이 결정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잘 보좌하겠다”면서 “회장님 철학을 따라 잘 이끌겠다”고 말했다. 취임 후 영업점 개편 등을 준비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 특별한 것은 아직까지…. 조금 더 자세하게 다음에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국민은행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12·16일 심층면접 등으로 허 내정자를 검증·심사한다. 이후 허 내정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16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은행장으로 확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국민은행장에 허인 부행장 내정

    KB국민은행장에 허인 부행장 내정

    3년여 만에 지주·은행장 분리 내부 발탁 인사 ‘외압’ 독립 평가허인(56)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이 차기 국민은행장에 내정됐다. 현 시중은행장 중 유일한 1960년대 생으로, 국민은행이 1998년 합병한 장기신용은행 출신의 첫 은행장이라는 데도 의미가 있다. 차기 은행장이 내정됨에 따라 국민은행은 2014년 지주 회장과 은행장의 갈등 속에 촉발된 이른바 ‘KB사태’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분리 경영을 한다. KB금융지주 상시 지배구조위원회(위원회)는 11일 회의에서 허 부행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한 뒤 “풍부한 업무 경험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등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비전과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그가 고객, 시장, 영업 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고 임직원을 응집시킬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1961년생인 허 내정자는 경남 진주 출신이며 대구고, 서울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하고, 장기신용은행이 국민은행에 합병된 후로 대기업부 부장, 동부기업금융 지점장, 여신심사본부 상무, 경영기획그룹 전무 등 영업, 전략, 재무, 기업금융 등을 두루 거쳤다. 최근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5조원대의 참수리대출 사업권을 신한은행에서 빼앗아 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민은행은 2003년 정부가 지분을 모두 매각한 이후에도 낙하산 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명박 정부 때는 어윤대 당시 회장이 대통령의 측근 금융계 인사로 분류됐고, 박근혜 정부 때도 이건호 당시 행장에 이어 행장과 감사 등 주요 보직에 대해 끊임없이 낙하산 인사설이 제기된 바 있다. 금융권에선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연임에 이어 내부에서 은행장을 발탁한 인사는 KB금융이 정치권의 외압으로부터 독립했다는 사실을 보여 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은행장은 오는 16일 은행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임기는 2년으로 윤 회장과 함께 11월 21일부터 시작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금융권 인사 키워드는 실적… ‘외풍’ 덜 탄다

    금융권 인사 키워드는 실적… ‘외풍’ 덜 탄다

    민간 금융사들의 수장 교체가 줄줄이 예고된 요즘 금융권의 인사 키워드는 ‘연임’이다. ‘현직 프리미엄’ 덕분이다.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한 혁신이 가로막힌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외풍’을 덜 탄다는 방증이라는 반론도 나온다.연임의 대표적인 예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다. 윤 회장은 11월 연임 공식 발표까지는 노조 갈등 봉합과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의 분리 등을 해결해야 한다. 노조는 최근 윤 회장 연임 찬반 투표 설문을 사측이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KB증권 수장 연임도 관심사이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합병해 ‘통합 KB증권’이 탄생한 원년에 전병조 대표와 윤경은 대표는 각자대표를 유지했지만, 임기는 오는 12월 31일 만료다. 행시 출신으로 참여정부 행정관을 지낸 전 대표의 인맥 효과와 윤 대표의 현대증권 CEO 프리미엄이 재정산될 것이라는 평가다. 상반기 911억원의 당기순이익 등 실적 호조로 연임을 예측하는 시선도 있지만, 윤 회장이 연임되면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겠다’는 의지가 부각돼 계열사 사장단들 인사를 할 가능성도 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도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10월 26일이 임기 만료였다. 외풍이 불지 않는 외국계 은행인 데다 뚜렷하게 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도 없었던 만큼 일찍이 ‘대세’로 자리잡기도 했었다. 박 행장은 디지털 경영 강화 등으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앞서 상반기에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도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일부 자리를 두고 “정치권력 공백기에 이뤄진 인사들이 있어 아무래도 재논의되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각각 신한은행장과 신한카드 사장에서 각각 승진해 ‘금융권 연임’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내년 1월과 3월 각각 임기 만료를 앞둔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나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연임 가능성이 거론된다. BNK금융지주를 제외하고는 외압이나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지 않았다. 오는 12월 임기 만료인 이경섭 농협은행장의 연임도 관심사다.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36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2012년 농협중앙회에서 분리된 후 상반기 최대 실적을 내 연임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한다. 다만 연임 전례가 없는 농협의 ‘전통’이 걸림돌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권에서는 “특정 인사가 주도하는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이 줄어들어 금융권 수장들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경영의 연속성을 중요하게 여기다 보니 내부 출신, 현직 CEO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지난해와 올해 은행 실적이 탄탄해 연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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