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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빚 대책] 무덤덤한 업계 “서울·지방 분양 양극화 심해질 것”

    건설·부동산 업계는 정부 대책에 대해 “부동산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서울·대도시와 지방의 양극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25일 건설·부동산 업계는 이번 대책이 수요가 아닌 공급을 제한한 것에 주목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정부가 공급 다이어트를 통해 가계부채 총액 관리를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주택 과잉 공급으로 인해 경기가 경착륙하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계부채 위험을 줄이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공급량이 줄어들겠지만, 수요를 제한하는 대책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이다. 중도금 대출의 보증 범위가 종전 100%에서 90%로 낮아지면서 사업장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전문위원은 “대출규제가 강화되면 결국 미분양 위험이 높은 곳은 더 냉각되고, 인기 지역은 사람들이 더 몰릴 것”이라면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이 더 강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보내는 신호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재당첨 제한이나, 분양권 전매 제한 등 수요대책을 내놓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는 내놓을 카드가 남아 있다는 뜻”이라면서 “특정 지역의 분양시장이 과열되면 언제든 추가 대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가계빚 대책] 분양물량에 처음 칼 들었지만… 전매제한 등 빠져 실효성 의문

    [가계빚 대책] 분양물량에 처음 칼 들었지만… 전매제한 등 빠져 실효성 의문

    금융대책만으로 힘들다 판단 공급물량 조절로 전환했지만“당장 급한데 중장기 대책” 지적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선 3가지 정책 수단 동원이 가능하다. 기준금리 인상, 주택 공급량 조정, 금융규제 강화이다. 정부가 내놓은 ‘8·25 가계부채 대책’은 이 중 공급 측면에 집중하고 있다. ‘공급물량 축소와 분양시장 가수요 차단’을 통해 가계부채 급증세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도다. 최근 가계부채 급증세를 집단대출이 주도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토부 반대로 ‘전매 제한’ 빠져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25일 브리핑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주택공급 관리를 (가계부채 대책에) 포함시켰다. 금융대책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워 주택시장 측면에서도 접근, 근본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근본 대책’이 아닌 ‘반쪽 대책’ 쪽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아파트 집단대출 잔액은 121조 8000억원이다. 지난해 연말(110조 2000억원)에 비해 6개월 사이 10.5%나 증가했다. 올해 2월부터 새로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고정금리·원리금 분할상환)이 도입됐지만 집단대출은 예외를 인정해 주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해(전국 52만 가구, 아파트 기준)와 올해(약 45만 가구 예상) 건설사의 밀어내기 분양으로 대규모 공급물량까지 맞물리며 집단대출이 폭증했다. 정부는 집단대출을 직접 규제하는 대신 공급을 억제하는 ‘대증요법’을 택했다. 우선 토지주택공사(LH공사)의 공공택지 공급 물량을 내년부터 줄인다. 올해는 7만 5000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 중에서도 분양시장 영향이 큰 수도권·분양주택 용지가 주요 축소 대상이다. 집단대출금 전액을 보장해 주던 분양보증비율도 100%에서 90%로 축소한다. 양형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분양보증비율을 줄이면 은행이 집단대출을 심사할 때 대출자의 소득 심사 기준을 자체적으로 강화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중도금 보증 건수 축소(4회→2회)는 분양시장의 ‘가수요’를 어느 정도 차단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은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분양권 웃돈만 1억~2억원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최종단계에서 분양권을 구매하는 실수요자들은 불필요한 거품을 떠안아야 하고 이는 가계대출을 부추기는 요인이 돼 왔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가계대출 급증세를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더 많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주택 공급량 조정은 당장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중장기 대책”이라며 “(이렇게 급증하기 전에) 진즉에 꺼내들어야 했던 카드”라고 아쉬워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 교수는 “부동산 공급물량을 줄이면 가계부채 총량을 줄일 수는 있으나 저소득층 주거비용 증가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집단대출 직접 규제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 분양권 전매 제한(현행 6개월~1년) 강화 등 강력한 수단들은 모두 빠져 있다. 금융위원회는 전매 제한을 주장했으나 국토교통부가 강하게 반대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 교수는 “2014년 최경환 경제부총리 취임 당시 내놓은 ‘초이노믹스’ 연장선상에서 대책이 마련됐다”며 “주택경기 불씨를 꺼뜨리지 않는 선에서 가계부채 대책을 고민하다 보니 소극적이고 제한적인 대책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정작 중요한 ‘수요자 측면’의 핵심 카드는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부동산 시장 찬물될까 소극적 대책” 정부는 농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의 비주택담보대출(상가, 토지, 건물 등) LTV 한도를 기존 50~80%에서 40~70%로 10%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1금융권 대출을 억제하니 상호금융 대출이 급증하는 등 ‘풍선효과’가 심화되고 있어서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다중채무자가 포진한 2금융권 신용대출 문제나 부실 위험이 높은 저소득·저신용 계층에 대한 근본적인 소득 증대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시 1호 경전철 우이신설 공사 26일 재개

    지난 5일 공사자금 부족을 이유로 갑자기 중단됐던 서울시 1호 경전철 우이신설 노선 공사가 26일 재개된다. 서울시는 25일 “사업시행자가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중단된 공사를 즉시 재개하기로 했다”면서 “KB국민은행 등 대주단에서 공사자금 대출이 다시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지하 무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은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11.4㎞의 노선으로 현재 공정률은 89%다. 지난 2009년 공사에 착수해 오는 11월 완공을 거쳐 12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공사 중단 사태로 개통은 내년 7월로 연기됐다. 현재 정거장과 출입구, 환기구, 도로복구 등의 부대공사가 진행 중으로 11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이신설 경전철 사업자가 요구한 보증은 서울시가 하지 않기로 했으며, 개통 이후에도 시민들에게 추가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이신설선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2량의 열차가 최대 200여명을 2분 간격으로 실어날라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교통지옥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시는 운행계획은 변동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제 블로그] ‘블라인드’ 눈감은 회장님 ‘핫이슈’로 소통할까요

    [경제 블로그] ‘블라인드’ 눈감은 회장님 ‘핫이슈’로 소통할까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블라인드’(직장인 전용 익명 게시판)를 끊고 자체 홈페이지 직원 토론방인 ‘핫이슈’로 아예 갈아탔다고 하는데요. 무슨 내막이 있었던 걸까요. 그간 윤 회장은 ‘블라인드’ 앱을 통해 올라오는 불만이나 건의 사항에 귀를 기울이며 의견 수렴을 하곤 했습니다. 모 지점장의 비위·비리 관련 사실이나 인사 제도 등까지 다양한 사안에 대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갑자기 ‘블라인드’에 윤 회장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카더라’식 루머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KB국민은행이 국세청에서 거액의 세금을 환급받게 됐는데 윤 회장이 평소 절친한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에게 천문학적인 비용을 주고 소송을 맡겼다는 인신공격성 글이 떠돌았고, 이 글을 보고 윤 회장이 언짢아했다”고 전했습니다. KB국민은행이 최근 법인세가 과도하게 부과된 것을 알고 서울국세청에 이의를 제기했다가 법인세 4000여억원을 돌려받은 과정에서의 일을 말한 겁니다. 계열사 직원 간 임금차별 문제도 ‘블라인드’에 올라왔습니다. 은행원들이 “영업점에서 국민카드를 팔아 챙기는 수수료 이익이 연 3000억원이 넘는다”며 “일은 은행원들이 다 해 주는데 급여 수준은 계열사 꼴찌”라고 성토한 겁니다. 윤 회장은 내부 불만은 안에서 얘기하자며 지난 2월 전 직원 게시판에 ‘핫이슈’ 토론방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을 당할 수도 있어 직원들은 적극적인 참여를 꺼려 했습니다. 윤 회장은 “익명 게시글 작성자를 색출하거나 IP를 추적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혹시라도 그런 일이 있는지 내가 직접 주기적으로 확인하겠다”고 공언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핫이슈 의견을 더 챙긴다고 하네요. ‘계급장’을 떼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것은 권할 만한 일입니다. 구성원 의견에 귀 기울이는 조직이 성장하는 법이니까요. 외부 ‘블라인드’든, 내부 ‘핫이슈’든 감시가 아니라 감정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신동일 PB의 생활 속 재테크] 로보어드바이저 활용 ‘정기예금 금리+α’ 노려볼 만

    종잣돈을 굴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제일 손쉬운 방법인 정기예금은 편리하긴 하지만 1%대로 낮아진 저금리와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종잣돈을 모으는 데 걸림돌이 된다. 정기예금에 ‘플러스알파’(+α)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은 없을까. 정기예금이나 수익률 2~3% 수준의 채권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펀드와 주식 등 투자 상품을 고려할 수 있다. 개인이 직접 투자하는 대신 전문적인 투자자에게 위임해 내 돈을 투자하게 만드는 것이 펀드다. 펀드매니저는 내가 맡긴 돈을 대신 운용하고 일정한 수수료를 받는다. 최근 펀드업계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직까지는 인간 펀드매니저에 의한 투자가 대부분이지만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 정교하게 설계된 알고리즘에 따라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투자하는 것이 로보어드바이저다. 아직 국내에서는 전적으로 로보어드바이저에 투자를 일임하고 있진 않지만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펀드들이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방법은 좋은 주식을 싸게 사서 좋은 가격과 적절한 타이밍에 매도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좋은 주식을 분석하는 일이 펀드매니저의 역할이었지만 이제는 인공지능과 딥러닝(학습·추리·적응·논증 등의 기능을 갖춘 컴퓨터 시스템)을 활용한 기술 발달로 펀드매니저가 하는 기업 분석을 더 정확하고 빠르게 할 수 있다. 펀드매니저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으로 추출된 우량기업과 투자 비중에 대한 검증 작업을 하고 기업 탐방을 통해 데이터의 오류를 찾아내는 일에 집중한다. 기계가 더 잘할 수 있는 분야는 기계에 맡기고 인간 펀드매니저가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면서 서로 역할 분담을 해 궁합을 맞추는 것이다. 로보어드바이저 투자는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인 변동성의 다양한 패턴을 빠르게 찾아내고 감정에 휩쓸리는 인간보다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것이 장점이다.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투자법이라는 점과 좀 더 꾸준한 성과를 쌓아 시장의 신뢰를 얻어야 하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다. 국내에도 밸류시스템투자자문이나 쿼터백투자자문 등 로보어드바이저 투자법을 도입한 자문사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며 경쟁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근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투자법에 관심을 가지고 종잣돈의 일부를 투자해 보는 것도 변화하는 시장의 트렌드를 따라잡는 방법이 될 것이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대구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한도 3.95% 설정

    대구시는 지역 중소기업이 경영안정자금을 사용할 때 1년간 최고금리 3.95%의 한도를 설정하고 부당한 금리상향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각 금융기관과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40여 년 만에 전면적으로 금융정책을 개편한 대구시는 이와 관련한 후속조치로 금융기관들과의 기존 업무협약을 오는 31일자로 만료하고, 변화된 금융환경을 반영한 신규협약을 체결, 9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취급하는 시중의 14개 금융기관과 8월 중 협약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중 IBK기업은행, 대구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5개 은행이 포함된다. 협약식은 오는 24일 대구시청에서 개최된다. 새로운 협약에는 대구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지원에 관한 사항과 더불어, 신용보증서(85%기준) 담보대출에 대하여 1년간 연이율 3.95% 한도를 넘지 못하고 대구시의 이차보전을 이유로 부당하게 금리를 상향조정 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상한금리에 관한 내용을 담은 이번 신규협약은 조금이나마 지역의 중소기업이 경영안정자금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창업기업 등 저신용 기업들의 금융비용을 줄여 경영애로를 해소하고자 한다”고 정책 시행 의의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銀, 고객 자녀 1대1 취업 컨설팅

    KB국민은행이 고객 자녀 4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1박 2일 동안 경기 일산연수원에서 ‘골드&와이즈 커리어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자산관리(PB)를 받는 고객 자녀들에게 취업과 관련한 실질적인 정보와 전략, 비법 등을 1대1 맞춤형 컨설팅으로 제공한다.
  • 실수요자 중심 주택시장,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 등 테라스 하우스 인기

    실수요자 중심 주택시장,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 등 테라스 하우스 인기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 개편으로 테라스하우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테라스하우스는 앞마당을 활용할 수 있는 단독주택의 장점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희소성까지 더해지며 같은 단지 내에서도 테라스하우스가 적용된 가구의 청약경쟁률이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입주한 동탄2신도시 청계동의 ‘힐링마크 금성백조예미지’ 복층형 테라스로 지어진 전용 84㎡의 경우 현재 5억 3000만원으로 분양가(3억 7260만원) 대비 1억 574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반면 같은 단지 내 테라스가 적용되지 않은 전용 84㎡는 1억 3738만원(3억 4262만→4억8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되었다. 테라스의 유무에 따라 웃돈이 2000만원 이상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신규분양 시장에서도 테라스하우스는 인기가 높다. 같은 단지라 할지라도 테라스의 유무에 따라 경쟁률에서 큰 차이를 보일 정도다.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는 전용 84㎡ 4개 타입 중 전용 84㎡T 타입에 중정형 테라스를 설계한 테라스하우스를 선보였다. 청약접수 결과, 전용 84㎡T 타입은 36가구 모집에 1122명이 몰리며 31.17대 1의 경쟁률로 테라스가 적용되지 않은 전용 84㎡A(4.05대 1), 전용 84㎡B(5.32대 1), 전용 84㎡C(4.26대 1) 보다 월등히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하반기에도 다산신도시, 동탄2신도시, 강남 등 신도시 및 청약 인기지역에서 테라스가 적용된 단지가 잇따라 분양을 앞두고 있다. 금강주택은 다산신도시 B-4블록에 공급되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는 지난 19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다산신도시에서는 최초로 전 가구에 ‘룸테라스’가 적용된다. 테라스는 모든 가구의 안방에 적용되며 미니텃밭이나 정원, 자녀놀이공간은 물론, 부부공간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이 단지는 일부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라 테라스의 활용도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스 외에도 전 가구 5베이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0층 8개 동 전용 84㎡ 총 944가구로 구성된다. 한신공영은 9월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59블록에 짓는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 동 총 562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단지 전체가 전용 59㎡ 단일면적으로만 이뤄져 있으며 1층은 테라스 설계를 적용하였으며, 최상층은 복층형 다락 테라스의 다양한 특화평면을 선보인다. 약 3만6000여㎡ 규모의힐링공원이 단지 남쪽으로 맞닿아 있으며, 북쪽으로는 석화산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청라국제도시와 연결되는 '제3연륙교' 개통 예정지와 가까워 향후 교통환경 발전 가능성도 크다. 단지 인근으로 하늘초, 영종하늘 도서관이 위치해 있고, 600m 이내에 초·중·고 예정 부지도 마련됐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공급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강남 도심에서는 처음으로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설계가 적용된다. 테라스하우스는 총 14가구이며, 일반분양은 8가구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3층, 23개 동 전용 49~148 총 1320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7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실무면접 예상 질문 은행 점포서 찾아라

    실무면접 예상 질문 은행 점포서 찾아라

    이달 말부터 은행권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이 시작된다. 올해는 채용 인력이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들 전망이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시중은행 인사 담당자들은 각 은행의 전형 특징을 잘 이해하고 진정성 있는 답변을 준비해야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고 조언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달 말 300여명 규모의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KEB하나은행도 각각 200~300명 안팎의 하반기 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 농협과 외국계 은행, 기업·산업·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까지 포함하면 은행권 전체 채용 규모는 12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1900명)와 비교하면 37%가량 줄어든 규모다. 은행의 전형 과정은 공통적으로 서류전형(자기소개서), 필기시험(인적성 검사), 1차 면접(실무자 면접), 2차 면접(임원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종일 면접이나 합숙을 통한 실무 면접을 강화하는 추세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실무자 면접을 하루 종일 진행하고, KEB하나은행은 합숙을 통해 토론과 팀별 과제,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자세 등을 평가한다. 지원자에게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아무리 좋은 ‘스펙’(학력·학점·어학점수 등)을 갖췄다 하더라도 이를 실제 상황에서 활용하지 못하면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위기이기도 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자기소개서를 한층 강화해 작성 비중을 2배로 늘렸다. 허수 지원자와 실제 우리은행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지원자들을 가려내기 위해서다. 학력과 전공, 나이 등을 모두 가리고 ‘블라인드’ 형식으로 진행되는 실무자 면접에서는 금융점포 내에서 역할극을 실시해 고객을 어떻게 응대하는지, 문제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하는지 등을 관찰한다. 신한은행은 특이한 질문을 던져 논리력과 대응력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배트맨과 슈퍼맨 중 누가 더 강력한가”, “이순신과 세종대왕 중 누구를 환생시키겠는가” 등의 질문을 통해 가치관을 파악한다. 금융권 최초로 합숙 면접을 도입한 KEB하나은행은 토론과 팀별 과제를 진행한다. 국민은행은 필기시험에서 인적성 평가뿐만 아니라 논술과 경제·금융·국어·국사·상식 등 객관식 시험을 통해 역량 평가를 함께 진행한다. 시중은행 인사 담당자는 “은행 업무는 고객을 직접 대하는 서비스직인 동시에 사소한 실수가 은행의 전체 리스크로 확대될 수도 있는 만큼 금융에 대한 이해와 인성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면서 “은행 점포를 직접 방문해 관찰하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인턴이나 지역 활동 경험은 가산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KB우수인턴, 락스타 주식투자대회 수상자,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잡페어 우수 참가자는 우대한다. ‘지역 전문가 제도’를 두고 있는 우리은행은 출신 고등학교나 대학이 있는 곳에 근무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게 고객을 확보하고 영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KB국민은행 빛낸 3000만 개인고객

    KB국민은행 빛낸 3000만 개인고객

    KB국민은행의 개인 고객이 3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은행 중에서는 처음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개인 고객이 3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2001년 옛 국민은행과 옛 주택은행이 합병한 지 15년 만에 원화 예수금(고객이 원화로 맡긴 돈) 220조 1343억원, 대출금은 215조 9350억원으로 은행권 1위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폰뱅킹 고객 1000만명, 인터넷뱅킹 고객 2000만명을 돌파했다. 국민은행은 3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국민 모두 하하하(夏夏夏) 이벤트’를 벌인다. 행사 기간 중 영업점에서 최초 신규고객 등록을 한 고객 등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500명에게 설빙 모바일 상품권 등을 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회장님 방에 숨겨진 ‘업무 스타일’

    회장님 방에 숨겨진 ‘업무 스타일’

    ‘회장님 방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 국내 금융지주 회장이나 행장실에는 ‘방 주인’만의 특별한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회장(행장)의 성격과 업무 스타일도 엿볼 수 있다. 리딩뱅크 탈환을 노리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의 접견실에는 통상 놓여 있는 테이블이 단 한 개도 없다. 특이하게 의자를 사각 벽면에 다 붙여 놨다. 가운데 공간을 텅 비워 둔 것이다. 맞은편에 앉은 사람과의 간격이 꽤 멀지만 대신 시선의 ‘장애물’이 전혀 없다 보니 상대방의 전신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외국인이나 투자자를 만날 때 몸짓에서 느껴지는 신호들까지 전부 다 온전히 ‘스캐닝’할 수 있는 셈이다. KB금융 측은 “상대를 더 가깝게 느끼려는 인테리어”라고 설명한다. 윤 회장이 주재하는 회의실에는 용도가 용도인지라 테이블이 있다. 그런데 이 테이블 또한 특이하다. 모양이 부채꼴 형태의 직사각형이다. 상석인 회장 자리에 앉으면 ‘사각지대’가 없다. 내부 직원들은 “테이블마저도 윤 회장의 꼼꼼한 성격을 닮았다”고 말한다. 실적 호전으로 어깨가 올라가 있는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22층 접견실에도 테이블이 없다. 대신 소파를 캠프파이어하듯 원형으로 배치했다. 별다른 상석 없이 누구나 편하고 공평하게 얘기하라는 의미를 담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좌석이 몇 개 안되다 보니 투자자나 바이어가 많이 찾아올 경우에 대비해 바로 위층에 비슷한 모양의 접견실을 마련해 놨다”면서 “고객과 대화와 소통을 많이 하라는 이 행장의 지침”이라고 전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실을 찾는 사람들은 처음엔 적잖이 당황한다. 문에 ‘회장실’이라는 팻말이 없어서다. 대신 ‘Joy Together’라고 써 있다. 조이 투게더(함께 즐기자)는 김 회장이 공·사석에서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자신의 영문이름 첫 글자인 ‘JT’에서 착안했다. 직원들과도, 고객들과도 늘 즐겁게 함께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에는 하나은행과의 화학적 통합을 독려하기 위해 더 자주 쓴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의 집무실 앞에는 ‘행장실’ 대신 ‘섬김과 배려’라는 문패가 달려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방은 ‘효율성’이 특징이다. 통상 금융지주 회장실은 집무실과 접견실, 회의실을 각각 분리해 놓은 경우가 많은데 한 회장은 집무실 안에 접견실과 회의실을 ‘일체형’으로 배치했다. 동선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서울 중대형 아파트 공급 ‘뚝’

    서울 중대형 아파트 공급 ‘뚝’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중대형 공급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장기적으로 중대형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8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 1~8월 서울에서 분양된 새 아파트 1만 5980가구 중 전용 60㎡ 이하 소형은 7205가구로 전체의 45.1%를 기록했다. 반면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전체 물량의 8.5%인 1353가구에 불과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2000년 60㎡ 이하 아파트의 비중은 26.1%였는데, 16년 만에 20% 포인트 가까이 늘었다”면서 “결국 2000년대 초반 30%가 넘던 85㎡ 이상 중대형 공급을 소형이 그대로 가져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중소형 가운데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전용 60∼85㎡는 올해 분양 물량이 전체의 46.4%(7422가구)로 2000년(42.3%)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소형 아파트가 늘고 대형 아파트가 줄어드는 것은 기본적으로 가구당 인구수가 줄어서다. 하지만 “이제 아파트로 돈을 벌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한몫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큰 평수 아파트 하나를 분양받는 것이 재테크가 됐지만, 지금은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큰 대형 평수를 찾지 않는 사람이 늘어난 것 같다”면서 “미분양 아파트도 중소형이 훨씬 빨리 팔린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분양한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에서도 드러났다. 올해 서울에서 공급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중대형 비중이 9.4%로 역시 2000년 이후 가장 낮았다. 반면 소형 아파트는 44.8%로 역대 최고였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돈이 된다는 생각에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에서 중대형을 신청하는 조합원이 상당히 많았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장기적으로 중대형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장기적으로 보면 공급 부족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수요도 줄고 있어 큰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광복 71주년, 국민과 함께 태극기 달아요

    광복 71주년, 국민과 함께 태극기 달아요

    윤종규(왼쪽 세 번째) KB금융그룹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지난 5일 서울 강남역에서 국민은행 홍보대사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와 함께 광복 71주년 기념 태극기를 나눠준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 [올림픽 양궁] 여자 대표팀 새벽 2시 25분 일본과 단체전 8강

    [올림픽 양궁] 여자 대표팀 새벽 2시 25분 일본과 단체전 8강

    올림픽 8연패에 도전하는 여자양궁 대표팀이 8강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전날 남자 대표팀이 8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 전관왕 달성에 첫 돌을 깐 가운데 지난 6일 12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단체전 랭킹 라운드(예선) 1위를 차지해 8강에 직행한 기보배(광주여대)-최미선(광주여대), 장혜진(LH)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8일 오전 2시 25분 일본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일본이 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우크라이나를 세트점수 6-2(53-54 55-54 54-53 55-53)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한편 곽정혜(30·IBK기업은행)와 김민정(19·KB국민은행)은 리우의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각각 380점(15위), 380점(18위)에 올라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러시아의 비타리나 바트사라스키나(390점)가 본선 1위에 올랐고, 역시 러시아의 에카테리나 코슈노바(387점), 그리스의 안나 코라카키(387점)가 각각 2위와 3위로 결선에 올랐다. 또 허준(28·광주시청)은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펜싱 남자 플뢰레 32강전에서 홍콩의 청카룽(19)한테 8-15로 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남자 플뢰레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그는 어렵게 진출한 올림픽 첫 경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20년 만의 메달을 노리는 여자하키는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1-4로 지며 8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대표팀은 9일 네덜란드와 2차전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기준금리 내렸는데 대출금리 왜 안 내리나 했더니

     기준금리가 내렸는데도 대출금리는 왜 그만큼 떨어지지 않는 것일까.  주요 은행들이 최근 2년간 가산금리 비중을 크게 늘려 대출금리의 하락폭을 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 포인트 넘게 낮추며 시장금리가 대폭 내려갔으나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이용해 대출금리를 조금만 내림으로써 이자마진을 최대한 남긴 것이다.  7일 은행연합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SC제일·씨티은행 등 7개 시중 은행의 6월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 평균금리는 연 2.65~2.92%다. 이 가운데 가산금리 비중은 41.1~47.1%로 평균 44.4% 수준이다. 가산금리 비중이 대출금리의 절반을 차지한다.  은행 대출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조달금리를 얹은 은행 기준금리에 고객들의 신용도를 토대로 한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진다.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재량껏 산정하고 있으며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산정 기준과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은행들은 가산금리 비중을 지난 2년간 꾸준히 늘리며 대출금리 하락 폭을 줄였다. 2014년 6월 가산금리 비중은 4~28%로 평균 18.6% 수준이었다. 올 6월 이 비중이 평균 44.4% 수준임을 고려하면 은행들은 가산금리 비중을 지난 2년간 2.4배 정도 올린 셈이다.  KB국민은행은 15.5%에서 44.3%로 3배 가까이 늘렸다. 2년 전 28.4%로 가산금리 비중이 7개 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던 신한은행도 1.6배 증가시켰다. 특히 농협은행은 2014년 6월 가산금리 비중이 4.5%에 불과했으나 올 6월에는 46.6%로 무려 10배 이상 확대됐다. 농협은행의 평균금리는 2014년 6월 연 3.31%에서 올 6월 연 2.92%로 2년간 0.39%p 떨어지는 데 그쳤다.  반면 고객들이 받는 예·적금 금리는 지속적으로 내려갔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9일 ‘레드몽키스마트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1.50%에서 1.20%로 내렸다. KEB하나은행도 지난 6월 한 차례 금리를 내렸던 ‘오!필승코리아 정기예금2016’의 예금금리를 이달 또 한 차례 내렸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도 같은 기간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한 차례씩 하향조정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은행의 이자이익도 계속 줄어들어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활용해 이익을 방어하고 있고, 금융당국은 이를 묵인해주면서 은행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울시 “1호 경전철 건설 중단 사업자 강력 제재”

    사업자 “자금난… 추가 보증 거부당해” 서울시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 서울시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오는 11월 완공을 석 달여 앞두고 5일 공사가 중단됐다. 북한산역에서 신설동역까지 11.4㎞ 구간을 지하로 잇는 우이~신설 도시철도의 공정률은 약 88%로 현재 시험운전을 하고 있다. 철로와 지하철역은 완공됐으며, 2량씩 운행할 차량도 36량이 준비돼 출입구와 주변도로 등 마감공사만 남은 상태다. 포스코건설이 주간사로 10개 건설사가 참여한 경전철 건설 민자사업자인 우이트랜스는 서울시가 추가 보증을 해주지 않으면 자금이 없다며 공사를 중단했다. 우이트랜스 측은 “참여한 10개 건설사 가운데 3곳이 워크아웃 상황이고 2곳도 자금난을 겪고 있어 자체 자금 조달이 쉽지 않다”며 “서울시에 시설물 인수 대가로 금융권 부채를 갚아 주겠다는 보증을 해달라고 했는데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자금난의 원인은 KB국민은행을 중심으로 한 민자사업 대주단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지난 3월 1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민간사업자는 2003년 사업 제안을 할 때만 해도 하루 13만명이 우이~신설 경전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구구조와 주변 교통여건 변화에 따른 수요 부족으로 운영을 할수록 손실이 난다고 판단했다. 서울시는 “재원 조달의 모든 책임은 민간사업자에게 있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공공기관이 채무 보증을 할 수 없도록 감사원에서 강제했기 때문에 보증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불편을 볼모로 공사를 중단한 건설사에 과태료 부과, 사업 참여 제한, 개통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대한 빨리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우이~신설선 공사에는 8146억원의 총사업비 가운데 6709억원이 투입됐고, 공공예산인 건설보조금은 3298억원이 들어갔다. 현재 서울시에는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을 포함해 총 10개의 경전철 사업이 추진 중이다. 모두 민간투자 사업으로 신림선은 설계승인 과정이고, 4개 노선은 협상이 진행 중이며 나머지 4개 노선은 아직 투자 제안이 없다. 시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에게는 무관용 원칙으로 경전철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수도권 역세권 부동산 수요 이동…인기따라 가격 동반 상승

    서울→수도권 역세권 부동산 수요 이동…인기따라 가격 동반 상승

    최근 서울의 전세난으로 수도권으로 이동하려는 수요자가 많아지면서 뛰어난 서울 접근성이 확보된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대중교통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의 경우 수요층의 유입이 두드러져 시세가 견고하게 유지되는 편이다. 또한 타 지역과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출퇴근 환경이 좋고, 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자연스럽게 발달하기 때문에 주변 단지에 비해 높은 시세와 가격상승을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실제로 부동산 시장 내 역세권 아파트는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역과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매매가가 더욱 높게 형성된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현재 분당선 야탑역 5분 거리에 위치한 아파트의 경우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5억 4000만 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도보로 25분 거리에 있는 다른 단지는 전용 84㎡는 4억 5750만 원으로 8000만원 이상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분양시장에서도 역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단연 높다. 특히 소형평수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데 부동산114,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경기 역세권 지역에서 분양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30.52대 1을 기록했다. 반면 비역세권 소형 아파트는 3.4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역세권 소형 아파트와 비역세권 소형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10배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5일 부동산 관계자는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실제로 역세권을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단지를 노리고 있는 수요자들은 빠른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역세권 아파트의 인기가 상승세를 띠는 가운데,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해 더블역세권을 누릴 수 있는 힐스테이트 녹양역 분양이 주목을 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녹양역은 지하철 1호선 녹양역, 가능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로 서울 북부권 접근이 용이하다. 특히, 시청·종로 등 중심업무지구까지 50분대로 접근할 수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여기에 39번국도, 서부로를 이용해 외곽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진입이 가능한 만큼 수도권 및 타 지역과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단지는 녹양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의 신설 편의시설은 물론 패션로데오거리, 종합운동장, 근린공원 등과 인접해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한 중심상권과도 인접하며 반경 5km 내에 백화점, 대형마트, 시외버스터미널, 대형병원 등이 자리잡고 있어 편리한 생활권도 형성돼 있다.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단지를 중심으로 반경 1.5km 내에 배영초등학교를 포함한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5개교가 자리잡고 있으며, 개발사업지구 내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더욱 풍부한 교육 환경을 누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렉시트 때 더 빛난 KB금융 찰떡공조

    브렉시트 때 더 빛난 KB금융 찰떡공조

    KB국민은행 자산관리(WM)그룹 투자전략솔루션팀의 박소연 대리는 매일 아침 KB투자증권 리서치팀과 만나 시황과 경제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달 영국에서 국민투표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됐을 때 WM기획부장은 바로 옆 K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으로 뛰어가 자료를 공유하고 긴급 대응 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1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은행과 증권 간 협업 모델을 구축해 업무 교류를 하고 있다. 우선 국민은행 WM그룹을 KB투자증권 본사가 있는 KB금융타워로 옮겨 시장 상황에 맞춰 즉각적인 논의가 가능하도록 했다. KB투자증권에서는 투자정보, 상품정보 등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WM 캐스트’를 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에게도 오픈해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 반대로 부동산, 세무 등 은행 전문가들을 활용해 동영상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고 있다. 새로 인수한 현대증권과 협업해 지난달에는 뱅크오브차이나(BOC)와 연계한 파생결합증권(DLS) 펀드를 100억원 한도로 개발해 출시했다. KB투자증권과는 토지주택공사 신용연계 DLS 펀드 500억원을 성공적으로 판매했다. KB금융 측은 “현대증권 인수를 계기로 KB만의 특화된 유니버셜 뱅킹 시스템을 만들어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울 전셋값 노원·강남권 하락… 서북·성북 상승

    서울 전셋값 노원·강남권 하락… 서북·성북 상승

    # 1 “결국 물량 앞에 장사 없는 거죠. 역전세난요? 글쎄요. 전셋값이 확실히 좀 떨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2년 전보다 1억원은 높아요. 앞으로 전셋값이 계속 떨어지면 모를까 지금은 그렇게 걱정할 수준은 아닌 것 같아요.”(서울 송파구 신천동 A부동산) # 2 “10월에 전세 계약 만기인데,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먼저 좀 움직이려고 알아보니 강남 쪽만 그렇다고 하네요. 제가 사는 서대문 쪽은 오히려 봄보다 더 올랐어요.”(서대문구 홍제동 직장인 이모씨) 서울 전세가율이 7년 6개월 만에 하락했다. 비록 전셋값보다 집값이 더 올라 잡힌 전세가율이지만 강남권과 노원 재건축 단지 등 일부에서 실제 전셋값이 하락하기도 했다. 정부도 두 손 들었던 전셋값을 잡은 것은 서울 인근 택지지구와 신도시에서 쏟아진 입주 물량이었다. 지난 28일 전셋값이 떨어졌다는 송파구와 아직도 전세난에 시달리고 있는 서대문, 은평 지역을 둘러봤다. ●위례·하남 내년 입주 1만 가구 대기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와 신천동 파크리오 등은 2008년 강남권 역전세난을 촉발했던 것으로 지목되는 단지다. 하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전셋값 하락 폭이 가장 눈에 띄는 곳이다. 최근 전세시장 분위기를 물으니 신천동 A부동산 관계자는 “2년 전 집을 보러 부동산에 들렀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이곳에서 재계약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위례신도시로 빠져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난에 워낙 고생을 했던 사람들인지라 일부는 분양을 받거나 사서 들어가는 것 같고, 일부는 그냥 옮겨가는 것 같다”며 “하반기에도 입주 물량이 더 나온다고 하니 한번 더 빠져나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신천동 파크리오 아파트 전용 84㎡ 전세는 올 1월 가장 싸게 거래된 것이 7억 5000만원이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6억 5000만원에도 거래가 됐다.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전용 84㎡도 올 1월엔 8억원 이하로 거래된 적이 없다. 그러나 6월엔 7건이 평균 7억 9928만원에 계약이 이뤄졌고, 7억 3000만원에도 거래됐다. 송파 전셋값이 하락한 이유는 인근 위례신도시, 하남 미사지구 등 지역에서 입주 물량을 대거 쏟아 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4330가구가 입주한 위례신도시에서는 올 상반기에만 5440가구가 입주했다. 또 하반기에도 3684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올해 거의 1만 가구에 가까운 물량이 위례신도시에서 쏟아지면서 대체재가 생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위례는 내년에도 5000여 가구가 추가로 입주하고 하남도 올해 1만 5000여 가구, 내년에도 5000가구 정도가 들어오는 만큼 한동안 송파 등의 전세가격은 조금 떨어지거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인근 택지지구 입주 효과로 인해 서울 노원구도 일부 노후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나타나고 있다. 노원구의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구리 갈매지구와 의정부 민락지구로 전세 수요가 이동했기 때문이다. 갈매3단지 1075가구가 5월 말 첫 입주 테이프를 끊었고 구리갈매 더샵 나인힐스 857가구가 6월 24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민락지구에서도 996가구의 입주 물량이 쏟아졌다. 불과 두 달 만에 인근 지역에 3000가구에 육박하는 물량이 풀린 것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지나치게 오른 전셋값 때문에 차라리 집을 산다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노원구의 올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3월 690건에서 지난달 1015건으로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세 거래는 1078건에서 827건으로 줄었다. 그렇다면 강남구와 서초구의 전셋값 약세 이유는 뭘까. 서초구 반포동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강남과 서초 쪽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많은데 대부분 전세를 끼고 투자 목적으로 사다 보니 전세 물량이 갑자기 늘어나 전세가 남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강남 대치동 2년 새 1억 이상 오른 곳도 강남 전세 수요자 중 상당수는 수리가 안 된 재건축 준비 단지에 들어갈 생각이 별로 없어 역전세난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사실 강남과 서초는 재건축 준비 아파트들을 제외하고 대치동이나 다른 지역 전셋값이 약세를 보인다고 하기는 힘들다”면서 “다만 재건축 단지가 많아 수치상으로는 역전세난으로 읽히는 대목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역전세난이라고 하지만 대치동 같은 곳은 2년 전보다 전셋값이 수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 오른 곳도 많다”고 말했다. ●불광역 주변 전세 나오기 무섭게 소진 서대문, 마포, 은평 등 서울 서북 지역과 성북 등은 여전히 전세난이 계속되고 있다. 은평구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녹번동과 응암동을 중심으로 재개발이 진행되고, 서대문구도 홍제동 등에서 재개발 사업이 시작돼 멸실주택이 늘어나고 있다”며 “은평뉴타운과 불광역 주변 아파트 전세는 말 그대로 나오면 집도 안 보고 계약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전셋집을 구하러 왔다는 강모(43)씨는 “1200가구가 넘는 아파트에 전세 물건이 5개도 안 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 5월 입주한 녹번동 북한산 푸르지오는 입주 당시 4억원이던 전셋값이 현재는 5억~5억 2000만원 수준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집주인들이 대부분 반전세를 원해 순수 전세 물건은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긋지긋한 전세난이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전체적인 전세 수요나 공급을 봤을 때 최근 전세 약세가 시장 전반에 확산되거나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올해와 내년 입주 물량이 많은 만큼 입주가 몰린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좀 더 조정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전세는 정말 실제 수요를 보여 주는 것으로 지역별로 방향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한동안 주택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포, 서대문, 성북, 은평 등 지역은 전세난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 사진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우리’ 몸값 올려 해외투자 잡으려면 성과연봉제 절실

    ‘우리’ 몸값 올려 해외투자 잡으려면 성과연봉제 절실

    “해외 투자자들이 지원하는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성과보상제도를 운용합니다. 우리가 민영화를 하려면 그들이 인정할 만한 시스템을 서둘러 갖춰야 합니다. 몸값 높여 해외투자자 모셔와야 하는 우리 입장에선 그래서 성과연봉제 수술이 다른 은행보다 더 절실합니다. 설사 그게 아니더라도 더 열심히 일한 사람이 더 보상받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살아남기 위해 더 늦출 수 없어” 지난 29일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사회. 한 이사가 민영화 진척 사항을 묻자 이광구 행장은 질문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격정적으로 답변을 쏟아냈다. 홍일화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이호근 연세대 경영학 교수,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과 교수 등 사외이사와 이동건 우리은행 영업지원그룹장 등 사내이사들이 참석한 자리였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이 성과연봉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한 적은 있지만 아예 도입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금융 당국의 성과연봉제 도입 추진 방침에 맞서 오는 9월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그만큼 성과연봉제는 금융권의 ‘뜨거운 감자’다.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공기업들은 이미 성과연봉제를 도입했지만 ‘민간 영역’인 시중은행들은 노조의 거센 반발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행장이 ‘총대’를 메고 나선 것이다. 여기에는 우리은행의 ‘절박함’이 배어 있다. 민영화를 하려면 해외 투자자 유치가 절실하다. 이 행장은 “그러자면 투자자 눈높이에 맞춰야 하는데 인력 운용이 문제”라고 털어놓았다.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2%나 늘어나는 등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부실여신 비율도 떨어졌다. 이 행장은 “수익성과 건전성은 (투자자 기준을) 어느 정도 충족시켰고 남은 것은 효율적인 인력 운용인 만큼 다른 은행 눈치 볼 것 없이 먼저 성과연봉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핀테크 기업과 인터넷 전문은행 등 새로운 상대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성과보상 체계 구축은 늦출 수 없는 과제라는 것이다. ●사외이사들 “노조 만나 설득” 질책도 사외이사들은 “그럼 노조를 직접 만나 설득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이 행장을 질책했다. 우리은행 노조는 성과연봉제와 관련해서는 그 어떤 협상도 하지 않겠다며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성과연봉제는 개별 노조가 아닌 금융노조(산별노조)가 전국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단체교섭할 사안이라는 이유에서다.이 행장은 이사들의 질책에 고개 숙이면서도 “우리는 다른 시중은행과 처지가 다르다는 점을 (우리은행) 노조가 인식해 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예보 등 일부 금융 공기업처럼 시중은행도 금융노조 방침과 별개로 각자 사정에 맞는 성과연봉제를 합의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 섞인 관측도 내놓는다. 노사 합의 없이 이사회 의결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할 가능성도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KEB하나은행이 1000명을 대거 승진시키는 등 은행마다 성과주의 도입 기반을 조성해 가는 분위기”라면서 “그렇더라도 성과연봉제 도입 방침을 대놓고 밝힌 시중은행장은 없었던 만큼 (이 행장의 언급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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