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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에선 ESG 경영 약속하더니 뒤에선 석탄 투자 진행중인 금융사

    앞에선 ESG 경영 약속하더니 뒤에선 석탄 투자 진행중인 금융사

    앞다퉈 ‘ESG 경영’ 선언했던 신한·KB 등은행들 석탄발전 PF 투자잔액도 6012억“손쉬운 수익 못 버리고 이중행보” 빈축글로벌 주주들 “대안 없인 책임 물을 것”금융지주사들이 올 들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그룹의 핵심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환경오염의 주범인 석탄발전에도 대규모로 투자하는 이중적 행보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ESG 경영 도입을 자랑할 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에도 KB증권·신한금융투자·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 등이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500억원 규모의 포스파워 회사채 인수에 나섰다가 환경단체의 비판을 받았다.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는 “주요 금융사들이 ESG 경영을 선언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지금까지 석탄발전에 투자했다는 점에서 신뢰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지난해 3월 기준 시중은행이 석탄발전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투자해 남은 잔액이 총 60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들은 계약 약정에 따라 앞으로 수년간 지속된다. 신한은행의 석탄발전 투자 잔액은 1414억원이나 됐다. 우리은행(투자 잔액 1369억원)과 하나은행(1027억원), IBK기업은행(967억원), KB국민은행(864억원), NH농협은행(371억원)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석탄발전 등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의 경우 은행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까지 합치면 더 큰 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석탄발전 PF 투자 외에 석탄발전 관련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를 매입했고 주식에도 투자했다.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은 “금융업계에선 석탄발전이 5년 안에 수익성이 없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손쉽게 단기 수익을 낼 수 있어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금융사의 석탄발전 투자가 여론의 도마에 오른 것은 이들 스스로 ESG 경영을 강조하고 있어서다. KB금융지주는 지난 2월 금융권에서는 최초로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만들었고 신한금융지주도 대출과 투자에 ESG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ESG 경영은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을 강조하던 것과 달리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처럼 기업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중요시하는 경영전략이다. 탈(脫)석탄 경영, 젠더평등 직장문화, 사회공헌, 금융소비자 보호, 지배구조 개선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대한지방행정공제회·DB손해보험이 국내외 석탄발전소 PF 참여를 거부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기도 했다. 세계 석탄발전 시장의 큰손인 미쓰이스미토모 금융그룹도 석탄 관련 투자를 유예하거나 중단했고 네덜란드연금자산운용을 포함한 글로벌 연기금들도 관련 투자를 줄이고 있다. 금융회사들은 석탄 투자를 줄여 나가면서 친환경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유경 네덜란드연금자산운용 아태지역 책임투자부서장은 “석탄산업 투자와 관련해 금융사들이 대안을 내놓지 못하면 주주로서 감사위원회에 책임을 묻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아파트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아졌다

    아파트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아졌다

    정부 규제와 코로나19로 매수심리 위축6개월 만에 공급이 수요 앞지르는 상황서울 아파트값 -0.04%, 강남 -0.18% “서울 아파트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다.” 정부 규제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는 상황이 됐다. 10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가 98.4를 기록했다. 10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0월 7일 97.8을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이다. 매매수급 지수는 0~200 사이에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당시 120.3까지 오르며 2012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 그리고 코로나19 확산이 겹치면서 반년 만에 기준점 아래로 내려왔다. 강남 4구(동남권)의 매매수급 지수는 이번 주 조사에서 88.8을 기록해 서울에서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강남 외 도심권과 서북권도 각각 95.9, 98.9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다. 현재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강남권과 강북 ‘마용성광’(마포·용산·성동·광진구) 등 9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주택자들이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기간 내에 팔려고 내놓는 급매물이 시세보다 2억∼5억원 이상 싸게 거래되면서 일반 매물의 호가도 떨어지는 추세다. 하지만 집을 사려는 수요자들은 최근 집값 하락 전망이 계속되고 있고,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 금지와 자금조달계획서 증빙 강화 등으로 매수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국감정원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4%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4구의 아파트값은 0.18% 떨어졌다. 지난해 3월 18일 -0.08%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KB국민은행 리브온의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 지수는 71.5로 12·16 대책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강북권은 82.0, 강남권은 62.3으로 집계됐다. 강남의 매수심리가 강북보다 상대적으로 위축돼 있다는 뜻이다. 서울의 아파트값도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내렸다. 재건축은 -0.22%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했다. 일반 아파트도 0.01% 내렸다. 서울의 일반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41주 만이다. 강남권뿐만 아니라 동작구와 용산구도 각각 0.03%씩 하락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주택자일수록 보유세 부과일(6월 1일) 이전인 5월까지 매물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지만 15억원 초과 대출 금지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면서 “전반적인 거래 감소 속에 시세보다 크게 낮은 급매물만 팔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국민은행·기업은행, 미얀마 현지법인 예비인가 취득

    국민은행·기업은행, 미얀마 현지법인 예비인가 취득

    산업은행도 미얀마 양곤지점 설립 예비인가 취득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예비인가를 받았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얀마 중앙은행은 외국계은행 예비인가 경쟁에 신청서를 낸 5개 국가 13개 은행 중 7개 은행에 예비 인가를 내줬다. 한국에서는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이 법인 인가를 산업은행은 지점 예비인가를 받았다. 두 은행은 앞으로 9개월간 준비 기간을 거쳐 최종 인가를 취득하게 된다. 현지법인으로 인허가를 받으면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이 모두 가능하다. 지점도 10곳까지 설립할 수 있게 되는 등 현지 은행이 하는 업무를 대부분 할 수 있게 된다. 미얀마는 2014년 은행시장을 개방했다. 2014년에는 총 9개 은행, 2016년에는 총 4개 은행이 인가를 취득했다. 국내은행으로는 신한은행이 2016년 인가를 받아 현재 지점을 운영 중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얀마에는 한국기업 300여곳이 진출해 있다”며 “미얀마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려고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한국과 미얀마의 경제협력 산업공단이 조성 중인만큼 더 많은 기업이 미얀마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은행은 법인 설립 이후 미얀마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뱅킹 서비스, 주택 청약, 기업금융·인프라 금융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미얀마는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는 곳으로, 글로벌 전략의 주요 거점 국가 가운데 하나”라면서 “다양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미얀마 금융시장의 외국계 선도 은행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동정] 북한연구소 이사장에 양운철·소장에 김희철 씨

    △ 사단법인 북한연구소 이사회는 제17대 이사장에 양운철(63) 이사를, 제7대 소장에 김희철(57) 이사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양운철 신임 이사장은 미국 앨라배마대학교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김희철 신임 소장은 동국대 북한학 박사 출신으로 KB국민은행 건대역 지점장 등을 지냈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B국민은행, 4대 연금 신용대출 출시 KB국민은행은 국민연금, 군인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이른바 4대 연금을 받는 고객을 위한 대출전용상품을 출시했다. KB 4대 연금 신용대출은 국민은행 계좌를 통해 연금을 받는 고객이 최대 1억원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대출 기간은 일시 상환 방식의 경우 1~10년까지, 분할 상환은 1~5년까지다. 20년 이상 국민은행과 거래한 고객은 최대 연 0.3%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종류·신용등급 등에 따라 대출 금리는 차등 적용된다.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저 연 2.8% 수준이다.●하나은행, 원금보존 추구형 ELB 상품 선보여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이용 고객을 위한 ‘원금보존 추구형 ELB 상품’을 출시했다. 하나은행이 키움증권과 협업해 내놓은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는 코스피 200, 유로스탁50 지수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수익 평가일에 두 개의 지수와 가입 시점의 지수를 비교해 지급 조건을 만족하면 해당 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 상품 만기는 3년이지만 1년마다 조기상환평가를 실행해 만기 전에도 수익을 낼 수 있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투자 원금을 받을 수 있다. 청약은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가능하고 최소 가입액은 100만원이다.●우리은행, 모바일 전세대출 출시 기념 이벤트 우리은행은 오는 5월 31일까지 ‘우리 WON 전세대출’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 WON전세대출 상품을 이용하면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로 한도 조회를 신청할 수 있다. 또 최대 2억 2000만원 이내에서 임차보증금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을 따지지 않아도 된다. 중도상환 해약금도 없어서 부담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객들은 사전 한도 조회만으로도 300명 추첨을 통해 설빙 빙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SC제일은행, 언택트 자산관리 ‘웹세미나’ 개최 SC제일은행은 9일 모바일과 PC를 통해 자산관리 세미나인 ‘웰스케어(Wealth Care) 웹세미나’를 처음 선보인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마련됐다. 웹세미나에서는 유명 이코노미스트인 홍춘욱 박사가 ‘코로나가 바꿀 미래, 투자의 방향은’이라는 주제로 최근 경제 동향과 관련해 다양한 투자 전략 방향을 소개한다. SC제일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웹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 고양시, 재난지원금 선불카드에 담아 14일 부터 준다

    고양시, 재난지원금 선불카드에 담아 14일 부터 준다

    경기 고양시가 코로나19 위기극복지원금(소득하위 70% 1인당 10만원, 상위 30% 5만원)을 ‘선불카드’에 담아 오는 14일 부터 지급한다. 이재준 고양시장과 김재득 NH농협 고양시지부장은 8일 ‘위기극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NH농협 선불카드 발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일에는 이재근 KB국민은행 부행장과 이 시장이 선불카드 발급 업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협약에 따라 농협은 금융기관 중 가장 먼저 오는 13~14일 충전식 선불카드 20만장을, KB국민은행은 5만장을 각각 고양시에 전달하고 관리·운영을 맡게 된다. 농협 선불카드는 3회까지 충전이 가능하여 향후 지원금이 추가 지급될 경우 다시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고양시는 지원금 지급 근거가 담긴 관련 조례가 확정되면 오는 14일 부터 카드를 교부할 예정이다. 발급대상은 1일 현재 고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며, 해당 카드는 수령 즉시 8월 말까지 고양시 내 모든 음식점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고양시로 환수된다. 이재준 시장은 “위기극복지원금은 소비 진작을 통해 경기 부양효과를 직접적으로 거두기 위한 것”이라면서 “최대한 빠른 지급과 빠른 소비가 필요한 만큼, 즉시 교부 가능한 선불카드를 택했다”고 밝혔다. 김 지부장은 “농협은 ‘고양시금고’은행이고, 고양지역에 가장 많은 점포를 갖고 있어 위기극복지원금 관리 운용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위기극복지원금과 별도로, 정부는 향후 소득 하위 70% 가구에 4인 가족기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경기도는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자율출퇴근·분산근무로 코로나 피한다

    자율출퇴근·분산근무로 코로나 피한다

    오전 8·9·10시 출근 또는 오후에 회사로 재택근무 쉽지 않은 금융사들 위험 분산 한곳 근무하던 직원 여러 곳 나눠 일하게 점심식사는 30분 간격으로 순차적 진행 재택 대신 이달까지 ‘주4일 근무’ 시행도엔씨소프트에서 근무하는 이모(36) 매니저는 6일 오전 10시 30분에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회사에 출근했다. 이날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재택근무가 끝난 대신에 자율출퇴근제가 시행돼 본래 오전 7~10시 사이로 지정됐던 출근 시간이 없어진 덕이다. 점심 식사는 4000여명의 직원이 5개조로 나눠 30분씩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이 매니저가 속한 조는 오전 11시 30분쯤 구내식당으로 향했다. 이번 주부터 4월 말까지는 일시적으로 주 4일 근무제가 실시되는데 이 매니저는 수요일(8일)에 유급휴가를 쓰겠다고 팀장에게 알렸다. 한 달 기준으로 지정된 근무시간만 채우면 되기 때문에 이날은 평소보다 조금 이른 오후 5시쯤 집으로 향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했다. ●코로나 우려 여전… 사회적 거리 두기 고심 기업마다 ‘코로나 시대의 근무 규칙’을 고심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일단 재택근무를 끝냈거나 축소한 ‘탈재택근무’ 기업이 늘어나면서 생긴 고민이다. 임시체제였던 재택근무를 마냥 이어 갈 수는 없어서 직원들이 회사로 출근하도록 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는 ‘딜레마’에 빠진 기업들이 임직원 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할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가장 널리 이용되는 방식은 ‘순차 출근제’다. 오전 8시·9시·10시 중 선택해 출근하거나 아예 오후에 출근하는 것도 가능하다. 임직원이 오전 9시에 맞춰 출근하다 보면 사람이 지하철에 몰리는 이른바 ‘지옥철’을 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옥철’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출근 시간을 자유롭게 해 놨다. 출근 시간이 제각각이면 임직원끼리 서로 대면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엔씨소프트, 코리아센터, KB국민은행, 카카오게임즈 등이 이러한 방식을 택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오전 10시까지 출근을 했더니 지하철이 한산해 안심이 됐다”면서 “1시간 늦게 오면 퇴근을 1시간 늦게 하면 되는데 퇴근 때도 덜 붐벼서 순차 출근제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통근버스엔 2좌석에 1인만 앉도록 하기도 분산근무도 기업들이 애용하는 방식이다. 본래 한곳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을 여러 조로 쪼개 근무지를 각각 다르게 했다. 한곳에 모여 근무를 하다가 코로나19로 사무실이 임시 페쇄되면 모든 업무가 마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안·안정성 등이 생명이라 재택근무가 쉽지 않은 금융회사들이 주로 분산근무로 전환했다. KB금융지주는 임직원의 30% 인력이 서울 합정 KB손해보험 연수원으로 이동해 근무 중이고 KB국민은행의 본점 직원들은 네 개의 건물에 나뉘어 업무를 보고 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분산근무를 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직원들이 좁은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다가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고 판단해 유니폼 착용을 자율 판단에 맡겼다. 넥슨은 출퇴근 통근 버스 2좌석에 1인만 앉도록 하고, 사무실 자율좌석제를 시행 중인 SK E&S는 한 칸씩 거리를 두고 업무를 보도록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3%대 급등… 코스피 웃었다

    3%대 급등… 코스피 웃었다

    코스피지수가 3%대 급등세로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의 모습.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44포인트(3.85%) 오른 1791.88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229.3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6원 내렸다. 연합뉴스
  • 3%대 급등… 코스피 웃었다

    3%대 급등… 코스피 웃었다

    코스피지수가 3%대 급등세로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의 모습.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44포인트(3.85%) 오른 1791.88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229.3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6원 내렸다. 연합뉴스
  • ‘주4일 근무·5교대 점심식사’…코로나 시대의 新근무방식

    ‘주4일 근무·5교대 점심식사’…코로나 시대의 新근무방식

    ‘탈 재택근무’ 기업들이 내놓은 코로나 대비책 엔씨소프트에서 근무하는 이모(36) 매니저는 6일 오전 10시 30분에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회사에 출근했다. 이날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재택근무가 끝난 대신에 자율출퇴근제가 시행돼 본래 오전 7~10시 사이로 지정됐던 출근 시간이 없어진 덕이다. 점심 식사는 4000여명의 직원이 5개조로 나눠 30분씩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이 매니저가 속한 조는 오전 11시 30분쯤 구내식당으로 향했다. 이번 주부터 4월 말까지는 일시적으로 주 4일 근무제가 실시되는데 이 매니저는 수요일(8일)에 유급휴가를 쓰겠다고 팀장에게 알렸다. 한 달 기준으로 지정된 근무시간만 채우면 되기 때문에 이날은 평소보다 조금 이른 오후 5시쯤 집으로 향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했다. 기업마다 ‘코로나 시대의 근무 규칙’을 고심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일단 재택근무를 끝냈거나 축소한 ‘탈재택근무’ 기업이 늘어나면서 생긴 고민이다. 임시체제였던 재택근무를 마냥 이어 갈 수는 없어서 직원들이 회사로 출근하도록 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는 ‘딜레마’에 빠진 기업들이 임직원 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할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가장 널리 이용되는 방식은 ‘순차 출근제’다. 오전 8시·9시·10시 중 선택해 출근하거나 아예 오후에 출근하는 것도 가능하다. 임직원이 오전 9시에 맞춰 출근하다 보면 사람이 지하철에 몰리는 이른바 ‘지옥철’을 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옥철’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출근 시간을 자유롭게 해 놨다. 출근 시간이 제각각이면 임직원끼리 서로 대면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엔씨소프트, 코리아센터, KB국민은행, 카카오게임즈 등이 이러한 방식을 택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오전 10시까지 출근을 했더니 지하철이 한산해 안심이 됐다”면서 “1시간 늦게 오면 퇴근을 1시간 늦게 하면 되는데 퇴근 때도 덜 붐벼서 순차 출근제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분산근무도 기업들이 애용하는 방식이다. 본래 한곳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을 여러 조로 쪼개 근무지를 각각 다르게 했다. 한곳에 모여 근무를 하다가 코로나19로 사무실이 임시 페쇄되면 모든 업무가 마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안·안정성 등이 생명이라 재택근무가 쉽지 않은 금융회사들이 주로 분산근무로 전환했다. KB금융지주는 임직원의 30% 인력이 서울 합정 KB손해보험 연수원으로 이동해 근무 중이고 KB국민은행의 본점 직원들은 네 개의 건물에 나뉘어 업무를 보고 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분산근무를 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직원들이 좁은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다가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고 판단해 유니폼 착용을 자율 판단에 맡겼다. 넥슨은 출퇴근 통근 버스 2좌석에 1인만 앉도록 하고, 사무실 자율좌석제를 시행 중인 SK E&S는 한 칸씩 거리를 두고 업무를 보도록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 아파트값 10개월만에 하락…보유세·코로나 등에 약세 본격화하나

    서울 아파트값 10개월만에 하락…보유세·코로나 등에 약세 본격화하나

    코로나19 확산과 공시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10개월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3주 연속 약세를 보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집값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규제책과 보유세 부담, 경기침체 우려로 고가 아파트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개포주공과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 투자성이 강한 재건축 아파트값도 하향 조정됐다. 27일 민간 시세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첫 주(6월7일, -0.01%)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재건축이 0.19%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11% 올랐다. ●잠실 주공5단지, 개포 래미안블레스티지 등 재건축·신축 하락 서울은 대출규제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거래문의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송파(-0.17%), 강남(-0.12%), 강동(-0.06%), 서초(-0.04%), 용산(-0.01%)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 위주로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레이크팰리스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500만~2500만원 떨어졌다. 강남은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와 주공5·6단지, 대치동 은마, 한보미도맨션 등 재건축과 신축아파트가 500만~9000만원 하락했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과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500만~2500만원 떨어졌다. 서초는 반포동 주공1단지, 서초동 진흥, 잠원동 신반포2차 등이 중대형 면적 중심으로 1000만~2500만원 내렸다. 용산은 이촌동 래미안이촌첼리투스 대형 면적이 5000만원 하락했다. 한편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노원(0.21%), 구로(0.18%), 관악(0.14%), 금천(0.11%), 도봉(0.09%) 등에서는 오름세가 이어졌다. ●당분간 하락장세 이어갈 전망 정부 공식 통계인 한국감정원의 서울 아파트값은 아직 하락 전환하진 않았으나 지난주와 금주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고, KB국민은행은 서울이 0.06% 올랐으나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줄었다. 이 때문에 당분간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이 조사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시장의 매수우위지수는 81.1로 지난주(91.8)보다도 급감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로, 기준선인 100보다 적을수록 살 사람(매수자)보다 팔 사람(매도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세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감소 한편 전세시장은 국지적으로 매물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감소했다. 서울 전셋값은 전주대비 오름폭이 줄어든 0.03% 상승했다.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3%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금천(0.13%), 동작(0.10%), 관악(0.09%), 동대문(0.09%), 강동(0.08%), 중랑(0.08%) 순으로 올랐다. 반면 양천(-0.03%), 마포(-0.03%), 서초(-0.01%)는 하락했다. 지난해 12·16대책 이후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불거진 매수자 관망이 코로나19가 촉발한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확대되는 분위기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3개월간 금융회사에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중자금이 풍부한 상황이지만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어 주택시장으로의 수요 유입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래위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강남권 집값 하락세가 장기화될 경우 이와 연동해 서울 비강남, 수도권 지역의 집값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은행 수익 효자 ‘핵심예금’ 제로 금리시대 몸값 뛴다

    은행 수익 효자 ‘핵심예금’ 제로 금리시대 몸값 뛴다

    0.1~0.3% 싼 이자 주면서 자금 확보 쉬워 수익성 악화된 은행들 유치 경쟁 본격화 우대금리 쿠폰 등 사회초년생 잡기 사활 코로나19 여파로 연 0%대 기준금리 시대가 앞당겨지면서 금융권에서 ‘핵심 예금’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저원가성 예금이라고도 불리는 핵심 예금은 월급통장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연 0.1~0.3%의 낮은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은행의 핵심 예금은 494조 9978억원으로 2018년(445조 5353억원)보다 11.1% 늘었다. 정기예적금 등 저축성예금을 포함한 전체 예금 대비 핵심 예금의 비중도 2018년 31.9%에서 지난해 32.7%로 증가했다. 핵심 예금에는 당좌예금, 보통예금, 저축예금, 공금예금, 국고예금 등이 포함된다. 정기예적금처럼 일정 기간을 거치해 이자를 받는 방식이 아니라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은행에서는 핵심 예금 규모가 늘어나면 싼 이자 덕분에 큰 비용을 치르지 않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6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0.5% 포인트 내리면서 핵심 예금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은행들의 주 수익인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적금 금리의 차이)은 줄고, 낮은 수익률에 예적금 자체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서는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낮아지면 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1000억원가량 줄어든다고 본다. 대표적인 은행의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 하락 속도도 빨라지게 된다. 이처럼 은행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저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핵심 예금은 수익 방어의 중요한 수단이 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파생결합펀드(DLF)나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으로 다른 금융상품을 은행 창구에서 팔아 비이자 수익을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존 핵심 예금 고객의 이탈을 방지하고 핵심 예금 비중을 늘리는 게 생존 방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5곳 모두 핵심 예금 잔액은 늘어나는 추세다. KB국민은행의 핵심 예금은 지난달 기준 109조 168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조 9197억원 늘었다. 신한은행(90조 2343억원), NH농협은행(85조 8102억원), 우리은행(78조 5286억원), 하나은행(58조 1148억원)도 지난해보다 핵심예금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월급통장으로 대표되는 핵심 예금은 고객이 주거래은행을 쉽게 바꾸지 않는 특성 등으로 새로운 고객 유치가 쉽지 않다. 은행들은 이미 이체수수료 면제, 각종 포인트 지급 등의 혜택을 담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 출시한 상품들은 우대조건 충족 때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지급하거나 신용대출 때 추가 우대금리 쿠폰을 지급하기도 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앱 송금, 이체 서비스의 편의성을 더 높여 기존 고객을 지키는 게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사회초년생을 상대로 한 월급통장처럼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는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KB국민은행, 예비맘 태교에 ‘내 아이를 위한 280일 적금’

    KB국민은행, 예비맘 태교에 ‘내 아이를 위한 280일 적금’

    KB국민은행이 지난해 6월 출시한 ‘내 아이를 위한 280일 적금’은 임신한 예비 엄마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태교 금융상품이다. 내 아이를 위한 280일 적금은 임신한 예비 엄마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계약기간 12개월 기준으로 우대이율 0.8% 포인트를 적용받아 최고 연 2.45% 이자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만기일은 출산 예정일 등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최저 가입금액은 1만원이다. 상품 가입은 전국 KB국민은행 영업점과 인터넷·모바일 서비스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가입 고객은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예비 엄마를 위한 전용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 전용화면에서 아이의 태명과 예정일을 등록하면 연 0.1% 포인트 우대이율을 받는다. 또 해당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9가지 ‘육아 준비물’ 개별 이미지를 누르면 정해진 금액별로 손쉽게 입금할 수 있는데, 입금 횟수에 따라 최고 연 0.3% 포인트 우대이율도 챙길 수 있다. 임신 기간 중에는 엄마와 태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안내 서비스도 제공된다. 가입 고객은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아가방앤컴퍼니’ 온라인몰 20% 할인쿠폰과 3만원 면세점 선불카드, 그리고 ‘하나투어’ 태교 여행을 위한 여행상품 할인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제로금리 시대…몸 값 높아진 ‘핵심예금’

    제로금리 시대…몸 값 높아진 ‘핵심예금’

    기준금리 인하로 수익성 하락 불가피싼 이자로 조달 비용 낮은 핵심예금 중요성↑은행들 기존 고객 지키기 힘 쏟을 듯코로나19 여파로 연 0%대 기준금리 시대가 앞당겨지면서 금융권에서 ‘핵심 예금’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저원가성 예금이라고도 불리는 핵심 예금은 월급통장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연 0.1~0.3% 정도의 낮은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은행의 핵심 예금은 494조 9978억원으로 2018년(445조 5353억원)보다 11.1% 늘었다. 정기예적금 등 저축성예금을 포함한 전체 예금 대비 핵심 예금의 비중도 2018년 31.9%에서 지난해 32.7%로 증가했다. 핵심 예금에는 당좌예금, 보통예금, 저축예금, 공금예금, 국고예금 등이 포함된다. 정기예적금처럼 일정 기간을 거치해 이자를 받는 방식이 아니라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은행에서는 핵심 예금 규모가 늘어나면 싼 이자 덕분에 큰 비용을 치르지 않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6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0.5% 포인트 내리면서 핵심 예금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은행들의 주 수익인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적금 금리의 차이)은 줄고, 낮은 수익률에 예적금 자체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서는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낮아지면 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1000억원가량 줄어든다고 본다. 대표적인 은행의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 하락 속도도 빨라지게 된다. 이처럼 은행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저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핵심 예금은 수익 방어의 중요한 수단이 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파생결합펀드(DLF)나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으로 다른 금융상품을 은행 창구에서 팔아 비이자 수익을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존 핵심 예금 고객의 이탈을 방지하고 핵심 예금 비중을 늘리는 게 생존 방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5곳 모두 핵심 예금 잔액은 늘어나는 추세다. KB국민은행의 핵심 예금은 지난달 기준 109조 168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조 9197억원 늘었다. 신한은행(90조 2343억원), NH농협은행(85조 8102억원), 우리은행(78조 5286억원), 하나은행(58조 1148억원)도 지난해보다 핵심예금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월급통장으로 대표되는 핵심 예금은 고객이 주거래은행을 쉽게 바꾸지 않는 특성 등으로 새로운 고객 유치가 쉽지 않다. 은행들은 이미 이체수수료 면제, 각종 포인트 지급 등의 혜택을 담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 출시한 상품들은 우대조건 충족 때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지급하거나 신용대출 때 추가 우대금리 쿠폰을 지급하기도 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앱 송금, 이체 서비스의 편의성을 더 높여 기존 고객을 지키는 게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사회초년생을 상대로 한 월급통장처럼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는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서울포토] 코스피 5% 급락 1480선 마감

    [서울포토] 코스피 5% 급락 1480선 마감

    23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83.69p(5.34%) 내린 1,482.4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9p(5.13%) 내린 443.76, 원·달러 환율은 20.00원(1.60%) 오른 1,266.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0.3.2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1500무너진 코스피

    [서울포토] 1500무너진 코스피

    코스피 1500이 붕괴된 1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020.3.19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KB국민은행 제작 ‘대한이 살았다’ 올해의 광고상 온라인·모바일 대상

    KB국민은행 제작 ‘대한이 살았다’ 올해의 광고상 온라인·모바일 대상

    KB국민은행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대한이 살았다’가 제27회 올해의 광고상 온라인·모바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에서 만세운동을 펼친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만든 노래를 재창작한 형태의 광고다. 올해 공개한 ‘2020 대한이 살았다’도 유튜브 조회수 260만회를 넘어섰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캐롯손해보험, 현대카드 제휴 할인카드 캐롯손해보험이 현대카드와 손잡고 제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캐롯손해보험-현대카드M Edition3’를 출시했다. 캐롯손해보험 상품 보험료를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월 최대 2만 4000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24개월간 전월 이용 실적이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면 월 1만 2000원을, 100만원 이상이면 월 2만 4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KB 신혼부부·다둥이 전세자금대출 KB국민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협약을 통해 KB 신혼부부·다둥이 전세자금대출을 출시했다. 혼인 기간 7년 이내이거나 3개월 이내 결혼예정자(신혼 부부) 또는 미성년 자녀가 2인 이상인 다둥이가구는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최저 연 2.28%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임차보증금 5억원 이하의 주택임대계약이어야 하고, 임차보증금의 90% 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1년 이상 2년 이내로 임대계약 만기일까지 일시 상환 방식이다. 최장 10년까지 기한 연장이 가능하다.●하나카드, 하나1Q페이 캐시백 이벤트 하나카드는 하나1Q페이의 상시 이벤트 ‘겟또 서비스’에 추가로 결제 금액의 최대 100%까지 캐시백(최대 200만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겟또 서비스는 하나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응모 기회를 주는 이벤트로,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로또의 실제 당첨번호와 일치하면 100만 하나머니를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중 1등에 당첨되면 겟또 혜택과 함께 일주일간 신용카드 결제액의 10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싱가포르 주식 온라인 서비스 미래에셋대우가 싱가포르 주식시장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매 수수료도 0.3%로 기존 오프라인 매매보다 싸다. 싱가포르 주식시장의 대표 상품은 부동산투자신탁(리츠)이다. 싱가포르 상장거래 리츠는 총 38개이며 지난해 평균 배당 수익률이 6%대로 미국과 일본 리츠의 배당수익률(4%)보다 높았다. 김기환 미래에셋대우 VIP솔루션본부장은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인컴형 투자가 주목받는데 싱가포르 주식시장에서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리츠를 담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보유세 최대 50%↑… 대치 은마 190만·반포 아크로 529만원 더 내

    보유세 최대 50%↑… 대치 은마 190만·반포 아크로 529만원 더 내

    올해 서울의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 등)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4.75% 올라 13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시세 9억원 이상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1% 넘게 뛰어 서울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고가 1주택 보유자는 보유세가 50%, 다주택자는 2배 가까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8일 ‘2020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발표했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1383만 가구의 평균 상승률은 5.99%로 지난해(5.23%)보다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14.75%)의 상승률이 가장 컸다. 2007년(28.4%) 이후 최고치다. 대전(14.06%)과 세종(5.78%), 경기(2.72%)가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 보면 서울 강남(25.57%)과 서초(22.57%), 송파(18.45%) 등 강남 3구가 1~3위를 차지했다. 개별 주택 중에서는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전용면적 273.64㎡)의 공시가격이 69억 9200만원으로 15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고가 주택일수록 공시가격 상승폭이 컸다. 전체 공동주택의 4.8%를 차지하는 시세 9억원 이상 공동주택 66만 3000가구의 공시가격은 평균 21.15% 올랐다. 15억~30억원 주택은 26.18%, 30억원 이상 주택은 27.39% 올랐다. 1주택자 기준 종부세 부과 대상인 공시가격 9억원 초과 주택은 지난해 21만 8124가구에서 올해 30만 9361가구로 41.8% 늘었다. 국토부와 KB국민은행의 보유세 시뮬레이션 결과, 서울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고가 아파트 보유자의 올해 보유세 부담은 지난해보다 50%가량 늘어난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84.43㎡)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11억 5200만원에서 올해 15억 9000만원으로 38.0% 뛰었다. 이에 따라 보유세가 419만 8000원에서 610만 3000원으로 190만 5000원(45.4%) 오른다. 대치동 래미안팰리스(84.99㎡)는 공시가격이 15억 400만원에서 21억 1800만원으로 40.8% 상승해 보유세가 695만 3000원에서 1017만 7000원으로 322만 4000원(46.4%) 급증한다. 공시가격이 35.2% 오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84.95㎡)도 보유세 부담이 1123만원에서 1652만 5000원으로 529만 5000원(47.6%) 증가한다. 마포구 아현동의 마포래미안 푸르지오(84.39㎡)는 지난해 종부세 과세 대상이 아니었는데 공시가격이 8억 6400만원에서 올해 10억 8400만원으로 올라 종부세를 내야 한다. 이에 따라 보유세 총액이 245만 8000원에서 354만 2000원으로 108만 4000원(44.1%) 오른다. 정부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에서 종부세율을 1주택자는 기존보다 0.1~0.3% 포인트 올리는 데 그쳤지만 3주택자와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0.2~0.8% 포인트 인상하고, 종전 200%였던 2주택자의 전년도 세부담 상한을 3주택자와 같은 300%까지 올리기로 하면서 다주택자 보유세 부담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래미안팰리스를 보유한 2주택자의 보유세는 지난해 3047만 5000원에서 올해 5366만 1000원으로 2318만 6000원(76.1%) 뛴다. 12·16 대책 종부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보유세는 6144만원으로 1년 전보다 3096만 5000원(101.6%) 올라 지난해의 2배가 넘는다. 여기에 개포 주공1단지까지 갖고 있는 3주택자라면 보유세가 지난해 5278만 9000원에서 올해 8624만 2000원으로 3345만 3000원(63.4%), 12·16 대책을 적용하면 총 9747만원으로 전년 대비 4468만 1000원(84.6%) 급증한다. 공동주택 시세와 공시가격의 차이는 좁혀졌다.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인 현실화율은 올 평균 69.0%로 지난해(68.1%)보다 0.9% 포인트 올랐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다음달 8일까지 소유자 열람과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다음달 29일 최종 결정·고시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코로나·자금조사 엎친데 세금부담 덮쳐 주택 거래 뚝… 강남권 하락세 이어질 듯”

    “코로나·자금조사 엎친데 세금부담 덮쳐 주택 거래 뚝… 강남권 하락세 이어질 듯”

    다주택자들 매도·증여 사이 고민할 듯“가뜩이나 대출규제와 자금출처 조사, 코로나19 여파로 거래도 안 되는데 세금이 더 오른다고 하니 사려는 사람이 더 없을 것 같네요. 문은 열긴 했는데 손님이 올 거란 기대는 안 하고 있습니다.”(서울 서초구 중개업소)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시장은 “거래가 더 얼어붙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2014년 이후 집값이 계속 올라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떨어지는 데다 정부 규제와 경기 위축, 공시가격 인상으로 인한 세금 부담까지 맞물려 주택 매매거래 자체가 힘들어질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18일 서울 강남구 중개업소에는 방문객 하나 없이 조용했다. 예상 보유세는 얼마나 될지, 감당할 만한 수준인지 물어보려는 고령층 집주인의 전화문의만 8시간 동안 1통 걸려왔을 뿐이다. 용산구의 한 중개업소 대표도 “전체적으로 경기가 안 좋고 코로나19로 집 보러 다니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공시가격 상승에도 일단 크게 동요는 없다”면서 “양도소득세 중과를 면할 목적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주택을 매도하려는 경우를 제외하면 거래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인하해 이자부담이 낮아졌지만 현재 경제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투매 수준의 급격한 매물이 나오는 수준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고가주택 보유자와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상당히 커지는 만큼 다주택자의 경우 매도나 증여를 포함한 처분 등을 고민할 것으로 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주택 소유자들은 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자녀에게 증여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현실화할 경우 세 부담이 큰 강남 아파트 등 투자 쏠림현상이 주춤해지며 장·단기간 집값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 전문위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보유세 인상, 대출 규제 강화, 자금출처 조사 등 여러 악재가 많다”며 “한동안 강남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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