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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결국 ‘셧다운’ 연장… 부품 공급 여전히 불안정

    기아차 결국 ‘셧다운’ 연장… 부품 공급 여전히 불안정

    중국서 부품 생산 재개했지만 수급 불안정18일까지 휴업한 뒤 조업 재개 시점 결정 기아자동차가 ‘셧다운’(가동 중단) 기간을 또 연장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중국산 부품 공급이 여전히 불안정한 탓이다. 기아차는 카니발, K9, 스팅어, 스토닉을 생산하는 경기 광명시 소하리 공장의 휴업을 18일까지로 재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조업 재개 시점은 18일 이후 상황을 보고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중국 부품공장이 시범 가동을 거쳐 생산을 시작했지만, 아직 생산량이 충분치 않아 추가 휴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기아차는 와이어링 하니스(배선 뭉치) 재고 부족에 따른 소하리공장 휴업 기간을 10∼11일에서 14일로 연장했었다. 10일부터 가동이 중단된 기아차 광주 3공장의 봉고·트럭 라인도 휴업 일정을 14일까지에서 19일까지로 연장했다. 셀토스·쏘울을 생산하는 광주 1공장과 대형버스를 생산하는 광주 3공장은 11일까지 휴무하고 12일부터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스포티지 등을 생산하는 광주 2공장은 14일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K3·K5·K7 등 K시리즈와 쏘렌토, 모하비, 니로 등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인기 차종을 생산하는 화성공장은 지난 11일부터 정상 근무 중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올림픽 女축구, 도쿄행 마지막 관문은 중국

    첫 올림픽 본선 무대를 노리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관문은 중국으로 정해졌다. 중국은 13일 호주 시드니의 뱅크웨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B조 3차전에서 호주와 1-1로 비겼다. 중국은 호주와 나란히 승점 7을 쌓았지만 골 득실에서 3골 모자란 +10이 돼 호주에 이어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에 따라 A조 1위인 한국은 B조 2위인 중국과, A조 2위인 베트남은 호주와 마지막 플레이오프(PO) 그라운드에서 맞선다. 도쿄행 티켓은 PO 승자 2개 나라에 돌아간다. 한국-중국의 1차전은 다음달 6일 한국에서, 2차전은 닷새 뒤인 11일 중국에서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진다. 다만 중국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2차전은 중국 외 지역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20위)보다 다섯 계단 위에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27승6무4패의 우위에 있다. 최근에는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도 기록 중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수구, 코로나에 올림픽 물거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한국 수구의 도쿄올림픽 도전 기회마저 앗아갔다.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12일 아시아수영연맹(ASF)으로부터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소됐으며 국제수영연맹(FINA)의 승인을 받아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최종 순위로 아시아 예선을 대체하기로 했다”고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2018년 아시안게임 우승국이었던 카자흐스탄의 출전이 자동으로 확정됐다. 3위 이란과 4위 중국은 3월 22일부터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최종예선 티켓이 주어진다. 그러나 당시 5위에 그쳤던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 도전도 못한 채 도쿄행이 무산됐다. 도쿄올림픽 수구 본선에는 모두 12개 나라가 출전한다. 남자부의 경우 지난해 월드리그와 팬아메리칸게임, 유럽선수권 우승국, 세계선수권 1~2위, 대양주·아프리카 지명국을 비롯한 8개 나라가 결정된 상태다.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출전권을 확보했다. 당초 예정됐던 아시아선수권에는 1장의 티켓이 걸려 있었고 최종예선에서 상위 3개 나라가 마지막 출전권을 가져간다. 한국은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한 1988년 서울대회를 제외하면 이제까지 올림픽 무대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메이저리그 ‘원포인트 릴리프’ 사라진다

    ‘스피드업 규정’ 시범경기부터 적용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이 ‘경기시간 단축(스피드업)’을 골자로 한 새 규정을 시범경기부터 시행한다. 13일 MLB닷컴 등에 따르면 선발과 구원 등 모든 투수는 마운드에 오르면 다치지 않는 이상 최소 세 타자 이상을 상대하거나 이닝을 끝내야 한다. 투수의 부상 상태와 투구 지속 여부는 심판조의 조장이 결정한다. 이에 따라 특정 타자 한 명만을 상대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원포인트 릴리프’는 다시는 볼 수 없게 됐다. 이 규정은 3월 13일 시범경기부터 도입된다. 원포인트 릴리프가 너무 잦으면 투수 교체 시간이 길어져 경기가 지루하다는 지적이 그동안 많았었다. MLB는 또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 결정 시간을 30초에서 20초로 줄였다. 이에 따라 한국 프로야구도 MLB의 새 규정을 따를지 주목된다. 앞서 2017년부터 MLB는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투수가 고의사구로 타자를 내보내려 할 때 볼 4개를 던지지 않고도 의사 표시 만으로 바로 볼넷을 허용하는 ‘자동 고의사구’ 제도를 시행했고, 이후 한국 프로야구도 그 규정을 도입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올림픽 女축구, 도쿄행 마지막 관문은 중국

     사상 첫 올림픽 본선 무대를 노리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관문은 중국으로 정해졌다.  중국은 13일 호주 시드니의 뱅크웨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B조 3차전에서 호주와 1-1로 비겼다. 중국은 호주와 나란히 승점 7을 쌓았지만 골 득실에서 3골 모자란 +10이 돼 호주에 이어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에 따라 A조 1위인 한국은 B조 2위인 중국과, A조 2위인 베트남은 호주와 마지막 플레이오프(PO) 그라운드에서 맞선다. 도쿄행 티켓은 PO 승자 2개 나라에 돌아간다. 한국-중국의 1차전은 다음달 6일 한국에서, 2차전은 닷새 뒤인 11일 중국에서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진다. 다만 중국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2차전은 중국 외 지역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20위)보다 다섯 계단 위에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27승6무4패의 우위에 있다. 최근에는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도 기록 중이다. 한국이 이긴 가장 최근의 경기는 2015년 동아시안컵에서다.  FIFA 랭킹 7위인 호주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 중국은 후반 41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2분 뒤 호주의 중거리 동점골 한 방을 얻어맞고 조 1위를 내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로나에 집에도 못 가고… 中탁구 선수단 ‘끝없는 유랑’

    코로나에 집에도 못 가고… 中탁구 선수단 ‘끝없는 유랑’

    새달 카타르오픈·부산 세계대회 참가 부산시, 中 특별관리 계획 결국 철회세계 최강인 중국 탁구팀이 귀국하지 못하고 해외를 떠돌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이다. 중국 선수단은 지난해 12월 중순 유럽으로 떠났다. 1월 말 시작되는 월드투어 플래티넘 대회인 독일오픈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당초 계획은 1월 중순 중국으로 돌아와 팀을 다시 꾸린 뒤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후베이성을 진앙지로 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귀국을 독일오픈 이후로 미뤘다. 하지만 사태가 더욱 악화하자 중국팀은 3월 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카타르오픈을 치른 뒤 22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한다는 플랜B를 작성했다. 그런데 지난 2일 독일오픈이 끝난 뒤 카타르오픈이 열리는 한 달 동안 머물 곳이 없는 게 문제였다. 이에 류궈량 중국탁구협회장은 3일 국제탁구연맹(ITTF)과 카타르탁구협회에 “훈련 장소를 한 달 먼저 준비해 줄 수 있느냐”며 도움을 청했고, 카타르는 즉각 “그렇게 해 주겠다”고 화답했다. 4일 입국한 중국 선수단에게 카타르는 15개의 탁구대와 의료 장비, 최고급 호텔 등 ‘고품질’의 훈련 환경을 제공했다. 류 협회장은 지난 11일 자국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의 도움으로 일주일째 훈련하고 있다. 카타르가 그렇게 짧은 기간 모든 걸 준비할 줄은 몰랐다”고 감사를 표했다. 중국은 카타르오픈이 끝나고 사흘 뒤인 3월 11일 자국을 거치지 않고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부산에 들어올 예정이다. 29일 부산대회가 끝난 뒤 복귀가 가능해진다 해도 ‘눈칫밥’ 100일을 훌쩍 넘기게 된다. 물론 그때까지도 코로나19가 잡히지 않으면 귀국을 장담할 수 없다. 중국선수단을 맞이할 부산세계선수권 조직위는 긴장하고 있다. 정현숙 사무총장은 12일 “잠복기를 고려해 입국 14일 전까지 선수단의 건강진단서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며 “열화상카메라 등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부산시는 호텔 한 층을 통째로 비워 중국선수단에게 배정하고 전용 엘리베이터만 사용토록 하는 등 다른 나라 선수와 분리시키는 ‘특별 관리’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정 총장은 “특별관리 계획은 중국 측의 거센 항의로 오늘 취소됐다”고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집에는 언제 가나” .. 중국 탁구 두 달째 ‘코로나 노마드’

    “집에는 언제 가나” .. 중국 탁구 두 달째 ‘코로나 노마드’

    이달 초 독일오픈 끝난 뒤에도 중국 복귀 못하고 카타르에 셋방 신세부산세계선수권 때에도 자국 거치지 않고 곧바로 부산행 .. 귀향 난망중국 탁구가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최강으로 발돋움한 데에는 1대1의 맞춤형 교육·훈련 시스템이 한 몫 했다. 선수 한 명에 코치 한 명, 피지컬 트레이너도 한 명이 따라붙는다. 철저한 관리를 통한 기본기 습득을 위해서다. 국가대표 뿐 아니다. 우리 식으로 치면 2군 격인 상비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러다 보니 선수단 규모도 으뜸이다. 오는 3월 22일 부산에서 막을 올리는 팀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 선수들은 남녀 각 5명이지만 대회조직위에 등록된 선수단 총인원은 무려 79명이다. 80명에 가까운 중국 탁구선수단이 지금 유랑 아닌 유랑 생활을 하고 있다. 벌써 2개월째다. 지난해 12월 자국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파이널을 축제로 마친 중국선수단은 곧바로 유럽으로 날아가 2020시즌 준비를 위한 훈련캠프를 차렸다.1월말 시작되는 월드투어 플래티넘 대회인 독일오픈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당초 계획은 1월 중순 중국으로 돌아와 팀을 다시 꾸린 뒤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후베이성을 진앙지로 한 ‘신종 코로나’ 쓰나미가 선수단 귀가에 파장을 미쳤다. 결국 선수단은 자국 복귀를 독일오픈 참가 이후로 미뤘다. 그런데 사태는 더욱 악화됐다. 중국내 희생자가 600명을 넘어서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선수단은 일정을 재차 수정했다. 3월 3일 도하에서 열리는 카타르오픈을 치르고 상황을 다시 체크한 뒤 22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참가한다는 ‘플랜B’를 작성했다. 그런데 지난 2일 독일오픈이 끝난 뒤 카타르오픈이 열리는 한 달 동안 머물 곳이 없었다. 서유럽에서 열리는 챌린지투어에 눈길이 갔지만 아무래도 ‘격’에 맞지 않았다. 류궈량 중국탁구협회장은 지난 3일 ITTF와 카타르협회에 도움을 청했고, 카타르는 요청 하루 만에 “그렇게 해주겠다” 즉답을 날린 뒤 15개의 테이블과 의료 장비, 최고급 호텔과 식사 등 ‘고품질’의 훈련 환경을 제공했다. 류궈량 협회장과 중국선수단은 지난 11일 자국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의 도움으로 일주일째 훈련을 하고 있다. 카타르가 그렇게 짧은 기간 모든 걸 준비할 줄은 몰랐다”면서 “카타르오픈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그러나 중국은 카타르오픈 뒤에도 자국 복귀를 또 미루고 대회가 끝난 3일 뒤인 오는 3월 11일 세계선수권대회가 막을 올리는 부산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29일 부산대회가 끝난 뒤 중국 복귀가 가능해진다 해도 유랑생활은 ‘눈칫밥’ 100일을 훌쩍 넘기게 된다. 중국선수단을 맞이할 부산세계선수권 조직위는 긴장이 역력하다. 정현숙 사무총장은 12일 “잠복기를 고려해 입국 14일 전까지 선수단의 건강진단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ITTF와 공조해 입국시, AD카드 수령시, 숙소 출입시 열화상카메라 등으로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수단에는 후베이성 출신 선수들이 없다. 정 총장은 또 “중국 측의 거센 항의로 오늘 취소된 중국선수단에 대한 부산시의 ‘특별 관리’ 계획은 조직위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나온 것”이라면서 “특정 국가 선수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는 자칫 외교문제까지 촉발할 수 있는, 불평등하고 부당한 것”이라고 못박았다. 부산시는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지침에 따른 것”이라면서 호텔 한 층을 통째로 비워 중국선수단에 배정하고 전용 엘리베이터만 사용하도록 해 동선을 분리하는 등의 특별 관리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 부산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로나에 LPGA 줄취소…도쿄행 다급해진 박인비

    코로나에 LPGA 줄취소…도쿄행 다급해진 박인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선수들의 ‘파이’(총상금)가 줄어들고 도쿄올림픽 후보들 간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LPGA 투어는 각각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2월 말 열릴 예정이던 혼다 LPGA 타일랜드와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을 지난 10일 취소했다. 앞서 3월 초 중국 하이난에서 열릴 예정이던 블루베이 LPGA를 취소한 터라 올봄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스윙’ 3개 대회가 모조리 신종 코로나에 일격을 당한 셈이다. LPGA는 “바이러스 확산 위험은 실재하며 더 커지고 있다”면서 “고통스럽지만 올바른 결정이다.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안전이 제일”이라고 밝혔다. 이들 대회 취소로 올해 LPGA 투어 상금 규모는 7%나 줄었다. 신종 코로나는 또 한국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경쟁마저 더 격렬하게 바꿀 전망이다. 올림픽 골프는 오는 6월 29일 기준 세계랭킹 60위 이내 선수들에게 출전권을 준다. 나라당 2명이지만 세계랭킹 15위 안에 든 선수들이 많으면 최대 4명까지다. 11일 기준으로 한국 선수들은 랭킹 15위 이내에 5명이 포진했다. 1위 고진영과 2위 박성현, 6위 김세영은 어느 정도 안정권이다. 반면 이정은(9위)을 비롯해 김효주(12위), 박인비(17위), 유소연(18위), 허미정(20위) 등은 다급해졌다. 이처럼 대회 하나가 소중해진 선수들에게 13일 호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의 의미는 유난히 크게 다가온다. 특히 타이틀 방어를 위해서라도 두 번째 올림픽에 반드시 출전해야 하는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병호, 스피스가 받았던 상 수상…美 텍사스 주니어 골프투어 MVP

    이병호, 스피스가 받았던 상 수상…美 텍사스 주니어 골프투어 MVP

    남자골프 유망주 이병호(15)가 11일 미국 텍사스 주니어 골프투어(TJGT) 최우수선수(MVP) 격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 상은 조던 스피스 등이 주니어 시절 받은 바 있다. 2018년 휴스턴의 더빌리지 골프스쿨로 유학 간 이병호는 지금까지 텍사스 주니어 무대에서 6차례 우승을 쓸어 담았고, 현재 텍사스 주니어 골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하나은행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추첨 때까지 북한에 문 열어 놓겠다”

    하나은행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추첨 때까지 북한에 문 열어 놓겠다”

    1926년 첫 대회 이후 9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팀)선수권대회를 하나은행이 후원한다.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오거돈 부산광역시장과 이호성 하나은행 부행장은 11일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서 개장한 부산탁구체육관에서 협약식을 갖고 40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회 공식 ‘명칭도 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로 변경됐다. 부산세계대회는 오는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여드레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이 자리에 참석한 정현숙 대회조직위 사무총장은 “하나은행이 참여하면서 좀 더 다채로운 대회 운영이 가능해졌다”면서 “지난달 18일 엔트리 마감까지 참가 의사를 밝히지 않은 북한에 대해서는 일단 조추첨일인 22일까지 문을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행사 뒤에는 안재형 전 여자대표팀 감독과 양영자 대한체육회 꿈나무 탁구 감독이 ‘레전드 매치’를 펼쳤다. 부산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6년 6개월 만에 챔프 복귀 박희영, 15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길래…

    6년 6개월 만에 챔프 복귀 박희영, 15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길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박희영(33)은 어릴 적 아마추어 시절부터 주목받았던 골프 유망주였다. 한영외고에 다닐 때인 2003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를 지냈고, 2004년에는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한 국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컵에서 우승한 뒤 이듬해 프로로 전향했다. 그러나 그의 골프는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2005년 9월 삼성 파브 인비테이셔널에서 국내 첫 정상에 오른 박희영은 최나연(32)을 제치고 K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다. 그는 상금랭킹 50위까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좋은 스윙폼을 지닌 선수’로 뽑힐 정도로 탄탄한 기본기가 돋보였다. 2006년에도 2승을 보탠 뒤 2007년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3위를 하면서 이듬해부터 LPGA 투어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1년 후배인 최나연, 신지애 등이 LPGA 정상을 다투는 선수로 성장하는 것을 멀리서 지켜봐야만 하는 ‘주변인’이었다. 20013년 시즌상금 10위(84만 8676달러)에 오른 것이 15년 동안의 최고 성적이었다. 첫 승도 빠를 리가 없었다.박희영은 두 해 전인 2011년 11월 GME그룹 타이틀홀더스 대회에서 데뷔 3년 만에 첫 승을 일궈냈다. 그동안 95차례 출전하면서 두 차례 2위가 전부였으니 ‘95전 96기’라는 달갑지 않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2년 뒤인 2013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에서 앤젤라 스탠퍼드(미국)과를 연장 끝에 따돌리고 두 번째 우승한 뒤 기다림은 더 길었다. 첫 챔프에 오르는 데 걸린 시간보다 갑절 이상이나 더 걸렸다. 그동안 여동생 박주영(30)이 프로에 데뷔한 뒤 LPGA 투어에도 합류했다. 시간이 갈수록 박희영은 그저 ‘박주영의 언니’로만 기억됐다.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12년 동안 유지했던 투어 카드를 잃었다. 다시 Q스쿨에 응시해야만 했다. 그는 “더는 골프를 칠 마음이 안들었다. 접으려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박희영은 지난 9일 호주에서 끝난 ISPS 한다 빅 오픈 연장전에서 류소연(30), 최혜진(21)을 차례로 떨쳐내고 6년 6개월 26일 만에 통산 세 번째 챔프에 올랐다. 지난해 지은희(34)가 세운 종전 기록(32세 8개월 7일)을 깨고 LPGA 투어 한국선수 최고령 우승 신기록도 작성했다. 박희영은 “지난해 투어 카드를 잃기는 했지만 지난 15년 동안 나는 절대로 멈추지 않았다. 오늘 우승은 신의 선물”이라고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미즈노, ‘고반발+저스핀=비거리 증가’ .. ST200/ST200G 드라이버 출시

    한국미즈노, ‘고반발+저스핀=비거리 증가’ .. ST200/ST200G 드라이버 출시

    한국미즈노가 10일 투어 선수들과 미즈노 글로벌 R&D의 기술 협업으로 새 드라이버 ST200, ST200G를 출시했다. 비거리가 짧은 골퍼를 위해 지난해 탄생한 ST190의 후속 모델. 콘셉트는 ‘고반발+저스핀=비거리 증대’다. ST는 ‘SPEED TECHNOLOGY’의 약자다.ST200은 모든 골퍼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델, ST200G는 스윙스피드가 빠른 골퍼에게 적합하다. 두 모델 모두 ‘베타 리치 티탄(Beta Rich Titanium)’ 소재를 사용해 헤드의 반발력을 높였다. 이 소재는 일반적인 6-4Ti에 비해 인장 강도가 약 17% 높아 강도와 반발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PGA 투어 선수들의 임팩트를 분석해 개발한 ‘코테크(CORTECH) 페이스’를 장착했다. 중심부는 두껍게, 주변부는 얇게 디자인한 것이다. ‘스윗 스팟’을 벗어난 타구의 비거리 감소를 막았다. 솔에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웨이브 솔(Wave Sole)’을 탑재해 반발력을 높였고 솔 위를 가로지르는 ‘비주얼 페이스 앵글 브리지(Visual Face Angle)’로 내구성을 증가시켰다. 크라운은 기존 모델보다 가벼운 8.6그램의 카본을 사용, 무게 중심을 낮고 깊게 설계해 스핀양을 줄였다. 또 라이 앵글은 기존 모델 대비 2도 정도 평평하게 설계했다. 샤프트를 조작해 네 가지 로프트를 설정할 수 있는 튜닝 시스템까지 탑재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S 퍼터 출시 .. (궁극의 안정성, 관용성 보장“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S 퍼터 출시 .. (궁극의 안정성, 관용성 보장“

    테일러메이드 골프가 10일 ‘스파이더 S’를 출시했다. ‘궁극의 안정성과 관용성을 제공하는 퍼터’라는 게 테일러메이드의 말이다.스파이더 S는 프리미엄 6061 알루미늄과 100% 기계 밀링으로 매우 정교하게 제작됐다. 또 사각형 모양의 헤드 토와 힐 바닥에 2개의 48그램 텅스텐 무게추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무게를 좌우로 넓게 배치해 중심을 벗어난 타격 때 헤드의 비틀림을 줄여 안정된 방향성을 제공한다. 또 후방에 배치한 텅스텐 무게추는 34인치는 65그램, 33인치 80그램으로 길이에 따라 다르다. ‘퓨어롤 인서트’ 기술도 적용됐다. 테일러메이드는 이 퍼터에 5mm의 퓨어롤 인서트를 사용해 부드러운 타격감과 타격음, 빠른 롤링을 만들었다. 테일러메이드에서 제품 개발 담당자 빌 프라이스는 “프리미엄 소재와 기계 밀링을 더해 정교하게 제작된 퍼터”라며 “최상의 관성모멘트와 관용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연아처럼 훨훨… 톱클래스 오른 ‘연아 키즈’ 유영·차준환

    연아처럼 훨훨… 톱클래스 오른 ‘연아 키즈’ 유영·차준환

    유영, 4대륙피겨선수권 은메달 쾌거…김연아 금메달 이후 11년 만에 메달 차준환, 개인 최고점 경신하며 5위…한국 남자선수 역대 최고 성적 기록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19·고려대 입학 예정)이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연아 키즈’ 가운데 하나였던 유영(16·과천중)은 또래들을 제치고 진정한 ‘포스트 연아’로 우뚝 섰다. 차준환은 9일 서울 목동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8.78점에 예술점수(PCS) 86.28점을 합쳐 175.06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90.37점을 받은 차준환은 총점 265.43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이 작성한 총점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모두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이다. 더불어 차준환은 4대륙 대회에 나선 한국 남자 선수 가운데 역대 최고 순위도 기록했다. 기존 최고 순위도 차준환이 지난해 작성한 6위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세계 톱클래스인 일본 선수들이 출전했다는 점에서 차준환의 성적이 의미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 쿼드러플을 완벽하게 소화했지만 연기 중간 트리플악셀과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가 흔들리며 수행점수(GOE)를 깎인 게 ‘옥에 티’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하뉴 유즈루(일본·299.42점)는 올림픽(2014년·2018년), 세계선수권대회(2017년·2014년), 그랑프리 파이널(2014년·2015년·2016년·2017년) 우승을 합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앞서 전날 유영은 이 대회 여자싱글에서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인 223.23점을 받아 기히라 리카(일본·232.3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연아가 2009년 우승한 이후 11년 만의 메달이다. 국내 여자선수로서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우승한 김연아(228.56점) 이후 처음으로 220점대의 ISU 공인 최고점을 기록한 유영은 “금메달은 못 땄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해서 후회가 없다”며 “이제 쿼드러플에 도전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시상대에 서겠다”고 했다. 특히 “연아 언니를 보면서 피겨를 시작했다. 이제 제가 대한민국 피겨를 이끌고 빛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 ‘유영 키즈’의 시대를 열고 싶다”고 기염을 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누굴 잡으려고 그 폭염에 날을 잡았나… 도쿄의 배짱 왜?

    누굴 잡으려고 그 폭염에 날을 잡았나… 도쿄의 배짱 왜?

    지난해 10월 25일 2020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한바탕 홍역을 겪었다. 일본 도쿄도청에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와 만난 존 코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 위원장은 대회 마라톤·경보의 경기 장소를 도쿄에서 삿포로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IOC는 열흘 전 이러한 의견을 이미 공개했지만 고이케 도지사는 “미리 듣지 못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이케 도지사는 경기 시간을 당초 오전 7시 30분에서 1시간 당긴 오전 6시로 하겠다고 대안을 내놓았지만 IOC의 입장은 강경했다. IOC는 앞서 카타르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더위를 피해 자정을 넘긴 시간에 경기를 열었지만 선수들이 탈진해 무더기 기권 사태가 벌어진 일을 상기시켰다. 마라톤 경기 준비에 이미 3000억원이나 들인 도쿄도였지만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마라톤·경보 개최지, 삿포로로 급거 변경 11월 1일 코츠 위원장, 고이케 도지사,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 등이 참석한 IOC 조정위에서 도쿄올림픽 마라톤·경보는 결국 경기 장소를 도쿄에서 삿포로로 변경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일본 도쿄에서 두 번째 열리는 하계올림픽은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린다. 그런데 이 기간은 우리나라로 치면 일 년 중 가장 더운 ‘삼복’ 기간이다. 일본의 대부분 지역은 한국보다 더 덥고 습하다. 한여름 일본의 직장인들은 출근할 때 속옷을 따로 한 벌 챙겨가는 게 일상화돼 있다. 더욱이 해가 갈수록 열도가 뜨거워지고 있다. 2015년 7일 31일부터 8월 7일까지 도쿄에는 ‘맹서일’이 8일 동안 계속됐다. 맹서는 일본기상청이 분류한 더위의 정도인데, 섭씨 35도를 넘는 더위를 말한다. 도쿄 도심이 여드레 연속 맹서에 시달린 건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 기간 살인적인 폭염으로 인한 도쿄 지역의 사상자는 1857명에 이르렀다. 그런데 2018년 도쿄는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해 6월 25일 간사이 지방의 교토가 첫 맹서를 기록한 데 이어 도쿄는 7월 14일 35도 이상의 맹서가 처음 관측된 이후 열흘이나 넘게 이어졌다. 7월 23일 도쿄 북쪽의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의 최고기온은 41.0도, 도쿄도의 최고 기온도 40.8도를 찍는 ‘역사적인’ 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일본의 기상 관측 사상 143년 만의 기록이었다. 이런 날씨라면 운동선수, 특히 올림픽에서 뛰는 선수들의 컨디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건 당연하다. 세계기록 경신 등은 기대할 수도 없으며 여차하면 운동장에서 뛰는 선수와 이를 보는 관객들이 열사병으로 실려 나가는 참사까지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일본은 굳이 이런 가장 더운 기간에 올림픽을 강행하는 것일까. ●‘日의 올림픽 정치 도구화’ 논란 가열 거액의 중계권료를 탐하는 IOC와 이른바 ‘부흥 올림픽’을 어떻게든 성사시키려는 일본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기자 다마키 마사히로는 “폭염 올림픽은 IOC 탓이다. IOC는 미국 방송국으로부터 거액의 TV 방영권료를 받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등 인기 스포츠 시즌과 겹치는 가을을 피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NBC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부터 2032년 하계올림픽까지, 10회분의 올림픽 미국 방영권을 120억 달러(약 13조 9700억원)라는 거액을 지불하고 독점 계약했다. 사실 IOC가 큰손의 뜻을 무시하긴 쉽지 않은 일이다. 미국의 내셔널풋볼리그(NFL)와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는 보통 9~10월에 시작된다. 대학미식축구 개막도 이 무렵이다. IOC는 대놓고 “하계올림픽은 7월 15일부터 8월 31일 사이 개최를 권고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올림픽의 정치적 역사’의 저자인 줄스 보이코프는 “한여름 도쿄올림픽은 경기의 주인공인 선수와 관객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IOC의 큰손’을 구실로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는 일본의 숨은 의도도 짚어야 할 대목이다. 유치 경쟁에서 “10월에 대회를 열겠다”는 카타르 도하에 맞선 도쿄는 “IOC의 뜻대로 7~8월에 대회를 열겠다”고 해 IOC로부터 개최권을 선물받았다. 2011년 도호쿠 대지진과 원전사고를 겪은 일본은 득달같이 ‘재건’과 ‘부흥’을 이번 올림픽의 기치로 내걸었다. 3월 26일 시작되는 성화봉송의 출발점도 후쿠시마현으로 일찌감치 낙점했다. 올림픽을 재난 극복의 이미지로 포장해 전 세계에 내보이겠다는 심산이었다. IOC의 ‘권고 기간’ 중 일본이 택한 날짜를 보면 일본의 의도는 더욱 뚜렷해진다. 일본은 이 기간이 ‘이상적인 기후’라면서 대회 유치에 뛰어들었는데, 폐막일인 8월 9일은 1945년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날이다. 지난해 아베 신조 총리는 나가사키에서 열린 ‘평화기념행사’에서 “일본이 전 세계에서 유일한 전쟁 피폭국”이라고 강조하면서 도쿄올림픽을 통해 이를 세계에 알리고 일본이 세계평화를 이끌겠다는 입장을 시사하기도 했다. ● 신종 코로나 확산 땐 취소·연기 배제 못해 폭염과의 전쟁은 눈물겹기까지 하다. 지난해 9월 13일 조정·카누 경기가 열리는 도쿄만의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에는 눈발이 날렸다. 대회조직위가 어느 정도까지 더위를 식혀 줄 수 있을지 시험 삼아 날린 약 300㎏의 인공눈이 관람석에 뿌려졌다. 눈발이 날리기 전후의 기온은 섭씨 25도 정도로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조직위는 “관중의 기분 전환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위안을 삼았다. 도쿄도는 앞서 70억엔을 들여 총 100㎞ 이상의 도로에 흰색으로 된 특수 열 차단제를 발랐다. 공중에서 차가운 수증기를 발사하고 물을 뿌려 지표의 열기를 낮춘다는 아날로그적인 대책도 세웠다. 경기장에 대형 냉각기를 설치하고 얼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관중들의 입장 대기 시간을 ‘최장 20분’으로 줄인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요시로 조직위원장이 “도쿄올림픽을 일본의 더위 대책 이노베이션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결과는 7~8월 도쿄의 날씨에 달려 있다. 방사능 위험과 폭염의 우려에 더해 세계적으로 확산을 멈추지 않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도쿄올림픽의 새로운 위협이다. 개막은 5개월 넘게 남았지만 당장 다음달로 다가온 성화봉송이 문제다. 이는 사전 행사의 ‘꽃’이지만 이대로라면 세계인의 관심을 바이러스에 빼앗길 게 뻔하다. 무토 도시로 대회조직위 사무총장은 지난 5일 “이번 사태가 올림픽에 찬물을 끼얹을까 염려하고 있다”고 우려했고 가와부치 사부로 올림픽선수촌장은 “순조로운 올림픽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하루 전 IOC와 대회조직위는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AP는 “선수 약 1만 1000명이 올림픽에 참가하는데 신종 코로나가 중국 밖으로 계속 확산한다면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종 코로나에 中 유도대표팀, 올림픽 포인트 걸린 대회 불참

    AFC, 중국팀 챔스 경기 4월 이후로 연기 중국 유도 대표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여파로 올림픽 랭킹 포인트가 걸린 국제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국제유도연맹(IJF)은 4일 “중국이 9~10일 열리는 파리그랜드슬램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며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주중 프랑스대사관과 영사관이 업무를 중단하는 바람에 선수들이 비자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유도는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차질을 빚게 됐다. 유도는 5월 30일까지 각 국제대회에서 얻은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체급별 상위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IJF는 “중국의 출전권 문제를 지원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금지약물 복용 감시 활동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국제검사기구(ITA)는 이날 중국반도핑기구(CHINADA)가 도핑 검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반도핑 활동도 중요하지만 선수와 검사관들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중국 팀들의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4월 이후로 연기하고, 이후에도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중국 팀 홈경기는 제3국 중립 경기로 치르기로 최종 결정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피겨 희망’ 차준환·유영 11년 만에 메달 딸까

    ‘한국 피겨 희망’ 차준환·유영 11년 만에 메달 딸까

    차준환(고려대 입학 예정), 유영(과천중) 등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들이 안방에서 11년 만의 4대륙선수권 메달을 노크한다. 6~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는 유럽 선수들만 출전하는 유럽선수권에 대항해 1999년 창설됐다. 이후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선수들이 치열한 점프 경쟁을 펼치는 메이저급 대회로 거듭났다. 올해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데,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2009년 김연아(은퇴)가 여자 싱글에서 딴 금메달이 유일한 입상 기록이다. ‘김연아 키즈’가 11년 만에 메달에 도전하는 셈이다. 메달 가능성은 남자 싱글의 차준환이 가장 높다. 지난해 두 차례 출전한 그랑프리대회에서 주무기인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 실패해 파이널에 나가지 못했지만 지난달 국내종합선수권에서 기어코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차준환은 “이번 목표는 깨끗하게 연기를 펼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계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하뉴 유즈루(일본)를 비롯해 진보양(중국), 키건 메싱(캐나다) 등이 경쟁자다. 하뉴는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322.59점의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우승했지만 아직 4대륙 정상에 서 본 적이 없어 대회 출전 동기까지 명확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하뉴를 보기 위한 일본 팬들의 티켓 선점으로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고 귀띔했다. 여자싱글에선 유영을 비롯해 임은수(신현고), 김예림(수리고)이 메달에 도전한다. 아시아 최고의 여자싱글로 평가받는 일본의 기히라 리카가 최대 경쟁자다. 개인 최고점이 233.12점으로 유영보다 15점 이상 높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종 코로나에 中 유도대표팀, 올림픽 포인트 걸린 대회 불참

    중국 유도대표팀이 대회장에 갈 방법을 찾지 못해 올림픽 랭킹포인트가 걸린 국제대회를 포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주중 프랑스 대사관이 업무를 중단하면서 비자를 받지 못한 탓이다. 국제유도연맹(IJF)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유도연맹이 9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파리그랜드슬램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며 “중국은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주중 프랑스대사관과 영사관이 업무를 중단하는 바람에 선수들이 비자를 받지 못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중국 유도대표팀은 이번 대회 불참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차질을 빚게 됐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릴 예정이던 풋살대회도 무기한 연기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날 홈페이지에 “관계자들과 협의해 26일부터 3월 8일까지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예정이던 아시아 풋살 챔피언십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안정되면 새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피겨 희망’ 차준환·유영 11년 만에 메달 딸까

    ‘한국 피겨 희망’ 차준환·유영 11년 만에 메달 딸까

    차준환(고려대 입학 예정), 유영(과천중) 등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급들이 안방에서 11년 만의 4대륙선수권 메달을 노크한다. 6일부터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는 유럽 선수들만 출전하는 유럽선수권대회에 대항해 1999년 창설됐다. 이후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선수들이 치열한 점프 경쟁을 펼치는 메이저급 대회로 거듭났다. 올해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데,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2009년 김연아(은퇴)가 여자 싱글에서 딴 금메달이 유일한 입상 기록이다. ‘김연아 키즈’가 11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셈이다. 남자 싱글에서는 차준환, 이준형(경기일반), 변세종(경희대) 등이 도전장을 냈다. 메달 가능성은 차준환이 가장 높다. 그는 지난해 두 차례 출전한 두 차례의 그랑프리대회에서 주무기인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 실패해 파이널에 나가지 못했지만 지난달 국내종합선수권대회에서 기어코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하뉴 유즈루(일본)을 비롯해 진보양(중국), 키건 메싱(캐나다) 등 경쟁자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메달 색깔이 결정될 전망이다. 동계올림픽 2연패를 차지한 하뉴는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2차 캐나다 대회에서 322.59점의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고루 우승했지만 아직 4대륙대회 정상에 서 본적이 없어 대회 출전 동기까지 명확하다. 여자싱글에선 유영을 비롯해 임은수(신현고), 김예림(수리고)이 메달에 도전한다. 최대 경쟁자는 아시아 최고의 여자싱글로 평가받는 일본의 ‘간판’ 기히라 리카(18)다. 개인 최고점은 2018년 12월에 기록한 233.12점. 유영(217.49점)보다 15점 이상 높다. 대회는 6일 오전 11시 아이스 댄스를 시작으로 9일까지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신종 코로나와 음모론/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신종 코로나와 음모론/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음모론’은 사회적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이나 현상에 대해 나름대로의 논리로 주장하는 일종의 설명 행위다. 명확한 증거는 확보되지 않았지만 두 개 이상의 사건에 연결점이 있을 때 도출할 수 있는 여러 가설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건 그것을 ‘있을 법한 이야기’로 말하거나 받아들이지 않고 “이게 바로 진실”이라고 집착하는 행위 때문이다. 사실 음모론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우리 주변에 숱하게 존재해 왔다. 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롯해 인터넷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더 빈발하고 더 강력하게 몸집을 키웠다. 음모론을 연구하는 사회심리학자들은 “세상의 불행과 고통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싶어도 정보가 너무 부족한 데다 그 당연한 불확실성 때문에 의지하게 되는 ‘의미 형성’의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음모론은 우리의 현대 역사 속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1975년 독립운동가 장준하 의문사 사건, 1987년 11월 KAL기 피격 사건, 2014년 세월호 잠수함 격침론을 비롯해 큰일이 있을 때마다 우리 사회는 매번 음모론에 휘말렸다. 외국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제2차 세계대전 전범인 아돌프 히틀러 생존설을 비롯해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과 9·11 테러의 조작설, IS의 미국 배후설까지, 이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음모론이 세상을 뜨겁게 달궜다. 그중에서도 가장 구체적이고 그럴싸한 게 질병과 관련된 음모론이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을 6개월 남짓 남겨 놓은 2016년 2월 무렵부터 브라질을 비롯해 남미 대륙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집트숲 모기를 매개로 하는 이 질병은 특히 신생아 소두증의 원인으로 알려지면서 대낮 총격전이 빈발하던 리우데자네이루의 치안보다 더 심각한 ‘올림픽 흥행’의 악재로 떠올랐다. 음모론이 기다렸다는 듯이 고개를 들었다. 뎅기열 모기 퇴치를 위해 영국의 한 바이오기술 회사가 유전자를 변형시킨 모기를 만들어 대량 방사했는데, 이게 지카바이러스 창궐의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이 회사가 빌 게이츠가 설립한 재단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는 내용도 보태졌다. 꼭 4년이 흐른 지금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중국은 물론 전 세계가 휘청거리고 있다. 마침 도쿄올림픽을 앞둔 시점이라 리우대회 때의 ‘데자뷔’(기시감)를 마주하는 것같이 오싹하기까지 하다. 여지없이 이 질병에 관한 ‘음모론’도 바이러스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광범위하게 퍼져 나갔다.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가 생화학무기 개발 중에 퍼뜨렸다는 ‘대륙 실수론’부터 수개월째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는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잠재울 중국의 정치적 전략설이 나름의 설득력을 타고 SNS를 숙주 삼아 확산됐다. 심지어 세계 인구를 자신들이 다스릴 만큼인 5억명 수준으로 조절하기 위한 대량 살상의 방책이라는, 종교 미스터리 영화의 단골손님인 ‘일루미나티’의 음모설까지 제기된 마당이다. 서강대 사회학과의 전상진 교수는 저서 ‘음모론의 시대’에서 “복잡하고 불확실한 시대에 지친 사람들은 단순하고 확실한 것을 요구한다. 그래서 나름대로 어려운 과정을 거쳐 한 번 믿게 된 바를 쉽게 버리려 하지 않는다”고 음모론의 속성을 분석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또 “사람들은 선택적으로 정보를 흡수하고 그 선택을 통해 고통을 설명할 신념을 구상하지만 그 신념의 맨 얼굴은 때론 무의미할 만큼 초라하다”고 덧붙이고 있다. 음모론은 한때 바이러스처럼 창궐하지만 결국엔 결론도 정답도 없이 겉껍데기밖에 남지 않는다는 얘기다.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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