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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 청년, 구직 단념 마세요!... 광진구가 도울게요

    광진 청년, 구직 단념 마세요!... 광진구가 도울게요

    서울 광진구가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취업 활동을 지원하는 ‘2025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직 단념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을 도와 취업 의욕을 높이고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다. 광진구에 거주 및 생활하는 19~39세의 ▲구직단념청년 ▲자립 준비(보호 종료) 청년 ▲청소년 복지 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 이탈 청년 ▲가족 돌봄 청년 ▲관내 대학 추천자 ▲지역특화청년 등 120명을 모집한다. 교육 과정은 참여 기간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 3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각 2기수씩 교육생을 배출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단순 취업 프로그램을 넘어 ▲심리 상담 및 대인 관계 기술 ▲생활 관리 ▲자신감 회복 ▲취업 역량 강화 및 기업탐방에 이르기까지 구직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발판을 마련한다. 교육을 수료한 후에도 3개월 동안 사후 관리를 한다. 교육 이수 및 적극적인 구직 활동 시 최소 50만 원부터 최대 300만 원까지 참여 수당 및 인센티브 등의 혜택을 준다. 또한 국민취업지원제도, 미래내일경험 인턴형, 구직자도약보장패키지,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등 실제 취업에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도 연계한다. 지원 자격 및 교육 일정, 모집 인원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청년센터 광진’ 청년도전지원사업팀(02-3409-38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워크넷(www.work24.go.kr)을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장기간 취업 준비로 심리적으로 위축된 청년들이 구직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전하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대테러 임무 경호처 정예요원… 돌격소총 등 무장, 투입 땐 유혈 우려

    대테러 임무 경호처 정예요원… 돌격소총 등 무장, 투입 땐 유혈 우려

    경찰특공대·707부대 출신 50여명저격총·유탄기 등 다양한 화기 운용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대통령 관저를 지키는 대통령경호처 내 ‘대응공격팀’(CAT)이 움직일지 주목된다. CAT는 높은 수준의 무장을 유지하고 있어 집행 저지에 투입될 경우 유혈 사태가 우려된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는 CAT 요원들이 헬멧과 방탄조끼 등 전술복 차림에 소총 가방으로 추정되는 배낭을 메고 마스크·선글라스 등을 착용한 채 순찰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배낭은 군 전술용품 전문 브랜드인 미국 ‘5.11 택티컬’사의 라이플 백(총기 가방)으로 추정되는데 AR-15 계열 소총과 탄창 등을 담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AT는 일반 경호로는 제압이 불가한 테러 상황 등에서 상대를 사살·제압하는 특수팀이다. 과거에는 대테러부대에서 차출했으나 현재는 경찰특공대와 육군 제707특수임무단 출신 정예 요원들이 순환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저 내에서 근무하는 경호처 인력 200여명 중 50명가량이 CAT 요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임무 특성상 CAT는 HK416 또는 AR-15 계열인 아라드(ARAD) 등 돌격 소총을 쓴다고 한다. 이스라엘이 만든 아라드는 300~ 1000m 거리에서의 교전에 효과적이며 분당 700~1100발을 쏠 수 있다. CAT는 그 외에도 5.56㎜ 저격 소총, 유탄 발사기, 샷건, 베레타 및 글록 권총등 다양한 화기를 운용한다. 일반 경호원들은 K2 소총이나 MP7 기관단총 등으로 무장한다. 2019년 3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했을 때 경호원이 일부 노출한 총기도 MP7이었다.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경호하는 요원들은 위화감을 고려해 크기가 작은 무기를 쓰지만 CAT는 방탄 차량에 탑재된 기관총까지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 사정을 잘 아는 한 전문가는 “CAT는 특수공격팀, 기동대라고도 불리며 주로 대테러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에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 관저 지키는 ‘대응공격팀’…중무장 병력 ‘체포 저지’ 투입 주목

    관저 지키는 ‘대응공격팀’…중무장 병력 ‘체포 저지’ 투입 주목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대통령 관저를 지키는 대통령경호처 내 ‘대응공격팀’(CAT)이 움직일지 주목된다. CAT는 높은 수준의 무장을 유지하고 있어 집행 저지에 투입될 경우 유혈 사태가 우려된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는 CAT 요원들이 헬멧과 방탄조끼 등 전술복 차림에 소총 가방으로 추정되는 배낭을 메고 마스크·선글라스 등을 착용한 채 순찰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배낭은 군 전술용품 전문 브랜드인 미국 ‘5.11 택티컬’사의 라이플 백(총기 가방)으로 추정되는데 AR-15 계열 소총과 탄창 등을 담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AT는 일반 경호로는 제압이 불가한 테러 상황 등에서 상대를 사살·제압하는 특수팀이다. 과거에는 대테러부대에서 차출했으나 현재는 경찰특공대와 육군 제707특수임무단 출신 정예 요원들이 순환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저 내에서 근무하는 경호처 인력 200여명 중 50명가량이 CAT 요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임무 특성상 CAT는 HK416 또는 AR-15 계열인 아라드(ARAD) 등 돌격 소총을 쓴다고 한다. 이스라엘이 개발한 아라드는 300~1000m 거리에서의 교전에 효과적이며 분당 700~1100발을 쏠 수 있다. CAT는 그 외에도 5.56㎜ 저격 소총, 유탄 발사기, 샷건, 베레타 및 글록 권총 등 다양한 화기를 운용한다. 일반 경호원들은 K2 소총이나 MP7 기관단총 등으로 무장한다. 2019년 3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했을 때 경호원이 일부 노출한 총기도 MP7이었다.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경호하는 요원들은 위화감을 고려해 크기가 작은 무기를 쓰지만 CAT는 방탄 차량에 탑재된 기관총까지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 사정을 잘 아는 한 전문가는 “CAT는 특수공격팀, 기동대라고도 불리며 주로 대테러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에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적 도발도 거뜬…더 무서워진 K무기 “성능개량 완료”

    적 도발도 거뜬…더 무서워진 K무기 “성능개량 완료”

    방위사업청은 군이 운용 중인 무기들의 성능 개량 사업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국산 무인항공기 RQ-101(이하 송골매)에 최신 부품을 도입한 일부 성능개량 사업을 완료해 전력화했고 일부 K계열 장갑차의 성능개선을 위한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송골매는 2000년대 초중반 국내 기술로 개발해 전력화된 무인항공기로 전선지역 및 접적해역에서 적 활동을 감시하는 군의 핵심 감시자산이다. 군은 2022년 12월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에 대응해 군사분계선(MDL) 이북으로 송골매를 날려 보내 군사주요시설 등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골매는 2010년대 중반 성능개량을 했지만 최근 들어 일부 부품의 노후화 및 부품 단종으로 운용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방사청은 이번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최신 기술이 적용된 항공기 부품을 개발해 시험평가를 거쳐 개발 부품을 장착한 무인항공기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또한 프로펠러 등 비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품에 대해 감항인증을 받음으로써 비행 안전성을 확인했다. 김태곤 방사청 첨단전력사업단장은 “이번 국산 무인항공기 송골매의 경미한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운용성이 향상돼 군의 전방 감시정찰 능력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무인항공기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군의 어려움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또한 K200A1(보병 탑승), K242A1(4.2인치 박격포 탑재), K281A1(81밀리 박격포 탑재), K277A1(지휘소용), K288A1(구난장갑차)의 성능개선을 위한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육군과 해병대에서 운영 중인 K계열 장갑차는 조종석의 각종 계기와 스위치가 분산 배치돼 조종수의 운용 피로도가 높고 조종수와 선탑자의 감시 취약지역 발생 우려가 있었다. 또한 기계식 계기판 수치를 나타내는 눈금바늘의 떨림 현상이 지속돼 정확한 계측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방사청은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조종석 내부의 분산된 계기장치와 전원분배 기능을 통합한 계기판과 배전함을 설치하여 조종수의 전투 효율성과 편의성을 향상했다. 또한 기존 기계식 속도계와 회전계를 전자식으로 교체해 각종 운용 데이터의 정확한 계측이 가능해졌으며 전후방 카메라와 화면전시기를 설치해 감시취약 지역 발생을 예방하고 신속한 기동 능력 발휘가 가능해지도록 했다. 방사청은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향후 무기체계 성능개량 사업과 육군의 창정비 사업을 통해 야전에서 운용 중인 K계열 장갑차의 성능개선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정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앞으로도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무기체계 운용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고 무기체계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아버지 없이 어디까지 가나 보자” 신태용 경질에 분노한 아들

    “아버지 없이 어디까지 가나 보자” 신태용 경질에 분노한 아들

    지난 5년간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이 최근의 성적 부진을 이유로 6일 경질되자 신 감독의 아들이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를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신 감독의 아들이자 K2리그 성남FC 소속 축구선수인 신재원은 이날 신 감독의 경질을 알리는 PSSI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당신들이 그(신 감독)가 없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지켜보자”고 일갈했다. 신재원은 “그는 인도네시아를 더 높은 단계에 올라서도록 모든 것을 바쳤다”면서 “PSSI가 지난 5년 동안 내 아버지를 어떻게 대했는지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조용히 있겠다”고 말했다. 신재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신 감독의 경질 사실을 알리는 사진과 함께 “5년 동안 피파랭킹 50단계를 올려놓고 월드컵 예선 3위인데 경질이라니”라는 글을 올려 PSSI를 향한 날선 감정을 드러냈다. 또 신 감독을 향해서는 “그동안 고생 많았아요. 아빠는 인도네시아를 위해 최선을 다 한 거 우리 가족들은 다 알아요”라고 응원했다. 신 감독의 장남으로 2019년 K1리그 FC서울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한 신재원은 현재 신 감독이 선수와 감독으로 전성기를 보낸 성남FC에서 활약하고 있다. FIFA랭킹 173위→125위…팬들 “Saranghaeyo”이날 PSSI는 “장기적 목표에 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라며 신 감독과의 인도네시아 성인 대표팀 및 23세 이하(U-23) 대표팀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에서 조별리그 3위에 그쳐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게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 감독은 2019년 말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당시 173위였던 피파랭킹을 125위(2024년 11월 28일)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신 감독의 부임 후 인도네시아 축구는 2022년 미쓰비시컵에서 4위를 달성하며 동남아시아 축구계에서 경쟁력을 회복했다. 이뿐 아니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에서는 사상 최초로 16강에 진출하고 이듬해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에서는 8강에서 한국을 승부차기로 꺾고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키는 등, 인도네시아 축구의 ‘사상 최초’ 기록을 이어가며 아시아권 내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사상 처음으로 진출해 ‘죽음의 조’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신 감독이 경질되자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은 협회를 향해 “월드컵은 어떻게 치르겠다는 건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신 감독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진출할 수 있게 응원 많이 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은 신 감독의 게시물에 “그동안 감사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당신을 배신하지 않았다” “Saranghaeyo(사랑해요)” 등의 댓글을 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최고 해상도 OLED 모니터·투명 냉장고… LG, 超프리미엄 선도

    최고 해상도 OLED 모니터·투명 냉장고… LG, 超프리미엄 선도

    4K 넘어 첫 5K2K 고해상도 모니터레이싱 등 게임 땐 ‘곡면’ 화면으로AI 기술 ‘공감지능’ 접목한 가전냉장고 ‘액자’ 활용… 영상 재생도식세기, 손 가까이 하면 손잡이 ‘쑥’ LG전자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선보일 신제품을 잇달아 공개했다. LG는 세계 최고 해상도의 올레드(OLED) 게이밍(게임용) 모니터를 앞세워 프리미엄 게이밍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투명 올레드 기술을 결합한 가전으로 프리미엄 시장의 위상을 이어간다는 포부다. LG전자는 다음달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5에서 45형 울트라기어 모니터 2종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의 4K 해상도를 넘어 5K2K(5120×2160)를 지원하는 최초의 게이밍 모니터다. 화면 밝기도 올레드 모니터 가운데 최고 수준인 1300니트에 이른다. 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 정도다. 45GX990A 모델은 게임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도록 평평한 화면을 900R(반지름 900㎜ 원이 휜 정도) 곡률로 구부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평면 화면으로 일반 콘텐츠를 이용하다가 레이싱 게임이나 1인칭 슈팅 게임을 할 땐 ‘커브드’(곡면) 화면으로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뛰어난 화질과 벤더블(평면-곡면 전환) 기능으로 이번 CES 혁신상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또 다른 제품인 45GX950A 모델에는 800R 곡률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고객이 게임을 즐길 때 게임 화면 외곽에 표시되는 미니맵(게임 내 지리를 축약해 표현한 지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LG전자는 CES에 ‘LG시그니처존’을 마련하고, 새로운 디자인과 ‘공감지능’(LG에서 명명한 AI) 기술을 접목한 초(超)프리미엄 가전들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일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올레드 기술과 AI 기반 식재료 관리 기능을 결합해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확인할 수 있다. 냉장고 화면에 원하는 사진을 액자처럼 띄워놓거나 영상을 재생시키면 주방 인테리어로도 활용 가능하다. 식기세척기는 ‘팝아웃 핸들’ 기능이 적용돼 평소에는 돌출되는 부분이 없다가 사용자가 손을 가까이하면 손잡이가 자동으로 올라오는 구조다. 도서관에서 조용히 대화하는 정도의 적은 소음도 장점이다. ‘인덕션 더블 오븐 슬라이드인 레인지’는 카메라가 음식물을 인식해 메뉴를 추천해 주고,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는 27인치 LCD 화면을 통해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 순천향대 AIoT-에너지 융합기술 교육연구단, BK21 사업 예비 선정

    순천향대 AIoT-에너지 융합기술 교육연구단, BK21 사업 예비 선정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AIoT-에너지 융합기술 지역혁신 인재 양성 교육연구단’이 교육부 주관 4단계 BK21 예비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교육연구단은 AIoT(Artificial Intelligence of Things,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와 에너지신산업을 융합해 에너지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이 목표다. 순천향대는 지역 기업과 협력 및 산학 연계로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정순기 단장은 ”융합형 교육과정,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강화, 산학협력 확대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연구자들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학문적 지식뿐만 아니라, 연구자로서 책임과 철학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 K리그1에 EPL 감독 출신 첫 입성… 전북, 포옛 전격 선임

    K리그1에 EPL 감독 출신 첫 입성… 전북, 포옛 전격 선임

    2024시즌 강등 직전까지 몰리는 망신을 당했던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제대로 칼을 뽑았다. 최근 김두현 감독과 결별하며 새 선장 찾기에 몰두해온 전북은 24일 거스 포옛(57) 감독을 제9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 출신으로는 사상 첫 K리그 입성이다. 전북이 EPL에서 선수와 감독을 모두 경험하는 등 K리그 역대 최고 경력을 갖춘 지도자를 영입해 K리그1 최다 우승(9회)에 빛나는 위상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루과이 출신 포옛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었다. 선수 시절 EPL 명문 첼시와 토트넘에서 뛰었고, 2013~15년 당시 EPL 소속이던 선덜랜드를 지휘한 것을 비롯해 AEK 아테네(그리스), 레알 베티스(스페인), 보르도(프랑스) 등 유럽 명문 팀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2022년부터 2년간 그리스 국가대표팀을 맡기도 했다. 포옛 감독은 지난 여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에 오르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해졌다. 당시 한국 대표팀에 큰 관심을 드러냈던 포옛 감독이 K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인 전북에 입성하며 한국 축구와 인연을 맺게 된 셈이다. 전북은 단순히 이름값 때문이 아니라 뚜렷한 방향성과 열정적인 모습 때문에 포옛 감독을 선임했다고 강조했다. 이도현 전북 단장은 “팀의 현재 상황과 중장기적인 관점을 모두 고려해 수많은 고심 끝에 결정했다”며 “구단의 비전과 철학에 대한 높은 공감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장 중요한 선임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전북은 코치진도 전면 개편했다. 2009년부터 15년간 포엣 감독을 보좌한 마우리시오 타리코 수석코치, 불가리스 파나요티스 피지컬 코치, 포옛 감독의 아들인 디에고 분석코치 등 포옛 사단이 함께한다. 포옛 감독과 선수들을 이어줄 국내 코치로는 정조국 코치와 황희훈 골키퍼 코치를 선임했다. 포옛 감독은 “축구는 소통과 신뢰가 전술, 전략보다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팬들에게 신뢰받아 전북이 K리그 최고의 팀으로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포옛 감독은 이번 주말 입국해 선수들과 만나고 30일 쯤 취임 기자회견도 열 예정이다. 또 내년 1월 2일 시작하는 태국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적으로 새 시즌 준비에 착수한다. 한편 2025시즌 K리그2에 합류하는 화성FC는 이날 초대 사령탑으로 차두리(42)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 ‘판교 대기’ 탱크부대장 구삼회 등 입건…‘노상원 별동대’ 의혹

    ‘판교 대기’ 탱크부대장 구삼회 등 입건…‘노상원 별동대’ 의혹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24일 구삼회 육군 제2기갑여단장과 정성우 방첩사 1처장,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 등 3명을 입건하고 이들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구 여단장은 계엄 당일인 지난 3일 경기 안산시의 햄버거가게에서 있었던 ‘2차 회동’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지시로 휴가를 내고 판교 정보사 100여단 사무실로 가 대기하는 등 노 전 사령관의 ‘별동대’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구 여단장이 이끄는 제2기갑여단은 경기 파주시에 위치해 있으며 K1A2전차와 K200 장갑차 등으로 무장한 3개의 전차대대가 배속돼 있다. 구 여단장이 자신의 부대를 벗어나 판교 정보사 사무실로 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상계엄을 주도한 세력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방에 배치된 기갑부대까지 동원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차 회동’에서 노 전 사령관이 이끄는 별동대 격의 ‘제2수사단’을 구성하려는 모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 여단장이 수사단장을 맡으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 기획관은 계엄 당일 구 여단장과 함께 100여단 사무실에 집결해 대기했다. 정 처장은 여인형 당시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장악 임무’와 관련한 구체적 지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수단은 또 김봉규·정성욱 대령을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내란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범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첩했다. 이들은 지난 1일 햄버거가게에서 있었던 ‘1차 회동’에 참석해 노 전 사령관, 문 전 사령관과 비상계엄 관련 사전 모의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선관위 장악 등에 투입될 인원을 차출하는 등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선관위 장악 임무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고동희 대령도 공수처에 함께 이첩했다.
  • “‘탱크로 확 밀어버려’ 김용현 말에…육군 준장 판교로 갔다” 민주당 주장

    “‘탱크로 확 밀어버려’ 김용현 말에…육군 준장 판교로 갔다” 민주당 주장

    ‘12·3 비상계엄 사태’ 당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오찬 자리에서 국회를 거론하며 “탱크로 확 밀어버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했다. 또 해당 오찬 자리와 그날 오후 있었던 ‘삼청동 안가모임’, 국군정보사령부 판교사무실 등에 집결한 국방부 및 군 고위 관계자들의 명단을 공개하며 “군 고위 현역 직위자들이 대규모로 비상계엄 사태에 개입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현, 계엄 당일 새벽 누군가 만나”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에 깊숙히 개입된 것으로 보이는 핵심 직위자들이 현직에 있으며, 이들의 문서파기와 증거은닉, 도주 등이 우려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사단은 “김 전 장관은 3일 오전 11시 40분 국방컨벤션센터 오찬에서 ‘국회가 국방예산으로 장난질인데, 탱크로 확 밀어버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면서 “그 자리에 참석한 방정환 국방부 정책차장(육군 준장)은 당일 오후에 휴가를 내고 정보사 판교사무실로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방부 지휘 구조상 조창래 국방부 정책실장이 개입하지 않고서는 실행이 어려운 부분이 많다”면서 방 차장과 더불어 조 실장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사단은 또 김 전 장관과 가까운 민간인이 비상계엄 관련 증거를 인멸하고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사단은 “김 전 장관은 3일 새벽 관저에서 누군가를 만났는데,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양모씨라는 민간인”이라면서 “김 전 장관의 비서관 노릇을 하며 중요 인사들에 대한 접객 등 다양한 임무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씨는 김 전 장관이 자수하기 직전 휴대전화 등을 맡긴 인물”이라면서 “아직도 내란사건에 대한 증거를 인멸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삼청동 안가 모임에 김용현·박안수 참석”비상계엄 선포 3시간 전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이 참석한 ‘삼청동 안가모임’에 김 전 장관과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도 참석했다고 조사단은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청동 안가를 관리하는 박종준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차장을 즉각 소환해 삼청동 안가모임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사단은 계엄 당일 정보사 판교사무실과 윤석열 대통령의 전투통제실 등에 집결한 국방부 빛 군 고위 관계자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이들에 대한 의문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부터 정보사 판교사무실에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김봉규 심문단장, 구삼회 제2기갑여단장, 방 차장 등이 모였다. 특히 구 여단장이 있는 제2기갑여단은 경기 파주시에 위치해 있으며 K1A2전차와 K200 장갑차 등으로 무장한 3개의 전차대대가 배속돼 있다. 또 계엄 선포 직후 전투통제실에 박안수 총장과 정진팔 합동참모본부 차장, 오영대 국방부 인사기획관,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호출됐고, 윤 대통령의 방문 당시 인성환 국가안보실 안보2차장과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면서 “이들에게 어떤 지시가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이같은 주장에 김 전 장관은 “허위사실”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 전 장관 측은 20일 “허위날조 사실이자 전형적인 반국가세력의 거짓 선동 책략”이라면서 “수사기관은 즉각 이들을 수사해 이들의 내란 책동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사단에 속한 의원들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하는 한편 손해배상 청구와 국회의원 징계 청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상국립대, 4단계 BK21 사업에 2개 사업단 신규 선정

    경상국립대, 4단계 BK21 사업에 2개 사업단 신규 선정

    경상국립대학교는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4단계 BK21(Brain Korea 21) 사업 추가 선정 결과 2개 사업단이 이름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BK21사업’은 대학원 교육과 연구 내실화, 연구 경쟁력 강화,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자 2020년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7년간 추진하는 국가사업이다. 경상국립대는 4단계 BK21 추가 선정에서 ▲탄소무역장벽 대응 무탄소에너지 통합 플랫폼 혁신인재 양성 사업단(단장 정현영 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 ▲미래사회 선도 그린바이오 융합 지역혁신 인재양성단(단장 조계만 생명자원과학과 교수) 등 2개 사업단이 예비 선정됐다. 최종 선정은 이의신청 등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이 되면 경상국립대 탄소무역장벽 대응 무탄소에너지 통합 플랫폼 혁신인재 양성 사업단은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미래사회 선도 그린바이오 융합 지역혁신 인재양성단은 과학기술(융복합) 분야에서 내년 3월부터 2027년 8월까지 매년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실제 사업비는 최종 선정 때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재선정평가는 2020년에 선정돼 사업을 수행 중인 201개 교육연구단을 대상으로 우수 성과 창출을 독려하고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자 시행했다. 우수한 신규 교육연구단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도 있었다. 경상국립대는 기존 8개 사업단(팀)에 2개 사업단이 추가되면서 모두 10개 사업단(팀)이 4단계 BK21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경상국립대는 또 이번 평가에서 국가거점국립대 포함 13개 대학 가운데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권진회 총장은 “경상국립대의 뛰어난 교육·연구 기반시설과 구성원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됐다”며 “대학은 우수 인재 양성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경상국립대 대학원 교육·연구 역량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 중심 대학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비상금 532억원 쓴 ‘1호 영업사원’ 순방외교, 계엄 한 방에 물거품

    비상금 532억원 쓴 ‘1호 영업사원’ 순방외교, 계엄 한 방에 물거품

    그간 윤석열 정부는 ‘영향을 받던 나라에서 영향을 주는 나라,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표방하며 책임 외교를 강조해왔다. 외교 지평 확대 및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안보 및 경제 이익 극대화도 노렸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지난해 총 13차례의 해외 순방으로 15개국(중복 포함)을 방문했다. 국빈 방문만 7차례였다. 특히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세일즈 외교에 적극 나섰다. 2023년 1월 101개 기업이 동행한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6월 205명의 경제사절단과 베트남, 10월 각각 130명, 59명의 경제사절단과 사우디아라비아 및 카타르, 11월 영국, 12월 37개 기업과 함께 네덜란드를 방문하며 공급망 구축, 해외수주, 국내투자 유치 및 첨단산업 협력에 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으로도 시야를 확장해 역내외 국가들과 양자·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인태 전략도 추구했다. 미국, 일본과 밀착하며 자유민주주의 진영을 중심으로 한 ‘가치외교’에도 힘을 쏟았다. 3월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12년 만에 한일 양국 간 셔틀외교를 복원하기로 합의했고, 4월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핵협의그룹(NCG)를 창설하는 ‘워싱턴선언’을 채택했다. 당시 미국 국빈 방문 때 윤 대통령은 미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하고, 백악관 국빈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해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8월에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다자회의 계기가 아닌 최초의 한미일 3국 단독 정상회의를 했다. 46박 72일간 이어진 외교 대장정이었다. 올해도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3년 연속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했으며 필리핀과 싱가포르, 체코를 방문해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지난달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페루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갖고 협력 체제 유지 및 확대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북한군 러시아 파병 등 북러 간 밀착으로 글로벌 안보지형의 대격변이 예상되는 시점에 돌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지난해 해외 순방과 정상외교에 편성된 예산 249억원에 추가로 국가 비상금인 예비비에서 끌어다 쓴 532억원, 올해 관련 예산으로 책정된 271억원까지 ‘물거품’이 된 순간이었다. 국격 끌어올린 수백억짜리 해외순방 물거품외교 컨트롤타워 마비…‘코리아 패싱’ 우려트럼프 취임 임박…동맹 지속가능성 의문‘9조원대’ K2전차 연내 수출계약 불투명국격 바닥에…“한국 국제적 영향력 큰 타격” 계엄에 따른 윤 대통령 출국금지로 정상외교는 중단됐고,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처럼 중요 외교협의에서 한국이 제외되는 ‘코리아 패싱’ 가능성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한달여 앞두고 한국의 외교 컨트롤타워가 마비되면서 미국에서는 한미동맹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나온다. 반대로 미북 간 직접 접촉 가능성은 커졌다. 국격도 땅에 떨어졌다. 외신은 윤 대통령을 “정치적 좀비”, “식물 대통령”이라고 표현했고,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나 우크라이나까지 한국에 대한 여행자제 권고를 내리는 상황이다. 9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K2 흑표 전차의 폴란드 추가 수출 계약의 연내 성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당장 이번 계엄 사태의 여파로 최근 방한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한국형 기동헬기 생산 현장을 둘러보려던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한 일도 있었다. 또 한국 방산에 관심을 보였던 스웨덴 총리의 5∼7일 방문 일정도 취소됐다. 방산업계는 정치 체제의 특성상 특히 국가 정상 간 소통이 계약 체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동 지역에서 한국 방산 수출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이와 관련해 호주국립대학교(ANU) 소속 아리우스 데르 연구원 역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평가했다. 데르 연구원은 9일(현지시간) 동아시아포럼(EAF)에 기고한 글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은 자유주의적 제도와 규칙 기반 질서를 옹호하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었고 그의 행정부는 한국에서 선출된 역대 가장 친서방적 행정부 중 하나였다”고 했다. 데르는 그러나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이 모든 것을 무너트렸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행동은 한국 정부를 혼란에 빠뜨렸고 정부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짚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집권하는 한 한국은 중국이나 심지어 북한과의 경쟁에서마저도 도덕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줄어들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데르는 특히 최근 체결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 트럼프의 동맹국 및 전략적 경쟁국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 북한의 진화하는 핵 위협 등의 맥락에서 “지금 시기는 특히 해롭다”고 덧붙였다.
  • 고용센터 취업 지원 역량 강화…연말까지 ‘취업드림 콘서트’

    고용센터 취업 지원 역량 강화…연말까지 ‘취업드림 콘서트’

    국민 취업 지원을 위한 최일선 조직으로 전국 174개(출장센터 42개 포함)인 고용복지플러스센터(고용센터)의 취업 지원 기능이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9∼19일까지 전국 41개 고용센터에서 청년 집중 취업·채용지원 기간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민간 주요 채용 플랫폼인 사람인·잡코리아와 함께 서울·부산·대전 등 6개 권역에서 취업드림 콘서트도 개최한다. 콘서트에서는 수시·경력직 채용과 데이터 기반 채용, 인공지능(AI) 면접 등 변화하는 채용 경향에 대응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전략 등을 제공하는 취업전략 특강을 진행한다. CJ제일제당·LG유플러스·삼성전자 등 청년이 선호하는 우수기업의 현직자가 멘토로 참여해 입사 공략법과 기업문화 등을 소개하는 직무 토크쇼도 열린다. 매주 수요일 41개 고용센터에서는 지역 우수기업이 채용 면접 기회를 제공하는 일자리 수요데이를 70여 차례 개최한다. 고용센터별 일자리 수요데이 일정은 고용24(work24.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취업드림 콘서트 등은 고용센터(workplus.go.kr) 또는 사람인·잡코리아 누리집에서 참여 신청을 받는다. 고용센터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실업급여 등 사회보험 확대 및 수요 증가에 업무가 몰리며 취업 지원 기능은 약화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고용센터의 취업 지원 역량을 높여 구직자들이 가능성을 발견하고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내년부터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강화해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취업 여정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고소·고발에 미뤄진 국방 안보…KDDX 선도함 승자 결정은 내년에

    고소·고발에 미뤄진 국방 안보…KDDX 선도함 승자 결정은 내년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공방으로 당초 연내로 예정됐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이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지난 2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방위사업청 기자간담회에서 KDDX의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맡을 사업자 선정에 대해 “현실적으로 올해까지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고 내년 전반기에 빠르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DDX는 2030년까지 6000t급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7조 8000억원 규모로 기본설계를 담당한 HD현대중공업과 개념설계를 맡은 한화오션이 선도함 수주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관례대로라면 선도함 건조 직전 단계인 기본설계를 가져간 업체가 수의계약으로 건조를 맡지만 한화오션 측에서 HD현대중공업의 KDDX 군사기밀 유출사건을 문제 삼으며 경쟁입찰을 주장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이와 관련해 서로 다투다 최근에야 상호 고소를 취소했다. 방사청은 개념설계가 예산 6억원에 보고서 2300여쪽 규모인 데 반해 기본설계는 예산 약 200억원에 보고서 3만 5000여쪽으로 기본설계가 훨씬 구체적이고 함정 건조에 다가선 것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석 청장은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의)개념설계를 도둑질하지 않았느냐’는 도덕적 이슈가 남아 있다”고 짚으며 “조금 더 확실해진다고 하면 나중에 제2, 제3의 문제 제기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신중하게 대응하는 게 빠르게 가는 길 아닌가 한다”라고 말했다. 초기부터 문제의 소지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 확실하게 해결하고 가야 향후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방사청의 입장이다. 두 기업이 다투면서 상세설계·선도함 사업자 선정은 원래 계획보다 6개월가량 늦어졌다. 이에 따라 KDDX의 전력화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석 청장은 “전력화 시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맞춰야 한다. 어떤 것들이 확정되지 않더라도 어느 순간에는 양보할 수 없는 기한에 맞춰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위사업청은 후속함의 일정을 단축하는 방안 등을 통해 기한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방위사업청은 원팀을 강조하기도 했다. 내부경쟁은 하더라도 K방산의 성장을 위해 외국과의 입찰 등에는 같이 대응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최근 호주에서 10조원 규모의 사업을 따내는 데 실패한 영향이 컸다. 석 청장은 “호주 사업은 되게 속상하다”면서 “수출하는 대상 국가가 요구하는 걸 철저히 분석하고 불충분한 요소를 찾아서 캐나다는 실패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개 업체보다는 단일팀으로 가는 게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기도 좋고 집중할 수 있다. 원팀으로 수주하고 배를 만드는 건 나눠서 하면 되니까 최대한 그런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업체와 얘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석 청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를 앞둔 상황이 장단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국방과 방위를 자체적으로 하라고 요구하면 무기가 필요해지고 이 시장을 우리가 공략할 수 있는 것이 기회 요소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생산 시설을 미국에 두라고 요구하면 향후 정권이 바뀌거나 미국 내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 석 청장은 “업체 손해 없이 국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더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방위산업 수출 계약액은 당초 목표로 했던 200억 달러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이는 보다 성장하기 위해 높게 잡은 목표 수치로 방사청은 연간 140억~150억 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하면 방위산업 세계 4대 강국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15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하며 방위사업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국은 올해 폴란드·루마니아·페루·이라크 등과 총 14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말 폴란드와 K2전차 도입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방사청은 예상하고 있다.
  • 시스템! 울산… 오~ 강원·광주… 뜬다! 진태호

    시스템! 울산… 오~ 강원·광주… 뜬다! 진태호

    ‘3연패’ 울산, 사령탑 교체에도육성·관리 체제 원활하게 작동김판곤의 강한 전방압박 주효윤정환·이정효 ‘색깔 축구’ 성과전북 진태호 내년 최고 기대주K2 충남아산 ‘백4 공격’ 호평 2024 프로축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대구FC와 만나는 충남아산FC는 사실 많은 축구 팬에겐 생소한 팀이다. 2020년부터 K리그2에 참여했고 2022년 6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충남아산이 승강 PO까지 오르며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과거 보고서가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TSG는 지난 9월 월간 베스트 팀으로 충남아산을 선정했다. TSG는 “충남아산은 변형 ‘백4’라는 공격 형태와 포지션 파괴로 상대를 고민에 빠트린다”면서 “인버티드 윙백 등으로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를 강화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고 평가했다. TSG가 당시 ‘월간 베스트 선수’로 조명한 게 대구 역습 축구의 중심 세징야였다는 건 여러모로 상징적이다. TSG는 K리그 경기를 분석하고 기술보고서를 발간한다. 주간과 월간 베스트 일레븐과 최우수선수(MVP) 선정도 담당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상대 팀과 주목할만한 유럽 팀 분석도 지원하는 등 K리그 발전을 위해 조언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만난 김호영 기술위원장 권한대행은 올해 가장 인상적인 팀으로 K리그1 우승팀 울산 HD와 강원FC(2위), 광주FC(9위)를 꼽았다. 김 대행은 성남 일화(현 성남FC)와 전북 현대에서 선수로 뛴 뒤 강원과 광주 감독을 역임했고, 2022년 연맹 기술위에 합류했다. 김 대행은 “울산이 시스템을 잘 갖춘 덕분에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팀 색깔과 전술적 완성도를 유지하면서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소년 육성, 선수 영입 및 관리가 유기적으로 굴러가야 한다”면서 “시스템 작동 여부가 고스란히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TSG가 주목하는 김판곤 감독 체제 울산의 특성은 강한 전방 압박이다. 특히 고승범의 기동력을 살려 최전방 위험 지역으로 파고들어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내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강원의 경우 이기혁, 이유현, 황문기 등 멀티플레이어를 여럿 배출하는 등 윤정환 감독이 선수들의 장점을 잘 살리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정효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가 완전히 자리 잡은 광주는 얇은 선수층과 ACL 병행의 악조건을 넘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윤 감독이 발굴한 양민혁(18)을 올해 K리그가 거둔 최대 성과라고 극찬한 김 대행은 내년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로 주저 없이 동갑내기 진태호(전북)를 꼽았다. 그는 “진태호는 탈압박 능력이 특출나고 순간 동작이 정말 빠르다. 축구 지능이 높고 기술도 뛰어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가스 행성의 남은 핵”…밀도 높은 ‘외계 행성’ 발견했다

    “가스 행성의 남은 핵”…밀도 높은 ‘외계 행성’ 발견했다

    태양계의 행성은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지구형 암석 행성은 태양계 안쪽에 있으며 질량과 크기가 작은 대신 암석으로 이뤄져 있어 밀도가 높다. 반면 목성형 가스 행성은 질량과 크기가 큰 대신 가스가 부피의 대부분을 차지해 밀도는 낮은 편이다. 심지어 토성의 경우 물보다도 밀도가 낮아 튜브처럼 물에 뜰 수 있을 정도다. 과학자들은 우주에 토성보다 밀도가 낮은 솜사탕 행성이나 지구보다 밀도가 훨씬 높은 단단한 암석 행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중 일부는 중력으로 압축돼서 쇠로 된 공처럼 밀도가 높다. 최근 일본 우주생물학 센터의 존 리빙스턴이 이끄는 유럽과 일본의 과학자 팀은 지금까지 찾아낸 외계 행성 중 가장 밀도가 높은 행성을 찾아냈다. 지구에서 750광년 떨어진 ‘K2-360b’는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2016년 찾아낸 외계 행성으로 공전 주기가 21시간에 불과한 초단주기 슈퍼 지구형 행성이다. 연구팀은 HARPS, HARPS-N 분광기 같은 최신 장비를 통해 케플러 K2-360 외계 행성계를 자세히 조사했다. 연구팀은 관측 결과 K2-360b의 정확한 지름과 질량을 알아냈는데, 지름은 지구의 1.6배, 질량은 지구의 7.7배로 확인됐다. 이 행성은 지름에 비해 질량이 높기 때문에 그 밀도는 지구보다 몇 배 높아 납과 비슷한 11±2g/㎤에 달한다. 연구팀은 K2-360b가 과거 훨씬 컸던 가스 행성의 남은 핵이라고 보고 있다. 해왕성보다 큰 가스 행성이 별에 너무 가까이 다가갔다가 가스가 너무 뜨거워지면서 크게 부풀어 오르고 강력한 항성풍에 의해 이 가스가 모두 날아갔다는 것이다. 남은 무거운 암석 핵은 철의 비율이 48%가 넘는 무거운 금속 위주의 핵으로 자체 중력에 의해 압축되어 밀도가 크게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거대 가스 행성이 별에 바짝 붙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선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연구팀은 다른 행성의 중력을 가장 가능성 높은 가설로 지목했다. 이번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두 번째 외계 행성인 K2-360c를 발견했는데, 공전 주기 9.8일에 지구 질량의 15배 정도 되는 가스 행성으로 슈퍼지구보다는 해왕성 같은 가스 행성으로 추정된다. 아마도 인접한 K2-360c와 다른 밝혀지지 않은 외계 행성의 중력이 K2-360b의 궤도를 안쪽으로 이동시켜 지금과 같은 고밀도 행성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우주에는 태양계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행성이 다수 존재한다. 과학자들은 과거에는 그럴 것으로 추정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제는 최신 관측 기술과 연구를 통해 우주의 놀라운 모습들을 이렇게 하나씩 밝혀내고 있다.
  • 납덩이처럼 밀도 높은 ‘외계 행성’ 발견…중력으로 압축 [아하! 우주]

    납덩이처럼 밀도 높은 ‘외계 행성’ 발견…중력으로 압축 [아하! 우주]

    태양계의 행성은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지구형 암석 행성은 태양계 안쪽에 있으며 질량과 크기가 작은 대신 암석으로 이뤄져 있어 밀도가 높다. 반면 목성형 가스 행성은 질량과 크기가 큰 대신 가스가 부피의 대부분을 차지해 밀도는 낮은 편이다. 심지어 토성의 경우 물보다도 밀도가 낮아 튜브처럼 물에 뜰 수 있을 정도다. 과학자들은 우주에 토성보다 밀도가 낮은 솜사탕 행성이나 지구보다 밀도가 훨씬 높은 단단한 암석 행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중 일부는 중력으로 압축돼서 쇠로 된 공처럼 밀도가 높다. 최근 일본 우주생물학 센터의 존 리빙스턴이 이끄는 유럽과 일본의 과학자 팀은 지금까지 찾아낸 외계 행성 중 가장 밀도가 높은 행성을 찾아냈다. 지구에서 750광년 떨어진 ‘K2-360b’는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2016년 찾아낸 외계 행성으로 공전 주기가 21시간에 불과한 초단주기 슈퍼 지구형 행성이다. 연구팀은 HARPS, HARPS-N 분광기 같은 최신 장비를 통해 케플러 K2-360 외계 행성계를 자세히 조사했다. 연구팀은 관측 결과 K2-360b의 정확한 지름과 질량을 알아냈는데, 지름은 지구의 1.6배, 질량은 지구의 7.7배로 확인됐다. 이 행성은 지름에 비해 질량이 높기 때문에 그 밀도는 지구보다 몇 배 높아 납과 비슷한 11±2g/㎤에 달한다. 연구팀은 K2-360b가 과거 훨씬 컸던 가스 행성의 남은 핵이라고 보고 있다. 해왕성보다 큰 가스 행성이 별에 너무 가까이 다가갔다가 가스가 너무 뜨거워지면서 크게 부풀어 오르고 강력한 항성풍에 의해 이 가스가 모두 날아갔다는 것이다. 남은 무거운 암석 핵은 철의 비율이 48%가 넘는 무거운 금속 위주의 핵으로 자체 중력에 의해 압축되어 밀도가 크게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거대 가스 행성이 별에 바짝 붙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선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연구팀은 다른 행성의 중력을 가장 가능성 높은 가설로 지목했다. 이번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두 번째 외계 행성인 K2-360c를 발견했는데, 공전 주기 9.8일에 지구 질량의 15배 정도 되는 가스 행성으로 슈퍼지구보다는 해왕성 같은 가스 행성으로 추정된다. 아마도 인접한 K2-360c와 다른 밝혀지지 않은 외계 행성의 중력이 K2-360b의 궤도를 안쪽으로 이동시켜 지금과 같은 고밀도 행성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우주에는 태양계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행성이 다수 존재한다. 과학자들은 과거에는 그럴 것으로 추정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제는 최신 관측 기술과 연구를 통해 우주의 놀라운 모습들을 이렇게 하나씩 밝혀내고 있다.
  • 카타르군, K2전차 타보니 다르네요 [포토多이슈]

    카타르군, K2전차 타보니 다르네요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육군이 K-방산 주력 수출 무기인 K2전차, K9 자주포를 구매했거나 구매를 희망하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육군은 “폴란드 호주 이집트 루마니아 카타르 튀르키예 베트남 등 7개국 35명의 장병이 18일부터 3주간의 일정으로 전남 상무대와 대전 자운대 병과학교 등지에서 육군 국제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은 포병학교·기계화학교·군수학교에서 VR(가상현실)·시뮬레이터 등 최신장비 등을 활용해 K2 전차, K9 자주포의 조종·사격·정비 교육이 진행되며 K9 자주포 심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전술적 상황에서의 K9 자주포 기동 및 사격술, K10 탄약운반장갑차를 운용한 신속한 포탄 재보급 등 운용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육군은 외국군 장병의 멘토로 우리 군 초급 간부들을 동참시켜 원활한 교육을 돕고 이슬람교도를 위한 기도실과 할랄 식사도 준비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외국군에 육군의 수준 높은 교육 훈련체계를 소개해 K-방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참가국과 군사 교류 등 국방 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페루까지 뻗어간 K-방산…“장갑차·잠수함·전투기까지”

    페루까지 뻗어간 K-방산…“장갑차·잠수함·전투기까지”

    한국의 방산업체들이 페루에서 육·해·공에 걸쳐 방산 협력을 확대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4’가 열리고 있는 페루 리마에서 페루 국영 시마조선소와 잠수함 공동개발을 통한 페루 산업 발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는 페루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노후 함정 교체 사업의 한 축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HD현대와 시마조선소는 페루 해군 맞춤형 잠수함을 개발하고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4월 시마조선소와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수주는 총 6406억원 규모로 우리나라 중남미 방산수출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HD현대는 후속 함정 사업에 대해서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상황이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 정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같은 날 현대로템도 페루 육군 조병창과 K2 전자 및 차륜형 장갑차 등 지상무기에 대한 총괄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날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과 호르헤 자파타 페루 조병창 대표는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페루에 처음 수출되는 차륜형 장갑차는 우수한 기동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도 신속한 병력 수송이 가능한 보병 전투용 장갑차다. 현대로템은 지난 5월 페루 조병창이 발주한 차륜형 장갑차 공급 사업을 수주해 중남미 시장에 최초 진출한 바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K2 전차와 계열전차, 차륜형 장갑차 후속 물량 등 지상 무기체계 전반에 걸친 공급을 이어가게 된다. 여기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이날 페루 국영 항공 전문기업인 세만(SEMAN)과 KF-21 부품 현지 공동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AI는 차기 전투기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인 페루에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과 다목적 전투기 FA-50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제안했다. 지난 2012년 한국의 다목적 항공기 KT-1P 20대를 도입한 적 있는 페루는 한국산 전투기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구영 KAI 사장은 “페루가 KF-21과 FA-50을 도입하면 KAI의 주력 고정익 라인업이 완성되는 첫 수출국이 된다”며 “페루를 생산기지로 삼아 전투기 교체가 시급한 중남미 국가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엘로이랩, 글로벌 AI 학회 ‘CIKM 2024’에서 FastSimiFeat 알고리즘 공개

    엘로이랩, 글로벌 AI 학회 ‘CIKM 2024’에서 FastSimiFeat 알고리즘 공개

    -노이즈 데이터 처리 혁신적인 AI 알고리즘 발표 – 검증 및 수정 시간과 비용 절감 및 정확도 향상 기대 인공지능 초분광 솔루션을 제공하는 엘로이랩(대표 유광선)이 데이터 내 노이즈 레이블 문제를 해결하는 ‘FastSimiFeat’ 알고리즘을 세계적 AI 학회 ‘Conference on Information and Knowledge Management (CIKM)’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CIKM은 올해로 33회를 맞는 국제적 AI 학회로, 구글 스칼라와 BK21 Computer Science 분야의 우수 학술대회 목록에서 최상위를 차지할 만큼 신뢰성과 연구 성과가 높은 학회로 알려져 있다. 2024년에는 10월 21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아이다호 주 보이즈에서 열렸다. 엘로이랩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FastSimiFeat’ 알고리즘을 개발해 별도의 훈련 없이도 데이터 내 노이즈 레이블을 효율적으로 검출하고 수정할 방법을 제시했다. 이 알고리즘은 사전 학습된 모델의 특징 벡터와 k-NN 방식을 활용해 노이즈 레이블을 검출하며, 혼동 행렬을 사용해 노이즈 비율을 추정함으로써 재학습 없이도 높은 성능을 유지한다. 엘로이랩은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최대 20배 더 빠르게 노이즈 검증 및 수정이 가능하며, CIFAR10/100 데이터셋에서 기존 대비 최대 5.18배 낮은 오류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엘로이랩은 FastSimiFeat 알고리즘이 의료 및 금융 등 데이터의 정확성이 중요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광선 엘로이랩 대표는 “이번 학회를 통해 엘로이랩의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AI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고도화된 솔루션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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