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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3대 무장사단’ 국군부대 어딘가 했더니…

    ‘세계 3대 무장사단’ 국군부대 어딘가 했더니…

    한국 육군에는 기동군단이라는 것이 있다. 기동군단에는 맹호부대로 잘 알려진 ‘수도기계화사단’과 ‘20사단 결전부대’가 있다. 그 중 결전부대는 기동군단의 주공(主攻)을 맡는 한국 육군 최고전력의 부대로 모든 최신무기가 가장 먼저 배치된다. 역시 최신무기인 K-21 보병전투장갑차도 20사단에 가장 먼저 보급되어 현재 20사단의 모든 기계화보병대대가 K-21 보병전투장갑차로 완편이 돼 있다. 20사단의 전력은 미군을 제외한다면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수 있는 사단 전력이라 생각된다. 120mm 주포에 3세대급 전력을 가진 K1A1 전차로 구성된 기갑전력, 세계 2위급의 K-9 자주포와 신뢰성 있는 K-55 자주포로 구성된 포병전력에 더해 40mm 주포에 9명의 보병을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K-21 보병전투장갑차의 완편은 20사단을 명실상부한 최강사단으로 만들어 놓았다. K-21 보병전투차는 분당 300발의 발사속도에 최대 30cm의 철갑을 관통할 수 있는 40mm 주포를 장착하여 세계 최강이라는 미 육군의 M2A3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보다 훨씬 강력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740마력의 디젤엔진으로 25t 중량을 움직여 최고시속 70km의 강력한 기동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몇 번의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자체 도하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공병의 도움 없이 강을 건널 수 있기 때문에 적에게는 더욱 위협적이다. 우리 육군의 입장에서 자체 도하 기능은 아주 중요하다.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4개의 강을 건너야 하기 때문이다. 적이 방어진용을 갖추기 전에 임진강·예성강·대동강·청천강 등 4개의 강을 얼마나 신속하게 도하하여 공격할 수 있느냐에 따라 전쟁이 길어질 수도 짧아질 수도 있으며, 중국군의 개입을 막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K-21 보병전투장갑차의 자력 도하 기능과 앞으로 기동군단의 주력전차가 될 K-2 흑표전차의 심수도하 기능은 통일로 가기 위한 중요한 기능인 것이다. 20사단 번개대대(대대장 박준범 중령·육사 50기)는 지난 16일부터 2주 간 대대급 전술훈련과 사격훈련을 하였다. 과거에 사용하던 K-200 장갑차와는 차원이 다른 전투력을 보여주었다. 40mm 주포를 쾅쾅 쏘며 적진을 점령해 나가는 수십대의 K-21 보병전투장갑차들을 보니 맹호부대를 비롯한 육군의 모든 기계화보병사단과 기갑여단에 하루 빨리 배치되어야 되겠다고 느껴졌다. 특히 번개대대는 이빨이 딱 맞아 돌아가는 것 같은 전술능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동안 한국육군 기갑전력에게 수차례 지적되었던 조종수의 밀폐조종 문제를 완전히 불식시켜주는 완벽한 조종능력과 정확한 사격능력을 보여주었다. 글·사진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www.kdnnews.co.kr) 대표
  • 軍 ‘전문하사’ 미달 속출

    군이 전차 등 첨단 전투장비를 운용하는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각군의 ‘전문하사’ 제도에 미달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병무청이 민주통합당 백군기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유급지원병Ⅱ 지원 현황’ 자료에 의하면 올해 6월까지 육해공군 에서 전문하사 1407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2462명이 지원해 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65개 특기 중 19개 분야에 지원자가 미달됐다. 특히 육군의 경우 155㎜ 화포·장갑정비와 K9자주포 정비, 지대지미사일 운용·정비 등에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기아차 ‘K3’ 베일 벗고 신개념 마케팅

    기아차 ‘K3’ 베일 벗고 신개념 마케팅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기아차가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준중형 세단 ‘K3’의 ‘렌더링(rendering) 이미지’를 23일 공개했다. 렌더링 이미지는 신차 발표에 앞서 제작할 동체를 컴퓨터로 구현한 그림이다.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은 소비자층이 가장 두꺼운 시장으로 현대차 아반떼가 독보적으로 입지를 확보하고 있고, 쉐보레 크루즈와 르노삼성 SM3가 뒤를 따르고 있다. 하지만 기아차의 K3가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17년 국내 준중형차의 지존으로 군림하던 현대차 ‘아반떼’와의 대결이 벌써 주목받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K3가 우수한 스타일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형세단 K5-대형세단 K7-럭셔리 대형세단 K9 등 K 시리즈의 DNA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한 K3의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K 시리즈의 특징을 담은 ‘패밀리룩’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이전 모델인 포르테와 비슷하지만 좀 더 강렬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또 준중형이지만 중형차처럼 보이는 볼륨감을 강조했다. 차체 전장과 휠베이스(자동차의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를 늘려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기아차는 K3의 공개에 맞춰 SNS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기아차 페이스북(facebook.kia.co.kr)을 방문해 ‘좋아요’를 누르는 방문자 수에 따라 휠-후면-전면 등 외관 이미지가 추가로 공개되도록 했다. 또 K3가 숨겨진 큐브(정육면체)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전시해 날짜가 지나면서 K3의 외관을 점진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3는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탑재한 하반기 국내 시장 최고의 기대주”라면서 “특히 국내 최초로 SNS 고객 참여를 바탕으로 신차 외관을 공개하는 신개념 마케팅을 통해 K3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형만한 아우 없다고?…잘나가는 동생기업 부럽네

    형만한 아우 없다고?…잘나가는 동생기업 부럽네

    ‘형만 한 아우 없다.’ ‘기업 세계에서 영원한 형이 어디 있나.’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같은 그룹 계열 내에서 비슷한 업종을 영위하는 형제 기업 간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동생 기업’이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형기업’ 턱밑까지 쫓아온 경우가 있고, 동생이 형을 추월해 버린 경우도 있다. 상황이 바뀌면서 긴장을 뛰어넘는 경쟁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실적 집계 결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4조 880억원의 매출에 208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3조 2947억원)은 3642억원(20.3%), 영업이익(2027억원)은 58억원(2.9%)이 각각 늘어났다. 반면 아우 격이었던 삼성엔지니어링은 상반기에 매출 5조 7697억원에 영업이익 3935억원의 실적을 냈다. 매출(3조 9424억원)의 경우 1조 8273억원(46.3%), 영업이익(3935억원)은 677억원(20.8%) 각각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삼성물산에 비해 매출은 1조 6800억원 이상 앞서고, 영업이익에서도 1900억원 가까이 많은 것이다. 이런 역전 현상은 지난해부터 두드러졌다. 매출의 경우 삼성물산이 7조 3138억원으로 삼성엔지니어링에 비해 2조원가량 뒤졌다. 영업이익도 3984억원으로 절반 정도에 그쳤다. 당시 일각에선 삼성엔지니어링의 해외 수주 약진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았지만, 올해 상반기에 그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그런 평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두 형제 기업 사이에 긴장 관계가 엿보인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국내를 기반으로 해외에선 건축 등의 비중이 높았으나 이젠 해외에서 발전이나 토목 등의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순수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벗어나 플랜트 중심의 종합건설회사의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두 기업이 일란성 쌍둥이처럼 닮아 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두 기업이 경쟁하는 것은 좋지만 그룹 차원에서 보면 비효율적인 면이 있다는 지적도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이와 함께 2000년 기아자동차를 인수한 현대차도 ‘잘나가는 아우’인 기아차를 마냥 칭찬만 하기엔 부담을 느낀다. 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2003년 23.8%에서 지난해 33.5%로 10% 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그 기간에 47.7%에서 46.4%로 1% 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올 상반기(1~6월)에는 기아차가 34.4%로 현대차(47.2%)를 맹추격하고 있다. 기아차의 추격은 2009년 12월 ‘K’ 시리즈 출시부터 시작됐다. K7은 ‘베이비붐 세대의 로망’인 현대차 그랜저를 출시 6개월 만에 밀어냈다. K5는 출시 한 달 만인 2010년 6월 판매량 1만 673대로 ‘국민차’ 쏘나타를 넘어섰다. 최근 야심작 K9 가격 책정을 놓고 기아차는 6000만~7000만원대로 정하려 했지만, 현대차가 자사의 제네시스와 겹치는 가격대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결국 K9 주력 차종의 가격대를 7000만원 중반대로 결정했다. 그룹 내부에서는 선의의 경쟁이 불편한 경쟁으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 김성곤·한준규기자 sunggone@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현대기아차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가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유럽발 재정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휘청거리고 있는 일부 기업들의 모습과 대조적이다. 정몽구 회장이 취임한 1999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품질경영’의 결실이다. 현대기아차는 유럽 위기와 중국 등 신흥국의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과 품질경영을 통해 현대차 15.1%, 기아차 16.4% 등 두 자릿수 수출 증가세를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는 1~6월 국내 32만 8113대, 해외 185만 1899대 등 전년 동기보다 11.6% 증가한 218만 12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도 같은 기간 국내 23만 9138대, 해외 115만 7005대 등 전년 동기보다 12.4% 증가한 139만 6143대를 판매했다. 정 회장 특유의 품질 최우선 경영과 현장경영은 현대기아차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품질총괄본부 발족, 매월 품질 관련 회의 주재 등을 통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1999년 미국 시장에 선보였던 ‘10년 10만 마일 보증 프로그램’은 현대기아차를 대표하는 성공적 품질경영 사례로 꼽힌다. 특히 정 회장은 국내 공장과 연구소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인도 등 해외 생산·판매거점을 직접 방문하며 품질 향상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그 결과 미국발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 경제불황에도 현대기아차는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현대차는 2004년 미국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사상 처음 토요타를 제치고 일반 브랜드 부분 4위에 올랐다. 2008년 6월에는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미국 시장에 선보이며 인기를 이어 갔다. 제네시스는 2010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한 ‘2009 북미 올해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2012년에는 아반떼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면서 현대기아차의 품질과 기술력이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품질 경쟁으로 독일의 명차라는 BMW, 벤츠 등보다 소비자 평가에서 앞선 결과를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품질 혁신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최고치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2012년 글로벌 판매목표를 700만대로 잡았다. 불확실성과 많은 어려움이 공존하는 상황이지만 효과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하고 판매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그 중심에 내실경영이 자리하고 있다. 하반기에 현대기아차는 생산시설 증설 및 과도한 판매 증대보다는 내실 경영에 주력함으로써 일류 기업 도약의 발판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유연한 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처하고 향상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경영 내실화와 지속적인 질적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성공적인 신차 출시 ▲브랜드 인지도 향상 ▲친환경차 개발 ▲글로벌 경영 정착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전 임직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4월 현대차 신형 싼타페, 5월 기아차 K9을 선보이며 국내 자동차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고 하반기에는 현대차 아반떼 쿠페 모델 등을 추가로 선보이는 한편 주력 차종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판촉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해외시장뿐 아니라 내수시장도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외형 확장이 아니라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로 경제 불황의 파도를 넘고 세계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수입차판매 상반기 20% 급증

    수입차판매 상반기 20% 급증

    올 상반기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수입차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10일 지식경제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는 올 상반기(1~6월) 내수시장에서 6만 2239대를 팔아 전년 동기(5만 1664대)보다 20.5% 성장했다. 지난해 1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12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들은 같은 기간 69만 5114대를 팔아 전년 동기(73만 9197대)에 비해 6.0%가 줄어들었다. 이처럼 수입차업계가 해마다 20%가 넘는 초고속 성장을 하는 이유는 다양한 신차 발표와 차값 인하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업계가 발표한 신차는 현대차 신형 싼타페와 기아차 K9, 쌍용차의 코란도 스포츠 등 3종이었다. 하지만 수입차업계는 프랑스 자동차 업체인 시트로앵이 국내에 진출했으며 전체 판매 차종도 전년 동기보다 92개 늘어난 439개였다. 신차에 따른 판매 증가 효과가 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BMW의 신형 3시리즈와 5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다. 또 몸값을 낮추면서 국산차와의 경계를 허문 것도 수입차 성장의 비결이다. BMW는 신형 3시리즈를 내놓으며 가격을 최대 280만원 낮춰 400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했다. 현대차 제네시스와 비슷한 가격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입차보다 품질면에서는 자신이 있다.”면서 “꾸준한 마케팅으로 한층 우수해진 현대차의 품질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미주통신] 수간 위해 개 광고 냈다 덜미 잡힌 커플

    [미주통신] 수간 위해 개 광고 냈다 덜미 잡힌 커플

    수간을 하기 위해 개를 구하는 광고를 낸 커플이 경찰의 함정 단속에 덜미를 잡혔다고 4일(현지시각)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거주하는 세인(38)과 사라(33) 커플은 지난 2월 미국의 유명한 생활 정보지인 크레이그리스트에 ‘아내가 K9을 구한다’는 알쏭달쏭한 광고를 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여러 차례 이메일을 교환한 끝에 이들이 수간을 위해 개를 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이후 이들은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에서 개 주인으로 위장한 경찰에 모두 체포됐다. 당시 이 커플과 함께 오커(26)라는 청년도 함께 체포되었는데 오커는 경찰에서 사라랑 한 달 동안 잠자리를 같이 했는데 그녀가 개와 섹스를 한다고 해 그 장면을 보기 위해 같이 왔다고 말해 주변을 더욱 놀라게 했다. 이들 3명은 현재 유죄가 인정되어 잔인한 행위를 시도한 혐의로 중범죄 재판에 넘겨져 8월에 형이 선고될 예정에 있다. 이를 수사한 현지 경찰은 “이들 세 명이 아주 별종인 것만은 분명하다.”며 혀를 내둘렸다. 지난 2011년에도 교사를 포함한 두 남성이 수간을 위해 개를 구하는 광고를 냈다가 체포된 바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생활정보지인 그레이그리스트는 각종 매춘 광고 등이 여과 없이 올려지는 관계로 늘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커버스토리] K9 자주포, 사거리 40㎞ 세계최강…T50 초음속기 ‘수출효자’

    [커버스토리] K9 자주포, 사거리 40㎞ 세계최강…T50 초음속기 ‘수출효자’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지난 3월 발표한 세계 무기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5년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무기를 많이 수입한 나라로 기록될 정도로 대규모 무기 수입국으로 인식돼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무기 수출은 세계 15위 안팎으로 알려져, 자체 무기 개발 및 수출을 더욱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최신 무기들이 속속 등장,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K9 자주포를 비롯해 장보고급 잠수함, KT1 훈련기, T50 항공기, K2 차기전차 등이 주인공이다. K9 자주포는 북한에 뒤졌던 포병 전력을 강화하고 무기 수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강력한 무기체계로, 터키에 수출하고 있다. 육군은 기존 K55보다 강력한 성능의 최첨단 자주포를 요구했고, 이에 따라 1989년부터 K9 자주포 개발을 시작해 1996년 6월 시제 차량인 XK9을 탄생시켰다. K9은 차체를 기존 알루미늄 합금 대신 고강도 강판으로 제작했고, 탑재 화포는 52구경장에 1400평방인치의 약실 규격포로, 신형 개량탄을 사용해 사거리 40㎞를 달성하도록 개발했다. 한국군 무기연감에 따르면 K9은 미국의 M109A6와 영국의 AS90 자주포에 비해 우수하고 독일의 판저파우스트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0년대 후반부터 신형 잠수함 획득을 위해 개발한 장보고급(209급-1200형) 잠수함은 터키의 1200형과 비슷하나, 독일 아틀라스 일렉트로닉의 센서와 STN 어뢰를 채용했다. 어뢰발사관은 8기로, 잠수함에 어뢰를 최대 14발, 기뢰를 28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수상 항해거리는 시속 8노트로 7500해리까지 갈 수 있으며, 수중 항해시 소음 레벨이 100~110dB로 미 해군의 시울프급이나 버지니아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등훈련기 KT1은 공군이 운용하던 T41B 초등훈련기와 T37C 중등훈련기를 대체하고, 해외 수출도 겨냥해 설계했다. KT1은 동급 항공기 중 최고의 스핀 성능을 자랑하며 다양한 기동비행이 가능하다. 2000년 11월 양산 1호기를 실전 배치했으며 총 85대를 도입했다. 특히 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3년 인도네시아에 7대를 수출한 뒤 5대를 추가 수출했다. 2007년에는 터키와 15대 추가 구매를 옵션으로 40대 수출 계약을 맺었다. KT1에 이어 개발된 초음속 항공기 T50도 2011년 인도네시아 공군이 16대를 구매 계약해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됐다. 이 밖에도 폴란드·이라크·이스라엘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추가 수출이 예상된다. K1 시리즈를 잇는 K2 차기전차는 일명 ‘흑표’로 불린다. 1995년부터 개발이 시작돼 2007년 시제차량이 공개됐다. 육군은 올해부터 양산을 시작해 2018년까지 38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주무장인 55구경 120㎜ 활강포의 사격통제 장치는 최첨단 제4세대 장치를 탑재한다. 또 ‘지능탄’을 비롯한 여러 가지 신형탄도 개발 중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012 상반기 히트상품] 기아자동차 ‘K9’

    [2012 상반기 히트상품] 기아자동차 ‘K9’

    ‘K9’은 상대적으로 긴 후드와 짧은 트렁크 데크의 비례감, 차분한 후면부 디자인 등이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모습을 동시에 보여 준다. 8단 후륜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가속성능과 연비를 향상시켰고 소음과 진동을 개선했다. 9개의 에어백, 전방위 충돌안전 설계, 고강성 차체 구조 등으로 충돌 안전성도 높였다. 첨단 편의사양과 멀티미디어 환경이 집약된 점도 특징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적용해 차량 전면 유리에 주행 정보를 표시해 준다.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는 주행조건에 따라 빔의 각도와 패턴이 변환돼 야간 운전에 도움을 준다. 또한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UVO)를 통해 원격 제어, 도난 추적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9.2인치의 LCD 화면과 통합 조작키를 채택한 ‘DIS 내비게이션’은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 신형 싼타페·K9 ‘내수 일등공신’

    신형 싼타페·K9 ‘내수 일등공신’

    지난달 선보인 현대차 신형 싼타페와 기아차 K9의 판매호조 덕에 자동차 내수 판매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2년 5월 자동차산업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한 13만 3055대를 기록했다. 지난 2월(7.2%) 이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하지만 지난 2월의 증가세가 2011년 2월의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단축 등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내수판매는 지난해 10월(-7.9%)부터 신차 부재, 유가 상승, 소비심리 악화 등으로 7개월 동안 감소세를 이어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5월의 호조는 8개월 만의 반등인 셈이다. 지난달 국산차는 유럽 경기불안 및 국내 가계부채 부담에도 현대와 기아차의 신차출시 효과 등으로 0.7% 증가하면서 올해 월별 최고 실적인 12만 1347대를 기록했다. 특히 신형 싼타페와 K9의 약진이 돋보였다. 지난달 현대차 싼타페는 총 7809대 팔렸다. 현대차의 5월 판매량 5만 8050대의 13.5%에 달한다. 전월 싼타페 판매대수 1695대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신형 싼타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기아차 K9도 지난달 1500대가 팔리며 국내 대형 완성차 중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현대차 에쿠스는 960대가 판매됐고 제네시스는 1295대, 쌍용차 체어맨(W·H)은 433대가 팔렸다.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싼타페와 K9의 판매 호조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싼타페는 예약주문이 2만대 이상 남았고 K9 예약주문은 3400대 이상 남아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한 달에 싼타페를 6000여대, 기아차가 한 달에 K9을 2000여대 생산하는 것을 고려하면 한 달 이상 주문이 밀려 있는 셈이다. BMW 320d 등 수입차도 다양한 모델과 저배기량을 내세워 호조를 이어가며 전년 동월 대비 33.4% 늘어난 1만 1708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수출 역시 3%(27만 203대) 증가했지만 유럽 재정 위기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늘면서 증가세는 전달(3.9%)보다 둔화했다. 업체별로 보면 주력차종들의 수출 확대 노력 등에 힘입어 현대차는 전년 같은 달 대비 2.1% 증가한 10만 3783대를, 기아차는 같은 기간 21.4% 증가한 9만 9191대를 각각 판매했다. 한국지엠은 부분변경 모델 투입을 앞둔 크루즈의 물량이 줄어들면서 12.3% 감소한 5만 2869대,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는 각각 유럽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33.6%(7708대)와 8.8%(6059대)씩 줄었다. 하지만 이런 내수 증가세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김정회 지경부 자동차조선과장은 “본격적인 회복세라고 표현하려면 2~3개월의 통계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유럽발 재정 위기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판매가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軍 “北 도발 땐 지휘부까지 타격”

    軍 “北 도발 땐 지휘부까지 타격”

    합동참모본부는 11일 김관진 국방장관 지시에 따라 새벽 4시 북한의 포병 공격을 가정, 지상과 공중에서의 긴급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적 도발 시 단순히 포병부대뿐 아니라 사단이나 군단, 그 이상의 부대 등 지휘부를 타격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점검은 새벽 4시 북한이 전방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장사정포를 발사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우선 합참의 정보와 작전 부서에서 북한의 도발 원점을 파악하고 육군 유도탄사령부와 전방 군단 등 관련 부대에 좌표를 전달했다. 이어 현무 등 유도탄과 K9자주포가 즉각 대응사격을 하고 공대지미사일을 장착한 공군 F15K가 즉각 발진하는 식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에는 F15K 전투기 2대가 두 시간 동안 초계비행을 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조선·동아·중앙일보 등 일부 언론사를 겨냥해 “비명이 터질 날이 멀지 않았다.”고 위협 수위를 높였다.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은 이날 “우리 혁명적 무장력은 새로운 악행을 연출하고 있는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는 물론 KBS·CBS·MBC·SBS 방송국 자리표도 확정해 놓고 불마당질할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위협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F-15 전투기 2대, 서울상공 긴급발진 이유는

    F-15 전투기 2대, 서울상공 긴급발진 이유는

    합동참모본부는 11일 김관진 국방장관 지시에 따라 새벽 4시 북한의 포병 공격을 가정, 지상과 공중에서의 긴급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국민의 불안을 덜어 주고 유사시 합동전력을 적절히 운용해 즉각 응징할 태세를 보여 주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적 도발 시 도발 원점과 지원세력, 도발을 지휘한 적 핵심 세력까지 즉각 응징할 수 있는 태세를 확고히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는 단순히 포병부대뿐 아니라 사단이나 군단, 그 이상의 부대 등 지휘부를 타격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점검은 새벽 4시 북한이 전방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장사정포를 발사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우선 합참의 정보와 작전 부서에서 북한의 도발 원점을 파악하고 육군 유도탄사령부와 전방 군단 등 관련 부대에 좌표를 전달했다. 이어 현무 등 유도탄과 K9자주포가 즉각 대응사격을 하고 공대지미사일을 장착한 공군 F15K가 즉각 발진하는 식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에는 F15K 전투기 2대가 두 시간 동안 초계비행을 하기도 했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도발 원점에 대한 타격은 수분 내에 이루어진다.”며 “우리 군은 앞으로도 적이 도발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응징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현대차 ‘제네시스 2013’ 출시

    현대차 ‘제네시스 2013’ 출시

    현대차가 다양한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장착, 상품성을 높인 ‘제네시스 2013’을 새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인텔리전트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버튼시동&스마트키 시스템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 고급 편의사양이 전체 모델에 기본 장착된 ‘제네시스 2013’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판매 가격은 3.3 모델의 경우 기본인 ‘모던’이 4390만원, 전 좌석 통풍시트 등이 추가된 ‘모던 스페셜’이 4720만원, 스마트폰으로 차량 조작이 가능한 블루링크 기능 등이 장착된 ‘프리미엄’ 5090만원, 눈부심 방지 사이드 미러와 결로 방지 앞유리 등이 더해진 ‘프리미엄 스페셜’은 5590만원이다 3.8 모델은 기본인 ‘익스클루시브’가 5240만원, 전방사각지대 방지용 카메라 등이 장착된 ‘프레스티지’는 5860만원, 인공지능형 LED헤드램프 등이 추가된 ‘프레스티지 스페셜’은 6470만원이다. 이는 2012 모델보다 179만~325만원 오른 가격이다. 따라서 최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 인상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과 맞물려 또 한 차례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대차는 제네시스 2013에 기본 적용된 고급 옵션 가격을 감안하면 오히려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네시스 2013의 기본형 트림인 ‘3.3모던’의 경우 인텔리전트 내비게이션 등 신규 옵션을 기본 적용한 가격이 4390만원으로 2012년형 ‘3.3 그랜드’에 인텔리전트 내비게이션을 옵션으로 장착한 가격(4397만원)보다 오히려 7만원 저렴하다는 것이다. 또 2013년형 주력인 ‘3.3 프리미엄’은 2012형 ‘3.3 럭셔리’(4982만원·내비게이션 포함)보다 108만원 비싼 5090만원이지만 블루링크 서비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등 450만원이 넘는 고급 편의사양들을 기본 장착해 소비자는 300만원 이상 이익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이처럼 가격을 올리면서까지 기본 사양을 고급화한 것은 최근 늘고 있는 고급 수입차의 국내 시장 잠식을 막아보려는 현대기아차 전략의 하나로 분석된다. 이미 기아차는 지난달 출시된 K9에 각종 고급 옵션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저연비 과징금’ 완성차업계 고민

    정부는 2015년부터 연비 17㎞/ℓ 이하의 차량을 생산하는 업체에 과징금을 물린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고민에 빠졌다. 정부는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2015년까지 석유 소비 비중을 33%까지 낮추는 ‘석유소비 절감대책’을 발표했다. 다른 국가들은 고유가와 탄소 배출 절감운동 등을 통해 석유 소비량을 줄이고 있지만 국내 석유 소비량은 해마다 증가세에 있기 때문이다. 먼저 올해 안으로 ‘연비규제법’(가칭)을 만들어 휘발유 소비량과 탄소 배출량을 줄여 가기로 했다. 2015년부터는 연비 17㎞/ℓ 이하의 차량을 생산하는 완성차업체들은 과징금을 물게 된다. 따라서 연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중대형 승용차를 생산하는 국내 완성차업체에는 과징금이 ‘생산 단가’ 상승의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몇년 안으로 승용차의 연비를 두 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면서 “과징금으로 인한 승용차 가격 상승이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 에쿠스 연비가 8㎞/ℓ, 기아차 K9은 10.1㎞/ℓ, 쌍용차의 체어맨은 7.8㎞/ℓ 등으로 연비 기준에 훨씬 못 미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K9, 주행 안전성 수입 名車와 견줄만

    K9, 주행 안전성 수입 名車와 견줄만

    “타 보면 반한다. 품질과 성능, 가격은 자신 있다. 문제는 고객 유인이다.” 상품을 잘 만들어도 살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아자동차는 “수입차의 대항마인 K9이 BMW 7시리즈나 벤츠의 S클래스 등과 어느 정도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며 스스로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쟁업체인 BMW와 벤츠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아직 기아차가 우리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는 반응이다. 바로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K9의 성공은 얼마나 많은 고객을 차량의 가치를 알 수 있도록 끌어들이느냐에 달렸다.”고 입을 모은다. 기아차 K9을 11일 강원 양양에서 열린 시승 행사장에서 만나봤다. K9 시승 중에 가장 놀란 것은 디자인이나 첨단 장치가 아니라 정숙성과 주행 안전성이다. 시속 100㎞ 이상에서도 엔진 소음이나 진동을 느낄 수 없다. 속도계를 보지 않는다면 속도를 느낄 수 없을 정도다. 엔진과 조향(방향조정) 시스템은 차량 앞쪽에, 구동 시스템은 뒤쪽에 둠으로써 무게 배분이 안정적으로 이뤄진 덕분이다. 주행 소음과 안전성은 수입 명차와 견줄 수준에 이른다. 현대차 에쿠스에 비하면 앞선다는 느낌이 든다. 각종 첨단 장치가 눈에 들어왔다. 국산차 최초로 장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비롯해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충격 흡수장치)’ ‘시트 진동 경보 시스템’ 등이 그것이다. HUD는 수입차보다 시각적으로 훨씬 나았다. 속도, 방향 지시, 차선 이탈 등의 다양한 정보가 운전자 바로 앞쪽 유리창에 투영되면서 안전운전을 돕는다. 시트 진동 경보시스템도 특이하다. 오른쪽 차선을 넘으면 운전자 시트 오른쪽에만 진동이 온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방어운전을 할 수 있도록 운전자를 최대한 배려한 것이다. K9의 가격은 5290만~8640만원. 시승용으로 제공된 모델은 최고사양에 풀옵션이니, 8000만원 이상이라고 해도 1억원 중반대인 BMW 7시리즈나 벤츠 S클래스보다 훨씬 저렴하다. 또 엔진 성능이나 첨단 옵션 등에서는 더 높은 상품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기아차와 K9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브랜드 파워’다. BMW와 벤츠가 오랜 기간 쌓아온 고급차의 명성과 품질에 대한 신뢰성, 그리고 차급을 떠나 해당 브랜드의 차량을 지닌 것만으로도 사회적 지위를 인정받는 브랜드 파워가 기아차와 K9에는 한참 부족하다. 아무리 상품성이 뛰어나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냉철한 소비자들이 7만 달러 이상을 주고 선뜻 기아차를 선택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양양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K9 “벤츠E클래스·BMW5 나와”

    K9 “벤츠E클래스·BMW5 나와”

    “기아자동차가 10년을 준비한 대형 세단입니다. 마음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K9 신차발표회’에서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신차를 이렇게 소개했다. 그룹 총수로서 무슨 각오를 한 듯 모처럼 신차 발표회에 참석한 것은 3년 만이다. 정 회장은 2002년 단종된 ‘엔터프라이즈’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대형 세단인 K9을 BMW, 벤츠 등 고급 세단의 ‘대항마’로 점찍었다. 정 회장은 지난달 30일 사장단 회의에서 “K9의 성능은 유럽 차와 견줘도 대등하다.”면서 “판매 전략을 잘 짜서 수출에 힘을 쏟으라.”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등 500여명이 ‘정 회장 회심작’의 탄생을 축하했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9은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세계 시장에서 기아차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완벽한 품질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졌다. 2008년부터 4년 5개월간의 연구와 520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K9은 국내 차종보다는 BMW 5시리즈나 벤츠 E클래스 등 명차들을 정조준했다. 디자인은 ‘직선의 단순함’에 고급스러움과 섬세함으로 날렵하면서도 우아함을 더했다. 에쿠스의 플랫폼을 이용한 K9은 긴 후드(엔진룸 덮개)와 짧은 트렁크 데크로 안정적이면서 스포티한 유럽식 정통 세단의 모습을 닮았다. 차체와 실내공간은 동급 수입차를 압도한다. 3045㎜의 긴 휠베이스(앞뒤 바퀴 축간 거리·실내공간 크기와 비례)와 5090㎜에 이르는 긴 차체가 유명 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K9의 심장은 3.3 및 3.8 GDi 엔진이며, 변속기는 8단 후륜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람다 V6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에 연비 9.6㎞/ℓ이고, 람다 V6 3.8 GDi 엔진은 최고출력 334마력에 연비 9.3㎞/ℓ에 달한다. 힘과 배기량 등에서는 경쟁 차종보다 한 수 위다. 최첨단 안전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국내 최초로 주행 중 차량 후측방 사각지대와 후방의 장애물을 사전 감지해 알려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이물질로 타이어의 구멍이 생길 때 자동으로 메워 주는 셀프실링 타이어도 장착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앞유리에 자동차 속도 등 주행정보를 표시하는 장치)를 비롯해 ‘어댑티브(주변의 밝기 등에 따라 변하는) 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도 국내 처음 적용됐다. 가격은 3.3 모델이 5300만~6500만원, 3.8 모델이 6350만~8750만원이다. 현대차 제네시스(4211만~7718만원)보다는 비싸지만 에쿠스(6741만~1억991만원)보다는 싸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서만 1만 8000여대가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총 2만 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스마트카’ 현실로 달려온다

    ‘스마트카’ 현실로 달려온다

    #“추운데, 자동차를 따뜻하게 해야겠네.”라며 김 부장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낸다. 스마트폰의 기아차 유보(UVO) 애플리케이션에서 차량 온도를 24도로 설정했다. 그러자 지하 4층 주차장에 있던 김 부장의 애마인 K9에 시동이 걸리면서 히터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어젯밤, 업무상 과음을 한 이 과장은 대리운전 기사가 자동차를 어디에 주차했는지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의 스마트폰 UVO에서 차량 위치를 확인했다. “여기서 50m 가서 왼쪽에 있네.”라고 위치를 확인했다. 근처에 이르러 경적 메뉴를 선택하자 저쪽에서 ‘빵빵’ 모습을 드러낸다. 영화 속에서나 가능했던 ‘스마트카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현대기아차는 4월 말 선보일 신형 산타페와 5월 K9에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해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조절하는 ‘스마트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른바 차량이 손안으로 들어온 셈이다. 스마트카 시대는 정보기술(IT) 산업의 발달에 주목해 현대기아차가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연구한 결과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텔레매틱스’로 불리는 이 기술이, 현대차의 신형 산타페는 KT와 손을 잡고 ‘블루링크’란 이름으로, 기아차의 K9은 SK텔레콤과 제휴해 ‘유보’란 이름으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텔레매틱스의 원조는 미국 GM이 1996년 도입한 ‘온스타’다. 지금처럼 초고속 무선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하기 전에는 주로 차량 사고나 도난 등에 대비하는 용도로 쓰였다. 즉 무전기와 같다. 차량 내부의 모뎀으로 중앙상황실과 통신하는 수준이었다. 지금은 GM이나 벤츠, BMW 등도 스마트폰과 차량 모니터를 무선으로 연결, 이메일이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KT·SK텔레콤 등과 제휴 따라서 이번 현대기아차가 선보인 스마트카 기술은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제 자동차가 전자제품으로 인식되는 시대가 됐다.”면서 “이번 유보 서비스는 인공지능 자동차로의 발전을 위한 초기 단계로 소비자들에게 각종 편리함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인 블루링크와 유보는 ▲스마트 컨트롤 ▲차량안전 ▲차량진단 ▲어시스트 ▲정보 등 총 다섯 가지 영역에 16개의 세부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스마트폰으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의 차량도 시동을 걸 수 있을 뿐 아니라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 차량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이동통신사의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지하 주차장에서도 가능하다. 라이트나 경적도 스마트폰으로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한 목적지를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해 차량 탑승과 동시에 바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년 동안 무료서비스 제공 사고 등으로 에어백 작동 시 ‘유보 센터’로 정보가 넘어가 즉각적인 긴급구조 및 사고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차량 도난 상황 발생 시에도 도난 차량의 위치와 경로가 경찰에 실시간 통보된다. 또 차량 안에 통신사의 망을 이용, 각종 스마트 기기들을 와이파이형태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통신사의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무료는 아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산타페와 K9 고객들에게 2년 동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그 후부터는 일정 금액을 받을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몸값 낮춘 수입차 ‘맹공’ 힘 못쓰는 현대·기아車

    몸값 낮춘 수입차 ‘맹공’ 힘 못쓰는 현대·기아車

    현대기아차가 수입차의 저가공세로 내수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현대차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6만 1932대)보다 9.5% 준 5만 6022대, 기아차는 전년 동기(4만 6100대)보다 8.8%가 준 4만 2050대를 기록했다. 이는 수입차들이 8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현대기아차의 중대형 세단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펼쳐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벤츠, 3700만원대 신형 선보여 벤츠는 이날 3700만원대 뉴 B클래스200을 선보이며 3000만원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더 젊고 대중적인 차로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려는 심산이다. 볼보도 주력 모델인 S80 D5를 유럽 현지보다 400여만원 싼 5700만원에 판다는 광고를 시작했다. 최근 BMW도 신형 320d를 4880만원에 선보이며 현대차 제네시스를 정면 겨냥했다. 토요타도 인테리어나 편의사항을 높인 신형 캠리의 가격을 100만원 내린 3390만원으로 책정하면서 현대차 그랜저나 기아차 K9 고객을 흡수하고 있다.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포드 등 유럽과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를 앞세워 가격을 인하하면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크지는 않지만 자동차 교체 주기가 짧아 매력적인 시장”이라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자동차를 만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도 수입차와 결전을 벼르고 있다. 최근 국내 7곳에 수입차 비교시승센터를 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품질과 만족도에서 벤츠나 BMW보다 훨씬 낫다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올 상반기에는 새로 발표되는 신차가 없어서 다소 주춤하는 기색이 있지만 4월 말 현대차 신형 산타페, 5월 기아차 K9 등이 출시되면 반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차, 새달 신형 출시로 반격노려 또 수입차 저가공세에 맞불작전을 놓고 있다. 토요타의 프리우스가 신차의 가격을 최대 360만까지 내리자 현대기아차도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차종의 가격을 110만원 내렸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수입차의 내수 확대로 국내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기회가 생겼다.”면서 “현대기아차는 자동차의 품질뿐 아니라 사후 서비스와 합리적 가격 책정 등 전반적인 ‘질적 성장’을 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K9, 전면유리에 계기판

    K9, 전면유리에 계기판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기아차 K9의 제원이 공개됐다. 기아차는 18일 현대차 최고급 세단 에쿠스만한 실내 공간과 각종 첨단 편의 장치 등을 갖춘 K9의 일부 제원을 처음 공개했다. 먼저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가 K9는 3045㎜로 에쿠스와 같다. 제네시스(2935㎜)보다는 110㎜ 길다. 즉 실내공간은 에쿠스와 같고 제네시스보다 훨씬 넓어졌다는 의미다. K9 차체 길이도 5090㎜로 에쿠스(5160㎜)보다는 짧지만 제네시스(4985㎜)보다는 길다. 차량 폭은 1900㎜로 에쿠스(1900㎜)와 같지만 제네시스(1890㎜)보다는 크다. 높이는 K9 1490㎜, 에쿠스 1495㎜, 제네시스 1890㎜이다. 결국 K9는 에쿠스보다 길이와 높이에선 다소 뒤지지만 폭과 실내공간은 같고 제네시스보다는 한 수 위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K9는 풀체인지되는 모델답게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LED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 등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HUD는 차량 전면 유리에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표시해 운전자가 주행 중 시선을 옮기는 횟수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고급 수입차에 주로 적용된 기존 HUD는 대부분 속도만 표시하지만, K9은 주행 속도와 함께 ▲도로 주행 시 경고사항 ▲내비게이션의 방향 지시 ▲크루즈 컨트롤 정보 ▲차선이탈경보 등도 표시한다. LED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는 주행 시 핸들의 움직임과 차량 속도, 기울기 등 실제 주행조건에 따라 헤드램프가 쏘는 빛의 각도와 범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안전 편의 장치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9는 BMW, 벤츠 등 수입차를 넘는 국내 최고 세단형 승용차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김관진 “北 도발 땐 10배 보복 응징”

    김관진 “北 도발 땐 10배 보복 응징”

    김관진 국방장관은 7일 오전 서해 연평도 해병부대를 방문, 장병들에게 “북한이 도발하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원점과 지원부대까지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용산에서 헬기로 출발, 해병 연평부대에 도착해 지휘통제실·전방관측소 등을 시찰하고 대포병 탐지레이더와 K9 자주포 운용상태 등 대북 경계태세를 점검했다. 김 장관은 연평부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최근 북한의 수사적인 위협과 포병 사격훈련, 김정은을 비롯한 지도부의 군부대 방문 횟수가 대폭 늘어난 것은 북한의 권력승계가 완전하지 않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해병 장병들을 격려한 뒤 “북한은 김정은 지도체제의 조기 정착과 내부의 불안정한 갈등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철저히 계산된 대남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 여러분은 적의 사소한 징후도 놓치지 말고 추적하고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하도록 숙달해야 한다.”며 “적 도발시 사격량의 10배까지라도 대응 사격하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북한이 인천의 한 부대에 걸린 김정일·김정은에 대한 구호를 문제 삼아 연일 이명박 대통령과 김 국방장관, 정승조 합참의장을 비방한 것에 대응하는 차원”이라며 “특히 지난달 26일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연평도 포격 도발을 일으킨 포병부대를 시찰했다고 알려진 이후 열흘 만의 방문으로, 북한군의 도발 시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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