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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를 ‘21세기 비틀스’로 만든 글로벌 팬덤의 비결은?

    BTS를 ‘21세기 비틀스’로 만든 글로벌 팬덤의 비결은?

    BTS는 어떻게 팝의 레전드 ‘비틀스’에 비유되는 평가를 받으며, ‘대중문화의 혁명’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었을까? 지난 5월 26일부터 6개 대륙 49개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약 한 달 동안 ‘BTS 세트’를 출시하는 동시에 전 세계 맥도날드 직원들이 한글 자음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는다. 불가능할 것 같은 이 일을 현실로 만든 건 바로 BTS를 비롯한 K팝의 글로벌 ‘팬덤’이다. 대중문화의 중심축은 이제 스타만이 아니라 팬에 의해 확장되어 간다. 대중문화가 진화해 온 것처럼 팬의 개념 역시 발전하여 ‘팬덤’이라는 새로운 문화현상을 만들었다. 이제 K콘텐츠의 영향력은 아시아권을 넘어 미주 그리고 유럽의 여러 나라로 급속히 퍼져 나가고 있다. 드라마, 영화, 가요 등 ‘한류’를 이끈 K컬처의 저력, 그 중심에는 언제나 ‘팬덤’이 존재했다. 이미 하나의 장르이자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팬덤’은 이제 정치, 경제 영역으로까지 그 세력이 확장되고 있다. 신간 ‘BTS는 어떻게 21세기의 비틀스가 되었나’(연승 지음·북레시피 펴냄)는 스타에 대한 개인의 환호와 사랑을 보여주던 고전적인 팬의 모습은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상품이나 브랜드로 키워내는 팬슈머로 새롭게 진화하여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팬덤의 실체를 두루 살피고 분석한다. 또한 한류 동호회 활동 1억 명 시대의 배경을 생생한 현장 취재 기록과 통계 자료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무한한 확장성을 지닌 팬덤의 속성을 하나하나 짚어 본다. 아울러 K팝, K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에 이르기까지 글로벌한 K컬처의 역사를 훑어보며 그 저변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제는 하나의 장르가 된 ‘팬덤’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저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팬덤의 변화 양상까지 예측하며, 팬덤이라는 속성으로 볼 때 비대면 콘서트라 할지라도 오히려 과거보다 팬들의 참여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책의 결말을 맺는다. 책은 한국여기자협회의 지원을 받아 저술·출판됐다. 1만 4000원.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누적 학습 360만 시간”…SK 직원들이 푹 빠졌다는 ‘이것’

    “누적 학습 360만 시간”…SK 직원들이 푹 빠졌다는 ‘이것’

    SK그룹의 사내 교육 플랫폼 ‘써니’에서 제공하는 콘텐츠가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출범한 써니는 당시 8개 분야 220개 과정으로 시작돼 현재 11개 분야 900여 과정으로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써니는 SK 직원들을 위해 강연 영상 등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그간 SK 직원들이 써니에서 학습한 시간은 약 360만 시간에 이른다. 다른 곳에선 찾기 힘든 양질의 콘텐츠가 인기 비결이다. 높은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와 글로벌 석학들도 영상에 등장해 통찰을 제시한다. SK㈜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은 ‘미래 한국의 상상 디자인’을 주제로 강의를 열었다. 염 전 총장은 급변하는 현대사회의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역량으로 ‘상상력’과 ‘K-컬처’를 강조했다. SK하이닉스 사외이사인 신창환 성균관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반도체 분야 전문가로서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회사를 넘어 종합반도체 회사로 도약해야 한다 ”라며 회사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평소 강조하는 ‘ESG 경영’, ‘파이낸셜스토리’ 등과 관련한 석학들의 강의도 눈에 띈다. 숀 콜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의 ‘사회적 가치, ESG 케이스’ 과정에는 글로벌 기업들의 ESG 경영 사례를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각 계열사 임원들이 사업을 추진할 때 참고가 됐다고 한다. 스토리텔링의 가이드북으로 꼽히는 ‘내러티브 앤 넘버스’의 저자 어스워스 다모다란 뉴욕대 교수의 강의는 수강생들의 높은 평점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써니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사의 전략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BTS 정국 한마디에 ‘티젠 콤부차’ 수출 역대 기록 갱신

    BTS 정국 한마디에 ‘티젠 콤부차’ 수출 역대 기록 갱신

    K팝, K영화 등 K컬처가 화제가 되면서 K푸드 또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이베이 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역직구숍인 G마켓 글로벌 숍의 올해 1분기 식품 카테고리 판매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18% 올랐으며, 그중 커피와 음료를 포함한 가공식품 부분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K푸드 열풍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기능성 차 전문회사 ‘티젠(TEAZEN)’의 콤부차다. 지난 2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V라이브 방송에서 콤부차를 마시는 장면이 공개되자 약 한 달 치 콤부차 물량이 단 3일 만에 품절됐다. 당시 방송에서 정국은 “좋다길래 콤부차 레몬가루를 하루 2포씩 먹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방송 직후 티젠 콤부차는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동시에 티젠 브랜드 밸류가 전 세계적으로 상승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정국으로부터 시작된 콤부차의 글로벌 열풍은 홍콩 백화점 내 단독 매대를 차지하며 베스트 셀링 아이템으로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BTS의 팬이 트위터에 해당 내용을 올리자 6만 개 이상의 ‘좋아요’와 1700만 개의 리트윗을 얻는 등 주목받았다.해외 언론도 정국이 촉발한 콤부차 품절 대란을 집중 조명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metro)는 최근 “정국의 콤부차 음용 장면이 널리 공개되자 수출 문의가 쇄도하는 등 K팝 스타의 영향력이 매우 강력하다”며 “BTS 정국 효과가 상품 매진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기업 성장에 경이로운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미국 한류 전문 매체인 올케이팝(allkpop)도 정국이 기업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면서 “방탄소년단 팬클럽인 아미(ARMY)를 중심으로 콤부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홍콩의 한 슈퍼마켓은 티젠 전용 대형 매대를 구성했으며, 콤부차는 매진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K팝을 중심으로 K-컬처가 세계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K푸드에 대한 관심 역시 급증하고 있다. 티젠 관계자는 “아미 덕분에 해외 매체에서 잇따라 주목하며 보도할 만큼 콤부차 인지도가 급상승하게 됐고, 작은 중소기업에 너무나 큰 힘이 돼 주셔서 감사하다”며 “향후 전세계 50개국에 티젠 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일대 이학준 교수 휴스턴영화제 관찰예능 부문 동상 수상

    경일대 이학준 교수 휴스턴영화제 관찰예능 부문 동상 수상

    경일대 K-컬처엔터테인먼트학부 이학준 교수가 기획하고 연출한 예능 프로그램 ‘끝까지 간다-탈북소년 주성이 편’이 미국 휴스턴영화제 리얼리티 베이스(관찰예능) 프로그램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월 TV CHOSUN에서 방송된 ‘끝까지 간다, 탈북소년 주성이’는 국내 예능 사상 최초로 탈북 현장에 제작진이 직접 참여해서 탈북민들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끝까지 간다’는 다큐멘터리와 예능을 결합한 다큐테인먼트로 방송인 신동엽 씨가 진행을 맡았으며,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극한 체험을 셀럽들이 직접 몸을 던져 경험하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개그맨 정성호 씨가 참여한 ‘탈북소년 주성이’ 편은 북한에 홀로 남은 주성이가 한국에 온 엄마, 아빠를 찾아가는 전 과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정성호 씨는 “힘들게 찍었지만 시청자들에게 탈북 인권을 알리는 동시에 세계적인 상까지 받아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끝까지 간다-탈북소년 주성이 편’은 유럽의 대형 방송사를 통해 전 세계 위성 방송을 타진하고 있어서 곧 해외 시청자와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61년부터 시작된 휴스턴영화제는 샌프란시스코영화제, 뉴욕영화제와 함께 미국 3대 국제영화제로 꼽힌다.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코엔 형제 등 거장들을 일찌감치 알아본 영화제로도 유명하다. 올해 휴스턴영화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에서 열렸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여의도·상암동 안 부럽다” … 고양방송영상밸리 2023년 준공

    “여의도·상암동 안 부럽다” … 고양방송영상밸리 2023년 준공

    서울 여의도와 상암동에 맞먹는 대형 방송단지로 주목받는 ‘고양방송영상밸리’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2023년 준공한다. 경기 고양시는 16일 ‘고양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인가를 승인·고시했다. 이 사업은 방송·영상·미디어산업 경쟁력 강화와 원스톱 일자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선 7기 이재명 경기지사의 핵심 공약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시주택공사(GH)가 6738억원을 들여 일산호수공원 부근 70만2000여㎡에 방송영상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체면적의 약 24%(16만8000㎡)가 방송시설 용지로 계획돼 있어 주요 방송국과 제작센터가 입주해 개방형 스튜디오 등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나머지 부지에는 업무·도시지원시설(약 6만㎡), 공원·녹지·주차장·학교 같은 기반시설(약 30만㎡)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맞춤형 주택공급을 통한 주거복지 실현과 직주근접 강화를 위해 약 14만㎡ 규모 부지에 주상복합 3674세대, 단독주택 106세대를 계획했다. 경기도는 올 하반기에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해 내년 부지공급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준공은 2023년 말로 예상하고 있다. 방송 제작센터와 지원시설에는 국내 주요 방송사의 스튜디오는 물론 방송과 영상, 뉴미디어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3만10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와 4조2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등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위쪽으로 한류월드와 K-컬처 밸리, 아래쪽으로 고양 장항 공공주택지구, 왼쪽에 일산테크노밸리 등과 접해 경기 서북부 일대를 대표하는 신산업 거점이 될 전망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열린세상] K컬처를 넘어 K밸류로/최준식 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

    [열린세상] K컬처를 넘어 K밸류로/최준식 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

    한국은 경험할 때마다 신이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이해가 안 되는 일이 많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요즘 제일 신이하게 보이는 일은 한국의 내외적 상황이다. 한국은 최근 수년 동안 정치적으로 긴 질곡의 세월을 겪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게 나라냐?’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한국인들은 그동안 대내적으로 ‘거지 같은’ 정치 현실 때문에 괴로워 어쩔 줄 몰랐다. 그러나 눈을 바깥으로 돌리면 그와는 반대로 한국은 운이 뻗어 나가고 있었다. 그래서 신기하다는 것이다. 국내 정치는 이리도 바닥을 기는데 한국의 세계적인 위상은 날로 높아 가니 이상하다 못해 기이한 것이다. 케이팝이나 K뷰티의 성공은 이제 상식적인 것이라 거론할 거리도 못 된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한국의 상품들이 갑자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 어리둥절하다. 그런 예가 너무 많아 어떤 것부터 거론해야 할지 모를 지경이다. 태권도나 한국 라면 같은 것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것은 이제는 예로 들 필요도 없다. 중국에서 태권도가 중국 것이라고 하는 주장이 나오는 것을 보면 태권도의 인기를 알 만하겠다. 음식 분야에서 보이는 한국의 약진은 주목할 만하다. 그중 신기한 것은 고추장의 인기다. 주지하다시피 고추장은 한국에만 있는 장이다. 된장이나 간장은 일본이나 중국에도 있지만 고추장은 전 세계에서 한국만이 보유하고 있다. 이 장은 한국인들의 남다른 고추 사랑 때문에 생긴 것이다. 한국인들은 세계 어떤 사람들보다 고추를 사랑해 드디어 그것으로 장을 만든 것이다. 그런 까닭에 고추장은 세계화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 예상은 또 틀렸다. 요즘 고추장이 전 세계에서 매운 소스로 이름 높은 태국의 스시라차 자리를 넘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 사는 지인이 보내 준 사진을 보니 미국 슈퍼마켓에 미국 식품회사가 만든 여러 종류의 고추장이 진열돼 있어 놀란 적이 있었다. 과거 한국에서 집집마다 만들어 먹던 그 고유한 고추장을 미국 회사가 만들어 판다니 믿기지 않았다. 한국인들은 장을 가지고 양념을 만드는 데에 일가견이 있는 듯하다. 그러니 한국식 양념치킨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리라. 그러던 차에 이번에는 한국 만두가 선전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중국의 덤플링, 일본의 교자와 경쟁하면서 ‘만두’(mandu)라는 한국 이름으로 절찬리에 팔리고 있다고 한다. 대표 회사인 CJ 제일제당의 2020년 만두 해외 매출이 6700억원에 달한다고 하니 그 인기를 알 만하겠다. 또 참으로 신기했던 것은 한국산 호미였다. 한국인들은 호미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아무도 그게 그렇게 훌륭한 농기구인 줄 몰랐다. 그랬던 게 미국인들이 이 호미를 발견하고 흠뻑 빠져들고 말았다. 그래서 아마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후문이 들린다. 이럴 때마다 다음 타자는 어떤 것이 될까 하는 의문이 절로 든다. 한국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 평범한 것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끄니 다음번에는 어떤 한국적인 문화물이 인기를 끌지 궁금한 것이다. 나는 이 시점에서 다소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K컬처 시대를 넘어서 K밸류 시대로 가자는 것이다. 여기서 밸류란 ‘value’, 즉 가치(관)을 말한다. 더 폭넓게 말하면 세계관이다. K밸류란 한국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가치관을 말한다. 요지는 이 혼돈에 빠진 세계에 한국적인 가치를 선사하자는 것이다. 혹자는 한국이 어떻게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겠냐고 되물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한국은 영적으로 풍부한 자산을 많이 갖고 있는 나라다. 예를 들어 선비정신의 바름과 곧음, 불교의 자비정신과 친자연적인 세계관, 수운의 한울님 사상, 증산의 해원상생 이념, 소태산의 원융무애 정신, 샤머니즘의 신기가 그것이고 여기에 기독교의 사회봉사 정신 등이 모두 한국인들의 뇌리에 스며들어 있다. 이렇게 고금과 동서양을 넘나드는 종교 전통을 가진 나라는 흔하지 않다. 한국인들이 이런 것들을 잘 융합하면 세계에 새로운 가치관을 선사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런 걸 우리가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지 말자. 해보기 전에는 말이다.
  • 코로나19 직격탄, 문화 관광분야 예산 확대 절실

    코로나19 직격탄, 문화 관광분야 예산 확대 절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전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산업 중 하나인 문화산업과 관광산업 지원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연일 500명대에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문화 관광 지원을 위한 예산은 서울시 전체 예산의 2%인 약 7,583억 원 남짓이다. (문화본부 5,030억원, 관광체육국 2,294억원, 서울역사박물관 143억원, 시립미술관 116억원) 2021년도 서울시 예산안은 도로·교통분야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반면, 공원·환경 부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1,480억원의 감액이 문화·관광분야에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높은 전파율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문화예술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예술 현장관람 자체가 사회적 위험 요소로 인식됨에 따라 공연예술계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직면, 공연시장의 지속적인 위축은 공연예술의 수요와 공급 모두에 부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다양한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 와중에 ‘문화시민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는 정책비전을 가진 문화분야는 2020년 대비 16.1% 감액된 5,030억원이 편성되었고, 세종문화회관 등 문화본부 소관 4개 재단의 경우 추경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임대사업장 임대수입 감소분을 보전하였으나, 2021년에는 이에 대한 방안 없이 모든 공연이나 행사 및 전시가 축소되어 오히려 4개 재단의 출연금은 전년 대비 21% 감액 편성되었다. 또한 장애예술인은 예술작품의 창작 및 발표 기회의 부족, 예술활동에 따른 적절한 경제적 보상 미비 등으로 재능을 발휘할 기회의 부족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어 장애예술인에게 창작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보장하고 재정적 지원방안을 규정하는 「장애예술인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코로나 대응을 위한 장애예술인들위한 사업은 전혀 편성되지 않았다. 신규로 편성된 ‘무용활성화’ 사업 역시 기존 사업과 유사·중복으로 인한 예산낭비 염려가 있고, 코로나가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예술가들을 위한 근본적인 지원이 아니라 일거리를 중심으로 한 간접지원에 그칠 우려가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기관이나 문화기구들에서 나오는 코로나19 관련 피해조사는 대부분 지역이나 장르별 진행된 것일 뿐이어서 개별 예술인이 보고 있는 피해를 예술인 당사자 입장에서 접근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며,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예술가들이 보람과 긍지를 느끼면서 코로나와 같은 위기상황에서도 직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예술생태계 자체의 변화와 발전이 가능한 정책개발을 위해서도 예산 증액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다. 국가적 재난이자 세계적인 역병인 코로나19로 인한 예산감액과 정책방향의 수정은 불가피하다고 하나 문화·관광 정책의 기본방향은 코로나19 이전과 큰 차이가 없으며, 대부분 전년도 사업을 유지하거나 축소하는 방향으로 편성되었다. 특히 문화분야는 코로나19 이후의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는 시민의 생활 문화 환경 변화, 예술인과 예술생태계 지원 및 활성화 등 전략사업이나 방향성을 찾아 볼 수 없다. 문화예술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권리의 문제이다. 시민들에게는 문화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관한 문제이고 문화예술인에게는 생계와 고용의 문제다. 사회적 재난이 닥치면 우선적으로 문화예술 예산부터 삭감하고 본다는 자세는 경계해야 한다. 한편 관광과 스포츠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는 정책비전을 가진 관광, 체육분야는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본예산 기준 6% 감액, 네 번의 추경을 거친 최종예산 대비 7.9% 감액된 약 2,294억원이 편성되었다. 방한 외래관광객 급감, 국제선 항공편 수 급감 등 전 세계 국가의 여행 제한과 여행수요 급감 등 구체적인 숫자들이 관광 분야의 직격탄 맞은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서울시는 내수경제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통한 국내 관광활성화를 견인한 마이스(MICE) 산업에서 ‘국제컨벤션협회 마케팅 최우수상’을 받는가 하면 국제협회연합(UIA)의 5년 연속 세계 3위의 국제회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관광마이스업계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마이스 지원금을 교부하거나 유난히 영세한 관광업계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서울시의 노력도 크게 작용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여전히 이벤트성 사업이 난무하거나 글로벌 스타에게 의존하는 홍보방식은 개선 과제로 남아있지만, 코로나19 종식 후 가장 먼저 찾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위기 상황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는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아낌없는 예산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또한 전문체육 기반조성으로 스포츠 도시 위상을 강화하고 일상 속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부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체육시설 지도감독 업무로 사무실 밖에서 근무를 해왔다. 내 집 앞 5분 거리에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전문체육의 위상을 높여 생활체육의 저변까지 확대해야 하지만 정작 시립체육시설은 몇 달 째 휴관이고 민간체육시설은 규제만 하게 되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비대면 관광과 비대면 스포츠라는 분야는 생경하고 아직은 정답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의 이런 혼란은 4차 산업으로 달라질 관광과 체육생태계를 마주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김태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코로나19라는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되며 문화 관광분야 예산이 전년도 2.3%에도 못 미치는 2%가 편성되어 안타까울 따름이다”라며 “한번 무너진 문화·관광산업을 다시 끌어 올리기 위해 두 배, 세 배의 예산과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하는 K- 방역과 K-컬처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가장 먼저 찾고 싶은 서울을 만들고 4차 산업의 보편화로 익숙해질 비대면 스포츠를 한 발 앞서 만나볼 수 있게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가 한류에 흠뻑… 언택트로 즐기는 ‘한국문화축제’ 반응 뜨거워

    세계가 한류에 흠뻑… 언택트로 즐기는 ‘한국문화축제’ 반응 뜨거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진흥원)이 함께 개최한 ‘2020 한국문화축제’가 개막 후 일주일 만에 동영상 조회 수 100만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향을 얻고 있다. 한국문화축제는 케이팝(K-Pop) 공연과 지역관광거점도시 여행기 ‘가(go)드림’, 온라인 특별 판매전 ‘한류문화장터(K-컬처 마켓)’ 등 3개의 콘텐츠로 구성돼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한류 동호인들을 위해 선보인 지역 특화 여행 콘텐츠 ‘가(go)드림’은 게시 일주일 만에 유튜브 영상 조회 수 100만 건(11월 16일 기준)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전 세계 43개 국가에서 영상이 재생되면서 한국문화축제의 글로벌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진흥원 김용락 원장은 “한국 고유의 정서와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콘텐츠들이 코로나19로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한류 애호가들의 흥미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며, “남은 기간에도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며 축제를 끝까지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로의 문빈과 산하, 황치열이 여행자로 나선 목포편은 한국 문화에 대한 한류 애호가들의 애정을 방증했다. 근대문화유산이 남아 있는 목포의 재발견에 많은 이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으며 다양한 언어로 쓰인 약 1천여 개의 코멘트가 댓글창을 달궜다. 전주편에서는 가수 제시와 티파니 영이 여행자로 나서 7일 만에 100만 뷰를 돌파했다. 한글과 한옥, 한복과 한식 등 가장 한국적인 소재들이 화면을 메우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가수 블랙핑크가 입어 화제가 된 커스텀 한복을 직접 체험한 회차는 30만 건 이상 조회되는 등 핫한 반응을 얻었다. 세계적 디자이너 이상봉의 의상을 입고 진행한 패션쇼 역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경기전이라는 장소의 전통미와 한복, 한글 장식을 가미한 K-패션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줬다. 모모랜드의 주이와 혜빈, 황치열이 등장한 강릉편에서는 드라마 ‘도깨비’의 명장면을 패러디하는 등의 깨알 재미가 돋보였으며 ‘안동 편’에서는 몬스타엑스의 기현과 민혁, 황치열이 세계적인 안무팀 저스트절크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익히고 탈춤을 재해석한 무대까지 연출해 내며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소상공인과 지역 특산물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해 온라인 누리집 인터파크에서 진행 중인 ‘한류문화장터’에서는 목포, 전주, 안동, 강릉 지역의 특산품과 김치 특별 판매전 등을 개최해 높은 판매 수익을 올리고 있다. 행사가 종료되는 29일까지 매일 1만 명 선착순으로 30% 할인쿠폰을 발급해 지역 소상공인과 우리 기업에 힘을 보태는 ‘착한 소비’ 장려에 나선다. 특히 지난 11일 인터파크 TV 실시간 방송을 통해 공개된 목포 낙지젓갈, 전주비빔밥 즉석식품, 강릉 단오빵, 안동찜닭 등의 먹거리 판매는 평소 시청자 수의 2배를 웃도는 1만 2천여 명이 접속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은 모바일 앱에서 진행된 인터파크 TV에 직접 출연해 행사의 취지를 알리고 지역 특산품을 직접 맛보고 표현하며 홍보에 기여했다. 강다니엘, 예성(슈퍼주니어-K.R.Y.), NCT U 등 40여 개 팀이 선보이고 있는 케이팝 공연은 ‘가(go)드림’에서 소개한 지역거점관광도시 4곳의 소개 영상이 더해져 흥미를 끌었다. 유튜브로 공연을 접한 시청자는 “한국은 정말 아름답고, 영상에 나온 곳을 여행하고 싶다”는 실시간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한국문화축제는 오는 30일까지 매일 유튜브 채널 ‘한국문화축제’, 에스비에스 엔터테인먼트(SBS Entertainment), 스브스 케이팝(SBS K-Pop)을 통해 새로운 영상을 공개한다. 영상들은 폐막 후에도 한국문화축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축제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미경 CJ 부회장, 올해의 국제 프로듀서

    이미경 CJ 부회장, 올해의 국제 프로듀서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선정한 올해의 국제 프로듀서에 이미경 CJ 부회장이 뽑혔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 7일 발행한 잡지에서 4쪽에 걸쳐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이 부회장 특집 기사를 실었다. 잡지는 “CJ는 현재 7개국에 4222개 극장 스크린과 16개 TV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전 세계에서 300회 이상의 콘서트와 축제를 개최한다”며 K컬처 전도사로서 이 부회장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잡지는 미국 유명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게펀이 “이 부회장을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거물”이라며 “그는 매우 사려 깊고, 어떤 면에서도 경솔하지 않다”고 한 평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이미경 CJ 부회장, 할리우드 리포트 선정 ‘올해의 프로듀서’

    이미경 CJ 부회장, 할리우드 리포트 선정 ‘올해의 프로듀서’

    이미경 CJ 부회장이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뽑은 올해의 국제 프로듀서에 선정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 7일 발행한 잡지에서 4쪽에 걸쳐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이 부회장 특집 기사를 실었다. 잡지는 “CJ는 현재 7개국에 4222개의 극장 스크린과 16개의 TV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전 세계에서 300회 이상의 콘서트와 축제를 개최한다”며 ‘K-컬처 전도사’로서 이 부회장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잡지는 미국 유명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게펀이 “이 부회장을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그가 거물”이라며 “그는 매우 사려 깊고, 어떤 면에서도 경솔하거나 부주의하지 않다”고 한 평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내년 4월 로스앤젤레스에 개관하는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라이언’ 대륙으로… 상하이에 中 1호점

    ‘라이언’ 대륙으로… 상하이에 中 1호점

    ‘라이언´이 중국 대륙을 접수하러 간다. 상하이에 ‘중국 1호점´을 낸 데 이어 내년 5월에는 베이징에 2호점까지 내며 영토 확장을 본격화한다.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를 운영하는 카카오IX는 12일 상하이의 난징동루 보행자 거리에 중국 내 첫 매장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상하이의 명동´인 난징동루는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관광·쇼핑 명소로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00만명에 이른다. 2층 규모(180㎡)의 카카오프렌즈 상하이점은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핵심기지로 역할할 전망이다. 내부로 들어서면 ‘금색 사랑´이 남다른 중국인들의 취향을 겨냥한 골드와 카카오프렌즈의 상징인 노란색이 주조를 이룬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천장에 설치된 대형 황금색 라이언 미러볼이 먼저 방문객들을 압도한다. 카카오IX는 상하이점에 이어 내년 5월에는 베이징 유니버셜리조트에 새로 매장을 내며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더 넓혀가겠다는 복안이다. 박준석 카카오IX 중국 법인장은 “중국은 캐릭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고 K컬처에 관심이 많은 국가 중 하나”라며 “중국 최대 가전 기업 메이디 등 현지 브랜드와의 협업도 적극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중국에서의 성장세는 수치로 확인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중국에서 지난해 연간 매출을 뛰어넘었고 올해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신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상반기 온라인 채널 매출도 지난해 동기보다 80% 증가했다. 각 지역 매장별 특화상품으로 현지 소비자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상하이점에서는 중국을 대표하는 붉은색과 와이탄·동방명주·엑스포 등 상하이 명소, 샤오룽바오·셩지엔 등 상하이 대표 음식을 캐릭터와 결합한 특화 상품을 내놓는다. 지난달 22일 중화권 첫 매장으로 문을 연 대만 타이베이점에서는 특화 상품 ‘프렌즈 인 타이완´ 시리즈 일부가 첫날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개점 5일 만에 1만명 넘는 방문객이 몰린 이유이기도 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라이언, 중국 접수하러 간다...상하이 이어 내년엔 베이징

    라이언, 중국 접수하러 간다...상하이 이어 내년엔 베이징

    ‘라이언‘이 중국 대륙을 접수하러 간다. 상하이에 ‘중국 1호점’을 낸 데 이어 내년 5월에는 베이징에 2호점까지 내며 영토 확장을 본격화한다.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를 운영하는 카카오IX는 오는 12일 상하이의 난징동루 보행자 거리에 중국 내 첫 매장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상하이의 명동‘인 난징동루는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관광·쇼핑 명소로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00만명에 이른다.  2층 규모(180㎡)의 카카오프렌즈 상하이점은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핵심기지로 역할할 전망이다. 내부로 들어서면 ‘금색 사랑’이 남다른 중국인들의 취향을 겨냥한 골드와 카카오프렌즈의 상징인 노란색이 주조를 이룬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천장에 설치된 대형 황금색 라이언 미러볼이 먼저 방문객들을 압도한다. 카카오IX는 상하이점에 이어 내년 5월에는 베이징 유니버셜리조트에 새로 매장을 내며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더 넓혀가겠다는 복안이다. 박준석 카카오IX 중국 법인장은 “중국은 캐릭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고 K컬처에 관심이 많은 국가 중 하나”라며 “중국 최대 가전 기업 메이디 등 현지 브랜드와의 협업도 적극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중국에서의 성장세는 수치로 확인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중국에서 지난해 연간 매출을 뛰어넘었고 올해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신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온라인 채널 매출도 지난해 동기보다 80% 증가했다.  각 지역 매장별 특화상품으로 현지 소비자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상하이점에서는 중국을 대표하는 붉은색과 와이탄·동방명주·엑스포 등 상하이 명소, 샤오룽바오·셩지엔 등 상하이 대표 음식을 캐릭터와 결합한 특화 상품을 내놓는다. 지난달 22일 중화권 첫 매장으로 문을 연 대만 타이페이점에서는 특화 상품 ‘프렌즈 인 타이완‘ 시리즈 일부가 첫 날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개점 5일만에 1만명 넘는 방문객이 몰린 이유이기도 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전 세계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2020 한국문화축제’

    전 세계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2020 한국문화축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대규모 한류행사 ‘2020 한국문화축제(K-Culture Festival)’가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약 두 달간 온라인 및 전국 7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목포, 전주, 안동, 강릉 등지에서 지역특화 콘텐츠를 결합한 콘서트 및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서울뮤직페스티벌(SMUF), 인천 INK 콘서트 등과도 연계해 축제의 흥을 돋울 것으로 보인다. ‘2020 한국문화축제(K-Culture Festival)’의 성대한 막은 오는 7월 25~26일 개최되는 ‘제26회 드림콘서트 CONNECT:D’와 연계한 행사에서 오른다. 한류 연예인과 한류 동호인을 연결할 다양한 콘텐츠들이 준비되었다. ▲먼저 한식·뷰티·전통놀이·패션 등 분야별 K-컬처 선물박스를 제작, 한류 연예인에게 선물하는 <한국문화 언박싱> ‘미주픽츄 X 한국문화축제’가 있다. 러블리즈 미주가 MC로 나서며 위키미키 유정, 골든차일드, AB6IX 등의 유명 아이돌들이 출연, K-컬처 박스를 체험해보는 시간이다. ▲또 한류스타 패션 스타일을 알아보는 <K-패션> ‘#스타일보그’(MC: 박경진, 이진이 / 게스트: 서수경 스타일리스트) ▲드림콘서트 출연진이 전문 한식 셰프가 만든 음식을 맛보며 한류 동호인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K-푸드> ‘胃(위)대한 K-푸드’(MC: 안현준 아나운서 / 게스트: 임성근 요리연구가, 골든차일드, AB6IX, 아스트로, 위키미키, 원어스, 러블리즈) ▲인디, 힙합 등 다양한 K-Pop 장르를 국내 지역별 관광명소에서 선보이는 <K- 뮤직> ‘#라이브트립’(그리, 케이시, 유승우, 하현상)이 이어진다. 이들 프로그램은 유튜브 ‘The K-POP’ 채널에서 무료로 공개되며, SBS Fil 및 SBS MTV를 통해서는 녹화 방송으로 송출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김용락 원장은 “전 세계 한류 동호인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K-패션, 푸드, 뮤직을 총 망라한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 한류 동호인이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로 ‘안동국제탈춤축제 2020’ 결국 취소…관광객 건강 최우선

    코로나19로 ‘안동국제탈춤축제 2020’ 결국 취소…관광객 건강 최우선

    경북 안동지역 대표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결국 취소됐다.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데 판단에 따라 ‘국제탈춤페스티벌 2020’ 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마다 100만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찾는 안동탈춤축제페스티벌은 탈과 탈 문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 유일 축제로 꼽힌다. 시는 애초 오는 9월 25일부터 열흘 동안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일원에서 탈춤페스티벌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가 오는 10월까지도 수그러들 가능성이 희박해 이같이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외국 공연단 섭외가 어려워 탈춤페스티벌이 지향하는 세계 축제 위상을 온전히 갖추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고려했다. 시는 탈춤축제 대신 오는 9월과 10월 한류 K-POP과 함께 하는 K-컬처 페스티벌을 문화체육관광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개최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올해 축제를 취소하게 돼 많이 아쉽다”면서 “내년 탈춤페스티벌을 더욱 내실있게 준비해 발전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재명, 박원순 시장 애도 “떠나버린 형님 너무 밉다”

    이재명, 박원순 시장 애도 “떠나버린 형님 너무 밉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에 “숙제만 잔뜩 두고 떠난 당신이 너무도 원망스럽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재명 지사는 1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원순 시장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재명 지사는 박원순 시장이 최근 자신을 ‘아우’로 칭한 일화를 언급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6일 민선 7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여권 대권주자로 경쟁 관계인 이 지사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재명 지사와 갈등을 조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이재명 지사는 내 아우다. 서울시 정책을 가져가서 잘하면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는 이재명 지사가 앞서 가진 지난달 24일 기자간담회에서 “(박원순 시장이) ‘왜 이재명은 눈에 띄고 내가 한 건 눈에 안 띄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억울할 수 있고, 자꾸 (저와) 비교되니 불편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두 지자체장이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자연스레 이슈 선점 경쟁을 하는 것처럼 비춰지던 가운데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은 급등한 반면,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은 지지부진했던 상황을 언급한 것이었다. 이후 박원순 시장 측에서 이재명 지사 측에 연락해 만남을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재명 지사는 애도글에서 “따로 만나자고 약속까지 했는데 더 이상 뵐 수 없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아니, 믿고 싶지 않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인권변호사로서, 사회운동가로, 자치단체장으로 당신은 늘 저보다 한 걸음 앞서 걸어오셨다”면서 “당신이 비춘 그 빛을 따라 저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지난날의 행보를 떠올렸다. 이재명 지사는 “그래서 황망한 작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곳으로 홀연히 가버린 형님이 밉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숙제만 잔뜩 두고 떠난 당신이 너무도 원망스럽다”며 슬프고 착잡한 심경을 표현했다. 그는 “(이 글을) 몇 번을 썼다 지운다. 너무 많은 말이 떠올라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면서 “박원순, 나의 형님. 부디 평안히 잠드소서”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예정된 라디오방송과 팟캐스트 등의 출연 일정을 취소했다. 경기도는 오전 10시 이재명 지사와 박근희 CJ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던 ‘K컬처밸리 성공 추진 위한 협약식’도 잠정 연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로 주춤 한류 살리기… 문체부 ‘드림팀’ 떴다

    코로나로 주춤 한류 살리기… 문체부 ‘드림팀’ 떴다

    “이번에 영입한 이들은 그야말로 ‘에이스급’ 인재들입니다.” 스포츠 스타 선수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새로 만든 과에 합류한 사무관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 최고 인재를 모은 만큼 새로운 과에 거는 기대 역시 크다.문체부는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을 뒷받침할 전담 조직인 ‘한류지원협력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문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시행규칙 개정령안’을 지난 9일 공포·시행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한류 담당 업무를 하는 부서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류지원협력과는 한류 지원을 위한 총괄계획을 수립한다. 한류 기반 문화교류 사업을 비롯해 한류 연관 상품의 개발·수출 지원도 맡는다. ●K컬처 문화 교류·상품 개발 총괄계획 수립 문체부의 2019 콘텐츠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96억 1504만 달러(약 10조 5000억원)였다. 국내 모든 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문체부는 “한류의 영향으로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2014~2018년 연평균 16.2%의 성장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류의 영향이 커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한류 지원을 이끈 조직은 그때그때 달랐다. 2012~2013년에는 문체부 내부 태스크포스(TF)인 한류문화진흥단이 주요 계획을 세웠다. 2014년에는 민간 자문기구인 한류3.0위원회, 그리고 2015~2017년에는 민관 협의체인 한류기획단 등 임시 조직이 담당했다. 박양우 장관은 지난해 4월 취임하자마자 문체부 내부 전담 부서를 만들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 부서는 미국과 태국 등에서 근무하고 지난 3월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문화원장으로 있던 이준호 과장을 필두로 모두 9명으로 구성했다. 대중문화산업과에서 일부가 옮겨 오고, 나머지 4명의 사무관이 합류했다. 이용신 문체부 운영지원과장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외교부와 협의를 거쳐 부서를 만드는 데 거의 1년 정도 걸렸다”면서 “장관이 직접 지시해 만든 부서라서 ‘최고의 인재들로 구성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문체부 실장, 국장, 과장들에게 업무능력이 뛰어나고 창의력이 있는 이들을 추천받았고, 이들 가운데 4명을 정해 새로 합류시켰다”고 말했다. ●장관 직접 지시해 부서별 에이스급 총집결 야심 찬 출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탓에 이들의 어깨는 무겁기만 하다. 문체부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과 손잡고 60개 회사와 함께 한류 스타 협업 상품을 개발하고, ‘한류 콘텐츠+α’ 종합박람회를 신설해 ‘K컬처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었다. 한류의 저변을 확대하고 소비층을 키우고자 전 세계 세종학당도 180곳에서 올해 210곳으로 늘리고 한국어 교원도 140명에서 180명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워 뒀다. 올해 부서 업무 목표도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케이팝 기획사 비대면 공연 모델 지원 과를 이끌 이준호 과장은 “코로나19가 한류 확산에 큰 걸림돌이다. 케이팝 공연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어 해외를 겨냥했던 각종 사업을 내수로라도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우선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여러 기획사가 온라인, 비대면 공연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류 새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 등 12개 부처 차관급과 국제문화교류진흥원·한국관광공사 등 10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한류협력위원회의 실무도 맡는다. 이 과장은 “다양한 부처와 기관이 추진하는 한류 정책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선별해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데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車 개소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카드 소득공제 한도 올린다

    車 개소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카드 소득공제 한도 올린다

    정부가 1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내수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소비 진작 대책들이 담겼다. 당초 이달 말로 끝내려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할인을 인하폭을 줄여서라도 연말까지 연장하고, 최대 300만원인 연말정산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를 올리기로 했다. 경제활동인구(2773만명)의 절반이 넘는 1618만명에게 1인당 1만원꼴로 소비 할인쿠폰도 준다. 정부는 할인쿠폰의 5배가 넘는 소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정부는 이달 말까지였던 자동차 개소세 인하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인하폭은 기존 70%에서 30%로 줄지만, 최대 100만원이었던 한도가 없어진다. 고가 차량을 살수록 할인 혜택이 커지는 셈이다. 인하폭 70%를 유지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한데, 새로 개원한 21대 국회 사정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 시행령 개정만으로 가능한 방법을 택한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자동차 개소세 인하가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를 톡톡히 보여 줬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연장할 방법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국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에너지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액 10% 할인 제도도 기존 15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사업 규모를 늘린다. 대상 품목도 기존 TV와 냉장고, 공기청정기, 에어컨, 전기밥솥, 세탁기 등에 의류건조기까지 추가했다. 소비 유도를 위해 최대 300만원(총급여 7000만원 이하)인 신용·체크카드 이용액 소득공제 한도를 올린다. 얼마로 올릴지는 다음달 말 세법 개정안을 발표할 때 확정한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6조원에서 9조원으로 늘리고, 올해 잔여 발행분은 10% 할인 판매한다. 온누리상품권 발행량도 3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숙박·관광·공연·영화·전시·체육·농수산물 등 8대 분야의 소비를 늘리기 위한 할인쿠폰도 나온다. 총 1684억원 규모로 1618만명에게 지원된다. 정부가 기대하는 소비 효과는 투입 재원의 5배가 넘는 9000억원에 달한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예약하면 3만~4만원의 숙박 할인쿠폰과 공연 할인쿠폰(8000원), 영화 할인쿠폰(6000원), 미술관 할인쿠폰(3000원), 박물관 할인쿠폰(2000원) 등을 받을 수 있다. 공모에서 뽑힌 우수 국내관광상품을 선결제하면 30%를 깎아 주고, 주말에 외식업체를 5회 이용하면 1만원 할인쿠폰도 받는다. 농수산물도 최대 1만원의 20%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한 달간 ‘2020 특별 여행주간’도 운영한다. KTX 편도 4회 이용권과 주말을 제외한 고속버스 4일 무제한 이용권, 여객선 할인권 등 특별 여행주간 전용 교통이용권을 판다. 기존 도서·공연비에 적용되던 30% 소득공제(한도 100만원)에 국내여행 숙박비를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역별 특색 있는 여행 프로그램도 만든다. 섬관광 활성화 종합계획을 세워 요트·연안여객선을 활용한 ‘호핑 투어’(섬과 섬 사이를 이동하는 여행 패키지)를 만들고, 전국 각지의 종교 성지를 활용한 ‘치유 순례길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에어비앤비 등 도심 공유숙박 서비스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전국적으로 소비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대·중소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소상공인까지 참여하는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연다. 특별 여행주간과 푸드페스타 등 각종 여행·외식·농축산물 판매 행사와 연계한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콘텐츠와 관광을 연계한 ‘한국문화축제’(K컬처 페스티벌)도 오는 10월에 개최하고, 내수 진작을 위한 ‘코리아세일페스타’도 11월에 진행한다. 서민을 지원하는 생활금융·복지 정책도 늘린다. 우선 햇살론 등 서민금융 공급 규모를 1조 500억원 확대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실직했다가 재취업하는 경우에도 서민정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출심사 요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코로나19와 같은 천재지변을 퇴직연금 중도인출 사유로 인정하거나, 퇴직연금을 담보로 대출을 해 주는 방안이 유력하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 유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중·고교생 대상 인플루엔자 무상접종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비 진작책이 단기적으로 효과를 볼 순 있지만 장기적인 대책들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당장 기업이 투자를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소비쿠폰이나 보조금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도 강구해야 한다”며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선 일자리가 있어야 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 줘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문 대통령 “경제 반등 징후…수출 호조·경제심리 회복 중”

    문 대통령 “경제 반등 징후…수출 호조·경제심리 회복 중”

    “반도체·차·조선 수출 증가 전망”“‘대한민국K’ 세계 브랜드 도약”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올해 첫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새해 들어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반등하는 징후들이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러한 긍정적 흐름을 적극 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열린 수보회의에서 “정부가 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 성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신 우리 국민 모두의 노력 덕분이다. 국민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정부로서도 민생 경제의 희망을 말할 수 있어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수출 호조다. 연초부터 1일 평균 수출이 증가로 전환됐다”라며 “1월에는 설 연휴로 조업 일수가 짧아 월간 집계로는 알 수 없지만 2월부터는 월간 기준으로도 증가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력 제조업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게 큰 힘”이라며 “우리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의 세계 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이 좋아지고 연간 수출 실적도 증가로 반등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연구기관의 대체로 공통된 예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동차 산업은 작년 수출 물량이 조금 줄어든 가운데서도 SUV, 친환경 차량 등 고가 차량의 수출 호조로 수출액이 증가했다”라며 “올해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조선업은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대부분을 수주하며 2년 연속 세계 1위 수주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전 세계 선박 발주가 작년보다 5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앞으로 2~3년간 생산과 고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통관 기준으로 집계되는 수출액도 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 품목이 신산업과 5G 연관산업, 2차 전지 등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다변화되고, 신북방·신남방 지역으로 수출시장이 확대되는 것도 우리 경제의 좋은 흐름”이라고 꼽았다.이어 “위축됐던 경제 심리도 살아나고 있다”라며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기준값 100을 넘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고, 기업과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한 경제심리지수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실물경제의 바로미터가 되는 주식시장이 살아나는 것도 우리 경제에 대한 기대감 커지는 것을 반영한다”고 짚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투자와 내수, 수출 진작을 통해 경제 활력을 힘 있게 뒷받침하고 규제 샌드박스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가면서 데이터 3법 통과를 발판으로 규제혁신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신산업 육성에 더욱 힘을 쏟고 혁신 창업 열풍을 확산하여 경제에 역동성을 불어넣겠다”라며 “올해를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만들고 K컬처, K콘텐츠, K뷰티, K푸드가 세계로 뻗어나가게 해 ‘대한민국 K’를 세계 브랜드로 도약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포용성 강화 노력으로 “모든 계층에서 가계소득이 고르게 증가했고, 특히 빠른 고령화 속에서도 저소득 1분위 계층의 소득이 증가세로 전환하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무엇보다도 지니계수,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등 3대 분배지표가 모두 개선된 것은 우리 사회의 괄목할 만한 변화”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혁신적 포용국가의 틀을 완성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설 연휴가 예년보다 이르다. 민족의 명절을 맞아 국민 모두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깃들기를 바란다”면서 “정부도 국민들께 힘이 되고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명절이면 먼저 생각나는 것이 어려운 이웃”이라며 “정부는 민생 안전과 서민 지원 등 이미 발표된 설 연휴 종합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귀성길 특별 교통대책 시행 및 의료 서비스 제공, 도로 교통 시설 점검, 화재·산재 예방 등 24시간 안전 대응 체제를 당부하며 “모든 국민이 행복하게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수보회의에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과 수석들이 자리했다. 또 이목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참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GTX-A 착공 시작…일산오피스텔 ‘삼부르네상스스퀘어’ 황금상권으로 거듭나

    GTX-A 착공 시작…일산오피스텔 ‘삼부르네상스스퀘어’ 황금상권으로 거듭나

    ‘여유로운 아침, 함께하는 저녁’. 정부가 지난해 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착공식 때 선보인 슬로건이다. GTX를 통해 직장인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삼부토건’이 일산 주엽역 일대에 선보이는 ‘주엽역 삼부르네상스스퀘어’ 오피스텔 상가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층까지 상업시설(7,823㎡)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일산오피스텔 가운데 최초로 지하철역 3호선 주엽역과 바로 연결되는 단지이며 상업시설 전 세대에 시스템 에어컨이 무료로 설치된다. 지하철역 3호선 주엽역과 바로 연결되어 향후 인천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 이를 이용해 GTX A 노선으로 예정인 킨텍스역도 오갈 수 있어 향후 다양한 연령의 유동인구가 더해져 상권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부르네상스스퀘어가 위치한 주엽역 사거리 2km 반경 인근에 일산 테크노밸리, CJ라이브시티(구 K-컬처밸리), 고양 방송영상밸리, 일산호수공원, 킨텍스 등 지역의 자족기능을 향상할 사업들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그랜드백화점, 현대백화점, 빅마켓, 이마트타운, 아쿠아플라넷, 관공서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일산 주엽역의 역세권 유동인구까지 20만여 세대 배후수요가 확보되어 주 7일, 365일 내내 유동인구가 북적이는 ‘연중무휴’ 황금상권으로 평가 받고 있다.‘주엽역 삼부르네상스스퀘어’ 측은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26일 경품추첨행사로 1등 바디프렌드 안마기, 2등 다이슨청소기를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주엽역 삼부르네상스스퀘어 오피스텔의 상가 및 각종 분양 문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있는 모델하우스에서 상담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성민의 게임체인저] 일본 문 닫힌 날, 중국 문은 더 열렸다

    2016년 중국의 사드 보복,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미중 무역전쟁, 연 6%대로 떨어진 중국의 경제성장률 때문에 중국 시장은 한국 기업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왔다. 여기에 최근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 소재의 수출 통제를 시작함에 따라 한국 정부와 기업의 관심이 오롯이 일본 쪽을 향해 있다. 그런데 중국에서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중 무역전쟁 휴전을 결정한 미중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 투자금지제한업종(네거티브 리스트)을 대폭 축소하면서 시장개방 조치를 확대했다. 지난달 30일 중국 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는 ‘외상투자 특별관리 조치’, ‘자유무역시험구 외상투자 특별관리 조치’, ‘외상투자 촉진을 위한 산업목록’을 발표했다. 외국 기업에 대한 네거티브 리스트가 기존 48개에서 40개로, 자유무역시험구 내 네거티브 리스트가 45개에서 37개로 줄었다. 이 조치로 선박 임대, 영화관 체인, 공연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외국 기업이 중국에 투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통신 부가서비스업과 콜센터, 원유·가스 탐사,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에서의 천연가스 사업 진입 규제가 해제됐다. 몰리브덴, 주석, 안티몬 등 광물 투자도 가능해진다. 또 5G(5세대 이동통신) 핵심 부품, 집적회로용 식각 장비, 클라우드 장비 분야에서 외국 기업 투자를 적극 장려하는 등 외국 기업 장려 산업 리스트가 새롭게 확대돼 이 분야에 진출한 외국 기업이 토지 사용·세제 등의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즉 K컬처 확산에 능한 CJ와 롯데, 원유·가스탐사 기술을 지닌 SK·GS·포스코, 5G를 선도한 KT와 LG유플러스의 중국 투자가 가능해졌다는 얘기다.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에 둘러싸인 한국의 관계적 위치는 우리에게 중간적·완충적 역할을 부여한다. 관계적 위치란 국력이나 인접국과의 관계에 의해 규정되는 위치를 뜻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이 대륙 쪽 사회주의 세력 대 해양 쪽 자유민주 세력의 대결장이 된 것도 관계적 위치와 관련이 깊다. 한국의 관계적 위치 때문에 한국의 기업은 대륙 쪽이든 해양 쪽이든 어느 한 편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 동시에 한국의 기업은 기민해야 하고, 경쟁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한국의 관계적 위치에 대한 유불리는 역량에 따라 바뀐다. 한국 정부와 기업이 경쟁력을 지니지 못하면 과거 일제강점기 때처럼 주권을 빼앗길 수도 있지만, 경쟁력을 갖춘 경우라면 중간에서 완충 역할을 하며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태국은 20세기 초 제국주의 시절 영국·프랑스와 대립하던 독일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독립을 유지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강대국 사이에 위치한 벨기에는 디자인·음식·혁신 기술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발전시키며 주변 국가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두 나라는 지금까지 관계적 위치를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는 예로 꼽힌다. 동남아시아에서 다국적 기업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가 많이 위치한 지역을 순서대로 보면 싱가포르, 도쿄, 홍콩, 상하이에 이어 다섯 번째가 태국 방콕이다. 유럽에서는 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암스테르담에 이어 벨기에 브뤼셀 순으로 다국적 기업들의 유럽 지역 본부가 많다. 한국과 같은 관계적 위치를 지닌 국가에선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는 헬렌켈러의 말이 가끔 진짜로 실현된다. 해양 쪽의 일본과의 관계에서 잃을 것을 최소화하되 새롭게 열린 대륙 쪽의 중국에서 얻을 것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게 한국 기업의 즉시적인 전략이 돼야 한다. 지금이 패러다임 전환기라면 두려워하기보다 변화의 최전선에 서야 한다. 경쟁력은 사실 그렇게 위기 속 활로를 모색하다 급거에 키워질 때가 많다. 배화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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