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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수출 실적 사상 최대 경신…1052억달러 돌파

    중소기업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관세청은 29일 현재 중소기업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1052억달러(2018년)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주력품목 중 화장품은 한류열풍,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2010년 수출품목 62위(3억 2000만 달러)에서 올해에는 2위(43억 달러)로 급성장했다. 반도체제조장비도 글로벌반도체시장 호황에 따라 장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2010년 30위(8억 8000만 달러)에서 올해는 5위(33억 달러)로 올라섰다. K방역 관련 의약품 수출액은 2010년 43위(6억 7000만 달러)에서 올해는 6위(28억 2000만 달러)로 성장했다. 가공식품도 K푸드 열풍으로 농산·수산·축산 가공품 수출이 2010년 대비 161%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중고차 수출을 위주로 10위권을 유지했는데 이 중 전기차(초소형 자동차 포함)가 2017년 첫 수출 이후 올해에는 2232만 달러를 기록해 잠재 성장성을 보였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2010년 7만 4851개사에서 올해는 8만 7019개사(16.3%↑), 수출액은 2010년 10월 752억 달러에서 올해 10월에는 953억 달러(26.7%↑)로 늘어났다. 한편 권칠승 장관은 이날 수출 중소기업 6개 업체 대표와 수출 실적 우수기업인 프리닉스사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수출 확대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중소 수출입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벤처·소상공인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맛없는 한국 치킨’/김성수 논설위원

    [씨줄날줄] ‘맛없는 한국 치킨’/김성수 논설위원

    최근 물가가 급등하면서 ‘치킨 1마리=2만원’ 시대가 시작됐지만 치킨은 여전히 대표적인 국민 간식이다. 언제 어디서나 앱이나 전화 한 통화면 배달을 해 준다. 닭고기 소비량도 이에 비례해 크게 늘었다. 2019년 기준 한국인의 한 해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15.76㎏에 달할 정도다. 10마리 정도 되는 양이다. 1980년 2.6㎏였던 것에 비해 6배 이상 많이 먹는다. 1인당 소비량이 13㎏ 안팎인 소고기보다 조금 많다. ‘1인 1닭’, ‘치느님’(치킨+하느님)이라는 말도 요즘엔 일반명사처럼 쓰인다. ‘한 집 건너 한 집’이 치킨집이라고 할 정도로 치킨집도 많아졌다. 전국에 치킨집이 무려 8만 7000여개(2019년 2월 기준)나 된다. 전 세계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3만 8000여개)이나 스타벅스 매장(3만 2000여개)보다도 2배 이상 많다. 국내 치킨 브랜드도 470여개다. 전체 프랜차이즈 5곳 중 1곳은 치킨집이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는 고공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로 배달이 급증하며 치킨 프랜차이즈 선두 업체의 매출은 4000억원을 돌파했다.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국내 시장 규모는 7조 5000억원에 달한다. 조리법도 다양해졌다. 1960년대엔 닭을 통째로 꼬챙이에 끼워 전기오븐에 돌려 가며 구운 전기구이 통닭이 처음 나왔다. 치킨이라고 하면 한 마리 그대로 튀겨져 나왔던 시장 통닭만 알았던 사람들에게 기름이 쏙 빠진 전기구이 통닭의 고급스러운 맛은 문화 충격이었다. 1980년대 들어서는 양념치킨이 나왔다. 고추장, 물엿, 마늘을 적절하게 섞은 매콤한 맛은 맥주와 딱 떨어지는 궁합을 자랑했다. 술꾼들은 앞다퉈 양념치킨을 안주로 찾았다. 이후 간장치킨, 마늘치킨, 파닭에 이어 버터나 치즈ㆍ꿀을 치킨과 섞은 다양한 조합까지 등장했다. 요즘엔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성공에 맞춰 ‘오징어치킨’도 신메뉴로 나왔다. 외국인들도 한국 치킨에 열광한다. “새콤한 사각 무절임과 한국식 양념이 거부할 수 없는 맛을 자랑한다”(뉴욕타임스)는 평가를 받은 한국의 치킨과 ‘치맥’(치킨+맥주)은 일찌감치 K푸드의 대명사가 됐다. 해외에서의 여전한 인기와 달리 국내에선 한국 치킨이 맛이 없다는 논란이 한창이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외국은 3㎏ 내외의 닭을 쓰는데 한국은 1.5㎏의 작은 닭을 써서 맛이 없다”고 주장한다. 대한양계협회는 “(작은 닭은)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이며, 치킨 소비를 저해하는 행위를 지속한다면 복수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런저런 과학적 데이터를 들이대지만 결국 맛은 주관적인 것이니 큰 닭이 맛있는지, 작은 닭이 맛있는지도 개인의 입맛에 따라 다른 게 아닐까.
  • 황희 문체부 장관 “오징어게임 열풍, BTS 연장선”

    황희 문체부 장관 “오징어게임 열풍, BTS 연장선”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 열풍이 방탄소년단(BTS)의 전 세계적인 인기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2일 문체부에 따르면 황 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한류의 확산세를 소개하고 한국 문화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등을 이야기했다. 이 인터뷰 기사는 19일 르피가로 온라인판과 지면에 ‘K-컬처, 한국의 수출 첨병’이란 제목으로 실렸다. 황 장관은 넷플릭스 드라마 가운데 역대 가장 많은 시청 가구인 1만 1100가구를 기록한 오징어게임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BTS가 인기를 끈 연장선상이라고 강조했다. 황 장관은 “한류 열풍이 K팝과 K드라마를 넘어 K뷰티와 K푸드 등 한국 생활방식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고 짚었다.한류의 성공 배경을 묻는 질문에 황 장관은 “아무 간섭 없이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며 정부 지원 금액이 연간 10억 달러(약 1조 1875억원)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르피가로는 문체부를 인용해 지난해 한국의 문화산업 수출이 108억 달러(약 12조 8250억원)로 불과 2년 만에 12%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비디오게임이 72억 달러로 가장 많고 음악 수출 규모는 6억 8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는 한류 붐을 이용해 장기적으로 연간 3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황 장관은 디지털 생태계와 문화산업을 결합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5년간 2000억 달러를 4차 산업혁명에 투입하고 있다”며 “문화와 교육 분야에서 가상증강 현실에 집중 투자해 메타버스를 개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앞서 황 장관은 20일 방송된 미국 CNN ‘마켓 플레이스 아시아’에 출연해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부상을 주제로 인터뷰하기도 했다. 황 장관은 오징어게임 등 한국 콘텐츠의 수익을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 기업이 가져가는 사업 구조에 대해 “업계 생태계가 적절히 보호받지 못하면 콘텐츠 제작과정과 교육, 배급, 향후 제작 환경이 파괴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플랫폼 기업들과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우의 언파만파] 케이, 케이, 케이…/어문부 전문기자

    [이경우의 언파만파] 케이, 케이, 케이…/어문부 전문기자

    어딜 가나 ‘케이’(K)다. 로마자 ‘K’ 붐이 일었다. ‘한국’을 쓰던 자리라면 영락없이 K가 대신한다. ‘한국문학’은 ‘K문학’이 되고, ‘한국출판’은 ‘K출판’, ‘한국드라마’는 ‘K드라마’가 된다. 또 하나의 세계화다. 뿐만 아니다. ‘한국’을 붙이지 않던 말에도 새롭게 K를 붙인다. 새로워진 ‘K’라 할 만하다. ‘K장남’과 ‘K장녀’도 있고 ‘K희망’, ‘K어린이’도 있다. 접두사. 단어 앞에 붙어 새로운 단어가 되게 하는 말이다. 새로 한국어 접두사가 된 ‘케이’가 수없는 파생어들을 낳는다. 한국어라 하지만 문자는 주로 로마자로 적힌다. 반쯤 한국어처럼 보인다. ‘K놀이, K보건, K반도체, K뷰티, K뮤직, K예능, K콘텐츠, K홍보영상, K박람회, K캐릭터, K산업, K선교, K뉴딜, K조선, K유니콘, K푸드, K방역, K백신, K바이오, K댄스, K방산, K디지털, K드론, K팝, K패션, K게임, K시월드….’ 한 번쯤 나온 말들을 나열하다 보면 ‘K’는 ‘한국’과는 다른 어감을 준다. 단순히 모두 ‘한국’이란 말로 대체하기 어려워 보인다. ‘K놀이’를 대신해 ‘한국놀이’라 하거나, ‘K보건’을 ‘한국보건’이라고 하면 의미가 온전하게 전달되지 않는 느낌을 준다. ‘K’는 이른바 ‘세계화된 한국 또는 한국문화’쯤 되는 듯하다. 지난 9월엔 ‘언니, 오빠, 누나, 콩글리시’ 같은 말들과 함께 ‘K’도 영국의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실렸다. 한류 열풍과 함께하는 한국어의 세계화다. 이 사전은 ‘케이’를 “케이뷰티, 케이문화, 케이푸드, 케이스타일에서처럼 한국과 그 문화에 관련된 명사를 만들어 냄”이라고 풀이했다. 한국어 속에서 쓰이는 ‘케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케이는 한국어에도, 영어에도 있는 말이 됐다. 소리는 영어에서 왔지만, 의미는 한국어에서 비롯됐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어사전에는 한국을 가리키는 접두사 ‘케이’가 없다. 일상에는 있지만 사전에는 아직 없는 말이다. 물론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실렸다고 우리 국어사전에 실려야 하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케이’는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우리말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한때의 유행으로 보기도 어렵다. 설사 그렇더라고 실어서 잘 안내하는 게 좋겠다. 언어 자체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고, 사회 현상의 기록이기도 하며, 역사의 기록이기도 하다. 흔히 보이는 ‘K팝’이라는 단어는 로마자와 한글의 조합이다. 익숙한 풍경이지만, 천천히 보면 낯선 것이다. 자주 쓰면 ‘케이팝, 케이놀이…’도 낯익게 된다.
  • ‘오징어게임’ 덕?…해삼·김 등 수산식품 수출 급증

    ‘오징어게임’ 덕?…해삼·김 등 수산식품 수출 급증

    해삼, 마른김 등 수산식품 수출이 급증했다. 충남도는 지난달까지 도내 수산식품 수출액이 1억 3325만 달러(약 1575억원)에 이른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9315만 달러보다 43% 늘어난 규모로 올해 목표 1억 300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유충남 주무관은 “예전에는 주로 각 나라 해외 교포들이 먹었는데 요즘은 외국인도 K푸드를 웰빙 식품으로 인식해 즐겨 찾는다”면서 “BTS 등 한류에 최근 ‘오징어게임’ 열풍이 크게 기여한 것 같다”고 말했다.가장 많이 수출된 것은 조미김으로 7076만 5000 달러에 이른다. 이어 마른김 3590만 3000 달러, 해삼 1226만 9000 달러, 어묵 등 어육 184만 8000 달러 등이다. 젓갈, 키조개 관자, 냉동 꽃게 등도 163만 4000 달러 어치가 수출됐다. 유 주무관은 “젓갈은 특이한 냄새로 외국인에게 거부감을 주는데 가공을 통해 친근해지고 있다”며 “파스타 만들 때 넣는 키조개 관자는 우리 게 품질이 좋아 인기”라고 했다. 조미김은 영화 ‘울버린’으로 유명한 휴 잭맨의 딸이 손에 들고 먹는 사진이 나돌아 주목 받기도 했다. 수출 국가는 중국이 5064만 8000 달러로 1위다. 한국산 화장품 인기 못지 않다는 것을 반영한다. 해삼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2% 폭증한 데는 중국이 크게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2495만 7000 달러, 대만 719만 달러, 러시아 558만 2000 달러, 호주 544만 5000 달러로 올해는 네덜란드가 수출 대상국에 새로 편입됐다. 수출업체는 홍성, 보령, 서천, 당진 등 주로 충남 서해안 지역에 몰려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예산군 덕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수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식품 수출실적 조기 달성 기념행사를 열었다. 충남마른김가공수산업협동조합은 이 자리에서 미국에 450여개 매장과 15개 직영 식당을 운영하는 스시에비뉴와 수출협약도 체결했다. 양 지사는 “코로나, 글로벌 저성장, 물류대란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고, 충남의 수산업이 나라에 역동성을 불어 넣었다”고 평가했다.
  • 먹방 유튜버 ‘온라인 보부상’ 변신 까닭은

    먹방 유튜버 ‘온라인 보부상’ 변신 까닭은

    “제 스타일이 조금 ‘칸추리’하잖아요. 하하!” 호피 무늬 재킷, 흡사 산적처럼 보이는 거대한 사내가 서울 한복판에 나타났다. 8일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 샤부샤부 가게 ‘강호연파’에서 만난 오진균(41) 에스제이컴퍼니 대표. 대중에게는 구독자 136만명에 육박하는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밥굽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지역 농가와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야생을 추구하는 제 채널 콘셉트와 맞아서 그렇다”며 웃었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 요즘은 농산물 축제 시즌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 2년간 농가의 판로가 많이 막혔어요. 좋은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농민들이 전전긍긍하는 게 안타까웠어요. 온라인에 특화된 제가 나서야겠다고 생각했죠.” 오씨는 요즘 ‘온라인 보부상’으로 변신했다. 산지와 소비자를 ‘발’로 연결하던 과거 보부상을 넘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매개로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자처한 것. 그는 지난 7월 강원 지역 청년 농업인들의 모임인 ‘강원도4-H연합회’와 함께 현지 청년농업인들이 생산한 감자를 라이브커머스에서 판매했는데, 1000상자를 무려 20분 만에 ‘완판’했다고 자랑했다. 오씨는 “오는 14일에 강원 홍천 사과도 라이브커머스에서 선보인다”면서 “2000상자가 준비돼 있는데 ‘30분컷’ 예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먹방을 넘어 외식사업가로도 외연을 넓히고 있다. 외식기업 에프지푸드(FG)와 협업해 올해 초 문을 연 더현대서울 샤부샤부집 강호연파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에는 밥굽남의 콘셉트를 반영한 치킨 브랜드 ‘산적통닭’도 출시했다. 송치훈 FG 상품개발팀장과 머리를 맞대 개발한 ‘먹물 검정통닭’의 반응이 좋다고 그는 전했다. “많이 먹고, 맛있게 먹는 걸 보여 주는 것만으로는 이제 한계가 있다고 봐요. 시청자들도 어떤 맛인지 이제 다 아니까요. 그럼에도 새로운 것은 언제나 있어요.” 오씨는 FG와 함께 음식을 콘텐츠로 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구상 중이다. 이름하여 ‘푸드 엔터테인먼트.’ 말 그대로 식음료(F&B)에 특화된 연예 사업이다. 지역 농산물을 유명 인플루언서와 연결해 브랜드화하거나, 한국 음식의 세계적인 인기를 뜻하는 ‘K푸드’ 열풍을 엔터테인먼트 관점에서 풀어내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다. 오씨는 “사업 아이템이 구체화하면 스타트업을 설립할 생각도 있다”고 귀띔했다.
  • “‘오징어 게임’ 나온 달고나 맞아요?” 열광한 수만 뉴요커들 [이슈픽]

    “‘오징어 게임’ 나온 달고나 맞아요?” 열광한 수만 뉴요커들 [이슈픽]

    ‘오징어 게임’ 즐기려 수만명 몰려 긴줄금방 동난 달고나 현장서 만들어 주기도샅바 찬 씨름판의 뉴요커들, K컬처 체험김장·동해·독도 알리기도 성황리 종료뉴요커들, 아시아 증오범죄 반대 SNS 올려전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시로 꼽히는 ‘미국의 심장’ 뉴욕 한복판에서 수만명의 뉴요커가 넷플릭스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와 한국 문화에 열광했다. 이들은 한국의 전통놀이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다함께 즐기고 “진짜 이게 ‘오징어 게임’에서 나온 달고나가 맞느냐”며 드라마에서처럼 달고나를 핥아먹으며 축제를 만끽했다. 폐막 시간에도 줄 끊이지 않고 북적북적300개 달고나 초절정 인기에 조기 품절 24일(현지시간) 뉴욕 유니언스퀘어에서 뉴욕한인회 주최로 열린 ‘2021 코리안 페스티벌’에는 온종일 ‘오징어 게임’ 팬들과 현지 주민들이 몰려들어 드라마 속 게임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광장 전체가 참가 희망자들로 꽉 찼고, 폐막 예정 시간인 오후 5시가 넘어서도 줄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최소 1만 명에서 많게는 2∼3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하이라이트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달고나 뽑기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미주지역본부가 현지 셰프에게 의뢰해 미리 마련한 300개의 달고나로 오후까지 3차례에 걸쳐 달고나 게임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오전 행사 시작부터 인파가 너무 몰린 탓에 오후 참가자들을 위해 급히 게임을 중단해야 했다.중단 후에도 뉴요커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바람에 aT 측은 오후 1시쯤 게임을 재개했고, 준비한 달고나가 다 떨어지자 현장에서 추가로 만들어 제공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드라마 속 배우들처럼 혀로 핥거나 바늘 또는 이쑤시개로 찔러 삼각형, 하트 등의 모양대로 달고나를 떼어내는 데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드라마 속 두 번째 생존 게임인 달고나 게임은 여러 개의 달고나 모형 하나를 선택해 제한시간 10분 안에 모양에 맞춰 설탕을 뽑아내면 된다. 성기훈 배역으로 열연한 이정재는 극중에서 모양대로 뽑아내기가 가장 어려운 우산 모양을 선택해 달고나 뒷면을 열심히 핥는 전략으로 극적으로 생존에 성공한다. 뉴요커들은 쉴 새 없이 행사 부스로 몰려와 정말로 드라마 속 달고나와 똑같은 제품인지 확인하거나 “재료가 무엇이냐”, “채식주의자가 먹어도 괜찮냐”라고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도 남녀노소가 온종일 줄을 서서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게임 완수자들 햇반, 카레, 고추장‘K푸드 박스’ 선물세트에 함박미소 게임에서 임무를 완수한 참가자들은 햇반, 카레 등 한국 음식으로 구성된 ‘K푸드 박스’ 선물세트와 고추장, 김치 등의 경품을 받아들고 미소를 지었다. ‘오징어 게임’과 상관없이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뉴요커들도 많았다. 김치 홍보관에서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도 김장 체험을 위한 줄이 끊이지 않았고, 모래판 위에서는 파란 눈의 금발 청년들이 즉석에서 신청해 씨름 대회에 참석했다. 또 한인회는 동해·독도 홍보관에 한국에서 공수한 종이로 된 대형 독도 모형 채색하기, 독도 머리띠와 목걸이 만들기 행사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동해와 독도 표기를 홍보했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뉴요커 다수는 아시아계 증오범죄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적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고 한인회가 전했다.넷플릭스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1억 3200만명 오징어 게임 봤다“253억 제작비, 가치 1조… 41배↑” ‘오징어 게임’은 사회에서 루저로 그려진 456명의 참가자들이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오영수,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출연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첫선을 보인 이후 총 94개국에서 ‘오늘의 톱(TOP) 10’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21일 연속 ‘오늘의 톱 10’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을 2분 이상 시청한 사람은 작품 공개 23일 만에 1억 3200만명에 달했다. 넷플릭스 총 구독자 수가 2억 900만명인 점에 비췄을 때 현재까지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이 이 시리즈를 본 셈이다. 또한 ‘오징어 게임’을 보기 시작한 시청자 중 89%는 적어도 1개 이상의 에피소드를 봤다. 시청자 중 66%에 해당하는 8700만명은 첫 공개 후 23일 안에 마지막 9화까지 ‘정주행’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세계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을 보는 데 소요한 시간을 모두 합치면 14억 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수로 따지면 15만 9817년이 된다. 블룸버그가 공개한 넷플릭스 추산 ‘오징어 게임’의 ‘임팩트 밸류’(impact value)는 8억 9110만 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는 2140만 달러(약 253억원)였다. 회당 28억원 꼴이다.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이 253억원을 제작비로 투자하고 약 1조원의 가치를 창출해 다른 작품들보다 ‘효율성’ 지표에서 41.7배가 뛰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BBC “‘오징어 게임’ 서구 전역에 퍼진‘한국 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 물결” 영국 BBC방송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 돌풍은 한국 드라마가 오랜 기간 발전해온 결과라고 진단했다. 영국 BBC방송은 ‘오징어 게임- 한국 드라마 중독의 증가(The rise of Korean drama addiction)’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조명했다. BBC는 “BTS, 블랙핑크는 음악계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됐고, ‘기생충’, ‘미나리’는 오스카를 거머쥐어 할리우드를 뒤집어 놨다”면서 “오징어 게임의 치솟은 인기는 수년째 서구 전역에 퍼진 ‘한국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 물결”이라고 평가했다. BBC는 1990년대에 한국이 정치적인 자유화 물결을 겪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졌고 인터넷 스트리밍 업체의 확산이 한국 드라마의 시장을 넓혔다고 분석했다.코로나19 팬데믹도 한국 드라마 콘텐츠에는 기회가 됐다고 BBC는 분석했다. 실제로 2020년 아시아에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의 시청은 한 해 전보다 4배로 증가했다고 BBC는 전했다. 여기에 누드나 섹스신이 없어 어떤 문화권에서도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콘텐츠의 ‘표현 수위’도 장점으로 꼽힌다. BBC는 이어 “‘오징어 게임’에 중독됐다면 다른 드라마도 보라”며 로맨틱 코미디 팬에게는 ‘사랑의 불시착’을, 갱스터 시리즈 팬에게는 ‘빈센조’를 추천했다. 또한 ‘기묘하게 섹시한 유령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오 나의 귀신님’을, 슈퍼히어로 팬에게는 ‘힘쎈 여자 도봉순’을 추천했다. ‘상속자들’은 미국 리얼리티쇼 ‘카다시안 따라잡기’ 팬들에게 추천했다. BBC는 “기대하라. 삼각관계와 극적인 상황은 미국 드라마의 배우들도 얼굴을 붉힐 정도고, 스토리라인은 킴 카다시안이 꿈도 못 꾸던 것”이라고 이 드라마를 소개했다.
  • “오빠, 치맥 먹방이 대박” 옥스퍼드사전에 실린 한글 단어 26개

    “오빠, 치맥 먹방이 대박” 옥스퍼드사전에 실린 한글 단어 26개

    한국 문화가 세계에 널리 알려지면서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OED)에 한류와 관련된 단어 26개가 새로 실렸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펴내는 이 사전은 지난달 업데이트를 하면서 한국 문화와 관련된 단어를 대거 포함시켰다. OED는 “한국 대중문화가 국제적 인기를 누리면서 요즘 들어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K스타일 등 여기저기에 접두사 K가 붙는 것처럼 보인다”고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새로 OED에 실린 한국 관련 단어는 음식, 음악, 전통, 사회 등을 아우른다. 가장 먼저 ‘K-’가 “한국 또는 그 문화와 관련된 명사를 형성하는 복합어”로 소개됐다. 이어 ‘K-드라마’(K-drama), ‘한류’(hallyu), ‘먹방’(mukbang), ‘치맥’(chimaek), ‘만화’(manhwa) 등 한국 대중문화와 관련된 단어를 어원, 예시 등과 함께 실었다. 특히 한국에서 유행하는 신조어인 ‘대박’(daebak)도 OED에 올라 눈길을 끈다. 사전은 이 단어를 “우연히 얻거나 발견한 가치 있는 것을 뜻하는 명사” 또는 “열렬한 찬성을 뜻하는 감탄사” 등으로 소개했다. 또 한국어 호칭인 ‘누나’(noona), ‘오빠’(oppa), ‘언니’(unni)도 성별과 나이 차에 따라 각각 다르게 상대방을 부르는 단어라는 설명과 함께 사전에 올랐다. 이밖에 한국식 영어인 ‘스킨십’(skinship), ‘파이팅’(fighting)도 각각 ‘skin과 -kinship의 합성어’, ‘fight를 기원으로 하며, 응원과 지지를 표현하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하기야 ‘콩글리시’(Konglish)를 따로 소개할 정도였다. 이 정도는 새로 소개된 ‘애교’(aegyo)로 봐달라는 것 같기도 하다. 한국 전통문화와 관련된 단어들인 ‘동치미’(dongchimi), ‘갈비’(galbi), ‘불고기’(bulgogi), 삼겹살’(samgyepsal), ‘반찬’(banchan), ‘김밥’(kimbap), ‘잡채’(japchae) 등은 모두 오래 전에 등재된 것인데 이번에 표기나 설명 등을 새롭게 가다듬었다. ‘피시방’(PC bang), ‘당수도’(tang soo do), ‘트로트’(trot)도 빠지지 않았다.
  • 100% 국산 모차렐라 치즈 사용… 풍미 진해

    100% 국산 모차렐라 치즈 사용… 풍미 진해

    서울우유는 국산 유제품 소비 활성화를 위해 우유를 기반으로 한 가정간편식 신제품을 출시했다. ‘서울피자관’ 3종과 ‘서울브리또관’ 2종이며 완제품 형태로 만들었다. 제품들은 서울우유 국산 100% 통 모차렐라 치즈를 사용해 치즈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제품명은 K푸드 열풍을 반영해 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서울’과 레트로를 기반으로 전통 유명 맛집에 사용하던 ‘관‘을 덧붙여 고급 음식 브랜드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먼저 서울피자관은 온 가족 모두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토마토치즈’(사진), ‘차돌불고기’, ‘매콤닭갈비’의 총 3가지 맛으로 정통 이탈리아식 피자와 한국적인 토핑을 가미한 프리미엄 냉동피자다. 시중에 판매되는 냉동피자와 달리 400℃ 이상 고온에서 구운 쫄깃한 화덕 도우를 베이스로 엣지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서울브리또관은 기존 멕시코 전통음식을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한류풍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1인 가구 및 MZ세대를 겨냥해 ‘치폴레치킨’과 ‘치즈불고기’의 2가지 맛으로 구성했다. 치폴레치킨은 풍성하게 씹히는 닭가슴살에 할라페뇨 페퍼를 사용한 치폴레 소스를 곁들여 은은하게 매콤한 맛이 특징이며, 치즈불고기는 짭조름하고 달큰한 돼지갈비의 숯불 풍미를 더 해 한국적인 맛을 구현했다. 얇은 피 토르티야의 조합으로 퍽퍽한 식감을 최소화하면서 풍성한 속 재료로 맛을 극대화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고 전했다.
  •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 ‘K푸드 유니폼’ 입고 뛴다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 ‘K푸드 유니폼’ 입고 뛴다

    K푸드와 슈퍼스타가 만났다.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다음 시즌부터 CJ제일제당의 식품 브랜드 ‘비비고’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입는다. CJ제일제당은 22일 “레이커스와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레이커스가 먼저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레이커스가 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CJ제일제당이 최초다. LA타임스는 양측의 계약이 5년간 1억 달러(약 1184억원)를 넘는 규모라고 보도했다. 이번 협약으로 레이커스 유니폼에는 비비고의 브랜드 로고가 들어가게 됐다. CJ제일제당은 레이커스의 홈구장인 스테이플스센터에도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로고를 활용한 제품 출시, 온·오프라인 마케팅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레이커스는 NBA 구단 중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구단으로 꼽힌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5월 발표한 스포츠 구단 가치 랭킹에서 전체 7위에 올랐다. 북미를 비롯해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 등에 걸쳐 전 세계 2억 8000만명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협약으로 세계적인 식품 브랜드로의 도약을 노리게 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포츠라는 글로벌 공통 언어를 매개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삼양식품 창립 60주년 창립기념식…“세계를 무대로 저력 발휘할 것”

    삼양식품 창립 60주년 창립기념식…“세계를 무대로 저력 발휘할 것”

    “지난 60년은 사람들의 배고픔을 해결하겠다는 사명감에서 시작된 도전의 역사였다.” 김정수(사진) 삼양식품 총괄사장은 15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14일 열린 삼양식품 창립기념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총괄사장은 “앞으로 60년은 세계적인 식품기업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를 무대로 삼양식품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양식품은 1961년 설립됐다. 국내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으로 국민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최근에는 매콤한 ‘불닭볶음면’을 히트시키며 글로벌 ‘K푸드’ 열풍에 합류한 바 있다. 2017년 1억 달러, 2018년 2억 달러에 이어 올해 3억 달러 수출이 예상된다. 2019년 일본 판매법인을 시작으로 올해 미국과 중국에 현지 판매법인을 추가로 설립했다. 내년에는 수출을 전담할 밀양 신공장 완공도 앞두고 있다. 김 총괄사장은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다음달 26일까지 자사 온라인몰에서 ‘매칭그랜트 이벤트’를 진행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 훈민정음과 AI가 만나면… 경북, 한글 문화산업으로 키운다

    훈민정음과 AI가 만나면… 경북, 한글 문화산업으로 키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국보 제70호) 유산의 본고장인 경북도가 지역에 산재한 한글 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 및 산업화에 총력을 쏟는다. 경북지역 곳곳에 있는 독자적 한글문화 역량과 콘텐츠를 문화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야심 찬 전략에서다. 경북도는 6일 도청 화랑실에서 ‘한글문화·콘텐츠사업 육성을 위한 민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한글 관련 전문가 및 교수, 종교인 등 21명으로 구성된 한글문화 민간위원회는 한글 산업 육성작업을 위한 일종의 ‘싱크탱크’로 활약하게 된다. 민간위원회는 국내에서 한글 관련 사료를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이 중심이 돼 운영하며, 산하에 한글뿌리사업단을 둔다. 위원회는 앞으로 한글 관련 정책 자문 및 사업을 발굴하며, 각종 자료 조사·수집 및 학술·연구과제 업무도 병행한다.도는 또 한글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핵심은 올해부터 한글날(10월 9일)을 전후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축제 형태의 한글 주간(10월 7~13일) 행사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국내에 전해지는 훈민정음 해례본 2권(안동본·상주본)이 모두 경북 지역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내방가사,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훈민정음 해례본은 1443년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완성한 뒤 1446년 정인지를 비롯한 집현전 학사들과 함께 한글의 원리와 사용방법을 한문으로 설명한 해설서로, 우리 겨레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훈민정음 창제 이후 제일 먼저 나온 불경언해서인 월인석보(광흥사 발견), 경상관찰사 한글 문헌, 최초의 한글 소설(설공찬전)이 작성된 곳으로 알려진 ‘상주 쾌재정’, 음식디미방, 내방가사 등 경북이 국내서 한글 기록문서가 가장 많이 보관된 점도 고려됐다. 이 가운데 내방가사는 독창적인 한글의 우수성 홍보 등을 위해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다. 경북도는 조선 중기 이후 주로 영남지방 여성들에 의해 창작·향유되고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여성들의 집단문학인 내방가사가 세계기록유산 등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경북은 한글을 백성에게 보급하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안동·상주 간경도감, 영주 희방사 언해본)을 한 한글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훈민정음 494년 만에 경북에서 깨어나다’를 주제로 정한 이번 한글 주간은 안동을 비롯해 경북 전역에서 진행된다. 특히 한글날 당일 도청 동락관에서 역사적인 ‘한글 비전 선포식’ 개최가 예정돼 있다. 선포식에서 경북도는 한글 중심지로서 ▲한글을 통한 한국 문화의 원형 창출 ▲한글사랑정신 저변 확대 ▲한글의 우수성 세계 홍보 등에 앞장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한글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미래 동력을 확보한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칠곡·영양 한글테마팸투어 실시 학술연구·전시·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학술연구 행사는 한국국학진흥원 등에서 우리말 방언 연구, 한글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방안, 옛 한글 문자인식 데이터셋 구축사업을 주제로 열린다. 전시 행사로는 ‘경북! 한글로 소통하다’를 주제로 한 경북의 한글 이야기 전시, ‘한글 짓다’가 주제인 ‘경북이 지켜온 한글 문화유산 전시, ‘한글에 마음을 입히다’라는 한글사랑 서예작품전을 선보인다. 경연 행사로는 우리말 사투리와 경북 문화를 전승·보전하고,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경북 사투리 경연대회, 사투리 공모·전시전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의 재미를 더해 줄 연계행사도 다채롭다. 세계유산과 함께하는 안동의 한글 전시회가 4~9일 하회마을 번남고택에서 열리고, 오는 9~13일엔 안동 봉정사·광흥사에서 한글사랑 고택 음악제가 마련된다. 또 9~1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문화재 산업전’ 경북 부스에 ‘한글 콘텐츠’가 전시되고 10월에는 한글테마팸투어(칠곡 할매글꼴체, 영양 음식디미방체)를 실시한다. 11월 초에는 경주 힐튼호텔에서 국제 펜(pen) 한국본부가 주관하는 ‘세계 한글 작가대회’가 마련된다. 특히 도는 한글 테마 관광 팸투어 참가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상시 관광상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또 한글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4대 추진 전략, 14개 중점 과제를 정해 추진한다. 4대 전략은 ▲한글산업연구중심 관·학·민 협력 추진체계 구축 ▲한글산업 붐업(Boom-up) 조성 ▲한글 콘텐츠 연구개발 및 지역 기업 육성 ▲한글 활용 신성장 AI(인공지능)산업 육성 등이다.도의 한글 관련 사업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1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에 도가 제출한 ‘옛 한글 문자인식(OCR) 데이터셋 구축사업’이 신규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도는 국비 등 총 21억원을 들여 한글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안동대를 거점으로 포스텍, 한국국학진흥원, ㈜인플랫 등 5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옛 한글의 문화가치 연구와 활용 서비스를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시키는 구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금 우리에게는 케이팝 등 한국 대중문화를 넘어 K푸드, K방역 등 신한류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미래 문화산업 육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오늘날 세계인이 주목하는 한글을 지켜온 경북이 한글 문화·콘텐츠 산업화에 주력해 미래 먹거리 확보와 한류 확산의 또 다른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영진전문대, 조리제과제빵과 신설…K푸드 인재 배출

    대구 영진전문대, 조리제과제빵과 신설…K푸드 인재 배출

    대구 영진전문대 조리제과제빵과를 신설했다. 선발인원은 70명이다. 영진전문대는 외식산업의 지속 성장에 따라 지난 2017년 국제관광조리계열에 ‘글로벌조리반’을 신설, 운영해 왔다. 조리전문가 양성에 더욱 집중하고 제과제빵 분야로 교육을 확대하고자 계열서 분리한 조리제과제빵과를 개설했다. 조리제과제빵과는 호텔과 외식 산업 현장에서 10년 이상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교수진이 양식, 한식, 중식, 일식 분야 전문조리사, 제과제빵 분야 제과제빵사를 실무 위주, 실습 위주 교육을 담당한다. 또 메뉴개발자, 외식전문가는 물론 업장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 이론 수업, 매 학기 마다 원어민 강사의 조리 관련 영어교육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지닌 인재 배출에도 힘을 쏟는다. 김동인 영진전문대 교수는 “최신식 조리실습실과 제과제빵실습실을 완비해, 전문 인재 배출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말레이시아 인플루언서가 말하는 K-메이크업의 인기 비결? 바로 이것!

    말레이시아 인플루언서가 말하는 K-메이크업의 인기 비결? 바로 이것!

    코로나 19 속에서도 동남아에선 ‘K브랜드’가 승승장구했다. 한국 드라마와 K팝 등 한류 열풍에 힘입어 K뷰티, K패션, K푸드 등 ‘메이드인코리아’ 수요가 이어지면서다. 실제 지난해 동남아·대만의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에서 열린 네 차례의 할인행사에서 한국 셀러들의 매출은 2019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K브랜드의 꾸준한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인스타그램·유튜브를 통해 K메이크업 튜토리얼과 K댄스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현지 인플루언서에게 K브랜드의 매력을 물어봤다. “한국 메이크업의 포인트요? 애굣살이죠.” 말레이시아 출신 인플루언서 사브리나(22)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메이크업의 특징을 묻자 “한국 메이크업은 ‘동안’을 강조한다”면서 “얼굴의 특정 부분을 완전히 바꾸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부분을 자연스럽게 강조하도록 하는 게 K-메이크업의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12살 때 드라마 ‘꽃보다 남자’(한국판)을 통해 처음 한국을 접했다는 사브리나는 34만 4000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이자, 15만 5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운영자다. 3년 6개월 전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교환학생으로 한국 생활을 시작한 그는 한국에서의 일상을 영상으로 제작한 브이로그 콘텐츠로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그가 제작한 ‘한양대 기숙사 투어(서울캠퍼스)(링크)’ 영상은 조회 수 59만 2000회를 기록하며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서 학생으로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하면서 내게 버츄얼 기숙사 투어를 요청했다”면서 “한국 유학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받은 이들도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했다. 사브리나는 한국 콘텐츠의 인기에 대해 “K팝과 K드라마의 영향이 크다”면서 “이 밖에도 음식이나 어른에 대한 존경심 등 한국 문화가 말레이시아 문화와 상당히 비슷하다는 점도 한국 콘텐츠가 현지인의 사랑을 받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했다. 그는 한국이 “모든 종교와 문화를 받아들이는 나라”라고도 말했다. 사브리나는 일상생활에서도 히잡을 착용하는 이슬람교도 신자다. 그는 “많은 무슬림 팔로워들이 한국인들이 히잡을 쓴 외국인에게 개방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한국에서 최고의 삶을 사는 히자비(Hijani)라고 자부심을 느끼고 스스로를 홍보 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그는 최근 쇼피라이브에서 히잡을 쓰고 현지 팬들에게 K뷰티 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사브리나는 한국 메이크업 제품으로는 “색이 진해 보이지만 발랐을 때 광채가 자연스러운 블러셔 제품들이나 가격이 합리적이고 커버력이 좋은 쿠션 제품들을 추천한다”고 귀띔했다. “팔로워들로부터 ‘너는 나에게 영감(Inspiration)을 준다’라는 메시지(DM)를 받았을 때 가장 기뻐요. 앞으로 제게 많은 선택지가 주어지겠지만 일단은 한국에서의 삶과 콘텐츠 제작 과정을 충분히 즐기고 싶어요.”
  • [글로벌 In&Out] 이제 K정치의 시대를 열자/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글로벌 In&Out] 이제 K정치의 시대를 열자/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내년 3월에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있다. 외신에서는 6개월 뒤쯤 치를 한국 대선의 후보들에 대한 기사들이 이제 슬슬 나온다. 내년 한국의 대선이 국제 뉴스에 이렇게 일찍 나온 이유는 간단하다. 최근 문화와 경제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냈기에 국제 무대에서 일찌감치 관심을 받는 것이다. 한국 시민으로서 다행인 점은 대선 후보들의 정치 수준이 기본적으로 세계 평균 수준을 넘다 보니 나라 망신시키는 뉴스가 나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대선 시기에는 좋지 않은 국제 보도가 나오는 나라들이 많다.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속에서 대선을 치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사회운동가인 방글라데시의 무함마드 유누스. 그는 2006년에 노벨평화상을 받으면서 국내뿐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도 조명을 받았다. 그는 2008년 대선을 위해 2006년에 정계 진출을 선언했다. 2007년에는 나고릭 샤크티(Nagorik Shakti·국민의힘)를 창당해서 본격적으로 대선 준비에 나섰다. 세계의 많은 지식인이 그와 그의 정당이 방글라데시를 바꿀 거라고 봤다. 그런데 무함마드 유누스에 대해서 논란거리가 많은 기사들이 많았던 탓인지 그는 본인이 창당한 나고릭 샤크티를 두 달 만에 없애고 정계를 떠났다. 아프리카의 대선 분위기는 더 심각하다. 대다수 국가의 정부는 쿠데타로 장악되고, 군사독재 정부가 몇십년 만에 의미 없는 대선을 치른다. 갑자기 당선 가능성이 높은 야당 후보가 나타나면 그 후보는 예상치 못하게 사망한다. 또는 합법적인 유세 운동에 경찰이 쓸데없이 개입해서 많은 사람이 사망하는 등의 사건사고가 일어난다. 가장 많이 외신에 보도된 한국의 대선은 제4대 대통령 선거인 1960년의 대선이었다. 부정선거에 젊은이들이 크게 분노했고, 대규모 시위들이 일어났으며 마침내 4·19를 계기로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해 하와이로 망명했던 시대다. 1961년 5·16 때는 교육을 잘 받은 젊은 군인들이 일으킨 혁명에 기대도 걸었으나 역시나로 끝났다. 1972년 유신헌법을 선포한 뒤 대선은 간접선거로 바뀌었고 ‘체육관 대선’이 돼 정치적 이벤트로 전락했다. 1979년 12·12 사태와 장충체육관에서 실시된 투표 장면도 굉장히 후진국형 대선이었다. 현재 한국의 대선은 예전처럼 이상하지 않다. 일단 여야 정당들이 까다로운 당내 경선을 거쳐 후보를 정하고, 여야의 대선주자들이 경쟁한다. 한국 대선에서 제일 재미있는 장면 첫째는 단일 후보를 만드는 과정이다. 단일화 과정에서 후보들이 배신을 하기도 해서 가끔 막장 드라마 같다. 둘째로는 방송국 토론의 재미가 남다르다. 재미의 이유는 토론의 논리적인 구도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후보가 적어도 네 명이다. 중도진보, 중도보수 그리고 강력한 보수와 강력한 진보다. 중도진보 후보는 중도보수 후보와 진보 후보의 강한 공격을 방어하는데 그렇게 쉽지는 않다. 그래서 중도진보와 중도보수 후보들의 그런 노력을 보는 재미가 있다. 아직 미숙한 장면들이 가끔 나오긴 한다. 쓸데없이 사생활을 건드리거나 아니면 이념적으로 과감하게 밀어주는데, 솔직히 너무 유치해 보인다. ‘진보는 종북이고, 보수는 친일이다’라는 유치한 사고는 이제 버릴 때가 왔다. 국민은 그러한 공격들을 보면 실망하고 “우리나라는 아직도 이 수준이냐?” 하며 한숨을 쉰다. 이제 국민이 정당들을 하나의 사상적인 집단보다 단순히 정치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게처럼 생각한다. 정당에 대한 소속감이 예전과는 완전히 다르다. 한국 대선의 분위기가 미국도 아니고 거의 서유럽이나 북유럽 수준을 뛰어넘어야 케이팝, K드라마, K푸드 다음의 K정치 현상을 일으킬 것이다.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한국 예술계와 경제 인사들이 만든 좋은 국제적 이미지가 흔들리게 된다.
  • ‘원조 K푸드’ 라면 상반기 수출 또 사상 최대

    ‘원조 K푸드’로 꼽히는 한국 라면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라면 수출액은 3억 1968만 달러(약 369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늘었다. 기존 최대치인 지난해 상반기 3억 208만 달러(약 3488억원)를 1년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작년부터 한국 라면이 한 끼 식사 대용이자 비상식량으로 주목받으면서 신라면, 불닭볶음면,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등 한국 라면 브랜드의 인지도가 해외에서도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라면 홍보 효과도 있었다. 실제 농심은 지난해 신라면과 짜파구리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보다 6.1% 증가한 117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2015년 100억에 불과했던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도 지난해 수출액 30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상반기 수출 증가 폭은 지난해(37.4%)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라면 사재기 등의 현상이 줄었고 최근에는 물류난으로 수출용 컨테이너를 잡기 어려운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분기 라면 3사(농심·오뚜기·삼양)는 해외수출 호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에도 실적하락이 예상된다. 밀, 팜유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며 원가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오뚜기는 13년 만에 라면 가격을 인상(평균 11.9%)했다. 증권 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2분기 농심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약 5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뚜기와 삼양도 각각 3%, 23%씩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 짜파구리·불닭볶음면이 이끌었다…상반기 라면 수출액 사상 최대치 경신

    짜파구리·불닭볶음면이 이끌었다…상반기 라면 수출액 사상 최대치 경신

    ‘원조 K푸드’로 꼽히는 한국 라면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라면 수출액은 3억 1968만 달러(약 369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늘었다. 기존 최대치인 지난해 상반기 3억 208만 달러(약 3488억원)를 1년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작년부터 한국 라면이 한 끼 식사 대용이자 비상식량으로 주목받으면서 신라면, 불닭볶음면,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등 한국 라면 브랜드의 인지도가 해외에서도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라면 홍보 효과도 있었다. 실제 농심은 지난해 신라면과 짜파구리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보다 6.1% 증가한 117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2015년 100억에 불과했던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도 지난해 수출액 30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상반기 수출 증가 폭은 지난해(37.4%)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라면 사재기 등의 현상이 줄었고 최근에는 물류난으로 수출용 컨테이너를 잡기 어려운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분기 라면 3사(농심·오뚜기·삼양)는 해외수출 호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에도 실적하락이 예상된다. 밀, 팜유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며 원가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오뚜기는 13년 만에 라면 가격을 인상(평균 11.9%)했다. 증권 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2분기 농심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약 5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뚜기와 삼양도 각각 3%, 23%씩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 BTS 정국 한마디에 ‘티젠 콤부차’ 수출 역대 기록 갱신

    BTS 정국 한마디에 ‘티젠 콤부차’ 수출 역대 기록 갱신

    K팝, K영화 등 K컬처가 화제가 되면서 K푸드 또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이베이 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역직구숍인 G마켓 글로벌 숍의 올해 1분기 식품 카테고리 판매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18% 올랐으며, 그중 커피와 음료를 포함한 가공식품 부분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K푸드 열풍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기능성 차 전문회사 ‘티젠(TEAZEN)’의 콤부차다. 지난 2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V라이브 방송에서 콤부차를 마시는 장면이 공개되자 약 한 달 치 콤부차 물량이 단 3일 만에 품절됐다. 당시 방송에서 정국은 “좋다길래 콤부차 레몬가루를 하루 2포씩 먹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방송 직후 티젠 콤부차는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동시에 티젠 브랜드 밸류가 전 세계적으로 상승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정국으로부터 시작된 콤부차의 글로벌 열풍은 홍콩 백화점 내 단독 매대를 차지하며 베스트 셀링 아이템으로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BTS의 팬이 트위터에 해당 내용을 올리자 6만 개 이상의 ‘좋아요’와 1700만 개의 리트윗을 얻는 등 주목받았다.해외 언론도 정국이 촉발한 콤부차 품절 대란을 집중 조명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metro)는 최근 “정국의 콤부차 음용 장면이 널리 공개되자 수출 문의가 쇄도하는 등 K팝 스타의 영향력이 매우 강력하다”며 “BTS 정국 효과가 상품 매진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기업 성장에 경이로운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미국 한류 전문 매체인 올케이팝(allkpop)도 정국이 기업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면서 “방탄소년단 팬클럽인 아미(ARMY)를 중심으로 콤부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홍콩의 한 슈퍼마켓은 티젠 전용 대형 매대를 구성했으며, 콤부차는 매진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K팝을 중심으로 K-컬처가 세계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K푸드에 대한 관심 역시 급증하고 있다. 티젠 관계자는 “아미 덕분에 해외 매체에서 잇따라 주목하며 보도할 만큼 콤부차 인지도가 급상승하게 됐고, 작은 중소기업에 너무나 큰 힘이 돼 주셔서 감사하다”며 “향후 전세계 50개국에 티젠 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장님 비밀병기 ‘80년생 상무님’ 기업 10곳 중 3곳, 청년 임원 떴다

    사장님 비밀병기 ‘80년생 상무님’ 기업 10곳 중 3곳, 청년 임원 떴다

    100대 기업 27곳 80년대생 임원 근무8곳서 첫 등장… 네이버 14명 가장 많아 삼성, 70년대생이 60년대생 처음 앞서기업 경영자들 비전 맞물려 발탁 늘어우리나라 주요 기업 10개 중 한 곳은 최근 1980년대생 임원이 새롭게 탄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가 중심을 이루는 1970년대생 임원이 주류로 떠오르는 등 총수 세대교체와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맞물려 우리 기업이 한층 더 젊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18일 서울신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각 기업들의 올해 분기보고서(2021년 3월 31일 기준)를 종합한 결과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2020년 기준) 가운데 1980년대생 임원이 있는 기업은 총 27곳으로, 모두 67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0대 임원(1982년 1월 1일 이후 출생)은 27명이었다. 지난해 동기 제출된 분기보고서(2020년 3월 31일 기준)와 비교하면 현대차와 GS칼텍스 등 8개 기업에서 1980년대생 임원이 지난 인사를 거치며 처음 나왔고, 4개 기업은 기존 1980년대생 임원에 새로운 인원이 추가됐다. 15곳은 이미 임원으로 있던 인원이 계속 직급을 유지했다. 1980년대생 임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네이버로 14명이었고, 삼성전자(7명)와 CJ제일제당(6명) 등이 뒤를 이었다. 1980년대생 임원 가운데에는 김동관(38) 한화솔루션 사장과 같은 총수 일가나 특수관계인도 눈에 띄지만, 이른 나이에 ‘기업의 별’이 된 일반인도 적지 않았다. 특히 이들은 해당 기업 최고경영자들의 비전과 맞물려 전격 발탁됐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LG전자의 ‘80년생 상무’인 우정호(41) MC사업본부 카메라 개발실장과 김수연(41) H&A디자인연구소 수석전문위원은 ‘전장과 가전’의 양 날개로 도약하려는 그룹의 의중을 담고 있다. 1980년대생 임원이 기존 1명에서 6명으로 크게 늘어난 CJ제일제당은 비비고로 대표되는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글로벌 경영과 브랜드 마캐팅 분야에서 ‘젊은 리더’들을 전격 임원으로 발탁했다. CJ 관계자는 “연차를 우선하기보다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든지 승진이 가능하고 객관적 평가를 통해 누구나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1970년대생 임원의 증가도 두드러진다. 삼성전자가 전날 공시한 분기보고서를 보면 1970년대생 임원이 543명으로 나타나 1960년대생 임원(518명) 규모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1970년대생 임원의 증가세에 속도가 붙은 셈이다. LG전자도 1970년대생 임원이 2020년 82명에서 2021년 113명으로, 현대차는 같은 기간 87명에서 119명으로 늘었다. 반면 1960년대생의 경우 LG전자는 같은 기간 257명에서 233명으로, 현대차는 364명에서 353명으로 줄었다. 43세인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50세인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본격적인 경영 아래 두 기업 모두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산업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가운데 기업들로서는 이 같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게 됐다”고 전했다. 안석·명희진 기자 sartori@seoul.co.kr
  • 주요 기업 10곳 중 1곳은 80년대생 임원 새로 생겼다

    주요 기업 10곳 중 1곳은 80년대생 임원 새로 생겼다

    우리나라 주요 기업 10개 중 한 곳은 최근 1980년대생 임원이 새롭게 탄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가 중심을 이루는 1970년대생 임원은 주류로 떠오르는 등 총수 세대교체와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맞물려 우리 기업이 한층 더 젊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18일 서울신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각 기업들의 올해 분기보고서(2021년 3월 31일 기준)를 종합한 결과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2020년 기준) 가운데 1980년생 임원이 있는 기업은 총 27곳으로, 모두 67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0대 임원(1982년 1월 1일 이후 출생)은 27명이었다. 지난해 동기 제출된 분기보고서(2020년 3월 31일 기준)와 비교하면 현대차와 GS칼텍스 등 8개 기업에서 1980년대생 임원이 지난 인사를 거치며 처음 나왔고, 4개 기업은 기존 1980년대생 임원에 새로운 인원이 추가됐다. 15곳은 이미 임원으로 있던 인원이 계속 직급을 유지했다. 1980년대생 임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네이버로 14명이었고, 삼성전자(7명)와 CJ제일제당(6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980년대생 임원 가운데에는 김동관(38) 한화솔루션 사장과 같은 총수 일가나 특수관계인들도 눈에 띄지만, 이른 나이에 ‘기업의 별’이 된 일반인도 적지 않았다. 특히 이들은 해당 기업 최고경영자들의 비전과 맞물려 전격 발탁됐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LG전자의 ‘80년생 상무’인 우정호(41) MC사업본부 카메라 개발실장과 김수연(41) H&A디자인연구소 수석전문위원은 ‘전장과 가전’의 양날개로 도약하려는 그룹의 의중을 담고 있다. 1980년대생 임원이 기존 1명에서 6명으로 크게 늘어난 CJ제일제당은 비비고로 대표되는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글로벌 경영과 브랜드 마캐팅 분야에서 ‘젊은 리더’들을 전격 임원으로 발탁했다. CJ 관계자는 “연차를 우선하기보다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든지 승진이 가능하고 객관적 평가를 통해 누구나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1970년대생 임원의 증가도 두드러진다. 삼성전자가 전날 공시한 분기보고서를 보면 1970년대생 임원이 543명으로 나타나 1960년대생 임원(518명) 규모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1970년대생 임원의 증가세에 속도가 붙은 셈이다. LG전자도 1970년대생 임원이 2020년 82명에서 2021년 113명으로, 현대차는 같은 기간 87명에서 119명으로 늘었다. 반면 1960년대생은 LG전자는 같은 기간 257명에서 233명으로, 현대차는 364명에서 353명으로 줄었다. 만 43세인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 50세인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본격적인 경영 아래 두 기업 모두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산업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가운데 기업들로서는 이같은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게 됐다”면서 “IT, 게임업계 등 새로운 주류로 떠오른 업계에서는 ‘70년대생도 늙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가 됐다”고 전했다. 안석·명희진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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