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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살 딸에게 몽클레르…초라해 보이기 싫어”

    “4살 딸에게 몽클레르…초라해 보이기 싫어”

    경기도 동탄에 살며 구인구직 업체를 운영하는 아이린 김(38)씨는 최근 4살인 첫째 딸에게 78만원짜리 은목걸이를, 18개월인 둘째 딸에게는 38만원짜리 골든구스 신발을 사줬다. 김씨는 얼마 전에도 몽클레르 자켓과 셔츠, 버버리 드레스와 바지, 펜디 신발 등을 구입했다. ‘키즈 명품’의 열렬한 소비자인 김씨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결혼식과 생일파티, 공연장 등에 갈 때 아이들이 초라해 보이는 게 싫다”면서 “아이들이 이 옷을 입고 신발을 신은 채 편하게 뛰어다닐 수 있다면 가격은 상관 없다”고 말했다. 韓, 지난 5년간 ‘키즈 명품’ 시장 5% 성장 FT는 25일(현지시간) “몽클레르 패딩이 교복이 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키즈 명품’ 소비 열풍에 대해 다뤘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의 리사 홍 컨설턴트는 FT에 “한국의 출산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지만 아이들을 위한 명품 시장은 커지고 있다”면서 “대부분 자녀를 한 명만 둔 가정이 자녀에게 최고의 물건을 사주면서 명품에 진입하는 연령을 낮춘다”고 말했다.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의 ‘키즈 명품’ 시장은 지난 5년간 5% 이상 성장했는데, 이는 중국과 터키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이라고 FT는 전했다.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에서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소비가 둔화된 지난해 아동 명품 매출이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종규 에트로 코리아 대표는 “경쟁이 심하고 남들에 비해 두각을 나타내고 싶은 한국 사회에서 명품은 좋은 수단”이라고 말했다. K팝 아이돌·인플루언서도 명품 소비 부추겨 한국은행이 우리나라의 의식주 인플레이션의 배경 중 하나로 이같은 고가 의류 소비를 꼽았다는 점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한국은행은 ‘BOK 이슈노트-우리나라의 물가 수준 특징 및 시사점’을 통해 우리나라의 의류 및 신발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1.6배(지난해 기준)에 달한다면서, “일부 업체들이 국내 판매 가격을 높게 책정한다”는 점을 배경 중 하나로 지적했다. 20~30대 역시 높은 집값에 대한 좌절감을 명품 소비로 해소한다고 FT는 짚었다. 명품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유명 K팝 아이돌들을 엠버서더로 내세우고, 소셜미디어(SNS)의 인플루언서들이 ‘명품 플렉스’를 과시하는 것도 10~20대들의 명품 소비를 부추긴다고 FT는 전했다. 다만 명품 소비 연령이 어려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크다고 FT는 전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 사는 사업가 엄모 씨는 “17살 딸이 조부모로부터 80만원이 넘는 마크제이콥스와 아디다스의 콜라보레이션 신발을 생일선물로 받았다”면서 어려서부터 조부모가 주는 비싼 선물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엄씨는 “아이가 커서 이런 명품 소비를 감당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 한국 춤에 반한 프랑스…파리를 사로잡은 ‘정글’

    한국 춤에 반한 프랑스…파리를 사로잡은 ‘정글’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프랑스에 와줘서 고맙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예술의 도시’ 파리를 홀리며 한국 예술의 위상을 높였다. 국내에서 공연할 때보다 더 뜨거운 반응이 터져 나오면서 K팝이 아니더라도 세계무대에 한국 예술이 통할 수 있음을 제대로 보여줬다. 국립현대무용단이 23~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13구 극장에서 김성용 단장의 안무작 ‘정글’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2024 파리올림픽을 기념하는 의미를 더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 문화를 알리고자 추진하는 ‘2024 코리아시즌’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정글’은 김 단장이 지난해 부임 후 국내에서 두 번 선보인 작품이다. 단 한 번의 공연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지난해 초연 때는 ‘감각과 반응’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었는데 지난 4월 공연 때는 부제를 없앴다. 초연 버전은 정글의 외형을 보여주는 느낌이었다면 재연 버전은 정글의 세부를 들여다보는 듯한 내용으로 변했다. 무용수들 각자의 개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상호 간의 반응을 탐색했고 신체에 내재한 변화와 확장이 무용수의 개성을 움직임 속에 자연스레 담아냈다. 이번 ‘정글’은 재연 버전으로 올랐다. 무질서 속에 질서를 유지하는 대자연의 거대한 힘이 무대 위 무용수들의 개별적이면서도 집단적인 세밀한 움직임을 통해 구현됐다. 무용수들의 강인한 에너지가 무대 위에 펼쳐지면서 정글이라는, 접하기 어려운 공간이 주는 낯선 감각을 일깨웠다. 무용수들은 무대 위에서 개개인의 고유성을 드러내다가도 군무를 통해 하나의 몸짓을 만들어내면서 빛나는 움직임을 보여줬고 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라는 정글은 안녕한지, 우리의 감각은 어떻게 깨어 있는지 돌아보게 했다.‘정글’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음악이다. 일본의 사운드 아티스트·작곡가 마리히코 하라가 곡을 썼는데 공연 내내 정글에 내재한 울림을 압도적인 음악으로 표현했다. 실제 정글에 가면 인간의 눈으로 포착할 수 없는 시시각각 변하는 정글의 모습과 그 안에서 온갖 생명체들이 맞물려 내는 미세한 소리가 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됐다. 이번 파리 공연은 관계 기관 초청자 일부를 제외하고 현지 관객들이 객석을 꽉 채우면서 해외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국립현대무용단 관계자는 “파리 시내 주요 지하철역 통로 곳곳에 ‘정글’ 포스터를 붙였는데 이를 보고 예매한 파리 시민들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공연을 마친 후에는 관객들의 박수가 오랫동안 이어졌다. 무용수들은 커튼콜 때 여러 차례 무대로 나와 인사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에 화답했다. 김 단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단체로서 프랑스에서 한국의 현대무용을 선보이게 돼서 매우 뜻깊고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파리를 홀린 ‘정글’은 이탈리아(7월 27일), 오스트리아(8월 2~4일), 카자흐스탄(8월 10일)에서 무대를 이어간다. 특히 오스트리아 공연은 수도 빈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댄스 축제인 임펄스탄츠에 초청받아 가는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 K팝 작년 해외 매출액 1조 2377억… 1년 새 34% 늘어

    지난해 K팝 해외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KCTI)은 24일 연구원 누리집에 게재한 ‘2024 KCTI 데이터 포커스 제1호데이터로 살펴본 K팝 해외 매출액 동향’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간 K팝의 해외 매출액에 관한 통계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보고서에 관심이 쏠린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K팝 해외 매출액은 1조 2377억원으로 추산된다. 영역별로는 해외 공연이 47.5%인 5885억원, 음반 판매는 31.4%인 3889억원,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는 21.0%인 2603억원 순이다. 2022년의 9218억원과 견주면 34.3% 늘었다. 음반류 상품 수출액의 경우 통계가 작성된 2017년 수출액(513억원)의 7.6배에 달할 정도로 급격히 성장했다. 해외 스트리밍서비스 매출액 역시 2017년의 3.4배에 달했다.
  • K팝 해외 매출액 1조원 돌파…지난해 1조 2377억원 벌어

    K팝 해외 매출액 1조원 돌파…지난해 1조 2377억원 벌어

    지난해 K팝 해외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4일 연구원 누리집에 게재한 ‘2024 KCTI 데이터 포커스 제1호–데이터로 살펴본 K팝 해외 매출액 동향’이란 연구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간 K팝의 해외 매출액을 포괄적으로 짚어본 보고서가 없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K팝 해외 매출액은 1조 2377억원으로 추산된다. 영역별로는 해외 공연이 47.5%인 5885억원, 음반 판매는 31.4%인 3889억원,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는 21.0%인 2603억원 순이다. 2022년의 9218억원과 견주면 34.3% 증가한 수치다. 음반류 상품 수출액은 452억원(13.2%), 스트리밍 서비스 해외 매출액(추정치)은 505억원(24.1%), 해외 공연 매출액(추정치)은 2202억원(59.8%) 늘었다. 음반류 상품 수출액의 경우 통계가 작성된 2017년 수출액(513억 원)의 7.6배에 달할 정도로 급격히 성장했다.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액 역시 2017년의 3.4배에 달했다. 세계 음악 시장 매출액도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K팝의 해외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음반 산업 매출액은 286억 달러(약 40조원)로 전년 대비 10.2% 성장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오시진(43) 차석전문원은 “2018년 이후 K팝 해외 매출액은 이차전지, 농산물, 화장품 등 최근 주목 받는 품목의 수출액보다 빠르게 증가했다”며 “K팝 해외 시장의 다변화, 올해 데뷔한 신인 가수·팀들의 활약, 꾸준한 해외 진출 노력 등을 고려하면 K팝 해외 매출액은 올해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K팝이 자기 복제 및 콘텐츠 획일화, 판매에 치중한 마케팅 전략(포토카드 동봉, 사인회 응모 기회 부여 등)에 의한 음반 구매 직후 폐기 문제 등 부정적인 측면도 이슈화되고 있다”며 “K팝이 해외 시장에서 지금과 같은 인기를 계속 누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장기적인 관점의 마케팅 전략 등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간 해외 음반 판매량, 해외 차트 순위 등 다양한 데이터가 제시됐지만 단편적인 정보만 담고 있어 K팝이 해외에서 거둔 성과를 종합해 살펴보기에 제약이 많았다. 이번 보고서는 우리나라 가수들이 해외 음악 시장에서 거둔 실질적인 성과를 데이터에 기반해 통계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보고서 몇몇 부문의 통계가 추정치인 건 공식 통계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오 연구원은 “해외 음반 판매량처럼 분명한 통계가 잡힌 부문은 관세청 수출입 통관데이터를 활용했고, 해외 공연 매출액 등 통계가 불분명한 것들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자료나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외국입금사용료, 주요 연예기획사의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 IR(기업설명회) 자료 등을 이용해 역산했다”고 밝혔다.
  • “2년이 순식간에… 도쿄돔 첫 해외 팬미팅 꿈 같은 기분”

    “2년이 순식간에… 도쿄돔 첫 해외 팬미팅 꿈 같은 기분”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도쿄돔 팬미팅’을 꼽았다. 소속사인 어도어가 뉴진스 데뷔 2주년을 맞아 22일 공개한 멤버들과의 일문일답에서다. 리더 민지(20)는 도쿄돔 팬미팅에 대해 “음악을 사랑하는 버니즈(팬덤)들과 시간을 보낸 꿈만 같은 순간”이라고 말했다. “너무 많아 고르기 어렵다”고 한 다니엘(19)도 “첫 해외 팬미팅이어서 많이 떨렸는데 무대 위에서 버니즈를 보는 순간 모든 두려움이 사라지는 기분이었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뉴진스는 지난달 26~2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버니즈 캠프 도쿄돔’에서 이틀간 관객 9만 1000여명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마쓰다 세이코가 1980년 발표해 일본서 큰 인기를 얻은 노래 ‘푸른 산호초’를 커버해 열풍을 일으킨 하니(20)는 “여러 무대 위의 기억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연습하고 준비한 과정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하니는 뉴진스만의 특별함에 대해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고 좋은 무대와 콘텐츠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데뷔 초와 비교해 가장 많이 달라진 점에 대해 해린(18)이 ‘새로운 숙소’를 꼽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해린은 “주거 공간이 달라진 것 이외에는 달라진 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항상 하던 대로, 멤버들과 잘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지는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2년이었다”며 “이제 막 무대가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면 늘 새로운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도 도전이 계속되겠지만 멤버들과 함께라면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뉴진스는 데뷔 이후 발매한 음반 5장을 모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리며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어도어 측은 “최근 발매한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이 호응을 얻으며 일본 지상파 방송의 섭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도쿄 외 지역 추가 공연 문의도 들어온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상반기 활동에 일부 불참했던 혜인(17)은 “앞으로의 목표는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의미 있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는 것”이라고 말했다.
  • “블랙핑크 떠나고 속절없는 추락” 경고등에…양현석, 8년 만에 큰 결심

    “블랙핑크 떠나고 속절없는 추락” 경고등에…양현석, 8년 만에 큰 결심

    K팝 ‘빅4’로 꼽히는 YG엔터테인먼트가 실적 빙하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걸그룹 2NE1(이하 투애니원)이 8년 만에 컴백한다. 투애니원이 그동안 YG엔터의 실적을 이끈 그룹 ‘블랙핑크’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현석 YG엔터 총괄 프로듀서는 22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투애니원이 10월 초 서울을 시작으로 글로벌 투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프로듀서는 “YG에서 처음으로 걸그룹을 성공했던 것이 투애니원이었다. 멤버들이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고 싶단 말을 저에게 전달했고, 올해 안에 투애니원의 공연을 성사해 보자는 자리를 가졌다”고 말했다.현재 서울에 이어 11월 말, 12월에 오사카와 도쿄의 공연장도 예약된 상태다. 양 프로듀서는 “이번 공연은 굉장히 남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투애니원과 함께 자랐던, 그 음악을 듣고 자랐던 세대가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면서 “히트곡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친구들이라 모든 스태프와 함께 열심히 해서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투애니원 멤버들 역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컴백 소식을 알렸다. 산다라박은 인스타그램에 “What’s up. We’re 2NE1. WELCOME BACK”이란 글을 게재했고, 씨엘과 공민지도 같은 사진을 공유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한편 YG엔터는 지난해 블랙핑크 이탈로 실적 빙하기를 맞았다. YG엔터와 블랙핑크는 단체 활동에 대해서는 재계약을 맺었으나, 개별 활동에 대해선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지난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엔터는 전일대비 50원(0.14%) 떨어진 3만 525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5월 장중 9만 7000원까지 뛰었던 주가는 1년여 만에 3만 5000원대로 62%나 하락했다. 아울러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97% 급감한 3억원에 머물 정도로 부진했을 것이란 업계 추정도 나왔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보고서에서 YG엔터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8% 감소한 1017억원, 영업이익은 98.9% 감소한 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YG엔터의 2분기 주요 실적은 베이비몬스터 음반과 트레저 콘서트 매출”이라며 “2024년 YG엔터의 활동 가능한 아이돌은 이 두 그룹이며, 신인인 베이비몬스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익 측면에서 불리하다”고 평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YG엔터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YG엔터 2분기 매출액은 41.1% 감소한 933억원,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로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이 부재한 가운데 멤버 개별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무형자산상각비 부담은 증가했다”며 “신규 지적재산(IP)인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투자성 경비 지출이 늘어남에 따라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2일 YG엔터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줄어든 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YG엔터의 2분기 매출액은 1130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88% 감소해 컨센서스인 영입이익 69억원을 밑돌 전망”이라며 “베이비몬스터의 신보 발매(61만장)와 팬미팅(7회), 트레저 투어(9회), 악뮤 콘서트 등 1분기보다 활동이 늘어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지만, 블랙핑크의 부재로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싱글 ‘파이어(Fire)’로 데뷔한 투애니원은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어글리(UGLY)‘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활동했다. 2016년 해체를 발표한 투애니원은 약 8년 만에 완전체 복귀를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 11세부터 32세까지… 日폭염보다 뜨거운 K팝 사랑

    11세부터 32세까지… 日폭염보다 뜨거운 K팝 사랑

    오사카 공연장 700석 가득 들어차중학생들 힘찬 군무에 관객 환호 ‘韓데뷔 준비’ 연습생 바이비 정상“일본 대표로 결선서 반드시 우승” “큰 대회에 나가고 싶어 소셜미디어(SNS)에서 찾아 지원했습니다. 정말 긴장했는데 무대 위에서 모두 하나가 돼 멋지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일 일본 오사카 쿨재팬파크 TT홀에서 열린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에 참여한 스나가 히카리(15)가 공연을 끝낸 뒤 감격에 겨워 말했다. 나고야에서 온 스나가와 친구 셋이 모인 댄스팀 참(cham)은 이날 있지(ITZY)의 ‘언터처블’에 맞춰 무대를 꾸몄다. 중학생인 이들이 보여 준 파워풀한 댄스에 관객들의 호응은 우승팀 못지않았다.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은 주오사카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메가존이 후원한 행사로 이날 3시간 동안 성황리에 열렸다. 수은주가 34도를 가리키는 녹아내릴 듯한 더위에도 시작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TT홀을 둘러쌀 정도로 큰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올해로 14회째인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매년 K팝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호응도 커져 이날 준비된 700석은 빈틈없이 꽉 채워졌다. 이날 본선에 진출한 팀 중에서 1위를 한 팀은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각국 대표와 세계 1등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 한국대중문화 저널리스트인 후루야 마사유키의 사회로 열린 이날 일본 대회는 15개 팀 90명이 참가했다. 11세부터 32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가 무대에 올라 K팝 커버댄스를 뽐냈다. 6년째 이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정태구 주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K팝은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가 된 것 같다. 나이와 성별 구분 없이 즐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14~16세 여중생으로 구성된 케이리플(K Ripple)은 베이비몬스터의 ‘배터 업’(BATTER UP)을 커버했다. 이들은 공연 후 “작년에도 출전했는데 수상하지 못해 올해 다시 도전하자고 뜻을 모았다”면서 무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와세다대 댄스팀, SNS에서 급결성된 팀 등 다양한 팀들이 저마다 K팝 커버댄스 기량을 선보였다. 심사위원 중 한 명이었던 안무가이자 댄서인 지소연씨는 “K팝의 인기 요인은 기억에 남는 포인트 안무와 퍼포먼스”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기승전결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의 표현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팀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투어스(TWS)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커버한 바이비(By.B)에게 돌아갔다. 7명으로 구성된 바이비는 실제 도쿄에서 한국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아이돌 연습생들로 이번 대회가 규모가 커서 출전하는 게 좋겠다는 권유를 받아 나섰다고 했다. 멤버인 야다 아이루(17)는 “일본 대표로서 반드시 9월 한국 결선에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 “K팝은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34도 무더위도 잊은 커버댄스 페스티벌

    “K팝은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34도 무더위도 잊은 커버댄스 페스티벌

    “큰 대회에 나가고 싶어 SNS(소셜미디어)에서 찾아 지원했습니다. 정말 긴장했는데 무 위에서 모두 하나가 되어서 했던 것 같습니다.” 20일 일본 오사카 쿨재팬파크 TT홀에서 열린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에 참여한 스나가 히카리(15)가 이렇게 말하며 감격스러워했다. 스나가를 포함해 나고야에서 온 4명의 소녀들로 된 댄스팀 ‘cham’(참)은 이날 ITZY(있지)의 ‘언터처블’을 커버댄스했다. 나고야의 케이팝 댄스 스튜디오 출신인 이들은 중학생이었지만 실제 있지의 무대를 보는 듯한 파워풀한 댄스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은 주오사카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메가존이 후원해 3시간 동안 성황리에 열렸다. 34도의 푹푹 찌다 못해 녹아내릴 듯한 날씨였지만 행사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행사장을 둘러쌀 정도로 인기였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서울신문과 세계 각국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며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축제로 올해로 14회째다. K팝 인기가 매년 높아지는 만큼 호응도 커지고 있어 이날 700석의 행사장은 빈틈없이 꽉 채워졌다. 일본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 가운데 우승팀은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각국 대표와 세계 1등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한국대중문화 저널리스트인 후루야 마사유키의 사회로 이날 일본 대회는 15개팀 90명이 참여했고 남성은 18명 여성은 72명이었다. 평균 연령은 16.6세였고 11세부터 32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K팝 커버댄스를 뽐냈다. 6년째 이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정태구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장은 “K팝은 이제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가 된 것 같다”며 “나이와 성별 구분 없이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팝은 한국만의 것이 아닌 세계인의 문화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참가자들은 평소 K팝과 한국에 관심 있는 이들이 많았다. 이날 대회에서 NMIXX(앤믹스)의 ‘DICE’(다이스)를 커버댄스하며 3위를 차지한 CN idle.(씨 앤 아이들)은 공연 후 소감을 묻자 “한국만 바라보고 있다”며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오사카에서 온 여자 중·고교생인 이들은 팀을 만든 댄스 스튜디오 선생님이 ‘씨’는 한국어 ‘최고’를 영어 발음대로 한 ‘C’와 한국어 ‘나’의 영어 발음인 ‘N’을 따서 ‘최고의 내 아이들’로 지은 것이라고 말해 관객들이 감탄하기도 했다. 오사카의 댄스 스튜디오 K팝 클래스를 듣는 17~24세 남녀로 구성된 RKP는 지난달 갓 데뷔한 BADVILLAIN(배드빌런)의 ‘BADVILLAIN’(배드빌런)을 커버댄스해 주목받았다. 사회자인 후루야가 “어떻게 지난달 데뷔한 그룹의 곡을 커버댄스하게 됐느냐”고 묻자 참가자는 “우리 팀이 멋지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골랐다”며 “오늘 공연은 100점 만점의 만점”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날 이 팀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출전 시 수상하지 못해 설욕을 다짐하며 또 출전하게 됐다는 출연팀들도 있었다. 14~16세 여중생으로 구성된 K-Ripple(케이 리플)은 베이비 몬스터의 ‘BATTER UP’(베터 업)을 커버댄스했다. 이들은 공연 후 “작년에도 출전했는데 수상하지 못해 올해 다시 해보자는 생각에서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와세다대 댄스팀, SNS에서 급결성된 팀 등 다양한 팀들이 저마다 K팝 커버댄스 능력을 뽐냈다.참가자와 객석의 호응이 가장 뜨거웠던 무대는 각 팀의 경연이 끝난 뒤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K팝에 맞춰 커버댄스하는 ‘랜덤 플레이 댄스’ 시간이었다. 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객석에서 커버댄스에 자신 있는 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무대였다. BTS 멤버 정국의 ‘Standing Next to You’(스탠딩 넥스트 유)와 뉴진스의 ‘How Sweet’(하우스윗), 에스파의 ‘Supernova’(수퍼노바) 등이 나왔을 때 가장 많은 이들이 나와 커버댄스하는 등 호응이 많았다. 이날 심사위원 중 한 명이었던 안무가이자 댄서인 지소연씨는 “K팝의 인기는 기억에 남는 포인트 안무와 퍼포먼스”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기승전결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의 표현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K팝 스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조언으로 “‘내가 최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거울을 보며 포즈와 표정을 연구하면 되겠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여러분의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우승팀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TWS(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커버댄스한 By.B(바이비)에게 돌아갔다. 바이비는 우승팀으로 지명되자 놀랐다는 듯이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서로 껴안고 기쁨을 나눴다. 이들은 실제 도쿄에서 한국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아이돌 연습생 7명이었다. 아이돌 연습생임에도 이번 대회가 규모가 큰 대회인 만큼 출전하는 게 좋겠다는 권유를 받아 나섰다고 한다. 야다 아이루(17)는 “일본 대표로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 잠들지 않는 꿀잼도시, ‘대전 0시 축제’서 만나요

    잠들지 않는 꿀잼도시, ‘대전 0시 축제’서 만나요

    더 풍성해진 볼거리·즐길거리군악대·모델 등 대규모 퍼레이드SG워너비 등 정상급 뮤지션 출동 교향악단 등 시립예술단 공연도아시아 1위·세계 3대 축제로9일로 기간 늘리고 행사장도 확장日 삿포로 등 우호 도시 공연까지“200만 방문·3000억 경제 효과 목표” 지난해 8월 14년 만에 부활해 대박 난 ‘대전 0시 축제’가 올해 더 강력한 축제로 돌아온다. 기간이 늘어나고, 축제장도 확대되지만 무엇보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한층 더 다양해졌다. 전국적 열풍이 몰아치는 토종 빵집 ‘성심당’을 빼면 가거나 즐길 곳이 적어 ‘노잼도시’로 불리던 대전이 ‘꿀잼도시’로 탈바꿈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009년 동구청장 시절 개최했다가 지난해 부활시킨 축제에는 110만명이 찾았다.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지역 최대 흥행이었다. 이 시장은 17일 “지난해 축제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한 만큼 올해는 방문객 200만명과 경제적 효과 3000억원이 목표다. 착실히 준비해 반드시 이루겠다”며 “더 나아가 5년 안에 0시 축제를 아시아 1위·세계 3대 축제 반열에 올려놓겠다. 대전하면 ‘0시 축제’를 얘기할 정도로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키우겠다”고 했다.부활 첫해, 단 한 번의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2024년 ‘K컬처 이벤트 100선’,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것에서 축제의 성장 잠재력이 드러났다.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다음달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대전역~옛 충남도청 1㎞ 구간 중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 기간 행사장은 매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행사장은 지난해 중앙로 중심에서 올해 옛 충남도청사 안과 인근 원도심 상권까지 확장됐다. 7일이던 기간이 9일로 이틀 더 늘면서 신규 프로그램 등이 많아져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훨씬 더 풍성해졌다. 지난해 3일에 그쳤던 대규모 길거리 퍼레이드가 매일 벌어진다. 군악대·패션모델·오토바이·민속놀이 등 다양한 퍼레이드단이 나선다. 15일 광복절에는 외국 백파이프단과 군악대의 특별 퍼레이드도 있다.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상징하는 증기기관차·수소트램·우주선 소재의 퍼레이드카가 9일 동안 행사장을 누비며 ‘시간 여행’으로 인도한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버스킹을 하고 소극장 등 실내와 갤러리 등 25개 공간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1주일 전부터 공연, 전시회, 연극제를 열어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정상급 뮤지션도 출동한다. SG워너비·화사·이무진·다비치·10CM·다이나믹듀오·비오·코요태 등 K팝을 알린 뮤지션들이 매일 댄스·발라드·힙합 등을 뽐낸다. 장민호·박서진·김수찬·박지현·김의영·설운도 등 정상급 트로트 가수들도 나선다. K팝 전사가 총출동해 뜨거운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 줄 참이다. 광복절에는 서경석·차지연·김의영·VOS·스우파2베베 등 대전 출신 스타들이 시민들과 추억을 나눈다. ‘0시 축제’의 모티브가 된 대중가요 ‘대전부르스’를 활용한 전국가요제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9일 0시 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2인조 그룹 ‘육중완밴드’는 대전부르스를 리메이크해 무대에 오른다. 평소 접하기 힘든 교향악단·무용단·합창단·연정국악단 등 시립예술단의 고품격 공연도 펼쳐진다. 해외 우호 도시인 일본 삿포로시, 대만 가오슝시, 베트남 빈증성, 헝가리 부다페스트시 등의 공연도 열린다. 전효진 대전시 관광축제팀장은 “지난해보다 2배 많은 5~6곳의 우호 도시가 전통 공연을 펼친다”고 했다. 행사장은 과거·현재·미래존으로 나뉘는데 1905년 대전역 개통으로 성장한 대전의 모습을 보여 준다. 시는 역을 관문으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성장한 ‘개척자들의 도시’라고 대전을 설명한다. 과거존에서는 기차 멀티쇼, 무성영화, 레트로 코미디언쇼 등을 볼 수 있다. 현재존에는 길거리 퍼레이드 등이 열리고 미래존에서는 대전이 ‘과학수도’임을 자랑한다. 무인자동차·누리호발사체·로봇·대덕특구 연구성과물을 선보인다. 마니아들이 혹할 만한 희귀 슈퍼카 전시 및 시승회도 내내 열린다. 대학생·시니어 모델 150명은 대규모 패션쇼 퍼레이드를 벌인다. 특히 개막일인 오는 8월 9일 오후 6시부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 에어쇼를 하고, 폐막일인 17일 시민과 합창단이 함께 부르는 ‘1000인(명) 대전부르스’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에는 ‘93 대전엑스포’에서 태어난 대전의 새 캐릭터 ‘꿈씨 패밀리’가 관람객을 맞는다. 당시 마스코트 ‘꿈돌이’의 아들·딸·친구 8명이 100m의 포토존과 테마파크에서 기다린다. 굿즈도 선보인다. 시는 평소에도 북적이는 성심당 본점·대전역점이 행사장 안에 있어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옛 대전부청사에 축제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교통·치안·소방·환경 등 6개의 상황실을 둘 참이다. 경찰,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하루 565명을 투입해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벌인다. 인파관리예측시스템을 갖춰 메인무대, 성심당 등에 상시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지하철 운행을 새벽 1시까지 연장하고 하루 28회 이상 늘릴 계획이나 행사장 가운데에 위치한 중앙로역은 무정차 운행한다. 폭염에 대비해 행사장 곳곳에 그늘막과 쿨링포그를 설치한다. 시간당 5㎜ 이상 비가 내리면 우의 등을 지급하고 방수 대책에 들어갈 방침이다. 응급환자 구조체계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대책도 수립했다. 이 시장은 “행사장이 대전의 옛 중심지이고 성심당 본점 등이 있어 지난해 수많은 관람객이 운집했지만 크고 작은 사고 하나 없이 안전하게 치러졌다”며 “대전의 대표 문화콘텐츠이자 세계적 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인 만큼 올해는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더 만끽할 수 있는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울산,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재도전

    울산시가 세계적 문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음악 분야 가입에 재도전한다. 울산시는 17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UCCN 국내 음악 분야의 최종 심사를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022년 음악 분야 가입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시는 이번 심사에서 반구천 암각화의 ‘피리부는 선인의 모습’ 등을 들어 선사시대 당시 음악과 산업이 함께 발전했고, 현재도 대한민국의 산업 수도이자 음악의 중심도시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법정 문화도시 지정 등 문화적 성과, 노동과 산업 정체성을 내재한 달천철장 ‘쇠 부리 소리’, 국제 음악 교류 플랫폼 ‘울산아시아퍼시픽뮤직미팅’ 등 울산만의 창의적인 음악 소재를 발표한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세계적 공연장 건립, K팝 사관학교 건립·운영 등 음악 산업 육성 계획도 제시한다. 다음 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말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국외 심사를 받게 된다. 여기서 통과하면 정회원이 된다.
  • “자기 이름을 당당하게 말하는 사회 만들고 싶다” 재일교포 3세 연극인 김민수

    “자기 이름을 당당하게 말하는 사회 만들고 싶다” 재일교포 3세 연극인 김민수

    “자기 이름(한국식 이름)을 당당하게 말하기 힘든 사회가 이상하죠. 재일교포이지만 일본인은 아니면서도 일본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모든 사람이 손잡고 사는 사회를 만들고 싶고 이를 연극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9일 일본 오사카부 히가시오사카시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극단 달오름의 김민수(50) 대표는 ‘일본에 사는 재일교포에 대한 연극을 하는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오사카를 근거지로 한일을 오가며 활동하는 달오름에서 연출과 배우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최근 NHK 아침드라마 ‘호랑이에게 날개’에 깜짝 출연해 일본 소셜미디어(SNS)상에서 화제가 됐다. 일본 최초의 여성 판사의 일생을 그린 이 드라마는 지난 5월 말 방영분에서 주인공인 사다 도모코 패전 후 남편을 잃고 방황하던 중 암시장에서 한 상인이 닭꼬치를 신문지에 싸서 건네주며 격려하는데 그 신문지에는 일본의 새로운 헌법 내용이 있었다. 주인공은 그 헌법 내용을 읽으며 법조인이 되겠다는 꿈을 다잡는데 이 상인 역할을 김 대표가 맡았다. SNS에서는 “일본에서 차별받는 조선인이 주인공에게 법 아래 모두가 평등하다는 헌법을 상기시켜주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가장 훌륭한 장면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 NHK 프로듀서가 연극을 보러 와서 ‘중요한 역할인데 해줄 수 있겠느냐’고 제안이 왔다”며 “그 프로듀서가 ‘당시 일본 암시장에는 조선인들이 많이 일했고 이런 사실을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출연 당시 일부러 재일교포가 쓰는 듯한 일본어로 대사를 말해 더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재일교포 3세인 김 대표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연극에 관심을 가졌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2005년 극단 달오름을 창단했다. 어두운 밤길을 조금이라도 비춰주었으면 한다는 의미로 ‘달오름’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정규 단원은 김 대표를 포함해 4명이며 일본인도 한 명 있다. 김 대표의 장녀인 강하나(24)씨도 그중 한 명으로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이며 그가 출연한 다큐멘터리 영화 ‘조선인 여공의 노래’가 다음달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달오름은 매년 한 차례 창작 공연을 하는데 제주 4·3 사건을 피해 일본으로 온 피해자를 그린 ‘바람의 소리’는 올해 4월 제주에서도 공연됐다. 지난 12~14일에는 한센병으로 격리된 조선인 남성의 이야기를 그린 ‘섬 아저씨’로 관객들을 만났다. 김 대표의 연극은 그가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그려진다. 김 대표는 “바람의 소리는 재일교포 2세로 소설가인 어머니 김창생의 작품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이번에 제주에서 공연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서 도망친 사람들이 말도 모르는 일본 땅에서 지인을 찾고 살아가려는 사람들을 표현한 작품인데 출연한 일본 배우들도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많이 공부했고 그런 진심이 전해져서인지 실제 공연 땐 울먹인 관객들도 있었다”며 “다음에는 서울에서 공연해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이번에 공연한 섬 아저씨도 김 대표가 친하게 지낸 재일조선인 한센병 환자를 그린 작품이다. 김 대표는 “오카야마현에 한센병 환자 격리시설이 있는데 그곳을 다니면서 친하게 지낸 재일조선인 아저씨와의 추억을 표현했다”며 “한센병에 대해 젊은 배우들은 모르기 때문에 3달 반 동안 작품을 준비하는 동안 배우들과 함께 격리시설을 찾아 거주민들과 이야기하며 극을 완성해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내년 달오름 창단 20주년을 맞아 70년대 간첩단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을 구상 중이라고 했다. 그는 “내가 자라온 환경이 재일교포이기 때문에 실화를 소재로 작품을 만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전만 해도 관객 비중은 재일교포와 일본인 반반 정도였다면 지금은 80%가 일본인 관객,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많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관객들에게 설문지를 돌리는데 내용을 보면 오래 살아왔음에도 여전히 삶은 힘들며 그 울분과 한을 작품을 보면서 공감했고 한 가닥 희망을 느끼고 간다고 하는데 작품을 통해 일본인 관객과 소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평범한 일본 중·고등학교에서 달오름에 요청해 방문 공연을 하는 일도 늘었다고 한다. 일본 학교에서 역사 교육이 부실해지면서 이를 우려한 중견 선생님들이 인권 교육의 목적으로 달오름에 요청한다는 이야기다. 김 대표는 “일본 젊은이들에게 한국인은 K팝 스타를 이미지로 만들어진 인식이 강한데 일본에 사는 재일교포의 존재는 모르는 게 현실”이라면서 “공연은 물론 좌담회도 열어 재일교포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 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방법으로 연극을 고집하고 있지만 작품을 영화화해 언제든 필요할 때마다 보여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연극은 이처럼 모두가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진다. 김 대표는 “(재일교포인) 자기 피를 원망하면서 산다는 아픔을 재일교포 청년들에게서 들을 때마다 본인이 나쁜 게 아닌데 왜 이렇게 힘들 수밖에 없는지 되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힘들다고만 할 게 아니라 일본 사회에서 살 수밖에 없다면 이러한 젊은이들이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좋은 사회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김재중 “누나만 8명…부모님 만나면 500만원씩 드린다”

    김재중 “누나만 8명…부모님 만나면 500만원씩 드린다”

    JYJ 김재중이 대가족에 입양된 자신의 가족사를 털어놨다. 15일 ‘동네친구 강나미’ 채널에는 ‘김재중 누나가 8명, 식구가 34명인데 용돈까지 드린다고? 강나미 상대적 효놈된 날 I 남의 집 귀한 자식 EP.5 [동네친구 강나미]’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강나미는 “이 분이 있기에 제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할 수 있다”며 “K팝의 대모 김재중 씨”라고 소개했다. 강나미 엄마는 “일본에서는 할머니들도 다 동방신기를 안다. 내 아들도 아닌데 뿌듯하다”고 거들었다. 김재중은 “처음에는 일본 진출 과정이 험난했다”며 “한국에서 그랜드 슬램 달성했는데 80명도 안되는 불교대학 강당에 매트 하나 깔아두고 공연했다. 일본에서는 계단에서도 공연하고, 유선 마이크 들고 춤추다 선 꼬여서 걸리고 했다. 일주일 내내 똑같은 바지에 티셔츠 3개 돌아가며 입고 활동하기도 했다”고 울컥해했다. 김재중은 “요새 갱년기인지 눈물이 자꾸 나온다”며 “웃기 시작하면서 눈물이 많아졌다. 여유가 생기니까 사람들하고 공감을 하게 된다. 나는 들어줘야한다. 같이 울어주고, 주책이다”라고 웃었다. 효심이 깊은 김재중은 누나가 8명인 대가족의 삶에 대해서도 전했다. 김재중은 “저는 가족에게 베푼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누나가 8명이고 연년생이 많다. 부모님이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무조건 잘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막내누나랑 많이 싸웠다. 사실 막내누나랑 연년생이지만 10개월 차이밖에 안나고 학교도 같은 학년으로 다녔다. 누나가 나 때문에 평생 생일파티를 못했다. 10개월 차라 가짜 동생 같은 느낌을 줄까봐”라고 이유를 말했다. 입양아 출신임을 당당히 밝혔던 김재중은 “가족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누나 8명, 매형 8명, 아이 1명씩만 낳아도 조카가 8명이다. 그런데 큰 조카가 결혼했다. 아이를 낳으면 난 할아버지가 된다”고 말했다. 명절 때 세뱃돈에 대한 질문에는 “이상하게 명절에 스케줄이 잡힌다”며 “직접 주는 맛이 있기에 계좌로 용돈을 보내지 않는다”고 했다. 또 “부모님은 뵐때마다 500만원씩 현찰로 드린다”며 “여자친구에 대한 이상형 보다는 이상향은 있다. 예의없는 사람 싫어하고 어르신들 미소짓게 만드는 사람이 좋다”고 했다. 냉동정자를 얼려놨다는 김재중은 “올해 폐기했다. 유통기한이 있어서”라며 “프레쉬하려면 3년, 거기서 늘려도 5년까지다. 건강한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서 폐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자냉동하려고 하면 마음의 고통이 있다. 모자 마스크 쓰고 병원에 갔는데 ‘김재중씨’라고 크게 불러서 사람들이 날 다 쳐다본다”며 “냉동전자가 날 복제시켜 줄수도 있지 않나 기대된다”고 했다.
  • 재택 NO, 사무실 출근 OK… 인기 끌던 ‘메타버스’ 줄줄이 축소

    재택 NO, 사무실 출근 OK… 인기 끌던 ‘메타버스’ 줄줄이 축소

    지난해 코로나19 종식이 공식 선언되자 재택근무를 도입했던 기업 대부분이 사무실 출근으로 업무를 전환하면서 원격 오피스를 지원했던 메타버스 사업이 줄줄이 축소되고 있다. K팝 등 새로운 방향으로 선회한 메타버스 사업자들도 있지만 비대면 소통에 대한 필요성이 줄면서 크게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으로 업무 환경이 회귀하면서 가상현실에서의 소통을 골자로 하던 메타버스 관련 사업들이 중단 수순을 밟고 있다. KT는 2022년 12월 출시했던 기업용(B2B) 메타버스 상품인 ‘메타라운지’ 운영을 최근 중단한 데 이어 B2C 메타버스 상품인 ‘지니버스’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오는 8월 종료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B2B 메타버스인 ‘메타슬랩’의 론칭 역시 업계 안팎의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데 회사 관계자는 “(잠정 중단이 아니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라고 부연했다. 실제 기존 원격 오피스 지원이 주를 이뤘던 메타버스의 활용 방향을 급히 선회하는 기업도 있다. SKT는 자사 메타버스인 ‘이프랜드’ 이용자가 급감하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기능 고도화에 나서는 한편 K팝 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가상현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건 엔데믹으로 인해 사무실 출근이 기본 원칙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카카오, 이동통신 3사(SKT·KT·LGU+)를 비롯해 여러 게임사 중 전면 재택근무가 가능한 곳은 사실상 네이버 정도로 대부분 회사들은 재택근무 제도를 없앴다. 게임사들은 이미 2022년 5월 이후 대부분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했고 카카오 역시 지난해 3월부터 ‘오피스 퍼스트’로 돌아왔다. 통신사 중에선 KT 정도만 사전 신청하면 자율적으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제도가 운용되고 있지만 이 역시 보편적이진 않다. SKT는 ‘주 1회’로 재택근무가 제한됐는데 신청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전면 원격 출근이 가능한 ‘타입R’과 주 3회 출근하는 ‘타입O’ 중 하나를 선택해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커넥티드 워크’를 운영 중이다. 네이버의 한 직원은 “직원들이 각자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방식을 스스로 찾아 나갈 수 있는 선택지를 준다는 점이 가장 좋다”면서 “출퇴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다른 회사엔 없는 일종의 복지 제도로 느껴질 정도”라고 말했다.
  •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필리핀’…팬들의 즐거운 파티가 열리다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필리핀’…팬들의 즐거운 파티가 열리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3시 필리핀 수도 마닐라 중심부에 위치한 SM메가몰 특설무대에서 ‘K팝(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필리핀’이 팬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아침 일찍부터 열린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 기념 ‘모두의 K팝’ 현장에는 K팝 아이돌 가수들의 팬클럽들이 모여 팬 커뮤니티 교류를 하는 등 활발한 소통의 장도 펼쳐졌다.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김명진)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서울관광재단,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올K팝, 펜타클, 블랙클로버가 후원하는 본 축제는 필리핀 곳곳에서 모인 수준급 커버댄서들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김명진 주필리핀한국문화원 원장은 “이번 필리핀 결선에 참가한 팀들이 소품까지 철저히 준비하는 등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선보이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전체적으로 실력이 높아지고 저변도 확대되는 등 모두가 즐기는 K팝으로 필리핀 문화 안에서 특별하게 자리 잡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필리핀 대회 우승의 영광은 글로벌 K팝 톱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최근 앨범 타이틀곡인 ‘마에스트로’를 커버한 혼성 13인조 ‘파랄랙스’ 커버댄스팀 에게 돌아갔다. 파랄랙스는 19세에서 29세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멤버로 구성됐다. 멤버들의 직업도 학생, 그래픽 디자이너, 기술 지원 분석가, 딜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일러스트레이터 등 매우 다양했다. 파랄랙스 리더 메리 그레이스 말라스마스(24)는 “멤버 모두가 하교와 퇴근을 하면서 매일 밤 연습을 했다”면서 “13명의 스케줄을 맞추는 게 너무 어려웠지만, 우리 모두 열심히 연습하면서 결국 K팝을 통해 끈끈한 유대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최고의 가수 세븐틴을 커버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존경의 의미를 담아 최선을 다해 커버했다”고 덧붙였다.이날 행사에서 특별 심사위원을 맡은 국내 정상급 댄스크루 ‘오스피셔스’는 심사와 함께 특별공연까지 펼쳐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으로 K팝을 넘어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양극화나 차별·혐오 등의 사회경제적 문제로 고통받는 전 세계의 젊은이를 위로하는 소중한 자리로도 평가받고 있다. 각국 우승팀은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된다.
  • 뉴진스 빠진 美그래미 박물관 전시…하이브 “참여는 선택 사항”

    뉴진스 빠진 美그래미 박물관 전시…하이브 “참여는 선택 사항”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그래미 박물관에서 하이브 소속 가수들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대규모 전시회가 열린다. 다만 하이브 레이블인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는 명단에서 빠졌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래미 박물관은 오는 8월 2일부터 9월 15일까지 미국 LA 시내에 있는 박물관에서 ‘하이브: 우리는 음악을 믿는다, 그래미 박물관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을 비롯해 지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프로미스나인, 르세라핌, 엔하이픈,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아일릿, 캣츠아이 등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가수 78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회에 방문할 경우 방탄소년단의 ‘옛 투 컴’(Yet to Come), 세븐틴의 ‘마에스트로’, ‘르세라핌’의 ‘이지’(Easy) 등 유명 콘셉트 포토와 뮤직비디오에서 입었던 의상들을 볼 수 있다.또한 박물관의 원형 홀에서 ‘랜덤 플레이 댄스’ 같은 양방향 체험도 이뤄진다. 전시회에 방문하는 팬들은 하이브 가수들의 음악에 맞춰 노래하고 춤추며, 좋아하는 공연자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니즘 부스도 경험할 수 있다. 괼츠 큐레이터는 “K팝이 팬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떻게 그것이 왔는지 살펴보고 전시회에 그들의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작은 팬 공간도 마련할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 중 가장 크고 심층적인 K팝 전시회”라고 설명했다.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 또한 이번 전시회에 대해 K팝과 하이브 슈퍼 팬들, 음악을 궁금해하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호소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이번 전시회 명단에 하이브 레이블인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경영진은 현재 갈등을 겪고 있다. 하이브 측은 “이번 전시회 참여 여부는 레이블의 선택에 따라 결정됐다”고 전했다. 하이브 vs 민희진 계속되는 갈등…민희진 첫 경찰조사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대표가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을 수립했다는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며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다며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민 대표는 지난 9일 8시간 동안 진행된 피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민 대표는 오후 10시쯤 경찰서를 나서며 업무상 배임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연하다”며 “배임일 수가 없는 일이고 제 입장에서는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민 대표는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5월 말 서울중앙지법에서 인용돼 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일본 데뷔 후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뉴진스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팝 그룹이다. 앞서 뉴진스는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며 블랙핑크에 이어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한 두 번째 K팝 걸그룹이 됐다.
  • “2027년 봄 서울 아레나 우뚝… K팝 성지로 ‘세계의 도봉’ 만들 것”[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2027년 봄 서울 아레나 우뚝… K팝 성지로 ‘세계의 도봉’ 만들 것”[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난 4년 계약직… 숙원부터 해결해야‘서울 아레나’ 착공 곡절 많았지만확신과 인내, 협상으로 끝내 이뤄SRT 창동 연장·국기원 이전 추진‘45세까지 청년’ 조례 성과 가시화창업·월전세 지원 등 혜택도 확대올 예산 57% 4700억원 복지 편성구내 100여개 기관 네트워크 촘촘소외받는 사람 없는 구정 펼칠 것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은 ‘한국의 도봉구’를 ‘세계의 도봉구’로 만드는 꿈을 꾼다. 2만 8000석 규모의 서울 첫 K팝 전용 공연장 ‘서울 아레나’ 착공으로 오 구청장의 꿈은 현실에 성큼 다가갔다. 국기 태권도의 본원 국기원이 예정대로 도봉구로 이전하고 SRT(수서발 고속열차)가 창동역까지 연장되면 그의 꿈은 완성될 것처럼 보인다. 오 구청장은 꿈을 꾸면서도 도봉구 청년과 취약계층을 돌보겠다는 첫 다짐을 잊지 않았다. 그를 지난달 20일 도봉구 구청장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 2년간 눈코 뜰 새 없었을 것 같은데. “나는 계약직이다. 4년 계약직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다. 관내에 쌓인 숙원 사업부터 해결해야 한다. 그러려면 외부로 나가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 그래서 2년간은 용산에도 가고 장관들도 만나고 서울시에 수시로 드나들었다. 답은 현장에 있다. 현장에서 구민과 소통하면서 직접 민원을 해결한다. ‘클린 도봉’을 만들기 위해 취임하고 1년간 매주 목요일 아침 구민들과 거리 청소를 했다. 성과가 굉장히 좋았다. 아침엔 지하철에 나가 출퇴근하는 구민을 만나고 민원을 듣는다. 복지기관, 경로당도 자주 방문한다. 현장 행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창4동에 구립 어린이집이 있었다. 그 옆에 쿠팡 물류 창고가 있었다. 진출입로 때문에 아이들 안전이 위협받는다는 민원이 많았다. 구와 경찰, 쿠팡이 만나 해결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민원이다.” -서울 아레나 착공식을 했다. 이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 같다. “구민들이 굉장히 좋아한다. 그간 우리 도봉구는 낙후된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게 사실이었다. 도봉구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적인 공연장이 우리 도봉구에 들어서면 얘기가 달라질 것이다. 공연장 하나로 전 세계에 우리 도봉구를 알릴 수 있다. 202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임기 중에 서울 아레나를 건설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문화 중심 도시 도약 등 효과도 기대된다.” -착공식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꼭 해내겠다는 확신과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서 협상했다. 지엽적인 것은 얼마든지 양보할 수 있다는 게 우리 입장이었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더 중요하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컸다. 카카오 측에도 서울 아레나만은 건설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다.” -SRT 창동역 연장을 추진 중인데. “우리 도봉구가 SRT 최적지다. SRT의 정거장 길이는 규정상 200m 이상이 돼야 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 창동역은 이를 감안해 205m로 계획돼 있다. 창동역은 SRT를 연장 운행할 수 있는 여건이 이미 돼 있다. 도봉동 화학부대 이전부지에 국기원 이전이 잠정 결정됐다. 이게 확정되면 앞으로 모든 태권도 국제대회는 도봉구에서 열린다. 거기에 세계적인 공연장인 서울 아레나까지 있으니 SRT와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청년 정책에 상당히 공 들이는 것 같다. “기업들이 경력직 직원을 선호한다. 이런 추세에서 우리 구 청년에게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도봉형 청년 인턴십사업’을 시작했다. 공공기관 인턴십은 지난해 5명을 선발했다. 그 가운데 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기업 인턴십은 3명을 선발했다. 1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올해 공공기관 인턴십은 채용 인원을 9명으로 확대했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청년인턴십도 했다. 지난해 5명을 선발했다. 3명이 출국해 근무 중이고 2명은 기업 매칭 중이다. 올해는 7명을 선발해 역량 강화 교육 중이다. 연내 기업 매칭을 통해 출국한다. 청년들 만족도가 높다. 우리 구 조례를 바꿔 청년 연령을 45세로 늘렸다. 그러자 청년 인구가 8만명에서 10만명으로 늘었다. 이게 지금 성과가 나고 있다. 창동에 청년창업센터를 만들었는데 45세가 된 대표가 이사를 와서 이 센터에 입주했다. 조례 개정으로 더 많은 청년이 창업이라든지 월세, 전세보증금 지원을 받게 됐다.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구청 청사에 청년취업지원센터도 만들었다. 여기서 사진 촬영부터 면접 연습, 멘토링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월 10만원의 도서 구입비 지원, 금융교육 지원 등도 하고 있다.” -도봉구 복지 브랜드 ‘오! 사방복지’ 이름이 재미있다. 특별한 의미가 있나. “내 별명이 오서방이다. 여기에다 ‘동서남북’ 사방으로 촘촘한 복지를 펼치겠다는 뜻으로 ‘오! 사방복지’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도봉구에 복지기관이 100여개 있다. 구청이 직접 관리하는 곳도 있고, 민간이 하는 곳도 있고,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도 있다. 이것들을 연결한 네트워크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산의 57%가 넘는 약 4700억원을 복지에 편성했다. 먼저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 비율을 개선해 ‘보육품질’을 높였다. 최근에는 맞벌이 가정 아동과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 등에게 저녁밥을 주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안산 꿈마루 어린이식당’도 만들었다.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봉을 만들고자 5월 ‘어르신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오는 10월에는 90세 이상 어르신의 장수를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도봉구 어르신 장수문화 축제’를 연다. 올해 저소득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했다. 내년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 전체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장애인 전동보조기 보험 한도를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리고, 소규모 음식점과 카페 등의 경사로 사업을 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사는 도봉구를 만들려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남은 2년은 어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인지. “생활 현장 민원 정치는 구청장을 마칠 때까지 계속해 나갈 것이다. 앞서 말씀드린 사업 외에 하반기에 집중해야 할 일은 경원선 지하화, 차질 없는 우이방학경전철 사업 등이 있다. 고도 제한 완화로 인한 재건축을 둘러싼 구민 갈등도 잘 봉합해야 한다. 내 성과를 내려고 무작정 건물 올리는 짓은 안 할 것이다. 건물 하나 짓는 데 100억원이 든다. 이런 돈 가지고 우리 구의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 복지를 다지고 문화 사업을 하겠다. 앞으로 구청 재정이 안 좋아질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안정화 기금도 열심히 쌓고 있다. 꼭 내 이름 석 자 들어가는 건물 짓는 것보다 구민 살기 좋은 도봉구를 만드는 게 최고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구민들을 위하려 한다. 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는 ‘무신불립’도 마음에 새기고 있다.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무슨 일을 한대도 존중받는, 장애인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도봉구를 만들고 싶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초석 잘 닦아...‘서울아레나’ 착공 기여

    이경숙 서울시의원, 초석 잘 닦아...‘서울아레나’ 착공 기여

    ‘서울아레나’ 착공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가운데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의 충실한 가교역할로 초석 마련에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지난 2일 도봉구 창동 일원에서 개최된 서울아레나 착공식에서 “서울아레나를 본궤도에 올리기 위해 서울시 등 관계자와 수많은 간담회를 진행해 왔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창동에 들어서는 2만석 규모의 K팝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는 사업시행자의 카카오 내홍으로 파열음이 났지만, 김재섭 국회의원, 오언석 도봉구청장, 국민의힘 의원 등이 삼각 편대를 이뤄 봉합을 이뤄냈다. 그 중심엔 이 의원이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의원은 운영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시장실과 균형발전본부 관계 공무원과 추진 경과를 지속 보고 받았으며 ▲서울아레나-동부간선도로 직결 도로 설치 ▲5성급 숙박시설 유치 ▲이용객 유입방안 등을 제안했다. 교통위원회에서는 착공 이후 폭발적인 교통량 대응 방안을 주문하기도 했다.이 의원은 서울아레나뿐 아니라 창동민자역사, 복합환승센터, 복합문화유통센터 등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개발 사업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7월 완공된 ‘씨드큐브창동’에 입주한 기업이 이탈하지 않도록 SH공사와 대비책을 마련 중이다. 이 의원은 “창동에서 노원으로 이어지는 시설물들의 접근성‧연계성이 동북권 발전 핵심”이라며 “서울아레나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교통과 주변 인프라 정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도봉의 폭발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모든 의정활동에 총력을 다할 때”라며 “도봉구가 명실상부한 경제 거점도시로 탄생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 CJ라이브시티 백지화에 큰 반발

    경기북부 최대 개발 사업인 K컬처밸리 조성 사업(CJ라이브시티)이 추진 8년 만에 백지화되자 반발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 청원게시판에는 CJ라이브시티 사업 백지화에 대한 상세 소명과 재검토 등을 요구하는 지난 1일 올라온 한 경기도민의 청원에 7일 정오 현재 6800여명이 ‘동의’했다. 이달 말일까지 1만 명 이상 동의할 경우 김동연 경기지사가 답변해야 한다. 경기 의왕시에 사는 이 청원인은 “지난 9년간 사업이 지체돼 온 것은 누구에게 책임이 있고,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국토교통부 PF(프로젝트파이낸싱) 조정위 조정권고는 영향력이 없는 것인지, 감사원 사전감사 결과가 앞으로 나올 것인지 도민은 알아야 한다”며 “명확하고 구체적인 답변 없이 답할 것이면 그냥 CJ라이브시티와 재협의해달라”고 했다. 고양지역 인터넷 주민커뮤니티에도 경기도 결정을 비판하는 글들이 이어진다. 앞서 국민의힘 고양병 김종혁 당협위원장과 고양지역 시·도의원들은 지난 5일 “경기도가 주장하는 이른바 ‘공영개발’의 실체가 무엇인지 밝혀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경기도 소유 부지 32만 6400㎡에 CJ그룹 계열사 CJ라이브시티가 2조원가량을 투자,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공연장(아레나)과 스튜디오·테마파크·숙박시설·관광단지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CJ라이브시티는 사업이 어려워지자 지난해 10월 정부 중재 기구에 완공 기한 연장과 지체상금 감면을 요청했다. 이에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합동 PF 조정위’는 지체상금 감면 등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경기도는 중재안을 수용하면 배임과 특혜 소지가 있다며 거부한 뒤 협약 해제를 발표했다.
  • 그래미 4번 휩쓴 스타도 안 통하는… 한국의 K팝 사랑

    그래미 4번 휩쓴 스타도 안 통하는… 한국의 K팝 사랑

    9억 9700만 파운드(약 1조 7543억원). 영국의 한 투자은행이 현재 진행 중인 미국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5)의 영국 4개 도시 공연의 경제효과를 산출한 금액이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그의 유럽 공연 탓에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가 나오고, 미국 팬들이 그의 공연을 따라 유럽으로 향하는 ‘열정 여행’도 유행한다.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앨범’을 4번이나 수상하고 ‘빌보드 200’ 1위를 14번이나 차지한 그의 행보는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이쯤이면 생길 법한 궁금증 2가지. 세계는 왜 그에게 열광할까. 그리고 우리나라는 왜 열광하지 않을까. 스위프트는 2006년 싱글 ‘Tim McGraw’로 데뷔했다. 아저씨들의 음악으로 여겨지는 컨트리 장르에서 느닷없이 튀어나온 10대 금발 소녀의 등장에 미국은 열광했다. 첫 앨범 ‘Taylor Swift’는 빌보드에서 8주 동안 1위를 차지했고, 지금까지 727만장이 팔렸다. 이어 2년 뒤 나온 앨범 ‘Fearless’는 판매량 1000만장을 넘길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음악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무렵 그가 전곡을 작사·작곡한 3집 ‘Speak Now’(2010)가 히트를 친다. 180㎝가 넘는 키에 금발의 아름다운 외모,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작사·작곡 능력,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 등이 그의 인기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이로 지금의 그를 모두 설명하기는 어렵다. 스위프트의 전환점은 4집 앨범 ‘Red’(2012)부터다. 팝으로 장르를 바꾸고 댄스와 록을 접목했다. 박은석 음악평론가는 7일 “스위프트가 컨트리로 시작해 팝으로 옮겨 오며 팬층을 점차 넓혀 간 행보는 마돈나, 비욘세,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기존의 여가수들과 다른 점이다”라고 설명했다.14장의 앨범을 내면서 단 한 장의 실패한 앨범이 없는 점도 이색적이다. 박 평론가는 “좋은 앨범이 이어지다 실패하는 이른바 ‘소포모어 징크스’도 없었다. 음악 장르를 넓히면서 팬을 확장한 점진적인 ‘빌드업’에 계속해서 좋은 앨범을 내는 ‘퀄리티 컨트롤’이 합쳐진 굉장히 이례적인 사례”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0년 미 대선 당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도널드 트럼프를 향해 ‘당신은 너무 자질이 없다’고 쓰고 조 바이든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개념 스타’로도 자리매김했다. 음악성, 사생활, 사회적 이슈 메이킹 등 모든 요소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갔다고밖에는 그의 성공을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반면 한국에서 스위프트의 인기는 다소 심심한 수준이다. 그가 2011년 아시아 투어 당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니고 서울 강남 코엑스몰에 나타났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일은 여전히 회자된다. 당시 아시아 공연 중 한국은 유일하게 매진을 시키지 못한 나라이고, 스위프트는 이후 한국에 오지 않고 있다. 그는 올해 아시아와 호주를 거쳐 5월부터 유럽을 돌고 있다. 오는 10월 미 3개 도시를 방문한 뒤 12월 캐나다서 공연을 마무리한다. 세계적인 인기에 비해 국내에서는 외신에서나 기사를 볼 수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그를 다룬 국내 첫 책 ‘테일러 스위프트’(마음산책)가 출간됐지만 현재 시·에세이 분야 78위에 그친다.이에 대해 우리 가요 시장이 그만큼 단단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중음악계에서는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 등장 이후를 가요와 팝의 균형이 기울기 시작한 시점으로 본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그동안 ‘빌보드’로 대변됐던 미국 팝의 인기가 1990년대 중후반부터 점차 줄고, 이 자리를 국내 대중음악이 서서히 차지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지금은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한 K팝의 경우 어느 나라도 대체 불가능할 정도로 강세”라고 말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음악 소비가 편중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은석 평론가는 “우리를 제외한 아시아권에서 스위프트의 인기는 여전히 막강하다. 아시아 여러 국가가 스위프트 공연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다”며 “대중음악에 대한 우리의 쏠림 현상이 그만큼 심하고, 바꿔 말하면 다소 편협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반증”이라고 했다.
  • “英 트래펄가광장에 울려퍼진 K뮤지컬… 오랜 꿈 이뤄져 뭉클”

    “英 트래펄가광장에 울려퍼진 K뮤지컬… 오랜 꿈 이뤄져 뭉클”

    “라듐 중독·이민자 삶 등 역경 담아”유럽 최대 뮤지컬 페스티벌 참가‘또 다른 이름’ 등 대표 곡 선보여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와 쌍벽을 이루는 세계 공연 중심지다. 해마다 6월 영국 런던 한복판 트래펄가광장에서는 유럽 최대 뮤지컬 페스티벌 ‘웨스트엔드 라이브’가 펼쳐진다. 그해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하는 인기 뮤지컬 작품이 대거 참여해 대표곡을 선보이는 무료 야외 축제로 5만~6만명이 현장을 찾는다. 한국 뮤지컬이 처음으로 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 제작사 라이브가 만든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지난달 22~23일 열린 올해 축제에서 ‘겨울왕국’, ‘라이언 킹’, ‘마틸다’, ‘해밀턴’ 등 60여편의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앞서 ‘마리 퀴리’의 한국 공연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영국 스태프와 배우들이 참여한 영어 버전 공연이 지난달 1일 런던 채링크로스시어터에서 개막했다. 공연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로 한국 뮤지컬이 웨스트엔드에서 두 달간 장기 상영하는 건 최초다.‘마리 퀴리’의 대표곡 ‘또 다른 이름’과 ‘그댄 내게 별’이 영국 배우 에일사 데이비슨의 목소리로 트래펄가광장에 울려 퍼질 때 누구보다 가슴이 벅찼던 사람은 강병원(46) 라이브 대표 겸 프로듀서다. 서울 대학로 인근 라이브 사무실에서 최근 만난 강 대표는 “오래 꿈꿔 온 일이 이뤄져 뭉클했다”며 웃었다. 노벨상을 두 번 수상한 폴란드 출신 프랑스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뮤지컬 ‘마리 퀴리’의 시작부터 런던 진출까지 6년간의 여정에는 강 대표의 땀과 눈물이 배어 있다. 2018년 뮤지컬 공모전에서 천세은 작가의 대본을 보자마자 감이 왔다. “역사적 인물을 단순히 위인으로만 그리지 않고 라듐 중독에 대한 비판, 이민자로서 삶의 역경을 이겨 내는 여성의 시선 등을 폭넓게 다룬 점이 무척 흥미로웠다”고 그는 돌아봤다. 최종윤 작곡가를 섭외해 뮤지컬 넘버들을 완성한 뒤 트라이아웃(시범) 공연을 거쳐 2020년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였지만 공연 내용과 규모 등 작품 수준을 높여 그해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렸다. 이듬해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마리 퀴리’는 대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프로듀서상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다. 웨스트엔드 입성에는 4년이 걸렸다. 2020년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런던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45분 분량의 쇼케이스 공연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150석 극장에서 전막 공연을 올려 가능성을 타진했다. 영어 버전 공연의 리드(총괄) 프로듀서인 강 대표는 “영국 차세대 연출가 세라 메도스를 영입해 대본과 음악 외 무대 세트, 조명, 의상 등을 한국 공연과 다르게 재창착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현지화 전략의 성공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성에 대한 평단과 관객의 평가는 대체로 호의적이다. 개막 초기 일주일은 전석 매진됐고, 현재 객석 점유율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뮤즈가 도쿄와 오사카에서 라이선스로 공연한 ‘마리 퀴리’의 객석 점유율이 90%를 넘었던 것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앞으로 런던 장기 공연 여부는 영국 측 제작 파트너를 찾느냐에 달렸다. “지금 분위기로는 기대할 만하다”는 강 대표는 “K팝, 웹툰, 드라마, 영화처럼 한국 뮤지컬도 완성도 있게 잘 만들면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 등 해외 진출은 물론 국내 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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