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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스 “한국, 이미 상당한 분담금”… ‘동맹 폄하’ 트럼프 때렸다

    해리스 “한국, 이미 상당한 분담금”… ‘동맹 폄하’ 트럼프 때렸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한미동맹은 혈맹’이라며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에는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동맹 폄하’에 집중하는 경쟁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한국계 표심 자극에 나선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보낸 기고문에서 “한미동맹은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의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라며 “한국전쟁에서 탄생한 혈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 부통령으로서 비무장지대(DMZ)를 찾은 것을 거론하며 “DMZ에 서서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이 이미 상당한 분담금을 내고 있는데도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을 위해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 8000억원)를 내야 한다고 요구해 우리 동맹을 폄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내가 거기(백악관)에 있으면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연간 10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며 “한국은 ‘머니 머신’(Money Machine·부유한 나라라는 의미)”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액수는 한미가 2026년 분담금으로 최근 합의한 1조 5192억원의 9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동맹을 거래 관계로 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장이 한국과 미국에서 논란이 되자 해리스 부통령이 이를 정면 반박하며 ‘동맹 중시’ 기조를 분명히 한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많은 투자를 진행한 점을 짚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임승차’ 주장도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인적 교류를 확대했으며 한국의 대미 투자를 촉진해 경제 협력관계를 심화했다”면서 “이 투자는 반도체와 전기차 같은 산업에서 미국인을 위해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한국 어머니의 삶을 자기 어머니와 연결했다. 또 추석 기념 백악관 행사,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까지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대선을 사흘 앞둔 시점에서 이 같은 애정 공세가 한국계 표심을 얼마나 흔들지 주목된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미국 대선 투표권을 지닌 한국계 시민권자는 152만 3823명이다. 특히 7개 경합 주만 보면 조지아 5만 1000여명, 펜실베이니아 3만 8000여명, 미시간 3만 1000여명, 애리조나 1만 7000여명, 네바다 1만 5000여명, 노스캐롤라이나 1만 1000여명, 위스콘신 1만여명 등이다.
  • “블랙핑크 리사 팬미팅 갈래” 딸 소원에 이름 헷갈린 아빠…티켓 받은 딸 ‘어리둥절’

    “블랙핑크 리사 팬미팅 갈래” 딸 소원에 이름 헷갈린 아빠…티켓 받은 딸 ‘어리둥절’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팬미팅에 가고 싶었던 홍콩의 한 10대가 K팝을 잘 모르는 아빠 덕분에 엉뚱한 콘서트에 가게 됐다. 1일(현지시간) 홍콩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홍콩에 사는 10대 A양은 블랙핑크 리사가 11월 19일 홍콩에 팬미팅을 연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평소 리사의 열혈 팬이었던 A양은 아빠에게 “리사가 나오는 행사 티켓을 구하고 싶다”고 부탁했다. 평소 딸을 무척이나 아꼈던 아빠는 곧바로 티켓 2장을 구했다. 그러나 티켓을 받아든 A양은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아빠가 구해온 티켓은 블랙핑크 리사(Lisa)의 팬미팅 티켓이 아니라 홍콩의 원로가수 리자 왕(Liza Wang·77)의 콘서트 티켓이었기 때문이다. 블랙핑크나 K팝에 대해 잘 몰랐던 아빠는 딸이 ‘리사를 보고 싶다’고 했을 때 자기 세대 때 유명했던 가수를 떠올렸던 것이다. 마침 리자 왕 역시 11월 말에 콘서트가 열리기 때문에 아빠는 티켓 역시 바로 구할 수 있었다. 이 사연은 지난달 29일 홍콩의 여러 소식을 전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와 현지 소셜미디어(SNS)상에서 화제가 됐다. 다행히 그는 이후 리사의 팬미팅 티켓도 구해 딸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아빠가 딸과 함께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의 콘서트에 가고 싶었던 것이 아니냐”, “딸은 이제 리사·리자 두 스타를 모두 만나게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해리스 美 민주당 후보 “한국, 이미 상당한 방위비 분담”

    해리스 美 민주당 후보 “한국, 이미 상당한 방위비 분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일(현지시간) “한국이 이미 상당한 분담금을 내고 있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 미군 주둔을 위해 연간 100억달러를 내야 한다고 요구해 우리 동맹을 폄하하고 있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연합뉴스에 보낸 ‘함께 전진합시다: 재미 한인들의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하여’ 제목의 기고문에서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의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8월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후 한국 언론에 특별기고를 통해 자기 생각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22년 한국을 찾은 당시 비무장지대(DMZ)에 방문했던 경험을 거론하며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3만 6000명이 넘는 미국인과 13만 7000명 이상의 한국군이 한국전쟁 당시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우다가 목숨을 바쳤다”며 “저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당시 함께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면서 이 유대를 가치 있게 여기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해리스는 부통령 재임 중 “한미 간 인적 교류, 경제 협력 관계가 확대·심화했다”고 평가하며 “한국 민간 영역의 막대한 대미 투자가 반도체·전기차 같은 산업에서 미국인을 위한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지난 10월 15일 블룸버그통신과의 대담에서 “내가 거기(백악관)에 있으면 그들(한국)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연간 10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며 “그들은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다. 한국은 머니 머신(Money Machine·부유한 나라를 의미)”이라고 했다. 트럼프 후보가 거론한 연간 100억 달러는 한국이 2026년 지급할 액수의 9배 가까운 금액이다. 해리스는 또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한국 어머니의 삶을 자신 어머니와 연결 짓고, 한국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 마련한 백악관 축하 행사,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을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일본인 패고 싶다” 일제 만행 비판했더니…“韓서 살아라” 日네티즌 분노

    “일본인 패고 싶다” 일제 만행 비판했더니…“韓서 살아라” 日네티즌 분노

    일본 성인물(AV) 배우 출신 유튜버 우에하라 아이(32)가 한국의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일제 만행을 비판했다가 자국에서 뭇매를 맞고 영상을 삭제했다. 1일 우에하라 측은 한국 유튜브 채널 ‘찬양하라 우에하라’의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첫번째 영상으로 올라갔던 ‘서대문 형무소 방문’ 영상은 자체적으로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공개 처리)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아무쪼록 넓은 마음으로 한국 구독자분들이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에하라는 지난달 18일 유튜브 채널에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한 첫 영상을 올렸다. 우에하라는 서대문형무소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됐던 곳이라는 설명을 듣고 사형장과 감옥 등을 둘러봤다. 견학을 마친 그는 “잔혹해서 마음이 아프다. 일본인을 한 대 패주고 싶다”면서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한국의 지금 모습이 있기에 굉장히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안 좋은 이미지가 아직 한국인들에게 남아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평화로운 시대니까 사이가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발언은 일본 네티즌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현재 우에하라의 소셜미디어(SNS)에는 “돈 벌고 싶다는 건 알지만 말을 조심하는 게 낫다”, “역사 공부를 해라”, “일본으로 돌아오지 마라”, “너 같은 인간은 한국에서 영원히 살아야 한다” 등의 일본어 댓글이 줄줄이 달리고 있다. 결국 우에하라는 “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앞으로는 다양하게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할 테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이유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에하라는 2016년까지 AV 배우로 활동했고 현재는 유튜버이자 뷰티 살롱 대표로 지내고 있다. 그동안 불닭볶음면 먹방이나 K팝 댄스 챌린지 영상 등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8일에는 한국 유튜브 채널 ‘찬양하라 우에하라’를 개설하고 한국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소재로 영상을 올리고 있다. 서대문형무소 외에도 한강 공원 피크닉, 한국 지하철 체험, 한국 PC방 방문 등의 영상도 올라왔다.
  •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사)한국영총·영진위 주최 시상식서 공로패 받아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사)한국영총·영진위 주최 시상식서 공로패 받아

    서울시의회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국민의힘·강동구 제4선거구)은 지난 10월 30일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이사장 양윤호),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한상준)가 공동 주최한 ‘한국영화 105주년 영화의 날 기념 세미나 & 시상식’에서 공로패를 받았다. 시상식은 한국영화 105주년을 기념하고 한국 영화계에서 헌신한 영화인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실시됐는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비롯해 18개 분야 7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그 중 공로패는 장 위원장과 김용기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원장이 받았다. 장 위원장은 그동안 한국 영화계 발전을 위해 기존 영상제뿐만 아니라 영상산업 관련 시상식과 부대행사도 서울시장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영상진흥 조례’ 일부 개정안과 충무로에 건립 중인 서울시네마테크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 및 활성화 방안을 담은 조례안을 발의했으며, 이를 근거로 서울을 대표하는 영화제를 육성·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시 영화 시상식 지원’ 예산(8억원)을 신설하기도 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양윤호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장태용 위원장은 시의원으로서 우리나라 영화계 발전을 위하여 다양한 법적 근거와 예산 지원 등을 통해 한국 영화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한 공로가 지대하다”라고 소개했다. 장 위원장은 그간 “K무비, K팝, K푸드, K뷰티 등 K컬처가 전 세계의 문화를 선도하고 있고, 부산 국제영화제,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등이 권위 있는 영화제들로 자리매김했음에도, 서울을 대표하는 권위있는 영화제가 없었다”고 하면서, “아카데미 시상식, 세자르 영화제 등 도시를 넘어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권위있는 로컬 영화제가 서울에 반드시 필요하며,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제를 지속적으로 지원·육성하여 K컬처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말했다.
  • “최대 징역 20년”…6000명에 ‘816억’ 뜯은 걸그룹 멤버

    “최대 징역 20년”…6000명에 ‘816억’ 뜯은 걸그룹 멤버

    한국에서 걸그룹 멤버로 활동했던 태국 여성이 사기 혐의로 도망다니다 최근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너티’라는 예명으로 알려진 31세 태국 여성 나타몬 콩착과 그의 어머니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인 행세를 하다가 이민국 직원의 신고로 지난 25일 태국으로 추방됐다. 이들은 위장 신분으로 여권을 발급받는 과정에서 인도네시아 국가와 헌법을 묻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해 덜미가 잡혔다. 콩착은 한국에서 ‘드림 시네마’라는 레이블로 데뷔하기도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태국으로 돌아가 K팝 댄스와 노래로 인기를 얻어 유튜브 팔로워 80만명을 확보하기도 했다.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 노래를 커버로 한 노래와 춤 영상으로 화제가 됐으며 한 태국 TV쇼에서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우리 가족은 부유해서 자동차 14대를 소유하고 보모 22명을 고용하고 있다”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2년 전부터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스스로를 ‘외환투자 전문가’라고 속이고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사기를 벌였고, 6000명 이상의 피해자가 무려 20억 바트(816억원)를 잃었다. 콩착은 피해자들이 돈을 받지 못해 항의하자 거래 실수를 인정했지만 오히려 “나를 경찰에 신고하면 감옥에 갇히게 될 것이고 영원히 돈을 돌려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결국 이 사건을 수습하지 못하고 결국 해외 도피에 나서 2022년 인도네시아로 피신한 이후 그는 약 2년 동안 도피행각을 지속하다 최근 덜미가 잡혔다. 그는 해외여행을 위해 여권을 신청하려 했지만, 이민국 직원이 그의 억양이 이상하다고 여기고 인도네시아 국가와 헌법 1조 암송을 요구했다. 그가 버벅거리자 이민국 직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태국 경찰은 체포된 콩착에게서 약 47만달러(6억 4800만원) 상당의 자산을 압수했으며, 추가 자산 회수를 위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연행되기 전 콩착은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사기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태국에서는 사기죄로 최대 징역 20년형에 처할 수 있다. 사기 사건 피해자를 대표하는 변호사 파이살 루앙리는 “콩착이 자신의 인기를 이용해 추종자들을 속였다”면서 그녀의 대중적 명성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 [한기호의 서로서로] 어떤 소설이 세계에서 통할까

    [한기호의 서로서로] 어떤 소설이 세계에서 통할까

    병상에 누워 지내던 말년의 권정생 작가에게 10여명의 문인이 찾아가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한 일이 있었다. 그때 일행 중 한 사람이 권 작가에게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가 언제였는지 물었다. 작가는 망설임 없이 “전쟁 후에 동냥을 얻으러 다닐 때”였다고 답했다. 이 장면은 작가의 대표작 ‘몽실 언니’에서도 잘 묘사됐다. 당시 한반도 인구 3000만명의 10%인 300만명이 희생되고 수많은 마을이 파괴된 참혹한 전쟁을 치르면서도 우리 민족은 전쟁고아를 끌어안아 주는 열린 마음을 보여 줬다. 그뿐인가. 우리 민족은 군사독재의 폭압도 장시간 견뎌 냈다.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도 우리 민족은 가족애와 우정과 연대의 정서로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유일한 나라이다. 광장에서의 외침으로 무혈 혁명을 이룬 유일한 국가이기도 하다. 게다가 K팝, K무비, K드라마 등에 이어서 최근 K북도 ‘K콘텐츠’의 위력을 보여 주고 있다. 이수지와 백희나 작가가 아동문학 부문 최고의 상을 연이어 받은 것을 비롯해 해마다 수많은 그림책 작가가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이전트 회사들은 저작권 ‘수입’보다 ‘수출’에 더욱 주력한 지 오래다. 드디어 올해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하면서 우리 문화의 저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증명했다. 앞으로 우리는 세계 시민까지 겨냥한 소설을 꾸준히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소설이어야 할까.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영미권의 책 시장을 주도하는 소설은 주로 ‘영 어덜트’(young adult)였다. 영미권의 영 어덜트는 개인이 극한의 현실에서 혼자 살아남거나 초월하거나 도피하는 로맨스 판타지가 주종을 이루었다. 최근에는 ‘삶 아니면 죽음’이라는 가혹한 선택에 직면한 주인공이 현실을 극복해 나가는 생존 로맨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비해 손원평의 ‘아몬드’ 등장 이후 화제가 된 한국형 영 어덜트는 ‘몽실 언니’에서처럼 우정과 연대의 정서로 현실을 극복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세계인의 선택을 받은 우리 시리즈물 ‘오징어 게임’에서 1등만 살아남는 게임 와중에도 우정과 연대만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준 것처럼. 지독한 개인주의에 지친 세계 시민들은 한국의 영 어덜트에게서 위안을 받는다. 10여년 전 내한한 미국의 한 에이전트가 모 콘퍼런스에서 “플롯이 단순해 한두 줄의 문장으로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는 소설이어야 전 세계 시민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팩트가 강한 주인공이 등장하는 매우 단순한 구조의 소설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나 제주 4·3 사건, 가정과 사회의 억압을 다룬 한강의 소설은 임팩트가 매우 강렬하다. 사실 우리 문학에서 이런 소설이 적지 않게 발견된다. 우리 소설들이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더욱 인기를 얻게 될 것이다. 물론 보다 적극적, 구체적, 섬세한 전략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 연구소 소장
  • 윤수일 “역주행 인기 얼떨떨…로제 만나면 밥 사겠다”

    윤수일 “역주행 인기 얼떨떨…로제 만나면 밥 사겠다”

    최근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면서 1982년 발매된 가수 윤수일의 곡 ‘아파트’도 재조명되고 있다. 윤수일은 3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진행자가 “발매된 지 40년이 지난 지금도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를 실감하냐”고 묻자 윤수일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런 상황이 왔다. 그래서 좀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리 일반 아파트도 30년 넘고 40년 되면 재개발, 재건축하지 않나. 자동으로 제 노래가 다시 여러분의 관심을 받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로제의 ‘아파트’와 윤수일의 ‘아파트’를 섞어 만든 리믹스 버전도 등장했는데, 윤수일도 이를 들어봤다고 했다. 그는 “‘이게 과연 어울릴까’ 싶었는데 들어보니까 묘하게 어울리더라”라고 했다. 윤수일은 로제의 아파트에 대해서는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아파트를 주제로 노래를 현재 트렌드에 맞도록 잘 만들었다”며 “제가 음악을 평생 한 사람으로서 봐도 사운드라든가 비트라든가 멜로디 라인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을 만큼 아주 매력적”이라고 칭찬했다. ‘만약 로제를 만나게 되면 어떤 얘기를 해주고 싶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윤수일은 “너무 딸이나 손녀처럼 나이 차이가 나지 않나. 그래서 만나기가 좀 그런데, 언젠가는 만나게 될 것 같다”며 “제가 내년부터 새로운 음반과 함께 활동을 시작해서 (로제를) 만나게 되면 밥을 사든지 따뜻한 격려와 더불어 축하의 얘기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윤수일은 팬들에게 “로제의 ‘아파트’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K팝의 위상이 높아졌고 인정받고 영향력이 생겼다. 이게 다 40년 전에 저의 음악을 사랑해 주시던 분들과 지금 우리 가요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의 사랑의 힘 덕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중문화에 여러분들이 이렇게 관심과 사랑을 많이 주시면 후배들이 앞으로 더 좋은 노래를 만들어서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 방시혁 “지코한테 보내” 외모품평 공유?…지코, 메일함 확인해보니

    방시혁 “지코한테 보내” 외모품평 공유?…지코, 메일함 확인해보니

    가수 지코가 K팝 가수들에 대한 저속한 평가를 담아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은 하이브 내부 보고서를 열람했다는 의혹에 대해 “메일과 문서를 열어보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지코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문서를 본 적이 없을뿐더러 메일 자체를 열람해본 적이 없다”면서 “(보고서를 받아본) 수신인에 추가된 사실도 오늘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2022년 1월 문제가 된 내부 보고서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 III’ 문건 수신자 대상에 지코를 추가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의 한겨레 보도가 나온 데 대한 것이다. 지코가 2018년 설립한 기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11월 하이브에 인수됐다. 해당 보고서는 매주 발행돼 하이브 및 산하 레이블 최고책임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다. 지코는 해당 문서를 열람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이렇게만 해명하면 오해가 더 불거질 수 있어 입장을 밝히기 전 KOZ에 직접 요청해 메일과 문서 전부 열어 보지 않았다는 기록 또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하이브가 ‘업계 동향 리뷰 자료’를 통해 일부 아이돌 멤버의 외모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자료에는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르르 데뷔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가 아닌 데다가’, ‘성형이 너무 심했음’, ‘다른 멤버들은 놀랄 만큼 못생겼음’ 등의 문구가 담겼다. 다만 이들 표현이 어떤 가수를 대상으로 한 것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호 하이브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이 문건에 대해 “K팝에 종사하는 회사로서 저희 팬과 업계가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및 K팝 전반에 대해 어떤 여론을 갖고 있는지 매우 주의 깊게 보고 있다. 보여주신 문서는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외모 품평 논란에 대해서는 “하이브의 의견이나 공식적 판단은 아니다”라며 “온라인에 들어온 많은 글을 모으고 종합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하이브 이재상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29일 하이브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분들, 업계 관계자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CEO는 “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 및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사후적으로 취합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이라며 “시장 및 아티스트 팬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리더십(고위 임원)에만 한정해 공유됐으나 해당 문서의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시인했다. 하이브의 해당 문서 작성은 중단됐다.
  • “살쪄서 미안해” 사과하는 K팝 아이돌, 해외팬은 “이해 안 돼”

    “살쪄서 미안해” 사과하는 K팝 아이돌, 해외팬은 “이해 안 돼”

    걸그룹 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의 멤버 재이가 얼마 전 자신의 팬들과 소통하는 앱에서 다이어트를 게을리 한 것에 대해 사과한 사실이 뒤늦게 해외 팬들에게까지 알려졌다. 재이는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 사실 나의 직캠을 보고 왔는데 미안, 내가 몸 관리를 잘 못한 것 같다. 다이어트 좀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재이는 지난 8월 일본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전과는 다소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해 ‘재이 살’, ‘재이 체중’, ‘재이 건강’ 등의 이슈를 불러 모았다. ‘논란’이 됐던 직캠 영상에는 살이 쪄서 더 예뻐졌다거나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워 보인다는 댓글이 주를 이뤘지만, 일부 사람들은 체중 증가를 비하하는 등 부정적인 댓글을 달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안하다, 몸 관리를 잘 못한 것 같다’는 발언은 당시 일본 무대 직캠 영상과 함께 부정적인 댓글과 반응이 이슈가 되자 팬들에게 전한 말이다. 재이의 사과 발언은 뒤늦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K팝 팬들에게도 알려졌다. 2023년 기준 월 순 방문자 수가 700만 명이 넘는 최대 규모의 영어권 한류사이트인 올케이팝에는 재이의 사과 발언이 뒤늦게 소개됐다. 올케이팝은 ‘스테이씨 멤버 재이, 체중 증가에 팬들에게 사과’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K팝 아이돌은 특정한 미의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감시와 압박을 받으며, 종종 방송을 통해 투사되는 이상적인 이미지에 맞춰 날씬한 몸매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과의 표현이 담긴 대화 내용은 재이의 팬이 공개했다며 “이를 공개한 팬은 ‘직캠 영상 댓글에 체중과 관련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보니 재이가 재빠르게 사과했다. 그러나 나는 재이가 살이 찐 것을 눈치 채지도 못했다’고 적었다”고 덧붙였다. 올케이팝의 해당 게시물에는 여러 해외 팬이 영어로 댓글을 남기며 관심을 표했다. 한 외국인(r*******)은 “재이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많은 긍정적인 댓글을 받으면서도 부정적인 것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은 슬픈 일이다. 이는 한국이 ‘장려’하는 건강에 해로운 사고방식과 라이프스타일의 예”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연예기획사들이 소속 아이돌에게 건강(영앙)과 관련한 교육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또 다른 네티즌(h***********)은 “기획사가 젊은 아이돌들에게 건강에 해로운 전략을 가르치고, 그 대가로 그들에게 건강에 해로운 사고방식을 갖게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 이 점은 매우 슬프다”고 적었다. 이 밖에도 “다른 사람의 체중에 대해 댓글을 적는 사람은 인터넷 사용이 금지돼야 한다. 인식과 감성, 지능이 부족한 것”(n*******), “예전에는 이런걸 보고 무시했지만, 이제는 이런 ‘헛소리’(체중 지적)에 대한 인내심이 떨어졌다. 요즘 케이팝(문화)은 정말 참을 수 없다”(g********), “그녀가 (체중증가로) 사과해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 끔찍하다”(e****)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 “살쪘다고 사과하는 女아이돌, 끔찍한 K팝 문화”…외국팬들 지적[핫이슈]

    “살쪘다고 사과하는 女아이돌, 끔찍한 K팝 문화”…외국팬들 지적[핫이슈]

    걸그룹 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의 멤버 재이가 얼마 전 자신의 팬들과 소통하는 앱에서 다이어트를 게을리 한 것에 대해 사과한 사실이 뒤늦게 해외 팬들에게까지 알려졌다. 재이는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 사실 나의 직캠을 보고 왔는데 미안, 내가 몸 관리를 잘 못한 것 같다. 다이어트 좀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재이는 지난 8월 일본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전과는 다소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해 ‘재이 살’, ‘재이 체중’, ‘재이 건강’ 등의 이슈를 불러 모았다. ‘논란’이 됐던 직캠 영상에는 살이 쪄서 더 예뻐졌다거나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워 보인다는 댓글이 주를 이뤘지만, 일부 사람들은 체중 증가를 비하하는 등 부정적인 댓글을 달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안하다, 몸 관리를 잘 못한 것 같다’는 발언은 당시 일본 무대 직캠 영상과 함께 부정적인 댓글과 반응이 이슈가 되자 팬들에게 전한 말이다. 재이의 사과 발언은 뒤늦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K팝 팬들에게도 알려졌다. 2023년 기준 월 순 방문자 수가 700만 명이 넘는 최대 규모의 영어권 한류사이트인 올케이팝에는 재이의 사과 발언이 뒤늦게 소개됐다. 올케이팝은 ‘스테이씨 멤버 재이, 체중 증가에 팬들에게 사과’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K팝 아이돌은 특정한 미의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감시와 압박을 받으며, 종종 방송을 통해 투사되는 이상적인 이미지에 맞춰 날씬한 몸매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과의 표현이 담긴 대화 내용은 재이의 팬이 공개했다며 “이를 공개한 팬은 ‘직캠 영상 댓글에 체중과 관련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보니 재이가 재빠르게 사과했다. 그러나 나는 재이가 살이 찐 것을 눈치 채지도 못했다’고 적었다”고 덧붙였다. 올케이팝의 해당 게시물에는 여러 해외 팬이 영어로 댓글을 남기며 관심을 표했다. 한 외국인(r*******)은 “재이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많은 긍정적인 댓글을 받으면서도 부정적인 것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은 슬픈 일이다. 이는 한국이 ‘장려’하는 건강에 해로운 사고방식과 라이프스타일의 예”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연예기획사들이 소속 아이돌에게 건강(영앙)과 관련한 교육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또 다른 네티즌(h***********)은 “기획사가 젊은 아이돌들에게 건강에 해로운 전략을 가르치고, 그 대가로 그들에게 건강에 해로운 사고방식을 갖게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 이 점은 매우 슬프다”고 적었다. 이 밖에도 “다른 사람의 체중에 대해 댓글을 적는 사람은 인터넷 사용이 금지돼야 한다. 인식과 감성, 지능이 부족한 것”(n*******), “예전에는 이런걸 보고 무시했지만, 이제는 이런 ‘헛소리’(체중 지적)에 대한 인내심이 떨어졌다. 요즘 케이팝(문화)은 정말 참을 수 없다”(g********), “그녀가 (체중증가로) 사과해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 끔찍하다”(e****)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 민희진 “하이브 ‘외모 품평’ 보고서, 1년을 참다 참다 항의 메일 써”

    민희진 “하이브 ‘외모 품평’ 보고서, 1년을 참다 참다 항의 메일 써”

    하이브가 K팝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외모를 품평하는 등 부적절한 내용으로 채워진 보고서를 임원들 사이에 공유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보고서의 존재를 처음 폭로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사내이사)가 “1년을 참다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민희진 “침묵하는 사람들 있어 계속 이어진 것”30일 가요계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지난 29일 김영대 음악평론가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해당 문건에 대해 신랄한 비판 메일을 써서 보냈다”면서 “1년을 참다 참다 못 참고 쓴다. 뭐 하는 거냐, 지금 누구를 위한 글이냐, 이게 재밌냐”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엔 너무 스트레스여서 (보고서를)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민 전 대표는 해당 보고서의 목적이 불분명하고 부적절하기까지 하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민 전 대표는 “이 업(엔터테인먼트업)이 커지다 보니 이 업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왔다”면서 “그 사람들에게 업을 이런 식으로 알려준다는 게 제일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엔터테인먼트업계에는 ‘상명하복’의 조직 문화가 잡혀 있다며 “그런 사람들에게 이걸 주입식으로 가르친다면 업계가 뭐가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민 전 대표는 “(업계에 처음 들어온 사람들은) 처음에는 (보고서가)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곧 ‘나만 이상한 건가’ ‘원래 업계는 다 이렇게 하나’ 라는 인식을 갖게 되고 물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걸 깨고 싶어 비판 메일을 보냈던 것”이라면서 “그렇게 당당하면 밖에 까라(공개해라). 다 보여줘라”고 일갈했다. 민 전 대표는 이같은 행태를 묵인하는 구성원들에 대해서도 일침했다. 민 전 대표는 “싫어도 가만히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상하다고 생각해도 내가 말하면 밉보이겠지 하는 생각”이라면서 “나는 그런 사람들을 정당화하거나 합리화해주고 싶지 않다. 당신들이 침묵해서 계속 이렇게 온 것이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밥벌이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하겠지만, 나는 밥벌이 안 하나”라고 반문했다. 하이브 “내부 통제 강화”…‘꼬리 자르기’ 비판도앞서 하이브의 ‘업계 동향 리뷰’ 보고서는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문건에는 타 연예기획사 소속 걸그룹 및 멤버들의 이름이 거론되며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루루 데뷔를 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 아님”, “외모나 섹스어필에 관련돼 드러나는 경향이 두드러짐”, “좀 놀랍게도 아무도 예쁘지 않음”, “다른 멤버들은 놀랄 만큼 못생겼음” 등 노골적인 외모 품평과 비하가 담겼다. 특히 문건에 언급된 아이돌 중 미성년자가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파장이 컸다. K팝 아이돌들에 대한 비인격적인 시각이 담긴 이같은 문건에 K팝 팬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고, 하이브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 소속 세븐틴 멤버 승관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는 당신의 아이템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하이브는 지난 29일 이재상 최고경영자(CEO)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 분들과 업계 관계자 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CEO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모니터링 문서 작성을 즉시 중단시켰으며,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를 수립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이브는 해당 문건 작성자에 대해 지난 29일 직위해제했다. 다만 하이브 고위 임원들이 이같은 부적절한 보고서를 2년 넘게 공유해온 상황에서 ‘꼬리 자르기’ 식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꿈 이뤘다” 로제 ‘아파트’ 美 빌보드 핫 100 차트 8위…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

    “꿈 이뤘다” 로제 ‘아파트’ 美 빌보드 핫 100 차트 8위…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

    “넘버원(로제 팬덤), 블링크(블랙핑크 팬덤),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내 꿈이 이뤄졌다.”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부른 듀엣곡 ‘아파트’(AP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8위로 데뷔한 블랙핑크 로제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파트’는 이날 빌리 아일리시의 ‘버즈 오브 어 페더’, 사브리나 카펜터의 ‘에스프레소’ 등과 함께 ‘톱 10’에 올랐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 차트 모두 정상을 석권했다.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앞서 4위로 진입하며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핫 100’ 8위는 K팝 여성 가수로는 최고 순위를 새로 쓴 것이다. 로제는 방탄소년단(BTS)·지민·정국(1위), 싸이(2위)에 이어 ‘핫 100’ 10위 안에 든 다섯 번째 K팝 가수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K팝 여성 가수의 최고 순위는 블랙핑크가 2020년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부른 ‘아이스크림’이 기록한 13위였다. 로제는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 이건 미쳤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고, 마스는 SNS를 통해 “정말 잘됐다 로제!”(So Happy For You Rosie!)라고 화답했다. 공개 5일 만에 1억뷰를 돌파한 ‘아파트’ 뮤직비디오는 이날 1억 8000만뷰를 기록하며 2억뷰를 향하고 있다. ‘아파트’는 로제가 오는 12월 발매하는 솔로 정규 1집 ‘로지’(rosie)의 선공개 곡이다.
  • “K팝 팬들 열정 좋아… 블랙핑크 협업 기대”

    “K팝 팬들 열정 좋아… 블랙핑크 협업 기대”

    정규 3집, 성장하는 내 삶 보여 줘한국 전통음식 경험해 보고 싶어 “가장 기억에 남는 건 K팝 팬들의 에너지예요. 열정적인 한국 팬들과의 공연은 정말 재미있어요.” 오는 12월 4~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아 리파-래디컬 옵티미즘 투어 인 서울’ 5만석을 매진시킨 영국 싱어송라이터 두아 리파(29)는 29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확실한 건 큰 파티가 된다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8년 5월 첫 단독 내한 콘서트 이후 6년여 만의 무대이다. 2015년 데뷔 이래 그래미 어워즈를 3회 수상한 리파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00억회 이상 스트리밍을 기록한 앨범 2장의 보유자다. 리파는 2018년 블랙핑크와 ‘키스 앤드 메이크업’, 2020년 마마무의 화사와 ‘피지컬’로 협업하는 등 K팝 가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그는 “내가 그들 음악의 팬이었기 때문에 협업할 수 있었다”며 “‘키스 앤드 메이크업’ 곡을 쓴 후 블랙핑크가 이 곡에 완벽하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이 (제안을) 승낙할 줄은 몰랐다. 모든 것이 운명적으로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리파는 K팝 가수와의 또 다른 협업 계획도 기대했다. 그는 “각자 솔로 활동을 하는 블랙핑크 멤버 중 한 명과 협업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데 이어 “르세라핌과 함께하는 작업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리파는 지난 4월 발매한 정규 3집 ‘래디컬 옵티미즘’에 대해 “계속 배우고 성장해 가는 내 인생의 단계를 보여 주는 작품”이라며 “‘급진적 낙관주의’라는 아이디어는 이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내게 큰 울림을 줬고 핵심은 인생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데 대한 자신감을 갖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파는 이번 내한을 위해 작성한 ‘서울 위시 리스트’ 중 하나로 전통음식 경험을 꼽았다. 과거 그는 팬들에게 한국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미셸 정미 자우너가 쓴 베스트셀러 ‘H마트에서 울다’를 추천한 적이 있다. 그는 “자우너의 책에서 한국 음식은 그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중요한 주제였다”며 “한국 음식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 책을 읽고 그녀와 대화하면서 서울에서 해야 할 일의 리스트를 추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 말 서울 무대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신곡들과 댄스를 많이 보여 드리고 싶다”는 리파의 아시아 투어는 다음달 5일 싱가포르에서 시작돼 한국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 로제 ‘아파트’ 미 빌보드 ‘핫 100’ 8위…세계 양대 차트 진입 성공

    로제 ‘아파트’ 미 빌보드 ‘핫 100’ 8위…세계 양대 차트 진입 성공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노래 ‘아파트’(AP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8위로 첫 진입했다. K팝 여성 가수가 세운 순위로는 가장 높다. 미국 빌보드는 29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파트’가 11월2일 자 ‘핫100’에 8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미국 빌보드 차트 중 메인으로 꼽히는 차트다. 지금까지 K팝 여성 가수가 ‘핫 100’에서 기록한 최고 순위는 지난 2020년 블랙핑크가 팝가수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Ice Cream)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로제는 방탄소년단·지민·정국(1위), 싸이(2위)에 이어 K팝 가수 중 핫 100의 톱 10에 진입한 다섯 번째 가수가 됐다. ‘아파트’는 이날 발표된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로제는 K팝 여성 가수 최초로 세계 양대 차트 10위권 내 진출에 성공했다. 영국 오피셜 오피셜 싱글 톱100 최신 차트(25~31일)에선 4위에 올랐다. 이 또한 K팝 여성 가수 신기록이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는 미국의 대표 음악 차트인 빌보드와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권위 있는 차트다. 또한 해당 차트는 지역색이 강해 미국 팝스타들도 1위에 오르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로제는 ‘핫 100’ 8위 소식에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 이건 미쳤다”며 “‘넘버원’(로제 팬덤), ‘블링크’(블랙핑크 팬덤), 모든 이들께 감사하다. 이건 내 꿈이 이뤄진 것”이라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소감을 밝혔다. 18일 발표한 로제의 신곡 ‘아파트’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각종 지표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발매 1주일 만에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는데, 이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이다.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5일 만에 1억 조회수를 기록했다. ‘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발매될 솔로 정규 1집 ‘로지’(rosie)의 선공개곡이다. 로제는 이번 솔로 앨범에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음악적으로 자신의 내면을 풀어낼 예정이다.
  • 경쟁사 아이돌 외모 품평 하이브 “참담한 심정…리더십 문제의식 부족”

    경쟁사 아이돌 외모 품평 하이브 “참담한 심정…리더십 문제의식 부족”

    하이브가 경쟁 기획사 소속 아이돌의 외모를 평가한 자사 내부 문건에 대해 사과했다. 국정감사에서 해당 문건이 공개된 후 닷새 만에 나온 조치이다. 이재상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을 통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분들, 업계 관계자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 CEO는 “시장 및 아티스트 팬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리더십(고위 임원)에만 한정해 공유됐으나 해당 문서의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문서에 거론돼 피해와 상처를 입게 된 외부 아티스트분들께 정중하게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며 “각 소속사에는 별도로 연락드려 직접 사과드리고 있다. 또한 회사로 인해 비난의 화살을 받는 하이브 뮤직 그룹의 모든 아티스트분들께도 진심을 다해 공식 사과를 전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CEO는 특히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 된 점에 대한 잘못과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혀 사실이 아닌 역바이럴(음해성 여론 조작)에 대한 의혹까지 더해져 무고한 아티스트분들과 구성원들이 오해와 피해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 CEO는 하이브 리더십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이 부족했다’고 자인했다. 하이브는 이 같은 문서 작성도 즉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하이브 소속의 그룹 세븐틴 멤버 승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더 이상 상처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며 “아이돌을 만만하게 생각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소속사인 하이브를 향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승관은 “이 말은 확실하게 전하고 싶다. 그대들에게 쉽게 오르내리면서 판단 당할 만큼 그렇게 무난하고 완만하게 활동해 온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우리들의 서사에 쉽게 낄 자격이 없다.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우리는 당신들의 아이템이 아니다”라고 했다. 하이브의 아이돌 외모 품평 문건은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부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하이브의 ‘업계 동향 리뷰 자료’에는 경쟁사 가수들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논란이 됐다. 하이브는 국정감사 도중 해당 문서 제보자를 색출해 책임을 묻겠다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했다가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 日 전직 여배우 “일본인 패주고 싶다”…‘이곳’ 찾은 반응, 왜?

    日 전직 여배우 “일본인 패주고 싶다”…‘이곳’ 찾은 반응, 왜?

    일본 성인물(AV) 배우 출신 유튜버가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내놓은 반응이 화제다. 우에하라 아이(32)는 최근 자신의 한국 유튜브 채널 ‘찬양하라 우에하라’에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한 첫 영상을 올렸다. 우에하라는 2016년까지 AV 배우로 활동했고 현재는 유튜버이자 뷰티 살롱 대표로 지내고 있다. 우에하라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됐던 곳이라는 설명을 들었고 서대문형무소 사형장과 감옥 등을 둘러봤다. 견학을 마친 그는 “잔혹해서 마음이 아프다. 일본인을 한 대 패주고 싶다”면서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한국의 지금 모습이 있기에 굉장히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안 좋은 이미지가 아직 한국인들에게 남아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평화로운 시대니까 사이가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에는 “우에하라 아이는 최근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만난 한국 친구들 역시 진짜 역사를 알려면 한국의 많은 유적지나 박물관에 가볼 것을 권했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으로 선택한 곳이 이곳 서대문 형무소”라는 설명이 붙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첫 영상이 의미 있다”, “과거 공부하려 노력해 줘서 고맙다”, “이런 분들이 많아져서 진정한 한국 일본의 화해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등 댓글을 달았다. 우에하라는 AV계를 떠난 후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불닭볶음면 먹방이나 K팝 댄스 챌린지 영상 등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8일에는 한국 유튜브 채널 ‘찬양하라 우에하라’를 개설하고 한국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소재로 영상을 올리고 있다. 서대문형무소 외에도 한강 공원 피크닉, 한국 지하철 체험, 한국 PC방 방문 등의 영상도 올라왔다.
  • “놀랄 만큼 못생겨” 보고서 파문…하이브 “책임 통감한다”

    “놀랄 만큼 못생겨” 보고서 파문…하이브 “책임 통감한다”

    K팝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외모를 노골적으로 품평하는 내용이 담긴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의 내부 문건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가 해당 문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하이브 “각 소속사에 별도 연락해 사과”하이브는 29일 이재상 최고경영자(CEO)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 분들과 업계 관계자 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 및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사후적으로 취합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이라면서도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전혀 사실이 아닌 ‘역바이럴’(악의적인 내용을 소셜미디어 등에서 바이럴 마케팅하는 행위)에 대한 의혹까지 더해져 무고한 아티스트 분들과 구성원들이 오해와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문서에 거론돼 피해와 상처를 입게 된 외부 아티스트 분들께 정중하게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각 소속사에는 별도로 연락드려 직접 사과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회사로 인해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는 하이브 뮤직그룹의 모든 아티스트 분들께도 진심을 다해 공식 사과를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문서를 공유받은 리더십의 문제인식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CEO로서 해당 모니터링 문서 작성을 즉시 중단시켰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를 수립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이브는 “회사의 대표로서 통렬한 반성 그리고 자성과 성찰을 통해 과거 잘못된 부분은 철저히 개선하고, 모든 K팝 아티스트의 권익과 팬 여러분에 대한 존중을 최우선해 K팝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성형 너무 심해”…시총 8조 기업의 ‘악플’ 보고서앞서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하이브가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라는 이름으로 고위 임원들 사이에서 공유하는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는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루루 데뷔를 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 아님”, “외모나 섹스어필에 관련돼 드러나는 경향이 두드러짐”, “좀 놀랍게도 아무도 예쁘지 않음”, “다른 멤버들은 놀랄 만큼 못생겼음” 등 다른 기획사 소속 아이돌 그룹에 대한 노골적인 외모 평가가 담겼다. 약 2000장 중 극히 일부만 공개된 것으로, 특히 문건에 언급된 아이돌 중 미성년자가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파장이 컸다. 민 의원은 “저희가 보기에는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지 싶은 내용들이 있어 (전문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아이돌에 대한 비인격적인 인식과 태도가 보고서에 담겨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호 하이브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팬과 업계가 K팝 전반에 대해 어떤 여론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는 문건 중 하나”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있는 많은 글을 모으고 종합한 내용으로 하이브의 의견이나 공식적 판단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도중 보도자료를 배포해 ‘제보자 색출’을 예고했다 의원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민희진 “편파적” 비판…하이브 아이돌도 쓴소리논란이 된 하이브의 내부 문건은 하이브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사내이사)가 “지나치게 편파적이다”라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민 전 대표는 지난 5월 입장문을 통해 “매주 내부 회람되는 ‘업계 동향 리뷰’에는 편파적이고 편향된 내용이 지속돼 어도어는 ‘최소한 객관성이라도 유지하라’고 이의를 제기했다”면서 “객관성이 결여된 공신력 없는 개인의 내용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전사 임원들에게 배포돼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K팝 아이돌들에 대한 비인격적인 시각이 담긴 이같은 문건에 K팝 팬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고, 문건에 거론된 아이돌들의 소속사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불쾌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 소속 세븐틴 멤버 승관은 이날 자신의 SNS에 “우리 멤버들을 포함해 K팝이란 큰 산업 속에서 같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동료들과 친구들은, 진심으로 이 일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대들에게 쉽게 오르내리면서 판단 당할 만큼 그렇게 무난하고 완만하게 활동해 온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승관은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우리는 당신들의 아이템이 아니다. 맘대로 쓰고 누린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엔믹스 멤버 해원이 자신에게 쓴 손편지를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한편 이같은 문건의 존재를 처음 외부에 알렸던 민 전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다.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자신의 개인 채널에 “오늘(29일) 밤 9시 ‘김영대의 스쿨오브뮤직’ 첫 라이브 방송 인터뷰 코너에 민 전 대표가 초대손님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 “꿈 이뤘다”로제에 “너무 행복해” 마스…K팝 신기록 쏟아낸 ‘아파트’

    “꿈 이뤘다”로제에 “너무 행복해” 마스…K팝 신기록 쏟아낸 ‘아파트’

    “넘버원(로제 팬덤), 블링크(블랙핑크 팬덤),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내 꿈이 이뤄졌다.”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부른 듀엣곡 ‘아파트’(AP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8위로 데뷔한 블랙핑크 로제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아파트’는 이날 빌리 아일리시의 ‘버즈 오브 어 페더’, 사브리나 카펜터의 ‘에스프레소’ 등과 함께 ‘톱 10’에 올랐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 차트 모두 정상을 석권했다.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앞서 4위로 진입하며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핫 100’ 8위는 K팝 여성 가수로는 최고 순위를 새로 쓴 것이다. 로제는 방탄소년단·지민·정국(1위), 싸이(2위)에 이어 ‘핫 100’ 10위 안에 든 다섯 번째 K팝 가수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K팝 여성 가수의 최고 순위는 블랙핑크가 2020년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부른 ‘아이스크림’이 기록한 13위였다. 로제는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 이건 미쳤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고, 브루노 마스 역시 SNS를 통해 “너무 행복하다, 로제!”(So Happy For You Rosie!)라고 축하했다. 공개 5일 만에 1억뷰를 돌파한 ‘아파트’ 뮤직비디오는 이날 1억 8000만뷰를 기록하며 2억뷰를 향하고 있다. ‘아파트’는 로제가 오는 12월 발매하는 솔로 정규 1집 ‘로지’(rosie)의 선공개곡이다.
  • 하이브 아이돌, 회사 저격? “K팝 동료들 만만하게 보지 마라”

    하이브 아이돌, 회사 저격? “K팝 동료들 만만하게 보지 마라”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하이브가 타 연예기획사 소속 K팝 아이돌에 대해 외모를 품평하고 비하하는 등 부적절한 내용을 담은 ‘업계 동향 자료’가 공개돼 가요계 전반에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 소속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팬들은 해당 글이 하이브의 내부 보고서를 비판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K팝 동료들, 그대들에게 쉽게 오르내릴 사람 아냐”29일 승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더 이상 상처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승관은 “더 이상 이 상황들을 지켜만 보며 불이 꺼지기만을 바라기엔 상처받는 내 사람들, 나의 팬들과 나의 멤버들, 이 순간에도 열심히 활동하는 모든 동료들을 위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누군가에게는 오지랖, 누군가에게는 섣부른 글일 수 있지만 그래도 한번 용기를 내본다”고 적었다. 그는 “우리 멤버들을 포함해 K팝이란 큰 산업 속에서 같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동료들과 친구들은, 진심으로 이 일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며 “이 말은 확실하게 전하고 싶다. 그대들에게 쉽게 오르내리면서 판단 당할 만큼 그렇게 무난하고 완만하게 활동해 온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들의 서사에 쉽게 낄 자격이 없다”며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우리는 당신들의 아이템이 아니다. 맘대로 쓰고 누린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 이상 나와 우리 멤버들, 지금도 열심히 일하는 모든 동료들, 우릴 위해 진심을 다한 스태프들과 우리 팬들이 상처받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게시물에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엔믹스 멤버 해원이 자신에게 쓴 손편지를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에 세븐틴 멤버 원우와 에스쿱스 또한 승관의 게시물에 각각 “승관이 말처럼 따듯함만 가득한 세상이 되었으면”, “모든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길”이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는 2020년 5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에 인수돼, 현재는 하이브가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 소속 레이블이다. “놀랄 만큼 못생겨”…하이브 ‘내부 문건’ 뭇매승관과 소속사 플레디스 측이 해당 글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팬들은 해당 글이 하이브의 ‘업계 동향 자료’를 에둘러 비판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하이브의 임원진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는 ‘업계 동향 자료’를 공개했다. 다른 연예기획사 소속 K팝 걸그룹들을 거론한 해당 자료에는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르르 데뷔를 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가 아님”, “성형이 너무 심했음”, “놀랄 만큼 못생겼음”, “섹스어필에 관련돼 드러나는 경향이 두드러짐” 등의 원색적 문장이 담겨 있었다. 약 2000장에 달하는 문건 중 극히 일부만 공개된 것으로, 특히 해당 자료에 거론된 아이돌 멤버 중에 미성년자가 포함돼있다는 점에서 뭇매를 맞았다. 민 의원은 “저희가 보기에는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지 싶은 내용들이 있어 (전문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아이돌에 대한 비인격적인 인식과 태도가 보고서에 담겨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하이브는 공식 입장을 통해 “국회에서 공개된 당사의 모니터링 보고서는 팬덤 및 업계의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취합한 문서”라며 “업계 동향과 이슈를 내부 소수 인원에게 참고용으로 공유하기 위해 커뮤니티나 SNS 반응을 있는 그대로 발췌해 작성됐으며 하이브의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국감 도중 해당 문건에 대해 ‘제보자 색출’을 시사한 보도자료를 배포해 의원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K팝 팬들 사이에서는 하이브가 “아이돌을 사람이 아닌 도구로 취급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자료에 거론된 아이돌의 소속사들도 SNS 등을 통해 불쾌감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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