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K방산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원빈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합참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역차별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2
  • 무장헬기 90도 묘기 비행에 “와!”… 핵심전력 ‘스텔스 무인기’도 첫 공개

    무장헬기 90도 묘기 비행에 “와!”… 핵심전력 ‘스텔스 무인기’도 첫 공개

    “와!” 육군의 소형 무장헬기 LAH가 90도 급상승·급강하로 묘기에 가까운 기동을 보여 주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F-35A, KF-16, KF-21 등 전투기가 하늘을 가로지른 데 이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다양한 대형을 이루며 가을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자 감동은 절정에 달했다.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는 군이 보유한 무기체계 40여종, 100여대가 등장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시가 행진을 펼쳤던 지난해에 비해 행사는 대폭 축소됐지만 장병 약 1000명과 이재명 대통령, 안규백 국방부 장관 등 초청 인사 및 참관인 4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전히 든든한 국방력을 국민들에게 보여 줬다. 이날 열병식에서는 항공기·탄도탄에 대응하는 미사일 방어체계인 천궁-II,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전력인 L-SAM, K방산의 대표 상품인 K9 자주포와 K2 전차, 지난해 국군의 날에 처음 선보인 고위력 탄도 미사일 현무-5 등이 위용을 뽐냈다. 특히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등장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이날 열병식에 선보이며 적의 도발에 압도적인 화력으로 대응하겠다는 군의 의지를 보여 줬다. 현대전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무인기도 여러 기종이 최초로 공개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중요성이 커진 소형·중형 자폭 무인기가 처음으로 실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시용이긴 했지만 레이더 탐지 가능성을 최소화한 저피탐 무인편대기도 최초로 공개됐다. 인공지능(AI) 자율임무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은밀하게 침투해 정찰부터 정밀 타격까지 수행하는 다목적 스텔스 무인기도 이날 처음 공개됐다. 다만 해당 기종은 지난 정부에서 연구개발 예산이 삭감된 여파로 목표했던 성능에 대한 후속 개발이 중단된 상태다. 지뢰 등 폭발물을 탐지·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폭발물 탐지 제거 로봇과 위협 요소를 탐지하는 협업 기반 자율탐사 로봇, 감시정찰 및 전투 임무 수행이 가능한 다중로봇 협동자율 시스템도 이날 첫선을 보였다. 이날 등장한 다양한 장비는 우리 군이 지향하는 ‘유무인 복합체계’가 빠른 속도로 전력화되고 있음을 보여 줬다는 평가다.
  • 폴란드 언론 “ 한국, K팝·K드라마·K방산으로 세계서 가장 역동적 국가로 부상”

    폴란드 언론 “ 한국, K팝·K드라마·K방산으로 세계서 가장 역동적 국가로 부상”

    최근 우리나라와 방산은 물론 미래 첨단 산업까지 협력을 확대하며 EU(유럽연합)의 중심축이 되고있는 폴란드에서 한국을 조명하는 언론 보도가 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폴란드 최대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24’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국가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며 이를 자세히 분석했다. 매체가 꼽은 한국의 ‘무기’는 바로 K팝과 K드라마 그리고 K방산이다. 매체는 “BTS와 블랙핑크 같은 K팝 아이돌이 전 세계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K드라마가 스트리밍 플랫폼 정상을 차지하며 한국이 문화 강국으로 발돋움했다”면서 “다른 한 편으로 유럽, 중동, 아시아에 전차, 곡사포, 전투기를 공급하는 주요 무기 수출국으로 빠르게 변모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중문화에서 이 같은 성공은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강화하고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사회 이미지를 투사한다”면서 “해외 젊은 세대들은 역사나 정치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지만 TV, 음악,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일 한국 문화에 노출되면서 이미지를 형성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매체는 한국이 문화적 성공과 더불어 세계 무기 시장에 떠오르는 강국으로 빠르게 부상했다며 1970년대 시작된 한국의 방위산업 역사부터 현재 10대 수출국으로 우뚝 선 과정도 소개했다. 그 대표적인 예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폴란드와 체결한 방산 계약을 꼽았다. 특히 매체는 한국이 엔터테인먼트의 소프트파워와 방위 산업의 하드파워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며 발전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매체는 “K팝과 드라마의 세계적 인기와 무기 수출 급증은 젊음과 개방성, 억지력과 갈등이라는 상반된 냉혹한 현실에 뿌리를 두고있다”면서 “그러나 두 가지 모두 한국의 국제 무대 인지도를 높이고 명성을 강화해 정치·경제 협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친숙함과 신뢰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매체는 “앞으로의 과제는 한국이 이러한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라면서 “한국이 이 도구들을 상호 보완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하면 21세기의 독보적인 영향력을 가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3000t급 장보고함·K2전차·KF-21… K방산, 동유럽 최대 전시회 출격

    3000t급 장보고함·K2전차·KF-21… K방산, 동유럽 최대 전시회 출격

    국내 방산업계가 동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에 총출동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국내 방산 수출이 탄력을 받은 가운데, 국내 업계는 잠수함·전차·자주포·전투기 등 주력 무기를 앞다퉈 유럽 시장에 내세웠다. 2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5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3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한화그룹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산업(KAI)·현대위아 등 국내 방산업체들이 참가한다. 전 세계 36개국, 700여개 업체가 이번 MSPO에 참가했다. 한화 방산 3사는 통합 부스를 열고 폴란드 해군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 수주에 총력을 다한다. 먼저 한화오션은 3000t급 ‘장보고-Ⅲ(KSS-Ⅲ) 배치-Ⅱ’ 잠수함을 전시한다. 한화오션은 장보고-Ⅲ 잠수함을 독자 설계해 한국에서 실전 배치에 성공한 바 있다. 3주 이상 잠수할 수 있어 현존 디젤 잠수함 중 최고 수준의 잠항 능력을 자랑한다. 지난달 폴란드와 K2전차 2차 이행 계약을 체결한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후속 사업 홍보에 집중한다. 현대로템은 현지에서 양산될 폴란드형 K2전차의 목업(제품의 초기 개념을 나타낸 모형)을 공개한다. 2028년부터 생산될 폴란드형 K2전차에는 능동방호장치(APS)와 드론 재머(ADS) 등이 탑재돼, 적군의 대전차 유도 미사일과 드론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 올해 처음 MSPO에 참가한 현대위아는 ‘경량화 105㎜ 자주포’ 등 모빌리티 기반 화력체계(기존 화포를 가볍게 해 전술 차량에 탑재한 화력체계)를 소개했다. 최대 사거리가 18㎞인 이 자주포는 기존 제품보다 중량을 절반 이하로 낮춰 최대 시속 100㎞의 소형 전술 차량에 탑재할 수 있다. KAI는 FA-50 다목적 전투기와 차세대 국산 전투기 KF-21,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등 주력 기종을 선보인다. 앞서 KAI는 2022년 폴란드에 약 30억 달러 규모의 FA-50 전투가 48대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KF-21과 FA-50에 무인전투기를 연동한 ‘유무인복합체계’도 소개한다.
  • [포착] ‘K방산 큰손’이 또…기아-폴란드, ‘4580억’ 규모 소형전술차량 후속 서명

    [포착] ‘K방산 큰손’이 또…기아-폴란드, ‘4580억’ 규모 소형전술차량 후속 서명

    기아가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과 소형전술차량 ‘KLTV’(Korean Light Tactical Vehicle) 400대 공급 계약의 후속 합의안에 최종 서명했다.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PGZ)의 자회사인 로소막(Rosomak)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 기아자동차와 ‘레그완’(Legwan) 차량 공급 계약의 부속서를 체결했다”면서 “이번 체결은 차량의 생산 및 인도 허가를 확대하고 특수 제작 모델 생산을 허용하며 제품의 ‘폴란드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그완은 기아 소형전술차량 KLTV의 현지명이다. 앞서 폴란드군은 지난 2023년 12억 즈워티(한화 약 4580억 원) 규모의 레그완 400대 구매를 확정했다. 지난 25일에는 기아와 로소막 관계자가 서울에서 만나 후속 부속 합의안에 서명하면서 기존 계약에 포함된 기술 이전과 현지화 약속을 구체화했다. 기아와 로소막은 2030년까지 계약된 400대 공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까지는 국내 생산을 통해 초기 물량을 공급했고 이후 단계적으로 생산 역량을 폴란드 내로 이전하기 위한 준비를 해 왔다. 지난해 4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폴란드로 건너간 초도 물량은 17대다. 지난해 12월 폴란드군은 레그완을 최초 배치했다. 로소막은 “이번 후속 계약 체결을 통해 부품 생산을 폴란드로 점진적으로 이전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폴란드군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설계를 최적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기아는 방산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현지 생산 기반과 맞춤형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2의 K2 전차 꿈꾸는 기아의 KLTV기아가 개발한 소형전술차량인 KLTV는 7t 프레임을 장착한 방탄정찰차량으로, 소총탄과 개인용 수류탄 공격도 견딜 수 있으며, 타이어가 터져도 시속 48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를 갖췄다. 주로 지휘용, 정찰용, 다목적형 등 다양한 임무에 맞는 모델들이 있으며, 4인승과 8인승 버전으로 구분된다. KLTV는 기존 군용 소형 차량을 대체하는 동시에 군의 기동력과 생존 가능성을 높여 전술적 효율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경량의 전술 차량이지만 다양한 모듈을 장착해 임무별 특화 차량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李대통령 “국방비 증액”… 예산 8.2%↑·GDP 2.4%

    李대통령 “국방비 증액”… 예산 8.2%↑·GDP 2.4%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국방비를 증액하겠다”고 언급한 가운데 정부가 내년 국방 예산을 8.2% 증액한 66조원대로 편성했다.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까지 늘리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요구를 단계적으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정부는 지난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6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 국방 예산은 66조 2947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보다 5조 478억원(8.2%) 늘었다. 정부 예산 총지출 증가율 8.1%보다 높은 인상률이다. 2008년 8.7% 증액한 이후 18년 만이다. GDP 대비 비율은 2.4% 수준으로 예측됐다.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GDP 5% 수준인 130조원대에는 아직 절반 수준이지만, 정부는 앞으로 국방 예산을 총지출 증가율보다 높은 수준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방 예산을 GDP 5% 수준까지 높이기 위한 인상 로드맵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과의 협상 결과를 보면서 늘려나가면 큰 무리 없이 늘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늘어난 국방 예산은 초급간부 처우개선과 장병 복지 증진, 한국형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및 인공지능(AI)·드론·로봇 투자 등 첨단무기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국방 예산 중 군사력 운영을 위한 전력 운영비는 올해보다 6.3% 증가한 46조 1203억원, 군사력 건설을 위한 방위력 개선비는 13.0% 증가한 20조 1744억원 편성됐다. 정부는 군 자긍심을 고취하고 첨단 군대를 육성하기 위해 초급간부 처우 개선을 비롯해 교육·훈련, 급식·피복 등 장병에 대한 인적 투자에 재원 투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사·중위, 소위·중위 등 5년 미만 초급간부 보수는 최대 6.6% 인상하고, 단기 복무장려금·장려 수당 지원 대상도 민간 획득 부사관, 학군 부사관 등으로 확대한다. 당직비는 평일 기준 2만원에서 3만원으로, 휴일 기준 4만원에서 6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전투역량 강화비(3.2%↑), 주임원사 활동비(월 30만원→35만원)도 오른다. 정부는 청년 간부의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장기복무자 대상 ‘내일준비적금’ 제도도 도입한다. 3년간 월 30만원씩 총 1080만원을 적금하면 정부가 같은 금액을 매칭해 지원한다. 병사를 위한 ‘장병내일준비적금’ 제도와 같은 방식이다. 최근 3년간 동결됐던 장병 급식단가는 일 1만 3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인상한다. 지역 상생 자율 특식을 2배 확대해 급식의 질을 개선한다. 전방부대 위주로 지급됐던 신형 전투 피복은 약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 부대로 확대하고, 구형 전투 차량도 신형으로 교체한다. 이밖에 ▲AI 교육 전 장병 확대(3만→47만명) ▲교육용 드론 전 부대 보급(1만 1000대) ▲원격강좌 수강료 지원 인원 확대(3만→4만명) ▲맞춤형 e북 지원(전체 병사, 분기당 2만원) 등 장병의 교육·훈련 여건도 개선한다. 예비군 훈련 보상비도 확대된다. 예비군 훈련비는 동원 I형(8만 2000원→9만 5000원)과 동원 II형(4만원→5만원) 모두 인상되고, 예비군 기본·작전계획 훈련비(1만원)가 신설된다. 예비군 훈련 도시락비도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오른다. 방위력 개선비는 미래전에 대비하기 위한 한국형 최첨단 전투기 및 AI·드론·로봇 등 첨단 무기체계 도입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한국형 최신 전투기 KF-21 보라매 개발·양산 사업 예산은 기존 1조 3000억원에서 2조 4000억원으로 확대된다. KF-21 전용 미사일·엔진 개발 사업도 신설된다. 대한민국이 개발 중인 KF-21은 저피탐(스텔스) 설계가 일부 반영된 4.5세대 초음속 전투기다. 시험 비행을 거쳐 내년부터 일선 부대에 차례로 전력화된다. KF-21은 추후 성능 개량으로 본격적인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발전할 전망이다. 정부는 KF-21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전투기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총 636억원의 예산을 들여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연구에 착수한다. 한국형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개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구조·소재·센서 등 스텔스 기능 연구 사업을 혁신·도전형 연구개발(R&D) 과제로 추진한다. 미래전 대비 AI·드론·로봇 등 첨단 국방 기술에 대한 투자 예산은 기존 5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민간 우수기술을 활용한 드론·로봇 연구개발도 새로 진행한다. 방산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수출 지원 등 K방산 육성 예산도 올해 3000억원에서 5000억원 규모로 확대 편성했다. 6·25 참전용사 등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보훈 예산도 확대된다. 보훈 보상금은 올해보다 5% 인상된다. 참전명예수당(45만→48만원)과 무공영예수당(51만~53만원→54만~56만원)은 3만원씩 정액 인상된다. 이와 함께 참전유공자 사망 시 저소득 배우자에게 월 10만원씩 생계지원금을 지원하는 저소득 참전유공배우자 수당이 새로 신설된다. 부양가족수당은 7급 재해 군경까지 확대된다. 보상금과 수당 단가 인상, 지원 대상 확대로 보훈 급여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약 1000억원 증가한 5조 1998억원 편성됐다.
  • 대전, 775억 투자 유치… K방산 수도 도약 가속도

    ‘방산 수도’를 향한 대전의 진격이 속도를 내고 있다. 드론특화 방산 혁신 클러스트 지정 등으로 기반을 다졌고 국방산업단지 조성과 2028년 방위사업청(방사청) 대전 이전이 마무리되면 명실상부 방산 수도로서 역할이 가능해졌다. 대전시는 2022년 드론특화 방산 혁신클러스터에 선정되면서 지역 방위산업 생태계가 조성됐고 2023년 방사청이 서구 월평동으로 임시 이전하면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대덕 특구·국방과학연구소(ADD)·카이스트(KAIST) 등 과학기술 인프라와 연계해 국방산업 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시는 490억원을 투입해 드론특화 방산 혁신클러스터에 연구소 및 시험장비 구축과 국방·드론 기술사업화, 국방 분야 신규 진입·창업 등을 종합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해 지역 방산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대전테크노파크에 조성한 국방벤처센터는 2022년 이후 참여기업이 144개로 2배 늘었고, 방사청의 ‘방산 혁신기업 100’에 지역 기업 19곳이 선정돼 95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난해 기준 대전지역 방산기업 매출은 484억원, 신규 고용 609명, 대기업 등의 투자유치 775억원, 특허·기술 인증 221건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6월 카이스트와 공동 연구개발(R&D)에 참여한 지역기업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7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군에서 사용하는 발사형 공격 드론 전투실험 참여 기업이 나오는 등 성과가 확산하고 있다. 나아가 첨단국방과학도시 조성을 위해 약 48만평 규모의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가 내년 착공하고, 수입에 의존하는 국방 반도체 자립을 위해 지난해 정부와 지자체가 참여한 ‘국방 반도체센터’가 출범해 무기체계 시험과 인증 절차 등의 체계화에 나섰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방사청이 대전 신청사로 이전하면 연 18조원 규모의 국방 조달 예산이 대전에서 집행돼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우수한 방산기업과 첨단 과학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전을 명실상부한 ‘방산 수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 공식 발족… 민·관·군 협력 가속화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 공식 발족… 민·관·군 협력 가속화

    K방산의 해외 진출과 국제협력의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 목표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발대식 개최… 각계 전문가들 조직위원으로 합류역대 최대 규모 전시회 준비 본격화… 국내외 방산 700여개사 참가 최근 한국 방위산업의 수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첨단 기술력, 가격 경쟁력, 국제 정세 변화 등이 맞물리며 한국산 무기의 경쟁력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K방산의 해외 진출과 국제협력의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을 목표로 출범한 ‘KOREA 2026 조직위원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오크우드 호텔)에서 내년 9월 16일 킨텍스(KINTEX)에서 4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6) 발대식을 21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권평오 전 코트라(KOTRA) 사장과 박한기 전 합참의장(예 육군대장)을 비롯해 (사)한국방위산업MICE협회 김영후 이사장과 각계 전문가들이 조직위원으로 합류해 결의를 다졌다.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은 50개국 VIP 및 바이어(Buyer)가 초청되고, 전시장 면적도 전년 대비 5만 2000㎥으로 200% 이상 확대 개최한다. 특히 국내는 물론 해외 방산 기업을 포함한 70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권평오 공동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DX KOREA를 명실상부한 동북아 최대의 글로벌 방산 전시회로 발전시키기 위한 해외 주최기관들과의 협력기반을 다지는 등 K방산의 해외 진출과 국제협력의 확실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오늘 발대식은 K방산의 세계화를 위한 원대한 여정”이라고 밝혔다. 박한기 공동 조직위원장은 “참가기업이 주인공이 되는 글로벌 방산 전시회로, K방산의 호조세를 더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 군이 첨단과학기술군으로 거듭날 수 있는 첨단 국방과학 기술의 학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는 행사 슬로건을 ‘평화와 미래, 그 약속의 시간’(The Time to Promise a Peaceful Tomorrow for Next Generation)으로 정하고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비즈니스 상담회 ▲정부 정책 설명회 ▲글로벌 포럼 및 세미나 ▲AI 기반 비즈 매칭 시스템 등이 마련된다. 전시 규모도 전년 대비 200% 확대된 오프라인 전시행사는 물론 수출상담회, 정부 정책 설명회도 4일간 킨텍스에서 열린다. 또, 비즈니스 데이(Business Day)는 3일간 참가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VIP 및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접점이 될 수 있도록 환영 오찬과 만찬은 물론 AI 프로그램을 활용한 매칭 시스템을 운영하며 현장에서는 월드 디펜스포럼 및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내년 9월 19일에는 퍼블릭 데이를 운영해 일반 시민도 자유롭게 관람·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오프라인 종료 이후에도 참가기업을 위한 온라인 전시와 365일 비즈 매칭 프로그램을 제공, 국내 방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 사무국 류준형 MICE·홍보 총괄디렉터는 발대식에서 “내년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글로벌 방산 전시회의 표준이 될 것”이라면서 “참가 기업이 새로운 구매처를 발굴하고 교류하는 K방산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최고의 방산 전시회로 준비되고 있는 만큼 방산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변화무쌍 K2전차… “제자리서 90도 돌고, 무릎 굽히듯 자세 제어”

    변화무쌍 K2전차… “제자리서 90도 돌고, 무릎 굽히듯 자세 제어”

    90도 좌·우회전… 야전 핵심 기능전차 기울기 조절하는 ‘ISU’ 장치전 세계서 현대로템만 보유 기술2035년 지상무기체계서 세계 톱5 지난 14일 경남 현대로템 창원공장의 전차 주행시험장. 진녹색 K2 전차 두 대가 주행 시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2022년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체결한 1차 수출 계약 물량에 해당하는 전차들로, 폴란드 국기가 새겨져 있었다. 각각 캡틴과 드라이버(운전사) 2명이 탑승한 전차들은 신호수의 신호가 울리자 시속 65㎞의 속도로 주행시험장을 한 바퀴 돌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일반 승용차와 달리 전차는 ‘피벗’이라는 기능이 있어 제자리에서 90도로 좌·우회전이 가능하다”며 “좁은 야전에서 굉장히 중요한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전차는 이어 사람이 무릎을 굽히는 것처럼 앞, 뒤, 좌, 우로 차체를 기울였다. K2 전차의 고유 기능인 ‘자세 제어’로, 차체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인 ‘유기압현수장치’(ISU)를 활용해 전차 기울기를 조절하는 능력이다. 기준면 대비 수십㎝까지 차체를 낮춰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최적의 사격 각도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개발한 현대로템 협력사 금아하이드파워의 김장주 대표는 “유기압현수장치는 전 세계에서 현대로템만 확보한 기술”이라며 “K2 전차 수출을 계기로 금아하이드파워 매출도 4년 만에 36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달 초 폴란드에 8조원 규모의 K2 전차 2차 수주에 성공한 현대로템이 전 세계 방산 시장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는 2035년 세계 지상무기체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20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14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열린 ‘방산 미디어데이’에서 폴란드 계약 진행 현황과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차세대 전차인 K2 전차는 2007년 시제품 공개 이후 현재까지 현대로템과 K방산의 대표 수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2008년 튀르키예 기술 수출을 시작으로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와 4조 4992억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1일(현지시간) 폴란드와 8조 9814억원 규모의 2차 계약까지 성사했는데, 이는 단일 방산 수출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2차 계약의 특징은 폴란드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현대로템이 폴란드 방산업체 부마르를 하청업체로 두고 현지에서 조립하고 정비(MRO) 기술을 이전한다. 최우석 현대로템 폴란드PM1 팀장은 “폴란드를 K2 전차의 유럽 생산 허브로 구축해 루마니아 등 제3국 수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전차를 2030년까지 개발해 미래 전장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 3500억 규모 ‘K자주포’, 공산국 베트남 첫 수출

    3500억 규모 ‘K자주포’, 공산국 베트남 첫 수출

    베트남에 국산 자주포 K9을 수출하는 계약이 최종 성사된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K9을 공산권 국가에 처음 수출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이로써 베트남은 한국을 포함해 세계 11번째 K9 도입 국가가 됐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K9 20문 정도를 2억 5000만 달러(약 3500억원)에 정부 간(G2G) 거래로 베트남에 공급하는 계약이 체결됐다. 튀르키예, 폴란드, 핀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이집트, 인도, 호주, 루마니아에 수출된 K9이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는 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공산권 국가인 베트남에 국산 무기가 수출된 첫 사례라는 점, 과거 베트남전쟁에서 적으로 맞섰던 양국이 무기 동맹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외국산 무기의 도입은 깊은 신뢰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과거 한국은 퇴역한 초계함을 베트남에 무상으로 공여한 적은 있지만 무기를 판매한 적은 없었다. 베트남은 K9 도입에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판 반 장 베트남 국방장관은 2023년 2월 방한 당시 제7기동군단에서 K9을 살폈고, 베트남군이 지난해 말 육군부대를 찾아 K9 운용과 정비법을 배웠다. 양국은 2023년 말부터 논의를 시작해 지난해 7월 계약 내용이 실질적으로 구체화됐고 이번에 최종 계약을 이뤘다. 베트남이 한국산 무기를 도입한 것은 중국과의 분쟁, 러시아산 무기의 한계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남중국해에서 스프래틀리 군도(베트남명 쯔엉사 군도) 등을 놓고 중국과 분쟁하고 있다. 한국이 중국과 군사적으로 직접 대립하지 않는 국가라는 점에서 성능이 검증된 한국산 무기 도입은 베트남으로서도 외교적 부담이 덜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하면서 공급망이 불안해진 영향도 있다. 베트남은 전체 무기의 80% 이상을 러시아산을 쓰는데 기존 무기의 정비조차 제때 받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K9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미국 등 서방의 포탄 표준 구경인 155㎜를 채택하고 있어 러시아산 무기에 비해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러시아의 방산 기술이 한국에 비해 기술 갱신 속도가 늦어 2030년까지 군을 현대화하는 작업에도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K9은 전 세계 자주포 점유율 1위인 K방산의 대표적인 수출 효자 품목으로 독일 경쟁 모델보다 20억~40억원가량 저렴한 가격이 장점으로 꼽힌다. 베트남으로서는 한국이 군사기술과 가격 경쟁력, 외교적 중립성을 모두 갖춘 최적의 안보 동반자인 셈이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최근 방한으로 양국 관계가 한층 다져진 만큼 이번 계약이 물꼬가 돼 한국산 무기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날 국정기획위윈회는 방산 4대 국가 도약을 이재명 정부의 국정 목표로 내세웠다. 세계 방산 기업 100위권 안에 한화 등 한국 기업이 4곳 포진해 있을 정도로 한국의 방위산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K9 자주포 수출 계약이 계속 이어지며 한국이 주요 방산 공급자의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美 방산 AI 기업 안두릴, 한국 지사 설립…K방산 시장 진출

    美 방산 AI 기업 안두릴, 한국 지사 설립…K방산 시장 진출

    미국 방산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가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안두릴은 가상 현실(VR) 산업의 선구자로 알려진 팔머 럭키가 2017년 설립한 방산 기술 기업이다. 빠른 제품 개발과 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국방 분야에 도입해, 미국·영국·호주 국방부 등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설립 8년 만에 임직원 6000여명, 기업가치 300억 달러(약 40조원)에 이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안두릴코리아는 이날 보잉코리아 사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존 킴을 대표로 선임했다. 존 킴 대표는 보잉코리아에서 한국 방위사업 부문 대표를 맡은 바 있는데, 미군과 한국 방산업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두릴코리아의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안두릴은 1년 이내에 한국 인력을 두 배로 늘리고 국내 사업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창립자 팔머 럭키는 지난 6일부터 사흘간 방한해 한국 정부와 방산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지난 7일 안두릴은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무인 항공기 시스템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또 안두릴은 대한항공과 협력해 아시아 무인기 생산 기지를 한국에 세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존 킴 안두릴코리아 대표는 “안두릴은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한국이 고도화된 네트워크 기반 군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한국 지사 설립은 한국 시장에 대한 안두릴의 장기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K방산 영업사원’ 변신한 안규백 “폴란드 적극 지원하겠다”

    ‘K방산 영업사원’ 변신한 안규백 “폴란드 적극 지원하겠다”

    ‘문민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폴란드를 찾아 양국 방산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1일 전했다. 안 장관은 이날 폴란드 글리비체에서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지난달 25일 취임한 후 첫 해외출장으로 K2 전차 2차 수출계약 서명식에 참석하기 위해 폴란드를 찾았다. 안 장관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폴란드를 방문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폴란드는 대한민국의 전략적 동반자로서 양국이 방산·원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지속해오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코시니악-카미슈 부총리는 “안규백 장관의 폴란드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K2 전차 1차 이행계약 체결 이후 양국이 지난 2년 동안 긴밀하게 협의해 온 2차 이행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계약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 양국 방산협력에 발맞춰 양국 간 포괄적인 국방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안 장관은 “K2 전차와 K9 자주포, 천무 다련장포 등의 우리 무기체계를 폴란드 군이 최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관련된 교육·훈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폴란드의 잠수함 사업 등 폴란드가 추진 중인 여타 방산 분야에서 양국 간 호혜적인 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과 코시니악-카미슈 부총리에게 한국을 방문해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확인할 것을 제안했다. 회담에 앞서 안 장관은 전날 오후 폴란드 바르샤바 샤스키공원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헌화했다. 무명용사의 묘는 폴란드 독립을 위해 싸우다 전사한 이름 없는 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장소다. 안 장관은 또한 폴란드 현지에 진출한 한국 방산업체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실시했다. 국방부는 “안 장관은 현지 우리 기업들을 격려하고 건의 사항을 청취하며 정부의 신속한 조치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 “인구 몰린 역세권·입지 뛰어난 미군 공여지 활용… 경기 북부 전면 재설계 필요”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오피스·노인복지시설 등 복합 개발방산·인공지능 등 차세대 산업 유치경기도 북부권의 인구 감소에 대응하려면 유동인구가 몰리는 역세권과 미군 반환공여지를 중심으로 도시를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1415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역 간 불균형이 뚜렷하다. 특히 가평군, 연천군 등 북부권은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남지현 경기연구원 북부발전연구실장은 31일 “북부권은 환경·군사시설 등의 중첩 규제를 받고 있어 경기도 내 4개 권역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지만 도소매업과 숙박업 등 생활 밀착형 사업체 비중은 높은 편”이라며 “개발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도로나 철도를 확충하기보다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압축적이고 밀도 높은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피스, 상업시설, 노인복지시설 등을 역세권에 복합적으로 배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 삶의 질까지 개선할 수 있다”며 “실제로 동두천시는 전체 인구의 83%가 역세권 반경 1㎞ 안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실장은 또 미군 공여구역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반환된 주한미군 공여구역의 87%가 경기도에 몰려 있으며 대부분이 북부 접경지역에 집중돼 있다. 그는 “북부는 K방산이나 인공지능 산업 등 차세대 전략산업을 유치하기에 입지적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폐허가 된 지역을 복합문화단지로 탈바꿈시킨 영국 런던의 바비칸센터, 공장 지대를 주거·문화 중심지로 재생시킨 그리니치 반도의 성공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고 말했다. 남 실장은 “반환공여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예산이 부족한 지자체 현실을 고려해 국유지 무상 양도나 장기 임대가 가능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강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프랑스의 지역활성화구역(ZRR)처럼 소득세·법인세 감면 등 실질적 조세 혜택을 제공하고 기회발전특구나 접경지역지원발전특별법을 적극 활용해 규제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한국산 폭탄으로 캄보디아 때린 태국…“첫 실전 투입 사례” (영상)

    한국산 폭탄으로 캄보디아 때린 태국…“첫 실전 투입 사례” (영상)

    태국이 영토권 분쟁 중인 캄보디아에 한국산 폭탄을 이용한 공습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항공 전문매체인 에비에이셔니스트는 26일(현지시간) “태국 공군이 캄보디아를 공습하기 전 F-16 전투기에 한국산 KGGB 폭탄을 탑재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KGGB는 2007년 국방과학연구소(ADD)와 LIG넥스원이 공동 개발한 한국형 GPS 유도폭탄이다. 유도 기능이 없는 폭탄에 날개와 유도 장비를 달아 정밀 유도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키트다. 전투기에서 투하한 뒤 활공하며 날아가 목표물을 타격하며, 특히 비행 중에 목표를 바꾸거나 선회 공격도 가능해 산악 지형 후면에 숨은 표적도 멀리서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또 기존의 일반 재래식 폭탄에 GPS 유도장치와 글라이더 날개를 추가해 정밀 유도가 가능한 첨단 유도무기로 개조할 수 있다. 태국 공군은 지난 24일 F-16A 전투기로 캄보디아 군 시설물을 타격할 당시 한국산 KGGB 유도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이 독자 개발한 항공무장이 해외에서 실전에 투입된 최초 사례다. 현지 SNS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태국 공군 F-16A 전투기 왼쪽 날개에 KGGB가 장착돼 있으며, 폭탄 위에는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조롱하는 메시지인 ‘헬로 훈센’(Hello Hunsen) 글귀가 적혀 있다. 태국, KGGB 추가 도입할까태국 공군은 이번 캄보디아를 타격 작전 시 이스라엘의 리자드 III 유도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사진을 통해 이스라엘산 유도폭탄과 한국의 유도폭탄이 함께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태국 공군이 사용한 리자드 III 유도폭탄의 사거리는 10여㎞ 정도지만 KGGB의 최대 사거리는 100㎞ 내외로 큰 차이가 있다. 현재 캄보디아 공군은 자체적인 전투기는 없지만 사거리가 50㎞인 중국산 KS-1C 대공 미사일을 운용하고 있어, 태국 공군은 리자드 III 유도폭탄보다 사거리가 긴 무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태국 공군은 F-16 공습과 관련해 구체적인 무장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KGGB 실전 투입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KGGB 폭탄을 F-16에 장착한 사진이 공개된 만큼 실전 투입 가능성이 매우 커졌으며, 이미 소수의 KGGB를 구매한 태국이 이번 무력 충돌을 이후 추가로 KGGB를 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가성비’ 좋은 K방산 무기…어느 나라가 구매했나KGGB 키트 1기의 가격은 약 1억 원 내외로, 미국 JDAM보다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다. 미국 JDMA는 기존 재래식 자유낙하 폭탄에 GPS 및 관성항법장치(INS)를 결합한 스마트 유도 키트를 의미한다. 한국 공군은 최소 1200발 이상의 KGGB를 운용 중이며, 2018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2021년에는 태국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이 구매한 KGGB는 약 20기로 추정되며, 현재 폴란드와 콜롬비아 등이 KGGB의 유력한 추가 수출 대상국으로 거론된다. 트럼프 “휴전 안 하면 관세 협상 안 해” 위협양국의 무력 충돌로 최소 33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측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뒤 관세 협상을 빌미로 휴전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양국 총리와의) 통화에서 ‘전쟁을 해결하지 않으면 무역 협정도 없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이에 양국은 28일 말레이시아에서 휴전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태국 측에서는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이, 캄보디아 측에서는 훈 마네트 총리가 참석해 이날 오후 3시 총리실에서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4일 발생한 무력 충돌 이후 첫 고위급 직접 대화다. 이번 회담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중재하며, 미국과 중국도 협상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캄보디아의 우방국이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817㎞에 이르는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양국 갈등은 지난 5월 말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에서 발생한 교전으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피란길에 오른 양국 국민은 약 21만 명에 달한다. 국경 지대 대부분이 폐허가 됐으며 지역 내 학교와 병원 다수가 문을 닫은 상태다.
  • (영상) 태국, 한국산 폭탄으로 캄보디아 타격…“첫 실전 투입 사례” [포착]

    (영상) 태국, 한국산 폭탄으로 캄보디아 타격…“첫 실전 투입 사례” [포착]

    태국이 영토권 분쟁 중인 캄보디아에 한국산 폭탄을 이용한 공습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항공 전문매체인 에비에이셔니스트는 26일(현지시간) “태국 공군이 캄보디아를 공습하기 전 F-16 전투기에 한국산 KGGB 폭탄을 탑재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KGGB는 2007년 국방과학연구소(ADD)와 LIG넥스원이 공동 개발한 한국형 GPS 유도폭탄이다. 유도 기능이 없는 폭탄에 날개와 유도 장비를 달아 정밀 유도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키트다. 전투기에서 투하한 뒤 활공하며 날아가 목표물을 타격하며, 특히 비행 중에 목표를 바꾸거나 선회 공격도 가능해 산악 지형 후면에 숨은 표적도 멀리서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또 기존의 일반 재래식 폭탄에 GPS 유도장치와 글라이더 날개를 추가해 정밀 유도가 가능한 첨단 유도무기로 개조할 수 있다. 태국 공군은 지난 24일 F-16A 전투기로 캄보디아 군 시설물을 타격할 당시 한국산 KGGB 유도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이 독자 개발한 항공무장이 해외에서 실전에 투입된 최초 사례다. 현지 SNS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태국 공군 F-16A 전투기 왼쪽 날개에 KGGB가 장착돼 있으며, 폭탄 위에는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조롱하는 메시지인 ‘헬로 훈센’(Hello Hunsen) 글귀가 적혀 있다. 태국, KGGB 추가 도입할까태국 공군은 이번 캄보디아를 타격 작전 시 이스라엘의 리자드 III 유도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사진을 통해 이스라엘산 유도폭탄과 한국의 유도폭탄이 함께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태국 공군이 사용한 리자드 III 유도폭탄의 사거리는 10여㎞ 정도지만 KGGB의 최대 사거리는 100㎞ 내외로 큰 차이가 있다. 현재 캄보디아 공군은 자체적인 전투기는 없지만 사거리가 50㎞인 중국산 KS-1C 대공 미사일을 운용하고 있어, 태국 공군은 리자드 III 유도폭탄보다 사거리가 긴 무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태국 공군은 F-16 공습과 관련해 구체적인 무장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KGGB 실전 투입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KGGB 폭탄을 F-16에 장착한 사진이 공개된 만큼 실전 투입 가능성이 매우 커졌으며, 이미 소수의 KGGB를 구매한 태국이 이번 무력 충돌을 이후 추가로 KGGB를 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가성비’ 좋은 K방산 무기…어느 나라가 구매했나KGGB 키트 1기의 가격은 약 1억 원 내외로, 미국 JDAM보다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다. 미국 JDMA는 기존 재래식 자유낙하 폭탄에 GPS 및 관성항법장치(INS)를 결합한 스마트 유도 키트를 의미한다. 한국 공군은 최소 1200발 이상의 KGGB를 운용 중이며, 2018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2021년에는 태국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이 구매한 KGGB는 약 20기로 추정되며, 현재 폴란드와 콜롬비아 등이 KGGB의 유력한 추가 수출 대상국으로 거론된다. 트럼프 “휴전 안 하면 관세 협상 안 해” 위협양국의 무력 충돌로 최소 33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측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뒤 관세 협상을 빌미로 휴전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양국 총리와의) 통화에서 ‘전쟁을 해결하지 않으면 무역 협정도 없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이에 양국은 28일 말레이시아에서 휴전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태국 측에서는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이, 캄보디아 측에서는 훈 마네트 총리가 참석해 이날 오후 3시 총리실에서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4일 발생한 무력 충돌 이후 첫 고위급 직접 대화다. 이번 회담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중재하며, 미국과 중국도 협상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캄보디아의 우방국이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817㎞에 이르는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양국 갈등은 지난 5월 말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에서 발생한 교전으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피란길에 오른 양국 국민은 약 21만 명에 달한다. 국경 지대 대부분이 폐허가 됐으며 지역 내 학교와 병원 다수가 문을 닫은 상태다.
  • K방산, 2분기 영업이익 첫 1조 돌파할 듯

    K방산, 2분기 영업이익 첫 1조 돌파할 듯

    전 세계적인 방위비 증액 추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이 올해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 합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고, 매출도 10조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산업(KAI)·LIG넥스원 등 국내 대형 방산업체 4곳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총 1조 1049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으로 방산 4사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 전망치는 총 9조 6608억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뛰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잠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0% 늘어난 6조 4904억원, 잠정 영업이익은 100.2% 늘어난 718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상 방산 매출이 증가했고, 지난 2월 한화오션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것도 영향을 줬다. 현대로템은 같은 기간 매출이 27.3% 증가한 1조 3928억원, 영업이익은 108.2% 증가한 23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일(현지시간) 폴란드 국방부와 65억 달러(약 8조 8000억원) 규모의 K2 전차 2차 계약 협상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LIG넥스원의 매출은 46.6% 늘어난 8865억원, 영업이익은 71.1% 늘어난 841억원으로 전망된다. 다만 KAI는 매출이 0.1% 줄어든 8911억원, 영업이익은 8.8% 줄어든 6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 K2전차 ‘9조 잭팟’ 수출길 열었다… 폴란드와 추가 계약 확정

    K2전차 ‘9조 잭팟’ 수출길 열었다… 폴란드와 추가 계약 확정

    180대 추정… 계약 규모 사상 최대현지서 ‘폴란드형 K2’ 개발·생산 구체적인 체결식 일정·방식 조율유럽 내 K방산 생산 거점 기대감 국산 K2전차를 폴란드에 대규모로 수출하는 2차 계약이 성사됐다. 이재명 정부 들어 진행되는 첫 대형 방산 수출이며, 거래 규모는 개별 방산 수출 계약으로는 최대 수준인 약 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이날 현대로템과 K2전차 2차 계약 협상을 완료했다. 당초 지난해 말 성사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폴란드 내부 사정과 한국의 12·3 비상계엄 여파 등으로 지연돼 오다 최근 협상이 다시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구체적인 계약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K2전차 180대, 계약 금액은 65억 달러(약8조 8000억원)로 추정한다. 1차 K2전차 폴란드 수출 때와 공급 대수는 같지만 계약 금액이 약 4조 5000억원에서 2배로 늘었다. 양국은 각국 정부 고위급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 체결식을 열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을 조율하고 있다. 폴란드는 2022년 한국 방산업체와 포괄적 합의 성격의 총괄계약을 체결한 뒤 그해 K2전차, K9자주포, FA-50, 천무 등 4종에 대한 1차 이행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과 지난해 각각 K9자주포와 천무에 대한 2차 이행계약도 순차적으로 맺었다. 당초 K2전차도 다른 무기체계와 같이 지난해쯤 2차 이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폴란드형 K2전차(K2PL) 개발과 현지 생산 등이 포함되며 사업 범위와 계약 규모가 커짐에 따라 협상이 장기화했다. 현지에서 생산하는 K2PL이 개량형으로 기존 K2에 비해 비싸고 기술 이전 및 유지·보수·운영(MRO) 조건이 붙는 등 조건이 추가됐다. 이번 계약 협상으로 지난 1차 계약 때는 국내에서 생산된 K2전차 완제품을 수출했지만 이번 2차 계약을 통해서는 국내 생산 K2전차와 함께 폴란드군의 요구 성능에 맞게 K2PL을 개발해 인도할 예정이다. 2차 계약부터는 117대를 현대로템이 생산해 직접 공급하고 63대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의 협력으로 현지에서 조립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내 K2전차 생산 시설도 구축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현지 생산 거점 구축은 총괄계약에 포함된 K2전차 총 1000대 물량에 대한 후속 계약의 이행 가능성을 높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유럽연합(EU)에서 지난 3월 발표한 ‘유럽 재무장 계획’에 부합하는 방산 협력 모델”이라며 “유럽 내 개별 국가는 물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차원에서도 새로운 방산 수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앞으로도 K2전차가 한국뿐 아니라 유럽의 안보를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나토와 방산협의체… ‘5% 국방비’ 위기를 K방산 기회로

    [사설] 나토와 방산협의체… ‘5% 국방비’ 위기를 K방산 기회로

    글로벌 안보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방산협의체를 신설한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 대신 참석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5일(현지시간)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합의했다. 나토 32개 회원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총 5%로 증액하기로 했다. 나토는 특히 한국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과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해 K방산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위 실장은 나토 측과의 회동에서 “한국은 우수한 방산 역량을 토대로 나토의 방위·방산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양쪽은 국장급 방산협의체를 신설하고 한국이 나토의 차세대 전력 공동 개발·획득 사업인 ‘고가시성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방산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나토는 한국 등 IP4와 방산 협력 강화를 결의하며 구체적 협력 분야로 공급망 안보 및 개발·생산·조달, 일명 신흥·파괴적 기술 관련 협력, 이중 용도 제품 스타트업 간 협력 등을 언급했다. 또 우주·해양, 군수품을 포함해 필요한 역량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협업도 검토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나토가 국방비 증액을 결정하고 방산 협력을 강화하면서 K방산을 앞세운 우리나라의 수출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비 청구서는 나토에 이어 한국·일본 등 다른 동맹국으로 향하고 있다. 북한·중국발 안보 위협 속 국방비 인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미측과 국방비 협상에서 전략자산 전개, 무기 거래 등 윈윈할 방산 협력도 논의해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이 대통령이 공약한 ‘방산 4대 강국 진입’을 위해 민관이 함께 뛰어야 한다.
  • K무기에 전 세계가 눈독…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향해 약진

    K무기에 전 세계가 눈독…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향해 약진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에서 대한민국의 방위산업(K방산)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유럽과 캐나다 등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들이 대미 의존도를 줄이고 전략적 자율성을 추구하면서 새로운 무기 체계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이재명 정부가 대한민국을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으로 육성하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가격 경쟁력과 성능, 납기 준수 실적에서 호평받는 국산 명품 무기에 관심이 쏠린다. HD현대중공업의 세종대왕급·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은 해양 방산의 미래를 상징한다. 지상 무기 체계의 대표 주자 K2 전차로 명성을 떨친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 차량 HR-셰르파 등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다목적 전투기 FA-50 수출도 순항하고 있다.
  • EU·중동 찍고 美 정조준…K방산 영토 더 넓어진다

    EU·중동 찍고 美 정조준…K방산 영토 더 넓어진다

    유럽과 중동에서 연일 수출 호조를 이어가는 국내 방산업계가 미국으로 수출 기회를 넓히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면 한미 간 방산 협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12일 보고서에서 한국 방산업계의 미국 무기체계 수출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먼저 LIG넥스원의 유도로켓 ‘비궁’이 올해 하반기 미국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공기부양정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 개발된 비궁은 지난해 7월 미 국방부가 주관한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시험 발사에서 6발 모두 표적을 명중시켰다. 소위 ‘가성비’가 높은 비궁은 개인 휴대가 가능할 정도로 가볍고 지상과 해상, 헬리콥터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미 해군은 비궁 도입을 위한 예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발당 4000만원 수준의 낮은 단가와 육해공을 아우르는 적용 범위를 고려했을 때 경쟁 무기 체계가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미국이 자주포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혜를 볼 수 있다. 지난해 미국은 자주포 성능 시연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한 글로벌 업체 5곳을 선정했다. 경쟁 평가 시험을 거쳐 2027년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이 운영 중인 자주포는 약 700대로, 교체 사업 규모는 1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등 유럽과 중동에 K9 자주포를 수출하고 있다. 함정 분야에서는 한화그룹이 호주 조선·방위업체 오스탈의 지분을 인수해 미 해군 함정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가 오스탈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경우, 미국의 30년 치 함정 구매 예산(TAM)의 15%까지 점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스탈 지분 취득으로 인한 효과는 12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 압박을 이어가면 한·미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위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트럼프 정부는 표면적으로 약 100억 달러 이상의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은 11억 3000만 달러(약 1조 5200억원)다. 심순형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방산업의 질적 성장과 수출 고도화, 시장 확대 등을 위해선 미국과의 방산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 “미사일에 함정까지”…美로 수출길 넓히는 K방산

    “미사일에 함정까지”…美로 수출길 넓히는 K방산

    유럽과 중동에서 연일 수출 호조를 이어가는 국내 방산업계가 미국으로 수출 기회를 넓히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면 한미 간 방산 협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12일 보고서에서 한국 방산업계의 미국 무기체계 수출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먼저 LIG넥스원의 유도로켓 ‘비궁’이 올해 하반기 미국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공기부양정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 개발된 비궁은 지난해 7월 미 국방부가 주관한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시험 발사에서 6발 모두 표적을 명중시켰다. 소위 ‘가성비’가 높은 비궁은 개인 휴대가 가능할 정도로 가볍고 지상과 해상, 헬리콥터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미 해군은 비궁 도입을 위한 예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발당 4000만원 수준의 낮은 단가와 육해공을 아우르는 적용 범위를 고려했을 때 경쟁 무기 체계가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미국이 자주포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혜를 볼 수 있다. 지난해 미국은 자주포 성능 시연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한 글로벌 업체 5곳을 선정했다. 경쟁 평가 시험을 거쳐 2027년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이 운영 중인 자주포는 약 700대로, 교체 사업 규모는 1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등 유럽과 중동에 K9 자주포를 수출하고 있다. 함정 분야에서는 한화그룹이 호주 조선·방위업체 오스탈의 지분을 인수해 미 해군 함정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가 오스탈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경우, 미국의 30년 치 함정 구매 예산(TAM)의 15%까지 점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스탈 지분 취득으로 인한 효과는 12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3월 오스탈 지분 9.9%를 인수했고, 19.9%까지 지분율을 확대하기 위해 호주 정부의 심사를 받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 압박을 이어가면 한·미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위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트럼프 정부는 표면적으로 약 100억 달러 이상의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은 11억 3000만 달러(약 1조 5200억원)다. 심순형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방산업의 질적 성장과 수출 고도화, 시장 확대 등을 위해선 미국과의 방산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함정 MRO 등 미국의 취약한 공급망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의제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