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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G넥스원이 공개한 ‘보라매의 발톱’…수백㎞ 핵심표적 정밀타격 가능

    LIG넥스원이 공개한 ‘보라매의 발톱’…수백㎞ 핵심표적 정밀타격 가능

    LIG넥스원은 17일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Seoul ADEX 2023)에서 첨단 기술력과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특히 장거리공대지유도탄(KALCM)과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 FA-50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다, 드론과 대드론체계가 눈길을 끌었다.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하에 국내 기술로 개발되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은 KF-21에 장착되는 최초의 장거리 순항 유도탄이다. 수백㎞ 떨어진 핵심 표적을 정밀공격할 수 있는 KF-21 핵심무장으로, 일명 ‘보라매의 발톱’이라 부른다. LIG넥스원은 “전략 목표에 대한 원거리 정밀타격 체계를 국산화하면 향후 우리나라의 국방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KGGB는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하에 LIG넥스원이 개발한 것으로, FA-50 등 국내 운용 중인 항공기에 장착 및 운용이 가능한 ‘스마트 밤’ 무기체계이다. 기존 재래식 폭탄에 ‘중거리 GPS 유도키트’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원거리 공격 및 주·야간 전천후 정밀공격은 물론 GPS 교란 대응이 가능하다. 국산 전투기의 교전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AESA 레이다도 중요도가 높은 항공탑재 장비다. 우리 군과 정부는 2006년부터 전투기용 AESA 레이다 국산화를 추진해왔으며, LIG넥스원은 시제 업체로 참여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아래 약 15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FA-50 AESA 레이다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낸 바 있다.특히 최근 필요성과 중요성이 입증된 드론과 이에 대응하는 대드론통합체계도 전시에 포함된다.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해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 겸용 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내연기관에 배터리를 더해 동력을 얻는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6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재난 상황에서 고립지역에 구호품을 보급하거나 전시에는 분산돼 있는 각급 부대에 군수품 등을 재보급할 수 있다. 대드론통합체계는 미확인 드론의 탐지·식별·무력화를 통해 국가 중요시설과 아군 전력을 보호하는 시스템이다. 탐지 센서와 무력화 장비로 구성되며, AESA 레이다로 적 드론을 탐지한 후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로 추적해 재머를 이용해 제압한다. 500회 이상 야외 시험을 통해 통합운영시스템을 검증했다.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행사로 거듭난 이번 아덱스를 계기로 LIG넥스원은 방위산업 4대 강국을 향한 여정에 앞장 서겠다”며 “각종 최첨단 유도무기와 드론체계 등을 선보여 K방산의 든든한 생태계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 세계 4강 진격한 K방산… 수출금융 지원에 발목

    세계 4강 진격한 K방산… 수출금융 지원에 발목

    반세기 전 필리핀에 M1 소총 탄약을 수출하면서 ‘미약하게’ 시작된 한국 방위산업, 이른바 K방산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173억 달러(약 23조원) 수출을 달성한 K방산은 이제 ‘세계 4위 방산 수출국’ 목표를 거론할 정도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 한쪽에서는 ‘빛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15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목표로 삼은 방산 수출 200억 달러 달성은 이변이 없는 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일각에서는 ‘방산 빅3’로 목표를 더 높여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와 중국 방산 수출이 계속 감소세다. 거기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수출 판로에 더 어려움이 커졌다”며 “미국, 프랑스에 이어 빅3까지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서울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는 K방산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 주는 데 손색이 없다. 방산업체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과 신속한 납품 등 K방산을 바라보는 외국 관계자들의 시선이 좋아졌다”고 했다. 그러나 K방산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당장 꼽히는 건 금융지원 한도 문제다.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과 폴란드는 지난해 124억 달러 규모의 1차 계약에 이어 올해 2차 계약을 통해 K2 820대, K9 600문 등 초대형 계약을 추진했지만 한국수출입은행법에 따른 수출금융 지원 한도가 거의 차는 바람에 발목이 잡혀 있다. 군 관계자는 “수출금융 지원 한도를 늘리는 법 개정안 통과가 늦어지다 보니 궁여지책으로 일단 예정했던 물량을 쪼개기해 K2 180대, K9 160문을 2차 계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주요 방산 수출국들의 견제가 강화되는 것도 위협 요소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기존 방산 강국들이 K방산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무기체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독일 방산업체 대표가 한국을 거론하며 ‘유럽이 단결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튀르키예에 파격적인 기술 이전으로 K9을 수출했는데 이제는 튀르키예가 K9을 바탕으로 개발한 ‘퍼티나’ 자주포가 루마니아 입찰전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다”며 “우리가 후발 주자라는 이유로 기존에 판로 확대만 중시해 ‘파격적인 기술 이전’ 등 불리한 조건으로 수출하던 관행도 바꿔야 한다”고 했다. KF21 ‘보라매’ 전투기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미납금 문제도 반면교사로 꼽힌다. 방사청은 “인도네시아도 우리와 사업을 계속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해명하지만 1조원 가까운 미납금에도 우리 정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방산 수출을 위한 교두보라서 정부로선 인도네시아를 어르고 달래 가며 함께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실질적인 민관 협의가 아쉽다는 지적도 많다. 정경운 전략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고위급 협의체와 별개로 실무자급 대화 창구가 필요하다”며 “계약이 성사된 뒤 사진 찍으러 고위직이 방문하는 것보다 수출 대상국의 무기체계 평가 때 정부나 군 관계자가 동행해 주는 게 업계에 훨씬 더 힘이 된다”고 밝혔다.
  • K방산 ‘빅4’ 바라본다지만...금융지원에 미납금 등 과제도 산적

    K방산 ‘빅4’ 바라본다지만...금융지원에 미납금 등 과제도 산적

    반세기 전 필리핀에 M1 소총 탄약을 수출하면서 ‘미약하게’ 시작된 한국 방위산업, 이른바 K방산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173억 달러(약 23조원) 수출을 달성한 K방산은 이제 ‘세계 4위 방산 수출국’ 목표를 거론할 정도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 한 켠에는 ‘빛좋은 개살구’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15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목표로 삼은 방산 수출 200억 달러 달성은 이변이 없는 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일각에서는 ‘방산 빅3’로 목표를 더 높여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와 중국 방산 수출이 꾸준히 감소세다. 거기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수출 판로에 더 어려움이 커졌다”며 “미국, 프랑스에 이어 빅3까지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서울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는 K방산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데 손색이 없다. 방산업체 관계자는 “외국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가격 경쟁력과 신속한 납품 등 K방산을 바라보는 시선이 좋아졌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K방산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당장 꼽히는 건 금융지원 한도 문제다.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과 폴란드는 지난해 124억 달러 규모 1차 계약에 이어 올해 2차 계약을 통해 K2 820대, K9 600문 등 초대형 계약을 추진했지만 한국수출입은행법에 따른 수출금융지원 한도가 거의 차는 바람에 발목이 잡혀있다. 군 관계자는 “수출금융지원 한도를 늘리는 법 개정안 통과가 늦어지다보니 궁여지책으로 일단 예정했던 물량을 ‘쪼개기’해 K2 180대, K9 160문을 먼저 2차 계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주요 방산 수출국들의 견제가 강화되는 것도 위협요소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기존 방산강국들이 K방산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무기체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독일 방산업체 대표가 한국을 거론하며 ‘유럽이 단결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튀르키예에 파격적인 기술 이전으로 K9을 수출했는데 이제는 튀르키예가 K9을 바탕으로 개발한 ‘퍼티나’ 자주포가 루마니아 입찰전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다”며 “우리가 후발주자라는 이유로 기존에 판로 확대만 중시해 ‘파격적인 기술 이전’ 등 불리한 조건으로 수출하던 관행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KF21 ‘보라매’ 전투기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미납금 문제도 반면교사로 꼽힌다. 방사청은 “인도네시아도 우리와 사업을 계속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해명하지만 1조원 가까운 미납금에도 우리 정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방산 수출을 위한 교두보라서 정부로선 인도네시아를 어르고 달래가며 함께 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고 말했다. 실질적인 민관협의가 아쉽다는 지적도 많다. 정경운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고위급 협의체와 별개로 실무자급 대화 창구가 필요하다”며 “계약이 성사된 뒤 사진 찍으러 고위직이 방문하는 것보다 수출 대상국의 무기체계 평가 때 정부나 군 관계자가 동행해주는 게 업계에 훨씬 더 힘이 된다”고 말했다.
  • 차세대 이지스함 등 함정 건조·수출의 메카

    차세대 이지스함 등 함정 건조·수출의 메카

    HD현대중공업이 2020년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최신예 호위함 ‘호세 리잘함’이 지난 6월 3년 만에 정기 창정비를 위해 울산에 입항했다. 호세 리잘함은 필리핀이 해군 전력 현대화를 위해 처음으로 해외 조선소에 발주해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함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 외에 필리핀에서 추가로 수주한 초계함 2척과 원해경비함 6척도 건조하고 있다. 이처럼 ‘K방산’의 명성을 높이고 있는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다 수상함 건조 및 함정 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1975년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울산함’ 개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지스함 5척, 한국형 구축함(KDX-II) 3척, 호위함 12척, 초계함 6척, 잠수함 9척, 경비·구난함 31척, 지원함 7척, 수출함 14척 등 총 102척의 최첨단 함정을 건조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차세대 방산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하기로 한 핵심 미래전력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3척의 건조는 모두 HD현대중공업이 맡았다. HD현대중공업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탄도미사일 탐지, 추적, 요격을 포함하여 다양한 위협에 대응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해상·수중·공중에서 무인 정찰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 4만t급 한국형 항공모함 등 최첨단 함정을 개발했다. 아울러 미래형 함정인 차세대 연안초계함(OPV)의 개념 설계를 마쳐 연구개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자동화와 무인화를 상당 부분 실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육해공 넘어 우주로 뻗는 ‘ADEX’… K방산, 세계 4대 수출국 진격

    육해공 넘어 우주로 뻗는 ‘ADEX’… K방산, 세계 4대 수출국 진격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가 안보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근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수많은 민간인 피해와 함께 제5차 중동전쟁 위기까지 불거지고 있다. 세계 각국이 군비 확충에 열을 올리면서 가성비 좋은 한국산 무기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한국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마침 방산 수출국 도약을 위한 토대와 우주산업 등 신기술 확산을 위한 기회 제공, 국민참여를 통한 안보의식 고취 등의 기회가 온다.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 분야 전문 종합 무역전시회인 ‘서울 ADEX 2023’이 17~22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17~20일에는 산·학·연·군 등 관련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행사가 운영된다. 16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7~22일 블랙 이글스의 곡예비행을 비롯해 탐색구조, 고공강하, 드론종합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일반인은 21~22일 이틀간 입장할 수 있다. 서울 ADEX는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해 2009년부터 지상 방산 분야까지 통합 운영되고 있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 분야 전문 종합 무역전시회로 국내 600여개 전시회 중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톱 전시회에 3회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에서 550개 업체가 참가해 2021년 28개국 440개사를 뛰어넘을 예정이다. 실제로 K방산의 수출 호조 등에 따라 이번 대회에 참가하려는 기업이 늘어나 실내전시관 참가 신청도 6월에 마감되던 예년과 달리 지난 1월 말에 조기 완료됐다. 참가업체 증가로 실내전시관 규모도 역대 최대였던 서울 ADEX 2021 대비 확대 운영한다. 전회보다 17% 이상 늘어난 야외전시장의 전시품 규모도 건군 75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크게 증가했다. 서울 ADEX 2023의 중점 추진 사항은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을 위한 도약대 마련 ▲미래를 주도하는 우주 산업과 AAM 등 신기술 확산 기회 제공 ▲국민의 참여 확대를 통한 안보 의식 고취 등이다. 서울 ADEX 2023 공동운영본부는 수출 유망 대상국의 군 수뇌부 및 획득 책임자, 방산기업 최고경영자(CEO), 바이어 등을 초청해 주요 방산 수출품의 전시와 신규 개발품 시범을 통해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해 K방산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우주, 무인이동체 관련 기업이 참가하고 미래 신기술 세미나를 개최해 국정과제인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미래산업 성장 기틀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ADEX 공동운영본부는 자라나는 청소년이 우주와 항공에 대한 꿈을 키우고 국가 안보와 방위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20일 오후 ‘학생의날’을 운영하고 주말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축제의 장으로 운영한다. 이종호 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장은 “한국의 방산이 세계 시장에서 확고하게 뿌리를 내리고 더욱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특히 해외 군 수뇌부와 고위 관료, 바이어 등 전문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일반 관람객의 편의 제고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아덱스’ 17일 개막… KF21 일반에 첫 공개

    ‘K방산’의 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아덱스(ADEX) 2023’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가 14번째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사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사로 늘었다. 2년 전에는 23만㎡ 면적에 1814개의 부스가 설치됐는데 이번에는 25만㎡에 2320개의 부스가 세워진다. 특히 국산 전투기인 KF21의 시험비행이 관심을 끈다. KF21의 일반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 대표단도 55개국, 114명으로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다. 말레이시아, 호주 등 9개국 국방장관과 14개국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해 한국과의 국방 및 방위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 [세종로의 아침] 나비효과와 K방산/이제훈 산업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나비효과와 K방산/이제훈 산업부 전문기자

    물리학 용어인 나비효과란 나비의 작은 날갯짓처럼 미세한 변화, 작은 차이가 추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결과나 파장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아주 사소한 것도 후에 큰 사건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것과 미묘한 초기의 차이로 엉뚱한 결과가 나타나기도 하는 만큼 장기 예측이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사건은 냉전이 종식된 이후 이른바 군사강국이 남의 나라를 침범해 전면전을 벌이는 폭거라 할 수 있다. 유럽은 냉전 이후 대대적인 군축이 이뤄졌다. 그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 서유럽 국가에 안보위협으로 다가왔다. 이 때문에 이들은 시간을 다투어 재무장에 나서고 있다. 독일을 비롯한 서유럽 국가의 방위산업 분야 기술은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평화가 오래 지속되면서 이어진 군축으로 자국 내 대량생산을 감당할 수 없는 상태다. 당연히 주문부터 납품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 가격도 비싸다. 그렇지만 북한과 대치 중인 한국은 대량생산 시설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라 주문과 동시에 많은 물량을 납품할 수 있었기에 기회가 생겼다.여기에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 한국산 무기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무기와 호환성을 갖도록 만들어졌다. 이런 점이 폴란드가 엄청난 물량의 K2 전차와 K9 자주포를 구매하게 된 배경이다. 폴란드가 대량의 한국산 무기를 신속하게 인도받는 것을 본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도 모두 한국산 무기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거나 도입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에서는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직접 변수라는 지적도 있다. 지금까지 포탄 지원과 같은 간접적 방식에서 벗어나 K2 전차 등과 같은 살상용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직접 지원할 경우 전쟁 양상이 바뀌면서 러시아가 패배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한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한국의 전쟁 개입에 지속적으로 경고를 보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과의 군사 협력 강화라는 카드로 한국을 견제하려 한다. 유럽에서 K방산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일회성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부동의 무기 수출 1위국인 미국이 한국의 약진을 그냥 놔두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그렇지만 폴란드를 비롯해 에스토니아, 핀란드 등 한국산 무기를 도입한 국가로서는 한국산 무기 외에는 대안이 없는 상태다. 지난해 21조원 넘는 사상 최대 수주를 기록한 한국은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국가가 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내세웠다. 실제로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최근 “역내 위협이 한국이 중동과 유럽에서 큰 방산 계약을 따낸 첨단 기술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한국은 몇 년 안에 세계 5위의 무기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한화오션은 전략무기나 다름없는 3000t급 잠수함을 폴란드 등에 수출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잠수함 한 척 가격은 1조원이 가볍게 넘어 수출 단가로는 반도체와 비교가 안 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FA50 경전투기의 폴란드 추가 판매나 유지보수정비(MRO)사업을 따내기 위해 동분서주 중이다. 중국의 팽창으로 불안감을 느낀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도 모두 우리의 수출 잠재 시장이다. 이들에게 필요한 각종 무기를 미국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팔고 MRO까지 따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사업 기회인 셈이다. 국방 기술은 이제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이다. 방산기업이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해외로 뻗어 나갈 수있도록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 한화 잠수함·KAI 전투기 ‘K방산’ 출격… 큰손 폴란드 홀렸다

    한화 잠수함·KAI 전투기 ‘K방산’ 출격… 큰손 폴란드 홀렸다

    5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개막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서 한국 대표 방산기업들이 유럽 공략의 고삐를 죄고 있다. 방산 분야에서 유럽 3대 전시회로 꼽히는 MSPO는 올해 31회째를 맞았는데 한국은 주도국으로 참가해 전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방산 3사를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기아, 풍산 등 30개 국내 방산업체들은 미국, 영국 등 방산 강국과의 치열한 수주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핵심 무기를 대거 선보였다. 3000t급 잠수함, 전투기 FA50와 KF21, K2 흑표전차, K9 자주포 등이 전시장 안팎을 채웠다. 개막 행사에 참석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국내 주요 기업 부스를 둘러봤다. 현장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강구영 KAI 사장 등을 만나 K방산의 기술력을 확인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한화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두다 대통령에게 육해공을 아우르는 한화의 첨단 기술력과 폴란드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 등을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특히 한화오션의 3000t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II’의 우수한 잠항 능력과 다목적 수직 발사관 등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폴란드는 현재 3000t급 잠수함 3~4척을 신규 도입하는 오르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사업 규모만도 3조원대로 예상된다. KAI 역시 폴란드 수출형 FA50PL 전투기와 KF21 전투기, 소형무장헬기(LAH), 수직이착륙무인기 등의 모형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주력했다. 강 사장은 “전 세계 전투기 중 FA50의 가격 대비 성능과 가동률을 따라올 비행기가 없다”며 “더욱 적극적인 홍보로 세계에 KF21의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두다 대통령은 개막사에서 “내년에 국방비로 국내총생산(GDP)의 4%가 넘는 1370억 즈워티(약 43조 6700억원)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혀 우리 방산 기업이 추가로 대형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생겼다. 이런 점을 생각해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PGZ사와 정비 유지 후속지원 등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 FA50 수출 계약이 ‘유럽 지역 진출 확대’를 향한 교두보라면 이번 MSPO에선 내실을 다지게 된 셈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FA50 후속 지원을 위한 항공정비(MRO)와 지원 장비의 생산·구매, 현대화 사업 등에서도 사업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무기의 기능과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들어가는 금액은 수십 년간 최초 플랫폼 대비 최대 8배에 달한다. 이 밖에도 LIG넥스원은 항공탑재유도무기인 한국형 GPS 유도폭탄인 KGGB와 장거리 공대지유도탄, 현궁·신궁 등 지상 유도 무기, 드론 제품을 공개했고, 기아는 미국의 험비와 유사한 개념인 한국형 소형 전술 차량을 선보였다.
  • ‘방산 큰손’ K9 추가 주문 이어 잠수함 공조 추진

    ‘방산 큰손’ K9 추가 주문 이어 잠수함 공조 추진

    세계 방위산업 시장의 ‘큰손’인 인도가 ‘K방산’의 새로운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최강 자주포로 꼽히는 K9 자주포를 통해 K방산과 연결된 인도는 자주대공포,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 등을 통해 우리나라와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인도가 한국산 무기를 수입한 건 2017년 K9 자주포 100문으로 시작됐다. 인도 매체 보도에 따르면 당시 계약 규모는 450억 루피(약 7100억원)로 인도 국방부가 민간 업체와 체결한 방산 계약 가운데 최대였다. 초기 인도분 10문은 한국에서, 이후 90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인도 현지 업체가 인도 현지 공장에서 제작하는 방식이었다. 더위와 사막 지형 등 인도 현지 작전 상황에 맞게 개량한 모델인 K9 바지라는 인도 국방부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내는 등 K방산을 인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바지라는 힌디어로 천둥을 뜻한다. 인도는 카슈미르 등에서 중국·파키스탄과 국경분쟁을 겪고 있다. 특히 중국이 최근 급격하게 전력을 집중하자 인도 역시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면서 공격적으로 무기 도입에 나서는 실정이다.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 K9 자주포를 사용해 본 인도 정부는 K9의 성능에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19년 1월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에서 열린 K9 바지라 생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K9 조종석에 직접 탑승했고, 올해 1월 2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공화국의 날’ 기념 퍼레이드에도 K9이 등장했다. 인도 국방부는 올해 초 K9 자주포 100문을 추가 주문했다. 업계 관계자는 3일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K9과 별개로 단거리 자주대공포인 K30 비호복합 수주전에 참여할 계획도 있다”며 “인도 차세대 잠수함에 탑재할 배터리 사업, 차세대 경전차 사업 등에 참여하는 방안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독일산 부품 수입 간소화… K방산 수출 빨라진다

    최근 세계 방위산업 시장에서 K방산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산 무기체계라고 해서 100% 국산 부품만 사용할 수는 없다. 가령 대표적 K방산 효자상품으로 통하는 K2 전차 변속기는 독일에서 생산된다. 독일산 부품을 수입하는 것은 물론 독일산 부품이 들어간 국산 무기체계를 수출할 때는 방산물자 특성상 독일 정부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새달부터 독일산 방산 부품 도입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독일 연방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한국에 대한 방산물자 수출 승인 절차를 완화하기로 했다.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무기체계를 더 신속하게 전력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유럽연합(EU)이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에 대한 방산 수출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독일산 방산 부품을 국내로 수입하거나 독일산 방산 부품이 포함된 국산 무기체계를 해외에 수출할 때는 독일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에너지 위기 등의 영향으로 심사가 더 엄격해지면서 심사 기간이 3개월가량에서 6~12개월로 늘어났다.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새 기준에 따르면 첨단기술이나 독일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무기체계 등 민감 품목만 아니라면 일반적인 방산물자나 이중 용도 물자(군용과 민간 양쪽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물자)를 한국으로 수출할 경우 별도의 개별 승인 절차 없이 ‘수출 후 신고’하면 된다. 이는 독일 무기수출통제규정에서 한국을 나토에 준하는 국가로 간주하는 의미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다만 우리나라가 독일산 부품이 들어간 무기체계를 EU나 나토 회원국이 아닌 제3국으로 수출할 때는 현행과 마찬가지로 독일 정부의 수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방사청은 독일 정부의 이번 조치가 한국과 나토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간 우리 정부는 나토 회원국들과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해 왔으며, 방사청은 2021년부터 주독일대사관과 공조해 독일 정부와 수출 승인 간소화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스벤 기골트 독일 경제기후보호부 차관은 “새로운 규정을 통해 동맹과 가치 파트너국들은 신속하고 복잡하지 않게 방산물자를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은 “이번 한독 방산협력 결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방산협력을 진행 중인 국가와의 긴밀한 소통과 범정부적 공조를 통해 국방력 강화와 글로벌 방산강국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K방산 수출 빨라진다...방사청 “독일 나토국 수준 승인 절차 간소화”

    K방산 수출 빨라진다...방사청 “독일 나토국 수준 승인 절차 간소화”

    최근 세계 방위산업 시장에서 K방산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산 무기체계라고 해서 100% 국산부품만 사용할 수는 없다. 가령 대표적 K방산 효자상품으로 통하는 K2 전차 변속기는 독일에서 생산한다. 독일산 부품을 수입하는 것은 물론 독일산 부품이 들어간 국산 무기체계를 수출할 때는 방산물자 특성상 독일 정부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새달부터 독일산 방산 부품 도입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독일 연방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한국에 대한 방산물자 수출승인 절차를 완화하기로 했다.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무기체계를 더 신속하게 전력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유럽연합(EU)이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에 대한 방산 수출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독일산 방산 부품을 국내로 수입하거나 독일산 방산 부품이 포함된 국산 무기체계를 해외에 수출할 때는 독일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에너지 위기 등 영향으로 심사가 더 엄격해지면서 심사 기간이 3개월 가량에서 6~12개월로 늘어났다.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새 기준에 따르면 첨단기술이나 독일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무기체계 등 민감품목만 아니라면 일반적인 방산물자나 이중용도 물자(군용과 민간 양쪽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물자)를 한국으로 수출할 경우 별도의 개별 승인 절차 없이 ‘수출 후 신고’하면 된다. 이는 독일 무기수출통제규정에서 한국을 나토에 준하는 국가로 간주하는 의미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다만 우리나라가 독일산 부품이 들어간 무기체계를 EU나 나토 회원국이 아닌 제3국으로 수출할 때는 현행과 마찬가지로 독일 정부의 수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방사청은 독일 정부의 이번 조치가 한국과 나토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간 우리 정부는 나토 회원국들과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해 왔으며, 방사청은 2021년부터 주독일대사관과 공조해 독일 정부와 수출승인 간소화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 스벤 기골트 독일 경제기후보호부 차관은 “이번 새로운 규정을 통해 동맹과 가치 파트너국들은 신속하고 복잡하지 않게 방산물자를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은 “이번 한독 방산협력 결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방산협력을 진행 중인 국가와의 긴밀한 소통과 범정부적 공조를 통해 국방력 강화와 글로벌 방산강국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호주 ‘궤도형 보병전투차량’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레드백 129대 K방산 이정표

    호주 ‘궤도형 보병전투차량’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레드백 129대 K방산 이정표

    호주 육군이 추진하는 보병 전투차량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레드백 장갑차가 선정됐다. 독일과 경쟁해 이뤄낸 성과로 한국 방산의 경쟁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방위사업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레드백 장갑차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공급 물량은 129대이며, 호주 정부가 밝힌 사업 규모는 4조~6조원 규모다. 레드백 장갑차는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한 맞춤형 보병전투차량이다. ‘레드백’이라는 이름도 호주 지역에서 서식하는 독거미인 붉은등과부거미에서 따왔다. 처음부터 수출을 목표로 상대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맞춰 전략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든 국내 첫 사례다. 이번 사업에는 한화 뿐 아니라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에이젝스), 영국 BAE시스템스(CV90), 독일 라인메탈(링스)이 경쟁했다. 이 가운데 레드백과 링스가 2019년 9월 최종후보에 올랐다. 방사청은 “이번 성과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성 및 업체의 적극적인 협상 노력과 더불어, 대통령의 강력한 방산수출 의지와 정부의 다각적 지원이 함께 모여 이뤄낸 결실”이라고 밝혔다. 레드백은 중량 42t이며 탑승 인원은 승무원 3명과 전투원 8명 등 최대 11명이다. 주요 무장으로 30㎜ 주포와 7.62㎜ 기관포를 장착한다. 대전차미사일 방어체계와 스텔스 기능 등 승무원 생존성을 극대화했다. 최종 계약을 완료하면 레드백 장갑차는 K9 자주포에 이어 한국에서 호주에 수출하는 두번째 지상장비가 된다. 한국과 호주는 2021년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도입하는 1조 900억원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한화의 레드백, 호주 장갑차사업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화의 레드백, 호주 장갑차사업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형 궤도장갑차인 ‘레드백(Redback)’을 앞세워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군 현대화 사업인‘랜드(LAND) 400 3단계 사업’ 보병전투차량 최종 후보 2개 중 레드백이 우선협상대상 기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방산 기업 최초로 자체 기획한 ‘수출형 무기체계’가 선진 방산 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확보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호주군이 1960년대에 도입한 미국제 M113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호주군은 2027년 하반기부터 레드백 129대를 순차 배치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용으로 최초로 기획·개발한 무기체계인 레드백은 자주포와 장갑차 등 지상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으로 개발됐다. 통상 국내 군의 소요에 맞춰 개발하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해외 수출을 목표로 상대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빠른 시일 내에 맞춰서 전략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출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우리 정부도 이번 수주전에서 한국기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방위사업청과 육군은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의 일환으로 2022년 4~5월 레드백을 시범 운용해 ▲기동성 ▲운용편의 ▲전술운용 등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국가안보실도 대통령 직속의 ‘방산 수출 컨트롤 타워’를 설립하고 수출을 지원했다. 정부는 또 창원 생산시설을 찾아 수출을 격려하고 자유진영의 우방국들과의 외교를 강화해 이번 수주를 지원했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설명했다. 이번 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지면 레드백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건설중인 H-ACE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H-ACE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형 K9 자주포인 헌츠맨 AS9과 탄약운반차인 AS10을 생산하는 곳으로 2024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으로서 우방국의 국가 안보 강화를 통한 세계 평화와 국제 정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K방산의 해외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서울 ADEX 35개국 집결… 세계 뻗는 K방산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무역 전시회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가 오는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17일 ADEX 공동운영본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해 2260개 부스가 세워질 예정이다. 참가 희망 기업이 늘어나면서 실내 전시관 참가 신청도 2년 전보다 반 년 정도 빠른 1월 말 완료됐다. 운영본부는 이번 행사에 수출 유망 대상국의 군 수뇌부 및 획득 책임자, 방산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71개국 200여명을 초청해 K방산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본부는 “K2 전차와 K9A1 자주포, 초음속 경공격기 FA50, 고등훈련기 T50 등 국산 첨단 무기체계는 물론 스텔스 전투기 F35A 등 미군의 첨단 전력도 다수 전시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한 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방위산업 제품의 수출 확대와 선진 해외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한 행사로 홀수년 10월에 열리며, 2009년부터는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 운영되고 있다.
  • 서울 ADEX 10월 17~22일 서울공항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 ADEX 10월 17~22일 서울공항 일대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무역 전시회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가 오는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17일 ADEX 공동운영본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해 2260개 부스가 세워질 예정이다. 참가 희망 기업이 늘어나면서 실내 전시관 참가 신청도 2년 전보다 반 년 정도 빠른 1월 말 완료됐다. 운영본부는 이번 행사에 수출 유망 대상국의 군 수뇌부 및 획득 책임자, 방산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71개국 200여명을 초청해 K방산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본부는 “K2 전차와 K9A1 자주포, 초음속 경공격기 FA50, 고등훈련기 T50 등 국산 첨단 무기체계는 물론 스텔스 전투기 F35A 등 미군의 첨단 전력도 다수 전시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한 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방위산업 제품의 수출 확대와 선진 해외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한 행사로 홀수년 10월에 열리며, 2009년부터는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 운영되고 있다.
  • 산단·트램 건설 확정… 살기 좋은 대전 ‘일류 도시’로 발돋움

    산단·트램 건설 확정… 살기 좋은 대전 ‘일류 도시’로 발돋움

    이장우 대전시장은 취임한 지 1년 동안 제일 잘한 일로 ‘대전 첫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들었지만, 시민들은 피부에 가장 와닿는 ‘트램 착공 확정’을 꼽는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계획이 세워진 지 20년 넘게 표류하다 비로소 ‘내년 상반기 착공’에 못을 박자 속이 뻥 뚫린 듯 시원해하고 있다. 그동안 고가 방식과 자기부상열차 등을 둘러싸고 오락가락하다 트램으로 결정된 뒤에도 10년간 뚜렷한 진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일군 성과를 밝혔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트램 건설 총사업비 협의가 끝났다. 남은 절차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 적정 규모와 효율성 등을 검토하는 절차가 있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내년 말 예정이던 착공 시기를 6개월 이상 앞당기겠다. 이를 위해 실시설계, 사업계획 승인, 공사 발주 등 행정절차를 병행 추진할 생각이다. 2028년까지 반드시 트램을 완공하도록 하겠다.” -사업비 조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사업비가 엄청 늘어났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다. 정부에 지역균형발전 사업임을 강조했다. 꼭 이뤄야 할 대전시민 숙원 사업이라고 목소리도 높였다. 이번에 안 되면 또 얼마나 표류할지 모르는 사업 아닌가. 절박했다. 다행히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우리 요청을 적극 수용하고 총 1조 4091억원으로 확정했다. 전임 시장 때 7492억원보다 6599억원이 더 늘었다.”-가장 잘한 일로 꼽은 국가산단 지정을 자랑해 달라. “지난 3월 선정된 유성구 교촌동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은 대전 역대 최대 규모다. 530만㎡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2배, 둔산권(둔산동, 월평동)과 맞먹는 수준이다. 나노반도체와 우주항공 산업이 중심이 된다. 2030년까지 두 분야 관련 기업을 대거 유치하려는데 벌써 다른 지역의 266개 기업이 투자 의향을 밝혀 왔다. 대전은 카이스트 등 과학 분야 우수 대학은 물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있어 이 분야 최고를 자랑한다. ETRI는 세계 첫 4M DRAM 개발 등 반도체 역사 30년이 넘는다.” -국가산단이 가져올 지역경제 효과는. “생산유발 6조 2000억원, 고용 3만 5000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공원, 주거 및 상업시설, 연구시설 등이 있는 별도 도시로 만들 생각이다. 이달 발표하는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국가산단과 함께 대덕특구 1·2·3지구 등 1226만평을 지정해 달라고 했다.”-최근 방위사업청 이전도 눈에 띈다. “지난 3일 서구 월평동에서 현판식을 열었다. 옛 마사회 건물을 리모델링해 임시 청사를 마련했다. 2027년까지 정부대전청사 내 부지에 명품 청사를 만들어 완전 이전한다. 시에서 건축뿐 아니라 직원들의 대전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이번에 1차로 238명이 왔지만 청·차장, 기획조정관 등 방사청 핵심들이 옮겨 왔다. 완전 이전하면 직원이 모두 1600명이 넘는다. 연간 예산이 17조원이다.” -방사청 이전 의미는. “대전은 국방 관련 시설 밀집 도시다. 자운대·간호사관학교·육군교육사령부와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방 유관기관 30여곳이 몰려 있다. 인접 충남에 3군본부(계룡대), 국방대, 육군훈련소 등까지 집중돼 있어 이 일대가 ‘국방의 메카’다. 방사청이 대전을 K방산의 중심 도시로 크게 도약시킬 것으로 본다.” -다른 공공기관 이전은. “임업진흥원도 직원 61명이 1차로 이전했다. 2026년 12월까지 147명이 모두 옮겨 온다. 특허전략개발원은 지난해 10월 선발대 80명이 왔고, 2027년까지 274명 모두 대전역세권 복합환승센터로 이주할 계획이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도 올 하반기 이전한다. 기상청이 대전으로 옮겨 온 데 따른 부수 효과다.”-‘대전 0시 축제’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14년 만에 재개돼 기대가 크다.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진다. 대전의 옛 중심지인 대전역~옛 충남도청 사이에 다시 사람과 돈을 모으는 국내 최고의 여름 축제로 만들겠다. 100만명 이상의 외지 관광객이 찾아 원도심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캐치프레이즈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에 걸맞게 시간여행을 주제로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한다. ‘과학수도’답게 미디어파사드 쇼 등 첨단 이벤트도 연다.” -원도심에 신경을 많이 쓴다. 문화 도시로 만들 생각인가. “배터리 대기업 SK온,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 등의 유치가 대전의 경제를 끌어올린다면 문화예술은 도시의 품격을 높인다. 스페인 구겐하임빌바오미술관은 쇠퇴하는 조선산업 도시를 문화관광지로 되살려 매년 130만명이 찾는다. 우리는 9개 사업에 총 6700억원을 투자한다. 2026년 중촌근린공원에 제2 시립미술관·문화예술복합단지를 조성한다. 대전역 근처 소제동에 이종수미술관, 대흥동 옛 테미도서관에 제2 대전문학관을 짓는다. 건축가의 무한한 예술성을 담기 위해 ‘선 디자인 공모, 후 설계’로 한다.” -대전을 어떤 도시로 만들고 싶나. “서울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 145만 대전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지고, 시민 모두가 행복하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얼마 전 여론조사에서 대전 시민 62.1%가 경제활성화, 숙원 사업 해결, 삶의 질 향상을 이유로 긍정적으로 평가해 줬다. 감사한 일이다. 정부합동평가에서도 대전시가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불위호성’(不爲胡成·행동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 각오로 일류 시정을 펼치겠다.”
  • FA50 장착 AESA레이더 탑재여부 주목... K방산 지원 목소리 높아

    FA50 장착 AESA레이더 탑재여부 주목... K방산 지원 목소리 높아

    FA50 경공격기가 한국 방위산업의 효자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FA50의 ‘눈’에 해당하는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의 국산화 달성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선 공급처 이원화를 통해 전략적으로 국산 AESA 레이더를 탑재하면 세계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AESA 레이더는 차세대 전투기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12일 방위사업계 등에 따르면 우리 군과 정부는 2006년부터 전투기용 AESA 레이다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최근 LIG넥스원은 FA50 AESA 레이더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항공용 공랭식으로 설계해 경량화가 가능하고 반도체 송수신 모듈 등 핵심부품 효율화를 위한 기술도 확보했다. 하지만 완전 국산화를 위한 환경시험과 비행시험에 필요한 예산이 약 500억원에 이르는 것 비해 국산화를 위한 정부 지원은 이에 한참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폴란드에 수출된 FA50에는 미국 레이시온사가 제작한 팬텀 스트라이크 AESA 레이다가 탑재된다. FA50이 추가 수출 전망이 밝은 만큼 해외 장비 의존도를 줄여야 향후 5세대, 6세대 전투기 국내 개발전략이 순조로울 수 있다. 외국산 AESA 레이다를 장착하게 되면 제조국 기술보호를 위해 AESA 레이다와 연동되는 핵심 임무·항전장비 및 무장을 패키지화시키기 때문에 국산 장비와 연동이 불가능해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AESA 레이더 공급처를 해외·국내로 이원화하면 향후 경공격기 세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정치적, 지정학적 사유로 해외 장비의 수출이 제한되는 국가와 우리 공군에는 국산 레이더를 적극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개발중인 T/FA50 계열 기체 운용이 20여년을 경과하는 시기가 도래하면서 군 안팎으로 T/FA50 AESA 레이더 탑재 소요제기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도 변수다. 수출용 AESA 레이더가 선행개발되면 국내 T/FA50 현존 전력 극대화를 위한 성능개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이사는 “FA50 AESA 레이더 개발 업체들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지만, 적지 않은 숙제가 남아 있다”며 “K방산의 밑거름이 된 수출장려 정부과제 참여 노력을 통해 남은 과제를 끝까지 완수해 FA50의 진정한 국산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천궁Ⅱ’ 후속 수출 문 연다… 한·UAE 방산 협력 가속화

    ‘천궁Ⅱ’ 후속 수출 문 연다… 한·UAE 방산 협력 가속화

    국방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방위산업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현지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국방부는 신범철 차관이 11일(현지시간) UAE 수도 아부다비를 방문, 마타르 살렘 알리 알 다헤리 UAE 국방차관과 회담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신 차관은 회담에서 국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인 천궁Ⅱ에 이은 추가적인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군이 운용하고 있는 다양한 무기체계를 설명하며 우수성을 강조했다. 신 차관은 “양국 간 협력 강화에 국방이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기존에 진행하던 협력을 심화하고 새로운 분야를 발굴해 상호 호혜적인 국방 협력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알 다헤리 차관은 “UAE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와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며 “앞으로도 국방 및 방산 분야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신 차관과 알 다헤리 차관은 지난 1월 정상회담과 2월 국방장관회담을 비롯한 군 고위인사 상호방문, 군사 교육, 연합훈련, 방산 협력, 아크부대를 통한 군사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동 관심사인 사이버, 우주 등의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신 차관은 9일엔 칼레드 빈 후세인 알 비야리 사우디 국방부 정무차관, 10일엔 파야드 빈 하메드 알 루와일리 사우디 총참모장과 만나 방산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신 차관은 지난해 11월 정상회담과 지난 3월 국방장관회담을 언급하며 방산 협력을 강조했다.
  • FA50 장착 AESA레이더 탑재여부 주목... K방산 지원 목소리 높아

    FA50 장착 AESA레이더 탑재여부 주목... K방산 지원 목소리 높아

    FA50 경공격기가 한국 방위산업의 효자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FA50의 ‘눈’에 해당하는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의 국산화 달성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선 공급처 이원화를 통해 전략적으로 국산 AESA 레이더를 탑재하면 세계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AESA 레이더는 차세대 전투기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12일 방위사업계 등에 따르면 우리 군과 정부는 2006년부터 전투기용 AESA 레이다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최근 LIG넥스원은 FA50 AESA 레이더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항공용 공랭식으로 설계해 경량화가 가능하고 반도체 송수신 모듈 등 핵심부품 효율화를 위한 기술도 확보했다. 하지만 완전 국산화를 위한 환경시험과 비행시험에 필요한 예산이 약 500억원에 이르는 것 비해 국산화를 위한 정부 지원은 이에 한참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폴란드에 수출된 FA50에는 미국 레이시온사가 제작한 팬텀 스트라이크 AESA 레이다가 탑재된다. FA50이 추가 수출 전망이 밝은 만큼 해외 장비 의존도를 줄여야 향후 5세대, 6세대 전투기 국내 개발전략이 순조로울 수 있다. 외국산 AESA 레이다를 장착하게 되면 제조국 기술보호를 위해 AESA 레이다와 연동되는 핵심 임무·항전장비 및 무장을 패키지화시키기 때문에 국산 장비와 연동이 불가능해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AESA 레이더 공급처를 해외·국내로 이원화하면 향후 경공격기 세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정치적, 지정학적 사유로 해외 장비의 수출이 제한되는 국가와 우리 공군에는 국산 레이더를 적극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개발중인 T/FA50 계열 기체 운용이 20여년을 경과하는 시기가 도래하면서 군 안팎으로 T/FA50 AESA 레이더 탑재 소요제기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도 변수다. 수출용 AESA 레이더가 선행개발되면 국내 T/FA50 현존 전력 극대화를 위한 성능개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이사는 “FA50 AESA 레이더 개발 업체들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지만, 적지 않은 숙제가 남아 있다”며 “K방산의 밑거름이 된 수출장려 정부과제 참여 노력을 통해 남은 과제를 끝까지 완수해 FA50의 진정한 국산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UAE 방산협력 가속화...국방차관 회담에서 K방산 세일즈

    한·UAE 방산협력 가속화...국방차관 회담에서 K방산 세일즈

    국방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방위산업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현지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국방부는 신범철 차관이 11일(현지시간) UAE 수도 아부다비를 방문, 마타르 살렘 알리 알 다헤리 UAE 국방차관과 회담했다고 12일 밝혔다. 신 차관은 회담에서 국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인 천궁Ⅱ에 이은 추가적인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군이 운용하고 있는 다양한 무기체계를 설명하며 우수성을 강조했다. 신 차관은 “양국 간 협력 강화에 국방이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기존에 진행하던 협력을 심화하고, 새로운 분야를 발굴해 상호 호혜적인 국방 협력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알 다헤리 차관은 “UAE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와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며 “앞으로도 국방 및 방산 분야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신 차관과 알 다헤리 차관은 지난 1월 정상회담과 2월 국방장관회담을 비롯한 군 고위인사 상호방문, 군사 교육, 연합훈련, 방산 협력, 아크부대를 통한 군사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동 관심사인 사이버, 우주 등의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신 차관은 9일엔 칼레드 빈 후세인 알 비야리 사우디 국방부 정무차관, 10일엔 파야드 빈 하메드 알 루와일리 사우디 총참모장과 만나 방산 협력 강화방안도 논의했다. 신 차관은 지난해 11월 정상회담과 지난 3월 국방장관회담을 언급하며 방산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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