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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민 호날두’ 안병준, K리그 사상 첫 북한 대표팀 출신 MVP

    ‘인민 호날두’ 안병준, K리그 사상 첫 북한 대표팀 출신 MVP

    프로축구 수원FC를 5년 만에 1부 리그로 이끈 ‘인민 호날두’ 안병준(30)이 올해 K리그2(2부 리그) 최고의 별로 솟았다. 안병준은 30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20시즌 K리그2 대상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북한 대표팀 경력이 있는 조총련계 선수가 K리그1, 2를 통틀어 MVP가 된 것은 K리그 38년 사상 처음이다. 이날 득점왕에 베스트11(공격수)까지 3관왕에 오른 안병준은 올시즌 팀 전체 득점 53골 가운데 40%에 달하는 21골을 홀로 책임졌다. 특히 전날 열린 경남FC와의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1부 승격을 이끌었다. 안병준은 정규리그 최종전이 끝난 직후인 지난 23일 마감된 투표에서 K리그2 감독 10명 중 8명, 주장 10명 중 6명, 취재기자 75명 중 57명의 지지를 받았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72.40점으로 2위 이창민(23.00·제주 유나이티드)을 압도했다. 조총련계 재일교포 3세로 북한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9경기를 뛰었던 안병준은 지난해 수원FC를 통해 K리그에 입성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안병준에 앞서 량규사, 안영학, 정대세 등이 비슷한 신분으로 K리그 무대를 밟은 바 있다. 안병준은 “K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어서 너무도 영광이며 행복하다”면서 “이 상에 부끄럽지 않게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감독상은 제주를 2부 강등 1시즌 만에 1부 승격으로 이끈 ‘승격 청부사’ 남기일(46) 감독에게 돌아갔다. 2014년 광주FC, 2018년 성남FC에 이어 올해 제주까지 모두 3차례 승격을 일궈낸 유일한 K리그 사령탑인 그는 “우승 주역인 선수들과 ‘원팀’이 되어 끝까지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은 제주의 2년차 측면 공격수 이동률(20)이 받았다. 14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격에 힘을 보탠 이동률은 “마지막 경기까지 수상 조건(전체 50% 이상 출전)을 딱 맞춰 채우게 됐는데 믿고 내보내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면서 “약이 되는 조언들로 발전시켜주셔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기뻐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K리그 골잡이 정조국(36·제주)은 이날 공로상 수상과 함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제주는 또 김영욱이 최다도움상을 받고 베스트11에 오승훈(골키퍼), 안현범, 정운, 정우재(이상 수비수), 공민현, 김영욱, 이창민(이상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리는 등 모두 11개 상을 받는 잔치를 벌였다. 베스트11 나머지 세 자리는 공격수 레안드로(서울이랜드), 미드필더 백성동(경남), 수비수 조유민(수원FC)이 차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패트리어트 시즌2 기대해주세요…정조국 “멋진 지도자로 돌아올 것”

    패트리어트 시즌2 기대해주세요…정조국 “멋진 지도자로 돌아올 것”

    한 시대를 풍미한 K리그 골잡이 ‘패트리어트’ 정조국(36·제주)이 프로축구 K리그2 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며 18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조국은 30일 서울 종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20시즌 K리그2 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에서 “아주 오랜 시간 K리그를 위해서 열심히 달려왔는데 이제는 드디어 내려놓을 시기”이라며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그러면서 “프로 선수로 있게 만들어주신 조광래 감독님, 저의 끝을 좋게 마무리시켜 주고 영광스러운 자리를 만들어 주신 남기일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정조국은 또 “많이 배우고 경험을 쌓아서 멋진 지도자로 돌아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졸 신인으로 2003년 조광래 현 대구FC 대표이사에게 발탁돼 안양 LG(현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정조국은 첫해 32경기에 출전해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1~12년 프랑스 리그에 다녀온 것을 제외하고 2020년까지 경찰청, 안산, 광주, 강원, 제주 등 모두 6개 팀에 몸 담으며 K리그에서만 17시즌을 활약하며 개인 통산 392경기 121골 29도움(K리그2 48경기 17골 3도움 포함)을 기록했다.K리그 우승 2회, K리그2 우승 1회 등 모두 6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정조국은 특히 지난 2016년 광주FC 소속으로 K리그1 31경기를 뛰며 20골을 터뜨려 최다득점상, 베스트11(공격수), 최우수선수(MVP)상을 휩쓰는 등 서른이 넘은 나이에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기도 했다. 당시 광주는 8위에 그쳤는 데 K리그 사상 우승팀이나 준우승팀 소속이 아닌 선수가 MVP를 받은 유일한 사례다. 정조국은 이때 신태용, 이동국에 이어 신인상과 최다득점상, MVP를 모두 수상한 역대 3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2017년부터 강원FC에서 뛰며 조금씩 하락세를 이어가던 정조국은 2016년 광주에서 함께한 남기일 감독의 호출을 받고 제주에 합류해 팀의 K리그2 우승과 1부 승격에 기여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안병준 극장골’… 5년 만에 1부 오른 수원FC

    ‘안병준 극장골’… 5년 만에 1부 오른 수원FC

    전반 26분 선취점 내준 뒤 끌려가던 중 후반 54분 비디오 판독 끝에 PK 득점리그 순위 우선 원칙 따라 비겨도 승격마지막 행운 잡아… 수원 삼성 더비 성사비디오판독(VAR)이 프로축구 수원FC를 5년 만에 1부 리그로 이끌었다. 2020시즌 K리그2 정규리그 2위 수원FC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위 경남FC와의 승격 플레이오프(PO)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안병준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수원FC는 이로써 상위 순위 우선 원칙에 따라 K리그2 우승으로 자동 승격하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함께 내년 K리그1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2003년 실업팀으로 출발해 2013년 승강제 도입과 함께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수원FC가 1부 무대를 뛰는 것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다. 기업구단 수원 삼성의 더비도 5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2016년에는 수원FC가 1승(3패)을 올리며 ‘자이언트 킬링’을 연출하기도 했다. 올해 경남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둔 수원FC가 유리해 보였다. 그러나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약 3주 만에 그라운드에 나서는 수원은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진 상태였다. 반면 경남은 나흘 전 대전하나시티즌과 준PO를 치른 터라 체력적으로 뒤졌다. 뚜껑을 열자 경기는 예상과 다르게 전개됐다. 수비 위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던 경남은 완전히 내려서지 않고 공세적으로 맞섰다. 오른쪽 측면을 흔든 도동현의 첫 슈팅에 이어 3연속 코너킥으로 전반 10분을 거세게 몰아쳤다. 경남은 전반 20분 역습 과정에서 네게바의 패스를 받은 백성동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유현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6분 뒤 경남 최준의 30m짜리 중거리포가 터졌다. 백성동의 프리킥 과정에서 박스 바깥에 있던 최준은 상대가 걷어낸 공이 자신의 앞으로 흘러오자 한 번 잡아 놓은 뒤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다. 수원 조유민의 머리를 맞고 방향이 살짝 바뀐 공은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비기기만 해도 승격할 수 있었던 수원은 후반 들어 뒷공간을 내줄 위험을 무릅쓰고 라인을 더욱 끌어올렸다. 그러나 정교함이 떨어져 좀처럼 경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의 추가 시간에 수원은 상대 문전으로 공을 띄우며 마지막 공격을 감행했다. 경남이 혼전 끝에 이를 걷어내 경기가 그대로 끝나는 듯했으나 VAR 결과 경남 김형원이 박스 안에서 수원 정선호를 잡아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후반 54분 안병준이 마무리했다. 김도균 수원 감독은 “전반적으로 선수들 몸이 무거운 데다 전반에 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마지막에 행운이 깃들며 승격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수원·경남, 최후의 결전

    수원·경남, 최후의 결전

    “(이길 수만 있다면) 누가 골을 넣어도 상관없지만 내가 넣고 싶다.”(안병준) “축구는 11대11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모두가 힘을 모아 막아 내겠다.”(장혁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와 경남FC가 26일 서울 축구회관과 각각의 클럽하우스를 연결한 화상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한목소리로 즐기는 경기를 하겠다면서도 K리그1 승격 의지를 활활 불태웠다. 두 팀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플레이오프(PO) 단판 승부를 통해 한 장 남은 승격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이날 K리그2 득점왕 안병준이 화두였다. 북한 국적 조총련계 출신으로 지난해 수원 유니폼을 입은 안병준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20골을 폭발시켰다. 이 중 가장 많은 4골을 경남을 상대로 넣었다. 안병준의 활약에 수원은 경남에 3전 전승을 거뒀다. 안병준은 “긴장감과 부담감이 있기는 하지만 도망치지 않고 즐기겠다”면서 “서로 감동적인 경기를 하고 마지막엔 우리가 이겨 홈팬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병준에 맞서는 장혁진은 “수원은 강팀이지만 우리는 부드럽고 유연한 팀”이라며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길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규 성적을 보면 5년 만의 승격을 노리는 2위 수원이 1년 만의 1부 복귀를 꿈꾸는 3위 경남을 압도한다. 승점이 무려 15점 차다. 공수에서도 두루 탄탄하다. 그러나 수원은 3주간 경기를 치르지 않아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진 상태다. 반면 경남은 정규 최종전과 준PO를 거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나흘 만에 경기를 치러야 해 체력적인 부담이 있기는 하다.설기현 경남 감독은 “1골 승부라고 보고 우선 실점을 하지 않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90분 내내 심리적으로 상대를 괴롭히다 보면 기회가 한 번은 찾아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도균 수원 감독은 “우리가 체력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많이 뛰는 축구로 상대를 제압하겠다”고 맞받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천금 같은 동점골’ 경남, 대전 제치고 PO행

    ‘천금 같은 동점골’ 경남, 대전 제치고 PO행

    프로축구 경남FC가 2부리그 강등 1년 만에 1부 복귀 기회를 잡았다. 2020 K리그2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경남은 2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PO) 경기에서 4위 대전하나시티즌과 1-1로 비겼다. 하지만 경남은 정규리그 순위 우선 원칙에 따라 PO에 진출했다. 지난 21일 대전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해 6위에서 3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나흘 만의 재격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 간 셈이다.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첫해 1부 승격을 노리던 대전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경남은 오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위 수원FC와 단판 승부를 벌여 한 장 남은 1부행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경남은 비겨도 PO에 진출하는 터라 다소 여유가 있었다. 다급한 대전이 후반 15분 박진섭의 크로스를 에디뉴가 문전 쇄도하며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경남은 후반 25분 박기동의 크로스를 고경민이 동점골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대전은 2분 뒤 바이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지만 같은 팀 이규로가 슈팅 직전 먼저 움직였다는 판정이 나와 상황이 꼬였다. 바이오가 다시 공을 찼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바이오는 후반 44분 다시 골망을 흔들었으나 슈팅 직전 박스 안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대전으로서는 억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경남은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2부 리그를 두 차례 경험하고 있다. 2015년 처음 추락했고 ‘말컹 돌풍’을 타고 2018년 1부로 복귀해 준우승까지 차지했다가 지난해 11위에 그친 뒤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강 PO에서 패해 2부로 떨어져 재승격을 노려 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송재익 캐스터, K리그 중계석 아듀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송재익 캐스터, K리그 중계석 아듀

    현역 최고령 송재익 캐스터(78)가 프로축구 K리그 중계석을 떠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송 캐스터가 21일 오후 3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2 27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전남 드래곤즈전을 마지막으로 K리그 중계방송을 마무리한다”고 20일 밝혔다. 1970년 MBC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해 스포츠와 인연을 맺은 송 캐스터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중계를 도맡았던 레전드 캐스터였다. 역대 최고 한일전으로 꼽히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B조 3차전 일본 도쿄 원정 경기 당시 이민성의 역전골이 나오자 터져나온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라는 그의 일성은 국내 스포츠 중계 사상 가장 유명한 멘트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연맹이 일부 경기를 자체 중계하게 된 것을 계기로 K리그2 중계를 맡아 현역 최고령으로 현장에 복귀한 그는 그해 28경기를 중계했고, 올해에는 K리그1, 2 경기를 합쳐 26경기를 중계했다. 송 캐스터는 더 많은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은퇴의 변을 전했다. 연맹은 송 캐스터의 마지막 방송을 기념해 감사패와 기념 영상을 준비했다. 기념 영상은 이랜드-전남 경기 중 송출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리그1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대전·이랜드·전남·경남 준PO 티켓 놓고 최후의 승부

    K리그1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대전·이랜드·전남·경남 준PO 티켓 놓고 최후의 승부

    내년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앞에서 K리그2(2부리그)대전하나시티즌과 서울 이랜드, 전남 드래곤즈, 경남FC가 오는 21일 최후의 승부를 펼친다. 올해 K리그2는 코로나19 여파로 K리그1과 마찬가지로 27라운드로 축소됐다. 또 제주 유나이티드가 1위를 차지하며 자동 승격 티켓을 거머쥐었다. 나머지 승격 티켓 1장의 주인은 2~4위 가운데 가려진다. 예년에는 2~4위간 준 플레이오프(PO)와 PO를 통과한 팀이 K리그1의 11위와 승강PO를 벌였으나 올해는 K리그1 4위 상주 상무가 내년 김천으로 연고 이전하며 K리그2로 내려오게 되어서 승강PO는 열리지 않는다. 원래 K리그2 정규리그는 지난 7일 종료됐어야 했는데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와 승격 티켓을 다툴 팀들의 경기가 21일로 미뤄졌다. 앞서 수원FC가 2위를 확정하며 PO에 올라올 팀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공교롭게 현재 3~6위에 올라 있는 팀들이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이 대결 결과 최종 3, 4위를 차지한 팀들이 25일 열리는 준PO에 나서고, 이 경기 승자가 오는 29일 수원FC와 승격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현재 3위 대전(승점 39점, 36골)이 6위 경남(36점, 39골)과, 4위 이랜드(38점, 32골)가 5위 전남(37점, 30골)가 격돌하는 데 대전부터 전남까지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최종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기는 팀은 무조건 준PO에 오른다. 대전은 비기기만 해도 최소 4위를 확보하지만 지난 17일 FC안양과 연기된 26라운드를 치른 터라 체력 부담이 있다. 만약 경남이 대전을 꺾으면 다양한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이때 이랜드와 전남까지 비기면 경남과 대전, 이랜드의 승점이 같아지며 다득점을 따져야 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seoul.co.kr
  • 프로야구 KS 1, 2차전 관중 50%, 3차전부터 30%

    프로야구 KS 1, 2차전 관중 50%, 3차전부터 30%

    정부가 17일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를 비롯해 프로축구와 프로배구, 프로농구 등의 현장 관람 인원 규모가 줄어든다. 1.5단계 발효 시점은 19일 오전 0시이기 때문에 프로야구는 20일 열리는 KS 3차전부터 입장 허용 관중은 고척스카이돔 수용 규모의 50%에서 30%인 5100명으로 줄어든다. KBO 사무국은 이미 팔린 KS 3∼7차전 표를 취소하고 17일 오후 3시부터 재판매를 시작했다. 17∼18일 KS 1∼2차전엔 8200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프로축구 K리그는 1부 리그인 K리그1은 이미 시즌을 종료했기 때문에 2부 리그인 K리그2의 잔여 일정이 영향을 받게 됐다. K리그2는 오는 21일 서울과 창원에서 각각 1경기씩 정규리그 최종전이 열리고, 이후 승격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PO)가 1경기씩 이어진다. 잔여 정규 경기 중 21일 전남 드래곤즈과 홈에서 경기를 하는 서울 이랜드는 수용 규모 12.5%에 해당하는 3500석만 운영하기로 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대진이 결정되는 25일 준PO에도 30%가 적용될 예정이다. K리그2 2위를 확정해 오는 29일 PO 경기를 홈에서 갖는 수원FC의 경우 당초 3000석을 개방하려고 했다가 1800석으로 입장 규모를 줄이기로 가닥을 잡았다. 남녀 13개 구단 중 9개 구단이 수도권에 연고를 둔 프로배구는 해당 지역 경기를 중심으로 관중 입장 규모를 줄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콜센터 집단 감염 여파로 천안시가 이미 지난 5일부터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해 현대캐피탈의 경우 천안유관순체육관 입장객 수를 30%로 제한했다”면서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대한항공 경기부터 전 구장 30%만 입장토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자프로농구는 당장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오는 19일 원주 DB-부산 kt, 울산 현대모비스-인천 전자랜드전까지 치른 뒤 12월 1일까지 리그 휴식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1.5단계가 지속될 경우 수도권에 연고를 둔 서울 삼성, 서울 SK, 고양 오리온, 전자랜드, 안양 KGC는 관중 입장을 30% 내에서 진행하게 된다. 19일 부산 kt와 홈경기를 갖는 원주 DB의 경우 이미 원주시와 협의를 통해 지난 9일부터 관중 입장을 30% 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앞서 남자프로농구는 지난달 9일 무관중으로 개막했다가 같은달 17일부터 20% 중반, 이달 7일부터 50%로 관중 입장을 확대해 왔다. 무관중으로 개막했다가 지난달 31일부터 3주 휴식기에 들어간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22일 부천 하나원큐-청주 KB의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를 재개하며 유관중으로 전환할 예정인데 이미 입장 인원을 30% 이내로 제한하기로 방침을 정해둔 상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승격 청부사’ 남기일, 올시즌 두 번째 이달의 감독

    ‘승격 청부사’ 남기일, 올시즌 두 번째 이달의 감독

    프로축구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를 1년 만에 1부 리그로 승격시킨 남기일 감독이 K리그 10월의 감독으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월 3일부터 11월 1일가지 치른 K리그2 5경기에서 제주의 무패 행진(4승 1무)을 지휘한 남 감독을 10월의 감독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8월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수상이다. 제주는 사실상 K리그2 결승전 격이었던 수원FC와 26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서울 이랜드와의 26라운드도 3-2로 이기며 K리그1 승격을 확정했다. 남 감독은 2014년 광주FC, 2018년 성남FC에 이어 올해 제주까지 맡는 팀마다 1부리그로 승격시켜 ‘승격 청부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상무 가입승인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상무 가입승인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5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7차 이사회 및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상주상무 회원탈퇴 및 김천상무 회원가입 승인 ▲대한축구협회의 ‘전국연맹 표준규정’을 반영한 정관 및 규정 개정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상주시와의 연고협약이 만료된 국군체육부대가 김천시와 새로운 연고협약을 체결하여 김천상무축구단을 창단하기로 함에 따라 2021시즌부터는 김천상무가 K리그2에 참가하게 됐다. 연맹은 앞서 8월 19일 제5차 이사회에서 김천시 측의 연맹 회원가입신청을 심의했고 이번 대의원총회에서 최종 승인했다. 기존 회원인 상주상무의 회원탈퇴도 이번 총회에서 승인됐다. 상주상무는 올해 12월 31일부로 연맹에서 탈퇴하게 된다. 또한 이번 이사회와 총회에서는 대한축구협회가 산하 연맹에 제공하는 ‘전국연맹 표준규정’의 개정 내용을 반영하여, 정관과 총재선거관리규정 일부를 개정하기로 했다. 연맹 총재 3회 연임 제한의 예외 사유를 심의하는 기구가 대한축구협회 ‘임원심의위원회’에서 ‘공정위원회’로 변경되었고, 예외 사유 중 ‘재정 기여’ 부분을 ‘재정기여, 단체평가 등 지표를 계량화하여 그 기여가 명확한 경우’로 구체화했다. 총재의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인 상태에서 총재의 사고, 궐위 등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된 신임 총재에게는 전임 총재의 남은 임기에 추가 4년의 임기가 보장된다. 또한 총재의 사고, 궐위로 인한 직무대행기간이 6개월을 초과할 경우 총재는 당연퇴임한 것으로 보고 60일 이내에 후임 총재를 선출하도록 했다. 총재 입후보자가 1인 뿐인 경우 선거관리위회가 결격사유 유무를 심사하여 하자가 없을 경우 당선인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됐다. 그 외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 경향을 반영하여 원격통신수단을 통한 총회, 이사회 개최 방식 추가, ▲임원의 결격사유에 유사행위 등 부적당한 사유 포함, ▲총회 소집 방법에 전자문서를 통한 통지 포함 등의 정관 규정이 추가됐다. 한편, 이날 열린 제7차 이사회에서는 선수표준계약서에 “K리그 연간 경기수가 확정된 이후에 전염병, 천재지변, 전쟁이나 사변, 정부의 긴급조치 등 클럽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불가항력적 사유가 발생하여 경기수가 감소될 경우 감소된 경기수에 비례하여 선수의 기본급을 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의 조항을 포함하기로 했다. 이 조항은 이번 시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리그 경기수 축소 및 구단 재정 악화와 같은 상황이 추후 재현될 경우에 대비하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며, 2021년부터 사용되는 선수표준계약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단, 이 조항은 당해 시즌의 경기일정이 한번 확정된 이후에 예상치 못한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발생하여 경기수가 줄어들거나 예정된 경기를 다 치르지 못한 경우에 적용될 수 있고, 시즌 경기일정을 수립할 당시부터 전염병 등의 상황을 고려하여 예년보다 적은 경기수를 치르기로 한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연맹은 이 조항은 “미국프로농구(NBA) 단체협약 중 ‘불가항력적 사유로 인하여 구단이 경기를 치르지 못한 기간 동안 경기당 1/92.6의 연봉을 감액할 수 있다’는 조항, 미국프로야구(MLB) 선수계약서 중 ‘국가비상사태로 인하여 경기가 열리지 않을 때에는 커미셔너가 직권으로 선수계약의 효력을 중단시킬 수 있다’는 조항 등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프로 첫골이 성남 1부 생존포…홍시후, 역대 2번째 K리그1 틴에이지 라운드 MVP

    프로 첫골이 성남 1부 생존포…홍시후, 역대 2번째 K리그1 틴에이지 라운드 MVP

    프로축구 성남FC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 ‘영건’ 홍시후(19)가 올해 K리그1 최종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1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1골 1도움을 올리며 성남의 2-1 승리로 이끈 홍시후를 K리그1 27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2011년 라운드 MVP가 도입된 이후 K리그1에서 10대 선수가 라운드 MVP가 된 것은 2016년 K리그1 29라운드 한찬희(당시 19세 5개월 25일) 이후 약 4년 만으로 역대 두번째다. K리그2까지 합치면 2014년 K리그2 3라운드 MVP 서명원(당시 18세 11개월 18일), 2016년 K리그2 23라운드 황인범(당시 19년 9개월 28일)에 이어 역대 4번째. 2001년 1월생 고졸 신인으로 올해 프로 데뷔한 홍시후는 시즌 초반 성남 공격의 선봉에 파격 배치되며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그러나 좀처럼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마음고생을 했고 시즌 중반에는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다가 시즌 최종전에서 데뷔 첫 골과 첫 도움을 동시에 기록했다.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전반 20분 서보민의 크로스를 왼발 터닝 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리 더니 후반 32분 프리킥으로 마상훈의 역전골을 거들었다. 시즌 후반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강등 위기에 몰렸던 성남은 홍시후의 활약 덕에 2경기 연속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1부 잔류에 성공했다.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라이언킹’의 마지막 투혼… 8번째 별 품고 전설이 되다

    ‘라이언킹’의 마지막 투혼… 8번째 별 품고 전설이 되다

    ‘고별전 선발 풀타임’ 이동국 기쁨의 눈물홈팬들 전반 20분 2분간 기립 박수 화답98년생 팀 막내 조규성 2골… 전설 합작 울산, 광주 이기고도 9번째 준우승 눈물부산, 2부로 강등… 인천·성남 극적 잔류제주, K리그2 우승 확정… 내년 1부 복귀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K리그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며 역대 최다 8회 우승 기록까지 세웠다. ‘라이언킹’ 이동국(41)은 8번째 별을 품으며 그라운드에 작별을 고했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시즌 K리그1 파이널A 최종 27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FC를 2-0으로 꺾었다. 승점 60점을 쌓은 전북은 이날 26호골을 넣은 주니오 등을 앞세워 광주FC를 3-0으로 제압한 울산 현대와 승점 3점 차를 유지하며 리그 정상에 섰다. 2017년부터 4년 연속 우승이다. 통산 우승에서도 성남FC를 제치고 최다 8회로 우뚝 섰다. 이날 경기는 이동국을 위한 90분짜리 은퇴 잔치였다. 그는 후반 막판 투입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선발 출장해 올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북의 자신감이 드러난 대목이었다. 1만 251명의 관중은 전반 20분이 되자 2분간 기립 박수를 보냈다. 20은 이동국의 등번호다. 맏형을 위한 축포는 막내의 몫이었다. 이동국이 프로 데뷔한 1998년 태어난 조규성은 전반 26분과 39분 거푸 골망을 갈랐다. 이동국은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K리그 548경기 228골 77도움으로 23년간의 사자후를 끝냈다. 이겨야 할 때 이기는 법을 아는 ‘승리 DNA’가 다시 한번 빛나며 전북의 역전 우승으로 이어진 시즌이었다. 전북은 15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 울산에 견줘 스쿼드가 못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공수 전력에서 울산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올 시즌 19승(3무5패) 중 10승을 1골 차로 따내며 승점을 챙겨 울산과 박빙의 경주를 펼쳤다. 또 울산과 3차례 격돌해 모두 이겼다. 18~20라운드에서 1무2패로 부진해 5점 차로 뒤졌을 때가 가장 큰 고비였으나 25라운드에서 따라잡더니 26라운드 맞대결에서 순위를 뒤집었다. 이동국은 은퇴식을 아버지, 어머니와 아내, 4녀 1남 자녀들과 함께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그는 “더는 이런 경기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고 마지막 경기를 자평했다. 또 “은퇴식 내내 다리 경련과 추위에 힘들었지만 모두가 지켜보고 있어 내색 안 했다. (끝까지) 정신이 몸을 지배했다”며 웃었다. 전북은 이동국의 등번호를 영구 결번했다. 울산은 2013년과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눈물을 뿌렸다. 또 준우승만 9회를 기록하며 ‘준우승왕’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털어내지 못했다. 전날 파이널B 최종전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이 극적으로 잔류하고, 부산 아이파크가 강등됐다. 개막 15경기 연속 무승(5무10패)에 그쳤던 인천은 5시즌 연속 생존 드라마를 썼다. 5연패로 위기에 몰렸던 성남은 마지막 2경기에서 거푸 역전승하며 잔류했다. 반면 부산은 마지막 2경기에서 거푸 역전패, 한 시즌 만에 2부 리그로 떨어졌다. 한편 1일 K리그2 경기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서울 이랜드를 3-2로 물리치며 남은 한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2부 강등 한 시즌 만에 1부로 돌아가게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천은 역시 ‘생존왕’...부산은 1시즌 만에 2부 유턴

    인천은 역시 ‘생존왕’...부산은 1시즌 만에 2부 유턴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역시 생존왕이었다.인천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파이널B 27라운드 최종전에서 FC서울을 1-0으로 제압하고 다시 한 번 생존 드라마를 썼다. 인천은 전반 31분 뽑아낸 아길라르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승점 27점을 쌓은 인천은 이날 성남FC(28점)에 1-2로 역전패한 부산 아이파크(25점)를 12위로 밀어내며 11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인천은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시민구단 가운데 단 한 차례도 강등하지 않는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인천은 2016년부터는 시즌 중후반까지 하위권을 전전하며 강등 1순위로 꼽혔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극적으로 1부에 잔류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에도 15라운드까지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다가 조성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두 번째 경기인 16라운드에서부터 반전을 변주했다. 반면 부산은 킥오프 전까지 부산이 10위로 잔류가 그래도 가장 유력한 팀이었다. 성남과 승점이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2골 앞서 있었다. 최소한 비겨도 잔류 확정인 셈이었다. 그러나 26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다가 후반 막판 두 골을 내주며 무너진 상황이 이날도 반복됐다. 전반 31분 이동준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0분 성남 홍시후와 후반 32분 마상훈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으며 또 무너졌다.지난해 K리그2에서 2위를 차지한 뒤 경남FC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5년 만에 K리그1로 승격한 부산은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 리그로 내려가야 하는 처지가 됐다.성남은 시즌 중반 이후 6연패를 당하며 강등 위기에 처했으나 막판 2경기에서 승리하며 가까스로 1부에 잔류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첫 확진’ K리그2, 대전 잔여 경기 2주 미뤄

    지난 27일 프로축구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라 K리그2의 남은 일정도 변경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선수 중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관련 매뉴얼에 따라 대전의 정규라운드 잔여 경기 일정을 2주 이상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전과 안양의 26라운드는 10월 31일에서 11월 17일로, 경남FC와의 경기는 11월 7일에서 11월 21일로 연기된다. 대전과 안양, 경남 외 다른 팀의 정규라운드 잔여 경기는 변경 없이 진행된다. 정규라운드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승격팀을 가리는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와 PO의 일정도 변경됐다. 11월 18일로 예정됐던 준PO는 11월 25일로, PO는 11월 21일에서 29일로 미뤄졌다. 대전은 승점 36점(10승6무9패)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K리그2는 우승팀이 1부리그로 자동 승격되고 2~4위 팀은 준PO·PO를 통해 승격할 한 팀을 가린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지역 442번 확진자인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주전 선수는 경기 하남 6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검사를 받았다. 프로야구의 신정락 등 한화 이글스 2군 선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는 두 번째다. 해당 팀인 대전은 선수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와 2주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이 기간에 단체훈련은 금지된다. 대전은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면 다시 검사를 해 그 결과를 연맹에 제출해야 한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코치진만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선수 코로나19 확진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선수 1명이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거주 20대 남성인 442번 확진자는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주전 선수다. 대전 442번 확진자는 경기 하남 6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검사를 받았다. 망월동 거주 20대인 하남 67번 확진자는 서울 송파구 37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26일 검사를 받은 뒤 이튿날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대전 442번 확진자와 접촉한 같은 구단 선수와 코치진, 임직원 등을 선별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프로축구연맹의 방역 지침에 따르면 ‘시즌 중 선수나 코치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해당 소속팀과 역학조사에서 관련성이 드러난 팀 모두 2주간 경기를 연기한다’고 규정돼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전북 이겨야 진짜 우승” “우린 트레블이 목표”

    “전북 이겨야 진짜 우승” “우린 트레블이 목표”

    “이제는 우리가 이겨야 할 때.”(김도훈) “우리는 트레블이 목표.”(호세 모라이스)오는 25일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향방을 가늠할 26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과 호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이 입씨름을 펼쳤다. 22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화상 미디어데이를 통해서다. 울산과 전북은 시즌 종료까지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점이 54점으로 같은데 다득점에서 울산이 8골 앞서 1위인 상황이다. 울산은 15년 만의 정상 복귀, 전북은 K리그 사상 첫 4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번 대결이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울산이 올 시즌 전북에 2전 전패라 전북이 다소 유리하다는 전망도 나온다.김 감독은 “전북을 이기고 우승해야 진정한 우승이라는 마음엔 변함이 없다”며 전북전 승리를 별렀다. 또 최근 부상 중인 이청용에 대해 몸 상태가 좋다며 전북전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모라이스 감독은 “진심으로 행운을 빌고 김 감독님 삶에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상대가 울산이어서라기보다는 모든 경기에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직 (K리그와 FA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3개 대회가 진행 중”이라며 “한 경기 한 경기 승리만 생각하고 준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시 K리그2 1위를 다투는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과 수원FC 김도균 감독도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두 팀은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점 3점 차 1, 2위로 1부 직행을 다투고 있다. 역시 25일 격돌한다. 남 감독은 수원FC에서 조심해야 할 선수를 뽑아 달라고 하자 “가장 먼저 김 감독님부터 잘 잡아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내년 K리그에서 서울 더비, 수원 더비 볼 수 있을까

    내년 K리그에서 서울 더비, 수원 더비 볼 수 있을까

    같은 지역 내 팀끼리 벌이는 경기를 뜻하는 더비, 그것도 한 도시에서 열리는 더비는 축구를 보는 재미 가운데 하나다. 현재 프로축구 K리그2에서 수원FC와 서울 이랜드가 1부 승격을 치열하게 다투고 있어 내년 K리그1에서 5년 만에 다시 도시 더비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K리그2 순위를 보면 수원FC는 1위 제주 유나이티드에 승점 3점 뒤진 2위다. 서울 이랜드는 4위인데 3위인 전남 드래곤즈와는 승점 1점 차, 5위 경남FC와 6위 대전 하나시티즌과는 2점 차다. 4위까지 승격 경쟁권인 K리그2에서는 올해 두 팀이 1부로 간다. 최종 1위 팀은 직행하고 2~4위 팀이 플레이오프(PO)를 통해 나머지 티켓 한 장의 주인을 가린다. 원래 K리그2 PO 승자는 K리그1의 11위와 승강 PO를 펼쳐야 하는데 올해는 김천으로 연고를 옮기는 상주 상무의 자동 강등이 정해져 승강 PO가 열리지 않는다. K리그2 팀들에 그만큼 기회가 더 열렸다는 이야기다. K리그1에서 한때 강등 우려를 자아냈던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가까스로 1부 잔류를 확정했기 때문에 수원FC 또는 서울 이랜드가 승격해야 도시 더비가 성사된다. K리그2 정규리그 종료까지 3경기가 남은 가운데 오는 25일 수원FC는 제주와 일전을 벌인다. 사실상 K리그2 우승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다. 도시 더비가 성사된다고 곧바로 흥행 기폭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K리그를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 해외에서는 잉글랜드의 북런던 더비(토트넘-아스널)를 포함한 여러 런던 더비와 맨더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 머지사이드 더비(리버풀-에버턴), 스페인의 마드리드 더비(레알 마드리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의 밀라노 더비(AC밀란-인터밀란) 등이 국경을 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1987년 즈음 지역 연고제가 도입된 이후 K리그에서 도시 더비는 2016년 단 한 시즌 있었다. 2015년 K리그2에서 정규 2위를 차지하고 PO와 승강 PO를 거쳐 수원FC가 승격했다. 1부 데뷔 해에 최하위에 그치며 바로 강등됐지만 수원 삼성을 상대로 1승(3패)을 거두며 ‘자이언트 킬링’을 연출하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학생선수 10.2%만 프로 데뷔… 중도이탈 선수 위한 교육과정 시급

    학생선수 10.2%만 프로 데뷔… 중도이탈 선수 위한 교육과정 시급

    축구선수의 꿈을 가진 학생선수 중 프로에 데뷔하는 비율이 1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 이탈 선수들이 90%에 달하는 만큼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14일 대한체육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초등학교 운동부 수 대비 대학교 운동부 수가 76.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에 등록된 학교운동부는 종목 전체 평균 초등학교 77개, 중학교 75개, 고등학교 56개, 대학교 18개로 줄어든다. 등록 선수 수도 상급학교로 갈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선수 평균 수는 초등학교 3865명, 중학교 791명, 고등학교 970명, 대학교 843명으로 초등학교 대비 대학교가 78.2% 감소한다.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학생선수들이 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다보니 중도이탈 선수 발생이 불가피하다. 중학교 이후로는 사실상 전문 선수의 길을 택했다는 점에서 중도 이탈 선수들을 위한 학습권 보장이 시급한 상황이다. 축구의 경우를 보면 올해 기준 초등학생 6639명, 중학생 8061명, 고등학생 6258명, 대학생 2850명이 선수로 등록돼있다. 중학교 때부터 본격 엘리트 운동을 시작하는 경향이 있어 중학생이 제일 많다. 그러나 프로 선수로서 선택받는 비율은 10% 남짓 불과하다. 올해 K리그1 등록선수는 466명, K리그2 등록선수는 355명이다. 현재 중학생인 선수가 프로로 진입하는 비율이 K리그1 5.8%, K리그2 4.4%에 불과해 총 10.2%로 집계된다. 대한체육회 은퇴선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은퇴선수 50%가 관련 산업에 종사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규 교과 과정에서 학생선수들이 해당 분야에 필요한 교육을 배울 방법이 제한돼있어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예지 의원은 “학생선수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운동을 포기해야하는 상황들도 발생하는데 학생선수를 운동만 할 줄 아는 사람으로 키워서는 안 된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자고 나면 바뀌는 순위…‘니가 가라 2부 리그’

    자고 나면 바뀌는 순위…‘니가 가라 2부 리그’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뀐다. 한 경기 한 경기가 피말리는 전쟁이다. 4일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B 2라운드(전체 24라운드) 세 경기가 펼쳐진다. 7위 강원FC(승점 27점)와 10위 성남FC(22점), 8위 FC서울(25점)과 12위 부산 아이파크(21점), 11위 인천 유나이티드(21점)와 9위 수원 삼성(24점)이 차례 차례 격돌한다. 하위 6개팀이 펼치는 파이널B는 우승 외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다투는 파이널A와 달리 아무 것도 걸린 게 없다. 오로지 살아남는 게 목표다. 원래 K리그1에선 12위가 자동 강등되고 11위가 K리그2(2부리그)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데 올해는 파이널A에 속한 상주 상무가 연고지 이전 때문에 내년 2부 강등이 이미 결정되어 있어 파이널B 꼴찌 단 한 팀만 2부로 추락하는 상황이다. 4일 경기 결과에 따라서도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성남과 인천, 부산 중 패배하는 팀이 꼴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인천과 부산이 나란히 이기고 성남이 비기거나 패하면 성남은 순식간에 꼴찌로 추락한다. 또 성남, 인천, 부산이 모두 이기고 특히 인천, 부산이 세 골 이상 다득점으로 승리하면 수원이 최하위로 추락한다. 최근 조덕제 감독이 자진 사퇴한 부산의 경우 패배는 곧 꼴찌 고착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앞서 지난달 26~27일 펼쳐진 파이널B 첫 경기에서도 순위가 대거 바뀔 정도로 숨가쁜 접전이 펼쳐졌다. 당시 수원, 인천, 강원이 승리했다. 수원은 타가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김호영 감독대행이 사퇴한 서울에 3-1 승리를 거두고 순위를 11위에서 9위로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을 제외하곤 넉 달가까이 꼴찌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인천은 한 명이 일찌감치 퇴장당한 성남을 상대로 창단 이후 한 경기 최다인 6골을 쏟아부으며 대승, 강원에 0-2로 패한 부산을 꼴찌로 끌어내리고 11위로 올라섰다. 두 팀은 승점이 21점으로, 또 다득점에서도 21득점으로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세 골 앞선 인천이 한 단계 위에 섰다. 성남전 다득점이 빚어낸 결과였다. 강원은 서울과 순위를 맞바꿨다.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남기고 강원과 부산이 승점 6점 차에 불과해 사실상 모두가 강등 후보라고 해도 자니친 말이 아니다. 강원도 자칫 연패하면 최하위가 될 가능성이 있다. 시즌 막판 우승 다툼보다 더 쫄깃한 강등권 전쟁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산 조덕제 감독, 최하위 추락에 4경기 남기고 사퇴

    부산 조덕제 감독, 최하위 추락에 4경기 남기고 사퇴

    지난 주말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로 추락한 부산 아이파크의 조덕제 감독이 시즌 종료까지 네 경기를 남기고 사퇴했다.부산 구단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한다고 밝혔다. 부산은 “조 감독이 지난 27일 홈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 후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받아 들였다”고 설명했다. 또 “팀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기형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12월 K리그2(2부리그) 소속인 부산 지휘봉을 잡은 조 감독은 지난해 K리그2 정규리그 2위와 승강 플레이오프 승리를 이끌어 부산을 1부리그로 승격시켰다. 수원FC 시절이던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승격을 이뤄낸 것. 그러나 5시즌 만에 복귀한 올해 K리그1에서 한 때 6위까지 올라갔던 부산은 7월 말 이후 부진을 거듭하며 12위까지 떨어져 한 시즌 만에 다시 강등 위기를 맞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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