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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FC 코리아컵 도전, 8강에서 멈춰

    김포FC 코리아컵 도전, 8강에서 멈춰

    코리아컵에서 ‘언더독 반란’을 꿈꿨던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의 도전이 8강에서 멈췄다. 김포는 17일 폭우가 쏟아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8강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후반 추가시간 아쉽게 실점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몇 분만 더 버티면 연장승부를 바라볼 수 있었던 김포로선 지난해 16강 진출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제주는 2년 연속 4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그라운드에 물웅덩이가 생길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는 바람에 공격전개가 원활하지 못했다. 김포와 제주 모두 롱볼 위주로 경기할 수밖에 없었다.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못했다. 결국 막판 집중력에서 앞섰던 제주가 후반 47분 유리 조나탄이 결승골을 넣었다. 경기를 마친 뒤 고정운 김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100% 이상 실력을 발휘했다. 날씨도 좋지 않았는데 끝까지 싸워준 선수들한테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경기 초반과 막판에 실점을 하는데 안 좋은 부분이라 나한테 숙제로 남는다. 공격 조합이 잘 이뤄져야 득점이 나온다. 그 부분이 숙제다”라고 덧붙였다. 김포는 이제 정규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당장 21일 오후 7시 경기 김포솔터축구장에서 K리그2 1위를 달리고 있는 FC안양(12승4무4패)을 상대로 2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김포는 현재 승점 30으로 5위(8승6무6패)이기 때문에 안양을 이긴다면 3위 서울이랜드(승점 31)와 4위 충남아산(승점 31)를 체치고 3위로 올라서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 언더독 반란이냐 전통의 강호냐, 코리아컵 8강 눈길

    언더독 반란이냐 전통의 강호냐, 코리아컵 8강 눈길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꺾으며 코리아컵 8강에 진출한 K리그2 김포FC가 이번에는 전통의 강호인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두번째 ‘언더독 반란’을 꿈꾼다. 김포와 제주는 17일 오후 7시 경기 김포시 솔터축구전용구장에서 코리아컵 8강전으로 맞붙는다. 김포는 16강전에서 전북 현대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1-0 승리를 거다. 이미 코리아컵에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쓴 김포는 제주를 넘어 준결승 진출까지 넘보고 있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또다른 8강전은 ‘김기동 더비’다. 지난 시즌까지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었던 김기동 감독이 이번엔 FC서울을 이끌고 코리아컵 4강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포항에서 선수로 맹활약했고 2019년 포항 감독으로 부임한 뒤에는 빼어난 전술 능력으로 ‘기동 매직’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지난해 FA컵(현 코리아컵) 우승도 차지했다. 김 감독을 적으로 상대해야 하는 포항은 이제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다. 울산 HD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나란히 선장 없이 경기를 치르는 ‘동병상련 대결’을 벌인다. 울산은 3년 넘게 팀을 이끈 홍명보 감독이 최근 국가대표팀으로 갑작스럽게 자리를 옮기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다. 인천은 조성환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놨다. 광주FC와 성남FC도 K리그1과 K리그2 사이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광주는 내심 코리아컵 우승 욕심을 내고 있는 반면 성남은 현재 5경기 연속 무승(4패 1무)으로 K리그2 12위로 떨어진터라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다. 이날 경기는 이정효 광주 감독의 K리그 통산 100경기 경기라 광주가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 일정(17일) 포항-서울(포항스틸야드) 울산-인천(울산문수축구경기장) 김포-제주(솔터축구전용구장) 광주-성남(광주축구전용구장·이상 19시)
  • ‘친정 전북에 비수’ 맹성웅, K리그1 첫 골+김천 데뷔골로 23라운드 MVP

    ‘친정 전북에 비수’ 맹성웅, K리그1 첫 골+김천 데뷔골로 23라운드 MVP

    친정 전북 현대를 상대로 K리그1 첫 골이자 김천 상무 데뷔 골을 터뜨린 미드필더 맹성웅이 K리그1 2024 2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쐐기 골을 넣으며 김천의 4-0 대승을 완성한 맹성웅을 23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맹성웅은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6분 모재현의 크로스가 전북 골키퍼 김정훈의 손에 맞고 흐르자 문전 쇄도하며 공을 따낸 뒤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맹성웅의 쐐기 골 직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지난 4월 말 입대한 맹성웅은 지난달 1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코리아컵 16강 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김천 데뷔전을 치렀고, 이날 김천 유니폼을 입고 처음 K리그1 경기에 나섰다. 2019년 K리그2 FC안양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한 맹성웅은 2022년부터 전북에 합류해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측면 수비를 두루 소화하는 멀티 자원으로 활약했다. 안양에서 K리그2 81경기를 뛰며 1골 3도움, 전북에서 K리그1 41경기를 뛰며 3도움을 기록했다. 김천은 MVP로 선정된 맹성웅 외 김대원, 박대원, 박수일, 박승욱이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23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뽑혔다. 김대원 외 주민규(울산 HD)와 헤이스(제주 유나이티드)가 라운드 베스트 11의 스리톱을 이뤘다. 신진호(인천)는 박대원-맹성웅-박수일로 이어지는 김천 미드필더진과 함께 베스트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김건희, 요니치(이상 인천)와 박승욱이 스리백을 이룬 가운데 라운드 최고의 골키퍼 자리는 인천의 이범수에게 돌아갔다. K리그2 22라운드 MVP에는 멀티 골로 충남아산전 3-2 승리를 이끈 전남 드래곤즈의 하남이 선정됐다.
  • K리그 감독 잔혹사, 올해만 9명…인천 떠난 조성환 감독, 부산서 명예 회복할까

    K리그 감독 잔혹사, 올해만 9명…인천 떠난 조성환 감독, 부산서 명예 회복할까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던 조성환 감독이 사퇴 후 9일 만에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 향한다. 1부, 2부 가릴 것 없이 사령탑 잔혹사 이어지는 가운데 조 감독이 명예 회복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을까. 부산 구단은 14일 제25대 사령탑으로 조 감독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조 감독은 지난 5일 인천 소속으로 K리그1 21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21라운드를 1-1로 비긴 뒤 하위권에 처진 팀 성적에 책임지고 사퇴했다. 그런데 열흘도 되지 않아 다시 현장에 복귀한 것이다. 지난해 K리그2 정규리그 2위로 승강 플레이오프 오른 부산은 수원FC와 2차전 연장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간발의 차이로 1부 승격의 꿈을 놓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9위(승점 23점)에 머물면서 지난 6일 박진섭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어 야인이 된 조 감독이 부산 레이더망에 걸린 것이다. 부산 구단은 “베테랑 지도자인 조 감독이 팀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승격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안정보다는 새롭게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이다. 이른 시일 안에 부산을 승격시키겠다”고 다짐했다.2020년 8월 인천 지휘봉을 잡은 조 감독은 2022년 9년 만에 팀을 파이널 A(4위)로 이끌고 구단 창단 처음 ACL에 진출시키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도 이명주를 중심으로 스테판 무고사까지 복귀시키면서 K리그1 5위에 올랐다. 그러나 올해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조 감독은 지난 6월 5경기 1무4패로 최악의 성적을 남기며 사의를 밝혔다. 현재 인천은 9위(승점 22점)다. 올 시즌 K리그 감독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 K리그1을 보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둥지를 옮긴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까지 5명이 팀을 떠났다. 지난 4월 단 페트레스쿠 전 전북 현대 감독을 시작으로 최원권 전 대구FC 감독, 이민성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에 이어 조 감독까지 사퇴의 칼바람을 맞았다. 대구는 박창현, 대전은 황선홍 신임 감독을 내정했으나 하위권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김두현 전북 감독은 지난 10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부임 후 8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K리그2는 성남FC 이기형, 수원 삼성 염기훈, 안산 그리너스 임관식, 부산 박 전 감독 등 4명이 성적 압박을 이기지 못했다.
  • “성병 알면서도 관계” 전염시킨 축구선수…소속팀 입장은

    “성병 알면서도 관계” 전염시킨 축구선수…소속팀 입장은

    프로축구 K리그2 선수 A씨가 여성에게 성병을 옮긴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소속팀 경남FC는 사실관계를 파악하며 수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남 구단 관계자는 9일 “A 선수가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날 오후 전해졌다”며 “에이전트를 통해 선수의 입장을 들은 뒤 적절히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 시흥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현역 K리그 선수인 30대 A씨를 지난 5월 불구속 송치했고, 현재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수사 중이다. A씨는 본인이 성병에 걸려 전파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지했음에도, 여성 B씨와 성관계를 가져 병을 옮긴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B씨가 이 같은 주장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하면서 수사가 이뤄졌다. 경찰은 A씨에게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전날 오후 뒤늦게 소식을 접한 경남은 몇 시간 뒤 경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K리그2 21라운드 경기에 해당 선수를 내보내지 않았다. 선수로부터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대로 신속히 후속 조치하겠다는 게 구단 입장이다. 마약, 음주운전, 도박 등과 관련한 ‘중대 범죄’는 혐의가 포착되면 구단 차원에서 징계 등 조처를 내리지만, 이번과 같은 상해 건은 별도 규정이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일단 구단의 자체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후 경위서 제출과 징계위원회 개최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맹의 상벌규정에 따르면 폭력행위와 반사회적·비윤리적 행위를 일으킨 경우 징계 대상이 된다. 폭력행위의 경우 2∼10경기 출장정지, 500만원 이상 제재금 등이 부과된다. 반사회적·비윤리적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엔 상황에 따라 1년 이상 자격 정지도 내려질 수 있다.
  • 엄지성, 기성용 뛰던 스완지 시티로…광주FC 공식 발표

    엄지성, 기성용 뛰던 스완지 시티로…광주FC 공식 발표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주축 엄지성(22)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 시티로 이적했다. 광주는 3일 이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엄지성은 기성용(FC서울)에 이어 스완지에서 뛰는 역대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이적료는 120만 달러(약 17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스완지 시티는 웨일스에 근거를 두고 있지만 잉글랜드 리그에서 활동하는 팀이다. 기성용이 뛰었던 2012~13시즌부터 2017~18시즌 당시에는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했으나 최근 6시즌 동안에는 챔피언십에 머무르고 있다. 구단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엄지성은 2021년 콜업되어 프로 데뷔했고,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창의적인 공격 전개를 담당해왔다. 프로 첫해 K리그1 37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한 엄지성은 2022년에는 K리그2로 강등된 팀에서 9골 1도움(28경기)을 올리며 광주의 우승과 1부 승격을 이뤄내는 데 힘을 보탰다. 2022년 K리그2 베스트 11과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엄지성은 다시 1부로 돌아온 2023시즌에는 28경기 5골 3도움으로 광주가 역대 최고 순위인 3위를 차지하는 데 앞장섰다. 올해 엄지성은 15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K리그1 개인 통산 80경기에서 11골 7도움을 남기게 됐다. 광주 구단은 “엄지성의 활약을 지켜본 스완지 시티가 적극적 영입 의사를 드러내 왔다”며 “구단은 선수의 미래에 초점을 맞춰 협상을 진행했고 이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주중 엄지성과 팬들이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는 환송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루크 윌리엄스 감독이 지휘하는 스완지 시티는 2023~24시즌 챔피언십에서 15승 12무 19패를 거둬 14위에 자리했다.
  • K리그 신성, 英 진출 붐

    K리그 신성, 英 진출 붐

    프로축구 K리그 신성들이 축구 종주국을 정복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물꼬를 튼 배준호(21·스토크시티)를 따라 양민혁(왼쪽·18·강원FC)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상위권 구단, 엄지성(오른쪽·22·광주FC)은 2부 리그 스완지시티에 합류할 예정이다. ‘양민혁 돌풍’이 태풍으로 확장돼 태평양을 건널 기세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양민혁에 대해 “EPL 빅클럽과 올해까지 강원에서 뛰고 이적하는 조건으로 협상 중이다. 성장 속도를 보면 충분히 적응할 수 있다”며 “어리지만 성숙하다. 궁금할 텐데 협상 상황을 전혀 물어보지 않고 K리그에 최선을 다한다”고 설명했다. 고3인 양민혁은 리그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양민혁은 지난 3월 10일 K리그1 2024 2라운드 광주전에서 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17세 11개월 4일)을 작성했다. 준프로 계약은 각 구단이 산하 유소년 클럽 고등학생에게 월 100만원의 기본급을 지급하며 경기에 출전시키도록 허가하는 제도다. 팀의 리그 20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5골 3도움을 올린 양민혁은 지난달 고등학생 최초로 프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엄지성은 스완지시티로 향한다. 스완지시티는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FC서울)이 2012년부터 6년간 몸담았던 구단으로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4위에 올랐다. 광주 관계자는 이날 “구단의 허락은 떨어졌다. 큰 틀을 합의한 뒤 세부 조건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드럽고 빠른 드리블이 장기인 엄지성은 2022년 K리그2 28경기 9골 1도움으로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면서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올해 성적은 K리그1 15경기 2골 3도움이다.영국 구단이 K리그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스토크시티가 ‘배준호 효과’를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맹활약한 배준호는 지난해 잉글랜드 2부 리그에 진출했다. 이어 2023~24시즌 리그 38경기 2골 5도움으로 스토크시티 구단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지난달에는 생애 처음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김 대표이사는 “배준호도 개인적으로 극찬했던 선수인데 K리그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 주는 양민혁 또한 배준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양민혁이 한국 축구의 자산으로 클 수 있는 철학과 방향성을 고려해 협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배준호만큼 빠른 성장 가능”…‘빅클럽 구애’ 양민혁, 엄지성과 동반 영국 진출 ‘임박’

    “배준호만큼 빠른 성장 가능”…‘빅클럽 구애’ 양민혁, 엄지성과 동반 영국 진출 ‘임박’

    프로축구 K리그의 신성들이 축구 종주국을 정복하기 위한 새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물꼬를 튼 배준호(21·스토크시티)를 따라 양민혁(18·강원FC)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상위권 구단, 엄지성(22·광주FC)은 2부 리그 스완지 시티에 합류한다. ‘양민혁 돌풍’이 태풍으로 확장돼 태평양을 건널 기세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양민혁에 대해 “EPL 빅클럽과 올해까지 강원에서 뛰고 내년에 이적하는 조건으로 협상 중이다. 지금 성장 속도를 보면 충분히 적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어리지만 담대하고 성숙하다. 궁금할 텐데 협상 진행 상황을 전혀 물어보지 않고 K리그에 최선을 다한다”고 설명했다. 고3 신분인 양민혁은 올해 K리그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준프로계약’을 체결한 양민혁은 지난 3월 10일 K리그1 2024 2라운드 광주전에서 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17세 11개월 4일)을 작성했다. 준프로계약은 각 구단이 산하 유소년 클럽 소속 고등학생에게 월 100만원의 기본급을 지급하며 경기에 출전시키도록 허가하는 제도다. 오현규(셀틱), 정상빈(미네소타), 김지수(브렌트퍼드) 등도 준프로를 거쳐 해외 진출했다.팀의 리그 20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5골 3도움의 성적을 거둔 양민혁은 지난 6월 고등학생 최초로 프로 계약하는 기쁨을 맛봤다. 준프로 신분으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도 양민혁이고 시즌 중 프로 계약으로 전환된 경우도 K리그 역사상 처음이었다. 엄지성도 영국으로 향한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지난 3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엄지성을 명단 제외하며 “떠나는 선수와 남는 선수를 위한 선택”이라고 이적 사실을 인정했다. 광주 관계자는 2일 “구단의 허락은 떨어졌다. 세부 조건 조율 중인데 큰 이변이 없으면 조만간 성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드러운 드리블이 장기인 엄지성은 2022년 K리그2 28경기 9골 1도움으로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면서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23세 이하 국가대표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스완지 시티는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FC서울)이 2012년부터 6년간 몸담았던 구단으로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4위에 머물렀다. 엄지성이 골 결정력을 가다듬은 뒤 스원지시티의 승격 도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영국 구단들이 K리그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스토크시티가 ‘배준호 효과’를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배준호는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과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잉글랜드 2부 리그에 진출했다. 이어 2023~24시즌 리그 38경기 2골 5도움으로 구단 선정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상승 가도를 달렸다. 김병지 강원 대표는 “배준호도 개인적으로 극찬했던 선수다. 나이를 떠나 K리그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양민혁도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면서 “양민혁이 한국 축구의 중요한 자산으로 클 수 있는 철학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구단과 협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대전 황선홍호의 역습…중원 마사-수비 김문환-공격 천성훈 영입 퍼즐 완성

    대전 황선홍호의 역습…중원 마사-수비 김문환-공격 천성훈 영입 퍼즐 완성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으로 승격한 2022시즌에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이시다 마사토시(29)를 전격 복귀시켰다. 강등권 탈출을 꿈꾸는 황선홍 대전 감독은 수비수 김문환과 공격수 천성훈에 마사를 더해 영입 퍼즐을 완성했다. 대전은 27일 일본 J리그1 주빌로 이와타에서 미드필더 마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K리그1 11위(승점 18점)로 강등 위기에 몰려있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갔던 마사를 5개월 만에 불러들인 것이다. 2019년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소속으로 한국 무대에 데뷔한 마사는 2년 뒤 강원FC로 이적하면서 K리그1에 입성했다. 이어 임대 선수 신분으로 2부 대전에 합류해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공헌했다. 특히 2021년 10월 안산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후 “승격 인생 걸고 한다”는 인터뷰로 화제가 됐다. 대전은 2022시즌 완전 영입한 마사의 34경기 10골 5도움 활약을 앞세워 8년 만의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지난해 K리그1 25경기 6골 3도움을 올린 마사는 계약 만료와 함께 J리그로 떠났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4경기 출전에 그쳤다. 대전은 “위기 극복을 위해 마사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다”고 밝혔다.마사는 “개인적인 욕심으로 팀을 떠나 미안했다. 이제는 오직 팀을 잔류시키고 더 큰 무대에 진출시키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전날 입국한 마사는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황 감독과 처음 만났다. 2021년에는 직전 시즌 대전 지휘봉을 잡았던 황 감독과 9개월 차이로 합류 시점이 엇갈린 바 있다. 지난 21일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천성훈을 데려온 대전은 다음 날 열린 광주FC와의 홈 경기에서 천성훈이 골을 터트리며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김문환도 카타르 리그에서 복귀해 출격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리그 12개 팀 중 가장 적은 팀 득점(18골)에 허덕이고 있는 대전은 마사를 통해 공격의 혈을 뚫을 전망이다. 한편 광주전에서 발목을 다친 레안드로 히베이루는 당분간 복귀가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대전을 떠났다.
  • 린가드, PK로 K리그 데뷔골

    린가드, PK로 K리그 데뷔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FC서울)가 마침내 한국 무대 첫 골을 터뜨렸다. 린가드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19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10분 페널티킥을 넣어 한국 입성 1호 골을 신고했다. 린가드는 최준이 얻어 낸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깔끔하게 골문에 꽂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맨유에서 200경기 넘게 뛰었던 세계적인 스타 린가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 유니폼을 입어 화제를 모았다. K리그 외국인 선수 중 역대 최고의 이름값으로 기대를 모은 린가드는 그러나 좀처럼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개막 3경기 연속 출전 뒤에는 무릎 부상으로 두 달 동안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다. 지난달 대구FC와의 13라운드에 복귀한 린가드는 조금씩 ‘월드 클래스’ 기량을 꺼내 놓기 시작했고, 이달 중순부터는 기성용의 부상으로 임시 주장 완장을 차며 리더 역할도 맡았다가 리그 10번째 출전 경기에서 드디어 골 맛을 봤다. 린가드는 이날 득점에 성공한 뒤 특유의 ‘피리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대신 관중석을 향해 하트를 그리고는 손가락을 자신의 이름 약자인 ‘JL’ 모양으로 펼쳐 보였다. 서울은 후반 28분 나온 류재문의 득점까지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한 서울은 6승6무7패를 기록하며 승점 24점을 쌓아 6위로 올라섰다. 전북 현대는 안방에서 티아고와 오베르단이 한 골씩 주고받으며 포항 스틸러스와 1-1로 비겼다. 리그 6경기 무승(3무3패)의 전북은 꼴찌(12위) 탈출에 실패했다. 지난달 27일 전북 지휘봉을 잡은 김두현 감독의 마수걸이 승리도 미뤄졌다. 취임 뒤 리그에서만 2무3패다. 코리아컵 16강에서 K리그2 김포FC에 0-1로 진 것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6경기 2무4패. 울산 HD는 보야니치의 결승 골에 힘입어 대구를 1-0으로 꺾고 김천 상무에 내줬던 선두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2연승 포함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 행진을 한 울산은 11승5무3패(38점)를 기록하며 김천을 2점 차로 밀어냈다. 황인범이 뛰는 세르비아 즈베즈다를 통해 유럽 무대 진출을 확정한 울산 수비수 설영우는 이날 홈 팬에 작별 인사를 했다. 경기는 뛰지 않았다.
  • 포항, 황인재 선방 힘입어 ‘매탄 소년단’ 잡고 코리아컵 8강행

    역대 코리안컵 최다 우승팀끼리 맞붙은 코리아컵 16강전에서 포항 스틸러스가 승부차기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준 황인재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수원 삼성을 꺾었다. 울산 HD 역시 K리그2 경남FC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올랐다. 포항은 1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코리아컵 16강전에서 연장 전반 2분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연장 후반 9분 백성동의 프리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포항이 5-4로 이겼다. 승부차기에서 첫번째 수원 키커인 이종성의 슈팅을 황인재가 막아내면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패배하긴 했지만 수원은 이날 골키퍼 양형모를 제외한 나머지 10명을 모두 벤치 멤버로 투입한 속에서 포항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박수를 받았다. 울산은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4-4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문현호의 선방쇼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경남은 전반 14분 기습적인 선제골을 뽑아냈다. 울산은 전반 41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남은 후반 16분 다시 앞서갔지만 후반 29분 울산이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33분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남은 후반 39분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경남은 연장 전반 11분 다시 골을 넣었지만 이번에도 울산이 연장 후반 9분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끝에 승부차기에서 경기를 끝내 뒤집었다. K리그1 광주FC는 경기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K리그2 부천FC를 3-2로 이기며 8강에 진출했다. 광주는 전반 7분만에 박태준이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32분 이건희, 전반 33분 가브리엘 등이 잇따라 세 골을 몰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41분 추격골을 허용하고 경기가 끝나기 직전 다시 한 골을 내줬지만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K리그1 전북 현대는 K리그2 김포FC에 경기 시작 4분만에 어이없는 수비실책으로 선제골을 헌납한 뒤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탈락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김천 상무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해 간신히 8강에 합류했다.
  • K리그2 수원 삼성 새 사령탑에 변성환 감독 선임

    K리그2 수원 삼성 새 사령탑에 변성환 감독 선임

    프로축구 K리그2 강등에 이어 8위까지 떨어진 수원 삼성이 변성환 전 17세 이하(U-17) 국가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명가 재건에 나섰다. 수원은 31일 “제10대 사령탑으로 변성환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상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수원은 “신임 감독의 요건으로 확고한 축구 철학과 비전 보유, 최선 축구 트렌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 과학적 훈련 시스템 적용, 명확한 분석을 토대로 한 훈련과 코칭 등에 초점을 맞춰 후보를 물색했다”며 “변 감독을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매달 발간하는 기술보고서를 담당하는 등 축구계에서 대표적인 ‘연구하는 지도자’”라며 “깊이 있는 축구 지식, 카리스마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현역 시절 K리그와 호주프로축구 A리그에서 활약한 변 감독은 선수 은퇴 후 2015년부터 성남FC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9년 한국 U-16 대표팀 코치를 거쳐 2022년 U-17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수원은 염기훈 전 감독 체제로 K리그2에서 첫 시즌을 시작한 뒤 시즌 초반에는 4연승을 달렸지만 지난달 28일 경남FC와 1-1로 비긴 후 내리 5연패로 추락하며 순위가 8위(6승 1무 7패·승점 19)까지 떨어졌다. 결국 염 전 감독은 지난 25일 서울 이랜드에게 1-3으로 역전패한 뒤 사퇴 의사를 밝혔다. 변 감독은 다음 달 2일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 경기부터 수원을 지휘한다.
  • “내년엔 안양 소속으로 K리그1에서 뛰고 싶다”

    “내년엔 안양 소속으로 K리그1에서 뛰고 싶다”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수비수 가능J리그에서 261경기 소화한 베테랑“한국축구는 기술 강조 속 투지 중시‘역습’ 강한 北, ‘기술’ 우선 日의 중간음식 맛있고 카페 많아 마음에 들어” “내년에는 FC안양 유니폼을 입고 K리그1(1부리그)에서 뛰고 싶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안양은 현재 8승3무2패(승점 27)로 선두를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그 중심에 리영직(33)이 있다. 28일 서울신문과 만난 리영직은 “안양은 K리그1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시즌 1위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며 팀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리영직은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수비수도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9라운드에서 보여 준 기습적인 중거리 결승골과 12라운드 선제골로 이어진 중거리 패스는 안양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리영직은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어느 포지션이든 상관없이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수행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리영직은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4세로, 북한 대표팀 소속으로 23경기에 출전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261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한국 무대가 처음인 그는 “구단과 동료 선수들 모두 친절해 운동하는 데 불편한 건 없다. 음식도 맛있고 좋아하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많은 것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건 슬프다”면서 “첫째는 세 살이고 올여름에 둘째가 태어난다. 영상통화를 자주 하긴 하지만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리영직은 북한 국가대표 출신으로 K리그에서 뛰는 다섯 번째 선수다. 2001년 울산 HD가 량규사를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2006~09년에는 안영학(부산 아이파크·수원 삼성), 2013~15년에는 정대세(수원)가 뛰었다. 현재 부산 소속인 안병준이 2019년부터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남과 북, 일본 축구를 모두 경험한 그는 자연스럽게 각각의 장단점도 비교했다. 그는 “북한 축구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앞으로 앞으로’다. 수비를 강하게 하면서 힘있게 역습한다. 일본은 조직력과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 한국 축구는 그 중간이다. 기술을 강조하면서도 투지를 중시한다”고 말했다. 리영직은 “일본은 너무 조직력만 중시하다 보니 전반적으론 우수한데 뭔가 특출난 선수가 없다. 한국은 특출난 선수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확실한 팀 컬러를 갖고 있다. 팀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이 분명하다”며 “그런 면에서 김기동 감독 시절 포항 스틸러스와 최강희 감독 시절 전북 현대가 보여 준 축구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병준은 북한 대표팀 동료이자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다. 전화로 여러 가지 조언을 많이 해 준다”며 “일본에서 뛴 적이 있는 김진수(전북)와 오재석(대전 하나시티즌), 백성동(포항) 등과도 친하게 지낸다”고 말했다.
  • 2부리그에서 방출됐던 30세 골키퍼 국가대표 깜짝 발탁 화제

    2부리그에서 방출됐던 30세 골키퍼 국가대표 깜짝 발탁 화제

    “얼떨떨하긴 하지만 간절히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것 같아 기쁩니다.” 20대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에서 방출됐던 골키퍼 황인재(포항 스틸러스)가 30세가 되어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연령별 대표팀 경험도 없이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하게 된 황인재는 28일 “처음에 소식을 알고 놀라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황인재는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월드컵 2차예선 5~6차전에서 뛸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대표팀은 오는 6월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월드컵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을 치른 뒤 귀국해서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6차전을 치른다. 황인재는 2016년 광주FC에 입단하면서 프로 선수 경력을 시작했지만 프로 문턱은 높기만 했다. 1군 경기에서 한 경기만 뛰고 다음해 2부리그 신생팀이었던 안산 그리너스로 이적했다. 안산에서도 6경기 출전에 그친 황인재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성남FC로 이적했지만 역시 한 경기만 뛰는데 그쳤다. 결국 시즌을 마친 뒤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말 그대로 방출이었다. 다시 안산으로 돌아온 황인재는 2019년시즌에는 18경기를 뛰면서 조금씩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포항으로 이적했다. 군입대한 골키퍼 공백을 메꾸기 위한 백업 차원이었고 2020시즌에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2021년에는 두 경기 출전에 그치다 김천 상무로 입대했다.기회는 2023시즌에 찾아왔다. 주전 골키퍼 강현무가 김천으로 입대하면서 선발 기회를 잡았다. 2023시즌 리그 38경기에 모두 출전한 황인재는 최소 실점 3위(40실점)에 무실점 경기도 12회라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24시즌에는 최소 실점 1위(12실점)에 무실점 경기 5회다. 패스 성공률이 80%, 중거리 패스 성공률 99.3%일 정도로 빌드업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맡는 등 명실상부한 K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황인재는 “간절한 노력이 보상받은 기분”이라며 “포항 스틸러스를 대표하고 나라를 대표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황인범, 프로 첫 우승 감격…즈베즈다, 세르비아 리그 우승 조기 확정

    황인범, 프로 첫 우승 감격…즈베즈다, 세르비아 리그 우승 조기 확정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8·츠르베나 즈베즈다)이 프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3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4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바츠카 토폴라를 2-1로 꺾었다. 수페르리가 상위 스플릿인 챔피언십 라운드에 속한 즈베즈다는 4경기를 남겨 두고 27승3무3패를 기록하며 승점 84점을 쌓아 우승을 확정했다. 고영준이 뛰고 있는 2위 파르티잔(22승4무7패)과 14점 차가 된 즈베즈다가 남은 경기에서 전패하고 파르티잔이 전승해도 즈베즈다가 1위를 지킨다. 즈베즈다는 이번 우승으로 2024~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 출전권도 확보했다. 즈베즈다는 PO를 통해 36개 팀이 경쟁하는 UCL 본선행을 노리게 됐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후반 10분 팀의 선제골을 거들었다. 황인범이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문전을 향해 띄운 공을 피터 올라잉카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황인범은 올 시즌 리그 4골 5도움에 UCL 1골 1도움을 더해 공식전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즈베즈다는 후반 15분 상대 팀 이반 밀로사블레비치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0분 체리프 은디아예의 추가 골이 터져 2-1로 이겼다. 2015년 대전시티즌을 통해 프로 데뷔한 황인범이 프로 유니폼을 입고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황인범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대전과 아산무궁화에서 활약한 뒤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통해 해외 무대에 진출했고, 2020~2022년 루빈 카잔(러시아), 2022년 FC서울, 2022~2023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거쳐 지난해 여름 세르비아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500만유로(약 73억원)에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고 첫 시즌에 감격적인 우승을 만끽했다. 황인범은 2018년 K리그2 우승을 경험할 뻔했다. 2017년 12월 입대해 경찰청 팀인 아산 무궁화에서 활약하며 팀이 정상에 서는 데 디딤돌을 놨다. 그런데 황인범은 그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조기 전역해 시즌 막판 원소속팀인 대전으로 복귀했고, 아산이 우승하는 순간을 함께하지는 못했다. 황인범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아시안게임 외에 2019년 EAFF E-1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 연륜·경험에 방점…‘포항 파리아스 보좌’ 박창현 감독, 대구 신임 사령탑 부임

    연륜·경험에 방점…‘포항 파리아스 보좌’ 박창현 감독, 대구 신임 사령탑 부임

    2024 K리그1 시즌 중 첫 번째 감독 교체가 이뤄졌다. 주인공은 대구FC 신임 사령탑 박창현(58) 감독이다. 포항 스틸러스 코치로 세르지오 파리아스 전 감독을 보좌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박 감독은 K리그 정식 감독 경험이 없다는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대구는 23일 최원권 전 감독의 후임으로 박창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1981년생으로 K리그1 가장 젊은 사령탑이었던 최 전 감독 대신 1960년생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다음으로 연장자인 박 감독을 선임하며 경험과 연륜에 무게를 둔 것이다. 대구 관계자는 박 감독에 대해 “고교부터 프로까지 27년간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베테랑 지도자로 현 구단의 상황을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감독”이라며 “젊은 선수단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989년 포항 제철(포항 스틸러스의 전신)에서 선수로 프로 데뷔한 박 감독은 1995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한 뒤 짧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1997년부터는 청구고와 한양대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2008년 친정팀 포항 코치로 K리그에 입성했다. 당시 2005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던 파리아스와 함께 2008시즌 FA컵(코리아컵 전신), 2009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차지하며 포항의 전성기를 이끌었다.K리그 감독직은 대행으로 7개월간 수행했다. 박 감독은 파리아스가 팀을 떠나고 2010년 와우데마르 레무스 전 감독이 부진 끝에 경질되자 5월부터 시즌을 마칠 때까지 지휘봉을 잡아 7승8무6패를 기록했다. 잠시 현장 공백기를 가진 다음 2017년부터 홍익대 감독을 역임했다. 지난해 태백산기 추계 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올해는 U리그에서 5경기 무패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대구 관계자는 “박 감독은 선수 잠재력과 장점을 발굴하는 데 탁월하다. 대구 주축 수비수 황재원도 홍익대 재학 시절 박 감독에게 지도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는 최악의 시즌 출발로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8라운드까지 승점 7점(1승4무3패)으로 리그 10위까지 추락했고 팀 득점(5골)은 가장 적다. 17일 홈에서 열린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는 연장 승부에서 K리그2 충북 청주에 1-2로 패했다. 결국 최원권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21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는 정선호 코치가 지휘했다. 그러나 리그 최하위 대전과 0-0으로 비기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박 감독의 K리그1 정식 감독 데뷔전은 28일 K리그1 9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 경기다. 박 감독은 구단을 통해 “현장 경력은 어느 분께도 뒤지지 않는다.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파이널A에 안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꼭, 기억하세요…‘득점왕’ 이상헌

    꼭, 기억하세요…‘득점왕’ 이상헌

    ‘깜짝 활약’ 이상헌(26·강원FC)이 물오른 골 감각으로 K리그1 시즌 초반 득점 경쟁을 주도하는 가운데 ‘국가대표’ 주민규(34·울산 HD)가 마수걸이 골로 추격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9일 기준 2024 K리그1 개인 득점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적힌 이름이 낯설다. 슈팅 15개로 7골을 적립한 득점 1위 이상헌은 유일하게 경기당 평균 1득점을 넘겼다. 지난 2시즌 동안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소속으로 36경기 7골에 그쳤는데 1부로 올라와 6경기 만에 같은 수의 득점을 기록했다. 이상헌은 야고 카리엘로가 몸싸움으로 만든 공간을 활용하는 공격으로 득점을 쌓고 있다. 지난 7일 전북 현대 원정에서도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몰아치며 강원(2승3무1패)을 단숨에 5위까지 끌어올렸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기회를 잡는 게 이상헌의 능력”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상헌은 스승과의 재회로 상승세를 탔다. 울산 현대고 출신인 이상헌은 2016년 당시 울산 사령탑이었던 윤 감독의 부름을 받아 1군에 입성했다. 그러나 윤 감독이 이듬해 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하면서 운명이 엇갈렸다. 1시즌 반 동안 2경기 출장에 그친 이상헌은 2018년 6월부터 1년 동안 전남 드래곤즈 임대생으로 활약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부산으로 둥지를 옮긴 이상헌은 지난해 경쟁에서 밀려 5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그런데 2023년 6월 강원 지휘봉을 잡아 극적인 잔류 드라마를 쓴 윤 감독이 자유계약선수(FA) 이상헌을 영입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지난 3시즌 56골로 리그에서 가장 많이 득점한 주민규는 수원 FC와의 6라운드에서 시즌 첫 득점으로 기지개를 켰다. 그는 지난달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을 치른 후 최고령(33세 333일)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까지 소화하며 정신없이 개막 한 달을 보냈다. 이제 본격적으로 득점 레이스에 뛰어들 전망이다. 홍명보 울산 감독도 “옆에서 말하지 않아도 언젠가 물꼬가 터질 것”이라며 주민규에게 신뢰를 보냈다.
  • 깜짝 ‘7골’ 선두 강원 이상헌…국대 일정 마친 주민규 ‘마수걸이 골’ 반격

    깜짝 ‘7골’ 선두 강원 이상헌…국대 일정 마친 주민규 ‘마수걸이 골’ 반격

    ‘깜짝 활약’ 이상헌(26·강원FC)이 물오른 골 감각으로 K리그1 시즌 초반 득점 경쟁을 주도하는 가운데 ‘국가대표’ 주민규(34·울산 HD)가 마수걸이 골로 추격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9일 기준 2024 K리그1 개인 득점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적힌 이름이 낯설다. 슈팅 15개로 7골을 적립한 득점 1위 이상헌은 유일하게 경기당 평균 1득점을 넘겼다. 지난 2시즌 동안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소속으로 36경기 7골에 그쳤는데 1부로 올라와 6경기 만에 같은 수의 득점을 기록했다. 이상헌은 최전방 야고 카리엘로가 몸싸움으로 만든 공간을 활용하는 공식으로 득점을 쌓고 있다. 지난 7일 6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을 보면 전반 41분 야고가 상대 수비를 이겨낸 뒤 슛했고 골키퍼에 막혀 튀어나온 공을 잡으려던 황문기가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 키커 이상헌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이동경(5골·울산)을 제치고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8분 이상헌은 상대 정우재의 공을 가로챈 야고에게 패스받아 결승 골을 터트렸다. 3일 대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득점을 몰아치면서 팀 연승을 이끈 것이다. 강원(2승3무1패)도 단숨에 5위까지 뛰어올랐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기회를 잡는 게 이상헌의 능력”이라고 치켜세웠다.이상헌은 스승과 재회하며 상승세를 탔다. 울산 현대고 출신인 이상헌은 2016년 당시 울산 사령탑이었던 윤정환 감독의 부름을 받아 1군에 입성했다. 그러나 윤 감독이 이듬해 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하면서 운명이 엇갈렸다. 2시즌 동안 2경기 출장에 그친 이상헌은 2018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임대생으로 활약한 다음 2021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부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해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5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반전은 다시 윤 감독으로부터 시작됐다. 2023년 6월 강원 지휘봉을 잡아 극적인 잔류 드라마를 쓴 윤 감독은 자유계약선수(FA) 이상헌을 영입했다. 이후 이상헌과 야고를 투톱으로 기용하면서 강원을 리그 팀 득점 공동 2위(11골)에 올려놨다. 지난 3시즌 56골로 리그에서 가장 많이 득점한 주민규는 수원FC와의 6라운드에서 시즌 첫 득점으로 기지개를 켰다. 지난달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전북과의 2경기를 치르고 최고령(33세 333일)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까지 소화하는 등 정신없이 개막 한 달을 보냈다. 지난해 주민규는 3~5라운드 연속 골 넣으면서 초반부터 기세를 높였던 만큼 이제 본격적으로 득점 레이스에 뛰어들 전망이다. 홍명보 울산 감독도 “옆에서 뭐라 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분명 물꼬가 터질 것”이라며 주민규에게 신뢰를 보냈다.
  • ‘3년 만에 1부 복귀 골 넣고 슬릭백’ 이중민이 누구야…김천 선두 이끌고 라운드 MVP

    ‘3년 만에 1부 복귀 골 넣고 슬릭백’ 이중민이 누구야…김천 선두 이끌고 라운드 MVP

    프로축구 K리그1에서 3년 만에 득점, 그것도 멀티 골을 터뜨리며 김천 상무를 리그 선두로 이끈 이중민(25)이 라운드 MVP까지 거머쥐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4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를 상대로 2골을 터뜨려 김천의 4-1 대승에 앞장선 이중민을 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중민의 활약으로 3승1패를 기록한 김천은 같은 날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한 포항 스틸러스(3승1패)를 다득점으로 제치고, 또 전북 현대와 1-1로 비긴 울산 HD(2승2무)를 승점 1점 차로 밀어내며 선두에 자리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2분 상대 골키퍼 선방 이후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발리로 마무리해 첫 골을 기록한 이중민은 9분 뒤 김진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재차 흔들었다. 이중민은 첫 골을 넣은 뒤 슬릭백 세리머니를 선보여 축구 팬들을 즐겁게 했다. 188㎝의 장신 공격수 이중민은 2020년 성남FC 유니폼을 입었으나 2군에 머무르다 이듬해 K리그1에 데뷔하며 23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데뷔 경기에서 데뷔 골을 넣었던 그는 이듬해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에 임대되어 35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했고, 상무에 입대한 지난해에는 9경기 1골을 기록했다. 이중민은 코리아컵으로 이름을 바꾼 FA컵에서는 2골을 기록 중이다. K리그1 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달 3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와 대구의 경기로 선정됐다. 대구가 2004년생 문민서에게 페널티킥으로 데뷔전 데뷔골을 내줬으나 전반 종료 직전 요시노, 후반 31분 에드가가 연속골을 넣어 2-1로 역전승했다. K리그1 4라운드 베스트 팀은 포항이 선정되며 2주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포항은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교체 투입된 정재희, 백성동이 모두 90분 이후 짜릿한 극적 골을 터뜨리며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고 개막전 패배 뒤 3연승을 달렸다.
  • 울산 이동경↔원두재, 전북 이동준↔김진규…상무발 K리그 지각 변동

    울산 이동경↔원두재, 전북 이동준↔김진규…상무발 K리그 지각 변동

    프로축구 디펜딩챔피언 울산 HD의 공격 첨병 이동경(27)과 전북 현대 측면 에이스 이동준(27)이 팀을 떠나 김천 상무로 향한다. 반대로 원두재, 김진규가 기존 자원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제대 복귀하면서 K리그1 순위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8일 병무청은 2024년 2차 국군체육특기병 합격 여부를 지원자들에게 개별 통보했다. K리그1, 2 구단들에 따르면 총 20명이 상무에 합격했다. 이들은 다음 달 29일 입대하고 다음 시즌부터 김천 선수로 활약한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각각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샬케04, 헤르타 베를린에서 뛰었던 이동경과 이동준도 이름을 올렸다.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에서 교체 출전한 이동경은 9일 김천과의 2라운드에서 멀티 골,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도 득점을 터트리며 기세를 높였다. 리그 전체 득점 공동 1위(3골)로 가장 많은 5개의 공격포인트(2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울산에는 에사카 아타루, 구스타브 루빅손 등 이동경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들이 포진해 있다. 오히려 7월 전역하는 원두재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울산은 지난해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가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으로 이적한 뒤 흔들린 바 있다. 태극마크를 달고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했던 원두재는 울산 중원을 책임지며 2020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2022시즌 K리그1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전북은 ‘스피드 레이서’ 이동준이 빠져나가고 김진규가 돌아온다. 송민규, 문선민, 한교원, 마르쿠스 비니시우스 등이 이동준 대신 오른 측면에 나설 수 있다. 전북은 공격에서 창의력을 불어넣을 자원이 부족했는데 김진규가 그 갈증을 해소할 전망이다. 다만 김진규가 합류하는 7월 이전에 2무1패로 리그 11위까지 추락한 부진에서 탈출해야 한다. 이외 K리그1 맹성웅(전북), 이현식(대전하나시티즌), 이승원(강원FC), 김승섭(제주 유나이티드), 박찬용(포항 스틸러스)과 K리그2 원기종(경남FC), 오인표(서울 이랜드), 김찬(부산 아이파크), 김태훈(FC안양), 유선(성남FC), 최예훈(충남 아산) 등도 김천으로 향한다. 유일한 K리그1 승격팀 김천은 올 시즌 3경기 2승1패로 4위에 올랐다. 17일 3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우승 후보 전북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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