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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부 득점왕 펠리페도 역부족...올해 1부 승격 광주, 부산 첫 승 신고는 언제?

    2부 득점왕 펠리페도 역부족...올해 1부 승격 광주, 부산 첫 승 신고는 언제?

    광주 펠리페, 상대 집중 견제 등으로 2경기서 슈팅 단 1개지난해 측면 흔들며 기회 열어주던 윌리안, 엄원상은 부상지난해 K리그2 최고 화력 뽐낸 부산도 페널티킥으로 1골2부리그 득점왕은 물론 최다 득점 팀도 역부족이다. 1부의 벽을 쉽게 넘지 못하는 모양새다. 올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 광주FC와 부산 아이파크 이야기다. 리그 초반 나란히 2연패를 당하며 최하위권인 11위, 12위로 처졌다. 언제쯤 첫 승을 신고하며 K리그1의 신스틸러가 될 수 있을까.광주는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19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던 펠리페의 활약이 절실하다. 조나탄·말컹·아드리아노 등 2부 득점왕의 1부 성공 사례를 이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아직 침묵하고 있다. 무엇보다 180분 동안 기록한 슈팅이 단 1개다. 팀도 경기당 평균 슈팅이 5.5개에 그친다. 193㎝ 장신의 펠리페는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의 파괴력이 높은 선수다. 그런데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고립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자신에게 패스 연결이 잘 안 되다 보니 2선까지 내려오는 일이 빈번하다. 광주로서는 지난 시즌 상대 측면을 흔들어 주며 펠리페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던 윌리안과 엄원상의 부상이 아쉬운 대목이다. 광주는 펠리페와 새로 합류한 마르코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3골을 몰아치며 K리그2 최고의 화력을 뽐냈던 부산 아이파크도 부진하다. 그나마 페널티킥으로 1골을 넣기는 했지만 필드골은 나오지 않고 있다. 두 경기 통틀어 18개 슈팅을 날렸다. 나쁘지 않은 숫자다. 그런데 골대 안쪽을 향한 것은 3개에 불과하다. 지난해 4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팀답지 않게 세밀함이 부족한 것이다. 이른 시간에 수비 집중력이 흔들려 골을 내주고 쫓아가다가 다시 일격을 얻어맞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점도 아쉽다. 두 팀은 3라운드 대진도 쉽지 않다. 광주는 23일 상주 상무를, 부산은 24일 울산 현대와 만난다. 상주는 1라운드에서 울산에 완패했지만 2라운드에서 ‘병수볼’ 강원FC를 완파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고, 울산은 2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2연승, 15년 만의 정규 리그 우승을 단단히 벼르고 있어 광주와 부산에는 험로가 예고된 셈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리얼돌 논란’ 결국 경찰 수사로…FC 서울 “기망 행위 수사 의뢰”

    ‘리얼돌 논란’ 결국 경찰 수사로…FC 서울 “기망 행위 수사 의뢰”

    마네킹 응원 피켓에 BJ 이름까지…논란 확산FC 서울 “업무 관련자도 대기발령 등 문책”무관중으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경기장 관중석에 성인용품인 ‘리얼돌’이 등장해 논란이 인 가운데 해당 경기를 치른 FC 서울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나섰다. 서울 구단은 20일 “해당 (마네킹 제공) 업체의 기망 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며 “정확한 진상 조사를 위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광주FC와의 K리그1 홈 개막전 때 관중석에 마네킹을 앉혔다. 이 가운데 일부가 여성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인 ‘리얼돌’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마네킹이 든 응원 피켓 중 리얼돌 업체, 모델이 된 BJ의 이름이 나오는 등 의심 정황이 잇따르자 구단은 “마네킹을 제공하는 업체가 수량이 부족해지자 과거 BJ를 관리한 매니지먼트 업체에 제공했다가 돌려받은 샘플을 포함해 설치했는데, 피켓이 남아있는 것까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이후에도 논란이 확산하자 “성인용품이 아니라는 확인 과정을 거쳤다”고 거듭 밝혔으나 결국 일부는 실제 리얼돌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서울 구단은 해당 업체의 책임을 묻고자 수사 의뢰한 것에 더해 “업무 관련자들의 업무 소홀에 대해 대기 발령 등 문책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또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심려를 끼친 모든 분에게 깊이 사과드리며, 철저한 내부 시스템 진단을 통한 재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사태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서울 구단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해 조만간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리얼돌 제공·제작사 다르다더니 한통속

    리얼돌 제공·제작사 다르다더니 한통속

    달콤 측 “홈피엔 과거 정보… 오기였다” 축구연맹, FC서울 상벌위 회부 결정세계 36개국에 동시 생중계된 한국 프로축구가 ‘리얼돌’ 논란으로 망신을 당한 가운데 FC서울에 리얼돌을 제공한 업체와 제작업체가 달라 사전에 몰랐다는 해명이 석연치 않은 것으로 확인돼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K리그1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홈 관중석에 비치된 마네킹 30개 중 10개가 리얼돌로 밝혀지자 리얼돌 유통업체인 ‘컴위드’와 마네킹 제작업체인 ‘달콤’은 다른 회사여서 마네킹이 리얼돌과 관계없다는 해명이 나왔다. 이에 대해 FC서울 관계자는 “처음에는 업체 해명을 믿고 사과문을 그렇게 작성한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19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컴위드와 달콤은 법적으로 서로 다른 법인이지만 홈페이지 등에는 같은 회사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 인터넷 등기소에서 두 회사 법인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확인한 결과 달콤 대표는 임정훈(49), 컴위드 대표는 임형재(48)로 나온다. 하지만 이날 오전 11시 기준 컴위드 홈페이지에 기재된 대표는 ‘임정훈’이었다.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인’ 사이트에는 컴위드 대표가 임형재, 이사가 임정훈으로 나온다. 이로 미뤄 보면 두 회사가 사실상 같은 대표 내지 임원 아래 있는 회사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그런데 서울신문 취재가 시작된 뒤 이날 오후 5시쯤 컴위드 홈페이지 대표 이름이 ‘임형재’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달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람인에 기재된 건 과거 정보이고, 컴위드 홈페이지에 기재된 건 오기(誤記)다. 제조업체이다 보니 홈페이지 관리 인력이 없어 생긴 해프닝”이라며 “창업 초기에 함께했지만 제조업체인 달콤이 지난해 11월 설립되면서 유통업체인 컴위드와는 개별 회사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리얼돌·AI로봇 제조업체인 중국 키타와 기술 제휴와 거래를 하면서 법인을 차렸다”며 “컴위드와는 시제품까지 만들었지만 납품 거래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관중석에 설치된 마네킹 헤어밴드 등에서 리얼돌 관련 로고가 노출된 데 대해 “일부 BJ 이름이 피켓에 노출됐지만, 리얼돌 10점은 실제로는 사람을 본떠 만들지 않았다”며 “키타에서 제공하는 몰드, 즉 금형을 본떠 만든 창작 제품”이라고 했다. 상호명 노출이 노이즈 마케팅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마네킹을 3층에서 1층으로 옮겨 전시하는 과정에서 로고가 나온 머리띠, 현수막 등을 미처 회수하지 못했다”며 “저희 회사는 하루 생산량이 10개가 안 되는 영세업체인데 이번에 직격탄을 맞았다. 백화점에 갔는데 성인용품 업체 아니냐고 물으면 영업이 되겠나. 폐업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물의를 일으킨 FC서울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연맹 관계자는 “상벌위원장이 징계 규정 적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 리얼돌 논란 제작·공급 업체 다르다더니

    프로축구 K리그 리얼돌 논란 제작·공급 업체 다르다더니

    달콤 관계자, “홈페이지 담당자 없어 생긴 오기(誤記)”“지난해 3월 함께 창업했다가 11월 분리했다”고 해명서울신문 취재들어가니 홈페이지에 대표 이름 바꿔전 세계 36개국에 동시 생중계되는 한국 프로축구가 ‘리얼돌’ 논란으로 망신을 당한 가운데 FC서울에 리얼돌을 제공한 업체와 제작 업체가 달라 사전에 몰랐다는 해명이 석연치 않은 것으로 확인돼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K리그1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홈 관중석에 비치된 마네킹 30개 중 10개가 리얼돌로 밝혀지자 리얼돌 유통업체인 ‘컴위드’와 마네킹 제작업체인 ‘달콤’은 다른 회사여서 마네킹이 리얼돌과 관계없다고 해명이 나왔다. 이에 대해 FC서울 관계자는 “최초에는 업체 해명을 믿고 사과문을 그렇게 작성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19일 서울신문이 확인한 결과 컴위드와 달콤은 법적으로는 서로 다른 법인으로 돼 있지만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는 같은 회사처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법원 인터넷 등기소에서 달콤과 컴위드의 법인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확인해 본 결과 달콤 대표는 임정훈(49), 컴위드 대표는 임형재(48)로 나온다. 하지만 이날 오전 11시 현재 컴위드 인터넷 홈페이지에 기재된 회사 대표는 ‘임정훈’으로 돼 있다.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인’ 웹사이트에는 컴위드 대표가 임형재, 이사가 임정훈으로 나온다. 홈페이지와 관련 인터넷 사이트만 보면 두 회사가 사실상 같은 대표 내지 임원 아래 있는 회사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그런데 서울신문 취재가 시작된 뒤 이날 오후 5시쯤 컴위드 홈피에는 대표가 ‘임형재’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달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람인 홈페이지에 기재된 건 과거의 정보이고, 컴위드 홈페이지에 기재된 건 오기(誤記)다. 홈페이지 관리 인력이 없어 생긴 해프닝”이라며 “창업 초기에 함께했지만 달콤이 지난해 11월 설립되면서 유통업체인 컴위드와는 개별 회사가 됐다”고 부인했다. 이어 “리얼돌·AI로봇 제조업체인 중국 키타와 기술 제휴와 거래를 하면서 법인을 차렸다”며 “컴위드와는 시제품까지 만들었고 아직 납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당시 헤어밴드 등에서 리얼돌 관련 로고가 노출된 데 대해서 “일부 BJ 이름이 노출됐지만, 실제로는 사람을 본떠 만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상호명을 노출한 게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그날 비가 왔다 그쳐서 비를 맞지 않는 3층 관중석에서 마네킹이 더 잘 보이는 1층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회사 로고가 나온 머리띠 등을 미처 회수하지 못했다”며 “저희는 하루 생산량이 10개가 안 되는 영세 제조 업체인데 이번에 직격탄을 맞았다. 백화점에서 성인용품 업체냐고 물으면 영업이 되겠나. 폐업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이날 “축구가 아닌 종목 스포츠 단체에서 일하는 분이 연맹에 찾아와 피규어 회사 대표로 소개해 FC서울과 연결해줬다”며 “선수 피규어를 만드는 업체 정도로 생각하고 깊숙이 내용을 파악하지 않았던 것은 구단이 판단할 문제라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이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상벌위원회의 판단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프로축구연맹은 서울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키로 결정하고 이주 안에 회의를 열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전례가 없어 상벌위원장에게 사안에 대해 전날 질의한 결과, 징계 규정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회신을 이날 오후 받아 상벌위에 회부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일문일답] 프로축구 K리그 리얼돌 전시 논란 업체 인터뷰

    [일문일답] 프로축구 K리그 리얼돌 전시 논란 업체 인터뷰

    해외 36개국에 동시 생중계 되고 있는 한국프로축구가 지난 17일 FC서울과 광주FC와의 K리그1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 리얼돌을 앉힌 사실이 적발돼 망신을 당했다. 서울신문은 리얼돌 전시로 논란을 빚은 리얼돌 제작 업체 주식회사 달콤의 관계자 조영준 씨와 19일 전화 인터뷰를 했다. -대한민국 법원 등기부등본 상 임정훈 씨는 주식회사 달콤의 대표로, 임형재 씨는 주식회사 컴위드의 대표로 나온다. 하지만 홈페이지에는 임정훈 씨가 대표로 나온다. 두 분은 어떤 관계인가. 성 씨가 같고 나이도 한살 차이다. 공개된 정보를 보면 적어도 동업자 관계로 보이는데. “임정훈은 주식회사 달콤, 임형재는 주식회사 컴위드 대표다. 얼굴 인사를 하는 지인 사이다. 가족 아니다. 지난해 성인용품샵인 레드 컨테이너 이슈가 뜨면서 성인용품 사업이 붐이 일것 같으니까 함께 사업 아이디어를 만들어보자 하고 모였다. 함께 컴위드에 자본을 투자했다. 임형재 대표가 컴위드 주축이었다가, 중국 키타와 거래를 하면서 제조 업체를 임정훈 대표가 맞게 됐다. 주식회사 달콤은 인천 남동공단에 있고, 지난해 11월에 설립했다. 올해 3월에 공장이 돌아가기 시작했고 제가 4월부터 영업을 하기 시작했다. 아직 리얼돌이 계약이 되거나 판매가 나간 건 없다. 정리하면 주식회사 달콤은 제조, 주식회사 컴위드는 유통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주식회사 달콤과 컴위드가 운영하는 성인용품 온라인샵, ‘달콤스퀘어’는 작명이 유사하다. “두 회사는 전혀 관계가 없다. 주식회사 컴위드는 솔로스라는 브랜드를 운영한다. 거기가 먼저 창업했던 회사고, 저(조영준)도 참여했다. 컴위드라는 회사는 성인용품 유통회사로 창업했다. 프랜차이즈로 확장하려는 계획도 있었다. 그러다 중국에서 리얼돌, AI로봇 제조 공장을 하는 키타가 기술이 좋아서 기술 제휴를 맺게 됐다.지난해 12월에 달콤이라는 회사를 차려서 임정훈 씨가 대표를 맡았고 저는 R&D를 맡게 됐다.” -컴위드 홈페이지에 임형재 대표가 아닌 임정훈씨가 대표로 나온 건 왜 그렇나. “오기(誤記)다. 중소 제조 기업이다보니 IT 전담 인력이 없어서 홈페이지에 잘못 기재된 거 같다.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은 제 불찰이다.” -‘사람인’ 홈페이지에는 임형재 씨가 컴위드 대표로 나오고 임정훈 씨는 이사로 나온다. “과거의 정보다. 말씀드렸다시피 지난해 11월 회사를 만들어 나오면서 두 회사는 별개 회사가 됐다.” -솔로스를 운영하는 컴위드는 지난해 3월에 창업한 거로 나오는데, 컴위드는 어떻게 수익을 창출했나. “키타가 제조한 성인방송 BJ 샤샤, 채로의 엉덩이 제품 2개를 쿠팡에서 판매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국내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이 제품 때문에 논란에 중심에 섰다.” -양사가 거래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BJ 채로라는 분을 본따 만든 리얼돌 샘플을 제작한 상황인데, 판매하거나 납품하지는 않았다. 만약 채로 리얼돌이 잘되면 생산 열심히 해서 납품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식회사 달콤이 리얼돌 생산업체인 건 맞나. “저희는 리얼돌로 출발했지만 현재 리얼마네킹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리얼돌, 섹스돌, 리얼마네킹 차이가 무엇인가. “섹스돌은 여성 성기 부위에 오나홀이 장착이 돼서 남성 분들이 성행위가 가능하다. 리얼돌은 성기 모양으로 돼 있지만 성행위는 불가하다. 리얼마네킹은 아무것도 없는 장난감 인형이라고 보시면 된다.” -해명한대로 섹스돌이나 리얼돌이 아닌 리얼마네킹이었다 해도 30개 가운데 28개가 젊은 여성을 본 딴 마네킹인 이유는 무엇인가. “그건 사실이다. 다만 남자 제품은 7,80kg가 넘어가서 직원 한 사람이 옮길 수 없는데 여성 제품은 3,40kg 정도 나가니까 혼자서도 들 수 있어서 그렇게 배치했다. 의도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30개 가운데 10개가 리얼돌인 이유는 설명되지 않는다. “팩트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피켓, 머리띠에 업체 이름과 BJ 채로, 샤샤 이름이 노출된 이유는 무엇인가. “비가와서 마네킹을 다시 옮겨야 했는데 시간이 촉박했고, 직원이 적어서 옮기는데 오래 걸렸다. 그 과정에서 solos 상호명이 노출된 거다. 자세히 설명을 드리면 17일 경기날 오전에 비가 왔다. 저희는 9시부터 12시까지 설치 시간을 받았다. 3층 관중석 비 안 맞는 3층 관중석에 마네킹을 세팅했다. 코로나19 때문에 10시가 넘어 입장을 했고 DP(전시를 뜻하는 영어 Display의 준말)도 늦어졌다. 30개 DP하는데 직원 11명이 갔는데 여자 직원 분들도 있어서 30kg, 70kg 짜리 인형을 들어서 신속하게 나르는게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옮기는 것 뿐만 아니라 마네킹을 앉히고 가발, 마스크를 씌우는 등 설치하는 시간이 촉박했다. 컴위드 측에서 사진을 좀 찍겠다고 했다. 실제 중계방송을 하기 전에 리얼돌 만들어 파는 단계는 아니지만 리얼돌이 이런거다라는 걸 나중에 판매할 때 보여주는 레퍼런스를 위해서 미리 사진을 찍는 그런 과정이었다. 그때 회사 로고를 넣은 팻말을 들고 있었다. 이후 이름이 나온 건 수거를 했다. 비가 그친 다음에 FC 서울 관계자가 “이걸(마네킹을) 잘보이는데다 옮겼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1시간 동안 1층으로 다 나른 것이다. 그 과정에서 뒤섞이고 하다가, 팻말이 바닥에 떨어졌다. 머리띠도 미처 회수하지 못했다. 이것 역시 저희 불찰이다.” -업체명을 노출한 게 고의로 한 노이즈마케팅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저희는 하루 생산량이 몇개가 안되는 영세한 제조 업체다. 판매가 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 구매자가 없어서 납품을 할 수 없다. 구매자가 늘면 돈을 벌겠지만 현재는 욕만 먹고 폐업할 수도 있는 위기다. 저희도 지금 영업이 안된다. 저희 이름으로 백화점에 간다한들 “성인용품 업체잖아” 한 마디 하면 할말이 없다. 더 하기 전에 철수하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남들은 “홍보·마케팅 잘됐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희는 이렇게 되는 걸 원하지 않았다. 저희한테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결과적으로 FC서울에는 더 큰 피해를 드리게 됐고 정말 죄송한 마음 뿐이다. 거듭 사과드리고 싶다.” -10개 제품 가운데 성인방송 BJ 채로, 샤샤를 본딴 제품이 있었나. “10개는 창작 제품이다. 진짜 사람을 본 뜬 게 아니다. 키타에서 제공하는 몰드 즉, 중국에서 제조를 위해 사용하는 금형이다. 그거를 중국에서 갖고와서 금형대로 떠내고 저희가 창작한 제품이다. FC서울 경기에 전시된 10점은 사람 실물 없이 저희가 자체적으로 창작했다. 컴위드에 나간 건 키타와 같은 제품이다. 채로는 DP를 안했다. 아직 유통할지 여부가 정리가 안됐기 때문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하필 세계가 보는데… K리그 ‘리얼돌’ 논란

    하필 세계가 보는데… K리그 ‘리얼돌’ 논란

    코로나19 사태를 딛고 개막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등 잘나가던 프로축구 K리그에 ‘리얼돌 응원단 논란’이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 17일 FC서울과 광주FC의 K리그1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홈 서포터스석에 설치된 마네킹 응원단이 논란을 지폈다. 서울은 홈 개막전의 휑한 관중석을 채우려고 실제 사람 모습과 비슷한 마네킹 수십개를 설치했다. ●FC서울 마네킹 응원 피켓에 성인용품 로고 그런데 마네킹 중 일부가 들고 있는 응원 피켓에 성인용품 업체 로고와 성인방송 BJ 닉네임이 기재돼 있는 게 확인되며 여성 신체를 본떠 만든 성인용품 리얼돌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경기 후 FC서울은 마네킹 업체 D사 관계자를 대동해 취재진에게 “마네킹 수량이 부족해 과거 BJ 매니지먼트 업체에 제공했다가 돌려받은 샘플을 일부 설치했는데 (오해 소지가 있는) 피켓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D사 관계자도 자신들은 ‘프리미엄 마네킹’을 만드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FC서울은 18일 새벽 소셜미디어 등에 “의류 패션업체 대상 제품이라고 소개받았고 몇 번이고 성인용품이 아니라는 확인을 거쳤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BJ 매니지먼트 업체에 제공한 샘플” 해명 그러나 이번엔 D사 것으로 추정되는 홈페이지에 해명과는 다른 내용이 담겨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FC서울 관계자는 “언론 보도에 언급된 홈페이지 등은 이름만 비슷한 다른 업체 것이라는 게 D사 입장이고 사업자등록증 내용과도 다르다”며 “추후 사실과 다른 점이 밝혀지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일부 외신은 “경기장을 채우는 게 꼭 좋은 일이 아니라는 걸 보여 줬다”고 비꼬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리얼돌 전시로 세계적 망신 당한 K리그 거짓 해명이 화를 더 키웠다

    리얼돌 전시로 세계적 망신 당한 K리그 거짓 해명이 화를 더 키웠다

    한국 프로축구 K리그가 전세계에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FC서울이 성인용품인 ‘리얼돌’을 빈 관중석에 앉혀 범국가적 망신을 당한 가운데 이벤트를 만든 당사자들의 해명도 사실과 맞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와 광주FC의 K리그1 2라운드 경기에서 관중석에 앉힌 마네킹 가운데 10점이 여성의 신체를 본따 비판이 거셌던 ‘리얼돌’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마네킹 30개 중 28개가 젊은 여성의 모습이었고, 14개는 성인용품업체 홍보 문구가 적힌 티셔츠나 머리띠를 착용하고 있었다. 최초에 FC서울은 이들을 ‘프리미엄 마네킹’으로 주장했으나 사과문을 통해 결국 성인 용품 공급 업체에서 제공했음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영국 내 K리그 중계권을 사간 공영방송 BBC는 “무관중 경기 대책은 전 세계 스포츠 리그가 직면한 과제이지만 FC 서울을 본받을 팀은 없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축구 매체 ‘비사커’ 영국판은 18일(한국시간) “FC서울은 관중석을 섹스돌(성인용품 인형)로 채웠다. K리그 2라운드에서 가장 끔찍한 사건이다. 정말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사과문을 발표한 이후 해명이 문제였다. FC 서울과 달콤 관계자의 말은 ‘솔로스’와 ‘달콤’이 서로 다른 회사임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FC서울은 사과문에서 “달콤이라는 회사에서 BJ를 관리하는 ‘솔로스’가 기납품했던 마네킹을 되돌려받고 돌려받은 제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성인제품과 관련있는 ‘솔로스’의 이름과 이를 관리하는 BJ의 이름이 들어간 문구가 노출됐다”고 해명했다. 주식회사 달콤 관계자도 18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주식회사 컴위드는 솔로스 브랜드를 운영하는 회사고 주식회사 달콤은 ‘인형’만 만드는 공장으로 둘은 대표도 다르다”고 해명했다. 서울신문이 확인해보니 달콤 관계자 말대로 두 회사는 대표가 다른 법인이지만 사실상 동일한 회사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밀접했다. 컴위드 웹페이지에 명시된 대표자 명의는 ‘임정훈’으로, 당초 알려진 ‘임형재’와는 달랐다. 이 웹사이트는 ‘리얼돌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자 컴위드 측이 접근을 차단했다가 19일 1시 현재 다시 열고 있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대한민국 법원 인터넷 등기 열람소에서 주식회사 컴위드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열람한 결과 주식회사 컴위드의 ‘임원에 관한 사항’에는 임형재(48)가 사내이사로 나온다. 또 신용평가기관인 나이스평가정보가 2020년 5월 18일 생산한 신용체크보고서에 따르면 대표자는 ‘임형재’로 나온다. 같은 방식으로 리얼돌 생산 업체로 알려진 주식회사 달콤(thedalkom.com)의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열람해보니 임정훈(49)이 대표자로 나온다.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인’에는 컴위드 대표는 ‘임형재’로, ‘임정훈’은 사내이사로 나온다. 두 사람은 각자 이름이 다른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지만 최소한 함께 컴위드 임원으로 있는 셈이다. 경기스타트업플랫폼 홈페이지를 보면, 주식회사 컴위드(COMWID)의 대표자 명의는 임형재로 달콤스퀘어 웹사이트에 명시된 정보와 완전히 동일하다. 이에 따라 ‘달콤’이 단순히 설치업체였을 뿐이라는 주장도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달콤의 홈페이지 안내문에는 “주식회사 달콤은 리얼돌을 비롯한 성인용품을 개발, 제조하는 브랜드”라고 명시돼 있다. 또 “대한민국 성인 남녀의 아름답고 달콤한 밤을 위해 안전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성인용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2020년 3월 생성된 솔로스의 트위터 계정(@soloslab) 프로필에는 달콤스퀘어의 웹사이트(dalkomsquare.com) 링크가 연결돼 있다. 또 이 계정은 게시물에 “경기도 부천시 길주로 71, 211호(상동 리파인빌)” 이라는 컴위드와 같은 사업장 주소와 함께 “우리 작은 공주가 당신께 마법을 팔 거다(Our little princess can sell you some magic)”는 리얼돌 상품 슬로건을 남겼다.게다가 이 트위터 계정이 게시물에 해시태그한 하이퍼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솔로스’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나온다. 솔로스의 인스타 프로필에는 ‘컴위드(Comwid)’, ‘리얼돌 가게(Real doll shop)’가 분명히 써져 있다. 이를 통해 컴위드가 리얼돌을 판매한다는 정보를 알 수 있고, 그 다음에 나온 사업장 주소 역시, 달콤스퀘어 웹페이지에 명시된 주소와 동일한 주소임을 알 수 있다.솔로스랩 웹사이트에는 “솔로스는 대한민국에서 개발 생산하는 리얼돌 업체입니다. 국/내외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리얼돌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solos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모델을 중심으로 리얼한 그녀들의 바디를 제작하고 있습니다”라는 소개 문구가 써 있고, 솔로스랩이 운영하는 유튜브에는 리얼돌 영상이 업로드 돼 있다. 즉, 달콤과 솔로스 모두 리얼돌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업체였다는 것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관중석에 리얼돌 마네킹…국제 망신에 공급업체 탓만

    관중석에 리얼돌 마네킹…국제 망신에 공급업체 탓만

    프로축구 FC서울이 관중석에 성인용품 ‘리얼돌’ 의혹을 살만한 마네킹을 설치했다가 외신에 보도되는 등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 영국 더선은 18일(한국시간) “FC서울이 빈 관중석을 리얼돌 논란을 일으킨 마네킹으로 채운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FC광주와의 홈 경기(1-0 승)를 앞두고 관중석의 빈 공간을 마네킹으로 채웠다. 그러나 경기 후 이 마네킹들이 성인용품인 ‘리얼돌’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더선은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관중석 인형이 다른 목적에 사용되는 것이라는 것을 지적했다. 실물 사이즈의 섹스 인형이라는 주장이 불거지자 FC서울은 사과를 하고 일부 마네킹이 잘못 유입된 것에 대해선 공급업체를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일부 마네킹이 들고 있던 피켓에는 리얼돌을 만든 업체명과 리얼돌의 모델 BJ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는 국내 SNS와 커뮤니티는 물론 외신까지 퍼져 나갔다. FC서울은 이날 발표한 사과문에서 “달콤이라는 회사에서 BJ를 관리하는 ‘소로스’라는 업체에 기납품했던 마네킹을 되돌려 받고 돌려받은 제품들을 이날 경기에 설치하는 과정에서 성인제품과 관련이 있는 소로스의 이름과 이들이 관리하는 특정 BJ의 이름이 들어간 응원문구가 노출이 됐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저희 담당자들이 세세하게 파악하지 못한 점이 문제였다. 이 점은 변명 없이 저희의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2골 내준 뒤 3골… 울산 ‘펠레 스코어 역전’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먼저 두 골을 내준 뒤 세 골을 몰아쳐 ‘펠레 스코어 역전승’을 거뒀다. 2경기 7골의 화끈한 공격력으로 2연승,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뽐낸 울산은 지난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따라잡히며 우승을 내준 아쉬움을 지워 버릴 기세다. 울산의 주니오도 2경기 연속 2골을 터뜨리며 지난해 1골 차로 품지 못한 득점왕에 대한 꿈을 부풀렸다.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K리그1 2라운드 수원 삼성과 울산 경기는 여러모로 흥미로웠다. 지난해 득점왕 타가트와 주니오의 대결이 예상되고, 또 올 시즌에도 우승을 다툴 울산과 전북의 전력을 간접적으로 가늠해 볼 기회였기 때문이다. 앞서 수원은 지난 8일 리그 개막전에서 전북에 0-1로 석패했다. 이날 수원은 타가트 대신 보스니아 득점왕 출신 크르피치를 선발로 냈다. 또 전북전 퇴장으로 출전할 수 없는 중앙 미드필더 안토니스 자리에 염기훈을 세웠다. 전반 44분 고승범의 벼락 중거리슛과 후반 1분 크르피치의 헤더골이 거푸 터질 때만 해도 이임생 수원 감독의 전술이 맞아떨어지는 듯했다. 수세에 몰린 울산은 원두재, 고명진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하며 라인을 끌어올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도훈 감독의 전술은 후반 8분과 15분 주니오와 김인성의 연속골로 이어지며 빛을 발했다. 타가트가 교체 투입됐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고, 주니오는 후반 43분 프리킥으로 재차 수원 골망을 가르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울산은 전날 추가 시간에 터진 벨트비크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꺾고 역시 2연승을 달린 전북을 골득실 차로 제치며 단독 1위에 나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응원 마네킹 ‘소리없는 아우성’

    [포토] 응원 마네킹 ‘소리없는 아우성’

    17일 오후 2020 K리그1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에 앞서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 FC서울 측에서 준비한 응원 마네킹이 설치되어 있다. 연합뉴스
  • 분데스리가 재개 첫 세리머니는 ‘덕분에’

    분데스리가 재개 첫 세리머니는 ‘덕분에’

    킬의 이재성, 킥오프 3분만에 득점포··독일 1, 2부 통틀어 1호골1골 1도움 맹활약 했으나 팀은 2-2 무승부··백승호 팀 0-2 패배코로나19로 두 달가량 중단됐던 독일 프로축구가 재개되자 마자 ‘덕분에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분데스리가2(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뛰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은 16일 저녁 얀 레겐스부르크를 상대로 리그 재개 1호골을 넣은 뒤 왼손바닥 위에 엄지를 편 오른손을 올려 놓으며 ‘덕분에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는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으로 코로나19와의 싸움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 시작된 국민참여형 캠페인에서 비롯된 세리머니다. 지난 8일 K리그1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의 이동국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덕분에 세리머니를 펼쳐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날 한국 시간으로 밤 10시 30분 킥오프한 분데스리가(1부) 다섯 경기보다 2시간 30분 앞서 분데스리가2 네 경기가 열렸는데 이재성의 득점이 가장 일찍 나왔다.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우케 발이 머리로 흘려준 공을 측면에서 문전으로 달려들던 이재성이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오른발로 차 넣었다. 곧바로 덕분에 세리머니를 펼친 이재성은 동료들과 팔뚝을 부딪히며 기쁨을 나눴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프로축구 첫 골이 나왔다”며 코로나19로 재개된 분데스리가의 첫 번째 득점이라고 전했다. 무관중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이재성은 후반 13분에도 핀 포라스의 추가골을 도우며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후반 중반 이후 상대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이재성은 시즌 8골 5도움을 기록했고, 킬은 9승 8무 9패가 됐다. 킬에서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수비수 서영재는 후반 28분 교체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백승호가 선발 출전한 다름슈타트는 카를스루에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백승호는 61분을 뛰고 교체됐다. 독일 1부리그에서는 프라이부르크의 미드필더 권창훈이 라이프치히와 원정 경기의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는 잡지 못했다. 팀은 1-1로 비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리그 개막하자마자 “레알 울산” 탄성

    K리그 개막하자마자 “레알 울산” 탄성

    공수 전력 탄탄… 전북 4연패 저지 관심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의 K리그 4연패를 저지하고 ‘레알 울산’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로나19를 딛고 지난 주말 개막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K리그1 개막 라운드 6경기에서 울산 현대의 두터운 스쿼드와 탄탄한 경기력이 단연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시즌 막바지 두 달 간 1위를 달리다가 마지막 38라운드에서 전북에 추월당해 14년 만에 우승을 놓친 울산은 비시즌 사이 2019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보경과 주전 골키퍼 김승규 등 28명(K리그 최다)을 내보내고 이청용, 윤빛가람, 조현우, 고명진, 김기희, 비욘 존슨, 원두재 등 18명(K리그 최다)을 영입하는 등 대대적으로 전력을 개편했다. 지난 시즌 개막전과 지난 9일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비교해보면 4명만 겹칠 정도다. 교체 출전까지 포함해도 같은 얼굴은 6명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이청용, 윤빛가람 등 새로 수혈된 멤버들이 주니오, 김인성, 김태환 등 기존 멤버들과 잘 어우러지며 상주 상무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국가대표 출신 이근호와 박주호, 윤영선 등 베테랑들을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가운데 얻은 결과라 이제 막 2020시즌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초호화 스쿼드를 뽐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 빗대 ‘레알 울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영민 JTBC 해설위원은 “지난시즌 가까스로 K리그를 3연패했던 전북도 울산에 버금가게 선수단을 개편했지만 좌우 측면을 담당하던 로페즈와 문선민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 반면 울산의 경우 골키퍼, 중앙 수비라인, 미드필드진 등에서 다수가 이탈했지만 밸런스가 맞게 적절한 보강이 이뤄져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레알 울산’ 시대 열릴까

    ‘레알 울산’ 시대 열릴까

    개막 앞두고 리그 최다 28명 out+18명 in··신규-기존 멤버 밸런스상주 상대 개막전 4-0 대승···이근호 등 베테랑 쉴 정도 스쿼드 탄탄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의 K리그 4연패를 저지하고 ‘레알 울산’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코로나19를 딛고 지난 주말 개막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K리그1 개막 라운드 6경기에서 울산 현대의 두터운 스쿼드와 탄탄한 경기력이 단연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시즌 막바지 두 달 간 1위를 달리다가 마지막 38라운드에서 전북에 추월당해 14년 만에 우승을 놓친 울산은 비시즌 사이 2019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보경과 주전 골키퍼 김승규 등 28명(K리그 최다)을 내보내고 이청용, 윤빛가람, 조현우, 고명진, 김기희, 비욘 존슨, 원두재 등 18명(K리그 최다)을 영입하는 등 대대적으로 전력을 개편했다. 지난 시즌 개막전과 지난 9일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비교해보면 4명만 겹칠 정도다. 교체 출전까지 포함해도 같은 얼굴은 6명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이청용, 윤빛가람 등 새로 수혈된 멤버들이 주니오, 김인성, 김태환 등 기존 멤버들과 잘 어우러지며 상주 상무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국가대표 출신 이근호와 박주호, 윤영선 등 베테랑들을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가운데 얻은 결과라 이제 막 2020시즌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초호화 스쿼드를 뽐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 빗대 ‘레알 울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영민 JTBC 해설위원은 “지난시즌 가까스로 K리그를 3연패했던 전북도 울산에 버금가게 선수단을 개편했지만 좌우 측면을 담당하던 로페즈와 문선민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 반면 울산의 경우 골키퍼, 중앙 수비라인, 미드필드진 등에서 다수가 이탈했지만 밸런스가 맞게 적절한 보강이 이뤄져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리그1 개막전 형제 나라 터키에서 많이 봤다

    K리그1 개막전 형제 나라 터키에서 많이 봤다

    트위터 중계 접속 통계 분석···340만명 접속 중 18%가 터키브라질(15%) 등 뒤이어··국내 네이버 접속자 수도 크게 늘어지난 8일 트위터로 전세계 중계된 프로축구 K리그1 전국 현대와 수원 삼성의 개막전은 ‘형제의 나라’ 터키에서 가장 많이 본 것으로 파악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주간 브리핑에서 지난 주말 펼쳐진 K리그 경기에 대한 뉴미디어 중계 접속자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동국이 시즌 1호골을 터뜨린 전북-수원 경기에 대한 트위터 누적 접속자 수는 경기 종료 시점 약 140만명, 경기 종료 이후 이날 낮 12시까지 약 200만명(트위터는 생중계 이후 풀 경기 영상이 남아 있음)으로 모두 합쳐 340만명에 달했다. 특히 트위터는 국가별 접속자를 파악할 수 있는데 터키(18%)가 가장 많았고, 브라질(15%), 스페인(9%), 아르헨티나(7%) 일본(5%) 등이 뒤를 이었다. 연맹 관계자는 “터키는 6.25전쟁 때 참전했을 정도로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여기고 있는 점, 터키의 명장 세뇰 귀네슈 감독이 과거 K리그에서 FC 서울 감독을 맡았던 것 등이 영향을 주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튜브 라이브 중계 죵료 시점 누적 접속자는 약 23만 명으로 집계됐다. K리그1 1라운드 6경기의 포털 사이트 네이버 생중계 경기당 평균 접속수는 3만 172명으로, 지난 시즌 동시점(2만 5642명) 대비 17.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덕분에 챌린지 세리머니…전 세계 전파 타고 감동

    덕분에 챌린지 세리머니…전 세계 전파 타고 감동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달 국내에서 시작된 ‘덕분에 챌린지’가 ‘K풋볼’과 ‘K베이스볼’을 타고 전 세계에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주말 K리그1과 K리그2 개막 라운드 11경기에서 모두 20골이 터진 가운데 상당수 골 세리머니가 ‘덕분에 챌린지’로 장식됐다. K리그에서는 맏형 이동국(전북)이 신호탄이 됐다. 전 세계 340만여명(누적 기준)이 트위터 생중계에 접속하고 36개국에 중계된 8일 개막전에서 시즌 1호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왼손바닥 위에 엄지를 편 오른손을 올려놓은 이동국은 “의료진 덕분에 이렇게 축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세리머니 배경을 설명했다. 이동국의 세리머니에 대해 축구 종주국인 영국의 BBC는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한국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고, 영국 가디언도 “전 세계 의료진을 향해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9일엔 양동현(성남), 주민규(제주), 안병준(수원FC), 안드레 루이스(대전), 10일엔 일류첸코(포항), 김지현·김승대(강원) 등이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덕분에 세리머니를 펼쳤다. ESPN 등을 통해 미국에 중계되고 있는 프로야구도 지난 5일 개막 때부터 덕분에 세리머니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10일 서건창, 박준태, 임병욱 등 키움 선수들은 안타를 칠 때마다 누상에 나가 엄지를 들어 보였다. 8일 NC의 포수 양의지는 시구자로 나선 김원덕 삼성창원병원 교수에게 덕분에 세리머니를 하며 공을 전달했다. 6일 SK의 한동민은 홈런을 치고 들어오며 덕분에 세리머니를 했다. 5일 삼성 선수들도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대구에서 홈 경기를 치르기 앞서 엄지를 들어 보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리그 달군 ‘병수볼 시즌2’… 강원 개막 역전승

    K리그 달군 ‘병수볼 시즌2’… 강원 개막 역전승

    포항 일류첸코 등 연속골… 부산 완파 성남 양동현, 김남일 감독에 첫 승 선물 전 세계 340만명 트위터 생중계 접속전 세계 340만여명 개막전 트위터 생중계 접속(누적), 36개국 중계권 구입…. 코로나19를 딛고 개막하며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개막 라운드 6경기가 주말 사이 잇따라 열린 가운데 강원FC가 묘기 골을 쏘아올리며 ‘병수볼’ 시즌2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강원은 10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관중 없이 열린 홈 개막 경기에서 전반 FC서울의 박동진에게 먼저 한 골을 얻어맞았으나 후반 들어 김지현·조재완·김승대가 릴레이 골을 몰아쳐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에서 임대 이적해 영남대 시절 은사인 김병수 감독과 재회한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는 조재완의 역전 결승골을 돕고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역전골 상황이 백미였다. 후반 39분 상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승대가 문전 쇄도하는 조재완을 향해 강한 크로스를 깔았고, 조재완은 팽이처럼 몸을 돌리며 왼발 뒤꿈치로 공의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김승대는 2분 뒤 한국영의 전진 패스를 건네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서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연속골을 앞세워 5년 만에 1부로 복귀한 부산 아이파크를 2-0으로 제압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해외에서 돌아온 사나이들이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다. 2년간 일본 J리그에서 뛰다 국내 복귀한 양동현(성남FC)은 K리그2 우승으로 승격한 광주FC를 상대로 전반 초반 거푸 골을 낚으며 김남일 감독에게 사령탑 데뷔전 2-0 승리를 선물했다. 양동현의 활약이 더욱 빛난 것은 지난해 성남의 공격력이 빈약했기 때문이다. 38경기 30골로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득점 최하위였다. 멀티골 경기는 2골 4경기, 3골 1경기 등 모두 5경기에 불과했다. 한 골도 넣지 못한 경기도 14경기나 됐다. 성남은 그러나 새 시즌 첫판부터 새로 가세한 양동현을 앞세워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선보인 셈이다. 10년 10개월 만에 유럽에서 돌아온 이청용(울산 현대)도 상주 상무전에서 경기 내내 활발한 측면 침투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간결하고 감각적인 패스를 보여 주며 남다른 ‘클래스’를 뽐냈다. 울산이 4-0으로 이겼다. 이청용은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공헌도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힌 주니오(브라질) 못지않았다는 평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일류첸코 날자 포항 개막 첫 승

    일류첸코 날자 포항 개막 첫 승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외국인 선수 일류첸코(왼쪽 두 번째)가 10일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관중 없이 열린 K리그1 홈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 수비를 뚫고 솟아올라 헤딩 슛을 날리고 있다. 포항이 2-0으로 이겼다. 포항 뉴스1
  • ‘멀티골’ 양동현·‘종횡무진’ 이청용··해외서 돌아온 선수 K리그 1R 달궈

    ‘멀티골’ 양동현·‘종횡무진’ 이청용··해외서 돌아온 선수 K리그 1R 달궈

    성남 양동현, 광주전 멀티 골 터뜨려울산 이청용, 상주전 ‘월클’ 패스 번뜩 코로나19 사태를 딛고 개막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의 첫 라운드를 ‘돌아온 사나이들’이 뜨겁게 달궈 눈길을 끈다.지난해까지 2년간 일본 J리그에서 뛰다 국내 복귀한 양동현(34·성남FC)은 지난 9일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으로 승격한 광주FC를 상대로 전반 초반 거푸 두 골을 낚으며 김남일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선물했다. 전반 4분 상대 좌측 측면으로 오버래핑한 유인수가 올려준 공을 문전 중앙으로 달려들며 머리로 받아 넣은 데 이어 7분 뒤 김동현이 찔러준 공을 페널티박스 안에서 받아 상대 수비를 침착하게 벗겨내며 오른발 대각선 슛을 날려 재차 골망을 갈랐다. 만약 후반 36분 문전 앞 기회에 미끄러지지 않았더라면 해트트릭을 기록할 뻔했다. 양동현의 활약이 더욱 빛나 보인 것은 지난해 성남의 공격력이 빈약했기 때문이다. 38경기 30골로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득점 최하위였다. 멀티골 경기는 2골 4경기, 3골 1경기 등 모두 5경기에 불과했다. 한 골도 넣지 못한 경기도 14경기나 됐다. 성남은 그러나, 새 시즌 첫판부터 새로 가세한 양동현을 앞세워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선보인 셈이다. 양동현 개인으로도 일본 무대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고 K리그를 쥐락펴락하는 외국인 공격수들과의 좋은 경쟁을 예고했다.10년 10개월 만에 유럽에서 돌아와 K리그 무대를 밟은 ‘블루 드래곤’ 이청용(32·울산 현대)도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내내 활발한 측면 침투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간결하고 감각적인 패스를 보여 주며 남다른 ‘클래스’를 뽐냈다. 팀은 4-0으로 이겼다. 이청용은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공헌도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 오브 더 매� ?� 뽑힌 주니오(브라질) 못지않았다는 평가다. 특히 울산은 이청용 외에도 윤빛가람, 조현우, 정승현, 고명진, 원두재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선발 또는 교체 투입되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 줘 15년 만의 우승에 대한 꿈을 부풀렸다. 이청용은 “경기를 앞두고 부담감이 있기는 했지만 기대가 더 컸다. 대승까지 해서 기쁘다”면서 “주변에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행운이다. 즐겁게 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북의 ‘닥공’은 어디로 갔을까

    전북의 ‘닥공’은 어디로 갔을까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닥공(닥치고 공격)’은 어디로 갔을까.전북은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리그1 2020시즌 개막전에서 1-0으로 가까스로 이겼다. 후반 38분 이동국의 결승골이 아니었다면 코로나19 사태 전에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해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칠 뻔했다. 전반 중반부터 수원에 크게 우세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작 골로 연결되는 위협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훵해진 옆구리의 공백이 더 커 보인다. 문선민은 군에 입대해 상주 상무 유니폼을 입었고, 로페즈는 상하이 상강(중국)으로 이적했다. 이들의 공백은 사실 시즌 전부터 불안 요소로 꼽혔다. ‘비프로일레븐’의 개막전 분석 자료가 수치로 증명한다. 플레이메이커 이승기에 이어 왼쪽날개 무릴로, 오른쪽 풀백 이용 순으로 공을 많이 잡았다. 그러나 공은 득점 지역보다 다시 중앙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전북은 5명의 미드필더가 중원을 두텁게 했는데, 공·수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김보경과 동선이 겹쳐졌다. 그러다보니 최전방의 조규성은 고립됐다. 크로스 성공률은 27%에 불과했다. 되레 56%의 수원보다 낮았다. 리그 4연패를 노리는 전북이 뜻을 이루기 위해선 무뎌진 측면의 날을 예리해져야 한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A급 측면 자원’을 수혈하는 게 가장 확실한 해결 방법이지만, 경기 수가 27라운드로 크게 줄었기 때문에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울산 현대에서 돌아와 원래 친정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지난해 최우수선수(MVP)이자 ‘베테랑’ 김보경의 자리매김이 시급한 이유다. 전북은 올 시즌 2선 자원은 많다. 하지만 한교원을 제외하면 스피드와 돌파력을 갖춘 자원이 부족하다. 2, 3선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김보경은 지금까지는 중앙이 익숙하긴 하지만 왼발잡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윙어로의 역할이 지금은 더 필요하다. 이건 확실한 포지션과 전술적 역할을 맡기고 꾸준히 신뢰를 주는 코칭 스태프의 몫이다. 김보경이 얼마나 빨리 전북의 축구에 다시 녹아드느냐가 4연패를 저울질하는 전북의 시즌 초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이청용 ‘발열 이상 무’

    [포토] 이청용 ‘발열 이상 무’

    9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2020 K리그1 울산현대와 상주상무의 경기를 앞두고 울산 이청용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체온측정을 받고 있다. 2020.5.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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