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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에 얼짱 ‘北風’

    독일월드컵 최종 예선이 한창이던 지난해 이 무렵 북한축구대표팀의 ‘꽃미남 미드필더’ 안영학(28)은 “북과 남이 나란히 예선을 통과해 단일팀으로 뛰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그로부터 1년 뒤. 북한의 독일월드컵 본선 탈락으로 소망을 이루지 못했지만 그는 대신 남녘의 그라운드에서 한핏줄을 나눈 남한 선수들과 뛰게 됐다.19일 프로축구 K-리그 부산 아이콘스의 입단이 확정된 것. 안영학은 북한 국적 최초의 선수로 남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북한 국적 선수로는 처음 그가 태어난 곳은 일본. 광복 전 전라도가 고향인 할아버지가 대한해협을 건너간 뒤 그곳에서 가족들을 꾸렸다. 따라서 그는 3세대째 일본에 뿌리를 내린 뒤 특별영주권을 얻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이하 조총련) 소속이다. 그러나 귀화를 하지 않아 국적은 북한으로 남아 있다. 사실 조총련계 출신의 K-리그 선수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2001년 양규사(28)가 울산 현대에 입단, 한 시즌 국내에 머물며 5경기(2골)를 소화한 적은 있지만 북한 국적은 아니었다. 안영학은 1978년 10월25일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에서 태어났다. 이름은 할아버지가 지었다.‘꽃뿌리의 강인함을 배우라.’는 뜻이라고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밝혔다.5살 때 부모를 따라 ‘대처’인 도쿄로 이사한 그는 동경 제3조선초급학교와 중고급학교를 거쳐 닛쇼대학에 입학했다.2002년 일본프로축구 2부리그이던 니가타 알비렉스에 입단, 어릴 적 꿈꾸던 축구 인생의 길에 뛰어들었다.3년간 니가타에서 69경기를 뛰며 팀을 1부리그에 올려놓는 데 핵심 역할을 해냈고,2004년에는 J-리그 전반기 ‘베스트11에’ 뽑히기도 했다. 이전 소속팀 나고야 그램퍼스의 네루시뇨 감독은 “안영학의 체력과 정신력은 일본에서 최고 수준”이라면서 “멀티플레이어의 자질까지 갖추고 있다.”고 평했다.●외모 수려해 벌써 팬들 생겨 북한대표팀 경기에 처음 나선 건 지난 2002년 남북통일축구대회 때. 이후 월드컵 1,2차 예선 등 6차례의 A매치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182㎝,77㎏의 훤칠하고 단단한 몸매에다 수려한 외모까지 겸비해 벌써 남쪽 축구팬들까지 확보했다. 일본에서 만든 자신의 홈페이지는 물론 국내의 유명 포털사이트에 ‘북한축구 꽃돌이 안영학’이라는 카페가 생겨났을 정도. 안영학의 국내 진출로 올시즌 K-리그는 물론 남북의 축구교류에도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안영학을 영입한 부산은 “향후 북한 실업팀과의 교환경기 등 다방면에서 남북축구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北축구대표 안영학 부산 입단 ‘초읽기’

    북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안영학(28·나고야 그램퍼스)의 부산 아이파크 입단이 급물살을 탔다. 안영학의 에이전트측은 최근 부산과 접촉을 가진 뒤 사실상 입단에 합의하고, 이번주 중 계약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부산 관계자는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가 남아있어 최종 입단에 합의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주말이면 입단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학이 부산에 입단하게 되면 북한 국적선수로 K-리그 무대를 밟는 첫 번째 선수가 된다. 그동안 울산에 입단했던 양규사, 성남의 김명희 선수가 K리그에서 활약했지만 총련계 선수였다. 부산은 안영학이 수비는 물론 공격력까지 갖춘 멀티 플레이어인데다 지난 독일월드컵 예선 당시 북한대표선수로 맹활약해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국적으로 인해 영입작업이 쉽지는 않았지만, 최근 관련 부처들의 협조 속에 안영학은 결국 K-리그 무대를 밟게 될 전망이다. 안영학은 입단이 확정되면 이달 말부터 시작될 부산의 해외 전지훈련에 합류한 뒤, 오는 3월 K-리그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계약기간은 1년, 연봉은 국내 최고 수준이 될 전망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12번째 태극전사 붉은악마 신경수 의장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12번째 태극전사 붉은악마 신경수 의장

    무엇이 그토록 우리를 미치게 하는가. 축구! 놀라운 공격 전술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수비, 네트를 가르는 승리의 골은 분명 관객들을 경악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영국의 에버딘 대학의 리처드 줄리아노티 교수는 “농구는 축구보다 빠르고, 야구는 더 지능적이지만 축구만큼 인류 역사상 지역과 계급을 막론하고 대중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는 경기는 없다.”고 말한다. 또 장엄하고 황홀한 순간에 느끼는 미학적 감동에 다름아니다고 했다. ●조별예선 통과때 2002년 신화 가능 올해의 국민적 소망을 묻는다면 그 첫번째가 아마 ‘어게인(Again) 2002년’이 아닐까. 너 나 할 것 없이 오는 6월 열릴 독일 월드컵에서 2002년의 신화를 재현해보자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래서 다들 또한번 감동과 환희에 빠져보자는 생각에 벌써부터 6월을 기다리는지도 모른다. 이래저래 올해의 화두는 지구촌이 그러하듯 ‘축구’인 셈이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에서 ‘가장 먼저 뛰고 가장 나중에 쉬는 선수’가 있다. 바로 12번째 태극전사, 축구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를 두고 한 말이다.4년전 온 국민을 하나로 붉게 묶었던 ‘그들’이 새해를 맞아 꿈을 이루기 위한(For our dream) 준비에 여념이 없다. 신경수(36·회사원)씨.‘붉은악마’를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붉은악마 대의원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붉은악마의 ‘축구쉼터’에서 만났다. 쉼터에는 최근 새로 준비한 공식 응원 티셔츠와 2002년 환희의 흔적들, 과거 월드컵에서 사용했던 공인구, 각종 축구자료 등이 비치돼 있어 작은 축구박물관을 연상케 했다. 신씨는 자신이 내세울 것도 없고 그래서 언론 인터뷰를 가급적 피해왔다고 말했다. 먼저 독일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어느정도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었다.“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 조별 예선이 통과되고 약간의 운만 따라준다면 2002년의 신화, 아니 2006년의 새로운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조별 예선은 실력을 바탕으로 각국이 치열한 싸움을 벌이겠지만 그 이후에는 운에 의해 결정될 확률이 많아 우리가 예선만 통과한다면 4강 진출도 얼마든지 바라볼 수 있다는 것. 그러면서 우리가 속한 G조 예선에서 만약 프랑스가 1승2무가 된다면 정말 골치아픈 상황, 즉 복잡한 변수가 많이 작용될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어느때보다 응원의 힘이 중요하지 않느냐고 했다.“물론이다. 이번 월드컵은 세 경기 모두 어웨이 경기다.”면서 “스위스나 프랑스는 차를 타고 독일로 오면 되니까 엄청나게 많은 응원단이 이동할 것이다. 토고 역시 프랑스령이었고 토고 선수들 또한 프랑스에 많이 진출해 있다. 따라서 응원규모에선 우리가 훨씬 열악한 편”이라고 했다. ●독일에 응원특공대 300명 파견 하지만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비록 최소의 규모라도 최대의 효과를 창출해낼 생각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어 “지난달 8일 두명을 독일 현지에 파견했으며 현재 한명이 남아 격전지 주변에서 캠핑장 등을 물색하고 또 현지 유학생, 교민들과도 부지런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캠핑장은 대부분 경기장에서 걸어서 30분 이내의 거리를 확보했다. 응원준비의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은 오는 14일 대의원 대회때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응원석 확보와 관련,“우선 붉은악마 300여 회원이 현지에 특공대로 파견되며 이들은 N석(경기장 북쪽 골대 뒤편)에서 조직적인 응원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왜 N석이냐고 했더니 비밀이라고 씩 웃은 뒤 “우리 대표팀에게 묘한 기운이 있다. 전반전에 약간 밀리다가 후반전에 골을 넣고 이길 경우 공격방향이 대부분 S석(경기장 남쪽)에서 N석쪽으로 이루어질 때였다.”면서 “그래서 과거 홍명보 등 우리 대표팀 주장들은 경기 직전 동전으로 지역선택을 할 때 대부분 N석쪽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귀띔했다. 따라서 현지 교민들에게도 입장권을 예매할 때 가급적 N석쪽으로 유도하고 있다는 것. 아울러 응원의 강약과 템포 또한 더욱 치밀하게 전개한다는 작전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공격당할 때면 응원템포를 확 죽이고 반면에 공격할 때면 템포를 급상승시켜 ‘대∼한민국’을 외쳐대면 젖먹던 힘까지 나오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도중 붉은악마들과 교감이 잘 되느냐고 하자 “우리 대표선수들이 경기장 안으로 입장할 때부터 눈빛으로 통한다.”면서 경기 중에는 5,6가지의 응원 템포와 함성 등으로 무언의 대화가 항상 이루어진다고 했다. 독일 월드컵에서 준비 중인 응원의 형태는 크게 두가지. 즉 현지 원정대와 국내팀이다. 원정대는 일당백의 임전 각오로 교민과 함께 응원전을 펼치며 국내팀은 4년전처럼 온 국민을 하나로 묶는 길거리 응원을 주도한다. 이는 ‘빛의 잔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고전(6월13일 오후 10시), 프랑스전(6월19일 오전 4시), 스위스전(6월24일 오전 4시) 등 세 경기가 늦은 밤 혹은 새벽에 열리기 때문에 ‘어둠을 밝히는 응원전’이 될 것이라는 설명. 장소는 서울광장 등 마땅한 장소를 현재 물색 중이다. ●응원구호 Reds, Go Together로 바꿔 독일 월드컵에서의 응원구호는 4년전의 ‘Be the Reds’에서 ‘Reds,Go Together’로 바꿨다. 온 국민이 진정한 12번째의 전사로 함께 가자는 뜻이 담겨 있으며 그래야 우리의 꿈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제로 ‘For our dream’으로 정했는데 이는 한국 축구의 발전, 즉 ‘축구가 문화로 정착되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티켓예매와 관련,“입장권 숫자 제한으로 독일 현지로 갈 수 있는 인원이 한정적”이라면서 “대한축구협회가 FIFA로부터 배정받은 티켓의 10분의 1수준(300장)을 확보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티켓이나 항공료, 현지 체제비는 각자가 부담하기 때문에 경비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장 인근의 캠핑장을 사용하게 된다는 것.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붉은악마 회원이 늘고 있느냐는 질문에 “30만명쯤 된다. 이 중 많은 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약 1000명정도 생각하면 될 것”이라면서 이들은 K리그,K2리그, 여자축구 등을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말했다.“붉은악마라는 이름을 사용한 지 10년이 됐다. 회원들도 많이 늘었고 계속 늘고 있다.”면서 “우리의 정체성은 ‘국가대표 축구팀 서포터스 클럽’이며 오로지 축구만, 축구응원만을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새해의 각오에 대해서는 “뭐니뭐니 해도 이번 월드컵에서 새로운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한 그 열기가 그대로 이어져 K리그,K2리그, 여자축구 등 축구가 우리의 진정한 문화가 되는 원년이었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씨는 인천에서 출생했으며 어린 시절 강릉에서 대부분 보냈다. 고등학교때 서울로 이사왔으며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다. 붉은악마 회원으로 가입한 것은 2002년 월드컵때. 회사 출장일로 타이완에서 한국과 포르투갈전을 관전하면서였다. 당시 한 백화점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앞에서 100여명의 유학생들과 함께 목놓아 응원했으며 귀국직후 가입했다.40대에 준비하고 50대에 돈을 벌어 보육원을 짓고 불우 아동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소박한 꿈이다. ■ ‘붉은악마’가 걸어온 길 ▲1995년 가칭 ‘그레이트 한국 서포터스 클럽(Great Hankuk Supporters Club)’으로 출발. ▲97년 공식 명칭을 ‘붉은악마’(Red Devil)로 확정.’98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대 일본전 도쿄 경기에 최초의 해외 원정 응원. ▲98년 ‘붉은악마’ CD 제작. 프랑스 월드컵 원정 응원. ▲2000년 붉은악마 운영 및 미래에 관한 공청회 개최. 한·일 정기전 도쿄 원정. ▲01년‘Be the reds!’ 캠페인 시작. 홍콩 칼스버그컵 원정 응원. ▲02년 붉은악마 두번째 응원 앨범(CD) ‘WITH YOU‘ 제작 발매. 한·일 월드컵 응원. ▲03년 붉은악마 축구쉼터 개관. 동아시아 연맹컵 축구 선수권 원정. 세계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 원정. ▲04년 아테네 올림픽 원정,2004 아시안컵 원정. 아시아 여자 청소년 축구대회 원정. ▲05년 현 신경수 의장 취임.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사우디·쿠웨이트·우즈벡전 원정. ▲06년 1월 독일 현지 조사단 파견 응원계획 수립 중 We팀장 km@seoul.co.kr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 2005

    연초 미하엘 슈마허의 1000만달러 선행으로 훈훈하게 시작한 을유년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으로 허탈감을 안겨준 채 저물어간다. 올 한해 놓치기 아쉬운 뉴스 속의 키워드를 퀴즈 형식으로 정리해 본다. 희로애락이 버무려진 순간들을 되새겨 보며 건강하고 알찬 희망의 병술년을 맞이하자. 출제 채종규 DB팀장 jkc@seoul.co.kr ▶ 1월 1)5일‘카레이싱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쓰나미 피해자 돕기에 1000만달러(약 100억원)를 선뜻 내놨다. 쓰나미 돕기와 관련한 개인 기부액으로는 단연 최고액. 그는 91년 F1에 정식 데뷔한 뒤 94년 역대 최연소 챔프에 올랐으며 95년에 이어 2000∼2004년 5연패를 달성했다. 미하엘 슈마허의 국적은? 2) 6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범재 박사팀이 네트워크를 통해 인공지능을 부여받은 세계최초의 인간형 로봇(NBH-1: Network Based Humanoid)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걸을 수 있고 얼굴 및 음성 등을 인식할 수 있다. 정통부는 이 로봇의 이름을 공모를 통해 남자는 ’마루‘, 여자는 ’OO‘라고 확정했다. 빈칸에 맞는 이름은? 3)지난 1997년 10월15일 발사한 탐사선이 14일 토성의 최대 위성 타이탄에 착륙했다. 이 탐사선은 타이탄에서 수집한 소중한 자료들을 모선 ’카시니’에 전송한 뒤 수명을 마쳤다. 자료 분석이 완료되면 수십억년 전 지구에 생명체를 탄생시킨 화학 성분에 대한 정보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임무를 완수하고 사라진 이 탐사선은? ▶ 2월 1) 임권택 감독이 12일(현지시간) 제5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세계 영화사에 공헌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이 상이 1982년 제정된 이래 아시아권 수상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99편의 영화를 만든 임권택 감독이 조만간 크랭크인할 100번째 영화의 제목은? 2) 지구 온난화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의 배출량 감축을 위해 세계 141개국이 비준한 교토의정서가 16일 공식 발효됐다. 우리나라는 제정 당시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돼 1차이행 대상국에서는 빠졌다. 산업 피해를 이유로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한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은 어느 나라? 3)‘한국축구의 희망’ 박주영이 고려대를 중퇴하고 28일 국내 프로축구팀에 전격 입단했다. 올 K리그 성적은 19경기 출전, 최연소 해트트릭 포함 12골 3도움.A매치 데뷔전인 월드컵 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종료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았다. 프로축구 23년 사상 첫 투표인단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뽑힌 박주영이 소속된 팀은? ▶ 3월 1) 2일 국회는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안’을 진통끝에 통과시켰다. 수도이전반대 국민연합 등은 6월15일 이 ‘특별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으나 11월24일 헌재는 ‘각하’를 결정했다. 이로써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은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하는 연도는? 2) 16일 일본의 한 현의회가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로 정하는 조례 안을 가결했다. 정부는 영유권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독도 방문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 내·외국인에게 전면 개방했다.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설정한 ‘한·일 우정의 해’를 무색하게 만든 폭거를 저지른 일본 현은? 3)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로 영입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가 22일 공식 기자 회견을 가졌다. 그는 서울시와 이명박 시장의 전폭 지원 약속을 부임 수락 배경으로 밝혔다. 올해는 음악고문으로, 2008년까지는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게 될 그는 누구? ▶ 4월 1) 27년 동안 로마 가톨릭을 지도해왔던 교황 바오로 2세가 2일 84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그는 가톨릭 교회 최고 지도자였을 뿐만 아니라 60억 세계 인류의 평화를 위해 애쓴 정신적 지도자였다. 신임 265대 교황으로는 독일의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19일 선출됐다. 독일 출신의 교황이 탄생하기는 11세기 이후 처음. 새 교황의 즉위명은? 2) 식목일인 5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산불이 발생, 관동팔경의 하나인 ‘천년고찰‘이 거의 전소되고 귀중한 문화재가 소실되는 큰 피해가 났다. 신라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 대사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세운(671년) 우리나라 최초의 관음성지인 이 ’천년고찰‘ 은? 3)찰스 영국 왕세자가 9일(현지 시간) 그의 첫사랑과 35년 만에 마침내 결혼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35년간의 로맨스에 종지부를 찍고 합법적인 부부가 되었다. 평민 신분이었던 신부는‘콘월 공작부인’이란 공식 직함을 받았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이어 두번째로 서열이 높은 왕실 여성이 됐다. 신부 이름은? ▶ 5월 1) 4명의 한국 원정대가 1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북극점에 당당히 섰다. 원정대장은 이로써 세계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 남·북극에 에베레스트 등정까지 포함한 지구 3극점 도달 그리고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한국인의 기개를 세계에 떨친 주인공은? 2) 10일(현지시간)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복원한 3300년전 이집트 소년 왕의 얼굴이 공개됐다. 이 복원작업에는 이집트, 프랑스와 미국 유물 복원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소년 왕의 사망 원인은 살해된 것이 아니라 다리 부상에 따른 감염으로 확인됐다.9살에 왕에 올라 19살에 사망한 이 왕은? 3) 제일기획은 17일 북한 만수대 예술단 소속 한 무용수를 애니콜의 새 광고모델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6월에 인기가수 이효리와 그가 열연한 모습이 방송을 탔다. 북한 사람이 한국 CF모델로 출연하기는 처음.2002년 서울 ‘8·15 민족통일대회’ 개막식에서 북측 기수단으로 얼굴을 비춘 뒤 인기를 끌었던 이 무용수 이름은? ▶ 6월 1)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6회 연속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축구대표팀은 9일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쿠웨이트를 4대0으로 대파,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12월 10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G조에 속한 한국은 토고 스위스 프랑스 등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의 예선 첫 상대국은 어느 나라? 2) 19일 경기도 연천 최전방 경계초소(GP) 서 야간 근무를 하던 김모일병이 내무실로 들어와 취침 중이던 동료들에게 수류탄 1발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 소대장을 포함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군은 선임들의 잦은 언어 폭력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GP는 어떤 단어들의 약자인가? 3) 22일 ’아시아의 별’박지성이 영국 프로축구 명문구단으로 이적, 프리미어리그 진출 첫 한국인 선수가 됐다. 연봉은 약 36억 8000만원. 영국 진출 25경기 133일 만인 12월21 일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돌파와 정교한 패스 등으로 팀내 주전 자리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 박지성이 소속한 구단은? ▶ 7월 1) NASA의 혜성충돌 실험이 우주공간에서 화려한 불꽃놀이를 펼치며 성공했다.1월13일 발사된 탐사선은 4일 템펠1 혜성 궤도에 도착한 뒤 충돌임무를 완수했다. 충돌 장면과 혜성 파편 및 내부를 촬영한 자료들은 지구로 전송했다. 과학자들은 이 실험으로 태양계의 생성비밀 등을 풀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요 임무를 담당했던 이 탐사선의 이름은? 2) 6일 영국 런던이 IOC총회에서 2012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런던은 1908년과 1948년에 이어 통산 3번째 하계올림픽을 치르게 됐다. 동·하계올림픽을 통틀어 한 도시가 3차례 대회를 치르기는 처음.2012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은 몇 회째가 되나? 3) 30일 오후 4시15분쯤 공중파 TV 생방송 프로에서 인디밴드‘카우치’ 멤버 2명이 성기를 노출한 채 춤을 추는 장면이 4초가량 전파를 탔다. 방송 사상 초유의 사고가 발생한 셈. 공연음란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된 이들은 ‘성기노출’을 사전에 모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던 방송사는? ▶ 8월 1) 최대 시속 240㎞의 초대형 허리케인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멕시코만 연안을 강타했다. 직접 영향권에 든 루이지애나와 미시피피 등에서 피해가 컸다.12월 현재 공식 피해액은 1250억달러, 사망자 1306명, 실종자 6644명.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 추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던 이 허리케인의 이름은? 2) 29일 친일인명사전편찬위와 민족문제연구소는‘친일인명사전’수록예정자 1차 명단 3090명(중복자 포함 3700명 내외)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매국, 관료, 경찰, 종교등 13개 분야로 나뉘어 발표됐다. 을사늑약 직후 ‘시일야방성대곡’으로 널리 알려진 언론인도 추후 행적 때문에 명단에 끼어 시선을 끌었다. 이 언론인은? 3) 세계 유일의 초음속 훈련기가 30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첫 출고식을 가졌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12번째 초음속 항공기 개발 국가가 됐다. 이 훈련기는 30여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첨단 정밀산업의 결정체.10월‘서울 에어쇼 2005’와 11월 ‘두바이 에어쇼 2005’에도 참가, 국제무대에서 진가를 인정받은 이 훈련기 이름은? ▶ 9월 1) 축구협회는 13일 본프레레 전 감독의 후임을 발표했다. 후임자는 유로2004와 1994 미국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각각 4강과 8강까지 끌어올린 명장. 지휘봉을 잡고 치른 강호들과 대결에서 2승1무(이란전 2-0 승리, 스웨덴전 2-2 무승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 2-0 승리)로 선전했다. 내년 독일 월드컵에서 ‘어게인 2002´ 기대를 한껏 높인 이 감독은? 2) 남북한 등 6개국은 19일 베이징서 열린 6자회담에서 북한의 모든 핵 포기와 그에 따른 북-미 관계정상화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그러나 그 후 대북 금융제재 등이 현안으로 돌출하면서 공동성명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회담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남북한 외에 6자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국가들은? 3) 26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 총회에서 사무총장에 재선출,3선에 성공한 전 뉴욕대 교수.10월7일에는 노벨평화상을 IAEA와 공동수상했다.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미국과 많은 갈등을 빚은 그는 누구? ▶ 10월 1) 1일 수도 서울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청계천의 물길이 47년 만에 다시 열렸다. 복원 공사기간은 2년 3개월. 개통 58일째인 11월27일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 도심의 휴식 공간이자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청계광장에서 고산자교에 이르는 5.84㎞의 복원 구간에 설치한 다리는 모두 몇 개? 2) 300야드를 넘나드는 호쾌한 드라이브샷, 늘씬한 키와 미모를 겸비한 16살 미셸위가 6일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나이키와 소니로부터 연간 1000만달러(약 100억원)가 넘는 후원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에서 실격 판정을 받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미셸위의 한국 이름은? 3) 12일 천정배 법무장관이 건국이후 첫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인터넷 매체에 ’6.25 전쟁은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란 내용의 칼럼을 쓴 강정구 동국대 교수를 구속 수사하려는 검찰에 대해 불구속 수사토록한 것. 수사지휘권을 수용하되 유감을 표하며 취임 6개월 만에 중도 사퇴한 검찰총장은 누구? ▶ 11월 1) 2일 19년간 끌어온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처분장(방폐장) 부지선정 문제가 주민투표로 매듭을 지었다. 방폐장을 유치한 도시는 정부 특별 지원금 3000억원, 연평균 85억 원의 폐기물 반입 수수료, 한국수력원자력의 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사업 유치(광역자치단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신라의 천년 고도로도 유명한 방폐장을 유치한 도시는? 2) 제13차 APEC(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12∼19일 부산에서 열렸다. 의장국인 한국은 건국후 최대규모 외교행사였던 APEC을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다자통상 외교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APEC 회원국 정상들이 기념 촬영할 때 입은 우리나라 전통 의상은? 3) 23일 쌀 관세화 유예 협상에 대한 비준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쌀 시장 완전개방을 미루는 대신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할 외국 쌀의 양을 늘리는 것이 골자. 농민단체들은 근본적인 농업 회생책을 촉구했다. 쌀 시장 완전개방은 몇 년동안 연기하게 되었나? ▶ 12월 1) 지난 10월28일 서울 용산에 재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수가 16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지하 수장고에 있는 유물은 15만점. 이중150여점의 국보와 보물을 비롯해 총 1만 1000여점의 문화재를 전시했다.1층 복도에 안치된 국보 86호 경천사지 10층 석탑은 어느 시대 작품? 2) 교수신문이 19일 발표한 올해 한국의 사회상을 대표하는 사자성어.’위에는 불 아래는 못‘이라는 뜻. 끊임없는 정쟁 등 우리 사회의 소모적인 분열과 갈등 양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자성어는 무엇? 3) 23일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지난 5월 모 과학지에 실린 황교수의 논문이 고의로 조작됐다고 밝혔다.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없었다는 것. 이로써 황교수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해졌다. 황교수의 조작된 논문이 실린 과학잡지 이름은? 정답 [1월] 1. 독일 2. 아라 3. 호이겐스 [2월] 1. 천년학 2. 미국 3.FC서울 [3월] 1.2007년 2. 시마네 3. 정명훈 [4월] 1. 베네딕토16세 2. 낙산사 3. 카밀라 [5월] 1. 박영석 2. 투탕카멘 3. 조명애 [6월] 1. 토고 2.Guard Post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월] 1. 딥임팩트 2.30회 3.MBC [8월] 1. 카트리나 2. 장지연 3.T-50 [9월] 1. 아드보카트 2.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3. 엘바라데이 [10월] 1.22개 2. 위성미 3. 김종빈 [11월] 1. 경주 2. 두루마기 3.10년 [12월] 1. 고려 2. 상화하택(上火下澤) 3. 사이언스
  • [2005 프로축구] 마차도 “박주영 운명 내 발끝에”

    ‘축구 천재’가 거세게 몰아치는 ‘마차도 돌풍’에 휘청거리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가 끝난 직후만 해도 박주영(20·FC서울)이 신인왕, 득점왕을 발판으로 최우수선수(MVP)까지 휩쓰는 ‘트리플 크라운’이 유력하게 점쳐졌다.12골을 기록한 박주영은 득점 부문 2위 그룹과 2골 차이로 벌어져서 가능성이 컸다. 실제 박주영은 올시즌 ‘K리그 흥행돌풍’의 일등 공신이었다. 박주영의 메가톤급 위력은 금세 확인됐다. 그가 등장하는 경기장은 전국 가리지 않고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을 경신했고, 누적관중 통계에서 277만 7441명으로 신기록(99년 275만 2953명)을 세웠다. 이러한 흥행몰이 공헌으로 신인왕은 예약해 놓았고, 득점왕까지 차지한다면 자연스럽게 MVP도 접수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브라질 용병 마차도(29·울산)가 복병이었다. 김정남 울산 감독이 직접 브라질까지 날아가 삼고초려하며 골라온 마차도는 7월13일 뒤늦게 K-리그에 데뷔했지만, 지난 9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득점 공동 2위로 급부상하더니 20일 성남과 가진 플레이오프에서도 1골을 추가,1골 차이로 거세게 추격했다. 경기당 득점률 0.73으로 15경기에서 무려 11골을 뽑아냈다. 마차도는 개인 기록 외에도 소속팀을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시키는 등 브라질 국가대표(97∼98년)에 스페인리그(발렌시아)에서도 뛰었던 대어급 용병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줬다. 오는 27일과 다음달 4일 챔피언 결정전 2경기에서 마차도가 남은 1골만 추가하면 경기당 득점에서 19경기를 치른 박주영(경기당 득점 0.63)을 앞서게 돼 득점왕을 차지한다. 박주영은 득점왕을 놓치면 MVP의 꿈 역시 사실상 포기해야 한다. 게다가 포스트시즌 성적까지 합산해 개인기록을 매기는 불합리한 제도 탓에 박주영으로서는 발이 묶인 채 초조한 마음으로 지켜봐야 한다. 박주영의 운명을 마차도가 쥐게 된 셈이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 2005] 인천발 5연승 돌풍

    인천이 연승 돌풍을 이어갔다. 인천은 5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홈경기에서 이정수(25) 전재호(26)의 활약에 힘입어 전남에 3-1역전승을 거뒀다. 컵대회 포함,5연승 및 홈 6연승. 초반 기세는 전남의 몫이었다. 전남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파비오의 슈팅을 시작으로 인천을 거세게 몰아붙여 전반 8분 남궁도(23)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인천은 최근 4연승의 무서운 상승세. 전반 중반부터 아기치와 마니치, 라돈치치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소나기 슈팅을 퍼부으며 전반 32분 수비수 이창원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전남 수비진의 혼을 쏙 빼놓은 뒤 후반 8분 아기치의 왼발 크로스를 수비수 이정수(25)가 다이빙 헤딩슛, 골그물을 흔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22분 또다시 전재호가 그림같은 왼발 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킨 인천은 후반 44분 마니치(33)가 자신의 K리그 200경기 출장을 자축하는 프리킥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박주영 둘러싼 뜨거운 논란들

    박주영 둘러싼 뜨거운 논란들

    “박주영이 차면 빗나가도 톱기사가 되는 겁니까.” ‘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이 프로무대에 뛰어든 뒤 타 구단 관계자들은 불만이 많다.‘만년꼴찌’가 일약 선두(부천)에 나서도,‘18게임 연속 무패’의 대기록을 달성(수원)해도 박주영의 이름값에 밀리기 때문. 팬들은 박주영의 일거수 일투족에 더 관심을 쏟고 있다. 키 182㎝에 몸무게 74㎏,100m 주파기록은 12초0. 신체조건만 보면 평범하지만 ‘천재’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게 그는 프로에서도 연일 펄펄 날고 있다. 이 때문에 박주영이 움직이면 무엇이든 뉴스가 되고 유명세를 반영하듯 그를 둘러싼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 청소년대표 소집 이름값을 하는 ‘거물’인 만큼 박주영의 청소년대표 소집을 둘러싸고도 구단과 축구협회가 번번이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달 열린 수원컵에서도 박주영의 대표팀 소집을 놓고 양측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 박주영은 이 대회에 결장했다. 문제는 사태의 재연. 오는 6월10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대회를 앞두고 협회는 한달 전인 5월11일 청소년팀을 소집해 5월21∼26일 4개국 청소년대표팀이 참가하는 부산컵을 치르겠다는 구상이지만,FC서울측은 5월29일까지는 프로리그 경기에 박주영이 뛸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반면 청소년대표팀 박성화 감독은 25일 “예정대로 선수들을 소집한 뒤 15일 K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을 뛰게 한 다음 16일 다시 소집하겠다.”고 강경 입장을 보이면서 “그러나 소속팀이 선수를 보내주지 않으면 감독도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해 6월 청소년대회에 박주영이 못 나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 대표팀에 넣어라 박주영을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시켜야 한다는 논란은 아직도 결론은 없이 진행형이다. 지난 1월 카타르 청소년대회때 그가 4경기에서 무려 9골의 골폭풍을 몰아치며 촉발됐던 대표 선발론은 3월 초 프로에 데뷔한 뒤 한 달여 만에 성인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입증하면서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소년 수준을 이미 넘어섰기 때문에 대표팀에 넣어 잉글랜드의 슈퍼스타 마이클 오언이나 웨인 루니 같은 ‘축구신동’으로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시기상조라는 반대의견도 여전히 적지 않다. 대표팀에 뽑아 놓고 벤치 멤버로만 묵히느니 청소년팀에서 주전으로 뛰면서 기량을 맘껏 펼치도록 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는 현실론이다. 본프레레 감독도 경기장을 직접 찾아가 박주영의 플레이를 자주 점검하지만 “재능이 있는 선수지만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는 ‘신중론’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본프레레 감독도 그를 당장 대표팀에 넣어 6월 중동 원정경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에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 조기 해외이적 박주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하겠다는 꿈을 이미 여러 차례 밝혔다.FC서울에 입단할 때 올 시즌 중이라도 빅리그로 이적할 수 있다는 조항을 달았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일부 전문가들도 해외 ‘빅리그’ 이적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미 K-리그에 불고 있는 ‘박주영 효과’가 뜻밖에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사실 침체에 빠진 국내 프로축구는 박주영이 등장하면서 회생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란한 드리블과 동물적인 골감각, 감각적인 패스 등 화려한 플레이를 보려는 관중들이 연일 경기장을 찾고 있다.FC서울의 홈구장인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의 경우 지난해 평균 1만 2418명에 불과했던 관중 수가 올해는 두 배를 넘어선 2만 7298명에 달할 정도다. 더구나 박주영은 7경기에서 4골(경기당 0.57골)을 터뜨리며 득점 3위에 올라 K-리그 사상 처음으로 득점왕, 신인왕,MVP를 한꺼번에 노리고 있다. 이처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오른 박주영인 만큼 갑작스럽게 외국무대로 빠지는 것에 대한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하프타임] 성남·에인트호벤 피스컵 개막전 맞대결

    프로축구 K리그 6회 우승의 성남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이 오는 7월15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되는 ‘2005 피스컵 코리아’ 개막전 맞상대로 결정됐다. 피스컵 조직위원회는 21일 조추첨 행사를 갖고 8개 참가팀의 대진표를 확정했다.A조에는 에인트호벤, 성남, 온세 칼다스(콜롬비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이 묶였다. 토튼햄 핫스퍼(잉글랜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선 다운스 FC(남아공),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는 B조로 편성됐다.
  • [하프타임] 박주영, 3일 첫 선발출전

    ‘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이 3일 홈경기에서 선발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박주영은 K리그 데뷔 이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4경기째 만에 선발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 [하프타임] 이천수, K리그 복귀협상 본격화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했던 이천수(24·누만시아)의 K리그 복귀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천수의 에이전트사인 IFA(대표 김민재)는 9일 “이천수의 원 소속구단인 레알 소시에다드로부터 이천수의 국내 복귀에 필요한 최소한의 이적료 금액을 통고받았다.”면서 “이 금액을 토대로 국내 K리그 구단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K-리그 수퍼컵 2005] 나드손 “올 K리그도 접수”

    지난해 챔프 수원 삼성이 ‘원샷 원킬’ 나드손의 결승골을 앞세워 7개월간 지속될 올 K리그 대장정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수원 삼성은 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수퍼컵 2005’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나드손의 선제골로 1-0으로 승리, 우승컵을 품었다. 수퍼컵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수원)과 FA컵 우승팀(부산)끼리 단판승부를 벌이는 대회. 수원은 이날 우승으로 지난 1999년과 2000년에 이어 세 번째 수퍼컵을 차지했다. 수원은 전반 김대의 대신 ‘한국판 비에리’ 김동현을 선발로 투입, 나드손과 손발을 맞추게 했다. 이에 맞선 부산은 뽀뽀, 루시아노, 펠릭스 등 ‘용병 삼총사’로 수원의 문전을 위협했다. 먼저 찬스를 맞은 것은 부산. 전반 13분 왼쪽 코너킥을 루시아노가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이운재가 넘어지면서 볼을 가까스로 막았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22분 나드손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가볍게 찔러준 공을 김동현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선방에 걸렸다. 그러나 ‘중원’을 지배하는 김남일의 발끝에서 결정적인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전반 28분 김남일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안효연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안효연이 다시 이 공을 문전에 쇄도하던 나드손에게 찔러줬다. 나드손은 골키퍼 김용대와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김용대의 몸을 맞고 흐르는 볼을 가볍게 다시 왼발로 밀어넣어 골망을 갈랐다. 후반 들어 부산은 만회에 나섰지만 수원의 190㎝가 넘는 장신 용병 수비수들인 무사와 마토의 ‘장벽’에 번번이 막혔다. 특히 크로아티아 대표 출신으로 이번에 새로 영입한 마토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박주영 FC서울 전격 입단…올 연봉 5000만원에 계약

    박주영 FC서울 전격 입단…올 연봉 5000만원에 계약

    ‘한국축구의 희망’ 박주영(20·고려대)이 국내 프로축구팀 FC서울에 전격 입단했다. FC서울은 28일 박주영과 입단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이며 올 연봉은 5000만원으로 신인 최고 대우. 올해부터 바뀐 프로축구 규정에 따라 계약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박주영은 그러나 구단측과 ‘2005년 시즌 중이라도 유럽 리그로의 이적을 추진하고 해외 이적시 이적료를 배분한다.’는 조건을 삽입, 유럽 빅리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박주영은 그동안 잉글랜드 프로축구(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최종목표라고 밝혀왔다. 박주영은 오는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대회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유럽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이 치열한 스카우트전 속에서 FC서울을 택한 것은 유럽무대 진출에 최적의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 그동안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 등 국내 구단 뿐 아니라 주빌로 이와타, 빗셀 고베 등 J리그 팀들까지 ‘러브콜’을 보냈지만 FC서울은 지난 98년 서정원의 프랑스 스트라스부르팀 이적, 이영표와 이을용의 유럽무대 진출 등 해외이적과 관련해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고, 해외 진출을 도우려는 의지 또한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FC서울 관계자는 “본인이 원한다면 오는 6월 세계대회 이후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와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어쨌든 ‘중간기착지’일지는 모르지만 박주영이 국내 프로팀을 선택함으로써 올해 K-리그는 여느 해와 달리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스타부재로 팬들이 외면해왔던 국내 프로무대에 확실한 흥행수표인 박주영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팬몰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박주영은 오는 9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 FC와의 컵대회 홈 개막전에서 프로로 데뷔한다. ■ 홈페이지서 심경 고백 28일 FC서울 입단을 확정한 박주영은 개인 홈페이지(sportshaus.co.kr)를 통해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소감은.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론 싱숭생숭하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고려대에 감사드린다. 예정보다 빨리 프로행을 선택했는 데. -오래전부터 유럽 진출이란 꿈이 있었다.FC서울 입단은 그 꿈을 조금이나마 빨리 실현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본다. 최근 운전면허를 따고 영어공부를 하는 것도 그래서다.FC서울은 서울에 본거지를 둔 큰 팀인데다 나를 키워줄 수 있을 것 같아 믿음이 갔다. 어떤 ‘빅리그’로 가고 싶나. -잉글랜드다. 흔히 내 축구스타일을 거론하며 스페인쪽을 얘기하던데 난 잉글랜드 축구가 좋다. 잉글랜드의 빠른 템포 축구는 현대 축구의 흐름이기도 하다. FC서울 구단에서 10번을 달게 됐는데. -청구고와 고려대 시절은 물론 청소년대표팀에서 줄곧 달았던 배번을 다시 달게 돼 기쁘다. K리그 데뷔경기는 언제쯤인가. -오른발목이 여전히 아프고 운동량도 부족하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컨디션을 끌어올려 팬들 앞에 나서겠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올 프로야구 45억 스폰서 KBO, 삼성전자와 조인식

    삼성전자가 국내 최고의 타이틀스폰서 금액으로 프로야구를 지원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삼성전자와 45억원에 2005시즌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로써 올 프로야구 대회명은 지난해 삼성증권fn.com에서 ‘삼성 PAVV 프로야구’로 변경됐다. 45억원은 축구, 농구 등 국내 프로스포츠 타이틀 스폰서 사상 최고액. 삼성전자는 올시즌 ‘애니콜 프로농구’에 30억 5000만원, 지난해 프로축구 ‘하우젠 K리그’ 타이틀로 32억원을 후원했다. 삼성전자 장창덕 부사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야구 도입 100주년을 맞는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면서 “국민에게 흥미있는 여가를 제공하고 야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이천수, 돌아오나

    이천수(24·누만시아), 결국 K리그로 ‘U턴’하나.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천수가 국내 리그에 복귀할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천수의 에이전트사인 IFA의 김민재 대표는 24일 “요즘 이천수가 ‘정말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한다.”면서 국내 복귀할 의사가 있음을 전했다. 그는 “곧 스페인을 방문해 누만시아와 원 소속팀인 레알 소시에다드 관계자를 만나 입장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측에서 이적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면 이적료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 현대 소속이던 이천수는 지난 2003년 7월 프리메라리가 소속 레알 소시에다드에 전격 진출하며 화제를 몰고 왔다. 하지만 1년 5개월 동안 데뷔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보였고 급기야 지난해 8월에는 리그 최하위권인 누만시아에 임대되는 수모까지 겪었다. 누만시아로 옮긴 뒤에는 출장기회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등 ‘이중고’에 시달려 왔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국내 복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성사되기까지는 걸림돌이 적지 않다. 우선 레알 소시에다드가 이천수와 계약할 당시의 몸값인 이적료 350만 달러(당시 42억원)의 절반 이상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부담이 크기 때문. 일단 전 소속팀인 울산을 비롯해 수원,FC서울, 인천 등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A3 챔피언스컵2005] “亞 지존은 하나”

    ‘아시아 축구의 지존을 가리자.’ 한·일 프로축구의 챔프인 수원 삼성과 요코하마 마리노스가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19일 오후 1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한·중·일 프로축구 ‘A3 챔피언스컵2005’ 마지막 3차전. 여기서 이긴 쪽이 대회의 우승컵과 상금 40만달러(4억원)를 모두 챙긴다. 현재까지는 백중세. 두 경기씩을 치른 가운데 두 팀은 나란히 1승1무(승점 4점)다. 골득실도 +2로 같지만 수원(5골)이 다득점에서 2골 앞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결국 19일 경기에서 이긴 쪽이 우승컵을 안게 된다. 두 팀이 비기고 3위 포항(2무)이 선전 젠리바오(2패)를 세 골차 이상 이기면 극적인 역전우승을 하게 되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 때문에 K리그 챔프 수원과 J리그 2연패를 달성한 요코하마의 맞대결은 사실상 아시아 최고 클럽을 가리는 격전장이다. 여기에 8년 만에 재회한 양팀 사령탑간의 승부도 또 다른 볼거리다. 수원의 차범근(52) 감독과 요코하마의 오카다 다케시(49) 감독은 지난 97년 9월28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에서 처음 조우했다. 오카다 감독은 당시 일본팀 코치. 한국은 이 경기에서 이민성의 극적인 중거리슈팅 덕에 드라마 같은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른바 ‘도쿄대첩’이다. 하지만 같은 해 11월1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해임된 가모슈 전 감독을 대신해 감독대행을 맡은 오카다 감독이 2-0으로 이겼다. 승패를 한 번씩 주고받은 셈. 이번 대결에서 확실하게 우열을 가려야 하지만 두 팀 다 상황이 좋지 않다. 수원은 지난 16일 포항에 여유있게 두 골 차로 앞서가다가 막판 연속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더구나 붙박이 수비수 곽희주를 비롯, 최성용 안효연 등 주전멤버들이 부상으로 요코하마전에 나오기 어렵다. 지난해 MVP 나드손이 2경기 연속 2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점에 그나마 기대를 걸고 있다. 요코하마는 지난해 A3 챔피언스컵에 출전했지만 성남 일화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팀. 올해 권토중래를 외치고 있지만 전력 공백이 크다. 안정환과 구보 등 주전공격수가 아예 빠진 데 이어 집단감기로 5명의 선수가 몸져누웠고 ‘젊은 피’ 사카다 다이스케(22)마저 선전 젠리바오와의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공격진에 구멍이 생겼다. 결국 양 팀 모두 베스트 멤버가 뛰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승부는 정신력에서 갈릴 것으로 점쳐진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하프타임] 최태욱, J리그 시미즈로 이적

    최태욱(인천)이 일본프로축구 J리그 시미즈 S-펄스로 이적, 올림픽대표팀 동료 조재진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인천은 25일 계약 기간 2년(1년 연장 가능) 및 이적료 1억 5000만엔(약 16억원) 연봉 5000만엔(수당 별도)에 최태욱을 이적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또 최태욱이 K리그에 복귀할 때는 이적료 없이 친정팀에서 둥지를 틀도록 못박았다.
  • 정몽준 축구협회장 4선 성공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4선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18일 축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실시된 회장 선거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대의원 유효표 23표를 모두 얻어 경선에 나선 김광림(63)씨를 일축했다. 이로써 정 회장은 지난 93년부터 4선을 기록하며,2008년까지 16년간 한국축구의 수장을 맡게 됐다. 정 회장은 이날 취임기자회견에서 “4년 뒤에는 물러나겠다.”고 밝혔지만 그 기간 동안 풀어야 할 대내외적 과제는 만만치 않다. 우선 정 회장 스스로 강조했듯 ‘축구외교’를 통한 한국축구의 위상 확립이 시급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면서도 그동안은 한국축구의 발전만을 위해 뛰어온 측면이 많았기 때문에 앞으로는 한·중·일을 포함해 북한 등 동아시아 지역의 축구발전과 유대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2002한·일월드컵으로 인해 강화된 아시아지역 발언권을 바탕으로 FIFA나 아시아축구연맹(AFC) 등 각종 회의에서 아시아와 한국축구의 위상 강화에 역량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내부적으로는 국가대표팀과 프로축구의 공존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 정 회장은 2007년 K리그의 ‘업다운제’를 시행하기 위해 현재 13개에 머물고 있는 프로팀의 수를 16개까지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프로구단의 현실에서 신생팀의 창단보다는 경찰청팀 등 기존의 K2리그 팀들의 프로화로 팀 수를 늘리는 게 현실성이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구단들의 부담을 감안해 당분간은 ‘업’제도만 운영하고,‘다운’제도는 추후 채택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도 내비쳤다. 한·일월드컵 유치 등 이미 굵직굵직한 업적을 남긴 정 회장이 남은 4년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정몽준 회장 취임 일성 “건설적인 비판이라면 언제든지 수용할 것이며,4년 뒤 임기를 마치면 물러나겠다.” 16일 4선에 성공한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은 취임일성으로 이같이 말문을 열었다.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축구계 내분을 봉합할 방법은. -대화는 항상 하려고 한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으며, 좋은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 건설적인 비판이라면 언제든 수용하겠다. 앞으로 4년간 하고 싶은 일은. -초·중·고 축구 등 풀뿌리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 2007년 17세 이하 세계 청소년 대회를 유치하고 싶다.57개의 축구장도 2년 안에 새로 지어 축구 인프라를 완성할 계획이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남북단일팀 가능성은. -단정해서 말하기는 어렵다. 북한은 최근 독일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등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북한과 우리나라의 월드컵 동반진출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축구외교를 위한 향후 계획은. -대한축구협회장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기도 하다. 이는 아시아 45개국 회원들이 뽑아준 것이다. 그동안 FIFA 부회장으로서 우리나라를 위해 좀더 힘을 쏟느라 상대적으로 아시아 축구나 세계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U턴 송종국 수원에 ‘둥지’

    U턴 송종국 수원에 ‘둥지’

    네덜란드에서 활약하던 월드컵스타 송종국(26·페예노르트)이 K-리그로 돌아온다. 수원 삼성은 6일 “창단 10년차를 맞아 세계적인 명문구단으로의 도약을 위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송종국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02년 8월 페예노르트와 5년 계약을 맺고 부산 아이콘스를 떠난 송종국은 계약기간을 2년여 남긴 채 27개월여만에 K-리그로 U턴하게 됐다.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적료 200만달러(약 21억원)에 연봉 6억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종국은 오는 12일 귀국해 건강검진을 받은 뒤 팀에 합류한다. 2001년 부산에 입단한 송종국은 그해 신인왕을 거머쥐었고,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오른쪽 윙백으로 한국이 치른 7경기에 모두 출전하면서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월드컵 때의 활약을 발판삼아 이적료 400만달러(약 42억원)에 연봉 60만달러(약 6억 2000만원)의 조건으로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하지만 네덜란드에서 활약은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가 중론. 오른쪽 윙백으로 세 시즌을 뛰며 53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지만, 최근 들어서는 주전경쟁에서 밀리면서 출장기회도 자주 얻지 못했다. 지난해 10,11월 두달간은 단 3경기에만 출장했을 정도. 더구나 언어소통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늘상 제기됐고, 이는 신임 루드 굴리트 감독과의 ‘불화설’로 이어졌다. 굴리트감독은 네덜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송종국은)네덜란드어와 영어실력이 좀처럼 늘지 않아 무슨 말을 해도 ‘예스’로만 답한다.”면서 “더구나 2002월드컵 때의 기량도 보여주지 못한다.”고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었다. 최근에는 이반 반달로프스키 등 수비수들을 새로 영입, 결국 송종국과 결별수순을 밟는게 아니냐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었다. 2002한·일월드컵 멤버 중 유럽에서 활약하다가 K리그로 U턴한 것은 네덜란드 엑셀시오르에서 뛰다가 전남으로 복귀한 김남일에 이어 송종국이 두번째다. 지난해 FC서울로 돌아왔던 이을용은 우여곡절 끝에 다시 터키 트라브존스포르팀으로 복귀했다.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의 이영표, 박지성, 스페인 누만시아의 이천수,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차두리, 잉글랜드 울버햄튼의 설기현 등이 ‘히팅크호’출신이면서 유럽에서 현재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소아암어린이돕기 자선경기 출전 홍명보·황선홍

    [스포츠 라운지]소아암어린이돕기 자선경기 출전 홍명보·황선홍

    “라이벌이라는 말보다는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영원한 동반자’라는 표현이 가장 정확할 겁니다.” 홍명보와 황선홍. 십년지기인 둘은 서로를 ‘경쟁관계’로 표현하는 데 불편해했다. 실제로 절친한 사이인 둘은 비슷한 점이 꽤나 있다.2002한·일월드컵을 정점으로 축구인생의 최고순간을 맛봤고, 비슷한 시기에 은퇴를 한 뒤 똑같이 해외에서 ‘축구공부’에 매진했다.‘흥부’ 홍명보가 축구행정가나 지도자로 장래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면,‘황새’ 황선홍은 국가대표 감독이 꿈이라는 점만 다소 다를 뿐이다. 이들은 오는 26일 인천문학월드컵 경기장에서 선수로 다시 발을 맞춘다. ●‘흥부’ 홍명보 vs ‘황새’ 황선홍 홍명보가 소아암어린이와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자선축구경기에 황선홍이 함께 출전하기로 한 것. 둘은 같은 팀(사랑팀)이 돼서 오랜만에 후배들과 땀을 쏟으며 흔쾌히 ‘산타클로스’가 되기로 했다. 둘은 같은 87학번이다. 나이는 황선홍이 68년생으로 홍명보보다 한 살 위지만 같은 학번이라 십년 넘게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태극마크는 황선홍이 대학 2학년 때인 1988년에 먼저 달고, 홍명보는 졸업반이던 1990년에 대표팀의 일원이 됐다. 가장 막내로 시작했던 대표팀에서 최고 선참의 자리까지 함께 올랐고, 같은 프로팀(포항)에서도 6년간 한솥밥을 먹었다. 황선홍은 “경기를 뛸 때 뒤에 명보가 보이면 마음이 놓인다.”고 말할 정도로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 2002한·일월드컵에서는 ‘맏형’ 역할을 함께 해내며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 수많은 A매치를 치렀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도 서로 같다. 바로 2002월드컵 첫 경기였던 폴란드전. “월드컵에서 첫 승을 거둔 경기라 가장 기억이 납니다. 스페인전에서 마지막 PK를 성공시켰을 때보다도 첫 승을 거둔 폴란드전을 평생 못 잊을 겁니다.”(홍명보) “월드컵에 4번째 나갔는데, 한 번도 못 이겼습니다. 이렇게 선수생활이 끝나면 정말 한이 남을 것 같았습니다.16강이 문제가 아니라 제발 ‘한 번만이라도 이기자.’는 생각뿐이었죠.”(황선홍) ●‘세대교체’는 의견 달라 한국축구의 최대 화두가 돼버린 ‘세대교체’에 대해서는 생각이 약간 다르다. “(한국축구의)세대교체가 늦은 것은 사실입니다.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 곧바로 젊은 선수로 바꾸고 경험을 쌓게 했어야 하는데, 시기를 놓쳤습니다. 최종예선이 코앞에 닥친 이제와서 급작스레 바꾸기에는 늦은 셈이죠.”(홍명보) “젊은 선수들에게도 기회는 줘야 하지만, 노장도 필요합니다. 발전가능성만 보고 무조건 대표팀에 넣을 수는 없습니다. 젊은 후배들도 철저한 경쟁을 통해 실력을 보여줌으로써 살아 남아야지 ‘노장은 안 되고, 소장만 집어넣겠다.’는 식은 곤란합니다.”(황선홍) 월드컵 이후 반짝붐이 일다가 다시 사그라지고 있는 K리그에 대해서는 같은 해법을 제시했다. “재미있는 경기를 안 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구단들이 노력을 안 하고 세일즈도 제대로 못 하니까 결국 팬들의 외면을 받게 되는 겁니다.”(홍명보) “J리그는 거품이 빠지고 고정관중이 정착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월드컵이 끝나고 관심을 끌 기회를 놓쳤습니다. 구단별로 장기적인 마스터 플랜을 마련해야 합니다. 자국 프로리그가 약하면 대표팀도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황선홍) ●따로 또 같이 홍명보는 내년 1월초 다시 미국으로 가 2∼3년간은 공부에만 집중한다. 일단은 LA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영어연수부터 착실히 받을 생각이다. 전설적인 선수에서 독일월드컵조직위 위원장까지 오른 독일의 베켄바우어처럼 축구행정가가 되든지, 아니면 지도자의 길을 택할 생각이지만 결정은 나중으로 미뤘다. 다만, 지난해 처음 시작한 자선경기는 앞으로도 계속 해 나갈 생각이다. 축구를 통해 얻은 게 너무 많기 때문에 이를 축구로 다시 돌려주겠다는 다짐에서다. 전남 코치인 황선홍은 독일에서 국제지도자 코스를 밟은 데 이어 최근에는 브라질 프로팀에서 두 달간 연수를 하고 귀국했다. 한때 허정무 전남감독의 사의로 공석이 된 대표팀 수석코치로 물망에 올랐지만, 공식제의는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서 다리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합류할 생각도 있다고 털어놨다. 황선홍의 꿈은 국가대표 감독이 되는 것. 한국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던 ‘영원한 맏형’ 홍명보와 황선홍이 제2의 축구인생을 어떻게 펼쳐 나갈지 궁금해진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삼성하우젠 K-리그 2004] MVP 나드손

    [삼성하우젠 K-리그 2004] MVP 나드손

    국내 프로축구에서 22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최우수선수(MVP)가 탄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5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단 투표로 실시한 MVP·신인왕 및 베스트 11 개표 결과 수원 삼성의 나드손이 전체 유효표 63표 중 무려 58표를 얻어 MVP의 영예를 안았다. 기대를 모았던 모따(전남·3표)와 우성용(포항·2표)은 처음부터 경쟁상대가 안됐다. 지난 1983년 박성화(할렐루야)가 처음으로 MVP에 오른 이후 외국인선수가 MVP를 차지한 것은 22년 만이다. 브라질 올림픽 대표 출신의 나드손은 지난 시즌 K리그에 데뷔해 18경기에서 14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38경기에 출전해 14골,4도움을 기록하는 빼어난 활약을 보이며 소속팀 수원을 5년 만에 정상으로 이끌었다. 나드손에서 시작돼 마르셀­김대의로 이어지는 수원의 ‘삼각편대’는 국내 최강의 공격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드손은 “외국인 선수가 22년 간 받지 못한 걸 내가 해서 더 기쁘고 2번,3번 더 받고 싶다.”면서 “계약기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고 수원이 원하는 한 계속 뛰고 싶다.”고 말했다. 신인왕은 34표를 얻은 포항의 문민귀가 차지했다. 문민귀는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내기 스트라이커 방승환(18표)을 비롯, 김진용(울산·8표), 이정열(서울·5표)을 제치고 생애 단 한번 뿐인 감격을 맛봤다. 올초 호남대를 졸업하고 포항에 입단한 문민귀는 새내기답지 않게 ‘붙박이’미드필더로 활약하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39경기 가운데 35경기에 출전한 강철체력이 강점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볼을 쫓아가는 악착같은 플레이가 돋보인다. 문민귀는 “다른 신인들보다 프로에 빨리 적응한 것이 도움이 됐다.”면서 “파워를 늘리고 프로에 잘 적응을 해 내년에는 팀이 꼭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스트11’에는 수비수 산토스(포항), 이운재(수원), 김대의(수원)를 제외한 8명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려 국내 프로축구도 ‘젊은 피’와 용병으로 대폭 물갈이 됐다. 포워드(FW)는 MVP 나드손과 모따(전남) 등 용병들의 독무대였다. 미드필더에는 올림픽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졌던 김동진(서울), 김두현(수원)을 비롯, 따바레즈(포항), 김대의가 뽑혔다. 수비수는 산토스외에 유경렬(울산), 무사(수원), 곽희주(수원)가 영광을 안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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