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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K리그 외국인 감독 ‘순조로운 출발’

    K-리그가 날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 개막전 13골이 터진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모두 20골이 터졌다. 역시 축구는 골 맛이다. 물론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현상이긴 하다. 초반에 승점을 확실히 챙겨야 한다. 주말에 정규리그를 치르고 봄철의 주중에는 컵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경기 수가 부쩍 늘어나기 전에 선두권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공격 축구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처럼 순조로운 출발에는 3명의 외국인 감독들이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부산 시내를 누비면서 그라운드 바깥에서 팬들과 일상적으로 접촉하는 부산의 앤디 에글리 감독은 작년부터 화제였다.“비록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냉혹한 승부를 벌이지만 팬들만큼은 열정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도 선수와 팬들로부터 바윗장 같은 신뢰를 얻고 있다. 사실 그는 2005년 부임 이후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쏟아부은 믿음을 지금 되돌려 받는 중이다. 투톱으로 맹활약하는 고기구와 이광재, 그리고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따바레스 등은 파리아스 감독의 믿음 속에서 인생의 아름다운 한 시절을 보내는 중이다. 그리고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 이제 겨우 세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그는 모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고, 그 과정에서 선수 교체 및 전술의 변화를 탄력적으로 선보여 ‘명불허전’을 실감케 하고 있다. 그런데 그가 주목을 받는 건 현행 K-리그 운영에 관해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그는 경기 전날 9시에 엔트리 명단을 제출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축구는 ‘전쟁’이라고 표현한 그는 왜 하루 전에 전략을 노출해야 하며 만약 그것이 고칠 수 있는 ‘관행’이라면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일월드컵 직전에도 귀네슈 감독은 터키 감독 자격으로 방문했었다. 당시 아디다스컵 예선이 치러지던 성남종합운동장을 찾은 그는 “왜 국내 경기에 대표팀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가?”라고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물론 이들 때문에 국내파 감독들이 조명을 덜 받아야 되는 건 아니다. 연속 우승을 노리는 성남의 지략가 김학범 감독이 있고, 귀네슈 감독 이상으로 리그 운영에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은 수원의 차범근 감독이 있으며 야심만만하게 팀을 조련하는 전북의 최강희 감독과 대구의 변병주 감독도 있다.그럼에도 틀림없는 사실은 그라운드의 풍운아(에글리)와 선이 굵은 보스(파리아스), 그리고 승리 후에 돌아서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것이 취미라는 승부사(귀네슈) 등이 다채롭게 결합한 올해 K-리그가 확실히 전보다는 볼거리가 풍성해지고 있다는 점이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하프타임] 심판욕설 중징계 이천수 17일 K리그 복귀

    심판에 대한 욕설로 중징계를 받은 이천수(26·울산)가 17일 전북과의 경기로 복귀한다.16일 김정남 울산 감독은 “홈 경기 엔트리에 이천수를 포함시키고 선발이 아닌 조커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프로축구] ‘질긴 인연’ 수원의 연승이냐 대전의 반격이냐

    [프로축구] ‘질긴 인연’ 수원의 연승이냐 대전의 반격이냐

    ‘두 번 당하진 않는다.’ 대전 시티즌이 지난 4일 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에서 수원 삼성에 당한 1-2 역전패의 아픔을 씻겠다고 벼르고 있다. 두 팀은 14일 오후 7시 전국 6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시작되는 또 하나의 레이스 ‘삼성 하우젠컵’ 개막전에서 맞닥뜨린다. B조에 속한 대전은 지난 시즌까지 수원을 상대로 13경기 연속 무패(5승8패)의 절대우위를 누렸지만, 리그 개막전에서 우승제의 선제골로 달아나다 후반 마토와 안효연에게 잇따라 골을 내줘 무릎을 꿇고 말았다. 따라서 이번 대결은 수원과의 자존심 싸움을 위해서도 반드시 잡아야 할 한 판. 대전으로선 개막전 결승골에 이어 11일 전북 현대전에서 에두의 동점골을 이끌어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안효연을 얼마나 차단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두 경기에서 77분을 뛰고도 슛 한번 날리지 못한 안정환이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 성공할지도 관심거리. 홈에서 뛰는 수원으로선 대전의 지난해 원정경기 승률(5승10무5패,50%)이 부담스럽다. A조에 속한 인천과 대구, 두 시민구단의 리턴매치도 관심을 끈다.11일 경기에선 인천이 2-1로 승리, 창단 이후 6무1패의 수모에 종지부를 찍었다. 변병주 대구 감독이 박이천 인천 감독 대행과의 새내기 사령탑 대결에서 빚을 되갚을지도 눈길을 끈다. 11일 경기에서 나란히 세 골씩 뽑아내 공격축구의 기치를 높이 든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A조 맞대결도 앞의 두 경기 못지않다. 지난 시즌까지 컵대회는 정규리그와 따로 열려 구단들에게 ‘쉬어가는 대회’로 여겨졌고 팬들로부터도 멀어졌다. 그러나 올해는 유럽리그를 본떠 주중(수요일) 컵대회, 주말 정규리그로 바뀌었다. 조별 1·2위 4개팀과 지난해 정규리그와 FA컵 승자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성남과 전남이 자동 진출,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결승에 나설 팀을 가린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K리그 아시아 2연패 쏜다

    아시아 최고의 클럽팀을 가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7일 막을 올린다. 국내 K-리그에서는 지난해 정규리그와 FA컵 우승팀인 성남 일화와 전남 드래곤즈가 각각 베트남과 태국 팀을 상대로 이날 첫 경기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8강에 자동 진출한 상태. 특히 강호 호주의 AFC 가맹으로 이번 대회부터 2개 프로팀이 가세,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15개국 28개팀이 7개조로 나뉘어 5월23일까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6경기씩을 치른 뒤, 조 1위만 8강에 진출한다. 성남은 이날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베트남 V리그 우승팀 동탐롱안과 G조 1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 출신의 엔리크 칼리스토 동탐롱안 감독은 6일 기자회견에서 “호찌민과 기온차가 무려 30도 이상 나지만 우리의 열정으로 한국 팬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나중에 골 득실을 따져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다득점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F조에 속한 전남이 오후 8시 방콕 타이재패니스경기장에서 맞붙는 방콕대학FC는 이름만 ‘대학’이지 프로팀을 거친 만학도 위주로 꾸려진 데다 지난해 태국 리그를 제패한 팀으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방콕대학은 한달 전 국내 실업팀 할렐루야를 2-0으로 꺾은 적이 있다. 허정무 전남 감독은 “이름만 갖고 얕봐선 곤란하다. 이 경기를 치른 뒤 챔피언스리그 전체 목표를 설정하겠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경기 시간에 섭씨 36도까지 수은주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그라운드 상태가 매우 나빠 선수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공원 전남 지원팀장은 “에어컨이 없어 선풍기로 땀을 식혀야 하는 등 경기장 시설이 형편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오세아니아를 버리고 AFC에 들어온 호주는 이번 대회 참가로 국내 리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수 대다수가 유럽에서 뛰고 있는 호주 리그 최강팀 멜버른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성남과 함께 G조에 속한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는 이날 오후 7시30분 홈으로 중국 산둥 뤄넝을 불러들여 일전을 치른다. 지난해 호주 A리그 초대 챔피언인 시드니FC는 E조에 편성돼 인도네시아의 페르식 케드리를 비롯, 중국 상하이 선화, 일본 우라와 레즈 등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K-리그] K리그 별들의 귀환 “우리가 돌풍의 핵”

    프로축구 K-리그의 인기가 식고 있다는 우려가 많다.2005년 K-리그는 ‘천재’ 박주영의 출현으로 사상 최다 관중(287만 3351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수가 늘었던 지난해에는 245만 5484명으로 떨어졌다. 위기 의식이 반영됐는지 14개 팀은 저마다 화끈한 공격 축구를 천명하고 나섰다. 리그 운영 방식도 달라졌다. 무엇보다 별들의 복귀가 유난히 많아 르네상스가 오는 것 아니냐며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25년째를 맞은 K-리그는 새달 3일 지난해 정규리그챔피언 성남과 FA컵 우승팀 전남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 동안 254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돌아온 별,K-리그 르네상스 이끈다.’ 2007년 K-리그의 화두는 ‘반지의 제왕’ 안정환(31·삼성)과 ‘앙팡 테리블’ 고종수(29·대전)의 귀환이다. 안정환과 고종수는 1990년대 말 이동국(28·미들즈브러)과 함께 K-리그 중흥의 기폭제가 된 대형 스타였다. 특히 이들 세 명이 함께 뛴 1998∼2000년 3년 동안 국내 축구 열기는 유례없이 뜨거웠다.1996년 데뷔한 고종수는 98년 최우수선수(MVP)가 됐고, 이동국은 98년 신인왕, 이동국과 함께 프로에 데뷔한 안정환은 99년 MVP였다. 이동국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떠났지만 이와 동시에 안정환과 고종수가 돌아와 K-리그는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 한·일월드컵에 이어 독일월드컵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솜씨를 뽐낸 안정환은 그러나,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로 떨어진 뒤스부르크를 떠나 빅리그 잔류를 모색하다 6개월 이상 무적 상태가 됐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수모도 맛봤다. 지난달 수원 유니폼을 입으며 7년 만에 국내로 돌아왔다. 사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시절을 제외하면 안정환의 해외 진출은 그다지 성공적인 것은 아니었다. 그동안 5개 팀을 전전하며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소속팀 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안정환의 화려한 부활이 기대되는 이유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안정환 영입으로 공격진이 강해져 미드필더와 수비진이 더 안정적으로 가동될 수 있게 됐다.”면서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안정환이 멋지게 부활해야 한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천재로 각광받다가 2002년 한·일월드컵 대표팀에서 탈락한 뒤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 진출했으나 적응에 실패, 내리막을 걸었던 고종수의 귀환은 더욱 극적이다.2005년 전남에서 방출되며 지난해엔 무적 상태로 그라운드를 밟아보지도 못했다. 이제 대전에 입단한 뒤 올해가 축구 인생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체중을 줄이며 훈련에 매진했다. 오른쪽 무릎 십자 인대 부위에 이상징후가 있어 따로 재활 훈련을 했지만 정밀 검사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명났다. 최윤겸 대전 감독은 “패싱이나 킥, 드리블 능력은 예전 그대로”라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체력과 자신감 회복”이라고 했다. 고종수의 복귀전은 새달 11일 울산과 치르는 홈 개막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장신 스트라이커 김동현 K리그 복귀

    ‘한국판 비에리’ 김동현(24)이 프로축구 K-리그 성남 일화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성남은 포르투갈 SC 브라가 소속으로 지난해 1월 러시아 1부리그 루빈 카잔에 임대됐던 188㎝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동현을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편 오장은(22)과 현영민(28)은 울산에 둥지를 틀었다.
  • K리그 구단들의 ‘반기’

    프로축구 K-리그 전 구단이 올림픽대표팀 선수 차출에 불응하겠다고 결의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14개 프로구단 단장들은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개최된 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21일 개막되는 카타르 8개국 올림픽대표 초청축구대회에 소속 선수들을 일절 내보내지 않기로 결의했다.이에 따라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6일까지 특단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이날 밤 10시35분 카타르행 비행기에 아마추어 선수들만 태워 떠나야할 상황에 몰렸다. 이같은 파국에 이르게 된 데는 ‘히딩크 신화’에만 젖어 프로 선수들을 ‘곶감 빼먹듯’ 차출하는 협회의 일방적인 행태에 일차적인 원인이 있다.2005년(본프레레호)과 지난해(아드보카트호) 연초에도 대표팀은 전지훈련을 다니면서 프로팀들이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유일한 기회인 동계훈련을 ‘반쪽짜리’로 만들어버렸다. 한 구단 단장은 “선진적인 프로구단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할 홍역”이라고 이번 사태의 의미를 함축했다. 그는 “협회가 K-리그 단장들과 선수 차출 문제에 대해 합의한 내용이 있는데 스스로 어기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단장이 “협회는 항상 ‘이번만….’이라고 했지만 대회가 끝나면 딴소리였다.”고 항변한 것도 그만큼 협회에 대한 앙금이 쌓여있었다는 반증이다. 지난해 11월 이란에서 열린 아시안컵 축구 예선전 원정을 앞두고는 베어벡 감독과 성남, 수원 두 구단이 힘겨루기를 하다 한밤중 선수들이 대표팀 소집에 응하는 소동을 빚었다. 베어벡 감독은 이때 어렵게 데려간 김두현(성남)을 정작 경기에 내보내지 않아 구단들의 감정을 악화시켰다. 축구협회는 또 지난해 11월 베어벡 감독이 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협력하면서 구단들이 카타르 대회에 힘을 보태기로 구두합의했다고 주장하지만 구단들은 전혀 들은 바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카타르 대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달리 강제차출 규정이 없고 구단과 합의될 경우에만 72시간 전 선수를 소집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구단들의 단호한 대응에 축구협회는 크게 당황하는 분위기다. 김호곤 협회 전무이사는 “내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전력 점검 차원에서도 카타르 대회 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16일 오전 11시 열리는 프로축구연맹 대의원 총회에서 원만한 타협을 호소했다. 막후 설득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축구계 안팎에선 어떤 식으로 이번 사태가 매듭지어지든 다시는 대표선수 차출을 앞두고 불협화음이 나오지 않도록 큰 틀을 다시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협회도 ‘국가 대사’만 내세우기보다 명확한 원칙을 세워야 하고 구단들도 힘겨루기보다 상생의 지혜를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찮게 나온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반값 세일’ 안정환 수원행

    ‘18억원에서 9억원으로 절반 세일하니 갈 곳이 생기네.’ ‘테리우스’ 안정환(31)이 몸값을 대폭 낮춘 끝에 수원 삼성에 새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 계약이 확정되면 7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하는 것.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6개월 넘게 ‘무적’ 선수로 지낸 안정환은 일본프로축구(J리그) 몇몇 구단에 입단을 타진했으나, 조건이 맞지 않자 지난달 K-리그 복귀 뜻을 밝혔다. 그러나 한 때 계약금을 포함해 18억원을 요구, 각 구단들이 선뜻 안정환 영입에 나서지 못했다. 코너에 몰린 안정환은 결국 종전 조건에서 한발짝 물러나 각종 출전승리급과 우승할 때 받을 옵션을 포함해 총액 9억원 선에서 수원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수원 안기헌 단장은 4일 “안정환에게 많은 액수를 제시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절충안을 제시했는데 안정환 측으로부터 그 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면서 “합의한 조건을 공개할 수 없지만 기존 수원의 상위권 선수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남은 협상이 잘 이뤄지면 안정환과 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안정환은 계약금 없이 5억∼6억원선의 기본 연봉과 2억∼3억원 정도의 옵션 등을 포함해 9억원 선에서 몸값이 결정된 것으로 점쳐진다. 처음 요구 조건의 절반에 그친 셈. 아주대를 졸업하고 1998년 부산 대우 로얄즈에 입단한 안정환은 3시즌,87경기에 나와 44골과 11도움을 올렸다.1999년에는 시즌 21골을 기록, 팀이 우승하지 못했지만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이후 2000년 이탈리아 페루자, 일본 시미즈,2005년 프랑스 FC메스, 지난해 독일 뒤스부르크 등에서 활약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시론] 축구와 관광산업이 닮은 다섯가지 이유/강신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관광학

    [시론] 축구와 관광산업이 닮은 다섯가지 이유/강신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관광학

    ‘월드컵 때 거리에 나섰던 그 많은 팬들은 어디로 갔을까.’ 월드컵이 끝난 뒤 K리그가 속개됐지만 경기장을 찾는 관중의 수가 극소수에 불과하자 축구계에서 터져나온 한탄의 소리다.K리그의 경기수준이 월드컵으로 높아진 팬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추석 연휴기간중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인천공항 출국장이 무척이나 붐빈다는 소식이다. 정부가 ‘내나라 먼저 보기’ 등 국내 여행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지만, 해외로 쏠리는 국민들의 발길을 돌리기에는 국내 관광지의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고 상품과 서비스 또한 열악하다는 게 솔직한 진단이다. 축구와 관광산업은 비슷한 속성이 있다. 축구와 관광은 기본적으로 엔터테인먼트다. 우선 재미가 있어야 관중을 모으고 즐거움을 줄 수 있다. 극적인 반전이 있으면 더 좋다. 축구의 경기력은 선수들의 기술과 팀워크에 달려 있다. 관광산업도 종사원의 서비스 마인드를 바탕으로 업계와 행정, 시민 모두가 손발을 맞출 때 경쟁력이 생긴다. 이런 기본에 충실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축구와 관광산업은 다섯가지 이유에서 서로 닮았다. 첫째, 축구를 즐길 줄 모른다. 전문가들은 어렸을 때부터 재미있는 축구가 아니라, 지면 안 된다는 식의 강요된 승부축구를 하다 보니 창의력이 떨어지고 생각하는 축구가 안 된다고 지적한다. 경기의 승패 즉 돈벌이만 된다면 환경이 파괴되건, 삶이 송두리째 무너지건 상관않는 상혼이 국내 관광산업을 멍들게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둘째, 알맹이 없이 투혼만 강요한다. 축구경기를 지켜보면서 기술력없는 정신력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가를 본다. 관광사업은 아무나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흥미있는 자원과 타당성 있는 계획, 주도면밀한 마케팅과 운영자의 서비스마인드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셋째, 뿌리가 약하다. 축구 꿈나무들이 맨 땅에서 무릎이 까지고, 인조 잔디에서 발목이 접질려 기술 향상은커녕 선수 생명이 위협당한다. 그런 실상을 외면한 채 대표선수들만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고 한국축구의 위상이 높아질까? 지도 한 장 없는 불편한 관광현실을 그대로 둔 채, 관광단지를 개발하고 엑스포만 개최한다고 국제적인 명소가 되는 것이 아니다. 넷째, 잘하면 띄워주고 못하면 아예 죽여 버리는 언론과 정책도 문제다. 어제는 국가경제를 이끌어가는 굴뚝 없는 산업이었다가 하루아침에 사치성 소비산업, 유흥산업으로 손가락질 받는 관광산업도 마찬가지이다. 다섯째, 장기적인 계획이 없다. 경기 한판에 모든 것을 거는 감독은 파리 목숨보다 못하다.2∼3년을 넘기지 못하는 관광기획 및 마케팅분야의 공무원은 전문성이 없는 영원한 아마추어이다. 그러니 관광진흥 노력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리 없다. 축구는 곧 상품이다. 관중들의 인기를 먹어야 산다. 국민들이 평소에 관심을 기울이고 응원하는 축구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축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축구를 친숙하게 느끼도록 해야 하듯, 이제 일상생활에서 관광의 의미를 새롭게 하고 지역관광명소 즉 차세대 스타가 나올 수 있는 토양과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멀지만 경쟁력을 갖추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축구나 관광산업이나 이기기 위해서는 한판이 아니라 지속적인 우위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강신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관광학
  • [23일 TV 하이라이트]

    ●인사이드 월드<니제르의 위기>(YTN 오전 10시25분) 니제르의 서부 투리코키라는 지역에 살고 있는 여성 중 4분의 3은 빈혈 환자이며 대부분의 여성과 아이들이 영양결핍증을 앓고 있다. 하지만 마을 사람 대부분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 혜택을 받기 어렵다. 니제르에서 영양실조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미디어 바로보기(EBS 오후 8시20분)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작년도 합계 출산율은 1.08명. 이는 우리나라가 인구 위기에 직면했다는 충격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저 출산의 근본적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저 출산의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성공한 해외 사례들을 통해 우리 사회 저출산 문제의 해결 방향을 짚어본다. ●연개소문(SBS 오후 8시45분) 수나라 양량은 고구려군이 요하를 건넜다는 얘기를 듣고 군사들을 재촉한다. 노장 고경은 군사들이 지치면 전투에 차질이 생긴다고 충언하지만 양량은 서두르라고 다그친다. 조의들은 치루산 계곡에서 수나라 대군을 교란시킬 작전을 짠다. 한편, 을지문덕은 임시 군영을 설치하고 공격 준비태세를 갖춘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호러 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스티븐 킹은 더 이상의 새로움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이유로 대중들에게 외면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리차드 바크만이라는 작가가 등장했고, 그는 언론과 대중의 극찬을 받으며 스티븐 킹의 라이벌로 떠오르는데…. ●태극 전사 최강전(KBS2 오전 9시45분) 2006년 하반기 K리그에서도 멋진 경기를 기약하며 축구대표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최고의 파워 슈터를 가리는 캐논슛 대결. 모두가 골키퍼와 공격수가 되는 독특한 패널티 킥 일대일 승부차기. 스피드의 최강자를 가리는 K리그 우승컵, 축구선수들의 다양한 개인기와 경기력이 펼쳐진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두 점이 똑같이 생긴 쌍둥이 도자기. 독특한 모양의 뚜껑은 과연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을까?이 도자기의 진가를 알아본다. 은은함과 포근함이 느껴지는 천경자 화백의 그림, 꽃과 여인·항아리 그림으로 유명한 김환기 화백의 그림. 과연 이 그림들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있을까?
  • [서울광장] 월드컵과 박세리/한종태 논설위원

    [서울광장] 월드컵과 박세리/한종태 논설위원

    “한국 축구가 2006 독일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선 반드시 부활할 것입니다.” 한국이 G조 예선 최종전에서 스위스에 통한의 0-2 패배를 당한 뒤 많은 축구 팬들은 이렇게 되뇌고 있을 것이다. 맞다. 기필코 그렇게 되어야 한다. 치밀하게 4년 후, 아니 그 이상을 준비해야 하는 명제가 놓여 있는 것이다.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뤘지만 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한국이 어거지로 이겼다는 둥 이를 폄훼하는 갖가지 움직임에 기분 상한 일이 많았다. 한국의 붉은 전사들은 국민들의 이런 마음을 읽기라도 한듯 열심히 싸웠다. 고대하던 원정 첫 승을 거뒀고 거함 프랑스와도 비겼다. 승점을 4점이나 거둔 것은 2002 월드컵을 제외하곤 최고의 성적이다. 심판의 편파 판정에 역으로 당한 스위스전(戰)의 쓰라림은 있지만, 결과는 한국의 16강 진출 실패다. 하지만 냉정히 살펴보자. 한국이 설령 16강에 올라갔더라도 8강,4강까지 갈 수 있는 실력을 갖췄는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출중한 실력을 갖춘 팀이 어디 한둘인가. 브라질, 스페인 등 유럽이나 남미 축구 강국의 경기 수준을 우리 모두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했다. 한국의 최대 장점인 투지와 정신력으로만 버티기는 더 이상 힘들다. 전문가들의 지적처럼 선수 개개인의 기술적인 성장이 이뤄지지 않고는 한국 축구는 어느 순간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필자는 한국 축구가 세계 수준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3박자가 맞아야 한다고 본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은 기본이고, 협회 행정의 선진화와 프로구단의 전폭적 지원이 그것이다. 이 세 가지가 결국은 국내 K리그의 활성화로 연결된다.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의 세리에A, 독일의 분데스리가와 같은 세계 최고수준의 리그를 보면 어찌도 그렇게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꽉 메우는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연고 팀을 응원한다. 또한 이들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대부분 내로라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다. 나아가 상당수 구단은 스타플레이어의 영입을 위해 천문학적 액수를 투자한다. 협회 행정도 수준 높은 경기를 위해 룰 개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를 실천에 옮긴다고 한다. 그야말로 3박자가 갖춰져 있는 셈이다. 3000∼4000명의 관중이 고작인, 늘 반짝 관심을 보이다 시들해지는 K리그와는 너무 차이가 난다. 뒷북 행정의 협회, 의례적인 지원에 그치는 구단의 현실도 마찬가지다. 박세리는 이달 중순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재기에 성공했다.2년만의 암울한 터널을 뚫고 부활을 알린 것이다. 눈물겨운 본인의 노력이 있었겠지만 팬들의 꾸준한 성원과 후원사의 인내심이 어우러진 결과일 것이다. 그렇다. 한국 축구가 부활하기 위해서는-더 이상 ‘신화’가 아니고 명실상부한 실력이 되기 위해서는-K리그가 경기장마다 만원사례일 정도로 ‘활황 장세’가 되어야 한다. 선수들은 관중이 많으면 열심히 뛰게 마련이다. 자연히 선수들의 연봉도 올라가게 되고 기술력 향상도 뒤따른다. 월드컵의 반짝 관심에서 지속적 관심과 애정으로 바뀌어야 하는 이유다. 구단도 유소년팀을 비롯, 연령별로 몇개 팀을 구성해 체계적 발전에 공을 들여야 한다. 축구협회도 회장부터 나서 K리그의 세일즈맨이 되어야 하고 축구 선진국 조기 유학과 잔디 경기장 확충 등 역량 강화에 발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한종태 논설위원 jthan@seoul.co.kr
  • [사설] 월드컵, 차분히 4년 후를 준비하자

    정말 잘 싸웠다, 태극전사들이여. 2006년 6월 온 국민을 하나로 묶고 전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들끓게 한 태극전사들이 어제 독일에서 귀국했다. 지난 주말 열린 G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스위스에 석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태극전사의 신화는 4년 후 화려하게 되살아나리라는 것을. 스위스와의 경기는 정말 아쉬운 한판이었다. 후반 스위스가 얻은 추가골은 국제 축구계에 심각한 오심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전반에 스위스 선수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저지른 핸들링 반칙은 두 차례 묵살됐다. 모두 받아들이기 어려운 판정이었다. 하지만 박지성 선수가 경기 후 말했듯이 판정도 경기의 일부분이다. 그래서 우리는 스위스와의 경기 결과보다는, 마지막 한순간까지 굵은 땀방울과 거친 호흡을 뿌리며 그라운드를 누빈 우리 선수들의 투혼에 더욱 열렬한 박수를 보내는 것이다. 지난 10여일 우리는 참으로 행복했다. 이제는 아쉬움을 접고 일상으로 돌아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차분하게 준비할 때가 되었다. 주심 판정에 대한 분노,16강 좌절의 억울함을 되씹는 일은 우리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어리석은 짓에 불과하다. 그보다는 한국 축구가 세계무대에서 영원히 강자의 자리를 유지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울 길을 찾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이번 월드컵 결과를 두고 대표팀에서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사실을 깨달을 만큼 잘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았다.”“기술적 성장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힘들 것”이라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나왔다. 국민도 함께 반성해야 한다. 축구 사랑이 월드컵에만 국한되고 프로축구인 K리그를 비롯한 각급 대회가 외면받는 현실에서 한국 축구가 현 수준을 뛰어넘는 도약을 이루기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국민의 지속적인 축구 사랑이 ‘월드컵 4강’ 신화를 부활케 하는 원동력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축구해설가 변신 ‘여성심판 1호’ 임은주 순천향대 교수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축구해설가 변신 ‘여성심판 1호’ 임은주 순천향대 교수

    그대들만의 계절이 왔노라. 무한한 열광과 정열을 퍼붓는 6월이 왔노라. 태양보다 더 붉은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계절에…. 어느 시인은 ‘내게도 저런 시퍼런 젊음이 있었던가’라고 6월을 노래했다. 맞다. 무엇이 그토록 우리를 열광케 할까. 세상이 온통 떠들썩하다. 종교행사도 아니다.22명의 사나이들이 잔디밭에서 그저 뛰어놀 뿐인데 지구인 절반 가까이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 허우적댄다. 어찌하랴, 설명할 수도 없이 신나고 재미있는 것을…. 오는 13일, 그날도 분명 어두워지겠지. 그래서 불을 밝혀 환호하겠지. 한반도 전체가 그대들을 바라보며 들썩이겠지. 한국과 토고전, 불과 일주일 남았다. 심판진도 구성됐다. 너나 할 것 없이 월드컵으로 화제의 꽃을 피운다. 알다시피 축구는 11명씩 22명이 뛴다. 그 가운데에서 손동작 하나하나로 일희일비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 바로 주심이다. 월드컵 때마다 주심판정에 따라 경기양상이 달라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우리의 첫 경기에는 그레이엄 폴(43) 등 잉글랜드 출신이 주·부심을 맡았다. “폴 주심은 아시아통입니다.2002년 월드컵 때에는 일본의 두 경기에서 주심을 맡았어요. 웬만한 몸싸움은 불지 않는 스케일 큰 유럽형이지요.” ●심판들, 선수 못지않게 훈련강도 높아 임은주(41)씨. 우리나라 여성 국제 심판 1호로 잘 알려져 있다. 아시아 최우수 심판에게 주는 ‘타이거’라는 별명의 소유자. 키 172㎝에 몸무게 63㎏의 체격조건으로 어릴 적 안 해본 운동이 없다.100m를 12.4초에 뛰는 준족이다. 현재는 대한축구협회의 심판위원과 심판강사로 몸담고 있으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심판위원·여성위원·심판감독관·심판강사 등을 맡아 국제무대에서 동부서주,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는 이번 독일월드컵 기간에는 독일에서 MBC-TV 축구해설을 맡는다. 축구심판 10년 만에 축구 해설가로 변신한 셈이다. 특히 축구심판 출신으로는 처음이어서 눈길을 끈다. 또 최근 순천향대학 체육학과(역학·스포츠외교) 교수로 임용돼 후배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일주일을 8요일처럼 살아간다. 심판의 세계가 궁금해 만났다. 먼저 한·토고전의 주심인 그레이엄 폴에 대해 물었다. 지체없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지요. 아주 스케일이 크고 정확한 심판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지난해 독일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바레인 경기 때 일본 주심이 맡아 문제가 되자 재경기가 치러졌는데 이때 월드컵조직위에서 파견돼 소방수 역할을 했다. 아울러 몸싸움이 많고 스피디한 잉글랜드식 경기 위주로 심판을 오랫동안 봐서 한·토고전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미드필드 진영에서의 웬만한 몸싸움에는 휘슬을 잘 불지 않는다는 것. 따라서 몸싸움을 비교적 싫어하는 아프리카 선수들을 상대로 강한 압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위스나 프랑스와 경기를 할 때에는 남미 출신 심판들이 배정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경기 전 심판들의 스타일을 간파하는 것도 그날 시합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월드컵 심판은 각 대륙을 대표합니다. 출전 선수 못지않게 많은 훈련과 공부를 하지요. 경기장에서 주·부심간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거든요.” 심판진은 주·부심과 대기심을 포함해 4명이 한 조를 이룬다. 부심의 경우 과거에는 오프사이드 적발 위주였으나 요즘에는 보조 주심 등 역할이 막강해졌다. 즉 주심의 위치에서 거리가 먼 쪽으로 갑자기 공이 갔을 때에는 파울 여부를 부심의 동작을 보고 판단한다. 깃발을 어느 정도 높이로 드는가에 따라 파울의 경중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페널티 지역에서 파울이 생겼을 때 주심이 제대로 보지 못했다. 이때 주심은 부심을 바라보며 의견을 구한다. 부심이 깃발을 배꼽에 갖다 대면 페널티킥을 선언하라는 뜻이다. 경고나 퇴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 주심과 부심의 판단이 서로 다를 때는 부심의 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깃발을 들지 않은 손도 깃발과 같은 방향으로 들고 있으면 자신의 판단이 확실하다는 것을 주심에게 강조하는 것이다. 경기 도중 부심이 깃발을 들었는데도 주심이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부심은 손에 든 깃발에 달려 있는 전자버튼을 눌러 알린다. 주심의 어깨에는 전자신호기가 부착돼 부심이 누를 때마나 진동을 한다. 심판진에 따라 한번 누르면 오프사이드, 두번 누르면 페널티킥 등으로 약속하는 경우도 있다. “국제심판들은 대개 경기 시작 15분 안에 양쪽팀의 전술과 각 선수들마다 거친 정도를 다 파악합니다. 공을 길게 차는 스타일까지 알게 되죠. 그래서 어느 공간, 어느 선수에게 공이 날아갈지 판단하면서 그곳으로 몸을 움직이지요. 안 그렇다간 경기 내내 끌려다닙니다.” 그렇다면 심판은 백발백중 파울을 잡아낼까. 등 뒤에서 벌어지는 일은 부심에게 의존하지만 적어도 눈앞에서 벌어지는 파울은 어김없이 잡아낸다. 유니폼이 잡아당겨지는 상황만 보고도 파울 여부를 판단한다. 경기 전에 기술적인 파울 100가지의 장면을 예상하고 여러 차례의 세미나를 통해 대비한다. 임씨는 “월드컵에서는 반칙이 많이 생깁니다. 이탈리아의 경우 가장 심해 심판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기도 하지요.”라고 말한다. 스위스의 경우도 몸싸움이 강해 우리 공격진이 엄살을 부리면서 심판한데 어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볼이 아웃됐을 때 살짝 다가가 웃으면서 “몇번 선수가 자꾸 꼬집고 잡아당기니 눈여겨봐 달라.”는 식으로 어필해야 경고를 안 먹는다는 것. 이와 관련,K리그 심판을 볼 때 김태영 선수가 다가오더니 “임 심판님, 나 지금부터 거칠어집니다. 책임지세요.”라고 항의해 경기 도중 내내 웃었다고 기억했다. 따라서 보이지 않는 반칙이 많게 될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선수들에게 ▲공격진은 적당한 엄살을 부릴 필요가 있고 ▲미드필드진은 강력한 몸싸움과 퇴장을 안 당할 정도의 끊어주는 작전이 필요하며 ▲수비수에겐 지능적인 파울 플레이를 주문했다. ●월드컵심판도 점수 매겨 16강, 8강, 4강 가려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몇 가지를 전제한다. 우선 2002년 월드컵 때와는 달리 원정 경기라는 점. 이 때문에 국내보다는 경기력면에서 50%가 차이난다고 했다. 스위스나 토고는 박지성과 이영표급 선수들을 우리보다 더 많이 보유한 팀이라는 것이다. 결국 경기력을 얼마만큼 끌어올리느냐, 한국 선수들의 주특기인 투지와 스피드를 어떻게 극대화하는가에 따라 16강 진출이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했다. 스위스와 프랑스의 경기에 대해서는 스위스가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는 스위스에 대해 묘한 징크스가 있다고 풀이했다. “심판 연봉이 얼마냐고요? K리그의 경우 3000만∼4000만원 정도이지만 월드컵의 경우 16강 전까지는 4만달러 정도 받고 16강 이후에는 경기마다 달라집니다.16강이 확정되면 심판들도 50% 이상은 집으로 돌아갑니다.FIFA 심판위원들이 심판들을 상대로 점수를 매겨 16강,8강,4강 등을 치를 때마다 탈락시키지요.” 임씨가 심판자격증을 따게 된 계기는 이화여대 축구팀 감독시절, 선수들에게 경기규칙을 올바르게 가르쳐주기 위해 심판교육을 받으면서였다. 때마침 신체조건도 좋고 영어가 되는 상황이라 주변의 권유로 자연스럽게 국제심판으로 입문하게 됐다. 국제심판의 경우 엄격한 체력테스트와 영어 테스트를 거친다. 또 매년 강한 체력테스트와 이론 시험, 영어능력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게으르다간 국제 심판자격을 유지할 수 없다. 미국에 있을 때 세 시간 자면서 아르바이트를 3개씩 했던 경험을 살려 97년 국제심판이 된 이후 한번도 테스트에 떨어져본 적이 없다. K리그 5년, 축구 A매치에 20여차례 출전했던 임씨는 지난해 12월 심판을 은퇴했다.AFC에서 4개의 보직을 맡아 외국나들이 등 워낙 바쁜 생활에 쫓기다 보니 그렇게 결정했다. 또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에 진출하려면 많은 외교활동이 필요했다. ●AFC 보직 4개 맡아… 일년중 절반 해외서 “정부의 지원 없이 맨땅에 헤딩식으로 고독한 스포츠 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FIFA의 첫 여성임원이 되는 날이 반드시 올 겁니다.” 경기도 일산의 집을 개인 헬스장으로 꾸며, 하루 1시간 이상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7일 독일 뮌헨으로 출국을 앞두고 “월드컵 32개국 선수들의 이름과 특징을 모두 간파했지요.”라며 활짝 웃는다. 주말매거진 We팀장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66년 서울 출생 ▲85년 인천체육고등학교 졸업 ▲89년 서원대학교 학사 ▲96년 이화여자대학 교육대학원 체육교육 석사 ▲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여자축구 한국대표선수 ▲97년 축구 여성국제심판 1호 ▲2000년 아시아축구연맹 최우수 심판관 ▲02∼03년 월드컵조직위 경기국 심판담당관 ▲03년 미국여자월드컵 주심 ▲05년 아시아축구연맹 심판위원·여성위원·심판감독관·심판강사 ▲06년 순천향대 교수
  • K리그 선두 울리고 중앙대, 16강 올라

    프로팀들이 대학팀과 실업팀에 잇따라 패하는 대파란이 일어났다. 중앙대가 K-리그 선두 성남을 잡은 데 이어 N리그(실업축구) 강호 국민은행과 호남대는 각각 울산과 제주를 물리쳤다. 중앙대는 19일 성남 제1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32강전에서 ‘호화군단’ 성남을 맞아 전·후반을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 32강전에서 성남에 2-3으로 역전패한 중앙대는 2진급을 내보낸 성남의 허를 찔렀다. 중앙대는 후반 11분 장혁이 33m 프리킥을 성공시키면서 선제골을 뽑았다. 다급해진 성남은 주전급인 남기일과 안효연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고 후반 41분 남기일의 골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이미 중앙대에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승부차기에서 성남은 김철호와 박민영이 실축하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국민은행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울산과의 경기에서 전·후반을 득점 없이 비긴 뒤 역시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울산은 최성국, 이호, 유경렬, 박동혁, 마차도, 레안드롱 등 이천수를 제외한 1진을 총출동시켰지만 국민은행의 강력한 저항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호남대는 서귀포에서 열린 제주전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17분 김준범의 동점골로 2-2를 만든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32강전에 나온 프로 14개팀 가운데 성남, 제주, 울산을 제외한 11개팀은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유일한 순수 아마추어팀으로 32강에 올라 ‘동네축구의 반란’을 꿈꾼 봉신클럽은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신생팀 경남과의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FA컵 본선(32강전)에 세번째 도전한 봉신클럽은 그러나 후반 35분 천정민이 본선 첫 골을 뽑아내는 감격을 맛봤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 이천수 시즌 첫 ‘골맛’

    전날 박주영(FC서울)의 2골 행진이 자극제가 됐을까. 박주영과 함께 ‘아드보카트’호의 스리톱을 이루고 있는 이동국(포항)과 이천수(울산)가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골게터 경쟁에서 한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집념을 드러냈다. 이동국은 26일 광양에서 벌어진 전남과의 프로축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득점 공동2위로 뛰어올라 전날 2골을 몰아친 박주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경기에서 따바레즈, 최태욱과 함께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이동국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전남 이광재에게 선제골을 허용,0-1로 뒤지던 전반 11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팀 동료 오범석이 상대 진영 오른쪽을 파고들며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한 것을 상대 수비수 박재홍과 다투다 놓친 이동국은 골키퍼 염동균이 가까스로 쳐낸 공을 다시 잡아 왼발 슛을 성공시켜 팀 주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후 포항은 전반 17분 이광재에게 다시 한골을 허용해 막판까지 끌려다니다 경기 종료 1분전 고기구가 코너킥 찬스에서 헤딩슛을 성공시켜 힘겹게 2-2 무승부를 이뤘다. 이로써 포항은 2승2무1패, 승점 7로 공동 2위 그룹으로 올라섰고, 전남은 1승3무, 승점 6으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경기를 직접 지켜본 울산과 부산의 부산 경기에서는 이천수가 팀을 수렁에서 건지는 막판 회심의 동점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반 11분 부산의 아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경기 내내 끌려다니던 울산은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모하고 인저리 타임이 진행중이던 후반 47분, 상대 문전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천수가 직접 반대편 골문 상단 구석으로 찔러넣어 극적인 1-1 동점을 이뤘다. 이천수의 시즌 첫골. 한편 대구경기에서는 올시즌 창단한 신생 경남이 후반 15분 만에 터진 정경호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 창단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1승2무1패, 승점 5로 중위권으로 뛰어올라 결코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K리그 D-3] 우승상금 3억…용병 3명까지로

    올시즌 K-리그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우선 지난해 2억원이던 정규리그 우승 상금이 3억으로 껑충 뛰었다. 컵대회 상금 역시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려 구단과 선수들의 분발을 자극했다. 또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도 종전 4명에서 3명으로 축소해 국내파들, 특히 토종 스트라이커들의 설 자리를 넓혔다. 다만 용병 출전 한도는 3명으로 이전과 변함이 없다. 경남FC가 합류하면서 팀당 경기도 종전 24경기에서 26경기로 늘었다. 선수들의 경기 부담은 다소 커졌지만 그만큼 축구팬들의 볼거리는 많아졌다. 특히 부천을 연고로 하던 SK가 지난달 제주도로 연고지를 옮겨 종목을 통틀어 제주에 첫 프로시대를 열었다. 축구에 목마르던 제주 팬들에겐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 또 지난해 정규리그 이전에 열렸던 컵대회는 6월 독일월드컵 때문에 전-후기리그 사이에 벌어진다. 하반기에 몰아서 열렸던 FA컵은 4월부터 32강전을 시작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리그 D-3] 북한국적 안영학 첫 선

    “새 옷을 입고 뛰어보자.” 올시즌 K-리그엔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선수가 유난히 많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컴백 홈’ 러시다.‘독수리’ 최용수(33)는 6년 만에 J-리그 생활을 청산한 뒤 플레잉코치로 FC서울에 복귀했다. 지난 2000년 안양의 K-리그 우승 주역이었던 최용수는 이에 따라 김은중-박주영과 함께 스리톱 공격 라인의 한 축을 맡게 됐다. 지난해까지 시미즈-S펄스에서 활약했던 월드컵 4강의 주역 최태욱(25)도 K-리그 무대로 돌아와 친정팀 인천 대신 포항에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또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국내 첫 북한 국적 선수인 안영학(28)은 지난 1월 4년간의 J-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부산에 입단, 빅리그 진출을 위한 초석을 K-리그에서 다질 각오를 굳건히 했다. ‘골넣는 골키퍼’ 김병지(36)는 FC서울의 유니폼으로 바꿔입었다. 올시즌 이적 시장의 최대 이슈로 꼽혔던 K-리그 15년차의 김병지는 새 둥지에서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갈아치우는 건 물론 아드보카트호 승선의 기회를 잡겠다는 각오다. 올해 14경기만 뛰어도 신태용이 보유하고 있는 401경기 출전기록과 타이. 포지션 특성상 부상만 없다면 전 경기 출전도 노릴 수 있어 당분간 깨지기 힘든 대기록이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엔 “아직도 월드컵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고 밝혀 더욱 관심을 끈다. 부산의 간판급 수문장 김용대(27)역시 김학범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성남의 K리그 7번째 정상을 위한 밑거름을 자처하고 나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리그 D-3] 적으로 만난 ‘아드보 전사들’ 안방 월드컵

    [K리그 D-3] 적으로 만난 ‘아드보 전사들’ 안방 월드컵

    ‘월드컵의 열기를 K-리그로’ 월드컵의 해인 2006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아드보카트호’의 전사들이 각팀으로 복귀한 가운데 오는 1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수원-FC서울의 개막전 등 7경기를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신생팀 경남FC가 가세, 역대 최다인 14개팀이 참가하는 올시즌은 정규리그(186경기)와 컵대회(91경기) 등 모두 277경기를 치른다. 무엇보다 독일월드컵 개막 이전인 전반기는 ‘아드보카트호’ 전사들의 각축전이 뜨거울 전망이고, 후반기 역시 ‘월드컵 특수’의 여파를 탈 것으로 보여 역대 최다 관중을 돌파할지도 주목된다. ●어제는 동지, 이제는 적 ‘월드컵 특수’를 등에 업은 올시즌 K-리그는 어느해보다 활황세를 탈 전망. 특히 월드컵 개막 한 달 남짓을 남겨두고 끝나는 전기리그(3.12∼5.10)는 독일행 티켓과 주전을 움켜쥐기 위한 예비 태극전사들의 치열한 경쟁까지 보태져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달 말까지 치러진 40여일 동안의 전지훈련은 ‘적과의 동침’이었을 뿐이다. 이제부터는 팀의 우승과 아드보카트호에서의 생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또 다른 경쟁을 펼쳐야 한다.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감독 역시 “독일월드컵에 가기 위해선 소속팀에서 더 잘 해야 할 것”이라고 선수들의 경쟁을 부추겼다. 전지훈련에서 눈도장을 받았다고 마음을 놓았다가는 큰일날 것이라는 엄포다. 축구팬들의 눈은 즐겁겠지만 당사자들로선 한 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주전경쟁 ‘제2라운드’. 여기에 팀의 우승이라는 과제까지 더해져 ‘두 마리 토끼잡이’나 다름없다. ●티켓·주전경쟁 제2라운드 개막일부터 여기저기에서 난리다. 수원 개막전은 박주영의 ‘창’과 김남일의 ‘방패’ 싸움이다. 지난 앙골라전에서 결승골로 자존심을 회복한 박주영의 기세가 아드보카트호 부동의 미드필더 김남일의 ‘흡입력’을 얼마만큼 무디게 할지가 관건. 포항에서도 전지훈련에서 최절정의 기량을 보인 이동국과 포백수비의 버팀목 최진철의 맞대결이 펼쳐진다.‘공격의 핵‘으로 떠오른 이천수는 안방 울산에서 정경호(광주)와 대결을 벌인다. 이들은 물론 시즌 내내 리그 경기에서 뿐 아니라 대표팀 내에서도 피를 말리는 경쟁을 펼쳐야 한다. ●300만 관중 돌파 이같은 월드컵 전사들의 경쟁과 월드컵 특수는 역대 최다 관중을 유치하는 데도 큰 밑거름이 될 전망. 지난해 ‘박주영 효과’와 ‘이천수 돌풍’ 등으로 287만여명의 역대 한시즌 최다 관중을 축구장으로 끌어들인 프로축구연맹은 올시즌 사상 최초로 300만 관중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전반기에 월드컵 전사들의 경쟁에 불이 붙고, 이후 독일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경우 300만은 충분히 돌파할 것”이라며 낙관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스페인리그 진출 이호진 팀 라싱서 ‘곧바로 1군행’

    청소년대표 출신 수비수 이호진(24)이 이천수에 이어 한국 축구 선수로는 두번째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에이전트인 J.I.W. 인터내셔널의 홍이삭 대표는 1일 이호진이 프리메라리가 라싱 산탄데르와 1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호진이 오는 2009년까지 계약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는 6일쯤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며 배번은 25번을 받았다. 중화초등학교에서 센터백으로 축구를 시작한 이호진은 한양중-강릉농공고-성균관대를 거치며 골키퍼를 빼고는 거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해 본 멀티플레이어다.182㎝의 키에 100m를 11초에 주파하는 준족. 2004년 말 대학을 그만둔 뒤 개인훈련을 하며 유럽무대를 노크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프로축구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냈다가 에인트호벤 입단테스트 관계로 철회하기도 했다. 이호진이 둥지를 튼 라싱은 현재 프리메라리가 전체 20개팀 중 12위를 하고 있는 중위권 팀이다.1913년 창단한 뒤 1931년 리그 준우승을 한 적이 있다. 스페인 북부에 있는 인구 20만명의 산탄데르를 연고지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기도 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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