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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전북 이동국 없이 ‘닥공’… 5-2로 광주 대파

    프로축구 전북이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임유환, 김정우, 에닝요, 드로겟, 김동찬이 골을 연속으로 폭발시키며 광주를 5-2로 크게 꺾었다. 올 시즌 팀의 한 경기 최다 득점.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전북은 이동국 없이도 특유의 ‘닥공’을 홈팬에게 선보였다. 전북은 5승2무3패(승점 17점)로 서울(승점 16점)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광주는 최근 2경기에서 9골이나 내주는 등 수비가 무너지며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 행진을 이어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KIA(잠실, KBS N SPORTS) ●롯데-LG(사직, XTM·SPOTV) ●SK-삼성(문학, SBS ESPN) ●한화-넥센(청주, MBC SPORTS+·SPO2TV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K리그 10라운드 전북-광주(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 ■골프 유럽골프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 2라운드(오전 7시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 ■조정 런던올림픽 아시아예선대회(오전 10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사이클 투르 드 코리아 6구간(오전 10시 구미~영주)
  • [프로축구] 서울은 전반 2골 울산은 후반 2골

    프로축구 울산과 서울이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2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8라운드 대결에서 데얀(서울)에게 전후반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지만 후반 고슬기와 마라냥이 2골을 합작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씩을 나눠가진 울산(5승3무1패·승점 18)과 서울(4승4무1패·승점 16)은 순위 변동 없이 각각 3, 4위를 유지했다. 지난 21일 제주에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친 서울은 이날 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어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한화(광주, KBS N SPORTS) ●삼성-롯데(대구, XTM SPOTV) ●SK-두산(문학, SBS ESPN) ●LG-넥센(잠실, MBC SPORTS+ SPO2TV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K리그 8라운드 울산-서울(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 ■사이클 투르 드 코리아 4구간(오전 10시 여수~거창)
  • [프로축구] 에벨톤 해트트릭… ‘신공’의 위력

    [프로축구] 에벨톤 해트트릭… ‘신공’의 위력

    에벨톤(26·성남)이 후반에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신공’(신나게 공격)을 이끌었다. 성남은 22일 탄천종합운동장으로 광주FC를 불러 들인 현대오일뱅크 K리그 9라운드에서 4-2로 승리, 리그 11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전반 35분 광주의 201㎝ 장신 복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브라질 출신 에벨톤이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후반 4분 수비를 제치면서 동점골을 만든 에벨톤은 6분 뒤 김성준의 로빙패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몬테네그로 출신인 복이도 에벨톤이 역전골을 뽑아낸 지 4분 만에 김수범의 도움을 받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에벨톤은 후반 27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둔 채 정확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해 28경기 5골에 그쳤던 에벨톤은 올 시즌 벌써 시즌 7호골째를 신고, 지쿠(포항), 라돈치치(수원), 이동국(전북) 등 2위 그룹(6골)을 제치며 득점 선두로 나섰다. 성남은 후반 35분 데뷔전을 치른 박세영이 에벨톤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이현호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뽑아내 4-2 완승을 마무리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에서 센트럴코스트(호주)를 5-0으로 완파하며 되살린 ‘신공’의 위력이 빛났다. 반면 광주는 복이가 멀티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 저하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황진성(28·포항)은 포항스틸야드로 불러들인 전북과의 경기에서 ‘30-30 클럽’에 가입하면서 팀에 귀중한 승점 3을 선사했다. 리그 2연패에서 벗어난 포항은 4승2무3패(승점 14)로 6위로 올라서 5위 전북을 바짝 위협하게 됐다. 역대 전적 22승17무22패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두 팀. 호주 애들레이드 원정에서 돌아온 지 이틀 만에 K리그 경기에 나선 포항의 발걸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는데 홈에서 부리람(태국)과 대결한 전북보다 먼저 상대 골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조찬호가 문전에서 찔러준 패스를 황진성이 골키퍼 최은성이 손쓰기 어려운 오른쪽 구석으로 강하게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황진성이 지난해 7월 9일 대전전에서 29득점째를 기록한 뒤 19경기 만에 맛보는 골이었고 K리그 29번째 30-30 클럽 가입이었다. 2승째가 간절했던 전남은 윤석영의 1골 2도움 활약에 힘입어 대전을 3-1로 누르고 5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울산은 후반 추가 시간 마라냥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인천을 1-0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울산은 서울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박경훈 “서울 징크스 깬다”

    [프로축구] 박경훈 “서울 징크스 깬다”

    독이 바짝 오른 ‘방울뱀’ 제주가 ‘천적’ 서울을 잡을까. 프로축구 제주의 박경훈 감독은 2010년 사령탑에 오른 뒤 챔피언결정전 포함, 2무4패로 한 번도 서울을 꺾지 못했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이는 2012 K리그 9라운드에서 이 징크스를 깨뜨릴지 주목된다. 제주는 현재 리그 1위 수원(승점 19)에 승점 2가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박 감독은 ‘작은 거인’ 산토스와 자일, 호벨치 등의 저돌적인 공격 라인을 내세워 스피드가 약한 서울 수비진을 뒤흔들 작정이다. 그러나 전력 누수로 승점 보태기가 만만치 않다. 주축인 송진형이 ‘친정’이었던 서울과의 이적 조항에 묶여 뛸 수 없는 데다 홍정호가 경고 누적으로, 박병주가 퇴장에 따른 징계로 결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서울은 제주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4승2무1패(승점 14)로 공동 3위지만 이번에 제주를 잡지 못하면 오는 25일 치를 울산과의 8라운드 원정이 부담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다행인 것은 올 시즌 대전, 전북, 전남, 상주까지 모두 잡으며 안방 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점. 서울은 데몰리션 콤비(데얀과 몰리나)의 찰떡 궁합을 바탕으로 ‘무공해’(무조건 공격해) 축구를 내걸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 데얀은 3골을, 몰리나는 5골2도움으로 팀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8라운드에서 제주에 2-3으로 덜미를 잡혀 승점 11에 그친 포항은 22일 홈으로 ‘닥공’ 전북(승점 14)을 불러 들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성남 ‘신공’, 5골 神功

    신통치 않았던 성남의 ‘신공(신나게 공격) 축구’가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에서 3무를 기록하며 헤매던 성남은 18일 탄천 종합운동장으로 센트럴코스트(호주)를 불러들여 이창훈의 두 경기 연속 골과 ‘브라질 듀오’ 에벨톤(2골 1도움)과 에벨찡요(2도움)의 활약을 엮어 5-0 완승을 거뒀다. 1승3무로 승점 6이 된 성남은 톈진 터다(중국)와 0-0으로 비긴 나고야 그램퍼스(일본)를 골득실에서 제치며 단박에 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센트럴코스트를 혼내주겠다.”던 신태용 감독의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에벨톤의 측면 돌파가 초반부터 위력을 발휘한 가운데 몇 차례 기회를 놓친 성남은 전반 39분 이창훈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에벨찡요의 패스를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했다. 지난 주말 대전과의 K리그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 기세가 오른 성남은 5분 뒤 요반치치가 프리킥으로 연결한 공을 에벨톤이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그물을 갈라 전반을 2-0으로 끝냈다. 전반 막바지 뜻하지 않게 두 골이나 내준 센트럴코스트는 후반에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임대한 무스타파 아미니를 앞세워 거센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성남에 허점을 내보인 꼴이 됐다. 후반 25분에는 주장 김성환이 에벨찡요의 패스를 받아 슛의 각이 나오지 않는 공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세 번째 골을 뽑아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분 뒤 김성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에벨톤이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39분에는 요반치치가 5-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포항은 호주 애들레이드의 힌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들레이드와의 E조 4차전에서 후반 44분 카시오의 가위차기 크로스를 수비수 조란이 상대 브루스 지테와 경합하며 머리로 걷어낸 것이 그만 지테의 머리에 맞고 골문 오른쪽 구석에 박히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포항은 2승2패(승점 6)로 애들레이드(3승1패 승점 9)에 조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동국, 亞챔스리그 2골 폭발

    ‘라이언킹’ 이동국(33·전북)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주인공이었다.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9골)을 석권했다. 하지만 전북은 승부차기 끝에 알 사드(카타르)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이동국은 “스스로가 원망스럽다. 모든 게 내 책임”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래서 올 시즌 K리그 제패보단 ‘아시아 챔피언’을 우선 순위에 뒀다. 초반엔 지독하게도 안 풀렸다. 각국 챔피언들이 모인 H조의 전북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모두 1-5로 참패했다. 사령탑이 이흥실 감독대행으로 바뀌었고, 전술은 다소 모험적이었다. 조성환·임유환·이강진 등 중앙수비수의 줄부상도 악재였다. 해결사는 이동국이었다.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0-1로 뒤진 전반 25분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2분 뒤엔 전광환이 찔러준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꽂아넣었다. 2012년에만 A대표팀 3골(2경기), K리그 6골(8경기)을 합쳐 벌써 11골(14경기)이다. 이동국의 멀티골과 박원재의 결승골을 묶어 부리람에 2연승을 거둔 전북은 승점 6(2승2패)으로 16강 희망을 이어갔다. 같은 조 광저우(승점 7·2승1무1패)가 가시와를 3-1로 꺾어 전북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부리람(승점 6)을 누르고 조 2위로 급상승했다. 한편, 울산은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 경기장에서 열린 브리즈번 로어와의 F조 4차전에서 전반 10분 콜롬비아 출신 에스티벤의 선제골과 후반 26분 곽태휘의 페널티킥 골을 엮어 2-1로 힘겹게 이기며 4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전주 조은지·서울 강동삼기자 zone4@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닥공’ 전북, 태국 부리람 잡나

    이번엔 ‘닥공’(닥치고 공격)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까. 전북이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리람(태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4차전을 갖는다. 16일 현재 1승2패 승점 3점으로 조 꼴찌다. 부리람이 승점 6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광저우(중국)·가시와(일본)가 각 승점4가 뒤를 잇고 있다. 전북은 조별리그에서 광저우와 가시와에 연거푸 1-5 대패, 닥공의 체면을 구겼지만 3차전인 부리람 원정에서 2-0으로 이겨 H조를 ‘혼전모드’로 바꿨다. 이번 4차전에서 부리람에 이기고, 광저우와 가시와가 또 비기면 조 1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해결사는 역시 K리그 득점선두(6골) 이동국이다. 지난 주말 K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부산의 ‘질식수비’에 막혀 골을 터뜨리지 못한 게 한이다. 지난 4일 부리람 원정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닥공’에 힘을 실은 이승현과 서상민의 활약도 기대된다. E조 선두 포항과 F조 2위 울산(승점 5), G조 2위 성남(승점 3)은 모두 호주 원정에 나선다. 포항은 애들레이드, 울산은 브리즈번, 성남은 센트럴코스트와 원정 4차전을 치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장어파티’ 강원 드디어 경남 꺾다

    [프로축구] ‘장어파티’ 강원 드디어 경남 꺾다

    프로축구 강원이 ‘장어파티’ 효과를 봤다. 강원은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도민구단 라이벌인 경남과의 2012 K리그 8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하며 8위로 올라섰다. 2009년 창단 이후 경남 상대 첫 승의 기쁨도 누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정 20경기 무승(6무14패)의 징크스도 날려 보냈다. 강원은 경남만 만나면 힘을 못 썼다. 2무5패로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했다. 김상호 강원 감독은 이번 대결을 사흘 앞둔 지난 12일 선수들에게 장어까지 사 먹이는 정성을 들였다. 선수들 사기를 끌어올려 무승 징크스를 깨겠다는 복안이었는데 효험을 본 것이다. 강원은 에이스 김은중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김은중은 전반 28분 문전에서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며 시즌 5호골을 뽑아냈다. 김은중은 강원의 올 시즌 7득점 중 다섯 골을 책임졌다. 반면 경남은 전반 30분 강승조의 프리킥을 조르단과 송유걸 골키퍼가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민혁이 트래핑한 뒤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지만 조르단의 파울이 선언된 게 아쉬웠다. 맹공을 퍼부었지만 슈팅 타이밍이 조금씩 늦으며 상대 수비에 막혔다. 강원은 후반 17분 추가골을 뽑아내 경남의 반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왼발 킥이 위력 있는 ‘특급 도우미’ 시마다가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 들어가는 정성민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정성민이 골키퍼 김병지가 손쓸 수 없는 공간으로 강하게 차 넣어 골망을 갈랐다. 강원은 이후 수비에 치중하며 여유 있게 2-0 승리를 지켰다. 홈에서 강원에 첫 패배를 허용한 경남은 2승1무5패(승점 7) 14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상주는 상주 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인 인천을 1-0으로 꺾고 홈 6연패에서 벗어났다. 상주는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차원이 슈팅한 것을 권정혁 골키퍼가 펀칭했으나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김재성이 헤딩으로 골문을 열었다. 인천은 원정 경기 승리로 허정무 감독의 사퇴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르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설상가상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김봉길 코치마저 6라운드 강원전 퇴장 때문에 벤치에서 작전 지시를 내리지 못한 채 패배하고 말았다.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광주의 ‘옐로 더비’에선 광주의 주앙 파울로가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리며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승부조작 영구제명’ 전직 K리거 또 자살

    ‘승부조작 영구제명’ 전직 K리거 또 자살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해 영구 제명된 전직 프로축구 선수 이경환(2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인천 남동구 자수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이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가 축구계에서 퇴출된 뒤 생계에 대한 어려움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이 아파트 15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다음 달 군입대를 앞둔 상태였다. 이씨는 2009년 대전 시티즌의 사령탑이었던 김호 감독의 눈에 들어 프로에 데뷔했다. 이씨는 그해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듬해에도 대전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수원 블루윙즈의 유니폼까지 입었지만 대전 시절 승부조작 연루 사실이 드러나면서 선수자격 영구박탈 및 직무자격 영구상실 조치를 받았다. 보호관찰 3년에 사회봉사 300시간의 추가 징계를 받은 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주도로 진행된 봉사활동에 참가했으나 최근 불참을 통보했다. 프로축구계 관계자는 “이씨가 그동안 프로연맹이 승부조작 가담 선수들을 중심으로 시작한 사회봉사 활동에 참가했으나 다른 일을 찾아보겠다고 통보한 뒤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특별한 자살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난해 승부조작 사건이 터진 이후 K리그에서는 윤기원씨의 의문의 자살에 이어 정종관씨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장례식장은 인천의료원 영안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탈꼴찌 꿈꾸는 대전, 징크스 깨려는 대구

    [프로축구] 탈꼴찌 꿈꾸는 대전, 징크스 깨려는 대구

    8라운드를 앞둔 프로축구 K리그에서 꼴찌 대전과 중위권 탈출을 벼르는 대구의 몸부림이 눈물겹다. 대전은 지난 11일 시즌 7경기째에 첫 승을 신고했다. 한때 최고의 키커로 날렸던 김형범이 두 골을 배달, 2-1로 상주를 따돌렸다. 유상철 대전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가 살아났다. 이제 자신감을 갖고 경기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이제 홈팬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겨드리겠다. 연승을 일궈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 14일 맞닥뜨리는 상대가 ‘천적’ 성남이다. 1997년 리그에 뛰어든 뒤 통산 140승157무250패 가운데 성남과의 전적은 5승11무33패. 그야말로 초라하다. 39골을 넣은 반면 82골이나 내줬다. 지난해에도 세 차례 만나 모두 졌다. 그러나 대전은 상주전에서 재미를 본 세트피스를 십분 활용해 성남을 2승째의 제물로 삼겠다고 벼르고 있다. 김형범이 상승세를 보이는 데다 안정감을 찾은 수비도 유 감독의 자신감을 부추긴다. 그는 “베테랑 정경호가 최후방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꿨고, 브라질 출신 수비수 알레렉산드로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어 성남의 ‘신공’을 막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16팀 가운데 8위(3승1무3패)인 대구는 시즌 초반 괜찮았다. FC서울과의 개막전을 내줬지만 이후 3연승으로 순위표 상단에 한때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그 뒤 2연패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런 상황에 지난 10년간 수원 ‘빅버드’ 원정에서 4무6패로 1승도 거두지 못한 수원과 14일 맞붙는다. 한편 울산은 오는 1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 호주 브리즈번 원정 때문에 FC서울과의 8라운드 경기를 25일 오후 7시에 치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승리를 부르는 파란 사나이, 라돈치치

    [프로축구] 승리를 부르는 파란 사나이, 라돈치치

    몬테네그로 용병 라돈치치(29·수원)가 K리그 200경기 출장 자축골로 팀을 선두에 올려놓았다. 11일 프로축구 K리그 7라운드 수원과 포항의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 서포터들과 투표를 마친 축구팬 1만여명이 자리를 채운 킥오프 20분 전, 그라운드에 라돈치치의 이름이 울려퍼졌다. 2004년 인천에서 데뷔한 뒤 성남을 거쳐 올 시즌 수원으로 이적한 그가 K리그 통산 200경기째에 출장하는 공로패를 받은 것. 공로패에 힘을 받았을까. 샤샤(옛 유고·271경기), 신의손(러시아·320경기), 마니치(옛 유고·205경기), 데니스(러시아·261경기), 히카르도(브라질·208경기), 이싸빅(크로아티아·271경기)에 이어 여섯 번째로 200경기에 출전한 외국인 선수가 된 라돈치치는 전반 15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자축 분위기를 이어갔다. 스테보가 포항 수비수와 헤딩 경합 중에 흘러나온 공을 방향만 틀어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1-0으로 앞서나갔다. 인천에 몸 담은 5년(2004~08) 동안 31골 9도움에 이어 성남에서 3년(2009∼11) 동안 23골 10도움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 6경기에서 벌써 6골 1도움을 뽑아냈다. 이날 강원전에서 득점을 쌓지 못한 이동국(전북)과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수원은 후반 37분 스테보가 찔러준 패스를 이용래가 상대 골키퍼 김다솔과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스테보는 2도움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홈 4연승으로 5승1무1패(승점 16)를 기록한 수원은 전날까지 4승1무1패로 승점이 같았던 제주와 울산, 서울(상대는 부산)이 모두 무득점으로 비겨 승점 1만 보탠 틈을 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김형범의 도움 두 개로 김창훈과 바바가 연속 골을 터뜨려 유창현의 한 골에 그친 상주를 2-1로 따돌리고 6패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또 허정무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난 인천은 최종환이 전반 17분 설기현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22분 뒤 김은선에게 만회골을 내줘 1-1로 비기고 1승2무4패(승점 5)를 기록했다. 경기 전 1승1무4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성남은 요반치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전남을 1-0으로 따돌리고 소중한 승점 3을 보탰다. 김은중과 이동국, 동갑내기 골잡이의 자존심 싸움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강원과 전북의 대결은 루이스의 후반 24분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킨 전북이 1-0으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전북은 4승1무2패(승점 13)로 5위로 올라섰다. 수원 임병선·인천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한달 전 사의 이제야 공개? 허정무, 석연치 않은 퇴장

    [프로축구] 한달 전 사의 이제야 공개? 허정무, 석연치 않은 퇴장

    허무한 1년 8개월…. 프로축구 인천의 허정무(57) 감독이 2012 K리그 광주와의 7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구단에 더 이상 부담주기 싫다” 전날 밤 깜짝 자진사퇴를 결심한 허 감독은 11일 광주와의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구단에 더 이상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 인천시에 한 달 전 이미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을 꺼냈다. 허 감독의 말대로 사퇴의 표면적인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인천은 이날 7라운드까지 1승2무4패로 부진했다. 그러나 인천시에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게 한 달 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석연치 않다. 인천은 지난 2월 선수단의 봉급이 제때 지불되지 않은 데다 사장이 경영상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는 등 시즌 개막 전부터 불거진 각종 악재에 시달렸다. 선수단에는 급여가 나갔지만 현재 코칭스태프와 사무국 팀장급 이상은 3월 한 달치 임금이 밀렸다. 최만희 광주 감독은 경기 전 “시민구단의 여건상 축구에만 집중할 수 없다. 훈련을 하고 싶어도 운동장이 없어 못하는 등 열악하다.”고 동병상련의 심경을 털어놨다. ●운영비 과다지출·인천시와 마찰 논란 하지만 일각에선 허 감독이 자진사퇴란 무리수를 둔 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몸값이 1억원밖에 안 되는 선수를 3억원에 영입하며 엄청난 출혈을 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선수들 연봉에 80억원을 쓴다는 얘기까지 흘러 나왔기 때문이다. 인천 선수는 모두 45명으로 16개 구단 중 가장 많다. 그러나 허 감독은 “무슨 소리냐. 올해 영입한 선수들은 모두 자유계약(FA) 선수들이었다. 선수들 연봉만 80억원이란 소문도 다시 조사해 봐라. MBC(해설위원)로 간다는 설도 소문이고 가게 돼도 그건 내 사생활”이라며 발끈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 허 감독은 “남아공월드컵 이후 충전의 기회가 없었다. 공부하고 싶다. 유럽축구선수권(EURO) 2012가 열리는 유럽에 가서 유소년 시스템, 프로선수 경기와 훈련 과정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인천은 당분간 김봉길 수석코치의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제주 ‘방울뱀 축구’ 돌풍…울·포·경, 맹독 경계령!

    [프로축구] 제주 ‘방울뱀 축구’ 돌풍…울·포·경, 맹독 경계령!

    제주가 일으키는 K리그 돌풍이 4·11 총선 투표일에도 이어질까. 투표를 마친 제주도민은 11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와 울산의 K리그 7라운드를 응원하면 어떨까. 제주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수원, 서울, 울산과 4승1무1패(승점 13)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도 13골로 다득점에서 수원(10골)에 앞서 1위이고, 서울과 울산은 다득점도 똑같아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제주는 2010년 정규리그 2위였다가 외국인 선수들의 향수병으로 인한 이탈과 박현범의 수원 이적 영향을 받아 지난 시즌 9위로 마감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당초 중위권을 달릴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가고 있다. 개막전에서 인천을 3-1로 꺾고 수원마저 2-1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킨 제주는 이달 들어서도 대전(3-0), 대구(2-0)를 연파하며 기세등등하다. 광주와의 3차전 원정에서 2-3으로 역전패한 게 유일한 패배이며, 6경기 13득점으로 16개 구단 중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제주가 이처럼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뭘까. 우선 박경훈 감독이 내세운 ‘방울뱀 축구’의 위력이다. 그는 올 시즌 ‘삼다축구’에 바르셀로나식 빠른 템포 패스와 역습을 통한 공격을 더한 ‘방울뱀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볼 점유율을 높인 상황에서 무리한 공격보다 상대의 빈틈을 노린 빠른 역습으로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플레이다. 현재까지는 먹히고 있다. 여기에 에인트호벤 시절 박지성, 이영표와 한솥밥을 먹은 공격수 호벨치, 지난해 14골 4도움으로 제몫을 다한 산토스, 자일 등 브라질 삼총사의 고른 득점도 한몫하고 있다. 셋 모두 나란히 5골을 기록하고 있는 지쿠(포항), 라돈치치(수원), 몰리나(서울)의 득점력에 가려 있지만 사이 좋게 두 골씩 넣으며 찰떡 호흡을 뽐내고 있다. 또 다른 제주 돌풍의 원동력은 지난겨울 이적해 온 서동현 권순형 등과 벤치 신세를 진 배일환 한동진 등 신예의 조화에 있다. 서동현과 배일환은 시즌 3골을 나란히 터뜨려 초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수원과 강원을 거쳐 제주에 둥지를 튼 서동현은 지난달 28일 수원과의 4차전 후반 39분 종료 직전 거짓말 같은 역전 결승골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7일 대구를 완벽하게 봉쇄하며 6라운드 MVP를 수상한 홍정호를 필두로 한 제주의 방울뱀 축구가 11일 오후 3시 홈에서 높이를 내세운 울산을 꺾고 4연승을 할지 주목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포항 샛별 이명주 빛났다

    [프로축구] 포항 샛별 이명주 빛났다

    포항의 샛별 이명주(23)가 데뷔전에서 첫 도움을 기록하며 황선홍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포항이 8일 성남 탄천운동장을 찾은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성남을 2-0으로 따돌리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황 감독은 이날 박성호와 아사모아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고 처진 스트라이커로 영남대 출신인 이명주를 깜짝 기용했다. 이 카드는 전반부터 위력을 발휘했다. 이명주는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선제골도 자신의 발끝으로 시작했다. 후반 4분 중원에서 이명주가 밀어준 공을 아사모아가 잡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침착하게 슛을 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0분 김진용과 교체될 때 황 감독은 이명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반면 성남은 에벨찡요와 윤빛가람, 한상운까지 투입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후반 35분 아사모아 대신 투입된 지쿠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9경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한 성남은 골득실에서 인천에 밀려 1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한편 전북은 김정우와 이동국의 연속 골로 경남을 2-0으로 꺾고 리그 4경기 만에 3승째를 신고했다. 이동국은 6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또 통산 공격포인트 168개(121득점 47도움)로 신태용 성남 감독이 보유한 종전 기록(167개·99득점 68도움)을 넘어섰다. 서울은 데얀의 두 골에 힘입어 상주를 2-0으로 꺾고, 이날 광주를 1-0으로 제친 울산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3일은 신공본색…성남, 호주서 AFC 챔스리그전

    프로축구 성남은 언제쯤 ‘신공’(신나게 공격)을 보여 줄까. K리그 5라운드가 마무리된 현재 성남은 1승1무3패(승점 4)로 리그 14위에 처져 있다. 지난달 30일 홈에서도 부산을 압도하는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골이 터지지 않아 0-1로 무릎 꿇었다. 신공에 걸맞은 날카로운 창끝을 아직까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K리그판 갈락티코의 위용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런 성남이 3일 오후 7시 센트럴 코스트(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세 번째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G조의 판도는 그야말로 안갯속. 네 팀 모두 2무승부로 헤매고 있다. 성남은 나고야와 2-2로 비긴 데 이어 톈진 테다와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센트럴 코스트를 원정에서 잡으면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스트라이커 요반치치가 한상운, 에벨찡요와의 호흡을 얼마나 맞추느냐가 관건이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신태용 감독이 2005년 호주 퀸즐랜드 로어에서 선수와 코치로 뛰었고 유소년 축구교실을 운영했다는 점. 사샤를 영입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덕분이었지만 그는 부상을 당해 아쉽게도 출전할 수 없다. 신 감독은 “내가 있던 2005년과 달리 A리그는 파워풀한 축구에 기술적인 부분까지 더해졌다. ‘크리스마스 트리 포메이션’을 쓰면서 공수 전환이 빠르다. 세트피스에도 강해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수원 ‘북벌’ 완수… 리그 1위로

    [프로축구] 수원 ‘북벌’ 완수… 리그 1위로

    수원이 FC서울과의 만우절 슈퍼매치를 2-0 완승으로 장식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수원이 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5라운드에서 전반에 터진 박현범과 스테보의 연속 골을 앞세워 서울을 따돌리고 4승1패(승점 12)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빅매치답게 경기 시작 전부터 장외 신경전이 치열했다. 수원은 승점 자판기 동영상을 제작해 만우절 거짓말 같은 승리를 안겨주겠다고 상대 서울을 자극했다. 서울은 ‘승리버스’로 이름 붙여진 대규모 응원단이 수원을 찾았다.공식 관중수는 4만 5192명.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세계 7대 더비에 선정된 이름값에 걸맞은 뜨거움이 그라운드 안팎에 넘쳐났다. 수원 응원단은 ‘북벌’(北伐:북쪽의 팀을 정벌한다) 카드를 들고 나와 전투욕을 불살랐고, 곽희주가 한자로 북벌이라 새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왔다. 선제골은 16경기 홈 무패에 도전하는 수원 몫이었다. 지난해 제주에서 친정팀으로 돌아온 박현범이 전반 24분 에벨톤C가 왼쪽으로 길게 올려준 패스를 침착하게 차 넣어 그물을 갈랐다. 수원은 10분 뒤 왼쪽 미드필드에서 에벨톤C가 중앙에 있던 라돈치치에게 연결한 것을 세르비아 출신 스테보가 오른발로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집어넣어 서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반면 서울의 데몰리션(데얀과 몰리나) 콤비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전반 29분 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몰리나의 프리킥이 살짝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몰리나는 후반 45분에도 왼발 크로스로 김진규의 헤딩슛을 이끌어냈으나 바운드가 되면서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고 말았다. 한편 광주는 강원 김명중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48분 브라질 용병 복이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기록, 3승2무(승점 11)로 2위로 뛰어올랐다. 인천은 경남과 0-0으로 비기며 4라운드 첫 승을 거둔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대전은 제주를 맞아 서동현에게 두 골, 산토스에게 한 골을 얻어맞고 0-3으로 완패, 5연패 늪에 빠졌다. 수원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하프타임] 이대호 개막전 1타점 적시타

    이대호 개막전 1타점 적시타 이대호(30·오릭스)가 30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일본프로야구 공식 개막전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에 볼넷 하나를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3구 만에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그는 4회초 2사2루 기회에서 8구까지 가는 신경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0-3으로 뒤진 6회초 1사 1,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선발 세쓰 다다시의 137㎞짜리 낮은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팀은 1-3으로 졌다. K리그 포항, 전남에 1-0 승 프로축구 포항이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5라운드에서 전반 29분 터진 조찬호의 2경기 연속골을 앞세워 ‘제철 라이벌’ 전남을 1-0으로 눌렀다. 신광훈이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밀어준 공을 조찬호가 페널티지역 정중앙으로 몰면서 왼발슛으로 감아차 결승골을 터뜨렸다. 2연승을 거둔 포항은 2승2무1패(승점 8)가 됐고 전남은 1승2무2패(승점 5)가 됐다. 부산은 후반 43분 김창수의 결승골로 성남을 1-0으로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신고, 1승2무2패(승점 5)가 됐다.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 세계선수권 결승 첫 진출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이 29일 오후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12 국제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체코를 2-0으로 제압하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1일 오후 11시 시작되는 결승 상대는 2010 밴쿠버 동계패럴림픽장애인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이다.
  • [스포츠 돋보기] ‘최강희호’ 스페인평가전 K리거 없이 해외파로만?

    최강희호가 스페인을 상대로 제대로 ‘닥공’할 수 있을까. 국가대표 축구팀이 5월 30일 스위스나 오스트리아에서 치르는 평가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스페인을 상대하는 것이어서 얻는 것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 8일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앞둔 선수들의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카타르 원정에 앞서 미리 시차도 적응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런데 K리그 경기 일정과 겹쳐 K리거 차출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걸린다. K리그는 5월 26일 4경기, 다음 날 2경기, 28일 2경기가 예정돼 있고, 29·30일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열린다. 때문에 평가전 날짜를 발표하자마자 K리그 구단들의 볼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리그 경기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A매치 차출에 협조하기로 양해가 됐지만 평가전을 앞둔 소집 훈련에 선수를 차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스플릿 시스템 시행으로 K리그 경기 수도 늘었고 하위권으로 처지지 않으려는 구단들의 몸부림도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K리그 일정을 조정하는 변통도 어려워 보인다. 평가전에 무리하게 선수들을 차출해 구단들과 마찰을 빚으면 정작 결정적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 손을 내밀기 어렵게 될 수도 있다. 누구보다 K리그 사정을 잘 아는 최 감독도 이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는 “유럽은 5월 중순에 시즌이 끝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해외파 중심으로 소집해야 할 것 같다.”며 “기술위원회와 스케줄을 잡고 독일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체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K리그 경기가 팀당 30경기에서 44경기로 늘어난 데다 AFC 챔스리그 16강에 오른 팀 선수들을 중용한다고 볼 때 K리그 일정을 재조정하더라도 반쪽이 될 수 밖에 없다.”며 “그동안 우즈베키스탄 평가전과 쿠웨이트전에서 해외파를 거의 기용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해외파 위주로 스페인전을 치르는 것도 의미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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