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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격의 키다리’ 최고 별로 뜨다

    ‘진격의 키다리’ 최고 별로 뜨다

    K리그 별들 가운데 김신욱(25·울산)이 가장 눈부시게 빛났다. 김신욱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기자단 113표 가운데 90표(79.6%)를 얻어 이명주(포항)와 하대성(서울)을 압도적으로 따돌린 김신욱은 축하공연에서 득점상과 베스트11 공격수로 뽑힌 데얀(서울), 베스트11 수비수 김치곤(울산), 신인상을 대체해 올해 신설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고무열(포항)과 함께 ‘직렬 5기통 춤’을 추며 기쁨을 나눴다. 김신욱은 기자회견에서 “상을 받을 자격에 못 미친다고 생각한다”며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팬들의 투표로만 선정되는 판타스틱 플레이어와 베스트 11의 공격수 등 3개의 트로피를 수집한 김신욱은 올 시즌 리그 우승과 득점왕 문턱에서 주저앉은 설움을 단번에 씻어냈다. 올 시즌 36경기에서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 생애 첫 득점왕의 꿈을 키운 김신욱은 경고 누적으로 지난 1일 포항과의 40라운드 ‘결승전’에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벤치에 앉아 팀의 우승 좌절과 자신의 득점왕 무산을 지켜봤다. 김신욱의 MVP 수상은 1일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동정표가 상당히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우승하지 못한 팀에서 MVP가 배출된 건 1999년 안정환(당시 부산), 2010년 김은중(당시 제주)에 이어 세 번째다. 감독상은 정규리그와 FA컵 제패로 K리그 사상 첫 ‘더블’을 기록한 황선홍(45) 포항 감독의 차지였다. 황 감독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자세를 낮춘 뒤 “더 좋은 축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기자회견에서는 홍명보(44) 대표팀 감독에 대해 “라이벌이라기보다 동반자라고 생각한다”며 “각자 분야에서 역할을 잘하고 있고 언제든지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2011년 신인상을 이승기(현 전북)에게 양보했던 고무열은 “2년 전 신인상을 못 탄 게 자극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2년 연속 도움상을 수상한 몰리나(서울)는 “얼마 전 크게 다칠 뻔했다. 이 영광을 경기장에서 목숨을 잃거나 크게 다친 모든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내년에도 스플릿 시스템을 유지하기로 결의했다. 12개 팀이 참여하는 클래식은 팀당 38라운드로 모두 228경기를 치르는데 33라운드로 풀리그를 마친 뒤 1~6위와 7~12위로 나눠 5라운드를 더 치른다. 풀리그와 스플릿리그의 마지막 라운드 경기 홈 팀은 추첨으로 정한다. 10개 팀이 참가하는 챌린지 1위 팀은 클래식에 자동 승격되고, 2∼4위 팀이 플레이오프(PO)를 통해 클래식 11위 팀과의 승강 PO에 나설 팀을 가린다. 3위 팀이 홈에서 4위 팀과 준PO를 벌여 이긴 팀이 2위 팀과 역시 단판 승부를 벌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울산 현대 김호곤 감독, 돌연 사퇴 표명 “우승 실패에 책임…”

    울산 현대 김호곤 감독, 돌연 사퇴 표명 “우승 실패에 책임…”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김호곤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호곤 감독은 4일 서울에서 취재진들에게 자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울산과 계약을 1년 연장했던 김호곤 감독은 우승 실패에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더 이상 울산을 맡지 않기로 했다. 지난 5월부터 K리그 클래식 선두권을 유지했던 울산은 10월 말부터 1위로 올라서 우승을 향해 전력질주했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0대 1로 패하면서 승점 1점차로 안타깝게 우승을 놓쳤다. 김호곤 감독은 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울산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호곤 감독은 지난 2005년부터 울산 감독으로 부임해 2011년 리그컵 우승, K리그 준우승,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3년 K리그 클래식 준우승 등을 달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더블 위업’ 황선대원군 ‘더블 고민’

    [프로축구] ‘더블 위업’ 황선대원군 ‘더블 고민’

    올해 기적 같은 ‘더블’(정규리그와 축구협회컵 우승)을 달성한 황선홍(45) 프로축구 포항 감독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컵을 움켜쥐는 것이다. 황 감독은 1일 리그 우승컵을 울산에서 쥐고 포항에서 가진 우승 기념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감독직을 처음 맡았을 때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꼭 나가고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를 위해서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이 필수적이다. 처음 사령탑을 맡은 2007년 부산 감독 때부터 ACL 우승의 꿈을 품었다고 했다. 그는 “다음 시즌 K리그 우승과 ACL 우승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ACL 우승을 더 하고 싶다”고 스스럼없이 말했다. 하지만 고민이 깊다. 선수 구성 문제 때문이다. 포항에는 올해 외국인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쇄국정책을 빗대어 그에게 ‘황선대원군’이란 별명이 붙었다. 황 감독은 “황선대원군이라는 별명, 감사하지요. 그런데 좋지만은 않습니다. 더 좋은 경기를 펼치려면 외국인 선수가 필요합니다”라며 담담히 말을 이었다. 그는 “그 대단한 데얀, 몰리나(이상 서울)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작아 보이더라”며 “솔직히 말해 지금 선수 구성으로는 A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렵습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집토끼도 소홀할 수 없다. 황 감독은 “앞으로 팬들은 더 많은 걸 바라고 기대할 겁니다. 걱정이에요”라며 팬들의 높아진 기대치도 부담스러워 했다. A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위해서는 별개의 두 팀을 운영한다고 할 정도의 더블 스쿼드가 필수적이다. 그렇지 않으면 K리그의 성적이 곤두박질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해 ACL에서 우승했던 울산과 올해 결승에 올랐던 FC서울은 K리그에 소홀한 결과 성적이 떨어졌다. 황 감독은 “울산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그냥 재미있게 공 차라’고 말한 건 거짓말”이라고 털어놓으면서 “‘더블’이란 건 일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이니까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라고 승부사답게 말했다. 아시아 축구클럽 챔피언 자리를 두고 황 감독의 새로운 고민이 시작됐다. 포항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축구] “1부리그 한자리 우리 것”

    “잔류할 수 없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다.”(김용갑 강원FC 감독) “강제 강등의 아픔을 첫 승격의 기쁨으로 씻겠다.”(박항서 상주 상무 감독) 프로축구 K리그 최초의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서는 두 사령탑은 절박하기만 했다. 지난달 30일 대구와의 경기에서 극적으로 클래식 12위를 차지한 강원은 일찌감치 챌린지 우승을 확정한 상주와 4일과 7일 두 차례 승강 PO를 벌인다. 이긴 팀은 내년에 클래식에서, 진 팀은 챌린지에서 새 시즌을 맞는다. 김 감독은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PO까지 오는 데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박 감독께 미안하지만 우리가 잔류해야겠다”며 수성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박 감독은 “선수 구성으로 볼 때나 선수들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1부에 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양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강원이 챌린지 득점왕(15골) 이근호 상병을 어떻게 묶느냐가 관건인데 김 감독은 “청소년 대표 시절 가르쳐 봐서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이근호 한 명이 아니라 상주 팀 전체를 놓고 대비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상대 감독이 잘 안다니까 이근호를 선발로 내보내지 말아야겠다”고 농을 던지면서도 “어떤 포지션이든 소화하는 이근호를 최전방이든 측면이든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근호는 “그 때는 내가 풋내기였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답한 뒤 “내년 브라질월드컵을 생각해서라도 반드시 1부 리그에서 경기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승격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강원의 약점으로 피로 누적을 지적받자 김 감독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고 대꾸했고, 주장 배효성도 “강원도의 물과 공기가 좋아 금방 회복된다”고 거들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데얀, 3년 연속 득점왕

    [프로축구] 데얀, 3년 연속 득점왕

    데얀(32·FC서울)이 3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몬테네그로 출신 데얀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전북과의 마지막 라운드 전반 41분 최효진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문 왼쪽 구석에 공을 차 넣어 같은 시간 벤치에서 포항과의 경기를 지켜본 김신욱(울산)과 나란히 19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29경기에 나선 데얀이 김신욱(36경기)보다 출전 경기 수가 적어 영광을 차지했다. 2011년 24골로 첫 득점왕을 차지한 데얀은 지난해 K리그 한 시즌 최다인 31골을 몰아치며 사상 첫 득점왕 2연패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만 해도 김신욱에게 밀려 3연패 꿈이 사라지는 듯했다. 10월 말까지 7득점에 그치며 득점 5위권 밖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일 홈에서 열린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두 골을 꽂아 넣더니 포항전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한 달 동안 무려 8골을 넣은 뒤 자신의 발끝에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서 기어이 타이틀을 차지하는 관록을 뽐냈다. 반면 2010년 유병수(당시 인천·22골) 이후 3년 만의 ‘토종’ 득점왕을 겨냥했던 김신욱은 지난달 19일 러시아와의 A매치에서 발목을 다치며 주춤거린 데다 지난달 27일 부산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마지막 경기에 출전의 기회조차 잡지 못해 결국 한으로 남게 됐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득점 1, 2위가 뒤바뀐 건 이번이 두 번째. 2003년 최종전을 앞두고 득점 2위 김도훈(당시 성남)이 대전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두 골을 더해 28골을 기록, 27골로 1위였던 마그노(당시 전북)가 침묵한 틈을 타 득점왕에 올랐다. 데얀의 팀 동료이자 지난해 도움왕(19개)인 몰리나(33)는 35경기에 나와 도움 13개로 레오나르도(전북·37경기)와 같았지만 출전 수가 적어 사상 첫 도움왕 2연패에 성공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포항 ‘기적의 역전 드라마’… K리그 품다

    [프로축구] 포항 ‘기적의 역전 드라마’… K리그 품다

    승리의 여신은 너무도 짓궂었다. 황선홍(45) 감독이 이끄는 포항이 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40라운드 ‘결승전’에서 후반 50분 김원일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행운이 곁들인 이 골로 포항은 기적 같은 대역전 우승 드라마를 썼다. 승점 74가 된 포항은 울산(승점 73)을 따돌리고 2007년 이후 6년 만에 통산 다섯 번째 별을 달았다. 2011년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은 3년 만에 K리그를 제패하는 위업을 달성했고, 첫 K리그 우승으로 30여년 지도자 인생의 화룡점정을 꿈꿨던 김호곤(62) 울산 감독은 아쉬움을 삼켰다. 우승 경쟁을 마지막까지 끌고 온 것만으로도 K리그의 새 역사를 쓴 이날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였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었던 울산은 후반 내내 포항의 맹공을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 등으로 막아냈으나 마지막 2분을 버티지 못했다. 김원일의 결승골은 승점 3을 얹어야만 했던 젊은 포항 선수들의 패기가 만들어낸 것이었지만 행운도 작용했다. 김재성의 프리킥 이후 20초 가까이 거듭된 문전 혼전 도중 동료 신영준과 함께 갖다댄 김원일의 슛이 울산 골망을 출렁였다. 울산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김신욱과 하피냐 대신 호베르토와 김승용을 내보냈고 포항은 김승대와 이명주의 활발한 스위칭 플레이로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는 제로톱을 꺼내들었다. 탐색전 끝에 전반을 0-0으로 마친 상황에서 황 감독이 먼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9분 황지수 대신 박성호를 들여보내 원톱으로 전술 변화를 꾀한 것. 1분 뒤 울산은 한상운이 아크 중앙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에 물거품이 됐다. 포항은 후반 12분 노병준 대신 조찬호를 투입했고 1분 뒤 고무열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박성호의 오른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16분 조찬호의 오른쪽 크로스가 문전의 박성호 머리에 정확히 걸렸지만 김승규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 25분 호베르토 대신 마스다를 내세워 잠그기에 나섰다. 포항은 후반 38분 고무열 대신 신영준을 투입해 화력을 높였고, 울산은 1분 뒤 최보경 대신 최성환을 투입하며 잠그는 데 주력했지만 김원일에게 한 방을 얻어맞고 땅을 쳤다. 4위 서울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전북에 맞서 데얀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막판 김상식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겨 그대로 순위를 지켰다. 인천은 수원을 2-1로 꺾어 스플릿 이후 첫 승리를 마지막 경기에서 따냈다. 전날 스플릿B 마지막 40라운드에서는 강원이 김동기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제주를 3-0으로 따돌리며 12위를 확정, 오는 4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챌린지 우승팀 상주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인다. 경남과 0-0으로 비긴 대구는 13위로 시즌을 마쳐 내년 시즌 챌린지 강등이 확정됐고 백종철 감독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울산 강신 기자 xin@seoul.co.kr 서울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주말의 경기]

    30일(토) ■프로농구 ●오리온스-KCC(고양체 MBC스포츠+) ●SK-전자랜드(잠실학생체 이상 오후 2시) ●모비스-삼성(오후 4시 울산동천체 MBC스포츠+)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KDB생명(오후 7시 청주체 KBSN스포츠)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35라운드 ●상주-수원FC(상주시민운) ●고양-광주(고양종합운) ●부천-충주(부천종합운) ●안양-경찰(안양종합운 티브로드안양 이상 오후 2시) ■프로배구 ●한국전력-LIG손해보험(오후 2시) ●현대건설-도로공사(오후 4시 이상 수원체 KBSN스포츠) ■빙상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오전 10시 아산 이순신체 빙상장) ※1일도 계속 ■아이스하키 전국종합선수권 ●웨이브즈-광운대(낮 12시 30분 목동아이스링크) ■프로야구 한·일 레전드 슈퍼게임(오후 2시 인천 문학구장 SBS-ESPN) 12월 1일(일) ■프로농구 ●KCC-LG(오후 1시 25분 전주체 KBS1) ●KT-SK(오후 2시 부산사직체) ●인삼공사-전자랜드(오후 4시 안양체 KBSN스포츠)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신한은행(오후 7시 용인체 KBSN스포츠)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삼성화재(천안 유관순체 KBSN스포츠) ●러시앤캐시-우리카드(이상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오후 4시 화성종합체 이상 SBS-ESPN) ■아이스하키 전국종합선수권 준결승 ●A조 1위-B조 2위(오후 1시 30분) ●B조 1위-A조 2위(오후 4시 30분 이상 목동아이스링크)
  • [주말 인사이드] 억억억 하는 슈퍼스타… 악악악 하는 무명선수

    [주말 인사이드] 억억억 하는 슈퍼스타… 악악악 하는 무명선수

    만약 신이 당신 앞에 나타나 4대 프로 스포츠 선수로 만들어 주겠다고 한다면, 당신은 어떤 종목을 선택해야 할까. 연봉만 봤을 때 야구나 축구가 좋다.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하면 복권 1등 당첨금보다 훨씬 큰 잭팟을 터뜨린다. 그러나 주전이 되지 못하면 다른 종목과 달리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것 또한 야구와 축구다. 프로야구는 초창기부터 스타에게 거액의 돈다발을 안겼다. 출범 첫해인 1982년 최고 연봉 선수 박철순(OB)은 24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서울 강남의 30평대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돈이었다. 선수들 전체 평균 연봉은 1215만원으로 웬만한 일반인은 꿈도 꾸지 못하는 거액을 손에 넣었다. 당시 한국은행이 집계한 1인당 국민소득은 103만 618원(1409달러)에 불과했다. 32년이 지난 지금도 스타들은 돈방석에 앉는다. 특히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과열되면서 ‘대박’을 터뜨린 선수가 여럿 나왔다. 계약금을 포함해 역대 최고인 4년간 75억원을 받게 된 강민호(롯데)는 연평균 18억 7500만원을 번다. 한화로 둥지를 옮긴 정근우와 이용규는 옵션을 빼고도 4년간 연평균 15억원 이상을 보장받았다. 2012년 일본에서 국내로 유턴한 김태균(한화)은 ‘해외에서 돌아온 선수는 계약금을 줄 수 없다’는 야구 규약에 따라 순수 연봉만 15억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스타를 제외한 선수들에 대한 대우는 초창기보다 악화됐다. 올 시즌 프로야구 1군 평균 연봉은 9496만원. 출범 당시와 비교하면 7.8배 늘었다.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2548만원(2만 4044달러)으로 전망돼 같은 기간 17배 늘어난 것에 비하면 증가 폭이 작다. 인센티브를 제외한 기본급만 산정한 액수지만 4대 스포츠 중 가장 낮고, 여자프로농구(8461만원)보다는 살짝 높다. 선수들을 보호하는 최소 장치인 최저연봉은 2400만원에 불과해 1인당 국민소득에도 미치지 못한다. 1982년 600만원에서 32년 동안 4배 오르는 데 그쳤다. 등록선수 500여명 가운데 4분의1가량은 이 돈을 받고 뛰고 있다. 세금 떼고 방망이·글러브 등 장비를 사고 나면 손에 쥐는 것은 거의 없고 부모로부터 용돈을 타야 하는 경우도 많다. 드래프트에서 상위 순위로 지명받은 대형 신인들은 억대의 계약금을 받지만, 그러지 않은 선수들은 생활고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2009년 계약금 4000만원을 받고 입단한 유희관(두산)의 올해 연봉은 2600만원. 그는 그간 월급 통장을 보면서 프로라는 것을 실감하지 못했을 것이다. 축구도 사정은 비슷하다. 스타들은 야구 선수 못지않게 큰돈을 만지지만 신인이나 무명선수들의 삶은 고달프다. 프로축구연맹은 선수들의 개별 연봉을 공개하지 않지만 15억원을 받는 이동국(전북)이 최고연봉자로 알려졌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승리 및 출전 수당과 성과급을 합쳐 1억 4609만원. 기본급만 따지더라도 1억 1405만원으로 프로야구보다 20%가량 높다. 특히 축구는 해외무대 진출이 활발해 능력만 있다면 훨씬 더 큰 돈을 손에 쥘 수 있다. 반면 최저연봉은 2000만원에 불과하다. 2011년까지는 1200만원이었으나 승부조작 홍역을 치른 뒤 그나마 인상됐다. 프로농구의 스타들은 야구나 축구만큼 ‘대접’받지 못한다. 농구 역대 최고연봉은 2008년 김주성(원주 동부)이 받은 7억 1000만원, 올해는 문태종(창원 LG)의 6억 8000만원이다. 김승현(삼성)은 2006년 오리온스와 5년간 총 52억 5000만원(연평균 10억 5000만원)을 받기로 이면계약을 맺었다가 들통나 홍역을 치렀고, 구단 및 프로농구연맹(KBL)과의 갈등 끝에 임의탈퇴 신분이 됐다. 법원은 오리온스가 김승현에게 이면계약에 따른 미지급 연봉 12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지만, 김승현은 임의탈퇴에서 벗어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기로 합의하고 돈을 포기했다. 농구는 원년인 1997년에는 허재와 전희철이 각각 1억 2000만원을 받아 당시 프로야구 최고연봉자 김용수(1억 2200만원), 프로축구 황선홍과 홍명보(이상 1억 4000만원)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그러나 야구와 축구는 이후 FA 거품이 낀 반면 농구는 샐러리캡(올 시즌 22억원)으로 인해 최고 연봉자들의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농구는 올 시즌 평균 연봉이 1억 5128만원으로 4대 스포츠 중 가장 높고, 최저연봉도 일반 대기업 신입사원 초봉 수준인 3500만원으로 최고다. 다른 종목과 달리 계약금이 없어 한번에 목돈을 쥘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신인도 첫해부터 최고 1억원의 연봉이 가능하며, 계약기간 동안 받을 총액의 최대 40%를 선급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2005년 출범해 프로스포츠 막내 격인 배구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한선수(대한항공)가 5억원에 재계약하며 종전 최고연봉자 김요한(LIG손해보험·3억 500만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남자부 평균 연봉은 1억 1440만원으로 농구, 축구 못지않고 최저연봉도 3000만원이다. 또 농구와 달리 계약금이 존재하며 신인들도 지명 순위에 따라 입단금을 받는다. 올해 전체 1순위 전광인(한국전력)은 입단금 1억 5000만원과 연봉 3000만원으로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다른 1라운드 지명 선수들도 모두 1억원 이상의 입단금을 챙겼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거액의 연봉 외에도 다년 계약이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부상으로 또는 노쇠화로 언제 기량이 쇠퇴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년, 내후년 연봉까지 보장하는 다년 계약은 매우 달콤한 열매다. 그러나 구단 입장에서는 그만큼 ‘먹튀’ 위험성을 안고 가는 것이다. 프로야구 FA는 성공보다는 실패 사례가 많았다. 2004년 진필중(KIA→LG·4년 30억원), 2005년 심정수(현대→삼성·60억원), 2007년 박명환(두산→LG·4년 40억원) 등이 먹튀의 오명을 썼다. 이후 FA 거품이 약간 걷히는 모양새였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523억 5000만원(15명)이라는 ‘블록버스터급’ 돈이 풀리면서 돈 잔치가 재현됐다. 프로농구의 경우 최장 5년 계약이 가능하지만 매년 연봉 협상을 새로 하도록 해 먹튀에 대한 방지가 비교적 잘돼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프로야구(MLB) 오클랜드는 2000년대 들어 저평가된 선수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영입하고 좋은 성적을 거둬 스포츠계 전체의 주목을 받았다. ‘머니볼’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고 영화로까지 만들어졌다. 그러나 대다수 프로 구단은 시장에서 선수들을 살 때 합리적인 결정을 하지 못한다. 꼭 갖고 싶은 선수가 있어서, 내년 성적을 내야 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지갑을 연다. 대신 신인이나 무명선수에게는 인색하게 군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의 연봉은 극과 극으로 엇갈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호곤 울산감독 VS 황선홍 포항감독… 1일 K리그 우승 결정 최후의 일전

    김호곤 울산감독 VS 황선홍 포항감독… 1일 K리그 우승 결정 최후의 일전

    여러 가지로 묘한 대결이다.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구장에서 K리그 클래식 우승컵을 다투는 울산과 포항의 마지막 40라운드가 그렇다. 울산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하고 포항은 이겨야만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그런데 초조한 쪽은 울산이다. 공격의 축 김신욱과 하피냐가 나서지 못하는 데다 까이끼마저 시원찮아 ‘차포’에 ‘말’까지 떼낼 판이다. 포항은 왼쪽 수비수 김대호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할 뿐 전력 누수가 거의 없다. 그래서일까. 산전수전 다 겪은 김호곤(왼쪽·62) 울산 감독은 30여년 지도자 인생의 화룡점정을 떠올리며 “죽기 살기로”를 되새기고, 사령탑 첫 K리그 제패를 꿈꾸는 황선홍(오른쪽·45) 포항 감독은 설레는 느낌을 감추지 못한다. 2년 전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지만, 전북에 우승컵을 내줬던 김 감독은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2011년 리그컵과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K리그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면 지도자 인생에 더 바랄 것이 없게 된다. 6연승을 달리며 지난 27일 부산과 만나기 전만 해도 김 감독에게 목표 달성은 손에 들어온 듯 보였다. 하지만 부산에 1-2로 고개를 숙이며 상황이 급변했다. 김 감독은 “하늘이 공짜로 우승을 주지는 않는 것 같다.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면서도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무승부만 거둬도 된다는 식은 패배를 부른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반면 지난 28일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서 선수들과 연탄배달 봉사를 하다 취재진과 만난 황 감독은 “그냥 신나게 놀고 오겠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랬다가 다음 날 “김신욱과 하피냐가 없는 것이 오히려 울산 선수들에게 더 큰 동기 유발이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준우승에 그쳐도 지난달 말 2년의 재계약을 마쳐 황 감독의 입지는 흔들리지 않는다. 포기하지 않고 5연승을 내달려 우승 경쟁을 마지막까지 끌고 온 것만으로도 팬들의 갈채가 쏟아진다. 이미 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아시아 챔스리그 티켓도 확보해 리그 우승은 덤이 될 수 있는데 황 감독은 “찾아온 기회는 놓치고 싶지 않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마음에 걸리는 것은 울산이 홈에서 14경기 연속 무패(12승2무)로 강했고 포항과도 올 시즌 2승1무로 고개 숙인 적이 없는 점. 김 감독이 한상운, 호베르토, 김승용 등을 활용해 제로톱을 구사할 경우 대비책도 고심하고 있다. 김대호의 뒤를 받칠 박희철과 박선주가 부상 중인 것도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 황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단판 승부를 여러 차례 경험한 점을 믿는다고 했다. 그는 “2년 연속 FA컵 결승도 치르고 우승도 해봤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심리적으로 쫓길 수 있는데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동해남부선 더비+α… 화끈한 ‘끝장 드라마’

    네 가지가 모두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된다. 우승팀과 득점왕,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설 팀과 강등되는 13위 팀이다. 1983년 출범한 프로축구에서 올해처럼 PO 없이 단일 리그를 치른 15시즌(1983, 1985, 1987∼1994, 1997, 2001∼2003, 2012) 가운데 우승팀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되는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선두 울산(승점 73)은 새달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구장에서 2위 포항(승점 71)과 시즌 마지막 혈투를 벌인다. 울산이 ‘동해남부선 더비’에서 비기기만 해도 1996년과 200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하지만 득점 선두 김신욱과 공격의 주축 하피냐가 나란히 경고 누적으로 벤치에 앉는 점이 걸린다. 까이끼도 부상 중이어서 김호곤 감독의 애를 태우고 있다. 다만 올 시즌 포항에 무패(2승1무)로 앞섰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축구협회(FA)컵을 이미 들어 올린 포항은 울산을 꺾으며 대역전 우승으로 시즌 2관왕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지난 27일 서울전에서 두 골을 뽑아내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노병준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무엇보다 외국인 한 명 없이 일군 성과라 다른 구단들을 머쓱하게 만들고 있다. 결국 승부의 관건은 6연승을 달리다 부산에 일격을 맞은 울산이 어떻게 빨리 선수들을 추슬러 최근 5연승을 내달린 포항의 상승세를 꺾느냐다. 여기에 3년 만의 토종 득점왕을 꿈꾸는 김신욱(35경기 19골)과 사상 첫 득점왕 3연패를 노리는 데얀(서울·17경기 18골)의 경쟁도 끝까지 이어진다. 다만 김신욱은 벤치에 앉아 있고 데얀은 전북과의 40라운드에서 한 골만 더 넣으면 김신욱보다 적은 경기 수 덕에 타이틀을 가져간다. 대전과 함께 내년 시즌 챌린지(2부)로 내려가는 13위 팀도 30일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된다. 12위 강원(승점33·골 득실 -30)과 13위 대구(승점 31·골 득실 -21) 중 한 팀이 승강 PO에 나가고 다른 한 팀은 챌린지로 미끄러진다. 강원의 벼랑 끝 상대는 경남이며 대구는 홈으로 제주를 불러들인다. 이날 경기에서 강원이 승점 1만 더하고 대구가 승점 3을 챙기면 승점이 같아지는데, 대구가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 있어 강원이 역전당하지 않으려면 제주를 반드시 꺾어야만 한다. 김용갑 감독이 지난 8월 지휘봉을 잡은 강원은 최근 5승2무3패로 ‘생존왕’이란 별명을 얻었는데 그 값을 할지 주목된다. 대구는 제주가 2연패로 좋지 않은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울산 역전패… 우승컵 다시 안갯속

    [프로축구] 울산 역전패… 우승컵 다시 안갯속

    윤성효 부산 감독이 결국 K리그 클래식 우승 향배를 마지막 경기까지 끌고 갔다. 그가 이끄는 프로축구 부산이 27일 선두 울산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하며 울산(승점 73)과 2위 포항(승점 71)의 우승컵 다툼을 결국 다음 달 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최종 40라운드로 이어갔다. 스플릿B 꼴찌 대전은 클래식 첫 강등이 확정됐으며 12위 강원(승점 33, 골 득실)과 13위 대구(승점 31, 골 득실 )는 챌린지 우승팀 상주와 다음 달 4일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는 12위 자리를 놓고 끝까지 경쟁하게 됐다. 울산이 사흘 뒤 포항에 무릎 꿇으면 2005년 정규리그 우승 이후 8년 만의 챔피언 등극에 실패한다. 특히 팀의 공격 주축인 김신욱과 하피냐가 나란히 경고 누적으로 포항과의 최종전에 나설 수 없어 우승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득점 선두 김신욱(19골)은 발목이 부어 오른 상태에서도 선발 출전, 골문을 노렸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앞서 포항과의 경기에서 18호째를 기록한 데얀(서울)에게 한 골 차까지 추격당했다. 설상가상으로 김신욱은 벤치에서 포항전을 지켜보며 데얀이 한 골을 추가하지 않기만 바라게 됐다. 데얀이 이 경기에서 한 골이라도 넣게 되면 둘은 나란히 19골이 된다. 이렇게 되면 데얀이 28경기 출전으로 35경기에 나선 김신욱을 제치고 득점왕이 된다. 울산은 부산의 실책을 틈 타 1-0으로 앞서며 우승을 확정하는 듯했다. 전반 21분 수문장 김승규의 골킥이 미드필더 마스더의 머리에 맞고 상대 진영에 닿은 뒤 부산 수비수 이정호의 백패스가 골키퍼의 키를 넘자 달려들던 하피냐가 헤딩으로 꽂아넣었다. 그러나 부산은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한 이정호가 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윤 감독의 용병술이 이때 빛났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파그너가 9분 뒤 역전 결승골을 뽑아 김호곤 울산 감독을 망연자실케 했다. 포항은 김승대에 이어 노병준이 두 골을 뽑아내 데얀의 한 골로 따라붙은 서울을 3-1로 따돌리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지폈다. 한편 최근 4연승을 달리며 강등권 탈출을 기약했던 대전(승점 29)은 11위 경남(승점 36)과 1-1로 비기는 바람에 역시 대구와 2-2로 비긴 강원과의 격차가 4로 벌어져 최종전과 관계없이 내년 챌린지로 내려간다. 부산 강신 기자 xin@seoul.co.kr 서울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나비 남친’ 여효진, 알고보니 히딩크와…

    ‘나비 남친’ 여효진, 알고보니 히딩크와…

    가수 나비가 방송을 통해 공개한 남자친구 여효진이 화제에 올랐다. 나비는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 프로축구 선수 여효진과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나비는 “현재 남자친구가 있다. 이미 6개월 전에 보도됐다”며 “프로축구 선수 여효진이고, 국가대표도 지냈다”라고 말했다. 나비는 “어느 날 침을 맞으러 한의원에 가고 있었는데 사장님에게 전화가 왔다. 열애 기사가 났는데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는 것도 이상해서 밝히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나비의 남자친구 여효진은 현재 프로축구 2부리그 K리그 챌린지의 고양 Hi FC에서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여효진은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 국가대표 감독의 촉망을 받아 국가대표 연습생으로 발탁되기도 했었다. 이후 2006년 FC서울에 입단한 뒤 2007년 광주 상무 불사조에서 군 복무를 마쳤고 일본 J리그 2부리그 소속 도치기와 K리그 부산 아이파크 등을 거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비 남친 ‘여효진’은 누구? 국대급 프로축구선수

    나비 남친 ‘여효진’은 누구? 국대급 프로축구선수

    나비 남친 여효진 관심 집중 가수 나비가 2년 째 교제 중인 축구선수 여효진에 대해 언급해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비는 27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남자친구가 프로 축구 선수다. 국가대표도 했었다”고 여효진에 대해 설명했다. MC 윤종신이 “방송에서 공개해도 괜찮냐”고 걱정하자 나비는 “이미 6개월 전 기사가 났다”고 털털하게 말했다. 이어 나비는 ”5년 활동하면서 가장 많이 기사가 났다”며 “남자친구는 여효진이다. 나보다 3살 연상이다”고 밝혔다. 고려대 출신인 여효진은 2002년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의해 월드컵 대표로 발탁됐던 유망주로 2006년 FC 서울에 입단해 K리그에서 활동했다. 이후 J리그 2부리그 소속 도치기, K리그 부산 아이파크 등에서 활약하다 올시즌 고양 Hi FC로 이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수 나비 2년째 열애 축구선수 여효진, 히딩크와 인연 눈길

    가수 나비 2년째 열애 축구선수 여효진, 히딩크와 인연 눈길

    가수 나비가 축구선수 여효진과 2년째 열애중인 사실을 언급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비는 지난 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남자친구가 축구선수 여효진이다”라고 밝히며 “국가대표로 선발된 적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나비는 “6개월 전에 이미 보도가 됐는데 아무도 모른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조세호가 스마트폰에서 여효진을 검색했으며 윤종신은 “기사가 났는데 몰랐다”고 말해 또다시 보는 이들을 폭소했다. 나비와 열애중인 여효진은 2006년 FC서울에 입단하며 프로축구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를 거쳐 현재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 고양 Hi FC에서 소속돼 있다. 또한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아 국가대표 연습생으로 발탁돼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7일은 ★ 다는 날”

    “27일은 ★ 다는 날”

    프로축구 울산이 한 경기를 남겨두고 김호곤 감독에게 헹가래를 칠 수 있을까. 선두 울산(승점 73)은 27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를 찾아 부산과 39라운드를 벌인다. 2위 포항(승점 68)은 앞서 오후 2시 포항종합운동장으로 FC서울을 불러들여 막판 역전 우승 희망의 불을 지핀다. 포항이 서울을 잡고 울산이 부산에 무릎 꿇으면 우승 다툼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된다. 포항이 다음 달 1일 울산문수구장을 찾아 울산을 누르면 역전 우승 드라마가 완성된다. 반대로 포항이 서울에 고개 숙이면 울산은 부산전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된다. 공식 우승 시상식은 다음 달 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다. 최근 4연승을 달린 포항의 황선홍 감독은 최근 세 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한 김승대와 4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작성한 고무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물론 최소 4위를 확보한 서울도 적당히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쥐어 여유를 부릴 법도 하지만 지난해 11월 29일 포항 원정에서 당한 0-5 참패를 설욕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전력을 다해 싸우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포항이 이기더라도 몇 시간 뒤 울산이 이기면 8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최근 6연승을 달린 울산의 최전방에는 ‘진격의 거인’ 김신욱이, 최후방에는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를 노리는 김승규가 지키고 있다. 전력에서는 울산이 한 수 위다. 6위 부산(승점 49)은 반드시 승리해 5위 목표라도 달성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도 1승1무1패로 밀리지 않아 해 볼 만하다는 분위기다. 윤성효 부산 감독은 “홈 팬들 앞에서 울산의 우승 세리머니를 보여드릴 수 없다”고 전의를 다졌다. 3년 만의 토종 득점왕을 노리는 김신욱과 사상 첫 득점왕 3연패를 노리는 데얀(서울)의 경쟁도 관심을 모은다. 김신욱의 독주로 싱겁게 끝날 줄 알았던 득점왕 다툼이 최근 두 경기에서 5골을 몰아 넣은 데얀 때문에 흥미진진해졌다.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데얀은 17골로 선두 김신욱을 두 골 차로 추격하고 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둘의 득점이 같으면 출전 경기 수가 적은 쪽에 타이틀이 돌아간다. 데얀은 현재 27경기, 김신욱은 35경기에 출전했다. 한편 한 발만 삐끗하면 벼랑으로 떨어지는 강등권 탈출 싸움은 마지막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12위 강원(승점 32)은 13위 대구(승점 30)와, 11위 경남(승점 35)은 꼴찌 대전(승점 28)과 맞붙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하프타임]

    코비, 레이커스와 2년 재계약 미국프로농구(NBA) 슈퍼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소속팀 LA 레이커스와 2년 재계약에 성공해 무려 20년 동안 한 팀에서 뛰게 됐다. 레이커스는 26일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브라이언트와 2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2015~16시즌까지 레이커스에서 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브라이언트가 2년간 4850만 달러(약 515억원)를 받는다고 전했다. ‘호돌이’ 30주년 기념식 1988년 서울올림픽을 세계에 알렸던 마스코트 ‘호돌이’가 서른 살 생일잔치를 치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에서 호돌이 탄생 30주년 기념식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호돌이는 서울올림픽이 개최되기 5년 전인 1983년 11월 29일 발표됐다. K리그 전북 김상식 은퇴 프로축구 K리그 전북의 수비형 미드필더 김상식(37)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전북은 “김상식이 12월 1일 FC서울과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김상식은 1999년 프로에 데뷔해 K리그 457경기에 출전, 18골 17도움의 성적을 냈다.
  • 성남시민축구단 조례안 진통 끝 통과… 창단 탄력

    프로축구 K리그에서 일곱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성남 구단의 재창단 작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성남시의회는 25일 올해 3차 본회의를 열고 프로축구 성남 일화를 인수해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하는 내용의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성남 구단은 재창단 작업을 거쳐 다음 달 10일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거나 이날 부결됐다면 다음 달 20일로 예정된 4차 본회의에 재상정될 수밖에 없어 드래프트 참가 여부가 불투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선수 수급과 동계 훈련, 스폰서 협상 등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내년 1월 1일 재창단도 늦춰져 아예 리그 참가가 불가능해질 수 있었다. 시는 조례안 통과를 전제로 이달 안에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회원 변경을 신청하고 현 구단주인 재단법인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통일재단)과 구단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지난 21일 상임위를 열어 표결 끝에 가부 동수(찬성 4, 반대 4, 기권 1)로 조례안 심사를 보류하면서 재창단 계획은 벼랑 끝으로 몰렸다. 서포터들은 시의회를 항의 방문, 재심의를 촉구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 통합을 위한 희망이 벼랑 끝으로 몰리는 일을 막아 달라”며 새누리당 시의원들에게 호소문을 보냈다. 최윤길(무소속) 의장이 이날 오후 직권으로 본회의에 조례안을 상정했고, 자리를 비웠던 새누리당 시의원 일부가 회의장에 나타나는 등 의석 34명의 과반인 20여명이 참석, 정족수가 채워졌다. 참석한 시의원들은 표결 없이 전원 합의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데얀 골! 골!… “득점왕 경쟁 안 끝났어”

    [프로축구] 데얀 골! 골!… “득점왕 경쟁 안 끝났어”

    데얀(FC서울)이 두 골을 뽑아내며 득점 선두 김신욱(울산·19골) 추격에 나섰다. 데얀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부산 아이파크를 불러들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전반 26분 선제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34분 윤일록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3-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득점왕을 거의 굳힌 것처럼 보이던 김신욱에게 2골 차로 따라붙으며 3년 연속 득점왕 등극이란 전무후무한 대기록에 다가섰다. 발목이 부어오른 김신욱이 전날 수원전 후반 투입돼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만큼 남은 두 경기에서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도 없지 않다.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3연승을 달린 서울은 전날 인천을 2-0으로 제친 3위 전북과의 승점 차를 다시 1로 좁혔다.  전반 26분 데얀은 에스쿠데로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넡티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총알 같은 슛을 날려 부산 왼쪽 그물을 출렁였다. 데얀은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던 몰리나에게 달려가 껴안았다.  몰리나는 전반 2분 차두리의 크로스에 문전으로 향하며 몸을 날리다 상대 수비수 김응진과 얼굴을 강하게 부딪친 뒤 그대로 바닥에 얼굴을 찧었다. 3분 정도 의식을 잃었고 김진규 등이 입을 열어 혀가 기도 쪽으로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응급처치했다. 앰뷸런스가 그라운드에 들어올 때 몰리나는 정신을 되찾아 아찔한 순간을 넘겼다.  전날 수원이 울산에 1-2로 지는 바람에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쥔 서울은 부담을 던 듯 최상의 공격력을 보였다. 전반 41분에는 아디의 크로스를 에스쿠데로가 감각적인 발리 패스로 연결해준 것을 하대성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부산 골망을 출렁였다. 에스쿠데로는 2도움으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부산은 후반 2분 한지호에 이어 추가시간 2분 양동현이 만회골을 뽑아냈지만 너무 늦었다.  11위 경남(승점 35)은 8위 제주(승점 58)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7분 강종국의 마수걸이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겨 12위 강원(승점 32)과의 승점 차를 3으로 벌렸다. 그러나 13위 대구(승점 30), 꼴찌 대전(승점 28)까지 어느 팀이라도 강등될 수 있는 상황은 이어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주말의 경기]

    23일(토)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성남-대구(오후 2시 탄천종합운 tbs교통) ●전남-강원(오후 3시 광양전용구장 여수MBC) ●수원-울산(수원월드컵 MBC스포츠·티브로드수원) ●전북-인천(전주월드컵 SPOTV+ 이상 오후 4시) △K리그 챌린지 34라운드 ●충주-상주(충주종합운) ●광주-경찰(광주월드컵 CMB광주 이상 오후 2시) ■프로농구 ●KGC인삼공사-KCC(안양체 KBSN스포츠) ●모비스-삼성(울산동천체 MBC스포츠+·SPOTV 이상 오후 2시) ●오리온스-LG(오후 4시 고양체 SBS-ESPN·SPOTV) 24일(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서울-부산(서울월드컵 MBC스포츠·tbs교통) ●제주-경남(제주월드컵 이상 오후 2시) △K리그 챌린지 34라운드 ●수원FC-부천(수원종합운 티브로드수원) ●안양-고양(안양종합운 티브로드안양 이상 오후 2시) ■프로농구 ●SK-동부(잠실학생체) ●삼성-KGC인삼공사(잠실체 SPOTV 이상 오후 2시) ●전자랜드-KT(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 MBC스포츠+·SPOTV)
  • [프로축구] “내 힘으로 ★…기세등등 울산”

    [프로축구] “내 힘으로 ★…기세등등 울산”

    프로축구 울산, 두 번만 더 이기면 K리그 클래식 정상에 오른다. 정규리그 세 경기를 남겨둔 선두 울산(승점 70)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5위 수원(승점 50)과 맞붙는다. 울산이 이기면 두 경기를 남겨둔 2위 포항(승점 68)과의 간격을 5로 벌릴 수 있다. 울산이 오는 27일 부산마저 꺾으면 다음 달 1일 포항과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앞서 아시아 챔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 진입에 목마른 수원에 자칫 덜미라도 잡히면 포항과의 승점 차가 2로 유지돼 선두 자리가 위태로워진다. 최근 5연승을 질주한 울산의 기세는 무섭다. 올 시즌 수원과의 전적도 2승1무로 크게 앞서 있다.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을 노리는 김승규가 돌아와 큰 힘이 된다. 하지만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골맛을 보며 대표팀 원톱 자리를 굳힌 김신욱은 왼쪽 발목이 많이 부어오른 상태라 김호곤 감독은 무리해서 이날 수원전에 내보내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세 경기만 남은 수원으로선 물러설 곳이 없다. 라이벌이자 현재 4위인 FC서울(승점 58)은 지난 20일 전북을 4-1로 제압하고 또 달아났다. 울산을 반드시 잡아야 남은 두 경기에서 4위 탈환의 희망을 엿볼 수 있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만 더하면 서울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한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최근 리그와 A매치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골키퍼 정성룡이 평정심을 되찾기만을 바라고 있다. 강등권 다툼도 한층 가열되게 생겼다. K리그 클래식에 잔류하기 위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2위 강원FC(승점 32)는 꼴찌 대전(승점 28)에 불과 4점 앞서 있다. 10위 전남(승점 37)과 대전의 승점 차도 9점밖에 안 돼 10위부터는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남과 강원은 23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8위 제주(승점 58)와 11위 경남FC(승점 32)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닥뜨린다. 강원이 이기고 경남이 제주에 비기거나 지면 강원은 11위로 올라서 강등권에서 거의 벗어난다. 반대로 전남이 지고 제주에 경남이 무릎 꿇으면 10위 자리마저 위협받는다. 강원과 경남이 나란히 승점 3을 얹으면 대전은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강등이 확정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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