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K리그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행성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체육회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브리핑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황금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22
  • 6분 뛴 박주영 발탁… 원칙보다 현실 택한 홍명보

    결국 홍심(洪心)은 ‘원칙’보다 ‘현실’을 택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다음 달 6일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나설 24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최전방 공격수로 박주영(왓퍼드)을, 수비 자원으로 차두리(서울)를 전격 발탁했다. 둘은 처음 ‘홍명보호’에 승선한다. 기성용(선덜랜드), 이청용(볼턴), 지동원·홍정호(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레버쿠젠), 김보경(카디프시티), 구자철·박주호(이상 마인츠) 등을 비롯해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힐랄), 남태희(레퀴야), 한국영(가시와), 황석호(산프레체),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진수(니가타), 하대성(베이징)과 박종우(광저우 부리) 등 해외파가 망라됐다. 이근호(상주), 김신욱·이용·김승규(이상 울산), 정성룡(수원) 등 K리그 선수들은 잔류했다. 박주영은 지난해 2월 6일 런던 크로아티아전 이후 13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평가전에 나서게 됐다. 홍 감독은 결정력 부족과 팀의 리더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대두된 ‘박주영 카드’를 출전 경험 부족을 들어 손사래 쳐 왔다. 그러다 지난달 왓퍼드 이적 직후 6분여 뛴 그를 발탁하기에 이른 것. 홍 감독은 명단 발표 뒤 “박주영 발탁은 그 동안 대표 선발 기준과 다른 것이 사실”이라면서 “경기력을 점검할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했다. 대표선수를 향한 그의 의지가 높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차두리는 2011년 11월 레바논과의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선 지 2년 3개월 만에 돌아오게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그리스전 핵심 카드는 차두리·박주영…홍명보는 왜?

    그리스전 핵심 카드는 차두리·박주영…홍명보는 왜?

    그리스전을 앞둔 홍명보의 선택은 차두리였다. 홍명보 감독은 19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나설 24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벤치 워머’ 논란에 빠진 박주영(28·왓포드)이다. 박주영 못지 않게 관심을 끄는 이는 ‘차미네이터’ 차두리(34·서울)다. 차두리는 지난 2011년 11월 15일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예선 레바논전 이후 27개월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다. 어느덧 노장이 된 차두리가 1년이 넘도록 호출을 받지 못하면서 “국가대표로 뛰기엔 무리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었지만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 온 뒤 왕성한 활동량에 노련함까지 갖추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폭발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플레이로 유명한 선수다보니 체력이 떨어지면서 경기력도 저하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지난해 30경기를 뛰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차두리는 후배들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보이면서 리그 정상급 측면 요원으로 자리잡았다. 홍명보 감독은 결국 수비 안정과 측면 강화를 위해 차두리를 선택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 자리는 어느 때보다 경쟁이 심하다”며 “본격적으로 경쟁에 합류시키려는 의지에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차두리의 가세로 대표팀의 중심이 잡히는 모양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기도한 차두리는 후배들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차두리는 원만한 선후배 관계와 온화한 성품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다독이는데 적격으로 꼽힌다. 노련한 베테랑인 차두리가 눈에 보이는 경기력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카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우 결혼 한혜경, 헉 소리나는 미모+몸매 ‘한채영 닮은꼴’ 깜짝

    김정우 결혼 한혜경, 헉 소리나는 미모+몸매 ‘한채영 닮은꼴’ 깜짝

    ‘김정우 한혜경 결혼’ 축구선수 김정우(32)와 배우 한혜경(29)이 오는 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한혜경 소속사 에스엘이엔티 관계자는 5일 “한혜경이 김정우 선수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두 사람을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우 한혜경은 오랫동안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오다 지난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정우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한혜경은 2005년 제74회 미스춘향 선발대회에서 미를 차지했고 2008년 ‘전설의 고향’ 오구도령 편에 출연했다. 2007년부터 중국에서 모델 활동을 시작한 한혜경은 화장품, 쥬얼리 및 다양한 제품의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김정우는 2003년 K리그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동메달을 수상하는 데 기여했으며 현재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알 샤르자 팀에서 뛰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김정우 한혜경 결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K리그 클래식 새달 8일 개막

    2014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오는 3월 8일 ‘디펜딩 챔피언’ 포항과 준우승팀 울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프로축구연맹은 4일 경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공식 개막전인 포항과 울산의 경기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며 같은 날 오후 4시 전북-부산, 서울-전남의 경기가 펼쳐진다. 12개 팀이 38경기씩 총 228경기를 치르게 되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대회 방식은 12개 팀이 정규 3라운드까지 치른 뒤 1∼6위, 7∼12위로 그룹 A, B를 나눠 스플릿 라운드에 들어가 팀당 5경기씩 더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연맹은 “팀별 휴일 홈 경기 횟수를 같게 했고, 홈 또는 원정 경기는 연속 2회 이하, 주중 경기와 주말 경기의 홈 경기 구단별 분산 배치 등 20개 조건을 대입해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국·멕시코 평가전 패배]홍명보 “멕시코 한 수위…두번째 골 아쉽다”

    [한국·멕시코 평가전 패배]홍명보 “멕시코 한 수위…두번째 골 아쉽다”

    [한국·멕시코 평가전 패배]홍명보 “멕시코 한 수위…두번째 골 아쉽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멕시코전 참패를 좋은 경험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0-4로 졌다. 홍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에 내준 두 골이 아쉬웠다. 특히 두 번째 골이 그랬다”며 “전반 종료가 1분 정도 남은 시점에서 상대 프리킥 상황이라면 선수들이 뭘 해야 하는지 생각을 하고 있어야 했지만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골을 내준 것은 역시 멕시코가 한 수 위의 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완패를 시인하며 “두 번째 골 장면이 결국 많은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2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는 1-0으로 이겼던 홍 감독은 “아무래도 상대가 달랐다”며 “우리 선수들도 피로감이 더 있었던 것 같다”고 패인을 짚었다. 또 “25분까지 집중력이 나쁘지 않았지만 그때까지 두 차례 정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35분경 실점으로 이어졌다”며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실점을 하면서 전체적인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늘 패배가 팀에 큰 충격이 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K리그에서 느낄 수 없는 좋은 경험이 됐다”며 “실망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남은 훈련 기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을 좋은 경험으로 삼아 패배를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멕시코의 미겔 에레라 감독은 “한국은 빠르고 조직력이 좋은 팀”이라고 전날 공식 기자회견 때 했던 말을 되풀이하며 “전반 초반에 한국에도 기회가 있었지만 우리가 견뎌내면서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멕시코 축구 패배]새해 첫 패배 충격…0:4 대패 원인은?

    [한국·멕시코 축구 패배]새해 첫 패배 충격…0:4 대패 원인은?

    [한국·멕시코 축구 패배]새해 첫 패배 고배…0:4 대패 원인은? 한국 축구가 ‘월드컵의 해’를 맞아 북중미의 ‘전통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치른 두 번째 평가전에서 새해 첫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돔에서 열린 멕시코(FIFA 랭킹 21위)와의 평가전에서 알란 풀리도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면서 0-4로 완패했다. 국내파 K리그 선수와 일본 J리그 선수만으로 평가전에 나선 홍명보호(號)는 지난 26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난적’ 멕시코를 맞아 빠른 스피드와 강한 압박에 밀리며 무득점 패배의 아쉬움을 맛봤다. 이날 내준 4골은 홍명보호 출범 이후 한 경기 최다실점이다. 더불어 한 경기 최다 점수차 패배다. 이로써 한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펼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 행진을 끝냈고, 역대 전적도 4승2무7패가 됐다. 한국은 2월 2일 오전 7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에서 미국과 올해 세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를 맞아 김신욱(울산)과 이근호(상주)를 투톱 공격수로 내세우고 좌우에 염기훈(수원)과 김태환(성남)을 배치한 4-4-2 전술을 꺼냈다. 중앙 미드필더는 박종우(서울)-이명주(포항)의 더블 볼란테가 지켰고, 포백(4-back)은 왼쪽부터 김진수(니가타)-김기희(전북)-강민수(울산)-박진포(성남)가 배치된 가운데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에게 돌아갔다. 코스타리카 평가전을 포함, 두 경기 연속 4-4-2 전술로 나선 한국은 전반 초반 좌우 측면으로 빠르게 쇄도해 들어온 멕시코 공격진에게 애를 먹었다. 여기에 스리백(3-back) 전술로 나선 멕시코의 강한 수비벽에 막혀 김신욱과 이근호를 향한 패스마저 원활하지 못해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8분 스로인 상황에서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받은 이근호의 돌파로 첫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3분에는 박종우의 오른쪽 측면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강민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번쩍 솟구쳐 올라 헤딩 슈팅을 했지만 크게 바운드 되면서 골대를 훌쩍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25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김기희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시도한 강한 헤딩 슈팅마저 골키퍼 정면을 향해 절호의 득점 기회를 날렸다.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한국은 결국 전반 36분 멕시코에 결승골을 허용했다. 멕시코는 왼쪽 윙백 미겔 폰세가 한국 진영 왼쪽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를 ‘골잡이’ 오리베 페랄타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아 기막힌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한국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강민수가 페랄타의 등 뒤에서 막았지만 빠른 몸놀림에 속아 슈팅을 막지 못했다. 기세가 오른 멕시코는 전반 45분 추가골을 꽂아 한국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왼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라파엘 마르케스가 헤딩으로 다시 페널티지역으로 투입했고, 카를로스 페냐가 볼을 잡아 크로스하자 알랄풀리도가 마무리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김진수가 풀리도의 첫 번째 슈팅을 온몸으로 막았지만 튀어나온 볼을 풀리도가 다시 차넣어 기어이 골로 만들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들어 김신욱 대신 이승기(전북), 이명주 대신 이호(상주), 염기훈 대신 김민우(사간 도스)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또 이근호, 김진수, 박종우를 빼고 고요한(서울), 김대호(포항), 송진형(제주)을 교체로 넣으면서 교체 카드 6장을 모두 쓰며 선수들에게 고루 기회를 줬다. 더불어 이승기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한 가운데 김민우를 섀도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고요한과 김태환을 좌우 날개로 벌린 4-2-3-1 전술로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아 패스 실수가 이어지고 수비벽까지 허물어지면서 뒷심 발휘에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 40분 멕시코의 공격수 이삭 브리수엘라의 돌파를 수비수 5명이 허무하게 놓치면서 크로스를 허용했고, 쇄도하던 풀리도에게 쐐기골을 얻어 맞았다. 전의를 상실한 한국은 후반 44분 풀리도에게 마무리골까지 헌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풀리도는 해트트릭으로 ‘한국 격파’의 일등공신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국 형과 득점왕 경쟁할 것”

    “이동국 형과 득점왕 경쟁할 것”

    프로축구 K리그 부산의 공격수 양동현(28)에 쏟아지는 기대가 각별하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제대, 팀에 복귀한 그는 9경기에서 3골을 뽑아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26일 전지훈련지인 태국 방콕의 아유타야 스타디움에서 태국프로축구 타이프리미어리그 무앙통 유나이티드와의 연습 경기를 막 마친 양동현을 만났다. 그는 굵은 땀방울을 닦아내며 “내 등번호만큼 골을 넣고 싶다. 나는 18번이다”라고 새 시즌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고 싶다. (이)동국(35·전북) 형, (김)신욱(26·울산)과 겨루게 될 것”며 결연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제대 후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지난 시즌 소감을 말해달라.  -제대를 기다렸다. 하루 빨리 뛰고 싶었다. 복귀를 준비하면서 몸을 열심히 만들었다. 9경기 3골은 적은 골은 아니지만, 만족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니었다. 팬들이 바라는 것들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다만 팀이 어려울 때 돌아와 골을 넣고 그 득점을 승리로 연결한 건 위안이 된다.    →팬들과 윤성효 감독의 기대가 크다. 부담되지는 않나.  -그렇지 않다. 오히려 즐겁다. 내게 기대한다는 건 팀 안에서의 내 위치를 방증하는 것 아니겠나. 거기에 부흥하기 위해서라도 잘할 거다. 기대에 대한 책임감도 커졌다. 어릴 때는 시즌 개막이 닥쳐오면 그저 들뜨기만 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내 몫을 해내겠다고 마음먹고 있다.    →이제 팀에서 고참이 됐다.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팀 평균 연령이 어리다 보니 내가 위에서 세 번째다. 어릴 때는 내가 먼저였다. 내가 잘 뛰고 골을 넣는 게 더 중요했다.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팀을 생각하게 됐다. 좋은 팀이 있어야 나도 잘할 수 있다. 개인도 중요하지만 팀 역시 중요하다. 팀 분위기를 위해 후배들과도 잘 지내려 노력한다.    →하지만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질책해야 할 때도 있을 것 같다.  -그렇다. 선수들이 어리다 보니 때로 판단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그럴 때는 분위기를 바로잡는 게 고참 선수의 몫이다. 혼낼 땐 따끔하게 혼낸다.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예전에는 습관적으로 두자릿수 득점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구체적인 목표가 생겼다. 내 등번호만큼 골을 넣고 싶다. 나는 18번이다. 그리고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고 싶다. 득점왕 경쟁을 하게 된다면 (이)동국 형, (김)신욱과 겨루게 될 것 같다.    →윤 감독이 15골을 넣을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여러 번 말했다.  -주전 스트라이커라면 15골 정도는 넣어주어야 한다. 득점은 팀 성적과 직결된다. 아까 18골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 18골이 5-0으로 이길 때 추가 득점 같은 게 아니라 순도 높은 골이기를 바란다. 결승골 같은 득점 말이다.    →군 입대가 어떤 영향을 주었나.  -일종의 터닝 포인트였다. 어린 나이에 프로에 데뷔해 쉴 새 없이 달렸다. 경찰축구단에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불안을 떨치고 마음 편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여유가 생겼다.    →팀이 새 공격수 코마젝(27)과 김신영(31)을 영입했다. 주전 경쟁이 심해질 것 같다.  -내 것만 잘하면 주전 경쟁에서 승산이 있다고 본다. 선수들과 경쟁하는 게 내게도 도움이 된다. 경쟁은 경기마다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자극제다.    →이들에 대해 평가한다면.  -아직 실제로 경기를 치른 건 아니니까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 둘 다 친화력이 뛰어나서 호흡이 잘 맞을 것 같다. 다만 두 선수가 들어와서 내 어깨는 한결 가벼워졌다. 작년에는 내게 수비가 집중돼 고립되기 일쑤였다. 이제 짐을 나눠 가질 수 있게 됐다.    →팀 분위기는 어떤가.  -언제나 좋다. 우리 팀의 수준은 결코 다른 팀에 떨어지지 않는다. 선수들만 잘 맞춰가면 목표를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거다. 시즌 초반 빨리 승리를 쌓아가야 한다.    →윤 감독은 전북전 승률 50%를 기록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동현 선수는 어떤가.  -전북전에서 골 넣은 기억이 많다. 지난 시즌 제대 후 전북과 한 경리를 치렀는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북이 두렵지 않다. 이길 수 있다. 자신있다.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지는 않은가.  -욕심만 갖고는 안된다. 소속 팀에서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게 되면 그 쪽에서도 자연스럽게 내게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당장은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가끔은 보시기에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늘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골을 보여드리겠다. 경기장에 많이 와주셨으면 한다. 방콕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축구] “부산, 솔직히 우승 전력 아냐…올 목표는 亞 챔스리그 진출”

    [프로축구] “부산, 솔직히 우승 전력 아냐…올 목표는 亞 챔스리그 진출”

    프로축구 K리그 부산 아이파크 윤성효(52) 감독이 24일 전지훈련지인 태국 방콕의 탐마삿대학 축구장에서 “새 시즌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은 최근 세르비아 출신의 니콜라 코마젝(27)과 김신영(31)을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지난해 후반기에 제대한 뒤 팀에 합류한 양동현(28)도 좋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된 골 결정력을 보완할 자원들이다. 윤 감독은 “자신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무엇인가? -포항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울산과의 최종전도 잊을 수 없다. (부산은 지난해 9월 1일 포항에 2-1로 승리, 승점이 같은 성남을 골 득실차 1로 제치고 극적으로 상위 스플릿에 들었다. 11월 27일에는 리그 우승을 노리는 울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이날 패배로 덜미를 잡혀 K리그 우승컵을 포항에 내줬다) →강팀에는 강하고 약팀에는 약했다. -대전과 강원전 모두 무승부에 그쳤다.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그래서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골이 안 들어갔다. →골 결정력 부족이 시즌 내내 문제로 지적됐는데. -그래서 공격수 코마젝과 김신영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뛴 양동현의 기량도 좋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해볼 만 하다. →공교롭게도 세 선수 모두 체격이 좋다.(코마젝 189㎝, 양동현·김신영 186㎝) 큰 선수를 선호하나. -그렇다. K리그 팀들은 수비가 강하다. 이를 뚫으려면 파워가 필요하다. 거기에 기술까지 갖췄다면 좋겠지만, 어디 한국에 그런 선수가 흔한가.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한 명 없는 포항이 K리그 우승컵을 차지했다. 혹시 구단에서 포항을 예로 들면서 비용 절감을 종용하지는 않나. -꼭 포항 때문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요즘은 경제가 다 어려우니까 모기업의 투자도 위축되는 것 같다. 우리 팀 뿐 아니라 다른 팀도 그렇다고 들었다. →새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작년에 부산에 부임했다. 팀을 진단해보니 공격 자원이 없었다. 많이 고민했다. 이 전력으로는 7위도 힘들 것 같았다. 일단 7위 안에 드는 걸 목표로 세웠는데 덜컥 7위를 해버렸다. 목표를 달성하니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나태해졌달까. 상위 스플릿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득점이 없었다. 그래도 6경기에서 3실점 했으니 수비는 좋았다. 골이 안 들어간 게 아쉬웠다. 더 높은 목표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이제 (부산의 지휘봉을 잡은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시즌도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졌다. 이번엔 스트라이커까지 보강했다. 1차 목표는 6위권에 드는 거다. 2차 목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K리그 3위 안에 들거나 FA 우승)이다. →양동현이 지난 시즌 막바지에 들어와 뛰어난 활약을 해 기대가 클 것 같다. -제대한 뒤 뛴 9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올 시즌은 작년보다 나을 것이다. 팀원들과 호흡이 더 잘 맞으니까. →더 공격적인 축구를 기대해도 될까. -공격진이 보강된 만큼 공격 빈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졌다. 스트레스 받지 않나. -아니다. 우승 부담이 없어서 큰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다. 솔직히 우승은 힘들지 않겠나. 마음을 편히 먹고 있다. →새 시즌에 반드시 꺾고 싶은 팀이 있나. -전북전에 유독 약했다. 마침 올 시즌 개막전 상대가 전북이다. 전북에도 승률 5할을 기록하고 싶다. 개막전 기대해도 좋다. →닮고 싶은 감독이 있나. -(알렉스) 퍼거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다. 부임 당시 그렇게 강하지 않았던 팀을 명문으로 만들었다. 한 팀에서 오랫동안 감독 생활을 한 것도 대단하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맨유를 보면서 축구에서 감독이 차지하는 비중이 참 크다는 걸 새삼 느낀다. 감독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새로 영입한 코마젝은 어떤가. -파워가 대단하다. 슈팅력과 골 결정력까지 갖췄다. 만족스럽다. 발이 빠르지는 않다. 힘이 좋은데 빠르기까지 하면 한국에 왜 왔겠나. 팀 형편이 닫는 선에서 최고의 선수를 뽑았다. 글·사진 방콕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하프타임]

    박태환 빅토리아오픈 2관왕 박태환(25·인천시청)이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스포츠&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빅토리아오픈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400m 3분47초72에 이어 200m 결승에서는 1분48초00을 끊었다. 박태환은 28일부터 시드니에서 열리는 뉴사우스웨일스챔피언십에도 출전한다. 소치 장애인선수단장 한철호씨 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에 한철호(55) ㈜밀레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한 대표는 마라톤과 고산등반 등으로 체육 활동에 참여해 왔다. 밀레는 소치대회에서 의류를 비롯해 선수들의 용품을 후원한다. 한 단장은 “선수단의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K리그 관중 203만여명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일 공개한 구단별 입장 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총관중은 203만 9475명으로 경기당 평균 763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4개 구단의 총입장 수입을 총관중 수로 나눈 ‘좌석당 실제 수입’(객단가)은 3708원. 총입장 수입은 75억원 수준이었다.
  • 한국서 꿈 이룬 동티모르 축구소년들

    한국서 꿈 이룬 동티모르 축구소년들

    영화 ‘맨발의 꿈’으로 희망과 감동을 줬던 동티모르 축구소년들이 K리그 4부리그에 해당하는 ‘챌린저스리그’에 둥지를 틀었다. 당시 영화에 출연한 동티모르 축구소년 마리아누스(오른쪽·21)와 알베스(왼쪽·21) 선수가 지난 18일 전주시민축구단에 입단했다. 동티모르는 2002년 내전을 거쳐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 21세기 최초의 독립국가다. 이들의 입단은 사업차 2002년 동티모르를 찾은 김신환(54) 동티모르 유소년축구대표팀 감독과의 인연에서 시작됐다. 김 감독은 내전 중에도 공터에서 맨발로 축구를 하는 현지 아이들을 보며 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쳤다. 주변에서 ‘무모한 짓’이라며 그를 말렸지만 김 감독은 동티모르 유소년팀을 꾸려 2년여 만에 일본에서 열린 리베리노컵 국제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맨발의 꿈’은 김 감독과 동티모르 축구소년들의 성공스토리를 담은 것이다. 이 영화는 김 감독 팀에서 뛰는 아이들이 출연해 큰 감동을 줬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014 월드컵] 무한경쟁? “배려해야 생존한다”

    [2014 월드컵] 무한경쟁? “배려해야 생존한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 제아무리 출중한 개인 기량을 갖췄다 해도 팀의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소용없다. 무한경쟁이 예고된 축구대표팀 전지훈련에서 홍명보 감독이 맨 처음 강조한 것이 ‘팀워크’인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베이스캠프이자 전지훈련지인 이구아수에 15일 입성했다. 본격적인 훈련은 16일 시작된다. K리그(20명), 일본 J리그(2명), 중국 슈퍼리그(1명)에서 뛰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시즌이 한창인 유럽파 선수들과 함께 본선 무대에서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선수들을 가려내는 게 주요 과제다. 하지만 홍 감독은 “경쟁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상하지 않고 선수끼리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면서 자신의 축구 철학인 ‘원팀(one team)’을 강조했다. 그는 “경쟁이라는 말이 너무 와 닿으면 옆에 있는 동료를 누르고 이 자리를 빼앗아‘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서로 배려해 가면서 경쟁하면 시너지 효과가 더 날 수 있다. 이 부분을 이구아수에서 유심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또 “이번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더라도 브라질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각자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면 언제든지 기회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오프시즌을 마치고 올해 들어 갖는 첫 훈련인 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그는 “선수들 대부분의 컨디션이 70~80퍼센트 수준이다. 완벽하게 경기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다”면서 “미국에 가기 전에 컨디션을 최대한 높이 끌어올리고 전술적인 준비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홍 감독을 정점으로 안톤 두 샤트니에, 김태영, 박건하, 김봉수, 이케다 세이고 코치까지 6명의 코칭스태프가 처음 호흡을 맞춘다.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들에게 한국 문화와 대표팀 분위기에 최대한 빨리 익숙해질 것을 주문했다”면서 “지난 6개월간 드러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이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서 대표팀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인 나이키의 양해를 얻어 연습공으로 월드컵 공인구인 아디다스의 ‘브라주카’를 사용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쓸어담기… ‘큰손’ 전북이 무섭다

    꽁꽁 얼어붙은 프로축구 K리그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북의 ‘큰손’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전북은 지난 5일 한교원(인천)과 최보경(울산)을 영입한 데 이어 6일에는 김남일(인천), 이승렬, 김인성(이상 성남)의 이적을 발표했다. 연일 이름값 있는 새 선수를 영입하고 있는 것. 이틀 만에 5명의 미드필더를 이적시장에서 쓸어 담은 것도 모자랐는지 7일에는 ‘미친 왼발’ 이상협(상주)의 원소속팀인 제주와 공격 유망주 김현의 1대1 트레이드까지 성사시켰다. 이로써 전북은 김상식의 은퇴로 생긴 중원의 공백을 베테랑 김남일로 채웠고, 공격의 열쇠인 양 날개에는 이승렬과 한교원 등 검증된 영건들로 재구성했다. 최전방 공격과 측면 공격을 소화할 수 있는 이상협을 영입하면서 공격력까지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상협은 올해 4월 상주에서 제대한 뒤 전북에 합류할 예정이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22(22세 이하) 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김현은 대회가 끝나는 대로 제주로 가게 됐다. 전북의 전력 보강은 이미 예견됐다. 지난 시즌 직후 2선 공격을 맡았던 서상민, 송제헌, 박희도가 군에 입대하면서 전력 공백이 생겼고, 최강희 감독은 지난 시즌 말 전력 보강을 공언했다. 최근 5년 사이 두 차례 리그 우승을 거머쥔 전북은 2014시즌 K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 동반 우승 등 명가 재건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감행하는 중이다.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눈치만 보고 있는 대다수의 구단과 정반대로 시장 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우승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향해 과감한 베팅을 이어 가는 전북에 축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2014 브라질 월드컵] 젊은피+형님들 경험

    [2014 브라질 월드컵] 젊은피+형님들 경험

    “그렇지만 누구도 100% 월드컵에 간다는 보장은 없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2일 브라질·미국 전지훈련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번에 빠진 선수들도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언제든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선택된 선수들 역시 끝까지 간다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이날 ‘깜짝’ 선발된 두 선수에 눈길이 간다. 이동국(35·전북)도, 차두리(34·서울)도 아닌 ‘왼발의 달인’ 염기훈(왼쪽·31·수원)과 이호(오른쪽·30·상주)다. 홍 감독은 대표팀의 경험 부족을 보완할 자원으로 이 둘을 선택했다. 홍 감독은 염기훈 선발 배경에 대해 “우리 팀 공격수들의 경우 재능은 뛰어나지만 대부분 젊다”면서 “염기훈은 지난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하는 등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23명의 선수단 평균 나이는 24.1세. 염기훈, 이호, 이지남(30·대구)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20대 중·후반이다. 대표팀 최고참 선수가 된 염기훈은 48차례 A매치에 출전해 3골을 넣은 베테랑. 홍 감독은 “염기훈은 지난해까지는 경찰청에 있었지만 다시 팀에 복귀했고 경기력에서도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호 역시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다. A매치 24경기를 소화한 이호는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상주의 우승을 이끌었다. 32경기에 출전해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활약했던 그의 대표팀 복귀는 2008년 9월 요르단과의 친선경기 이후 5년 4개월 만이다. 김대호(26·포항)와 이지남의 첫 승선도 눈에 띈다. 홍 감독은 “김대호와 이지남은 K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중앙 수비수”라고 평하면서 “이번 전지훈련에서 이들이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 비교해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는지, 또 대표팀에는 얼마나 적응하는지, 어느 정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이 끝나고 3월부터 시작되는 리그에서 전체 선수를 놓고 검증할 것”이라면서 “(월드컵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대표팀 문은 모든 선수들에게 열려 있다”고 선수들에게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014 브라질 월드컵] 누구도 100% 장담 마라

    홍명보호 마지막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13일부터 3주 동안 브라질과 미국에서 치러질 전지훈련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확정해 2일 발표했다. K리그에서 뛰는 20명과 일본 J리그 소속 선수 3명이다. 전지훈련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일정에 포함되지 않아 유럽파 선수들은 차출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오는 13일 브라질로 출국, 브라질월드컵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의 버번 카타라타스 컨벤션 리조트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친 뒤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2차 전지훈련을 끝내고 다음 달 3일 귀국한다. 미국 전지훈련 기간에는 코스타리카(1월 26일·로스앤젤레스), 멕시코(1월 30일·샌안토니오), 미국(2월 2일·카슨)과 평가전도 치른다. 다음은 전지훈련 참가 명단. ▲GK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DF 김진수(니가타) 김대호(포항) 이용 강민수(이상 울산) 황석호(히로시마) 김주영(서울) 이지남(대구) 김기희(전북) ▲MF 하대성 고요한(이상 서울) 송진형(제주) 이호(상주) 김민우(사간 도스) 염기훈(수원) 박종우(부산) 이승기(전북) 이명주(포항) 김태환(성남) ▲FW 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 강신 기자 xin@seoul.co.kr
  • [FIFA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FIFA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첫 경기에 모든 걸 걸겠습니다.” 오는 6월 막을 올리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행을 벼르는 홍명보(45)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일간지 취재진과 미리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홍 감독은 차분하면서도 힘 있는 어조로 “조별리그에서 살아남는 게 중요하고, 첫 경기 결과가 나머지 두 경기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첫 경기를 좋은 경기,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6월 18일 쿠이아바에서 첫 상대인 러시아를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네 차례 선수로 뛰었던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 소회를 묻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게 사실이지만 그것이 부담스러워 할 일을 못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대표팀을 운영하면서 일어난 문제들을 차분히 돌아볼 계획”이라며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으로 6개월 동안의 준비 과정에 대해선 “4-2-3-1을 기본으로 하는데 미드필더진을 삼각형으로 할지, 역삼각형으로 할지 등을 정해야 한다. 그 전 대표팀에 견줘 분명히 재능은 있는 선수들인데 경험이 부족한 점을 어떻게 메워 나갈지, 어떤 선수가 팀에 맞는지 등을 전지훈련, K리그나 해외리그 경기, 평가전 등을 통해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에 유럽에서 평가전을 치르고 5월 평가전은 알제리나 벨기에 맞춤형으로, 대회 직전 마지막 연습 경기는 러시아와 비슷한 팀과 했으면 한다고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했다”고 말한 그는 또 “(영입 협상 중인) 네덜란드인 코치에게 3~4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구단 및 코칭 스태프와 대화하면서 이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월드컵 출전 여부를 예측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첫 경기를 치르는 쿠이아바 날씨가 이구아수 베이스캠프와 다르기 때문에 경기 며칠 전에 쿠이아바에 들어가는 것이 나을지까지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또 “주전의 70~80%는 정해졌으며 남은 기간 나머지를 꿰맞출 것”이라며 양쪽 윙백이 취약하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선수들이 어리기 때문에, 특히 그 포지션을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많은 팬들이 갈증을 느끼는 골 결정력에 대해선 “공격적인 것은 움직임이나 콤비네이션 등을 5월부터 만들어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부상”이라고 꼽은 홍 감독은 “부상 선수가 생기면 5월까지 컨디션을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는지 따져보고, 만약 컨디션 회복이 어렵다면 ‘플랜B’라도 마련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기성용 골 넣은 게 그렇게 반갑지 않더라”는 우스갯소리도 곁들였다. “누구는 휴식을 취해야 하고 누구는 트레이닝해야 하고 또 누구는 회복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등 선수들의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가 목표 달성의 관건”이라고 정리한 홍 감독은 “이 부분은 (런던올림픽 때의) 경험과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월드컵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에게 “가장 큰 불만은 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처럼 못하느냐는 것이란 걸 잘 알고 있다”는 짧은 말로 자신의 각오를 정리했다.   다음은 그 밖의 일문일답. →월드컵의 해가 밝았는데 소감부터. -기회가 주어져 참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얼마만큼 잘 준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 →목표는 어떻게 잡았나. -예선 통과가 기본 목표다. 조별리그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어쨌거나 조별리그를 통과해놓고서야 나머지 계획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구체적인 전략이나 전술, 준비 같은 게 머릿속에 잡혔나.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 모두 좋은 결과 나오면 가장 좋겠지만 우선은 첫 경기에 초점을 맞춰 준비할 계획이다. →선수로서 월드컵을 네 차례 치렀지만 감독으로선 처음이다. 부담이 만만찮을 것 같은데. -1990년 월드컵에는 대학생 때 처음 나갔고 은퇴하는 해에도 월드컵 대회를 치렀다. 처음 코치가 되고도 월드컵 경험을 했고 이제 감독으로서 또 월드컵을 준비한다. 무거운 책임감 느끼는 게 사실이다. →선수로서 벨기에와 세 차례 맞붙지 않았나. -1990년 벨기에전 0-2 완패했고, 1998년 두 번째 대결 때도 당시 상황이 그랬지만 상대 전력에 대해 분석하지도 못했다. 엔조 시포 보다가 경기 끝난 느낌이 선명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다르고, 벨기에 전력도 그 때보다 나쁘지 않다. 지금은 상대 전력 분석을 통해 개인적인 데이터까지 마련할 생각이다. 최종 엔트리는 나와 있지 않지만 예선 경기 등을 통해 대체로 파악할 수 있으니 선수들이 상대 선수들의 장단점 알고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선수 연령이 낮은 것에 대한 대책으로) 베테랑을 중용할 수도 있나. -(나이를 중시하는) 그런 선수 기용 때문에 문제점이 나온 것도 사실이다. 지금 대표팀 주전의 나이가 22~23살인데 그보다 조금 위의 선수가 합류했을 때 성격이나 팀에 들어왔을 때의 영향,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해야 한다. →많은 이들이 문제점으로 꼽는 게 득점과 결정력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박주영은 어떻게 할 건지. -1월 이적시장을 봐야 하고 그 때 새로운 팀으로 옮긴 뒤 경기에 열심히 나가면 개인에게도 좋고 저희 팀에게도 좋은 일이겠다. 하지만 벤치에 앉은 상태로 5~6개월이 흐르면 곤란하다. 런던올림픽 때와는 다르다. 그때는 다른 선수들도 벤치에 앉아 있을 때라 벤치에 앉은 다른 선수보다 그가 낫다고 봤기 때문에 데려간 것이다. →원톱 자원으로는 김신욱 말고 떠오르는 선수가 없는데 -앞으로 경기마다 골을 넣는 선수가 나온다면 당연히 그를 뽑아야겠지만, 전체적으로 점검했고 해외도 다 살펴봤다. 새로운 얼굴을 기용하는 일은 쉽지 않다. →감독에 취임한 뒤 어느 정도 만족하는지. -동아시안게임부터 페루전까지 국내 선수들을 살펴보면서 유럽 선수들이 돌아오는 9월 평가전 즈음해서는 팀의 많은 것이 만들어지겠구나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팀이 빠르게 안정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 구성원이 바뀌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 국내파와 해외파의 갈등이 밖에서 볼 때는 가장 심각하게 생각했는데 들어와서 보니 심하지 않았고 선수들의 노력도 있어서 잘 풀렸다. →그럼 갈등이 실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인가. -어느 정도 있었긴 했다. →구체적으로 밝혀달라. 어떤 노력이 있었나. -나와 함께 청소년 대표팀에 있었던 선수들이 있어서 선수단 조화를 매우 중시하는 감독이란 얘기를 나와 함께 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많이 해줬던 것 같다. 예를 들어, 곽태휘 같은 선수는 주장 역할을 했는데 실제로 경기에 많이 못 나갔지만 곽태휘가 보여준 모습은 조금씩 양보, 희생하면서 대화하는 것이었는데 그게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안지 마하치칼라에서의 연수 경험이 얼마나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나. -러시아(와의 평가전)에 졌던 기억이 좋았던 것 같다. 내가 아는 선수는 두 명 정도, 그들의 장단점을 선수들에게 말해줬다. 짧은 연수 기간이라 러시아 축구를, 또 선수들을 정확히 아는 데는 미치지 못했다. 앞으로 합류할 네덜란드인 코치가 도움이 될 것같다.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얼마나 활용할 생각인지. -아마 첫 경기에 전력을 쏟으라고 얘기하지 않겠나? 2010년에도 그랬다고 들었다.(웃음) →(네덜란드인 코치는) 수비에 치중하는 코치로 알려져 있는데, 공격력은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내가 생각하는 수비는 수비수에게만 맡겨두는 것이 아니다. 포워드부터 수비에 강한 의식 있어야 한다. 공격적인 것은 움직임이나 콤비네이션 등을 5월에 만들어나가는 수밖에 없다. 지난해 8~9월에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찾아가 봤는데 선수들의 생활에 어려움이 많더라. 해서 네덜란드인 코치가 3~4월 유럽에서 뛰는 선수의 구단, 코칭스태프와 대화하면서 컨디션이나 몸을 점검하고 좋지 않으면 1개월 뒤나 5개월 뒤 상황까지 예측할 수 있도록 점검하게 할 생각이다. 유럽의 축구 문화는 개방적이어서 아주 깊숙한 내용까지 체크할 수 있다. →유럽파가 빠지는 상황에서의 전지훈련 의미는. -K리그에서 경기하는 것을 점검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데 그럴 수는 없고 미국 전지훈련 가는 선수들도 보장된 것 없고, 결정된 것 없기에 선수 개개인에 좋은 기회다. 모든 선수가 참여하지 못하는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경쟁을 준비하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우리가 16강에 오른다는 것을 전제로 누구랑 함께 올라가고 싶은지. -아무나 올라오라고 해요. 어차피 현재는 16강행 전망이 안개 속이다. 다른 나라 감독들이 이런저런 얘기하며 누가 올라가고 누가 떨어진다, 뭐 이렇게 얘기하던데 난 절대로 상대 자극하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 감독이 세계적인 명장인데. -내가 6개월 준비한다고 그 명성을 따라잡을 수 있겠나. 다른 쪽으로 준비해야 한다. 경기 승패는 감독의 대결이 결정짓지 않는다고 본다. 선수들이 뛰고 감득은 책임을 지는 것이다. →네덜란드인 코치에 많은 기대를 거는 것 같은데. -러시아에서 1년 6개월 있었는데 상대 선수, 전력 분석, 비디오 분석을 해서 누가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잘 안다. 네덜란드의 벨기에 전력 분석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로선 알제리에 대한 정보가 없는데 저희가 한다고 하기는 쉽지 않고, 누구(잘 아는 사람)를 찾아서 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마지막으로 월드컵을 기대하는 팬들에게 한 말씀. -가장 큰 불만은 왜 2002년 때처럼 못하느냐는 것일 것이다. 이를 얼마만큼 충족시키고 기쁨을 줄 수 있는지, 어떤 결과를 줄 수 있을지 고민한다. 결과가 중요하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 그래야 좋지 않은 결과도 잘 받아들일 수 있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 줄 수 있도록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아시나요, 농구 경기가 길~어진다는 사실!

    아시나요, 농구 경기가 길~어진다는 사실!

    다사다난했던 2013년을 떠나보내는 스포츠계가 설렘으로 2014년을 맞고 있다. 야구와 축구, 농구 등 대표적인 프로 종목에서, 또 양궁과 레슬링 같은 전통적인 올림픽 효자 종목에서 심상치 않은 변화가 예고되기 때문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등록 선수 2명 → 3명… 3년 만에 외국인 타자 뜬다 우선 프로야구에서는 3년 만에 외국인 타자가 등장한다.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국내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2013시즌까지 ‘2명 등록에 2명 출장’ 규정을 적용해 왔다. 규정상 구단들은 외국인 타자를 보유할 수 있었지만 타자보다는 투수를 선호하는 풍조 때문에 2011년을 마지막으로 국내 무대에서 외국인 타자는 사라졌다. 그런데 KBO가 새해부터 ‘3명 등록에 2명 출장’으로 규정을 완화하는 동시에 투수 같은 특정 포지션을 외국인 선수만으로 채울 수 없도록 단서 조항을 달아 외국인 타자 출전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은 현재 외국인 타자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K리그 1부 2개 팀 축소… 12위 꼴찌 땐 강제 강등 프로축구 K리그는 승강제 정착에 따라 2014시즌 클래식(1부 리그)을 2개 팀 줄인 12팀으로, 챌린지(2부)를 2개 팀 늘린 10 팀으로 운영한다. 승강 시스템도 약간 손질해 클래식 꼴찌(12위)는 2015시즌부터 챌린지로 강제 강등된다. 반대로 챌린지 1위 팀은 클래식으로 자동 승격된다. 또 클래식 11위 팀은 챌린지 2~4위 팀끼리 펼치는 승격 플레이오프의 최종 승자와 잔류 여부를 다툰다. 또 출전 선수 명단에 23세 이하 선수를 1명 이상 포함시켜야 하는 규정도 2명 이상 포함시키는 것으로 강화되고, 챌린지와 클래식 팀들은 내년부터 10세 이하 유소년 팀을 반드시 창단해야 한다. 농구 쿼터당 10분 → 12분… 벤치 강한 팀 웃는다 10월 개막하는 2014~15시즌 프로농구는 쿼터당 경기 시간을 10분에서 12분으로 늘려 1시간 30분 남짓 걸렸던 실제 경기 시간이 2시간 가까이로 늘어나게 된다. 자연스럽게 비주전급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 구단으로선 더 많은 선수를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에 따라 팀당 경기 수를 줄이는 보완 대책이 뒤따를 전망이다. 양궁 4월부터 세트제 도입… 끝까지 땀을 쥔다 세계양궁연맹(WA)은 새해 4월 1일부터 단체전과 혼성경기에 세트 제도를 도입한다. 점수 합산으로 우열을 가리던 종전 방식과 달리 세트마다 승리, 무승부, 패배에 각각 승점을 매긴 뒤 이를 합쳐 승부를 결정한다. 강한 팀과 약한 팀의 경기력 격차가 두드러지지 않게 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승부를 지켜보도록 긴장감을 높이자는 취지. 세계 최강 한국 양궁으로선 상당한 도전이 되겠지만 그동안 잦은 경기 방식 변화에 잘 적응해 온 경험에 비춰 걱정할 것 없다는 분석도 있다. 레슬링 체급수 男 줄고 女 늘고… 韓 메달밭 줄어 올림픽 정식 종목 가운데 올해 극적으로 살아남은 레슬링에서는 경량급 체급이 축소돼 우리 대표팀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국제레슬링연맹(FILA)은 1월부터 7개 체급씩 운영하던 남자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을 6개 체급씩으로 재편하고, 대신 4개 체급만 운영하던 여자 자유형을 6개 체급으로 늘린다. 종전 66㎏급 이상 체급들은 기준 체중만 조금씩 달라지지만 경량급인 55㎏급과 60㎏급은 그레코로만형 59㎏급으로, 자유형 57㎏급으로 합쳐진다. 경량급에서 강세를 보여 온 한국으로선 유력한 메달 하나씩을 가만히 앉아서 잃어버리는 셈이다.
  • 암 극복한 찬민이는 이제 축구선수를 꿈꾸지요

    암 극복한 찬민이는 이제 축구선수를 꿈꾸지요

    11세 소년 김찬민이 건네준 공으로 스타 선수들이 공을 찼다. 29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셰어 더 드림(Share the Dream) 축구(풋살) 경기’. 가장 돋보인 이는 2003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장학재단을 만들어 연말마다 뜻깊은 행사를 열어 온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나 손흥민(레버쿠젠), 김신욱(울산)과 같은 스타들이 아니었다. 다섯 살 때 암의 일종인 악성 림프종 4기로 확인돼 꼬박 1년을 병실에 누워 보내야만 했던 김찬민이 매치볼 키드로 나와 이날 경기에 쓰일 공을 심판에게 전달했다. 찬민이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기부금을 전한 홍명보장학재단과 수많은 헌혈 증서들을 양보한 이들의 도움 덕에 항암치료를 견뎌내고 이제 공을 차고 뛰어놀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 찬민이는 프로축구 K리그 스타로 구성된 희망팀과 해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된 사랑팀이 벌인 경기를 1만 3000여 관중과 함께 지켜보며 즐거워했다. 풋살 국가대표 출신으로 잘 알려진 사랑팀의 김영권(광저우)이 자책골을 포함해 6골을, 희망팀 교체 선수 정대세(수원)가 4골을 몰아넣었다. 하프타임 때 1점을 놓고 진행된 캐넌슛 토너먼트에서는 손흥민이 상대의 연이은 실축에 힘입어 우승, 사랑팀에 1점을 선사했다. 전·후반 25분씩 50분 동안 이어진 경기 끝에 희망팀이 사랑팀을 13-12로 따돌렸다. 세리머니 대결도 팬들을 즐겁게 했다. 조직적으로 준비한 흔적이 역력한 희망팀은 봅슬레이 세리머니, 정대세-여민지의 결혼 세리머니, 원기옥 세리머니 등으로 좌중을 웃겼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말하는 대로 다 이루리… 78·90 말 달리자!

    말하는 대로 다 이루리… 78·90 말 달리자!

    “말띠생들이 달린다.” 2014년은 ‘갑오년’ 말띠 해다. 말은 역동적인 힘과 진취성을 상징한다. 이 때문에 ‘말띠 스포츠 스타’들은 새해를 맞는 각오가 남다르다. 저마다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며 고삐를 힘껏 조이고 있다. 게다가 내년은 ‘스포츠의 해’다. 소치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브라질 월드컵축구, 인천 아시안게임 등 지구촌을 후끈 달굴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줄지어 열려 이들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24세로 선수생활을 화려하게 꽃피울 1990년생은 물론 절정기가 지난 1978년생의 활약에도 시선이 모인다. 24세 대표 말띠 스타는 단연 ‘피겨여왕’ 김연아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차원이 다른 ‘빙판의 발레’로 세계를 사로잡으며 불모지 한국 피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후 선수 생활의 기로에 서기도 했지만 ‘컴백’해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그는 내년 2월 소치올림픽을 선수 생활의 마지막 무대로 삼았다. 올림픽 2연패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앞서 지난 9월 오른쪽 발등뼈를 다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이달 초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 나서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우승, 주위의 우려를 말끔히 털어냈다. 최근 핀란드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9위에 오른 ‘스노보드의 희망’ 김호준도 소치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말띠 ‘예비 스타’다. 축구계에서는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과 대표팀에서 눈부시게 활약한 김승규(울산)를 비롯해 이명주(포항), 이석현(인천) 등이 말띠생이다. 특히 김승규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진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간판 골키퍼 정성룡(수원)을 위협할 정도로 부쩍 성장해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올해 32경기에서 27점밖에 내주지 않은 그는 휴가도 반납한 채 내년 준비에 들어갔다. 해외 무대를 누비는 선수로는 김영권(광저우), 한국영(쇼난 벨마레) 등이 있다. 프로야구에서는 유희관(두산)을 제치고 2013시즌 신인왕에 등극한 이재학(NC)을 비롯해 정수빈·홍상삼(이상 두산), 안치홍(KIA), 김상수(삼성) 등이 말띠 동갑내기다. 특히 이재학은 정규리그 10승 5패, 평균자책점 2.88의 성적으로 신생팀 NC의 토종 에이스로 우뚝 서 내년 기대를 부풀린다. 무엇보다 이들은 안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설 가능성이 커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소연(하나금융그룹)과 여자 프로농구의 ‘연봉 퀸’ 김단비(신한은행) 등도 새해를 손꼽아 기다리는 말띠생들이다. 이들보다 12살 많은 베테랑 스타들도 말띠 해를 맞아 열정을 불태울 각오다.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 출전하는 대표팀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이 우선 손꼽힌다. 이 대회 남자 단거리 대표로 선발돼 한국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6회 출전’의 신기원을 연 주인공이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무려 20년 동안 불굴의 의지로 올림픽 무대를 밟아 왔다.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라고 공언한 ‘도전의 아이콘’ 이규혁이 대회 시상대에 설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거리다. 프로농구에서는 어느덧 고참 대열에 합류한 ‘매직 핸드’ 김승현(삼성)과 ‘올스타 덩크왕’ 이승준(동부) 등이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건재를 과시할 태세다. 한국 남자배구를 대표하는 ‘리베로’ 여오현은 삼성화재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뒤 팀 상승세를 이끌며 새해 우승을 꿈꾸고 있다. 프로야구의 정현욱(LG), 정대현(롯데) 등도 ‘관록투’의 비상을 다짐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75세 ‘벌떼축구’ 그라운드 귀환

    75세 ‘벌떼축구’ 그라운드 귀환

    지난해 40대 열풍이 불었던 프로축구 사령탑에 70대 역풍이 불었다. 성남시민축구단(가칭)이 초대 사령탑으로 ‘그라운드의 승부사’ 박종환(75) 감독을 낙점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20일 “박 감독과 연봉 협상을 하고 있다”며 “23~24일쯤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최종 후보군을 박종환, 허정무, 신태용, 안익수 등 4명으로 압축한 끝에 올드팬들에게 최고의 스타 감독으로 각인된 박 감독을 최종 선택했다. 박 감독은 2006년 11월 대구FC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7년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오게 됐고, K리그 역대 최고령 감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강원 춘천 출신. 지난 1983년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대표팀을 지휘해 사상 첫 4강 신화를 이뤄 냈고, 성남 일화 감독을 맡아 1993년부터 K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또 서울시청과 성남, 대구FC 등의 초대 사령탑을 맡아 ‘창단 전문 감독’이란 별명을 얻었다. 강한 체력과 스피드, 조직력을 앞세워 ‘벌떼 축구’란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성남시가 박 감독을 선택한 것은 성남 일화의 종교적 색채를 씻어 내고 시민구단으로의 새 출발에 적임자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40~50대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으는 데 최적의 인물이란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대 축구의 흐름에 뒤처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국 감독들의 평균 나이도 53세를 조금 넘는다. 최고령 감독은 한국과 함께 H조에 편성된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6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996년부터 아스널을 이끌고 있는 아르센 벵거(64)가 가장 나이가 많다. 박 감독은 국내 다른 종목에서도 프로야구 김응용(72) 한화 감독, 독립리그 고양 원더스 김성근(71) 감독보다도 손위다. 또 프로축구의 젊은 팬들에게 ‘독종’ 이미지로만 굳어진 것도 문제. 몸값이 비싼 선수를 제대로 수급할 수 없는 형편 또한 박 감독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경남 새 감독에 이차만 전 대우감독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경남FC가 17일 일리야 페트코비치(세르비아) 감독과의 계약을 중도 해지하고 이차만(63) 전 대우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또 이흥실(52) 전 전북 현대 감독 대행을 이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이 신임 감독은 37세 때인 1987년 대우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최연소 우승 감독에 올랐다. “박지성 은퇴시기는 2015년 6월” 박지성의 아버지인 박성종(54)씨는 17일 박지성의 은퇴 시기와 관련, “길어야 1년 6개월 정도 더 뛸 수 있을 것”이라며 “오래 남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소속팀과의 재계약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에 따라 에인트호번으로 1년간 임대된 박지성은 원 소속팀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잉글랜드)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2015년 6월 현역에서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마스터스 출전자 100명 넘을 듯 남자골프 4대 메이저골프 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내년 참가 선수가 1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대회 주최 측인 오거스타 내셔널클럽이 2014년 출전 선수 14명을 추가로 발표했다고 17일 전했다. 이들은 전날 발표된 올해 최종 세계랭킹 50위 이내의 선수들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세계 23위)등을 비롯해 이전까지 출전 자격을 취득하지 못한 선수들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