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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안양-부천(오후 7시 안양종합운) ■여자축구 WK리그 ●대전 스포츠토토-인천 현대제철(대전한밭종합운) ●수원시시설관리공단-서울시청(보은종합운) ●화천 KSPO-이천대교(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 이상 오후 7시) ■테니스 △안성국제남자퓨처스대회(안성실내코트) △영월국제여자서키트대회(영월스포츠파크)
  • [하프타임]

    ‘슈틸리케호 승선’ 석현준 멀티골로 자축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석현준(24·비토리아FC)이 25일 포르투갈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석현준은 포르투갈 코임브라의 이스타디우 시다드 드 코임브라에서 열린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와의 2015~2016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에서 2골을 넣으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아드보카트, 구단주와 불화… 사퇴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딕 아드보카트(68) 감독이 구단주와의 불화로 사퇴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 지난 시즌 선덜랜드를 2부 리그 강등에서 구한 아드보카트 감독이 최근 엘리스 쇼트 구단주가 선수 영입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더이상 신경 쓰지 않겠다”며 공개적인 불만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은 쇼트 구단주가 약속한 선수 영입이 1~2주 안에 성사되지 않으면 아드보카트 감독이 스스로 사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 ‘음주 사고’ 강수일 임의탈퇴 공시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는 25일 발모제 도핑에 이어 음주 교통사고를 낸 강수일(28)의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제주는 “구단 규정과 계약 사항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강수일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수일은 지난 5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도핑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이 검출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고 지난 24일에는 경기 의정부 시내에서 만취 상태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차에 함께 탔던 친구가 운전한 것으로 경찰을 속이려다 들통이 났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롯데-두산(잠실) ●kt-넥센(목동) ●KIA-SK(문학) ●삼성-한화(대전) ●LG-NC(마산 이상 오후 6시 30분) ■축구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감바 오사카(오후 7시 전주월드컵)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경남-상주(창원축구센터) ●강원-안산(속초종합운) ●충주-안양(충주종합운 이상 오후 7시) ●부천-대구(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 ●고양-서울이랜드(오후 8시 고양종합운) ■테니스 제3차 김천국제남자퓨처스·여자서키트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체조 제28회 회장배리듬체조대회(오전 9시 30분 양구문화체육회관)
  • 최강희 “오사카, 고도의 집중력으로 잡겠다”

    최강희 “오사카, 고도의 집중력으로 잡겠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이 정규리그와 다른 집중력을 갖고 임할 것으로 믿는다.” 프로축구 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일본 J리그 챔피언 감바 오사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하루 앞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태극마크를 새로 단 골키퍼 권순태와 함께 참석해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오사카는 지난 시즌 ‘트레블’(J리그, 일왕배, 나비스코컵)을 달성했으며 대표팀 공격수 우사미 다카시와 ‘중원 사령관’ 엔도 야스히토 등 수준급 선수들을 거느리고 있다. 우사미는 지난 5월 FC서울과의 16강 1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쳤다. 결전 이틀 전 전주에 입성한 하세가와 겐타 오사카 감독은 “원정 득점을 노리겠다”고 공언했다. K리그 최강이지만 최근 1승2패로 주춤거린 전북의 약점을 간파했음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밀 병기로 데려온 19세 공격수 이데구치 요스케에 대한 믿음도 작용했다. 전북은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를 0-3으로 완패한 뒤 27라운드 인천에 0-1로 졌다. 활발한 공세에도 결정력이 부족했다. 이동국의 종아리 통증이 나아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임대 이적해 전남과의 26라운드 동점골을 뽑아낸 이근호가 이날 대체 선수로 뛸 수 있어 다행이다. 2010년 6월부터 2011년까지 오사카에서 52경기를 뛰며 19골을 기록해 오사카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전북이 다음달 16일 원정 2차전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면 원정 득점을 노리고 덤비는 오사카의 뒤쪽 공간을 파고드는 역습으로 맞서야 할 것 같다. 최 감독은 “이근호와 루이스, 우르코 베라의 합류 후 엇박자도 있고 완벽하지 않지만 최근 좋아지고 있다”며 셋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슈틸리케호 ‘골 결정력 해결사’ 석현준·황의조 승선

    슈틸리케호 ‘골 결정력 해결사’ 석현준·황의조 승선

    5년 만에 태극 마크를 단 석현준(비토리아)과 8개월 만에 ‘반쪽 설움’을 털어낸 황의조(성남)가 슈틸리케호의 골결정력 해결에 앞장선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음달 3일 라오스, 같은 달 8일 레바논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2, 3차전을 앞두고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발표한 23명의 대표팀 명단에는 ‘믿음’과 ‘실험’이란 상반된 가치가 담겨 있다.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손흥민(레버쿠젠)과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등 유럽파를 이번에도 포함시켰다. 23명 가운데 올해 초 아시안컵에서 뛰었던 선수는 11명이고, 동아시안컵에서 활약한 7명이 또 부름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경험이 있고, 내가 잘 아는 선수들을 소집했다”며 “골격이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험을 계속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특히 동아시안컵에서 결정력 부족을 절감했는지 그동안 팬들의 인터넷 청원이 쏟아졌던 석현준과 황의조를 발탁했다.  열아홉이던 2010년 6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단한 석현준은 3개월 뒤 조광래 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팀을 자주 옮기면서 잊혀진 존재가 됐다가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10골을 몰아치자 슈틸리케호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석현준이 지난 1월 비토리아에 입단하기 전부터 지켜봤다”며 “지금이 그를 발탁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설명했다. 석현준은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상주)과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K리그 3년차 공격수 황의조는 이번에 미드필더 자원으로 뽑혔지만 최전방과 처진 스트라이커 둘 다를 볼 수 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10골을 터트려 중국으로 이적한 에두(11골), FC서울의 아드리아노(10골)에 이어 득점 3위며 국내 선수로는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아시안컵에 대비해 지난해 12월 제주 전지훈련에 함께했지만 끝내 아시안컵 무대를 밟지 못하는 반쪽 설움을 겪었다. 황의조는 동아시안컵에서 활약한 김승대(포항), 이재성(전북)과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골키퍼로 선발된 권순태(전북)에 대해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은 부상으로, 정성룡(수원)은 군사훈련으로 빠진 상황에 소속팀에서 잘하는 그를 뽑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했고, 김동준(연세대)에 대해선 “차세대 대표팀 골문을 책임질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파와 해외파로 대표팀을 이원화하는 게 어떠냐는 일부 의견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이제 한 경기 치렀다. 승점을 더 쌓아야 한다. 나중에 여유가 있다면 선수들의 소속팀 상황을 분석해서 신중히 검토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팀 패배 막아낸 ‘46세’ 김병지

    만 45세 4개월을 훌쩍 넘긴 수문장이 패배를 막아냈다. 프로축구 전남의 노장 골키퍼 김병지가 23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90분 동안 두세 차례의 세이브를 선보여 0-0 무승부에 한몫 거들었다. 김병지는 후반 4분 포항의 김승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파고들며 슈팅한 것과 1분 뒤 고무열이 골대 왼쪽에서 날린 슈팅을 노련하게 처리해냈다. 이날 가장 결정적인 선방은 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갈 무렵 나왔다. 고무열이 페널티지역 정면까지 파고들어 오자 득달같이 달려나간 김병지는 고무열의 오른발 강슛을 몸으로 막아냈다. 90분 동안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공격에 문제점을 보인 팀의 패배를 막아낸 것은 물론이었다. 전남은 10승9무8패(승점 39)로 인천과 동률이 됐지만 골 득실에서 3이 뒤져 7위 제자리를 지켰다. 반면 포항은 최근 6경기 3승3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1승9무7패(승점 42)로 5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4위 FC서울(승점 44)과의 격차는 2로 줄어들었다. 제주는 광주월드컵경기장 원정 후반 35분 송진형의 결승골을 앞세워 광주FC를 1-0으로 제치고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로페즈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오른쪽으로 찔러준 패스를 송진형이 받아 그대로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 골문을 흔들어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로페즈는 시즌 9번째 도움으로 부문 1위 염기훈(수원·11개)의 뒤를 쫓았다. 제주는 9승6무12패(승점 33)가 되며 광주(7승10무9패, 승점 31)를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다. 한편 전날 인천에 0-1로 덜미를 잡힌 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2011년부터 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다시피 한 닥공 전술에서 탈피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꼴찌 대전, 꿀맛 2승

    [프로축구] 꼴찌 대전, 꿀맛 2승

    K리그 클래식 ‘꼴찌’ 대전이 광주FC를 상대로 꿀맛 같은 2승째를 수확했다. 18경기 만이다. 대전은 1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26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선제골과 결승골 등 2골을 몰아친 브라질 출신 외국인 완델손의 활약으로 광주FC를 2-1로 따돌렸다. 이로써 대전은 8연패와 함께 17경기 무승(4무13패)의 사슬을 끊고 천금 같은 2승째를 신고했다. 올 시즌 중간전적은 2승5무19패가 됐다. 대전이 지난달 영입한 공격수 완델손이 단연 수훈갑이었다. 그는 전반 22분 김종국의 긴 패스와 동시에 뒷공간으로 침투해 선제골을 넣은 뒤 1-1로 맞선 후반 31분에는 강력한 슈팅으로 결승골까지 성공시켜 시즌 중간에 취임한 최문식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이 전남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1패 뒤 다시 연승 채비를 갖췄다. 전북은 전남 이종호에게 후반 8분 선제골을 허용, 0-1로 리드당하면서 2연패를 걱정했지만 중동 무대에서 복귀한 이근호가 후반 40분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6분에는 이날 유난히 몸이 가벼웠던 레오나르도가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전북은 승점 56점(17승5무4패)이 되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FC서울은 부산 원정에서 후반전에만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친 끝에 2골 1도움을 올린 아드리아노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을 4-2로 꺾었다. 지난 6월 서울이 영입한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다카하기 요지로는 빨랫줄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수원 원정에 나선 성남은 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남준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 승을 거두고 최근 2연승과 함께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후반 43분과 후반 추가시간 염기훈이 날린 결정적인 슈팅이 각각 수비수와 골키퍼에 막히면서 고개를 떨궜다. 인천은 안방에서 제주를 1-0으로 제쳐 3연패 뒤 2연승에 성공했고 울산과 포항은 1-1로 비겼다. 울산은 최근 5경기 무승(2무3패)에 허덕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두산(잠실) ●NC-한화(대전) ●SK-KIA(광주) ●LG-롯데(사직) ●넥센-kt(수원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부산-서울(부산아시아드) ●광주-대전(광주월드컵) ●전북-전남(전주월드컵 이상 오후 7시) ●인천-제주(인천전용) ●울산-포항(울산문수월드컵) ●수원-성남(수원월드컵 이상 오후 7시 30분)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LG(잠실) ●롯데-넥센(목동) ●두산-SK(문학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강원(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 ■여자축구 전국선수권 대학부 결승 ●위덕대-한양여대(오후 4시 울산 문수월드컵 보조경기장) ■농구 프로-아마최강전 ●동부-고려대(오후 2시) ●동국대-모비스(오후 4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양궁 컴파운드 3차대회 및 대통령기 전국남녀대회(오전 8시 30분 예천 김진호국제양궁장) ■테니스 제2차 김천국제 남자 퓨처스·여자 서키트(김천종합스포츠타운) ■사이클 8·15 경축 2015 양양국제대회(오전 9시 양양 벨로드롬) ■배드민턴 2015화순 전국학교대항선수권대회(오전 10시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및 이용대체육관)
  • [프로축구] 2골 2도움… 수원 임대생 ‘조찬호 쇼’

    [프로축구] 2골 2도움… 수원 임대생 ‘조찬호 쇼’

    ‘임대생’ 조찬호(수원)의 밤이었다. 조찬호는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제주와의 경기에서 2골 2도움 원맨쇼를 펼쳤다. 수원이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승점 50·13승7무5패)은 전날 포항에 0-3으로 완패한 선두 전북(승점 53·16승5무4패)과의 격차를 승점 7로 좁혔다. 조찬호는 자신의 수원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수원은 지난달 21일 포항에서 조찬호를 임대했다. 지난달 12일 부산전을 끝으로 일본 J리그 시미즈로 떠난 공격수 정대세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서였다. 조찬호는 임대 세 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달 26일과 이달 12일 벤치를 지켰다. 이날 제주전 전까지 올 시즌 조찬호의 공격 포인트는 도움 한 개가 전부였다. 조찬호는 0-2로 뒤진 전반 38분 만회골을 폭발시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수원 권창훈의 헤딩을 상대 골키퍼 김호준이 튕겨 내자 조찬호가 흘러나온 공을 낚아챘다. 그리고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혔다. 조찬호는 후반 10분 동점골까지 넣었다. 골문을 향해 쇄도하던 조찬호는 염기훈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살짝 차 넣었다. 동점을 만든 지 4분 만에 역전골을 돕기도 했다. 오른쪽 구석에서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공을 띄웠고 이상호가 헤딩골로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인 후반 19분 조찬호는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골대 정면의 권창훈에게 공을 슬쩍 밀어줬다. 권창훈이 그대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부산아시아드에서는 부산과 울산이 2-2로 비겼다. 부산은 수적 우세를 점하고도 승점 3을 차지하지 못했다. 전반 17분 울산 수비수 유준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고의적인 파울을 범해 퇴장당했다. 공격수 웨슬리가 페널티킥에 성공하고 전반 26분 추가골까지 넣으면서 부산은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전반 42분 울산 양동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후반 25분 코바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뉴스 플러스-스포츠] 박주영 K리그 복귀 첫 주간 MVP

    [뉴스 플러스-스포츠] 박주영 K리그 복귀 첫 주간 MVP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박주영(FC서울)을 선정했다. 지난 3월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돌아온 박주영이 받은 첫 주간 MVP다. 박주영은 지난 12일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지는 못했으나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 30분에는 절묘한 침투 패스로 아드리아노의 결승골을 도왔다.
  • [프로축구] ‘체력 끝판왕’ 산토스 1분당 129m 뛰었다

    [프로축구] ‘체력 끝판왕’ 산토스 1분당 129m 뛰었다

    지난 12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수원-대전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 킥오프 30분 전인 오후 7시 수원 온도는 섭씨 28.5도, 습도는 72%, 불쾌지수는 79%였다. 경기 종료 20여분을 남긴 오후 9시에는 섭씨 26.8도에 습도는 79%, 불쾌지수는 78%였다. 한풀 꺾였다지만 무덥고 짜증 나는 날씨였다. ●수원 산토스 1만 1619m로 가장 많이 달려 무더웠던 이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6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슈퍼매치’ 서울-수원 격돌 이후 두 번째로 실시간 ‘트래킹’(Tracking)을 실시했다. 트래킹은 카메라 기반의 영상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점유율과 이동거리, 패스성공률 등을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연맹은 올 시즌 10경기 정도를 실시간 트래킹할 계획이다. 연맹 관계자는 “3년 전부터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실시간 트래킹을 준비해 올해부터 그 자료를 공표하고 있으며 우리는 기술을 전수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소개한 뒤 “스웨덴 업체 트라캅의 프로그램을 원용한 ‘J리그 데이터 스타디움’으로 그라운드에 나서는 선수 22명의 점을 찍어 뛴 거리와 속도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의 2-1 승리로 끝난 이날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이 뛴 선수는 슈퍼매치에 이어 수원의 2선 공격수 산토스였다. 이날 1만 1619m를 뛰어 지난 6월 서울전(1만 2475m)보다 조금 덜 뛴 것으로 나타났다. 산토스는 90분 경기에 1만 2000m를 이동하면 수준급으로 꼽는 유럽 무대에 못지않은 활동량을 보였다. ●스프린트 횟수는 완델손이 21회로 1위 차지 연맹은 시속 24㎞ 이상의 속도로 내달린 스프린트 횟수도 집계했는데 수원이 전반적으로 활동량이 많았던 것에 견줘 스프린트 횟수에서는 대전에 눌린 모습이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돼 이날 동점골을 뽑아낸 완델손이 21회로 가장 많았고 김태봉(20회), 한의권·닐튼(이상 18회)이 1~4위를 싹쓸이했다. 고차원이 14회로 금교진(대전)과 공동 5위, 수원 선수로는 처음 얼굴을 내밀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산토스 달리기 끝판왕...한 경기 11km 질주

    산토스 달리기 끝판왕...한 경기 11km 질주

    지난 12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수원-대전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 킥오프 30분 전인 오후 7시 수원 온도는 섭씨 28.5도, 습도는 72%, 불쾌지수는 79%였다. 경기 종료 20여분을 남긴 오후 9시에는 섭씨 26.8도에 습도는 79%, 불쾌지수는 78%였다. 더위가 한풀 꺾였다고 하지만 여전히 무덥고 짜증나는 날씨였던 것은 분명하다. 이렇게 무더웠던 이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6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슈퍼매치’ 서울-수원 경기 이후 두 번째로 실시간 트래킹을 실시했다. 연맹은 올 시즌 10경기 정도를 실시간 트래킹할 계획이다. 연맹 관계자는 “3년 전부터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실시간 트래킹을 준비해 올해부터 그 자료를 공표하고 있으며 우리는 기술을 전수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소개한 뒤 “스웨덴 업체 트라캅(tracab)의 프로그램을 원용한 J리그 데이터 스타디움으로 그라운드에 나서는 선수 22명의 점을 찍어 뛴 거리와 속도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의 2-1 승리로 끝난 이날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이 뛴 선수는 슈퍼매치와 마찬가지로 수원의 2선 공격수 산토스였다. 키가 167㎝밖에 안 되는 산토스는 이날 1만 1619m를 뛰어 지난 6월 서울전(1만 2475m)보다 조금 덜 뛴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프로축구에서는 90분 경기에 1만 2000m를 이동하면 수준급의 활동량으로 꼽는다. 박지성은 이 정도를 뛰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팀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인정받았다. 산토스의 움직임은 유럽의 톱클래스 못지 않았다. 2위는 대전 미드필더 고민혁으로 1만 1262m. 3위와 4위는 수원 미드필더 고차원(1만 881m)과 조성진(1만 797m)이 차지했다. 대전 안상현과 완델손이 각각 1만 581m와 1만 536m로 그 뒤를 이었다. 연맹은 선수들이 시속 24㎞ 이상의 속도로 내달린 스프린트 횟수도 집계했는데 수원이 전반적으로 활동량이 많았던 것에 견줘 스프린트 횟수에서는 대전에 눌린 모습이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대전 유니폼을 입어 이날 동점골을 뽑아낸 완델손이 21회로 가장 많았고 김태봉(20회), 한의권 닐튼(이상 18회)이 1~4위를 싹쓸이했다. 고차원이 14회로 금교진(대전)과 공동 5위, 수원 선수로는 처음 얼굴을 내민 뒤 곽희주(13회) 이상호(12회) 염기훈(11회) 오범석 조성진(이상 10회) 등의 순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400경기 뛴 이동국

    400경기 뛴 이동국

    ‘라이언킹’ 이동국(36·전북)이 프로축구 K리그 통산 10번째로 ‘400경기 출전’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동국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홈경기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이로써 이동국은 1998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데뷔한 뒤 17시즌 만에 ‘400고지’에 도달했다. 현역 가운데 400경기를 넘은 선수는 이동국과 전남 골키퍼 김병지뿐이지만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는 이동국이 유일하다.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김병지(700경기)와 최은성(532경기), 김기동(501경기), 김상식(458경기), 김은중(444경기), 우성용(439경기), 김한윤(430경기), 이운재(410경기), 신태용(401경기·이상 은퇴) 등이다. 이동국은 포항에서 123경기, 광주 상무에서 51경기, 성남에서 13경기, 전북에서 12일 현재 213경기를 뛰었다. 이 가운데 347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이동국은 K리그 역대 최다 득점(175골) 기록도 갖고 있다.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 통산 111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포항 47골, 광주 상무 15골, 성남 2골 등을 넣었다. 이동국은 MVP(2009·2011·2014년), 신인상(1998년), 득점상(2009년), 도움상(2011년), 베스트 11(2009·2011·2012·2014년)과 팬이 뽑은 최고의 선수인 팬타스틱플레이어(2009·2011·2014년) 등 개인 타이틀이 걸려 있는 상을 모두 석권한 유일한 선수다. 전북은 이날 부산과 팽팽한 0-0 접전을 벌이던 후반 40분 부산 수비수 유지훈의 자책골과 4분 뒤 레오나르도의 시즌 8호골을 묶어 2-0 승리를 거두고 이동국의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최근 9경기 무패(6승3무)를 내달리며 시즌 16승째를 올려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전북 추격’에 올인한 2위 수원도 조성진, 권창훈의 전후반 릴레이골로 완델손이 1골을 만회한 ‘꼴찌’ 대전을 2-1로 제치고 최근 두 경기 무승(1승1패)에서 탈출했다. 수원은 후반 13분 대전 완델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29분 슈틸리케호의 미드필더 권창훈이 결승골을 뽑아냈다. FC서울은 후반기를 앞두고 새로 영입한 아드리아노의 결승골을 앞세워 갈 길 바쁜 울산을 2-1로 꺾었다. 포항은 인천 원정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신진호와 김승대의 릴레이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광주FC와 전남은 득점 없이 0-0으로, 성남과 제주는 1-1로 비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리그 득점왕 ‘춘추전국시대’

    K리그 득점왕 ‘춘추전국시대’

    K리그 득점왕 경쟁이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 때문에 중지됐던 K리그 클래식 경기가 12일 재개되는데 관심을 끄는 것이 득점왕 경쟁이다. 11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던 에두가 지난달 9일 전북에서 중국 갑리그(2부) 허베로 이적하면서 그 뒤를 쫓던 각팀 공격수들이 득점왕 사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에두가 중국리그로 떠났지만 그의 득점 기록은 K리그에도 끝까지 유지된다. 11일 현재 득점왕에 가장 근접한 주자는 5명이다. 득점 2위 오르샤(전남)부터 3위 이동국(전북), 4위 황의조(성남), 5위 스테보(전남), 6위 김신욱(울산)까지 나란히 8골을 넣었다. 득점이 같을 경우 경기 수가 적은 선수가, 경기 수도 같을 경우 교체 횟수가 많은 선수가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오르샤와 이동국의 골 감각이 좋다. 오르샤는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폭발시켰다. 이동국은 지난달 1일 부산, 4일 대전전에서 연달아 멀티골을 터뜨렸다. 김신욱은 여러모로 좋지 않은 상황에 처했다. 소속팀 울산이 10위로 부진하다. 게다가 동아시안컵을 치르느라 체력이 방전됐다. 그동한 경쟁자들은 휴식하면서 몸을 추슬렀다. 7골을 넣은 선수는 무려 7명이다. 산토스(수원), 아드리아노(FC서울), 양동현(울산), 염기훈(수원), 손준호(포항), 레오나드로(전북), 김두현(성남)이 나란히 7득점했다. 이들이 호시탐탐 역전을 노리고 있다. 아드리아노가 다크호스다. 그는 지난 시즌 챌린지(2부) 대전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32경기에서 27차례 골맛을 봤다. 소속팀 대전과 함께 클래식 무대를 밟은 아드리아노는 지난달 FC서울로 적을 옮겼다. 아드리아노는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떨어지는 대전에서조차 7골을 넣었다. FC서울에서 더 많은 득점포를 쏘아 올릴 가능성이 크다. 반면, 지난 시즌 클래식 득점왕 산토스는 최근 5경기 1득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6득점한 박주영(FC서울), 이종호(전남), 로페즈(제주)도 판세를 뒤집을 기회를 엿보고 있다. 박주영은 최근 5경기에서 3득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LG(잠실) ●NC-넥센(목동) ●두산-KIA(광주) ●SK-롯데(사직) ●한화-kt(수원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광주-전남(광주월드컵) ●전북-부산(전주월드컵 이상 오후 7시) ●인천-포항(인천전용) ●수원-대전(수원월드컵) ●성남-제주(탄천종합운) ●울산-서울(울산문수 이상 오후 7시 30분) △K리그 챌린지 ●경남-안산(창원축구센터) ●상주-서울이랜드(상주시민운) ●강원-부천(속초종합운) ●안양-고양(안양종합운) ●충주-수원(충주종합운 이상 오후 7시) ■양궁 컴파운드 3차대회 및 대통령기 전국남녀대회(오후 2시 50분 예천 김진호국제양궁장) ■테니스 △제1차 김천퓨쳐스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소강배 전국남녀중고대회(양구)
  • “동아시안컵 우승, 느낌 좋다”

    “동아시안컵 우승, 느낌 좋다”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3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례적으로 ‘우승’을 언급했다. 그동안 대회 목표를 묻는 말에 명확하게 답한 적이 없던 그였다. 지난 2일 홈팀 중국과의 대회 1차전에서 2-0으로 대승하면서 새로 꾸린 대표팀에 대해 확신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개최국을 상대로 90분간 경기를 지배했다”면서 “조직력이 좋았다. 특히 수비할 때 악착같이 공을 빼앗으려고 달려들었다. 정말 잘 싸웠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사실 중국전에서 대표팀은 손흥민(레버쿠젠),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유럽파의 빈자리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젊은 피’들이 선전했다. A매치에 데뷔한 김승대(포항)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역시 A매치가 처음인 이종호(전남)는 쐐기골을 넣었다. 질세라 슈틸리케호 승선 경험이 있는 이재성(전북)도 열심히 뛰었다. 이재성은 김승대의 선취골을 도왔고, 이종호의 득점에도 관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에서 열심히 잘하면 언제든지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고 자평했다. 남자대표팀은 5일 일본, 9일 북한과 격돌한다. 한편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4일 일본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로 4위인 일본에 뒤진다. 무릎을 다친 심서연(이천대교)은 출전이 어렵지만, 컨디션 난조로 1차전에 결장했던 조소현, 전가을(이상 현대제철)등 주축 전력이 가세, 숙명의 라이벌전을 펼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K리그 심판 시즌 중에도 승강제 도입

    프로축구 심판 보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이제는 시즌 중간에도 ‘승강’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토크 어바웃 레퍼리’ 행사를 열어 다음달 시행되는 심판 승강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시즌이 끝난 뒤 승강됐지만 올해는 시즌 도중에도 승강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연맹이 K리그 클래식(1부 리그)과 챌린지(2부 리그) 모두 23라운드까지 매긴 심판들의 평균 평점을 산출, 클래식에서 평점이 낮은 주심 1명과 부심 2명이 챌린지로 자리를 옮긴다. 대신 챌린지에서 평점이 높은 주심과 부심 2명씩이 클래식 무대로 옮긴다.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와도 연계돼 챌린지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주심 2명과 부심 1명이 내셔널리그로 내려가고, 내셔널리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주심과 부심 2명씩이 다음달부터 챌린지 경기를 맡는다. 기준이 다르지만 연맹은 대한축구협회가 매긴 내셔널리그 심판 평가를 존중하기로 했다. 협회와 연맹은 시즌이 끝난 뒤에도 심판 전원을 다시 평가한 뒤 승강제를 실시해 끝까지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한편 올 시즌 23라운드까지 K리그 경기를 사후 분석한 결과 경기당 평균 4.06건의 오심이 빚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클래식이 3.57건, 챌린지가 4.64건이었다. 판정 정확도가 가장 떨어진 것은 ‘퇴장’으로 정확도가 57.1%에 그쳤다. 특히 챌린지는 4건의 퇴장 중 한 건만이 적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페널티킥의 정확도는 79.8%, 경고는 84.9%, 파울은 90.8%, 오프사이드는 93.3%로 나타났다. 심판 징계는 클래식에서 주심 3회 부심 4회, 챌린지에서는 주심 8회(대기심 1회 포함) 부심 4회 등 모두 19회로 집계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공간 정협 문전 신욱

    공간 정협 문전 신욱

    이정협(상주)이 김신욱(울산)과의 원톱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9일 경기 파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의 3위 서울 이랜드와의 연습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다음달 1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슈틸리케호의 실전 모의고사였다. 이정협은 결승골을 터뜨렸고, 김신욱은 침묵했다. 선수들의 기량을 두루 점검하고자 경기는 30분 3쿼터로 진행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과 김신욱을 번갈아 투입했다. 김신욱이 1쿼터 원톱의 역할을 맡았다. 이종호(전남)와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가 좌우 측면에서 공을 띄웠고 권창훈(수원), 주세종(부산), 이찬동(광주)이 미드필더,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주영(상하이 상강), 임창우(울산)가 수비수로 나섰다. 골키퍼는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었다. 김신욱이 장신을 활용해 골을 노렸지만 득점포는 터지지 않았다. 2쿼터는 이정협의 쿼터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종호와 주세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를 교체했다. 25분 이재성(전북)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튕겨 나오자 이정협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 3쿼터 슈틸리케 감독은 김신욱과 이정협을 15분씩 투입하는 등 선수들을 다양하게 기용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가 훈련한 대로 했다”면서 “선수들도 의욕적으로 뛰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또 “이정협과 김신욱의 특징은 다르다. 이정협은 측면까지 나와서 공간을 넓게 활용하도록 하고, 김신욱은 문전에서 경합하도록 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상대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45와 700, 그리고 777/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45와 700, 그리고 777/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프랑스 정론지 르몽드는 2004년 8월 5일 지네딘 지단의 대표팀 은퇴를 반대하는 사설을 실어 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설은 이민자 커뮤니티와의 통합이 절실하다며 이를 상징하는 지단이 대표팀에서 계속 뛰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는 이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데 유독 스포츠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환경, 인종 출신의 젊은이들이 성공적인 협력을 보여 주고 있다. 지단이 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 선수 생활이 끝나는 건 아니지만 거대 클럽의 돈놀이를 위해 뛰는 것과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사회적 역할이 다르다.’ 새삼스레 11년도 지난 르몽드 사설을 떠올린 것은 만 45세에도 여전히 프로축구 전남의 골문을 지키는 김병지 때문이다. 그의 K리그 700경기 출전은 축구 내적으로도 엄청난 사건이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국내 축구에선 ‘나이가 차면 후배를 위해 떠나라’는 말을 거리낌 없이 했다. 은퇴를 ‘했다’고 하지 않고 ‘당했다’고 얘기하는 이들이 왕왕 있었을 정도다. 김병지는 적어도 그런 생각의 관습에 제동을 걸었다. 지금도 한결같이 몸무게를 유지해 철저한 자기 관리의 모범을 보였고, 구단이나 K리그가 나이 많은 선수의 컨디션을 과학적으로 돌봐야 한다는 깨달음을 갖게 한 것도 그 덕분이었다. 그리고 요즘 흔히 말하는 ‘스토리’의 중요성을 리그에 심었다. 필드 플레이어보다 더 적극적인 플레이와 ‘현장 감독’으로 불릴 만큼 후배들을 지휘하는 요란함으로 끊임없이 얘깃거리를 리그에 공급했다. 한발 나아가 지단의 예에서 보듯 김병지는 특별한 사회경제적 영향력을 낳고 있다. 은퇴 연령이 밑도 끝도 없이 낮아지던 풍토에 일종의 저지선 역할을 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란 분석이다. 나이 때문에 지레 주눅이 들었던 이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고 하면 지나칠까. 요즘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둘러싼 세대 간 충돌 가능성에 우려하는데 김병지의 활약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그 스스로 이렇게 털어놓은 적이 있다. “주위에서는 그런(은퇴) 얘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오히려 권순태, 정성룡, 김용대와 같은 후배들은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삼촌, 더 오랫동안 뛰어 주세요. 저희의 길을 열어 주세요’라고 말한다. 내가 더 오래 뛰어야 자신들의 가능성도 커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산업 현장과 그라운드가 똑같을 순 없다. 그러나 현 소속팀의 막내로 김병지보다 무려 24살이나 적은 이창민도 “어릴 때 봤던 선수와 함께 뛴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다. 삼촌으로부터 몸 관리부터 시작해 정신력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도움을 받는다”고 말한다. 이런 세대 간 통합을 얘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존재감은 작지 않다. 앞으로 777경기 출전까지 노려 보겠다니 그 역할의 확장성이 기대된다. 앞의 르몽드 사설은 지단과 같은 스포츠 스타가 왜 인종 통합을 상징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적어 곱씹어 볼 만하다. ‘오늘날의 정치, 미디어, 문화 엘리트들은 상상력과 용기가 부족하다.’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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